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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촌 성폭행에 14· 12세 자매 나란히 임신 ‘충격’

    삼촌 성폭행에 14· 12세 자매 나란히 임신 ‘충격’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인면수심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4살과 12살 된 아르헨티나 자매가 친척으로부터 나란히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해 아기를 가졌다. 경찰은 사건수사에 나섰지만 짐승 같은 짓을 한 남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아르헨티나 지방 투쿠만에서 발생했다. 궁지에 몰린 12살 동생이 입을 열면서 사건은 우연히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동생은 유리조각을 밟아 상처를 입었다. 제대로 소독을 하지 않은 탓에 발바닥에 난 상처가 곪자 부모는 딸을 병원에 데려갔다. 소녀를 보던 의사는 무언가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불길한 예감은 적중했다. 소녀의 몸에선 아기가 자라고 있었다. 병원 관계자는 "당시 임신 15~16주 상태였다."고 확인했다. 10대 초반의 소녀가 임신했다는 소식에 심리학자, 소아과의사 등이 달려가 소녀를 달래며 사실관계를 털어놓게 했다. 한동안 입을 열지 않던 소녀는 "삼촌으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의사들은 언제부터 삼촌에게 몹쓸 짓을 당했는가 라고 물었지만 소녀는 "시간이 흐른 일이라 정확하게 기억하진 못하겠다."고 말했다. 소녀는 "누군가에게 사실을 발설하면 가족에게 보복하겠다고 삼촌이 협박해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삼촌의 만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병원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소녀의 언니도 삼촌의 성적 노리개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14살 언니 역시 삼촌의 상습적인 성폭행으로 임신한 상태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병원은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직 용의자 삼촌은 체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이 바로 수사를 시작했지만 아직 체포명령이 내려지지 않았다."면서 "경찰은 피해자 자매와 가족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위메프 해고 논란…2013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선정되기도

    위메프 해고 논란…2013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선정되기도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영업사원을 채용해 수습기간에 정직원 수준의 업무를 하게 한 뒤 전원을 해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채용한 지역 영업직 사원 11명을 대상으로 수습기간 2주 동안 실무 능력을 평가하는 ‘필드 테스트’를 했다. 이 기간 수습사원들은 음식점과 미용실 등을 돌며 위메프 딜(deal) 계약을 따는 등 정직원에 준하는 일을 했다. 길게는 하루 14시간가량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수습기간 2주가 끝나자 기준을 통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원이 일방적인 해고 통보를 받았다. 위메프 측은 사전에 이들에게 일부만 정식 채용할 수 있다고 공지하긴 했지만 정직원이 되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위메프 측은 지역영업직이 사내에서 가장 고되고 퇴사율이 높은 직군이어서 평가 기준이 엄격하다는 입장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잘할 사람을 뽑기 위해 실제 영업사원이 하는 과정을 그대로 했는데 안타깝게도 기준을 충족한 수습사원이 없었다”고 말했다. 사전에 정직원 채용 조건을 알려주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이를테면 계약 10건을 채우지 못하면 불합격이라고 하면 어떻게든 10건을 만들려고 친척과 지인 등을 동원하는데 이는 개인 역량을 평가하려는 의도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 건수뿐 아니라 근성, 고객대응, 순발력 등 여러 자질을 보고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위메프는 해고된 수습사원들이 계약 맺은 점포의 할인 상품을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수습사원들은 2주간 일하고 1인당 총 55만원을 받았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위메프 측은 8일 박은상 대표 명의로 공식 입장자료를 배포하고 “서툰 설명과정으로 본의 아닌 오해를 만들었고, 진심으로 반성한다”면서 “해당 11명을 전원 최종 합격으로 정정하겠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이어 “완벽하게 준비된 인력을 찾는 방식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잠재력 있는 인력을 찾아 직접 교육하는 방식으로 신입사원 제도를 변경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메프는 정부가 인정한 ‘2013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0년 전 맞은 총으로 얼마전 사망한 87세 노인

    70년 전 맞은 총으로 얼마전 사망한 87세 노인

    87세를 일기로 사망한 남자의 사인(死因)이 70년 전 누군가에게 맞은 총상으로 밝혀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노인의 죽음은 졸지에 살인사건이 됐다. 경찰을 난감하게 만든 사건의 주인공은 미국 시카고에 살았던 톰 뷰캐넌. 올해 87세 노인인 그는 지난 3일(현지시간) 복부에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지만 다음날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노인이 입원했던 시카고 머시 병원 측은 심상치 않은 복부 상태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뒤이어 이루어진 부검 결과는 놀라웠다. 오래전 복부에 입은 총상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뷰캐넌이 사망한 것으로 진단한 것. 특히 부검의는 총상을 죽음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보고 사건을 '살인'으로 결론지었다. 이 때문에 바빠진 것은 시카고 경찰이다. 한 평범한 노인의 죽음이 강력사건이 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가 언제 어떻게 총상을 입었느냐는 것. 생전 그는 철강회사 노동자 출신으로 군인으로 복무한 적이 없어 총맞을 일도 없었다. 특히 그가 평생 독신으로 살아 처자식이 없다는 점도 수사를 어렵게 만들었다. 그러나 노인의 과거를 기억하는 유일한 친척이 한 명 있었다. 사촌인 매티 매튜스(82)가 10대 초반 어머니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었던 것. 매튜스는 "과거 어머니와 이모 사이의 대화를 우연히 들었다" 면서 "뷰캐넌이 10대 시절 총을 맞았다는 이야기였다"고 회상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살인사건의 범인은 당시 10대 중반의 뷰캐넌에게 총을 쏜 '누군가'로 드러났다. 물론 1940년대 벌어진 이 사건의 범인을 지금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매튜스는 "얼마 전에도 새해를 맞아 인사했는데 이제 영영 이별하게 됐다" 면서 "평소 고인은 매우 친절하고 성실한 사람이었다"며 추모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영하 40도서 넉달 굶어도 살아남는 펭귄의 비밀은...

    영하 40도서 넉달 굶어도 살아남는 펭귄의 비밀은...

    귀여운 외모와 뒤뚱뒤뚱 걸음새로 사랑받는 날지못하는 새 펭귄은 어떻게 극한의 환경조건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최근 중국 국립유전자은행 연구팀(CNGB)이 펭귄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이에대한 비밀을 밝혀내 관심을 끌고있다. 일반적으로 펭귄은 보통 새와 비교해 좋지않은 시력을 가지고 있지만 영하 30-40도에 달하는 추위와 어둠을 견디는 것은 물론 일부 종의 경우 4달 동안 먹지않아도 생존이 가능하다. 이번에 연구대상이 된 종은 펭귄종 중 가장 몸집이 큰 황제 펭귄(emperor penguin)과 친척뻘인 아델리 펭귄(Adélie penguins)이다. 연구팀은 이 두 종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단백질과 관련된 13종의 유전자를 확인했다. 특히 하늘을 나는 일반 새보다 훨씬 펭귄에게 발달한 단백질은 베타 케라틴(beta-keratins)이었다. 다른 동물들 중 새들이 많이 가진 베타 케라틴은 비닐, 부리, 발톱, 깃털 등을 만드는 세포에 도움을 준다. 베타 케라틴의 숫자가 유독 많은 펭귄은 이를 통해 짧지만 두껍고 뻣뻣한 깃털을 만들어 추위를 견딜 수 있었다. 또한 이 특별한 깃털 덕에 부력은 물론 방수기능도 얻어 최대 시속 35km로 수영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연구팀은 펭귄에게서 DSG1이라는 유전자도 발견했다. DSG1는 인간의 경우 피부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펭귄은 이 유전자를 통해 독특하게 두꺼운 피부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장 궈제 박사는 "황제 펭귄과 아델리 펭귄은 같은 유전적 특징도 있지만 다른 점도 밝혀졌다" 면서 "신진대사와 관련된 유전자가 황제 펭귄은 3개, 아델리 펭귄은 8개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펭귄은 같은 남극대륙에 살지만 추위에 견디는 능력은 서로 다르다" 면서 "이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각 펭귄의 생태에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갑질 해고’ 논란 위메프, 정부가 뽑은 ‘2013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갑질 해고’ 논란 위메프, 정부가 뽑은 ‘2013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영업사원을 채용해 수습기간에 정직원 수준의 업무를 하게 한 뒤 전원을 해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채용한 지역 영업직 사원 11명을 대상으로 수습기간 2주 동안 실무 능력을 평가하는 ‘필드 테스트’를 했다. 이 기간 수습사원들은 음식점과 미용실 등을 돌며 위메프 딜(deal) 계약을 따는 등 정직원에 준하는 일을 했다. 길게는 하루 14시간가량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수습기간 2주가 끝나자 기준을 통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원이 일방적인 해고 통보를 받았다. 위메프 측은 사전에 이들에게 일부만 정식 채용할 수 있다고 공지하긴 했지만 정직원이 되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위메프 측은 지역영업직이 사내에서 가장 고되고 퇴사율이 높은 직군이어서 평가 기준이 엄격하다는 입장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잘할 사람을 뽑기 위해 실제 영업사원이 하는 과정을 그대로 했는데 안타깝게도 기준을 충족한 수습사원이 없었다”고 말했다. 사전에 정직원 채용 조건을 알려주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이를테면 계약 10건을 채우지 못하면 불합격이라고 하면 어떻게든 10건을 만들려고 친척과 지인 등을 동원하는데 이는 개인 역량을 평가하려는 의도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 건수뿐 아니라 근성, 고객대응, 순발력 등 여러 자질을 보고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위메프는 해고된 수습사원들이 계약 맺은 점포의 할인 상품을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수습사원들은 2주간 일하고 1인당 총 55만원을 받았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위메프 측은 8일 박은상 대표 명의로 공식 입장자료를 배포하고 “서툰 설명과정으로 본의 아닌 오해를 만들었고, 진심으로 반성한다”면서 “해당 11명을 전원 최종 합격으로 정정하겠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이어 “완벽하게 준비된 인력을 찾는 방식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잠재력 있는 인력을 찾아 직접 교육하는 방식으로 신입사원 제도를 변경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메프는 정부가 인정한 ‘2013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메프 탈퇴 조짐, ‘갑질 해고’ 논란에도 2013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위메프 탈퇴 조짐, ‘갑질 해고’ 논란에도 2013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영업사원을 채용해 수습기간에 정직원 수준의 업무를 하게 한 뒤 전원을 해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채용한 지역 영업직 사원 11명을 대상으로 수습기간 2주 동안 실무 능력을 평가하는 ‘필드 테스트’를 했다. 이 기간 수습사원들은 음식점과 미용실 등을 돌며 위메프 딜(deal) 계약을 따는 등 정직원에 준하는 일을 했다. 길게는 하루 14시간가량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수습기간 2주가 끝나자 기준을 통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원이 일방적인 해고 통보를 받았다. 위메프 측은 사전에 이들에게 일부만 정식 채용할 수 있다고 공지하긴 했지만 정직원이 되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위메프 측은 지역영업직이 사내에서 가장 고되고 퇴사율이 높은 직군이어서 평가 기준이 엄격하다는 입장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잘할 사람을 뽑기 위해 실제 영업사원이 하는 과정을 그대로 했는데 안타깝게도 기준을 충족한 수습사원이 없었다”고 말했다. 사전에 정직원 채용 조건을 알려주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이를테면 계약 10건을 채우지 못하면 불합격이라고 하면 어떻게든 10건을 만들려고 친척과 지인 등을 동원하는데 이는 개인 역량을 평가하려는 의도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 건수뿐 아니라 근성, 고객대응, 순발력 등 여러 자질을 보고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위메프는 해고된 수습사원들이 계약 맺은 점포의 할인 상품을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수습사원들은 2주간 일하고 1인당 총 55만원을 받았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위메프 측은 8일 박은상 대표 명의로 공식 입장자료를 배포하고 “서툰 설명과정으로 본의 아닌 오해를 만들었고, 진심으로 반성한다”면서 “해당 11명을 전원 최종 합격으로 정정하겠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이어 “완벽하게 준비된 인력을 찾는 방식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잠재력 있는 인력을 찾아 직접 교육하는 방식으로 신입사원 제도를 변경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메프는 정부가 인정한 ‘2013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윤회 문건 중간 수사결과] ‘미행설’ 경고성 발언이 와전… 박 경정 짜깁기 거쳐 ‘정설’ 둔갑

    [정윤회 문건 중간 수사결과] ‘미행설’ 경고성 발언이 와전… 박 경정 짜깁기 거쳐 ‘정설’ 둔갑

    박근혜 대통령 주변의 ‘권력 암투설’을 촉발시킨 ‘정윤회씨의 박지만 EG 회장 미행설’은 박 회장의 먼 친척 입에서 나온 경고성 발언이 와전에 각색, 창작까지 보태져 ‘통설’ 내지 ‘정설’로 둔갑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검찰에 따르면 미행설 확대 재생산의 핵심 인물은 박관천(49) 경정이다. 박 회장은 2013년 말 먼 친척뻘인 김모씨에게서 미행설을 처음 들었다. 김씨는 박 회장의 외당숙인 고 송모씨의 처조카다. 송씨는 어린이회관 관장을 지냈다. 김씨는 ‘국정 개입 문건’에 대해 “정윤회씨를 잘 아는데 그를 만나려면 7억원 정도는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 인물로 등장한다. 박 회장은 측근인 전모씨를 통해 박 경정에게 미행설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고, 지난해 1월 박 경정은 “정윤회의 사주를 받은 경기 남양주 카페 주인과 그 아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박 회장을) 미행한다”고 ‘구두’ 보고했다. 당시 박 회장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까지 전화를 걸어 사실인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미행설을 굳게 믿게 됐다. 시사저널 보도 직후 김 실장으로부터 “미행 관련 자료가 있으면 제출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박 회장은 측근 전씨를 통해 박 경정에게 자료를 달라고 요청했고, 당시 청와대 파견 해제로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근무하던 박 경정은 ‘회장님 미행 관련 건(件)’이라는 제목으로 A4용지 4쪽 분량의 문건을 만들어 지난해 3월 말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 회장은 박 경정의 적극 만류로 이 문건을 김 실장에게 전달하지는 않았다. 박 경정의 ‘미행 문건’은 등장인물 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 박 경정 또한 검찰 조사에서 “문건에는 확인되지 않거나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 많다”며 자신이 작성한 ‘미행 문건’이 허위임을 인정했다. 문제는 박 경정이 왜 이런 일을 벌였느냐는 점이다. 청와대 시절 그의 직속상관이면서 청와대 문건을 박 회장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동기’도 뚜렷하지 않다. 조 전 비서관은 문건 6건을 전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박 회장과 부인 서향희 변호사에 대한 관리 차원”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 전 비서관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없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알 수 없지만 2013년 12월에서 지난해 1월 사이 집중적으로 정씨에 대한 비방 문건을 작성해 박 회장에게 전달한 점 등을 고려하면 박 회장을 이용해 자신들의 역할,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박 경정의 행각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쉽게 탄로 날 거짓말을 한 이유도 석연치 않다. 최모(사망) 경위가 세계일보 기자에게 문건을 건넨 과정도 마찬가지다. 검찰은 두 사람이 지난 1년간 550회 통화를 해 상당한 친분 관계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민감한 보도 한 번에 좌천 등의 인사 조치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역시 동기가 불분명하다. 또 박 경정이 세계일보 기자에게 술값 70만원을 제공하면서 문건을 회수한 과정 등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의혹은 과연 비선 실세가 있는지, 그들에 의해 국정 농단이 벌어졌는지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아 미궁으로 남았다는 점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인면수심’ 삼촌 성폭행에 10대 자매 나란히 임신 ‘충격’

    ‘인면수심’ 삼촌 성폭행에 10대 자매 나란히 임신 ‘충격’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인면수심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4살과 12살 된 아르헨티나 자매가 친척으로부터 나란히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해 아기를 가졌다. 경찰은 사건수사에 나섰지만 짐승 같은 짓을 한 남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아르헨티나 지방 투쿠만에서 발생했다. 궁지에 몰린 12살 동생이 입을 열면서 사건은 우연히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동생은 유리조각을 밟아 상처를 입었다. 제대로 소독을 하지 않은 탓에 발바닥에 난 상처가 곪자 부모는 딸을 병원에 데려갔다. 소녀를 보던 의사는 무언가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불길한 예감은 적중했다. 소녀의 몸에선 아기가 자라고 있었다. 병원 관계자는 "당시 임신 15~16주 상태였다."고 확인했다. 10대 초반의 소녀가 임신했다는 소식에 심리학자, 소아과의사 등이 달려가 소녀를 달래며 사실관계를 털어놓게 했다. 한동안 입을 열지 않던 소녀는 "삼촌으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의사들은 언제부터 삼촌에게 몹쓸 짓을 당했는가 라고 물었지만 소녀는 "시간이 흐른 일이라 정확하게 기억하진 못하겠다."고 말했다. 소녀는 "누군가에게 사실을 발설하면 가족에게 보복하겠다고 삼촌이 협박해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삼촌의 만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병원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소녀의 언니도 삼촌의 성적 노리개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14살 언니 역시 삼촌의 상습적인 성폭행으로 임신한 상태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병원은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직 용의자 삼촌은 체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이 바로 수사를 시작했지만 아직 체포명령이 내려지지 않았다."면서 "경찰은 피해자 자매와 가족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檢 “박지만, 김기춘에 미행설 확인 요청”

    박근혜 대통령 동생인 박지만(57) EG 회장이 자신에 대한 정윤회(60)씨의 미행 의혹과 관련, 지난해 1월 김기춘(76)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실 확인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실장이 박 회장에게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나 박 회장은 ‘미행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49·구속) 경정의 적극적인 만류로 응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5일 서울중앙지검의 이른바 ‘정윤회 문건’ 관련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드러났다. 검찰은 이날 조응천(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공무상 비밀누설과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다. 검찰은 박 경정이 지난해 2월 청와대 파견 해제 뒤 갖고 나온 청와대 문건을 복사해 친분 있는 대기업 직원에게 내용 일부를 알려준 한모(45) 경위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하고, 최모(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조 전 비서관은 청와대에 재직 중이던 2013년 6월 ‘VIP 방중 관련 현지 인사 특이 동향’ 문건을 포함해 대통령 주변 인물 동향을 담은 청와대 문건 17건을 상부에 보고한 뒤 박 회장 측에 전달하도록 박 경정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경정이 작성한 이 17건의 문건 가운데 ‘정윤회 문건’을 포함한 10건이 공무상 비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특히 ‘정윤회 문건’과 ‘미행 문건’의 경우 박 경정이 풍문을 과장해 짜깁기하거나 꾸며낸 것으로 결론 냈다. 정씨와 박 회장의 권력암투설에 기름을 부은 미행설은 2013년 말 박 회장이 먼 친척으로부터 ‘정씨가 미행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말을 듣고 측근을 통해 박 경정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과정에서 확대재생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박 경정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 공용서류은닉, 무고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 수사는 마무리됐지만 ‘비선실세’ 의혹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조 전 비서관과 박 경정이 박 회장 측에 문건을 지속적으로 전달한 배경 등도 여전히 의혹으로 남아 정치권 등 일각에서는 ‘부실수사’ 비판도 제기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檢 “정윤회 문건은 뜬 소문 짜깁기”…정윤회 “국정 농단자 오명 벗어 다행”

    檢 “정윤회 문건은 뜬 소문 짜깁기”…정윤회 “국정 농단자 오명 벗어 다행”

    정윤회 문건 수사결과 발표 檢 “정윤회 문건은 뜬 소문 짜깁기”…정윤회 “국정 농단자 오명 벗어 다행” 비선 실세 논란을 불러온 이른바 ‘정윤회 문건’ 내용은 풍문을 과장해 박관천(49·구속) 경정이 짜깁기한 것이고, 이렇게 작성된 문건은 조응천(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지시로 박 경정이 박지만 EG회장 측에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은 5일 조 전 비서관을 공무상비밀누설,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비선개입 의혹과 문건 유출 경로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박 경정이 지난해 2월 청와대 파견 해제 후 정보분실에 짐을 보관할 때 그의 짐 속에 있는 청와대 문건을 복사한 한모(45) 경위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한 경위는 친분이 있는 한화그룹 임원에게 문건에 있는 청와대 행정관의 비위 의혹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비서관은 청와대 재직 중인 2013년 6월 박 경정이 보고한 ‘VIP 방중 관련 현지 인사 특이 동향’ 문건 내용을 상부에 보고한 뒤 이를 박 회장측에 전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경정인 청와대 파견 해제 전인 지난해 1월까지 7개월동안 박 회장의 측근 전모씨를 통해 17건의 청와대 문건을 전달했다. ’정윤회 문건’은 박 경정이 청와대를 나오기 직전인 지난해 1월 초 박 회장에게 전달됐다. 조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2013년 말 김기춘 비서실장 또는 홍경식 당시 민정수석으로부터 비서실장 사퇴설 경위를 파악해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두 사람은 서면 조사에서 지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정윤회 문건’에 담긴 ‘십상시 회동’과 관련해 모임 장소로 지목된 강남 식당을 압수수색하고 정씨와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의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를 추적한 결과 회동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 경정이 ‘십상시 회동’을 들었다고 주장한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검찰 조사에서 정씨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한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미행설은 2013년 말 박 회장이 지인 김모씨로부터 정씨가 미행한다는 취지의 말을 듣고 측근을 통해 박 경정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박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미행당한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으며 오토바이 운전자를 붙잡거나 자술서를 받은 사실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1월 박 경정이 ‘정씨의 사주를 받은 남양주 카페 운영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미행한다’고 보고하자 이를 믿고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전화해 사실 확인까지 요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문건에 나오는 카페 주인 등은 정씨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고, 박 경정도 검찰 조사에서 스스로 문건 내용이 허위라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비서관이 박 회장측에 건넨 문건에는 ‘정윤회 문건’ 외에 ’EG대주주(박지만) 주식 일부 매각에 따른 예상 동향’, ‘VIP 친분과시 변호사 동향 보고’, ’VIP친척(박지만) 등과의 친분과시자 동향보고’ 등 대통령 주변 인물 내용이 담긴 문건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정윤회 문건’ 등 10건이 공무상 비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박 경정은 ‘정윤회 문건’ 등 14건의 문건을 청와대 파견 해제 후 서울청 정보분실, 도봉서 사무실 등에 보관한 혐의와 언론사 등에 유출된 문건이 청와대에서 도난당한 것처럼 허위 보고서를 꾸며 청와대에 제출한 혐의 등이 더해져 지난주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청와대 비서관 등이 세계일보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과 정씨가 시사저널을 고소한 사건,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씨 등을 고발하고 정씨가 맞고소한 사건 등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비선 실세 의혹에 휩싸였던 정윤회씨는 이날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 후 변호인을 통해 “희대의 국정 농단자라는 오명을 벗게 돼 너무나 다행”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씨는 “검찰 수사로 제가 국정에 개입했다거나 박지만 회장을 미행했다는 요지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작성 문건은 모두 허위임이 판명됐다”며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간 차마 견디지 못할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남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사건 피해자로서 뜬소문과 허위정보로 사회를 혼란하게 하는 일이 근절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행기 추락으로 부모잃고 기적 생존 7세 소녀 그후…

    비행기 추락으로 부모잃고 기적 생존 7세 소녀 그후…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에서 벌어진 개인용 경비행기 추락사고와 관련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특히 이 사고에서 기적적으로 홀로 생존한 7살 소녀는 부모는 물론 언니, 친척까지 모두 잃어 졸지에 세상에 홀로 남겨지게 됐다. 악몽같은 사고는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일가족이 탑승한 경비행기 파이퍼 PA-34기가 켄터키주 남서부 마셜카운티 상공을 날다 엔진에 문제가 생겨 발생했다. 곧 관제탑과 교신이 끊긴 사고기는 결국 라이언카운티에 추락했다. 놀라운 점은 일가족이 탄 총 5명의 탑승객 중 7살 소녀가 기적적으로 살아 남았다는 사실. 이 소녀는 부상당한 채 홀로 1.2km 떨어진 민가까지 걸어가 도움을 청해 사고 소식을 세상에 알렸다. 켄터키 경찰이 밝힌 이 소녀의 이름은 세일러 구즐러(7). 이날 세일러는 부모, 언니(9), 사촌(14)과 함께 이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특히 추락한 직후 홀로 살아난 세일러는 사망한 아빠와 엄마를 흔들어 깨우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민가로 찾아온 세일러에게 도움을 준 레리 윌킨스(71)는 "문 두드리는 소리에 나가보니 한 여자아이가 피를 흘린 채 서 있었다" 면서 "사고를 당한 부모를 깨우다 일어나지 않아 이곳까지 왔다고 말했다" 며 가슴 아파했다. 조사에 나선 경찰 측도 "사고 위치를 알려준 세일러는 가족들이 단지 깊은 잠에 빠진 것으로 믿고 싶어했다" 며 안타까워 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한 순간에 고아가 된 세일러는 현재 친척들이 보호하고 있다. 한 친척은 "가족을 잃은 슬픔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면서 "세상을 떠난 그들과 특히 세일러를 위해 기도해달라" 고 밝혔다. 이어 "신의 가호가 없었다면 세일러는 살아있지 못했을 것" 이라면서 "현재 사이트를 개설해 세일러를 위한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현 10대, 20년 전보다 친구 적지만 외로움 덜 느껴”

    “현 10대, 20년 전보다 친구 적지만 외로움 덜 느껴”

    오늘날의 10대가 20년 전의 10대보다 친구수가 적지만 외로움은 덜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호주 퀸즈랜드 대학 연구팀은 1991년 10대와 2012년 10대의 사회적 관계를 분석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인성과 사회심리학 회보'(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에 발표했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미국 내 10대 총 28만 5000명을 조사, 분석해 얻어졌다. 일반적으로 현재의 10대들은 20년 전에 없었던 SNS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적어도 사이버상에서는 적극적인 '관계'를 맺고있다. 재미있는 점은 이 관계가 사이버 상에만 국한될 뿐 오프라인 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 그러나 이와 반대로 현재의 10대들은 친구가 더 많았던 20년 전의 10대보다 외로움은 오히려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직접 만나 소통하는 친구의 빈공간을 사이버 친구들이 충분히 채워주고 있는 셈이다. 연구팀은 이같은 이유 중 하나를 경제력의 상승으로 인한 자기 결정권의 강화로 해석했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클라크 박사는 "경제력의 상승은 10대들에게도 더 많은 '자치권'을 부여해 개인주의를 가속화 시킨다" 면서 "이는 곧 친척, 친구들에 대한 관심을 줄어들게 만들며 자기 존중의 경향은 훨씬 강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다른 나라에서도 10대들이 점점 더 빈곤한 사회적 관계를 맺지만 외로움은 덜 느낀다면 현대화의 한 과정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평양 리포트] 北 없는 살림 속 ‘신년 맞이’ 풍경은

    [서울&평양 리포트] 北 없는 살림 속 ‘신년 맞이’ 풍경은

    최근에는 다소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북한은 여전히 세계 최빈국 중 하나다. 2013년 기준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38만원에 불과하다. 2870만원을 기록한 남한의 21분의1 수준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북한 주민들의 새해는 팍팍하기만 하다. 전체 국민의 37.5%인 930만명이 기아에 시달릴 정도로 먹고사는 문제가 급한 북한은 새해가 밝아도 풍족하게 신년을 즐기지 못한다. 게다가 주민들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년사를 외우라거나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에 헌화하라는 등 북한 당국의 닦달에 정초부터 바쁘기만 하다. 그럼에도 신년을 맞이한 북한 주민들의 얼굴을 살펴보면 잠시나마 옅은 미소가 엿보인다. 늘 힘든 일상이지만 이웃·친척들과 조촐하게 만든 음식을 나눠 먹고, 한 글자 한 글자 눌러 쓴 연하장을 주고받으며 조금이나마 시름을 잊어 본 것이다. 비록 없는 살림이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새해를 즐기며 좀 더 배부른 2015년을 꿈꾸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이다. ●김정은 신년 불꽃놀이 ‘재정 탄탄’ 과시 의도 지난 1일 0시 평양 대동강변 일대에선 올해도 어김없이 대규모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새해를 축하하는 불꽃으로 김정은 정권 들어서는 매년 행해지고 있다. 북한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관이지만 이를 텔레비전 화면으로 지켜보는 북한 주민들의 심기는 불편하다. 주민들은 밥을 굶고 있는데 잠시 예쁜 광경을 보자고 값비싼 불꽃을 허공에 쏘며 돈을 낭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소연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는 “북한에선 새해 축포가 한 발 터질 때마다 ‘소 한 마리 값이 날아가고 있다’고 말하곤 한다”면서 “국가 재산인 소를 한 마리 훔쳤다고 공개 처형을 당하는 경우도 있는데 소값보다 비싼 불꽃을 수백 발이나 쏘아 대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권 입장에서는 축포를 성대하게 쏴 사람들로 하여금 정부의 재정이 탄탄하다고 생각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불꽃놀이와 더불어 북한 주민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신년사다. 북한에선 매년 최고지도자가 발표하는 신년사가 새해 아침에 공개된다. 올해도 김 제1위원장은 조선중앙TV 화면에 나와 신년사를 읊었다. 늘 그렇듯이 지난해의 업적을 평가하고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신년 계획을 설명하는 내용이었다. 문제는 북한 주민들이 이 신년사를 외워야 한다는 점이다. 신년사는 깨알 같은 글씨로 노동신문 두 면을 가득 채울 정도인데 대략 1만자 분량이다. 이를 놓고 북한의 각 사업소나 학교는 ‘신년사 통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여기서 토씨 하나도 틀리지 않고 다 외운 사람에겐 표창장이 수여된다. 반면 잘 외우지 못한 사람은 ‘장군님에 대한 충성심이 부족하다’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견뎌야 한다. 또 신년사에 명시된 새해 과업을 어떻게 하면 잘 수행할 수 있지에 대해 분과별로 토의를 나누기도 한다. 이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각 사업소는 과제를 만들어 수행하면서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낸다. 꼭두새벽부터 시작되는 헌화도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1월 1일이 되면 평양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 주변에는 북한 주민들이 가져다 놓은 꽃다발이 가득하다. 평양 외에도 전국 곳곳에 설치된 동상에 헌화 물결이 줄을 잇는다. 자율적으로 하든, 사업장별로 함께하든 헌화는 꼭 하는 편이다. 이에 앞서 12월 31일에는 단위별로 모여 김 부자 동상과 그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는 의식을 치르기도 한다. ●집소주와 송편 먹으면 “새해 음식 최고로 먹었다” 북한 주민들이 새해에 가장 즐거워하는 부분은 맛있는 음식을 잔뜩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에는 남한의 떡국과 같이 특별한 새해 음식이 없지만 평소에 접하기 힘든 음식들을 먹으며 새해를 즐긴다. 장시장에서 사 온 돼지고기를 양념을 해 밥 위에 얹은 뒤 국물을 부어 먹는 돼지국밥이 대표적이다. 이애란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 원장은 “값이 비싸 돼지고기를 구워 먹을 정도로 많이 살 수 없는 주민들이 고육지책으로 국밥을 만들어 먹는다”면서 “그나마도 돼지고기가 적게 들어가면 ‘돼지가 장화를 신고 잠깐 건너간 맛’이라며 서로 농을 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평안도 지역에서는 만두국을, 함경도 지역에서는 전분으로 만든 녹말국수를 먹기도 한다”고 말했다. 돼지국밥을 다 먹고 나서는 떡을 직접 만들어 먹는다. 평소에는 먹기 힘들뿐더러 이웃 주민들과 나눠 먹기 위해 넉넉하게 한 말 정도 떡을 뽑는다. 이때 만드는 떡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송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추석 때 송편을 만들지만 북한에선 새해에도 송편을 빚는다. 여기에 집에서 만든 소주를 곁들이면 ‘새해 음식을 최고로 먹었다’는 평을 듣곤 한다. 신년 특집 TV프로그램에 대한 반응도 비교적 좋다. 매년 12월 31일 조선중앙TV는 ‘설맞이 공연’을 방영한다. 주로 어린 학생들이 나와 공연을 하는데 김일성 주석이 생전에 매년 ‘설맞이 공연’에 직접 참석해 아이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이 행사가 유명해지게 됐다. 게다가 김 주석 앞에서 솜씨를 뽐낼 수 있는 것을 인생의 영광이라고 생각한 학생들이 6개월 전부터 코피를 쏟아 가며 연습에 매진한 덕에 공연의 질도 상당히 높다. 그 밖에 새해에는 신작 영화나 아동 만화가 방영돼 주민들이 즐겨 보곤 한다. 탈북자 출신 강원철(33·고려대 대학원 북한학 석사과정)씨는 “평소에는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TV 시청이 쉽지 않은데 신년에는 특별히 전기를 더 공급해 줘 비교적 오랜 시간 TV 시청이 가능하다”면서 “새해가 되면 TV를 좀 맘껏 볼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곤 했다”고 말했다. 제야의 종소리도 신년 분위기를 고취시키는 요소 중 하나다. 새해가 되면 남한에서 보신각 타종 행사가 열리는 것처럼 북한에서도 12월 31일 밤 12시를 기해 평양 중구역에 있는 평양종이 울린다. 북한 주민들은 남한과 마찬가지로 거리에 나와 종소리를 듣거나 TV로 타종 행사를 시청한다. 다만 남한에서는 불교적 해석에 의해 33번 타종하지만 북한은 12시 정각에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로 12번 타종한다는 차이가 있다. ●남자 아이들 아침 일찍 술병 들고 집집마다 인사 북한에는 ‘정초에 남자가 가장 처음 대문을 열고 들어오면 한 해가 잘 풀린다는’는 속설이 있다. 이 때문에 1월 1일이 되면 어린 남자 아이들이 아침 일찍부터 동네 어르신들을 찾아 새해 인사를 하곤 한다. 이때 소년들은 한 손엔 술병을, 다른 한 손에는 소주잔을 들고 다닌다. 어르신께 절을 드린 후 한 잔씩 술을 따라 드리기 위해서다. 술을 받은 어른들은 아이에게 세뱃돈을 주기도 한다. 이때 새해 인사는 보통 ‘새해 축하합니다’라고 한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북한에선 복이라는 단어를 미신 내지 봉건 잔재라고 생각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하장도 주요 새해 인사 수단이다. 북한은 기차가 발달해 있지 않은 데다 먼 곳까지 가려면 통행증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원거리에 있는 친지나 지인들과 만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오랜만에 기별을 넣는 연하장에는 정성이 깃들 수밖에 없다. 중요한 사람에게 보내는 연하장은 그림을 잘 그리거나 글씨를 잘 쓰는 사람에게 부탁해 특별히 멋들어지게 만들기도 한다. 요즘은 북한에도 휴대전화 보급이 200만대를 훌쩍 넘어 다소 시들해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많은 북한 주민들이 연하장을 쓰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브라질 해변서 임신부 포함 일가족 번개로 사망…부상자 발생도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들이 갑작스럽게 내리친 번개에 피해를 입었다. AFP통신 등 외신은 30일 브라질 상파울루주(州)에 있는 프라이아 그란데의 해변에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폭우 중 번개가 내리쳐 4명이 사망하고 다른 4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뉴스포털 G1에 따르면, 희생자들은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다. 이 중 한 여성은 임신 상태였고 옆에 있던 남성은 남편이며, 나머지 남녀는 이들 부부의 친척으로 일가족이 모두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들 가족은 해변에서 한가롭게 보내고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폭우에 비를 피하려고 근처 매점으로 이동하는 중 벼락에 맞았다. 이 밖에도 근처에 있던 다른 4명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경찰은 부상자들의 상태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장 근처에 있던 매점 주인은 현지 매체 글로보뉴스네트워크에 “불빛이 번쩍인 뒤 폭발음 같은 큰 소리가 났다”면서 “당시 바다와 해변에 20여 명의 피서객이 몰려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울부짖고 공황 상태에 빠졌고 이후 구조대가 들것과 장비를 들고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루에서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100여 개의 신호등이 고장 나 교통 혼잡과 함께 인구 밀집 지역에는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의 재해가 발생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62명 탄 에어아시아機 추락] 실종 선교사의 부모 “믿어지지 않는다” 외부와 접촉 끊어

    [162명 탄 에어아시아機 추락] 실종 선교사의 부모 “믿어지지 않는다” 외부와 접촉 끊어

    28일 실종된 에어아시아 QZ8501편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인 여수제일교회 선교사 박성범(37)·이경화(35)씨 부부와 딸 유나(11개월)의 가족이 사는 전남 여수 덕충동 자택은 비통함에 젖어 있었다. 박씨의 아버지 박춘식(69)씨와 어머니 김선자(64)씨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들은 뒤 “믿어지지 않는다”며 외부와의 접촉을 끊었다. 친척들과 교회 신도들이 박씨 부모의 자택을 찾아 함께 TV 뉴스 등을 보며 눈물을 훔치는 등 애타게 소식을 기다렸다. 특히 유나의 돌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와 박씨 부모와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여수고교와 순천대를 졸업한 박씨는 어려서부터 줄곧 여수제일교회에서 신앙 생활에 전념하는 등 신앙심이 투철하고 선교에 대한 신념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부모도 각각 집사와 권사로 활동할 만큼 신앙이 독실한 집안이었다. 박씨는 목회자의 길을 가지 않고 평신도로서 선교사 활동을 해 왔다. 김성천 여수제일교회 담임목사는 “목사 안수를 받고 (인도네시아에) 가라고 했지만 박 선교사가 열정이 있어서 평신도 선교사로 선교지에 가기를 원해 허락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캄보디아에서 4년 동안 선교 활동을 하고 여수로 돌아온 박씨는 1년 10개월간의 안식년을 보내고 2개월 전 인도네시아로 떠났다. 박씨는 안식년 기간에 12년 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선교 활동을 해온 이씨와 결혼했다. 박씨 부부는 3개월짜리 관광비자로 인도네시아로 떠났으며 이번에 만료 시한이 다가온 비자를 갱신하러 싱가포르로 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현지에서 한국어와 컴퓨터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며 정착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박씨는 인도네시아가 이슬람국가이기 때문에 선교사 신분으로 나가지 않고 컴퓨터 교사로 파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담임목사는 “박 선교사는 성품이 맑고 밝아 항상 모범이 됐다”며 “아주 헌신적이고 봉사 정신이 남달랐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제일교회는 충격 속에서도 사고 수습에 나섰다. 이날 현지 선교 관계자들로부터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교회는 곧바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해외선교부를 통해 생사 확인 등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징역 선고 14.5%P 줄어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수와 성매매 강요·알선의 집행유예 비율이 지난해 39.4%로 전년(32.9%)보다 높아진 반면 징역형은 28.5%로 전년(43.0%)보다 낮아졌다. 아동·청소년 대상 강간의 양형 기준이 지난해 강화되고 법정형 하한이 5년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선고 형량은 4년 9개월로 전년의 4년 11개월보다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아동·청소년 대상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 성범죄 동향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을 통해 분석, 28일 발표했다.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는 2709명으로 친고죄 폐지 등에 따라 전년보다 1034명 증가했다. 성범죄 유형은 강제 추행이 50.9%(1379명)로 가장 많았고 강간 31.0% (841명), 성매매 강요·알선, 성매수, 음란물 제작 등이 18.1%(489명)로 나타났다. 법원의 최종심 선고 형량을 보면 전체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의 43.2%가 집행유예를 받았고 징역형은 36.2%, 벌금형은 18.7%로 집계됐다. 성범죄 동종 재범률은 교육과 취업 제한 등에 힘입어 23.8%에서 10.4%로 낮아졌다. 성폭력 범죄는 피해자나 가해자 등의 집(33.2%)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매 강요·알선은 온라인 이용 경로가 47.2%로 가장 많았다. 범행 발생 시간은 강간의 경우 밤 9시부터 새벽 5시까지가 발생 비율(50.2%)이 높고, 강제 추행은 오후 시간대 발생 비율(58.2%)이 높았다. 강간은 친족을 포함한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율이 68.8%로 전년(62.2%)보다 높아졌으며 그중 가족과 친척에 의한 피해가 14.7%에서 17.4%로 높아졌다. 성범죄자의 평균 연령은 37.6세로 강간은 10대(33.2%)와 20대(25.5%)가, 강제 추행은 40대(28.1%)가 많았다. 피해 아동·청소년의 평균 연령은 13.9세(강간 14.7세, 강제 추행 13.3세)였다.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저지른 성범죄는 24.5%를 차지했다. 여가부는 양형 강화 방안을 관련 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한편 아동 음란물에 대한 국가 차원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가해자를 색출하는 등 온라인 성매매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할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개와 늑대 어떤 동물이 더 ‘계산’에 밝을까?

    개와 늑대 어떤 동물이 더 ‘계산’에 밝을까?

    과연 사람에게 길들여진 개와 야생에 사는 늑대 중 어떤 동물이 더 '계산'에 밝을까? 최근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수의과 대학 연구팀이 개와 늑대의 '숫자 인지'를 테스트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있다. 많은 동물들 중 '머리' 좋기로 소문난 개와 '친척뻘' 늑대를 비교한 이 연구는 두 동물 중 과연 누가 더 똑똑한지에 대한 단초를 제공해준다. 실험방법은 이렇다. 2개의 불투명한 통 속에 각기 숫자가 다른 치즈조각을 넣어두고 개와 늑대가 더 많은 양의 치즈가 담긴 통을 잘 선택하는지 조사해본 것. 그 결과는 재미있다. 개와 늑대 모두 더 많은 치즈가 담긴 통을 잘 선택했지만 늑대의 골라내는 실력이 개보다 월등했다. 또한 통 속에 돌을 넣어두는 '방해공작'에도 늑대는 개보다 양많은 치즈가 담긴 통을 잘 선택했다. 연구를 이끈 프리데리케 레인지 박사는 "개들은 치즈를 눈으로 보고나서야 정확한 양을 구별해 냈다" 면서 "이에비해 늑대는 눈으로 보지 않아도 먹이의 양을 정확히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왜 개는 늑대에 비해 먹이량의 차이를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질까? 이에대해 레인지 박사는 "인간에게 길들여진 개는 더이상 먹이를 사냥할 필요가 없다" 면서 "안전하게 잘 곳도 마련돼 있으며 심지어 짝짓기 상대도 인간이 정해준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야생에서 중요한 양의 구별같은 능력이 가축화된 개에게는 필요없어 자연스럽게 퇴화됐다는 것. 레인지 박사는 "사자와 하이에나 등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적보다 수적으로 우세하다고 판단될 때 곧잘 싸움을 벌인다" 면서 "이처럼 야생동물에게 있어 양의 구별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개는 오랜시간에 걸쳐 가축화되면서 인지기술 같은 능력은 늑대에 비해 떨어진 반면 사회성은 오히려 커졌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4. Q여사에게 (4)남자만의 이 고통, 누가 알아줄까요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14. Q여사에게 (4)남자만의 이 고통, 누가 알아줄까요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하지만 전 남자를 좋아합니다. 제 짐작에는 동성애 기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어떤 때는 “동성연애 할 남성 구합니다”라는 광고를 내볼까 궁리도 해 봅니다. 이런 것이 혹 무슨 병이 아닌지요.” 인생살이에는 고민이 있습니다. 인터넷 세상이 열리기 한참 전, 활자 매체도 그리 풍부하지 않던 시절, 많은 사람들은 대중 미디어를 통해 고민을 상담하곤 했습니다. 과거 선데이서울도 ‘Q여사에게 물어보셔요’라는 고정 코너를 운영하며 많은 이의 고민을 들어주었습니다. 저마다 아픈 사연들이 하얀 편지지에 적혀 선데이서울 편집국으로 속속 배달됐고, 기자들은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일일이 답을 해주었습니다. 40여년 전 그 시절의 고민들은 주로 어떤 것들이었을까요. [Q여사에게 물어보셔요] 코너의 주요 내용을 발췌, 몇회로 나눠 전달합니다. (답변 중에는 오늘날의 관점에서 부적절하게 보여지는 것도 있습니다. 내용 자체보다는 당시의 사회상을 가늠하는 데 초점을 맞춰서 보시기 바랍니다.) ▒▒▒▒▒▒▒▒▒▒▒▒▒▒▒▒▒▒▒▒▒▒▒▒▒▒▒▒▒▒ Q여사에게 물어보셔요 (4)남자만의 이 고통, 누가 알아줄까요 [Q여사에게] 동성연애 병 아닐까요 제 나이 23세가 되도록 여자라는 것을 모르고 삽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해 보지 못했다는 정도가 아니라 도대체 남들이 맛본다는 감정의 동요조차도 경험해 본 일이 없습니다. 남자가 남자를 좋아한다면 곧이 들리지 않겠지요? 하지만 전 남자를 좋아합니다. 제 짐작에는 동성애 기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어떤 때는 “동성연애 할 남성 구합니다”라는 광고를 내볼까 궁리도 해 봅니다. 이런 것이 혹 무슨 병이 아닌지요. 병이라면 어떻게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남들과 다른 괴짜가 되어서 손가락질 받고 싶지는 않습니다. <서울 노량진에서 K 고민생> 고치기 어려운 도착증 동성연애는 정신신경과에서 취급하는 병중의 하나입니다. 당신이 짐작한 대로 뿌리가 깊은 정신병입니다. 민병근 성심병원 정신신경과장의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동성연애는 성도착 증상의 일종이며 성격발달 도중에 생긴 결함으로 정상 성격을 구성하지 못하여 생긴 병입니다. 대개의 경우 어려서 부모와 정상적인 애정 교환을 하지 못하는데서 생기는 부작용이 이런 병으로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원인부터가 이처럼 멀고 막연하고 돌이킬 수 없는 것이므로 치료도 매우 어렵습니다. 상투적인 얘기 같지만 신경정신과적인 전문 치료를 받아야만 치료의 희망이 있는 병입니다. 이 병은 동성연애 증상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당신의 말마따나 성적인 이런 괴짜는 사회적으로도 적응에 실패하기 쉽습니다. 만일 진단이 동성애로 나타난다면 고질이 되기 전에 고치기를 권합니다. <Q> -선데이서울 1969년 8월 24일자 ▒▒▒▒▒▒▒▒▒▒▒▒▒▒▒▒▒▒▒▒▒▒▒▒▒▒▒▒▒▒ [Q여사에게] 사돈간의 사랑 때문에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25세의 남성입니다. 저는 지금으로부터 5년 전, 그러니까 20세 때부터 한 여성을 사랑해 왔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깊이 이해하며 아낍니다. 그러나 수년 동안 끈질기게 반대를 해오는 양쪽의 부모님과 친척들 때문에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습니다. 제가 아끼는 여인과 저와의 가족관계 때문입니다. 그 여성은 저의 외숙모의 여동생입니다.사돈이 되는 셈이죠. 이런 경우 법률적으로 결혼 신고를 할 수는 없는지요? <대구에서 이성> 사돈간의 결혼, 법률과는 무관 전문가에게 문의했더니 사돈지간이라고 해서 결혼을 할 수 없다는 법률 조항은 없다는군요. 사돈 간의 결혼을 꺼리는 것은 단지 관습적인 것일 뿐 법률적인 문제와는 관계가 없답니다. 그러나 결혼 당사자인 남자 만27세, 여자 만23세 미만일 경우에는 결혼 신고를 할 때 양쪽 부모의 동의를 얻어야 한답니다. 그러므로 이성씨의 경우 현재 25세라니 2년만 더 기다리시면 부모의 동의가 없어도 결혼신고가 가능하게 됩니다. 5년간을 견디어 오셨다니 앞으로 2년은 문제가 되지 않겠죠. 용기를 가지십시오. <Q> -선데이서울 1970년 5월 17일자 ▒▒▒▒▒▒▒▒▒▒▒▒▒▒▒▒▒▒▒▒▒▒▒▒▒▒▒▒▒▒ [Q여사에게] 더는 못 기다린다는 약혼녀 29세의 남성이며 현재 월남(베트남)에 있는 미국 토건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23개월 전 이곳에 오기 전 10년 연하의 여인과 약혼을 하고 왔습니다. 처음 떠나 올 때 첫 계약인 18개월만 끝내고 돌아가려고 했지만 가정 사정으로 12개월만 더 있다 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약혼녀가 말을 들어 주질 않는군요. 15개월 되는 때 휴가는 다녀왔습니다. 편지도 약혼녀에게 매일 쓰다시피 하며 2년을 보냈습니다만 곧 간다고 하고 2개월씩 연장하며 지내다 보니 이젠 편지도 끊어져 버린 지 달포가 가까워 옵니다. 어떻게 잘 타일러 계획하고 있는 날까지 있다가 가려 하는데 묘안이 없겠습니까? <월남에서 무명씨> 돌아오는 것만이 최선입니다 위 글로만 보면 당신에게 월남 근무 기간을 단축하고 싶은 의사는 전혀 없는 것 같군요. 그러니 사태는 절망적이라고 밖에 말할 수가 없겠어요. 당신하고 가까이 있는 것 밖에는 원하지 않는 그녀에게 당신 자신이 돌아와 주는 것 밖에 다른 묘안이 무엇이겠습니까? 사람의 등신대(等身大)쯤 되는 장난감 곰이라도 하나 사서 “사랑해!”라는 편지를 가슴에 달아 약혼녀에게 보내 보셔요. 골이 잔뜩난 그녀가 폭소를 터뜨려 버리고 달포 밀린 답장을 쓸겁니다. 그러나 이것은 말하자면 미봉책에 지나지 않아요. 돈도 좋고 일도 좋지만 귀여운 약혼녀를 영영 잃어 버리지 않으려거든 얼른 귀국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Q> -선데이서울 1970년 1월 25일자 ▒▒▒▒▒▒▒▒▒▒▒▒▒▒▒▒▒▒▒▒▒▒▒▒▒▒▒▒▒▒ [Q여사에게] 여섯 번 퇴짜맞은 중매, 부모 고집 꺾으려면… 저는 올해 28세로 집안 일을 책임지고 있는 장남입니다. 불행히도 다섯 여동생이 있습니다. 올 들어 결혼문제가 우리 가정의 큰 문제로 등장해 선을 열심히 보았습니다. 우리집은 부모님의 뜻대로만 일이 진행되고 있는데 만나는 색시마다 이쪽에서 거절하기도 전에 먼저 “시누이가 많다”, “생활이 넉넉지 못하다” “월수가 적다” 등 조건으로 거절을 해 옵니다. 자그마치 여섯 번이나 그런 일을 당하고 나니 모욕감, 불쾌감이 들어 견딜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마음이 통할 수 있는 여성을 저 자신이 물색해서 결혼하고픈 마음 간절한데 장차 결혼 후에 오는 부모님의 문책 또는 가정적인 분위기가 염려돼 고집할 수가 없어요. 부모의 고집을 완화시키고 설득시킬 수 있는 묘한 수단 방법은 없을까요? <경북 의성에서 김재환> 그런 색시 생각 마셔요, 1년쯤 참으며 꾸준히! ‘불행히도 다섯 여동생이’ 라니 그런 실례의 말씀이 어디 있습니까. 얼마나 다행이에요. 장남인 오빠를 다섯 공주가 다투어 가며 위할 테니. 시누이 많다고 싫다는 색시들은 거절 당하기 전에 당신이 딱지를 놓을 걸 그랬어요. 어머니와 다섯 누이동생의 살뜰한 위함을 받던 당신을 그만큼 살뜰하게 위해 줄 자신이 없다는 것이 그 색시들의 속마음이니까요. 결혼을 그렇게 거저 먹기로, 편한 취직쯤으로 생각하는 색시는 아예 거들떠 보지도 마세요. 부모님들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앞으로 1년쯤만 참고 선을 보세요. 시누이나 살림형편 문제로 거절을 당하다 보면 그 어른들도 손을 들겠죠. 그러면 29살 노총각이 되시죠. 그때 마음에 맞는 처녀를 찾아도 늦지 않을 것 같은데요. <Q> ▒▒▒▒▒▒▒▒▒▒▒▒▒▒▒▒▒▒▒▒▒▒▒▒▒▒▒▒▒▒ [Q여사에게] 19세의 의붓딸 때문에 39세의 남성입니다. 초혼에 실패하고 방랑 생활을 하던 중 36세가 되던 해 3월 지금의 아내와 알게 돼 여태까지 동거하고 있습니다. 아내에게는 전 남편 소생이 딸 둘 뿐인 줄 알고 있었는데 동거 2개월만에 다른 곳에 나가 있던 19세짜리 장녀가 들어와 아내와 저의 사이를 떼어 놓으려고 야단입니다. 아버지라고 부르지도 않고, ‘아저씨’ 아니면 ‘그 사람’이라고 부르며 밉상을 떱니다. 저로는 의지할 곳이 없으며 동기간도 없습니다. 지금의 아내와 알게 된 뒤부터 고독하고 외로운 마음을 다바쳐 서로 의지하며 사랑하고 있습니다. 아내와 나는 결혼신고도 정리되어 있는 부부 사이이며 아내는 남의 가정부 노릇까지 해가며 나의 성공을 밀어주며 행복한 장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러나 딸들 성화에 우리 내외는 헤어져야 하는 건지, 어쩔줄 몰라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임> 그 딸에게 남자친구 생기면 달라져 40세나 된 남자 분이 의지도 무척 약하시군요. 19세 밖에 안되는 처녀 애의 등쌀에 정당한 부부가 헤어지다니 말이 되겠습니까. 19세쯤이면 어머니의 이성관계에 예민한 나이입니다. 그러나 곧 자기에게도 사랑하는 남성이 생길 것이고 그러고 나면 어머니와 의붓아버지의 관계를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될 겁니다. 그러다가 시집도 가게 되고 하면 모든 일이 무사히 해결될 것입니다. <Q> -선데이서울 1969년 12월 14일자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편집자註>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 “전설의 괴물 ‘예티’의 정체 찾았다” 주장…학계 분분

    “전설의 괴물 ‘예티’의 정체 찾았다” 주장…학계 분분

    ‘전설의 괴물’, ‘설인’ 등으로 알려진 ‘예티’(Yeti)의 핏줄을 찾는 연구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과거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인류유전학과 교수인 브라이언 사이크스는 과거 히말라야 서부지역에서 발견한 체모의 DNA를 분석한 결과, 예티의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리고 고대 동물들의 화석에서 추출한 DNA와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노르웨이에서 찾은 고대 북극곰의 턱 뼈와 100%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턱뼈는 4만~12만 년 전 생존했던 곰의 것으로, 현존하는 불곰(Brown Bear)의 조상 격이다. 이후 진화를 통해 불곰에서 북극곰(Polar Bear)으로 종의 다양성이 생겨났으며, 사이크스 교수는 예티가 불곰과 북극곰의 잡종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를 발표한 또 다른 과학자들은 예티가 불곰의 변종인 히말라야곰의 일종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1만 8000년 전 북극곰의 뼈에서 추출한 DNA와 예티의 체모를 비교‧분석한 결과 북극곰이 아닌 불곰의 먼 친척과 더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진행한 옥스퍼드대학의 케리드웬 에드워와 로스 바넷 박사는 “히말라야에는 어떤 잡종 곰도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사이크스 교수가 샘플로 쓴 체모는 희귀한 불곰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 히말라야 곰은 불곰의 변종으로 히말라야의 고산지대에서 살았다. 이들의 서식지는 파키스탄, 네팔, 티베트, 부탄 등지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설명한 지역은 전설 속에서 예티가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언급되는 곳이다. 예티는 에드워즈 박사의 설명대로 티베트나 히말라야에 산다고 전해지며, 키는 1.5~2m, 전신이 긴 털로 덮여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0년이 넘도록 전설로만 전해져 내려오는 미지의 괴물로, ‘설인’(雪人)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최신호에 실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노인 4명 중 1명 ‘고립 상태’

    노인 4명 중 1명 ‘고립 상태’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사회적 활동을 아예 안 하거나 사회적 지원이 끊긴 ‘완전 고립’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가지(사회적 활동과 사회적 지원) 중 하나가 없는 ‘거의 고립’된 노인도 4명 중 1명꼴이었다. 집안일을 부탁할 상대는커녕 이야기 상대조차 없다는 의미다. 홀몸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는 방증이자 ‘고독사’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통계청이 18일 내놓은 ‘한국의 사회 동향 2014’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 11%는 취업이나 단체 참여, 봉사 등의 사회적 활동이 아예 없었고 사회적 지원(가사일 부탁, 이야기 상대, 돈 빌릴 상대)도 전혀 없는 완전 고립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고립된 노인도 14.8%나 됐다. 나이가 많거나 미혼 혹은 이혼한 경우 노인의 사회적 고립 비율이 높았다. 85세 이상에서 ‘완전 고립’이나 ‘거의 고립’된 비율은 39.0%였다. 미혼자 집단에서는 55.7%, 이혼자 집단에서는 47.8%로 조사됐다. 한국인은 가족과 친척, 친구 등 지인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만 이웃은 그다지 믿지 않는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에 대한 신뢰도는 95.5%, 친척이나 친구 등 지인에 대한 신뢰도는 84.6%였지만 이웃에 대한 신뢰도는 61.2%에 그쳤다. 낯선 사람에 대한 신뢰도는 12.7%에 불과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을 신뢰할 수 있다’고 응답한 한국인 비율은 22.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5개국 중 12번째로 낮았다. OECD 평균은 30.1%였다. 스마트폰 이용률은 2010년 3.8%에서 3년 만에 20배가량 급증한 68.8%를 기록했다. 만 13세 이상 인구 10명 중 7명은 스마트폰을 쓰는 셈이다. 20~30대의 스마트폰 이용률은 95% 이상이었고 50대 51.2%, 60대 이상은 11.1%였다. 지난해 주 40시간제 도입 비율은 66.4%였다. 임금 근로자 3명 중 1명꼴로 주 40시간제를 적용받지 못하는 셈이다. 5인 미만 규모의 영세 사업체에서는 적용률이 25.7%에 그쳤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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