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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안 죽었어” 시신과 7년 동거

    “남편 안 죽었어” 시신과 7년 동거

    남편이 숨졌는데도 장례를 치르지 않은 채 시신과 수년간 함께 산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남편 신모(2007년 당시 44세)씨의 사망신고를 하지 않고 시신을 7년여간 집안에 보관해 온 조모(47)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발견 당시 신씨의 시신은 거실에 반듯하게 누워 얇은 이불을 덮고 있었으며 입고 있던 옷도 깨끗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옷은 최근에 새로 입힌 것처럼 보였고, 7년간 방치된 시신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부패도 심하지 않았다”면서 “방부 처리를 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갔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씨는 2006년 말 간암으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 결과와 의사 소견서 등으로 미뤄 2007년 상반기쯤 신씨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약사인 조씨는 남편이 숨진 뒤에도 평소처럼 약국을 운영했으나 외부와 교류는 거의 하지 않은 채 지내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집안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현관에 두꺼운 커튼을 치고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사는 10~20대 자녀 3명과 시누이도 그동안 시신에 인사를 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남편 신씨와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간암 투병 사실도 알던 약국 동업자가 조씨의 행동을 미심쩍게 여겨 지난해 12월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은 자상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다”면서 “남편이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진술했다. 조씨의 친척들도 “부부가 유난히 금실이 좋았으며 뒤늦게 사망 소식을 알았지만 (조씨가) 남편이 살아 있다고 믿고 있어 어떻게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정신병을 앓은 전력은 없고 이웃주민들에게 사망 사실을 모르게 한 정황이 있어 방치가 아니라 ‘유기’라 판단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상화 금메달, 어머니 “딸 허벅지까지 올라온 하지정맥” 끝내 눈물

    이상화 금메달, 어머니 “딸 허벅지까지 올라온 하지정맥” 끝내 눈물

    이상화 어머니가 이상화(25)의 금메달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화는 1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예상대로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2차 레이스 기록 37초 28과 1·2차 합산 기록(74초 60)이 모두 올림픽 신기록이었다. 이상화 부모님을 비롯해 친척들은 모두 이상화의 집에 모여 경기를 지켜봤다. 현장에는 각 언론사에서 나온 수많은 취재진도 함께 해 긴장이 극에 달했다. 내내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던 이상화의 아버지 이우근 씨와 어머니 김인순 씨는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눈시울을 붉히며 감격했다. 어머니 김인순 씨는 경기 후 가진 MBC 인터뷰에서 “이상화의 하지 정맥이 종아리에 있었는데 어느 순간 허벅지까지 올라왔다. 그걸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숨겨진 아픔을 공개했다. 또 아버지 이우근 씨는 “(이상화가) 마지막조라 떨고 있는 것 같았다”며 현지에서 엄청난 부담감과 씨름해야 했던 딸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나 이상화는 부모의 기대대로 세계 1인자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하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 이상화의 부모님은 “상화야, 넌 국민과 가족의 기쁨이야”라며 자랑스러운 딸의 이름을 외쳤다. 한편, 이상화는 13일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경기에 나서 대회 2관왕을 노린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아시아 최초 빙속 2연패’ 이상화 경기 본 어머니, “딸 하지정맥 때문에..”

    ‘아시아 최초 빙속 2연패’ 이상화 경기 본 어머니, “딸 하지정맥 때문에..”

    ‘아시아 최초 빙속 2연패’ 이상화 어머니가 이상화(25)의 금메달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화는 1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예상대로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2차 레이스 기록 37초 28과 1·2차 합산 기록(74초 60)이 모두 올림픽 신기록이었다. 이상화 부모님을 비롯해 친척들은 모두 이상화의 집에 모여 경기를 지켜봤다. 현장에는 각 언론사에서 나온 수많은 취재진도 함께 해 긴장이 극에 달했다. 내내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던 이상화의 아버지 이우근 씨와 어머니 김인순 씨는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눈시울을 붉히며 감격했다. 어머니 김인순 씨는 경기 후 가진 MBC 인터뷰에서 “이상화의 하지 정맥이 종아리에 있었는데 어느 순간 허벅지까지 올라왔다. 그걸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숨겨진 아픔을 공개했다. 또 아버지 이우근 씨는 “(이상화가) 마지막조라 떨고 있는 것 같았다”며 현지에서 엄청난 부담감과 씨름해야 했던 딸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나 이상화는 부모의 기대대로 세계 1인자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하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 이상화의 부모님은 “상화야, 넌 국민과 가족의 기쁨이야”라며 자랑스러운 딸의 이름을 외쳤다. 아시아 최초 빙속 2연패 이상화 경기를 본 네티즌은 ‘아시아 최초 빙속 2연패 이상화 경기..말이 필요 없는 경기’, ‘아시아 최초 빙속 2연패 이상화 경기..빙속여제 1000m 경기도 파이팅’, ‘아시아 최초 빙속 2연패 이상화 경기..이상화 어머니 아버지 오빠는 얼마나 이상화가 자랑스러울까?’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상화는 13일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경기에 나서 대회 2관왕을 노린다. 사진 = 방송캡처 (아시아 최초 빙속 2연패 이상화 경기)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이상화 금메달’ 경기 본 어머니 “허벅지 하지정맥…” 눈물

    ‘이상화 금메달’ 경기 본 어머니 “허벅지 하지정맥…” 눈물

    ’이상화 금메달’ 경기 본 어머니 “허벅지 하지정맥…” 눈물 12일 새벽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 선수가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하자 가족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이상화의 부모와 오빠, 친척 등 10여명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자택에서 일찌감치 TV 앞에 모여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관전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거실 소파 팔걸이에 걸린 태극기는 이 선수의 금메달을 기대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 시작 전 이상화의 어머니 김인순(54)씨는 “우리 딸이 올림픽 2연패를 앞두고 있다는 생각에 떨리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화가 사실상 적수가 없는 ‘금메달 0순위’로 꼽혔고 1차 시기 경기에서도 선수들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냈지만 가족들 얼굴에서는 긴장한 표정이 가시지 않았다. 특히 이상화가 출전하기 직전 경기에서 러시아 선수가 예상외로 좋은 성적을 거두자 긴장감은 더욱 커졌다. 마지막 조에 속한 이상화가 경쟁자인 중국 왕베이싱과 함께 경기 출발선에 모습을 드러내자 가족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이상화 파이팅!”을 외쳤다. 이상화가 왕베이싱과 엎치락뒤치락하며 레이스를 펼치자 가족들의 환호와 응원 열기는 더욱 높아졌다. 중간 지점을 최고 기록으로 통과할 때는 “마지막이야!”라고 외치며 독려했다. 마침내 “이상화 금메달! 올림픽 신기록!”이라는 해설자의 말에 집안은 순식간에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곳곳에서 “금메달!”이라는 외침이 들렸다. 기도하듯 두 손을 간절히 모으고 경기를 지켜본 어머니 김씨는 “상화야, 4년 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다. 너무 수고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씨는 “상화 친구들이 메달을 못 따서 부담감을 느낄 것 같아 전화했더니 늘 하던 대로 하겠다고 했다”며 “올림픽 2연패라니 너무 기특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 정맥이 허벅지까지 올라왔는데 수술을 할 시간이 없어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상화가 돌아오면 가장 먼저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아버지 이우근(57)씨도 “상화야 잘했다. 고맙게 잘했다”라며 감격에 겨워 말을 잇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 어머니 자랑스러우시겠어요”,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 어머니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 어머니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1000m에서도 힘내주세요”,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 너무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실종처리 납북주민 상속권 첫 인정

    6·25 전쟁 중 북한에 끌려간 주민이 실종 처리돼 상속 자격을 잃은 지 수십 년이 지났어도 상속 당시 생존한 사실이 확인됐다면 상속권을 인정해 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현행법상 북한 주민이 상속 회복 소송을 낼 수 있는 기한을 정해 놓은 별도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상속권 행사 기간에 제한을 두지 말아야 한다고 밝힌 첫 판결이어서 주목된다. 서울남부지법 민사9단독 서영효 판사는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북에 끌려가 36년 전에 실종 처리된 이모(1933~2006)씨의 딸(45)이 ‘아버지의 상속분을 돌려 달라’고 친척들을 상대로 낸 상속재산 회복 청구소송에서 “선산 315분의45 지분 소유권을 이전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씨는 1950년 전쟁 중 북한으로 끌려갔고 1977년 법원에서 실종 선고를 받아 제적에서 말소됐다. 실종 선고 이듬해인 1978년 이씨 아버지의 충남 연기군 선산 5만여㎡는 어머니와 다른 자녀들에게 상속됐다. 그러나 2004년 이씨는 중국에서 동생 등과 상봉했고 가족도 이씨의 생존을 알게 됐다. 남한 가족과 만난 사실이 드러나 조사를 받던 이씨는 2006년 북한에서 고문 후유증으로 사망했고, 북한에서 태어나 자란 이씨의 딸은 이듬해 탈북해 2009년 입국했다. 이후 이씨의 딸은 “조부가 재산을 물려줄 때 부친이 살아 있었으니 상속 자격이 있었고 나도 상속받을 권리가 있다”며 2011년 친척들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민법에는 상속권이 없어진 지 10년이 지나면 상속 회복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분단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예외를 인정해 줘야 한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이번 판결이 확정된다면 전쟁 중에 납북돼 실종 처리됐다가 생존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북한 주민과 자손들의 상속권 회복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10만곳 1조 체불에도 구속 年10명…명단공개·신용제재 정책 ‘무용지물’

    발주 대금 수천만원을 입금받은 사업주 A씨가 이 돈으로 밀린 임금을 주는 대신 자신의 도박 빚을 청산했다. 32명의 임금 1억여원을 떼먹은 A씨는 가족을 이사시키고 자신의 휴대전화를 정지시켜 연락 두절 상태로 만든 뒤 도주했다. 6개월 만에 검문에 걸려 구속, 기소된 A씨에게 법원은 징역 8개월의 확정 판결을 내렸다. 구속 상태에서 받은 재판이 끝나자 A씨는 구치소에서 교도소로 옮겨 3개월 정도 추가 복역한 뒤 곧 풀려났다. 원청 업체로부터 돈이 들어오면 주겠다며 33명의 2개월치 월급 지급을 미루던 사업주 B씨는 3개월치 월급 지급일을 하루 앞두고 돌연 잠적했다. 원청 업체로부터 돈을 못 받았다는 변명과 다르게 B씨는 이미 1억 6000만원의 대금을 모두 받아둔 상태로, 이 돈만으로 총 7600만원인 밀린 임금을 지급하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도주하면서 돈을 친척 등에게 빼돌리거나 써 버린 B씨는 결국 붙잡혀 구속 기소됐지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반면 임금을 떼인 직원들은 돈을 되찾으려고 B씨의 친척 등을 상대로 소를 제기했지만 민사소송이 언제 끝날지 기약하지 못하는 상태다. A씨와 B씨처럼 구속되는 사업주에 대해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10일 “고의로 임금을 체불하고 재산을 빼돌리거나 잠적하는 사업주처럼 아주 상습적인 사업주를 구속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재 10만 8043개 사업장이 26만 7000여명의 임금 1조 1930억원어치를 체불해 지방고용노동관서 조사를 받는 데 비해 임금 체불로 인해 구속된 사업주는 매년 10명 안팎에 그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사업주’에게도 법원은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했다. 이 때문에 고용부가 지난해 최초로 도입한 명단 공개 및 신용 제재 정책은 임금 체불을 줄이는 데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고용부가 지난 4년 동안 임금 체불로 인한 구속 피의자 52명 중 확정 판결을 받은 34명의 최종 형량을 사상 최초로 분석했더니 ▲실형 11명(32.3%) ▲집행유예 18명(53.0%) ▲벌금형 4명(11.8%) ▲선고유예 1명(2.9%)으로 집계됐다. 그나마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 11명의 형량을 보면 1년 미만 형을 받은 이가 8명이고 나머지 3명도 1년 6개월 미만 형을 선고받는 데 그쳤다. 법조계 관계자는 “체불 피해자들은 확정된 형사 판결을 근거로 민사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형 확정으로 단기 수감 생활을 이미 마친 피의자가 민사 재판에 성실한 태도를 보일 여지 역시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 2000만원 이상 임금을 체불해 형사 재판에서 확정 판결을 받은 사업주로 전국은행연합회에 인적 사항이 통보되는 ‘신용 제재’를 받은 787명 중에서도 징역(집행유예 포함)형 확정 판결을 받은 이는 9명(1.1%)에 불과했다. 이어 1000만원 이상 벌금형이 80명(10.2%), 500만~1000만원 벌금형이 300명(38.1%), 100만~500만원 벌금형이 383명(48.7%), 100만원 미만 벌금형이 15명(1.9%)이었다. 연 2000만원 체불이 신용 제재 기준의 하한선이란 점을 감안하면 신용 제재 인원의 절반은 체불액의 4분의1만 벌금으로 내면 처벌이 끝나는 셈이다.한 노무사는 “법원은 체불 임금뿐 아니라 부당 해고 같은 노무 사건을 사업주와 근로자 간 민사적 분쟁으로 보는 일이 많고, 이에 따라 여러 상황을 고려해 다른 범죄에 비해 수위가 낮은 형을 선고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지만 체불이 비교적 만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설업, 도소매 서비스업, 중소기업 등에 우수한 인재가 몰리지 않는 현상을 보면 이 문제를 개인 간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꼭 옳은 방향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노병호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행 체불 임금 구제 방안’에 대해 “임금 체불 사업주에 대해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부과하도록 한 근로기준법 조항이 사문화되고 사업주들이 100만~200만원의 벌금형만 받는 현실 때문에 법을 경시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임금을 체불했을 때 엄한 처벌을 받는다는 인식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기제사 어떻게 지내시나요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기제사 어떻게 지내시나요

    ‘제사가 계속될 것인가, 중단될 것인가, 변형될 것인가.’ 제례(祭禮) 문화가 어떻게 변모할까. 설이나 추석 명절이 되면 가족들이 한데 모여 차례(茶禮)를 지내며 조상들의 덕을 기린다. 또 기일(忌日)이 되면 제사(祭祀)를 지내며 돌아가신 분을 추모한다. 오랜 세월 가족의 구심점으로 구성원 간 결속력을 다져온 제례의식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 횟수가 줄고 음식도 간소화되고 있지만 제사는 베이비부머를 중심으로 한 기성세대의 맏아들, 맏며느리들에겐 여전히 부담이다. 유교문화의 마지막 세대로서 부모세대의 눈높이를 맞춰야 하지만 한편으론 전통의식이 희박한 신세대 자식들에게 제사를 잇게 해야 하는 의무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낀 세대’의 고민이다. 제사는 조선시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받아들인 조선은 가정이 잘 다스려지면 국가도 저절로 통치된다고 보고 효를 강조했다. 효는 제사를 통해 실천하고, 제사는 가정에서는 아버지나 할아버지·장남 등 가부장이, 국가 차원에서는 왕이 집전하도록 했다. 이런 전통은 오늘날까지 계속돼 유교의 발상지인 중국보다 더 오랫동안 제사를 지내오고 있다. 건전가정의례준칙에 따르면 기제사는 제주부터 2대조까지로 하되 매년 조상이 사망한 날 제주의 가정에서 지내게 돼 있다. 제수(祭需)는 평시의 간소한 반상(飯床)음식으로 부담 없게 차리도록 했다. 차례는 명절 아침에 맏손자의 가정에서 지낸다고 돼 있다. 경국대전에 따르면 정3품 이상의 높은 벼슬을 가진 사람들만 부모, 조부모를 넘어 증조부모, 고조부모 등 4대 봉사를 하게 돼 있다. 그러나 좋은 집안이 되려는 심리가 작용, 일반인들도 4대 봉사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머니, 할머니 등 배우자까지 모시면 제사횟수가 8번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들쭉날쭉한 제사일자에 맞춰 많은 친척들이 모이기 어려워지면서 제사횟수는 자연스레 조정되고 있다. 바라봄사진관 나종민(51) 대표는 “종갓집이어서 어머니가 3대 봉사를 해왔으나 몇 년 전 하나로 합쳤다”면서 “조상을 모시는 것이 중요하지 형식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제사음식도 간편해지고 있다. 종전에는 ‘붉은색 과실은 동쪽, 흰색은 서쪽에 둔다’는 홍동백서(紅東白西) 등 예법을 따졌으나 최근에는 정성을 중요시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제사 음식은 형제들끼리 분담해 가져오고 제사상을 업체에 주문하는 경우도 점점 늘고 있다. 경기 수원에 사는 이모(51·여)씨는 “시어머니의 허락을 받아 3년 전부터 제사상을 주문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내켜 하지 않았지만 이젠 시댁 식구들도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설의 경우 제사상 차림이 전년보다 10%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퇴계 이황 종가는 지난달 문중운영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불천위(不遷位) 제사를 자정에서 저녁 6시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퇴계 종가가 제사 문화의 롤 모델인 만큼 제사 현대화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28일(음력 7월 2일) 퇴계의 권씨 부인 제사와 내년 퇴계 불천위 제사는 초저녁에 지내게 됐다. 불천위는 큰 공이 있거나 도덕성 및 학문이 높아 4대가 지나도 계속 제사를 지내는 것을 말한다. 제례문화의 간소화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고향, 문중 등 전통사회의 개념이 해체돼 친척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살게 되면서 기제사에 모이기가 쉽지 않다. 5대조 이상 제사를 모시는 시제(時祭) 때 후손들에게 장학금이나 여비를 지급해 참석을 독려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또 가부장 중심의 유교문화가 퇴조기미를 보이면서 가정살림을 책임지는 여성의 영향력이 커지고 남아선호사상도 엷어지고 있다. 장묘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바뀌는 것도 제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최근에는 수목장이나 바다장까지 나올 정도다. 부모세대들도 자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후 화장을 당부하고 있다. 경기 고양에 사는 김모씨는 설을 쇠러 시골에서 올라온 어머니가 “죽으면 화장해 돌아가신 아버지와 함께 납골당에 합사하고 봉분을 없애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퇴계의 16세손인 이근필(82) 종손도 ‘죽으면 납골당에 가겠다’는 뜻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그렇다고 제사에 대한 장남이나 장손의 부담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집안 전통에 따라 여전히 예법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경기 과천에 사는 이모(55)씨는 제사상을 차리는 아내에게 미안하다. 장손이어서 제사를 지내지만 맞벌이를 하는 아내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작은아버지 등 집안 어른들이 제수가 잘못됐다는 등 이런저런 잔소리를 늘어놓는 것도 마음을 상하게 한다. 이씨는 “친척들의 눈이 있는데다 맏이로서의 책임감으로 인해 나까지는 감당하겠지만 아들에게 제사를 계승시킬 자신은 없다”면서 “미래의 며느리가 얼굴도 모르는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를 지내려 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에 사는 유모(57)씨는 딸만 둘이다. 그는 절에서 집안 제사를 지내고 있지만 동생 가족들로부터 은근한 압력을 받고 있다. 아들을 둔 제수씨가 자식대에 가서 제사가 넘어오지 않도록 정리해달라는 말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진흥팀 김미영 팀장은 “50~60대는 과도기적 세대이다 보니 제사 문화 개혁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친척 등을 의식해 과감하게 나서지 못한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조상을 숭배하는 제례적 측면보다는 가족 간의 결속과 단합을 도모하는 기능이 강해져 기제사가 사라지고 명절에 차례를 지내는 것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반드시 장남이 제사를 모실 것이 아니라 기제사는 맏이가, 추석과 성묘는 동생이 담당하는 등 가족 간 대화를 통해 윤회봉사(輪回奉祀)를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16세기 학자 유희춘(柳希春)이 친필로 쓴 ‘미암일기’(眉巖日記)를 보면 ‘오늘은 큰 누님 댁에서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딸들이 제사를 지내는 외손(外孫)봉사도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제사를 합사해 합동추모제를 지내거나 시제를 10월 셋째 주 일요일 등으로 정례화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사회연구원 정경희 저출산고령사회연구실장도 “제사가 조상의 덕을 기리는 것에서 가족 간의 만남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가족들끼리 의논해 기일을 2월 마지막 주 금요일로 정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들었다”고 말했다. 중앙대 비교민속학과 박환영 교수는 “돌아가신 분을 추모하려는 의식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겠지만 제례문화는 현대적 감각에 맞게 변형될 것”이라면서 “차례는 친척들이 참여하지만 기제사는 형제 등 직계 가족들 중심으로 치러지도록 이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tslim@seoul.co.kr
  • [금강산 이산상봉 합의] 北, 예상 깬 속전속결 진행… 진정성 각인 노려

    [금강산 이산상봉 합의] 北, 예상 깬 속전속결 진행… 진정성 각인 노려

    남북의 5일 실무접촉은 속전속결이었다. 이날 회담은 오전 10시쯤 시작, 오후 2시 22분쯤 종결돼 4시간여 만에 마무리됐다. 전체 회의 1차례, 수석대표 회동 3차례, 종결 회의 1차례였다. 남북이 오전 회의에서 서로 기본적인 입장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상봉 시기 등에 대한 논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내부사정’을 이유로 당초 우리 정부가 제안했던 ‘2월 17~22일 상봉’보다 사흘 늦은 ‘2월 20~25일’로 상봉 시기를 제안했고, 우리 정부는 이를 수용했다. 상봉 행사 기간의 후반부가 ‘키리졸브’ 한·미 군사연습의 시작과 일부 겹칠 수 있는 것과 관련,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한·미 훈련 중에도 우리는 이산가족 상봉을 한다’면서 인도적 측면을 부각시키는 것”이라며 “앞으로 남측에 다른 것을 좀 더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내려는 의도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6일 정부의 상봉 행사 제안에 “총, 포탄이 오가는 속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마음 편히 할 수 있겠냐”고 했던 것을 떠올리면 북한의 이 같은 태도 변화는 이례적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인도적 지원과 금강산 관광 재개, 나아가 북·미 관계 개선의 긍정적 분위기를 이끌어 가려는 전략적 의도가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상봉 행사를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내부사정’ 때문에 일정을 미뤘을 가능성도 있다. 우리 측 대표인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은 “북한이 내부적으로 명절(김정일 생일인 광명성절을 의미)도 있고 해서 준비 기간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남북이 지난해 9월 추석 계기 상봉 행사를 앞두고 무산됐던 전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자는 데도 사실상 의견 일치를 본 것은 긍정적이다. 북한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지난해 행사가 북측의 일방적 통보로 무산된 것에 대해 “북한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고 거기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았다”면서 “(재발방지를) 실무선에서는 약속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사지역의 적대행위 등이 남북 간 화해 분위기를 해쳐서는 안 된다는 (북한의) 언급은 있었다”면서 “하지만 군사훈련 중단 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이 상호 비방·중상과 적대행위를 중단하자는 내용의 ‘중대 제안’을 다시 한번 주지시킨 것으로 우리 정부에 향후 실질적인 행동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남북이 서로의 주장을 쟁점화하지 않는 선에서 입장을 확인하고 이날 회담을 마무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경북 영주의 150년 세월을 머금은 고택에 종갓집 며느리 임숙빈씨 가족이 살고 있다. 20년간 홀로 고택을 지키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 외국 생활을 접고 들어온 부부. 그러나 고택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숙빈씨는 폐암 말기 선고를 받았다. 시아버지는 아픈 며느리를 위해 1년에 16차례나 되는 집안의 제사를 과감히 없애기로 한다. ■TV소설 순금의 땅(KBS2 오전 9시) 꼬마는 인옥(이현경)의 도움으로 맹장 수술을 받고 진경(안은정)은 호객 행위를 하는 인옥을 보자 환멸을 느낀다. 수복(권오현)은 치수(김명수)의 심복 독사(박성일)의 계략으로 노름판에 뛰어들게 된다. 한편 우창(엄도현)은 아버지 강씨가 북에서 돌아오지 못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인삼 씨를 날려 버린다. ■똑똑 키즈스쿨(MBC 오후 4시 30분) 사람보다 먼저 지구에 살았던 공룡은 어떤 동물일까. 다양한 공룡을 만나기 위해 떠난 공룡체험관에서 공룡의 종류와 생김새, 이름을 살펴보고 재미있는 퀴즈도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온도에 따라 물이 저절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신기한 온도계를 만들며 온도에 따른 물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갓 태어난 아들을 보며 엄마와 아빠는 기뻤다. 사랑스러운 첫째 딸 소율이와 아들 정율이.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두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은 행복할 거라 믿었다. 하지만 정율이가 태어난 지 열흘 만에 기쁨과 행복은 절망으로 변해 버렸다. 갑자기 찾아온 황달과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 증세 때문이다. ■세계 명작 극장: 다운튼 애비(EBS 밤 12시 10분) 1912년 영국 요크셔의 다운튼 저택. 그랜섬 백작인 로버트 크롤리 부부에게는 아들이 없다. 게다가 가문의 후계자였던 친척마저 타이타닉호의 침몰로 세상을 뜨고 만다. 백작은 먼 친척인 매튜 크롤리를 찾아내 맏딸 레이디 메리와 결혼시키고 싶어 하지만 매튜와 메리는 어쩐지 처음부터 삐걱거리기만 한다.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5분) 강원도 일대 5일장에 나타나 도넛을 만들며 손님을 맞이하는 정근창, 천정순 부부를 소개한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아내와 꼼꼼한 성격의 남편이 장터에 나타난 지 어느새 15년이 됐다. 이제는 장터의 명물이 된 부부와 아들 주열, 딸 주홍이까지. 시골 장터에서 행복을 찾은 개성 강한 이들 가족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설 명절 가족모임 ‘콜록콜록’ 신종플루 개학철 확산 비상

    2009년 전국을 강타했던 A형 독감(H1N1형·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설 연휴 동안 가족 등으로부터 독감이 옮은 영·유아와 노인 등 고위험군 계층이 의료기관에 몰리면서 큰 혼란을 빚고 있다. 특히 초·중·고교의 개학철을 맞아 학생 간 독감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질 위험이 높아 비상이 걸렸다. 2일 의료업계 등에 따르면 설 명절과 주말이 겹친 지난달 30일부터 2일 사이 독감 환자가 많이 발생했지만 병원과 약국 등이 대부분 진료하지 않아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주부 오모(33·인천 연수구)씨는 “갓 돌이 지난 딸이 30일부터 기침, 고열 등의 독감 증세를 보였지만 문을 연 병원을 찾지 못해 다음 날에야 소아과를 찾았다”면서 “하지만 소아과에 환자가 몰려 2시간 넘게 아픈 아이를 달래며 기다려야 했다”고 전했다. 주부 유모(30·서울 송파구)씨도 “생후 8개월 된 딸이 명절 때 독감 증세를 보여 오랜만에 얼굴을 본 친척들과 긴 시간을 보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설 연휴 동안 문을 연 전국의 당직 병원 3353곳은 감기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당직 병원과 당번 약국 5043곳 등의 정보를 모은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가 지난 1일 한때 먹통이 되면서 불편을 키웠다. 복지부 측은 “어느 병원이 문을 열었는지 확인하려는 환자가 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 건수가 지난 추석 때보다 67%나 늘어 과부하가 걸렸다”면서 “3시간 만에 시스템을 정상화했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설 연휴 기간 독감 환자 수가 정점에 가까운 수준까지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H1N1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명절 동안 감염자 수가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일선 학교가 본격적으로 개학하면서 시·도 교육청과 각 학교도 독감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대전·충남 교육청은 개학철을 맞아 각급 학교에 비누와 일회용 수건 비치, 마스크 착용 및 기침 예절 교육 강화 등을 지시했다. 또 1~2월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각 기업의 신입사원 합숙 연수 현장에서도 독감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재헌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A형 독감을 예방하려면 손을 자주 씻어 청결한 위생 상태를 유지하고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 등을 통해 실내 습도를 높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초등생 10명 중 6명 “세뱃돈 5만원은 줘야” 어디에 쓰나 보니 ‘헉’

    초등생 10명 중 6명 “세뱃돈 5만원은 줘야” 어디에 쓰나 보니 ‘헉’

    ‘초등생 10명 중 6명’ 초등생 10명 중 6명은 세뱃돈으로 5만원 이상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31일 삼성출판사가 만든 초등 전과목 학습업체 ‘와이즈캠프’는 지난 21∼27일 초등생 251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어른 1명당 받고 싶은 세뱃돈 액수는 얼마냐’는 질문에 10명 중 6명꼴인 63.1%가 ‘5만원 이상’을 꼽았다고 밝혔다. 초등생 10명 중 6명이 선택한 ‘5만원 이상’에 이어 1만원이 13.4%로 뒤를 이었고 2만원 9.3%, 3만원 7.7%, 5천원과 4만원 각 3.3%로 집계됐다. 세뱃돈을 어디에 쓰고 싶은지를 묻는 문항에는 ‘저축한다’는 답변이 54.1%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21.3%는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산다’, 10.4%는 ‘부모님에게 맡긴다’, 9.0%는 ‘친구들과 놀러 가는데 쓴다’, 5.2%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한다’고 답했다. 네티즌들은 “초등생 10명 중 6명이 5만 원 이상이라고 답했다니 멘붕이다”, “초등생 10명 중 6명, 세뱃돈 5만 원 이상? 무서워서 친척집 못 가겠다”, “월급은 안 오르는데 세뱃돈은 자꾸 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트위터(초등생 10명 중 6명)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北 장성택 알몸 사냥개 처형’ 진상 드러났다

    ‘北 장성택 알몸 사냥개 처형’ 진상 드러났다

    북한의 고위 외교관이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총살 방식으로 처형됐다고 밝혔다.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대사는 30일(현지시간) 방영된 영국 스카이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장성택이 알몸 상태로 굶주린 사냥개들에 던져지는 방식으로 처형됐다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대해 “아니다. 그는 총살당했다”(No, no...He was shot to death)고 말했다. 북한 당국자가 장성택의 처형 방식에 대해 서방 언론에 명확히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됐다. 현 대사는 “장성택은 권력을 남용해 국가경제를 해쳤다. 2009년 460만 유로(약 67억원)를 유용하는 등 정부와 인민에 중대한 죄를 범했다”면서 “당은 장성택의 행동을 과거 몇번이고 용서했지만 이번에는 수용의 한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장성택의 가족, 친척도 처형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조작된 보도이자 적들에 의한 정치 선전”이라며 부인했지만 “장성택의 가족이 살아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나는 그(장성택)가 처벌받았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그의 가족이 처벌받았는지 여부는 모른다”고 말을 흐렸다. 그는 장성택에 대해 “한국과 일본은 그를 개혁주의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멘토 등으로 묘사하지만 그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 아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현 대사는 장성택을 처형한 것이 가혹하다는 지적에 “나라마다 각자의 법제도가 있다”고 답했고 “북한의 법제도에 ‘노동 캠프(수용소)’도 포함되느냐”는 물음에는 “노동 캠프는 없다. 교육 캠프, 아니 교육 장소가 있다”고 답했다. 현 대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북한 적십자사가 남한 적십자사에 제안한 것”이라면서 “시기는 설날 이후로 하자고 했고, 정확한 날짜 등은 양측의 논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적십자사는 지난 1월 24일, 설 이후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자고 전격 제의했으나 2월17∼22일에 개최하자는 1월 27일 남측의 제의에 대해 아직까지 답하지 않고 있다. 또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에 대해 “그는 자신이 저지른 반공화국(북한) 범죄에 따라 선고된 형기(노동교화형 15년)를 반드시 다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현 대사는 케네스 배의 사면 가능성에 대해 “범죄자가 때때로 사면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그가 사면될 수 있을지 모르고 또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700만 들뜬 고향길 60만 설레는 해외길

    2700만 들뜬 고향길 60만 설레는 해외길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서울 도심 주요 역과 버스 터미널은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다. 2700여만명의 민족 대이동이 본격화되며 고속도로 곳곳에서도 귀성 차량들이 꼬리를 물었다. 한국도로공사가 밝힌 설 명절 기간 차량 이동량은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1800만대에 이른다. 서울역과 영등포역 매표창구는 뒤늦게 예매가 취소됐거나 반환된 승차권을 구하려는 사람들로 이른 아침부터 붐볐다. 선물을 양손에 들고 고향으로 떠나는 시민들은 오랜만에 볼 부모님과 친척들 생각에 일상의 시름을 놓은 듯 모두 들뜬 표정이었다. 역마다 ‘역귀성’하는 부모님을 마중 나온 사람도 적지 않았다. 아이와 함께 대구로 내려간다는 한 주부는 “당일에 표를 구하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아침 이른 시간대여서 그런지 쉽게 구했다”며 “남편은 회사일 때문에 오늘 늦게 오기 때문에 혼자 가는 게 힘들지만 그래도 가족들 볼 생각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섬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전국의 여객선터미널도 크게 붐볐다. 전남 목포·여수·완도 등지의 여객선터미널에는 섬에서 구하기 어려운 물품을 두 팔로 안아 들고 여객선에 오르는 승객의 행렬이 이어졌다. 백령도·연평도 등 서해 5도로 향하는 귀성객들도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고향으로 향했다. 해양수산부는 설 연휴를 맞아 이날부터 2월 2일까지를 여객선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하루 평균 여객선 운항 횟수를 880회로 늘렸다. 여객선을 이용한 귀성·귀경객은 이날 3만 800명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총 20만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은 귀성객과 함께 연휴를 맞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12만 3000여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해 다음 달 2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60만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같은 기간 국내선의 경우 10만 9000여명이 김포공항을 출발해 지방으로 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北 김정은 외할아버지 ‘제주 헛무덤’ 친족이 없애

    가족묘지 현장에서 사라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외할아버지의 제주 ‘헛무덤’(시신 없는 무덤)은 친족이 없앤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제주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씨 친족 중 한 사람이 제주시 봉개동 탐라고씨 신성악파 흥상공계 가족묘지에서 김 제1위원장 생모인 고영희의 아버지 고경택(1913∼1999) 묘 표석과 묘 주변 경계석 등을 거둬가 헛무덤을 없앴다. 지난 28일 이곳에 김 제1위원장 외가 일가의 가족묘지가 있다는 보도가 나간 지 하루만이다. 애초 묘가 사라진 사실이 알려지며 갖가지 추측이 나돌았으나 묘가 있던 자리가 주변 흙으로 평평하게 메워지고 평장 묘 부분만 사라져 비교적 깔끔하게 정리된 점 등으로 미뤄 가족묘와 관계가 있는 일가친척이 옮겼을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한편 현장에서 사라진 고경택의 묘 표석에는 ‘1913년 태어나 1929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1999년 귀천하시어 봉아름에 영면하시다. 사정에 따라 허총을 만들다’라고 적혀 있었으며 아버지 고영옥의 이름과 아들 여섯 명의 이름이 함께 새겨져 있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라며 “당사자가 언론 보도에 따른 신분 노출 등이 부담돼 옮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학생 명절 스트레스 1위 ‘취업’…남자보다 여자가 많이 느껴 왜?

    대학생 명절 스트레스 1위 ‘취업’…남자보다 여자가 많이 느껴 왜?

    대학생 명절 스트레스 1위 화제 설을 맞아 명절 스트레스 1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은 28일 최근 대학생 7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1%가 명절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54.7%)보다는 여성(63.0%)이 저학년(1학년 49.7%)보다는 고학년(4학년 71.5%) 재학생이 명절 스트레스에 두려움을 호소했다. 명절 스트레스 1위는 취업이 꼽혔다. 조사 결과 ’취업에 학점까지 나에게 쏟아질 친척들의 부담스러운 관심’이 1위(20.9%)였고 이어 ‘덕담을 가장해 아픈 곳을 콕콕 찌르는 잔소리(14.7%)’, ‘이렇다 하게 자랑할 것이 없는 처지(14.0%)’ 등의 순이었다. 네티즌들은 “명절 스트레스 1위, 정말 싫어”, “명절 스트레스 1위, 공감 간다”, “명절 스트레스 1위, 난 아닌데”, “명절 스트레스 1위, 나도 정말 심하게 스트레스 받고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절 스트레스 1위, 친척들의 지나친 관심 분야는? ‘역시 이해가’

    명절 스트레스 1위, 친척들의 지나친 관심 분야는? ‘역시 이해가’

    명절 스트레스 1위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7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1%가 “명절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 5명 중 3명 이상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이다. 명절 스트레스를 겪는 주요 요인으로는 ‘취업과 학업 등 친척들의 지나친 관심’이 20.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덕담을 가장한 잔소리’와 ‘자랑할 것 없는 나의 처지’가 각각 14.7%와 14.0%로 2, 3위를 차지했다. 또 ‘친하지도 않은 친척 어른들을 만나는 부담감’(12.7%), ‘연휴에도 이어지는 취업 부담감’(8.5%), ‘교통 체증’(7.7%) 등도 대학생들의 명절 스트레스를 더하는 요인으로 조사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위 기사와 관련 없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명절 스트레스 1위 “정말 공감된다”

    명절 스트레스 1위 “정말 공감된다”

    명절 스트레스 1위 “정말 공감된다” 설을 맞아 명절 스트레스 1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은 28일 최근 대학생 7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1%가 명절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54.7%)보다는 여성(63.0%)이 저학년(1학년 49.7%)보다는 고학년(4학년 71.5%) 재학생이 명절 스트레스에 두려움을 호소했다. 명절 스트레스 1위는 취업이 꼽혔다. 조사 결과 ’취업에 학점까지 나에게 쏟아질 친척들의 부담스러운 관심’이 1위(20.9%)였고 이어 ‘덕담을 가장해 아픈 곳을 콕콕 찌르는 잔소리(14.7%)’, ‘이렇다 하게 자랑할 것이 없는 처지(14.0%)’ 등의 순이었다. 네티즌들은 “명절 스트레스 1위, 말되네”, “명절 스트레스 1위, 나도 너무 싫어”, “명절 스트레스 1위, 취업 난 이미 했는데”, “명절 스트레스 1위, 주부 스트레스도 많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날용 여친’ 구하는 中남성 “1억7천만원 줄게”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설날은 오랜만에 일가친척이 모이는 자리지만 결혼적령기가 된 싱글 남녀들에게는 결혼 시기를 묻는 집안 어른들의 질문이 쏟아지는 부담스러운 ‘연례행사’이기도 하다. 이런 중압감은 중국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한 남성이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설날에 해당하는 춘절 동안만 여자친구 역할을 해주면 우리 돈으로 무려 1억 7000만원에 달하는 사례금을 주겠다면서 공개모집에 나서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일으키고 있다. 중국 지역일간지 정저우완바오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17일 오후 10시쯤 웨이보에 100만위안 상당의 지폐 더미를 쌓아놓은 채 촬영한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며 임시 여자친구를 구한다는 공고를 올렸다. 그는 “일 때문에 너무 바쁜데 어머니가 결혼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어 집에 데려갈 임시 여자친구를 신중하게 고용할 예정”이라고 소개한 뒤 “(고용된 임시 여자친구에게는) 100만위안을 지급하고, 선전에서 정저우까지 타고 갈 개인 제트기를 빌려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임시 여자친구의 조건으로, ▲25세 미만인 미인 ▲키 168cm 이상·몸무게 50kg 이하 ▲최소 학사 학위 취득을 내걸었다. 그는 만일 선발된 여성이 처녀이거나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으면 사례금의 10%를 추가로 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만나는 첫날 20만위안을 먼저 주고 춘절이 끝나 돌아오는 당일 나머지 금액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이 글은 등록되자마자 하루 만에 댓글은 1만 개를 돌파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 임시 여지친구가 되겠다는 지원자는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왜 부자인데 여자 1명도 만들 수 없느냐?”, “이는 화제를 만들기 위한 광고 행위로 보인다”는 등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에서 애인을 돈으로 만드는 케이스가 드물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 중국 춘절 기간은 지난 29일부로 시작돼 오는 2월 6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대부분 젊은이 역시 고향에 가면 집안 어른들로부터 결혼하라는 압력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혹시 이 벨트 아세요?” 살인 사건에 남겨진 유일한 단서…

    “혹시 이 벨트 아세요?” 살인 사건에 남겨진 유일한 단서…

    “아들과 함께 오리 사냥에 나선 남성이 수풀 속을 뒤적이다 우연히 목이 잘려 살해당한 시체를 발견한다. 피해자의 신원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 남겨진 유일한 단서는 그가 차고 있던 벨트뿐” 마치 범죄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이러한 상황이 미국에서 실제로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각) 미 CNN 방송 등 언론들에 의하면 미국 와이오밍주(州) 파크 카운티 경찰국은 지난 9일 관내에서 발견된 목이 없는 피해자의 신원을 밝히고자 그의 소지품 중 특이하게 생긴 벨트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체는 당시 아들과 함께 오리 사냥에 나섰던 40대의 한 남성이 우연히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체에는 여러 발의 총탄 자국이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목이 잘려나간 상태였다. 경찰은 수색견 등을 동원해 주변을 샅샅이 뒤졌으나 끝내 목 부분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35세가량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농부나 작업 노동자로 추정되며 청바지에 일할 때 신는 갈색 장화를 신고 있었다. 하지만 아주 특이하게 생긴 길이 1미터가량 되는 벨트를 하고 있어서 경찰은 이 벨트가 피해자의 신원 파악에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언론에 공개했다. 특히, 벨트의 버클 부분에는 말 머리 모양을 상징하는 마크가 있어 경찰은 피해자의 친척이나 친구들이 이 버클을 본다면 알아차리고 신고를 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버클이 주로 멕시코나 과테말라 등지에서 장인 기술자를 상징하는 디자인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사건은 피해자의 신원 파악도 불가능해 난관에 봉착해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은 “이 피해자가 관내에서 살해되었는지 아니면 다른 지역에서 살해당한 후 이송되었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사진= 목이 없이 발견된 피해자가 차고 있던 벨트 (현지 경찰서 제공)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장성택 일가 전원 처형설… 누이·매형에 어린아이까지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로 지난해 말 처형한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의 일가 친척들을 대부분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내부에서는 김 제1위원장의 지시로 장성택의 친인척에 대한 대대적인 처형이 이뤄졌고 어린아이까지 모두 죽임을 당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장성택의 누이인 장계순과 매형인 전영진 쿠바 대사, 장성택의 조카인 장용철 말레이시아 대사와 그의 20대 아들들이 지난해 12월 평양으로 소환돼 처형됐다”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장성택의 친인척들을 끌어갈 때 저항해서 아파트 주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권총으로 사살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말했다. 장성택은 3남 2녀 중 삼남으로 두 형인 장성우와 장성길은 군 장성으로 활약하다 2009년과 2006년 각각 지병으로 사망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측근이 처형됐을 가능성은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탈북자들을 중심으로 이 같은 ‘멸문’ 수준의 처형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탈북자 출신인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북한에서는 1000명이 넘는 장성택 측근 간부들과 그 가족들의 숙청을 비밀리에 진행했고 국가안전보위부를 중심으로 각 시·도에서 관련자 체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돈 지 오래”면서 “장성택의 잔재를 남기지 않기 위한 일환으로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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