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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승래 “당대표 선출에 선호투표? 당헌·당규 위반”…친청계도 “무효”

    조승래 “당대표 선출에 선호투표? 당헌·당규 위반”…친청계도 “무효”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출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당헌·당규 위반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들도 잇따라 무효·위반 가능성을 언급하며 재논의를 요구했다. 조승래 전 사무총장은 8일 페이스북에 “당대표 선출에 선호투표를 도입하는 것은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철회하든지, 시행하려면 당헌·당규 개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전 총장은 “투개표 일반원칙에도 맞지 않는다. 순회 경선을 하면 권리당원 투표에 대해선 개표를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며 “그럼 권리당원 투표에 대해 부분 개표를 하겠단 건지, 1·2·3순위 전체를 개표하겠단 건지 알 수가 없다”라 말했다. 조 전 총장은 “원내대표, 국회의장, 부의장 선출은 결선을 갈 경우 1차 경선 결과는 발표하지 않는다”면서 “또 1~2시간 정도 짧은 시간에 결선까지 치러지는 만큼 혼선도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전날 당대표 선출 선거에 지지 순서대로 여러 후보를 선택하는 선호투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조 전 총장의 페이스북 메시지 이후 친청계로 분류되는 이성윤·문정복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후투표제를 문제 삼았다. 이 최고위원은 “명백한 당헌당규 위반으로 무효”라며 “원내대표나 의장 선거 같은 선거에는 가능할 수 있지만 순회투표를 하는 당대표 선거에는 맞지 않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헌·당규상 당대표 선거는 결선투표로 하도록 규정하는데도 전준위에서 당헌당규를 무시하고 결정한 것은 권한 없는 행위로 원천 무효”라고 강조했다. 문 최고위원도 “선호투표 적용 시 당헌·당규 위반이 될 소지가 있다”며 선호투표제 도입 문제는 공개 최고위 끝나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 등록 앞두고) 당헌당규를 개정하면서까지 룰을 바꾸는 건 옳지 않다”고 했다.
  • 김민석 “당대표를 두 번 할 필요 있나” 정청래 측 “총리하다 할 필요는 있나”

    김민석 “당대표를 두 번 할 필요 있나” 정청래 측 “총리하다 할 필요는 있나”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여의도 복귀 첫날인 1일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굳이 당대표 두 번 할 필요 있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 전 총리가 포문을 열자 친청(친정청래)계도 “총리하다 굳이 당대표를 할 필요 있느냐”고 반격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공개된 오마이TV와 인터뷰에서 “(정 전 대표가)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으로 굳이 대표를 두 번 맡아야 할 필요성이나 필연성은 지금으로서는 발견하기 어렵다”고 정 전 대표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 전 대표와 다른 색깔, 역량, 스타일, 장점을 가진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시민 작가의 ‘증축·재건축론’에 대해서도 “유 작가라든가 정 전 대표와 생각이 다르다. 저는 그게 틀렸다고 본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이임식 후 민주당 당사와 국회 본관 민주당 사무실을 찾아 당직자들과 인사하며 “당에 오면 집에 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JTBC에 출연해선 “저는 한 번도 당대표를 해보지 않았고, 두 분(정 전 대표·송영길 의원)은 이미 하셨다”며 “그래서 제가 현재 국면에 더 잘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 상임고문단과의 만찬에선 향후 행보를 놓고 ‘최고참 선배’들의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대표는 이원택 전북지사 취임식에 참석해 광주 전남의 반도체 투자를 언급하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등 전북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취재진에는 대통합을 언급하는 등 김 전 총리와의 대결을 피했다. 하지만 친청계 최민희 의원은 김 전 총리를 향해 “궁금하다. 총리하다 굳이 당대표를 할 필요는 있나”라며 맞대응에 나섰다. 전날 확정된 전당대회 순회경선 일정을 놓고도 각 주자 진영 사이에서 견해차가 감지됐다. 김 전 총리 측은 정 전 대표의 고향인 충청권(8월 1일)에서 경선을 시작하고 호남권 경선을 후반부로 배치한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잘 조율해서 합리적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 전대 앞두고 갈라진 ‘친여 스피커’… 친명·친청·친석 ‘사분오열’

    전대 앞두고 갈라진 ‘친여 스피커’… 친명·친청·친석 ‘사분오열’

    김어준 “반명 없다”… ‘친석’ 첫 언급 친명계 “새 계파 갈등 조장” 반발정청래 “1인 1표 시행 땐 계파 소멸”이동형, 친청계 실명 언급하며 비난“의원 침묵에 유튜버가 여론전” 지적 더불어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권 내 계파 대결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친여 스피커들도 핵심 의제에 대한 입장 차를 드러내며 전면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올드 민주당)과 뉴이재명 세력이 온라인 상에서 강하게 충돌하는 상황에서 최근 노무현재단 상임고문에서 물러난 ‘빅마우스’ 유시민 작가까지 참전할 경우 전례 없는 ‘유튜브 대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21일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이 많이 보는 딴지일보 게시판에 “이재명 대통령은 잘 하시는 행정에 힘 쓰세요. 우리는 우리 할일을 해야겠습니다. 극우와 민주진보진영을 막론하고 무지와 혐오가 트렌드인 요즘, 유시민·김어준·최욱과 같은 스피커들이 있어서 우리는 무지에서 벗어나고 동지의 언어를 배워가며 중심을 잡을 수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대표적 친여 유튜버로 꼽히는 김어준(뉴스공장 운영자), 최욱(매불쇼 진행자)과 함께 유 작가를 앞세워 검찰개혁 등 개혁 작업을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는 “지금은 김민석 (국무총리) 같은 ‘지장’이 나와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딴지(딴지일보)만 포용하는 정청래는 당장 사퇴해야 마땅하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 총리 ‘지지’, 정청래 민주당 대표 ‘비토’ 정서가 확연히 드러나는 장면이다. 이러한 지지층 간 싸움은 친여 유튜브의 분열로 이어지고 있다. 김어준씨는 유튜브 방송에서 6·3 지방선거 막판 진보 진영의 결집이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출밤점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실패”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가 전격 꺼내든 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이 뉴이재명 세력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걸 꼬집은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이동형TV’ 유튜브 운영자인 이동형씨는 “정 대표가 뉴이재명을 포함한 새로운 지지층을 품지 못하고 갈라차기 세력이라고 선을 그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김어준씨가 지난 1일 “민주당에 반명(반이재명)은 없다. 그런 건 언론에서 쓰면 쳐다보지도 말라, 대신 친청(친정청래)과 친석(친김민석)은 있다”고 발언한 것도 논란이 됐다. 이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선 “왜 새로운 계파 갈등을 조장하느냐”는 불만 섞인 반응이 터져 나왔다. 이후 정 대표는 지난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1인 1표제가 시행되면 당내 계파가 소멸될 것”이라고 일축했는데, 이동형씨는 같은 날 유튜브 방송에서 친청계 인사들 실명을 언급하며 “(그럼 이들은) 뭔가. 그게 1인 1표제를 한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 작가가 본격적인 비평 활동을 하며 여권 내 지지층간 싸움에 가세할 경우 뉴이재명 대 친노·친문으로 이어지는 전통적 지지층 간 전면전 대결로 흐를 가능성도 있다. 이에 한 여권 관계자는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예년보다 더 빠른 시점에, 더 센 발언들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우려를 표했다. 최근 뉴이재명과 전통적 지지층을 대표하는 이들을 서로 낮춰 부르는 멸칭이 등장한 걸 두고도 분열을 가속화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기헌 민주당 의원도 “멸칭의 단어는 쓰지도, 뱉지도 말자”며 “분열의 자학”이라고 꼬집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160명이 넘는 민주당 의원들 가운데 몇 명만 입을 열고 침묵하고 있으니 유튜버들이 그 역할을 대신 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활동의 책임성이 있는 의원들이 되려 유튜버들의 눈치를 보고 따라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친명 대 친청이냐, 친청 대 친석이냐… 전대 앞둔 여당 ‘프레임 전쟁’

    친명 대 친청이냐, 친청 대 친석이냐… 전대 앞둔 여당 ‘프레임 전쟁’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뽑는 8·17 전당대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프레임 전쟁도 본격화했다. ‘친명(친이재명) 대 친청(친정청래)’ 구도로 갈지, ‘친청 대 친석(친김민석)’ 구도가 형성될지에 따라 당심의 향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17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정청래 대표 측에선 친명과 대척점에 선다면 이재명 대통령과 맞서는 프레임이 될 수 있어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때리면서 ‘김민석 세력’과 싸우는 듯한 모양새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한 중진 의원도 “친청에선 ‘명청 대결’로 가면 당권 도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보고 한 발 물러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친청 대 친명 프레임은 정 대표 입장에서도 굉장히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친청 대 친석으로 대결 구도를 치환하려는 전략을 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에 친청과 친석이 있다”는 주장은 정 대표와 가까운 유튜버 김어준씨가 최초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친청계 인사들이 김 총리를 ‘정밀타격’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 대표가 오는 26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 직전 연임 도전 공식화에 나설 경우, 김 총리에 대한 공세 수위는 보다 세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친명계 쪽은 정청래 지도부가 이재명 정부에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당청 갈등만 초래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친명계의 한 초선 의원은 “정권이 1년밖에 안 됐는데 (당 대표가) 대통령과 각을 세워서 어떻게 가겠나”며 “당내에선 정 대표가 발톱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고 전했다. 정 대표가 불출마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의원은 “정 대표가 출마한다면 친명 쪽에서는 6·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물어서 계속 공격할 것으로 본다”면서 “결국 당의 분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당내 프레임 싸움이 시작되자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언론에서 ‘친청파가 어떻고, 친석파가 어떻고’ 저도 알 수 없는 악의적 갈라치기에 골몰하고 있다”며 “저는 굳이 구분한다면 당원파이고 개혁파”라고 했다. 그러면서 “1인 1표제가 시행되면 당내 계파가 소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18일 이 대통령 귀국 환영 행사에 김 총리와 정 대표가 함께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순방 환송 행사에는 정 대표가 불참하는 대신 김 총리가 참석하면서 당·청 갈등 논란을 빚었다.
  • [사설] 與 당권 다툼 첩첩산중… 李 오죽 갑갑하면 순방길 메시지

    [사설] 與 당권 다툼 첩첩산중… 李 오죽 갑갑하면 순방길 메시지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여당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구구절절 상기시키는 장문의 메시지를 던졌다.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는 요지였다.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로 민심의 변화를 확인했음에도 계파 싸움에만 열을 올리는 여당에 대한 우려였다. “사익 아닌 공익”과 “가장 차가운 균형감각”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유럽 순방 일정 중에 굳이 이런 글을 올린 것은 여당 돌아가는 상황이 그만큼 답답하다는 뜻이다.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의 당권 경쟁은 전면전 양상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고 겨우 1년을 넘겼을 뿐인데 벌써부터 편을 갈라 치고받으니 기가 막힌다. 야당 대표의 계속된 헛발질 덕분에 여당은 손 안 대고 코 푸는 반사이익을 챙겨 온 것이 사실이다. 선거 민심의 경고를 아프게 새겼다면 전당대회는 집권 2년차 이후의 비전을 보여 주는 경쟁의 장으로 준비해야 마땅하다. 계파 다툼 양상은 거칠기만 하다. 정 대표는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일갈했다. 친명계(친이재명계)의 반발에 친청계(친정청래계)는 “이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거론하며 또다시 선을 넘었다. 정 대표는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더 크게 외치고 있다. 강성 지지층을 자극해 지지를 얻겠다는 의도다. 최근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에 추월당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도 함께 급전직하했다. 선거 민심을 진단하고 쇄신에 나서기보다 너나없이 전당대회 이후의 잿밥에만 눈이 멀어 있다는 것을 국민이 모르지 않는다. 여당이 이 지경인데 국정 운영이 순탄할 수 없다. 불공정과 불균형을 화두 삼아 2030세대가 결집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기민한 집권당이라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야 정상이다. 여당의 할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여당을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
  • “정권은 짧다” 여운 남긴 정청래… 李를 尹에 빗댄 친청 이지은 사퇴

    “정권은 짧다” 여운 남긴 정청래… 李를 尹에 빗댄 친청 이지은 사퇴

    정, 친명계 사퇴 요구에 선긋기김민석은 의장 예방 광폭 행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와 인식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총평하며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친청(친정청래)계에서는 전당대회와 관련해 이 대통령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비유하는 발언까지 나와 논란이 커지는 등 당권 대결이 벌써 달아오른 모습이다. 정 대표는 이날 지방선거 이후 국회에서 처음 열린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결과에 대해) 반성할 것은 반성하겠다, 성찰할 것은 성찰하겠다고 공과를 냉철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평가위원회를 만들어 백서를 발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선거 과정에서 확인된 비판과 질책도 겸허히 받들어 부족한 것은 채우고 가다듬을 것은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고도 했다. 특히 정 대표는 회의 말미에 추가 발언을 통해 “여당이 여당다울 때 국민은 항상 선택적으로 지지해왔다”며 ‘정권은 짧다’는 총평을 남겼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 및 당무에 관한 사안에 대해 청와대가 직접 언급하기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날 정 대표의 발언은 선거 이후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나오는 사퇴 촉구 목소리에 대한 분명한 거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회의가 끝난 후 전날 이 대통령 출국 환송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과 선거 결과에 대한 당 지도부 책임론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친청계 이지은 대변인은 이날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이 대변인은 전날 한 유튜브 방송에서 “우리가 윤석열을 보면서 윤석열이 누구를 찍어 당 대표 시키고 (하는 것을) 엄청나게 욕했는데 대통령이 지금 이걸 하시는 건가”라고 발언했다. 이 대통령이 차기 당권 주자인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이 나오자 이렇게 비판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이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우리가 윤석열을 그렇게 욕했는데 우리 대통령이 그렇게 하신다고? 설마 그럴 리 없다’는 취지였다”며 “굳이 비유 대상에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올릴 필요는 없었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국회를 찾아 조정식 국회의장을 예방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 김 총리는 “여야가 대화를 통해 국정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 최대한 노력하면서 의장님과 필요한 일이 있을 때 상의드릴 기회가 곧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와 정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6·10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식에서 만나 반갑게 포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與 최고위원 경쟁도 후끈…친청·반청 힘겨루기 예고

    더불어민주당 차기 전당대회에서는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의 자리를 놓고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친청(친정청래), 반청(반정청래)계 인사들이 두루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최고위원 선거도 세 대결 양상을 띨 전망이다. 7일 여권에 따르면 지난 21대와 22대 총선 당시 당 지도부에 몸담았던 최고위원 전원이 공천장을 받았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도 일종의 ‘지도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당대표 선거 못지 않은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특히 선출직 최고위원 5자리 중 어느 계파가 과반을 가져갈지 주목된다. 우선 친청계에서는 현직 최고위원으로서 정 대표와 호흡을 맞춘 이성윤(초선) 의원이 연임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대표 민원정책실장을 맡고 있는 임오경(재선) 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오르내리고 있다. 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최민희(재선) 의원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친명(친이재명)계 인사 중에선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위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재선 박성준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덕(재선), 이건태(초선) 의원의 도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또 6·3 재보궐선거 출마가 무산됐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등판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략통’ 이연희(초선) 의원도 출마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 의원 중에선 국회 교육위원장을 지낸 김영호(3선)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후보들은 7월 중으로 예상되는 합동 연설회와 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결집에 사활을 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이변은 없었다”, 전북지사에 민주당 이원택 후보 당선

    “이변은 없었다”, 전북지사에 민주당 이원택 후보 당선

    “오늘의 승리는 전북의 미래를 믿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믿어주신 도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전북의 자존심, 전북도민의 저력과 위대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강력한 전북, 전북의 몫 챙기는 도지사 되겠다“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강력한 전북, 전북의 몫을 끝까지 챙기는 악착같은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이 당선인은 “전북도민이 진정한 전북의 주인이 되는 도민주권의 시대를 위해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100년만에 찾아온 전북의 기회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원택 당선인의 도정 비전은 ‘강한 전북, 체감 성장’이다. 도민의 삶 속에서 직접 그 성장이 느껴지는 ‘진짜 성장!, 체감 성장!’을 반드시 일궈내겠다는 의미다. 전북의 자원과 기업, 인재가 전북 안에서 연결되고 성장하도록 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외부 기업 유치도 필요하지만 전북 기업이 하청에 머물지 않고 핵심 공급망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취임하면 1호 과제로 ‘전북성장공사’를 중심으로 전북형 스타기업을 속도감있게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전북의 기업들이 AI, 미래차,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농생명 바이오 등 미래산업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 기술, 인력, 판로를 묶어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은 시·군과 진영, 세대와 계층을 넘어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벼려지는 사람도, 뒤처지는 지역도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안방에서 이변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안방 전북에서 ‘이변’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 박빙을 예상했던 전북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이 후보가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당선장을 거머쥐었다. 14개 시·군 단체장도 민주당이 싹쓸이 했다. 이 당선인은 선거 초반 무소속 김 후보에게 밀려 고전을 면치못했다. 김 후보의 ‘정청래 심판론’ 목소리가 높아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 후보의 강세는 겉공기에 지나지 않았다. 뿌리깊은 민주당 텃밭 민심은 막판 결집으로 무소속 돌풍을 잠재웠다. 이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50% 이상 득표율을 보이며 김 후보를 10% 넘게 따돌렸다. 14개 시·군 가운데 김 후보의 고향인 군산을 제외한 13개 지역에서 모두 우세했다. 오후 11시 30분 현재 개표율 40% 시점에 김 후보를 4만여 표 차이로 앞지르자 ‘당선 유력’ 예측이 나왔다. 자정 쯤에는 당선 확실로 바뀌었다. 이에 김 후보는 “도민들의 의사를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무소속 김 후보는 ‘고시 3관왕 인물론’, ‘정청래 대표 심판론’,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민심을 파고들었으나 민주당의 높은 벽을 넘는데 실패했다. 반면, 이 당선인은 ‘당·정·청 원팀’을 강조하며 힘있는 여당후보론을 내세워 잠자고 있던 전통적인 민주당 바닥표를 긁어모았다. 민주당도 중앙당 차원에서 ‘현금 살포 사건’과 ‘철새 정치인’ 등 김 지사의 아픈 곳을 연일 공격해 표심이 흔들었다. 당지도부가 이번 득표 결과를 4년 뒤 공천에 반영하겠다며 강력하게 독려하자 도내 시장·군수, 지방의원 후보자까지 선거 막바지 전폭적인 지원 사격을 하고 나서 민주당의 아성을 지켜냈다. 한편, 전북지사에 친청계 이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차기 민주당 대표 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與원내대표에 3선 한병도 “유능한 여당 모습 보여드리겠다”

    與원내대표에 3선 한병도 “유능한 여당 모습 보여드리겠다”

    차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3선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이 11일 선출됐다. 백혜련(3선·경기 수원을) 의원과의 결선 투표까지 치러 당선된 한 신임 원내대표는 앞으로 4개월 간 녹록지 않은 원내 현안을 해결하면서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최고위원 3명을 뽑는 보궐선거에선 강득구(재선)·이성윤(초선)·문정복(재선)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이날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1차 투표(의원 투표 80%·권리당원 투표 20%) 결과, 과반 투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를 치렀고 최종적으로 한 의원이 이재명 정부 집권여당의 두 번째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최근까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한 한 원내대표는 친청(친정청래)와 비청(비정청래) 인사를 아우르는 가교 역할을 하는 적임자란 평가를 받는다. 진성준(3선·서울 강서을) 의원과 박정(3선·경기 파주을) 의원은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을 빠르게 개선해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라는 큰 시험대가 우리 눈 앞에 있다. 더 낮고 겸손한 자세를 견제하면서도 유능한 집권 여당의 모습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당당하게 승리하겠다”면서 “야당과의 관계에서도 원칙을 분명히 지키겠다”고 했다. 강득구·이성윤·문정복, 최고위원 선출“鄭지도부 결속해 이재명 정부 성공”이에 앞서 진행된 최고위원 보궐선거(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 합산)에선 비당권파 강득구 의원이 가장 높은 득표율인 30.7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 대표 측 인사로 분류되는 이·문 의원이 각각 24.72%, 23.95%의 득표율로 나머지 두 자리를 꿰찼다. 친명계 이건태 의원은 중앙위원 선거인단에선 245표로 3위에 올랐으나 권리당원 선거인단에서 17만 8572표로 4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친명(친이재명)과 친청(친정청래) 대결 구도로 관심이 쏠린 이날 선거에서 당권파 인사 두 명이 지도부에 합류하면서 ‘정청래 지도부’가 보다 공고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 신임 최고위원은 “우리는 잠시 경쟁하고 싸웠지만 오늘부로 민주당 이름으로 하나가 돼 정청래 대표 중심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 내란 청산,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문 신임 최고위원도 각각 “당정청(당·정부·청와대) 원팀이 돼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어달라는 말을 마음판에 새기겠다”, “보답하는 길은 정청래 지도부의 단단한 결속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을 견인하는 것”이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신임 최고위원들의 임기는 오는 8월까지다. 임기는 짧지만 지도부 구성이 달라질 경우 당내 권력 지형 변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른바 ‘명청’(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대결 구도로 친명계 인사와 친청계 인사간 설전도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친명계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하차하며 당권파와 비당권파간 ‘2대 2 구도’가 형성됐는데, 최종적으로는 당권파 인사 두 명이 살아 남으면서 정 대표 체제에 힘을 실었다. 정 대표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혹시 있을 수 있는 마음의 상처 같은 게 있다면 지워달라”면서 “이제 완전체가 돼 더 강하고 더 단결된 지도부로 앞으로의 도전 과제에 매끄럽고 신속·정확하게 잘 처리하는 모습을 당원과 국민에게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 ‘명청 대결’ 말라는데… “버르장머리” “인격 모독” 벌써 과열

    ‘명청 대결’ 말라는데… “버르장머리” “인격 모독” 벌써 과열

    지도부 “친명·친청 표현 갈라치기” 계파 대결로 비쳐질까 극도 경계친청 문정복 “천둥벌거숭이” 공격친명 유동철 “철회·사과하라” 반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다음달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이른바 ‘명청’(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대결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에 ‘갈라치기’라며 여권 내 분화 조짐을 부인하고 있지만 후보간 신경전은 갈수록 격해지고 있다. “버르장머리”, “인격 모독” 등 상대 후보를 향한 비방도 서슴지 않는 등 강도 높은 기싸움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4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달 11일 최고위원 보선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당의 역할이 필요한가가 유일한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날 페이스북에서도 “정 대표는 ‘친명(친이재명)·친청(친정청래)’ 용어에 대해서 만큼은 민주당 분열을 통해 이재명 정부를 엎으려는 의도적 갈라치기로 심각하게 보고 있다”면서 “친명·친청 프레임은 모욕적이라는 생각이고, 그런 갈라치기가 당내에 있다면 그것은 해당 행위”라고 썼다. 당내 계파 대결로 비쳐지는 것 자체를 극도로 경계한 것이다. 전현희·한준호·김병주 최고위원이 사퇴하면서 생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치러지는 이번 보선은 앞으로 7개월 간의 잔여 임기를 함께 할 3명을 뽑는 선거지만 당 안팎에선 ‘정청래 지도부’에 대한 재신임 성격도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친명계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과 이건태 의원은 지난 9일과 지난 11일 각각 출마 선언을 하며 “민주당의 진짜 당원주권 실현”, “당이 정부와 엇박자” 등 정 대표를 겨낭한 발언으로 선명성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을 지낸 강득구 의원도 후보 등록 첫날인 15일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한 뒤 이날 광주를 찾았다. 강 의원은 이번 ‘1인 1표제’ 당헌·당규 개정 때 “보완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냈던 인물이다. 정 대표 측에서는 이성윤 의원이 친청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이날 “이 대통령, 정 대표와 함께 민주당을 원팀으로 만들겠다”며 보선 출마를 선언했다. 당 조직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문정복 의원은 출마 의사를 밝혔고, 당대표 직속 민원정책실장인 임오경 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문 의원은 지난 12일 유 위원장을 겨냥해 “천둥벌거숭이, 버르장머리 고쳐야 한다”고 공격했다. 이에 유 위원장이 “인격 모독성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반발하는 등 등록 전부터 후보간 기싸움은 벌어지고 있다. 당내 대립 전선이 명확해진 만큼 후보 등록이 끝나고 본격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 대결 구도는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 ‘친청’ 문정복·이성윤, 與 최고위원 출마 가닥…‘명청 대전’ 본격화

    ‘친청’ 문정복·이성윤, 與 최고위원 출마 가닥…‘명청 대전’ 본격화

    ‘친청’(친정청래)계인 문정복·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다음 달 치러질 최고위원 보궐선거 구도가 점차 친명(친이재명)과 친청 간 대결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문 의원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 측도 이날 공지를 통해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에 당 안팎에선 벌써부터 내년 1월 11일 진행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이른바 ‘명청’(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대결 구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친명계 최대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공동 상임대표인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가장 먼저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했다. 이어 11일엔 이 대통령의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변호를 했던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 이건태 의원이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할 당시엔 한준호·김태선·김우영·김동아·안태준·이광희 의원 등 친명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모두 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을 출마의 이유로 들었다. 이 의원은 “당이 정부와 엇박자로 이재명 정부가 이루는 효능감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가는데 당이 다른 방향으로 가거나 속도를 못 맞춰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위원장 역시 “지금 민주당에는 당내 비민주적 제도를 개선하고 당내 권력을 감시·견제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외에도 현재 당 내에선 친명계 강득구 의원과 친청계 임오경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한준호·전현희·김병주 의원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잔여임기인 내년 8월까지 최고위원직을 맡게 된다.
  • 정청래 경계 ‘최고위 재편’ 노린 친명계

    정청래 경계 ‘최고위 재편’ 노린 친명계

    다음달 11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9일 친명(친이재명)계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첫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친청(친정청래) 진영에서도 후보를 낼 경우 보선이 친명과 친청 대결 구도로 치러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친명계 최대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공동대표 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는 당내의 비민주적 제도를 개선하고 당내 권력을 감시·견제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0월 부산시당위원장 경선에서 ‘컷오프’(경선 배제) 된 배경을 놓고 정청래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 온 유 위원장은 이날도 지도부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최근 부결된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를 가리켜 “절차 부실, 준비 실패, 소통 부재의 결과”라고 지적한 뒤 “제가 다시 한번 해보겠다. 진짜 숙의를 통해 1인1표제를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당 지도부는 그간 친명·친청계 간 경쟁 구도를 부정하고 있지만 유 위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당내 긴장 관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정 대표 체제에서 이런 프레임(구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친명계 강득구·이건태 의원도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 대통령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측 변호인 출신인 이 의원은 11일 출마 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친청 인사 중에선 문정복·임오경·이성윤 의원, 김한나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장 등이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보선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현희·김병주·한준호 의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세 자리를 뽑기 위해 치러진다. 중앙위원·권리당원 투표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중앙위원 사이에서는 친명계가, 권리당원 사이에서는 친청계가 우세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 정청래와 대립각 세운 유동철, 최고위원 출마…“당내 권력 감시·견제”

    정청래와 대립각 세운 유동철, 최고위원 출마…“당내 권력 감시·견제”

    다음달 11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9일 친명(친이재명)계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첫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친청(친정청래) 진영에서도 후보를 낼 경우 보선이 친명과 친청 대결 구도로 치러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친명계 최대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공동대표 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는 당내의 비민주적 제도를 개선하고 당내 권력을 감시·견제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0월 부산시당위원장 경선에서 ‘컷오프’(경선 배제) 된 배경을 놓고 정청래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 온 유 위원장은 이날도 지도부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최근 부결된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를 가리켜 “절차 부실, 준비 실패, 소통 부재의 결과”라고 지적한 뒤 “제가 다시 한번 해보겠다. 진짜 숙의를 통해 1인1표제를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당 지도부는 그간 친명·친청계 간 경쟁 구도를 부정하고 있지만 유 위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당내 긴장 관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정 대표 체제에서 이런 프레임(구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친명계 강득구·이건태 의원도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 대통령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측 변호인 출신인 이 의원은 11일 출마 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친청 인사 중에선 문정복·임오경·이성윤 의원, 김한나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장 등이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보선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현희·김병주·한준호 의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세 자리를 뽑기 위해 치러진다. 중앙위원·권리당원 투표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중앙위원 사이에서는 친명계가, 권리당원 사이에서는 친청계가 우세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한편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이날 기초 비례대표 후보 선출 시 권리당원 50%·상무위원 50%로 수정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마지막 관문인 중앙위원회는 오는 1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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