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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시장’ 350여개 폭발적 증가세

    시장에 가야만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은 구시대적 발상이다.이제는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컴퓨터나 전화로 주문하면 집까지 상품이 배달된다.컴퓨터가 보편화되고 시간과 공간의제약 없이 쇼핑을 할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에‘사이버 시장’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유통업체,대형 제조업체,벤처기업 등도 이에 발맞춰 사이버 시장에 대한 마케팅 비중을 점차 강화해 나가는 추세다.지난 10일 정부가 ‘전자상거래 업체에 대한 세제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자 상거래는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인터넷 쇼핑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사고 파는 사이버 쇼핑몰이 확대되고거래금액도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사이버 쇼핑몰 업체수는 1월말 현재 350여개.지난해 1월 150개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없어지는 소규모 기업의 사이버 쇼핑몰까지 합치면 폭발적인 확장세다. 전자상거래 금액도 지난해 1월 62억원에 비해 240% 증가한 150억원에 이른다.업계에서는 올해 350억원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 든 것은 유통업체들이다.96년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신세계 현대 한솔 등이 참여했다.가전 의류 제조업체들도 부지런히 움직였다.삼성·LG·현대전자 등이 가세했고 대우자동차는 상반기 중 미국 시장에,국내에서는 하반기에 뛰어들 계획이다. 증권사들의 사이버 주식거래는 이미 오래된 일이다.제례(祭禮),금융자동화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파는 ‘가례원’ ‘베르텐’ 등의 벤처 기업들도 등장했다.홍화씨를 생산판매하는 ‘칠곡토종홍화농장’ 등 특화된 인터넷 쇼핑몰도 있다.문구유통업체인 코리아포인트통상은 신학기용품을 위한 쇼핑몰을 만들었다. 인터넷 쇼핑을 통해 상품을 살 경우 보통 소비자 가격에 비해 20% 이상 싸다.그러나 쇼핑몰마다 가격차가 심한 만큼 몇 군데를 들러 보는 것이 좋다. 배달료 여부,신용카드 사용시 수수료 부담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TV홈쇼핑 케이블 TV홈쇼핑은 95년 시작됐다.현재는 LG홈쇼핑(채널 45)과 39쇼핑 두가지가 있다. LG경제연구원이 분석한 지난해 시장규모는 5,000억원.올해는 7,0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일반 통신판매와 달리 상품의 모양과 사용방법 등에 관한 정보를 쇼핑도우미를 통해 제공받는다는 점에서 주부층에게 빠르게 흡수됐다. 초창기의 가전제품 의류 등 생활용품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보험 여행 등 서비스 상품도 취급하고 있다. 배달료가 없기 때문에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상품을 구입할 때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全京夏 lark3@
  • 경북지역 자치단체들 장애인 편의시설 앞장

    장애인들은 경북지역 자치단체를 방문할 때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경북도내 자치단체들이 장애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잇따라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15인용 장애인 엘리베이터를 도청사에 설치해 최근 가동에 들어갔다.도는 그동안 장애인들을 위해 이동식 휠체어 리프트를 비치했으나 장애인들의 이용 기피로 사용실적이 저조했다. 안동시와 경산시,청도군도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를 설치,가동중이다. 구미시와 칠곡군은 장애인을 위한 도움벨을 민원실 입구에 설치했다.장애인이 혼자 힘으로 민원실에 들어오지 못할 경우 도움벨을 누르면 민원실 직원들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구미시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민원안내 책자를 제작,민원실에 비치할계획이다. 경산시는 장애인들이 전화나 팩스 등으로 민원서류를 신청하면 직원들이 즉시 배달해주는 ‘장애인 민원서류배달제’를 시행하고 있다. 김천시는 언어장애인들을 위해 수화공무원을 민원실에 배치,민원업무를 도와주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봉사행정 실천차원에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l 韓燦奎cghan@
  • 경북 칠곡군 농지계 金基俊씨

    공무원이 11년동안 남몰래 소년소녀가장을 도와 화제다. 경북 칠곡군 건설과 농지계 기능직 7급인 金基俊씨(51). 金씨는 지난 88년 칠곡군에서 추진하던 소년소녀가장 자매결연사업에 참여하면서부터 이들을 돕기 시작했다.그동안 그의 사랑의 손길이 닿은 소년소녀가장만도 70여명. 매년 소년소녀가장 중에서 중·고등학교에 입학한 2명에게 장학금 10만원씩을 주었다.명절이나 학기초,연말연시에 쌀 연탄 모포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겨울철에는 김장김치를 담아 돌려왔다. 올 설에도 소년소녀가장 24세대에 떡 1상자씩(3·2㎏)을 전달했다. 이같이 박봉을 쪼개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데 대해 처음에는 가족들의 불만도 많았다.그러나 점차 이해하게 됐고 요즘에는 부인 權옥순씨(46)가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金씨는 선행이 알려지자 “옛날에는 콩 한조각도 나눠먹는 인심이 있었는데 자식같은 아이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을 준 것이 자랑거리가 될 수 있습니까”라며 주위의 시선을 오히려 부담스러워했다. 金씨는 도와준 어린이가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전화나 편지로 안부를전해올 때 제일 기쁘단다.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이 힘겹게 살아가는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보내줬으면 하는 게 그의 바람이다.
  • 李壽成 평통부의장 행보 빨라졌다

    李壽成민주평통수석부의장의 발걸음이 분주하다.정치권으로 진입하기 위한보폭 조율이라는 시각도 만만찮다. 李부의장은 지난 11일 몇몇 정치인들과 저녁을 함께했다.국민회의 張永喆·劉容泰·朴宗雨의원,한나라당 康容植·李在五·崔鉛熙의원 등이 참석했다.참석 의원들은 한때 ‘정치적 동지’였다.지난 97년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李부의장을 밀었던 ‘정발협’ 멤버다.“정치 얘기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날 모임을 李부의장의 ‘정치행보’의 신호로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국민회의 한 관계자는 “대구·경북 출신인 李부의장 만큼 동서화합의 상징성을 갖는 인물이 없다”며 李부의장의 정치적 ‘상품성’을 인정했다.하지만 당내에서 李부의장의 정치력에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총선체제로들어가는 당을 관리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다. 李부의장은 또 盧武鉉부총재의 16대 부산 출마로 비게 될 종로지역에서도후보로 거론되고 있다.하지만 李부의장의 한 측근은 “지역구를 한다면 고향 칠곡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고말했다.崔光淑 bori@
  • 국민회의 TK껴안기 본격 시동

    국민회의는 21일 군위·칠곡 지구당개편대회(위원장 張永喆)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TK공략에 나섰다.22일엔 경북도지부 개편대회를 열어 權正達부총재를 도지부장으로 선출할 계획이다.TK교두보를 확보하고 동진(東進)을 통한 세확대에 나선다는 ‘양수겸장’인 셈이다. 국민회의 총재인 金大中 대통령도 이날 鄭均桓 사무총장이 대독한 치사를통해 “국가개혁과 경제재건을 위해 매진해야 하며 국민화합 또한 우리가 기필코 풀어야 할 절대적 명제”라고 지적,동서화합의 당위성을 역설했다.특히 이날 행사엔 5월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당 진입설’이 나도는 李壽成민주평통수석부의장이 참석,눈길을 모았다.李부의장은 “張永喆의원과 동향(칠곡)이라 참석했을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지만 이날 축사를 통해 동서화합과 정쟁중단을 촉구해 정치복귀의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이날 개편대회에는 蔡炳河대구상공회의소회장과 장성호경북도의회의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고 당에서는 趙世衡총재권한대행과 鄭均桓사무총장 韓和甲원내총무를 비롯,李萬燮고문,權正達부총재와 嚴三鐸부총재 등 20여명의 지도부가 참석했다.칠곡?며睛憂?oilman@
  • 경북도 외부의뢰‘친절도’조사

    공무원 친절도가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경북도가 불친절한 공무원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선언한 뒤 표면화된 현상이다. 최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5일부터 한달동안 외부 전문기관인 영진전문대에 의뢰,도민 2,114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전화 친절도와 행정서비스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4%가 11월 이전보다 친절해졌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도청에서는 국제통상과가 가장 친절했으며 지적과·유통특작과·여성정책과·체육청소년과·농산과 순으로 친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구미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안동시·칠곡군·포항시·경산시·의성·청도·봉화군 등이 뒤를 이었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친절 공무원과 부서에 대해서는 포상과 함께 우수사례발표회를 통해 이를 전파시켜 나가기로 했다.또 외부 친절봉사단을 초청,특별교육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도는 친절 공무원 인센티브제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정례 평가를 통해 친절을 조직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대구l韓燦奎
  • 경북도 농축산물 수출단지 40곳 조성

    경북도는 농축산물 수출을 늘리기 위해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농축산물 전용수출단지 40개소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02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봉화·청송 등지에 사과 및배 수출전문단지 13군데를 조성한다. 또 최근들어 수출 유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화훼수출을 늘리기 위해 2000년까지 구미시 옥성동에 311억원을 들여 11만평 규모의 첨단화훼수출단지도 조성한다.군위와 칠곡에도 66억원을 들여 화훼수출단지 10군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김천과 구미에 방울토마토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안동에 단호박,문경에 꽈리고추,경산에 버섯,군위에 오이,성주에 참외,고령에 딸기수출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주와 고령·경산 등 7개소에 돼지고기 수출단지를 조성,수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 농축산물 수출단지가 모두 완공되면 지난해 연간 1억5,000만달러이던농축산물 수출이 5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수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농산물 수출전담 프로젝트팀을 운영하는 한편 경북통상과 농수산물유통공사,농수축협 등이 참가하는 수출전략협의회도구성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엇보다 수출확대가 중요하다고 판단,수출 전문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구l韓燦奎 cghan@
  • ‘지역 최고 어른’ 군수:6(공직 탐험)

    ◎民選후 추진력·조직 장악력 뛰어나/행동 하나하나에 자신감/발로 뛰는 공무원의 표상/늘 주민과 직접대면 원해 민선 군수들의 행동양식을 들여다보면 특이한 구석이 많다. 주민들을 의식하는 면도 있지만 행동 하나하나에 자신감이 배어 있고 거침이 없다. 경남 남해군에는 군수 관사는 없고 부군수 관사만 있다. 金斗官 군수(39·재선)는 지난 95년 취임하자마자 군청 내에 있던 관사를 헐고 주차장을 만들도록 했다. “임명군수는 객지사람이지만 민선군수는 고향사람이므로 굳이 관사에서 생활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崔在永 경북 칠곡군수(61·재선)는 ‘자전거군수’로 유명하다. 崔군수는 매일 새벽 6시만 되면 자전거를 타고 관내를 순찰한 뒤 관사로 와 식사를 하고 다시 자전거로 3㎞ 떨어진 군청으로 출근한다.崔군수는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다. 자전거는 崔군수와 군민을 잇는 ‘가교’인 셈이다. 卞鍾奭 충북 청원군수(65·재선)는 지프형 승용차로 관내를 누빈다. 그랜저 관용차는 의전용으로만 쓴다. 갤로퍼와 무쏘 2대를 번갈아 타면서 95년 취임이후 지금까지 무려 21만6,200여㎞를 주행했다. 매일 170㎞,400리 이상을 달렸다는 얘기다. 鄭九鎔 경남 하동군수(56·재선)는 농업전문가다. 진주농고와 진주농대를 나와 30년이 넘는 공직생활을 모두 농업 관련 부서에서 보냈다. 그가 군수로 취임하면서 직원들의 ‘고난의 세월’은 시작됐다. 농사순기표에 한치의 오차가 있어서도 안되지만 과거처럼 적당히 둘러댔다가는 불호령이 떨어지기 일쑤다. 鄭군수는 “농업은 인간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산업”이라고 늘 강조한다. 농민 출신인 李重翼 경기도 연천군수(58·재선)도 매일 새벽 6시만 되면 장화를 신고 돈사로 가 손수 청소를 하고 먹이를 준다. 군수가 되었다고 해서 평생 몸에 배도록 해온 일을 뒷전으로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부지런함으로 따지면 李春燮 강원도 홍천군수(65·재선)도 뒤지지 않는다. 1,818㎢의 넓은 면적을 가진 홍천군은 서울(605㎢)의 3배가 넘는다. 관내를 한번 돌아보는 데도 며칠이 걸린다. 李군수는 “재정문제로 골치를 앓다가도 광활한 관내를 둘러보면 장관 부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드러내놓고 말한다. 관선 시절에도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이름을 남긴 군수들이 많았다. 지난 93년 충남 금산군수를 지낸 李明洙 충남도 정책기획정보실장(43)은 매일 아침 청소차를 타고 관내를 순찰하면서 주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행정에 반영했다. 특히 예의가 깍듯해 노인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군수로 기억되고 있다. 역대 제주도 군수 가운데는 ‘튀는’ 군수들이 많았다. 80년대 전후로 북제주군수를 역임한 H군수와 K군수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배비장전’을 연상시키듯 여자 문제로 늘 말썽이 많았다. 상급기관에 투서가 날아들고 언론에 보도돼도 끄떡없이 버텨 ‘철판’으로 불리우기도 했다.
  • 대구권(그린벨트 조정 권역별 점검:5)

    ◎“재산권 행사권리 되찾는다” 환영/市 전체 47% 차지… 균형개발 기대감/“536㎢중 임야 제외 전면해제” 주장/환경단체 “무분별 개발 초래” 우려 정부의 그린벨트 재조정 방침에 대구권 주민들은 지역 균형개발이라는 측면에서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그린벨트 지역 주민들은 27년간이나 묶였던 사유재산권을 뒤늦게나마 제대로 행사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떠있다. 그러나 수도권 주민들이 정부의 ‘조사뒤 부분 해제’방침에 반발,공청회를 무산시켰듯이 이 지역 주민들도 임야를 제외한 전면해제를 강력 주장하고 있다. 반면 지역 환경단체들은 ‘그린벨트가 무너지면 자연 생태계의 파괴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완화방침 철회를 요구,한바탕 진통이 예상된다. 대구권 개발제한구역은 모두 536.454㎢. 이가운데 대구시가 418.964㎢로 시 전체면적의 47.3%를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1만217가구 4만2,922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또 경북 경산시 23.4㎢,고령군 20.50㎢,칠곡군73.59㎢가 대구권역에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대구지역에서정부의 그린벨트 해제시안대로 해제가 가능한 이중 규제지역은 모두 71㎢. 지역별로는 ●동구 도동 978번지 일원 신거리마을과 북구 학정동 산 52번지 일원,50사단 주변 군사시설보호구역 ●동구 내동 76번지 일원 미대·내동·구암마을과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일원의 상수원보호구역 ●수성구 내환동 체육공원일원과 범물·삼덕·욱수·노변동 일원 대구대공원 등이다. 또 개발제한구역 지정 이전부터 대지여서 자연녹지지역(건폐율 20% 용적률 100%)에 준해 건물신축이 허용되는 대지 2,113필지 88만5,000㎡도 대상이다. 이와함께 20호 이상의 자연부락으로 취락지구지정이 가능한 138개 마을 8.739㎢도 혜택을 받게 될것으로 보인다. 또 경산시는 집단취락지구내 20호 이상 지역인 하양읍 환상 2·3리,신하리,청천 1·2·3·4리,남하 1·2리 등 11곳과 압량면 금구리,현흥 1·2리 등이 유력하다. 고령군은 다사면 호촌 2리와 곽촌,월성리가 그린벨트에서 풀릴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金敦熙 도시건설국장은 “정부의 구역조정 지침이 내려오면 내년 상반기중조사를 통해 그린벨트 전역을 보전가치별로 등급화,내년 7월 이후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재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린벨트 해제시안 발표이후 지역 부동산 시장은 아직 관망하는 분위기다. 코리아랜드 權燦得씨(38)는 “해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주들의 문의만 이따금 있는 형편”이라며 “해제된다 하더라도 세금이나 규제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도 투기과열 등을 억제하기위해 해당지역에 대한 토지거래실태와 지가동향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환경관련 단체들은 ‘그린벨트 살리기 국민행동’등과 연대,반대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文昌植 사무국장은(36)은 “현재의 그린벨트가 조금이라도 무너지면 무분별한 개발대상을 확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5일 대구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 통일신라시대 유물 대거 발굴/대구서 수혈식 유구 등 900여점

    대구시 북구 구암동 칠곡택지개발지구에서 유물·유적발굴 작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발굴조사사업단은 15일 이 일대에서 350여기의 수혈식(수穴式) 유구 등 900여점의 통일신라시대 유물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발굴조사사업단은 이날 구암동 현장 설명회를 통해 통일신라시대 관아의 부속건물 등 병영으로 추정되는 유적지에서 8세기께 통일신라시대의 수혈 및 구상 유구,각종 토기,기와,수막새,철촉,철기 등 많은 유물이 발견됐으며 유구 내부에서 각종 생활도구와 탄화곡류 등도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다.
  • 국민회의 野 의원 영입 재개

    ◎“안정과반수 확보로 개혁 걸림돌 제거”/16대 총선·개헌논의 대비 포석 시각도 黃鶴洙 의원의 한나라당 탈당을 계기로 여야간 의원영입을 둘러싼 공방이 재개될 조짐이다. 국민회의는 탈당한 黃의원을 조만간 받아들일 태세다.여기에 10여명의 수도·중부권,영남권지역 의원을 상대로 영입을 위한 교섭을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은 여권이 일부 의원의 탈당을 기정사실화,소속의원의 탈당을 유도하고 있다고 보고 강력히 제동할 움직임이다. 국민회의는 의원 영입을 재개하는데 나름의 이유를 든다.우선 안정과반수를 확보,정부 여당의 개혁뒷받침을 건실히 할 필요성이 있다는 얘기다.여야의 소모적 정쟁이 더 이상 개혁작업의 발목을 잡을 수 없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권은 국민회의 103석,자민련 52석을 합해 현재 155석.하지만 각료로 나간 의원이 金鍾泌 총리 등 8명에 이르고 와병중인 의원등 유고(有故)의원들 때문에 안정적인 상임위 운영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한편으론 전국정당화를 모색하고 16대 총선에 대비하는 일환이라는 분석이다.원내는 과감한 의원영입을 통해,원외는 조직강화특위의 활동을 통해 향후를 대비한 물갈이 성격이라는 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민회의의 지속적인 의원 영입이 내년 초 예상되는 개헌논의를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분석한다.각각 대통령제와 내각제를 지향하는 공동정부의 ‘한계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힘의 구축’이라는 지적이다.자민련이 신경이 날카로운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실 국민회의의 영입대상 의원이 주로 자민련 관할지역에서 이뤄진 것도 자민련을 긴장시키고 있다.최근 국민회의에 입당한 경북 군위·칠곡의 張永喆 의원,부산 해운대·기장갑의 김운환 의원 등도 한때 자민련 지도부가 공을 들였으나 허사가 된 일도 있다. 국민회의는 2∼3명의 ‘군집영입’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어렵사리 국회가 정상화된 점을 감안,야당을 자극해서는 실익이 없기 때문이다.한나라당은 이날 黃의원의 탈당과 관련,긴급 의원총회를 가졌다.여권의 계속되는 ‘탈당유도’와 언론의 무차별 입당보도가 야당의원들의 탈당을 가속화시킨다고 보고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의원들의 탈당 배후에는 여권이 있다고 본다.의원 영입이 정국을 다시 꼬이게 할지 모른다.
  • 민속경연 대통령상 경산 ‘계정 들소리’

    16일 경남 밀양시 삼문 야외공연장에서 폐막된 제3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영예의 종합최우수상인 대통령상(상금 1,100만원)은 경북 경산의 민요인 ‘계정들소리’에 돌아갔다. 경산시 자인면에서 전해지는 이 민요는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망깨소리·모심기소리·방아타령 등 10가지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회에 출연한 팀으로서는 다소 인원이 적은 80명이 재현한 이 민요는 9세기쯤 왜구를 물리친 한 장군의 설화에 바탕을 둔 것으로 이 장군의 사당에서 제사를 올리던 풍습이 후대에 풍년을 기리는 농요로 발전한 것이다. 신찬균 심사위원장은 “구성과 의상 등이 원형 그대로이고 짜임새가 있어 선정했다”면서 “앞으로 대회참가와 수상만을 겨냥한 물량위주의 행사는 절대 수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우수상(국무총리상·상금 700만원)은 경남 의령 치실(칠곡)에서 전승돼온 민속놀이 ‘치실망깨다지기’가 차지했다. 부문별 우수상인 문화관광부장관상(상금 각 350만원)은 농악에서 대구의 ‘달성다사농악’,민속놀이에서 서울의 ‘경복궁지경닺이’와 대전의 ‘버드내보싸움놀이’,민요에서 전남의 ‘강진군동두레농요’,민속무용에서 부산의 ‘동래한량춤’등 5개팀이 받았다.
  • 張永喆 의원 국민회의 입당

    한나라당 張永喆 의원(경북 군위·칠곡)이 11일 한나라당을 탈당,국민회의에 입당한다. 張의원이 입당하면 여당의 의석은 국민회의 102석,자민련 52석 등 총 154석으로 늘어나며,한나라당의 의석은 139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 광역자치단체 외자 유치 현황·계획

    ◎외자유치 전략·교섭력 부재… 성과 미미/知人 통한 알음알이식 유치·관내 기업에 의지/중앙정부 차원 노하우 전수·전문가 확보 시급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외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그러나 충남도 등 몇개 자치단체를 제외하고는 외자유치에 대한 전략과 대외교섭력 부재로 성과가 미미한 편이다.단체들은 주로 지인(知人)을 통한 알음알음식 유치나 관내 기업의 외자도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내 전문가 확보와 중앙정부의 노하우(know how) 전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각 지방자치단체의 외자유치 현황과 향후 계획을 알아본다. ○日·싱가포르서 투자설명회 ▷부산◁ 올들어 투자사절단을 해외에 파견하는 등 외자유치활동을 펴고 있으나 투자로 이어진 건수는 아직 없다. 시는 5월 유럽연합 상의단을 초청해 설명회를 갖고 7월 중국 경제무역사찰단을 초청한데 이어 일본 후쿠오카,싱가포르를 방문해 해외 기업인들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월드컵 대비 특급호텔 유치 ▷대구◁ 올해부터 오는 2002년까지 시행될 대구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에 외국자본 유치활동을 활발히 전개.대구종합물류단지의 총사업비 1조2,200억원의 대부분을 외자로 충당할 계획.시는 또 2002년 월드컵에 대비해 대구시 달서구 옛 50사단 부지 1만200여평에 특급호텔 유치할 예정. ○194개 업체 8억달러 투자 ▷인천◁ 현재 외국인 투자규모는 194개 업체 8억1,339만달러.시는 앞으로 송도미디어벨리와 영종도신공항주변의 용유,무의관광지를 투자유치의 거점으로 계획.송도미디어벨리에는 정보통신 테크노파크 벤처기업 호텔 무역센터 등이 들어설 계획이며 시관계자들이 미국과 일본 캐나다 홍콩 등을 방문,투자유치중.인천신공항 주변관광지는 호텔 면세점 백화점 등을 외자유치로 건설할 계획. ○佛·싱가포르회사 합작투자 ▷대전◁ 서북부지역의 교통량 분산 및 흡수를 위해 대전 천변도시 고속화도로사업에 외국자본 유치.대전시와 투자합의한 외국기업은 프랑스 CDC은행계열의 트랜스루트(Transroute)사와 싱가포르의 투자전문회사인 화홍공사.두회사는 조인트벤처형식으로 별도의 회사를 세워 오는 2003년까지 2억4,000만달러를 투자. ○투자유치팀 이달초 출범 ▷경기◁ 일본 이노­아시아(INNO­ASIA)사 광주공장이 지난 7월24일 개업식을 갖고 본격 가동중. 도는 투자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동생인 로저 클린턴과 국내·외 투자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경기도 외국인투자유치팀’을 9월초 출범시킬 예정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 ▷충남◁ 지난 3월 발족된 외자유치팀을 중심으로 외자유치작업이 진행중이며 대상사업은 △보령∼안면도 연육교 가설사업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사업 △보령신항 및 배후도시 개발사업 △천안시내 북부도로 건설사업 △금강변 노인 휴양촌 조성사업.외자유치팀은 이에 따라 충남도 뉴욕사무소,서울사무소,언론사,인터넷 등을 활용해 외자유치에 주력. ○카길社 1,180만弗 도입 ▷전북◁ 20개 업체 총 20억달러 유치.직접투자로는 미국 카길사가 한국 현지법인인 카길코리아사(정읍산업단지)에 1,180만달러 투자하는 등 4개 업체에 1억600만달러 투자. 미국의 롬 앤 하스가 LG/SHIPLEY(익산시 소재)사에 4,00만달러 등 13개 업체 11억2,200만 달러 유치.또 최근 대상그룹을 인수한 BASF KOREA사가 6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3개 업체에 8억700만 달러를 투자 ○총 7억4,500만弗 유치 ▷전남◁ 총 7억4,500만달러 외자유치.미국 보워터사가 영암군 대불공단 내 한라펄프를 2억2,000만달러에 인수한 것을 비롯,미국 로스차일드사가 한라중공업에 4억달러 투자키로 결정.미국 다우케미컬사도 여수시 여천공단 내 LG화학에 1억2,500만달러를 공동 투자키로 결정.도 실업대책위는 하반기에 미국 LA와 일본 도쿄 등을 방문,광주 출신 인사들을 만나 투자를 유치할 계획. ○96개 회사서 10억弗 투자 ▷경북◁ 96개 외국업체로부터 10억달러를 유치.업종별로 전자 26개,금속기계 18개,화학 15개 등.현재 칠곡군이 유황온천개발사업에 독일 W&P사와 2억달러의 유치를 협의중이며 안동 도산온천 관광지조성사업도 사업 시행자인 영가레저산업이 미국 벤처케피탈 컨설턴트사 등 2개업체와 2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를 협상중. ○외국인 전문가 특별채용 ▷경남◁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북아일랜드 산업개발청 투자담당관을 특별채용하고,국내 유수의 대기업 전문가의 파견근무를 계획.현재 조성중인 진사지방산업단지 내 5만평을 외국인투자 전용단지로 조성할 방침.입주업체에 대한 도 차원의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조례를 제정할 계획. 지난 6월 EU 3개국에서 투자 유치활동을 벌여 18건 8억1,400만달러에 대한 투자상담 결과 10건(4억5,500만달러)은 투자의향서를 교환.도는 14∼28일 일본 오사카,호주 시드니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
  • 낙동강 중·하류 한때 범람/하오부터 수위 낮아져

    ◎어제 창녕지역/농경지 1,478㏊ 가옥 137채 침수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17일 낙동강 중류지역인 칠곡 왜관관측소의 수위가 경계수위 밑으로 떨어져 이날 하오 6시를 기해 홍수경보를 홍수주의보로 대체 발령했다. 칠곡 왜관관측소의 경우 이날 하오 6시 현재 수위가 6.63m로 경계수위(9.0m)를 훨씬 밑돌았으며 달성 현풍관측소는 12.44m로 경계수위(11.0m)를 넘은 상태지만 위험수위인 13.0m에 미치지 않고 수위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상오 10시부터 상습 수해지역인 창녕군 남지읍 월하리와 부곡면·이방면에서는 낙동강 본류가 범람, 주변 농경지 1,011㏊가 삽시간에 물에 잠기는 등 도내에서 농경지 1,478㏊와 가옥 137채가 침수되고 400여가구 주민들이 인근 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 경북 정무부지사 盧炳龍씨

    李義根 경북도지사는 31일 정무부지사에 盧炳龍 기획관리실장(58)을 내정, 정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盧정무부지사 내정자는 경북 구미 출신으로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내무부 행정담당관,경북 칠곡군수,안동시장 등을 역임했다.
  • 조세硏 부원장 李穆相씨

    재정경제부는 25일 조세연구원 부원장에 李穆相 전 세무공무원 교육원장을 임명했다. 李 부원장(56·행시 10회)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국세청 감사관,간세국장,중부지방국세청장,세무공무원 교육원장을 지냈다.
  • 신창원 공포증/朴峻奭 사회팀 기자(오늘의 눈)

    탈옥수 申昌源을 붙잡기 위해 경찰은 대규모 병력을 동원,추적작업을 펼치고 있다.그러나 申의 행방은 다시 오리무중이다.전례로 미루어 결정적 제보가 없는 한 조기 해결은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申은 도피경위 등을 적은 대학노트와 유류품에서 확인됐듯이 전국을 제집 안방 드나들 듯 누비고 다녔다. 지난 16일 새벽 사건 현장에 버리고 간 차량은 지난 14일 서울 성북구 성북2동에서 도난 당한 것이었고 차량번호판은 지난 3월 말 경북 구미에서 사라진 것이었다.차안에서 발견된 차량번호판과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도 서울,경남 진주,경북 칠곡 등지에서 도난 당한 것들이었다. 申은 교통법규 위반으로 2번이나 범칙금 통지서를 발부받았지만 단속경찰관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申의 탈옥 이후 경찰이 검거 직전에 놓친 사례만 모두 5건이지만 이처럼 눈앞에서 지나쳐버린 경우까지 합치면 수십 건은 족히 될 수도 있다.경찰의 검문검색이 소리만 요란했다는 지적을 받더라도 할 말이 없게 됐다. 하지만 경찰은 변명으로만 일관하고 있다. 사건 현장을 목격한 주민이 112신고를 했는데도 제대로 출동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자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하고 있다.사건 발생 시간을 실제보다 늦게 발표해 추가 병력이 현장에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을 의도적으로 단축하려 했다는 의심도 사고 있다. 물론 경찰이 申을 검거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다 IMF 사태 이후 급증한 각종 범죄에 대처하느라 밤낮으로 고생한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한다. 그러나 申昌源 사건에 있어서만은 너무나 무기력하고 소극적이다.제발 내 관내에는 나타나지 말라고 ‘기원’하는 경찰간부들이 적지 않다는 소리까지 들린다.申昌源 때문에 물러난 경찰관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여러가지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경찰의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식의 조치와 솔직하지 못한 자세는 질책받아 마땅하다.실상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 또다시 ‘신출귀몰’한 申昌源 사건을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는 길인 듯싶다.
  • 서울지방노동위 金松子 위원장/여성 첫 1급공무원 승진

    ◎29년 외길 억척 아줌마/69년 6급 출발… 성차별에 노동청 근무 자원/“고용평등 다루는 남성독점 자리 차지 감회” “내가 1급(관리관)으로 승진하면 대한민국 여성문제의 절반이 해결된다”고 호언하던 金松子 노동부 근로여성국장(58)이 마침내 1급 자리에 올랐다. 그것도 남성 전유물로 여겨졌던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이다. “여성 직업공무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1급까지 승진했다는 사실보다는 남녀고용평등법을 주관하는 국장으로 건국 50년만에 남성의 몫으로 여겨졌던 자리를 쟁취했다는 데 더 벅찬 감격을 느낍니다” ‘노동부 공무원의 어머니’‘25만 여성 공무원의 대모(代母)’로 불리는 金위원장은 모든 노동부 공무원들이 인정하는 ‘보스’다. 업무 추진력은 물론 술과 담배에서도 남성 공무원에게 뒤지지 않는다. 87년 근로여성과장 때에는 매일 술을 사면서 남녀고용평등법이 입법화되도록 앞장섰는가 하면,산재보험국장 때에는 3개월만에 관련 법령을 모두 통합하면서 산재업무를 노동부에서 근로복지공단으로 이관시키는 돌파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金위원장은 또 국내 여성운동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으로 평가되는 ‘전화교환원 김영희씨 정년 연장투쟁’이 대법원에서 승소하기까지 배후에서 맹활약을 하기도 했다. 90년에 도입된 육아휴직제도도 그의 작품이다. 새 정책을 추진할 때나,예산문제가 맞부딪히면 金위원장은 항상 “내가 앞장 설 테니 당신들은 측면지원하라”고 주변사람들에게 말한다. 金위원장이 이처럼 투쟁하듯 공직생활을 한 것은 지난 69년 6급(주사) 공무원에 합격한 뒤 첫 발령지인 총무처에서 7급(주사보)인 남성 공무원 뒷자리로 책상을 배정한 데서 비롯됐다. 자존심이 상해 6개월만에 여성 근로자문제를 담당하는 노동청으로 자원해서 옮겼다. 남성 공무원들에게 지지 않으려는 金위원장의 억척스러움은 동갑내기이자 함께 6급으로 공직에 발을 내디뎠던 남편 柳京得씨(명지대 국제대학원장)의 인생항로도 바꿔 놓았다. 金위원장이 먼저 사무관으로 승진하자 柳원장이 사표를 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떤 판정·심판사건이든 근로자의 아픔을 모성애로 감싸되 공정성과 합리성을 잃지 않겠습니다” 金위원장은 특히 여성근로자들이 가부장 중심의 풍습 때문에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면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다짐했다. 金위원장은 자신이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한계선을 돌파한 만큼 앞으로 후배 여성 공무원들은 보다 쉽게 고위직으로 승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여성 투사 공무원’은 자신이 마지막이기를 기원했다. 金위원장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와 서울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남1녀를 두었다.
  • 경산대 총장에 李勇源씨

    대구 경산대는 제 3대 총장에 교육부 차관을 지낸 李勇源씨(56)를 23일 선출했다. 李 총장은 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동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뒤 71년 행정고시 합격,93년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장,96년 교육부 기획관리실장, 97년 교육부 차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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