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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軍 병사들, 후퇴중 자신들이 설치한 지뢰밟고 사망” [우크라 전쟁]

    “러軍 병사들, 후퇴중 자신들이 설치한 지뢰밟고 사망” [우크라 전쟁]

    우크라이나군을 겨냥해 설치한 지뢰밭을 뚫고 도주하다가 사망하는 러시아 병사들이 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반격’을 시작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점령지인 동부 지역 일부에서 성과를 거두면서 현재까지 7개 마을을 탈환한 상황이다.  영국 국방부의 주말 정보 업데이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받은 러시아 군인들이 철수하던 중 지뢰밭을 통과하면서 사상자가 늘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일부 러시아 부대는 기동 방어 작전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지만, 또 다른 부대는 무질서하게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러시아 병사들이 지뢰밭을 통해 철수하면서 사상자 보고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 사상자를 늘린 해당 지뢰밭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공격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대반격 성과 이어져…“7개 마을 탈환” 주장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 여 이어진 끝에야 우크라이나는 ‘대반격’을 공식화 했다. 서방에서 지원한 주력전차와 미사일 등을 총 동원한 이번 대반격에서 우크라이나는 초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 말리아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12일(이하 현지시간)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주 모크리얄리에서 서쪽으로 약 10km 떨어진 레바드네와 노보다리우카, 자포리자시 남동쪽에 있는 로브코베를 각각 탈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루 전인 11일에도 도네츠크주의 마카리우카, 블라호다트네, 네스쿠치네 등 3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지난주 남동부 전선에서만 7개 마을을 탈환하는 데 성공한 셈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은 탈환에 성공한 구체적인 시점은 알리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밤 동영상 연설에서 “전투는 치열하지만 우리는 전진하고 있고 그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 “우크라이나가 되찾은 영토는 일부” 우크라이나군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러시아 측은 일부 인정하면서도 확대 평가를 경계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자신들이 여전히 4만평방마일(약 10만3600㎢)을 통제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가 되찾은 영토는 매우 일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곳곳에서 격퇴했다면서, 대반격과 관련한 전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 동남부 격전지 마을 3곳 탈환…우크라 “대반격 이후 첫 성과”

    동남부 격전지 마을 3곳 탈환…우크라 “대반격 이후 첫 성과”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4일 대반격을 개시한 이후 러시아가 점령했던 동남부 지역 마을 3곳을 탈환하며 첫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도네츠크주와 자포리자주 경계에 있는 마카리우카, 블라호다트네, 네스쿠치네 등 약 3마일(4.8㎞)에 걸쳐 있는 작은 마을 3곳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발레리 셰르셴 우크라이나 육군 대변인은 “도네츠크주에 있는 마을 3곳에 국기가 게양됐고 러시아군과 친러시아 무장세력 일부를 포로로 붙잡았다”며 “우리는 대반격의 첫 번째 성과이자 국지적인 결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육군 제68 특전여단은 도네츠크주 블라호다트네 마을의 한 파괴된 건물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하고, 인접한 네스쿠흐네 마을에서 부대 깃발을 들고 자세를 취하는 군인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블라호다트네는 동부 전선의 격전지 가운데 한 곳으로 동부 최격전지인 바흐무트로 연결되는 보급로로서 가치가 있고, 남쪽으로는 러시아가 점령 중인 항구도시 마리우폴과 95㎞ 떨어져 있다. 이곳은 수많은 포격과 교전으로 이미 폐허가 된 상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헤르손주 카호우카 댐 붕괴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ICC 대표단이 최근 며칠간 헤르손을 방문했다”며 “재난 발생 바로 다음날 우크라이나 검찰이 ICC에 요청해 조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자포리자주에서 서방 무기를 활용해 러시아의 TOS-1A 열압력탄 발사대 최소 1쌍을 파괴했다고 이날 밝혔다. TOS-1A로 발사하는 열압력탄은 주변의 공기를 빨아들여 초고온 폭발을 일으키는 무기로, 인간의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주고 화상을 입히는 등 파괴력이 강력한 데다 무차별 살상으로 이어지는 까닭에 국제사회는 이를 비윤리적인 대량살상무기로 간주한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열압력탄을 사용했다.
  • “승리 忠心으로 축원” 푸틴 손 꼭 잡은 김정은과 중·러의 북한 비호

    “승리 忠心으로 축원” 푸틴 손 꼭 잡은 김정은과 중·러의 북한 비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을 공식 확인한 가운데, 북한은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진영 간 대립 흐름에 꾸준히 편승하는 모양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 국경절인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밀착을 과시했다. 러시아 국경일(6월 12일)은 과거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소련)을 구성했던 러시아 의회인 인민대의원대회가 러시아 공화국의 주권 선언문을 채택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나는 강국 건설의 웅대한 목표를 실현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해 나가려는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 염원에 부응하여 당신과 굳게 손잡고 조로(북러) 사이의 전략적 협조를 더욱 긴밀히 해나갈 용의를 확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의 온갖 시련을 이겨내고 세대와 세기를 이어온 조로 친선은 두 나라의 소중한 전략적 자산”이라며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게 선린 협조관계를 끊임없이 승화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나라의 주권과 안전, 평화로운 삶을 침탈하려는 적대 세력들의 가증되는 위협과 도전을 짓부시기 위한 로씨야(러시아) 인민의 투쟁은 당신의 정확한 결심과 영도 밑에 새로운 전환적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우리 인민은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에 맞서 러시아의 주권적 권리와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위업 수행에 총매진하고 있는 귀국 인민에게 전적인 지지와 연대성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의는 반드시 승리하며 러시아 인민은 자기에게 고유한 전통인 승리의 역사를 계속 빛내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나는 이 기회에 당신이 건강하여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둘 것과 친선적인 러시아 인민에게 언제나 번영과 발전, 승리만이 있을 것을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부연했다.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와, 이를 지원하는 미국 등 서방을 ‘적대 세력’, ‘제국주의자’로 규정하면서 러시아 지지 입장을 거듭 강조한 셈이다. 러시아에 포탄 등 무기 제공 의혹‘친러’ 시리아와도 친분 과시 한미일 민주주의 국가 대 북중러 권위주의 국가 간 대립이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북한은 노골적으로 중국과 러시아에 밀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을 대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4월 일본 도쿄신문은 북한이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에 포탄 약 1만발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북한 내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5월 초까지 러시아에 철도로 포탄을 수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쿄신문 소식통은 “이번 거래가 러시아 정부의 의향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 122㎜와 152㎜ 포탄 및 122㎜ 로켓을 구매하길 원한다고 했다. 앞서 미국도 작년 11월 북한이 바그너그룹에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 등 무기와 탄약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월에는 위성 사진을 그 증거로 제시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에서의 ‘남북 대리전’을 전면 부인했지만 러시아와의 밀착 강화 징후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북한은 대표적인 친러시아 국가인 시리아와의 친분도 과시하는 양상이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은 5일 시리아 의회의 북한 친선위원회 의원들이 김혜룡 시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와 양국 의회 관계를 증진할 수단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우방국이다. 시리아 정부군은 내전에서 러시아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반군으로부터 국토 상당 부분을 되찾을 수 있었다. 북한도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고 있다. 지난 2월 시리아에 강진이 발생하자 김정은 국무위원장 이름으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는데, 같이 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는 그보다 격이 낮은 최선희 외무상이 하루 늦게 발송했다. 지난달 시리아가 아랍연맹(AL)에 복귀하자 최 외무상은 파이살 메크다드 시리아 외무장관에게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대사대리가 참석한 ‘시리아-북한 산업협력 공동기술위원회’ 회의에서 시리아 국영회사의 생산 라인·기계 복구 과정에서 북한의 기술적 역량을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면서 양국 협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유엔 안보리가 2016년 11월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21호는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을 우려해 북한과 과학기술 협력을 금지했다. 그러나 2017년에 북한과 시리아 화학무기 개발기관과 거래가 적발되는 등 국제사회 제재를 위반하는 양국 간 군사협력과 정황이 여러 차례 포착된 바 있다. 중국과 러시아도 이런 북한을 꾸준히 ‘비호’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의 위성 발사 시도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눈에 띈다. 중국과 러시아의 북한 ‘비호’ 계속동해와 동중국해 무력시위 도발 북한은 지난달 31일 동창리 발사장에서 ‘천리마-1형’으로 명명한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가 2시간 30여분 만에 발사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라 위성 발사를 포함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발사는 모두 금지돼있다. 이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일 북한 관련 회의를 열었지만, 북한과의 전략 공조를 중시하는 중국·러시아와, 북한을 규탄하는 미국 등 다른 이사국들이 서로 이견을 드러내면서 규탄 성명이나 추가 제재 결의안 채택과 같은 공식 대응에 합의하지 못했다. 이후 중국은 동중국해에서 미국을 노골적으로 견제했다. 중국군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미국 해군 구축함에 150m 거리 이내로 접근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3일 이지스 구축함 정훈함(DDG-93)이 캐나다 해군 호위함 ‘HMCS 몬트리올’(FFH 336)과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동안 중국 인민해방군의 이지스 구축함 루양Ⅲ(PRC LY 132)가 정훈함 부근에서 위험한 기동을 했다고 밝혔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중국 군함이 150야드까지 거리까지 접근했으며 이는 공해에서의 안전 항행에 관한 ‘해상충돌 예방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전투기 ‘무력시위’로도 한반도와 동북아 긴장 수위를 한층 높였다. 중국 국방부는 6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채널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가 양국 군의 연간 협력 계획에 근거해 6일 동해와 동중국해 관련 공역에서 제6차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했는지 여부도 주목된다. 그간 연합 공중 정찰 및 훈련을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한 사례들은 적지 않았다. 지난해 5월과 11월에도 중러 군용기들이 카디즈에 진입했다가 이탈한 적이 있다. 이처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국면에서 한·미·일은 안보 공조를 강화하고, 중·러는 무력시위를 불사하면서 양 진영 간 대치 구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포착] #성공적 #대반격?…탈환지에 우크라 국기 거는 군인들(영상)

    [포착] #성공적 #대반격?…탈환지에 우크라 국기 거는 군인들(영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대반격’을 공식화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러시아 점령지에서 일부 구역을 탈환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남동부 도네츠크주(州)에 있는 마을 세 곳을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반격‧방어 작전이 진행 중”이라며 대반격을 공식화한 지 하루 만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제28여단 군인들이 도네츠크주의 한 마을을 ‘해방’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파괴된 건물 위로 올라가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하는 모습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도네츠크주 마을들을 습격하는 과정에서 몇몇 러시아군과 친러시아 인사들을 생포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며칠 동안 러시아군 지휘소 4곳과 병력·군수 집결지 6곳, 탄약고 3곳 등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내부에서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방어선 일부를 뚫었음을 인정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일부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주 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의 전선을 돌파했지만, 일부는 이미 역전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공식화한 지 하루 만에 성과를 러시아 점령지를 탈환하는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이 과정에서 적지않은 손실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관료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만큼이나 (이번 대반격 초기 작전에서) 피해를 봤다”면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반격에 대비해 주요 요충지를 요새화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주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대반격의 ‘필수 무기’로 꼽혔던 독일제 주력전차 레오파르트2 3대와 미국제 브래들리 장갑차 8대 이상을 손실했다.  푸틴,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 거의 끝마쳐 우크라이나가 수개월 동안 예고해왔던 ‘대반격’이 본격화하면서 러시아도 보다 강력한 ‘카드’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나 “7월7~8일에 관련 시설들이 준비가 완료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즉각 벨라루스 영토에 무기 배치와 관련한 행동들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수차례 예고했던 벨라루스에 대한 전술핵 배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3월25일 푸틴 대통령은 오는 여름까지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과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사흘 뒤인 벨라루스 외교부도 28일 이를 공식 확인했다.  "사실상 푸틴 실패" 푸틴 향한 ‘믿음’ 흔들리는 러 엘리트들 푸틴이 전술핵 배치를 서두르며 대응하고 있지만, 예고만 난무했던 우크라이나 대반격이 실제로 시작되자 러시아 내부도 동요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10일 러시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엘리트 지도층들 사이에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서방 무기의 화력에 대한 긴장감이 있으며 러시아 본토와 러시아 점령지인 크림반도를 잇는 운송로(랜드브리지‧육해상 복합 운송로)가 끊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커진 상황이다. 러시아가 건설한 운송로가 끊어질 경우, 러시아는 상당한 군사적 타격과 사기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것이 러시아의 전황을 어렵게 할 것이라 두려워한다는 것.  특히 러시아 엘리트 지도층들은 밀집 주거 지역에 이어진 드론 공격을 목도한 뒤 더욱 큰 불안감이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모스크바에서는 대규모 드론 공격이 발생해 고층 아파트들이 일부 파손되고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또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에서는 푸틴 정권에 반대하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들로 구성된 민병대 ‘러시아자유군단’(FRL)과 ‘러시아의용군단’(RVC)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기습공격도 이어졌다.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 내부에서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대한 러시아식 표현)이 사실상 실패했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 [포착] 우크라 제공한 레오파르트 등 서방탱크, 러 방어선 돌파 중 파괴

    [포착] 우크라 제공한 레오파르트 등 서방탱크, 러 방어선 돌파 중 파괴

    러시아에게 빼앗긴 영토를 수복하려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본격화한 가운데 반격의 상징인 서방이 제공한 탱크들이 파괴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군사매체 워존과 네덜란드 군사정보 사이트 오릭스(Oryx)는 최근 자포리자주 지역에서 파괴된 우크라니아의 M2 브래들리 장갑차와 레오파르트 2A6 등의 사진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오릭스에 따르면 사진 속 파괴된 무기들은 4대의 M2 브래들리 장갑차와 1대의 레오파르트 2A6 탱크 또한 1대의 BMR-2 지뢰 제거 차량 등이다. 러시아 군사정보 SNS에서는 이들 우크라이나 전투차량들이 말라야 토크마흐카 남쪽에 위치한 러시아군의 방어선을 돌파하려다 처참하게 파괴됐다고 주장했다.아직 진위여부가 분명하게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군사 전문가들은 서방이 제공한 기갑차량들이 실제 전투에 투입되면서 하나 둘 씩 파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독일은 주력전차 레오파르트-2를, 미국은 브래들리 장갑차 등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는데, 이는 대반격 때 우크라이나 병력이 러시아 점령지에 구축된 방어선을 돌파하는 데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해당 사진의 진위 여부와 어떻게 차량들이 파괴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싱크탱크 외교정책연구소(FPRI) 군사 분석가인 롭 리는 워존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사진을 보면 일부 차량들이 지뢰에 의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8일부터 자포리자주, 도네츠크주, 루한스크주 등동·남부 지역에서 대규모 반격에 나섰다. 이중 자포리자주에는 레오파르트 탱크, 미국산 브래들리 장갑차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네츠크주에서는 프랑스산 보병전투차량인 AMX-10이 목격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서방에서 제공받은 무기를 앞세워 대반격에 나선 셈으로 앞으로 이와 유사한 피해 소식도 이어질 전망이다.한편 이에앞서 지난 5일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트위터를 통해 NATO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인 레오파르트 탱크들을 전멸시켰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 다음날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대한 증거라며 파괴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후 이에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러시아군 KA-52 공격헬기가 레오파르트2 전차를 파괴할 당시 촬영됐다는 이 흑백영상에는 들판에 멈춰 있는 검은 물체를 조준한 뒤 미사일을 발사해 터뜨리는 장면이 담겼는데, 사실 탱크가 아니라 미국제 '존 디어' 트랙터라는 것. 이에 독일 dpa 통신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조차 농업용 트랙터를 탱크로 잘못 보고 터뜨린 것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 우크라 댐 붕괴에 자포리자 원전 살얼음판...정말 안전 문제없나? [핫이슈]

    우크라 댐 붕괴에 자포리자 원전 살얼음판...정말 안전 문제없나? [핫이슈]

    최근 카호우카 댐 폭발로 인해 냉각수를 공급하던 호수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안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FP 통신 등 외신은 지난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 기업인 우크르에네르고의 발표를 빌어 카호우카 호숫물의 수위가 현재 냉각수 공급 임계점인 12.7m 아래로 내려왔다고 보도했다. 곧 댐의 붕괴로 인한 여파로 호수의 수위가 내려가 자포리자 원전의 냉각수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주장인 것. 만약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멜트다운'(노심용융)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 주장과 달리 이날 국제원자력기구(IAEA)측은 이와 정반대의 조사 결과를 내놨다. IAEA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카호우카 댐이 파괴된 이후에도 자포리자 원전에 여전히 냉각수가 공급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내린 결론은 수위가 11m 이하로 떨어져도 여전히 펌프가 작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도 "원전 주위에 대체가 가능한 많은 공급원이 있다"면서도 여전히 원전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유럽에서 가장 큰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동남부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에 위치해 있다. 자포리자 원전은 원자로 6기를 갖춘 유럽 최대 원전으로 IAEA 등 국제사회가 원전의 안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은 개전 직후인 3월 초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했다. 현재 원전은 러시아군이 장악하고 있으나 그 운영과 관리는 우크라이나인들이 하는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포리자 원전은 개전 이후에도 한동안 가동되면서 한때 양측의 전투로 원자로 냉각에 필요한 외부 전력 공급이 수차례 중단되는등 위험한 상황이 여러차례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9월 자포리자 원전은 가동을 중단했으나 핵물질 적재시설이 교전 때문에 파손되면 방사성 물질이 누출될 우려는 그대로 남아있다. 또 이번처럼 필수적인 냉각수 시스템에 냉각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연료가 녹고 비상용 디젤 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자포리자 원전 주위에서 간혹 전투가 벌어지거나 이번처럼 댐이 붕괴되는 사건이 벌어져 원전의 안전에 치명적인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기면 항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은 모두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며 상대를 비난하고 있다는 점이다.자포리자 원전이 위험에 놓이자 IAEA 측은 자포리자 원전을 보호하기 위해 원전 주위에 중화기와 병력 주둔 금지, 발포 및 운영 요원 공격 금지, 외부 전력 공급선 보호 등의 5개 원칙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카호우카 댐은 구소련 시절인 1965년 카호우카 수력발전소의 일부이며, 높이 30m, 길이 3.2km 규모로 지어졌다. 댐 호수 저수량은 한국 충주호 6.7배에 달하는 27억 5000만t이다. 드니프로강의 댐 6곳 가운데 가장 하류에 있는 이 댐은 강을 끼고 있는 여러 요충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곳이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하자 우크라이나는 노바 카호우카 수로를 막았고 이는 크림반도 식수난을 야기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이 물길을 다시 열었지만, 카호우카 댐 없이는 유량 조절이 쉽지 않아 위기는 또 찾아올 수 있다. 특히 댐 북쪽으로 160km가량 떨어진 자포리자 원전도 냉각수 공급을 위해 카호우카 댐이 필요하다. 
  • 美 상원소위 中개도국 박탈법 가결…中 “자신들이나 잘 해” 맹비난

    각종 국제기구에서 중국의 ‘개발도상국’ 지위를 박탈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이 8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했다.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에서 자국을 아직 개도국이라고 주장하며 선진국에 주어지는 훨씬 더 엄격한 기준과 의무를 회피하고 있다는 게 미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따라서 더 이상 이런 행위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게 법안 취지다. 앞으로 국무부 장관에게 현재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는 중국의 지위 변경을 추진하도록 한다. 앞서 하원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찬성 415표 대 반대 0표로 가결됐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을 겨냥해 “중국의 발전 성과를 인정하는 게 아니라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기 위해 개도국 지위를 박탈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족 부흥을 향한 중국의 확고한 발걸음도 막을 수 없다”며 “중국에 어떻게 선진국이라는 모자를 씌울지 고민하기보다는 자기 머리 위에 있는 집단 따돌림과 막무가내라는 모자를 벗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날 미 상원 외교위는 ‘대만 방어 및 국가 회복력 법’도 통과시켰다. 제정 180일 내로 국무부와 국방부 등 정부 관련 부처가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한 전략을 수립해 의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 의용군 참전하려 우크라이나 무단입국 20대 벌금형

    의용군 참전하려 우크라이나 무단입국 20대 벌금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여권 사용이 금지된 우크라이나에 의용군 참전을 이유로 무단입국한 20대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정지원 부장판사는 여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로 출국한 뒤 같은 달 9일 육로로 여행 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6개월간 체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부는 지난해 2월 12일 ‘정세·치안 상황 불안’ 사유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여권 사용 제한 또는 방문·체류 금지 대상 국가로 지정·고시했다. A씨는 이를 위반하고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들어갔다. 정 판사는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해 결정한 여행 금지 지역을 의용군으로 참전하고자 방문한 것으로, 국가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 “귀국 후 자수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라고 판시했다.
  • [씨줄날줄] 스포츠 워싱/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스포츠 워싱/이순녀 논설위원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 간 전격 합병 선언의 여진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 6월 LIV 골프 출범 직후부터 격렬하게 ‘골프 전쟁’을 벌여 온 두 단체가 1년 만에 언제 그랬냐는 듯 손을 잡자 사우디의 인권침해와 독재권력을 비판해 온 미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정말 이상하다. PGA 투어 관계자들은 몇 달 전만 해도 사우디 인권을 언급하며 미국 스포츠 지분 소유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면서 “아마도 그들 관심사는 인권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사우디가 막대한 오일머니를 스포츠에 쏟아부어 인권침해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리는 ‘스포츠 워싱’에 열중하고 있다는 비판의 연장선이다. 사우디는 2021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뉴캐슬 지분을 4856억원에 인수했고, 같은 해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I)을 개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엔 우크라이나 국민 영웅이자 통합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시크와 헤비급 최고 인기 스타 앤서니 조슈아의 타이틀 매치를 개최해 복싱 팬을 열광시켰다. 국제대회 유치에도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2029 동계아시안게임, 2034 하계아시안게임을 따냈고 2030 FIFA 월드컵, 2026 하계올림픽 개최도 노리고 있다. 2018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배후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지목되면서 인권침해와 독재 논란이 커지자 스포츠를 이미지 세탁 수단으로 삼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독재 정권이나 권위주의 국가에서 스포츠 워싱 사례는 드물지 않다. 1934년 이탈리아월드컵, 1936년 독일 베를린올림픽은 파시스트 무솔리니와 히틀러 체제에서 개최됐다. 러시아는 2014년 소치올림픽 폐막 직후 크림반도를 침공했는데, 전쟁 준비를 은폐하는 눈속임으로 활용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중국은 지난해 신장위구르 지역 탄압 논란 속에 베이징올림픽을 치렀다. 1980~90년대 국내에선 ‘3S 정책’이 회자됐다. 대중의 관심을 스크린(screen), 스포츠(sport), 섹스(sex)로 돌려 정치에 무관심하게 만드는 독재정권의 우민화 정책이었다. 용어는 달라도 본질을 가리고, 이미지를 덧씌운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 [포착] ‘암모니아 구름’ 가득…우크라 ‘세계 최대 암모니아 수송관’ 공격 받아

    [포착] ‘암모니아 구름’ 가득…우크라 ‘세계 최대 암모니아 수송관’ 공격 받아

    우크라이나 카호우카 댐 파괴로 홍수 및 곡물 생산 감소가 우려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있는 세계 최대 암모니아 수송관이 포격으로 파손되면서 또 다른 피해가 예상된다.  러시아는 현지시간으로 7일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의도적 파괴행위) 및 정찰 그룹이 비료 원료로 쓰이는 암모니아의 수송관 중 일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수송관이 파괴된 지역은 최근 친우크라이나 무장세력과 러시아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던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해당 수송관은 러시아 서부 톨리야티에서 흑해 연안 항구 도시 유즈네까지 이어지는 2470㎞ 길이의 암모니아 수송 시설이다. 러시아는 해당 수송관을 이용해 암모니아를 유즈네의 항구까지 보낸 뒤, 배로 전 세계에 수출해왔다.  이번에 파괴된 수송관은 그동안 비료 생산에 필요한 암모니아를 매년 200만t씩 운송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말 러시아의 침공 전쟁 이후 이 수송관 가동을 중단시켰고, 이 때문에 러시아의 비료 원료 수출에 차질이 빚어졌다.  암모니아 수송관 파괴, 세계 식량 위기로 이어지나 암모니아 수송관이 파괴되면서 흑해 곡물 협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세계 식량 공급망과도 직결된 만큼, 또 다시 곡물 공급과 가격이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암모니아 수송관 가동을 중단시키자 재가동을 요구해왔다. 암모니아 수송관이 재가동되지 않는다면, 지난 5월 17일에 2개월 연장한 흑해 곡물 협정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한 바 있다. 유엔은 지난달 말 러시아 암모니아 수출 허용 및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확대를 골자로 하는 새로운 합의안을 두 나라에 제안했다. 새 합의안을 두고 논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암모니아 수송관이 파괴되면서, 이번 수송관 파괴 주체와 재가동이 협상의 새로운 걸림돌로 떠올랐다.  만약 암모니아 수송관 파괴 논란으로 흑해 곡물 협상 연장이 어려워진다면, 최근 발생한 우크라이나 헤르손주(州) 카호우카 댐 파괴에 따른 곡물 생산 차질과 맞물려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암모니아 수송관 파괴, 환경 파괴로 이어지나 암모니아 수송관 파괴가 심각한 환경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일반적으로 비료공장은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분해하고, 공기중 질소를 결합해 암모니아를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지구 환경에 유해한 온실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물과 만나면 악취를 발생시키고 토양을 오염시키기도 한다. 암모니아 가스는 실온에서 무색이지만, 다른 물질과 반응할 경우 폭발하면서 연기가 발생하는데, 이번에 수송관이 파괴된 지역에서도 암모니아 가스 구름이 포착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주지사는 6일 저녁 “수송관 파괴로 인한 오염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생명과 건강에 위협을 받는 사람은 없다”는 글을 올렸지만, 지난해 개전 이후부터 가동이 중단된 수송관 안에 다량의 암모니아가 갇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송관 파괴로 인한 ‘화학 재해’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암모니아 수송관 파괴, 우크라이나 소행인가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공작원들이 지난 5일 암모니아 수송관 일부를 폭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 측은 “수송관 폭발로 민간인 일부가 부상했다”며 우크라이나를 맹비난했지만, 정작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주장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헤르손주(州) 카호우카 댐 파괴를 두고 공격 주체로 서로를 지목하며 공방을 벌여왔다. 카호우카 댐 파괴로 인한 홍수로 수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을 것으로 보이며, 암모니아 수송관 파괴와 맞물려 세계 식량 위기가 가중될 우려가 높아졌다.  세계식량계획의 독일 담당 마르틴 프리크 국장은 “댐 붕괴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새로 심은 곡물들이 훼손됐다”며 “우크라이나 곡물에 의존하는 세계 3억4500만명의 굶주린 사람들에게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 “대관령음악제, 더 단단한 축제로 성장시킬 것”

    “대관령음악제, 더 단단한 축제로 성장시킬 것”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평창대관령음악제 4대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첼리스트 양성원(56)이 “중장기적으로 더 단단한 음악축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 감독은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월 취임 이후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전했다. 그는 “5주 만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서 “아쉬움도 있고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오셔서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고 웃었다. 올해 음악제는 ‘자연’을 주제로 7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강원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과 대관령 야외공연장 등에서 열린다. 양 감독은 “평창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걸맞은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면서 “모든 공연에는 자연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곡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 비발디의 ‘사계’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음악제에는 우크라이나 챔버 오케스트라 키이우 비르투오지도 초대돼 눈길을 끈다. 이들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전쟁을 피해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다. 양 감독은 “지금 키이우는 모든 예술 활동이 멈춰 있다”면서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세계 사회에 보탬이 됐으면 해서 초청했다”고 말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8), 첼리스트 최하영(25), 비올리스트 박하양(25), 아레테 콰르텟 등 최근 해외 콩쿠르에서 좋은 성과를 낸 젊은 예술가들의 무대를 대거 볼 수 있는 것도 이번 음악제의 특징이다. 양 감독이 세계적인 연주자가 평창으로 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의 연주자들을 세계로 내보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다. 그는 “이탈리아, 캐나다의 음악 축제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한국의 재능 있는 젊은 연주자들을 보내고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첼로 연주자인 동시에 연세대 음대 교수인 교육자이면서 프랑스와 국내 음악축제에서 예술감독과 기획자로 활동한 전문가다. 그는 “많은 책임을 느낀다”면서 “쌓아 왔던 경험을 잘 되돌아보면서 평창대관령음악제를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 日 “반도체산업 진흥 가속화, 세제·예산 과감히 지원”

    日 “반도체산업 진흥 가속화, 세제·예산 과감히 지원”

    일본 정부가 반도체를 전략 산업으로 규정하고 대폭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제안보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6일 총리관저에서 회의를 열고 ‘새로운 자본주의’ 실행 계획 개정안을 발표했다. 새로운 자본주의는 기시다 총리의 간판 경제 정책으로 일본 경제의 성장 전략 등이 담겼다. 일본 정부는 새로운 자본주의 개정안에서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데이터센터를 4대 전략 분야로 선정하고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세계와 비교해 봤을 때도 손색없는 수준에서 세제, 예산 등의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고 선진국 등이 부품 공급망을 자국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된 일본이 투자처로서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정부가 이 기회에 적극적으로 과감한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일본은 반도체 지원을 위해 2조엔(약 19조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놨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필요한 예산을 제대로 확보해 반도체 산업의 진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일본 정부의 공격적인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류더인 회장은 이날 타이베이에서 열린 주주총회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내 두 번째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며 역시 구마모토에 건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TSMC가 지금까지 취득한 용지는 공장 한 곳에 대한 것이고 두 번째 공장 부지는 아직 취득 중으로 일본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반도체 공장 건설을 요청받고 있는 TSMC는 구마모토현에 22~28㎚(나노미터·10억분의1m) 공정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중이며 내년부터 반도체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4760억엔(4조 4500억원)을 지원했다.
  • 푸틴 “대피하라” 연설에 러 ‘발칵’…“딥페이크 해킹”

    푸틴 “대피하라” 연설에 러 ‘발칵’…“딥페이크 해킹”

    러시아에서 방송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연설은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 국경 지역에 방송된 푸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연설이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 영상으로 확인됐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러시아 TV와 라디오 긴급 방송에서는 마치 푸틴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하는 듯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일부 지역에서는 딥페이크로 만든 영상도 함께 퍼졌다. 방송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오전 4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침공했다며 벨고로드·브랸스크·쿠르스크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한다고 했다. 이어 주민들에게 “러시아 영토 깊숙이 대피하라”고 당부하면서 조만간 ‘총동원령’을 내리겠다고도 했다. 계엄령 선포 지역 중 하나인 벨고로드는 이날 친 우크라이나 성향 민병대 ‘러시아 의용군단’(RVC)이 점령했다고 밝힌 지역이다.크렘린궁은 이날 즉시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등을 통해 해당 방송이 “해킹 공격의 결과”라며 진화에 나섰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여러 네트워크에서 나온 해킹 방송은 모두 삭제됐다”고 밝혔다. 다만 해킹범의 신상이나 어떻게 푸틴 대통령처럼 보일 수 있었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방송이 1941년 6월 22일 나치 독일의 구소련 침공작전 당일 상황을 의도적으로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소련 외무장관은 당시 오전 4시 라디오 연설을 통해 “적은 패배할 것이고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라고 한 바 있다. 이번 가짜 연설 또한 같은 말로 끝을 맺었다. 이오시프 스탈린이 같은 해 7월 3일 연설에서 국민을 “형제자매들”로 칭한 것도 이번 방송에서 그대로 가져왔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덧붙였다.
  • [포착] 돼지 혼자 덩그러니…우크라 댐 폭파 전후 비교해보니

    [포착] 돼지 혼자 덩그러니…우크라 댐 폭파 전후 비교해보니

    러시아가 점령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의 카호우카 댐이 6일(이하 현지시간) 폭파돼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댐 폭파 전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민간위성업체 플래닛랩스는 스카이샛 위성을 통해 카호우카 댐 위로 물이 쏟아지는 모습을 포착했다. 폭파 전 여느 댐과 다름없이 한정된 수문을 통 물이 쏟아지던 카호우카 댐에서는 폭파 직후 수문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물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위성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댐이 위치한 드니프로강(江) 인근 10개 마을과 헤르손시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경고를 발령했다. 카호우카 댐 인근 지역은 이미 곳곳이 물에 거의 잠긴 탓에 이전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폐허가 됐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은 “카호우카 수력발전소에서 나온 150톤 이상의 엔진 오일이 범람한 물에 스며들었다”며 “그 (환경피해) 결과는 수십 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침수 지역에 있는 1만7000여 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4만 명 이상이 위험에 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호우카 댐, 누가 폭파했나 카호우카 댐을 폭파한 주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6일 성명에서 “러시아가 댐을 폭파한 것을 우크라이나의 핵심 인프라에 대한 테러 행위로 간주한다. 이는 가능한 한 많은 민간인 사상자와 파괴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카호우카 수력발전소에 대한 테러 공격은 과거에 헤르손 지역의 점령군과 러시아 선전가들이 격렬하게 논의한 바 있다”면서 “이는 댐 파괴가 사전에 계획된 것임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비밀파괴공작)로 댐이 파괴됐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책임을 돌렸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는 댐 파괴를 우크라이나 정부의 명령에 따라 계획되고 실행된 고의적인 사보타주 사건으로 공식 선언한다”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모든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카호우카 댐 파괴, 우크라와 러시아 중 더 피해보는 쪽은? 폭파 주체를 두고 양측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호우카 댐이 파괴되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중 어느 쪽 피해가 더 클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카호우카 댐 파괴는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크름)반도의 물 공급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고 보도하며 러시아 측에도 피해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쟁의 더 넓은 맥락으로 볼 때, 카호우카 댐을 파괴하면 우크라이나가 계획하고 있는 반격을 지연시킬 수 있다”라며 “소련군은 제2차 세계대전 때도 독일 나치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드니로프강의 댐을 폭파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왜 하필 카호우카 댐인가 카호우카 댐은 소련 시절인 1965년 카호우카 수력발전소의 일부이며, 높이 30m, 길이 3.2㎞ 규모로 지어졌다. 댐 호수 저수량은 한국 충주호 6.7배에 달하는 27억 5000만t이다.  드니프로강의 댐 6곳 가운데 가장 하류에 있는 이 댐은 강을 끼고 있는 여러 요충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곳이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하자 우크라이나는 노바 카호우카 수로를 막았고 이는 크림반도 식수난을 야기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이 물길을 다시 열었지만, 카호우카 댐 없이는 유량 조절이 쉽지 않아 위기는 또 찾아올 수 있다.  댐 북쪽으로 160㎞가량 떨어진 유럽 최대 핵발전소 자포리자 원전도 냉각수 공급을 위해 카호우카 댐이 필요하다.  공격 주체가 어디인지를 떠나서, 카호우카 댐 파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에게 적지않은 피해와 위협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 이래경 “‘천안함 자폭’ 과잉 표현…‘원인불명’이 제 입장”

    이래경 “‘천안함 자폭’ 과잉 표현…‘원인불명’이 제 입장”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됐다가 극단적 성향의 발언이 논란이 돼 결국 9시간여만에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자신이 과거에 썼던 ‘천안함 자폭’이란 표현이 다소 과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이사장은 7일 연합뉴스에 보낸 입장문에서 “‘자폭’이라고 한 것은 전문가가 아닌 기업인 출신인 제가 순간적으로 과잉 표현한 것으로, 정확하게 ‘원인 불명 사건’이라는 것이 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지난 2월 중국의 정찰 풍선이 미국 영공에서 격추됐을 당시 페이스북에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관계를 파탄 낸 미 패권 세력이 이번에는 궤도를 벗어난 기상측정용 비행기구를 국가 위협으로 과장했다”고 한 바 있다. 그러자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은 SNS에 ‘현충일 선물 잘 받았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천안함 자폭’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 이사장을 당 혁신위원장에 지명한 것에 항의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같은 날 권칠승 당 수석대변인은 최 전 함장을 겨냥해 “무슨 낯짝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거냐.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입장문에서 “‘원인불명인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폭침으로 단정한 미 패권’이라고 했어야 한다”며 “미중 간 대화 분위기가 형성되자 (미국) 매파와 네오콘이 비행기구를 추락시켜 여론을 ‘반중’으로 몰아간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과거 한 매체에 보낸 기고문에 ‘코로나 진원지의 방향이 미국을 향하고 있다’고 한 것을 두고는 “(중국)우한이 코로나를 전 세계로 확산시킨 ‘ecocenter’라는 것은 분명하다”며 “그러나 확산의 중심지와 바이러스 진원지는 분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정보기관의 대선 개입설을 주장한 데 대해선 “(2019년) 윤석열씨가 검찰총장 취임 직후 미국 중앙정보국(CIA) 수장인 지나 해스펠이 극비리에 방한해 윤 총장을 면담했다”며 “이후 윤 총장은 대통령도 무시하는 안하무인의 행보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맥락에서 미 정보기관의 용산 대통령실 도청 사례는 미 패권이 한국 정치의 배후에 깊숙이 개입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대선 당시 항간에는 서울에만 1000명 단위의 미국 휴민트(인적 첩보)가 활동한다는 소문이 돌았다”라고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으로 낙인찍는 것은 위선’이라고 쓴 기고문과 관련해 이 이사장은 “푸틴이 전범이면 이라크를 침공한 ‘아들 부시’, 중동의 테러 위험 인사의 암살을 지시한 오바마도 같은 취급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 우크라 “러軍, 점령지 헤르손 댐 폭파”

    우크라 “러軍, 점령지 헤르손 댐 폭파”

    14개 마을 2만 2000명 홍수 위험“명백한 전쟁범죄”… 안보리 요구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본격화되면서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남부 헤르손주의 댐까지 폭파되면서 이번 대반격이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러시아가 2014년부터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 댐이 폭파돼 침수 지역이 발생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련 시절인 1956년 높이 30m, 길이 3.2㎞ 규모로 카호우카 수력발전 시설의 일부로 지어진 카호우카 댐은 남부 크림반도와 자포리자 원전 지역에 물을 대는 시설이자 전략적 요충지다. 댐 호수 저수량은 18㎦로 한국 충주호(27억 5000t)의 6.7배 규모다. 우크라이나 남부군 사령부는 “카호우카 댐이 러시아 점령군에 의해 폭파됐다”고 밝혔다. 댐 파괴 직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안보국방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과 함께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러시아의 테러 행위를 다뤄 줄 것을 요구했다고 AFP가 전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EU)도 댐 폭파를 러시아의 명백한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규탄했다. 반면 러시아 관영 언론들은 ‘러시아군이 통제 중인 댐이 포격으로 파괴됐으며, 이는 테러 공격’이라고 우크라이나를 겨냥했다. 러시아 관영 RIA통신은 카호우카 댐 폭발로 헤르손 지역 14개 마을에 사는 주민 2만 2000명이 홍수 위험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1만 6000명이 ‘위험 지역’에 있다고 밝혔다. IAEA는 카호우카 수력발전소에 타격이 있었다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즉각적인 방사능 관련 위험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러시아가 2014년과 지난해 침공 이후 점령한 옛 우크라이나 영토 약 18%를 수복하는 작전이다. 대반격의 시작과 함께 우크라이나는 동부 최격전지 바흐무트 일부를 탈환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이날 “바흐무트 북부 오리호보·바실리우카 정착지와 파라스코우이우카에서 200~1600m, 남서부 이바니우스케와 클리쉬우카 주변 100~700m 일대를 탈환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민간 용병단체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도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북서쪽에 있는 바실리우카 일부를 탈환했다”며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또 프리고진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군 1500명 사살 발표’에 관해 “그 많은 사람을 죽이려면 매일 150㎞의 영토를 획득해야 한다”며 “이는 터무니없는 공상과학 소설”이라고 비웃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저지했다”며 군인 1500명의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바흐무트를 점령하기 위한 러시아의 겨울 대공세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전쟁은 지난 4일 이후 판세가 뒤바뀌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이 시작됐는지에 관해 공식적으로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대반격’ 시작 시점에 관한 언급을 자제하는 이유는 작전의 성패가 섣불리 평가되면 추후 서방국의 지원이 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전쟁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 미군의 F16 등 4세대 전투기는 가을 이후에나 전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반격이라는 용어가 남용되고 있다”며 “대반격은 최소 9월까지 이어질 것이고, 그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성공할 것 같냐’는 질문에 대답 대신 손가락 두 개를 교차하는 제스처를 보였다. ‘행운을 빈다’는 의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미국산 F16 전투기 지원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 “값싼 드론으로 우크라 방공망 소진…러 전략은 실패” 英 정보당국

    “값싼 드론으로 우크라 방공망 소진…러 전략은 실패” 英 정보당국

    러시아가 이란의 값싼 무인기(드론)로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소진시키려 한 전략은 실패했다고 영국 국방부 정보기관이 평가했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독립매체 유로마이단프레스 등에 따르면, 영국 국방정보국은 이날 일일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5월 자국 영토에 발사된 이란산 자폭 드론 약 300대 중 대다수를 고가의 첨단 미사일이 아니라 값싼 방공무기와 전자 방해물로 무력화시켰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발사하고 있는 이란산 자폭 드론은 샤헤드-136과 소형 버전 샤헤드-131이다. 이 중 비행 거리가 최대 2500㎞인 샤헤드-136은 대당 가격이 2만 달러(약 2600만 원)로 탄도·순항 미사일보다 훨씬 더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영국 국방정보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5월 사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300대가 넘는 샤헤드 드론을 발사했다. 이는 지난해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값비싼 첨단 미사일 비축량을 소진시킬 목적으로 이같은 수의 드론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러시아가 눈에 띄는 성공을 거뒀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영국 국방정보국 평가다.이 정보 기관은 또 “우크라이나는 자국에 날아든 드론의 최소 90%를 주로 값싼 구형 방공 무기와 전자 방해 장치로 무력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또 최전선 뒤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찾아 샤헤드 드론으로 공격하려고 시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러시아는 표적을 조준하는 프로세스가 열악해 원거리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과 같이 움직이는 목표를 타격하는 데는 여전히 효율이 매우 떨어진다고 영국 국방정보국은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군사행정국(КМВА)도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방공군은 지난 5월 키이우에서만 킨잘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7기,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13기, 순항미사일 65기, 샤헤드 드론 169기를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이 군사 당국은 “어떤 나라의 어떤 도시도 지난 5월 키이우처럼 수많은 극초음속 탄도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 순항 미사일, 현대 군용 드론에 의한 강력한 공습을 겪은 적이 없다. 키이우는 버텼고 우리는 견뎌냈다”고 강조했다.
  • 대반격 돌입한 우크라… 카호우카 댐 폭파한 러시아

    대반격 돌입한 우크라… 카호우카 댐 폭파한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본격화되면서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러시아군이 남부 헤르손주의 댐을 폭파하면서 이번 대반격이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러시아가 2014년부터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 댐이 폭파돼 침수 지역이 발생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6일 보도했다. 옛 소련 시절인 1956년 높이 30m, 길이 3.2㎞ 규모로 카호우카 수력발전 시설의 일부로 지어진 카호우카 댐은 남부 크림반도와 자포리자 원전 지역에 물을 대는 시설이다. 우크라이나 군 남부사령부는 “카호우카 댐은 러시아 점령군에 의해 폭파됐다”고 밝혔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고문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가안보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며 “댐의 파괴는 수천명의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관영 RIA통신은 카호우카 댐 폭발로 헤르손 지역의 14개 마을에 사는 주민 2만 2000명이 홍수 위험에 처했다고 러시아 측 현지 책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1만 6000명이 ‘위험 지역’에 있다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카호우카 수력발전소에 타격이 있었다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즉각적인 방사능 위험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러시아가 2014년과 지난해 침공 이후 점령한 옛 우크라이나 영토 약 18%를 수복하는 작전이다. 국제사회는 이 영토를 러시아의 영토로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영토 수복 없는 평화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대반격의 시작과 함께 우크라이나는 동부 최격전지 바흐무트 일부를 탈환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이날 “바흐무트 북부 오리호보-바실리우카 정착지와 파라스코우이우카에서 200∼1600m, 남서부 이바니우스케와 클리쉬우카 주변 100∼700m 일대를 탈환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민간 용병그룹 바그너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도 “우크라이나 군이 바흐무트 북서쪽에 있는 바실리우카 일부를 탈환했다”며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또 프리고진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군 1500명 사살 발표’에 관해 “그 많은 사람을 죽이려면 매일 150㎞의 영토를 획득해야 한다”며 “이는 터무니없는 공상 과학 소설”이라며 비웃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저지했다”며 군인 1500명의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바그너 그룹은 수개월간 수만명의 사상자를 내는 소모전 끝에 바흐무트를 점령한 뒤 러시아 정규군에 통제권을 넘겨줬다. 바흐무트를 점령하기 위한 러시아의 겨울 대공세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전쟁은 지난 4일 이후 판세가 뒤바뀌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이 시작됐는지에 관해서 공식적으로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바흐무트 영토 탈환을 축하하면서도 대반격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우크라이나가 ‘대반격’ 시작 시점에 관한 언급을 자제하는 이유는, 작전의 성패가 섣불리 평가되면 추후 서방국의 지원이 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전쟁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 미군의 F16 등 4세대 전투기는 가을 이후에나 전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는 “반격이라는 용어가 남용되고 있다”며 “대반격은 최소 9월까지 이어질 것이고, 그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성공할 것 같냐’는 질문에 대답 대신 손가락 두 개를 교차하는 제스처를 보였다. ‘행운을 빈다’는 의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미국산 F16 전투기 지원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 600년 된 성화를 정교회 성당에 전시하도록 지시한 푸틴 이유가 뭘까

    600년 된 성화를 정교회 성당에 전시하도록 지시한 푸틴 이유가 뭘까

    “이곳의 권력 있는 자들은 천국을 바라보며 위에서 뭔가 도움이 내려오지 않겠나 바라는 것 같다.” 러시아 정부가 정교회의 600년 묵은 성화를 수도 모스크바의 한 성당에서 전시하도록 명령했고, 이에 따라 중세 화가 안드레이 류블레프가 그린 성화를 보기 위한 발길이 잇고 있다고 영국 BBC가 6일 전했다. 이 성화는 파괴되기 쉬워 국립인 트레탸코브 갤러리에서 온도와 습도 등을 엄격히 관리하고 전담 복원가가 배치돼 소장돼 있었다. 정부 결정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줄곧 지지해 온 키릴 대주교가 적극 반색하고 나섰음은 물론이다. 대주교는 주말 성당을 찾은 참배객들에게 “우리 조국이 심대한 적의 완력에 직면해 있는 이 때 이 성화가 교회로 돌아왔다. 하느님이 우리 나라를 돕게 해달라거나 우리 정교회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을 위해 기도할 수 있게 돌아왔다. 성화를 교회로 돌려보낸 것은 그의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맨앞의 발언을 한 이는 예술사가 레브 리프싯츠다. 그는 성화를 옮겨도 되겠느냐는 자문에 극구 반대했다. 성화가 훼손될지 모른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번 결정은 누군가의 간절한 바람 때문이었다며 갤러리 복원위원회는 원칙적으로 반대했다고 전했다. 누군가가 푸틴이나 대주교를 가리킴은 물론이다. “성화가 미술관에 복원팀과 함께 있었다는 것은 사람으로 치면 응급실에 있는 격이다. 시간마다 모니터링했고 가장 현대화된 장비들과 함께 있었다. 이것은 정치적 결정이다. 키릴 대주교는 어떤 인물이었던고 하니 전쟁 초기 특별군사작전이라는 러시아의 주장을 철석같이 옹호하고 목숨을 잃은 러시아 병사들은 죄업을 씻은 것이라고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했던 인물이다. 심지어 푸틴이 권좌에 머무르는 것은 하느님이 부여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강변했다. 카네기 러시아 유라시아 센터의 안드레이 콜레스니코브는 “교회는 푸틴의 개인적인 이데올로기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푸틴의 이너 서클, 그 자신도 이데올로기를 갖고 있는데 성직 같은 면모가 있고, 반서구적이며 반 제국주의적이다. 이 이데올로기의 기초가 뭘까? 러시아 역사의 이전 단계에 있었던 마르크스주의나 레닌주의가 아니라 종교다. 그는 종교적인 사람이다. 그러나 기독교의 영성 같은 것은 아니고, 잔인무도해 기독교 가치와 상반된다. 그런 점에서 푸틴은 아주 특정한 종류의 종교 신도”라고 말했다. 러시아 정교회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성전”이라고 호도하곤 한다. 이렇게 맹목적으로 믿으면 하느님이 자신들 편이라고 믿게 된다. 또 자기 조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음을 잊게 만든다.
  • 中위협 느끼는 일본, 대만과 정보교류 강화...”타이베이서 양측 전략대화 실시” [대만은 지금]

    中위협 느끼는 일본, 대만과 정보교류 강화...”타이베이서 양측 전략대화 실시” [대만은 지금]

    미국과 대만이 중국의 대만침공설 등 대만해협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간 군사 정보를 교환하는 공동 작전 계획을 2025년 수립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도 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중국시보가 대만 군사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타이베이에서 극비로 대만과 일본 전략대화가 열릴 예정이다. 3일간 열리는 전략대화에서는 20여개의 의제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표단에는 일본 자위대, 방위성, 외무성, 통산성, 해상보안청 등 관계자가 파견될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과 일본, 타이베이에서 3일간 극비 '전략대화'     중국시보는 일본 측 대표단에 고위급이나 현역 군인이 포함돼 있지 않지만 군출신 문관이 포함되어 있으며, 회의는 일본 방위성과 화상으로도 동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대만 국방부장도 현장에 참석할 것이며, 이번 전략 대화는 최근 들어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만 국방부는 관련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대만 국방부 쑨리팡 대변인은 "일부 언론이 일본과 전략대화를 개최한다고 보도했으며, 국방부장이 참석하고 군관이 참석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잘못된 정보로 국민을 오도하는 일이 없도록 언론에 책임을 다 해달라"고 촉구했다. 대만은 2019년 2월 일본에 양측이 중국군 항공기와 선박의 동태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 교환하는 군사협력을 제안했지만 대만과 비수교국인 일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의식해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시보는 "현재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일본도 변화를 겪고 있다"며 "대만에 일이 생긴다면 일본에도 일이 생긴다고 여기는 기시다 내각은 대만과 테이블 밑에서 긴밀한 정보 협력과 교류를 하고 있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천밍퉁 당시 국가안전국장이 태국 방콕을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 비밀리에 도쿄로 직행해 정보 협력을 논의한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다"며 "천 국장의 일본 일정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만과 일본 협력은 정치, 경제, 군사 분야에서 진행 중  대만 엠뉴스는 국방외교위원회 소속 민진당 류슈팡 입법위원이 이번 전략대회 개최를 간접 시인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류슈팡 대만 민진당 입법위원은 "대만과 일본 간의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다"며 "현재 정치, 경제는 물론 군사 방면에까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대만간 협력 강화에 양측 국회의원들의 역할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2021년과 2022년 두 번에 걸쳐 대만, 일본, 미국 국회의원 전략 포럼을 화상으로 개최했다. 일본 국회의원들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전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직후 방문단을 꾸려 대만을 찾았다.  지난 2월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전화 회담에서 대만 해협과 중일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중국은 일본에 군사 안보 영역에서 "신중하라"고 주문했고, 일본은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일본 주변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하는 데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일본 내 여론이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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