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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 친환경 생태·문화공간으로 거듭나다

    신천, 친환경 생태·문화공간으로 거듭나다

    대구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이 친환경 생태·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대구시는 1조8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신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하수도 악취를 대폭 줄이기 위한 사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하수구 악취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우수(빗물)·오수 분류화율을 먼저 대폭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에 재정사업으로만 추진하던 우·오수 분류화 사업을 민간투자사업(BTL)도 병행, 2030년까지 이 비율을 80%까지 높이기로 했다. 1조150억원을 들여 신천과 범어천 등에 오수 전용 간선 관로도 매설한다. 2030년까지 1629억 원을 들여 도심 노후 하수관로 160.4㎞ 구간을 바꾸거나 정비할 예정이다. 신천에 하루 10만t의 낙동강 맑은 물을 공급하는 사업도 본격화된다. 내년 2월 임시 통수를 거쳐 8월에 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끝나면 신천 유지용수는 하루 10만t에서 20만t으로 늘어난다. 3급수인 수질이 2급수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또 단계적으로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 도로를 분리하고 노후 분수 개선, 야간 조명 설치 등을 추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 수질을 높이고 하류인 금호강, 낙동강의 수질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하천을 돌려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 한진중공업 유럽선사 컨테이너선 수주...부활 ‘신호탄’

    한진중공업 유럽선사 컨테이너선 수주...부활 ‘신호탄’

    한진중공업이 상선 수주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새 출발을 알렸다. 한진중공업은 유럽 선사와 약 2억 7000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 5500TEU급) 4척을 수주 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인수합병 이후 첫 상선 수주다. 한진중공업이 해군 함정이나 특수목적선이 아닌 일반 상선을 수주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6년만이다. 지난 2016년 부터 해군 함정과 관공선, 탐사선 등의 특수선을 중심으로 영업을 펴왔다. 수주 선박은 에너지 절감 효과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도록 설계된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이다.이번 수주로 중형급 컨테이너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 확인한 한진중공업은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의 신호탄도 함께 쏘아 올렸다. 지난 달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 짓고 새 출발과 함께 국가어업지도선 3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 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진중공업은 앞으로 조선부문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컨테이너선뿐 아니라 중소형 LNG선과 LPG선,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등의 수주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강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인수합병 이후 첫 상선 수주로 시장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조기 경영 정상화의 초석을 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고든 정의 TECH+] 이제는 굴삭기 등 건설장비도 전기 충전…매연·소음 끝

    [고든 정의 TECH+] 이제는 굴삭기 등 건설장비도 전기 충전…매연·소음 끝

    10년 전만 해도 수소차나 전기차는 아직은 시기상조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배터리 및 수소 연료 전기 기술이 급격히 발달하고 환경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이제는 친환경차가 의심할 수 없는 미래의 대세가 됐습니다.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차 전환을 선언한 이상 10~20년 후에는 전기차나 수소차가 대신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친환경 에너지 전환은 자동차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트럭은 물론 건설기계 부분 역시 친환경, 자율주행, 무인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주요 건설 기계 제조사 가운데 하나인 볼보 건설 장비(Volvo CE)는 작년에 소형 전기 굴삭기인 ECR25와 소형 전기 휠로더(wheel loader)인 L25를 출시하고 유럽과 미국의 소규모 공사 현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CR25는 무게 2730kg의 소형 굴삭기로 24마력 엔진을 이용해 최대 2.76m까지 굴착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4시간 정도 작업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20kWh로 230 V AC(16 A)규격의 일반 충전기로는 완전 충전에 5시간이 걸리나 400 V AC(32 A)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80% 충전에 5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다만 일반 굴삭기처럼 쉽게 주유가 가능하진 않기 때문에 충전을 자주 할 수 있는 소규모 도심 공사에 유리합니다.L25는 48마력 모터를 이용해 시속 16km 정도로 공사 현장을 이동할 수 있으며 43마력 모터를 이용해 최대 3.3톤의 흙을 옮길 수 있습니다. ECR25보다 두 배 정도 많은 39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8시간 정도 작업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하루 작업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배터리 용량이 큰 만큼 충전 시간도 긴 편이라 가능하면 충전 인프라를 쉽게 확보할 수 있는 현장이 유리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잦은 충전이 필요하다는 점은 건설 현장에서 불리한 요소이지만, 전기 건설 기계에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매연이 없고 소음도 적다는 것입니다. 건설 기계가 내뿜는 배기가스와 소음은 주변 행인과 주택에 적지 않은 불편을 초래합니다. 물론 현장에서 작업하는 근로자의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전기 건설 기계는 인구 밀집 지대나 도심 공사 현장에서 주변 민원을 줄이고 근로자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온실가스 배출이 없다는 점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참고로 캘리포니아의 공사 현장에서 실제로 측정한 결과 전기 건설 기계의 소음은 디젤 엔진 기계보다 9dB 정도 낮았으며 400시간 정도 공사를 진행한 결과 이산화탄소 배출도 6톤이나 줄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친환경 건설 기계는 볼보만 만드는 게 아닙니다. 현대건설기계의 경우 작년에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와 협업해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중대형 건설기계 개발에 나섰습니다. 오랜 시간 충전이 어려운 대형 건설기계에는 배터리 대신 수소연료전지가 더 이상적인 대안입니다. 전력만 끌어오면 되는 전기 건설기계와 비교하면 아직 수소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현재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미래 전망은 밝습니다. 수소 건설기계의 출시 예정은 2023년 정도입니다. 또 국내 건설기계 업계에서도 전기 건설기계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하나씩 성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대형 디젤 엔진을 장착한 건설기계는 오랜 시간 소음과 매연의 주범으로 여겨졌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친환경 건설기계는 이런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변 환경에 미치는 피해를 줄이고 건설 현장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회장님 플렉스” 신동빈 구찌 코트보다 눈길 끈 9만원대 운동화

    “회장님 플렉스” 신동빈 구찌 코트보다 눈길 끈 9만원대 운동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화려한 명품 코트를 입은 모습의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그가 신은 9만원대 스니커즈에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롯데 배상민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회장님 구찌 플렉스”라는 글과 함께 신 회장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구찌 가옥 매장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캐주얼한 차림의 신 회장은 매장에서 고른 코트를 걸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화이트 컬러의 스니커즈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6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이 착용했던 신발은 롯데케미칼주관으로 7개 업체가 참여한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를 통해 제작된 제품으로, 국내 패션 스타트업이 만든 9만7000원짜리 운동화다. 프로젝트 루프 참여사들은 지난해 3월부터 롯데월드몰, 롯데월드 등에 수거 장비를 설치해 폐페트병 10톤을 모았다. 이렇게 수거한 폐페트병은 금호섬유공업에서 분쇄해 원료화했고, 한국섬유개발원은 원사와 원단을 만들어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인 ‘LAR’에 제공했다. LAR는 이들 소재를 이용해 친환경 운동화와 가방을 만들었다. 현재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이 운동화는 신 회장에게도 전달됐고 이후 신 회장은 이 신발을 평소 편한 자리에서 자주 신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루프는 해당 운동화를 “플라스틱 페트병 6개를 100% 재활용해 만들어 통풍성이 우수하고 쾌적하다”며 “250 사이즈 기준으로 무게 330g으로 일상이 가벼워진다”고 소개했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LAR 운동화를 즐겨 신는다”면서 “캐주얼 복장에 잘 어울리고 착용감도 편해 주위에 추천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OECD 다자무대 선 정의용 “코로나19 극복 위해 다 같이 대응”

    OECD 다자무대 선 정의용 “코로나19 극복 위해 다 같이 대응”

    정의용 장관, OECD 각료이사회 기조연설“백신·치료제 빠른 배분 위해 국경 개방해야”한미 외교장관 약식회담도...종전선언 논의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각국이 국경에 얽매이지 않고 다 같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기조연설에서 현대 과학이 가져온 혜택을 완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유전자 정보를 공유하고, 백신과 치료제를 빠르게 배분할 수 있도록 국경을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한국도 코백스 선구매 공약매커니즘(COVAX AMC)에 2억 달러 공여 약속을 이행하고, 글로벌 백신 생산거점 중 한 곳으로서 신속한 백신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백신 보급 확대에 일조하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대유행 위기 극복을 세계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으며 코로나19가 “사회 경제 시스템의 가장 취약한 고리를 노출했고, 오랜 기간 누적된 소득, 일자리, 교육 불평등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는 성장과 발전을 지속하기 위한 집단적인 능력을 근본적으로 시험하는 세계적인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러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다음 세대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기에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OECD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개회식 이후 ‘공통의 가치’ 주제로 열린 비공개 회원국 회의 발언에서 포용적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사회 안전망 강화와 친환경,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과정이 한국이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조기에 극복하는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각료이사회 부의장국으로서 다자경제외교 무대에서의 외교적 위상을 높인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정 장관은 의장국 자격으로 각료이사회에 참석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약식회담을 갖고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장관은 대북 관여를 위한 의미 있는 신뢰 구축 조치로 종전선언에 대해 설명했고, 한미 양국은 종전선언과 관련해 앞으로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 포스코인터 인니 팜농장 친환경 국제인증 ‘RSPO’ 획득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팜농장 법인 PT.BIA가 운영하는 팜 사업이 친환경 국제인증인 ‘RSPO’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RSPO란 생산·유통·가공 등 팜 산업 전 단계에서 환경보호와 책임경영, 지역사회 의무 등을 엄격히 준수하는 기업에 대한 친환경 국제 인증이다. 포스코인터는 2018년 RSPO 멤버로 가입했고, 지난해 3월 국내 기업 최초로 팜 사업 환경사회 정책 ‘NDPE’를 선언했다.
  • 박스에 대파 한 단 새벽배송… 참 편한데 지구한텐 미안해

    박스에 대파 한 단 새벽배송… 참 편한데 지구한텐 미안해

    머지않은 미래에는 마트에서 장을 보는 풍경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새벽에, 문 앞까지 신선한 식품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가 경쟁적으로 확대되고 있어서다. 그러나 대책 없이 늘어나는 포장박스는 큰 고민이다. 환경을 신경 쓰지 않으면 소비자에게 외면받는 시대, 업체들은 ‘신선함’과 ‘친환경’을 동시에 고민하고 있다. 5일 서울신문은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하는 5곳(쿠팡·컬리·롯데온·SSG·GS프레시몰)의 ‘포장의 기술’을 분석했다. 시점은 추석 연휴 직후로, 김치찌개를 끓인다고 가정하고 각 업체에서 비슷한 용량의 돼지고기, 김치, 두부, 파 등을 직접 주문했다. 냉동 배송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500㎖ 크기의 아이스크림(또는 냉동만두)도 포함했다. 대체로 친환경 배송을 위해 노력한 흔적들은 있었으나,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불필요한 과대 포장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뽁뽁이 휘감고 은박비닐까지 과한 포장 “상품을 고객님 문 앞에 안전하게 배송했습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빠르게 확인해 주세요.” 새벽 1시 롯데온을 시작으로 새벽 내내 배송 완료 알림이 울렸다. 새벽 6시 배송을 완료한 SSG까지, 업체 5곳 중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한 곳은 하나도 없었다. 문 앞에서 확인한 포장은 크게 종이박스와 다회용 보냉백으로 구분됐다. 컬리와 GS프레시몰은 종이박스만, 롯데온과 SSG는 보냉백만 보냈다. 가장 포장이 많았던 쿠팡은 보냉백과 종이박스를 모두 보냈다. 종이박스만 보낸 컬리와 GS프레시몰의 차이는 박스의 개수다. GS프레시몰은 커다란 박스에 상품을 모두 담은 반면 컬리는 조금 크기가 작은 박스 2곳에 나눴다. 컬리의 박스 중 다소 차가운 것엔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었다. 여기에는 아이스크림이 녹는 걸 막기 위한 드라이아이스팩이 동봉됐다. 나머지 작은 박스에는 돼지고기, 두부 등이 신선도를 위한 아이스팩과 함께 담겨 있었다.GS프레시몰이 보낸 박스는 내용물이 무겁지는 않았으나 크기가 컸다. 성인 남성이 가득 안아야 할 정도였다. 박스를 열어 보니 크기에 비해 내용물이 너무 초라했다. 냉동과 냉장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넣어 언뜻 성의 없이 보이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고민한 흔적은 있었다. GS리테일 물류센터 근무자들은 항상 ‘무단냉벽하’라는 구호를 외운다. ‘무겁고, 단단하고 냉기가 필요한 상품은 바닥이나 벽 쪽에 배치한다’는 의미다. 만두(냉동)와 돼지고기, 두부 등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비닐에 싸여 있었고, 김치와 파는 박스 한구석에 따로 배치돼 있었다. ‘유통 라이벌’인 롯데와 신세계는 모든 면에서 비슷했다. 손잡이가 달린 다회용 보냉백을 보냈는데, 일반적인 장바구니보다 조금 넉넉한 크기였다. 색깔과 디자인이 비슷해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긴 어려웠다. 보냉백 내 냉장과 냉동을 구분하기 위한 추가 비닐 포장, 각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아이스팩과 드라이아이스팩이 동봉됐다는 점도 같았다. 굳이 차이를 찾자면 SSG는 청색 비닐이 2개, 롯데온은 뽁뽁이와 투명한 비닐이 담겨 있었다는 정도다.●500㎖ 아이스크림에 드라이아이스팩 3개 쿠팡은 보냉백과 종이박스를 동시에 보냈다. 포장 수도 3개로 가장 많았다. 보냉백 1개, 종이박스 2개다. 보냉백에는 냉장 보관이 필요한 돼지고기, 김치 등이 담겼고, 작은 종이박스에는 냉동 제품이 포장돼 있었다. 은박 비닐에는 드라이아이스팩이 3개나 들어 있었다. 500㎖ 크기의 아이스크림을 위한 것치고는 조금 많아 보였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세로로 긴 박스다. 냉장도, 냉동도 아닌 게 담겼나 싶어 확인해 보니 대파(300g) 하나만 떡하니 있었다. 오직 1900원짜리 대파만을 위한 공간이었다. 종이박스와 보냉백은 모두 장단점이 있다. 종이박스는 분리배출이 가능하지만, 잘 젖고 신선식품의 생명인 온도 유지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다회용 보냉백은 보냉력도 우수하고 여러 번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한 가방에 모든 걸 담다 보니 신선도 유지와 오염 방지 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비닐을 많이 사용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컬리는 색다른 종이박스를 도입하는 것으로 문제를 보완했다. 특수한 방식으로 제작된 박스를 도입해 보냉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것. 우선 컬리의 박스 내부는 특수한 재질로 코팅이 돼 있어 습기에도 잘 젖지 않으며 장시간 견고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보냉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식으로 종이박스 본체 안에 골판지를 결합하는 형태의 포장 방식도 새로 고안했다. 박스와 골판지 사이에 재생원료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한 비닐을 집어넣어 영하 18도 상태를 14시간 이상 유지할 수 있는 박스를 탄생시켰다.●보냉백 수거하고 친환경 아이스팩 도입 SSG는 지난 8월부터 ‘그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나섰다.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인 ‘테라사이클’과 협업해 수거에서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새벽배송 보냉백에 담긴 배송용 비닐과 드라이아이스팩을 집 앞에 내놓으면, 다음 새벽배송 이용 시 SSG 기사가 수거한다. SSG가 이 부자재를 테라사이클에 넘기고 다시 사용하는 순환체계를 만든 것이다. 이에 앞서 SSG는 시중에 유통되는 아이스팩에 미세플라스틱 논란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국내 최초로 지난해 5월 ‘에코 아이스팩’을 도입하기도 했다. 일반 아이스팩에는 냉매력을 높이기 위한 ‘고흡수폴리머’(SPA)라는 미세플라스틱이 들었는데, 자연 분해되는 데에 500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SSG가 도입한 에코 아이스팩에는 광합성미생물(PSB)이 들어 있다. 유기물 분해, 수질 정화, 악취 저감 등의 효과가 있어 아이스팩을 찢어 하수구에 따라 버리면 더러운 물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GS프레시몰도 100% 친환경을 표방하며 다른 것이 첨가돼 있지 않고 물만 얼린 비닐 팩을 냉장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냉매로 사용하고 있다. ●업계 “인건비에 친환경 포장까지 고민 커” 업계 관계자는 “새벽배송 자체만으로도 인건비가 높아 수익을 내기 어려운데, 여기에 친환경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추가적인 연구개발(R&D) 비용까지 들어가 고민이 큰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어느 업체가 포장의 기술을 잘 발휘하고 배송부터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지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은 물론 수익성 개선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석유·석탄·가스 전부 최고가… ‘에너지發 인플레’ 겨울이 온다

    석유·석탄·가스 전부 최고가… ‘에너지發 인플레’ 겨울이 온다

    유럽 석탄 가격도 13년 만에 가장 비싸美 천연가스도 1년간 150% 이상 올라산유국 증산 않고 친환경에 가스 수요↑난방비 등 전 세계 서민 부담 가중 우려美 연준 “내년까지 인플레 계속” 전망국제 유가가 7년 만에, 유럽 석탄 가격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에너지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병목현상, 기후변화 대응 정책, 통상·안보 연계 추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여서 섣불리 그 끝을 예측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당장 올겨울 난방비 등 연쇄적으로 물가상승이 이어지면서 각국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인은 1년 전보다 휘발유를 사는 데 1갤런당 1달러를 더 내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은 1년간 150% 이상 올랐다”며 “올겨울에 식품, 화학제품, 플라스틱 제품 가격과 난방비가 상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7.62달러로 2014년 11월 이후 약 7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천연가스 가격도 100만 BTU(열량 단위)당 5.77달러로 거래를 마쳐 1년 전(2.62달러)보다 2배 이상 올랐다. 또 로이터통신은 이날 유럽에서 석탄 선물 가격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 원인은 복잡하다. 미국은 에너지 가격 급등을 공급망의 문제로 본다. 이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8월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에 추가 증산을 요구했지만, 여전히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선진국들의 친환경·탈탄소 정책도 원인 중 하나다. 신재생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불과 2년이면 발전소가 완공되는 천연가스가 석유·석탄의 대체재로 각광받으며 품귀현상이 나타났다. 계절적으로도 통상 10월부터 난방수요를 감안해 각국이 천연가스 구매에 열을 올리기 때문에 수요는 더 증가할 수 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은 석탄 공급난 등으로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실제 철강, 완구, 섬유 등 많은 업종에서 공장들이 정상조업을 못 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우군이라는 이유로 호주산 석탄 수입을 막은 것이 전력난을 일으킨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면서 통상과 안보를 연계하는 최근의 국제적 추세가 부작용을 낳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각국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유럽 국가들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각료급 회의를 연 가운데 “프랑스와 스페인이 유럽연합(EU)에 에너지 가격과 관련한 규칙을 변경하라고 촉구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유럽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근로빈곤층의 15%인 270만명이 난방자금이 부족하다. EU는 오는 21∼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해당 문제를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체코 중앙은행은 선제적으로 지난달 30일 물가를 잡겠다며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다. 문제는 발작에 가까운 연쇄 물가 상승 쇼크다. 이미 독일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4.1% 올라 2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의 지난 5월 CPI도 13년 만에 가장 높았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을 바꿨다. 더 나아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 수요는 빠르게 회복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붕괴 및 에너지 가격 급등, 델타 변이의 확산 등으로 생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대기음료 650잔”…뿔난 스타벅스 직원들, 트럭 끌고 나온다[이슈픽]

    “대기음료 650잔”…뿔난 스타벅스 직원들, 트럭 끌고 나온다[이슈픽]

    강북·강남서 트럭 동원한 단체행동 예고 스타벅스 매장 직원(파트너)들이 과도한 업무 부담 개선을 요구하며 단체 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 파트너들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를 통해 트럭 시위를 열기로 결의했다. 스타벅스 직원들이 단체행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벅스 직원들은 단체행동에 필요한 금액을 모금했고, 오는 6일 사측의 업무강도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7일과 8일에는 서울 강북과 강남으로 나눠 트럭시위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알렸다. 이들의 단체행동에 공감하는 이들이 늘어날 경우 스타벅스 본사 차원에서도 스타벅스 굿즈 대란을 막기 위한 해결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스타벅스 바리스타 소정근로시간은 1일 5시간, 수퍼바이저는 1일 7시간, 부점장 이상은 8시간으로 규정되며, 연장·심야·휴일 근무 시에는 추가 수당이 지급된다. 이 외에 명절상여금, 성과급, 각종 복리후생이 제공된다. 스타벅스는 전 점포를 직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노조가 없고, 직원들의 처우도 프랜차이즈 커피 업계에서는 나은 편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직원들이 단체 행동에 나서는 건 점포 인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본사의 ‘굿즈’ 행사에 대한 반발에서다.이들은 시위를 통해 근무환경 개선을 포함한 인금인상, 과도한 굿즈 마케팅 지양 등을 본사에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직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매장 당 근무 인원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본사 차원의 굿즈 마케팅이 일주일에 한번 꼴로 진행돼 노동 강도가 대폭 늘어났고, 이에 대한 보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스타벅스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 대기 음료 650잔” 스타벅스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는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10월1일)을 기념해 커피를 통해 스타벅스의 지속가능성 가치와 다회용 컵 사용 권장에 대한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단 하루 매장을 방문해 제조 음료를 주문하면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이 적용된 그란데 사이즈의 다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 제공했다. 사이렌 오더 주문 제한과 동일하게 1회 주문시 최대 20잔까지로 구매 제한을 뒀다. 하지만 전국 스타벅스 매장은 리유저블 컵을 받기 위해 몰려든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부분 매장에서 1시간 이상 대기를 해야 주문한 음료를 찾을 수 있는 현상이 벌어졌다. 행사가 마무리된 뒤 일부 스타벅스 직원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쏟아지기도 했다.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일부 매장에서는 대기 음료가 650잔까지 늘어나는 등 업무 강도가 높았다고 하소연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리유저블컵 행사에 예상 외로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 주셨고 파트너들의 의견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경청하고 있다”며 “업무에 애로사항은 없었는지 부족한 부분은 계속 살펴보며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기업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기업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영상회의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기업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며, “그동안 대구시가 미리 준비한 5+1(물, 미래형자동차, 의료, 로봇, 에너지, 스마트시티) 신산업과 신기술 테스트베드 전략, 신기술 플랫폼 구축, 혁신인재 양성을 통해 대구는 대한민국 최초로 산업구조 혁신에 성공한 도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권 대구시장은 대구의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을 언급하며, “대구의 대표기업 위상도가 크게 변했다. 섬유도시의 상징기업, 대구은행에서 불과 3~5년 사이 미래형자동차, 의료 관련 기업이 대구의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대구시가 미리 준비한 5+1 산업이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산업구조 변화에 박차를 가해서 대구의 일자리를 늘리고 대구의 미래시대를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주말 신천 전 구간의 현장점검을 실시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을 시민들에게는 힐링의 공간으로, 관광객에게는 대구의 명소로 소개할 수 있도록 친환경 생태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빠른 사업 추진을 지시했다.
  • 모래와 진흙으로 3D프린터 재료 만든다

    모래와 진흙으로 3D프린터 재료 만든다

    국내 연구진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래, 진흙 같은 천연광물로 3D프린터 원료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광물자원연구본부 서주범 박사팀은 고유하고 우수한 질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내열성, 절연성, 내화학성이 높은 천연광물을 3D프린팅 원료로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3D프린팅에 투입되는 재료는 보통 고분자 플라스틱, 금속, 세라믹, 복합체들이며 최근 다양한 광물을 이용해 새로운 3D프린팅 원료 개발 연구가 활발하다. 연구팀은 산화알루미늄, 산화지르코늄 같은 세라믹 원료 대신 장석, 도석, 고령토, 규석, 납석, 운모 등 도자기 제조에 사용되는 천연광물을 활용했다. 현재 3D프린팅 기술은 원료물질의 제한과 높은 유지비용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이들 천연광물은 비용이 저렴하고 가공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개별 광물의 특성을 고려해 특정 비율로 혼합한 다음 분쇄장비를 이용해 추가 분쇄와 균일하게 섞었다. 0.1㎜ 두께로 균일하게 원료를 도포하는 ‘BJ 3D프린터’ 특성상 최종 원료 입자를 평균 45㎛(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구형으로 만들었다. 또 구형입자들이 잘 결합되게 하기 위해 접착제로 작용할 수 있는 물질을 찾아 결합시키는 기술도 확보했다. 연구팀은 출력물을 고온으로 열처리할 경우 출력물의 강도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기본 형태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BJ 3D프린터에 적용해 입체 형상을 출력하는데 성공했다. 연구를 이끈 서주범 박사는 “첨단 IT, AI 구현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구조적 안정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새로운 3D프린팅 원료의 필요성이 다각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천연광물을 활용할 경우 3D프린터를 이용해 생활에 밀접한 생활용품은 물론 첨단제품의 다품종 소량생산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금호석유화학 울산에 합성 라텍스 생산시설 증설

    금호석유화학 울산에 합성 라텍스 생산시설 증설

    금호석유화학이 울산에 합성 라텍스(NB-LATEX)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5일 시청에서 금호석유화학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023년까지 2560억원을 투자해 울산 남구 석유화학공단에 연간 23만 6000t 규모 생산시설을 증설할 예정이다. 수요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NB-LATEX는 의료용 고무장갑 주원료로 사용되는 합성 라텍스 제품이다. 친환경성이 탁월해 천연 라텍스를 대체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의료용 장갑 수요가 증가하면서 2025년까지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금호석유화학 투자로 77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금호석유화학은 세계 최대 NB-LATEX 공급자로서 시장 규모 성장에 따라 울산에 투자를 늘리게 됐다”며 “세계 시장 선두자리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관내 일자리 추가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상생 엔진 단 캐스퍼 대박… 한국경제 체질 바꿀 열쇠 광주에 있다

    상생 엔진 단 캐스퍼 대박… 한국경제 체질 바꿀 열쇠 광주에 있다

    노사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순풍에 돛을 달았다. 1호 기업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기 때문이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 첫날인 지난달 14일 하루 1만 8940대를 비롯해 현재까지 모두 2만 5000여대의 사전 예약이 접수됐다. 올 생산량 1만 2000대를 크게 웃돈다. 2019년 1월 광주시와 현대차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2년 8개월 만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나고 디자인이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캐스퍼를 문재인 대통령 등 저명 인사들이 잇따라 구입을 예약하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첫 사업인 만큼 캐스퍼가 탄생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한때 지역 노조가 노사민정협의회를 탈퇴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5000억원이 넘는 자본금과 차입금 마련에도 애를 먹었다. 노동계의 반대와 사업에 대한 비관적 전망, 사업을 뒤흔든 가짜뉴스 등도 발목을 잡았다. 광주시는 그럼에도 좌절하지 않았다. 정부와 정치권·노동계·경제계 등을 꾸준히 설득해 노사민정 대타협을 이뤄 냈다. 2019년 12월 GGM 공장 착공 1년 9개월 만인 지난달 캐스퍼란 옥동자가 태어났다. 국가 산업·경제계 전반에 새로운 도전과 시험을 제시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GGM의 과제와 전망에 대해 들어 봤다.-노사상생형 1호 사업인 GGM의 신차 캐스퍼가 성공적으로 출시됐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편지에 ‘약무호남, 시무국가’란 기록이 있다. 정유재란 때 호남 민중이 없으면 국가를 지킬 수 없다는 의미다. ‘약무광주, 시무국가’란 심정으로 이 사업에 매달렸다. 광주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서 불의에 저항했다. 지금은 산업·경제 전쟁 시대다. 이런 시대 정신에 맞게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광주가 개척했다. 광주가 주도한 일자리 사업이 빈부의 양극화 해소, 노사 동반성장 등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길 기대한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한국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 이번 캐스퍼 출시를 계기로 광주를 세계적인 자동차 위탁생산기지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 -엔트리 차량이 내연기관이라서 요즘의 친환경 방식과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도 내연기관 차량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다. 당장은 올해 말까지 1만 2000대, 내년부터는 연간 7만대가량 생산한다. 수요가 늘어나면 연간 20만대도 생산이 가능토록 설계에 반영됐다. 전기차·수소차가 대세인 상황에서 내연기관차가 잘 팔릴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지난해 신규 등록 차량 190만대 중 전기차·수소차는 3만 7000대(1.9%), 하이브리드를 포함하면 16만 5000대(8.6%)에 불과하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소차·전기차의 비율이 10%도 안 된다. 수익성과 대중성을 고려해 내연 SUV 생산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GGM 공장은 친환경·디지털화·유연화 등 3대 콘셉트가 적용됐다. 당장이라도 현재 생산라인을 친환경차로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다. 향후 자동차 시장 변화 추이를 살피면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GGM 하면 ‘노사 상생’, ‘노사 평화’가 떠오르는데 구체적 상생 방안은. “이 사업의 4대 원칙이 적정 임금, 적적 노동시간, 노사 책임경영, 동반성장(원하청 관계 개선)이다. 2019년 노사민정협의회와 투자협약서를 근거로 노사가 합의에 이르렀다. 일부에서는 GGM을 ‘무노조’ 공장으로 잘못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현재는 ‘근로자 참여 및 협력 증진에 관한 법률’(근참법)에 근거해 노사가 각각 동수로 참여한 ‘노사상생협의회’가 운영 중이다. 노사는 조기 경영 안정을 위해 35만대가 생산될 때까지 상생협의회를 통해 의견을 조정하기로 합의된 상태다. 연평균 7만대를 생산할 경우 향후 5년간은 상생협의회 체제로 운영된다. 경영자와 노동자가 모두 주인이란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투자협약식에 앞서 ‘노사상생도시 광주’를 선언하기도 했다.”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임금’ 보전 방안은. “기업이 적정 임금으로 노동자를 고용하는 대신 정부와 지자체가 주거와 생활 인프라 등의 복리 후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GGM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은 연봉 3500만원으로 책정됐다. 동종 사업장 근로자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나머지는 각종 복지 혜택 등으로 보전한다. 공장이 위치한 빛그린산단에서는 거점형 공공 직장 어린이집과 개방형 체육관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이다. 노동자들의 임대 보증금 이자와 월 임대료를 연간 197만원 지원한다. 공장과 이웃한 광산구 산정지구에 노동자 전용 행복주택단지를 조성해 입주를 지원한다. 각종 문화·교육·복지 등을 제공하는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도 운영한다. 본격적으로 자동차 생산이 시작된 만큼 현재 500여명인 직원을 연말까지 10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2교대, 3교대 운영에 대비한 추가 채용이다.” -향후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무엇보다 노사상생 기업 문화가 조기에 정착돼야 한다. GGM 직원들은 대표이사부터 신입 사원까지 모두가 노동자이고, 사용자란 인식을 가져야 한다. 생산 초기에 성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판로를 확보해야 한다. 첫 차인 캐스퍼의 인기가 높은 만큼 지속적인 혁신과 기술력 개발이 더해질 경우 미래는 밝다. 적정한 시점에 친환경 자율주행차로 전환하는 것도 중요하다. GGM은 다양한 차종이 가능한 혼류 생산 시스템을 갖췄다. 일부 조정만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양산할 수 있다.” -광주시의 핵심 현안인 인공지능(AI)과 자동차의 연계 방안은. “어떠한 산업도, 서비스도 인공지능과 결합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 친환경 자율주행 중심의 미래형 자동차 산업은 AI 기반으로 가야 된다. 광주시는 인공지능과 연계한 미래차 실증 기반 조성을 본격 추진 중이다. 첨단3지구 인공지능산업융합 집적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형 자율주행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구축한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다양한 가상 주행 상황을 구현하는 첨단장비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았다.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지구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빛그린산단, 수완지구, 평동산단 등의 실제 도로 환경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실증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를 미래형 자동차의 전진 기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여러 도시가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토대로 노사상생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6월 GGM을 ‘제1호 정부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최종 의결했다. 노사민정 대타협과 청년들이 돌아오는 일자리, 23년 만에 국내 새 완성차 공장 건립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동자 주거 지원과 친환경 자동차 부품인증센터 구축 등에 국비 3000억원가량이 지원된다. 이후 상생형 일자리사업이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 밀양·대구·횡성·군산·부산·신안 등 전국 7개 지역으로 상생 협약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 지역을 포함하면 직접 고용이 1만 2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모두 51조원 이상의 투자도 기대된다. 취업 절벽 시대를 맞아 청년들의 일자리 확충과 지역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로 정착됐으면 한다.”
  • 현대글로비스, ‘ECOH’ 출범… 수소 밸류체인 실핏줄 잇는다

    현대글로비스, ‘ECOH’ 출범… 수소 밸류체인 실핏줄 잇는다

    현대자동차그룹 물류·공급망 관리(SCM) 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친환경 브랜드 ‘에코’(ECOH)를 출범하고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실핏줄을 잇는다. 정의선 회장이 추진하는 수소사회 구현도 결국 수소를 실어 나르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고 현대글로비스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정 회장의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현대글로비스는 4일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브랜드 에코를 론칭하며 수소 해상운송,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신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에코(ECOH)는 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와 사람을 뜻하는 ‘휴먼’(HUMAN)을 합성한 단어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의 ‘생산-저장-운송-공급’에 이르는 전 영역을 연결하는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소 유통과 인프라 운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수소출하센터를 9곳으로 늘리고 전국 360곳 이상의 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암모니아 생산회사와 손잡고 오세아니아와 중동 등 해외에서도 그린수소 유통과 인프라 운영을 추진한다. 암모니아는 단위 부피당 1.7배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가장 효율성 높은 수소 저장·운송 매개체로 꼽힌다. 수소와 질소가 결합한 구조여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도 배출하지 않는다. 그린수소 해상 운송은 2024년 건조 예정인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수소생산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2024년 액화수소 저장·운송 사업에도 진출한다. 고압 기체 상태의 수소를 액화시키기 때문에 대량 운송이 가능하다. 아울러 2022년부터 시행되는 수소공급의무화제도(HPS)에 발맞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사업과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장치(AMP) 판매 사업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회수·재활용 사업도 추진한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 주기가 7~10년임을 고려했을 때 2028년 이후 폐배터리가 폭발적으로 쏟아질 것에 대비한다는 차원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폐배터리를 형태에 상관없이 운반할 수 있는 ‘플랫폼 용기’를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했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대여 사업,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원으로 활용하는 사업,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는 사업 등도 구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정 회장이 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23.29%)을 보유한 기업이다. 정 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가치는 시가 약 1조 5000억원으로 정 회장이 보유한 3조원이 넘는 상장 계열사 주식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따라서 현대글로비스가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 가치가 커질수록 정 회장이 구상하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 현대글로비스, ‘ECOH’ 출범… 수소 밸류체인 실핏줄 잇는다

    현대글로비스, ‘ECOH’ 출범… 수소 밸류체인 실핏줄 잇는다

    현대자동차그룹 물류·공급망 관리(SCM) 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친환경 브랜드 ‘에코’(ECOH)를 출범하고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실핏줄을 잇는다. 정의선 회장이 추진하는 수소사회 구현도 결국 수소를 실어 나르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고 현대글로비스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정 회장의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현대글로비스는 4일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브랜드 에코를 론칭하며 수소 해상운송,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신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에코(ECOH)는 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와 사람을 뜻하는 ‘휴먼’(HUMAN)을 합성한 단어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의 ‘생산-저장-운송-공급’에 이르는 전 영역을 연결하는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소 유통과 인프라 운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수소출하센터를 9곳으로 늘리고 전국 360곳 이상의 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암모니아 생산회사와 손잡고 오세아니아와 중동 등 해외에서도 그린수소 유통과 인프라 운영을 추진한다. 암모니아는 단위 부피당 1.7배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가장 효율성 높은 수소 저장·운송 매개체로 꼽힌다. 수소와 질소가 결합한 구조여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도 배출하지 않는다. 그린수소 해상 운송은 2024년 건조 예정인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수소생산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2024년 액화수소 저장·운송 사업에도 진출한다. 고압 기체 상태의 수소를 액화시키기 때문에 대량 운송이 가능하다. 아울러 2022년부터 시행되는 수소공급의무화제도(HPS)에 발맞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사업과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장치(AMP) 판매 사업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회수·재활용 사업도 추진한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 주기가 7~10년임을 고려했을 때 2028년 이후 폐배터리가 폭발적으로 쏟아질 것에 대비한다는 차원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폐배터리를 형태에 상관없이 운반할 수 있는 ‘플랫폼 용기’를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했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대여 사업,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원으로 활용하는 사업,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는 사업 등도 구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정 회장이 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23.29%)을 보유한 기업이다. 정 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가치는 시가 약 1조 5000억원으로 정 회장이 보유한 3조원이 넘는 상장 계열사 주식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따라서 현대글로비스가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 가치가 커질수록 정 회장이 구상하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 현대글로비스 ‘ECOH’ 론칭… 수소 밸류체인 실핏줄 잇는다

    현대글로비스 ‘ECOH’ 론칭… 수소 밸류체인 실핏줄 잇는다

    현대자동차그룹 물류·공급망 관리(SCM) 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친환경 브랜드 ‘에코’(ECOH)를 출범하고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실핏줄을 잇는다. 정의선 회장이 추진하는 수소사회 구현도 결국 수소를 실어 나르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고 현대글로비스에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정 회장의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대글로비스는 4일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브랜드 에코를 론칭하며 수소 해상운송,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신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에코(ECOH)는 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와 사람을 뜻하는 ‘휴먼’(HUMAN)을 합성한 단어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의 ‘생산-저장-운송-공급’에 이르는 전 영역을 연결하는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소 유통과 인프라 운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수소출하센터를 9곳으로 늘리고 전국 360곳 이상의 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암모니아 생산회사와 손잡고 오세아니아와 중동 등 해외에서도 그린수소 유통과 인프라 운영을 추진한다. 암모니아는 단위 부피당 1.7배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가장 효율성 높은 수소 저장·운송 매개체로 꼽힌다. 수소와 질소가 결합한 구조여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도 배출하지 않는다. 그린수소 해상 운송은 2024년 건조 예정인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수소생산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2024년 액화수소 저장·운송 사업에도 진출한다. 고압 기체 상태의 수소를 액화시키기 때문에 대량 운송이 가능하다. 아울러 2022년부터 시행되는 수소공급의무화제도(HPS)에 발맞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사업과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장치(AMP) 판매 사업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회수·재활용 사업도 추진한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 주기가 7~10년임을 고려했을 때 2028년 이후 폐배터리가 폭발적으로 쏟아질 것에 대비한다는 차원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폐배터리를 형태에 상관없이 운반할 수 있는 ‘플랫폼 용기’를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했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대여 사업,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원으로 활용하는 사업,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는 사업 등도 구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정 회장이 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23.29%)을 보유한 기업이다. 정 회장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가치는 시가 약 1조 5000억원으로 정 회장이 보유한 3조원이 넘는 상장 계열사 주식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따라서 현대글로비스가 사업을 확대하고 기업 가치가 커질수록 정 회장이 구상하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 “일감 못 나눠”… 현대차 노조 일감 배분 내부 갈등

    “일감 못 나눠”… 현대차 노조 일감 배분 내부 갈등

    현대자동차 노조원들이 공장 간 일감 배분을 놓고 몸싸움을 벌이는 등 강들을 빚고 있다. 4일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현대차 노사 제4차 고용안정위원회가 무산됐다. 노사는 울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팰리세이드 증산과 전주공장 물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일감 조정 협상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울산4공장 조합원들이 회의장으로 들어가려는 노측 대표들을 막아 마찰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전주공장 노조 간부가 구급차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에 울산공장 노조를 제외한 남양·아산·전주·판매·정비·모비스 노조 대표 등은 공동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울산4공장 노조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고용안정위원회 재개를 요청한 상태다. 현대차 공장 간 마찰은 일자리를 둘러싼 갈등 때문이다. 대형 버스 등을 생산하는 전주공장의 가동률이 낮아지며 일자리가 불안해지자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 물량 일부를 전주공장으로 이관하는 계획을 세웠다. 스타리아·팰리세이드를 생산하는 4공장의 일부 물량을 전주공장으로 넘기는 식이다. 그러나 4공장 노조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위해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노사관계 전문가들은 “친환경 차 확산과 4차 산업혁명 등 일자리 감소 요인은 많아서 일감을 놓고 현대차 공장 간 다툼이 계속될 수 있다”며 “특정 공장 이기주의보다 전체 생존을 위한 이해와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연어 크림 스테이크’ 밀키트 배달·요리 20분 만에 뚝딱

    ‘연어 크림 스테이크’ 밀키트 배달·요리 20분 만에 뚝딱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정수기, 식기세척기…. 필요하다 싶은 가전제품을 모두 갖다 놓는다면 주방 공간이 남아나질 않는다. 빌트인 형태로 가전을 배치하는 것도 조금이라도 더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일 것이다. 최근에는 여러 기능을 기기 하나에 담은 가전제품이 출시되며 좁은 주방을 좀더 넓게 쓰고 싶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비스포크 큐커’는 이 같은 ‘올인원 가전’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제품으로 특히 젊은 세대에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약 보름간 비스포크 큐커를 사용해 보며 느낀 점은 전자레인지·에어프라이어·그릴·토스터의 4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은 편리함과 단순함을 강조한 직관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는 것이다. 비스포크 큐커는 삼성 가전제품 최초로 구독경제 서비스인 ‘마이 큐커 플랜’을 도입해 밀키트·가정간편식 시장이 확대되는 변화에 맞춘 제품이다. 큐커용 밀키트인 ‘연어 크림 스테이크’를 배달받아 실제 요리해 보니 준비부터 완성까지 20여분이면 모든 게 끝났다. 연어와 마늘, 단호박, 레몬 등 재료를 사용설명서에 적힌 대로 플레이트에 올린 뒤 모바일 원격제어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싱스’에서 제품 바코드를 스캔하고 ‘큐커에 보내기’ 버튼을 누르는 게 요리 과정의 전부다. 한번에 요리가 가능한 이유는 플레이트 1·2·3 구역별로 ‘시간차 알고리즘’이 적용돼 재료에 따라 다른 온도로 요리되기 때문이다. 직접 재료별로 요리했다면 두 손이 분주하게 움직였겠지만, 비스포크 큐커는 손가락으로 스마트폰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요리를 끝낸 셈이 됐다. ‘스마트싱스’ 앱에서는 요리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시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각각의 개별 기능도 유용했다. 에어프라이어 기능으로 180도 온도에 20분간 삼겹살을 구워 봤는데, 기존에 쓰던 해외 브랜드의 제품을 굳이 쓸 이유를 찾지 못했다. 해외 브랜드의 에어프라이어도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을 비교해가며 산 제품인데, 비스포크 큐커는 이보다 소음이 더 작았다.  4가지 기능을 한번에 담았기 때문일까. 가로 50㎝·세로 38.5㎝의 크기는 다소 크다는 느낌을 주지만, 깔끔한 디자인은 주방 분위기를 한층 세련되게 만든다. 특히 여러 기능을 전면부 하단의 단 한 개 다이얼과 취소 버튼만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성을 높이면서도 미니멀리즘을 구현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다만 스티로폼에 담겨 배달된 밀키트를 보며 포장이 좀더 친환경적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 스타벅스 종이컵은 재활용된다? ‘X’ 착각입니다 [이슈픽]

    스타벅스 종이컵은 재활용된다? ‘X’ 착각입니다 [이슈픽]

    최근 미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스타벅스 고객 83%가 스타벅스 종이컵이 재활용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부터 말하면 스타벅스를 비롯해 프랜차이즈에서 제공되는 대부분의 종이컵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종이컵 내부에 코팅된 플라스틱 폴리에틸렌 때문이다. 폴리에틸렌은 액체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종이컵 내부에 처리하는 얇은 플라스틱 라이너로, 종이쓰레기와 분리하는 과정이 복잡해 대부분 재활용되지 못하고 일반 쓰레기로 버려진다. 지속가능어워즈 대표 매트 하니는 “나도 최근까지 종이컵이 재활용 가능하다고 믿었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재활용 가능 여부를 소비자가 일일이 알기란 어렵다”라며 지난 8월 ‘#UpTheCup’ 캠페인을 통해 스타벅스에 재활용 가능한 종이컵 사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 환경전문매체 몽가베이는 “2008년부터 스타벅스가 약속한 재활용 가능한 종이컵 사용이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라며 “소비자 60%는 스타벅스 종이컵이 재활용 불가하다는 사실이 향후 구매행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타코벨 등이 환경을 위해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컵으로 변경했지만 스타벅스는 재활용 및 퇴비화 가능한 종이컵 생산업체를 접촉했을 뿐 실제 사용하지는 않았다. 재활용 가능 종이컵 기술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플래닛 대표는 “2022년까지 컵과 포장재 재활용, 퇴비화, 재사용 가능성을 2배로 늘리겠다고 말했는데 이들이 기한을 정한 사례는 지금까지 대략 5번째다. 2008년에는 2012년까지, 2010년에는 2015년까지, 2015년에는 2020년까지, 지금은 2022년까지 하겠다고 한다”라며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한국 대부분 재활용 어려운 종이컵 사용 한국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스타벅스를 포함해 커피빈, 파스쿠찌,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등 유명 프랜차이즈 대부분이 재활용이 어려운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다. 2018년 종이빨대를 도입한 스타벅스는 2025년 한국 내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종이컵이 사라진다고 발표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025년까지의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인 ‘Better Together:가치있는 같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대신할 리유저블(Reusable)컵 사용을 점진적 도입해, 2025년도 일회용컵 사용률 0%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중 시범 매장을 선정해 일회용컵 대신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있는 리유저블컵을 제공하고, 사용하고 난 컵은 리유저블컵 운영 매장의 무인 반납기 등을 통해 반납하면, 보증금이 반환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또 메탄가스를 유발하지 않는 식물 기반의 대체 상품과 이동 거리 단축 등으로 탄소 배출량 절감에 나선다. 올해 안에 음료 분야에서 오트밀크를 선택 옵션으로 도입하기로 했다.시즌마다 MD 상품 생산·소비도 문제 반면 친환경을 앞세운 스타벅스에서 MD(특별기획) 상품을 지나치게 많이 만들고, 이를 실사용 목적이 아닌 수집용으로 사서 모으는 행동은 환경을 보호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타벅스는 플라스틱 소재 텀블러 상품 출시 비율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며 최소한의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텀블러에 쓰이는 플라스틱의 양은 많다. 플라스틱이 사용되지 않더라도 텀블러를 만드는 과정에서 탄소배출은 피할 수 없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에 따르면 텀블러와 리유저블 컵 생산 단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양은 종이컵 대비 각각 24배, 2배에 달한다. 플라스틱 텀블러는 50회 이상,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220회 이상 사용해야 의미가 있다는 환경단체의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다 쓴 텀블러를 없애는 과정에서도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너무 많이 만들고, 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시즌마다 생산되는 텀블러와 쓰지도 않는 텀블러를 모으고, 버리는 것은 환경을 파괴하는 행동이다. 텀블러 역시 사용 기한이 있다. 스테인리스 텀블러의 경우 3년 정도 쓰면 보온·보냉 기능을 위해 적용되는 진공기술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1인당 1개씩만 사용하고 교체 시기 전까지 최대한 자주 사용하는 것이 환경을 위한 길이다.
  • SK 새 배터리社 ‘SK온’ 출범… 석유개발사는 ‘SK어스온’

    SK 새 배터리社 ‘SK온’ 출범… 석유개발사는 ‘SK어스온’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한 전기차 배터리 기업 ‘SK온’이 1일 공식 출범했다. SK온은 “10년 내 글로벌 배터리 업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E&P) 사업 분할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배터리 신설법인 이름은 ‘SK온’으로 결정됐다. 온(on)은 ‘켜다’, ‘계속된다’는 뜻이다. SK 측은 “배터리 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편리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SK온 신임 대표이사는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사업부 대표를 맡아온 지동섭 사장이 선임됐다. 지 대표는 1990년 유공에 입사한 뒤 SK텔레콤에서 미래경영실장과 전략기획부문장을 역임한 데 이어 SK루브리컨츠 사장을 지냈다. 지 대표는 “SK온은 가장 안전하고, 가장 빠르고, 가장 오래가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시장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전기차 배터리 산업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K온은 앞으로 연간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40GWh(기가와트시)에서 2023년 85GWh, 2025년 220GWh, 2030년 50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SK온은 미국 2위 완성차 업체 포드와 10조 2000억원을 공동 투자해 미국에 129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 3곳을 짓기로 했다. SK온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라잉 카, 로봇 등 배터리가 적용되는 다양한 시장을 개척하고,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사업(Baas)도 추진할 예정이다.SK이노베이션에서 함께 분사하는 석유개발(E&P) 사업 신설회사 이름은 ‘SK어스온’으로 정해졌다. 지구를 뜻하는 ‘어스’(earth)와 ‘계속’을 의미하는 ‘온’(on)의 합성어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SK어스온은 기존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과 함께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등 탄소 감축을 위한 친환경 사업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SK어스온 대표에는 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 사업을 총괄하는 명성 사장이 선임됐다. 명 사장은 1995년 유공에 입사해 석유개발 사업 콜롬비아 보고타 지사장, 탐사사업관리팀장을 지낸 석유개발 전문가다. 올해 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 사업 대표로 선임됐다. 명 사장은 “SK어스온의 새로운 성장 축인 그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발굴하고, 이를 반드시 성공시켜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업 분할은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신설 법인의 발행 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이뤄졌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어스온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 사업을 떼어 낸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담당하는 지주회사로 남게 된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BMR)을 비롯해 친환경 연구개발(R&D)과 사업 개발, 인수·합병(M&A) 등 신사업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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