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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축구협회 스위스 대법원에 항소

    러시아축구협회 스위스 대법원에 항소

    러시아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 및 유럽축구연맹(UEFA)의 출전 금지 조치에 대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에 불복, 스위스 대법원에 항소했다. 영국 BBC는 21일(한국시간) “CAS의 FIFA 및 UEFA 출전 금지조치에 대한 판결에 불복해 러시아축구협회가 스위스 대법원에 항소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하면서 FIFA와 UEFA는 러시아 대표팀과 러시아 소속 클럽들의 주관 대회 출전 금지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러시아축구협회는 CAS에 소송을 냈지만 지난해 7월 받아들여지지 않고 기각됐다. 결국 러시아축구협회는 CAS의 기각을 납득할 수 없다고 판단해 스위스 대법원에 항소하기로 한 것이다. 스위스 대법원이 항소를 기각하면 사실상 러시아가 FIFA와 UEFA 관할 대회에 출전하는 일은 불가능해진다.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입 여부를 타진하기도 했던 러시아축구협회는 남아시아축구연맹(SAFF) 소속 대회에 러시아 여자 U17 대표팀을 파견, 국제 교류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 우크라 곡물터미널, 전쟁에도 지켜냈다…포스코인터의 뚝심

    우크라 곡물터미널, 전쟁에도 지켜냈다…포스코인터의 뚝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 지난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이 부분 가동을 통해 해외 식량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공급량 반토막에도 계속 출하 21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터미널법인이 지난해 취급한 물동량은 31만t으로, 전년 76만t 대비 절반 이상이 감소했다. 지난해 2월 전쟁 발발 직후 항만 봉쇄로 터미널 운영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으나 공급망 붕괴를 우려하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육로 운송을 통해 옥수수, 호밀, 보리 등을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터미널에 남아 있는 재고물량은 총 1만 6000t으로, 다음달까지 출하를 마칠 계획이다. ●작년 옥수수 6만t … 가격 안정화 터미널 인근의 헤르손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에서 전투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콜라이우주에 위치한 곡물터미널은 현재까지 큰 피해가 없다고 회사 측이 전했다. 현지 필수 인원 30~40명이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 터미널로부터 2020년 밀 7만t, 21년 옥수수 5만t에 이어 지난해 옥수수 6만t이 반입되면서 국내 곡물 및 사료 가격 안정화에 힘을 보탰다. 현장 책임자 파벨 리닉 운영본부장은 “피난지에서 돌아온 농민들이 전쟁 중에도 곡물을 파종하고 수확하는 등 희망을 이어 가고 있다”며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美 의회보고서 “中, 2027년까지 대만 침공 준비 마칠 것”

    美 의회보고서 “中, 2027년까지 대만 침공 준비 마칠 것”

    중국 정부가 2027년까지 대만을 완벽하게 침공할 준비를 마칠 것이라는 미국 의회 보고서가 나왔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20일(현지시간) 대만 관련 보고서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해방군에 ‘2027년까지 대만을 성공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며 “다만 그가 대만을 침공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입장과 일치하는 것으로, 정부와 의회 모두 대만 문제에 있어서 의견이 다르지 않음을 뜻한다. 보고서는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긴장 관계가 한층 고조됐다”며 “많은 전문가는 중국군의 끝없는 무력시위가 대만인들이 ‘미국이 과연 우리를 지켜 줄 수 있을까’라고 우려하게 만들려는 의도로 이해한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는 대신 대만관계법을 제정했다. ‘자유 진영 최전선에 선 타이베이를 포기할 것이냐’는 보수 진영의 반발을 의식해 대만에 자기방어 수단을 제공할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골자다. 이때부터 워싱턴은 대만해협 문제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며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을 관리해 왔다. 의회 보고서는 “현재 일부 의원들은 ‘미국이 대만의 방위를 확실하게 약속해야 한다’며 전략적 모호성 폐지를 주장한다. 다른 편에서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국의 도발 억지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며 상반된 견해를 소개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혼재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고 말하면서도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2022년 8월 이후 4차례나 대만 방어를 확약해 전략적 모호성을 폐기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 美 상원 ‘러시아 전쟁범죄’ 결의안 발의

    美 상원 ‘러시아 전쟁범죄’ 결의안 발의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미국 상원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범죄’로 승인하는 결의안이 발의됐다. 21일 미 의회 의안시스템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짐 리시 상원의원은 여야를 아우른 15명의 의원과 함께 지난 16일(현지시간)에 해당 결의안을 내놓았다. 결의안은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계획적이며 이유 없는 잔인한 전쟁에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광범위하고 조직적이며 노골적인 잔학 행위가 포함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 관련법에는 살해, 신체적·정신적 피해, 주거환경 파괴, 출산 방해, 아동 강제 이동 등 5개 조건 가운데 하나만 충족하면 전쟁범죄인데, 러시아가 모두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결의안은 또 대량 학살 책임자나 연루자에 대한 경제 제재, 러시아 정치 지도자와 군인에 대한 국제 범죄 수사 및 재판 지원 등을 강조했다. 한편 미국과 한국 등 35개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적 선수의 내년 파리하계올림픽 출전 금지를 촉구했다.
  • ‘극비 방문’ 바이든 “필요한 만큼 함께할 것”

    ‘극비 방문’ 바이든 “필요한 만큼 함께할 것”

    日, 7조원 추가 등 후속지원 동참튀르키예 반도체 등 대러 수출금지재정지원 꺼리는 美여론은 ‘변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극비 방문하면서 러시아의 허를 찌르자 동맹국들이 즉각 후속지원을 발표하고 나섰다. 2021년 8월 무질서한 아프가니스탄 철수로 고개를 숙였던 미국이 오랜만에 ‘민주주의 수호자’로서 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러시아의 잔인한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미국과 서방이 단결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이곳에서 “이 사람(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권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 발언해 미국이 푸틴 축출을 도모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오전 8시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1년 전 어두운 밤 우크라이나는 멸망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1년 뒤 키이우는, 우크라이나는, 민주주의는 건재하다”고 밝혔다. 이어 5억 달러(약 6500억원)의 추가 군사지원과 대러 추가 제재 등을 공언하며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와 함께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그는 “우리는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연합을 구축했다.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가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도우려 일어섰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55억 달러(7조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스테펜 헤베스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바이든의 방문은)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튀르키예는 반도체, 화학제품 등 전쟁에 쓰일 수 있는 상품들에 대해 대러 수출을 금지했다. 디아틀랜틱은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에 대해 “자신의 의지가 바이든 대통령보다 강하다는 푸틴의 마지막 희망을 파괴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 타임지는 “비밀경호국과 국방부의 반대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키이우에 갔다”며 우크라이나 부대의 사기를 높이기도 했지만, 더이상의 대규모 무기·재정 지원을 꺼리는 미국 내 대중을 겨냥한 것으로 봤다. 미 공화당에서도 ‘백지수표는 없다’는 주장을 펴기까지 해 그가 서방의 결속만큼 자국 내 단합에 성공할지가 향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바이든의 연내 종전 결의 봤다”

    “바이든의 연내 종전 결의 봤다”

    “우리의 승리 보장 위해 할일 논의”리더십 강화·추가 군사지원 챙겨평화협정론 배척에도 힘 실려 러시아의 침공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서방의 무기 지원을 이끌어낸 ‘최고의 로비스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까지 성사시키며 전쟁 리더십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대국민 방송 연설에서 “올해 바이든 대통령과 우리의 공동 승리를 보장하기 위해 어떻게 모든 일을 할지에 대해 대화했다”며 “필요한 것은 결의뿐이다. 오늘 그런 결의를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으로부터 봤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앞서 언급한 5억 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에 사의를 표명한 뒤 “우리는 그간의 지원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았던 장거리 무기와 다른 유형의 무기를 공급받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위해 무제한 지원할 것이며 전쟁이 올해 내 우크라이나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연설했다. 국민 사기를 고조시키는 동시에 러시아를 향해서는 서방과의 공고한 결속을 과시하는 효과를 극대화한 발언이다. 그는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정의가 이뤄질 것임을 확신한다. 우리는 역사적인 이번 대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지도가 향상되고 추가 군사 지원도 챙겼다며 “젤렌스키가 명확한 승자”라고 평가했다.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에 양보하는 식의 ‘휴전을 전제로 한 평화협정’을 거부하고 전쟁을 통한 모든 영토 수복을 고집하는 그의 결단에도 더욱 무게가 실렸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독일 유력일간지 디 벨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지원할 경우 제3차 세계대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사실 우리 편이었으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전쟁 책임 전가’ 푸틴 “美핵감축 참여 중단”

    ‘전쟁 책임 전가’ 푸틴 “美핵감축 참여 중단”

    “美가 핵실험하면 러시아도 할 것서방, 지역 분쟁을 글로벌로 확대패배는 불가능… 러 경제도 견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첫 연방의회 국정연설을 통해 전쟁 책임을 서방에 돌리며 핵무기 사용 의지까지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는 2010년 미국과 체결한 포괄 핵무기 감축 협정인 ‘뉴스타트’에 더이상 참여하지 않겠다면서 미국이 핵실험을 하면 러시아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시간 45분간의 연설에서 1년 전 침공을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전쟁은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계 주민을 나치식 학살에서 구하기 위한 ‘특별군사작전’이라고 주장하면서 모든 책임을 서방에 돌렸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전쟁 이전부터 서방과 무기 공급에 대해 의논했다”면서 “서방이 지역 분쟁을 글로벌 분쟁으로 확대하려 한다”며 전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예고 없이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미국의 지원을 약속받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태도를 보이면서 평화협상을 통한 화해의 실마리는 찾기 어려웠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전쟁을 획책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이에 맞서 국익과 세계 질서를 수호하려는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번 연설에서 새롭게 밝힌 것은 핵무기 협정 뉴스타트 참여 중단 말고는 없었다. 그는 “반러 정책의 목적은 유럽에서 전쟁을 일으키고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것”이라며 “서방 엘리트는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가하고 러시아를 완전히 끝장내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쟁 승리와 서방의 경제 제재로 인한 경제적 난국을 돌파하는 것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우리 국민 대다수가 돈바스 방어를 위한 작전을 지지한다. 패배는 불가능”이라며 “서방은 우리 경제를 꺾지 못했으며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자초했다. 러시아의 경제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이 대의회 국정연설에 나선 것은 2021년 4월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두 시간 가까이 이어진 연설에서 많은 부분을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 서방 세계 비판에 할애했다.
  • “미국 핵실험하면 우리도” 푸틴 국정연설, 우크라이나 전쟁 책임 서방에 돌려

    “미국 핵실험하면 우리도” 푸틴 국정연설, 우크라이나 전쟁 책임 서방에 돌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첫 연방의회 국정연설을 통해 전쟁 책임을 서방에 돌리며 핵무기 사용 의지까지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는 2010년 미국과 체결한 포괄 핵무기 감축 협정인 ‘뉴스타트’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다면서 미국이 핵실험을 하면 러시아도 하겠다고 밝혔다. 1시간 45분간의 연설 동안 1년 전 침공을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전쟁은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계 주민을 나치식 학살에서 구하기 위한 ‘특별 군사작전’이라고 주장하면서 모든 책임을 서방에 돌렸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전쟁 이전부터 서방과 무기 공급에 대해 의논했다”면서 “서방이 지역 분쟁을 글로벌 분쟁으로 확대하려 한다”며 전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예고 없이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미국의 지원을 약속받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태도를 보이면서 평화 협상을 통한 화해의 실마리를 찾기조차 어려웠다.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전쟁을 획책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이에 맞서 국익과 세계 질서를 수호하려는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번 연설에서 새롭게 밝힌 것은 핵무기 협정 ‘뉴스타트’ 탈퇴말고는 없었다. 그는 “반러 정책의 목적은 유럽에서 전쟁을 일으키고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것”이라며 “서방 엘리트는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가하고 러시아를 완전히 끝장내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쟁 승리와 서방의 경제 제재로 인한 경제적 난국을 돌파하는 것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우리 국민 대다수가 돈바스 방어를 위한 작전을 지지한다. 패배는 불가능”이라며 “서방은 우리 경제를 꺾지 못했으며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자초했다. 러시아의 경제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이 대의회 국정연설에 나선 것은 2021년 4월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두 시간에 가까운 연설 에서 많은 부분을 미국과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등 서방세계 비판에 할애했다. 러시아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매년 대의회 국정연설을 통해 국가 정세와 국내외 주요 정책 방향을 발표해야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정연설을 취소했다. 올해 연설에는 해외 인사를 초청하지 않았으며, 외신도 친러시아 국가의 기자만 취재가 허용됐다.
  • “무기 사세요! ‘은밀한 거래’ 가능”…러시아, 보란 듯 무기 박람회 참석[포착]

    “무기 사세요! ‘은밀한 거래’ 가능”…러시아, 보란 듯 무기 박람회 참석[포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서방 국가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20일(이하 현지시간) 방산 전시회에 참석해 무기 판매 활동을 벌였다. 로이터 통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의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IDEX)에 참가했다. IDEX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로, 1993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행사다.  러시아가 이번에 공개한 무기들은 칼라시니코프 돌격소총, 미사일, 항공기 등이다.  러시아의 IDEX 참가는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부장관의 지휘 아래 이뤄졌다. 러시아 무기 산업 전반을 관할하는 만투로프 장관은 현재 미국과 영국의 제재 명단에 오른 인물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만투로프 장관은 IDEX의 러시아 전시관을 직접 찾아 “모든 군사 행위에는 사용된 무기에 대한 관심이 수반된다. 따라서 현재는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등 방공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만투로프는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무기 거래에 대한 제재를 비난하는 동시에, 이러한 제재를 피해 ‘은밀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보장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무기 판매에 열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와의 무기거래와 관련해) 장애물을 만들려고 노력한다”면서 “우리는 무기 거래의 보안을 보장하며, 가능한 효과적이고 비공개적인 거래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IDEX에 러시아가 참석한 것과 관련해 “(무기를 구매하려는) 예비 구매자들은 우크라이나와 연대를 고려해 러시아산 무기와 장비의 대량 구매를 피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무기 판매 및 방산 협력이 각 국가의 주관이라고 보고 있지만, (러시아와의) 지속적인 무기 거래가 러시아에 안겨줄 수익에 대해 동맹‧파트너국들과 우려를 분명히 표명해 왔다”고 강조했다.  서방 국가와 러시아 사이에서 '실익' 추구하는 UAE 러시아의 IDEX 참가는 개최국인 아랍에미리트와 러시아의 경제 협력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랍에미리트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서방의 대러제재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양국 간에는 항공 운항이 지속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 부동산에 러시아 투자 자금이 꾸준히 몰려 미 국무부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AP통신은 “2017년에는 수단의 전 독재자가, 그리고 2019년과 2021년에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람잔 카디로프 체첸 대통령이 IDEX를 직접 찾았다”면서 “올해에는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 및 정치적 숙적을 고문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사령관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ABC방송은 “(이번 행사를 주최 측인) 아랍에미리트는 서방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러시아를 끌어안으려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무기 박람회에는 한국과 미국, 이스라엘, 튀르키예 등 65개국이 참가했다.
  • 물러설 수 없는 푸틴, 개전 후 첫 국정연설… “나치즘에서 우크라이나 구한다”

    물러설 수 없는 푸틴, 개전 후 첫 국정연설… “나치즘에서 우크라이나 구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연방의회 국정연설에 나서 특수 군사작전이라고 부르는 현재 전쟁 상황에 대해 설명한다. 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약 한 시간의 연설을 통해 국내외 상황과 전략적 목표, 국가 안보 및 사회 경제적 발전 우선순위 등에 대해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의회 국정연설은 헌법에 명기된 것이지만 2021년 4월을 마지막으로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연설을 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의 후계자로 꼽히는 세르게이 키리옌코 대통령 비서실 제1부실장은 “국정연설은 대통령의 권리이므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언제든 실행할 수 있다”며 지난해 국정연설이 없었던 이유를 간접적으로 설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의회연설 대신 비디오 연설 등을 통해 상황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어 가까운 미래의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연설의 핵심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드미트리 페스코브 크렘린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특수 군사작전 및 경제 사회적 문제와 관련된 현재 상황에 대해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스코브 대변인은 “특수 군사 작전은 우리 삶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전 대륙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특수 군사 작전 및 세계 정세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와 비전을 듣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TV로 생중계되는데 2021년 연설은 1시간 19분, 2018년은 1시간 55분, 2004년과 2005년은 45분 길이였다. 올해 연설에 해외 인사는 초청받지 않았으며, 의원과 정부 고위직 등을 포함해 1000여명이 직접 듣게 된다. 언론사도 친러시아 국가의 외신기자만 초청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쟁이 우크라이나를 나치주의로부터 구하고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에 짓밟히는 러시아를 살린다는 내용으로 연설할 것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는 전망했다.
  • 바이든 끌어들인 최강 로비스트 젤렌스키… “중러 밀착시 3차대전”

    바이든 끌어들인 최강 로비스트 젤렌스키… “중러 밀착시 3차대전”

    전쟁 리더십 상향에 군사지원 받아WSJ “젤렌스키가 명확한 승자” 전투기, 장거리미사일 확보는 숙제러시아의 침공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서방의 무기 지원을 이끌어낸 ‘최고의 로비스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까지 성사시키며 전쟁 리더십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대국민 방송 연설에서 “올해 바이든 대통령과 우리의 공동 승리를 보장하기 위해 어떻게 모든 일을 할지 대화했다”며 “필요한 것은 결의뿐이다. 오늘 그런 결의를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으로부터 봤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앞서 언급한 5억 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에 사의를 표명한 뒤 “우리는 그간의 지원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았던 장거리 무기와 다른 유형의 무기 공급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위해 무제한 지원할 것이며 전쟁이 올해 내 우크라이나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연설했다. 국민 사기를 고조시키는 동시에 러시아를 향해서는 서방과의 공고한 결속을 과시하는 효과를 극대화한 발언이다. 그는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정의가 이뤄질 것임을 확신한다. 우리는 역사적인 이번 대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지도가 향상되고 추가 군사 지원도 챙겼다며 “젤렌스키가 명확한 승자”라고 평가했다.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에 양보하는 식의 ‘휴전을 전제로 한 평화협정’을 거부하고 전쟁을 통한 모든 영토 수복을 고집하는 그의 결단에도 더욱 무게가 실렸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독일 유력일간지 디 벨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지원할 경우 제3차 세계대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사실 우리 편이었으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그간 원해온 대로 서방에서 장거리 미사일과 전투기까지 얻어낼지는 아직 미지수다. 서방의 분열 없는 지원을 지속하기 위해 ‘내부 부패’를 척결해야 하는 숙제도 남아 있다.
  • 35개국 장관 “러·벨라루스 선수 올림픽 출전 반대”

    35개국 장관 “러·벨라루스 선수 올림픽 출전 반대”

    미국과 유럽, 한국과 일본 등 35개국이 21일(한국시간)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적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금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두 나라 선수가 중립국 소속으로 나올 경우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허용할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방침에 정면으로 반대 입장을 제기한 것이다. 최근 IOC 의견에 동조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던 미국도 입장을 바꿨다.35개국 스포츠 관련 부처 장관들은 영국 체육장관 주관으로 열린 회의를 통해 도출한 성명을 이날 발표했다. 35개국 장관들은 “우리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가 중립국 소속으로 경기에 참여하는 게 어떻게 실현 가능한지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예컨대 프로 테니스 선수와 달리 그들이 자국에 의해 자금 등 지원을 받을 때 특히 그렇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선수들과 러시아 군대 간의 강력한 연계와 협력도 분명한 우려”라며 “이런 근본적인 문제와 중립성 모델에 대해 상당히 부족한 명확성과 구체적인 세부사항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가 대회에 참가하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OC가 최종 결정을 안 내렸다는 데 주목하면서, IOC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 그에 따라 기존 제안을 재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IOC는 지난달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국제대회 개최 불허 등 기존 제재를 유지했지만, 해당국 선수가 중립국 소속으로의 대회 참가를 모색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물론 상당수의 유럽 국가들이 이런 방침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날 성명은 이런 기류를 반영한 것이다. 이들은 “우린 스포츠 기구의 자율성을 인정하지만, 우크라이나 침공과 그로 인한 파괴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하면 두 나라 선수가 개별적으로 경기에 참여할 길을 모색하자는 IOC 제안이 많은 의문과 우려가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선수와 러시아 군 간의 강력한 연계와 협력도 분명한 우려”라며 “우리 접근 방식은 단순히 국적에 토대한 차별은 아니었지만, 이런 강력한 우려는 IOC가 다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린 러시아의 침공 관련 상황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크라이나 시설이 파괴되고 조국을 떠나야만 했던 우크라이나 선수들에 대한 공정성과 연대에 대한 책무로써 IOC가 작년 2월 성명에서 밝힌 러시아 및 벨라루스 선수 배제 상황에서 벗어날 현실적인 이유가 없다고 확고히 믿는다”고 밝혔다. 이들 35개국은 지난해 7월 성명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가 중립국 소속 개인자격으로 경기 참여가 허용될 수 있다고 밝힌 점을 거론하면서 “하지만 이 두 나라에선 스포츠와 정치가 밀접히 얽혀 있다”며 입장 번복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전쟁을 끝내는 것만이 자국 선수가 국제 스포츠계에 완전히 복귀할 수 있는 길을 틀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우크라 방문으로 푸틴 허 찌른 바이든…자국 내 여론 결속이 숙제

    우크라 방문으로 푸틴 허 찌른 바이든…자국 내 여론 결속이 숙제

    바이든 방문 직후 일본 우크라 7조원 지원 발표독일은 “좋은 신호” 평가, 터키도 대러 수출통제비밀경호국 반대에도 우크라행… 리더십 구축조 바이든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극비 방문하면서 러시아의 허를 찌르자 동맹국들이 즉각 후속지원을 발표하고 나섰다. 2021년 8월 무질서한 아프가니스탄 철수로 고개를 숙였던 미국이 오랜만에 ‘민주주의 수호자’로서 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러시아의 잔인한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미국과 서방이 단결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이곳에서 “이 사람(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권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 발언해 미국이 푸틴 축출을 도모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오전 8시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1년 전 어두운 밤 우크라이나는 멸망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1년 뒤 키이우는, 우크라이나는, 민주주의는 건재하다”고 밝혔다. 이어 5억 달러(약 6500억원)의 추가 군사지원과 대러 추가 제재 등을 공언하며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와 함께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그는 “우리는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연합을 구축했다. 세계 50개 이상의 국가가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도우려 일어섰다”고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55억 달러(약 7조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스테펜 헤베스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바이든의 방문은)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터키는 반도체, 화학제품 등 전쟁에 쓰일 수 있는 상품들에 대해 대러 수출을 금지했다. 디아틀랜틱은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에 대해 “자신의 의지가 바이든 대통령보다 강하다는 푸틴의 마지막 희망을 파괴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 타임지는 “비밀경호국과 국방부의 반대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키이우에 갔다”며 우크라이나 부대의 사기를 높이기도 했지만, 더 이상의 대규모 무기·재정 지원을 꺼리는 미국 내 대중을 겨냥한 것으로 봤다. 미 공화당에서도 ‘백지수표는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그가 서방의 결속만큼 자국 내 단합에 성공할지가 향후 변수가 될 전망이다.
  • 美 의회, 러 전쟁범죄 결의안 발의…韓“러 선수, 올림픽 출전 반대”

    美 의회, 러 전쟁범죄 결의안 발의…韓“러 선수, 올림픽 출전 반대”

    15명 의원 초당적 참여…“노골적 잔학 행위”러, 인도주의통로 및 산부인과 등 무차별 폭격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미국 상원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범죄’로 승인하는 결의안이 발의됐다. 21일 미 의회 의안시스템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짐 리시 상원의원은 여야를 아우른 15명 의원과 함께 지난 16일(현지시간)에 해당 결의안을 내놓았다. 결의안은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계획적이며 이유 없는 잔인한 전쟁에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광범위하고 조직적이며 노골적인 잔학 행위가 포함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 관련법에는 살해, 신체적·정신적 피해, 주거환경 파괴, 출산 방해, 아동 강제 이동 등 5개 조건 가운데 하나만 충족하면 전쟁범죄인데, 러시아가 모두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주거지역, 산부인과 등 의료시설, 인도주의적 대피 통로 등을 무차별 공격했고 수많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러시아로 강제 이송했다고 주장했다. 결의안은 또 대량 학살 책임자나 연루자에 대한 경제 제재, 러시아 정치 지도자와 군인들에 대한 국제 범죄 수사 및 재판 지원 등을 강조했다. 한편, 미국과 한국 등 35개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적 선수들의 내년 파리 하계올림픽 출전 금지를 촉구했다.
  • “G7 중 나 빼고 다 갔네”…日 기시다 우크라 방문 고민 왜

    “G7 중 나 빼고 다 갔네”…日 기시다 우크라 방문 고민 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키이우 방문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2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총리의 우크라이나 키이우 방문에 대해서는 현지의 안전 대책 등 제반 상황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전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찾은 데 대해 “우크라이나에 연대를 보여주는 행동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가 우크라이나 방문을 검토하는 데는 주요 7개국(G7) 정상 가운데 유일하게 우크라이나를 찾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은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기시다 총리가 국제적 리더십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6일 기시다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기시다 총리가 우크라이나 방문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기시다 총리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찾기 위해서는 기습적으로 방문해야 하는데 현재 일본은 정기국회 기간으로 회기 중 총리가 외국을 가기 위해서는 국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알려져 경호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또 자위대가 규정상 외국에서 총리 경비를 담당할 수 없어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쉽지 않은 것도 있다. 일본 방위성 측은 아사히신문에 “자위대법상 해외에서 요인을 경호한다는 규정이 없다”라고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도 “자위대 파병은 어렵고 상대국에 경호를 의뢰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말은 우크라이나군이 기시다 총리를 경호해줘야 한다는 것인데 전쟁 중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 기시다 총리는 우선 우크라이나에 추가 재정 지원을 약속하는 것으로 직접 방문하는 것을 일단 대신했다. 기시다 총리는 20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국제문제연구소 주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에 7300억엔(약 7조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내일의 동아시아가 될지도 모른다는 강한 우려 때문에 결정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시다 총리는 오는 24일 G7 정상이 참여하는 온라인 회의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했다. 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 美  의회 “中, 2027년까지 대만 침공 준비 마칠 것”

    美  의회 “中, 2027년까지 대만 침공 준비 마칠 것”

    중국 정부가 2027년까지 대만을 완벽하게 침공할 준비를 마칠 것이라는 미 의회 보고서가 나왔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20일(현지시간) 대만 관련 보고서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해방군에 ‘2027년까지 대만을 성공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며 “다만 그가 대만을 침공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입장과 일치하는 것으로, 정부와 의회 모두 대만 문제에 있어서 의견이 다르지 않음을 뜻한다. 보고서는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긴장 관계가 한층 고조됐다”며 “많은 전문가는 중국군의 끝없는 무력시위가 대만인들이 ‘미국이 과연 우리를 지켜줄 수 있을까’라고 우려하게 만들려는 의도로 이해한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는 대신 대만관계법을 제정했다. ‘자유 진영 최전선에 선 타이베이를 포기할 것이냐’는 보수 진영의 반발을 의식해 대만에 자기방어 수단을 제공할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골자다. 이때부터 워싱턴은 대만해협 문제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며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을 관리해 왔다. 의회 보고서는 “현재 일부 의원들은 ‘미국이 대만의 방위를 확실하게 약속해야 한다’며 전략적 모호성 폐지를 주장한다. 다른 편에서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국의 도발 억지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며 상반된 견해를 소개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혼재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고 말하면서도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2021년 8월 이후 4차례나 대만 방어를 확약해 전략적 모호성을 폐기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 우크라 참전 준비? 벨라루스, ‘15만명 규모 민병대’ 만든다

    우크라 참전 준비? 벨라루스, ‘15만명 규모 민병대’ 만든다

    러시아 우방국인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최대 15만 명 규모의 인민 민병대 창설을 지시했다. 21일(현지시간) 벨타 통신 등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날 국가안보회의에서 “상황이 쉽지 않다. 여러 차례 말했듯, (남녀) 모두가 최소한 무기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인민 민병대(People‘s Militia)는 러시아와 소비에트 연방에서 결성된 비정규군으로, 나로드노에 오폴체니예(Narodnoe Opolcheniye)라고 부른다. 그는 “유사시 자신의 가족과 집, 자신의 땅과 국가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침략 행위가 발생할 경우 그에 대한 대응은 신속하고 가혹하며 적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민 민병대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전쟁 상황에 대비해 무기 사용법 등의 훈련을 받고, 평상시에는 공공질서와 치안 유지 임무를 수행한다. 빅토르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은 “인민 민병대에는 10만~15만명이 합류하며, 필요하면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면서 “이상적으로 모든 도시와 마을에 인민 민병대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예비군에 등록돼 있는 충분한 동원 자원을 갖고 있다. 지난해 가을 인민 민병대 창설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그러나 예비군 모두가 모집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대다수가 무기를 쓸 줄 안다. 그러나 여성을 포함해 징병 대상자가 아닌 사람들도 지원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발간한 ‘군사균형 2022’ 보고서에 따르면 벨라루스군은 특수작전군 6150명을 포함한 병력 약 4만8000명과 국경경비대 약 1만2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간접적으로 도왔다. 자국 영토를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로 진군하고, 자국에서 우크라이나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도 허용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우크라이나·폴란드 접경 지역의 정세 악화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연합 지역군’도 창설했다. 러시아는 약 9000명의 병력을 벨라루스로 보내 합동 훈련을 벌여왔다.이에 벨라루스의 참전은 시간 문제라는 관측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아직 벨라루스군이 참전한 바는 없다. 루카셴코 대통령도 앞서 16일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참전설을 공식 부인했다. 그는 러시아가 참전을 요청한 적은 없다면서도 “우리 영토가 침략 당했을 경우에만 우리는 러시아와 함께 벨라루스 영토 안에서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 美대통령의 ‘역사적인’ 우크라 방문, 러시아는 알고 있었을까?

    美대통령의 ‘역사적인’ 우크라 방문, 러시아는 알고 있었을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가운데, 이를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일 러시아 측은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 소식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4시 15분 워싱턴 인근 앤드루 합동기지에서 전용기를 타고 유럽으로 향했다. 폴란드에서 내린 바이든 대통령은 열차를 타고 이동해 우크라이나 키이우 땅을 밟았다.  미국 대통령이 작년 2월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땅을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12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면서 이뤄진 양국 정상회담 이후 2개월여 만의 답방이기도 하다. 이번 방문은 몇 개월에 걸쳐 극비리에 계획됐다. 최종 승인이 난 시점은 지난 17일로 알려졌다. 미 행정부는 국가안보회의, 국방부, 비서실, 정보당국 등 관계 부서 소속 극소수의 인원과 함께 철통같은 보안 속에서 키이우 일정을 준비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로 떠나기 직전까지 ‘거짓 정보’로 혼동을 줬다. 백악관이 19일 오후에 공개한 일정 관련 보도자료에는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7시에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폴란드로 출발할 것”이라고 적혀있었지만, 사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인 19일 새벽 3시 30분경, 백악관을 나서 유럽으로 가는 일정을 시작했다.  다만 미국은 19일 이른 새벽 출발하기 몇 시간 전, 러시아측에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사전 공지했다. 러시아와의 위험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분쟁해소를 위해 우크라이나 수도를 방문한다’는 계획을 통보했다”고 말했지만, 러시아의 구체적인 반응은 공개하지 않았다.  "젤렌스키는 바이든의 '하인' 입증" …발끈한 러시아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소식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뒤, 러시아 내부에서는 격한 반발이 쏟아졌다.  러시아 국영 RIA 노보스티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러시아를 상대로 서방이 ‘대리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영TV 진행자이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세르게이 마르단도 “러시아 입장에서는 굴욕”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바이든의 ‘하인’과 다름 없다는 게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현지의 친푸틴 전문가들은 “(이번 방문 사실을 미리 알았음에도)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정부에 안보를 보장함으로써, 러시아는 매우 위엄있는 국가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21일) 저녁 6시, 의회 국정연설을 앞두고 있다. 모스크바 중심지에 위치한 전시장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상하원 의원과 군 지휘관, 병사들을 상대로 할 이번 국정연설의 주제는 어김없이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을 의미하는 러시아 표현)이다.  푸틴은 이번 국정연설을 통해 전쟁의 명분을 역설하고 서방의 대응에 반기를 들 것으로 관측된다. 무엇보다 개전 1년이 되는 오는 24일, 러시아군의 공식적인 행보에 대한 발표가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러시아 임신부들 전쟁 후 아르헨 원정출산 붐…이유는? [여기는 남미]

    러시아 임신부들 전쟁 후 아르헨 원정출산 붐…이유는? [여기는 남미]

    원정출산을 위해 아르헨티나를 찾는 러시아 여성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플로렌시아 카리그나노 아르헨티나 이민국장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 날아오는 항공편마다 평균적으로 러시아 임신부 10~15명이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여성들의 원정출산은 지난해부터 시작됐지만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해져 지난 3개월간 원정출산을 위해 아르헨티나에 입국한 러시아 여성이 약 5800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선 러시아 여성들의 무더기 입국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아르헨티나 에세이사 국제공항에는 33~34주차 임신부 33명이 같은 항공편을 이용해 도착해 화제가 됐다. 임신부 33명은 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하려 했지만 이민국은 허위정보를 신고한 6명에 대해선 입국을 불허했다. 강제송환 위기에 처한 6명 임신부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입국을 허용하라는 사법부의 명령이 내려진 뒤에야 겨우 입국할 수 있었다. 이튿날인 10일엔 러시아 여성 83명이 관광객 신분으로 아르헨티나에 입국했다. 이 중 16명은 33~34주차 임신부였다. 원정출산이 의심되자 이민국은 러시아 여성들이 입국 때 신고한 숙소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허위신고가 아니었는지 확인했다. 이민국은 “러시아 여성들이 5명 중 4명꼴로 신고한 숙소에 머물지 않고 있었다”면서 “(원정출산) 알선업체가 마련한 곳이 머물고 있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최근 원정출산 알선업체에 대한 수사를 착수, 위법 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3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아르헨티나에서 출생한 러시아계 신생아들이 초특급으로 시민권을 취득하고 여권을 발급받도록 서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러시아 여성들은 최고 3만5000달러를 알선업체에 지불하고 아르헨티나에서 원정출산을 한다. 알선업체들은 공항 마중과 픽업, 숙식, 통역, 입원과 출산, 통역, 출산 후 신생아의 출생신고와 아르헨티나 국적 취득 등을 지원한다. 러시아 여성들이 원정출산을 원하는 건 자녀들에게 아르헨티나 여권을 주기 위해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는 서방으로부터 고립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는 러시아에 문을 닫지 않았다. 미국처럼 속지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출생하면 시민권을 취득하고 여권을 받을 수 있다. 중남미에서 여권파워 2위인 아르헨티나의 여권이 있으면 169개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한때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 대상이었던 아르헨티나의 여권을 갖고 있으면 10년 미국비자를 받기도 쉽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피토치에토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우리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200여 명 중 50명이 러시아계였다”면서 “올해 들어서도 매월 수십 명 러시아 여성들이 우리 병원에서 출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포스코인터, 우크라 곡물터미널 ‘이상무’…해외 식량사업 계속

    포스코인터, 우크라 곡물터미널 ‘이상무’…해외 식량사업 계속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 흐른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이 부분 가동을 통해 해외 식량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곡물터미널은 국내 기업이 우크라이나에 보유한 유일한 설비로, 이번 전쟁에서 큰 설비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터미널법인이 지난해 취급한 물동량은 31만톤으로, 전년 76만톤 대비 절반 이상이 감소했다. 전쟁 직후 항만 봉쇄로 터미널 운영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으나 공급망 붕괴를 우려하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작년 5월부터 육로 운송을 통해 옥수수, 호밀, 보리 등을 유럽, 아프리카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터미널에 남아 있는 재고물량은 총 1만 6000톤으로, 다음달까지 출하를 마칠 계획이다. 터미널 인근의 헤르손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에서 전투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콜라이우주에 위치한 곡물터미널은 현재까지 피해가 없다고 회사 측이 전했다. 외교부 지침에 따라 주재원은 폴란드에서 원격근무 중이고, 현지 필수 인원 30~40명을 중심으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안전을 최우선시하며 주간에만 곡물을 출하하고, 공습 경보시에는 터미널내 안전장소로 대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쟁 중에도 터미널을 가동하는 배경은 곡물을 보관하고 있는 고객들의 출하 요청에 부응하고, 일상이 파괴된 우크라이나 직원 고용 및 미콜라이우주 지역 영농업계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전세계 곡물 파동시에 대한민국 최초의 해외 곡물터미널 사업자로서 국가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명감과 함께 종전시 신속하게 현지 영농 밸류체인 확대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곡물터미널을 통해 가동을 시작한 2019년부터 전쟁 전까지 약 250만톤의 곡물을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했다. 또 2020년 밀 7만톤, 21년 옥수수 5만톤에 이어 지난해 옥수수 6만톤을 국내로 들여와 폭등하는 곡물 및 사료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기도 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당분간 터미널 비상운영을 통해 정상화에 대비하면서 전쟁 이후 밸류체인 확장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현지 유망 영농기업을 선정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수요가 늘고 있는 곡물 가공분야에 진출, 국내 곡물 반입 확대를 위한 내륙 저장시설 추가 투자 등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우크라이나 내 유일한 자산투자 기업이라는 이점을 살려 농업분야 외에도 국가 재건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재건에 필요한 철강, 에너지, 건설,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사업군을 보유하고 있어 그룹 진출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곡물터미널 현장 책임자인 파벨 리닉 운영본부장은 “피난에서 돌아온 농민들이 전쟁에도 곡물을 파종하고 수확하는 등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쟁 중에도 불구하고 직원들과 지역 영농 유지를 위해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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