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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과 살았던 역대 가장 큰 15m ‘진격의 물고기’

    역사상 지구에 존재한 물고기 중 가장 큰 고대 물고기 ‘리드시크티스’(Leedsichthys problematicus)의 정체가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최근 스코틀랜드 자연사 박물관과 글래스고 대학 공동연구팀은 ‘리드시크티스’의 화석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지난주 열린 관련 학회에서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에서 가장 큰 성과는 ‘리드시크티스’의 실제 크기다. 약 1억 6000만년 전 공룡이 육지를 지배하던 시절, 바다를 휘저었던 이 물고기는 몸길이가 9m에서 최대 28m로 예상됐을 만큼 학자들의 주장도 오락가락했다. 연구팀은 수년간 이루어진 화석 분석을 기초로 ‘리드시크티스’의 몸길이를 대략 50피트(15m)로 추정했다. 지난 1889년 처음 발견된 ‘리드시크티스’의 화석은 이후 독일, 멕시코, 칠레 사막 등지에서도 발굴됐으나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기 힘들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몇 년 전 학생 2명이 영국 피터버러 인근에서 지리 탐사 중 우연히 이 화석을 발견하면서 연구에 불이 붙었다. 연구를 이끈 자연사 박물관 제프 리슨 박사는 “당시 육지에서는 공룡으로 대표되는 거대증(gigantism) 현상이 있었으며 바닷 속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면서 “이번 연구로 당시 해양의 생태학적 변화를 짐작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룡과 함께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리드시크티스’는 커다란 입을 가지고 작은 어류나 플랑크톤을 흡입하듯 먹고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장류 하나로 세계시장 넘보는 매일식품

    [향토기업 특선] 장류 하나로 세계시장 넘보는 매일식품

    전라도 음식은 전국에서 최고로 손꼽힌다. 그런데 전라도 음식에 꼭 들어가는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장류를 3대째 만드는 회사가 있다. 68년째 한결같이 장류만을 고집하며 개발, 생산하는 매일식품이다. 대기업을 포함해 전국 6위를 자랑하며 중소기업으로만 따지면 2~3위 안에 든다. 지난해 2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남 순천시 서면 순천공단에 있는 매일식품은 일제에서 해방된 1945년 고 김방 여사가 창업한 ‘김방장유양조장’으로 시작됐다. 김방 여사는 베트남 전쟁 때와 사우디아라비아 공사 현장에 납품하기도 했다. 아들인 오무 회장이 1979년 매일식품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1982년 순천공단으로 공장을 이주, 현대화 시설을 갖추면서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한국장류협동조합 이사장을 맡은 오 회장은 1985년 국방부 조달본부 출입업체로 등록한 뒤 2000년 국방부로부터 우수업체 표창을 받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 9001 품질 시스템 인증도 따내 산업체 시장에선 독보적인 자리에 오를 만큼 한국 식품 산업 발전과 함께 성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때인 1997년 입사한 오상호(42) 대표이사는 선대의 품질 제일 정신과 젊은 도전 정신을 합쳐 신제품 개발과 틈새시장을 공략해 5년 만에 매출액을 5배로 늘렸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의 한계를 해외에서 극복했다. 중국 상하이에서는 국내 대기업들과 동등하게 경쟁할 정도다. 상하이에서만 500개 매장에 제품이 입점됐다. 세계한식요리 경연 대회 등을 후원하며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고 꾸준하게 해외 바이어를 발굴해 미국, 일본, 베트남, 호주, 중국 등 2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 영국, 페루, 칠레, 파키스탄 등과도 수출 관련 협상을 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매출 250억원에 수출 200만 달러 돌파다. 매일식품의 이 같은 경쟁력 확보는 앞을 내다본 기술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연구팀은 유형의 물질보다 혀끝으로만 느낄 수 있는 ‘맛’에 치중해 장류와 천연조미료를 개발, 8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특허 출원 중인 것도 여러 건 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봤다. 오 사장은 “대한민국 국민 가운데 매일식품 제품을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매일식품은 국내 아미노산간장(HVP) 산업을 선도하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CJ 제일제당, 진미식품, 아워홈, 농협중앙회 하나로마트 등에 장류를 공급한다. CJ 제일제당의 다시다, 불고기 양념 등에 사용되는 간장을 수년간 공급, 2004년부터 CJ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됐다. 2011년엔 국내 최초로 현미양조간장을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제23회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제3회 명문장수기업상 대상인 지식경제부상을 받았다. 2010년에 제정된 명문장수기업상은 오랜 전통을 가진 건실한 기업의 경영 의욕 고취와 기업인의 성공 비결 전파,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 조성 등을 위해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은행이 주관하는 행사다. 대한민국 식품대전 ‘제1회 아그리젠토 코리아상’에서도 금상을 받았다. 아그리젠토상은 혁신성과 기술성이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엄선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매달 주는 상이다. 매일식품은 기존의 장류 생산에만 안주하지 않는다. 밀로 간장을 담가 염기를 제거하고 농축한 뒤 분말로 만들어 조미료 가운데 가장 맛내기가 어렵다는 감칠맛 함량을 높인 ‘아지미’를 개발하는 등 장류와 천연조미료 제품 100여개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출발해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는 경영방침을 정한 매일식품은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불우이웃돕기 등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순천대에 도서구입비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기원 및 위생적인 음식문화개선을 위해 1500만원을 들여 앞치마 3100장을 기증했다. 직원들은 매달 사랑나눔 행사로 자신들의 급여 일부분을 모아 수시로 단체 및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등 꾸준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 대표는 “지역민에게 오래오래 사랑받으며 그 사랑으로 더욱 성장해 순천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하고 싶다는 열정만이 아닌 해야 한다는 자세로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에 환원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방통위, 이통사 보조금 가이드라인 27만원 상한… 정부 대대적 단속 왜

    방통위, 이통사 보조금 가이드라인 27만원 상한… 정부 대대적 단속 왜

    과도한 보조금 경쟁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달 KT에 단독 영업정지 조치를 한 데 이어, 최근에는 공정거래위원회도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정책을 조사하겠다며 나섰다. 서슬 퍼런 감시의 눈에 당분간 보조금이 정부가 정한 가이드라인인 27만원을 넘는 경우는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보조금 지원은 값비싼 최신 스마트폰을 그나마 저렴하게 손에 쥘 수 있도록 해주는 고마운(?) 방법이다. 이 좋은 보조금을 정부는 왜 눈에 불을 켜고 단속하는 걸까. 2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사실 보조금에 대한 시각은 업계에서도 분분하다. 보조금을 옹호하는 쪽에서는 보조금이 신규 가입자의 진입을 돕고 유통 속도를 높여 시장을 활성화한다고 주장한다. 또 보조금을 규제하고 때로 영업정지 제재까지 하면 결국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같은 대형 이통사가 아니라 휴대전화를 판매하는 대리점, 판매점 등만 생존권이 위협받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부를 포함해 보조금을 단속해야 한다고 보는 쪽의 해석은 정반대다. 과도한 보조금이 시장 건전성을 해치고 결국 그 피해가 소비자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정부는 우선 보조금이 신규 가입자에게만 집중적으로 제공되는 혜택이라는 점을 문제로 보고 있다. 이통사의 보조금도 결국은 전체 가입자가 낸 요금에서 나온 것인데 그 과실은 신규 가입자만 맛본다는 것이다. 특히 휴대전화를 사서 2년 이상 꾸준히 쓴 사람보다 1년도 안돼 바꾸는 ‘충성도 낮은 고객’이 혜택을 더 많이 보니 불합리하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또 그나마도 보조금 지원이 투명하지 않아 대리점·판매점마다 다르다는 점도 문제다. 더욱이 판매점 등에서는 보조금을 미끼로 고가 요금제를 사용하도록 유도해 결국 가계 통신비 과소비를 초래한다. 잦은 단말기 교체를 유도한다는 지적도 있다. 단말기를 자주 바꾸면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같은 제조업체들이야 좋겠지만 국가적으로는 자원 낭비, 가계 측면에서는 역시 통신비 과소비가 심화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연간 단말기 교체율은 67.8%로 세계 1위이다. 1년 동안 국민의 3분의2가 단말기를 바꾼다는 것인데, 기간으로 환산하면 보통 16~18개월마다 단말기를 바꾸는 셈이다. 2위 칠레는 55.5%, 88위 방글라데시는 8.4%만 연내에 단말기를 바꾼다. 이런 문제 때문에 정부는 최근 ‘단말기 유통구조 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요금제에 따라 보조금을 달리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보조금을 공시토록 하고, 또 단말기 할인뿐 아니라 요금제 할인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전체 가입자가 고루 보조금 혜택을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가 단말기뿐 아니라 직접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할 수 있는 중저가 자급폰, 요금이 싼 알뜰폰 등을 활성화하겠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값비싼 단말기 가격부터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국내 프리미엄 단말기 평균 공급가는 지난해 643.3달러로 세계 2위다. 한 이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프리미엄폰을 선호하는 경향과 단말기 가격이 보통 100만원을 육박하는 현실을 더해보면 보조금은 필수”라며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한 보조금도 사라지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무려 1400광년 떨어진 ‘별 탄생 순간 포착’

    무려 1400광년 떨어진 ‘별 탄생 순간 포착’

    별 탄생 순간 포착에 성공한 사진이 화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유럽남부천문대(European Southern Observatory · ESO)는 칠레천문대 ALMA 망원경을 이용해 촬영한 아기별 HH 46/47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구로부터 무려 1400광년 떨어진 돛자리(Vela)에 위치한 HH 46/47는 별이 일반적으로 생성되는 과정을 그대로 거치고 있다. 별은 일반적으로 가스나 먼지구름 등이 서로 끌어당기고 충돌하는 과정에서 생겨난다.   연구에 참여한 칠레대학 디에고 마도네스 교수는 “관측된 HH 46/47는 허빅-아로 천체(Herbig-Haro object) 단계”라면서 “어린별이 우주로 방출하는 분출물 속도가 시속 1백만 km에 달할 만큼 생각보다 엄청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의 생성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 태양계가 어떻게 생성됐는지 알 수 있는 단초가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별 탄생 순간 포착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핸펀번호 7777-7777의 가격은? 경매 인기폭발

    핸펀번호 7777-7777의 가격은? 경매 인기폭발

    서양에서 행운의 숫자로 만년 인기를 누려온 ’7’. 7번만 길게 줄을 세운 핸드폰번호가 남미 칠레에서 고가의 매물로 나왔다. 파블로 아구아요라는 이름의 칠레 청년이 최근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자신의 핸드폰번호 ‘77777777’을 매물로 올려놨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청년이 행운의 핸드폰번호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요구한 금액은 700만 페소, 우리나라 돈으로 약 1500만원이다. 상당이 고가지만 행운의 숫자 7이 8번 반복되는 이 핸드폰번호는 폭발적인 관심을 끌면서 이미 6명이 구매 의사를 밝혔다. 현지 언론은 “경쟁이 치열해지면 가격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희귀 전화번호인 ‘77777777’을 팔기로 한 청년 파블로는 모바일 광이다. 마음에 드는 번호를 구입하기 위해 지금까지 쓴 돈만 해도 1200만 페소, 약 2680만원에 달한다. 그런 그가 이 귀중한 번호를 팔기로 한 것은 남모르게 겪은 불편 때문이다. 파블로는 “(이력서) 등 양식을 기재하거나 처음 만나 핸드폰번호를 알려줄 때 장난을 치는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면서 “진짜 번호를 적으라고 화를 낸 사람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에서 동일한 숫자가 반복되는 휴대폰번호는 단 5개뿐이다.55555555, 66666666, 77777777, 88888888, 99999999만 사용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1400광년 떨어진 ‘별’ 탄생하는 순간 포착

    1400광년 떨어진 ‘별’ 탄생하는 순간 포착

    별이 탄생하는 극적인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유럽남부천문대(European Southern Observatory · ESO)는 칠레천문대 ALMA 망원경을 이용해 촬영한 아기별 HH 46/47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구로부터 무려 1400광년 떨어진 돛자리(Vela)에 위치한 HH 46/47는 별이 일반적으로 생성되는 과정을 그대로 거치고 있다. 별은 일반적으로 가스나 먼지구름 등이 서로 끌어당기고 충돌하는 과정에서 생겨난다.   연구에 참여한 칠레대학 디에고 마도네스 교수는 “관측된 HH 46/47는 허빅-아로 천체(Herbig-Haro object) 단계”라면서 “어린별이 우주로 방출하는 분출물 속도가 시속 1백만 km에 달할 만큼 생각보다 엄청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의 생성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 태양계가 어떻게 생성됐는지 알 수 있는 단초가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 허빅-아로 천체(Herbig-Haro object) 1950년대 천문학자 조지 허빅과 걸리러모 하로가 발견한 것으로, 가스나 먼지 구름이 충돌할 때 발생하는 작은 성운 모양의 천체.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딱 걸렸어!” 성매수하다 화장실 숨은 현직시장

    “딱 걸렸어!” 성매수하다 화장실 숨은 현직시장

    아르헨티나 지방도시에서 현직 시장이 성매매를 하다가 현장에서 발각됐다. 문제의 시장은 “친구 집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던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결정적인 비디오 증거가 나오면서 궁지에 몰렸다. 16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연방경찰은 지방도시 살타에서 7개 성매매업소를 압수수색했다.연방경찰은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 취업을 미끼로 여자들을 유혹해 성매매를 하도록 하는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진행하다가 이날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살바도르 마사라는 또 다른 지방도시의 민선시장 카를로스 비얄바는 테라노스트라라는 간판을 내건 술집 겸 성매매업소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연방경찰은 조직에 잡히거나 넘겨져 강제로 성매매를 해야 했던 여성들을 구출하는 한편 시장 등 현장에 있던 남자들을 연행했다. 성매매업소에서 잡힌 문제의 시장은 조사를 받고 일단 풀려났다. 이 소식이 보도되자 아르헨티나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궁지에 몰린 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자청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평소 친분이 있는 친구의 업소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던 것”이라면서 “성매매업소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이런 주장은 완전한 거짓말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은 “성매매업소를 압수수색한 경찰이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시장과 두 명의 여성이 완전히 옷을 벗는 상태로 한 방에 있었던 게 확인된다”고 보도했다.문제의 시장은 경찰이 들이닥치자 화장실로 도망을 갔다가 결국 경찰에 연행됐다. 한편 아르헨티나 연방경찰은 성매매를 강요 받던 여성 37명을 구출, 범죄피해자보호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다. 사진=인포바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오승호의 시시콜콜] 농어촌특별세 10년 더 연장… 무관심이 문제다

    [오승호의 시시콜콜] 농어촌특별세 10년 더 연장… 무관심이 문제다

    1993년 12월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이 타결되면서 우리나라의 쌀 시장이 개방되자 나라는 시끌벅적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대선 후보 시절 쌀 시장을 개방하지 않겠다고 공약한 것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협상단 총괄대표단장을 맡았던 당시 허신행 농림부장관은 쌀 시장 개방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경질됐다. 농심 달래기 차원이었을 것이다. UR 협상은 농업과 농어촌 부문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계기가 됐다.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 때 각각 42조원, 45조원의 투융자 사업이 계획됐다. 실제로 집행된 투융자는 97조원 중 62조원가량이라고 한다. 참여정부 때인 2003년 11월에는 ‘농업부문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119조원의 예산(투융자)을 투입하기로 한다. 국민 1인당 부담액이 200만원을 웃도는 규모다. 1994년에는 농어촌특별세가 신설됐다.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농어촌 산업기반시설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세다. 당초 2004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2003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을 앞두고 2014년 6월로 10년간 연장했다. 농특세는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레저세, 증권거래세 납부 의무자 등에게 부가세 방식으로 부과된다. 농특세 세수는 2010년 3조 9019억원, 2011년 4조 8948억원, 2012년 3조 8513억원 등이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6월 종료 예정이던 농특세 유효 기간을 오는 2024년 6월까지 10년 더 연장하는 내용의 농특세법 개정안을 지난 9일 입법예고했다. FTA 확대에 맞춰 농림어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서라고 한다. 현재 진행 중인 한·중 FTA를 염두에 둔 조치라는 생각도 든다. 문제는 무관심이다. 농특세를 10년, 20년 연장하건 말건 관심 밖인 것 같다.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꾸는 소득세법 개정안으로 세(稅)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우리나라는 2004년 쌀 재협상으로 내년까지 10년간 관세화 유예를 연장했다. 2014년 안에 언제라도 관세화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UR 협상이 타결된 이후 20년 동안 농어촌 구조 개선 등에 투입된 돈은 천문학적이다. 지난해 2인 이상 도시임금근로자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5391만원인 반면 농가는 3103만원으로 격차는 2288만원이나 된다. 1994년에는 농가 소득이 8만원 차이로 앞섰다. 그 이후부터는 역전돼 격차마저 커지고 있다. 무관심이 더 무섭다는 말이 있다. 세금이 농어촌 발전과 농업 경쟁력을 위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할 때다. 논설위원 osh@seoul.co.kr
  • 대세가 된 마리화나 합법화… 마약 줄일까

    대세가 된 마리화나 합법화… 마약 줄일까

    중남미 지역에서 우루과이에 이어 멕시코에서도 마리화나 합법화 추진을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 주목된다. 세수 확대는 물론 정부가 직접 관리하면 궁극적으로 개인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남미에서의 마리화나 합법화 흐름이 세계 최대 마약 소비국인 미국에 더욱 저렴한 마약을 공급하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9일(현지시간)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의 미겔 앙헬 만세라 시장과 멕시코시티 시의회는 마리화나에 대한 법적인 규제 해제와 마리화나의 생산과 가공, 분배, 판매, 소비 등을 합법화하는 문제를 추진 중이다. 우루과이에서도 세계 최초로 마리화나의 재배와 수확, 판매 등 전 과정을 합법화하는 정부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 법안은 올해 안에 상원 표결을 통해 최종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우루과이에서는 한 사람이 마리화나를 6그루까지 재배할 수 있고, 매달 40g까지 마리화나를 살 수 있게 된다. 현재 중남미 지역에서는 이 두 나라 말고도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엔 국제마약범죄사무국(UNODC)은 “우루과이의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은 마약 억제를 위한 국제협정을 정면으로 어기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가톨릭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한 프란치스코 교황도 “마리화나를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하면 마리화나 확산을 억제하거나 의존도를 낮출 수 없다”며 합법화 움직임을 질타했다. 하지만 중남미 정부들의 생각은 다르다. 음성적으로 재배·거래되던 마리화나를 정부가 직접 관리하면 궁극적으로 개인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담배나 술보다 중독성도 적고 일부 질병에 대한 치료 효과도 있어 그간 인류가 죄의식 없이 애용하던 물질인 만큼, 각국 정부가 다른 마약들과 뭉뚱그려 사용을 금지해 봐야 실익이 크지 않다는 속내도 담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마리화나만 합법화해도 세수가 늘고 재소자도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낸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비영리 재단인 카토 연구소의 2010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마리화나 합법화는 미국 연방 재정에 연간 87억 달러(약 10조원)의 세수 증대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올해 마리화나를 오락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허용한 워싱턴주 역시 앞으로 5년간 19억 달러(2조 2000억원)의 추가 재정 수입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농특세 부과 10년 연장

    내년 6월 종료 예정이던 농어촌특별세(농특세)의 적용 기간이 ‘2024년 6월까지’로 10년 연장된다. 기획재정부는 9일 이런 내용의 농특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농특세는 농어촌 경쟁력 제고라는 특정 목적에만 사용되는 목적세다. 증권거래세액(0.15%), 취득세액(10%), 레저세액(20%), 종합부동산세액(20%) 등 다른 세목의 세액을 과세표준으로 삼아 부과된다.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 가입의 후속조치로 1994년 신설, 당초 2004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2003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 비준을 앞두고 적용 기한을 2014년 6월로 10년간 연장한 바 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견공 인공호흡으로 살려내는 소방관 감동 영상

    견공 인공호흡으로 살려내는 소방관 감동 영상

    유튜브에 오른 한 편의 동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는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불길을 잡았다. 불이 어느 정도 잡히자 소방대원들은 집안으로 들어갔다. 혹시라도 탈출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소방대원 데이빗 브라보가 쓰러져 있는 애완견을 발견한 건 그때였다. 개는 가스를 많이 마셨는지 힘없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데이빗이 개를 쓰다듬고 소리를 질러도 개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데이빗은 얼른 개를 안고 밖으로 뛰어나와 인공호흡을 시작했다. 개의 가슴에 손을 대고 계속 눌러주면서 자신의 입을 개의 입에 갖다댄 뒤 공기를 불어넣었다. 옆에선 동료들이 “힘내라”며 데이빗과 개를 응원했다.한참이 지나자 개는 비로소 정신이 드는지 살며시 눈을 떴다. 데이빗은 손전등으로 개의 눈동자를 살펴본 뒤 몇 차례 더 인공호흡을 했다. 그때마다 자신의 입을 개의 입에 맞췄다. 개는 약 15분 만에 몸을 일으키며 일어났다. 감동적인 영상은 유튜브에 오른 지 10일 만에 조회수 10만을 넘어서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칠레 누리꾼들은 “감동적이다” “동물을 끝까지 살려낸 소방관에게 감사한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미누토우노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주말 인사이드] 왕실, 동화로 포장한 잔혹동화?

    [주말 인사이드] 왕실, 동화로 포장한 잔혹동화?

    지난 7월 22일 지구촌을 떠들썩하게 한 아이가 태어났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아들이자 장차 영국 및 영연방 국가들을 이끌게 될 왕위계승 서열 3위의 왕자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다. 사람들은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이 작은 아이에 열광하고 환호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2011년 평민 출신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와 세기의 결혼을 하면서 이미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사람들이 세계 왕실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와 ‘조금’ 다른 그들의 삶을 엿본다. 영국처럼 국왕을 군주로 두고 있는 나라는 44개국이다.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스페인, 일본, 태국 등의 왕은 대부분 상징적 존재다. ‘국왕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말로 설명되는 입헌군주제 국가에서 정치적 책임과 권한은 총리 등 내각이 갖고 있다. 구(舊) 대영제국의 식민지 국가로 구성된 영국 연방국가에 속하는 뉴질랜드, 호주 등의 국가원수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다. 선출직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형태의 정치 체제를 취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13개 주 가운데 말레이 반도 9개 주의 군주들이 5년마다 지방군주 중 한 명을 새로운 국왕으로 선출한다. 이외에도 가톨릭 교회의 수장인 교황이 통치하는 바티칸시티는 여타 왕실 가문과는 다르지만 이론상 군주제 국가로 분류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오만 등의 나라는 국왕이 절대적인 권력을 갖는다. 소위 왕정이라 불리는 걸프 국가들의 경우 가문의 수장이 절대군주이자 세습군주로서 군림한다. 특히 중동 왕정 국가들은 형제들이 왕위를 계승하는 전통이 강하다. 걸프 국가 가운데 입헌군주국인 카타르의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전 국왕은 지난 6월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왕세자에게 양위를 결정해 주목받았다.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걸프 왕정국가에서는 국왕이 타계하거나 쿠데타로 인해 왕권이 이양됐을 뿐 생전에 자발적으로 양위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세계 각 왕실은 나라에 따라 왕위를 계승하는 방식이 다르다. 성별에 관계없이 첫째가 왕위를 계승하는 나라는 스웨덴,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이다. ‘여왕의 나라’ 네덜란드는 지난 4월 베아트릭스 여왕의 뒤를 이어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이 즉위함에 따라 123년 만에 남성 국왕이 탄생했다. 네덜란드에서 남성이 왕위에 오른 것은 1890년 빌럼 3세 사망 당시 10세이었던 빌헬미나 여왕이 즉위한 이후 처음이다. 알렉산더르 국왕이 즉위함에 따라 장녀인 카타리나 아말리아 공주가 서열 1위 왕위 계승권자가 되면서 알렉산더르 국왕 이후 네덜란드는 다시 ‘여왕의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에서 왕정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은 여성이 왕위를 잇지 못하게 돼 있다. 아키히토 국왕의 장남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1993년 결혼한 이후 아직 왕세손을 낳지 못하고 있다. 차남인 후미히토가 2006년 아들을 낳자 후미히토가 왕위를 계승하거나 여성이 왕위를 계승하도록 왕실 전범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세계 로열 패밀리들의 ‘러브 스토리’는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린다. 사람들은 동화에나 나올 법한 왕족과 평민 배우자와의 신분을 뛰어넘은 결혼을 통해 자신이 경험할 수 없는 왕실의 삶에 대한 욕망을 충족시킨다. 유럽의 여러 왕실 중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는 덴마크의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의 장남인 프레데리크 왕세자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요트선수로 출전, 우연히 만난 평범한 직장인 메리와 친해져 결혼에 골인했다. 네덜란드의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은 막시마 왕비와의 결혼 당시 막시마 아버지의 이력 때문에 곤욕을 치러야만 했다. 막시마의 아버지가 아르헨티나 호르헤 비델라 군사독재 정권 때 장관을 지낸 이력 때문이다. 네덜란드 의회는 논쟁 끝에 막시마의 아버지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결혼에 동의했다. 할리우드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아들이자 모나코 공국의 왕인 알베르 2세는 세계 유명 모델이나 배우들과의 염문설로 유명하다. 알베르 2세는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인 샤를렌 위트스톡 왕비와 결혼을 했다. 그는 이번이 초혼이지만 아프리카 토고 출신의 미국 여성과의 사이에 자녀를 두었다. 정식 혼인을 통해 태어나지 않은 자식에게 왕위를 계승하지 않는 모나코 법에 따라 왕위계승 서열 1위는 알베르 2세의 누이인 카롤린 공주다. 왕실은 또 숙명처럼 늘 논란에 휩싸이곤 한다. 1975년 스페인의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사망한 뒤 즉위한 후안 카를로스 국왕은 각종 논란과 부정부패 의혹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퇴위 요구를 받았다. 1981년 군부 쿠데타를 무산시키면서 국민들의 인기를 얻은 카를로스 국왕은 2007년 칠레에서 진행된 중남미 정상회담인 이베로아메리카 정상회담 폐회식 도중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전 스페인 총리의 연설을 방해한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닥쳐”라는 폭언을 해 국민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입헌군주제를 채택한 스페인에서 정치적인 실권이 없는 국왕이 외국 정상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것은 외교적 결례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스페인 왕실이 국민들의 신뢰를 잃은 것은 1년 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 불어닥친 재정 위기로 스페인 경제가 휘청거릴 때 카를로스 국왕이 아프리카로 호화 코끼리 사냥을 간 이후부터다. 최근 거액의 비자금이 들어 있는 카를로스 국왕 가족 명의의 스위스 비밀계좌가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원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스웨덴 역시 앞서 2009년 빅토리아 공주의 결혼식 비용으로 약 30억원이 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들로부터 비난이 쏟아졌다. 이런 맥락에서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들 중 일부는 왕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 경제난 속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일반 국민들이 식민지 시대의 유물에 불과한 왕실을 유지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길이 58m! 세계 최대 샌드위치 만들어져

    길이 58m! 세계 최대 샌드위치 만들어져

    멕시코에서 초대형 자이언트 샌드위치가 만들어졌다. 샌드위치는 세계기록을 가볍게 깨면서 멕시코의 기네스 행렬에 합류했다. 멕시코시티 북서부 베누스티아노 카란사의 한 공원에서 최근 제작된 샌드위치의 길이는 장장 58m. 길이는 750kg에 이른다. 행사를 참관한 공증인은 길이를 확인하고 기네스 제출을 위해 공증했다. 이 분야 종전의 최고 기록은 지난 수립된 52m였다.도전 세계 최대 샌드위치 만들기 행사에서 멕시코는 이중 기네스기록을 세웠다. 길이와 무게도 세계 최고였지만 만든 시간도 최단 기네스기록을 수립했다. 1000여 명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샌드위치 전문가들이 개미떼처럼 달려붙어 3분58초 만에 세계 최장 샌드위치를 완성했다. 주최 측은 기록을 공인한 뒤 자이언트 샌드위치를 잘라 관중에게 나눠주고 여분(약 4500명 분)은 무료급식소와 사회후원단체에 전달했다. 세계 최장 샌드위치 만들기에서 멕시코는 독보적인 존재다. 올해를 포함해 10년 연속 샌드위치 박람회가 열릴 때마다 특별행사로 기네스에 도전해 매년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10년째 샌드위치의 길이와 제작시간의 신기록이 수립되고 있다”면서 “이 분야에서 멕시코를 넘볼 국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0회를 맞은 멕시코의 샌드위치 박람회에는 스페인, 칠레, 아르헨티나, 쿠바 등지에서 샌드위치 전문가들이 참가, 각국 고유의 맛을 선보였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임신 9개월 낙태여성 살인혐의 징역 30년 선고

    임신 9개월 낙태여성 살인혐의 징역 30년 선고

    30대 여성이 낙태를 했다는 이유로 30년간 교도소 신세를 지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남미 엘살바도르의 사법부가 낙태수술을 받은 31세 여성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글로리아 로시벨 가르시아라는 이름의 이 여자는 임신 9개월 때 낙태를 결심하고 아기를 지울 수 있다는 약을 먹었다. 9개월 된 아기를 지울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사제 약을 자궁에 삽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약은 부작용만 낳았다. 여자는 통증을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아갔다. 병원은 여자의 몸안에 사제약에 들어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불법낙태혐의로 그를 당국에 고발했다. 엘살바도르는 니카라과, 온두라스, 도미니카, 칠레와 함께 예외를 인정하지 않고 낙태를 금지하고 있는 중남미 5개국 중 하나다. 현지 사법부는 “9개월 된 태아는 이미 인간”이라면서 살인혐의로 여자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한편 여자에게 중형이 내려졌다는 소식이 알려지지 엘살바도르에선 낙태규정을 둘러싼 논란이 재발했다.낙태허용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 ACDATEE는 “단지 낙태를 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처벌을 받는 여성이 많다”며 즉각적인 낙태금지규정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통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에서는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여성 129명이 낙태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22명의 여자가 낙태를 한 죄로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10대 여아 성폭행 임신…범인은 환갑 큰아버지

    칠레에서 또 끔찍한 임신사건이 발생, 사회가 경악하고 있다. 칠레 북부 토코피야 지역에서 12살 소녀가 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범인은 환갑이 된 소녀의 큰 아버지였다. 토코피야 경찰 관계자는 “61세 된 소녀의 큰아버지가 성폭행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녀는 현재 임신 14주다. 사건dl 세상에 드러나자 소녀는 “윌슨 큰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아기를 가졌다”고 털어놨다.그러나 체포된 큰아버지는 “합의에 의한 관계였으며 강제성은 없었다.”면서 성폭행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사건은 피해소녀의 엄마와 담임교사의 상담에서 의혹이 제기되면서 천하에 드러났다.소녀의 엄마는 “딸이 웬지 감정적으로 문제를 보이고 있고, 생리도 불규칙적인 것 같다”면서 “가족에게 말 못할 고민이 있을지 모르니 선생님이 상담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사와 만난 소녀는 성폭행 사실을 털어놨다.칠레에서는 최근 10대 초반 어린이들의 성폭행피해와 임신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칠레 남부 아이센에서는 최근 11살 여자 어린이가 의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임신했다. 의부는 사건을 자백하고 체포됐다. 10대 성폭행피해자의 임신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칠레에선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교황 “중남미 마약 합법화 안된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중남미 지역에서 벌어지는 마약 합법화 움직임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25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을 방문 중인 교황은 전날 프란치스코회 수도사들이 운영하는 리우데자네이루시 상프란시스코데아시스 병원을 찾아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마약 중독 치료 병동을 격려하고 마약 중독 환자들을 만났다. 이어 마약 밀매업자들을 ‘죽음의 상인’이라고 부르며 “마약을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해서는 마약 확산을 억제하거나 마약 의존도와 영향력을 낮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마리화나를 포함한 마약 합법화에 반대하는 가톨릭 교회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이는 우루과이 등 중남미 일부 국가에서 마약 밀매 억제 대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마리화나 합법화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에서는 우루과이와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우루과이 의회는 조만간 관련 법안에 대한 표결을 할 예정이어서,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인접국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교황은 25일에는 리우시 북부 망깅요스 바르깅야 빈민가를 찾았으며 브라질 축구 영웅인 지쿠 등을 만나 환담했다. 이어 브라질 올림픽기에 성수(聖水)를 뿌리는 기념식을 갖고 브라질의 올림픽 개최 성공을 기원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에어캐나다, 인천~토론토 직항길 5년 만에 뚫렸어요

    에어캐나다, 인천~토론토 직항길 5년 만에 뚫렸어요

    인천에서 캐나다 토론토까지 가는 길이 한결 편해졌다. 에어캐나다는 지난달 3일 인천~토론토 직항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 에어캐나다는 토론토 직항편을 2005년부터 4년간 여름 성수기에만 운영해 오다 2009년 중단했다. 이영 에어캐나다 한국 지사장은 “인천~토론토 구간의 항공수요 증가를 고려해 5년 만에 재취항을 결정했다”면서 “토론토 직항으로 캐나다 동부를 비롯해 미국 동부, 중남미 등 주요 목적지까지 보다 편리한 연결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직항 노선에 투입되는 기종은 보잉 777-300으로 비즈니스 클래스에 해당하는 이규제큐티브 퍼스트 클래스 42석, 이코노미 307석으로 운영된다. 인천에서 월, 목,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출발하며 토론토에서는 수, 금, 일요일 오후 2시 5분(현지시간)에 출발한다. 토론토 노선의 재취항을 기념해 에어캐나다는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이규제큐티브 퍼스트 스위트 왕복항공권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자택이나 회사 등 원하는 곳에서 고급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는 깜짝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숙련된 운전기사를 포함, 기름값과 톨게이트비까지 모두 에어캐나다가 부담했다. 이규제큐티브 퍼스트 스위트는 전동마사지 기능과 180도 평면침대 변환 기능이 있는 고급 좌석이어서 장시간 편안한 비행이 가능하다. 48개 영화채널이 나오는 12인치 터치스크린 TV를 볼 수 있고 기내의 스탠드바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규제큐티브 클래스는 토론토, 미국 워싱턴·보스턴, 멕시코시티 노선의 경우 왕복 399만원(세금 불포함)부터 이용할 수 있다.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턴은 299만원부터, 뉴욕 노선은 360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남미 칠레 산티아고, 브라질 상파울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550만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00km 사막 달리는 ‘다카르 도보랠리’ 11시간 주파

    100km 사막 달리는 ‘다카르 도보랠리’ 11시간 주파

    목숨을 건 사막에서의 마라톤이 최근 페루에서 열렸다. 대회에선 페루와 칠레에서 참가한 남자 두 명이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페루 사막지대 이카에서 열린 이번 대회의 명칭은 울트라마라톤 100k. 하지만 대회는 ‘다카르 도보랠리’이라는 애칭으로 더 알려졌다. 생존을 건 게임이라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대회는 사막을 질주하는 100km로 코스가 정해졌다. 남자참가자 중에선 페루에서 출전한 마누엘 피게로아와 칠레를 대표해 나간 넬슨 세풀베다가 나란히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100km 사막코스를 11시간 16분38초에 완주했다. 여자부문에선 페루가 1위와 2위를 독식했다. 페루대표 리디아 콜로마가 13시간43분53초로 1위, 아이디 소토가 14시간16분으로 2위에 올랐다. 우승자에겐 1750솔레스(약 70만원)의 부상이 주어졌다. 페루사막을 무대로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죽음의 랠리라는 다카르 랠리의 마라톤판으로 중남미 각국 언론에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1회 대회지만 중남미 10개국에서 110명의 선수가 참가, 모래언덕을 오르내리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주최 측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밤에 스타트를 끊도록 대회일정을 잡았다. 밤새 달려야 하는 선수들에겐 머리에 전등을 부착하게 했고 붉은 빛 깜빡이등을 지참해 긴급상황 땐 SOS를 보내도록 했다. 선수들은 식량과 구급약이 든 무게 5.5kg 배낭을 짊어지고 사막을 달렸다. 사진=알디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위클리 포커스] 교황이여, 굽어살피소서 민주화 목마른 중남미를

    [위클리 포커스] 교황이여, 굽어살피소서 민주화 목마른 중남미를

    로마 가톨릭 교회 역사상 첫 중남미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축제인 세계청년대회(WYD) 참석차 22일 브라질을 방문했다. 2012년 말 현재 1억 6478만 명의 신자를 지닌 세계 최대의 가톨릭 국가인 브라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교황이 지난 3월 즉위한 이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국제 행사다. 특히 교황은 최근 잇따른 반정부 시위 등으로 ‘열린 민주화’에 목마른 중남미 국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여 전 세계가 교황의 방문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브라질, 파라과이, 칠레 등 중남미 곳곳에서는 정치권의 부정부패 척결과 공공서비스 개선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계속되는 시위에도 대답 없는 정부에 지친 중남미 국민들은 빈민층에 대한 관심과 소탈한 태도로 대중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해 온 교황의 방문을 계기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교황은 이번 브라질 방문시 신자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소통하기 위해 방탄유리로 둘러싸인 교황 공용차 대신 지붕이 없는 무개 차량을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교황청이 브라질 전역을 휩쓴 시위가 교황이나 가톨릭 교회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정부는 잔뜩 긴장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최근 잇따른 반정부 시위로 치안이 불안한 상황에서 교황의 방문에 맞춰 대규모 시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2만 2000여명의 병력을 요소에 배치하는 등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의 폐쇄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가톨릭계 소식을 알려온 교황청은 이번 대회에서 신자는 물론 일반인들과 파격적인 소통에 나선다. 교황청은 TV, 라디오,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이번 대회를 시청하거나 교황의 트위터 계정을 팔로하는 신자들에게 죄로 인해 받아야 할 벌을 모두 사면받는 전대사(全大赦)를 베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1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 아파레시다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100만여명의 청년들과 함께 ‘십자가의 길’ 행사를 하는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교황은 과라치바 지역에 마련된 캄푸스 피데이에서 청년들과 함께 밤샘 기도를 한 뒤 28일 폐막 미사를 주례하고 로마로 떠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용어 클릭] ■세계청년대회 서거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젊은이들의 신앙을 독려하기 위해 1984년과 1985년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 세계 각국의 젊은이를 초대한 일이 시초가 됐다. 1회 대회는 1986년 로마에서 열렸으며, 이후 2~3년마다 한 번씩 열린다.
  • 갓난아기 별 ‘TW 히드라’에 ‘눈내리는 모습’ 포착

    갓난아기 별 ‘TW 히드라’에 ‘눈내리는 모습’ 포착

    지구로부터 약 175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별 ‘TW 히드라’(TW Hydrae)에 일산화탄소 눈(carbon monoxide snow line)이 내리는 모습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미국 하버드 스미소니언 센터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칠레천문대 ALMA 망원경을 이용해 일산화탄소가 눈처럼 주위를 덮은 ‘TW 히드라’의 모습을 사상 처음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TW 히드라’는 지구에서 비교적 가까운 175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별로 특히 탄생한지 얼마되지 않아 연구가치가 높다. 이 별의 나이는 대략 1000만년 미만으로 우리의 태양계에 비하면 그야말로 갓난아기 수준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아직 이 별 주위에 행성은 형성되기 전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공동연구원 하버드 스미소니언 센터 춘후아 치 박사는 “이 별의 가치가 높은 것은 나이가 어려 외계의 태양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보여주기 때문” 이라면서 “이를 통해 우리 태양계 탄생의 비밀을 추측할 수 있으며 만약 행성이 있다면 태초의 비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지난달 허블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으로 ‘TW 히드라’ 주위에 행성이 형성되는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사이언스지의 인터넷판인 ‘사이언스 익스프레스’(ScienceExpress)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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