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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vs 한동훈 전면전… 벌써 패권전쟁 불붙이나

    장동혁 vs 한동훈 전면전… 벌써 패권전쟁 불붙이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의 갈등이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 절차를 시작으로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한때 ‘한배’를 탔던 둘은 비상계엄과 탄핵을 계기로 갈라선 뒤 사실상 차기 패권 경쟁을 하고 있는 양상이다. 강성 팬덤간 대결도 격화되고 있지만 일각에선 쪼그라든 당세 회복이 먼저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장 대표는 17일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당무감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2년 권고와 관련해 “해당 행위에는 엄정 조치하고 당은 하나로 뭉쳐서 싸우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경기 고양시에서 당원들과 연탄 배달 봉사를 마치고 “전당대회 과정에서 밖에 있는 적 50명보다 내부의 적 1명이 더 무섭다는 말씀도 드린 적이 있다”며 당무감사위 결정에 힘을 실었다. 장 대표는 당무감사위 조사가 진행 중인 ‘당게(당원 게시판)’ 사태에도 같은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다만 계파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 한 전 대표의 지방선거·재보궐선거 출마 자체를 봉쇄하는 중징계가 가능할진 미지수다. 한 전 대표는 장동혁 지도부 출범 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 박스권에 갇힌 상황을 적극 파고들고 있다. 현안마다 다량의 메시지를 내며 사실상 ‘원외 당대표’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장 대표가 노선 전환 시기를 놓치고 당내에서 지도부 교체 요구가 나오면 한 전 대표가 새판 짜기에 관여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둘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두 사람은 당내 기반은 탄탄하지 않지만 극렬 팬덤 등을 등에 업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2020년 7월 처음 문을 연 한 전 대표의 팬클럽 ‘위드후니’ 가입자는 이날 현재 9만 4500여명으로 ‘10만 대군’을 앞두고 있다. 지난 6일 개설된 장 대표의 개인 팬카페인 ‘장동혁 콘크리트 지지층 모임 만사혁통’은 열흘 만에 8100여명이 가입했다. 만사혁통은 가입 질문으로 ‘평소 한동훈을 부르는 호칭’을 묻는 등 노골적으로 한 전 대표를 견제하고 있다. 다만 두 사람의 경쟁 구도를 바라보는 당내 시선은 싸늘하다. 한 중진 의원은 “둘 다 자기 지지층만 보고 정치하는 아마추어들”이라고 혹평했다. 또 다른 의원은 “지금 당이 망해가고 있는데 차기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지금이 그럴 때인가”라고 비판했다.
  • 장동혁 “내부 적 1명이 더 무섭다”…‘친한계 중징계’ 두고 시끌

    장동혁 “내부 적 1명이 더 무섭다”…‘친한계 중징계’ 두고 시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해당 행위 하는 분들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당이 하나로 뭉쳐서 싸우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했다. 당무감사위원회가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중징계 권고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여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장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화전마을에서 연탄 배달 봉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을 하나로 뭉쳐서 단일대오로 제대로 싸울 당을 만드는 것과 해당 행위 하는 사람들을 방치하는 게 잘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부터 당이 하나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고 했고 ‘밖에 있는 적 50명보다 내부의 적 한 명이 더 무섭다’는 말도 드렸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당무감사위는 지도부와 당 대표와 상관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해 어떤 소통도 하지 않는다”며 “(당무감사위 조사가) 당 화합을 해치거나 (외연) 확장에 방해된다는 주장에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당무감사위는 전날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 모욕 발언 등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2년의 징계를 권고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윤리위원회가 당무감사위 징계 권고를 받아들일 경우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윤리위가 당무감사위의 징계 결정을 수용할 경우 곧바로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라며 “정당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자들에 맞서 누가 옳았는지 시비를 가려보겠다”고 했다. 또 당무감사위의 ‘당무조사 결과 및 소명기회 부여 통지서’와 자신의 ‘서면 답변’을 공개하며 “우리가 지금 전체주의 국가나 군사정권하에서 살고 있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민주주의를 돌로 쳐죽이려는 자들에 맞서 한 전 대표와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당게’(당원 게시판) 사건까지 결론이 나면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당 내 우려도 제기됐다. 나경원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경우는 윤리위의 징계 사항”이라면서도 “(민주당의) 사법 파괴 악법에 저항하기 위해 당력을 모아야 할 때인데 시기가 적절했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친한계 우재준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징계 권고가) 적절하지 않다”면서 “지도부 차원에서는 그래도 당이 내전으로 갈 때가 아니라는 데 공감대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반면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블로그에 ‘당무감사위 의결서 전문’을 공개하며 ▲위반행위 중대성 ▲피징계자대상자의 지위와 책임 ▲비판 아닌 낙인, 토론 아닌 선동 ▲정당 본질에 대한 근본적 배반 ▲반성의 부재와 재발 가능성 등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결정 근거를 밝혔다.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KBS 라디오에서 “누구 한 사람 덜어낸다고 정당이 크게 휘둘리고 중도 확장을 못 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 국힘 감사위 “김종혁 당원권 정지 2년 권고”… 한동훈계 격앙

    국힘 감사위 “김종혁 당원권 정지 2년 권고”… 한동훈계 격앙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16일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2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려달라고 당 윤리위원회에 권고했다. 한동훈 전 대표와 김 전 최고위원을 비롯한 친한계는 강력 반발했다. 한 전 대표의 당원 게시판(당게) 사건까지 결론 나면 국민의힘 내부 갈등은 폭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체회의 후 “김 전 최고위원을 당헌·당규 및 윤리규칙 위반으로 윤리위에 회부하기로 했다”며 “징계 수위는 당원권 정지 2년으로 권고한다”고 밝혔다. 당무감사위는 김 전 최고위원이 라디오, 유튜브 등에 출연해 당을 극단적 체제에 비유하고 특정 종교에 대한 차별적 표현을 썼다고 지적했다. 또 장동혁 대표에 대한 발언도 징계 사유가 됐다. 이 위원장은 “장 대표에 대해 ‘영혼을 판 것’, ‘줄타기’, ‘양다리’ 등 모욕적 표현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장 대표가 지난 9월 임명한 인물이다. 친한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계엄이 정당했다는 이 위원장은 자격이 없다”며 “이런 인사를 한 장 대표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를 폄하했다는 모든 주장을 하나도 인정할 수 없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친한계 한지아 의원은 “민주주의 정당이 취할 수 있는 태도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다만 당무감사위는 한 전 대표가 연루된 당게 사건과 관련해서는 결론을 내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조사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한 전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 위원장은 전날 블로그에 “소가 본래 (들이) 받는 버릇이 있고, 임자(주인)가 그로 말미암아 경고까지 받았음에도 단속하지 않아 사람을 받아 죽인다면, 그 소는 돌로 쳐죽일 것이고 임자도 죽일 것”이라고 성경 구절을 인용했다. 한 전 대표는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당무감사위의 결정 직후 이 위원장의 메시지에 대해 “민주주의를 돌로 쳐죽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당무감사위가 ‘당게 사건’을 다시 들춘 데 대해선 한국일보 유튜브에 출연해 “궁지에 몰린 윤어게인 세력이 분란을 일으켜 탈출구를 찾으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 당심(당원투표) 반영 비율을 70%로 확대하려던 지방선거기획단은 당 안팎의 거센 비판에 수정안 마련에 착수했다. 기획단은 당심 50%-민심(여론조사) 50% 비율의 현행 유지 방안, 당심 50%에 국민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하는 방식 등 복수의 안을 지도부에 보고할 방침이다.
  • ‘한동훈 가족’ 당게 감사에… “인권 유린” “편향된 입장” 내홍

    ‘한동훈 가족’ 당게 감사에… “인권 유린” “편향된 입장” 내홍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 게시판’(당게) 의혹에 본격적인 감사에 나선 것을 두고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친한(친한동훈)계는 10일에도 장동혁 대표의 배후설을 거론하며 반발했으나 지도부는 “당무감사위는 독립기구”라며 거리를 뒀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친한계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지적에 적극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범죄나 비윤리적 행위 자체를 숨기기 위한 수단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주장할 수는 없다”며 “공익적 목적의 수사, 재판, 행정 집행 과정에서는 개인정보라도 제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보호’는 절대적 가치가 아니며 공익적 필요가 우월하게 드러나는 상황에서는 제한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전날 한 전 대표의 가족 4인과 같은 이름의 당원들에 대한 신원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사실상 ‘중간조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반면 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한 라디오 출연에서 “제정신이 아닌 것”이라며 “자녀의 실명까지 다 낸 것은 인권 유린”이라고 지적했다. 또 “익명 게시판에 누구든 얼마든지 문제를 제기할 수 있었다”며 “그걸 들여다본 것 자체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거다. 형사처벌을 피해 갈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한계 정성국 의원은 다른 라디오에서 “백번 양보해서 한 전 대표 가족이 썼다 하더라도 익명이 보장된 당원 게시판에서 그렇게 쓴 걸 가지고 한 전 대표를 징계할 수 있느냐”며 “국민의힘이 단일대오로 더불어민주당과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 내부를 자꾸 갈라놓으려고 하는 게 보인다”고 비판했다. 지도부는 이른바 장동혁 배후설을 일축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무감사위는 당의 독립기구로서 사전에 지도부와 조율한 적 없다”고 밝혔다. 또 “당게 문제는 당무감사위가 독자적 판단으로 결정할 부분”이라며 “지도부가 개입하게 되면 더 큰 문제 일으킬 수 있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사전에 언질 받은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게 이슈를 그릇된 시각과 편향된 입장에서 접근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며 친한계의 주장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도부와 친한계 입장이 갈리는 가운데 무계파로 분류되는 김대식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 전체에 불필요한 소모전을 만들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우리의 화력은 정부·여당의 폭주를 견제하는 데 집중돼야 한다”며 “국민은 분열이 아니라, 오직 민생을 향해 단합된 국민의힘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는 초선 의원 모임에서도 16일 당게 논란이 다뤄질 전망이다.
  • 국힘 “한동훈 가족 명의 게시글 작성자 확인 중”

    국힘 “한동훈 가족 명의 게시글 작성자 확인 중”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9일 한동훈 전 대표가 연루된 ‘당원 게시판(당게) 사태’와 관련해 한 전 대표 가족과 이름이 같은 게시물 작성자를 대상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와 친한(친한동훈)계는 “인격살인이자 불법”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긴급 공지를 통해 “한 전 대표 및 가족 명의로 게시된 것으로 알려진 글들에 대해 실제 작성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한 전 대표 가족 이름과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는 A, B, C는 서울 강남병 선거구 소속”이라며 “(이들의) 휴대전화 번호 끝 네 자리가 (서로) 동일하고, D의 경우 재외국민 당원으로 확인됐다. 위 4인의 탈당 일자는 거의 동일한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거론된 4명은 한 전 대표의 부인, 장모, 장인, 딸과 이름이 같다. 강남병은 한 전 대표 거주지가 위치한 곳이고 한 전 대표의 딸은 해외 유학중이다. 이에 한 전 대표는 SBS 유튜브에 출연해 “이 위원장은 ‘윤어게인’ 하면서 장동혁 대표가 데려온 사람”이라며 “최근 장 대표가 코너에 많이 몰리다 보니 당내에서 정적을 어떻게든 공격해 당내 분란을 일으키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또 “코너에 몰린 장 대표가 코너를 벗어나는 방법은 민주당을 더 공격하거나 당내 정적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장 대표는 당내 정적 제거를 선택했다”고 했다. 친한계 박정하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는 명백한 개인정보 침해이자 민주적 절차와 정당 운영에 대한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이런 공지가 어떤 과정을 거쳐 발표되었는지 이 위원장은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만약 그 과정에 정치적 의도가 있거나 법적 문제가 있다면 응당 그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며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듯 가족들의 실명까지 공개하는 것은 명백한 인격살인”이라고 했다.
  • “공천 좌지우지”…‘김예지 장애 비하’ 논란 유튜버, 국민의힘 입당

    “공천 좌지우지”…‘김예지 장애 비하’ 논란 유튜버, 국민의힘 입당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과 함께 방송에서 시각 장애가 있는 김예지 의원을 겨냥해 비하 발언을 한 유튜버 ‘감동란’(본명 김소은)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유튜브 등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감동란TV’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친한동훈(친한)계 인사들을 거론하며 “(이들에게) 공천 주는 것을 눈 뜨고 볼 수 있냐”라고 당원 가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댓글을 통해서는 “(국민의힘) 당원 가입 좀 해달라. 한 달에 1000원밖에 안 한다”라며 “지금 (가입)해야지 책임 당원으로서 당원 선거로 공천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12일 박 대변인을 초대해 방송하면서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의원을 향해 “장애인인 것을 천운으로 알아야 한다”, “두 눈 제대로 보였으면 어디까지 갔을지 모른다”, “뭐만 잘못하면 여자라서 당했다고 하냐”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박 대변인 역시 “막말로 김예지 같은 사람이 눈 불편한 거 말고는 기득권”, “약자성을 무기 삼는 것” 등의 발언을 쏟아 냈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박 대변인에게 언행에 주의하라며 구두 경고 조치를 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이런 혐오 발언자를 입당시키는 것이야말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게 아니냐”라며 비판했다. 이어 “도대체 당의 명예의 기준이 뭔가. 더불어민주당이 얘기하는 법왜곡죄와 다른 건가”라며 “우리 당이 생각하는 혐오는 또 뭘 말하는 건가. 그것이 알고 싶다”라고 했다. 극우 성향 유튜버가 국민의힘에 당원으로 가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앞장서서 반대해 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도 지난 6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바 있다. 당시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하는 당내 비주류는 전씨의 입당에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강성 지지층에만 기댄 행보를 한다며 중도층 확장을 위해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원조 친윤(친윤석열)으로 불렸던 국민의힘 3선 중진인 윤한홍 의원은 이날 ‘혼용무도(昏庸無道)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 참석해 장 대표 앞에서 “계엄을 벗어던지고 그 어이없는 판단의 부끄러움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의회 폭거 탓” “계엄 책임 통감”… 국힘 투톱 메시지 ‘온도차’

    “의회 폭거 탓” “계엄 책임 통감”… 국힘 투톱 메시지 ‘온도차’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은 3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송언석 원내대표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소속 의원 전원을 대표해 사과했고, 개별 의원 30여명도 별도 사과에 나섰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하나로 뭉쳐 제대로 싸우지 못했던 국민의힘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며 “분열이 아니라 단결이 절실한 때”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이 취임 100일이지만 별도의 기자 간담회 등은 진행하지 않았다. 반면 송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께 큰 충격을 드린 계엄 발생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의힘 모두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사과 및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입장을 지도부가 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대표와 원내대표가 결이 다른 메시지를 낸 것이다. 다만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가 역할을 정교하게 나눠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도부의 사과를 압박하며 개별 행동을 예고해 온 소장파 의원들도 나섰다. 이성권·김용태 의원은 재선과 초선 의원을 대표해 “계엄은 국민이 피땀으로 성취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짓밟은 반헌법적·반민주적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사과문에는 4선 안철수·3선 김성원·송석준·신성범 의원을 비롯해 당내 공부모임 ‘대안과 책임’을 주축으로 한 소장파와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초·재선 의원 등 25명이 이름을 올렸다. 친윤(친윤석열)계를 대표했던 5선 권영세 의원은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재와 폭주가 아무리 심각했다 하더라도 계엄 선포는 결코 해서는 안 될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했다.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을 이끌었던 한동훈 전 대표는 국회도서관 앞 쪽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당대표로서 계엄을 미리 예방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당내에선 장 대표에 대한 공개 비판도 제기됐다. 김재섭 의원은 “장 대표는 반성과 성찰은커녕 ‘계엄이 불가피했다’며 또 다른 계몽령을 선언한 것”이라고 했고, 박정훈 의원은 “장동혁 지도부가 지금 당원 다수의 마음을 대표하고 있는 게 맞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옥중담화를 통해 “(12·3 비상계엄은) 헌법수호책무의 결연한 이행”이라며 “지금은 대한민국의 자유, 법치, 주권 수호를 위해 다시 일어서야 할 때이다. 저를 밟고 일어서 달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시민사회 대표단 초청 간담회에서 “12·3 불법 계엄이 큰 내란이었다면 작은 내란들은 아직도 끊임없이 준동하고 있다”며 “내란을 완전히 청산할 때까지 신발 끈을 더 조여 매야겠다”고 했다.
  • 국민의힘 투톱, 계엄 1년 ‘투트랙 전략’…의원들 ‘사과 릴레이’

    국민의힘 투톱, 계엄 1년 ‘투트랙 전략’…의원들 ‘사과 릴레이’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은 3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라며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반면 송언석 원내대표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소속 의원 전원을 대표해 사과했다. 당 투톱이 각각 지지층과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해 역할 분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하나로 뭉쳐 제대로 싸우지 못했던 국민의힘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며 “분열이 아니라 단결이 절실한 때”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이 취임 100일이지만 별도의 기자 간담회 등은 진행하지 않았다. 반면 송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께 큰 충격을 드린 계엄 발생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의힘 모두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사과 및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입장을 지도부가 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대표와 원내대표가 결이 다른 메시지를 낸 것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가 역할을 정교하게 나눠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부와 별개로 개별 의원들은 이날 잇달아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성권·김용태 의원은 각각 재선과 초선 의원을 대표해 “계엄은 국민이 피땀으로 성취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짓밟은 반헌법적·반민주적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사과문에는 4선 안철수·3선 김성원·송석준·신성범 의원을 비롯해 당내 공부모임 ‘대안과 책임’을 주축으로 한 소장파와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초·재선 의원 등 25명이 이름을 올렸다. 비상계엄 당시 당대표 한동훈 기자회견“계엄 미리 예방하지 못한 점 사과드려”배현진 “충격·상처 안긴 모든 순간 사과”박정훈 “장동혁, 당원 대표하는 게 맞나” 친윤(친윤석열)계를 대표했던 5선 권영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재와 폭주가 아무리 심각했다 하더라도 계엄 선포는 결코 해서는 안 될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했고, 서울시당위원장인 재선 배현진 의원은 “국민들께 충격과 상처를 안겼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사과드린다”며 “국민들께 끼친 실망감을 만회할 소중한 기회를 부디 한 번 더 주시고 기다려 지켜봐 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을 이끌었던 한동훈 전 대표는 국회도서관 앞 쪽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당대표로서 계엄을 미리 예방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당내에선 장 대표에 대한 공개 비판도 제기됐다. 김재섭 의원은 “장 대표는 반성과 성찰은커녕 ‘계엄이 불가피했다’며 또 다른 계몽령을 선언한 것”이라고 했고, 박정훈 의원은 “장동혁 지도부가 지금 당원 다수의 마음을 대표하고 있는 게 맞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옥중담화를 통해 “(12·3 비상계엄은) 헌법수호책무의 결연한 이행”이라며 “지금은 대한민국의 자유, 법치, 주권수호를 위해 다시 일어서야 할 때이다. 저를 밟고 일어서 달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시민사회 대표단 초청 간담회에서 “12·3 불법 계엄이 큰 내란이었다면 작은 내란들은 아직도 끊임없이 준동하고 있다”며 “내란을 완전히 청산할 때까지 신발 끈을 더 조여 매야겠다”고 했다.
  •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의혹’ 감사 착수 한동훈 “당 퇴행 시도, 참 안타깝다”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의혹’ 감사 착수 한동훈 “당 퇴행 시도, 참 안타깝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이른바 ‘당원게시판 의혹’ 감사에 본격 착수하자 당사자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는 시도가 참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계엄의 바다를 건너 미래로 가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썼다. 앞서 당무감사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 11월 5일 전후로 발생한 당원 게시판 관련 논란과 그 후속 조치 일체에 대한 공식 조사 절차 착수를 의결한다”고 밝혔다.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도 잇달아 반발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30일 페이스북에 “계엄 1년을 앞두고 당원게시판 당무감사, 김종혁 전 최고위원 징계절차가 개시됐다”면서 “진짜 이게 지금 우리 당에 필요한 거라 보는 것인가”라고 적었다. 그는 또 여상원 전 윤리위원장이 김 전 최고위원을 향해 ‘주의’ 처분을 내린 뒤 사퇴한 사실을 거론하며 “원하는 판결 내주지 않으면 보복하고 특별재판부 만들어버리는 더불어민주당과 무엇이 다른가. 이건 당무감사 안 하나”라고 주장했다. 박정훈 의원도 “익명게시판에 하루에 2, 3건 칼럼을 올린 게 당무감사할 내용인가”라며 “익명성이 보장된 당게를 조사해 징계를 한다면, 그것도 정당한 비판에 대해 징계를 한다면 민주정당일 수 없다”고 했다.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집회 현장에서 양향자 최고위원을 향해 야유를 보낸 당원들을 겨냥해 “당 주최 집회현장에서 계엄을 옹호하며 지도부에 욕설과 야유를 보낸 행위는 엄히 징계해야 한다”며 “계엄옹호론자들과 당을 같이 할 것인지, 그들을 감싸려면 우리를 출당시키든지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의 반발에도 당 지도부에서는 해당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이날 강원 춘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강원 국민대회’에서 “당원게시판 조사는 우리 당원들의 뜻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당원게시판 의혹은 지난해 11월 한 전 대표와 그의 가족이 익명으로 운영되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는 내용이다.
  • [사설] 권리당원 비중 늘리는 與野… 정치 양극화 더 부추길 것

    [사설] 권리당원 비중 늘리는 與野… 정치 양극화 더 부추길 것

    여야가 권리당원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에 나서면서 정치 양극화가 더 심화될 우려가 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에게 권리당원 17~60표 상당의 가중치를 두던 기존 제도를 폐지하고 ‘1인 1표제’로 동일한 투표권을 부여하는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의힘도 내년 지방선거 경선 당원 투표 비중을 50%에서 70%로 확대하기로 했다. 언뜻 민주적 참여 확대로 보이지만 팬덤 정치로 치달을 위험성은 더 커졌다. 민주당의 1인 1표제 추진 과정에서는 이미 당내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정청래 대표가 전 당원 여론조사에서 86.8%의 찬성을 얻었다며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강변했지만 정작 투표권자의 16.81%만 참여한 결과다. 상당수 최고위원이 우려를 표했음에도 졸속 강행됐다는 내부 비판이 이어졌고, 친명(친이재명)계도 “권리당원의 압도적 다수인 83.2%가 여론조사에 불참했다”며 반발했다. 정당민주주의 차원에서도 1인 1표제는 강성 지지층을 과대 대표할 우려가 높다. 대의원 제도가 사실상 무력화되면서 지역 균형이나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보다 조직화된 강성 지지자들의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 당원이 많은 호남 지역과 특정 성향 지지층이 당을 좌우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개정을 두고 정 대표의 연임을 위한 포석이라는 의혹과 ‘명청 갈등’을 야기한다는 비판이 함께 불거지는 까닭이다. 경선 당원 투표 비중을 늘려 보수 강성층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국민의힘도 사정은 비슷하다. 장동혁 대표와 친한동훈 계파 간 갈등이 다시 표면 위로 불거지는 가운데 장 대표가 친한계 견제 카드로 권리당원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강화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야가 진영 논리에 매몰돼 타협이 어려워지면서 국민 통합과 현안 해결은 점점 뒷전이 되고 있다. 진영 내 권력 쟁투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정당민주주의 발전과 국익 실현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
  • ‘론스타 완승’ 한동훈 부각… 민주 ‘무대응’ 국힘 ‘견제구’

    ‘론스타 완승’ 한동훈 부각… 민주 ‘무대응’ 국힘 ‘견제구’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에 이어 론스타 소송 ‘배상금 0원’ 압승으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존재감이 커지자 국민의힘 주류에서 한 전 대표를 견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신경전이 시작된 양상이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19일 페이스북에서 한 전 대표를 겨냥해 “론스타 사태를 자신의 영웅서사로 만들려는 ‘한’가로운 사람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가 정성호 법무부 장관 등에게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공개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선 “당의 책임 있는 지도부와 토론을 하는 게 맞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업적 공방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잘못된 ‘가로채기’를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바로잡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가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를 이슈화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과로 홍보하려던 론스타 승소를 우리 당 성과로 바로잡은 것은 잘한 일”이라고 거들었다. 지방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한 전 대표의 등판이 거론되지만 당내에선 견제 목소리가 만만찮다.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장인 나경원 의원은 지난 18일 라디오에서 한 전 대표 공천과 관련해 “누구나 배제할 것은 없다”면서도 “당원게시판 문제에 대한 진실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 시절 비롯된 당 내부 균열 등이 완전히 봉합되지 않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한 전 대표의 비판에 ‘무대응’으로 일관하겠다는 입장이다.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법무부 장관이었다면 당연히 했어야 할 일”이라고만 했다.
  • 野 일각 “尹 총살 발언은 농담”… 與 “내란이 장난인가”

    野 일각 “尹 총살 발언은 농담”… 與 “내란이 장난인가”

    국힘 대변인 전날 “친구끼리 농담” 정청래 “잔인하다” 조국 “비정상”한동훈 “참담하다” 짧게 입장 표명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총으로 쏴 죽이겠다’고 말했다는 법정 증언을 두고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 ‘친구끼리 있을 수 있는 농담’이라는 취지로 발언하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내란은 장난이었나”라며 발끈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관련 보도를 거론하며 “사살은 농담이고, 비상계엄은 엄포용이고, 내란은 장난이었나”라며 “그런데 (윤 전 대통령은) 왜 감옥에 있나. 잔인하고 나쁜 사람들”이라고 적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도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국힘(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은 다들 비정상”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이 YTN 라디오에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전날 법정 증언과 관련해 “친구들끼리 있다가도 이제 이런 종류의 얘기 많이 한다”며 “실제 싸움을 할 때도, 농담으로 할 때도 있어서 그런 맥락에서 나온 말하고는 구분해야 한다”고 언급한 사실을 문제 삼은 것이다. 당사자인 한 전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추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제 소회를 밝히는 게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참담하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나왔다는 지난해 10월 1일 한 전 대표는 대통령실에 의정 갈등 문제 해결 및 김건희 여사의 비선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했었다고 한다. 친한(친한동훈)계 ‘스피커’인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은 KBS 라디오에서 윤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의 ‘빈손 면담’이 있던 지난해 10월 21일을 언급하며 “당시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대표를 쳐다보는 사진 속의 그 눈초리에 상당한 적의가 느껴진다고 많은 분들이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곽 전 사령관 증언의 신빙성을 따질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서 “수사기관에서는 전혀 기억나지 않거나 이야기하지 않다가 법정에 가서 이야기하면 그 증언은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라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 장동혁 “尹면회 약속 지켰다”… 與 “내란 잔당” 野 일부도“부적절”

    장동혁 “尹면회 약속 지켰다”… 與 “내란 잔당” 野 일부도“부적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했다. 장 대표는 당대표 후보 시절 약속을 지켰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라고 맹비난했다. 장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어제(17일) 오전 대통령님을 면회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며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 좌파 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라고 덧붙였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을 받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서울구치소에 재구속됐다. 장 대표는 김민수 최고위원과 10분가량 윤 전 대통령을 만났는데 가림막을 사이에 둔 일반면회였다. 서울구치소 측은 장 대표와 김 최고위원 등의 특별면회(장소변경접견) 신청을 불허해왔다.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눈물로 절반의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장 대표가 일반면회로 윤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을 두고는 ‘윤어게인’을 주도하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일제히 공개 불만을 터뜨렸다. 김계리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조용히 잡범들과 섞여서 ‘일반 접견’으로 보는 거로 그저 감지덕지”라며 “교도관들의 가시거리와 가청거리 안에서 10분 하고 나온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당내 반응도 엇갈린다. 장 대표 측은 전당대회 기간 공개적으로 했던 윤 전 대통령 면회와 ‘당게(당원게시판)’ 엄벌 등 정치적 약속을 지키지 않고는 장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 대비에 집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약속을 지킨 것”이라며 “부적절하게 확대해석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장 대표 측은 추가 면회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소장파인 김재섭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의원 단체 텔레그램방에 “당 대표로서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처사였다”며 “부동산, 관세 등으로 이재명 정부에 균열이 생기고 있고, 우리 의원들이 힘을 모아 싸우고 있다.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해명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일부 의원들은 김 의원에게 따로 전화해 그의 지적에 공감을 표했다고 한다. 친한(친한동훈)계 정성국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대표가 국민의힘을 나락으로 빠뜨리고 있다”고 썼다. 민주당은 “내란 잔당이 스스로 해산의 길로 가고 있다”고 맹폭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불복을 넘어선 명백한 제2의 내란 선동”이라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일본 극우세력 망동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면회는 헌법에 대한 조롱이고, 민주주의 대한 도전, 치떨리는 내란의 밤을 기억하는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이러니 ‘국민의적’ 같은 위헌정당 국힘(국민의힘)을 해체시키자고 국민들이 두주먹 불끈 쥐는 것”이라고 했다.
  • 다시 불붙은 ‘한동훈 당게 논란’…11개월간 무슨 일이?

    다시 불붙은 ‘한동훈 당게 논란’…11개월간 무슨 일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지난해 ‘당원게시판 논란’(당게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계파 갈등의 ‘화약고’로 국민의힘을 분열케 만들었던 이 논란이 11개월 만에 당내 이슈로 떠오른 것이다. 당게 논란은 지난해 11월 5일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한 전 대표와 그의 가족과 동일한 이름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 1000여건이 올라왔고, 경찰 고발까지 이어지며 촉발됐다. 당원게시판은 실명 인증을 거친 당원만 글을 작성할 수 있는 구조로 작성자 이름은 익명 처리되지만 전산 오류로 실명이 노출된 게 발단이 됐다. 이 일로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 갈등이 격화하면서 친윤계 중심으로 당게 논란에 대한 당무감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 전 대표는 당시 기자들과 만나 “없는 분란을 굳이 만들어서 분열을 조장할 필요는 없다”며 관련 논란에 선을 그었다. 이후에는 “당대표를 흔들고 끌어내리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 전 대표 체제였던 국민의힘은 당게 논란과 관련한 게시글 1068개를 전수조사한 결과 ‘한동훈’이란 이름으로 게시된 글은 161개였고,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수위 높은 욕설과 비방이 포함된 것은 12개라고 밝혔다. 이에 의혹 해소를 요구하던 친윤계 의원들은 반발했다. 당시 김은혜 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그래서 가족이 썼다는 거냐, 안 썼다는 거냐”고 따졌고, 김기현 의원은 “당당하게 밝히고 숨김없이 당원과 국민께 알려드리는 것이 ‘오천만의 언어’”라고 꼬집었다. 계파 갈등이 감정싸움 양상으로 치닫는 데다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저지 단일대오가 흔들리자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는 같은 달 28일 “이 문제를 일종의 냉각기를 갖고 생각할 시간들을 갖도록 하자”고 제안하며 갈등 표출은 일단락됐다. 다만 이후에도 대선 경선, 전당대회 등 한 전 대표가 등판할 때마다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1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당게 논란은 재점화하는 양상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29일 공석이던 당무감사위원장에 이호선 국민대 법대 교수를 임명하고, 이 논란에 “종결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히면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3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당장은 대여 투쟁에 총력을 쏟는 상황이고 소수 야당으로서 해야할 일이 많다”면서도 “(당게 논란은) 다시 들여다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당무감사위 첫 회의가 열린 전날에는 이 위원장이 회의 후 문자 공지를 통해 당게 논란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는 만큼 최소한의 확인 필요성은 있다”고 했다. 당내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친한계는 공식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지만 분위기를 주시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민생 행보와 더불어 SNS에서 대여 투쟁에 화력을 쏟는 중이다. 한 친한계 의원은 “우려할 만한 일이 벌어지는 것 같다”면서 “지금 우리 당이 이런 데(당게 논란) 신경쓸 때인가”라고 말했다.
  • 결집과 확장 사이...지선 앞둔 ‘자강론’ 장동혁호의 딜레마

    결집과 확장 사이...지선 앞둔 ‘자강론’ 장동혁호의 딜레마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적으로 중도층에 어필하는 한편 장외집회를 열며 강성 지지층에도 손을 내미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두 방향성이 양립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딜레마가 작용하는 탓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달 21일 동대구역 장외집회를 시작으로 지난달 28일 서울시청 앞에서도 모이는 등 장외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지지층 결집을 위한 시도지만 장외집회에 대한 당내 회의감도 커지는 추세다. 집회 규모가 기대에 못 미치는 데다 지지율도 받쳐주지 않아 장외집회를 할 시기가 아니란 비판도 나온다.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한 국민의힘 의원은 6일 “각 지역별로 집회를 하는 건 몰라도 전국 모든 당원들을 불러모아서 총동원하는 집회는 과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집회를 할 명분도 없고, 자칫 잘못했다간 ‘황교안당’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작년 민주당의 장외집회를 되짚어보면 점점 힘이 빠진다”면서 “지금 집회 참석 규모 보면 벌써부터 구멍이 많이 보이고 있는데 이런 건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웃도는 상황에서 야당이 전국적 장외집회를 개최하는 건 자칫 ‘떼쓰기’로 비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럼에도 장동혁 지도부가 장외집회라는 초강수를 두는 건 지지층 결집이 우선이라는 절박함 때문으로 풀이된다. 9월 넷째주 한국갤럽의 자체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5%, 더불어민주당 25%로 양당 간 격차가 20%포인트에 불과했다. 대선 직전인 5월 넷째주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62%로, 민주당 지지율 23%를 압도했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게 줄었다. 장동혁 대표가 강성 지지층이 선호할 만한 불쏘시개를 지속적으로 던지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장 대표는 취임 후 단행한 첫 당내 지도부 인사가 ‘중도적’이란 평가를 받은 직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의 공존 가능성에 선을 그었고, 당내 찬탄파(탄핵 찬성파)에 대해서도 경고장을 날렸다. 최근엔 당원게시판 문제에 대해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한편으론 중도층을 포섭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 중이다. 주식 및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정책 경쟁에 뛰어든 것이 대표적 사례다. 국민의힘은 최근 주식·코인 특위를 당내에 신설하면서 여당의 코스피5000특위에 맞서고 있다. ‘정책통’으로 불리는 4선 중진 김상훈 의원을 특위를 이끌 수장으로 앉혔다. 국민의힘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특위에서 추진하는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면서 투자자들의 환심을 사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서도 여당과 번갈아 가면서 토론회를 여는 등 중도 민심을 차지하기 위한 줄다리기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장 대표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토론회에서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면서 법제화 준비를 약속했다. 장 대표가 이러한 ‘줄타기 전략’을 내년 지방선거까지 성공적으로 이어갈지 주목된다. 다만 선거가 다가올수록 중도층 민심에 기댈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당내 중론이다. 또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장 대표가 당내 친한(친한동훈)파들의 축출을 공언해왔지만 이를 이행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그런 것들이 현실화되면 당이 더 위기에 빠져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 여론조사는 대선 결과에 실망한 보수 지지층이 참여하지 않은 결과”라면서 “선거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지지율이 회복될 것이기 때문에 보수 결집을 위해서 ‘극우 전략’을 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사소한 ‘틈’도 원천 차단…다목적 사무총장 정희용 [주간 여의도 Who?]

    사소한 ‘틈’도 원천 차단…다목적 사무총장 정희용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장동혁 지도부 ‘활력 인선’ 하이라이트친한계에서도 호평 나온 사무총장 카드조직·정무·정책 칸막이 없는 TK 재선정희용(재선, 경북 고령·성주·칠곡)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장동혁 대표와 함께 지도부 출범 한 달을 맞는다. ‘유틸리티 플레이어(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하는 선수)’로 꼽히는 정 사무총장은 1.5선의 당 대표와 경험 부족 지도부가 자칫 놓칠 수 있는 사소한 ‘틈’을 원천 봉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정 사무총장은 국민의힘에서 조직과 정무, 정책 영역에 칸막이가 없는 정치인으로 통한다. 올해 48세인 정 사무총장은 장동혁 대표가 당의 ‘활력’을 위해 택했지만 오히려 노련함으로 지도부 안착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 당선 이전에도 이미 ‘취임 후 4주’ 플랜을 모두 마련해놨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숫자 하나, 동선 하나도 놓치지 않는 피곤할 정도의 꼼꼼함은 그의 주무기다. 지난해 계엄과 탄핵, 올해 대선 패배 이후 기능이 다소 마비됐던 국민의힘 사무처도 빠르게 옛 기능을 회복했는데 회복 속도를 끌어올린 것도 정 사무총장이다. 한 당직자는 “(정 사무총장은) 여의도와 당의 모든 것을 다 아는 사람이라 대충 대충은 절대 없다”고 평가했다. 여러 결재 라인을 거쳐 올라온 기안의 오류를 사무총장이 잡아내는 일도 잦아졌다고 한다. ‘장동혁 체제’와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서 있는 친한(친한동훈)계도 정 사무총장 인선을 호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 친한계 핵심 의원은 “말하자면 ‘끝내주게 잘한 인선’”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기간 극우화 논란이 나왔던 장 대표가 김도읍 정책위의장과 정 사무총장 카드로 당 안팎의 우려를 불식하는 효과를 거뒀다. 재해대책위원장 4년 역임당 재해 대응 매뉴얼 확립3명의 원내대표 비서실장, 원내대변인, 원내수석대변인 등의 당직 경험도 그의 자산이지만 정 사무총장이 초선 시절부터 4년 동안 맡은 재해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의 재해 대응 시스템을 완전히 새로 짰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속 국회의원들이 성금을 모금해 전달하는 수준에 그쳤던 재해 관련 당의 대응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로 쌓아온 정책 역량도 한몫했다. 정 사무총장은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을 거론하며 “여전히 경북 지역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5개 시군의 4000명 이상의 이재민들께서 임시 주거 시설에서 거주하고 계신다고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조속한 일상 복귀와 지역 재건을 위해서 주택 등 인프라 복구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28일 대한문에서 2차 장외집회동대구역 집회 비판 대목도 수용국민 지지 끌어올리기도 과제지난 21일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막을 올린 국민의힘 장외집회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도 그의 몫이다. 이날 정 사무총장은 28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두 번째 장외집회와 관련해 “우리에는 사법부를 장악해 삼권분립을 무너뜨리려는 민주당의 폭주를 멈춰야 할 책임이 있다”며 “많은 국민과 당원 여러분이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당 안팎의 우려 속에 동대구역 광장에 7만여명(주최 측 추산) 모였으나 아직 국민적 지지는 따라붙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의원총회에서 “소수 몇 명이 마이크를 잡기 위해 당원들을 동원하느냐(영남권 중진)”, “이재명 정권의 실정을 알리는 건 모두 국회 안에서 생산되는데 왜 밖에 나가 이를 희석하느냐(수도권 초선)” 등의 비판이 쏟아진 것도 정 사무총장의 숙제다. 정 사무총장은 지난 동대구역 집회에서 당원과 국민들이 불편했던 대목을 대폭 수정해 대한문 집회 구성안을 새롭게 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역 청년들 ‘길잡이’ 역할도지방선거 준비에 당력 집중경북 왜관에서 자라고 김천고,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정계에 입문한 정 사무총장은 정치인이 되고픈 지역 청년들의 길잡이 역할도 하고 있다. 동네 수재가 서울대를 나와 고시를 거쳐 당에 영입되는 ‘클리셰’가 아니라 자고 나란 동네에서 정치적 기반을 닦아가는 성장 서사의 교과서로도 꼽힌다. 당대 유력 정치인을 보좌했던 경험도 정 사무총장의 자산이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지사,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주호영·윤재옥·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가진 ‘대표 무기’들을 흡수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작업이 ‘현재진행형’인 셈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는 정 사무총장과 장동혁 지도부의 운명이 달린 선거다. 지방선거준비단과 선출직 공직자평가 태스크포스(TF),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친 정 사무총장은 조만간 당무감사위가 꾸려지는 대로 당무 감사에 착수해 대대적인 조직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 한동훈 “장동혁 당선 축하…당, 민심에 맞게 이끌어달라”

    한동훈 “장동혁 당선 축하…당, 민심에 맞게 이끌어달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장동혁 신임 대표의 당선을 축하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30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있었다. 장동혁 신임 대표를 비롯한 당선된 분들께 축하를 드린다”며 “당을 상식과 민심에 맞게 이끌어 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분투하셨지만 아쉽게 낙선한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8·22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가 거론됐지만 약 한 달을 앞두고 불출마했다. 과거 친한(친한동훈)계의 핵심으로 분류됐던 장 대표는 탄핵 정국에서 한 전 대표와 완전히 결별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 기간 중 친한계 등 찬탄파를 겨냥해 “같이 갈 수 없다”고 밝히면서 강성 당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장 대표는 당대표 후보 TV 토론 당시 ‘내년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공천한다면 한 전 대표와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 중 누구를 택하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전한길씨”라고 답했다.
  • 장동혁 “미래로” 찬탄 청산 수위 조절… 조경태 “히틀러·레밍신드롬” 파열음

    장동혁 “미래로” 찬탄 청산 수위 조절… 조경태 “히틀러·레밍신드롬” 파열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과거의 옷을 벗고 미래로 나아가야 할 시간”이라며 이른바 ‘내부총질자 정리’와 관련 수위 조절에 나섰지만 당내 파열음은 커지고 있다. 장 대표가 연일 경고를 보낸 조경태 의원은 이날도 “히틀러가 대표적”이라며 “레밍신드롬을 경계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조 의원과 관련해 “전당대회 과정에서는 지난 일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래로 나아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조 의원의 ‘히틀러’ 거론에 대해선 “조 의원께서 말씀하시는 것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프레임’에 동조하는 인사를 ‘내부총질 세력’으로 규정하고 “함께 갈 수 없다”고 했다. 전날 당선 직후에도 “당론을 어기는 분들은 결단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해 사실상 탈당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장 대표를 필두로 ‘반탄(탄핵 반대)’파가 당 주류로 등극하고, 친한(친한동훈)계와 찬탄(탄핵 찬성)파가 전당대회를 계기로 정치적 입지가 쪼그라든 만큼 ‘미래’를 거론하며 진화에 나선 것이다. 그러면서도 장 대표는 “만약에 적절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면 제가 할 수 있는 결단은 하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김민수 최고위원은 이날 TV조선 유튜브 출연에서 “조 의원은 스스로 떠날 기회를 열어 주는 것이 아니라 확실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본다”며 징계를 주장했다. 특히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서는 “분명한 당헌 위반”이라며 “제명할 사유가 된다면 당내에서 과감하게 제명 조치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한 전 대표와 관련한) 당원 게시판 조사는 당무감사와 함께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 또 “당을 무지성으로 비판하는 패널들에 대한 해당 행위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며 원외 친한계 방송 그룹을 겨냥했다. 막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지했다 체면을 구긴 한 전 대표와 친한계는 성급한 움직임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 ‘한동훈 신당’이 거론되기도 하지만 현재 친한계 인적 구성으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정가에서 떠도는 얘기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지금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장 대표 비서실장에는 초선 박준태(비례) 의원이 이날 임명됐다.
  • 반탄과 보수 유튜버에 올인… 4년 차 장동혁 ‘거물’ 김문수 잡았다

    반탄과 보수 유튜버에 올인… 4년 차 장동혁 ‘거물’ 김문수 잡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는 26일 당선 직후 “오늘의 승리는 당원 여러분께서 만들어 주신 승리이고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 낸 승리”라고 자평했다. 직전 대선 후보를 지낸 ‘거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국회 입성 3년을 갓 넘긴 재선의 장 대표가 꺾을 수 있었던 승리 요인을 강성 당심과 보수 유튜버로 꼽은 것이다. 장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주말마다 열리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당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당권 도전을 선언한 장 대표를 나경원·윤상현 의원과 함께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하면서 지도자급으로 체급이 커졌다. 장 대표는 조직을 움직이는 당원협의회 방문, 당원들에게 보내는 다량의 문자메시지 없이 선거를 치렀다. 대신 보수 유튜버 채널 출연을 캠페인의 주요 전략으로 삼았다. 경쟁자인 김 전 장관이 ‘전한길 면접’이라며 출연을 주저했던 보수 유튜버들의 당대표 초청 프로그램에도 가장 먼저 출연했다. 포용론을 내세운 김 전 장관과 달리 ‘내부총질자 정리’ 등의 강경 입장을 고수한 것도 당원들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주류 여론이 반탄(탄핵 반대) 우위인 것도 장 대표의 지지를 끌어올렸다. ‘장동혁 지도부’ 구성도 반탄 최고위원 3인, 찬탄(탄핵 찬성) 최고위원 2인이다. 당원들이 김 전 장관에 대한 ‘정치적 부채 의식’이 없다는 점도 승리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 지역의 한 의원은 “동네 어르신들 사이에서 김문수에게는 우리가 해 줄 만큼 해 줬다는 말이 나오더라”며 “이제는 젊은 장동혁한테 맡겨 보자는 여론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전 장관은 “장 대표 중심으로 무도한 이재명 정부에 맞서 강한 야당으로 함께 싸워 나가자”고 승자에게 힘을 보탰다. 한동훈 전 대표가 결선투표를 앞두고 김 전 장관을 지지하며 친한(친한동훈)계 당원들에게 ‘오더’를 내린 게 당내 ‘반한’(반한동훈) 정서를 자극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김 전 장관은 한 전 대표에게 우호적인 메시지를 내면서 친한계 표를 노린 게 패착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의 고질적 병폐인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확인된 것은 장 대표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장 대표는 민심을 나타내는 여론조사에서 38.82%로 김 전 장관(60.18%)에게 크게 뒤졌다. 이에 대해 한 다선 의원은 “극우 유튜버들이 날뛰고 당원들도 동조화가 진행된 게 이번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며 “당의 앞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 대표는 전열을 흩트리거나 ‘극우몰이’를 하는 구성원들을 정리하겠다고 공언했으나 1차 투표에서 탈락한 조경태 의원은 이날 당장 페이스북에 “당을 분열로 몰고 가는 정도가 아니라 당을 침몰로 몰고 간다면 신임 대표라도 두고 볼 수 없다”는 글을 남기며 반기를 들었다.
  • 판사 출신 보수파 장동혁, 친한 핵심서 ‘정적’으로

    판사 출신 보수파 장동혁, 친한 핵심서 ‘정적’으로

    尹 탄핵 국면서 최고위 선제 사퇴최측근은 재선 정희용‧초선 박준태 공개 지지 전한길 “자리 원치 않아” 26일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된 장동혁(재선, 충남 보령·서천) 대표는 판사 출신의 정통 보수주의 정치인으로 통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보수 진영의 새 얼굴로 떠오른 그는 극우 유튜버들과의 우호적 관계로 ‘극우와 보수’의 선을 넘나든다는 평가를 받는다. 1969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난 장 신임 대표는 서울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91년 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육부 행정사무관을 지냈다. 이후 2001년 사법시험(43회)에 합격한 뒤 대전지법 판사, 광주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고 19대 국회 파견 판사도 지냈다. 장 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자명예훼손 사건 재판을 맡다가 사직한 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2022년 당시 김태흠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충남 보령·서천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2023년 ‘한동훈 비대위’에서 사무총장을 맡았고 이듬해 7·23 전당대회에서 ‘팀한동훈’으로 출마해 수석최고위원을 지냈다. ‘친한(친한동훈)계 핵심’ 인사였으나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최고위원직을 선제적으로 사퇴해 ‘한동훈 최고위’ 붕괴를 이끌었다. 이후 한 전 대표와는 완전히 결별했고, 이번 전당대회를 거치며 사실상 서로의 ‘정적’이 됐다. 장 대표는 곧바로 주요 당직 인선과 조직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지명직 최고위원 1인을 포함한 당직 인선에 대해선 “기계적 균형은 없다”며 인위적인 지역·계파 안배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초선 때부터 원내대변인, 원내수석대변인 등을 지낸 장 대표의 최측근으로 재선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초선 박준태(비례) 의원이 꼽힌다. 주호영·추경호·윤재옥 원내대표 시절에는 정 의원이 비서실장, 장 대표가 원내대변인을 줄곧 맡아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왔다. 장 대표를 공개 지지한 전한길씨가 어떤 역할을 할지도 주목된다. 다만 전씨는 이날 ‘전한길뉴스’를 통해 “어떤 자리도 원하지 않는다. 다시 평당원으로 돌아가 제자리를 찾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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