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친한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사이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한식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남자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판세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39
  • “내 하품 따라하는 상대방, 호감 있을 확률↑”

    “내 하품 따라하는 상대방, 호감 있을 확률↑”

    혹시 상대방이 내게 호감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하품이 나올 때, 상대를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내가 하품을 할 때 상대방도 같이 하품을 한다면 호감이 있을 확률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최근 이탈리아 피사대학·파르마대학·로마대학 연구진은 “하품이 상대방의 나에 대한 호감정도를 알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성인 33명을 대상으로 380시간 동안 그들의 하품을 관찰하며 해당 행위가 그룹 안에서 어떤 기준으로 확산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1,375 회에 달하는 하품 데이터를 기록해낸 연구진은 해당 내용을 분석하면서 흥미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한 사람이 하품을 할 때 이를 곧이어 따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해당 상대방에게 평소 호감을 가지고 있었거나 친한 친구관계였던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또한 연구진은 인간과 유사한 유인원인 피그미침팬지(Pygmy chimpanzee) 종을 대상으로 추가 실험을 진행했다. 약 800시간 동안 피그미침팬지 집단 내에서 하품이 발생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확산되는지 관찰하는 것이다. 놀랍게도 피그미침팬지 역시 사람처럼 특정 한 마리가 하품을 시작하면 주위 여러 명에게 이 하품이 전염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람처럼 정서적인 공감대 형성 측면에서 하품이 옮겨가는 것인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하품은 공기를 마실 때 고막이 늘어나며 나타나는 반사 작용이다. 주로 피로, 스트레스, 지루함 등과 연관돼 나타나며 사람뿐만 아니라 피그미침팬지의 예처럼 동물에게서도 관찰된다. 해당 연구가 주목되는 것은 하품이 전염될 때, 주로 공감대와 호감이 강한 측부터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들은 하품을 따라하는 이유를 ‘거울신경세포(Mirror neuron)’ 때문으로 추정한다. 이는 인간을 비롯한 생물체가 특정 움직임을 보이거나 혹은 다른 개체가 유사한 움직임을 할 때 이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활성화되는 신경세포다. 인간에게 실제로 거울신경세포가 존재하는지 여부는 과학계에서 오랜 논란대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자기공명영상장치 실험 결과, 인간 뇌 대뇌피질 전두엽 아래쪽과 두정엽 위쪽에서 거울신경세포의 것으로 여겨지는 반응이 확인돼 현재는 실제 존재한다는 쪽으로 주장이 기울고 있다. 이탈리아 연구진의 주장은 해당 이론을 바탕으로 공감대와 호감이 더욱 높은 상대방일수록 이 거울신경세포가 더욱 활발해져 적극적으로 하품 행위를 모방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사람은 다른 동물에 비해 정서적인 공감대가 강할수록 상대방과 스스로 사이의 모방적 행동을 빠르게 해내는 측면이 있다”며 “해당 하품 실험은 이를 실질적으로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생물학, 의학 분야 오픈 액세스 저널 피어제이(PeerJ)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내 하품 따라하는 사람, 나를 좋아한다 -연구

    혹시 상대방이 내게 호감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하품이 나올 때, 상대를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내가 하품을 할 때 상대방도 같이 하품을 한다면 호감이 있을 확률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최근 이탈리아 피사대학·파르마대학·로마대학 연구진은 “하품이 상대방의 나에 대한 호감정도를 알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성인 33명을 대상으로 380시간 동안 그들의 하품을 관찰하며 해당 행위가 그룹 안에서 어떤 기준으로 확산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1,375 회에 달하는 하품 데이터를 기록해낸 연구진은 해당 내용을 분석하면서 흥미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한 사람이 하품을 할 때 이를 곧이어 따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해당 상대방에게 평소 호감을 가지고 있었거나 친한 친구관계였던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또한 연구진은 인간과 유사한 유인원인 피그미침팬지(Pygmy chimpanzee) 종을 대상으로 추가 실험을 진행했다. 약 800시간 동안 피그미침팬지 집단 내에서 하품이 발생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확산되는지 관찰하는 것이다. 놀랍게도 피그미침팬지 역시 사람처럼 특정 한 마리가 하품을 시작하면 주위 여러 명에게 이 하품이 전염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람처럼 정서적인 공감대 형성 측면에서 하품이 옮겨가는 것인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하품은 공기를 마실 때 고막이 늘어나며 나타나는 반사 작용이다. 주로 피로, 스트레스, 지루함 등과 연관돼 나타나며 사람뿐만 아니라 피그미침팬지의 예처럼 동물에게서도 관찰된다. 해당 연구가 주목되는 것은 하품이 전염될 때, 주로 공감대와 호감이 강한 측부터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들은 하품을 따라하는 이유를 ‘거울신경세포(Mirror neuron)’ 때문으로 추정한다. 이는 인간을 비롯한 생물체가 특정 움직임을 보이거나 혹은 다른 개체가 유사한 움직임을 할 때 이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활성화되는 신경세포다. 인간에게 실제로 거울신경세포가 존재하는지 여부는 과학계에서 오랜 논란대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자기공명영상장치 실험 결과, 인간 뇌 대뇌피질 전두엽 아래쪽과 두정엽 위쪽에서 거울신경세포의 것으로 여겨지는 반응이 확인돼 현재는 실제 존재한다는 쪽으로 주장이 기울고 있다. 이탈리아 연구진의 주장은 해당 이론을 바탕으로 공감대와 호감이 더욱 높은 상대방일수록 이 거울신경세포가 더욱 활발해져 적극적으로 하품 행위를 모방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사람은 다른 동물에 비해 정서적인 공감대가 강할수록 상대방과 스스로 사이의 모방적 행동을 빠르게 해내는 측면이 있다”며 “해당 하품 실험은 이를 실질적으로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생물학, 의학 분야 오픈 액세스 저널 피어제이(PeerJ)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키아누리브스, 제니퍼 사임 유산+죽음이후..

    키아누리브스, 제니퍼 사임 유산+죽음이후..

    4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미국 뉴욕 거리에서 노숙 생활을 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였던 키아누 리브스는 당시 절친한 친구였던 배우 리버 피닉스가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후 큰 절망에 빠져 있던 상황이었다. 키아누 리브스는 전 여자친구인 제니퍼 사임까지 잃자, 이후 계속해서 노숙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키아누리브스 노숙, 제니퍼 사임 사망과 관련? ‘13년만의 애인 등장’

    키아누리브스 노숙, 제니퍼 사임 사망과 관련? ‘13년만의 애인 등장’

    ‘키아누리브스 노숙, 제니퍼 사임’ 헐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노숙 생활을 접고, 새로운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은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아누 리브스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국제공항에 이성 친구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4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미국 뉴욕 거리에서 노숙 생활을 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였던 키아누 리브스는 당시 절친한 친구였던 배우 리버 피닉스가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후 큰 절망에 빠져 있던 상황이었다. 당시 키아누리브스는 제니퍼 사임을 통해 치유 받으며 깊이 사랑하게 됐다. 이후 제니퍼 사임은 키아누 리브스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8개월 만에 유산하며 두 사람 사이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제니퍼 사임은 유산 후 키아누 리브스를 보며 아이를 잃은 극심한 슬픔에 빠져 결국 둘은 이별하게 됐다. 하지만 이별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제니퍼 사임이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키아누 리브스는 깊은 자괴감에 빠지게 됐다. 결국 키아누 리브스는 사망한 제니퍼 사임이 없는 집은 필요 없다고 판단, 이후 계속해서 노숙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키아누리브스 노숙 소식과 제니퍼 사임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키아누리브스 노숙, 제니퍼 사임, 키아누 다시 돌아온 걸 환영합니다” “키아누리브스 노숙..제니퍼 사임 때문에 많이 힘들었구나.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나요” “키아누리브스 노숙, 이제 노숙은 그만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TOPIC / Splash News (키아누리브스 노숙, 제니퍼 사임) 연예팀 chkim@seoul.co.kr
  • [윤 일병 구타 사망 파문] 이 병장 “기독교 싫다” 교회 못 가게 막고… 간부와 성매매까지

    육군 28사단 윤모(21) 일병 폭행 사망사건을 통해 종교갈등과 가정 불화로 인한 불신, 문제가 터지면 무조건 사건을 은폐하려 하는 군 속성, 공적 위계질서보다 연줄 등 친분관계가 우선으로 작용하는 사회적 병폐가 여실히 드러났다. 10일 군 수사기록에 따르면 가해자 가운데 주동자 격인 이모(26) 병장은 평소 기독교에 대한 반감 때문에 기독교 신자인 윤 일병이 교회에 가지 못하도록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병장은 군 당국에 “할머니가 기독교에 심취해 집안일을 소홀히 해 할아버지와 다툼이 잦았으며 목사인 작은아버지에게 몰래 돈을 주는 것을 보고 기독교가 싫었다”고 진술했다. 사적 감정으로 종교의 자유를 억압한 이 병장에 대해 군 내부에서 아무런 조처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징병심리검사에서 공격성이 강했지만 현역 복무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됐다. 피해자 윤 일병은 선임들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하는 동안 외부에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리지 못했다. 전화와 인터넷을 이용하는 ‘국방헬프콜’은 물론 부대 안에서 고충을 털어놓도록 설치된 ‘마음의 편지함’에 어떠한 글도 남기지 못했다. 윤 일병 폭행 현장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도 윤 일병이 사망한 뒤 헌병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야 현장을 봤다고 실토해 사건이 터지면 무조건 입막음부터 하고자 하는 조직의 속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유일한 간부였던 유모(23) 하사가 가혹행위를 묵인한 데 이어 평소 구타를 부추긴 정황도 뿌리깊은 폭력성을 반영한다. 병사들의 진술에 따르면 유 하사는 3월 중순부터 “선임병들과 후임병 사이에서는 구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해 왔고 일부는 “윤 일병을 때리지 않으면 같이 폭행당할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 유 하사는 이에 대해 “가르쳤는데도 안 되면 때려서라도 고쳐야 되지 않느냐고 했다”고 진술했다. 군의 위계질서 붕괴와 함께 폐쇄적인 군대 문화가 불법 성매매를 부추긴다는 우려도 나온다. 유 하사는 이 병장과 친밀한 관계를 드러냈고 이 병장이 자신보다 나이가 세 살 많다는 이유로 다른 병사들 앞에서 이 병장을 ‘형’이라고 부르는 등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했다. 특히 유 하사는 평소 친한 이 병장과 하모(22) 병장과 휴가날짜를 맞춰 지난 3월 21일 이 병장의 고향 인근인 경남 창원의 유흥업소에서 함께 불법 성매매에 가담했다. 하 병장은 “이 병장이 총각딱지를 떼어야 하지 않겠냐고 제안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정황상 성매매 이후 이들이 친밀해져서 간부인 유 하사가 병사인 이 병장을 보고 ‘형’이라고 호칭했다”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키아누리브스, 제니퍼 사임 죽음에 노숙까지..충격

    키아누리브스, 제니퍼 사임 죽음에 노숙까지..충격

    ‘키아누리브스 노숙’ 4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미국 뉴욕 거리에서 노숙 생활을 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였던 키아누 리브스는 당시 절친한 친구였던 배우 리버 피닉스가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후 큰 절망에 빠져 있던 상황이었다. 당시 키아누리브스는 제니퍼 사임을 통해 치유 받으며 깊이 사랑하게 됐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40년간 화폭에 노송 담아 온 이영복 화백

    [김문이 만난사람] 40년간 화폭에 노송 담아 온 이영복 화백

    기품이 당당하다. 스스로 길지(吉地)에서 생기와 절개를 묵묵히 뿌리내린다. 천년 세월, 어떤 모진 비바람도 견딘다.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그랬다. 거친 우리 민족사를 도도히 지켜왔다. 조선시대에는 소나무를 ‘생명의 나무’로 여겼다. 퇴계 이황은 34세 나이에 이렇게 읊었다. ‘바위 위에 자란 천년 묵은 저 불로송/ 검푸른 비늘같이 쭈글쭈글한 껍질 마치 날아 뛰는 용의 기세로다/ 밑이 안 보이는 끝없는 절벽 위에 우뚝 자라난 소나무/ 높은 하늘 쓸어내고 험준한 산봉을 찍어 누를 듯~/ 한겨울 눈서리에도 까닭 없이 지내노라’ 소나무가 가진 장쾌한 기운이 그대로 살아있는 느낌이다. ‘추위가 온 뒤에 그 푸르름을 더한다’는 소나무는 예로부터 나무 중에 으뜸으로 여겼다. 소나무는 한자로 송(松)이다. 흥미로운 일화가 전해져 온다.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한 직후 군대를 이끌고 산길을 가다가 갑자기 소나기를 만났다. 진시황은 엉겁결에 주변에 있는 큰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했다. 비가 그친 후 나무를 자세히 쳐다보니 마치 용틀임하는 자세였다. 진시황은 소낙비를 가려준 고마움으로 공(公)이라는 벼슬을 내렸다. 그래서 나무 목(木)에 공(公)이 더해져 송(松)이 됐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벼슬을 받은 소나무는 ‘정이품송’으로 속리산에 있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소나무를 좋아한다. 산야 어디를 가든 만날 수 있는 것이 소나무이기도 하고 풍광이 뛰어난 곳에는 항상 소나무가 보란 듯이 의연하게 고고한 자태로 뽐을 내고 있다. 소나무를 예로부터 정절과 기개의 표상으로 삼아왔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주고받는 ‘시놀음’에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디 시뿐일까. 추사 김정희 ‘세한도’에 있는 소나무는 말 그대로 지조와 의리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창원(蒼園) 이영복(76) 화백은 40년 동안 전국의 고송과 노송을 찾아다니며 현장 스케치를 하고 그 기상과 기품을 오롯이 화폭에 담아와 우리나라의 대표적 ‘소나무 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호 ‘창원’은 1970년대 초 이당 김은호 화백이 부채에 잉어 그림을 그려주면서 지어준 것이다. 그는 단순히 노송을 찾는 기행이 아니라 오랜 벗이나 스승을 찾아 떠나는 순례와 같은 여정을 통해 소나무와 교감을 이루어낸다는 점에서 쉽게 범접할 수 없는 경지의 화풍을 일구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나무를 즐겨 그리는 화가들이 적지 않은 현실에서 철저히 사생에 의한 ‘이 화백의 소나무’라는 점에서 독보적이다. 그는 작화(作畵)에 있어서 사실적 묘사보다는 그때그때 의취(意趣)와 의경(意境)에 따라 심상의 표현에 중점을 두는 것이 그만의 독특한 화풍이다. 미술평론가 오광수는 “그의 그림에서 리얼리티가 높은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단순히 그렸다기보다 화면에서 살아 걸어나오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렇듯 뻗고 휘어지는 필법의 묘를 스스로 취하고, 자연과의 합일을 통해 소나무를 되살리는 구체적 실천을 일관되게 추구해왔다. 지금까지 13회 개인전, 그리고 수많은 단체전과 특별전을 통해 이를 입증했다. 특히 그는 1955년 중학교 3학년 때 제4회 국전에서 ‘홍성교외’라는 작품으로 입선, 당시 ‘천재 화가’라는 말을 들으며 화단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때 세운 국전 최연소 입선의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 있는 작업실을 찾았다. 입구에는 부인 염지윤씨가 운영하는 작은 공방이 자리하고 있었다. 작업실로 들어서자 ‘쌍룡송’ 그림이 맨 먼저 눈에 들어온다. 크기가 500호(400×190㎝)나 됐으며 한 소나무에서 두 마리의 용이 서로 엉켜 포효하는 위용에 저절로 압도된다. 20년 전 경북 영주시 순흥면에 있는 소수서원 주변 노송군락지에 갔다가 쌍룡송을 발견하고 감동을 받아 그림을 그리게 됐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우둔하고 바보스러우나/ 격조 높은 운필(運筆)을/ 담대하게’라는 글귀였다. 구부러지고 휘어짐이 자유로워 마치 운필의 묘미를 창출해내는 이 화백의 ‘붓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소나무와 관련된 한시 100여편을 따로 정리를 해놓았으며 틈이 날 때마다 한 편씩 꺼내 다시 읽어 보며 되새기곤 한다. 그중 ‘오직 법도를 엄격히 지킨 뒤에라야만 초신진변(超神盡變)하는 것이니 유법(有法)의 극이 무법(無法)으로 돌아가는 것이다’라는 추사의 글을 좋아한다. 무법으로 돌아간다는 뜻은 이미 있어온 많은 법들을 부단히 연마하면 새로운 법이 생긴다는 뜻이라고 풀이한다. 가끔 여러 단체에서 초청을 받아 강연을 할 때 이 같은 내용도 함께 설파한다. “저에게 소나무는 어떤 가르침을 주는 스승이자 오랜 벗이기도 합니다. 충주 단호사에 있는 적룡송을 스승으로 여깁니다. 500여년이 된 소나무인데 노송이 갖고 있는 직선과 곡선이 잘 어우러지는 아주 훌륭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개인전 때 ‘단호사 적룡송 서설’이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였습니다. 1년에 한 번 꼭 스승을 만나러 단호사에 가지요.” 단호사 적룡송 같은 웅험한 노송은 그림이 커야 제대로 살아나기 때문에 작심하고 600호(420×200㎝) 크기의 대작을 그리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는 그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어떻게 해서 소나무와 인연을 맺었을까. 그는 충남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에서 태어나 자랐다. 아버지는 같은 마을 사는 고암 이응로 화백과 절친한 친구사이로 지냈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던 그는 마을이 월산과 용봉산 사이에 있어 자연스럽게 산을 배경으로 그림을 자주 그리게 됐다. 그러던 중학교 1학년 때 학원사가 주최하는 전국 중고미술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중3 때에는 학교 교사와 주위의 권유로 국전에 입선했고 화가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홍익대 미술대학에 진학하게 됐다. 대학 1학년 때 그는 잠시 이응로 선생의 원효로 집에서 유숙을 하게 된다. “그때가 1958년인가 그래요. 고암 선생이 후암동에 살다가 원효로 집으로 이사했지요. 고암 선생은 새벽에 일어나 대청에 앉아 늘 그림을 그렸습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그림을 다 찢어버리곤 했는데 그 광경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안타깝게도 고암 선생이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는 바람에 더 이상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는 대학 재학 때 우리나라 화단의 큰 인물들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고암에 이어 대학 3학년 때에는 이당 김은호와 함께 한국 동양화의 토대를 이룬 청전 이상범을 학부 담임교수로, 4학년 때에는 운보 김기창 화백을 지도교수로 모시게 된다. 졸업 후에는 이당을 좋아하는 모임인 ‘후소회’의 총무를 맡아 이당과도 자연스럽게 친분을 맺는다. 당시 ‘후소회’ 회장은 운보였다. 2001년 운보가 세상을 떠나자 운보를 사랑하는 모임인 ‘운사회’를 결성하는 일에 앞장서게 된다. 지금은 ‘운사회’의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운보 선생은 현장 수업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통에만 얽매이지 말고 전통과 현대를 잘 조화있게 하라’고 말씀하셨지요. 제 그림에 큰 영향을 주신 분이 바로 운보 선생입니다.” 대학 졸업 후 그는 홍성 주변의 풍경, 억새 등 산수화를 주로 그렸다. 또 산수화 속에는 소나무가 들어가야 제맛이 난다는 것을 알고 산수에 소나무 그림을 그려넣었다. 어릴 적 왕솔밭에 황새가 날아오는 모습도 그렸다. 그러다가 소나무가 가지고 있는 의연함에 새삼 느낌이 꽂혀 본격적으로 소나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전국의 고송과 노송이 있다는 곳을 찾아다니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그럴듯한 노송을 찾게 되면 2~3일 민박하면서 스케치를 하곤 했다. 아침과 낮, 그리고 저녁 때 바라보는 노송의 느낌을 담아내기 위해서였다. 요즘 같으면 사진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화백은 철저히 현장 위주로 노송과 교감을 했다. 이 같은 사생첩은 스케치북으로 수십권이나 된다. “소나무의 기상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칫 현대적으로 치우치다 보면 고절함과 기상을 잃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소나무는 우연히 가늠하는 신묘한 몸체의 변화에 있습니다. 저는 사생을 통한 노송과 고송의 재구성에 역점을 두고 있지요. 복잡한 것보다 사유하는 철학적 소나무, 간결함과 고고함이 있는 소나무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늙어가면서 추하게 보이지만 소나무는 그 격조가 더욱 깊어집니다.” 이 화백은 사생을 전제로 하면서 온유하고 담백함을 일관되게 표출해왔다. 결국 자기만의 소나무를 창출해 물아일체(物我一體)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대표적 소나무 작가로 꼽힌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작화 일기에 나오는 대목이다. ‘나는 오늘도 선현들께서 소나무를 의인화한 까닭을 생각하며 붓을 든다.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빗줄기에도 노송은 오늘도 의연함을 잃지 않고 있다.’ 앞으로 변함없는 붓의 여정을 말해주는 듯하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이영복 화백은 1938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홍성고를 나와 홍익대 미술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1955년 16살 때 국전에 최연소로 입선했다. 대학 때는 고암 이응로, 청전 이상범, 운보 김기창, 이당 김은호 등 당대를 풍미했던 화가들과 인연을 맺는다. 졸업 후에는 산수화를 그리다가 1974년부터 소나무 그림에만 몰두했다. 동아미술제 심사위원(1992·1998년), 서울 미술대전 추진위원(1998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화 분과위원장(2001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2001·2008년), 남농미술대전 심사위원(2011년) 등을 역임했다. 주요 초대전으로는 서울신문사 기획 동서양화(1986년), 한국현대미술전 국립현대미술관(1987~1992년), 한국방송공사 특별기획 KBS-TV미술관 방영작가전(1989년), 예술의전당 전관개관기념(1993년), 서울정도600주년기념 서울국제현대미술제(1994년) 등이 있으며 13회 개인전과 수십 차례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자운/음양), 영남대학교 박물관(반구대), 타이베이 화강박물관(부귀도), 서울시립박물관(알터), 크리스찬 아카데미하우스(도봉영산) LG인력개발원(환희) 등에 소장돼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고문, 운사회 고문,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 28사단 사망사건 “윤일병 사건, 군 조직적 은폐 정황..고위층 인맥 동원하자 뒤늦게 진상 파악”

    28사단 사망사건 “윤일병 사건, 군 조직적 은폐 정황..고위층 인맥 동원하자 뒤늦게 진상 파악”

    ‘28사단 사망사건’ ‘윤일병 사건’ 28사단 사망사건과 관련해 군이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육군 28사단 의무대 윤일병 사망사건의 충격적인 가혹행위의 실체가 밝혀지며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 등에서 군 의폐 의혹을 지적하는 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당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자신을 윤일병 매형의 친구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기사를 보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알고 보니 윤일병이 친한 친구의 처남이었다. 처남은 친구 결혼식 때 초등학생이었던 늦둥이 외아들이었는데 저런 사고를 당해 마음이 착잡하면서도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했다. 즉 윤일병의 매형이 자신의 친한 친구라는 것. 이어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와는 너무 거리가 멀다”며 “처남은 12월에 입대해 의무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 의무병들은 본부 소속인데 이 부대의 의무병들은 외진 곳에 의무병들만 별도의 생활을 하고 있어 제대로 감독할 수 없는 곳이엇다. 물론 관리하는 하사가 같이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잘 생활하다가 3월부터 구타와 잠 안 재우기가 시작됐다. 참고로 처남은 키가 170cm가 안 되고 몸도 삐쩍 말랐다. 누가봐도 허약해 보이는 체형이었고 고참 중에 6월에 제대하는 병장이 제일 악질이었나보더라”며 “의무병들을 관리·감독하는 하사보다 나이가 많고 말년이라 제멋대로이고 그러다보니 밑에 애들도 같이 처남을 괴롭혔나보더라. 하다 못해 관리·감독해야할 하사까지 처남을 때렸다”고 말했다. 또 “사고 당일날 그들은 처남을 괴롭히려고 만두를 사다가 입에다 계속 쳐 넣었다. 그러며 말을 시키는데 입안에 만두가 가득한데 말이 나오겠느냐. 처남은 일부러 만두를 삼키게 되고 그 상태에서 구타가 이뤄지며 처남은 바닥에 쓰러졌다. 쇼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더 때렸고 처남이 오줌을 싸게 되고 바로 뇌사 상태로 갔나보더라”며 “그제야 뭔가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는 것을 느끼고 외부 병원으로 이송됐고 바로 가족들에게 소식이 전해져 친구의 매형(의사)이랑 병원으로 달려가 상태를 봤는데 온 몸이 멍투성이었단다”고 설명했다. 그가 설명하는 글의 핵심은 다음 부분이었다. 그는 “부대에서 뭔가 축소하고 덮으려고만 하니까 친구의 매형이 아는 국회의원을 통해 연대장에게 압박이 들어가고 군법무관 출신으로 변호사 활동 중인 외삼촌을 통해 압박이 들어가니까 그 후로 헌병대에서 구타에 가담한 가해자들 전부 찾아내고 사태 처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오더란다”며 “친구가 부검할 때 가족 대표로 들어가서 봤는데 온 몸이 멍투성이었다고 한다. 외부인이 알아차리기 쉬운 얼굴만 빼고”라고 전하며 “화가 가시질 않는다”고 분개했다. 해당 글이 윤일병 매형 친구의 글인지 사실 여부는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다. 만약 사실일 경우 군에선 이같은 상황을 애초 덮으려 했지만 이른바 고위층 자체였기에 재수사를 한 것으로 밝혀지면 문책을 피할 길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민구 국방장관은 4일 육군 28사단 의무대 윤일병 집단구타 사망사건과 관련해 군이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 “군에서 고의로 사건을 은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구체적인 내용이 헌병 검찰과 군 수뇌부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정확히 전달되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이날 국민 여론을 감안해 오는 5일로 예정된 결심공판을 미루고 살인죄를 적용키로 검토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4일 선임병들의 집단폭행으로 사망한 28사단 윤모 일병 사건에 대해 지난 6월 30일 국방장관에 취임한 이후 보고받은 게 없으며 지난 7월 31일에야 처음 인지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새누리당 노철래 의원이 “6월 30일 취임한 이후 윤 일병 사건의 그간 과정에 대해 보고를 받았느냐”고 묻자 “보고 받은 것은 없고, 인지한 것은 7월 31일”이라고 답했다. 7월 31일은 윤 일병 사건이 언론에 보도돼 알려지기 시작한 다음 날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혼 1년차 킴 카다시안, 노브라·망사스타킹 신고 두 남자 사이에서 ‘즐거운 한 때’ 보내

    결혼 1년차 킴 카다시안, 노브라·망사스타킹 신고 두 남자 사이에서 ‘즐거운 한 때’ 보내

    미국의 리얼리티 TV 스타 킴 카다시안이 속이 다 비치는 팬티스타킹만 입고 상반신은 노출을 한 채 두 남자 사이에서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킴 카다시안은 지난 1일 “리카드로 티시, 생일을 축하해요. 난 당신을 아주 많이 사랑해! 오늘 밤 당신을 축하해주고 싶어 미치겠어!!”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 사진을 올렸다. 킴 카다시안과 남편인 가수 카니예 웨스트(Kanye Weset)는 이탈리아 출신 디자이너 리카르도 티시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카다시안은 티시가 디자인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여진 사과, ‘마녀사냥’ 한혜진에게 “못생겼다는 발언 사과한다” 무슨 일?

    최여진 사과, ‘마녀사냥’ 한혜진에게 “못생겼다는 발언 사과한다” 무슨 일?

    ‘마녀사냥 최여진 사과’ 배우 겸 모델 최여진이 모델 한혜진에게 사과했다. 최여진은 1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성시경은 최여진이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서 한혜진이 못생겼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했다. 이에 최여진은 “당시 외모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모델 중에서는 제일 예쁘다고 했다. 한혜진 씨 얘기가 나와서 ‘한혜진 씨는 나보다 못생겼다. 하지만 개성있다’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방송을 봤느냐는 MC들의 질문에 한혜진은 “방송은 못 봤는데 그 날 밤 전화가 폭발할 뻔했다. 지인들이 방송을 보고 연락을 엄청 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두 사람이 여기서 감정 컨트롤 못하고 머리채 잡고 싸우면 시청률 올라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여진은 “기사라는 게 자극적으로 나가서 그렇지 방송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고 허지웅은 “나 방송 봤는데 그렇던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여진은 “그렇다면 사과한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마녀사냥 최여진, 성격 진짜 좋아보여”, “마녀사냥 최여진 사과, 정말 쿨했다”, “마녀사냥 최여진 사과, 한혜진이 선배인데 그렇게 말한 것 보면 정말 친한가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JTBC ‘마녀사냥’ 캡처(마녀사냥 최여진 사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경호 여친과 결혼? 웨딩업체 접촉 포착 ‘13세 연하 일본인’ 여친 화제

    김경호 여친과 결혼? 웨딩업체 접촉 포착 ‘13세 연하 일본인’ 여친 화제

    ‘김경호 여친’ 가수 김경호(43)의 결혼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 매체는 김경호가 최근 웨딩업체와 미팅을 가졌으며 9월 미국 공연이 끝난 뒤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경호 결혼 시기는 11월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경호 소속사 측은 “웨딩업체와 미팅을 가진 것은 맞지만 날짜, 장소 등 구체적으로 결혼과 관련해 결정한 부분은 없다.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천천히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고 전했다. 앞서 김경호는 MBC ‘별바라기’에서 결혼 계획에 대한 질문에 “나이가 있어 올해 안에 좋은 소식을 들려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호는 현재 13세 연하 일본인 여자친구와 교제 중이다. 네티즌들은 “김경호 여친 일본인이었구나”, “김경호 13세 연하 일본인 여친과 결국 결혼하는구나”, “김경호 여친한테 잘 할 듯. 결혼 준비 잘 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김경호 여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계의 창] 학생 절반 “찬성” 면학 분위기 쑥↑… 각 지자체 벤치마킹 나서

    [세계의 창] 학생 절반 “찬성” 면학 분위기 쑥↑… 각 지자체 벤치마킹 나서

    일본 아이치현의 가리야역에서 차로 15분쯤 가면 나오는 가리가네중학교는 논과 주택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시골 학교다. 지난 17일 학교를 방문했을 때 다음날 시작되는 여름방학 준비로 교내 전체가 분주했다. 3학년 교실로 올라가니 선생님이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학생들이 자습을 하고 있었다. 일부 잡담을 나누는 학생은 있었지만 스마트폰을 꺼내 든 학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학교 오하시 후시토시 교장의 주도로 가리야시 전체의 21개 초·중학교는 학기 첫날인 지난 4월 1일부터 학부모회(PTA)와 함께 오후 9시 이후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각 가정에 권고했다. 오하시 교장은 “학생들이 밤늦게까지 라인(스마트폰 메신저)을 하다가 다음날 수업에서 졸리다고 하거나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15일 지역 내 교사 모임이자 자신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리야시 아동·학생 애호회’에서 ‘밤 9시 이후 스마트폰 사용 제한’을 제안했고 이것이 큰 호응을 얻어 지난 2월 시 학부모협회 등과 함께 세부안을 추진해 4월부터 시행하게 된 것이다. “그만큼 각 학교가 똑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오하시 교장은 말한다. “예전 학생들의 오락 생활이 TV였다면 지금은 스마트폰이다. TV와 달리 스마트폰은 방에 가지고 들어가면 학생들이 무엇을 하는지, 누구와 통화하는지도 모른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정 시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걸 제한하거나 아니면 온 가족이 보는 곳에 스마트폰을 놓고 쓰게 하자는 대안을 생각해 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사들의 반응은 예상한 대로였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예상 밖이었다. 시행 한 달 후인 지난 5월 가리가네중학교에서 설문조사를 해 보니 재학생(850명)의 48.6%가 사용 제한을 찬성한 것이다. 오하시 교장은 “이 시기의 청소년에게는 친구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학생들은 친한 친구들끼리 그룹채팅방을 여러 개 만들어 놓는데 메시지를 읽어 놓고 금방 답변하지 않으면 왕따를 당한다. 그게 무서워서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을 밤늦게까지 붙들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그런 학생들이 사용 제한에 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독 수준이 아닌 평범한 학생들도 친구들과 공유하는 수십 개의 그룹채팅방에서 날아오는 메시지가 하루에 1000건 정도 되는데 여기에 일일이 대답할 수밖에 없는 것이 또래 문화다. 그런데 학교에서 일률적으로 밤 시간에 사용 제한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왕따 걱정 없이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오하시 교장은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까지 학교에서 간섭하느냐는 비판이 있을까 봐 걱정했는데 학생들로부터 이런 반응이 나와 의외였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 제도를 통해 얻은 최고의 성과는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 ‘스마트폰 사용은 문제’라는 인식이 퍼진 것이다. 양호교사인 나카노 에미는 “지난해에는 양호실에 오는 학생 중 ‘어제 밤늦게까지 게임을 해서 몸이 무겁다’는 말을 하는 학생도 있었는데 사용 제한을 권유한 뒤로는 ‘저녁 늦게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건 문제’라는 인식이 생겨나서 그런 말을 입 밖에 꺼내는 학생들이 없어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학년 남학생도 “사용 제한을 지키는 아이들은 일부이지만 다들 약속이니까 지키려 한다. 학급 내에서 공부하려는 분위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설문조사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실제로 제한한 학생은 전체의 39.5%에 그쳤지만 이를 계기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부모와 얘기를 했다는 학생은 69.4%나 됐다. 학부모들 중에는 “아이와 갈등을 빚을까 봐 스마트폰을 그만 쓰라는 얘기를 하지 못했는데 학교에서 이런 권고안을 마련해 줘서 아이를 자제시키기가 수월해졌다”는 의견이 많다고 한다. 가리야시에서 시작된 실험은 일본 각 지자체로 퍼져 나가고 있다. 지난 14일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이치현 신시로시, 도요하시시, 효고현 다카초도 4월 이후 스마트폰과 라인의 이용 제한을 각 가정에 권유했다.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도 모든 시립학교의 학부모에게 ▲가족이 있는 곳에서 사용하기 ▲식사 중에는 사용하지 않기 ▲밤 9시 이후 메시지 송수신 자제하기 등의 내용을 담은 전단지 32만부를 배포했다. 미야기현 센다이시는 ‘스마트폰이나 휴대전화로 이메일, 인터넷, 게임 등을 하는 시간이 길수록 성적이 나빠진다’는 도호쿠대 연구 조사를 바탕으로 “1일 1시간 이내 사용”을 학생들에게 권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한 바 있다. 한국의 교육부에 해당하는 문부과학성 역시 가리야시의 움직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하시 교장은 지난 5월 22일 중의원 청소년문제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추진 배경과 진행 상황 등을 설명했다. 니시카와 교코 문부과학성 부대신은 자신의 연구회에 오하시 교장을 초청해 따로 얘기를 듣기도 했다. 가리야시의 움직임에 일본 전체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글 사진 가리야(아이치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밤 9시의 기적’…스마트폰 끄자 왕따가 줄었다

    ‘밤 9시의 기적’…스마트폰 끄자 왕따가 줄었다

    게임 중독, 사이버 집단 따돌림….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곳은 비단 한국뿐이 아니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2013년 내각부 조사에 따르면 전체 초·중·고교생의 60%가 휴대전화를 갖고 있고, 그중 57%가 스마트폰일 정도로 청소년들에게 유행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 아이치현의 한 소도시에서 조용한 교육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가리야시의 21개 초·중학교는 지난 4월 1일부터 학부모회(PTA)와 함께 밤 9시 이후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각 가정에 권고했다. 학생들이 스마트폰 메신저인 ‘라인’의 그룹 채팅방에서 밤늦게까지 대화를 나누다 다음날 학교 수업에 지장을 초래한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 탓이다. 부모와 자녀가 상의해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것인데도 도입 100여일이 지난 현재 유의미한 결과가 서서히 나오고 있다. 이 방안을 주도한 가리가네중학교의 오하시 후시토시 교장은 지난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행 한 달 뒤인 지난 5월 설문조사를 해 보니 재학생(850명)의 48.6%가 사용 제한을 찬성했다”고 말했다. 오하시 교장은 “이 시기의 청소년에게는 친구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학생들은 친한 친구들끼리 그룹 채팅방을 여러 개 만들어 놓는데 메시지를 읽어 놓고 금방 답변하지 않으면 왕따를 당한다. 그게 무서워서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을 밤늦게까지 붙들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학생들이 사용 제한에 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문조사에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제한한 뒤 생활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느냐는 질문에는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27.4%), ‘수면 시간이 늘었다’(21.5%), ‘정신적으로 편해졌다’(6.8%) 등 긍정적 답변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장승조 린아 결혼, 뮤지컬이 맺어준 인연 ‘친한 선후배라더니..’ 비주얼 환상 커플

    장승조 린아 결혼, 뮤지컬이 맺어준 인연 ‘친한 선후배라더니..’ 비주얼 환상 커플

    ‘장승조 린아 결혼’ 걸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린아(30)와 뮤지컬 배우 장승조(33)가 오는 11월 결혼한다. 25일 장승조의 소속사 네오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장승조와 린아는 11월 22일 결혼식을 올린다. 장승조와 린아의 결혼식 장소와 일정 등 세부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장승조 린아는 지난 2011년 뮤지컬 ‘늑대의 유혹’을 통해 처음 만난 뒤 2년 넘게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승조와 린아는 지난 2월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지만 각각의 소속사 측에서 “친한 선후배 사이”라며 부인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장승조 린아, 친한 선후배 사이가 결혼하네”, “장승조 린아 결혼, 축하해요”, “장승조 린아 결혼, 깜짝 소식이다”, “장승조 린아 결혼, 잘 어울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폼락쿤 ♥ 한국·한국어”

    “폼락쿤 ♥ 한국·한국어”

    태국은 동남아 한류와 한국어 열풍의 출발점이다. 태국을 통해 한류가 이웃 국가에 전파되고 확산돼 왔다. 태국 정부와 함께 특히 친한파인 마하 차끄라 시린톤 공주가 한국어 교사 파견을 우리 정부에 요청해 와 2011년 12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한국어 교육 봉사자를 파견했다. 현재 방콕·치앙마이 등에서 23명의 한국인이 우리말 교육 봉사를 하고 있다. “나도 외국인 노동자예요. 알고 있죠~.” 태국 방콕의 노동부 건물 9층 강의실. 태국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을 위한 한국어 강좌’의 교사 류현수씨가 말을 건네자 학생들이 깔깔대고 웃었다. 한국어능력시험을 대비하는 학생 전원이 한국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일정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한국행이 가능한 까닭에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눈들이 반짝인다. 농촌 출신이 많아서 방콕에 숙소를 얻어 지내거나 매일 5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강의실에 오갈 정도로 수강 열기가 뜨겁다. ●숙소 얻고 5시간 통학할 만큼 불타는 학구열 국내 대학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해 교사자격증이 있고, 학원에서 중·고등학생들을 가르친 경험도 있는 현수씨는 “수강생들의 열정에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수강생 나이는 20대부터 30대 중반까지 다양했고 여성도 40%가량 된다. 한국 현지에서 일하면 태국 노동자 평균임금의 5~6배를 버는 덕분에 이들의 한국행에 대한 바람은 간절하다. 한국어 배우기는 풍요로운 미래를 보장하는 ‘코리안 드림’의 출발이다. 수강생 대부분은 농촌 출신이거나 도시에서 건설 막일 등을 하던 사람들이다. 태국 정부는 실업 문제를 풀면서 자국 노동자들이 외화를 벌어들여 송금해 오니 좋고, 우리는 3D 업종의 일손을 얻을 수 있어서 환영한다. 두 나라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태국 노동부 요청에 화답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한국어 교사를 파견했고, 현수씨는 지난 2년 6개월 동안 이 일을 해 왔다. 그는 한국 취업을 위한 ‘고용 한국어(PBT)반’과 컴퓨터를 활용해 수시로 한국어 시험을 보는 ‘상시 시험반’을 맡고 있다. 올해 말 코이카와 계약한 봉사 기간이 끝나는 그에게 태국 정부가 먼저 “한국어를 가르치는 노동부의 정식 직원으로 일하지 않겠느냐”고 제의하며 그의 소매를 붙잡으려 하고 있다. 취업반 수강생 30여명 대부분은 한국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다. 이제 한국어를 배워서 제대로 일을 하고 싶은 것이다. 이들은 한국에 가서 제조·건설·농축산업 등 주로 3가지 업종의 4인 이상 사업장에서 일하게 된다. 수강생 릿사(25), 유핀(25), 벤자맛(32) 등은 이구동성으로 “최근 한국어 시험이 어려워져서 합격이 그리 쉽지 않다”면서 울상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한국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고, 깨끗하고 안전한 한국 생활이 기대된다”며 눈을 반짝였다. 태국 노동자들은 예의와 예절을 중시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한국 사업주의 채용 선호도가 가장 높다고 한다. ●우후죽순 부실한 사설학원 점검도 취업 목적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K팝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려는 젊은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런 한국어 배우기 열풍 속에 방콕 시내에서는 수준 낮은 사설 학원들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한국어를 제대로 전공하지 않은 한국인 강사나 한국어가 서툰 태국인들이 돈벌이를 위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부작용도 일고 있다. 현수씨는 태국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무자격, 부실 학원들을 점검하는 일도 한다. 그는 “학생들이 스펀지처럼 가르친 것을 빨아들인다”면서 “한국어를 제대로 가르치기 위한 제도 구축과 노력을 더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방콕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남짓한 고도(古都) 아유타야의 아유타야 라차팟 국립사범대에서 2012년 8월부터 한국어를 가르쳐 온 강열 코이카 시니어 봉사단원, 방콕의 테크노 라차몽콘 따완억 왕립대에서 2013년부터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정희정 봉사단원. 두 봉사단원은 “한류의 힘 속에서 한국어가 더 뜨고 있다”면서 “한국 노래와 드라마가 좋아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젊은이들이 가파르게 늘었다”고 말했다. 강씨는 한국에서 국어 교사로 일했다. 그는 한류를 타고 8곳의 대학에 한국어 전공학과가 생겼다고 소개했다. 최근 코이카 단원들은 태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교재를 잇따라 만들어 내는 등 한국어 열풍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한류 호기심 충족할 투자 필요해” 이곳에 와서 살아 보니 한류 열기와 위력이 대단했다. 한류를 타고 화장품 등 한국 상품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 2년 동안 아유타야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느낀 것은 태국인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접촉면을 늘려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젊은이들은 인터넷과 TV에서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 노래를 배우며 한국어를 독학으로 배운다. 카카오톡을 이용해 한국 친구들을 사귀는 학생도 봤다. “한국으로 유학 가고 싶은데 장학금을 얻을 수 있냐”고 문의해 오는 학생과 학부모들도 부쩍 늘었다. 한류와 한국어 열풍이 그저 지나가는 신기루가 되지 않게 하려면 이들의 열기와 호기심을 계속 자극하고 충족시켜 줄 인적·물적 투자가 필요하다. 김치 등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과 인기도 높다. 중소 도시에서도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다. ●“가보고 싶은 곳 남이섬·한국사 질문 많아” 교양 한국어를 가르치는데 수업에 오는 학생 대부분이 어떤 특별한 목적보다는 한국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 한국 문화에 끌려서 오는 예가 많았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한국 노래를 들은 뒤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을 알고 싶어 수업에 들어온다. 태국어는 우리와 어순이 다르고 조사가 없는 등 언어 구조가 아주 다르다. 처음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은 우리말을 이해한다기보다는 통째로 외우는 수준이지만 K팝과 드라마 등에 이끌려 한국어에 도전하고 있다. 태국 학생들에게 겨울연가의 배경인 남이섬은 잘 알려진 곳이고, 가 보고 싶어 하는 장소다. 한국을 잘살고 좋은 나라로 인식하고 있고 삼겹살·소주 등에 대한 관심도 많다. 젊은이들답게 인터넷을 통해 한국 문화를 많이 접한다. ‘이산’ 등 역사 드라마를 좋아하고 수업 시간에 한국 역사를 많이 물어본다.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 경제 발전의 시동을 건 인근 동남아 국가에서도 한국어는 한류 열풍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현지에서 두 나라 젊은이들에게 한류와 한국 이야기를 들어 봤다. 미얀마 등에선 드라마에 더빙을 하지 않고, 자막을 달아 방영하는 덕분에 한국어 대사가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 ●드라마 많이 봐서 대사 외울 정도 캄보디아에서 한국어 팬들을 만났다. “K팝 가사의 의미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신나는 리듬과 재미있는 춤 때문에 자꾸 듣는다. 특히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가 좋다.”(리하이), “한국 드라마의 러브 스토리가 최고다. 드라마 ‘상속자’를 가장 재미있게 봤다. ‘김탄’(극중 이름)이 너무 잘생기지 않았나? TV를 통해 K팝과 한국 드라마를 쉽게 접한다. 한국 가수들의 공연과 한국 드라마가 재미있어 TV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됐다.”(판야), “한국 가수들은 늘 독창적이고 파워풀한 댄스를 보여 준다. 메이크업과 의상도 매력적이다.”(스레이몬), “한류를 모르는 캄보디아 사람은 거의 없다. TV만 틀면 K팝과 한국 드라마를 접할 수 있다. 어린 세대들은 한국 스타일을 따라하고 싶어 한다. 한류 때문에 한국은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문화적으로 아주 가깝고 친근한 나라다.”(스루) 미얀마에서도 한국어 팬들의 반응은 대단하다. “드라마 ‘풀하우스’ 등은 하도 많이 봐서 대사를 외울 정도다.”(아웅네묘), “많은 미얀마 젊은이들이 ‘아이리스’를 재미있게 봤다. 한국어를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다.”(틴웨이), “한국 가수 ‘비’를 좋아한다. 한국 음식을 먹고, 한복도 입어 보고 싶다.”(히야산웅) 방콕·프놈펜 글 사진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뮤지컬’ 커플, 장승조-린아 결혼 발표

    ‘뮤지컬’ 커플, 장승조-린아 결혼 발표

    25일 장승조의 소속사 네오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장승조와 린아는 11월 22일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 장소와 일정 등 세부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뮤지컬 ‘늑대의 유혹’을 통해 처음 만난 뒤 2년 넘게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승조와 린아는 지난 2월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지만 각각의 소속사 측에서 “친한 선후배 사이”라며 부인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천상지희’ 린아, 장승조와 11월 결혼 ‘라디오스타에 나왔던 그분?’

    ‘천상지희’ 린아, 장승조와 11월 결혼 ‘라디오스타에 나왔던 그분?’

    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출신 린아(30·본명 이지연)가 인기 뮤지컬 배우 장승조(33·본명 장현덕)와 오는 11월 웨딩마치를 올린다. 25일 관계자에 따르면 “장승조와 린아가 오는 11월 22일 결혼식을 올린다. 지인들을 직접 만나 인사를 돌면서 결혼 사실을 조금씩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둘 다 정해진 스케줄을 소화하며 결혼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올 하반기에도 뮤지컬 일정이 있어서 신혼여행을 잠시 뒤로 미룰 것 같다”고 전했다. 장승조와 린아는 지난 2월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각각의 소속사 측에서 “친한 선후배 사이”라며 열애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뮤지컬 ‘늑대의 유혹’을 통해 처음 만난 뒤 2년 넘게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승조는 지난 2005년 뮤지컬 ‘청혼’으로 데뷔해 뮤지컬 ‘미스 사이공’,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로미오와 줄리엣’, ‘이순신’, ‘늑대의 유혹’, ‘쓰릴미’, ‘설록홈즈’, ‘마미 돈 크라이’, ‘트레이스 유’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영화 ‘불량남녀’와 케이블 채널 OCN 드라마 ‘신의 퀴즈 시즌4’에도 출연했다. 현재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무대에 서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귀공자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셀프디스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린아는 지난 2002년 이삭앤지연 1집 앨범 ‘텔 미 베이비(Tell me baby)’로 데뷔한 후 2005년부터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멤버로 활약했다. 지난 2011년 ‘젊음의 행진’으로 뮤지컬에 발을 들인 이후 ‘늑대의 유혹’, ‘페임’,‘해를 품은 달’, ‘머더 발라드’ 등에 뮤지컬 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3년 종영한 KBS1 대하사극 ‘대왕의 꿈’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장승조 린아 결혼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승조 린아 결혼..결혼이라니 친한 선후배 사이라며” “장승조 린아 결혼, 결혼 축하해요” “장승조 린아 결혼..장승조, 라스에서 좋게 봤는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장승조 린아 결혼..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장승조 린아 결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애완동물과 친한 아이, 커서 육식 확률↓”

    “애완동물과 친한 아이, 커서 육식 확률↓”

    어린 시절부터, 강아지 등 애완동물과 가깝게 지냈던 아이들은 후에 성장했을 때 육식을 꺼리는 성향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켄터키 루이스 빌 벨러마인대학교 심리학과 연구진이 어린 시절 애완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어른이 됐을 때 육식을 멀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불특정 성인남녀 273명을 대상으로 만일 육식을 즐긴다면 얼마나 자주 먹는지, 그리고 애완동물이 있다면 언제부터 키웠는지, 애정을 느끼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심층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어린 시절부터 애완동물을 길렀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육식을 멀리하는 성향이 짙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고기요리를 먹기 전 이 육류가 누구의 것인지, 얼마나 잔인한 과정을 거쳐 현재 식탁에 까지 오게 됐는지 상당부분 신경을 썼다. 또한 동물은 인간보다 열등하기에 잡아먹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인식에도 거부감을 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어린 시절 애완동물을 가까이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고기요리가 만들어지기까지 해당과정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었고 육류섭취에 있어서도 별 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물론 어릴 때부터 애완동물을 가까이했던 사람들이 모두 엄격한 채식주의자가 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동물을 사랑했던 사람들은 그 고통에 대해서도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경향이 높은데 이것이 후에 육식섭취를 상당부분 멀리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 실험결과가 여성이 남성보다 육식을 꺼린다는 인식에 설득력 있는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보통 여성은 남성보다 동물에 대한 애착이 크고 고통에 대한 공감 형성도 폭넓게 이뤄지는 편이다. 따라서 후에 남자보다 육식을 멀리하고 동물보호활동 등에 앞장서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식욕연구(Journal Appetite)’ 8월 이슈 부분에 게재될 예정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천상지희 린아, 뮤지컬 배우 장승조와 백년가약

    천상지희 린아, 뮤지컬 배우 장승조와 백년가약

    25일 장승조의 소속사 네오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장승조와 린아는 11월 22일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 장소와 일정 등 세부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뮤지컬 ‘늑대의 유혹’을 통해 처음 만난 뒤 2년 넘게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승조와 린아는 지난 2월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지만 각각의 소속사 측에서 “친한 선후배 사이”라며 부인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 대통령, 25일 도쿄도지사 접견… 경색된 한·일관계 풀까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전 방한 중인 마스조에 요이치 도쿄도지사를 접견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마스조에 지사 측의 희망에 따라 예방을 추진 중”이라면서 “마스조에 지사는 서울시 초청으로 도쿄도지사로서는 18년 만에 공식 방한했다. 한·일관계가 경색 국면인데도 불구하고 양국 지자체 간에 좋은 교류와 협력이 이뤄져 양국 국민 간 우애가 증진되고 관계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취임 초기 이후 일본의 고위급 인사를 단독 면담하지 않았던 박 대통령이 이번 접견을 허용한 것은 상식 있는 일본 정치인들은 만난다는 메시지를 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스조에 지사는 제1차 아베 내각의 후생노동상 등을 거쳤지만, 아베 총리의 최측근은 아니며 지한파 또는 친한파로 분류된다. 대학교수와 정치 평론가 등을 거쳐 2001년 참의원으로 중앙정계에 발을 들여 놓은 뒤 2007년 재선에 성공했다. 도쿄도지사의 서울 공식 방문은 1996년 아오시마 유키오 전 도쿄 도지사 이후 18년 만이다. 지난 23일 방문한 마스조에 지사는 이번에 ‘서울특별시-도쿄도 교류 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마스조에 지사가 아베 총리의 친서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하게 되느냐는 질문에 “(마스조에 지사가 지난 23일 아베 총리를 만났을 때) 나도 동석했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