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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해볼 만한데!

    벨기에? 해볼 만한데!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월드컵 16강에 사뿐히 안착한 최진철호의 상대로 결정된 벨기에는 성인대표팀(A팀)이 새달 FIFA 랭킹 1위를 예약한 축구 강국이다. 한국은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벨기에에 0-1로 지면서 16강행이 좌절됐다. 한국으로서는 벨기에와의 16강전이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벨기에 A팀과 17세 이하 대표팀의 전력이 꼭 비례하는 건 아니다. 벨기에는 이번 대회 D조에서 FIFA 랭킹으로만 따지면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말리, 에콰도르, 온두라스와 함께 조별리그를 벌였지만 1승1무1패로 조 3위에 머물렀다. 25일 에콰도르와의 최종전에서는 0-2 완패를 당하기도 했다. 또 첫 경기인 말리와는 0-0으로 비겼지만 슈팅 수 2-26, 유효슈팅 수 0-6으로 절대 빈공에 허덕였다. 그러나 유일하게 승리한 온두라스전에서는 골대를 무려 세 차례나 맞히고 에콰도르전에서 딱 한 차례의 위협적인 중거리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골운’이 따라주지 않은 걸 감안하면 절대 무시할 팀은 아니다. 특히 최진철호가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세트피스 상황이다. 온두라스를 상대로 두 골을 넣은 장면은 모두 프리킥 상황에서 나왔다. 득점을 올린 단테 리구(PSV에인트호번), 요른 반캄프(안더레흐트) 등이 ‘경계 대상’으로 지목된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인 이스마일 아자위의 발끝도 눈에 띈다. 최진철 대표팀 감독은 26일 “16강전 상대가 누구인지는 무의미하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설지가 중요하다”며 “잉글랜드전 이후 조별리그에서 약해진 몸 상태를 회복 훈련을 통해 정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100%라면 얼마든지 해볼 만한 상대”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U-17 월드컵에서 벨기에는 2007년(한국) 대회에 처음 출전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이번이 두 번째 본선이다. 벨기에를 상대로 한 최진철호의 16강전은 29일 오전 8시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이 16강전에서 벨기에를 꺾을 경우 8강에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프랑스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14득점 4실점을 기록하는 등 막강 화력을 뽐냈다. 한편 E조의 북한은 이날 칠레 푸에르토몬트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박용관의 선제골과 정창범의 후반 인저리 타임 결승골을 묶어 극적인 2-1 승리를 거두고 조 3위(1승1무1패)로 16강 막차에 올랐다. 북한은 처음 출전한 2005년(페루) 대회에 이어 오는 30일 말리를 상대로 두 번째 8강행을 노크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진철호 16강 상대 칠레냐 벨기에냐

    최진철호의 16강전 상대 후보가 개최국 칠레와 강호 벨기에로 압축됐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지난 24일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잉글랜드와 0-0으로 비기며 2승1무(승점 7)에 무실점으로 조 1위를 확정, 역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중 가장 나은 성적으로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 같은 날 A조의 칠레도 크로아티아와 1-1로 비기며 조 3위로 마쳤다. 25일 C조의 호주는 아르헨티나를 2-1로 꺾고, D조의 벨기에는 에콰도르에 0-2로 져 조 1위에서 순식간에 3위로 떨어졌다. 대회 16강 대진은 26일 E조와 F조의 마지막 경기가 끝나야 확정된다. 여섯 조의 3위 팀 가운데 상위 네 팀을 가려 16강 티켓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승점 4의 칠레와 벨기에는 B조 3위 잉글랜드(승점 2)에 승점에서 앞서, 승점이 같은 C조 3위 호주에 골 득실에서 앞서 26일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합류를 확정했다. 칠레는 개최국의 이점에다 극적으로 16강행을 결정지은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벨기에는 다음달 FIFA 랭킹 1위에 오르는, 또 탄탄한 유스시스템을 거쳐 육성된 대표팀이란 점에서 부담스럽기는 매한가지다. 한편 최진철 감독과 선수들은 25일 모처럼 여유를 갖고 칠레 코킴보, 라 세레나 등 관광지를 둘러보며 휴식을 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의 16강전 상대는 벨기에, 북한도 극적으로 합류

    한국의 16강전 상대는 벨기에, 북한도 극적으로 합류

     최진철호의 16강전 상대가 벨기에로 정해졌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성인 대표팀이 무릎꿇었던 한을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대신 풀 수 있게 됐다.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은 데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이기며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칠레를 피하게 된 것은 괜찮은 결과다. 또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펼친 코킴보에서 그리 멀지 않은 라세레냐에서 경기를 펼치는 반면, 벨기에는 800㎞ 가량 이동해야 할 상황이어서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한국의 16강전 상대로 벨기에가 낙점된 것은 26일 2015 U-17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마지막 3차전에서 조 3위 파라과이가 뉴질랜드에 1-2로 지며 1승2패(승점 3)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B조 3위 잉글랜드도 승점 2밖에 안돼 파라과이와 잉글랜드가 16강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아직 E조 3차전이 시작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C조 3위 호주(승점 4)가 16강 진출을 확정해 A, C, D, E조 3위가 나란히 16강에 오르는 조합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A, D, E, F조 3위가 16강에 오르면 칠레를 만날 수 있었지만, C조 3위 호주가 합류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이어 열린 E조 마지막 경기에서는 1무1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북한이 코스타리카를 2-1로 꺾고 승점 4로 조 3위를 확정, 남북한 동반 진출이 이뤄졌다. 북한은 전반 14분 박영광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39분 메센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아 1-1 무승부로 탈락하나 싶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3분 정창범의 발리슛 결승골로 이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페르난도 곤살레스 ATP 챔피언스투어 서울대회 우승

    페르난도 곤살레스(35·칠레)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챔피언스 투어 기아 챔피언스컵 정상에 올랐다. 곤살레스는 25일 서울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마이클 창(43·미국)을 2-0(7-6<4> 6-2)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영국 런던 대회 이후 두 번째 우승. 2007년 ATP 투어 세계 랭킹 5위까지 올랐던 곤살레스는 2012년 은퇴했다. 곤살레스는 2007년 호주오픈 단식 준우승자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과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단식 은메달을 따냈다. 당초 그는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없었지만 앤디 로딕(33·미국)이 발목 부상으로 불참하게 되면서 ‘대타’로 나와 정상까지 올랐다. 1989년 프랑스오픈 단식 챔피언 창은 1세트 게임 5-2까지 앞서다가 리드를 지키지 못해 무릎을 꿇어 2009년 파리 대회 준우승에 이어 또 결승 코트에서 아쉬움을 곱씹었다. ATP 챔피언스투어는 은퇴한 지 2년이 지난 만 35세 이상의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거나 메이저 대회 결승 또는 데이비스컵 우승팀 단식 출전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마라트 사핀(35·러시아)이 고란 이바니세비치(44·크로아티아)를 2-1(6-3 3-6 11-9)로 물리치고 3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진철호 16강전 상대 후보로 개최국 ‘칠레’ 아니면 강호 ‘벨기에’

    최진철호 16강전 상대 후보로 개최국 ‘칠레’ 아니면 강호 ‘벨기에’

    최진철호의 16강전 상대 후보가 개최국 칠레와 다음달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1위에 등극할 예정인 벨기에로 압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가 26일 E조와 F조의 마지막 3차전을 끝으로 마무리되는 가운데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16강전을 치를 수 있는 C조 3위에 호주가, D조 3위에 벨기에가 확정됐다. 벨기에는 25일 에콰도르에 0-2로 지며 승점 4로, 호주는 아르헨티나를 2-1로 꺾고 역시 같은 승점 4로 각 조 3위를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칠레는 전날 A조 3위로 확정됐다. 한국은 같은 날 잉글랜드와 0-0으로 비겨 2승1무(승점 7)로 역대 FIFA 주관 대회 사상 최고의 성적으로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의 16강전은 29일 오전 8시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상대는 A조, C조 또는 D조의 3위 가운데 한 팀이다. 여섯 조의 조 3위 가운데 상위 네 팀이 16강에 합류하는데 FIFA가 미리 정해놓은 방식에 따라 대진표가 짜여진다. 따라서 대진표는 26일 E조와 F조 경기가 모두 끝나야 확정된다. 16강에 합류하는 네 팀이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15가지 경우의 수가 만들어진다. 이 가운데 한국(B조 1위)은 칠레(A조 3위)와 벨기에(D조 3위)와 맞붙을 가능성이 각각 7가지씩으로 똑같다. 그리고 호주(C조 3위)와 격돌할 가능성이 딱 한 가지 있었는데 B, C, E, F조 3위가 모두 16강에 오를 경우였다. 그런데 A조 칠레가 이미 16강행을 확정했기 때문에 이 경우의 수는 성립되지 않는다. 따라서 최진철호는 개최국 칠레 아니면 유스 시스템이 탄탄하기로 이름난 벨기에와 맞붙어 8강 진출을 타진하게 됐다. 참고로 B조 3위 잉글랜드는 승점 2밖에 안 되고 E조 3위를 다투는 남아공과 북한이, F조 3위를 겨루는 시리아와 뉴질랜드 모두 승점 1씩밖에 안 된다. 이와 관련, 최진철 감독은 잉글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 도중 어느 팀을 16강전 상대로 선호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누구와 붙어도 상관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잉글랜드전에서 이승우(바르셀로나B) 등 주전급 5~6명을 쉬게 하는 이득까지 누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경제민주화, 정치인에게 맡길 수 있을까(최정표 지음, 미래를소유한사람들 펴냄) 경제력의 집중과 독점은 반시장적이고, 이를 방지하는 것이야말로 친시장이고 경제 발전이다. 하지만 경제민주화를 얘기하면 마치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것처럼 취급되기 일쑤다. 재벌과 대기업이 자본주의의 상징처럼 인식된 탓이다. 30년 넘도록 자본의 독점과 재벌 문제에 천착해 온 최정표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작 정치인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경제민주화의 실현에 회의를 드러낸다. 선거 때만 되면 여야 가리지 않고 앞다퉈 경제민주화를 외치지만 결국 흐지부지하게 만드는 정치인 대신 확고한 철학과 의지를 가진 국가지도자가 나와 국가경제의 틀을 밑바탕에서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지도자를 찾는 것이 국민들의 몫이라니 여전히 쉽지 않은 과제다. 336쪽. 1만 5500원. 약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곤도 마코토 지음, 김윤경 옮김, 더난출판 펴냄) 주장은 도발적이고 파격적이다. 가능한 한 모든 약을 끊고, 그게 어렵다면 가능한 한 많이 줄이라니. 약이 병을 치료해 준다고 믿는 사람이 많지만, 실상은 약의 90%는 병을 치료하지 못하며 단지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할 뿐이라고 주장한다. 저자 자신이 최근 40년 동안 먹은 약이라고는 치통 진통제 세 알뿐이었단다. 재야에서 대체의학을 하는 이가 할 법한 주장이지만 실상은 게이오기주쿠대 의학부를 수석졸업한 의사이자 의대 교수였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건강에 대한 과잉불안은 현대인을 약에 의존하게 만드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 전작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으로 기성 의학계에서 이단아로 찍힌 뒤 내놓은 후속작이다. 243쪽. 1만 3000원. 힘이 정의다(래그나 레드비어드 지음, 성귀소 옮김, 영림카디널 펴냄) 1890년에 나온 괴서(怪書) 문제작이다. 당대의 세상을 전면 부정한다. 문명과 발전을 회의하고, 정부와 법에 독설을 퍼붓고, 도덕을 냉소하고, 예수를 악의 왕자로 표현하는 등 전방위에 걸쳐 과격한 파괴를 선동한다. 사회주의, 민주주의, 기독교, 평등주의를 싸잡아서 ‘비천한 태생의 잡종무리가 처량하게 울부짖는 절규’라고 표현한다. 필명으로 쓰였음에도 철학, 종교, 정치 등 각종 문헌을 자유자재로 인용하는 지적 현란함을 과시해 실제 저자를 놓고 프리드리히 니체부터 잭 런던, ‘사탄의 교회’를 창설한 안톤 산도르 라베이 등까지 설이 분분했다. 묘한 통쾌함이 들지만, 힘을 앞세워 사회적 적자생존을 강조하는 논리에 불편한 느낌도 지우기 어렵다. 328쪽. 1만 5000원. 분노와 희망의 네트워크(마누엘 카스텔 지음, 김양욱 옮김, 한울 펴냄) 세계적 커뮤니케이션 학자인 마누엘 카스텔이 아랍 혁명과 월스트리트 점령, 그리고 아이슬란드, 스페인, 터키, 브라질, 칠레 등 2011년 이후 전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사회운동을 집중 분석했다. 조직되지 않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그들을 이어주는 방법으로서 사이버 공간 속 네트워크에 주목한다. 많은 이들이 각지에서 벌어졌던 사회운동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패로 규정할 때 카스텔은 그 과정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훗날 다시 일어날 또 다른 사회운동의 미래에 유산을 남겼다고 승리적 평가의 관점을 유지한다. 지역적인 동시에 글로벌했고, 인터넷에서 시작돼 실제 도심공간을 점거하는 사례를 만들었으며, 자기성찰적 자세로 비폭력을 뚜렷이 지향하는 점을 주목했다. 336쪽. 3만 3000원. 생각공유(리오르 조레프 지음, 박종성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 생각공유(mind sharing)는 집단의 힘에 대한 확신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얻어진 집단지성의 결과물은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와 감정 등을 상대적으로 배제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SNS를 이용해 본 이라면 굳이 저자처럼 체계화한 이론으로 정리하지는 못하더라도, 비슷한 형태의 경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생각공유의 과정을 통해 정보와 통찰, 지식에 대한 접근권을 얻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사고와 삶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다만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대한 해답을 일방적으로 구하는 식이 아니라 공공적 영역에서 “나와 함께 생각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생각공유의 요체라고 말한다. 많은 이들에게 묻는 것, ‘민주주의의 핵심’과 맞닿아 있는 가치다. 288쪽. 1만 4000원.
  • 은하수를 1장에…사상 최고화질 우주사진 공개

    은하수를 1장에…사상 최고화질 우주사진 공개

    이른바 은하수로 불리는 우리 은하를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든 사상 최고화질의 천문 사진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보훔 루르대 천문학 연구진은 칠레 아타카마 보훔 관측소에 있는 전파망원경을 사용해 지난 5년간 관측한 우리 은하 데이터를 모아 화소수가 무려 460억 픽셀에 해당하는 가장 선명한 우주 사진을 만들어냈다. 연구진은 이번 탐사가 단순히 화질 좋은 사진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말한다. 이들의 목적은 시간에 따라 밝기가 변하는 별인 변광성 등 변광천체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 중 변광성은 천체까지의 정확한 거리를 알려주는 일종의 우주 줄자 역할을 하기에 천문학 연구에 있어 중요 관찰 대상이다. 또 연구진은 이번 탐사 동안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기록된 적이 없는 천체 5만 개 이상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름 약 10만 광년, 두께 약 1000광년에 달하는 우리 은하를 관측하기 위해 영역을 268개로 나눴다. 그리고 각 영역을 인터벌(시간차) 촬영한 뒤 비교해 변광성 등을 찾아냈다. 부수적인 결과물로 완성된 이 사진은 현재 이 대학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우리 은하의 대표적인 별 탄생 영역인 석호 성운(M8)과 우주에서 가장 큰 별에 속하는 용골자리 에타별(에타 카리네, Eta Carinae)도 확대해 볼 수 있다. 사진 파일은 무려 194GB(기가바이트)에 달한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천문 학술지 아스트로노미컬 노츠(Astronomical Note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보훔 루르대(http://gds.astro.rub.de/)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번주 당신의 책 5선

    이번주 당신의 책 5선

    ●경제민주화, 정치인에게 맡길 수 있을까 (최정표 지음, 미래를소유한사람들 펴냄) 경제력의 집중과 독점은 반시장적이고, 이를 방지하는 것이야말로 친시장이고 경제 발전이다. 하지만 경제민주화를 얘기하면 마치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것처럼 취급되기 일쑤다. 재벌과 대기업이 자본주의의 상징처럼 인식된 탓이다. 30년 넘도록 자본의 독점과 재벌 문제에 천착해 온 최정표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작 정치인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경제민주화의 실현에 회의를 드러낸다. 선거 때만 되면 여야 가리지 않고 앞다퉈 경제민주화를 외치지만 결국 흐지부지하게 만드는 정치인 대신 확고한 철학과 의지를 가진 국가지도자가 나와 국가경제의 틀을 밑바탕에서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지도자를 찾는 것이 국민들의 몫이라니 여전히 쉽지 않은 과제다. 336쪽. 1만 5500원.   ●약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곤도 마코토 지음, 김윤경 옮김, 더난출판 펴냄) 주장은 도발적이고 파격적이다. 가능한 한 모든 약을 끊고, 그게 어렵다면 가능한 한 많이 줄이라니. 약이 병을 치료해 준다고 믿는 사람이 많지만, 실상은 약의 90%는 병을 치료하지 못하며 단지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할 뿐이라고 주장한다. 저자 자신이 최근 40년 동안 먹은 약이라고는 치통 진통제 세 알뿐이었단다. 재야에서 대체의학을 하는 이가 할 법한 주장이지만 실상은 게이오기주쿠대 의학부를 수석졸업한 의사이자 의대 교수였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건강에 대한 과잉불안은 현대인을 약에 의존하게 만드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 전작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으로 기성 의학계에서 이단아로 찍힌 뒤 내놓은 후속작이다. 243쪽. 1만 3000원.   ●힘이 정의다 (래그나 레드비어드 지음, 성귀소 옮김, 영림카디널 펴냄) 1890년에 나온 괴서(怪書) 문제작이다. 당대의 세상을 전면 부정한다. 문명과 발전을 회의하고, 정부와 법에 독설을 퍼붓고, 도덕을 냉소하고, 예수를 악의 왕자로 표현하는 등 전방위에 걸쳐 과격한 파괴를 선동한다. 사회주의, 민주주의, 기독교, 평등주의를 싸잡아서 ‘비천한 태생의 잡종무리가 처량하게 울부짖는 절규’라고 표현한다. 필명으로 쓰였음에도 철학, 종교, 정치 등 각종 문헌을 자유자재로 인용하는 지적 현란함을 과시해 실제 저자를 놓고 프리드리히 니체부터 잭 런던, ‘사탄의 교회’를 창설한 안톤 산도르 라베이 등까지 설이 분분했다. 묘한 통쾌함이 들지만, 힘을 앞세워 사회적 적자생존을 강조하는 논리에 불편한 느낌도 지우기 어렵다. 328쪽. 1만 5000원.   ●분노와 희망의 네트워크 (마누엘 카스텔 지음, 김양욱 옮김, 한울 펴냄) 세계적 커뮤니케이션 학자인 마누엘 카스텔이 아랍 혁명과 월스트리트 점령, 그리고 아이슬란드, 스페인, 터키, 브라질, 칠레 등 2011년 이후 전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사회운동을 집중 분석했다. 조직되지 않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그들을 이어주는 방법으로서 사이버 공간 속 네트워크에 주목한다. 많은 이들이 각지에서 벌어졌던 사회운동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패로 규정할 때 카스텔은 그 과정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훗날 다시 일어날 또 다른 사회운동의 미래에 유산을 남겼다고 승리적 평가의 관점을 유지한다. 지역적인 동시에 글로벌했고, 인터넷에서 시작돼 실제 도심공간을 점거하는 사례를 만들었으며, 자기성찰적 자세로 비폭력을 뚜렷이 지향하는 점을 주목했다. 336쪽. 3만 3000원.   ●생각공유 (리오르 조레프 지음, 박종성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 생각공유(mind sharing)는 집단의 힘에 대한 확신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얻어진 집단지성의 결과물은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와 감정 등을 상대적으로 배제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SNS를 이용해 본 이라면 굳이 저자처럼 체계화한 이론으로 정리하지는 못하더라도, 비슷한 형태의 경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생각공유의 과정을 통해 정보와 통찰, 지식에 대한 접근권을 얻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사고와 삶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다만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대한 해답을 일방적으로 구하는 식이 아니라 공공적 영역에서 “나와 함께 생각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생각공유의 요체라고 말한다. 많은 이들에게 묻는 것, ‘민주주의의 핵심’과 맞닿아 있는 가치다. 288쪽. 1만 4000원
  • “16강전 쉽지 않아” 차분해진 개구쟁이들

    “16강전 쉽지 않아” 차분해진 개구쟁이들

    ‘이러다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만나면 어떡하지.’ 브라질에 이어 기니마저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와 격돌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의 16강 대진은 24일 잉글랜드와의 최종전이 끝난 뒤 조 1위를 차지하느냐, 2위에 머무르냐에 따라 달라진다. 조 1위로 끝나면 A, C, D조 3위 팀 중 한 팀과 맞붙고, 조 2위가 되면 F조 2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그런데 조 1위로 통과해도 16강에서 상대해야 할 세 조의 3위 팀 후보들이 하나같이 껄끄러운 팀들이라 최진철호로선 긴장할 수밖에 없다. C조 아르헨티나가 가장 신경쓰이는 팀. 멕시코에 0-2로 무릎 꿇은 데 이어 22일 독일에도 0-4로 완패하며 승점 하나도 챙기지 못한 채 16강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이날 멕시코와 0-0으로 비긴 3위 호주(1무1패)를 25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격침시키면 아르헨티나가 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A조 미국과 칠레도 나란히 1승1무를 기록하며 조 3위를 다투고 있는데 두 팀 모두 최진철호로선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D조는 벨기에와 말리(이상 1승1무), 에콰도르(1승1패) 세 팀 중 어느 팀이라도 조 3위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들 각자 대륙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강호 또는 복병들이라 어린 태극전사들로선 16강 진출에 마냥 들떠 있을 수만은 없다. 한국이 조 2위에 그칠 경우 상대할 F조 2차전은 23일에야 열려 판도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고교 1학년과 2학년밖에 안 되는 리틀 태극전사들도 이런 상황을 어렴풋이나마 느끼고 있었던 것일까. 브라질을 꺾고 라커룸에서 요란한 댄스파티를 벌였던 대표팀 선수들은 기니 전을 마친 뒤 그라운드에서 골 세리머니를 연출한 뒤 라커룸에 들어섰을 때 차분한 표정으로 서로를 격려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마도 브라질을 꺾고 나서 나머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생겼던 것 같다”며 “기니 전을 앞둔 훈련에서도 선수들이 차분하고 신중해졌다”고 귀띔했다. 기니 전을 앞두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문구로 ‘기니? 쉽지 않아! 이번에는 정말 신중하게 즐겨야 돼!’라고 정한 것도 선수들의 흥분됨을 가라앉히려는 포석이었다. 16강 상대가 누가 되든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성숙한 리틀 태극전사들의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최경환 “근로시간 단축, 잘못하면 교각살우”

    최경환 “근로시간 단축, 잘못하면 교각살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근로시간 단축은 우리 경제·사회의 활력 제고와 체질 개선을 위한 특효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한영피엔에스를 방문하고 가진 중소기업 대표·근로자 간담회에서 “정부와 여당이 발의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에는 2017년부터 기업 규모별로 근로시간이 단축된다”며 이처럼 말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017년 1000명 이상 사업장부터 시작해 2018년 300~999명 사업장, 2019년 100~299명 사업장, 2020년에는 5∼99명의 소규모 기업까지 단계적으로 근로 시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2013년 임금근로자 기준)은 2071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2328시간)와 칠레(2085시간)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최 부총리는 “한국 경제가 재도약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노동 시장의 이런 낙후된 관행과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로시간 단축이) 근로자에게는 일·가정의 양립과 삶의 질 향상을, 기업에는 생산성 향상을, 경제 전체적으로는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선순환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교각살우(矯角殺牛·소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는 뜻)의 우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사업주들은 “근로시간이 줄어도 회사 입장에서는 신규 채용하기가 쉽지 않다”며 “근로시간 특례와 같은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노동자들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소득이 줄어드니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17세의 반란… ‘그라운드 신화’ 되다

    17세의 반란… ‘그라운드 신화’ 되다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오세훈(16·울산현대고)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마치 농구경기의 ‘버저비터’처럼 오세훈의 골이 터지자마자 경기가 끝났을 정도로 극적인 승리였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칠레 라세레나의 라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니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승점 6)으로 남은 24일 잉글랜드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따라서 국제대회 조별리그 때마다 마음을 졸이며 들춰 봐야 했던 ‘경우의 수’를 이번에는 따지지 않아도 된다. 지금까지 한국 남자축구가 FIFA가 주관한 대회(올림픽 포함)에 총 36차례 출전해 첫 두 경기를 잇달아 이긴 건 처음이다. 2연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것 역시 역대 출전 사상 최초다. 역대 최고의 성적(4강)을 냈던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도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폴란드)에서는 이겼으나 두 번째 경기인 미국전에서는 무승부에 그쳤다.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올랐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그리스를 잡았으나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에서는 패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 감독의 ‘족집게 교체 신공’이 빛을 발했다. 지난 18일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교체돼 들어간 선수가 1분 만에 결승골 도움을 만들었고, 이날 경기에서도 교체 투입된 선수가 1분 만에 결승골을 뽑아낸 것이다. 이날 경기는 후반 45분이 지나고 추가 시간 2분이 주어질 때까지 0-0으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분위기였다. 그때 최 감독은 체력이 떨어진 이승우(17·바르셀로나)를 빼고 벤치에서 대기하던 오세훈을 투입했다.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려는 전략적인 교체로만 생각했지만 1분 뒤 오세훈은 기적과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오세훈은 지난달 처음 최진철호에 합류한 새 얼굴로 경기 출전 횟수도 3회밖에 되지 않는다. 최 감독으로서는 마지막 승부수였던 것이다. 앞서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도 0-0 상황이 이어지던 후반 33분 최 감독은 박상혁(17·매탄고)을 빼고, 벤치에서 대기하던 이상헌(17·울산현대고)을 내보냈다. 이상헌은 1분 뒤 장재원(17·울산현대고)의 결승골을 도왔다. 1998년생이 주축인 U-17 대표팀에서 1999년생으로 막내인 오세훈은 “그라운드에 들어갔을 때 감독님 지시에 따르며 형들에게 도움을 주려 했다”면서 “골을 넣었을 때 기억은 솔직히 잘 나지 않는다. 넣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 8강 이후 6년 만에 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16강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는 24일 잉글랜드전에서 조 1위가 확정되면 다른 조의 3위 팀과 16강에서 만나고 조 2위가 될 경우 F조 2위와 맞붙는다. 한국은 잉글랜드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에 오를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로 회전하며 키스하는 희귀 ‘커플별’ 발견 (ESO)

    서로 회전하며 키스하는 희귀 ‘커플별’ 발견 (ESO)

    거대한 두개의 별이 서로 붙어있는 극히 희귀한 쌍성이 발견됐다. 최근 유럽남방천문대(ESO)는 칠레에 위치한 초거대망원경(VLT)으로 포착한 쌍성 'VFTS 352'를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우리은하와 가장 가까운 은하인 대마젤란운(Large Magellanic Cloud)의 타란툴라 성운(Tarantula nebula)에 위치한 이 별들은 지구로부터 약 16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다.  VFTS 352에 학계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태양질량의 약 57배인 이 별들이 특이하게도 사실상 서로 붙어있기 때문이다. 두 별 간의 거리는 약 1200만 km로, 서로를 공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하루 정도. 그러나 별의 특성상 표면에서 내뿜는 '물질'을 서로가 공유하고 있으며 두 별의 에너지가 오고가는 '다리' 까지 존재한다. 서구언론에서는 '키스하는 별'이라는 별칭을 붙였지만 사실 이들 커플 별의 '미래'는 비극이다. 결국 이 두 별은 서로 합쳐져 하나의 거대 별이 되던가 아니면 블랙홀이 될 것이기 때문. 흥미로운 것은 두 별의 크기가 거의 비슷해 큰 쪽이 작은 쪽의 에너지를 모두 흡수해 젊어지는 일명 '뱀파이어 별' 같은 현상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ESO의 설명. 연구에 참여한 브라질 쌍파울루 대학 레오나르도 알메이다 교수는 "매우 특이하고 희귀한 별로 연구가치가 높다" 면서 "두 별은 서로의 성분 약 30%를 공유하며 키스하며 회전한다"고 설명했다. 벨기에 루벤 대학 루고 사나 교수도 "대마젤란운에서 파악된 900개 이상의 별 들 중에서도 매우 특별한 별" 이라면서 "종국에 두 별은 긴 시간동안 이어지는 감마선 폭발을 일으킬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은하수를 1장에…사상 최고화질 우주사진 공개

    은하수를 1장에…사상 최고화질 우주사진 공개

    이른바 은하수로 불리는 우리 은하를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든 사상 최고화질의 천문 사진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보훔 루르대 천문학 연구진은 칠레 아타카마 보훔 관측소에 있는 전파망원경을 사용해 지난 5년간 관측한 우리 은하 데이터를 모아 화소수가 무려 460억 픽셀에 해당하는 가장 선명한 우주 사진을 만들어냈다. 연구진은 이번 탐사가 단순히 화질 좋은 사진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말한다. 이들의 목적은 시간에 따라 밝기가 변하는 별인 변광성 등 변광천체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 중 변광성은 천체까지의 정확한 거리를 알려주는 일종의 우주 줄자 역할을 하기에 천문학 연구에 있어 중요 관찰 대상이다. 또 연구진은 이번 탐사 동안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기록된 적이 없는 천체 5만 개 이상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름 약 10만 광년, 두께 약 1000광년에 달하는 우리 은하를 관측하기 위해 영역을 268개로 나눴다. 그리고 각 영역을 인터벌(시간차) 촬영한 뒤 비교해 변광성 등을 찾아냈다. 부수적인 결과물로 완성된 이 사진은 현재 이 대학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우리 은하의 대표적인 별 탄생 영역인 석호 성운(M8)과 우주에서 가장 큰 별에 속하는 용골자리 에타별(에타 카리네, Eta Carinae)도 확대해 볼 수 있다. 사진 파일은 무려 194GB(기가바이트)에 달한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천문 학술지 아스트로노미컬 노츠(Astronomical Note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보훔 루르대(http://gds.astro.rub.de/)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잘했어~’…골 넣은 뒤 축하받는 오세훈 선수

    ‘잘했어~’…골 넣은 뒤 축하받는 오세훈 선수

    대한민국 오세훈(왼쪽) 선수가 20일(현지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기니와 한국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축하받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가리아 출신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선두 주자

    “유엔 사무총장을 할 만한 여성이 없다는 변명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훌륭한 후보들이 너무나 많다.” 세계 여성 인사 20여명이 조직한 웹사이트 ‘여성 유엔 사무총장을 뽑기 위한 캠페인’(www.womansg.org)은 차기 유엔 사무총장이 될 수 있는 능력 있는 여성 30명을 선별해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캠페인 측은 “내년 말 차기 유엔 사무총장을 뽑기 전까지 우리는 전 세계 모든 지역의 고위급 자리에서 활동해온 능력 있고 경험 많은 여성들을 알리기 위해 뛰어난 여성들의 프로필을 시리즈로 게재하는 활동을 시작했다”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출신은 후보가 될 수 없게 돼 있지만 그들 국가 출신의 여성들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페인 측은 후보들의 경력과 자질, 언어능력, 자신감, 도덕성, 투명성, 다양성, 존재감 등 다양한 분야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가운데는 대통령과 총리, 장관, 국제기구 수장, 유엔 사무차장급 출신 등이 다수 포함됐다. 연령대도 1938년생부터 1973년까지 다양하며, 미주와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모든 대륙이 망라됐다. 이들 중 여성단체와 유엔 전문가, 언론 등이 주목하는 후보는 8명 정도로 추려진다. 그동안 배출된 남성 사무총장 8명과 같은 규모다. 뉴욕타임스는 캠페인 사이트를 인용, “다양한 여성 리더들 중 엘런 존슨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알리시아 바르세나 이바라 유엔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CEPAL) 사무총장,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빌 리처드슨 전 유엔 미대사는 워싱턴포스트 기고에서 불가리아 출신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다양한 요구 기준을 충촉해 선두주자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유엔 사무총장 선출의 ‘지역별 교대’ 전통에 따라 반기문 사무총장을 배출한 아시아의 뒤를 이어 유럽, 특히 한 번도 총장을 배출한 적이 없는 동유럽 출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불가리아 정부가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내세운 보코바 사무총장의 경력과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리처드슨 전 대사는 또 베스나 푸시치 크로아티아 외교장관도 크로아티아 정부가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있어 동유럽 출신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동유럽 출신이 유력 후보가 되지 못할 경우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전 총리,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 등도 후보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내가 먼저’…적극적인 몸싸움

    ‘내가 먼저’…적극적인 몸싸움

    대한민국 김진야(가운데) 선수가 20일(현지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기니와 한국과의 경기에서 공을 받기위해 몸싸움을 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가 간다’…박상혁 선수 폭풍질주 스타트

    ‘내가 간다’…박상혁 선수 폭풍질주 스타트

    대한민국 박상혁(가운데) 선수가 20일(현지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기니와 한국과의 경기에서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우는 안돼!’…악착같이 수비하는 기니 선수

    ‘이승우는 안돼!’…악착같이 수비하는 기니 선수

    대한민국 이승우(오른쪽) 선수가 20일(현지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기니와 한국과의 경기에서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료 위해 뛴다… 자신감 더한 원팀

    동료 위해 뛴다… 자신감 더한 원팀

    ‘최강’ 브라질을 제압했던 17세 이하(U17) 한국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대표팀은 21일 오전 8시 기니와 칠레 라세레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 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기니에 승리하면 2연승으로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비겨도 승점 4를 확보해 사실상 16강에 오르게 된다. 최진철 감독은 기니전을 하루 앞둔 20일 칠레 라세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을 꺾으면서 자신감이 더해졌다”며 “2차전에도 그런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영상을 통해 기니가 어떤 팀인지 파악했다. 우리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착실히 발휘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전 승리에 도취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은 일축했다. 최 감독은 “자만심은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분위기”라면서 “오히려 자신감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결승과 같은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전의를 다졌다. 최전방 공격수 이승우(바르셀로나)는 기니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승우는 “기니와 2차전에서 더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해 조별 리그 통과를 확정하면 좋겠다”면서 “장결희, 최재영 등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한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매 경기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 마음가짐으로 저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남은 경기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기니는 아프리카 특유의 호전적이고 빠른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한다. 지난 18일 기니는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냈다. FIFA 공식기록에 따르면 잉글랜드가 10개의 슈팅을 날린 동안 기니는 그 두 배가 넘는 21개의 슈팅을 퍼부었다. 기니는 42%로 낮은 점유율을 반칙으로 만회하기라도 하듯 11개의 파울을 범하고 3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기니는 한국전 승리가 절실한 만큼 역시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기니의 FIFA 랭킹은 55위로 한국(53위)과 비슷하고,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E조 북한은 칠레 콘셉시온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점수를 내줬고 후반 7분 추가 실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막아봤자 소용없어’…수비수 제치는 빠른 공격

    ‘막아봤자 소용없어’…수비수 제치는 빠른 공격

    대한민국 김진야(가운데) 선수가 20일(현지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기니와 한국과의 경기에서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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