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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 청소년문화의 집 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서울 도봉구는 구립 쌍문동 청소년문화의집이 전국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2013년 이후 3회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전국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는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주관하며 전국의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특화시설 등 400여개 청소년 수련시설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진행된다. ▲운영 및 관리 ▲청소년 이용 및 참여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환경 및 안전 ?▲종합평가 등 7개 영역과 건축, 토목, 기계, 소방 등 시설안전에 대한 1차 서면조사, 2차 현장평가로 진행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도봉구의 저력이 수상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종로가 꼽은 올해의 톱뉴스 ‘아동친화 유니세프 인증’

    종로가 꼽은 올해의 톱뉴스 ‘아동친화 유니세프 인증’

    한복 축제·상촌재 개관 등 뒤이어 서울 종로구는 올해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구는 직원과 주민 1087명을 대상으로 종로구 10대 뉴스를 조사한 결과 18세 미만 아동이 살기 좋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사업이 총 590표를 얻어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지난해부터 아동이 행복한 도시는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라는 기치를 내걸고 18세 미만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실질적 아동 참여권을 보장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구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 구청장이 취임한 2010년 이전에는 1개도 없던 구립도서관을 최근까지 17개 설립하고, 어린이 전용극장인 종로 아이들 극장을 개관하는 등 아동 친화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이어 ‘역사 1번지’인 종로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한복 축제, 한옥 상촌재 개관 등 사업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증축, 소나무길 보행환경 개선사업, 인왕산자락 이야기길 조성사업, 종로구 웰니스센터 개관, 대한민국 건강도시 최우수상 수상, 숭인공원 유아숲 체험장 개장, 대한민국 도시대상 4년 연속 수상 등 순으로 10대 뉴스를 차지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재능 살리고 일탈 줄이는… 학교 밖 놀이터 ‘송파 또래울’

    재능 살리고 일탈 줄이는… 학교 밖 놀이터 ‘송파 또래울’

    지난 15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성내천로 진미식품이라는 상호를 내건 회색빛 건물 3층.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니 고소한 머핀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게 했다. 대형 오븐 앞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고사리손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60평(198㎡) 규모의 널찍한 공간을 휘젓고 다니며 빵을 만드는 주인공은 문덕초, 마천초 등 인근 초등학교 3, 4학년 청소년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제빵 수업을 진행하는 사단법인 ‘다같이함께하는울타리’(이하 다우리)는 3년 전 송파구에서 추진한 ‘또래울’로 지정됐다. 또래들이 모이는 울타리의 줄임말로, 구가 지역의 민간·공공 유휴시설을 청소년을 위해 개방한 곳이다.민간·공공 유휴시설 개방 송파구는 2015년 1월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에서 처음으로 아동·청소년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인 ‘청소년과’를 신설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같은 해 4월 “지역에 청소년이 안전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많아져야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다”며 ‘또래울’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적극적인 공간 확보에 나서 현재 31개소를 운영 중이다. 주말엔 목회활동이 이뤄지는 교회지만, 주중엔 청소년 누구에게나 문을 여는 ‘다우리’는 지역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또래울’이 됐다. 요일에 따라 인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대상 수업이 진행된다. 내용만 보면 사실상 수업이라기 보다 ‘놀이터’에 가깝다. 구로부터 소정의 재료비를 지원받아 다우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최돈회 목사 부부는 관찰자 역할을 자처하기 때문이다. 밀가루 계량부터 빵 위에 토핑을 얹는 단계까지 청소년 자율에 맡긴다. 수학 공식이나 영어 문법처럼 반드시 따라야 하는 규칙이 없다. 다우리의 인기 요인이기도 하다. 13만 청소년 ‘꿈의 도시로’ 만드는 빵의 종류도 쿠키, 티라미수 케이크, 마카롱 등 다양하다. 최 목사는 “웬만하면 제빵 과정을 아이들 스스로 하도록 내버려 둔다”면서 “직접 구운 빵을 집으로 가져가 가족, 친구들과 나눠 먹을 수 있게 함으로써 청소년이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자존감 회복에도 상당한 도움을 받는다”고 귀띔했다. 구 관계자는 “학원에 가지 않는 청소년이 오락실, PC방 말고도 제빵과 같이 색다른 체험을 하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또래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다우리에서 생산된 빵은 오금동 주민센터를 통해 거여·마천 지역의 공동생활가정 등 취약계층에 무료로 전달된다. 송파구가 ‘또래울’을 시작하기 전인 2014년에는 지역에 아동·청소년에게 개방된 시설이 여느 자치구처렴 송파청소년수련관과 마천청소년수련관 2곳으로 역부족이었다. 청소년 인구만 13만명에 다다르자, 박춘희 구청장의 고민은 깊어졌다. 전체 인구가 67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구민 10명 중 2명(19.4%)은 청소년인 셈이다. 구민 대토론회에서도 청소년이 방과후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장소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공간을 계속해서 늘릴 수 있는 대안으로 나온 것이 ‘또래울’이다.종합운동장 사거리 아시아공원 앞 지하보도 안에도 이색 공간이 꾸며졌다. 이른바 ‘케이팝 또래울’이다. 넓디넓은 지하보도 벽면에 전신 거울을 붙이고, 마룻바닥을 깔아 소규모 공연장 겸 춤·노래 연습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역으로 연결되는 지하보도인데도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탓에 다소 허전했던 곳인데, 지금은 어엿한 청소년들의 놀이터가 됐다. 구는 삼전동에 기부채납 받은 부지를 ‘행복 또래울’로 활용 중이다. 방송 업무 경력이 있는 구민이 재능기부를 통해 청소년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카메라 작동법 등을 가르친다. 지난 9일에는 각 또래울의 한 해 활동을 마무리하는 연합 축제인 ‘아동·청소년 행복플러스’가 개최되기도 했다. 청소년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체험부스를 열어 다양한 또래울을 경험해보도록 마련한 자리였다. 송파구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국내 자치단체 중 6번째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내년 하반기에는 잠실본동에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2400㎡(726평) 규모의 청소년 문화의 집을 개관할 예정이다. 북카페, 체력단련장, 실내암벽장, 캠핑장 등 여가 문화공간과 개인연습실, 동아리실, 자기주도학습센터 등 재능 공간을 갖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학교밖청소년지원 조례 제정 결실 22살 때 용산공고에 검정고시를 접수하러 갔다가 처음 송파 꿈드림센터를 알게 됐다는 정서은(여·가명)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수면장애를 앓았다. 늘 고성과 욕설, 폭력이 오가는 가정환경인데다, 정씨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이혼하신 부모님은 어느 한쪽도 정씨를 책임지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컸다는 그는 중학교 시절 밤늦게까지 친구들과 어울리며 흡연을 하는 등 일탈을 일삼았다. 결국 출석 일수 부족으로 유급됐다가, 아예 학교를 그만두게 됐다. “집에서도 버린 자식이니, 학교에서도 버려야지”라는 주임 교사의 말은 정씨에게 잊혀지지 않는 상처로 남았다. 난생처음 조건 없이 자신을 사랑해주는 강아지를 기르며, 검정고시를 치러 독립해야겠다고 결심한 정씨는 지난해 2차례 응시 끝에 중학교 검정고시, 올 4월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꿈드림센터에서 연계해준 카페에서 매니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고 있다. 정씨는 “처음엔 나이도 어린 꿈드림 센터 선생님들의 관심이 귀찮고 짜증 나기도 했다. 중학교 졸업장이나 따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지금은 담당 선생님에게 30대엔 애견 카페를 차리고 싶다는 꿈을 털어놓고 얘기할 정도로 의지하고 마음을 열게 됐다”고 했다. 2010년부터 지역의 대안학교인 ‘사랑의 학교’, ‘다산중고’의 운영비를 지원해온 송파구는 2015년 학교밖청소년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학교밖청소년 발굴부터 상당·교육·자립까지 통합 지원하는 청소년지원센터는 같은 해 5월 오금동에 처음 문 연 후로 지난해 6월에는 문정동으로 이전해 현재의 꿈드림센터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정씨처럼 학업을 중단하게 된 학교밖청소년에게 손을 내밀어 학교에 복귀하거나, 검정고시를 통해 사회에 진입하도록 돕는다. 송파구의 꿈드림센터는 사단법인 한빛청소년대안센터가 위탁 운영한다. 센터는 1990년대 거여마천 일대 판자촌을 찾아다니며 거리상담을 펼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야간 캠핑카 이동상담소인 ‘유레카’도 구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이다. 구에 따르면 송파구의 학업 중단 청소년 수는 올해 기준 총 894명으로 서울시 전체의 8.16%를 차지하고 있다. 초등학생 422명, 중학생 207명, 고등학생 265명이다. 이 청소년들을 꿈드림센터나 대안학교로 연계하고, 검정고시를 치르도록 하거나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듣도록 하려는 노력이 이어져 왔다. 꿈드림센터 개소 이래 3년간 학업 중단 청소년 총 850명을 발굴했고, 올 9월 말 기준 318명이 센터를 통해 학교로 복귀하거나, 사회에 진입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박춘희 구청장의 ‘큰 꿈’ 꿈드림센터에서는 교과목별 수업은 물론, 직업체험실에서 바리스타, 제과 제빵 등 직업체험을 제공한다. 실제로 취업 후 경험을 쌓도록 연계하기도 하며, 연기·성우 프로그램, 웹툰 제작 및 3D프린트 교육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프로그램도 개설·운영한다. 또 기타, 가죽공예, 뮤지컬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센터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며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송파구의 아동·청소년 사업은 어른들이 해주고 싶은 것보다 아동·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주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보호하는 한편, 그들의 큰 꿈과 행복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공직자엔 책임의식…깐깐한 소신, 주민에겐 주인의식…끈끈한 소통

    [자치단체장 25시] 공직자엔 책임의식…깐깐한 소신, 주민에겐 주인의식…끈끈한 소통

    광주 서구는 광주의 중심 자치구이다. 10년 남짓 전에 상무지구에 광역시청이 들어섰고, 인근 광천동 시외버스터미널과 지하철 1호선 등이 관통하는 행정, 업무, 교통의 중심지로 탈바꿈했다. 상무·풍암·금호·화정지구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도 밀집해 있다. 양동 재래시장과 달동네인 발산지구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한다. 주민은 31만여명이다.임우진 서구청장은 “행정, 교육, 문화가 어우러지는 명품도시를 만들겠다”며 민선 6기 돛을 올렸다. 임 구청장은 14일 당시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첫째는 주민의 자율과 참여를 통한 자치공동체 구축이다. 둘째는 일하는 공직문화와 분위기 조성이다. 주민에겐 주인의식을, 공직자에겐 책임의식을 심어 주는 게 행정 수장의 몫이란 판단에 따랐다. 주민 사이엔 관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끼리끼리’ 패거리 문화가 공동체 발전을 가로막았다. 무사안일에 젖은 공직사회도 문제였다. 취임 초기에 각급 사회단체 예산 지원을 공개하고, 주민의 자발적 행정 참여를 유도했다. 공직자가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행정고시 22기로 정통 관료 출신인 임 구청장은 초창기부터 노조의 극심한 반발에 봉착했다. ‘원칙주의자’인 그는 ‘불법’인 노조의 성과상여금 재분배를 막았다. 민감한 사안이었지만 묵은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의지의 표출이었다. 노조는 고발과 집단 시위로 맞서다가 최근엔 ‘끝장 토론’까지 펼쳤으나 임 구청장은 끝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선거직인 구청장이 외부에 조직의 갈등을 노출하기보다 대충 덮고 넘어갈 수도 있으나 원칙을 지켰다. 다수 주민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의 원칙주의 소신은 행정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동네일은 주민 스스로 행정·상업·주거·업무 중심지인 상무지구 대우아파트와 중흥아파트 사이 500~600m 구간은 한때 무법천지였다. 금요일마다 240여개 노점상이 몰리면서 왕복 2차선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다. 기존 상가 상인들이 대책위원회를 꾸린 뒤 “장사 못 하겠다”며 잇따라 민원을 제기했다. 서구는 계도와 홍보, 캠페인, 토론회 등을 거쳐 급기야 ‘금요시장’ 정비에 나섰다. 노점상들은 ‘생존권 보호’를 외치며 집단 반발했다. 서구는 고민에 빠졌다. 경제적 약자를 배려하고 주민의 요구도 수용해야 했다. 서구는 주민·노점상이 참여하는 3자협의체를 꾸리고 합의 도출을 위해 14차례 걸친 마라톤 회의를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구는 한 발짝 물러서고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측면 지원했다. 주민들은 지난 8월 자체적으로 구성한 모임에서 노점상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노점상들은 이곳으로부터 1㎞쯤 떨어진 상무시민공원 일대로 이전했다. 공원 주변은 도로폭이 넓고 차량 통행량도 적다. 이후 이곳은 풍물장터, 벼룩시장, 농산물직거래 장터로 변신했다. 서구는 노점실명제를 도입하고 현금영수증과 카드결제도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극심한 갈등으로 치닫던 문제가 깨끗이 해결됐다. 국민대통합위원회는 복잡한 이해관계 갈등을 양보와 타협으로 풀어낸 금요시장 이전을 모범사례로 선정했다. 금호1동 마을자치 활성화 사례는 ‘2017 전국주민자치박람회’ 본선에 진출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금호1동은 기존 주택과 신규 아파트가 섞이면서 주민 간 갈등도 심했다. 서구는 민선 6기 들어 주민자치위원회와 자생단체,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워크숍 등을 수시로 열고 주민 간 소통을 꾀했다. 금호1동자치위원회는 ‘2015년 좋은마을만들기 사업’에 ‘호동이네 별밤 캠프’를 응모, 선정됐다. 이후 마을신문 ‘호동이네 이야기’를 창간, 모두 25회가 발간됐다. 이런 활동은 주민 간 끈끈한 유대를 형성했다. 지금은 동 단위 마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아파트주민 총회, 공유경제 활성화 운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32개 단체가 마을자치 네트워크를 구성, 기존에 산발적으로 열리던 ‘어울림한마당축제’에 6000여명이 참여할 정도인 마을종합축제로 발전시켰다.●돋보이는 복지공동체 서구는 복지비가 전체 예산의 60%를 웃돈다. 예산으로 모든 복지를 감당하기엔 무리수가 따른다. 임 구청장은 주민끼리 스스로 돕는 건강한 이웃관계 형성에 주목했다. 서구는 돈도 들지 않고 복지를 실현하는 ‘이웃사촌 마을 반장’ 제도를 상무2동에 도입했다. 상무2동은 광주 최초 영구 임대아파트 조성 지구로 기초생활수급자가 25%에 달하는 저소득 밀집지역이다. 거주자의 절반 이상이 돌봄 서비스 대상일 정도로 노령인구 비율이 높다. 서구는 ‘이웃사촌’을 부활해 사회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홀로 사는 노인 등을 보살피기에 나섰다. 노인을 대상으로 감정코치, 건강교육을 주기적으로 펼치고 매월 25일은 반장 중심으로 이웃과 소통하는 모임을 정례화했다. 마을 반장이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수시로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있다. 또 단지 내 빈터에 텃밭을 만들고, 밭을 가꾸는 과정에서 주민끼리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노인 고독사와 자살률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심 공동화로 인해 달동네로 전락한 양3동 발산마을도 놀랍게 변신했다. 2015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발산마을 환경개선 사업과 더불어 ‘샘물 경로당’의 활약이 돋보인다. 서구는 마을 인구의 절반가량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가마솥 부뚜막 공동체’ 구축에 나섰다. 어르신들이 마을을 소개하는 ‘발산마을 투어’, 80세 이상 노인들이 참여하는 ‘할배 할매 포토그래퍼’ 등 다양한 노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노인들만 사는 활기 없는 달동네에서 지금은 외지 관광객의 ‘도심투어’ 장소로 변했다. 동별로는 주민 스스로 만든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맡고 있다. 협의체는 방문상담, 독거노인 사랑잇기 문안사업, 생필품 지원 등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 구청장은 마을이 스스로 실정에 맞는 복지공동체 사업을 하도록 여건을 조성했다. 또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내 스스로 돕는 우리동네 수호천사와 서구민한가족 나눔운동, 희망플러스사업 등 새로운 복지모델을 완성했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의 2016 지역복지사업 3관왕 및 3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자치분야 역시 전국 최대 우수사례 수상, 보건분야 5년 연속 최우수상 등 정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전 부문의 상을 휩쓸다시피 했다. 민선 6기 출범 이후 역대 최고인 354개 분야에서 상사업비 등 586억원을 확보했다. 이런 성과에 대한 지자체들의 견학도 잇따르고 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임 구청장은 취임 초기부터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열중했다. 이는 그가 내세운 구정의 핵심인 ‘명품도시 육성’의 첫 번째 조건이다. 지난 8월 광주·전남 지역에서 최초로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앞서 서구는 아동의 참여와 시민권, 놀이와 여가, 안전과 보호, 건강과 위생, 교육 등 6대 분야 58개 관련 사업을 선정해 민선 6기 초기부터 부문별로 추진해 왔다. 2015년 아동의 시민권과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청소년 구정 참여단’을 구성해 아동 관련 사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옴부즈퍼슨 모니터링단, 인권지기단, 무료급식소와 꿈키움배움학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상무지구(전남중·고교 인근)에 아동친화거리와 테마 어린이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아동들이 직접 제안하고 만들고 디자인하는 공간이다. 임 구청장은 “재정 의존도가 높은 대도시 자치구가 자체 사업을 활발히 펼칠 수 있는 여건은 아닌 만큼 주민 스스로 동네일에 참여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볼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뒀다”며 “지역별 리더 육성과 교육 등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높인 게 가장 큰 성과다”고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어린이들 존중하는 ‘해피 강서 ’

    어린이들 존중하는 ‘해피 강서 ’

    서울 강서구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강서구는 “2015년 7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추진 지방정부협회 가입 이후 2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며 “주민, 아이들, 지역 사회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이룬 소중한 성과”라고 전했다.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 등 4대 기본권을 보장받는 도시를 말한다. 유니세프(UNICEF) 한국위원회는 아동친화적 법체계, 아동 관련 예산 확보 등 유엔 아동권리협약 이행에 필요한 10가지 기본 원칙과 46개 세부 항목을 심의해 아동친화도시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구는 지난해 5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아동친화도시 로드맵에 따라 전담팀 신설, 관련 조례 제정 등 아동친화적인 행정 체계를 구축했다. 아동권리 인식 개선을 위한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 아동의 행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어린이 소식지 ‘강서꿈동산’ 발행, 어린이구청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아동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10~18세 아동 46명으로 구성된 아동참여위원회 운영 등?도 추진했다. 지난 2월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주민 참여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12개 핵심 전략 사업과 29개 단기 사업을 선정하는 등 4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내년부터는 아동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아동권리옹호관인 ‘옴부즈퍼슨’을 부구청장 직속 독립기관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올해만 12번째 구립어린이집… 맘 편한 송파

    올해만 12번째 구립어린이집… 맘 편한 송파

    서울 송파구는 오는 15일 위례동 송파 와이즈 더샵 아파트 단지 안에 56번째 구립어린이집을 개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인구 유입이 한창인 위례신도시(위례택지개발지구)는 그동안 구립어린이집 유치 요구가 컸던 곳이다. 구는 올 초 입주자대표회의와 협의해 단지 안 공간을 10년 무상임대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시설을 리모델링한 후 개원하게 됐다. 송파 더샵 구립어린이집 개원식은 15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이로써 올해 들어 송파구에 문 연 구립어린이집은 12곳이다. 구는 내년까지 구립어린이집을 80곳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여성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공공보육시설 확충을 민선 6기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구가 여성·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보육시설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립어린이집은 올 12월 기준 56곳으로 사업 추진 전 42곳에서 빠르게 늘었다. 977명의 영유아가 구립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구는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을 장려하고 있다. 맞벌이 가정을 위한 시간 연장 보육과 영아 전담 보육, 장애아 보육을 지원하는 장애아 통합 보육,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다문화 통합 보육 등이 있다. 또 아토피어린이집, 숲어린이집 등 다양하다. 박 구청장은 “구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한 몸이었다 분리된 세종시와 충남도, 모두 성장세

    한 몸이었다 분리된 충남도와 세종시 모두 신바람을 내고 있다. 세종시는 2012년 7월 충남 연기군 등이 분리돼 출범했다. 세종시는 12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달 전국 시·도별 주민 500명씩 상대로 생활만족도를 조사할 결과 세종시 주민의 67.6%가 ‘만족한다’고 답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이후로 8개월 연속 전국 1위다. 누구나 한번쯤 살고 싶어하는 제주도(64.8%)를 2위로 밀어냈다. 세종시 관계자는 “중앙부처가 입주한 젊은 도시로 활기가 넘치고 자고 나면 변화하는 발전적인 도시 모습에 시민들의 기대감이 큰 것이 주요 원인인 것 같다”면서 “대형 종합병원 외에 큰 불편이 없을 정도로 생활기반이 많이 갖춰진 데다 여성과 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여성·아동 친화도시인 것도 한몫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연기군과 공주시 일부가 세종시로 편입돼 인구가 급감했던 충남도는 5년 5개월 만에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도내 주민등록 인구는 211만 558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종시가 분리되기 직전인 2012년 6월 인구보다 987명이 많은 숫자이다. 그해 6월 말 충남은 211만 4599명이었으나 세종시로 9만 2823명이 빠져 210만명대가 무너졌다. 하지만 충남 인구는 다른 농업도(道)와 달리 해마다 0.8%씩 꾸준히 늘었다. 특히 수도권과 가까워 산업단지가 많이 입주한 천안, 아산, 당진, 서산이 인구 증가를 이끌었다. 천안은 2012년 6월보다 5만 2898명이 늘어 현재 63만명을 훌쩍 넘었다. 대전에 있던 충남도청이 2012년 말 이전한 홍성은 10만 1555명으로 1만 3510명이 늘어 도내 최대 군이 됐다. 이들이 보령, 논산, 부여 등 남부권의 인구 감소를 극복하는 것이다. 이윤선 도 자치행정국장은 “젊은층을 더 많이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인구 유입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쾌적한 어린이집·친환경 급식·교구… ‘아이 좋은 서대문구’

    쾌적한 어린이집·친환경 급식·교구… ‘아이 좋은 서대문구’

    ‘아동의 아동에 의한 아동을 위한’ 서울 서대문구의 전방위적 행보가 눈길을 끈다. 서대문구는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다양한 보육사업을 추진한다. ‘아이 좋은 서대문구’를 위한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됐다. 서대문구의 보육정책은 공무원들이 만들지 않는다. 학부모, 보육교사, 어린이집,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치를 통해 보육 의제를 공론화하고 정책 제안, 실천까지 함께하고 있다. 협치가 아이들의 양육과 보육 환경을 질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1월부터 서대문구는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에 ‘종합보육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내년 10월 종합보육센터가 문을 열면 육아 지원을 위한 지역 내 거점기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2141㎡(약 650평)의 공간에는 ‘아토피 어린이집’(가명)이 들어선다.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에 취약한 영유아의 안전을 위해 친환경 건축 마감재와 교구를 사용한다. 또한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환기 시스템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주방과 위생 설비를 갖춰 밝고 쾌적한 보육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간에는 요리체험교실, 장난감·도서대여실, 실내놀이터, 키즈카페와 부모자조모임실 등도 조성된다.서대문구는 친환경 급식, 간식 제공에도 적극적이다. 친환경 식자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저조했던 2007년부터 구비를 투입해 영유아의 안전한 먹거리에 신경써 왔다. 생협을 통해 친환경 식재료를 공동구매해 지역 내 158개 어린이집에 연간 6억 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보건복지부의 1인 1식 급식비 지출 기준인 1745원보다 505원이 높은 2250원을 지출하고 있다. 또한 매월 5군데 이상 상추, 콩나물 등 10개 품목의 식자재 잔류농약 검사도 국립농수산물관리원에 의뢰해 진행한다.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 역시 지난 10월 시행한 서울시보다 5년 먼저 시작했다. 미세먼지 등 최근 대두되고 있는 대기환경 문제와 관련해 서대문구는 보육실의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예산을 2012년부터 편성하고 있다.서대문구의 자생적 모임인 ‘보육포럼’ 역시 자랑거리다. 보육포럼은 어린이집 원장과 학부모를 포함한 주민이 주체가 된다. 2015년부터 23명의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활동 중이며 아이들의 성장 발달과 안전한 먹거리 등 건강한 보육정책 수립에 참여한다. ▲1회 아이들 곁에 있기, 그리고 함께 성장하기 ▲2회 온 마을이 함께 키우는 아이들 ▲3회 미디어가 미취학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 ▲4회 안전한 먹거리!, 아이들의 행복한 밥상! ▲5회 아이들은 왜 숲에서 놀아야 하는가 ▲6회 마을 놀이터 이대로 좋은가 등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거쳐 구정에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서대문구 백련산, 인왕산에는 ‘숲으로 간 놀이터’가 있다. 숲에 있는 자연물 찾아 모으기, 솔방울 던지기, 나무토막 나르기, 나뭇잎 수 세기 등이 놀이가 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접목해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 등의 정신적·심리적 치유를 돕기도 한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하며 정서를 함양하고 지성, 감정, 의지를 균형 있게 갖춰 원만한 인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라면서 “숲에서 맘껏 뛰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등 전인적 성장을 위해 제공하는 공간으로 인공 시설보다는 자연 체험 위주의 공간 조성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지역 내 양육자, 유관기관 관계자, 공무원 등이 모여 보육과 관련된 소통의 장이 되는 ‘우리 동네 보육반상회’, 보육교사가 본연의 업무인 보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화장실, 계단 청소 등을 돕는 ‘키즈클린플러스 사업’ 역시 서대문구의 자랑이다. 서대문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8월 서대문구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곧바로 유니세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아동실태 연구용역, 조례 제정 등 아동친화도시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아이들이 눕고, 걷고, 쉬며 책 읽는 ‘기적의 놀이터 ’

    아이들이 눕고, 걷고, 쉬며 책 읽는 ‘기적의 놀이터 ’

    “누군가 와서 만든 놀이터가 아니라 아이들이 만든 놀이터여야만 합니다.”하루 평균 300명의 어린이가 3시간을 놀다 가는 놀이터가 있다. 전남 순천의 ‘기적의 놀이터’다. 기적의 놀이터는 2003년 문을 연 기적의 도서관에서 영향을 받았다. 어린이 전용 도서관으로, 아이들이 눕고 엎드리고 걷고 쉬며 책을 읽는 공간이다. 기적의 도서관이 한국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열었듯 기적의 놀이터 역시 획일적인 놀이터가 되는 걸 거부한다. 지난달 17일 서울 서대문구청. 편해문 기적의 놀이터 총괄기획자가 150여명의 학부모, 보육교사, 어린이집 원장, 공무원 앞에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어린이가 주체가 되는 놀이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이 자생적으로 조직한 모임인 보육포럼은 기관이 중심이 아닌 아이들이 중심인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서대문구에 기적의 놀이터 못지않은 놀이터를 만드는 게 목표다. 편 기획자는 “기적의 놀이터에 굉장한 놀이기구가 있다고 기대하면 오산”이라고 못박았다. 기적의 놀이터에서는 22m 길이의 슬라이드 하나를 제외하고 특별한 놀이기구를 발견할 수 없다. 모래와 물길, 나무가 놓여 있을 뿐이다. 정해진 계단 없이 아무 방향으로 오를 수 있는 언덕은 훌륭한 미끄럼틀이 된다. 물길이 만들어진 놀이터에서 아이들은 펌프질로 에너지를 발산하고 언덕을 오르며 건강한 몸을 만든다. 그는 “기적의 놀이터에는 놀이터 가운데 떡하니 버티며 놀이터 주인 행세를 하는 놀이기구나 놀이터 바닥에 흔한 탄성 포장 하나 없다”며 “놀이터는 놀이기구가 주인 행세를 하는 곳이 아니라 자연과 어린이들의 놀이 욕구를 실현할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미끄럼틀과 같은 놀이기구는 이 계단으로 올라가 저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라고 지시하는 놀이”라면서 “어린이가 놀이터 자체를 바꾸고 변화시키며 자신만의 놀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놀이터가 좋은 놀이터”라고 설명했다. 기적의 놀이터에는 하루에 적게는 200명 많게는 500명의 어린이가 찾아와 2~5시간을 놀다 간다. 일평균 300명이 3시간을 놀고 간다고 하면 1년간 10만명의 어린이가 30만 시간을 이용하는 셈이다. 1호 기적의 놀이터 ‘엉뚱말뚱’은 국토교통부 ‘공공건축최우수상’과 행정안전부 ‘창의행정 최우수상’을 모두 받았다. 이날 서대문구 보육포럼에 참석한 150여명은 12개의 원탁에 나눠 앉아 ‘어떤 놀이터가 아이들에게 필요한지’에 관해 토론을 벌였다. 3세 아동을 키우고 있는 전은정(31)씨는 “3살 정도의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설은 별로 없는 것 같다”며 “놀이터에 가더라도 큰 아이들 위주의 놀이기구만 있다 보니 아이에게 ‘안 돼’, ‘가지마’와 같은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씨는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대부분의 어린이집이 도심 속에 지어지다 보니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 데다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이라며 “지역 내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모래놀이를 즐기며 뛰놀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구는 대학이 9개가 모여 있을 정도로 사람 중심, 교육 중심 지역이고 결국 교육의 기본은 아동에서 시작한다”며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서대문구의 노력은 결국 우리 미래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정찬민 용인시장 “100만 대도시 지속 가능한 희망 용인 만들겠다”

    정찬민 용인시장 “100만 대도시 지속 가능한 희망 용인 만들겠다”

    “100만 대도시 진입에 따른 지속가능한 희망 용인을 만들겠습니다.”정찬민 용인시장은 6일 시의회 제220회 정례회 3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올해보다 18% 늘어난 2조2149억 원의 내년 예산안 처리를 당부했다. 내년 예산안은 100만 대도시 행정환경의 안정적 정착, 채무상환 등으로 지연된 재정사업의 신속한 마무리, 교육·일자리·재난안전 및 취약계층 복지 지원 확대에 중점을 뒀다. 정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내년 시정운영의 기본방향을 ‘지속가능한 희망 용인을 만드는 것’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100만 대도시 진입에 따른 행정체제 개편으로 그 어느 때보다 변화된 행정환경을 안착시키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정책 비전으로 ▲100만 미래성장 도시기반 구축 ▲푸름이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여가와 휴식이 있는 문화·관광도시 ▲사람 중심의 인성 도시 ▲배움이 즐거운 교육도시 ▲존중과 공감의 신뢰 도시 등 7대 과제를 제시했다. 내년 시정방향의 최우선 과제로는 100만 시민을 위한 미래성장 도시기반 구축을 꼽았다. 정 시장은 “현재 용인시가 직면하고 있는 지역불균형 등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균형 있는 도시발전의 틀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간 특화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제2의 용인테크로밸리도 추진하고 동부지역에는 국제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체류형 관광을 위해 자연휴양림에 이야기가 있는 숲을 조성하고, 체류형 산림교육센터도 건립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이번 예산안에서 전년대비 교육 분야 투자를 늘렸다”면서 “교육과 복지정책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채무제로의 성과를 교육 분야에 우선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를 위해 노후학교시설 개보수비를 올해보다 49억원 늘어난 150억원,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매비 68억 원, 고3 학생 학교급식비 포함한 학교급식비 391억 원,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꿈이룸 미래학교에 10억 원 등의 교육 예산을 편성했다. 정 시장은 ”소득기준에 따라 둘째자녀 이상 출산가정에 지원했던 산모도우미를 모든 출산가정으로 확대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 지원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도 했다.정 시장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신뢰행정도시 구축도 강조했다. 재정위기, 행정 신뢰도 추락 등 취임 초 용인시가 직면해 있던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유재원이 발생한 해에 남은 재원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하고 세입이 부족한 해에 이를 회수해 사용하는 재정안정화 기금을 운용할 계획이다. 또 올해 처음 시도한 500인 원탁토론회와 같은 시민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행정행위로 시민의 권리와 이익이 침해되었을 때 침해받은 권익을 구제하는 옴부즈만 제도와 갈등예방해결기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정 시장은 “이번 예산안이 민생과 지역경제를 지켜내고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의회의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아동친화도시’ 재인증받은 성북의 힘

    서울 성북구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지역사회 차원에서 지속적이고 충실하게 실천해 온 도시를 어린이와 청소년이 살기 좋은 ‘아동친화도시’로 공식 인증하고 있으며 4년 이내에 재인증 심의를 한다. 2013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성북구는 지난 20일 재승인 심의에 통과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이후 아동권리 전략 수립, 사후 아동영향평가 시행, 아동친화예산서 발간, 아동친화도 조사, 옴부즈퍼슨 설치 및 이행 등 아동친화도시 원칙 이행활동 전반에 대해 심의가 이뤄졌다. 성북구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이후 아동영향평가 등 실시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아동영향평가를 하고 아동청소년 복지플래너를 배치하고 아동전용 보건지소를 설립했다. 또한 어린이·청소년 의회, 청소년 구정참여단, 아동·청소년 주민자치위원회와 같은 아동 참여기구를 운영하고 아동청소년 동행카드 사업 시행, 아동권리보호관 배치 등 아동의 참여권과 놀 권리를 보장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아동이 정책결정의 주체가 되고 아동의 목소리와 의견을 정책 수립에 반영하는 등 아동에게 있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펼친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동작구, 중앙대와 손잡고 ‘캠퍼스타운 종합형 공모사업’추진한다

    동작구, 중앙대와 손잡고 ‘캠퍼스타운 종합형 공모사업’추진한다

    서울 동작구가 21일 중앙대학교와 ‘캠퍼스타운 종합형 공모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캠퍼스타운 종합형 공모사업’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과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발전 프로젝트다. 대학과 자치구가 공동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관학협력을 통해 일자리 중심의 청년친화도시를 만든다는 취지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까지 25개구 자치구에서 최종 3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중앙대가 위치한 동작구 흑석동은 서울의 지리적 중심에 있고, 한강과 인접한 지역이다. 구와 중앙대는 이런 지역의 장점을 활용해 문화와 청년일자리가 공존하는 캠퍼스타운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선도적 청년창업 테스트베드 육성, 한강~대학 연계 수변문화 특성화, 대학~지역 상생의 대학촌 활성화 등을 통한 ‘서울의 중앙(中央), 수변문화 창업캠퍼스’를 목표로 사업을 구상 중이다. 또 청년의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인 노량진을 희망의 땅으로 바꾸고자 ‘청년 일자리 교육특구 지정’ 등 공공인프라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이창우 구청장은 “동작구는 종합대학 3개와 국내 최대 수험가인 노량진이 위치한 청년들의 도시”라며 “이번 공모사업을 현재 추진하는 여러 청년 정책들과 연계해 동작구를 청년의 내일을 응원하는 대표적인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동작구, 중앙대와 손잡고 ‘캠퍼스타운 종합형 공모사업’추진한다

    동작구, 중앙대와 손잡고 ‘캠퍼스타운 종합형 공모사업’추진한다

    서울 동작구가 21일 중앙대학교와 ‘캠퍼스타운 종합형 공모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서울시가 주최하는 ‘캠퍼스타운 종합형 공모사업’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과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발전 프로젝트다. 대학과 자치구가 공동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관학협력을 통해 일자리 중심의 청년친화도시를 만든다는 취지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까지 25개구 자치구에서 최종 3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중앙대가 위치한 동작구 흑석동은 서울의 지리적 중심에 있고, 한강과 인접한 지역이다. 구와 중앙대는 이런 지역의 장점을 활용해 문화와 청년일자리가 공존하는 캠퍼스타운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선도적 청년창업 테스트베드 육성, 한강~대학 연계 수변문화 특성화, 대학~지역 상생의 대학촌 활성화 등을 통한 ‘서울의 중앙(中央), 수변문화 창업캠퍼스’를 목표로 사업을 구상 중이다. 또 청년의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인 노량진을 희망의 땅으로 바꾸고자 ‘청년 일자리 교육특구 지정’ 등 공공인프라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이창우 구청장은 “동작구는 종합대학 3개와 국내 최대 수험가인 노량진이 위치한 청년들의 도시”라며 “이번 공모사업을 현재 추진하는 여러 청년 정책들과 연계해 동작구를 청년의 내일을 응원하는 대표적인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여성 혁신가’ 박춘희 송파구청장, 올 스티비 어워드 금상 수상 쾌거

    ‘여성 혁신가’ 박춘희 송파구청장, 올 스티비 어워드 금상 수상 쾌거

    박춘희(63) 서울 송파구청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7 세계여성기업인대상(스티비 어워드)’에서 여성 혁신가 부문 금상을 받았다. 송파구 차원에서도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공공서비스’, ‘올해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지역사회 업무’ 등 총 3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박 구청장은 “구정에 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참여해 온 66만 송파구민 모두가 받은 상”이라며 “앞으로도 구민과 소통하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모두가 활짝 웃는 세계적인 행복도시 송파를 만들겠다”고 19일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02년 출범한 ‘스티비 어워드’는 전 세계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성과와 사회적 기여도를 평가해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 여성 혁신가 부문에는 세계 각국에서 1500여편의 작품이 출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는 ‘여성친화도시, 여성이 안전한 도시 송파’라는 주제로 ‘올해의 혁신가’, ‘올해의 기업’ 등 부문에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여성이 안전한 화장실 만들기 등 역점 사업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도 여성친화도시 조성 5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2021년까지 민관 협력 생활밀착형 양성평등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가 지난 6월 진행한 ‘평화공감 통일대합창’은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공공서비스’ 부문 은상을 받았다. 통일이라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웃 간 무관심과 개인주의로 발생하는 여러 사회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박 구청장이 시작한 ‘이웃 간 인사하기’ 캠페인은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지역사회 업무’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탐방교육·희망 강좌 배달… ‘온 마을이 학교’ 교육도시 오산

    [자치단체장 25시] 탐방교육·희망 강좌 배달… ‘온 마을이 학교’ 교육도시 오산

    국가 경쟁력대상(교육도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자유학기제 우수사례 최우수 지자체, 경기도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경기 오산시는 자타가 인정하는 ‘교육도시’다. 교육도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교육선진국 못지않은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재정이 풍족하지 않지만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배우고 가르쳐 주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앞선 행정으로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가장 먼저 받았고, 자치단체로는 드물게 교육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이렇게 7년간 공을 들인 결과 학교와 지역의 높은 담을 넘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 ‘온 마을이 학교인 교육도시 오산’이라는 교육모델을 만들어낸 것이다.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에서 교육 때문에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고자 했던 포부는 꿈이 아닌 현실이 돼 가고 있다.“교육도시 오산의 출발점은 익히 알려진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이었습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난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산교육의 기본 철학은 시와 교육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시민들이 앞서 주도하는 ‘공동체교육’”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의 자산인 교육기관과의 협력과 소통 없이는 올바른 교육을 이뤄낼 수 없다. 학교와의 울타리를 허물어야 모두가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의 길도 열릴 수 있다”고 했다.그래서 생각해 낸 게 오산시 전 지역을 캠퍼스로 조성하는 것이었다. 이에 지난 9월 ‘오산백년시민대학’을 설립했다. 시민과 학생이 원하는 다양한 교육을 원하는 시간에 10분 내 거리에서 받을 수 있도록 ‘통합학습연계망’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6개 주민자치센터를 캠퍼스로 조성했고 커피숍, 식당, 학원 등 250여곳을 ‘징검다리교실’로 지정해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주민들이 원하는 모든 교육이 이뤄진다. 5명 이상이 모여 신청하면 언제나 원하는 시간에 희망 강좌를 배달하는 런&런(Run&Learn) 맞춤형 평생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스포츠·인문·교양·음악 등 96개 분야의 프로그램이 600강좌 이상 운영되고 있다. 또 공부하는 학부모를 양성하기 위한 ‘학부모 스터디’, 학생들에게 미래 직업을 체험해 보게 해주는 ‘미리내일학교’ 등도 학교밖 교육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오산시는 2011년 5월에 문을 연 ‘시민참여학교’를 중심으로 체험학습의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시민참여학교는 학부모들이 공부하고 준비해서 운영하는 새로운 교육모델이다. 학생들은 역사, 환경, 문화, 행정 등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학부모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과 함께 현장에서 확인하며 수업을 받는다. 시민참여학교는 각각의 특색 있는 탐방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사업 첫해 9개 탐방학교로 시작해 지금은 30개로 확대됐다. 지역 인프라도 탐방학교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궐리사, 유엔군 초전기념관, 독산성, 꿈두레도서관, 물향기수목원, 오산천, 전통시장, 시청·시의회, 유시티(U-City)센터, 경찰서 등을 꼽을 수 있다. 탐방학교에는 지금까지 4000여 학급 11만 7000여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했다. 곽 시장은 “기존 30개의 탐방학교를 100개 이상으로 늘려 나가고 인근의 지자체와도 체험처 공유를 통해 오산시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아이들까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산은 학생토론의 메카이기도 하다. 시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 토론문화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거의 모든 학교가 토론동아리를 운영하고 이들이 토론리그를 진행한다. 지자체가 주관하는 초·중·고 전국토론대회는 3회차를 맞으면서 국내의 대표적인 학생토론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해 매년 2~3회씩 진행하는 오산학생토론리그는 교육도시 오산의 대표적인 교육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곽 시장은 “매년 오산학생토론리그, 전국 학생토론대회를 개최하면서 많은 학생이 토론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올바른 토론문화 정착으로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출할 수 있는 민주시민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오산은 서울의 변방에 있어 교육 측면에서 가장 열악한 지자체 중 하나였다. 곽 시장은 “시장이 되고자 한 계기가 바로 오산의 척박한 교육 현실 때문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주성이 낮고 성장 모멘텀이 부족한 지역의 한계를 넘기 위한 돌파구로 교육을 선택했다. 교육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게 곽 시장의 구상이었다. 이를 위해 취임하자마자 교육 전담 부서를 신설했으며 도내에서 가장 먼저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받았다. 또 공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혁신교육지원센터(현 창의인재재단)를 설립했다. 이곳을 중심으로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하고 학교밖 학교라는 지역특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참여학교를 비롯한 수영체험학습, 1인 1악기 1체육, 일반고 얼리버드 프로그램 등 일학습 병행교육, 꿈찾기멘토스쿨, 토론교육 등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오산시는 최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다.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교육도시·행복도시로 체계를 완결해 가고 있음을 보여 준 것이다. 곽 시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시작이며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가 진짜 행복한 도시라고 생각한다. 아동 권리가 온전히 보장돼 아이와 부모, 나아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도봉서 즐기는 아동권리

    도봉서 즐기는 아동권리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서울 도봉구가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한 축제를 연다.도봉구는 지난해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1년을 기념하고 유엔이 정한 세계 아동의 날(11월 20일)을 기념해 ‘제1회 도봉 아동권리 축제’를 16~18일 3일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유니세프로부터 조건 없는 인증을 받은 것은 도봉구가 최초다. 축제 첫날이자 수능시험일인 16일에는 아동의 권리를 홍보하기 위한 ‘플래시몹’이 예정돼 있다. 수험생들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즐겁게 어울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청소년 놀 권리 누림콘서트’도 열린다. 17일에는 서울시 지정 전문 예술단체 댄스시어터샤하르와 마샬아츠 포스 팀의 연합으로 무용, 음악, 연극, 영상 등이 어우러진 융합퍼포먼스 ‘신소공녀’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공녀’를 현대판으로 각색한 내용으로 ‘아동이 행복해야 어른도 행복하다’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특히 이날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창2동에 생긴 아동친화시설 ‘도봉청소년누리터 위드’의 개관식이 열린다. 또 시설 안팎을 이용한 아동권리축제 홍보 및 체험부스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이 구청장은 “도봉구가 앞장서서 아동·청소년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이 지역 사회 곳곳으로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안양시 인구 급격 감소, 생애 주기별 맞춤 졍책으로 저출산 해결

    안양시 인구 급격 감소, 생애 주기별 맞춤 졍책으로 저출산 해결

    경기 안양시가 지난해 합계출산율 1.11명으로 경기도(1.19), 전국(1.17) 평균에도 못 미치자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이를 위해 인구정책팀을 신설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한 도시 안양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체계적인 통합 지원체계 구축,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 추진, 행복한 가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 등 3개 분야 11개 사업이다.  먼저 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했다. 정책수립 단계부터 특정 사업이 인구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인구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구영향평가제도 도입한다. 민·관이 저출산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자문과 심의를 담당한다.  일자리·주거, 결혼·임신·출산, 보육·아동·교육, 출산 인식개선사업 등 생애 주기에 따른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 가족친화 인증기업을 확대하고 경력단절 여성 취업 지원을 위한 일자리도 마련한다. 행복주택 사업 확대, 신혼부부의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해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또 조례개정을 통해 둘째아 100만원, 셋째아 300만원, 넷째아 500만원, 다섯째아 부터는 10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준다. 이외에도 한방 난임부부 치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난임치료 시술 비용 본인부담금 일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고, 퇴직교사 등 전문인력이 복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웃집 어울돌봄사업을 추진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민간어린이집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지원 등 국·공립 어린이집의 보육수준 격차를 줄이기 위한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 사업을 확대하고, 학교별 여건에 맞는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안양희망창조학교를 운영 교육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디자인과 다양한 주제로 어린이 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신체·정서·인성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놀이터를 리모델링, 창의(상상) 놀이터로 꾸밀 예정이다. 내년에 1개소를 시범 선정해 조성 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필운 시장은 “지난 10월말 현재 안양시 인구수는 58만 9785명으로 최근 5년간 3.54% 급격히 감소했다”면 “체계적인 생애 주기별 맞춤형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행복한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박양숙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17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 수상

    박양숙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17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 수상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8일 개최된 ‘2017년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에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박양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4)이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유일하게 광역자치부문 수상자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7년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은 지방자치 실시 22주년을 맞이하여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국회의원,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민간단체 등을 격려하고자 (사)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후원하여 개최한 행사로,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하거나 독창적인 행정을 통해 지역혁신과 지역발전에 모범이 될 만한 성과를 보여준 후보를 추천받아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 심사를 거쳐 5개 분야(국정부문, 광역부문, 기초자치부문, 공직자부문, 사회단체부문)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한다. 2010년 제8대에 이어 2014년 제9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어 개혁과 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열정적이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양숙 위원장은 지방자치 및 지역 발전을 위해 조례 제정 및 개정 등 제도적 정비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주민자치 및 지역사회복지 실현에 공헌해 왔다. 박 위원장은 ▲서울시 먹거리 기본조례, ▲서울시 금융복지상담 지원에 관한 조례, ▲서울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서울시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등 독창적이고 실효성 있는 서울시 조례 제・개정에 힘써왔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다양한 서울시 정책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채무자 지원, 근로조건 개선, 생활임금 실현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이 박 위원장의 입법 활동을 통해 정책 개선으로 이어졌다. 또한 주민과의 만남,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의 현안 문제와 민원사항을 해결하는 등 지역사회복지 구현에 앞장서 왔는데, 특히 지역구인 성동구에서는 성동정책연구소라는 조직을 만들어 부원장을 맡고 ▲어린이 안심보육,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뚝섬부지 효율적 개발방안 모색, ▲전통시장 활성화,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해 왔다. 박 위원장은 “지방의원으로서 자치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첫 번째 대한민국자치발전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주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주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는 소신을 가지고 해온 의정활동을 인정받은 것 같아 수상의 의미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면서 “명실상부한 지방분권, 지방자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민의 권리가 확대되는 방향으로 개헌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주민이 주인 되는 자치발전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증받은 ‘부패방지 청렴기관’ 종로

    인증받은 ‘부패방지 청렴기관’ 종로

    서울 종로구는 국민권익위원회 산하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으로부터 ‘부패방지 청렴기관’으로 인증받았다고 7일 밝혔다. 청렴과 친절을 공직자 최우선 가치로 두고 청렴교육 등 각종 청렴도 제고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종로구는 또 행정안전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최하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려상을 받았다. 상은 생산성을 측정하는 16개 지표를 기준으로 19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종로구는 건강도시, 아동친화도시, 창신·숭인 지역 도시재생, 돈의동 쪽방촌 생활여건 개선 프로젝트 등 사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구민 행복을 목표로 현장행정에 집중한 노력들이 좋은 성과로 나타났다”면서 “친절과 청렴을 기반으로 한 사람중심 명품도시 종로구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2024년 노인인구 20%. 안양시 노인복지 중·장기 종합계획 적극 추진

    2024년 노인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경기 안양시는 앞서 노인복지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2022년까지 노인을 위한 여가복지시설 확충, 맞춤형 일자리사업 확대, 취약계층 보호 등 5개분야 21개 사업에 325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시는 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을 쾌적한 환경으로 바꾸고, 노인을 위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1사 1경로당사업을 시작했다. 지역 내 244개 경로당의 80%(204개)가 기업·기관·단체와 결연을 맺어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있다. 또 ‘한궁’을 실버문화 축제 신규종목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노인들 사이에 인가가 높은 한궁은 전통놀이 투호와 국궁, 양궁을 정보기술(IT)로 접목한 생활체육이다.  노인들의 경험과 지혜를 활용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직업전환 교육, 재능기부, 취업알선 등 사업도 펼치고 있다. 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클럽 등과 연계해 11월 현재까지 취업과 창업형 일자리 41개, 2609명이 일할 기회를 얻었다. 내년에는 일자리 창출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 늘일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 노인에 대한 보호를 강화한다. 시는 노인 치매환자, 지체장애인, 재가·방문보건서비스 이용자 등을 보살피는 ‘노인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00여명 노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65세 이상 소득이 낮은 홀로 사는 노인과 75세 이상 중증질환 수술노인에게 두 달 동안 청소, 세탁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기가사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홀로 사는 저소득층 노인에게는 ‘응급호출버튼’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5월에는 교통약자인 노인을 위해 지난 5월에는 58면의 전용주차구역을 신설했다. 지난달에는 효 문화 확산을 위해 ‘가화만사성’ 축제를 개최했다. 3세대가 함께 사는 22가정 110여명이 참여했다. 이필운 시장은 “현재 안양시의 65세이상 노인 인구(2015년 12월 기준)는 시 전체인구의 10%인 5만 9809명”이라며 “노인복지 중·장기 종합계획을 적극 추진해 노인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고령친화도시’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다”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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