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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석요」 제조허가 싸고 뇌물/업자등 4명 구속·6명 입건

    서울경찰청은 26일 자석침구류 제조판매업자인 한일레저대표 김정배씨(44·양천구 고덕1동 한효아파트 3동301호)등 2명을 뇌물공여및 약사법위반혐의로 보사부 의정국 시설장비과 보건기사 김춘빈씨(49)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상공부 산하 생산기술연구소 검사과장 안광락씨(49)를 배임수재혐의로 각각 구속했다.경찰은 또 동대문구 용두동144 에스엠 메디칼대표 문홍섭씨(37)등 6명을 약사법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등은 성능의 신빙성이 의심스러운 자기요등을 만들어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의료용구허가를 받아낸뒤 원가보다 4∼5배 비싼값으로 시중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한일레저대표 김씨는 지난 3월 구로구 고척동41 천일빌딩에 자석침구류제조공장을 차리고 원가 7만원짜리 자기요등 1만5천여장을 만들어 한장에 30만원씩 받고 시중에 팔아 막대한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것이다. 공무원 김씨는 지난 4월15일 한일레저대표 김씨로부터 『동료들이 만든 자기요를 의료용구로 허가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3백만원을 받는등 업자 4명으로부터 모두 1천1백여만원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받았다는 것이다.
  • “불로소득을 원천 봉쇄하라”/권정현 한은 조사1부부부장(특별기고)

    ◎과소비 진단과 처방/헤프게 번 돈은 헤프게 쓰기 마련이다. 요즘 우리 국민들의 소비풍조는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무슨 물건이든지 비쌀수록 잘 팔리고 자동차를 사는데 2개월 이상 기다리는 것은 예사인가 하면 세일이라는 이름아래 30만원이 넘는 수입 반바지가 매장에서 동이 난다고 한다. 토막연필이라도 아껴 손에 잡히지 않을 때까지 쓰던 옛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고 반도 채 안쓴 연필,한두자 끄적거린 백지가 여기저기 굴러 다니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으며 고철과 폐지를 한해에도 몇억달러씩 수입하는 처지에 국내에 널려 있는 폐품을 수집하려는 노력은 없어졌다. 일부 부유층들은 국내에서 돈쓰는 것이 성에 차지않아 해외여행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대량쇼핑과 보신관광으로 현지인의 혐오감을 사 나라망신까지 시키고 있다. 통계를 이용하여 최근의 소비를 분석해 보면 몇가지 특징이 나타난다.제일 먼저,소비증가가 매우 높고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지난 80년대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연간평균 7%미만에 머물던 민간소비 증가율이 86년 이후 8%를 넘어서 연6년째 높은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다.특히 89년 이후에는 민간소비증가가 경제성장률을 상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소비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 물자수급에 불균형이 생겨 물가가 오르게 된다.또한 저축률이 떨어지고 투자재원이 부족해져 대외부채가 늘어나고 장기적으로 성장이 둔화된다.우리나라의 저축률은 88년의 38%를 고비로 지난해말 35%로 떨어졌다. 소비증가에서 두번째로 나타나는 특징은 고급화 현상이다.생활에 꼭 필요한 지출보다는 생활의 편안함,여가와 오락을 즐기려는 지출이 훨씬 빠른 속도로 늘고 있고 같은 물건이라도 보다 고급스러운 것을 찾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이처럼 고급품을 찾는 경향은 수입자유화폭의 확대에 편승하여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을 크게 늘려 금년 상반기만 하더라도 침구류가 전년 동기에 비해 1백53%,녹음녹화물이 50%이상씩 늘어났다.최근 확대되고 있는 국제수지 적자의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가 소비재 수입증가에 있음은 물론이다. 세번째 특징은 소비증가가 과거에는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데 반해 최근에는 중간소득계층을 중심으로 전 계층에 걸쳐 골고루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내집장만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던 저축의 미덕이 퇴색되고 우선 자동차를 장만하여 여가를 즐겨야겠다는 풍조가 만연하고 있음이 바로 이러한 현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우리경제의 발전을 모든 면에서 뿌리째 흔들어 놓는 과소비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근년 들어 과소비 풍조가 만연하게 된 것은 불로소득이 크게 늘어난데 무엇보다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땀흘려 번 돈은 아껴 쓰지만 쉽게 번 돈은 헤프기 마련이다.그러므로 과소비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불로소득의 원천을 제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다.특히 부동산가격의 안정은 서민가계를 안정시키고 이들의 저축의욕을 되살리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소비 억제를 위해서는 사회지도층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통계청의 90년 가계수지 분석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소득이 높은 고학력자와 고급관리직·전문직 종사자의 씀씀이가 여타 계층에 비해 높아 사회지도층이 과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도 손쉽게 돈을 벌려는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대기업들이 과소비 풍조에 편승,외제품수입에 앞장서 이윤을 올리는데만 급급해서는 안되겠다.대만의 가전제품 생산회사가 일제가전제품의 수입경쟁에 열을 올리다 결국은 판매 대리점으로 전락한 선례를 우리 기업들은 답습해서는 안될 것이다.특히 기업들은 스스로 불필요한 경비절감노력을 강화하고 기술개발과 생산성향상을 통해 값싸고 좋은 물건을 공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이렇다 하게 내세울 만한 자원이 없으면서도 오늘날 이만큼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온 국민이 일치단결하여 열심히 일하고 절약 저축하는 정신을 지켜왔기 때문이다.이처럼 근검절약하는 전통적인 미덕이 사라지고 일은 적게 하고 쓰는 것은 늘리려 한다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아시아의 4마리의 용의 하나라고 일컬어지던 우리나라가 지렁이로 전락했다는 조소를 받을 수는 없지 않은가.우리 모두 심기일전하여 과소비를 몰아내고 근검절약하는 정신을 되살릴 때다.
  • 7월의 무역적자를 우려한다(사설)

    7월 들어 무역수지적자폭이 커지고 있는 것을 보면 무역수지가 하반기에는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 정책당국의 전망이 비현실적 낙관론에 치우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우리경제가 다시 적자시대로 깊이 빠져들고 있다는 불안감을 지울수 없다. 중간집계이긴 하나 이달들어 25일까지 무역적자폭은 2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한다. 무역적자 행진은 올들어 단 1개월도 거르지 않고 계속되어왔다.그러나 7월의 무역적자에 유달리 관심을 갖는 것은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에는 무역수지가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 관계당국이나 연구기관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첫달부터 큰폭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고 이것이 연말까지 계속 이어지리라는 불길한 징후들이 많기 때문이다.정부의 하반기 무역전망이 아니더라도 상반기중 무역적자가 65억달러였으니까 하반기에는 무역수지가 균형으로 가야 경제운용계획상의 무역적자폭 60억달러를 유지하게 된다.그러나 하반기 첫달부터 계획과 전망이 이같이 크게 빗나가고 있다는 것은 정부의 계획이나 전망이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한것인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으며 그동안 정부가 국제수지문제에 지나치게 온건하게 대처해왔지 않느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더욱이 최근의 무역적자확대는 내년에는 균형을,그리고 93년부터는 흑자를 예상하고 있는 7차5개년계획상의 국제수지전망을 원초부터 흐려놓을 공산도 크다.물론 올들어 지금까지 수출입의 내용을 보면 물가나 장래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무역수지가 희생된 점이 없지않다.국내물가안정을 위해 쇠고기를 비롯한 농축산물의 확대,자동화 설비를 위한 기계류수입의 촉진 등이 그것이다.그러나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무역수지의 악화가 정책적 선택에서 보다 구조적인데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우리의 3대수출시장인 미국에 대한 무역역조가 계속되고 있고 대일무역적자는 커져가고만 있다.EC시장에 대한 무역적자도 일시적인 것으로만 해석될 수 없다. 또 수출이 늘어날수록 수입이 비례적으로 늘어나는 무역구조와 개방화 국제화에 따른 불필요한 수입증가 행태가 개선되기 보다는 악화될 요소가 더 많다는 것을최근의 무역수지는 보여주고 있다.무역수지나 국제수지의 적자는 한마디로 적자폭 만큼의 과소비를 의미한다.수출을 위한 필요 원자재의 수입증가는 당분간 어쩔 수 없는 장기적인 과제라 치더라도 수입자유화 등에 편승한 과소비적 수입수요만이라도 줄이지 않는다면 올해 무역수지 적자는 예상을 넘어설 수밖에 없다.상반기중 일본에서만 침구류 도자기 등이 2억달러이상 수입되고 소비성상품 수입이 4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능력이상으로 지나친 소비를 하고 있다는 증거다.물가도 안정시켜야 되고 경쟁력 향상을 위한 설비의 수입도 필요하다. 그러나 물가안정을 수입수요로만 해결하려 한다면 또다시 만성적 적자시대를 감수해야 한다.물가안정은 소비생활의 건전화,내수의 억제에서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는 국제수지 흑자를 이뤄야 하는 이유가 너무 많다.정부의 적극적인 무역수지대책이 요망된다.
  • 방향스카프에서 온도조절파카까지/화섬업계,사운걸고 첨단섬유개발 경쟁

    ◎투습방수 원단,빗물 차단하고 땀은 방출/곰팡이·박테리아 서식 막는 방충복지도 온도의 변화에 따라 색상이 바뀌는 온도감응 변색원단이 나온다. 또 스스로 보온기능을 조절하는 인공지능섬유,땀은 방출하지만 빗물은 막아주는 투습방수원단,꽃향기가 나는 방향가공원단,박테리아와 곰팡이 등의 서식을 막는 방충원단 등도 선보인다. 이제까지 섬유가 낙후산업이라고 불리던 불명예를 말끔히 씻고 국내 화섬업계가 새롭게 개발에 들어간 「신합섬」의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코오롱·선경인더스트리·동양폴리에스터·고려합섬·제일합섬·삼양사 등 국내 화섬업체들은 섬유기술혁명의 결실로 평가되는 신합섬 개발에 사운을 걸고 열중하고 있다. 신합섬은 기존 폴리에스터 장섬유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면·실크·레이온 등 천연섬유와 같은 질감을 갖도록 한 것이다. 피디스킨과 인공실크,정전기방지원단,인조피혁 등이 바로 신합섬이다. 섬유 신소재 개발의 필요성은 국제섬유시장에서 첨단을 걷고 있는 일본을 따라잡고 한국을 바짝 뒤쫓고 있는 태국과 중국 등 후발개도국을 뿌리치기 위해서 보다 절실하다. 제품을 다양화하거나 고급화하지 않고서는 경쟁에서 이겨낼 수가 없으며 이를 위해서는 신합섬의 개발밖에는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같은 신합섬 개발의 전제가 되는 것은 실 한가닥의 굵기가 사람 머리카락의 1천분의 1에 불과해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초극세사의 생산이다. 모든 화섬업체는 좀더 가는 실을 생산하는 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부산 왕복거리인 9백㎞의 실무게가 1g인 0.01데니어짜리 극세사를 이미 개발,상품화되고 있다. (주)코오롱의 경우에는 지난해말 실 9천㎞의 무게가 1g인 초극세사(0.001데니어)를 개발했다. 0.001데니어는 사람 머리카락의 1만분의 1 정도의 가는 실로 4.4g이면 지구를 한바퀴 감고 40g이면 달나라까지도 갈 수 있다. 대기의 온도에 따라 보온기능을 스스로 조절하는 인공지능섬유는 코오롱과 삼양사·동양폴리에스터·제일합섬 등에서 개발했다. 인공지능섬유는 대기온도가 섭씨 5∼8도 이하로 떨어지면 원단의 색상이 저절로 검은색으로 변해 태양에너지의 흡수량을 높이는 한편,주위의 온도가 올라가면 다시 본래의 색상으로 되돌아가는 첨단온도조절기능을 갖고 있다. 스키복이나 다운파카 등 겨울철 의류용으로 시제품이 나왔다.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섬유는 선경과 코오롱·충남방적 등이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방향제를 넣은 마이크로 캡슐을 고착시켜 착용중 마찰에 의해 캡슐이 부서지면서 향기를 내뿜는다. 장미향과 수선화향·국화향·레몬향 등 10여 종이 생산되고 있으며 스카프·넥타이·침구류·안경닦이 등에 사용된다. 신합섬은 이 밖에 산업용 하이테크섬유와의 복합개발로 우주·항공·생명공학·전자·의학분야에까지 응용분야가 확산되고 있다. 즉 탄소섬유는 내열성이 철강의 2배,아라미드섬유와 고강력 폴리에틸섬유의 강도는 각각 철강의 6배·10배 수준이나 되기 때문에 항공·우주용·피복재료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상공부의 임내규 섬유원료과장은 이와 관련,『앞으로 한복의 곡선미 등 우리의 고유디자인을 개발,이를 세계의 패션경향과 조화시켜 패션디자인의국제화를 도모하겠다』면서 『우리의 섬유제품도 패션디자인 개발에 따라 높은 부가가치의 고급제품으로 수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일제 20개 품목 금수·원산지 표시제 도입 배경

    ◎“눈덩이 대일적자” 축소 총력전/동남아 통한 우회수입 강력 차단/침구까지 반입… 올 역조 90억불선 대일 무역역조가 심화됨에 따라 주무부처인 상공부에 비상이 걸렸다. 상공부는 13일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규제되는 수입선 다변화품목을 조정,골프채와 비디오게임 용구 자기침구류 등 20개 품목의 대일수입을 금지한 데 이어 15일에는 앞으로 모든 수입상품은 제품의 겉면 눈에 잘 띄는 곳에 어느나라 상품인지 알아볼 수 있도록 원산지를 표시토록 하는 수입상품 원산지 표시제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원산지 표시제도는 모든 국가로부터의 수입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수입개방의 바람을 타고 눈가림이 성행하는 데다 일본이 임금이 저렴한 동남아 등지에서 생산한 전자제품 등 일부 상품이 원산지 표시가 없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간접적으로 일본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입선 다변화 품목으로 새로 지정된 품목은 국산화 초기 단계로 국내산업 육성을 위해 일정기간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것들이거나 미국·EC(유럽공동체) 등 제3국으로부터 들어올 수 있는데도 무역역조가 심한 일본지역으로부터 편중 수입되고 있는 제품들이다. 또한 원산지 표시제도의 도입에 따라 값싼 외제품을 고가품으로 위장판매하거나 제3국에서 단순가공,조립해 들어오는 우회수입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입선 다변화 품목의 조정과 원산지 표시제도의 실시에 따라 앞으로 일본으로부터의 소비재 수입이 크게 규제받게 된 것이 공통점으로 꼽힌다. 수입선 다변화로 신규로 지정된 품목 20개 가운데 15개가 골프채·커피세트 등 소비재이며 원산지 표시제가 실시되는 대상 수입품이 주로 의류·타월·카펫 등 섬유류와 음식료품·가전제품·생활용품 등이기 때문이다. 일본 상품의 대한시장 진출은 최근 날이 갈수록 늘어나 국내업체의 존립기반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다. 자기침구를 포함한 침구류의 수입은 지난 한햇동안 4천6백57만9천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전년대비 무려 8백46.2%가 늘어났으며 올들어서도 3월말까지 수입실적이 2천6백30만5천달러를 넘어서 전년동기대비 5백11.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한 일제 가전제품은 정부의 수입규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밀수·개인휴대 등을 통해 국내시장에 들어와 캠코더의 경우 연간 4백20억원 규모의 국내시장 가운데 60%를 소니 등 일본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일제 가전제품의 밀수입도 크게 늘어나 올 들어 3월말까지 일제 밀수품 단속실적은 16억6천8백만원으로 전년동기의 2억8천3백만원보다 6배가량 늘어났다. 일본이 동남아 등지에서 생산한 전자제품 등 값싼 완제품이 그대로 우리나라에 흘러들어오는 것이 큰 문제이다. 지난해 국내 수입상들이 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에서 수입한 컬러TV·카메라 등 가전제품은 1천2백79만달러어치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의 현지법인이 값싼 현지 노동력을 이용해 만든 우회수출품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지적이다. 올 1·4분기중 소비재 수입증가율이 23.8%를 기록,자본재수입 증가율 20.2%를 앞질러 수입구조의 건전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일역조는 86년 54억달러에서 87년 52억달러,88년 39억달러로 줄었다가 89년 40억달러,90년 59억달러로 확대됐다. 올들어 3월말까지 대일역조는 20억6천만달러에 이르렀고 연간으로는 70억∼90억달러가 예상되고 있다. 수입선다변화 같은 제도는 대일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불가피한 고육책이기는 하지만 잘못하면 대일 통상마찰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방화·방향·방충·변색등 특수원단 개발 잇따라

    ◎국내 화섬·직물업계 자구책 활발 국내 화섬 및 직물업체들의 신제품개발 노력이 가속화 되면서 기능성과 패션성이 높은 신합섬계열의 신소재와 고급어패럴용 가공직물원단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국내 관련업체들은 임금상승 등 경쟁력약화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개발부문에 역점을 두어 초극세사·심색성사·원착사·바이오실 등 천연섬유와 유사한 신합섬소재를 특수공법으로 개발,생산에 착수했다. 최근 개발된 화섬·직물 신제품은 다음과 같다. ▲초극세사(코오롱)=굵기가 머리카락의 1천분의 1정도인 0.001이 데니어로 인조피혁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첨단소재. ▲방향제품원단(충남방)=직물에서 꽃향기를 내는 방향제품. ▲특수방출가공원단(충남방·방림방)=박테리아·진드기 등 균이나 벌레의 서식을 막아주는 원단으로 각종 침구류 및 가정용인 테리어제품에 사용됨. ▲콜 울 소재원단(경방)=몸의 온도와 습도를 최적상태로 유지,상쾌한 기분을 갖게 하여 원상회복력과 탄련성이 강한 강연단사직원단. ▲방염·난연직물원단(두일직물)=불에 타지 않도록 방열·난연처리된 특수직물로 실내 장식용제품 및 산업자재용 직물로 사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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