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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韓 갈등 파고드는 민주…여야 대표 회담으로 정국주도권 노리나

    尹·韓 갈등 파고드는 민주…여야 대표 회담으로 정국주도권 노리나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차담을 ‘맹탕’이라고 평가하며 두 사람의 갈등을 부각시키고 틈새를 벌리는 데 주력했다. 동시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한 대표와의 양자 회담을 통해 ‘김건희여사특검법’을 관철시키며 정국 주도권을 쥐고, 수권 정당으로서의 안정성까지 내보이려 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더니, 국민의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치는 맹탕 면담이었다”며 “윤 대통령은 ‘김건희 방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는 회동 전에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고 말했는데, 이제 한 대표도 결단해야 한다.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면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 같이 죽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을 알현했다는 게 가장 정확하지 않으냐. 지금의 혹한기 절망기를 타개할 방법은 결국엔 정공법”이라며 김여사특검법 처리를 압박했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두 차례 폐기됐던 김여사특검법을 세 번째 발의했다. 특검법 재의결을 위해서는 여당에서 최소 8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김여사특검법은 자연스레 당대표 회담 의제로 올라갈 전망이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의료대란과 같은 시급한 문제와 민생 문제도 논의하겠지만 ‘명태균 게이트’로 점점 더 짙어가는 김 여사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친한(친한동훈)계인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친한계 의원 주도로 김여사특검법을 (야당과) 합의 통과시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너무 앞서 나가는 이야기”라고 했다. 회담 시기는 미정이지만 정치권에선 국정감사가 끝나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주당 내에선 이번 회담이 수권정당으로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거라는 기대감도 읽힌다.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이 대표로서는 국정이 혼란한 상황에서 여당 대표와 만나는 모습 자체가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도부의 한 관계자도 “거대 야당의 독주 이미지를 희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동훈, 단체방에 딱 한 마디 “면담 직후 대통령 만찬에 추경호 참석”

    한동훈, 단체방에 딱 한 마디 “면담 직후 대통령 만찬에 추경호 참석”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을 마친 다음날인 22일 친한동훈(친한)계 인사들이 모인 텔레그램 단체방에 윤 대통령과 추경호 원내대표의 만찬 사실을 알렸다. 이를 두고 친한계에서는 한 대표가 불편한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뉴스1 등에 따르면 한 친한계 A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가 (면담 후에 단체방에) 올린 거라고는 ‘윤한 면담 직후 대통령 만찬에 추경호 참석’ 이거 하나였다”고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한 대표의 81분 차담 직후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에 추 원내대표를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의도에서 국회의원들과 만찬 이후에 (대통령실 측에서) 연락이 있어서 여러 명이 함께하고 있는 자리에 제가 잠시 갔던 것” 한 대표와의 면담 얘기가 나왔냐는 질문에 추 원내대표는 “그런 얘기는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답했고, 참석자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말하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를 두고 친한계는 윤한 면담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추 원내대표와 곧바로 회동한 데 대해 한 대표가 불편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A 의원은 면담 직후 윤 대통령이 추 원내대표를 대통령실로 부른 것에 대해 “갈라치기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 빈손 결말에 친윤도 친한도 ‘답답’… 민주 “韓 결단할 시간”

    빈손 결말에 친윤도 친한도 ‘답답’… 민주 “韓 결단할 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면담에서 민심을 향한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자, 야권은 비난에 나섰고 여당은 계파별로 면담 공전 책임을 상대에게서 찾았다. 친한(친한동훈)계 조경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한 대표의 요구(김 여사 사안 해소를 위한 대통령실 내 인적 쇄신·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김 여사 의혹 해소 노력)가 무리한 요구는 아니라고 본다. 용산에서도 이를 상대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열린 마음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친한계 인사도 “이번 면담은 (대통령이) 마지못해서 비난 여론을 의식해 구색 갖추기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한 대표는 (대통령의) 반응을 기다려 보겠지만 면담 결과를 놓고 아마 국민 여론이나 지지도는 폭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은 면담이 소득 없이 끝난 데 대해 한 대표의 소통 방식을 문제 삼았다. 한 친윤 중진 의원은 “한 대표의 제안은 비공개 독대에서 먼저 얘기하고 발표하는 순이었어야 한다. 할 얘기를 미리 공개적으로 얘기해 놓는 방식은 문제 해결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야권은 이날 면담 비판 브리핑을 열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두 사람의 면담은 김건희 여사 문제에서 단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한 불통의 면담”이라며 “윤 대통령은 오로지 김 여사만 지키려고 하는가. 이제 들끓는 민심에 기름을 부었을 때 어떤 심판이 닥쳐오는지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를 향해서는 “이제 남은 판단은 윤 대통령과 공멸할 것인지 선택하는 것뿐”이라며 “지금까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결단을 기다리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한 대표 자신이 결단해야 할 시간”이라고 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당정 화해뿐 아니라 국정 운영의 정상화 대책이 나와야만 했다. 안 하느니만 못한 면담이 됐다”고 했다.
  • 김여사 리스크 못 털어낸 韓… 2차 여야대표 회담서 ‘특검’ 꺼낼까

    김여사 리스크 못 털어낸 韓… 2차 여야대표 회담서 ‘특검’ 꺼낼까

    10·16 재보궐 선거에서 선전한 뒤 여당이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쥐겠다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구상이 21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80분 빈손 면담’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이른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풀어내는 것은 여전히 한 대표의 숙제로 남았고, 한 대표의 독대 요구부터 탐탁지 않아 했던 친윤(친윤석열)계의 ‘한동훈 흔들기’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한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2차 회담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민주당이 윤 대통령과의 ‘헤어질 결심’을 압박하는 것도 한 대표의 고민이다. 한 대표 측 박정하 비서실장과 대통령실의 설명을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공개 예고했던 요구 사안을 대부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통령실이 면담 결과를 발표하지 않자 여야는 대통령실이 침묵으로 사실상의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눈길은 이날 이 대표의 제안에 한 대표가 화답한 2차 당대표 회담에서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1일 1차 여야 당대표 회담 이후 감감무소식이었던 2차 회담은 이날 이 대표가 “한 대표님, 면담 잘하시고 좋은 성과 내시고, 또 기회가 되면 야당 대표와도 한번 만나길 기대한다”며 의례적 덕담을 건네며 시작됐다. 이후 한 대표는 3시간 만에 비서실장을 통해 “이 대표가 한 대표에게 회담을 제의했고 한 대표도 민생 정치를 위해 흔쾌히 응하기로 했다”고 언론 공지를 했다. 박 비서실장은 “양당 대표는 지난 당대표 회담에서 추후 또 만나자는 약속을 한 바 있다. 구체적 일정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면담을 앞둔 2차 회담 추진 거론은 ‘김건희 해법’에 대한 양당 대표의 용산 압박 의도가 일치한 결과다. 한 대표는 지속적으로 김 여사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에 국정 기조 변화를 요구해 왔고 이 대표는 ‘김여사특검법’ 재추진은 물론 다음달 2일 ‘김건희 규탄 장외 집회’에도 참석한다. 민주당은 이날 윤한 면담을 평가절하하면서 2차 당대표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야기가 오가고 있고, 우리 제안에 한 대표가 수용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협의를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오늘 면담 성과가 없기에 더욱더 여야 당대표 회담이 중요해졌고, 국회의 역할도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한 대표가 이제 확실하게 승부를 보겠다는 결심이 없다면 이 대표를 만나 봐야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당내 한 대표 비판 의원들의 주된 논리가 ‘야당처럼 여권을 공격한다’인 만큼 성급한 2차 회담 추진에 반발이 나올 수도 있다. 한 대표가 이날 면담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친한(친한동훈)계의 당내 입지도 더 좁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난 6일 친한계 현역 의원 20명의 만찬 회동으로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으나, 여전히 108명의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친한계는 주류로 자리잡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강성 친윤은 물론 중립지대 의원들도 ‘윤 대통령과의 신뢰 회복’을 면담의 최우선 과제로 주문했던 만큼 이에 대한 당내 실망감도 한 대표의 숙제로 남았다. 반면 친한계 한 관계자는 “이제부터 한동훈의 시간”이라며 “오늘 면담에서 나온 한 대표의 요구가 시간이 지나면 ‘옳은 일’이라는 게 증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마주한 韓, 김여사 3대 방안·특별감찰관 요구

    尹 마주한 韓, 김여사 3대 방안·특별감찰관 요구

    韓 “여사 대외활동 중단·인적 쇄신”용산 “헌정 유린 막고 하나 되기로”당정 온도차 속 뚜렷한 성과 없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와 의정 갈등 등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김 여사 관련 의혹 설명과 해소 등 그간 요구해온 3가지를 직접 건의하고 특별감찰관을 조속히 임명해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답변은 알려지지 않았다. 대통령실이 한 대표 요구에 대한 답변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면담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헌정 유린을 막아내고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이 하나가 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지만 면담을 둘러싼 당정의 온도 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이날 면담은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예정보다 20여분 늦은 오후 4시 54분쯤 시작돼 약 1시간 22분 만에 종료됐다. 10여분 산책을 포함한 시간이어서 실제 면담 시간은 1시간 남짓으로 보인다. 면담 내용은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밝혔다. 당초 한 대표가 직접 브리핑을 통해 회담 결과를 전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박 비서실장이 대신했다. 친한(친한동훈)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성심성의껏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그런 의지는 없었던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통령실은 브리핑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서면브리핑 등 자료를 검토했으나, 면담 결과에 대한 이견이 노출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시간 20분간 분위기가 좋았다”며 “대화 주제 제한 없이,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면담에서 최근 민심과 여론이 악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과감한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가 조속히 출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한 대표는 “우리 정부의 개혁정책,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지지하고 당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다만 개혁의 추진 동력을 위해서라도 부담되는 이슈들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박 실장이 전했다. 또 고물가·고금리 등 민생정책에 있어서 당·정·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실장은 한 대표 요구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반응과 관련한 질문에 “내가 배석하지 않았고, 대표 구술을 받은 것이라 답변할 수 없다”며 “대통령 말씀을 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양측은 결국 핵심 의제인 김 여사 문제에 대한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각자 할 말만 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김 여사 관련 요청을 자세히 듣고 경청하며 사안별로 일일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가 주장해 온 김 여사 관련 3대 요구에 대해 윤 대통령의 수용 가능성을 낮게 봤다. 김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가 조만간 완료되는 만큼 김 여사를 공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는 이미 외교 영역에서 정상 배우자로서 최소한의 역할만 할 뿐 활동을 상당 부분 자제하고 있다는 억울함도 있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도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뭐가 잘못된 것이 있어서 인적 쇄신인가. 여사 라인이 어딨는가”라고 일축한 상태다. 김 여사는 사과 의지가 있지만, 대통령실 참모들의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 후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각자의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이 이번 면담 후에 내놓은 메시지는 ‘당정 원팀’을 의미하는데, 한 대표의 구상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어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이번 면담을 바라보는 양측의 시각차부터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대통령실은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경청하는 데 의의를 뒀지만, 당은 한 대표의 요구에 대한 결과물을 얻겠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재차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인 ‘김건희여사특검법’도 뇌관이다. 이번 회동이 빈손으로 종료되면 친한계에서는 특검법 이탈표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 친한계 의원은 “앞으로도 한 대표가 민심이나 민의를 솔직하게 전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윤한 면담’은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다. 한 대표는 앞서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대통령실은 물밑 협조가 아닌 언론 발언을 통한 공개 요청에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친한계는 ‘1대1 독대’를, 대통령실은 ‘2+1 면담’을 주장하는 등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한 대표는 박 실장의 배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만 배석하는 3자 회동으로 정리됐다.
  • ‘김여사 리스크’ 못 털어낸 한동훈, 이재명과 2차 회담은

    ‘김여사 리스크’ 못 털어낸 한동훈, 이재명과 2차 회담은

    尹대통령-한동훈, 80분 면담‘빈손’에 당 주도권 차질여권 악재도 그대로 남아 당내 ‘한동훈 흔들기’도野, 면담 결과 평가절하한동훈에 ‘헤어질 결심’ 압박 10·16 재보궐 선거에서 선전한 뒤 여당이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쥐겠다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구상이 21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80분 빈손 면담’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이른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풀어내는 것은 여전히 한 대표의 숙제로 남았고, 한 대표의 독대 요구부터 탐탁지 않아 했던 친윤(친윤석열)계의 ‘한동훈 흔들기’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한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2차 회담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민주당이 윤 대통령과의 ‘헤어질 결심’을 압박하는 것도 한 대표의 고민이다. 한 대표 측 박정하 비서실장과 대통령실의 설명을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공개 예고했던 요구 사안을 대부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통령실이 면담 결과를 발표하지 않자 여야는 대통령실이 침묵으로 사실상의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눈길은 이날 이 대표의 제안에 한 대표가 화답한 2차 당대표 회담에서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1일 1차 여야 당대표 회담 이후 감감무소식이었던 2차 회담은 이날 이 대표가 “한 대표님, 면담 잘하시고 좋은 성과 내시고, 또 기회가 되면 야당 대표와도 한번 만나길 기대한다”며 의례적 덕담을 건네며 시작됐다. 이후 한 대표는 3시간 만에 비서실장을 통해 “이 대표가 한 대표에게 회담을 제의했고 한 대표도 민생 정치를 위해 흔쾌히 응하기로 했다”고 언론 공지를 했다. 박 비서실장은 “양당 대표는 지난 당대표 회담에서 추후 또 만나자는 약속을 한 바 있다. 구체적 일정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면담을 앞둔 2차 회담 추진 거론은 ‘김건희 해법’에 대한 양당 대표의 용산 압박 의도가 일치한 결과다. 한 대표는 지속적으로 김 여사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에 국정 기조 변화를 요구해 왔고 이 대표는 ‘김여사특검법’ 재추진은 물론 다음달 2일 ‘김건희 규탄 장외 집회’에도 참석한다. 민주당은 이날 윤한 면담을 평가절하하면서 2차 당대표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야기가 오가고 있고, 우리 제안에 한 대표가 수용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협의를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오늘 면담 성과가 없기에 더욱더 여야 당대표 회담이 중요해졌고, 국회의 역할도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한 대표가 이제 확실하게 승부를 보겠다는 결심이 없다면 이 대표를 만나 봐야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당내 한 대표 비판 의원들의 주된 논리가 ‘야당처럼 여권을 공격한다’인 만큼 성급한 2차 회담 추진에 반발이 나올 수도 있다. 한 대표가 이날 면담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친한(친한동훈)계의 당내 입지도 더 좁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난 6일 친한계 현역 의원 20명의 만찬 회동으로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으나, 여전히 108명의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친한계는 주류로 자리잡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강성 친윤은 물론 중립지대 의원들도 ‘윤 대통령과의 신뢰 회복’을 면담의 최우선 과제로 주문했던 만큼 이에 대한 당내 실망감도 한 대표의 숙제로 남았다. 반면 친한계 한 관계자는 “이제부터 한동훈의 시간”이라며 “오늘 면담에서 나온 한 대표의 요구가 시간이 지나면 ‘옳은 일’이라는 게 증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결실 없던 윤·한 80분 회담… 당정 온도차 드러내

    결실 없던 윤·한 80분 회담… 당정 온도차 드러내

    한 “여사 대외활동 중단·특별감찰관” 요구용산 “헌정 유린 막고 당정이 하나 되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와 의정 갈등 등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김 여사 관련 의혹 설명과 해소 등 그간 요구해온 3가지를 직접 건의하고 특별감찰관을 조속히 임명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답변은 알려지지 않았다. 대통령실이 한 대표 요구에 대한 답변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면담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헌정 유린을 막아내고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이 하나가 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지만 면담을 둘러싼 당정의 온도 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이날 면담은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예정보다 20여분 늦은 오후 4시 54분쯤 시작돼 약 1시간 22분 만에 종료됐다. 10여분 산책을 포함한 시간이어서 실제 면담 시간은 1시간 남짓으로 보인다. 면담 내용은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밝혔다. 당초 한 대표가 직접 브리핑을 통해 회담 결과를 전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박 비서실장이 대신했다. 친한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성심성의껏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그런 의지는 없었던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통령실은 브리핑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서면브리핑 등 자료를 검토했으나, 면담 결과에 대한 이견이 노출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시간 20분간 분위기가 좋았다”며 “대화 주제 제한 없이,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면담에서 최근 민심과 여론이 악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과감한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가 조속히 출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한 대표는 “우리 정부의 개혁정책,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지지하고 당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다만, 개혁의 추진 동력을 위해서라도 부담되는 이슈들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박 실장이 전했다. 또 고물가·고금리 등 민생정책에 있어서 당·정·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실장은 한 대표 요구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반응과 관련한 질문에 “내가 배석하지 않았고, 대표 구술을 받은 것이라 답변할 수 없다”며 “대통령 말씀을 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양측은 결국 핵심 의제인 김 여사 문제에 대한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각자 할 말만 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김 여사 관련 요청을 자세히 듣고 경청하며 사안별로 일일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가 주장해온 김 여사 관련 3대 요구에 대해 윤 대통령의 수용 가능성을 낮게 봤다. 김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가 조만간 완료되는 만큼 김 여사를 공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는 이미 외교 영역에서 정상 배우자로서 최소한의 역할만 할 뿐 활동을 상당 부분 자제하고 있다는 억울함도 있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도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뭐가 잘못된 것이 있어서 인적 쇄신인가. 여사 라인이 어딨는가”라고 일축한 상태다. 김 여사는 사과 의지가 있지만, 대통령실 참모들의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 후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각자의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이 이번 면담 후에 내놓은 메시지는 ‘당정 원팀’을 의미하는데, 한 대표의 구상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어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이번 면담을 바라보는 양측의 시각차부터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대통령실은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경청하는 데 의의를 두었지만, 당은 한 대표의 요구에 대한 결과물을 얻겠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재차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인 ‘김건희여사특검법’도 뇌관이다. 이번 회동이 빈손으로 종료되면 친한계에서는 특검법 이탈표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 친한계 의원은 “앞으로도 한 대표가 민심이나 민의를 솔직하게 전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윤한 면담’은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다. 한 대표는 앞서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대통령실은 물밑 협조가 아닌 언론 발언을 통한 공개 요청에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친한(친한동훈)계는 ‘1대1 독대’를, 대통령실은 ‘2+1 면담’을 주장하는 등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한 대표는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의 배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 비서실장만 배석하는 3자 회동으로 정리됐다.
  • 윤한 면담 날 ‘2차 회담’ 제안한 李…韓 “흔쾌히” 3시간 만에 수락

    윤한 면담 날 ‘2차 회담’ 제안한 李…韓 “흔쾌히” 3시간 만에 수락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시 한번 여야 대표 회담을 갖기로 했다.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을 앞두고 이 대표가 의례적인 덕담을 하자 한 대표가 “회담에 흔쾌히 응하겠다”고 받았다. 지난달 1일 첫 여야 대표 회담 이후 양측은 추가 만남에 대한 논의가 없었지만 윤 대통령과의 면담을 앞둔 한 대표는 대통령실에 대한 압박 효과를, 이 대표는 정국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려는 포석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인지 면담인지 잘 구별이 안 되는 회동이 있다고 한다”며 “오늘 두 분이 만나시는데 변명, 요식행위로 끝내지 마시고 전향적이고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 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님, 면담 잘하시고 좋은 성과 내시고, 또 기회가 되면 야당 대표와도 한번 만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자 한 대표는 3시간 만에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을 통해 “이 대표가 한 대표에게 회담을 제의했고 한 대표도 민생 정치를 위해 흔쾌히 응하기로 했다”고 언론 공지를 했다. 박 비서실장은 “양당 대표는 지난 대표 회담에서 추후 또 만나자는 약속을 한 바 있다. 구체적 일정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에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양측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양당 대표가 구체적으로 두 번째 당대표 회담의 날짜와 형식을 논의한 정황은 없다. 아직은 양측 모두 정국 분수령인 ‘윤·한 면담’의 여파를 보면서 이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계산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당 대표 모두 윤 대통령을 향해 ‘김건희 해법’을 압박하는 터라 두 사람의 2차 회담을 거론하는 것만으로도 용산에 숙제를 던지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한 대표는 지속적으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에 국정 기조 변화를 요구해 왔고 이 대표는 ‘김여사특검법’ 재추진은 물론 다음달 2일 ‘김건희 규탄 장외 집회’ 참석도 알렸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2차 당대표 회담에 대해 “지난번 대표 회동을 하면서 정기적으로 (만나자고) 정하진 않았지만 필요하면 대화를 나누기로 하지 않았나. 그런 차원의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 측 핵심 관계자도 통화에서 “이 대표의 오늘 발언은 ‘성과가 있다면 후속 조치를 논의하자’이지만 성과가 없어도 양당 대표가 만나야 한다는 데는 이 대표가 동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의 이런 전략적 협조는 여권의 당정 갈등을 파고드는 효과도 있다. 친한(친한동훈)계 한 관계자는 “두 사람(윤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를 가르려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회담 발언으로 (대통령실 쪽에서) ‘한 대표가 우리를 배반하고 민주당과 손잡고 특검법을 통과시킬 수도 있겠네’ 하는 우려를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친한계는 이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국회도 8년째 출범하지 못하고 있는 북한인권재단 출범에 나서야 한다”고 하자, 면담 의제 중 하나인 특별감찰관의 조속한 임명에 선을 그은 것이라고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 정국 분수령 될 尹·韓 ‘2+1 면담’… 여권 “신뢰 회복해 민심 돌려야”

    정국 분수령 될 尹·韓 ‘2+1 면담’… 여권 “신뢰 회복해 민심 돌려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대통령실에서 국정 현안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한 대표가 앞서 제시한 ‘3대 요구’(대외 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 인적 쇄신)에 대한 윤 대통령의 수용 수준에 관심이 쏠린다. 여권에서는 이번 면담이 민심 회복을 위한 ‘당정 간 신뢰 구축’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2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회동한다. 식사가 아닌 차담 형식이고, 의제 제한은 없다. 앞서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 논란과 관련해 3대 요구 사항을 제시한 만큼 친한(친한동훈)계는 대통령실이 답할 차례라는 입장이다. 친한계 핵심 관계자는 “한 대표가 민심의 경고를 정확하게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친한계 관계자는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사과는 이제 의미가 없다. 선거 브로커인 명태균씨 관련 문제가 시끄러워졌으니 (회동에서) 거론될 수 있다”고 했다. 제2부속실 설치 외에 대통령실의 또 다른 메시지가 나와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이번 회동이 당정 화합의 계기가 될 수도 있지만 ‘빈손 면담’일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째로 발의한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한 표결을 앞두고 갈등만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반복되는 당정 갈등은 곧 ‘공멸’이라는 점에서 양측이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면담을 앞두고 당 안팎에서는 제언이 쏟아졌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면담 이후 당정이 다시 하나 되는, 국민이 우려하는 당정의 모습이 아닌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도 “이기려고 하면 지는 것”이라며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페이스북에 “신뢰의 기반이 없는 독대는 독대가 아니라 하극상이거나 담판”이라며 신뢰 회복을 주문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나라를 위해서 김 여사께서는 권양숙 여사같이 처신하셔야 한다고 본다”고 썼다.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2년 반의 국정 실패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하고 잘못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소장파로 꼽히는 초선 김재섭 의원은 통화에서 “여사의 활동 자제에 대한 합의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며 “김여사특검법은 야당이 보수를 전멸시키겠다는 의도가 명확하니 이에 대해 대통령과 대표가 대응책을 잘 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용태 의원은 “야당이 김 여사를 계속 악마화하고 우리도 그 빌미를 주는 상황에서는 한발도 나아갈 수 없다”며 “김 여사의 대국민 입장 표명을 포함해 국민이 이해할 만한 확실한 조치가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과 영상 공개는 물론 면담 결과를 어떤 방식으로 전하느냐를 두고 양측은 면담 직전까지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이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의 배석을 거절한 만큼 한 대표는 면담 후 직접 브리핑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 추경호, ‘오빠’ 논란 일으킨 국민의힘 당직자에 “언행에 신중해야”

    추경호, ‘오빠’ 논란 일으킨 국민의힘 당직자에 “언행에 신중해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페이스북에서 남편을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당 대변인과 관련해 언행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원내, 원외 무관하게 우리 당의 인사들은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만큼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당직 가진 인사들의 언행에 관해 국민들이 우려하는 모습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혜란 당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는데, 이 글에서 남편을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당 일각에선 김건희 여사를 조롱한 표현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대변인이 남편을 ‘오빠’라고 지칭한 것이 김 여사의 ‘오빠’ 논란을 연상케 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앞서 김 여사는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태균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에서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지가 뭘 안다고”라고 했다. 이를 두고 대통령실과 명씨는 김 여사의 친오빠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야권은 ‘오빠’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냐며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파장이 커지자 김 대변인은 19일 추가 글을 올려 “‘저희 집에서 20년째 뒹굴뒹굴하는 배 나온 오빠’는 당연히 제 남편이다. 자꾸 댓글로 그 오빠가 누구냐고 화내며 따져 물으시는 분이 많은데 정말 몰라서 물으시는 건가. 제 글에 남편 외에 달리 해석될 여지가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왜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냐고 화내는 분도 많은데, 제가 평생 그렇게 불러온 걸 이 나이까지 못 고쳤다. 그게 누구에게 이렇게 비난받을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글에 쓴 ‘오빠’라는 호칭이 바로 ‘제 남편’을 말하는 거라는데, 밑도 끝도 없이 ‘영부인 조롱하냐’며 욕설하는 문자가 많이 오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후 김 대변인은 전날 올린 게시물에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입니다’라는 문장은 삭제했다. 친윤석열(친윤)계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실의 여명 보좌관은 김 대변인 글을 두고 “흔한 민주당의 ‘영부인 조리돌림’ 릴레이 인증글인 줄 알았다”고 비판했다. 여 보좌관은 “이런 엄중한 시기에 저런 글을 올리는 ‘국민의힘 대변인’의 부박함에 실소를 넘어 처연한 감정마저 올라온다”고 했다. 또다른 친윤계 강명구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단체대화방에서 “김 대변인의 글은 명백히 의도적인 조롱”이라며 “사과를 거부하고 적반하장식으로 고발하겠다고 한다”며 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대화방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과 당대표가 중요한 면담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대단히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사과 안하고 법적 대응할 거면 대변인직 내려놓고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몇몇 다른 의원들도 “야당 대변인도 안 쓸 표현”, “해당 행위로 징계까지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영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어떤 변명을 해도 대중이 바보가 아닌 이상 그 행간의 숨은 뜻을 모를까 싶다”며 “집권당의 대변인이라는 무게가 그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무겁게 느껴지는 것은 비단 나만의 느낌은 아닐 것”이라고 자숙을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자칫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정식으로 문제 삼을 정도의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친한계 당직자는 통화에서 “여태 당 대표를 비난하거나 해도 아무 일도 없지 않았느냐”라면서 “따로 대응하거나 당사자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판사 출신의 김 대변인은 지난 4월 총선에서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 당시인 지난 5월 당 대변인에 임명됐다.
  • 與 대변인 ‘오빠’ 논란에 추경호 “민주당 좋아할 일… 언행 신중해야”

    與 대변인 ‘오빠’ 논란에 추경호 “민주당 좋아할 일… 언행 신중해야”

    김혜란 대변인 ‘배 나온 오빠’ 결혼 축하글에尹 대통령 지지자·친윤계 ‘조롱’ 비판 제기해추경호 “당내 갈등 유발할 언행에 신중해야”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이 자신의 남편을 ‘배 나온 오빠’라고 지칭하며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김 대변인에 “오빠가 누구냐”, “영부인을 조롱하냐”며 지적했고, ‘친윤’(친윤석열)계는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치인들의 말의 무게는 천금과 같다. 원내, 원외와 무관하게 우리 당의 인사들은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만큼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변인과 관련해서 특별하게 하기보다는 조금 포괄적으로 말씀을 좀 드리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지금처럼 민생 상황이 엄중한 시기일수록 당 내외의 화합·단합·결속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당내에 자칫 갈등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언행에 대해서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결혼 20주년 관련 글을 게시하면서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입니다’라는 문구를 썼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표현이 김 여사가 ‘총선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주고 받은 문자에서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를 언급한 것을 겨냥한 글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후 논란이 확산하자 김 대변인은 전날 페이스북에 “제가 쓴 글은 어느 곳에 가도 심지어 법정에 가도, 세월이 흘러 100년이 지나도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라고 다시 한 번 밝혔다. 여권에 따르면 친윤계로 분류되는 강명구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의원 단체 대화방에 “(김 여사에 대한) 명백히 의도적인 조롱”이라면서 “중요한 면담(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21일 면담)을 앞둔 시점에서 당 대변인으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원내대표는 이에 “발언 유의에 대해 메시지를 내고 적절한 대응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부적절한 대통령 부부 조롱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알았다면 악의적 저격이고, 몰랐다면 정무적 무능”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권의 ‘오빠’ 호칭 논란에 대해 “김건희 여사 근처에는 금지어가 너무 많다”라고 지적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배 나온 오빠’를 남편으로 둔 여당 관계자들이 홍길동이라도 되나”라면서 “오빠를 오빠라고 부를 수 없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지도부는 김 대변인의 발언 논란이 계파 간 갈등으로 번질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김 대변인이 친한계 인사인데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했다’란 일부 지지자의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 친한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런 (당내) 싸움은 누워서 침 뱉기”라고 말했다.
  • “그래도 민주당” “한동훈 효과”… 돌풍도, 이변도 없었다

    “그래도 민주당” “한동훈 효과”… 돌풍도, 이변도 없었다

    민주, 야권 단일화에도 금정서 대패“지난 총선 때 반성문 안 써”자성도친한계 “명확한 여당 내 야당 노선”영광선 원전 폐쇄 우려가 표심 영향혁신당, 조국 올인에도 조직력 한계 10·16 재보선의 전남 영광군수·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예상과 달리 거대 양당이 텃밭 수성에 쉽게 성공하자 정치권에서는 ‘물량 공세를 펼치면서 막판 세결집이 이뤄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영광에서 진보당·조국혁신당의 초기 돌풍을 막아냈고, 박빙 승부가 예측됐던 금정에선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대패를 안겼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은 진보당을 10% 포인트 이상 따돌렸다. 조국혁신당은 3위였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곳을 네 차례나 왔고, 1박 2일 동안 머무르며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해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뭉쳤다”고 말했다. 정동영 의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이 흔들리면 안 된다는 지역 유권자들의 판단이 작용한 것”이라고 했다. ‘그래도 민주당’이라는 정서가 강하게 작동했다는 의미다. 민주당이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운영 허가 기간이 종료되는 영광 한빛원전 1·2호기에 대해 무조건 폐쇄 대신 주민 의견을 묻겠다고 한 것도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주민들은 원전 폐쇄 시 세수와 지원금 급감으로 인한 지역경제 경색을 우려해 왔다. 영광 내 11개 읍면 가운데 민주당은 9개, 진보당은 2개에서 우세를 보였다. 반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한 달 월세살이 유세까지 했지만 호남 교두보 확보에 실패했다. 조 대표의 인지도만으로는 지역구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내부에선 금정구 패배에 대한 날 선 비판도 나왔다. 정권 심판론을 부르짖으며 조국혁신당과의 야권 단일화까지 이뤘지만 22.07% 포인트 차로 크게 졌기 때문이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지난 총선에 부산에서 단 1석을 얻으며 회초리를 맞았는데도 반성문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점과 김민석 최고위원이 지역 최대 이슈인 산업은행 이전 반대 목소리를 낸 것, 이 두 가지가 지역 여론을 악화시켰다”고 비판했다. 전임 구청장이 지병으로 사망하며 치러진 보궐선거를 김영배 의원이 ‘혈세 낭비’로 표현한 것도 악재였다. 결국 윤일현 국민의힘 신임 구청장은 금정구 16개 동에서 모두 우위를 차지했다. 친한(한동훈)계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부총장은 라디오에서 “부산에 한동훈 대표가 다섯 차례나 방문했다. (또한) 집권 세력에 대한 민심이 폭발 일보 직전까지 갔는데 한 대표가 여당 내 야당 노선을 명확하게 표방했다”며 ‘한동훈 효과’를 강조했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선 여당의 텃밭 사수 속에 한연희 민주당 후보의 선전이 눈길을 끌었다. 한 후보는 세 번째 출마에서 가장 많은 42.12%를 얻으며 박용철(50.97%) 국민의힘 당선인을 추격했다. 최근 남북 관계 경색으로 접경 지역인 강화에서 주민 불안이 높았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명태균 의혹 추가… 野, 세 번째 ‘김여사특검법’ 발의

    명태균 의혹 추가… 野, 세 번째 ‘김여사특검법’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명태균씨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김건희 여사의 대선 경선 개입 의혹 등을 수사 대상에 추가한 세 번째 ‘김건희여사특검법’을 발의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날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하면서 특검법 추진의 명분이 더 커졌다고 봤다. 국민의힘은 거세게 반발했지만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의 균열 조짐도 감지된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김여사특검법을 제출했다. 김여사특검법은 21대와 22대 국회에서 각각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거부권)와 재표결을 거쳐 폐기됐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정권의 몰락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번 특검법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및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기존 8개 수사 대상에 5개를 추가했다. 명씨를 통한 대선 경선 과정에서의 불법 여론조사 및 조작 의혹, 대통령 집무실 관저 이전 및 국가 계약 개입, 국가기밀 유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개입, 김 여사 관련 사건 의혹 조사·수사에 대한 지연·해태·봐주기 등이다. 또 기존 특검법에 있었던 ‘선거 개입 의혹’의 수사 범위를 22대 총선에서 2022년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까지 확대했다. 민주당은 이날 발의된 특검법과 이미 제출한 상설특검을 다음달 병행 추진한다. 상설특검의 수사 대상은 인천세관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등이다. 민주당은 김여사특검법의 본회의 통과는 물론, 대통령 거부권에 따른 재표결까지 다음달 내에 진행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민주당은 본회의 재의결에 대비해 여당에서 8표를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지금까지 그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정쟁에만 몰두하는 폭주”라고 비판했다. 다만 친한계에서는 “더이상 특검을 막을 수 없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온다. 친한계 핵심 관계자는 “검찰의 불기소로 (한 대표가 특검법을 막을) 명분은 자꾸 없어지고 약해진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대표는 “법안(민주당의 김여사특검법)을 보지 못했다”고 말을 아꼈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의 임기 종료까지 김 여사의 공소시효를 정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대통령과 그의 배우자 및 가족이 범한 대통령 취임 전 범죄의 공소시효를 퇴임일까지 정지하는 것이다.
  • 명태균 의혹 추가…野, 세 번째 ‘김여사 특검법’ 발의

    명태균 의혹 추가…野, 세 번째 ‘김여사 특검법’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명태균씨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김건희 여사의 대선 경선 개입 의혹 등을 수사 대상에 추가한 세 번째 ‘김건희여사특검법’을 발의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날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하면서 특검법 추진의 명분이 더 커졌다고 봤다. 국민의힘은 거세게 반발했지만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의 균열 조짐도 감지된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김여사특검법을 제출했다. 김여사특검법은 21대와 22대 국회에서 각각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거부권)와 재표결을 거쳐 폐기됐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정권의 몰락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번 특검법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및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기존 8개 수사 대상에 5개를 추가했다. 명씨를 통한 대선 경선 과정에서의 불법 여론조사 및 조작 의혹, 대통령 집무실 관저 이전 및 국가 계약 개입, 국가기밀 유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개입, 김여사 관련 사건 의혹 조사·수사에 대한 지연·해태 봐주기 등이다. 또 기존 특검법에 있었던 ‘선거 개입 의혹’의 수사 범위를 22대 총선에서 2022년 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까지 확대했다. 민주당은 이날 발의된 특검법과 이미 제출한 상설특검을 다음달 병행 추진한다. 상설특검의 수사 대상은 인천세관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외압 의혹,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등이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김여사특검법은) 11월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키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도 11월 내에 재표결까지 할 방침”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민주당은 본회의 재의결을 대비해 여당에서 8표를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지금까지 그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민생은 뒷전으로 하고 정쟁에만 몰두하는 민주당의 폭주”라고 비판했다. 다만 친한계에서는 “더 이상 특검을 막을 수 없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다. 친한계 핵심 관계자는 “검찰의 불기소로 (한 대표가 특검법을 막을) 명분은 자꾸 없어지고 약해진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여당 의원) 108명을 모두 단속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한 대표는 “법안(민주당의 김여사특검법)을 보지 못했다”고 말을 아꼈다.
  • 韓 ‘김 여사 라인’ 정리 요구에… 용산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다”

    韓 ‘김 여사 라인’ 정리 요구에… 용산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다”

    韓 “김 여사 라인 존재 안 돼” 압박용산 “비선 없어, 尹 인사권” 반박‘독대’ 표현 없이 “면담 일정 조율”정진석·추경호 배석 회동 가능성도尹 ‘김 여사 리스크’ 수용 여부 관건빈손 회동 땐 계파 갈등 증폭될 듯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김건희 여사에 대해 “공적 지위를 가진 사람이 아니다. 그런 분의 라인이 존재하면 안 된다”며 ‘한남동 (김건희) 라인’을 겨냥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을 거듭 요구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대통령실의 라인은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을 뿐이며 최종 인사 결정권자는 대통령”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10·16 재보궐선거 이후 추진키로 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독대 일정은 다음주 초로 결정됐지만, 주요 의제인 김 여사 문제를 둘러싼 여권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독대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지가 불투명하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런 분(김 여사)의 라인이 존재한다고 국민들이 오해하며 기정사실로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신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지난 12일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는데, 김 여사와 가깝다고 지목된 한남동 라인에 대한 정리를 요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김 여사 관련 인사들이 비선 역할을 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대통령실 비서관과 행정관 등 7명의 이름이 거론된다. 대통령실은 가급적 ‘무대응’ 기조를 유지해 왔지만 이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뭐가 잘못된 것이 있어서 인적 쇄신인가. 여사 라인이 어디 있는가”라며 “공적 업무 외에 비선으로 운영하는 조직 같은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김대남 전 행정관과 같은 이런저런 사람의 유언비어 같은 얘기를 언론이 자꾸 확대하고 휘둘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비서관과 행정관은 모두 공식 직함을 갖고 일하는데 ‘비선’이라고 명명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친한계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MBC 라디오에서 “한남동 라인에는 비서관, 행정관 직책이 있는데 그 직책의 직무 범위를 벗어나 부적절한 정치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지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부총장은 “그분들이 부적절한 정치 행위를 할 때 이른바 ‘여사님의 뜻이다’라는 식으로 포장했다는 게 여러 기자의 공통된 증언”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4월 ‘박영선 국무총리, 양정철 비서실장 기용설’이 보도됐을 당시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검토된 바 없다”고 공식 부인했는데, 일부 김 여사 관련 인사들이 언론에 이를 흘렸다는 것이다. 이처럼 한 대표와 친한계의 발언 수위가 연일 높아지면서 윤 대통령과의 독대가 무산될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일단 파국은 피하는 모양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은 10·16 재보궐선거 후 일정 조율을 거쳐 다음주 초 이른 시일 내에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10·16 재보궐선거 이후 세부적인 일정과 의제, 형식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실이 독대라는 표현을 쓰지 않은 만큼 독대 형식이 아닌 정진석 비서실장이나 추경호 원내대표가 배석하는 3인, 4인 회동 가능성도 있다. 한 대표는 독대 의제와 관련해 “민생과 민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야 하지 않을까”라며 “정부·여당이 민심에 맞게 쇄신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을 위한 정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독대가 성과 없이 ‘빈손 회동’으로 끝날 경우 당정 관계는 물론 당내 계파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권성동 “국민 눈높이? 여론 재판 동조”… 한동훈 “탄핵 앞장선 분이 공포 마케팅”

    권성동 “국민 눈높이? 여론 재판 동조”… 한동훈 “탄핵 앞장선 분이 공포 마케팅”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해 공개 압박을 이어 가자 친윤(친윤석열)계도 한 대표를 상대로 공개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건희 비선 라인을 정리하라’는 한 대표의 발언은 윤 대통령의 인사권까지 겨냥한 것이라는 판단에 “금도를 넘었다”고 비난했으며 “한 대표가 야당처럼 내부를 공격한다”는 불만도 누적되고 있다. 또 친한(친한동훈)계가 김 여사의 비선으로 ‘한남동 7인회’를 언급하자 친윤 인사들은 친한계 스피커들을 싸잡아 ‘도곡동 7인회’라며 맞불을 놓았다. 원조 친윤인 권성동 의원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검찰이 기소할 필요성을 제기한 한 대표의 언급에 대해 14일 페이스북에 “사실상 여론 재판에 손을 들어 준 것”이라고 썼다. 이어 “과거 검사 한동훈은 증거와 법리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로 기소 여부를 결정해 왔느냐”면서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며 자기 세를 규합한다고 장밋빛 미래가 절로 굴러오는 것이 아니다. 이제까지 이런 얄팍한 정치공학은 여지없이 실패했다”고 경고했다. 이에 한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의 탄핵 공포 마케팅”이라며 “권 의원 같은 분이야말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분인데 그런 마케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이 “김영삼·노무현 정부 모두 당정 갈등 때문에 정권을 내주고 말았다”고 한 것을 ‘탄핵 공포 마케팅’으로 맞받은 것이다. 권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권 의원은 재차 페이스북에 “저를 겨냥해 박 전 대통령 탄핵론을 꺼내 든 알량함에는 비애감마저 느낀다. 도곡동 7인회(친한계 핵심 7인) 같은 참모진이 모은 의견이 겨우 그 정도라면 인적 쇄신은 대표실이 우선인 것 같다”고 썼다. 그러자 한 대표는 언론 공지를 통해 “도곡동 7인회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허위 사실로 당대표를 음해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한 친윤계 중진 의원은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의제를 ‘선공개’하는 데 대해서도 “이런 식이면 왜 독대를 하느냐”고 비판했다.
  • 권성동 “검사 때 국민 눈높이 기소했나” 韓 “탄핵 앞장선 분이 공포마케팅”

    권성동 “검사 때 국민 눈높이 기소했나” 韓 “탄핵 앞장선 분이 공포마케팅”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향해 공개 압박을 이어 가자 친윤(친윤석열)계도 한 대표를 향해 공개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건희 비선 라인을 정리하라’는 한 대표의 발언은 윤 대통령의 인사권까지 겨냥한 것이라는 판단에 “금도를 넘었다”고 비난했으며 한 대표가 “야당처럼 내부를 공격한다”는 불만도 누적되고 있다. 또 친한(친한동훈)계가 김 여사의 비선으로 ‘한남동 7인회’를 언급하자 친윤 인사들은 친한계 스피커들을 싸잡아 ‘도곡동 7인회’라며 맞불을 놓았다. 원조 친윤인 권성동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검찰이 기소할 필요성을 제기한 한 대표의 언급에 대해 “사실상 여론 재판에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썼다. 이어 “과거 검사 한동훈은 증거와 법리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로 기소 여부를 결정해 왔느냐”며 “윤 정부를 비난하며 자기 세를 규합한다고 장밋빛 미래가 절로 굴러오는 것이 아니다. 이제까지 이런 얄팍한 정치공학은 여지없이 실패했다”고 경고했다. 이에 한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의 “탄핵 공포 마케팅”이라며 “권 의원 같은 분이야말로 탄핵에 앞장섰던 분인데 그런 마케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권 의원이 “김영삼·노무현 정부 모두 당정 갈등 때문에 정권을 내주고 말았다”고 한 것을 ‘탄핵 공포 마케팅’으로 맞받은 것이다. 권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권 의원은 재차 페이스북에 “저를 겨냥해 박 전 대통령 탄핵론을 꺼내든 알량함에는 비애감마저 느낀다. ‘도곡동 7인회’(친한계 핵심 7인) 같은 참모진이 모은 의견이 겨우 그 정도라면 인적 쇄신은 대표실이 우선인 것 같다”고 썼다. 친윤계에선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의제를 ‘선공개’하는 데 대해서도 비판이 나온다. 한 친윤계 중진 의원은 “대통령의 인사권처럼 예민하고 내밀한 이야기를 하려고 독대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식이면 왜 독대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 韓 “金여사, 공적지위 없어”…대통령실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다”

    韓 “金여사, 공적지위 없어”…대통령실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김건희 여사에 대해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분의 라인이 존재하면 안 된다”며 ‘한남동(김건희) 라인’을 겨냥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을 거듭 요구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대통령실의 라인은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을 뿐이고 최종 인사 결정권자는 대통령”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10·16 재보궐선거 이후 추진키로 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독대 일정이 다음주 초로 결정됐지만, 주요 의제인 김 여사 문제를 둘러싼 여권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독대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지 불투명하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런 분(김 여사)의 라인이 존재한다고 국민들이 오해하고 기정사실로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신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지난 12일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는데, 김 여사와 가깝다고 지목된 한남동 라인에 대한 정리를 요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김 여사 관련 인사들이 비선 역할을 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대통령실 비서관과 행정관 등 7명의 이름이 거론된다. 대통령실은 가급적 ‘무대응’ 기조를 유지해 왔지만 이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뭐가 잘못된 것이 있어서 인적 쇄신인가. 여사 라인이 어딨는가”라며 “공적 업무 외에 비선으로 운영하는 조직 같은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김대남 전 행정관과 같은 이런저런 사람의 유언비어 같은 얘기를 언론이 자꾸 확대하고 휘둘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비서관과 행정관은 모두 공식 직함을 갖고 일하는데 ‘비선’이라고 명명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친한계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MBC라디오에서 “한남동 라인은 비서관, 행정관 직책이 있는데 그 직책의 직무 범위를 벗어나 부적절한 정치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지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부총장은 “그분들이 부적절한 정치 행위를 할 때 이른바 ‘여사님의 뜻이다’라는 식으로 포장했다는 게 여러 기자의 공통된 증언”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4월 ‘박영선 국무총리, 양정철 비서실장 기용설’이 보도됐을 당시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검토된 바 없다”고 공식 부인했는데, 일부 김 여사 관련 인사들이 언론에 이를 흘렸다는 것이다. 이처럼 한 대표와 친한계의 발언 수위가 연일 고조되면서 윤 대통령과의 독대가 무산될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일단 파국은 피하는 모양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은 10·16 재보궐 선거 후 일정 조율을 거쳐 다음주 초 빠른 시일 내에 만남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10·16 재보궐선거 이후 세부적인 일정과 의제, 형식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독대라는 표현을 쓰지 않은 만큼 독대 형식이 아닌 정진석 비서실장이나 추경호 원내대표가 배석하는 3인, 4인 회동 가능성도 있다. 한 대표는 독대 의제와 관련해 “민생과 민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야 하지 않을까”라며 “정부·여당이 민심에 맞게 쇄신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을 위한 정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독대가 성과 없이 ‘빈손 회동’으로 끝날 경우 당정 관계는 물론 당내 계파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용산 “비선조직 無, 오직 ‘대통령 라인’뿐…‘여사 라인’이 어딨나”

    용산 “비선조직 無, 오직 ‘대통령 라인’뿐…‘여사 라인’이 어딨나”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인사들이 대통령실 내에서 비선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공적 업무 외에 비선으로 운영하는 조직 같은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14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이른바 ‘김건희 라인’ 인사 청산을 요구한 것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뭐가 잘못된 것이 있어서 인적 쇄신인가. 여사 라인이 어딨는가”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실의 라인은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을 뿐”이라며 “최종 인사 결정권자는 대통령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대남 전 행정관과 같은 이런저런 사람의 유언비어 같은 얘기를 언론이 자꾸 확대하고 휘둘리면 안 된다”고 했다. 한동훈, 金여사에 “그런 분 라인 존재하면 안 돼”‘한남동 라인’ 7명가량 자체추정…주변 쇄신 압박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는)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라인이 존재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12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도 “김 여사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하기 위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여권 일각에서는 대선 때부터 대통령 내외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비서관과 행정관 등 7명이 이른바 ‘한남동 라인’을 형성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 측근으로 지목된 전·현직 비서관과 행정관급 인사들의 명단이 정치권에 나돌기도 했다. ‘7명+α’라는 주장도 있다. 친한동훈계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직책·직무 범위를 벗어나서 부적절한 정치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지목한 것”이라며 “정진석 비서실장이 ‘비선 정치’ 하지 말라며 군기 잡기에 들어갔다는 보도도 있는데, 그런 현상이 줄어들기는커녕 더 늘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친윤계, 韓 ‘金여사 주변 쇄신’ 언급에 부글친윤석열계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김 여사와 주변인들에 대한 공개 언급을 연일 내어놓는 데 대해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원조 친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한 대표와 측근들이 한마디씩 툭툭 내뱉으면 언론은 이를 빌미로 기사화하고 있다”라며 “평론 수준의 정치나 하는 것이 당 대표와 그 측근의 역할인가”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한 대표는 ‘친윤이든, 대통령실이든 익명성 뒤에 숨지 말라’고 말했는데, 이 발언 직후 소위 ‘친한계’ 인사들의 ‘한남동 7인회’와 같은 발언은 익명을 타고 언론을 장식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며 자기 세를 규합한다고 해서, 장밋빛 미래가 절로 굴러오는 것이 아니다. 이제까지 이런 얄팍한 정치공학은 여지없이 실패해왔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김영삼 정부, 노무현 정부 모두 당정갈등 때문에 정권을 내주고 말았다”며 “한 대표가 지금과 같은 길을 걷는다면, 과거 정부의 실패를 반복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 권성동 “검사 한동훈, 국민 눈높이로 기소 해왔나…‘한고집전’ 얄팍한 정치공학”

    권성동 “검사 한동훈, 국민 눈높이로 기소 해왔나…‘한고집전’ 얄팍한 정치공학”

    권성동, ‘한동훈 정치’ 작심 비판도이치모터스 기소 관련 발언에“도이치 책임자가 대표되고 여론 운운” “적폐청산 무죄율 높은 것도 여론 따라 기소?”“장관->대표, 지위에 따른 언어 역전”“尹정부 비난-세 규합 정치는 실패 반복”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한동훈 대표를 향해 “법무부 장관과 당 대표라는 지위에 따라 말이 바뀌고 있다”며 “여의도판 ‘한고집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직격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10일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기소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사실상 여론재판에 손을 들어주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 의원은 “법리적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선 검찰수사와 관련해 수사 기록과 증거를 보지 않은 제3자가 기소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는 한 대표 본인이 법사위(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가장 많이 주장했던 것이기도 하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과거 검사 한동훈은 증거와 법리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로 기소 여부를 결정해 왔느냐”며 “만약 그런 검사들만 있다면 ‘광우병, 사드 전자파, 청담동 술자리, 후쿠시마 오염수’와 같은 괴담은 모두 기소되어 재판장에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권 의원은 “무엇보다 한 대표의 이번 발언은 명백한 자기모순이자 자기부정”이라며 “지금 와서 어떤 말을 하더라도 한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책임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성윤 검사장, 이원석 검찰총장, 그리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이 사건에 대해 기소를 못 했던 사건이다. 법무부 장관으로 1년 7개월 재직하며 진작 결론을 내야 했다”고 했다. 권 의원은 “그때는 기소조차 못 했으면서, 이제 와서 ‘국민의 눈높이’를 운운하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 시절 한 대표께서는 왜 ‘국민의 눈높이’를 존중하지 않았는가. 그 시절 헌신짝이 왜 오늘은 금과옥조로 바뀌었느냐”고 따져 물었다. 권 의원은 한 대표의 지위에 따른 ‘말 바꾸기’를 한발 더 나아가 지적했다. 권 의원은 “한 대표는 검사 시절에는 증거와 법리에 따라 기소해야 한다는 말을 반복해 왔다”며 “그런데 한 대표가 지휘했던 소위 ‘적폐청산’ 수사는 왜 이렇게 무죄율이 높은가. 이른바 ‘여론 방향’에 따라 기소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한 대표는 법리가 아닌 여론에 휘둘린 결과를 겪어놓고도, 그 오류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뿐만 아니라 권 의원은 “지위에 따른 언어의 역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며 “한 대표는 ‘친윤이든, 대통령실이든 익명성 뒤에 숨지마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발언 직후 소위 ‘친한계’ 인사들의 ‘한남동 7인회’와 같은 발언은 익명을 타고 언론을 장식했다”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이처럼 한 대표와 측근들이 한마디씩 툭툭 내뱉으면 언론은 이를 빌미로 기사화하고 있다”며 “이것은 정치인가, 아니면 평론인가.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총선백서’조차 못 내놓고 있으면서, 이처럼 평론 수준의 정치나 하는 것이 당 대표와 그 측근의 역할인가”라고 반문했다. 권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며 자기 세를 규합한다고 해서, 장밋빛 미래가 절로 굴러오는 것이 아니다”며 “이제까지 이런 얄팍한 정치공학은 여지없이 실패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영삼 정부, 노무현 정부 모두 당정갈등 때문에 정권을 내주고 말았다”며 “한 대표가 지금과 같은 길을 걷는다면, 과거 정부의 실패를 반복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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