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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임수혁을 향한 이상훈랩소디

    故임수혁을 향한 이상훈랩소디

    한국 최고의 좌완 투수였던 ‘야생마’ 이상훈(39). 그리고 비운의 스타 임수혁(1969~2010). 이들은 각별한 인연이 있다. 임수혁이 이상훈의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1년 선배다. 학창 시절 임수혁이 이상훈의 공을 대부분 받아줬다. 이상훈은 임수혁을 두고 “친형 같은 사이”라며 막역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프로야구에서는 각각 LG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승부를 겨뤘다. 이상훈은 LG의 전성기를 주도했고, 임수혁은 롯데의 안방마님으로 1990년대 말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1998년 이상훈이 일본과 미국 등 해외 프로야구에 진출하며 그라운드에 같이 설 기회가 없었다. 이상훈이 국내로 복귀한 뒤에도 그 기회는 오지 않았다. 임수혁이 2000년 4월18일에 LG와의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져 심장 부정맥으로 식물인간이 됐기 때문이다. 임수혁은 10년 가까이 투병하다 올해 2월 세상을 떠났다. 한때 야구선수였던 이가, 하늘나라에서 야구를 하고 있을 이를 그리는 콘서트를 연다. 이상훈이 자신의 밴드 ‘왓’(What)과 함께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임수혁 선수 추모 콘서트-왓!’을 여는 것. 평소 기타 연주가 취미이자 장기였던 이상훈은 2005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밴드를 결성, 싱글앨범 ‘돼지의 꿈’을 발표하며 뮤지션으로 전업했다. 각종 록페스티벌과 라이브 클럽을 무대로 활동 중이다. 올해 1월 3집 앨범 ‘왓 3’을 발표했다. 이상훈은 “수혁이 형을 기억하는 한 내가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대중들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게 공연”이라면서 “형을 기억하는 많은 야구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 수익금은 전액 임수혁 유족에게 전달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재·보선 후폭풍] 우려·기대 교차하는 친박계

    [재·보선 후폭풍] 우려·기대 교차하는 친박계

    “먼 길을 돌아오고도 정신을 못 차린다면 국민으로부터 뭇매를 맞을 것이다.” 한나라당 내 친박계 의원들이 이재오 전 원내대표의 귀환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우려와 기대가 교차한다. 말로는 어려운 길을 돌아온 것을 축하한다지만 표정은 유쾌하지만도 않다. 이 전 원내대표가 기존의 ‘저돌적인’ 정치 스타일을 버리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친박계가 소감 일성(一聲)으로 일제히 ‘상생’과 ‘화합’을 강조하는 것도 이 같은 기류와 맞닿아 있다. 부산 지역 한 의원은 29일 “어려운 귀환은 축하할 일이지만 돌아와서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먼저 잘 정리하셔야 한다.”면서 “정권 재창출이 물 건너갈 수도 있다는 점을 잘 파악하시고 본인이 상생에 방점을 찍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당이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심판을 받았는데도 고질병인 계파 갈등을 또 일으킨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수도권의 한 친박 중진 의원도 “이번 결과는 자기 지역에서 인정받은 것인 만큼 모든 국민이 마음을 연 것으로 과신하면 당내 화합에 장애를 초래할 것이다.”면서 “낮은 자세로 임해 지역민의 마음을 열었던 것처럼 당에 들어와서도 항상 화합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같은 당부를 두고 친박 한켠에서는 이 전 원내대표의 ‘변심’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하는 시각도 있다.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것이고, 변화무쌍한 것’이라며 대립할 이유가 많지만 같이 갈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전 원내대표가 정권 재창출을 하는 데 반(反)하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한 중진 의원은 “이 전 원내대표가 킹메이커를 원하면 대권주자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밀 가능성도 있지만, 여의치 않으면 박근혜 전 대표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 물론 자기 스스로 (대권주자로) 직접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민간인과 여당 의원 불법사찰로 촉발된 여권 내 권력투쟁 논란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과 일부 친이계의 극한 대립으로 치달을 수 있는 정치 상황을 고려할 때 친박계가 어부지리를 누릴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다양해진다. 이 전 원내대표가 향후 친이계의 권력투쟁 과정에 참여할 경우 이 전 원내대표는 물론 이상득 의원 및 친박계와의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 정권 후반기로 접어든 만큼 이 전 원내대표가 청와대보다 당쪽에 더 신경 쓸 수 있다는 관측도 이 같은 기대를 부추긴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이 전 원내대표와는 무관하게 앞으로도 침묵 모드를 이어 가며 잠행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 가지 가능성이 혼재한 만큼 당분간 친이계 내부의 상황을 관망할 것이란 관측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눈물의 돌’을 향한 악의 군주와의 혈투

    ‘눈물의 돌’을 향한 악의 군주와의 혈투

    TV판 ‘반지의 제왕’으로 불리는 ‘레전드 오브 시커 시즌2’가 다음달 2일부터 매주 월·화 오후 8시에 영화채널 OCN을 통해 방영된다. 뉴질랜드 올로케이션과 정교한 CG 작업에 ‘반지의 제왕’ 제작 스태프들까지 참여하는 등 편당 150만달러(약 18억원)의 제작비가 투자된 블록버스터 드라마다. 덕분에 스케일이 큰 액션과 스펙터클한 영상을 자랑한다. 알려진 대로 ‘레전드 오브 시커’는 2500만부가 팔린 소설 ‘진실의 검’을 원작으로 한 작품. 시즌1에 비해 제작 규모가 불어난 것은 총 제작에 영화 ‘스파이더맨’의 감독 샘 레이미가 나서고, 드라마 ‘스파르타쿠스’ 제작자 롭 태퍼트가 책임 프로듀서를 맡았기에 가능했다. 모두 22회 분량이고, 미국 현지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방송됐다. 시즌1에서 평범한 나무꾼에서 세상을 구원할 시커로 선택받은 뒤 악의 군주 ‘라흘’을 처단한 리처드. 시즌2의 상대자는 절대악 ‘키퍼’와 다시 부활한 라흘이다. 시즌1에서 목숨을 잃은 뒤 지하계로 흘러들어간 라흘의 영혼은 그곳에서 새로운 주인 ‘키퍼’를 만나 부활하게 된다. 리처드는 이들 간의 결탁을 막기 위해 ‘눈물의 돌’을 찾으러 나선다. 그런데 리처드와 라흘 사이의 얽히고설킨 출생의 비밀이 등장하면서 리처드는 시커로서의 존재감을 의심받기도 한다. 물론 이 여행에는 리처드와 사랑을 이루는 마녀 케일란, 코믹 감초연기를 선보이는 미들랜드의 대마법사 제드가 동행한다. 다음주 월요일 방영될 1편 ‘지하계의 지배자’는 리처드의 친형이 라흘이고, 때문에 라흘의 왕권을 물려받을 사람은 바로 리처드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화요일 2편 ‘망자의 거래’는 키퍼가 라흘에게 다시 생명을 주는 과정을 그렸다. 부활에는 조건이 붙는데, 되살려주는 대신 그만큼 다른 사람의 목숨을 가져와야 한다는 것. 이후 본격적인 리처드 일행의 여행과 모험이 그려진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학력위조설’ 타블로, 美 친구들에게 도움요청

    ‘학력위조설’ 타블로, 美 친구들에게 도움요청

    학력위조설로 도마 위에 올랐던 가수 타블로가 미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이메일로 진심을 고백했다. 최근 미국 현지 교포신문 LA중앙일보는 "타블로가 이메일을 통해 미국 내 친구들에게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국내 영자신문 중앙데일리 6월 12일자 기사 내용을 첨부하며 이를 널리 알려달라고 부탁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지난 6월 11~12일 동안 중앙데일리와 진행된 인터뷰 내용으로 스탠퍼드 교수진으로부터 받은 재학증명서와 재학 당시 성적표가 명시되어 있다. 타블로의 간곡한 마음에도 불구, 미국 현지 교민들의 반응을 차가웠다. 이 소식을 접한 대부분 교민들은 “타블로가 학력위조 논란을 정확히 해명하기 위해서는 여권과 졸업증명서까지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타블로 친형인 이선민씨 역시 학력위조 논란에 휩싸였다. 교육방송 EBS ‘스타잉글리시’를 진행했던 이씨는 학력•학위 진위여부, 불성실한 태도 등 이유로 방송 출연 중단 처분을 받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사설] 윤리지원관실이 여당의원까지 사찰했다니

    검찰이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의 부인을 조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원관실 점검1팀의 직원이 남 의원의 부인과 관련된 고소 사건에 대해 진행 상황을 조사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그 자체를 불법 사찰로 볼 것인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고 한다. 단순한 상황 파악이든, 불법 사찰이든,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집권 여당의 중진 의원 가족까지 조사한 것은 권한을 일탈한 행위다. 한 점의 의혹 없이 진상을 밝혀내야 할 일이다. 남 의원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당시 누군가가 조사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본인이 감지할 정도로 움직임이 있었다는 얘기다. 따라서 검찰은 두 가지 궁금증을 털어내야 한다. 첫째는 무엇 때문에 남 의원이 그 대상에 들었느냐 하는 의문을 해소해야 한다. 남 의원은 2008년 4·9 총선 직전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의 퇴진을 요구한 ‘정두언의 난’에 동참했다. 사찰 의혹 시기와 맞물린다. 둘째는 집권 여당의 4선 의원 주변을 뒤진다면 도대체 그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하는 의심을 씻어내야 한다. 이번 일은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일개 직원이 혼자 인지하고, 조사에 나설 사안으로 보기 어렵다. 윗선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는지, 일부 인사의 권력 남용 내지 과잉 충성 차원인지 관련된 의혹을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 어설프게 접근하다가는 7·28 재·보선 악재는 물론 집권 후반기의 국정 운영을 더 어렵게 하는 화근이 될 수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어정쩡한 꼬리 자르기식이 아니라 살을 도려내는 아픔도 감수해야 한다. 남 의원은 “긴 호흡으로 문제제기를 하면서 가겠다.”고 했다. 땜질로 넘어갈 사안이 아닌 만큼 공직윤리지원관실을 근본적으로 되돌아봐야 할 때다. 행정부의 감찰부서 직원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주변을 뒤졌든, 민간인 신분의 의원 부인에 대해 조사했든 어떤 경우에도 부적절한 행위다. 더구나 지원관실은 검찰 수사에 앞서 증거인멸까지 시도했다. 장기적으로 화근을 잘라내는 차원에서 폐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 이완용, 나라 팔고 30억 받아

    친일파 귀족 등이 한·일 병합 협조로 일왕에게 받은 돈을 일컫는 ‘은사금’(恩賜)’의 수령자와 구체적인 액수가 14일 공개됐다.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가 발간한 단행본 ‘친일재산에서 역사를 배우다’에 따르면 일제 강점 직후 병합에 협조한 조선귀족 등은 지위에 따라 수만엔씩 은사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사금 액수는 작위와 일제에 대한 공로, 대한제국 황실과의 관계 등을 토대로 결정됐다. 가장 많은 돈을 받은 친일파는 고종의 친형이었던 궁내부 대신 이재면으로 83만엔(166억원)을 받았고, 순종의 장인인 후작 윤택영도 50만 4000엔(100억 8000만원)의 거액을 챙겼다. 대표적인 친일파인 백작 이완용은 15만엔(30억원)을 받았고, 같은 백작이었지만 이완용보다 공로가 작았던 이지용은 10만엔(20억원)을 받았다. 당시 1엔은 현재 가치로 약 2만원에 해당한다고 조사위는 설명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로드 넘버원’ 차현우, 알고 보니 하정우 친동생 ‘화제’

    ‘로드 넘버원’ 차현우, 알고 보니 하정우 친동생 ‘화제’

    ’로드넘버원’에 새롭게 투입되는 탤런트 차현우가 배우 하정우의 친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차현우는 15일부터 MBC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에 투입돼 이장우(소지섭 분)의 후임 소위 마창길을 연기하게 될 신예로 하정우와는 2살 터울의 형제다. 이에 대해 소속사 NAO엔터테인먼트 측은 "차현우 본인이 형 하정우처럼 ‘김용건의 아들’, ‘하정우의 동생’ 이라는 타이틀 없이 연기자로서 독자적으로 커나가려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가족사항에 대해 노출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본의 아니게 (’하정우의 동생’이라는)사실이 밝혀졌지만 앞으로도 ‘차현우’ 개인으로서 시청자에게 어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차현우(본명 김영훈)는 형 하정우(본명 김성훈)보다 앞선 1997년 남성듀오 예스브라운으로 연예계에 데뷔했지만 드라마 데뷔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차현우는 3차에 걸친 오디션을 치르는 동안 2003년부터 극단에 입단하며 꾸준히 쌓아왔던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이번 역할을 따냈다. 앞서 차현우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의 ‘극단 유’에서 연극 ‘리어왕’, ‘홀스또메르’, ‘이상한 이야기’ 등에 출연하며 연기의 기반을 닦아온 바 있다. 한편 같은 소속사 배우이자 친형인 하정우는 그간 차현우의 드라마 데뷔 소식을 외부에 알리는 것에 대해서는 꺼려하면서도 차현우 개인에게는 연기 선배로서의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NOA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로드넘버원’ 차현우, ‘하정우 친동생’ 타이틀 ‘부담’

    ‘로드넘버원’ 차현우, ‘하정우 친동생’ 타이틀 ‘부담’

    ’로드넘버원’에 새롭게 투입되는 탤런트 차현우가 배우 하정우의 친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차현우는 15일부터 MBC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에 투입돼 이장우(소지섭 분)의 후임 소위 마창길을 연기하게 될 신예로 하정우와는 2살 터울의 형제다. 이에 대해 소속사 NAO엔터테인먼트 측은 "차현우 본인이 형 하정우처럼 ‘김용건의 아들’, ‘하정우의 동생’ 이라는 타이틀 없이 연기자로서 독자적으로 커나가려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가족사항에 대해 노출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본의 아니게 (’하정우의 동생’이라는)사실이 밝혀졌지만 앞으로도 ‘차현우’ 개인으로서 시청자에게 어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차현우(본명 김영훈)는 형 하정우(본명 김성훈)보다 앞선 1997년 남성듀오 예스브라운으로 연예계에 데뷔했지만 드라마 데뷔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차현우는 3차에 걸친 오디션을 치르는 동안 2003년부터 극단에 입단하며 꾸준히 쌓아왔던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이번 역할을 따냈다. 앞서 차현우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의 ‘극단 유’에서 연극 ‘리어왕’, ‘홀스또메르’, ‘이상한 이야기’ 등에 출연하며 연기의 기반을 닦아온 바 있다. 한편 같은 소속사 배우이자 친형인 하정우는 그간 차현우의 드라마 데뷔 소식을 외부에 알리는 것에 대해서는 꺼려하면서도 차현우 개인에게는 연기 선배로서의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NOA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 ‘6촌형 초고속 승진’… 이영호의 힘?

    국무총리실 민간인 사찰 정보를 비선(秘線)으로 보고받은 의혹 때문에 최근 사직서를 낸 이영호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의 6촌 형이 정년퇴임을 앞두고 총리실에서 초고속 승진을 한 뒤 수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조감위원장)에 선임돼 그 배경을 놓고 의혹이 일고 있다. 13일 민주당 ‘영포게이트 진상조사특위’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총리실 등에 따르면 이 비서관의 6촌 형인 이경일(60)씨는 1973년부터 35년간 수산청, 수산과학원, 수산물품질검사원 등 농식품부 외청에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2008년 2월 현 정부 출범과 함께 농식품부 지도안전과장에 올랐다. 그해 10월에는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국무총리실 농림수산정책과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09년 4월부터는 고위공무원단에 포함돼 총리실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 사무처 산업진흥관이 됐다. 올해 5월에는 수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수협 감사는 중앙회를 관장하는 감사위원장과 단위조합을 관장하는 조합감사위원장으로 나뉜다. ‘영포(영일·포항) 라인’의 국정 문란 의혹이 확산되면서, 경북 포항 출신으로 포항 구룡포수산고를 졸업하고 방송통신대학을 수료한 이씨가 공직 말년에 초고속 승진하고, 수협 감사에 오른 것을 놓고 뒷말이 무성해지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조감위원장은 농식품부 국장 출신이 맡는 게 관례였다.”면서 “하지만 외청 출신인 이 위원장이 농식품부·총리실에서 ‘벼락 승진’을 한 뒤 수협에 들어오면서 수협이 너무 정치권에 휘둘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도 “2008년은 1952년생들이 줄줄이 명예퇴직하던 시기였는데, 1950년생인 이씨가 농식품부에 입성해 잘 나가는 것을 보고 주변에선 포항 출신에다 청와대에 있는 ‘동생’의 힘 때문이라고 말을 했다.”고 전했다. 총리실 관계자 역시 “총리실 직원들은 이씨가 이영호 비서관의 친형인줄 알았다.”면서 “비고시 출신이 고위공무원단으로 승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씨와 이영호 비서관의 친척 관계를 넘어 ‘영포라인’의 핵심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과의 관계까지 의심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박 차장과 이씨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알려졌고, 박 차장이 농식품부 장관에게 이씨가 조감위원장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전화를 했다는 의혹까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이영호 비서관과 나를 연결시키는 것은 통곡할 정도로 억울한 일”이라면서 “30여년 동안 수산 분야 공무원을 묵묵히 했고, 지난 두 정권에서는 한직에 머물렀다. 과거 총리실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그때 알았던 분들이 제의해서 총리실로 가게 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농식품부 말단 공무원부터 장관까지 일일이 찾아다니며 사정해 수협 조감위원으로 추천됐고, 조감위원들의 만장일치 추대로 위원장이 됐다.”고 해명했다. 이창구·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사설] 檢, 비선 인사개입 의혹도 낱낱이 밝혀라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김종익 전 NS한마음 대표 불법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인규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 등이 압수수색에 대비해 중요 서류나 문서를 사무실 밖으로 빼돌리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를 없애거나 숨기려고 시도한 정황을 잡고 사전에 조율했는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주 초 이 전 지원관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한다. 검찰은 명예를 걸고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의 실체를 제대로 파헤쳐 특검이나 국정조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검찰은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을 계기로 불거진 비선(秘線) 인사개입 의혹도 밝혀야 한다. 2007년 대통령선거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외곽조직이었던 선진국민연대 출신이 정부와 공공기관, 주요 기업의 인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은 커지고 있다.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과 선진연대 출신인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의 진흙탕 속 파워게임으로 비춰지는 면도 있지만 인사의혹을 강 건너 불 보듯 할 수도 없다. 정 의원은 최근 “박 차장이 (이 대통령의 친형인) SD(이상득 의원)보다 더 세다. 선진연대의 인사개입 의혹은 100건은 더 있다.”고 주장했다. 박 차장은 2년 전 언론 인터뷰에서 “정 의원이 추천한 사람이 청와대에 가장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영일·포항 출신 공직자 모임인 영포목우회와 관련한 의혹도 여전하다. 정 의원과 박 차장 중 누구의 말이 더 맞는지는 모르지만 이러한 말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여권의 권력투쟁, 인사의 난맥상을 말해 주는 것이다. 한나라당의 친이와 친박의 싸움도 지겨운데 친이 내에서 밥그릇 싸움이나 하고 있으니 한심할 뿐이다. 견제가 없는 조직은 부패하게 돼 있다. 그리고 어느 조직이든 인사가 중요하다. 특정 지역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줄이 없다는 이유로 능력을 갖춘 인사가 불이익을 받는 조직이라면 희망은 없다. 이 대통령은 인사와 관련해 제기되는 의혹을 밝혀 내도록 지시해야 한다. 이번 개각과 청와대 개편이 제대로 된 인사가 이뤄지는지 알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 [주말 데이트]한국 뮤지컬 배우 1세대 남경읍

    [주말 데이트]한국 뮤지컬 배우 1세대 남경읍

    →제자가 많으니 무대에 같이 서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뮤지컬 ‘코러스 라인’에서는 제자가 몇 분이나 나오시나요. -이번에는 4명이더군요. 그런데 조금 특이해요. 예전엔 그냥 같은 무대에 서는 거였는데, 이번엔 제자 임철형이 오디션 감독 잭 역할에 더블캐스팅됐습니다. 제자와 같은 역에 캐스팅된 건 처음입니다. →그러면 내가 늙었구나 하는 생각은 안 드세요? -거꾸로죠. 철형이가 참 늙었구나 싶죠. 제자인데 저하고 같은 역할 하잖아요. 하하. 지난 5일 서울 남현동 예장연기연극학원 사무실에서 만난 뮤지컬 배우 남경읍(52)은 여전히 뜨거운 배우였다. 화려한 손동작이 주는 느낌이 그랬다. 인터뷰하다 보면 누구나 이런저런 손동작을 하게 마련. 그런데 오랜 배우생활과 혹독한 연습 때문이었을까. 말의 톤과 속도에 따라 마치 무대에서처럼 감정을 다채롭게 표현해 내는 손동작이 무척 눈길을 끌었다. 생각난 김에 물었다. →요즘도 연습실에 맨 먼저 출근해서 가장 늦게 퇴근합니까(남경읍은 지독한 연습벌레로 유명하다 못해 악명 높다). -그럼요. 정식 연습시간은 오전 10시인데, 전 8시 반에 출근합니다. 문 닫고 나오는 건 이번엔 못 했어요. 다른 작품 하느라고(최근까지 ‘레인맨’에 출연했다). →부지런한 상사는 부하들의 영원한 적인데요. -안 그래도 그 생각 했습니다. 혹시 나 때문에 후배들이 불편해하는 게 아닌가, 내가 유별난 게 아닌가. 그런데 저도 무대에 서는 배우입니다. 배우인 이상 최선을 다하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 남경읍은 뮤지컬 스타 남경주의 친형이자 한국 뮤지컬 1세대로 꼽히는 배우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딴따라라 불리던 연극배우들마저 ‘너희들이 진짜 딴따라’라며 취급해 주지도 않던 뮤지컬”에만 30년을 바쳤다. 최근 배우인생을 정리한 ‘쟁이’라는 책을 펴냈다. 책에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동네 아이들 모아다가 연극을 했던 이야기며, 성악과 춤과 피아노를 공부해 가며 배우의 기본기를 다져 가던 얘기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요즘 들어 배우 생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할까. “재미난 게요, 지금 하고 있는 ‘코러스 라인’이 뮤지컬 배우 얘기잖아요. 그래선지 감정 이입이 심하게 돼요. 잭이 다시는 무대에서 춤을 못 추면 어쩌나 걱정하는 대사를 해요. 그때마다 제작진도 훌쩍대고, 저도 코끝이 찡해지더라고요.” 남경읍은 앞으로 뮤지컬 배우를 더 할 수 있는 시간을 10년 정도로 보고 있다. 그때까지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작품으로는 피아노 연주가 극을 이끌어 가는 뮤지컬 작품을 꼽았다. 직접 써볼까도 생각 중이다. 그런데 얘기를 하다 보니 이 리스트가 자꾸 늘어만 간다. “사실 ‘돈키호테’ 같은 거야말로 지금 제 나이에 소화하기 딱 적당한 작품이에요. 그리고 ‘지붕 위의 바이올린’이나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역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 ‘아가씨와 건달들’에서는 ‘스카이’ 역을 꼭 해보고 싶어요.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운이 안 닿아서 해보질 못했어요.” 배우생활 가운데 쌓은 남경읍의 가장 든든한 재산은 제자들. 계원예고, 부산예전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조승우, 박건형, 오만석, 황정민, 강필석, 이하나 등 숱한 배우들을 길러 냈다. 학창 시절 그들에게 매질도 해가면서 ‘18정신’을 주입한 얘기를 풀어 놓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안 그래도 승우에게 책을 줬더니 전화가 왔더군요. 잘 보고 있다고.” 그런데 그 이상의 자세한 얘기는 꺼렸다. 잘나가는 제자들을 ‘팔아먹는 것’처럼 보이기 싫어서다. 마지막으로 뮤지컬을 꿈꾸는 이들에게 한마디 부탁했다. “뮤지컬 배우는 노래, 춤, 연기를 잘해야 한다? 아닙니다. 그건 당연히 그래야 하는 기본입니다. 그것보다는 무대에 대해 뜨거운 뭔가가 있어야 합니다. 그게 분명해야 자신이 행복할 수 있고, 그래야 관객을 감동시킬 수 있습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타블로 형 데이브도 대학원 학위 수정 ‘학력논란’

    타블로 형 데이브도 대학원 학위 수정 ‘학력논란’

    가수 타블로에 이어 그의 친형 데이브도 ‘학력위조’ 논란에 휩싸였다.EBS ‘스타 잉글리시’ 진행자로 활동 중인 타블로의 친형 데이브(한국명 이선민)는 최근 해당 프로그램의 홈페이지에 있는 자신의 학력정보를 수정해 학력위조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EBS는 ‘스타잉글리지’ 홈페이지에 올린 데이브의 학력정보를 컬럼비아대학원 국제금융학 석사에서 브라운대학교 경제학 학사로 수정했다.EBS는 지난 7일 홈페이지 ‘EBS 대표와의 대화’ 질문 코너의 답변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영어교육부에서는 “현재 EBS는 데이브의 학력 논란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당사자인 데이브의 동의를 얻어 공인기관을 통해 학부 졸업에 대한 사실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확인에는 다소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 같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EBS 영어교육부는 그동안 ‘스타잉글리시’ 홈페이지의 데이브 이력 정보에는 컬럼비아대학원 국제금융학 석사로 돼 있었지만 데이브가 EBS에 제출한 개인이력카드엔 컬럼비아대학원을 중도에 그만 둔 것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1년이 지난 뒤 수정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학력 논란 과정에서 발견하게 돼 수정을 한 사항이다. 잘못된 정보를 계속 올려둘 수 없었기에 수정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데이브는 지난 2008년 출간한 책 ‘뉴요커 뉴욕을 벗기다’의 저자 소개란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국제금융학 석사과정을 마쳤다고 기재해, 학력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한편 지난해 2월부터 EBS 영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는 데이브는 타블로보다 8살 위의 친형이다. 그동안 언론에 컬럼비아대 대학원 국제금융학 석사 과정을 마친 엘리트로 소개됐으며, 월가에서 증권회사 트레이더로 일하던 중 한국에 돌아와 영어 교육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사진 = EBS 스타잉글리시 홈페이지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민간사찰 파문] 친이 주류 ‘영포회 충돌’

    [민간사찰 파문] 친이 주류 ‘영포회 충돌’

    여권 주류에서 7일 영포목우회와 선진국민연대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내분 양상이 나타났다. 정권 창출에 앞장섰던 친이(친 이명박)계 개별 분파들이 청와대 참모진 개편, 개각, 7·14 전당대회 등 권력 재편을 앞두고 공개적인 책임공방을 벌이기 시작하면서다.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 정국 주도권을 놓고 대척점에 섰던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과 이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을 정점으로 한 친이상득계가 또다시 정면충돌 조짐을 보였다. 선진국민연대 출신이자 친이상득계인 장제원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정·청 개편 등 정권 후반기 쇄신에 총력이 쏠린 시점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권력의 이득을 보려는 사람이 있다면 참을 수 없다.”며 정 의원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최근 정 의원이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 “2년 전 의혹을 제기했던 사람 입장에서 통곡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언급한 게 화근이 된 셈이다. 이는 2008년 6월 그가 권력사유화 의혹의 핵심으로 이상득 의원과 당시 박영준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을 지목하며 “청와대엔 전리품 챙기기에만 골몰하는 사람들이 있다. 장·차관 자리, 공기업 임원 자리에 자기 사람을 심는 게 전리품이요, 이권이 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던 사실과 연장선상에 있는 언급이라는 게 장 의원 등 친이상득계의 판단이다. ●이상득계 장제원, 정두언에 직격탄 정 의원은 이날 문화방송이 주최한 한나라당 전당대회 후보 TV토론회에서도 “집권한 지 2년 동안 (핵심부 인사들이)권력의 눈치만 보아왔기 때문에 이런 일(영포회 사건)이 생겼다. 나는 정권창출의 주역이라는 소릴 들으면서도 남들이 모두 양지로 향할 때 음지에 남아 비판해야 할 때 비판해 왔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장 의원은 “‘양지’의 실체와 대상, 의혹의 대상을 분명히 밝히라.”며 맞받았다. 장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쇄신을 통해 국민에게 다가서려는 중요한 시기에 여권 내 권력 투쟁으로 오해받을까봐 참았지만, 앞뒤 실체도 분명치 않은 의혹을 부풀리는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조만간 정 의원에 대한 공개 성명 발표 등 후속조치 강행 의지도 드러냈다. 이에 정 의원 쪽에선 확전을 경계하며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진 않았다. 다만 친이 주류 내부의 갈등은 전대 경쟁 속에서 폭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친이끼리 전대 표 분산 신경전 정 의원은 이번 전대에 함께 출마한 친이상득계인 김대식 후보와 같은 호남 출신으로 ‘표 분산’ 문제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공교롭게도 이날 정 의원과 김 후보는 각각 미승인 소책자 홍보물, 장미꽃을 대의원들에게 배포한 사실이 적발돼 전날 대구·경북 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를 비난한 한선교 후보와 함께 당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다만 당 지도부는 7·28 재·보선을 앞두고 터진 영포회 사건이 ‘권력형 비리’로 확산되는 걸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은 ‘영포회 사건’이 아니라 ‘이인규 사건’”이라면서 “검찰은 한점 의혹 없는 수사로 잘못된 행위에 무거운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조전혁의원 당권레이스 포기 한편 초선의 조전혁 후보는 당권 레이스를 중도 포기했다. 그는 “완주보다 지금 접는 것이 저의 출마에 대한 진심이 왜곡당하지 않고 더 많은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국민과 당원에게 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사퇴 배경을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與 영포회發 주도권 싸움중

    ‘영포목우회’ 사건 처리를 둘러싸고 여권 내부에서 미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마침 청와대와 내각 개편이 맞물리면서 향후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한 물밑 싸움이 복잡하면서도 치열하게 전개되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책임 떠넘기기 양태가 정권 초기 권력 투쟁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 형국이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돼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까지 거론되기 시작했다. 정권 실세 라인인 청와대의 한 주요 인사는 6일 반대쪽 라인을 지목하며 “결국 그들이 심어놓은 라인이 사고를 친 것이다. 모씨가 청와대에서 쫓겨나가면서도 남겨 두었던 이영호 고용노사비서관이 헤집고 다니면서 문제를 일으킨 것”이라면서 격한 말로 성토했다. “인사를 통해 이런 사람들을 몰아내야 하지만, 워낙 조직적으로 돼 있다는 한계가 있다. 모씨가 정권 초기 국세청, 검찰, 경찰에 심어 놓은 사람들을 전부 몰아내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게 결국 정권 초기 ‘보이지 않는 손’이 권력의 핵심으로 자리잡으면서 생긴 문제”라고 주장했다. 문제의 라인으로 지목받은 쪽에서는 반응을 극도로 조심하는 분위기였다. 한 관계 인사는 “정권 초기부터 몸조심하느라 제대로 나서지도 못했는데 이번 일로 또 얼마나 당하고 숨죽여야 할지 모르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이번 일이 정적 죽이기로 흘러서는 공멸뿐”이라고 경고했다. 여권의 또 다른 주요한 축을 구성하고 있는 청와대의 한 실세 인사는 ‘균형’을 잡느라 애쓰는 모습이었다. “실체는 없이 말은 계속 나올 것이며 해명은 통하지 않는 그런 상태로 일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면서 “상황이 김대중 정부 시절의 옷로비 사건하고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영호 비서관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했다는 설에 대해서는 “이 비서관은 대통령에게 직보할 위치가 아니며 과거 ‘소란’을 피웠을 때 대통령이 엄청나게 질책한 적이 있다.”고 부인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지난해 이영호 비서관이 문제를 일으켰을 때 이 비서관과 비선 보고라인에 대한 감찰을 했지만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시각은 더 복합적이다. “또 정부와 청와대냐?”라면서 짜증 섞인 반응도 적지 않다. 7·28 재보선을 감안하자면 야당의 공세도 막아내야 한다. ‘7·14 전당대회’ 출마자들은 꼬리 자르기에 적극적이다. 친박계일수록 더욱 그렇다. 서병수 후보는 “민간인 사찰 이런 것은 80년대에 있었던 일 아니냐. 철저히 조사해서 증거가 나오면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선교 후보는 “공직사회의 하나회가 영포회라고 생각한다.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이지운기자 sskim@seoul.co.kr
  • SS501 김형준 “박용하가 고맙고 미안하다” 오열

    SS501 김형준 “박용하가 고맙고 미안하다” 오열

    SS501 김형준이 라디오를 통해 故 박용하의 사망소식을 전하던 중 오열했다. 김형준은 지난 1일 새벽 2시 본인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107.7 MHz) ‘김형준의 뮤직하이’ (연출 남중권) 오프닝 멘트에서 “오늘 매우 힘든 하루였다. 친형 같던 형을 너무 갑작스럽게 떠나보내게 됐다.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너무 잘해줬던 형(故 박용하)에게 평소에 잘해드리지 못했다. 너무 미안하다. 부디 잘지내, 형...”이라며 힘들게 오프 멘트를 마쳤다. 방송 직후 청취자들은 김형준을 위로하며 문자와 게시판을 통해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안내상, 친형 안외상·조카 안인경과 방송 출연 ‘눈길’

    안내상, 친형 안외상·조카 안인경과 방송 출연 ‘눈길’

    배우 안내상이 친형과 조카 등 가족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다. 안내상은 2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친형 안외상 씨와 미모의 조카 안인경 씨와 함께 가족사를 공개했다. 먼저 안내상은 안외상 씨와 자신의 이름에 담긴 사연을 밝혔다. 안내상의 부친에 따르면 형 안외상은 외가에서 낳았기 때문에 이름을 외상으로 지었고, 안내상은 본가 안에서 낳았기 때문에 내상으로 지었다. 또한 안내상의 조카이자 안외상 씨의 딸 안인경 씨는 배우 송혜교를 닮은 미모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MC 박수홍은 “연예인을 준비하는 중이냐?”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현재 22세 여대생인 안인경 씨는 “작은 아버지(안내상)는 바쁜 것만 빼면 100점짜리 아빠”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안내상은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와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시’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KBS 2TV ‘여유만만’ 방송 화면 캡쳐 뉴스팀 ntn@seoulntn.com
  • 안내상, 송혜교 닮은 조카와 방송 나들이 ‘눈길’

    안내상, 송혜교 닮은 조카와 방송 나들이 ‘눈길’

    배우 안내상이 친형과 조카 등 가족들과 함께 방송 나들이에 나섰다. 안내상은 2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친형 안외상 씨, 미모의 조카 안인경 씨와 함께 가족사를 공개했다. 특히 안내상의 조카이자 안외상 씨의 딸 안인경 씨는 배우 송혜교를 닮은 외모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인경 씨의 미모에 감탄한 MC 박수홍은 “연예인을 준비하는 중이냐?”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현재 22세 여대생인 안인경 씨는 “작은 아버지(안내상)는 바쁜 것만 빼면 100점짜리 아빠”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또 안내상은 안외상 씨와 자신의 이름에 담긴 사연을 밝혔다. 안내상의 부친에 따르면 형 안외상은 외가에서 낳았기 때문에 이름을 외상으로 지었고, 안내상은 본가 안에서 낳았기 때문에 내상으로 지었다. 한편 안내상은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와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시’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KBS 2TV ‘여유만만’ 방송 화면 캡쳐 뉴스팀 ntn@seoulntn.com
  • ‘박용하 닮은꼴’ 김동윤 “행복한 모습으로 만나요”

    ‘박용하 닮은꼴’ 김동윤 “행복한 모습으로 만나요”

    ’박용하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탤런트 김동윤이 故 박용하에게 애도의 글을 전했다. 박용하는 30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이날 오후 김동윤은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박용하의 사진과 함께 “나중에 작품에서 친형제로 만나자고 하던 형이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김동윤은 “이젠 마음아프지 않고, 외롭지 않고, 슬프지 않고, 힘들지 않게…항상 웃는 모습으로 편히 쉬세요. 나중에 우리 다시 행복한 모습으로 만나요. 보고싶어요 형”이라고 현재 심경을 토로했다. 김동윤은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 심운택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 김동윤 미니홈피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방송인 노홍철 - 배우 김학철 12월 사돈 된다

    방송인 노홍철 - 배우 김학철 12월 사돈 된다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에 출연중인 중견배우 김학철과 방송인 노홍철이 사돈이 된다. 김학철의 조카 김일주 씨와 노홍철의 친형 노성철 씨가 오는 12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일주 씨는 김학철의 형인 김창수 자유선진당 의원의 딸이고 노성철 씨는 노홍철의 형으로 카이스트와 연세대 대학원을 거친 수재다. 노성철 씨는 지난 2007년 MBC ‘무한도전’에 출연, ‘제 7의 멤버’로 불리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사돈지간이 될 김학철과 노홍철은 최근 가족 상견례 자리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SBS, MBC ‘무한도전’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배우 김학철-방송인 노홍철 사돈 된다

    배우 김학철-방송인 노홍철 사돈 된다

    배우 김학철과 방송인 노홍철이 사돈이 된다. 김학철의 조카 김일주 씨는 오는 12월 노홍철의 친형 노성철 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일주 씨는 김학철의 형인 김창수 자유선진당 의원의 딸이고 노성철 씨는 노홍철의 형으로 카이스트와 연세대 대학원을 거친 수재다. 노성철 씨는 지난 2007년 MBC ‘무한도전’에 출연, ‘제 7의 멤버’로 불리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사돈지간이 된 김학철과 노홍철은 최근 가족 상견례 자리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SBS, MBC ‘무한도전’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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