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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월드컵] 또 ‘90분 헛방’ 답이 안보인다

    [남아공월드컵] 또 ‘90분 헛방’ 답이 안보인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본선을 5개월여 앞두고 큰 문제점을 드러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 로열바포겡 스포츠팰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팀 플래티넘 스타스와의 평가전에서 졸전을 벌이며 0-0으로 비겼다. 허 감독은 기량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지만 승패를 떠나 경기내용은 실망만 안겼다.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을 앞세워 저돌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는 나이지리아를 가상, 스리백 시스템을 가동했지만 들어맞지 않았다. 전지훈련 엔트리 25명 중 골키퍼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과 허벅지를 다쳐 2~3주 자리를 비우게 된 공격수 하태균(수원)을 뺀 22명이 총출동했지만 잠비아전 2-4 패배에 이어 또 고개를 숙였다. 허 감독은 전반 3-5-2 카드를 빼들었다. 스리백 라인에는 왼쪽부터 김근환(요코하마)-조용형(제주)-김형일(포항)을 차례로 배치했다. 3-5-2 전술을 쓴 것은 2008년 6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3차 예선(3-1 승) 이후 19개월 만이다. 허 감독은 취임 첫 A매치였던 2008년 1월 칠레와의 경기에 3-5-2 전형을 썼지만 0-1 패배를 맛보며 비난을 받기도 했다. 포백에 익숙했던 수비진은 전반 18분 순간적으로 뚫리며 아찔한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는 등 우왕좌왕했다. 공격 전환시 수비수들의 오버래핑에 의한 측면 크로스도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 스리백으로 미드필더들까지 오르내리며 어수선하자 후반 4-4-2 전형으로 바꿨으나 역시 약발은 먹히지 않았다. 공격수들도 걱정을 더했다. 염기훈(울산)과 이승렬(FC서울)이 최전방에 나섰지만 제대로 된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후반 투입된 김신욱(울산)과 노병준(포항)도 몇 차례 슈팅 기회를 놓쳤다. 특히 타깃맨 김신욱(196㎝)은 후반 2분 골키퍼와 1대1로 마주한 상황에서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잠비아전 때도 골을 넣은 멤버는 미드필더 김정우(광주)와 구자철(제주)이었다. 공격수들은 지난해 9월 호주와의 친선경기(3-1 승) 때 박주영(AS모나코)과 설기현(풀럼) 이후 4경기째 침묵을 지켰다. 허 감독은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스리백 사용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위 팀과 득점 없이 비긴 데 대해서는 “상대는 약하지 않았다. 빠르고 기술을 갖췄으며 아프리카의 장점을 볼 수 있었다.”면서 “무기력한 경기였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선수단은 14일 남아공 2부 클럽 베이 유나이티드, 18일 핀란드, 22일 라트비아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 뒤 25일 귀국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남미 첫 OECD회원국 칠레] 31개국 가입 OECD는

    [남미 첫 OECD회원국 칠레] 31개국 가입 OECD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라는 공통의 가치관을 가진 선진국들의 모임이다. 국민소득 수준과 교육, 평균수명 등 삶의 질을 종합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가 높은 회원국으로 구성됐다. OECD의 뿌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재건을 논의하기 위해 1947년 출범한 유럽경제협력체(OE EC)다. 1961년 유럽의 18개국과 미국, 캐나다가 OECD 조약에 서명하면서 공식 국제기구로 발돋움했다. OECD는 회원국들의 관심분야와 현안에 대해 정부 차원의 협의를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세계무역기구(WTO)처럼 법적 강제성을 가지지 않는다. 의사결정도 다수결이 아닌 만장일치로 성립된다. 가입절차는 까다롭다. 우선 OE CD의 목적과 가치관을 지지해야 하고 OECD로부터 정식 초청을 받아야 한다. 국민소득이 높아야만 가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경제운용방식이 OECD의 가치관과 부합하면 개발도상국도 가입이 허락된다. OE CD는 가입희망국의 경제, 노동, 환경, 문화 등 각 분야의 정책을 검토하고 향후 정책 방향까지 조사한 뒤 모든 회원국의 동의를 받아 가입을 결정한다. 따라서 오랜 시일이 걸린다. 1992년부터 가입을 추진한 한국은 1996년 가입이 결정됐고, 2007년 가입협상을 시작한 칠레도 3년째인 올해 OECD에 가입했다. 중국, 인도 등 신흥 개발국이 약진하면서 선진국 클럽인 OECD의 위상은 크게 변하고 있다. OECD는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개도국을 회원국으로 끌어들이는 한편 비회원국과의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OECD는 브라질, 중국, 인도 등 주요 개도국과 협력하면서 이들의 가입을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남미 첫 OECD회원국 칠레]10년간 2~6%대 성장·20년간 이룬 민주개혁 인정

    [남미 첫 OECD회원국 칠레]10년간 2~6%대 성장·20년간 이룬 민주개혁 인정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협정에 서명했다. 지난 2007년 5월 협상을 개시한 지 2년 반 만에 OECD에 가입, 칠레는 국제 사회 위상을 ‘업그레이드’했다. 세계 최대의 구리 생산국이라는 점 외에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OECD 회원국이 될 수 있었던 칠레의 경쟁력에 대해 알아본다. 당시 가입을 추진한 나라는 칠레를 포함, 모두 5개국이다. 이 가운데 칠레가 가장 먼저 OECD의 가입 초청을 받은 배경에는 우선 꾸준한 경제 성장과 정치·사회적 안정이 자리잡고 있다. OECD는 성명을 통해 “칠레가 OECD 회원국이 된 것은 20년간 이룬 민주 개혁과 건전한 경제 정책을 국제사회가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식 가입 승인은 칠레 의회 승인 후 이뤄진다. ●칠레 의회 승인 후 공식 가입 칠레는 최근 10년간 2~6%대의 안정적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그 폭 역시 다른 국가에 비해 적은 편이다. OECD는 최근 칠레가 올해는 4%, 2011년에는 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성장의 중심은 수출이다. GDP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대미 수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북미·남미·유럽·아시아 등 4개 지역과 골고루 교류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까지 미국, 한국을 비롯해 56개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다. 주요 수출 항목은 역시 구리, 목재, 철광석 등 천연자원이다. 특히 구리의 경우 최근 몇년간 중국과 인도 등 신흥개발국의 부상으로 수요가 많아지면서 가격이 올랐고 칠레 외화 벌이에 일등 공신이 됐다. 최근에는 컴퓨터, 휴대전화에 쓰이는 리튬도 주요 수출 품목이 됐다. 하지만 같은 자원 부국이라도 벌어들인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지차이다. 남미 최대의 석유 대국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고유가로 얻은 수입으로 ‘포퓰리즘’ 정책을 펼쳤고, 그 덕에 선거 때마다 승리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지난해 3·4분기 칠레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을 때, 베네수엘라는 -4.5%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은 매년 30% 수준으로 남미에서 가장 높다. 반면 1980년대 원자재가 하락으로 위기를 겪은 바 있는 칠레는 달랐다. 2006년부터 향후 10년간의 평균 구리 예상 가격을 산출, 이 가격 기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 차액을 해외 펀드에 넣기 시작했다. GDP의 15%에 달하는 200억달러(약 25조원)를 비축, 경기 침체 국면에서 재정 적자 우려 없이 경기 부양책을 펼칠 수 있었다. 농업과 현대 기술을 접목하고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는 등 산업 다각화 노력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농업의 경우 세계 10대 농산물 수출국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다. 칠레는 남미 국가 가운데 금융 시스템이 가장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의 은행업계 리스크 등급에서 영국, 호주와 같은 2등급에 속해 있다. 미국은 금융 위기 이후 3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칠레 정부는 지난해 서민 대출 확대 등을 위해 자금을 투입했을 뿐 부실 금융기관을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는 돈을 단 한 푼도 쓰지 않았다. 문을 닫은 곳 역시 한 곳도 없다. ●복지혜택 등 사회안전망 기반도 마련 칠레는 1974~1990년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사 정권 이후 안정적인 민주주의 체제를 확립했다. 이후 지금까지 네 차례에 중도좌파연합인 콘세르타시온이 집권하면서 경제 발전은 물론 사회 안전망 구축의 기반도 다졌다. 지난해 경제 위기 당시에도 칠레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 기업 지원에 집중했고 빈곤층을 위한 복지 혜택도 확대했다. 그 결과 바첼레트 대통령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현재 국정 지지율 80%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17일 결선 투표로 판가름날 이번 대선에는 정권 재창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하지만 야당 후보는 정책 연속성을 유지하겠다고 공언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그래픽 이완형기자 whl@seoul$co$kr
  • [남미 첫 OECD회원국 칠레] 구티에레스 주한 칠레 상무관

    7일 칠레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서명을 앞두고 만난 에르난 구티에레스 주한 칠레 상무관은 상기돼 있었다. 이번 가입에 대해 “OECD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통과했다는 의미와 함께 그 과정 자체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구티에레스 상무관은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칠레에 대해 역동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나라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인터뷰 내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 중 하나가 ‘open’일 정도로 자국의 개방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경제포럼(WEF)은 칠레를 남미에서 가장 투명한 국가로 꼽았다.”면서 “한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칠레와 가장 먼저 체결한 것은 칠레의 개방성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칠레가 시장 개방에 나선 것은 1982년 라틴아메리카의 외채 위기 때문이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은 ‘워싱턴 컨센서스’ 아래 시장 개방과 민영화를 요구했다. 그렇게 시작된 개방 정책은 결국 대미 수출 의존도를 심화시켰지만, 칠레는 다른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는 달리 무역 다각화를 통해 극복하고 있다. 하지만 구리, 목재 등 각종 천연자원이 풍부한 것과는 달리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는 칠레는 전력 산업 민영화 등에서는 실패를 맛봐야 했다. 구티에레스는 “수력 발전소가 있긴 하지만 원유를 수입해야 하는 등 에너지 문제 해결은 여전히 칠레가 안고 있는 문제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 개발은 칠레에도 중요한 이슈”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이 그러하듯 자국만의 기술을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칠레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그는 말했다. 농업과 광업이 주요 기반인 만큼 이 산업들을 현대화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공교육에 많은 공을 들였지만 사립학교와의 격차가 커지는 것도 칠레의 고민 중 하나다. 이는 칠레 양극화의 단면을 보여준다. 미첼 바첼레트 정부 들어서서 사회 안전망을 본격적으로 갖추기 시작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그는 “각 회사가 여성들이 출산 후에 직장 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보육원을 늘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칠레의 출산율은 1.95명으로 유럽 제1의 출산율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1.98명에 육박한다. 칠레는 오는 17일 대선 결선 투표를 치른다. 하지만 누가 집권을 하든 경제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상무관은 내다봤다. 그는 “미국과의 FTA는 그 해 한 설문조사에서 다른 소식들을 제치고 ‘올해의 뉴스’로 뽑혔다.”는 점을 들면서, 이처럼 칠레의 경제 정책의 핵심인 개방화에는 전국민적인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더라도 방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1월11일~17일)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1월11일~17일)

    이번주(11~17일)에는 최근 후텐마 비행장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일본이 외무장관 회담을 갖는다. 칠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1번째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하고 대선 2차 투표를 치른다. 우크라이나 대선은 대 서방 정책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무상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하와이에서 후텐마 비행장 문제를 논의한다. 지난달 4일 이후 대화를 중단했던 양국이 한 테이블에 앉는 것 자체로 의미가 없지는 않지만 양국 입장이 여전히 좁혀지지 않은 만큼 회담 결과는 예단하기 쉽지 않다. 여기에 양국 관계의 또다른 암초가 될 일본 해상 자위대의 인도양 급유 지원 문제도 기다리고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15일 신테러특별법의 법적 기한이 끝남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테러와의 전쟁’과 관련, 8년 동안 인도양에서 미국 등 11개 다국적 함정에 대해 지원해온 급유 활동을 마감, 철수한다. 대신 향후 5년간 50억달러 규모의 민생 지원을 결정했지만 일본 안팎에서는 미국의 아프간 신전략에서의 ‘일본 소외론’이 나오고 있다. 11일에는 로버트 킹 대북 인권특사가 지난해 11월 미 상원 인준을 받은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최근 입북한 미국인 북한인권운동가 로버트 박의 석방 문제가 논의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방문인 만큼 주목을 끌고 있다. ●칠레 OECD 가입협정 서명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같은 날 OECD 가입협정에 서명, 남미에서 두 번째 OECD 가입국이 된다. 17일 실시되는 대선 결선투표에서는 우파 야당 모임인 ‘변화를 위한 연합’ 소속 세바스티안 피네라 후보와 집권 중도좌파연합 ‘콘세르타시온’의 에두아르도 프레이 후보가 맞붙는다. 지금까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칠레판 베를루스코니’로 불리는 거부 피네라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05년 ‘오렌지 혁명’을 통해 집권한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의 지지도가 급락한 가운데 실시되는 우크라이나 대선에서는 빅토르 야누코비치 야당 후보가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과반 득표가 쉽지 않아 여론조사 2위를 달리고 있는 율리아 티모셴코 총리와 결선 투표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두 사람 모두 출신 지역만 다를 뿐 권력과 유착해 큰 부를 축적한 올리가르히 출신이며 친러시아 성향이다. 어느 쪽이 최종 당선되든 친서방 정책을 펼치면서 나토 가입 등을 추진해온 현 정권과는 다른 방향으로 우크라이나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북미국제오토쇼 개막 세계 3대 자동차쇼 중 하나인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모토쇼)가 개막, 24일까지 계속된다. 국제 금융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업계는 친환경차를 선보이면서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아시아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미스터 게이’ 선발대회를 열고 다음달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 출전자를 가린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15일 오후 1시간안팎 ‘일식쇼’

    15일 오후 1시간안팎 ‘일식쇼’

    지난해 7월22일 일식에 이어 2010년에도 ‘우주쇼’가 계속된다. 올해에는 일식과 월식이 각각 2차례 예고돼 있다. 그 중 15일 오후에 벌어질 금환일식과 6월26일 오후 부분월식, 12월21일 오후 개기월식은 우리나라에서도 관찰할 수 있을 전망이다. ●6월26일 2시간 부분월식 관찰 4일 한국천문연구원이 작성한 ‘2010년 역서(曆書)’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4시41분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5시40분쯤 해지기 직전까지 우리나라에 일식쇼가 펼쳐진다. 콩고,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일부 국가와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미얀마, 중국 남동부 등에서 금환일식을 관찰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부분일식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식분(가려지는 정도)은 제주에서 최대 77%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서울에서 관찰된 부분일식(78.7%)에 버금간다. 6월26일에는 달이 뜨는 오후 7시55분부터 10시까지 약 2시간 동안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을 관찰할 수 있다. 최대로 가려지는 시각은 오후 8시38분이며 최대식분은 54.2%다. 7월12일에는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일어날 예정이다. 하지만 칠레와 아르헨티나 최남부, 태평양 남동부 지역에서만 관찰이 가능할 뿐,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일식·월식이 진행되는 속도와 모양이 국가별로 다른 이유는 달과 지구의 공전궤도가 타원형이어서 태양·달·지구의 거리가 변하기 때문이다. 올 12월21일 저녁에는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시야에서 사라지는 개기월식을 보게 될 전망이다. 음력 11월16일인 이날 달은 거의 보름달에 가깝다. 오후 5시12분에 뜬 달은 5분 뒤인 17분에 눈앞에서 사라진다. 사라진 보름달은 36분 후인 오후 5시53분부터 점차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 오후 7시2분까지 약 1시간10분 동안 완전한 보름달로 다시 부풀어 오르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12월21일 저녁 개기월식 예고 2010년에는 행성들의 우주쇼도 펼쳐진다. 2월22일에는 지름이 1㎞에 달하는 소행성 베스타(Vesta)가 오후 3시쯤 지구에서 약 2억 1000㎞ 떨어진 거리까지 다가온다. 이날 소행성 베스타는 천체망원경으로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석 하루 전날인 9월21일에는 1987년 이후 23년 만에 목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다가오는데, 오후 9시쯤 밤하늘에서 밝은 목성을 관찰할 수 있다. 2012년 5월21일(부분일식), 2030년 6월1일(부분일식), 2035년 9월2일(개기일식), 2041년 10월25일(금환일식)에도 ‘우주쇼’는 계속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죽음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대회 첫날 사망자

    죽음의 레이스로 불릴 만했다. 다카르 랠리에서 대회 첫 날 사망자가 나왔다. 대회 사상 55번째 사망자다. 이 사고에서 브라질 기자와 3살 어린이를 포함해 또 다른 8명이 다쳤다. 다카르 랠리 2010년 대회가 공식 개막한 1일(이하 현지시간) 첫 구간(아르헨티나 콜론-코르도바)에서 9명이 자동차에 받히는 대형 사고가 났다. 1구간 종착점을 1500m 앞두고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던 지프가 커브 길에서 제어권을 잃고 길을 벗어나면서 구경하고있던 사람들을 무더기로 들이받았다. 사고로 28세 여자가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 여자는 사고 직후 경찰헬기 편으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그의 남편(39)과 아들(3), 11세 소년 2명, 취재 중이던 브라질 기자 등이 부상해 코르도바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생명을 보장할 수 없는 부상자가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사고가 난 곳은 (사고 위험이 있어) 주최 측이 일반인의 접근을 금지했던 곳”이라고 전했다. 사고지프 ‘데저트 워리어’ 418(사진)을 운전하던 독일 선수 미르코 슐티스는 대회를 포기했다. 관계자는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대회를 완주할 수 없어 선수가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다카르 랠리 대회는 1일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세레모니 스타트가 열리면서 개막했다. 17일까지 아르헨티나와 칠레로 이어지는 14개 구간 9000㎞ 코스를 달리게 된다. 남미에서 열리는 다카르 랠리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점프 코리아 2010-3대 스포츠이벤트] ‘2010마법’ 양朴에 건다

    [점프 코리아 2010-3대 스포츠이벤트] ‘2010마법’ 양朴에 건다

    이제 대한민국 축구에선 ‘양박’ 하면 통한다. ‘산소 탱크’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25·AS모나코)을 일컫는다는 점이 새삼스러울 정도이다. 그만큼 둘의 활약이 중요하다. 2008년 초부터 태극사단을 지휘한 허정무(54)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대표팀 감독에게 줄곧 믿음을 줬다. 82차례 A매치에서 11골을 뽑은 캡틴 박지성과, 38차례 뛰며 13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한국 전력의 절반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허정무호에서 박지성은 5골, 박주영은 8골을 넣으며 팀을 이끌었다. 2008년 1월30일 칠레와의 친선경기(0-1 패)를 시작으로 모두 30차례 A매치를 치르며 터뜨린 43골 가운데 30%를 넘는다. 영양가를 따지면 값어치는 껑충 뛴다. 이번 월드컵 예선 14경기에서 박지성은 가장 많은 5골을, 박주영은 4골로 그 뒤를 따랐다. 남아공행 티켓을 확정한 지난해 6월17일 쾌거는 박지성의 발끝 덕분이었다. ‘사막의 아들(팀 멜리)’로 불리는 이란을 맞아 마수드 쇼자에이에게 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터였다. 후반 36분 박지성은 페널티 지역 바깥 왼쪽에서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따돌린 뒤 왼발 슛으로 골을 낚았다. 한국은 자·타칭 아시아 맹주였지만 중동국 앞에만 서면 꼬리를 내리곤 했다. 이런 징크스를 깨고 무패(7승7무)로 본선 티켓을 따내는 데 박지성이 앞장선 것. 그는 최대 고비였던 2월11일 테헤란 원정에서도 0-1로 뒤진 후반 36분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오른발, 왼발, 머리를 가리지 않고 위기 때마다 한방씩 터뜨렸고 국민들은 “역시 박지성”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영 또한 중동 모래바람을 잠재우는 데 한몫 톡톡히 해냈다. 2007년 11월19일이었다. 19년간 한 번도 꺾지 못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리야드에서 맞선 한국은 또 징크스를 걱정하고 있었다. 박주영은 1-0으로 앞선 후반 45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로 텃세를 부리는 것으로 유명한 사우디의 기세를 완전히 눌렀다. 허 감독은 ‘양박’에게 무한신뢰를 보내고 있다. 한때 부상 여파로 맨유에서 박지성의 대표팀 차출에 반대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여전히 불러들였다. 박주영도 마찬가지였다. 허 감독은 그의 플레이를 볼 때마다 “프랑스 리그에서 경험을 쌓으며 자신만의 감각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며 반겼다. 월드컵 본선처럼 큰 무대에 강한 ‘양박’이 모처럼 좋은 기회를 맞은 한국에 더없이 소중한 보배로 떠올랐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한국(당시 FIFA랭킹 56위)은 토고(48위)와만 해볼 만했을 뿐 프랑스(4위), 스위스(13위)엔 언감생심이었다. 16강은 1승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번엔 아르헨티나(현재 8위), 그리스(12위), 나이지리아(22위) 모두 만만찮지만, 그렇다고 꼼짝도 못할 상대는 아니다. 그리스는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16년만에 두 번째로 본선에 나선, 이렇다 할 경험이 없는 국가이다. 나이지리아 역시 미드필더인 미켈 존 오비(22·첼시) 등 빅리거 7~8명을 거느렸다고는 하지만, 4년간 더 성장한 박지성과 박주영도 밀릴 게 없다. 박지성은 새해를 맞아 “4년 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끝까지 물고 늘어져 동점골을 뽑았을 때처럼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월드컵 G조 리그에서 벤치워머로 머물다 스위스를 맞아 후반 25분만 뛴 박주영도 “반드시 주전경쟁을 뚫고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끌겠다.”며 입을 앙다물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막걸리수출 500만弗 시대

    막걸리수출 500만弗 시대

    올해 국내 경기침체 여파로 주류(酒類) 수입이 크게 감소한 반면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막걸리 수출이 사상 처음 500만달러를 넘어서며 수출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29일 관세청이 발표한 주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현재 주류 수출은 2억 1799만달러로 전년동기(2억 937만달러) 대비 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억 4893만달러로 25.2% 감소했다. 주류 수입이 감소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수출에서는 막걸리의 성장 가능성이 돋보인다. 2003년 122만 6000달러였던 수출은 지난해 442만달러로 3.5배 증가했고 올 11월 현재 508만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2003년 4개국이었던 수출대상국도 2008년 18개국으로 다변화됐다. 최대 수출시장은 90%를 차지하는 일본이다. 소주는 전체 주류 수출 중 비중이 2003년 66.4%에서 54.1%로 낮아졌다. 일본이 소주 수출의 82%로 최대 소비시장이다. 맥주는 홍콩(55.2%)과 몽골(25.0%) 수출이 많다. 수입 주류는 위스키 쇠퇴와 와인·일본산 사케의 부상으로 대변된다. 2003년 전체 주류 수입액 중 위스키 비중이 61%에 달했지만 지난해 39%로 하락했고, 올해는 수입액이 전년대비 35%나 감소했다. 이에 비해 와인은 비중이 2003년 11.1%에서 2008년 25.0%로 높아졌다. 프랑스 와인의 독주시대도 끝나가고 있다.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프랑스(39.5%)가 가장 많았으나 수입량은 칠레(23.0%)가 수위를 차지했다. 저렴한 칠레산이 프랑스·미국산 와인을 대체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경제플러스] ‘쏘울’ 칠레 올해의 차에 뽑혀

    기아차의 크로스오버차량인 쏘울이 칠레의 유력 일간지 ‘라 떼르쎄라’에서 주관한 ‘올해의 차(Best Car 2009)‘로 뽑혔다고 회사 측이 27일 밝혔다. 또 기아차 법인은 ‘올해의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됐다. 쏘울은 GM의 준중형 세단 ‘크루즈’와 스즈키의 소형 5도어세단 ‘세레리오’ 등을 제쳤고, 기아차 법인은 프랑스 르노와 경쟁한 끝에 최고 브랜드 자리를 차지했다. 쏘울은 올해 4월 현지에 출시된 후 칠레의 인기 테니스 스타 페르난도 곤살레스를 등장시킨 광고 효과에 힘입어 11월까지 1130대가 판매됐다.
  • 교통사고 현장서 ‘사망자 유령’ 포착

    칠레의 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사망자의 유령처럼 보이는 흔적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이 교통사고로 트럭이 전복되고 운전자(50)가 현장에서 즉사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20분 정도가 지난 후 목격자가 카메라로 현장을 촬영했는데, 그가 찍은 사진 속에는 배경이 모두 비칠 만큼 뿌옇고 희미한 그림자가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희미한 그림자는 사망한 운전자 근처로 이동하는 듯 했다가 모습을 감췄고, 잠시 후 운전자의 시신이 카메라에 잡히자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희미한 그림자와 사망자의 인상착의가 똑같았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한 방송국의 뉴스 프로그램이 사고소식을 전하면서 자료화면으로 쓰였으며, ‘희미한 미확인물체’를 발견한 시민들은 “사망자의 유령이 분명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사망자의 지인은 “사고 당시 그가 입고 나간 옷과 그림자의 인상착의가 똑같다. 그의 영혼이 분명하다.”며 놀라워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사고일 뿐이라며 손사래를 쳤지만, 운전자가 현장에서 즉사한 사실로 미뤄볼 때 그의 유령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 뉴스라인] 칠레 31번째 OECD 가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칠레가 다음 달 OECD 회원국으로 가입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칠레는 31번째 회원국이 되며 라틴 아메리카 국가 중에서는 멕시코에 이어 두번째 가입국이 된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다음달 11일 산티아고에서 호세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입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 칠레 역도선수 훈련 도중 아기 출산

    “임신을 한 사실도 몰랐다.” 불과 일주일 전 경기에 출전했던 칠레 역도 선수가 최근 훈련 도중 아기를 낳았다. 임신했다는 사실 조차 모른 채 훈련장에서 다음 경기 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던 중 일어난 일이라 더욱 화제가 됐다. 지난해 열린 베이징 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엘자베스 포블리테(22)는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 훈련장에서 몸무게 1.2kg인 남자 아기 에릭 호세를 출산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출산 일주일 전 칠레에서 열린 역도 경기에 출전, 우승을 하는 등 임신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운동에 전념해 왔다. 훈련 도중 배에 통증을 느낀 포블리테는 6개월 된 태아가 막 나오려고 한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는 전언이다. 복중에 건강한 태아가 6개월 째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으나, 강도 높은 훈련에 체중 조절까지 해왔던 터라 생리가 불규칙해 임신은 상상도 못했다는 것. 단순히 몸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 의료 코치에게 상담을 받긴 했지만 그녀는 오히려 늘어난 체중을 보완하려 75kg에서 85kg 체급을 높이고 더 무거운 역기를 드는 훈련을 해왔다. 현재 산모와 아기는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포블리테는 충격에서 벗어나 현실을 담담히 받아들였다고 현지 신문들은 전했다. 훈련 코치인 호라시오 레이는 포블리테에 대해 “일주일 전 칠레에서 열린 경기에 출전에 우승하는 등 놀라운 정신력을 보였다. 정말 대단하고 강인한 여성”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블리테는 칠레 국가대표로 지난해 열린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으며 2006년 열린 제8회 남미스포츠게임에서 여자 75kg부문 동메달을 딴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 유럽·개도국 이해따라 합종연횡… EIG 조율 기대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 유럽·개도국 이해따라 합종연횡… EIG 조율 기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제 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에서는 지역과 경제발전 단계 등 갖가지 이해관계에 따라 다양한 ‘파워 그룹’들이 합종연횡을 모색하고 있다. 기후변화 협상은 파워 그룹들의 이해를 조정하는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친환경산업 우위확보 압박나선 EU 유럽연합(EU) 27개국은 현재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협상을 선도하는 그룹이다. 2005~2012년 사이의 감축량을 규정했던 교토의정서 체제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유럽연합은 이번 회의 전부터 가장 높은 수준의 목표치를 공식 발표함으로써 다른 협상 당사자들을 압박하고 있다. 이는 탄소배출권 시장을 비롯해 다양한 환경 관련 산업들을 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에서 나온 것이다. 이미 유럽연합은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산업 지원에 나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했다. 기후변화 협상을 통해 미국과 아시아의 경쟁국들보다 앞서나가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엄브렐러 그룹 “개도국도 참여해야” 엄브렐러 그룹은 유럽연합에 속하지 않는 선진국들의 연맹체로서 교토의정서 합의사항을 따르는 국가들을 말한다. 공식적인 회원국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미국, 호주, 캐나다, 아이슬란드, 일본, 뉴질랜드, 노르웨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이 그룹에 속한 것으로 거론된다. 이 그룹에 속한 국가들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낮게 설정하고, 목표 달성도 개발도상국 참여를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교토의정서 서명을 거부하면서 국제사회에서 격렬한 비판을 받았던 미국은 최근 기후변화 정책을 전향적으로 바꾸고 있다. 일본은 최근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25%를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G77+중국 “선진국 역사적 책임져야” G77(의장국 수단)은 개발도상국을 대표하는 그룹이다. 유엔 내에서 공통의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1964년 결성할 당시엔 77개 국가가 참여했지만 이후 회원국이 꾸준히 늘어 현재는 13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국들이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 G77의 고위관리들은 지난달 27~28일 중국 베이징에서 회동해 빈국에 대한 서방의 재정적·기술적 지원 필요성 등을 포함한 주요 의제들을 합의하는 등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 이들이 내세우는 대표적인 논리는 ‘역사적 책임’과 ‘공통의 그러나 차별화된 책임’이다. ●환경건전성그룹, 중·인도와 우호 도모 2000년 결성된 환경건전성그룹(Environmental Integrity Group)은 한국, 멕시코, 스위스, 모나코, 리히텐슈타인 등 5개국으로 구성된 협상그룹이다. 개도국의 특수한 필요와 특별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고 당사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보장하면서 동시에 모든 당사국들이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도록 하는 등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서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는 협상전략을 구사한다. 칠레와 싱가포르 등 비슷한 상황에 처한 개도국들과 제휴를 모색하고 중국과 인도 등과도 우호적 관계를 도모하고 있다. ●군소도서연합 온실가스 감축 적극적 G77 회원국들은 공동보조를 취하고는 있지만 기후변화에 대해 저마다 다른 이해관계가 존재한다. 이 때문에 아프리카 그룹, 군소도서국가연합(AOSIS), 저개발국그룹(LDC) 등에도 중복해서 참여하고 있다. 아프리카 그룹은 아프리카 50개 국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선진국들이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가스를 40% 감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군소도서국가연합은 태평양과 카리브해 등 39개 섬나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에 상당히 적극적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 스페인 外 톱시드 강호들 “방심하면 망신 당한다”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 스페인 外 톱시드 강호들 “방심하면 망신 당한다”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추첨 결과 톱시드 국가들의 명암도 엇갈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추첨 전 톱시드에 개최국인 남아공과 2006년 챔피언인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독일, 네덜란드, 브라질, 스페인을 배정했다. 8개 조에 각각 편성된 톱시드 가운데 G조 브라질에 단연 눈길이 쏠렸다. 브라질은 쉽지 않은 편성이지만 대체로 16강 진입은 무난하다고 내다봤다. 브라질은 북한,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과 한 조에 속했다.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2006년 독일 대회 4강에 오른 포르투갈은 브라질에 부담스러운 상대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카를로스 둥가(46) 브라질 감독은 “우리가 바랐던 조합”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포르투갈을 가장 어려운 상대로 손꼽았다. 둥가 감독은 북한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가장 뒤처지지만 정보가 많지 않을 뿐더러 지금까지 브라질은 개막전에 늘 고전을 면치 못했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개인적으로 ‘죽음의 조’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 스페인을 빼고는 모두 만만찮은 조에 배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매치에 142차례 출전해 1994미국 월드컵과 2002한·일 월드컵에서 조국에 우승 을 안긴 브라질 전 대표팀 측면 수비수인 카푸(39)는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리라고 자신한다. 코트디부아르도 강하지만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이 가장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E조 네덜란드의 베르트 판 마바이크(57) 감독은 “포르투갈과 헝가리, 스웨덴과 예선을 거쳐 덴마크를 상대해야 해 어려운 리그”라면서 “카메룬도 아프리카 최강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일본에 대해서도 “최근 맞대결을 3-0 승리로 장식했지만 역시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교적 약체로 평가된 파라과이,슬로바키아,뉴질랜드와 함께 배정된 F조의 이탈리아 마르첼로 리피(61) 감독은 “쉬운 상대들이 오히려 볼수록 까다로운 팀들이기 마련이다.”면서 “파라과이도 남미의 강호로서 승리하려고 대들 것이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상대를 철저히 분석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H조에 편성된 스페인의 비센테 델 보스케(59) 감독은 행운(?)을 부인하지 않았다. 브라질과 함께 우승후보 1순위인 스페인은 스위스, 온두라스, 칠레와 함께 묶였다. 그는 “불만은 전혀 없다.”고 운을 뗀 뒤 “최적의 조합이라는 점을 숨길 수 없다.”고 짧게 평가했다. 지난 10월 발표된 FIFA랭킹을 잣대로 한 까닭에 톱시드에서는 빠졌지만 여전히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인 A조 프랑스의 레몽 도메네크(57) 감독은 더욱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그는 특히 “(개최국 프리미엄을 가진) 남아공과의 경기는 끝나야 알 수 있을 정도로 안심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7~13일)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7~13일)

    이번주(12월7~13일) 국제 사회의 시선은 단연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가 열리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글로벌 경제의 ‘출구 전략’ 논쟁이 거센 가운데 중국의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도 이번주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아래 기사 참조> ●보즈워스 美대표 방북… 6자재개 주목 이와 함께 북핵 6자회담 재개의 분수령이 될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평양 방문과 미국-러시아 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 후속 협정 체결 등 국제안보 관련 뉴스들도 대기하고 있다. 6일 서울에 도착한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이틀간 한국 정부와 조율을 거친 뒤 8일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을 찾는다. 현재로서는 방북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미·러 전략무기감축 새 협정체결 전망 지난 4일 만료 하루 전 연장된 START-1 대체 협정은 7일 양국 차관급 실무 회의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11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체코에서 새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오자와 간사장 대규모 사절단과 방중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아시아 중시 외교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정권의 실세인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이 여당 의원 140여명을 포함, 6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찾는다.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인 시진핑 국가부주석도 곧 도쿄를 방문하는 등 중·일 관계 변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아프가니스탄에 추가 병력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회담 결과가 주목된다. 이 밖에 중남미에서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정상회담 등 다양한 정치 일정이 예정돼 있다. 칠레 대선의 경우 우파 야당 후보인 세바스티안 피네라 후보가 집권당의 에두아르도 프레이 전 대통령보다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 하지만 과반 획득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내년 1월 결선 투표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 英도박사 “한국 우승확률 200대 1”

    한국대표팀이 남아공월드컵에서 우승할 확률은? 영국 도박사들은 한국의 대회 우승 확률을 200대 1로 전망했다. 본선 진출국 32개 팀 가운데 25번째다. 영국 베팅업체 ‘월리엄힐’은 5일(현지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마무리된 월드컵 조편성식 직후, 본선 진출 32개팀의 우승 배당률을 고시했다. 가장 우승확률이 높은 팀은 스페인이었다. 도박사들은 칠레, 스위스, 온두라스 등과 함께 H조에 편성된 스페인의 우승 확률을 4대 1로 전망했다. 최하위는 브라질, 포르투칼,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G조에 속한 북한이 차지했다. 우승확률 2000대 1로 분석됐다. 한국과 함께 B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는 전체 4위에 해당하는 9대1. 나이지리아는 전체 18위인 80대1이었다. 즉 B조에선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가 각각 1,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그리스의 우승확률도 한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왔다. 150대 1로 23위였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호주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00대 1로 분석돼 전체 20위였다. 호주는 D조에서 독일, 세르비아, 가나와 맞붙는다. 이웃 일본의 우승확률은 250대 1로 전체 28위였다. 오카다 감독의 4강 목표는 좌절될 가능성이 크다. ’종가‘ 잉글랜드는 스페인 다음으로 높은 배당률(5대1)을 받았다. 1966년 자국 대회 이후 44년 만에 우승을 노려볼만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5.5대1의 배당률이었다. 그 뒤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이었다. 각각 우승확률 11대1로 전망됐다. 전차군단 독일의 배당률은 12대1이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女상대 자동차 강도 쫓는 男인형 화제

    남미 칠레에서 자동차 조수석에 앉는 남자인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자가 혼자 타고 직접 운전하는 자동차를 노리는 강도가 늘어나면서다. 마치 논에 서 있는 허수아비가 참새를 쫓는 것처럼 옆좌석에 앉자 얼뜻 보면 건장한 남자가 동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해 강도를 쫓는 게 남자인형의 임무다. 움직이지 않는 경호원(?)인 셈이다. ’프로텍터’로 명명된 이 인형을 만든 사람은 칠레 경찰간부 출신 사업가 세르히오 타비아다. 그는 “강도들이 주로 신호등 대기에 걸렸을 때 여성들이 혼자 타고 있는 자동차를 골라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면서 “남자가 조수석에 타고 있을 때는 범행을 포기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남자인형은 100%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발된 남자인형은 키 170cm에 강인해 보이는 외모를 갖고 있다. 옷은 얼마든지 바꿔 입힐 수 있다. 가격은 미화 190달러(약 22만원). 칠레 언론은 “혼자 사는 여자들이 인형을 집에 앉혀두기도 한다.”면서 “남자인형을 개발한 회사가 앞으로 계속 다양한 모델을 만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개발자 세르히오 타비아는 “약간의 동작도 할 수 있는 (로봇) 시스템을 갖춘 인형도 개발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 獨·濠·세르비아·가나 “16강 아무도 몰라”

    어느 팀이 탈락해도 놀랍지 않다. 16강 진출을 위해 매 경기 결승같은 혈전을 치러야 한다. 이번 남아공월드컵 ‘죽음의 조’는 어디일까. 전문가들은 D조와 G조를 꼽았다. 첫 번째 죽음의 조는 독일, 호주, 세르비아, 가나가 모인 D조다. ‘전차군단’ 독일은 월드컵과 유럽선수권 3회 우승에 빛난다. 특히 그동안 월드컵에서 대진운이 따르기로 유명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조별 예선 통과조차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모든 팀이 만만찮다. 가나는 아프리카의 복병이다. 지난 월드컵서 이탈리아, 체코, 미국과 경쟁해 16강에 올랐다. 네이션스컵 4회 우승팀이다. 세르비아는 프랑스, 루마니아, 오스트리아, 리투아니아, 파로제도 등과 치른 월드컵 유럽예선을 조 1위로 통과했다. 호주는 이름값이 떨어진다. 그러나 주전들 상당수가 유럽에서 활약해 사실상 유럽팀이나 마찬가지다. G조에선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 북한이 만났다. 브라질은 말 그대로 세계 최강팀. 월드컵 최다(5회) 우승국이다. 포르투갈 역시 우승후보에 근접한 팀으로 평가받는다. 아프리카의 신흥 강호 코트디부아르는 디디에 드로그바(첼시)를 데리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협적이다. 북한의 44년만의 월드컵 도전은 악몽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네덜란드, 덴마크, 카메룬, 일본이 속한 E조도 16강팀 점치기가 쉽지 않다. 반면 무난한 조는 C조와 H조다. C조에는 잉글랜드, 미국, 알제리, 슬로베니아 등이 함께 묶였다. 잉글랜드를 빼면 눈에 띄는 강호가 없다. 잉글랜드의 ‘편안한’ 16강 행이 예상된다. H조는 ‘무적함대’ 스페인이 두드러진다. 스위스, 온두라스, 칠레 등과는 실력차가 확연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군부독재에 항거한 칠레 가수 하라 재안장[동영상]

    군부독재에 항거한 칠레 가수 하라 재안장[동영상]

    모두 30발 이상의 총격을 온몸으로 받아냈다.사후 36년 만인 지난 6월에 실시된 부검에서 확인된 사실이다. 1973년 9월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장군의 군부 쿠테타에 항거하다 사살된 칠레 가수 빅토르 하라의 재안장식이 5일(이하 현지시간) 산티아고에서 열려 수천명의 참배객이 운구차를 향해 꽃을 던졌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영국 출신의 미망인 조앤(80)이 시내를 도는 운구행렬의 맨 앞에 섰으며 관에는 고인의 트레이드마크로 여겨졌던 붉은색과 검정색이 들어간 망토가 덮여졌다. BBC 특파원 기디온 롱에 따르면 유가족은 물론 1990년까지 이어진 군부독재 기간 목숨을 잃은 3000여명의 가족과 지인에게도 이날 아침은 매우 특별했다.일부 참배객은 기타를 들고 나와 고인을 칠레의 상징으로 만들었던 노래들을 함께 불렀다.고인의 유해는 산티아고 묘역에 다시 묻혔다. 앞서 사흘 동안 고인에 대한 마지막 존경을 표하는 자리에 수천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피노체트 집권 기간에 기소된 전력이 있는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결국 36년 뒤에 빅토르가 평안히 잠들 수 있게 됐다.”며 “하지만 아직도 평안히 잠들고 싶어하는 다른 수많은 가족들이 있다.진실가 정의를 찾아 우리가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이유가 바로 거기 있다.그렇게 해야 칠레가 평안해질 수 있다.빅토르 하라여 우리와 함께”라고 말했다. 칠레 공산당원이었던 하라는 포크 음악뿐만아니라 연극 연출가로도 존경받았다. 그는 선거로 집권한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해 피노체트가 이끄는 군부세력이 쿠데타를 일으킨 초기부터 거리로 나와 연좌농성을 벌인 수천명 중의 한 명이었다.그는 국립경기장으로 끌려가 고문 당한 뒤 살해됐다.여기저기 찢겨진 그의 시신은 며칠 뒤에야 발견됐다. 정부는 유족들이 새로운 증거를 제출하자 지난해 그의 사인을 재규명하는 조사에 착수,연초에 전직 육군 징병관 조제 아돌포 파레데스 마르케즈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그러나 그는 하라의 죽음에 책임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를 사살하도록 명령한 지휘관의 신원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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