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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洪 “무고 밝혀질 때까지 모든 활동 중단”

    새누리당 홍사덕 전 의원은 18일 친필로 작성해 당에 팩스로 제출한 탈당계에서 “큰일을 앞둔 당과 후보에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오늘 자진 탈당한다.”면서 “수사가 마무리돼 무고함이 밝혀질 때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현재의 상황을 감안, 빠른 시일 내에 수사를 끝내 줄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요청했다. 홍 전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전격 탈당 결정을 내렸다. 혼자 숙고한 끝에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6000만원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H공업 진모 회장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전직 운전기사 고모씨가 지난달 6일 갑자기 그만두겠다고 하더니 다음 날 나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제보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씨가 내 차량 앞좌석 수납함에 들어 있는 현금 400만~500만원을 사진으로 찍어 홍 전 의원에게 5000만원을 전달한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월 18일 홍 전 의원 종로사무실을 찾아 담배 한 보루에 5000만원을 넣어줬다고 하는데 한 보루에 5000만원이 어떻게 들어가나.”라고 반문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불법자금 혐의 홍사덕 탈당

    친박(친박근혜)의 좌장 격인 홍사덕 새누리당 전 의원이 18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지 하루도 안 돼 자진 탈당했다. 홍 전 의원은 이날 친필로 서명한 보도 자료에서 “큰일을 앞둔 당과 후보에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오늘 자진 탈당한다.”면서 “수사가 마무리돼 무고함이 밝혀질 때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검찰이 현재의 상황을 감안, 빠른 시일 내에 수사를 끝내 주실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시 가천대학교 총여학생회 주최 특강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홍 전 의원 검찰 고발과 탈당에 대한 질문에 “내용은 잘 모르겠고, (탈당은 본인이) 생각해서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하게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향후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검찰은 홍 전 의원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대선 일정 등을 고려해 수사를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은 진모(55) H공업 회장으로부터 지난 4·11 총선 직전인 3월 26일 서울 종로의 선거사무실에서 5000만원,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 각각 500만원 등 총 6000만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경두·김승훈기자 golders@seoul.co.kr
  • 권도엽 장관, 북극 다산기지 방문

    권도엽 장관, 북극 다산기지 방문

    지난 13일(현지시간) 지구상 최북단에 위치한 북극 다산과학기지를 방문한 권도엽(가운데) 국토해양부장관이 기지 내 2층 휴게실에 ‘새로운 지평, 더 큰 대한민국‘이라고 쓰인 이명박 대통령의 친필휘호를 게시한 후 대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제공
  • 남진 기념우표 美서 발행

    남진 기념우표 美서 발행

    가수 남진(본명 김남진·66)의 미국 공연을 기념하는 우표가 미국에서 발행돼 화제다. 공연 기획사인 샤인엔터테인먼트는 3일 “지난 7월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남진 공연의 반응이 뜨거워 미국 측 파트너인 미디어 조아사에서 기념우표 발행을 추진했다.”며 “한국인이 미국에서 발행되는 기념우표의 주인공이 된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액면가 45센트인 ‘남진 우표’는 컬러와 흑백, 두 종이며 남진의 친필로 한글 이름과 ‘님과 함께 2012’가 새겨져 있다. 지난 23일부터 미디어 조아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독서의 해-도서관에서 길을 묻다] (2회) 책읽는 소리 중심, 도서관 어제·오늘

    [독서의 해-도서관에서 길을 묻다] (2회) 책읽는 소리 중심, 도서관 어제·오늘

     러시아인들만큼 독서를 좋아하는 민족도 없다.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에서도, 붐비는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도, 공원에서도 책 읽는 사람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자투리 시간이 나면 어디서든 책을 펼친다. 사회주의 체제가 무너진 뒤 휘청거리던 그 큰 나라가 짧은 기간에 놀라운 경제 발전과 사회 변화를 이룩한 저력은 아마도 이렇게 책을 많이 읽는 국민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법 하다.  러시아인들이 이처럼 지적인 열정을 갖게 된 데에는 도서관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그들은 자신있게 말한다. 일반 서적은 물론 대학 교재까지도 도서관에서 빌려서 본다니 도서관이 그들의 삶 속에 온전히 녹아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러시아국립도서관은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인 모스크바 크렘린의 삼위일체탑 바로 앞에 있다. 지하철 4개 노선이 교차하는 지점, 붉은광장 입구와 마주한 곳에 서 있다는 점만으로도 국립도서관이 어떤 중요성을 갖는지 짐작된다. 러시아 사람들에게는 아직도 레닌도서관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장서 500만권, 세계 249개 언어로 된 자료 4300만여 점을 보유한 대표도서관으로, 미국의회도서관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를 자랑한다.  도서관 구석구석을 안내해 준 코프테로바 올가 마츠베예브나는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의 책장을 넘기는 데만 73년이 걸리고 책장을 일렬로 세우면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이어질 정도”라며 “공부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어떠한 관심 분야든지, 언제든지 이곳에서 책을 구해 읽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이용자의 연령은 20대 학생부터 80대 노인까지 다양했다. 대부분 자료를 전자검색할 수 있지만 예전의 열람카드 방식으로도 운영하는 이유다.  수갑·곤봉을 찬 경찰이 도서관을 경비하는 것이 특이해 그 이유를 물었더니 희귀한 국보급 자료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가경찰청 산하 문화재 담당부서에서 경찰을 파견한다. 실제로 이곳 희귀본 박물관에는 고서들과 필사본, 도스토옙스키가 읽던 성경책, 푸슈킨의 친필, 황제의 자녀들이 사용하던 교재, 세계적인 명저들의 초판본 등 진귀한 출판물들이 가득하다.  러시아국립도서관은 일반 열람실과 디지털열람실, 필사본 및 음악자료실, 문헌정보학 및 서지학 자료실,동방문학센터, 논문 및 정기간행물 자료실 등 5곳으로 나뉘어져 있다. 동방문학센터 한국어자료실은 단행본 9000권을 비롯해 정기간행물과 신문 등 한국어 자료 1만 3000권을 소장하고 있다. 마리아 카이체바 동방문학센터장은 “한국은 남과 북으로 나뉜 나라이지만 같은 언어를 쓰기 때문에 함께 소장·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학 자료 담당자인 아나스타샤는 “1950,60년대 북한에서 나온 귀중한 자료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미국 하버드대, 캐나다 토론토대 등 한국학 학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아쉽다.”면서 “신문에 이 부분을 꼭 소개해 한국의 학자들도 널리 이용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도서관이 외무장관을 지낸 루먄체프 백작이 평생 수집한 고대 서적과 필사본, 초상화 등을 국가를 위해 쓰겠다는 유언을 남긴데서 비롯됐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지식은 사유물이 아니며 국민 모두가 공유해야 한다.”는 지도층의 지혜로운 계몽주의적 사고가 값진 결실로 맺어진 셈이기 때문이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도서관은 대부분 이런 식으로 시작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과학아카데미도서관은 러시아의 대표적 개혁군주 표트르 대제의 개인장서와 여름궁전에 있던 도서를 정리해 출발했다. 러시아 문화의 자부심으로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도서관도 마찬가지다. 예카테리나 2세 여제의 칙령으로 1795년 설립된 이 도서관은 1814년 황실공공도서관으로 대중에 공개되면서 진정한 러시아 문화·예술 및 과학의 중심지가 됐다. 장자크 루소와 볼테르 같은 프랑스 계몽주의자들의 사상을 선호한 여제는 1778년 볼테르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가 소유했던 책을 통째로 사들였다. 이것이 이 도서관이 세계에 자랑하는 ‘볼테르 장서’다. 볼테르가 직접 펜으로 주석을 단 2000권을 포함해 총 6814권이 보관돼 있다. 볼테르장서실의 코바네프 니콜라이 알렉산드로비치 계몽주의연구실장 “지혜로운 여제의 현명한 판단 덕분에 우리는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도서관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러시아를 일컬어 ‘도서관의 숲’ 이라고 한다. 모스크바 시내에만 크고 작은 도서관이 4000개 이상이 존재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도서관 이용을 습관화하는 교육을 받는다. 고도(古都) 벨리키노브고로드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는 기차에서 만난 이리나 두나예바(29)는 “어렸을 때 어머니 손잡고 마을도서관에 가서 글을 읽기 시작했고, 나도 아이들이 네 살 때부터 도서관에 데리고 다녔다. 도서관을 뺀 삶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글 사진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함혜리영상에디터 lotus@seoul.co.kr  
  • 불법시설물 된 ‘MB 독도 표지석’

    불법시설물 된 ‘MB 독도 표지석’

    독도 수호 의지가 담긴 이명박 대통령 명의의 ‘독도 표지석’이 설치된 지 수일 만에 강제 철거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독도 표지석이 놓여 있는 바닥석이 불법 시설물<서울신문 2012년 8월 18일자 14면·21일자 12면>이라는 문화재청의 지적에 따라 바닥석과 함께 대통령의 표지석도 걷어 내기로 했다. 대통령의 친필이 담긴 독도 표지석은 지난 19일 독도경비대가 주둔한 독도의 동도 망양대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병석 국회부의장, 김찬 문화재청장, 최수일 울릉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됐다. 대통령 이름으로 된 표지석이 독도에 설치된 것은 처음이다. 도 관계자는 “독도 표지석 밑에 불법으로 설치된 바닥석을 걷어 내야 하기 때문에 표지석의 일시 철거는 불가피한 것으로 안다.”면서 “불법 시설물을 완전히 철거한 뒤 대통령 명의의 독도 표지석을 다시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불법 시설물로 판정받은 경북도기와 울릉군기의 게양대, 태극 문양, 건곤감리 및 스테인리스 조형물, 성화 채화대 등 독도에 설치된 각종 불법 시설물도 모두 철거키로 하고 독도관리사무소와의 협의에 착수했다. 도는 독도 불법 시설물의 철거와 운반 비용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한 뒤 빠르면 이번 주 중에 철거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호랑이 조각상 등 일부 창작물은 울릉도로 옮겨 독도박물관이나 다음 달 준공 예정인 안용복기념관 등에 영구 보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해 10월 143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독도 국기 게양대 앞에 김관용 지사 명의의 독도 표지석(가로 50㎝, 높이 80㎝)을 불법으로 설치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도는 이들 시설물을 설치하면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로부터 현상 변경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이병헌·이민정 열애 인정… “결혼은 아직”

    이병헌·이민정 열애 인정… “결혼은 아직”

    배우 이병헌(왼쪽·42)과 이민정(오른쪽·30)이 열애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19일 자신들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인 사이임을 공개했다. 몇 차례 열애설이 불거진 뒤 최근 증권가에서는 두 사람이 11월 결혼을 앞두고 한복을 맞추러 다닌다는 얘기가 떠돌았다. 이병헌은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에다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서 이병헌은 “함께하고픈 사람이 생겼다.”면서 “(이민정이) 제겐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었다. 이 관계를 진중하게 이어가고자 한다.”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경위에 대해서는 “(이민정과) 자주는 아니었어도 서로 안부를 묻고 지내온 것은 이미 여러 해 전”이었고 “올해 초 진지하게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되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조심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던 중 퍼져버린 열애설에 크게 당황스럽고 혼란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고 열애설을 부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민정 역시 “연인으로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열애설을 부인한 것에 대해서는 “한 여자로서, 배우로서, 그리고 딸로서 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었지만 이제는 용기를 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결혼설은 부인했다. 이민정은 “11월 결혼설은 잘못된 정보”이고 한복을 맞췄다는 얘기에 대해서도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대한민국·독도’ MB 친필 표지석 세운다

    ‘대한민국·독도’ MB 친필 표지석 세운다

    ‘우리 땅’ 독도에 결연한 독도 수호 의지를 담은 ‘독도 수호 표지석’(그림)이 세워진다. 경북도는 제67회 광복절인 오는 15일 독도 동도에서 독도 수호 표지석 제막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표지석은 높이 1m 30㎝(좌대 포함), 가로 35㎝, 세로 20㎝ 크기로 앞면과 뒷면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필 한글 ‘독도’, ‘대한민국’이 각각 새겨져 있다. 오른쪽 윗부분에는 작은 글자로 ‘대한민국’을 새겼다. 또 표지석의 왼쪽 면에는 ‘대통령 이명박’이라는 휘호와 함께 ‘이천십이년 여름’이라고 새겨 제작 시기를 명시했다. 표지석은 충남 보령군에서 나온 오석(烏石)으로 만들어 검은색을 띠고 있다. 표지석은 지난해 7월 동도 망향대에 설치된 국기게양대(190㎡) 바로 옆에 세워진다. 독도에 우리 땅 영토임을 강조하는 우리나라 대통령의 친필과 휘호가 새겨진 표지석이 설치되기는 처음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별을 노래하던 젊은 시인… 오늘, 다시 만날 윤동주

    별을 노래하던 젊은 시인… 오늘, 다시 만날 윤동주

    ‘별 헤는 밤’으로 잘 알려진 민족 시인 윤동주(1917~1945)를 기념하기 위한 문학관이 종로구 청운동에 들어섰다. 종로구는 25일 오후 5시 청운동 자하문 쪽에 자리한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윤동주 문학관 개관식’을 갖는다. 행사에는 시인의 조카인 윤인석 성균관대 교수와 문학계 인사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인은 연희전문학교 재학 시절 종로구 누상동에 거주하며 ‘별 헤는 밤’, ‘자화상’, ‘쉽게 쓰여진 시’ 등 주옥 같은 작품을 남겼다. 이런 인연으로 종로구는 ‘윤동주 브랜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9년 인왕산 자락에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조성하고 시비도 세웠다. 구는 시인의 순수했던 삶을 표현하기 위해 90㎡ 규모의 가압장과 벽돌로 된 약 66㎡의 물탱크 시설 2개를 그대로 활용해 문학관으로 재탄생시켰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십 차례의 검토 작업을 거쳐 건축설계를 완료했으며, 시인이 살았던 당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제1전시실은 ‘시인채’라는 이름을 붙여 순결한 시심(詩心)을 상징하는 순백의 공간으로 창조했다. 시인의 일생 사진 자료와 친필 원고 영인본이 전시된다. 제2전시실인 ‘열린 우물’은 용도폐기된 물탱크의 윗부분을 개방해 중정(中庭)을 조성했다. 침묵하고 사색하는 공간인 제3전시실 ‘닫힌 우물’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시인의 일생과 시 세계를 담은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실 위쪽에는 ‘별뜨락’이라는 이름의 휴식 공간도 마련됐다. 김영종 구청장은 “시인의 일생과 아름다운 시를 만날 수 있는 윤동주 문학관은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인근에 윤동주 문학관과 연계한 한옥 문학도서관도 건립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백화점들 고객 모시기 문화행사 봇물

    백화점들 고객 모시기 문화행사 봇물

    백화점들의 여름 장사가 신통치 않다. 역대 최장의 세일에다 통 큰 할인, 사은품을 내걸어도 매출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세일에 ‘약발’을 더할 요량으로 백화점 업계는 각종 이색 전시회·이벤트를 마련하는 한편 워터파크까지 설치하는 등 고객 발길 끌어모으기에 골몰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최근 독특한 전시회가 웬만한 할인 행사와 같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밀랍 인형 전시회 ‘마담투소’는 누적 관람객 수 2만명을 돌파했다. 본점에서 열린 ‘메릴린 먼로전’에는 4만명이 다녀갔다. 이재진 신세계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상품 판매 위주로는 (집객에)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소비자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각 점포별로 이색 전시회를 마련했다. 특히 방학을 맞아 어린이 동반 가족을 겨냥했다. 인천점은 19일부터 새달 12일까지 ‘아쿠아리움 탐험전’을 연다. 블랙팀샤크, 철갑상어, 가오리 등 총 120여종의 바다생물과 곤충 등이 전시된다. 입장료는 1000원, 24개월 미만 아동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경기점도 20일부터 새달 8일까지 ‘파브르 곤충탐험전’을 진행한다. 유아·아동 동반가족 고객이면 누구나 입장 가능하고, 5000여종의 대륙별 곤충 표본 전시는 물론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딱정벌레 등을 직접 만져보고 관찰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런던올림픽과 비틀스를 내세워 20일부터 새달 12일까지 ‘롯데 브리티시 페어’를 진행한다. 현재 본점 갤러리에서는 비틀스 데뷔 50주년을 기념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비틀스 멤버 4인의 친필 사인이 담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경매가 진행 중이며, 영국 여행을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도 전 매장에서 열리고 있다. 본점 행사장에서 폴스미스, 비비안웨스트우드, 멀버리, 닥스, 캠브리지 등 영국 2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리티시 페어 특별상품전’도 연다. 물놀이 시설을 마련해 휴가철 손님끌기에 안간힘을 쓰는 곳도 있다. 현대아이파크몰은 4층 이벤트파크를 150명 수용 가능한 수영장으로 변신시켰다. 워터버켓, 미끄럼틀 등 놀이기구는 물론 샤워시설, 파라솔 등 편의시설도 어엿하게 갖췄다. 입장료는 3000원. 백화점 회원은 1000원만 받는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집객효과가 크다.”며 “지난해 첫선을 보인 수영장에 대한 반응이 좋아 올해는 물놀이 기구를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AK플라자도 새달 19일까지 수원점, 평택점, 원주점 옥상 정원에 야외 수영장 ‘어린이 물놀이 동산’을 운영하며, 롯데몰 김포공항점도 8월 말까지 옥상공원에 수영장을 운영한다. 이곳에 하루 평균 어린이 500~600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종교플러스]

    경봉 스님 열반 30주기 특별전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경봉 스님 열반 30주기를 맞아 13일부터 9월 23일까지 ‘삼소굴’(三笑窟)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삶과 흔적 ▲일상 ▲교유(交遊) ▲법향(法香)과 사자후 ▲망중한 속 묵향(墨香)으로 구성돼 경봉 스님의 친필 유묵과 달마도를 비롯해 스님의 삶을 살필 수 있는 유품들을 보여 준다. 50년간 남긴 일기며 선지식과의 문답을 담은 편지와 게송 등 미공개 친필원고와 유품 350여점이 나온다. 경봉 스님 열반 30주기 추모다례는 16일 오전 10시 통도사 설법전에서 봉행된다. 신약성경신학·신학방법 발간 가톨릭출판사는 ‘가톨릭문화총서’ 제31권(신약성경신학)·32권(신학방법)을 발간했다. ‘신약성경신학’은 신약성경 연구자 칼 헤르만 쉘클레가 오랜 기간 정성을 기울여 낸 신약성경신학 시리즈 두 번째. ‘하느님은 그리스도 안에 계셨다’라는 제목 아래 ‘계시’, ‘해방과 구원’, ‘하느님의 거룩하신 영’, ‘하느님 신앙과 신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학방법’은 20세기 가장 뛰어난 신학자 중 한 사람인 버나드 로너간 신부의 저서. 신학뿐 아니라 현대 과학과 철학, 종교학을 총체적으로 아울러 가톨릭교회 신학 발전사에 혁신적 전기를 마련한 책으로 평가받는다. 목회자 멘토링 후속행사 개최 지난 6월 4∼7일 있었던 개신교계의 ‘제1회 목회자 멘토링 콘퍼런스’ 후속 행사가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 멘토인 이찬수(분당우리교회)·박은조(은혜샘물교회)·이재철(100주년기념교회) 목사의 사역 현장을 방문, 교제하고 대화하는 자리. 분당우리교회는 19일, 은혜샘물교회는 23일, 100주년기념교회는 24일 각각 행사를 진행한다.
  • [여행가방] ‘판교 디지털 아이큐아리움’ 문 열어

    ●‘판교 디지털 아이큐아리움’ 문 열어 한화호텔&리조트는 ‘판교 디지털 아이큐아리움’(iquarium.co.kr)을 3일 판교테크노밸리 내 유스페이스몰에 오픈했다. 3D영상과 터치스크린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혹등고래 등 다양한 어종을 관찰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총 90분. 어른 1만 6000원, 어린이 1만 2000원. (031)628-4880. ●세계 비보이 겨루기 7~8일 서울서 한국관광공사는 ‘R-16 코리아 2012 세계 비보이 마스터스 대회’를 7∼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연다. 미국 등 16개국에서 선발된 비보이 약 200명이 참가한다. 팝핀 등 부문별 경기 외에 가수 울랄라세션 등의 특별공연도 열린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기차역 연계 카쉐어링 양해각서 코레일관광개발은 기차역과 연계된 카쉐어링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국카쉐어링, LG유플러스, 효성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카쉐어링이 본격화되면 열차 이용객이 복수의 지정 주차장에서 차를 빌리거나 반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시·분 단위까지 쪼개 쓸 수 있어 경제적이다. ●2PM·수지 사인 의상 팔로어에게 에버랜드는 트위터 팔로어들에게 2012년 캐리비안 베이 광고 모델인 아이돌그룹 2PM과 미쓰에이의 수지가 입었던 친필 사인이 든 의상을 선물한다. 에버랜드 트위터를 팔로한 후, 신청 사연을 멘션으로 보내면 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3세 펭귄 태어나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3세대 홈볼트펭귄이 태어났다. 이로써 펭귄가족 3세대가 한 수조에서 생활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게 됐다. 새끼 훔볼트펭귄은 수조생활이 익숙해지면 공개할 예정이다. ●필리핀 지식왕 선발대회 27일까지 필리핀관광청(www.7107.co.kr)은 27일까지 필리핀관광청 페이스북에서 ‘필리핀 지식왕’을 선발한다. 지식왕에게 10만원권의 문화상품권,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5만원권 문화상품권을 상품으로 준다. ‘여수 EXPO 안드로이드앱 다운 받고 필리핀 가자’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보령 머드축제 체험 여행상품 내놔 우리테마투어는 14~24일 열리는 보령머드축제 체험열차 상품을 마련했다. 전용 버스와 열차를 이용해 충남 대천 해변까지 다녀온다. 14~15일, 21~22일 각각 출발하는 당일상품이다. 3만 7000원. (02)733-0882.
  • “약기편람은 박은식의 ‘한국통사 초고본’ 맞다”

    “약기편람은 박은식의 ‘한국통사 초고본’ 맞다”

    작자 미상으로 1904년 쓰인 것으로 알려진 ‘약기편람’(略記便覽)이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인 백암(白巖) 박은식(1859~1925)의 ‘한국통사 초고본’으로 최종 확인됐다. <서울신문 3월 14일자 2면> 쓰인 시기는 ‘한국통사’(韓國痛史)가 출간되기 5년 전인 1910년 12월 이후인 것으로 밝혀졌다. ‘약기편람’을 소장하고 있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김학수 장서각 국학자료조사실 실장은 26일 “연구원이 소장한 약기편람은 박은식 선생이 1915년 상하이에서 출판한 한국통사의 초고본이 맞다.”면서 “써 내려갈 목차에 이토 히로부미의 저격사건, 안명근의 데라우치 암살 기도 사건 등을 잡아놓은 것을 볼 때 아무리 빨라도 1910년 12월 이후에 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통사 출간 5년 전 작성… 1915년 출판” 한국통사는 박은식이 1910년 한일병합 이후 상하이로 망명해서 서양의 근대적 역사서술 방식을 받아들여 쓴 역사책이다. 본문은 3편 114장으로 1864년 고종 즉위로부터 1911년 이른바 ‘105인 사건’ 발생까지 47년간의 역사를 시대순으로 서술했고, 중요 부분은 각 장 뒷부분에 저자의 의견을 달았다. 약기편람은 한국통사 가운데 임오군란, 갑신정변, 갑오동학란, 명성황후 폐비 후 복위, 지방의병, 아관파천과 김홍집 정권 등장 등을 써 놓았고, 박승환 순국, 장인환·전명운 의거, 안중근 의거 등을 목록으로 만들어 놓은 작은 책자다. 김학수 실장은 “지난 3월 14일 서울신문이 보도한 이후 약기편람을 자세히 살펴본 결과 해제도 필요 없고, 망설일 것도 없이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다만, 백암이 손수 약기편람을 정서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을 시켜 정성스럽게 필사한 것인지는 더 검토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암의 글씨는 한국전쟁으로 대부분 소실됐고, 그의 후손들도 알아보지 못한다고 밝혀, 친필 여부를 감정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임치균 한국학중앙연구원 기획처장은 “약기편람의 글씨가 아주 가지런한 것이 행서나 초서체로 흘려쓴 백암의 글씨체와는 아주 달라 보이지만, 다산 정약용이 직접 쓴 초고본들도 해서체로 정서해서 아주 가지런하므로, 평소 글씨체와 다르다고 친필이 아니라고 성급하게 단정지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수록 내용 대부분 한국통사와 동일 서울신문은 지난 3월 14일자에서 “약기편람은 현재 저자 미상으로 알려졌지만, 수록 내용 대부분이 한국통사와 동일한 만큼 저자는 박은식이 분명하다.”는 김태웅 서울대 역사교육학과 교수의 주장을 보도한 바 있다. 김 교수는 한국통사(아카넷 펴냄)를 번역해제하는 과정에서 이 사실을 우연히 발견해 번역해제본에 이 사실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이번에 발견한 초고본은 백암 선생의 한국통사 저술의 과정을 밝힐 수 있으며, 백암 전집을 총체적으로 꾸밀 수 있는 중요한 문헌이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약기편람에 대한 서지정보(저자, 출판사명, 출간연도 등 책에 관한 정보)도 이른 시일 안에 바꿔놓겠다고 약속했다. 김 실장은 “학자들을 위해 무엇보다 약기편람에 대한 서지정보를 빨리 바꿔놓고, 열람할 수 있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 “장서각의 보유목록 인쇄물의 수정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인터넷 서지정보는 빨리 바꿔놓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대형마트·병원 입점시켜 순익 88%↑ 1년 365일에 500번 출근하는 CEO

    대형마트·병원 입점시켜 순익 88%↑ 1년 365일에 500번 출근하는 CEO

    “2001년 3월 29일 인천공항이 개항하자 김포공항의 상황은 암담하기 이를 데 없었죠. 공간은 77%가량 비고 수익이 70% 추락했습니다. 2000년부터 용역을 시작, 대형마트와 병원 입점을 위해 노력했으나 들어오겠다는 업체가 없었습니다. 강점인 배후 단지와 교통 편의를 강조해 가까스로 이마트를 입점시켰고 우리들병원까지 유치했습니다. 이곳에서만 연간 수백억원의 수익이 나옵니다.” ●공공기관 CEO중 유일 내부승진 성시철(63)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1년 365일간 500차례나 출근하는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져 있다.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고 1년의 3분의1가량을 하루에 두 번씩 출근하면서 나온 얘기다. 그만큼 정신없이 달려온 성 사장의 공항공사는 지난달 발표된 기획재정부의 2011년 자율경영 이행실적평가에서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13일 공개된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홀로 최상 등급(S)을 받았다. 실적은 놀랍다. 여객실적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5032만명, 매출액은 16.4% 늘어난 5685억원, 당기순이익은 88.3% 증가한 1192억원이다. 3년 연속 청렴도 최상위기관 및 고객만족도 최고등급 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처음부터 ‘잘나갔던’ 것은 아니다. 2008년 8월 취임 직후 성 사장에 대한 정부의 경영평가 점수는 6등급 중 하위권인 보통(C)이었다. 이후 양호(B), 우수(A)로 한 계단씩 밟아 올라왔다. 공항공사에 대한 평가도 2008년 6등급 중 보통(C)에 머물렀으나 2009년과 2010년 각각 우수(A)를 받은 뒤 이번 평가에선 최상(S)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성 사장은 공공기관 중 유일한 내부승진 CEO로, 32년째 공항공사에 재직 중이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한때 병무청장·교통부장관 등의 비서관(별정직)을 지냈으나 공항공사로 자리를 옮겨 한 우물을 파고 있다. →비결이 무엇인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경영에는 신뢰와 소통이 필요하다. 또 결과(성적)가 이를 말해야 한다. 현장 중심의 경영으로 신뢰를 쌓으면 소통과 결과는 따라온다. →김포·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 중이다. 경영여건이 악화됐을 텐데. -KTX 1, 2단계가 개통되고 고속도로가 확충되면서 지리적 여건상 항공의 경쟁력이 떨어졌다. 수송수단은 항공사가 갖고 있지만 어떻게 운항하고 시설이용료를 얼마나 낮추며 인프라를 어떻게 확충할 것인지는 공항공사의 몫이다. 내·외부 서비스평가단을 활용, 우리만의 마스터플랜을 늘 점검한다. 예컨대 고객이 불만사항을 온라인에 올리면 내가 48시간 이내에 사은품(무료 주차권)과 친필 편지를 고객에게 발송한다. ●“현장 중심 경영·신뢰가 답” →공항마다 특징이 강하다. 김포공항은 복합문화공간이라는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응급의료기관을 공항 주변에 배치하도록 권고했는데 우리는 마케팅 전문가를 동원해 전국에서 환자가 비행기를 타고 찾아올 수 있는 척추전문병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가장 힘든 순간이 있었다면. -수년 전 아웃소싱으로 나간 직원들이 우리 집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였다. 당시 고교생이던 딸이 등교할 때마다 시위대와 마주치며 힘든 사춘기를 보낸 것 같다(웃음). →경영평가위원들도 노사관계에 놀랐다고 한다. -경영철학의 첫 번째는 신뢰다. 사장 취임 뒤 인천공항공사와 18%나 차이나는 연봉 격차를 메우려 임금을 9.8% 인상했다가 경영평가에서 무려 4점을 감점당했다. 다시 임금을 깎으려니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20여기의 공채기수와 전기·통신·기계 등 직렬별 직원을 모두 만났다. 모든 권한을 얻는 대신 전문 외부 집단에 중장기 전략을 의뢰해 미래에 대비하자고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秋史 처가 ‘건재고택’ 매각 일단 ‘스톱’

    秋史 처가 ‘건재고택’ 매각 일단 ‘스톱’

    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가 처가인 건재고택 매각을 잠시 멈춰 세웠다. 김찬경(56·구속)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별장으로 사용하다 경매에 내놓은 충남 아산시 외암리 민속마을 내 건재고택(중요민속자료 233호)이 추사가 쓴 것으로 알려진 현판 때문에 경매가 무기한 연기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은 4일 건재고택에 대한 2차 경매에서 법원집행관사무실에 고택 내 현판 등에 대한 재조사를 명령하고 조사 후 경매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연기는 당초 소유주인 예안 이씨의 한 문중원이 “현판은 경매 대상이 아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언급이 없어 낙찰자가 고택의 일부로 알고 소유권을 주장하면 다툴 수 있는 만큼 이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이의제기해 경매가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건재고택 경매물건은 대지 5714㎡, 고택 341㎡, 부속건물 143㎡, 수목 394그루 등이다. 건재고택에는 안채와 사랑채 등에 추사가 쓴 것으로 알려진 현판 2~3점이 있다. 현판에 일로향각(一香閣·한 마음을 화로에 넣고 담금질해 향기를 만든다), 유선시보(唯善是寶·착한 일을 베푸는 것이 보물), 무량수각(無量壽閣·만수무강의 뜻) 등의 글씨가 있다. 글씨 끝에 김정희의 또 다른 호 ‘완당’(阮堂)이라고 쓰여 있다. 추사가 건재고택에 친필을 남긴 것은 첫 부인과 사별하고 22살에 재혼한 부인이 이 고택 주인이던 조선 후기 성리학자 외암 이간(1677~1727)의 후손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추사는 인근 충남 예산이 고향으로 재혼 후 예안 이씨 집성촌인 이 처가 마을을 자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실 좋은 부부의 연이 현판 글씨로 남았으나 정확한 감정을 거친 적이 없어 진품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4월 30일 1차 가격(47억 4284만원)보다 30% 낮아진 33억 1999만원에 2차 경매가 시작돼 여럿이 관심을 보였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홈런왕 베이브 루스 유니폼 ‘무려 51억원’ 낙찰

    홈런왕 베이브 루스 유니폼 ‘무려 51억원’ 낙찰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의 유니폼이 우리돈으로 무려 51억원에 낙찰됐다. 캘리포니아의 SCP옥션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루스가 1920년대 입었던 뉴욕 양키스의 상의 유니폼이 44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유니폼은 회색 바탕으로 가슴에는 파란색으로 ‘뉴욕’(NEW YORK)이라고 씌여있으며 안쪽에는 ‘Ruth, G.H.’라는 루스의 친필 이니셜이 적혀있다.   이번 낙찰가는 스포츠 관련 기념품으로 나온 것 중 최고가다. 기존 기록은 농구 창시자인 제임스 네이스미스가 쓴 최초의 규정집이 지난 2010년 소더비 경매에 나와 430만 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SCP옥션 회장 데이비드 쾰러는 “베이브 루스가 ‘왕’임을 다시한번 증명했다.” 면서 “또 다시 역사를 쓰게 돼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브 루스(1895-1948)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통산 2,503게임에 출전해 714개의 홈런, 2,056개의 포볼, 2,211개의 타점을 기록했다. 인터넷뉴스팀
  • 中 ‘당대회 연기설’ 다시 증폭

    제5세대 중국 최고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계파 간 알력이 심화되는 가운데 공산당의 18차 당대회 연기설이 또다시 증폭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의 구성과 규모 문제를 두고 계파 간 이견을 보이면서 당초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이던 당 대회가 11월에서 내년 1월로 수개월 늦춰지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서방 외신과 중화권 언론들이 9일 일제히 보도했다. 연기설은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 스캔들을 계기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을 정점으로 한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과 이들과 경쟁 관계로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지원을 받고 있는 태자당(건국 원로들의 자녀 그룹) 및 상하이방(상하이 출신 고위관료 그룹) 연합이 최고 지도부 자리를 놓고 암투를 벌이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후 주석 측은 정치국 상무위원 자리를 현재 9명에서 7명으로 줄여 자신의 파벌이 다수(4명)가 되길 희망하고 있으나, 다른 파벌들은 상무위원 숫자를 되레 11명으로 늘리자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새로 교체되는 정치국 상무위원의 다수파를 누가 차지하느냐는 차기 지도자인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의 향후 국정운영과 직결돼 주목된다. 앞서 후 주석 측이 권력교체 준비 부족을 이유로 장 전 주석에게 당 대회 개최 연기를 제안했으나 장 전 주석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특히 최근 장 전 주석이 잇단 공개 행보로 건재를 과시하면서 최고 지도부 구성과 당 대회 개최 시기를 둘러싼 계파 간 갈등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장 전 주석은 지난달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 회장과 베이징에서 회동한 데 이어 고향인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에 새로 건설된 양저우타이저우(揚州泰州) 공항 현판에 친필 휘호를 전달했다고 양쯔완바오(揚子晩報)가 이날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선진국 자살시도자 관리는

    자살 사건이 터지면 “죽으려는 사람을 어떻게 막느냐.”고 말하는 이들이 없지 않다. 설득해도 소용없고, 따라다닐 수도 없어 불가항력이라는 뜻이다. 자살을 단순한 개인문제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살을 사회적 시각으로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자살 예방은 국가의 책무이기도 하다. 선진국들은 자살을 사회문제로 간주해 철저한 관리정책을 편다. 일본은 2005년부터 자살 시도자를 대상으로 ‘액션J’라는 관리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 번 자살을 시도한 사람을 특별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주기적으로 면담을 실시하고 자살을 시도한 배경에 대한 정보도 면밀하게 파악한다. 이들의 정신과 치료를 돕는가 하면 치료를 중단할 경우 대상자들을 추적해 치료를 유도하기도 한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관련 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노르웨이는 1983년부터 정신과 의사, 지역사회 사업가, 심리상담사, 간호사 등이 포함된 자살예방협력팀을 구성해 자살시도자를 관리하고 있다. 지역 병원과 지역 보건 서비스가 긴밀하게 공조해 지속적으로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살시도자와 그 가족에 대한 추적관리도 꼼꼼하게 진행된다. 이후 12년간 자살률이 계속 감소했다. 덴마크는 2004년 ‘OPAC’라는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살문제 해결에 나섰다. 가정방문·대면접촉·전화·편지·이메일·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대상자들에게 다원적 접근을 시도해 자살 재시도율을 34%에서 14%까지 줄였다. 이탈리아는 자살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노인 자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88년부터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비상시 휴대용 장치를 이용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를 보낼 수 있는 ‘텔레헬프’(Tele-help) 제도를 도입했는가 하면 일주일에 두 번씩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심리 상담을 하는 ‘텔레체크’(Tele-check)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스웨덴도 다르지 않다. 자살 시도자에 대한 전화통화 서비스를 제공해 자살률을 크게 낮췄다. 정신과 의사에게 의뢰해 방문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응급실까지 동행하도록 했다. 또 미국에서는 각 지역 담당자들이 자살 시도자에게 주기적으로 친필 서한을 보내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고 있으며 프랑스 역시 정부가 자살 시도자와 가족들에게 전문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아인슈타인 러브레터 내용은…

    20세기 물리학계를 뒤흔든 상대성이론(에너지는 질량에 광속의 제곱·E=mc2) 설명 노트, 6명의 연인에게 보낸 편지, 병환 중인 어머니에게 보낸 엽서, 그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팬레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이 직접 손으로 쓴 모든 자료가 온라인에 공개된다. 아인슈타인의 모든 기록을 소장한 예루살렘의 헤브루대학은 19일(현지시간) 소장 자료 중 우선 작성 연도가 1921년까지인 7000쪽 분량의 문서 2000건을 공개했다. 나머지 자료는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모두 온라인에 올릴 계획이다. 영국 폴론스키재단의 재정 지원을 받아 8만건에 이르는 아인슈타인 문서 전체를 디지털화한다. 헤브루대학 소장 아인슈타인 문서에는 아인슈타인이 알아보기 어려운 작은 글씨로 빽빽이 써놓은 14권의 연구 노트와 다른 물리학자들에게 보낸 연구 관련 편지들이 있다. 그의 특유한 헤어스타일과 관련, 여섯 살 여자아이는 큰 인쇄체 글씨로 또박또박 적어 보낸 편지에 “신문에서 사진을 봤어요. 이발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해요.”라고 써 놓았다. 이날 공개된 자료는 아인슈타인 문서의 전체 목록을 포함하고 있어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자료들에 학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유대인으로서의 의식, 아프리카계 미국인 문제, 아랍과 이스라엘 갈등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그의 관심이 공개 문서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오바마 “핵안보회의 질문받습니다”

    “핵안보정상회의가 궁금하세요? 오바마 대통령에게 물어보세요.” 오는 26~27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핵안보정상회의 ‘홍보’에 나섰다. 19일 주한 미국대사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간 특별한 관계를 고려해 핵안보정상회의에 대한 한국인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대사관 측은 페이스북(facebook.com/usembassyseoul)과 트위터(twitter.com/usembassyseoul), 미투데이(me2day.net/usembassy)를 통해 오는 22일 정오까지 오바마 대통령에게 핵안보정상회의와 관련된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대사관 측은 “어떤 질문도 환영한다.”면서 “모든 질문에 답변을 드릴 수는 없지만 가장 흥미롭고 인상적인 질문 3개를 골라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답변할 예정이며, 10개를 골라 오바마 대통령의 저서 ‘담대한 희망’을 대통령 친필 사인과 함께 선물로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핵안보정상회의는 ‘핵 없는 세상’을 강조해 온 오바마 대통령 주도로 2010년 워싱턴에서 1차 회의가 열렸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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