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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준이 받은 넥슨 ‘공짜주식’ 무죄 논란···누리꾼 “어이상실”

    진경준이 받은 넥슨 ‘공짜주식’ 무죄 논란···누리꾼 “어이상실”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진경준(49) 전 검사장이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지만, 핵심 혐의인 넥슨으로부터의 ‘공짜주식‘ 수수는 직무관련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돼 논란이 예상된다. 진 전 검사장을 기소한 검찰 특임검사팀(팀장 이금로 인천지검장)은 1심 판결문을 분석한 뒤 바로 항소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13년과 추징금 약 13억 7000만원을 구형했다. 하지만 뇌물수수 혐의가 무죄로 결론이 나면서 추징도 인정되지 않았다. 진 전 검사장에게 적용된 여러 혐의들 중 핵심은 친구인 김정주(48) NXC 대표(넥슨 창립주)로부터 공짜로 주식을 받아 130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내용이다. 진 전 검사장은 2005년 6월 김 대표로부터 넥슨의 상장 주식을 매입할 대금 4억 2500만원을 무이자로 빌렸다. 김 대표는 이자를 받지 않는 것은 물론 진 전 검사장의 가족들 이름으로 된 계좌에 돈을 보내 자신으로부터 빌린 돈을 갚게 했다. 이렇게 취득한 진 전 검사장의 넥슨 주식은 이후 넥슨재팬 비상장 주식을 사는 종잣돈이 됐다. 넥슨재팬이 2006년 11월 유상증자로 신주를 발행하자 진 전 검사장은 8억 5370만원에 달하는 8537주를 취득했다. 이후 넥슨재팬이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해 주가가 크게 올랐고, 진 전 검사장은 지난해 주식을 처분해 총 120억원대 차익을 남겼다. 법정에서 검찰과 진 전 검사장은 돈의 성격, 즉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두고 법정 공방을 벌였다. 형법이 정한 뇌물수수죄는 ’공무원 또는 중재인이 그 직무에 관하여 뇌물을 수수·요구 또는 약속한 때‘ 처벌받는다고 규정한다. 금품이 오갔더라도 직무관련성이 있었다고 인정돼야 뇌물죄가 성립한다. 검찰은 재판에서 “대기업을 운영하는 김 대표로서는 진 전 검사장의 영향력을 기대하고 돈을 건넸을 것”이라고 주장했고, 진 전 검사장 측은 “오랜 친분에 의해 대가성 없이 받은 돈”이라고 맞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결국 진 전 검사장 쪽의 손을 들어줬다. 김 대표에게 검사의 힘을 빌려야 할 만한 일이 없었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수수한 이익과 그 직무 사이의 관련성 내지 대가성이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검사는 소속 검찰청의 관할권과 자기 직위에 따라 직무권한이 생기는데, 단지 검사라는 지위만으로 ’받은 금품·이익‘이 직무관련성이 있다거나 대가성이 있다고 바로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다. 또 김 대표가 사업·직무와 관련된 현안(사건 수사 등) 발생을 대비해 미리 뇌물을 준 것이라면 그걸 수긍할 만한 개연성이 있어야 하나 이 부분도 설명이 제대로 안 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검찰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의 본질적 성격이나 그간 판례와 비교해볼 때 법원이 ’검사의 업무 관련성‘ 범위를 너무 좁게 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측근과 수사 대상인 기업에서 뒷돈 수억원을 챙긴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김광준 전 서울고검 검사(부장검사급)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김 전 부장검사에게 돈을 준 업자는 실제 사건에 연루된 상태는 아니었지만, 법원은 “향후 발생할 형사사건에서 김 전 검사를 통해 주임검사 등에 부탁해 도움을 받고자 한 것”이라며 뇌물죄를 유죄로 인정했다. 향후 사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건넨 돈도 뇌물이라고 본 것이다. 특히 당시 재판부는 ’부장검사‘라는 직위에 대해 “근무부서나 관할구역과 무관하게 오랜 검사 경력·인맥을 통해 전국 각지 검사, 검·경 수사관 등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수사 착수를 결정하고 종결하는 권한까지 가진 검사의 현행법 체계상 ’막강한 권한‘을 고려할 때 부장검사의 직무 관련성 범위를 넓게 본다는 뜻이다. 또 이번 판결은 국민의 일반적 법 감정과는 다소 떨어진 결론 아니냐는 지적도 적지 않다. 재판부는 “진경준이 검사가 되기 이전부터, 김정주가 사업을 하기 이전부터 친밀하게 지내왔고 이후 서로 특별하게 친밀한 관계에 있었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학 시절부터 가까운 친구로 지내왔다는 사정을 들어 둘 사이에 오간 금품의 직무관련성이나 대가성을 사실상 부정한 취지로 해석된다. 그러나 ‘아주 친한 친구’ 사이인 점을 지나치게 강조해 둘 사이에 오간 금품·이익의 직무관련성이나 대가성, 특혜 성격을 지나치게 제한적으로 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법원이 진 전 검사장의 ’130억대 주식대박‘을 무죄로 판단하자 누리꾼들은 반발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krem****은 “어이상실”이라는 반응을 밝혔고, barc****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변하지 않는구나”라고 한탄했다. j2kt****는 “저게 뇌물이 아니면 박근혜는 사실상 뇌물 관련해서는 무죄겠구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셜록 시즌4’ 새 예고편…셜록의 가장 어두운 비밀은?

    ‘셜록 시즌4’ 새 예고편…셜록의 가장 어두운 비밀은?

    베네틱트 컴버배치 주연의 인기 영국 드라마 ‘셜록 시즌4’의 새로운 예고편이 공개됐다. 미국 공영방송사 PBS는 10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년 1월 1일 방영을 앞둔 ‘셜록 시즌4’의 두 번째 예고편을 게재했다. 이번 시즌에서 배우 토비 존스는 홈즈를 괴롭히는 악당 빌런 컬버튼 스미스를 연기한다. 빌런은 셜록에게 “가장 친한 친구에게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일은 무엇인가”라고 묻더니 “너의 가장 어두운 비밀을 말하라”고 속삭인다. 특히 예고편 말미에서 셜록이 내뱉은 대사인 “너를 사랑해”는 ‘셜록 시즌 4’ 방영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 상황이다. 한편 ‘셜록’ 시리즈는 시즌4를 마지막으로 시리즈가 종료된다. ‘셜록 시즌4’의 첫 번째 에피소드 ‘여섯 개의 대처상’(The Six Thatchers)은 오는 2017년 1월 1일 P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영상=PB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친박 김태흠 “아내가 남편 바람 모르듯 친박 의원들 최순실 몰랐다”

    친박 김태흠 “아내가 남편 바람 모르듯 친박 의원들 최순실 몰랐다”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친박계 의원들은 최순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김태흠 의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로선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오래한 친박계 의원들이 최순실 씨를 몰랐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에 “공조직에 이런 속담이 있다. 남자가 바람을 피면 제일 늦게 아는 게 부인이다”라는 비유를 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제일 가까이 어울리는 친한 사람들만 아는 것”이라며 “대통령을 가까이 모셨고, 무슨 역할을 했다고 해서 최순실을 안다고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또 그는 비박계 의원들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의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조원진·이장우 최고위원, 서청원·최경환·홍문종·윤상현·김진태 의원 등 친박계 핵심 8명을 ‘최순실의 남자들’이라고 지목하면서 탈당을 요구한 데 대해 “(친박계 의원이) 숫자가 더 많은데 다 나가라고 해놓고 어떻게 당을 유지하려고 그러나. 그건 억지”라고 답했다. 이어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라는 상황이 되면 서로간에 화합이 되겠나”며 “일단은 앞으로 정치일정상 대선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 목표지향점을 함께 잡고 가야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탄핵보다는 조기퇴진 이라든가 국가에 대한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추면서 로드맵을 갖춰나가는 것이 낫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분들을 무조건 나쁜 사람들이라고 치부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윤여준 “문재인, 중심 약해…이재명, 상당히 준비된 선동가”

    윤여준 “문재인, 중심 약해…이재명, 상당히 준비된 선동가”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9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에 대한 인물평을 내놓았다. 윤 전 장관은 이날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이른바 ‘포스트 박근혜’를 주도할 여야 차기주자에 대해 평가를 내놓았다. 우선 지지율 1위의 문재인 전 대표와 관련, “그 분을 잘 안다고 얘기할 순 없다”면서 “언론보도를 통해서 드러난 그 분의 모습은 중심이 너무 약하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 말하는 것 봐서는 알 도리가 없다. 자꾸 말을 바꾸고 이렇게 하는 거 보면 자기중심이 뚜렷하지 않은 사람 아닌가는 생각을 느낄 때가 많다”고 밝혔다. 반기문 총장에 대해서는 함께 청와대 등에서 일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개인적으로는 친한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거대한 전환기이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국내 정치는 난국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직업 외교관에게 국가를 맡길 수 없다는 게 지론”이라며 “직업 외교관에게는 직업적 특성이 주는 품성이 길러지는데 그게 제 3자 의식”이라고 평했다. 윤 전 장관은 “반 총장이 외교관으로서는 훌륭하지만 이런 시기에 국가 통치자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밝했다. 최근 지지율이 수직상승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관련, “정말 몰랐던 분인데 최근에 잠깐 만나서 얘기를 나눠 본 일이 있다”며 “대단히 뛰어난 선동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첫인상은 단순한 선동가는 아니라 상당히 준비된 선동가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투’ 이대호, 풍채만큼 시원했던 입담 ‘웃음 홈런이요~’

    ‘해투’ 이대호, 풍채만큼 시원했던 입담 ‘웃음 홈런이요~’

    ‘해피투게더3’ 이대호가 시원스런 웃음 장외 홈런을 날렸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위대한 남자들’ 방송에서는 남다른 풍채를 자랑하는 5인방 이대호, 현주엽, 김일중, 문세윤, 이동엽이 출연해 화끈한 토크를 선보였다. 이날 이대호는 남다른 풍채로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키가 194cm”라고 밝히면서 농구 레전드 현주엽과 덩치대결에 들어갔는데, 마치 쌍둥이 빌딩 같이 우뚝 솟은 두 사람의 몸집이 MC군단을 졸지에 호빗으로 만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대호는 당당한 풍채만큼이나 시원스러운 토크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는 10년지기 절친인 개그맨 이동엽을 띄우기 위해 ‘해투’에 출연했음을 밝혔다. 이날 이동엽은 “우리가 각각 야구, 개그 꿈나무였을 시절에 이대호가 ‘자신은 이승엽이 될 테니 내게 김제동이 되라’고 했다. 10년 뒤에 대호한테 전화가 왔는데 ‘나는 이승엽이 됐는데 형은 언제쯤 김제동이 되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대호는 거대한 체구에서 비롯된 압도적인 존재감도 예능으로 승화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문세윤은 “친한 야구 선수들로부터 이대호의 텐텐클럽이 있다고 들었다.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소주 10잔을 마시고 반찬이 나오면 다시 10잔을 마시고 밥 먹고 나서 다시 10잔을 마신다고 하더라”며 이대호의 어마어마한 주량을 폭로했다. 이에 이대호는 문세윤에게 “지금 그 후배한테 전화해 봐라. 없는 말을 왜 지어내나. 실명 공개해라”라고 맹렬한 공격을 퍼부으며 궁지로 몰아넣었고, 연예계에서 덩치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문세윤조차 식은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이 같은 이대호의 활약과 함께 또 다시 꿀잼을 만들어낸 ‘해투’를 향해 시청자들의 호응 역시 뜨거웠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생술집’ 조진웅·권율, 완벽한 브로맨스 케미 ‘훈훈한 우정’

    ‘인생술집’ 조진웅·권율, 완벽한 브로맨스 케미 ‘훈훈한 우정’

    배우 권율이 ‘인생술집’ 첫 방송에 특별 출연해 게스트 조진웅과 환상적인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였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권율이 평소 존경하는 선배이자 친한 형인 조진웅의 연락에 사무실 근처에서 인터뷰를 마친 뒤 인생술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권율은 등장하자마자 프로그램의 3MC 신동엽, 탁재훈, 김준현과 게스트 조진웅에게 깍듯하게 인사를 건넸고 방송 내내 재치 있는 입담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조진웅의 결혼식 사회를 봐줬을 정도로 친한 권율은 거리낌 없이 장난치는 모습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가식 없이 친한 두 사람의 모습은 술잔을 기울이며 나누는 진실된 이야기들은 ‘술 한잔’을 매개로 스타들의 소박한 진심과 위로를 전하는 토크쇼인 ‘인생술집’의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방송 말미, 권율은 기타 반주와 함께 감미로운 노래를 불러 인생술집 첫 방송을 훈훈하게 장식했다. 한편, 게스트 조진웅과 깜짝 손님 권율이 함께한 ‘인생술집’ 첫 방송은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거짓말처럼 사라진 유커… 상인들 “문 열기 겁난다”

    거짓말처럼 사라진 유커… 상인들 “문 열기 겁난다”

    사드·韓日 군사정보협정 영향 “중국 세관서 우리 옷 통과 막아”…동대문 의류 매출 35% 감소 “손님 80%가 중국인이었는데”…명동 음식점 점심시간에도 ‘휑’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맺었다는 발표가 나온 직후부터 거짓말처럼 중국인들이 안 와요. 매출이 20% 넘게 떨어졌죠.”(명동 음식점 주인 김모씨) “중국 세관이 우리나라에서 건너가는 옷 보따리를 통과시키지 않아요. 큰돈 들여 중국에 팔 겨울옷을 만들었는데 막막합니다.”(동대문 의류 도매업자 이상욱씨)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로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대한민국 쇼핑 1번지’ 명동과 ‘한류 패션의 중심지’ 동대문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중국 관광객과 중국 시장을 상대로 하는 이 지역 음식점, 의류 도매상점의 매출은 급락했고, 양국의 관계가 풀릴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지난 5일 오후 10시, 중국 의류 상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 동대문구 A도매 상가는 비교적 한산했다. 선대부터 의류업을 하고 있다는 전성진(35)씨는 “몇 달 전만 해도 중국 도매상들이 꽉 들어차 발 디딜 틈이 없었는데 지난달 말부터 찾질 않는다”며 “이런 상황이 몇 달 더 이어지면 못 버틴다. 가게를 접을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5년째 의류업에 종사한 이상욱(49)씨는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매출이 35%나 떨어졌다. 나름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고 자부했는데 요즘에는 겁이 난다”며 “이런 분위기가 내년 봄까지 계속된다면 동대문에 살아남을 가게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친한 중국 상인들이 중국에서 반한 감정이 심해지고 있다고 했다. 특히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두고는 ‘박근혜가 시진핑 등에 칼을 꽂았다’고 표현하며 화를 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의류상가에서 중국 상인들이 구매한 물건을 현지로 보내 주는 물류업체도 상황은 매한가지다. 물류업체 관계자 박모(33)씨는 “한 달 전부터 중국 세관이 물건을 통 안 들여보내 준다”며 “우리 가게뿐 아니라 주변 업체들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고 말했다. 명동 상인들도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세로 울상이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은 7월 91만 7519명에서 10월 68만 918명으로 3개월 만에 24.8%가 줄었다. 지난 6일 오후 찾은 명동의 한 국밥집은 점심시간인데도 빈자리가 적지 않았다. 지난달 초만 해도 중국인들이 가게 앞에 줄을 서곤 했던 곳이다. 주인 김모(55)씨는 “11월 말부터 중국인이 눈에 띄게 줄었다. 중국 관광객이 매출의 절반 정도를 올려 줬는데 직격탄을 맞았다”고 말했다. 다른 식당의 주인 이모(60·여)씨도 “중국 관광객은 물론이고 혼란스러운 시국 때문인지 우리나라 손님들도 안 와서 매출이 20% 넘게 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중국 관광객이 즐겨 찾던 노점은 피해가 더 컸다. 노점상 김영모(40)씨는 “중국 관광객이 정말 많이 줄었다. 사드 때부터 줄어 요즘에는 말도 못 할 지경”이라며 “손님의 80%가 중국인이었는데 최근에는 매출이 40%쯤 줄었다”고 말했다. 여행업계는 이런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에서는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 금지령을 내렸다는 등의 소문까지 돌고 있어 확인 중”이라며 “실제 정치적 문제가 원인이라면 한·중 관계가 좋아지기 전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고영태가 최순실 싫어진 이유 “직원들 사람 취급 안했다”

    고영태가 최순실 싫어진 이유 “직원들 사람 취급 안했다”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최씨가 2년 전부터 모욕적인 말을 하고, 직원들을 사람 취급 안 해서 싫어한다”고 증언했다. 더블루K는 최씨 소유의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다. 고씨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2차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최씨를 알게 된 경위에 대해 밝혔다. 그는 “빌로밀로라는 가방 회사를 운영하고 있을 때 지인에게 연락이 와서 가방을 보여주러 가면서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씨는 자신이 최씨의 측근은 아니라면서 “더블루K에 직원으로 있었을 뿐 측근이라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왜 최씨에게 차은택(47) CF감독을 소개했느냐”는 질문에는 “최씨가 광고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을 소개시켜 달라고 했고, 차씨의 직원 가운데 친한 동생이 있어서 소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씨는 “차 감독 때문에 최씨와의 관계가 소원해졌고, 이 때문에 앙심을 품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최씨가 2년 전부터 모욕적인 말을 하고, 직원들을 사람 취급 안 해서 (싫어한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고씨는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고치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을 했냐”는 질문에 “좋아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연설문을 고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답변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 영국 이주..UN 사무총장 노린다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 영국 이주..UN 사무총장 노린다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가 여섯 자녀와 함께 영국으로 이주한다. 최근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졸리는 곧 아이들과 함께 함께 런던으로 이주해 UN 사무총장을 노릴 계획이다. 졸리의 한 측근은 “졸리가 줄곧 단독 양육권을 노린 이유는 영국으로의 이주를 위해서”라며 “그녀의 절친한 동료이자 정치적 동반자인 영국 여성 상원의원 아민카 헬릭, 영국 외교관의 딸 클로이 달튼의 조언에 따라 UN 사무총장을 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졸리는 영국에서 남편 없이 생활하는 것이 꿈을 이루는데 유리한 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졸리는 최근 UN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브래드 피트는 졸리의 기부와 자선활동 등을 지지하고 도와줬으나 아이들을 데리고 레바논, 이라크 등 전쟁국가로 가는 것에 대해서만은 반대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젤리나 졸리는 경호원 등을 고용해 안전하다고 설득했지만 브래드 피트는 계속 걱정했고, 결국 이혼 사유가 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단독] 현기환 창립 사하경제포럼 압수수색

    허남식 前부산시장 등 고문 활동 이영복 회장 아들 참고인 소환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를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는 6일 오전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된 현기환(57)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운영하던 사하경제포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검찰수사관 8명을 보내 사하구 사하경제포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컴퓨터 자료 복사 및 서류와 포럼관계자 1명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사하경제포럼은 현 전 수석이 20대 총선 출마를 겨냥해 2014년 11월 창립했다. 고문으로 허남식 전 부산시장, 안대희 전 대법관 등이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틀째 현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엘시티 실소유주인 이영복(66·구속 기소) 회장으로부터 받은 50억원의 성격 및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이 엘시티 시공사 선정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대가로 이 회장에게 뭉칫돈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로비 자금 등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뭉칫돈이 오간 시점을 전후해 부산은행으로부터 3800억원의 대출이 승인된 점 등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현 전 수석에 이어 이 회장과 가까운 정·관계 인사들의 로비 의혹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과 친한 정·관계 인사들이 포스코의 엘시티 시공사 참여, 1조 7000억원대 대출 과정 등에서 현 전 수석과 함께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조사 중이다. 그러나 검찰은 현 전 수석이 수사 도중 “(자해한 손목이) 아프다. 조사 그만 받고 쉬고 싶다”고 요청해 오후 4시쯤 구치소로 돌려보냈다. 한편 이 회장이 수배를 받고 잠적 중이던 지난 10월에 이 회장의 아들 이창환(44) 전 FX기어 대표가 서울의 한 행사장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환담하고 기념촬영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씨는 정부의 창조경제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 회장이 계속 진술을 거부하자 이씨를 여러 차례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이 회장의 비자금 실체와 사용처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단독] 검찰 현기환 운영 ‘사하경제포럼’ 압수 수색

    [단독] 검찰 현기환 운영 ‘사하경제포럼’ 압수 수색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를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는 6일 오전 뇌물수수혐의 등으로 구속된 현기환(57·구속)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운영하던 사하경제포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검찰수사관 8명을 부산 사하구 당리동 사하경제포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컴퓨터 자료 복사 및 서류와 포럼관계자 1명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사하경제포험은 현 전 수석이 지난 20대 총선 출마를 겨냥해 2014년 11월 창립했다. 고문으로 허남식 전 부산시장, 안대희 전 대법관 등이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틀째 현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엘시티 실소유주인 이영복 (66·구속 기소) 회장으로부터 받은 50억원의 성격 및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이 엘시티 시공사 선정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대가로 이 회장에게 뭉칫돈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로비 자금 등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뭉칫돈이 오간 시점을 전후해 부산은행으로부터 3800억원 대출이 승인된 점 등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현 전 수석에 이어 이 회장과 가까운 정관계 인사들의 로비 의혹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과 친한 정관계 인사들이 포스코의 엘시티 시공사 참여, 1조 7000억원대 금융권 대출 과정 등에서 현 전 수석과 함께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조사 중이다. 그러나 검찰은 현 전 수석이 수사 도중 “(자해한 손목이) 아프다.조사 그만 받고 쉬고 싶다”고 요청해 오후 4시쯤 구치소로 돌려보냈다. 한편 이 회장이 수배를 받고 잠적 중이던 지난 10월에 이 회장의 아들 이모(44) 전 FX기어 대표가 서울의 한 행사장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환담하고 기념촬영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씨는 정부의 창조경제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4년 5월 설립된 이 회사는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이씨는 최근 회사 경영에서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장이 계속 진술을 거부하자 이씨를 여러 차례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이 회장의 비자금 실체와 사용처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유하나 “이용규와 결혼해서 성공했다 말하지만..”

    유하나 “이용규와 결혼해서 성공했다 말하지만..”

    야구선수 이용규 아내인 배우 유하나가 남편의 성공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유하나는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에서 “사람들은 내게 ‘넌 이용규랑 결혼했으니 성공했다’고 말을 한다. 그런데 아무도 남편에게 ‘넌 유하나랑 결혼해서 성공했다’는 말은 안한다”는 귀여운 투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유하나는 “우리 남편조차도 결혼해서 성공했다는 생각은 안한다. 남편은 자신이 프로야구 선수를 하고 있다는 그 자체로 성공했다고 생각을 하지, 절대 나와 성공을 연결시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의사 함익병은 “이용규가 얼마나 성공을 했는지 잘 모르냐? 이용규는 내년에 또 FA 계약을 한다. 그게 대단한 성공이다”고 말했고, 유하나는 “내가 같이 사는 여자인데 왜 모르겠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의사 이경제는 “내 친한 친구가 전 야구감독인 염경엽이다. 그 친구가 늘 누군가를 평가할 때 ‘이 아이는 잘하면 이용규처럼 될 거야’라고 한다. 그만큼 이용규는 성공의 아이콘이다”고 평했고, 유하나는 쏟아지는 남편의 칭찬에 “얼른 집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변요한-채서진 “우리 달달해 보였나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변요한-채서진 “우리 달달해 보였나요?”

    배우 변요한과 채서진이 남다른 호흡의 비결을 밝혔다. 5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지영 감독과 배우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김상호, 안세하, 박혜수가 참석했다. 변요한은 채서진과의 연인 호흡에 대해 “우리가 달달해 보였나요?”라고 말문을 연 뒤 “채서진은 학교 동문이라서 조금 더 편안하게 사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채서진 역시 ”변요한 씨가 세 학번 선배다. 현장에서 많이 이끌어줬다. 내가 긴장을 많이 하는 타입인데 서로 친한 친구를 현장에 불러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정말 편하게 해줘서 좋은 현장서 연기했다“고 파트너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날 채서진은 친언니인 배우 김옥빈을 닮은 청순한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현재의 수현(김윤석)이 30년 전 자신인 과거의 수현(변요한)을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프랑스의 인기작가 기욤 뮈소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장훈 ‘최순실-차은택 연예인’ 의혹에 발끈 “촛불집회 왜곡 못 참아”

    김장훈 ‘최순실-차은택 연예인’ 의혹에 발끈 “촛불집회 왜곡 못 참아”

    가수 김장훈이 최순실-차은택 관련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김장훈은 2014년 12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펼친 공연이 차은택이 관여한 문화융성위원회의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장훈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의혹과 관련 “사실이 아니다”라며 “차은택과는 호형호제하는 매우 친한 사이이고 제가 무척 아끼는 동생이었다. 은택이가 그런 일들을 벌였다는 것은 지금도 참 믿기가 어려울 정도로 황당하다. 그를 본 건 4년여쯤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장훈은 “저는 문화융성위에서 지원을 받은 적도 없고 연관된 것이 하나도 없다. 자문위원이라는 것도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고 분명히 했다. 자신이 차은택을 통해 최순실도 소개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 “그런 일도 없었고 최순실도 모른다. 최순득, 장시호등 모든 관련인물들 아무도 모른다. 제 이름 옆에 최순실이 함께 올라간다는 건 정말 상상도 못 했다”고 반박했다. 김장훈은 “이 부분을 제가 직접 해명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다. 저에 대한 차은택이나 최순실 의혹을 제가 아니라고 대변하기위해 6차 촛불집회에 나갔다고 의혹 보도됐기 때문”이라며 “탄핵정국에 접어들면서 이번 주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한 주라는 생각이 들었고 토요일에 처음 집회에 갔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분들께 제가 그런 의혹 따위를 대변하기위해 그곳에 갔다라고 왜곡되는 건 정말 참을 수 없다”고 해명에 나서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장훈은 “저는 다음주에도 촛불집회에 참여할 것이다. 시민으로써 이번에는 청와대 100미터앞쪽으로 가려고 맘 다잡고 있다”며 “토요일에 청와대 앞에서 뵙겠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태민 캐는 朴특검… ‘유사종교 수사’ 일가견

    서울대 종교학 전공… 수사 자신 ‘崔 국정농단’ 근원을 종교로 봐 유사종교 문제가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등 혐의와 최순실(60·구속기소) 국정 농단 의혹 특검의 핵심 수사대상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박 대통령과 최씨의 긴밀한 관계가 결국 과거 유사종교인이자 최씨의 부친인 고 최태민씨와 박 대통령의 종교적 관계로부터 비롯됐을 개연성이 있다는 특검 내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영수 특검은 이미 “유사종교 연루 부분도 자세히 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나 최씨를 조사하면서 유사종교와 관련한 수사도 벌일 전망이다. 박 특검은 유사종교 수사 부문에 일가견이 있다. 서울대 재학 시절 종교학을 공부한 데다 오대양 사건과 탁명환 신흥종교 연구가 피살 사건의 수사 검사를 맡기도 했다. 그는 특검팀에 종교 사건을 경험한 변호사를 포함시켜 수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 특검이 맡았던 오대양 사건은 1987년 8월 29일 경기 용인시 오대양 공예품 공장에서 사이비종교 교주 박순자씨를 비롯한 32명이 손이 묶이거나 목에 끈이 감긴 채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이다. 수사 결과 광신도들의 집단 자살로 결론이 났지만 타살이 아니냐는 의혹이 지금까지 제기되고 있다. 탁명환씨는 당시 오대양 사건 수사에 이의를 제기하고 이단종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다 1994년 피습당해 사망했다. 허호익 대전신학대 교수는 “오대양 사건은 신자들이 종교적으로 예속돼 일어난 사건”이라면서 “신자들이 사이비 종교에 빠지면 마치 터널 안에 있는 것처럼 종교에 예속돼 주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터널비전’ 효과가 현실화된 결과”라고 말했다. 허 교수는 이어 “최태민씨 역시 박 대통령에게 비슷한 효과를 불어넣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태민씨는 1973년 불교와 기독교, 천도교 등을 융합한 영세교를 만든 뒤, 스스로 ‘신의 칙사’라고 칭하고 다녔다. 박 대통령의 모친인 육영수 여사가 1974년 피살된 뒤 박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인연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최태민씨는 박 대통령에게 ‘육 여사의 현몽(죽은 이가 나타나는 꿈)을 꾸었다’, ‘육 여사가 나에게 빙의됐다’고 강변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후 최태민씨는 박 대통령이 주도한 대한구국선교단 총재 등으로 활동하면서 온갖 전횡을 일삼았다는 증언들이 다수 제기된 바 있다. 종교평론지 ‘현대종교’의 자문위원인 김혜진(김혜진법률사무소) 변호사는 “특검은 대통령에게 혐의가 있음을 전제로 각 행위의 동기를 밝히기 위해 유사종교와의 연관성을 수사하려는 것”이라면서 “유사종교의 궁극적인 실체를 알게 되면 현재 논란이 되는 여러 문제의 실타래가 풀리면서 수사의 방향이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형택 이단상담연구소장은 “사이비종교가 정권을 파고들어 농락하는 일은 과거에도 많았다. 최태민씨도 사이비 교주”라면서 “박 대통령이 최순실씨에게 국가안보 사항까지 이야기한 것을 보면 둘은 친한 언니 동생 관계를 넘어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종교 사건을 많이 다룬 박기준(법무법인 우암) 변호사는 “이번 사태의 사실관계 확인과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서는 유사종교 관련 부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설리♥최자 “우리도 포토타임” 아이유 콘서트 인증샷 ‘애정전선 이상無’

    설리♥최자 “우리도 포토타임” 아이유 콘서트 인증샷 ‘애정전선 이상無’

    배우 설리가 최근 불화설에 휩싸인 연인 최자와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4일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징짱(지은짱) 포토타임”이라는 글과 함께 평소 절친한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우리도 포토타임. 다 같이 춤추고 노래 따라 부르고 너무 신난다”라는 글과 함께 객석에서 찍은 셀카도 공개했다. 사진에는 설리가 남자친구인 다이나믹 듀오 최자와 개그맨 조세호, 유병재, 배우 유인나 등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설리는 최근 손목 부상으로 응급실행 소식이 알려지며 최자와의 결별설까지 불거졌던 상황. 이를 불식하듯 다정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아이유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스물네 걸음 : 하나 둘 셋 넷’을 개최했다.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광장] 촛불 정국 공직사회 비틀어 보기/김성곤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촛불 정국 공직사회 비틀어 보기/김성곤 편집국 부국장

    # 1. “청와대와 정치권의 간섭이 없어서(?)인지 이번에 역대 가장 공정한 인사가 이루어진 것 같아요.” # 2. “중요한 일들이 산적해 있는데 청와대의 사인이 없으니 대충 수정해서 낼 수도 없고….” # 3. “‘시키니까 했다’는 영혼 없는 ‘코스튬 플레이’만 성행하고 있어요. 공직사회가 이래서 되겠나 싶습니다.” 정치권 등 온 나라가 최순실 국정 농단이라는 블랙홀에 빠져들면서 나타난 공직사회의 단면들이다. 이를 비틀어서 한번 분석해 봤다. 첫 번째 얘기는 갑작스런 인사로 논란을 낳은 경찰 인사의 다른 면이다. 인사가 당겨지고, 청와대와 정치권이 다른 데 정신이 팔리면서 ‘자기식 인사’를 했다는 것으로 들린다. 거기에는 경찰대와 비(非)경찰대 출신의 조화나 지역 안배, 연공서열 등의 조화 등 산술적 의미도 포함돼 있다. 역설적이지만 이번 게이트 이후의 상황이 싫지만은 않은 기색이 읽힌다. 다른 부처도 다르지 않다. “국민만 보고 간다. 이 상황이 빨리 정리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지만, 간섭이 줄어서 좋다는 반응은 현실이다. 두 번째는 경제 부처의 얘기다. 매사 청와대나 정치권의 눈치를 보면서 결정을 하다가 ‘시어머니’가 없어지니 시원하기는 하지만, 갈피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결정을 미루는 ‘금단현상’도 엿보인다. 경제 관료들이 간섭에 길들여진 것은 아닐까. 실제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은 지금 마무리를 해 중순쯤 발표를 해야 하는데 청와대 등과의 조율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연말로 미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라든가 고려할 변수들이 있기는 하지만, 익숙한 ‘시그널’ 부재로 인해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이 맹탕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다음 예는 엘리트들의 몰락에 대한 공직사회의 자조다.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문제가 될 때만 해도 “‘일반미’(비공무원 출신 정무직 공무원)보다는 그래도 ‘정부미’(공무원 출신 정무직 공무원)가 낫다”고 자위했다. 조원동 전 경제수석이나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 등이 이번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는 놀라움과 함께 “대한민국의 머리 좋은 공무원들 다 쓰러진다”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지금은 ‘시키니까 했다’는 코스튬 플레이가 번지고 있다는 게 현장의 얘기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격랑들이 제법 많았다. 1979년 10·26에서부터 1980년 광주 민주화 항쟁, 1987년 6월 항쟁,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등이 꼽힌다.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경제성장률은 10·26의 여파와 제2차 오일쇼크가 이어진 1980년(-1.7%·1981년 7.2%)을 빼고는 모두 예년 이상이었다. 1987년은 12.5%(1988년 11.9%), 2004년은 4.9%(2005년 3.9%)였다. 물론 당시의 성장 배경이 고도성장기(1981년과 1987년)였다거나 금융위기 이후 반등기(2004년)였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뿐일까. 여기에는 정치적 격변기에도 생업에 전념하며 인내한 국민과 주어진 업무를 묵묵히 수행한 공무원들의 공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위기 때마다 리더십을 발휘한 고위 경제 관료도 있었고, 서슬 퍼런 통치자에게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관료들도 있었다. 1979년 2차 오일쇼크 때 물가가 급등하자 성장주의자였던 박정희 대통령의 고집을 꺾고 강력한 물가 대책을 폈던 강경식 차관보, 김재익 경제기획국장도 있고, 전두환 전 대통령 때에는 김재익(경제수석), 2004년엔 이헌재 전 부총리가 있었다. 이들 외에도 소신과 철학이 있었던 관료들이 적지 않았다. 대통령과 친한 강남 아줌마의 하수인 역을 했다는 오명을 뒤집어쓴 경제수석이나 관료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아무리 판이 뒤집어지는 과정이고, 경제 수장인 부총리의 위상마저 어정쩡하지만, 공직자만큼은 자존심과 제자리를 찾았으면 한다. 지금 공직자들은 역사를 만들고, 그 역사는 평가받는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sunggone@seoul.co.kr
  • 美 연구팀 ‘인공 개코’ 개발…탐지기 성능 16배 향상

    美 연구팀 ‘인공 개코’ 개발…탐지기 성능 16배 향상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인 개가 뛰어난 후각을 갖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개는 폭발물이나 마약 등을 탐지하는 것은 물론 무언가를 탐색하는 등 구조 활동에 필수적으로 동원되고 있다. 최근에는 암 진단 등의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의 과학자들이 이런 개코에서 영감을 얻어 폭발물 탐지기의 성능을 대거 향상할 수 있는 인공 코를 개발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연구팀은 자신들이 개발한 인공 코를 검출기에 장착한 뒤 외부 공기를 장시간 동안 1회만 흡입하는 것이 아니라 몇 차례나 ‘날숨’을 반복하도록 프로그램을 바꾼 결과, 공기 중 분자를 검출하는 감도가 16배 향상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의 매튜 스테이메이츠 연구원은 “개가 냄새를 맡는 방법을 모방해 상용하면 미량의 기체를 발견하는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할 수 있다”면서 “차세대 감지 시스템은 갯과 동물로부터 배운 지식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결과는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폭발물은 물론 마약이나 병원균, 심지어 암세포조차도 이들로부터 나오는 모든 것을 검출하는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개가 냄새를 맡는 동안 코의 메커니즘(기전)을 문헌 등을 통해 상세히 조사했다. 개코는 냄새를 맡을 때 들숨과 날숨으로 구성된 한 호흡을 초당 5회 정도 시행함으로써 그 냄새를 약 3억 개의 수용체 세포로 분석한다. 이후 연구팀은 3D 프린터로 래브라도리트리버 견종의 개코 끝을 본떠 플라스틱 코의 외피를 만들어 상용 폭발물 탐지기에 설치했다. 또한 이 검출기의 프로그램을 수정해 공기를 계속해서 흡입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개가 코를 킁킁거리며 냄새 맡는 것처럼 들숨과 날숨을 빠르게 반복하도록 했다. 이 같은 프로그램 수정 결과, 검출기로부터 4㎝ 떨어진 대상의 냄새를 감지하는 성능이 16배 향상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얼핏 생각하면 이상할 수 있지만, 냄새를 맡는 동안 숨을 내쉬는 것이 냄새를 포함한 공기를 콧구멍 방향으로 몰리도록 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사진=ⓒ Africa Studio / Fotolia(위), 사이언티픽 리포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감히 내가 짝사랑한 여성과 사귀어?” 휘발유 뿌리고 불 붙인 30대 남성

    “감히 내가 짝사랑한 여성과 사귀어?” 휘발유 뿌리고 불 붙인 30대 남성

    8년 동안 알고 지낸 선배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자신이 짝사랑하던 여성과 사귄다는 이유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치정에 얽힌 보복 범죄인 셈이다. 30일 YTN에 따르면 인천 계양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박모(30)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28일 술을 마시자며 A(32)씨를 불러낸 뒤 다짜고짜 휘발유를 끼얹고 A씨의 몸에 불을 붙였다. A씨는 2도 화상을 입어 얼굴과 손을 심하게 다쳤다. 동네 선후배로 8년간 알고 지낸 두 사람은 지난 8월부터 같은 회사도 다니며 기숙사 한 방에서 살만큼 절친한 사이였다. 하지만 박씨는 자신이 세 달 동안 짝사랑한 여성을 A씨가 따로 만나 사귀기로 했다는 걸 알게 되자 앙심을 품은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에서 박씨는 범행 전 미리 주유소에 들러 휘발유 2ℓ를 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휘발유를 구입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실 죽일 의도가 있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2회 서울광고대상] 기업PR상 - KT GiGA 콜라보레이션 캠페인

    [제22회 서울광고대상] 기업PR상 - KT GiGA 콜라보레이션 캠페인

    먼저 KT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KT가 올해 서울신문에서 기업PR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올 한해 소비자와 소통하고자 노력했던 저희 KT의 IMC활동이 소비자들께 인정받은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KT는 대한민국의 GiGA 네트워크 시대가 GiGA LTE와 GiGA 인터넷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있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저희는 이번에 수상을 하게 된 인쇄광고를 통해 ‘고객들과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고민 끝에 다양한 분야에서 익숙하게 사용되는 ‘콜라보’라는 단어를 테마로 이번 광고를 기획하였고, 소비자들이 더욱 쉽고 친근하게 연상할 수 있는 ‘Fist Bump’라는 비주얼 코드를 차용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빠름빠름 캠페인의 ‘Warp 불꽃마크’, 굿초이스 캠페인의 ‘핑거스넵’과 같이 KT는 새로운 캠페인을 기획할 때 항상 소비자에게 쉽게 기억될 수 있는 비주얼 코드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광고에 사용한 ‘Fist bump’는 서양권에서 친한 사람들끼리 주먹을 맞부딪치며 하는 손 인사이죠. 여기에 ‘GiGA가 만드는 더 큰 세상, 함께 하실래요?’라는 카피를 더 해 KT GiGA의 기술이 소비자들을 위해, 그리고 소비자들과 함께 만들어지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인기 있는 모델을 단순히 활용하는 것을 넘어 자사 브랜드로 의인화하고 여기에 소비자들이 친근하게 생각하는 코드를 더하는 표현 방식이 이번 서울광고대상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희 KT는 앞으로도 언제나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과 더욱 잘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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