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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이번에는 대만 대선후보 라이칭더 방미 두고 충돌

    美中, 이번에는 대만 대선후보 라이칭더 방미 두고 충돌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가 갈수록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대만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사진) 총통(대통령) 후보가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하고 제1야당인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도 9월 방미에 나선다. 대만 독립 성향의 민진당 대선 후보가 워싱턴 정계 거물들을 만나면 중국은 대만을 포위하고 무력시위에 나설 전망이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마오닝 대변인은 라이 민진당 부총통의 방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대만 독립 분열주의자(라이칭더)가 어떠한 명목과 이유로도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이 대만 독립 분열주의자와 분열 행위를 지지하는 것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만 언론은 “라이 부총통이 다음 달 차이잉원 총통을 대신해 남미 유일 수교국인 파라과이의 8월 15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라이 부총통의 방미는 중미 지역 방문을 위한 경유 형식이지만 내년 1월 대만 대선을 앞둔 터라 다분히 정치적인 행보다. 앞서 중국은 올해 4월 차이 총통이 중남미 순방 뒤 미 캘리포니아를 거쳐 미 국가서열 3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나자 대만을 포위해 대규모 훈련을 벌였다. 라이 부총통이 매카시 의장 등 워싱턴 정치인들과 만나면 재차 대만 포위 훈련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의 대만방문 때도 중국은 대만 봉쇄 무력시위를 펼쳤다. 대만 대선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라이 부총통은 이번 방미를 통해 중국의 무력행사를 부각해 반중 안보 문제로 선거에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 친중 성향의 국민당 허우 후보는 9월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리는 대규모 화교 총회를 계기로 방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허우 후보는 방미를 통해 ‘친중’ 색깔을 희석해 중립 성향 유권자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중국은 민진당의 재집권을 원치 않기에 국민당의 정권 탈환을 바라지만, 허우 후보의 지지율이 부진해 고민이 깊다. 대안으로 제2야당인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를 지지하는 대륙의 움직임도 있다. 민진당 지지율 상승을 막고 내년 대선까지 대만 유권자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중국이 무력시위를 자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라이 부총통의 이동 거리를 고려할 때 미국을 경유하는 것은 자연스럽다”며 “지난 수십년간 10명의 대만 부총통이 미국을 찾았다. 중국이 이를 도발적 행동의 명분으로 삼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 [황성기 칼럼] ‘후쿠시마’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 현장에서 본 후쿠시마 문제< 4 >/논설고문

    [황성기 칼럼] ‘후쿠시마’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 현장에서 본 후쿠시마 문제< 4 >/논설고문

    시마 아케미(53)는 일본 후쿠시마현 인구 5만 5930명 다테(伊達)시 시의원이다. “일개 주부로, 원전 같은 데 신경쓰는 일도, 정치에도 인연이 없었던”(아사히신문 2022년 6월 2일 보도) 시마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1103표를 얻어 22명 시의원 중 한 명이 됐다. 다테시를 벗어나면 무명이던 시마 의원이 악성 댓글에 시달리는 유명인이 된 것은 4월 7일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대응단’ 국회의원 4명과 만난 ‘악연’ 때문이었다. 시마 의원은 대응단과의 간담회에서 후쿠시마 주민 중에 오염처리수 방류에 찬성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국 언론에 보도됐다. 한국발 기사를 접한 일본인들 반응은 격렬했다. 시마 의원 트위터에 달린 댓글은 “인구 177만 후쿠시마현의 대표도, 외교관도, 과학자도 아닌 시의원이 풍평(소문에 의한 불안심리)을 논한다”로 요약된다. 시마 의원이 “의원단에 ‘내 개인 의견’이라고 말씀드렸다” 했지만 엎질러진 물이었다. 시마 의원은 “주위 분들에게 물어봤지만, (방류에) 찬성인 분은 없었다는 얘기를 했을 뿐”이라고 했다. 지방지 후쿠시마민보의 3월 후쿠시마 주민 여론조사에선 방류에 대해 ‘찬성’(38.9%), ‘반대’(41.0%)가 엇비슷했다. ‘후쿠시마 사람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었던 셈이다. 민주당의 오염처리수 공세는 ‘후쿠시마 대응단’이 일본에 파견돼 가짜뉴스를 생산한 4월 초부터 시작됐다. 한 달이 지나고 당사자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먼저 수산물 소비 위축이 발생한 것은 웃을 수 없는 코미디이자 울 수 없는 비극이다. 6월 초 서울의 한 초밥집에서는 5월 한 달 매상이 지난해에 비해 30% 정도 줄었다고 울상이었다. 초밥집 사장은 경기 침체보다는 괴담이 낳은 불안심리의 영향이 크다고 했다. 그는 재료를 사 오는 노량진수산시장의 경매가가 생선에 따라 절반까지 떨어졌다는 얘기도 들려줬다. 오염처리수 방류 전인데도 국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된 것은 민주당의 괴담과 선동에 기인한 바 크다. 2008년 광우병 때는 ‘뇌 송송 구멍 탁’이란 가짜뉴스에 소고기 소비가 줄어 축산 농가가, 2017년 사드 때는 ‘전자레인지 참외’로 성주 참외 농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두 사건 모두 민주당과 시민단체가 진실은 아랑곳하지 않고 불안을 부추겨 피해가 발생했다는 유사점이 있다. 미국산 소고기나 사드의 전자파가 유해하다는 반미·친중의 굿판을 벌이며 진보를 자처하는 세력이 지켜야 할 농민만 애꿎은 피해자로 만든 꼴이 됐다. 하지만 돈만 챙기고 사라지는 ‘떴다방’처럼 누군가 책임지기는커녕 사과도 없이 정치적 이득만 챙기고 떠 버렸다. ‘반일’을 깐 오염수 공세 또한 다르지 않다. 희석된 오염처리수가 태평양을 돌아 우리 해역에 진입하는 것은 4, 5년 뒤다. 방류 전부터 우리 국민들이 생선을 꺼리는 것은 4월부터 민주당이 ‘핵폐수’, ‘핵폐기물 테러’라며 공포를 조장한 결과다. 어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 이후 야당의 화력 집중에 비례해 소비 위축도 정점으로 치달을 것이다. 일본에 가면 마트에 들러 보고 일본인에게도 물어본다. 하지만 한국과 같은 괴담도, 소비 위축도 찾아보기 어렵다. 일본은 무덤덤한데 우리만 과열됐다. 비과학으로 과학을 덮어 과열을 조작해서다. 소비 침체의 피해는 어민, 수산물 유통업·자영업자에게 돌아간다. 회 한 점과 바다를 즐기려는 여행도 줄어들 게 뻔하다. 광우병, 사드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천문학적 전국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생업 현장의 아우성, 그 손해는 누가 책임질 건가. 문재인 정권 때 코로나 재난지원금으로 재미 본 민주당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 국민 오염수 피해지원금’이라도 뿌리겠다는 건가. 피해를 만든 장본인이 피해를 보상한다며 특별법을 만드는 자작극을 용납해선 안 된다. 방탄과 총선을 위한 기만극, 이쯤에서 멈춰야 한다.
  • 중국과 같은 나라?…대만 정치권도 ‘하나의 중국’ 의견 극명히 갈려

    중국과 같은 나라?…대만 정치권도 ‘하나의 중국’ 의견 극명히 갈려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두고 대만 정치권 내에서도 친중과 반중이라는 목소리가 극명하게 갈리는 분위기다. 3일 대만 TVBS 뉴스 등 복수의 대만 언론에 따르면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이 “대만과 대륙의 관계는 한 중국 아래 두 지역이지 두 나라가 아니다”면서 최근 대만 독립 지지자들 사이에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일명 신(新)양국론을 정면 비판했다. 마 전 총통은 지난 2일 국민당 총통 후보인 허우유이(侯友誼)를 지지하는 국민당 행사에 참석해 “만약 대만과 중국이 완전히 독립된 두 개의 국가라면 대륙위원회는 폐기되고 외교부가 중국 문제를 처리해야 할 것”이라면서 “사실상 이는 완전히 말이 안되는 소리다”고 날선 비판을 제기했다. 마 전 총통은 대만에서 제12~13대 총통을 지낸 인물로 대만 정치권의 대표적인 중국 대륙 출신의 총통인 외성인으로 꾸준한 친중 행보를 걸어오고 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차이잉원 현 대만 총통이 주장해온 중국과는 완전히 독립된 대만이라는 ‘신양국론’과 관련해 “차이 총통은 양안이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고 공공연히 내뱉어 왔으나 이는 명백한 위헌이다”면서 “차이 총통이 이 말을 더는 하지 말아야 하며, 발언을 즉시 취소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마 전 총통은 또 이같은 자신의 주장이 다수의 대만 대중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이유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민진당은 대만에서 7년간 집권하는 동안 민심을 전혀 얻지 못했다”면서 “내정·외교·경제·양안 등 모든 분야에서 대만은 명백하게 후퇴했다”며 “이것들 외에도 에너지 정책 실패로 인해 주민들은 잦은 전력 부족과 단전을 감수하고 있다. 또 강력범죄와 사기범이 급증했고 서민들의 이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려왔다. 민진당의 실정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최근 그가 속한 국민당 총통 후보 허우유이의 대중 지지도가 침체되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마 전 총통이 상대 정당인 민진당 소속 차이 총통을 저격하며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현지 언론이 공개한 차기 총통 지지도 설문 조사 결과, 1위에는 현 대만 집권다인 민진당 소속 라이칭더 후보가 36.5%로 1위를 기록한 반면 허우유이 후보 지지율은 20.4%에 머물러 3위에 그쳤다. 2위에는 민중당 소속의 커원저 후보(29.1%)로 선방했다. 마 전 총통의 뒤를 이어 국민당 후보로 나선 허우유이 후보는 이날 행사장에서 “마 전 총통이 그동안 중국과 대만 관계를 안정시키는 등 성공적인 양안 관계 운영 경험을 제공했다”면서 “역대 국민당 정치 선배들의 전략을 앞으로도 잘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 통일부 장관 후보 김영호 ‘김정은 정권 타도’ 주장 논란

    통일부 장관 후보 김영호 ‘김정은 정권 타도’ 주장 논란

    29일 지명된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북한 체제 파괴’나 ‘김정은 정권 타도’와 같은 대북 강경 발언을 해 온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인 김 후보자는 최근 언론 기고문이나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북한 체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2019년 2월 인터넷매체 ‘펜앤드마이크’에 기고글에서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은 북한 전체주의 체제 파괴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같은 해 4월 기고문에서는 “김정은 정권이 타도되고 북한 자유화가 이루어져서 남북한 정치 체제가 ‘1체제’가 되었을 때 통일의 길이 비로소 열리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극도로 경계하는 ‘체제 전복’(Regime Change)을 통한 흡수통일을 연상케 하는 대목이다. 그는 또 이달 초 자신의 유튜브에 게시한 영상에선 “한국과 미국은 북한과 대화에 기대를 걸기보단 이 교착상태를 활용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더욱더 강력한 억제체제를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는 통일부가 추구하는 ‘대화를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상호주의와 실사구시적으로 공동 이익 실현’과도 괴리감이 있는 발언이다. 김 교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도 적대감을 드러냈다. 2019년 5월 같은 매체 기고문에서는 미국의 대북 제재 움직임을 소개하면서 “김정은이 최고인민회의에서 미국의 입장 변화 시한으로 정해 둔 올해 연말이 김정은 자신의 사망 선고일이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 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영상에서는 김정은과 북한 군부가 “임시적 협력체제”를 맺고 있을 뿐이라며 “북한 내부 상황이 악화할 경우 언제든 군부 쿠데타가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후보자는 과거 정부의 남북 간 합의와 관련해서도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기고문에서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북한의 선전·선동에 완전히 놀아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문재인 정권의 2018년 ‘9·19 군사분야 이행 합의’에 대해서는 “미국의 군사력을 무력화시키려는 ‘반미친중’ 정책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비판했고, ‘4·27 판문점 선언’은 “민족공조론이라는 잘못된 생각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영상에서는 노태우 정권 시절인 1991년 12월 채택된 남북 비핵화 공동선언에 대해 “대한민국에 오히려 족쇄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에 파기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같은 주장은 학자로서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통일부 장관으로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모를 리 없는 윤석열 대통령이 그를 통일부 장관에 기용함으로써 향후 대북 협력보다는 대북 압박에 무게중심을 두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김 후보자는 2019년 7월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등이 쓴 ‘반일종족주의’ 북콘서트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 기업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대법원판결을 비판하기도 했다.
  • 中, 블링컨에 ‘대만 대선 후보 라이칭더 우려’ 표명

    지난 18~19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당시 내년 1월 치러지는 대만 총통(대통령) 선거가 주요 의제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지도부가 누가 차기 대만 정권을 차지할지 민감하게 지켜본다는 방증이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의 방중 기간 베이징 고위 관리들은 워싱턴이 대만 선거에 얼마나 관심을 두는지 파악하려 애썼다. 이들은 블링컨 장관에게 ‘미국은 대만 선거 결과를 특별하게 생각하는가’, ‘미국은 대만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을 친구로 여기는가’ 등을 캐물었다. 특히 중국 측은 블링컨 장관에게 민진당 대선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강한 대만 독립파인 라이 후보가 새 총통이 되면 양안(대만과 중국) 갈등이 증폭되고 미중 관계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이유다. 중국 고위급들은 2003년 대만 독립 여부를 주민 투표에 부치려던 천수이볜 전 총통에게 조지 W 부시 당시 미 대통령이 “독립 정서를 부추기지 말라”고 공개 경고한 전례를 언급하며 “이번에도 미국이 (중국과)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대만 선거에서 공정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며 “대만 선거 절차에 대해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는다”고 답하며 베이징의 불안을 달랬다. 블링컨 장관의 ‘대만 선거 불개입’ 언급에도 대만 총통 선거는 이미 미중 간 대리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이 친미 성향의 라이 후보 당선을 내심 원한다고 의심한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은 라이 후보의 미 본토 방문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WSJ는 전했다. 그가 대만 수교국인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8월 15일)에 참석하며 미국에 들르는 방안이 거론 중인데, 방미가 성사되면 민진당에 힘을 실어 주게 된다. 그간 대만 대선 레이스에서 라이 후보가 지지율 1위를 달렸지만, 최근 일부 조사에서 ‘제3세력’인 민중당 커원저 후보가 선두로 치고 나가 예측불허 상황이 됐다. 민진당의 과도한 ‘반중 마케팅’에 실망한 이들이 ‘친중’ 딱지가 붙은 국민당을 건너뛰고 중도정당인 민중당에 지지를 보낸다는 분석이 나온다.
  • 블링컨에 대만 선거 속내 떠본 中 “민진당은 미국의 친구인가?”

    블링컨에 대만 선거 속내 떠본 中 “민진당은 미국의 친구인가?”

    지난 18~19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당시 내년 1월 치러지는 대만 총통(대통령) 선거가 주요 의제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지도부가 누가 차기 대만 정권을 차지할지 민감하게 지켜본다는 방증이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의 방중 기간 베이징 고위관리들은 워싱턴이 대만 선거에 얼마나 관심을 두는지 파악하려 애썼다. 이들은 블링컨 장관에 ‘미국은 대만 선거 결과를 특별하게 생각하는가’, ‘미국은 대만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을 친구로 여기는가’ 등을 캐물었다. 특히 중국 측은 블링컨 장관에 민진당 대선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강한 대만 독립파인 라이 후보가 새 총통이 되면 양안(대만과 중국) 갈등이 증폭되고 미중 관계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이유다. 중국 고위급들은 2003년 대만 독립 여부를 주민 투표에 부치려던 천수이볜 전 총통에게 조지 W 부시 당시 미 대통령이 “독립 정서를 부추기지 말라”고 공개 경고한 전례를 언급하며 “이번에도 미국이 (중국과)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대만 선거에서 공정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며 “대만 선거 절차에 대해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는다”고 답하며 베이징의 불안을 달랬다. 블링컨 장관의 ‘대만 선거 불개입’ 언급에도 대만 총통 선거는 이미 미중 간 대리전 양상이다. 중국은 미국이 친미 성향의 라이 후보 당선을 내심 원한다고 의심한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은 라이 후보의 미 본토 방문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WSJ은 전했다. 그가 대만 수교국인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8월 15일)에 참석하며 미국에 들르는 방안이 거론 중인데, 방미가 성사되면 민진당에 힘을 실어주게 된다. 그간 대만 대선 레이스에서 라이 후보가 지지율 1위를 달렸지만, 최근 일부 조사에서 ‘제3세력’인 민중당 커원저 후보가 선두로 치고 나가 예측불허 상황이 됐다. 민진당의 과도한 ‘반중 마케팅’에 실망한 이들이 ‘친중’ 딱지가 붙은 국민당을 건너뛰고 중도정당인 민중당에 지지를 보낸다는 분석이 나온다.
  • ‘국민의힘’으로 기운 2030대 지지율 왜?

    ‘국민의힘’으로 기운 2030대 지지율 왜?

    혼전 양상을 보여온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여당 우세로 서서히 격차를 벌리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의 ‘스윙보터’로 불리는 20대와 30대에서 역전현상이 벌어지는 등 변화가 두드러지는 형국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실시해 23일 발표한 6월 넷째주 정당지지율 집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5%, 민주당은 31%를 기록했다. 전주 동률(34%)이었던 지지율 격차가 4% 포인트로 벌어진 것이다. 특히 20대 지지율에서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20대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 조사(16%) 대비 7% 포인트 오른 23%를 기록해 민주당 지지율 21%를 앞섰다. 민주당은 같은 기간 33%에서 12% 포인트 지지율이 급락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9~21일 진행해 지난 22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도 비슷한 양상이 관찰됐다. 국민의힘 20대 지지율은 2주 전보다 7% 포인트 오른 27%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2% 포인트 지지가 빠진 17%로 국민의힘에 뒤졌다. 30대에서도 국민의힘은 30%를 기록해 민주당 27%를 앞섰다. 직전 조사에서는 민주당(23%)이 국민의힘(20%) 지지율을 앞선 상태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25일 ‘특히 20·30세대가 민감해하는 ‘공정’ 이슈가 민주당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부정 이슈가 없고 집권당 프리미엄을 활용한 청년 정책을 연이어 선보이는 국민의힘이 우위를 가져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수십억의 코인을 보유한 ‘김남국 사태’에 대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처방이나 ‘아무 문제가 없다’는 식의 김 의원의 발언에 20·30세대가 실망했고 그것이 지지율에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2030과 동떨어진 민주당의 ‘반여(與) 정서’ 부채질이 먹히지 않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 야당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등을 놓고 전방위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데 정치 이념보다는 ‘실용’을 중시하는 2030 표심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거의 비슷하다”며 “예전에는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지만 지금은 국민의힘이 올라가고 있다”고 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 이후 반중 혐오 정서가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신 교수는 “반중 정서가 강한 젊은 세대에게 민주당의 친중 성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 홍콩 삼합회, 대륙 출신자 밀집 中 점포만 돌며 ‘붉은색’ 테러

    홍콩 삼합회, 대륙 출신자 밀집 中 점포만 돌며 ‘붉은색’ 테러

    홍콩의 중국화가 가속화되는 것에 분노를 드러내 듯 홍콩 중심가에 있는 중국 브랜드 점포를 노린 테러가 이어졌다. 18일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최근 중국 자동차 브랜드 비야디(BYD)의 자동차 전시실과 서비스 센터 등을 돌며 점포 내 기물을 부수고 붉은색 페인트칠을 한 뒤 도주한 용의자 6명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홍콩 위안랑구와 튄문 등 시내 중심가의 BYD 자동차 전용 대형 전시실 3곳과 서비스 센터 등에 침입해 붉은색 페인트를 뿌리고 달아났다. 사건이 발생한 위안랑구는 홍콩에서도 주로 중국 대륙 출신자들이 밀집해 거주하는 대표적인 친중 분위기가 만연한 지역이다.  붙잡힌 용의자들은 남성 5명, 여성 1명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주로 인적이 드문 이른 아침이나 새벽 시간대를 이용해 중국 대륙 출신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이 일대 상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총 3대의 SUV 차량과 1대의 트럭을 나눠 타고 중국 공산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페인트를 다량으로 싣고 이동하며 5일에 걸쳐 도심 곳곳의 비야디 매장만 골라 훼손한 것. 지난 16일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들의 차량 3대의 트렁크에는 추가 범행을 위해 준비한 다량의 붉은색 페인트 발견됐다. 용의자들은 3대 차량에는 주로 페인트를 실었고, 1대의 트럭은 매장 입구 가림막과 전시실 유리를 부수고 들어가는 데 사용했다.  관할 경찰은 34~48세의 용의자들이 홍콩을 거점으로 한 악명 높은 폭력 조직인 삼합회 일원으로 평소에는 택배 기사, 자동차 정비사, 실업자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붙잡힌 용의자 6명을 전원 구금하고, 범행을 지시한 교사범을 찾는 등 추가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삼합회 소속 조직원들은 2019년 송환법 도입에 반대하는 민주화 시위대를 무차별 폭행하는 등 친중적 행보를 보였던 바 있지만 이번처럼 중국 대표 브랜드와 대륙 출신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 상점을 겨냥해 공격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관할 경찰은 범행을 계획하고 지시한 교사범과 관련자들을 추가 수사하고 있으며, 더 많은 범죄 용의자들이 잇따라 붙잡힐 가능성이 큰 사건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 자동차 비야디를 특정한 범죄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한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 與, 민주당 의원 중국 방문에 “조공외교” 맹폭…野는 코인 역공

    與, 민주당 의원 중국 방문에 “조공외교” 맹폭…野는 코인 역공

    국민의힘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을 두고 ‘국익 해치는 자해 행위’라며 맹폭했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 등으로 한중 관계가 경색된 국면에서 더욱 친중 노선을 택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전날 출국한 민주당 의원 7명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 주최 환영 만찬 및 티베트 현지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참여하고 현지 당국자들과 교류한 뒤 18일 귀국하는 일정을 수행 중이다. 중국 길에 오른 박정 민주당 의원은 “이럴 때일수록 외교활동을 더 해야 하는 것”이라며 “문화 교류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의원 5명도 12~15일 베이징을 다녀온 바 있다.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국 대사의 내정 간섭으로 우리 국민들은 자존심이 상했는데, 한둘 더 떠서 중국까지 찾아가 ‘조공 외교’에 나섰다”며 “양극화된 한국 정치를 이용하려는 ‘중국의 이간계’에 말려든 것을 넘어서 한미동맹을 약화하려는 중국 외교 책략 지원행위”라고 몰아세웠다. 이어 “간도 쓸개도 다 내주는 굴욕외교라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던 이재명 대표의 굴욕외교”라며 “정략에 치우쳐 국익을 위태롭게 하는 자해행위를 이쯤에서 멈춰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문화교류만 하고 돌아올 것이 아니라 중국 원전은 안전한가 답을 찾아오기를 바란다”며 “중국 원전 55기에서 서해로 내뿜는 삼중수소 총량이 후쿠시마(원전) 배출량의 48배에 달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비판하고 있는 것을 들어 중국 원전의 안전성도 재점검해야 한다고 역공을 편 셈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티베트 행사에 참여한 것을 지적하며 “좀 심하게 비유하면 나치 선전 행사나 킬링필드(캄보디아 공산주의 정권의 학살) 행사에 간 것과 비슷하다”고 쏘아붙였다.한편 민주당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가상화폐 투자금 러그풀(먹튀) 의혹’이 불거진 아들의 코인 투자내역 공개를 거부했다며 강력 비판했다.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으로 수세에 몰린 민주당이 김 대표 아들의 가상자산 의혹 총공세를 통한 여론 뒤집기에 나선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원래 적반하장·후안무치 전문인데, 김 대표 역시 가상자산 문제에 대한 언급을 보면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직격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 가상자산 입법로비 진상규명 TF’(가칭)도 출범시켰다. 또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여야가 합의한 국민권익위의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와 관련해 167명 의원 전원의 동의서 취합을 완료하고, 국민의힘에도 동의서 취합을 촉구했다.
  • 대만 집권당만 쏙 뺀 中 양안 행사…친중 대만 야당 인사들 대거 참석

    대만 집권당만 쏙 뺀 中 양안 행사…친중 대만 야당 인사들 대거 참석

    중국과의 독립을 주장해온 대만 집권당을 제외한 양안 사이의 인적 교류행사가 대규모로 개최됐다.  16일 중국 남방도시 푸젠성 샤먼에서 대만 야당과 각계 대표 5000명이 참석한 제15회 해협포럼 행사가 개막 소식을 알렸다.  이번 인적 교류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최대 규모의 양안 민간 교류 프로그램으로 청년, 문화, 경제 등 총 51개 부분의 포럼이 오는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양안 양측의 약 84개 기관이 공동으로 후원했다고 관영 관찰자망 등은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이날 개막한 행사에는 대만 야당 국민당 부주석 샤리옌 부주석이 일행을 이끌고 포럼에 참석, 청년, 여성, 과학, 교육계, 문화, 의료, 농어업 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총 5000여 명의 인원이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포럼을 통해 중국은 대만 출신 청년들에게 총 1200개 이상의 일자리와 1000개 이상의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추가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젠성 대만·홍콩·마카오 사무국 부주임 천즈융은 “이번 행사가 양안의 통합 발전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제 발전에 집중해 양안의 과학 전문가 포럼과 금융 포럼 외에도 농어업인들을 위한 경제 활성화, 대만 청년 창업 지원, 산학 협력 등 다수의 추가 협정 체결을 촉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이 같은 양안 사이의 대규모 인적 교류 행사에 대만의 집권 정당인 민진당계 인물은 참석하지 않은 것이 확인돼 반쪽짜리 교류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실제로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이후 열린 양안 사이의 최대 규모 행사라고 홍보했지만, 정작 대만의 집권 민진당과는 첨예하게 각을 세우며 민진당을 제외한 야당들과의 접촉을 넓혀나가는 분위기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대만 정당에는 대만의 제1야당인 국민당을 비롯해 민중당, 신당, 친민당 등만 포함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 대만 방문단을 이끈 국민당 샤리옌 부주석은 지난 2월도 중국을 방문했는데 당시 중국 당국은 그의 방중을 극진히 환대하는 등 친밀감을 과시해왔다.  이 무렵 샤 부주석은 방중 결과에 대해 “국민당은 92공식과 대만 독립 반대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대만과 평화, 안정, 번영을 유지하고자 하는 중국측의 의지를 확인했다. 대만이 현재 전쟁 상화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모두가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이 같은 친중적 행보에 대해 대만의 독립 성향 소수 야당인 대만기진당은 “샤 부주석이 매국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92공식’은 1992년 중국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그 의미는 중국과 대만 각자의 해석에 맡긴다’는 것을 골자로 한 것으로, 독립 성향의 대만 민진당은 92공식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 방중 민주당 의원들 “우리가 중국에 이용당했다? 앞뒤 안맞아”

    방중 민주당 의원들 “우리가 중국에 이용당했다? 앞뒤 안맞아”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중국 베팅’ 발언으로 한국민의 분노가 커진 상황에서 중국 외교부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설화로 우리 국민이 느끼는 불편한 감정을 중국 측에 전달했다”며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중국에 이용당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국익 외교를 펼쳤다’는 반박이다. 방중 의원단 일원인 김태년 의원은 15일 베이징 시내 한 식당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중국 정부 당국자 및 싱크탱크 인사들과 만나 ‘중국도 더 이상 한중관계 악화를 원치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관계 개선을 위해 두 나라가 함께 노력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번 방중이 중국의 갈라치기 전략에 악용됐다’는 논란에 대해 “우리가 먼저 ‘미중 전략경쟁 국면에서 중국의 경제·외교 정책에 영향이 큰 싱크탱크를 만나고 싶다’고 요청해 4월부터 준비한 행사”라며 “싱 대사 설화 국면에서 (친중 성향) 야당 의원들이 중국에 이용당했다고 보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홍익표 의원은 “중국이 자국민 단체여행 허용 국가(현재 60개국)에서 한국을 배제한 상황에 문제를 제기했다”며 “좀 더 노력하면 긍정적 조치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싱 대사의 최근 ‘중국 베팅’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불편한 감정을 느끼고 있고 이런 문제가 양국 간 국민감정을 해치는 쪽으로 진전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중국 측에 전달했다”며 “국익을 위해서라도 싱 대사 문제를 정쟁화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홍성국 의원은 “중국 측과 10여차례 만나 무제한 토론을 했다”며 “한중 관계 악화의 출발점이 한반도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이 한국을 너무 강하게 압박했고 지나치게 하드 파워 중심 외교를 펼친 데 있다고 지적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1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국으로 들어온다. 그가 온다는 것은 미중 패권경쟁 국면이 ‘디커플링’(탈동조화)에서 ‘디리스킹’(위험 제거)로 바뀐다는 뜻”이라며 “중국도 (디커플링보다 대결 수위가 낮은) 디리스킹은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보는 것 같다. 미중 간 극단적 대결 구도는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디리스킹을 선언해 변곡점을 맞았는데, 우리나라는 이를 잘 모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기원 의원은 “중국 측 인사들은 대만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 측 인사들 발언이나 태도에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며 “중국이 내정 문제로 생각하는 홍콩·신장위구르자치구·인권 등 언급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싱 대사 발언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소원해진 상황에서 중국을 찾는 것이 적절하냐는 질문에 “이럴 때일수록 더더욱 방중해서 더 많이 만나고 더 대화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김태년·홍익표·고용진·홍기원·홍성국 의원 등 5명은 지난 12일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외교부 관계자 등을 만난 뒤 이날 인터뷰를 마치고 귀국했다. 민주당 의원 7명도 추가로 중국에 도착했다. 2차 방중 의원단 부단장인 박정 의원은 이날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해 “중국인들의 한국행 단체관광 규제, 기업인들의 장기 비자 문제, 게임 판호 문제 등 한중간 문화교류 해결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방중 경비를 부담하는 것에 대해서도 “일국 정부에서 초청하는 행사는 그 나라에서 비용을 부담한다. 한국도 그렇게 한다”고 설명했다.
  • [마감 후] 싱하이밍과 ‘친중 프레임’/하종훈 정치부 차장

    [마감 후] 싱하이밍과 ‘친중 프레임’/하종훈 정치부 차장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하는 데 베팅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며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한 뒤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싱 대사와의 만찬 회동에 동석한 이 대표와 민주당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돌이켜보면 싱 대사의 외교 결례가 처음은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인 2021년 7월 한 일간지 인터뷰에서 “공고한 한미동맹의 기본 위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옹호하자 그는 다음날 같은 신문 기고문을 통해 “한미동맹이 중국의 이익을 해쳐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대사가 통상적으로 주재국 내 정치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다는 금기를 깬 것이다. 같은 해 4월 한 방송에선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해 “한국도 한일 관계가 악화되자 일본 브랜드 불매운동을 하지 않았냐”고 반문해 물의를 일으켰다. 일련의 발언들은 중국 당국의 의향을 반영한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국민의힘은 연일 “굴욕외교”, “내정간섭”이라며 싱 대사와 이 대표에 대한 맹공을 이어 가고 있다. 민주당과 중국을 ‘친중 프레임’으로 엮어 비판하는 국민의힘의 대응은 보수층 결집에 유효할 뿐 아니라 중도층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카드로 보인다. 지난해 말 발표된 중앙유럽아시아연구소 등의 국제 연구진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한다’고 답변한 한국인의 비율은 81%로 조사 대상 56개국 중 1위였다. 총선을 앞두고 중국의 안하무인격 태도가 반중 정서를 키우는 상황에서 가뜩이나 여러 악재로 휘청이는 민주당을 ‘친중’으로 낙인찍는 것만큼 여당에 더 좋은 무기는 없을 것이다. 정치권은 첨예해지는 미중 갈등 속에서 우리가 처한 외교 현실과 중국을 보다 냉정하게 바라보고 이성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러려면 친중이니 반중이니 하는 프레임을 걷어내고 정쟁은 지양해야 한다. “적대적 관계를 계속 확대하는 것이 과연 국익과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는 이 대표의 발언은 그런 면에서 일면 타당하다. 민주당으로선 여권이 씌운 ‘친중 프레임’이 억울할 것이다. 아쉬운 점은 대선후보 출신인 이 대표가 제1당 대표라는 것이다. 국가 의전 서열 8위인 이 대표가 국장급 외교관인 싱 대사 관저에서 만찬을 하자는 제의를 거절하고 국회로 불러 논의했더라면 더 모양새가 좋지 않았을까. 싱 대사가 준비한 원고를 들고 약 15분간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는데 이 같은 외교 결례를 다수당 대표가 방조하고 윤석열 정부를 함께 공격한다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했다. 이 대표가 그 자리에서 발언을 제지하거나 반박하는 정무적 수완을 발휘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이 대표도 중국에 강경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대선을 한 달 앞둔 지난해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 시비로 국내 반중 정서가 커졌을 때 “올림픽이 중국 동네잔치로 변질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선 “중국 어선이 영해를 불법 침범하면 격침해 버려야 한다”고 했다가 논란을 불렀다. 그만큼 정치인의 말과 행보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어려운 일임을 보여 준다고 하겠다.
  • 친명 정성호 “이재명, 싱하이밍 과격 발언 지적했어야”

    친명 정성호 “이재명, 싱하이밍 과격 발언 지적했어야”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통하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이재명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의 만찬 회동에서 일부 부적절한 대응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정 의원은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싱 대사가 지난 8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무례한 발언에 대해 “제1야당 대표가 만남에 있어서 좀 더 섬세하게 준비를 했어야 되지 않겠나”며 당시 싱 대사가 이 대표가 있는 자리에서 15분 가량 원고를 읽는 등의 장면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베팅은 대사가 해서는 안될 부적절한 발언 이었다”며 “싱 대사가 과거에도 굉장히 과격한 발언들을 많이 했다. (이 대표 보좌진들이) 그런 걸 염두에 뒀어야 했고 이 대표도 그 자리에서 그런 문제점들을 지적했어야 되지 않나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중국대사 만난 것을 ‘친중이다’ ‘사대주의다’고 비판하니까,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일본 대사를 만난 일에 대해) ‘친일 숭일’ 그렇게 나왔다”며 “여야, 제1야당과 정부여당이 그런 식으로 서로 공방하는 건 보기에 좋지 않다”고 했다. 앞서 여권을 중심으로 이 대표와 싱 대사 간 회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표를 겨냥, “중국공산당 한국지부장이냐”고 따졌다.
  • 여야 ‘친중 vs 친일’ 원색 비난…“공산당 지부장”vs“오염수 동맹”

    여야 ‘친중 vs 친일’ 원색 비난…“공산당 지부장”vs“오염수 동맹”

    여야가 외국을 끌어들여 상대를 ‘친중’ ‘친일’로 몰아가며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여권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만난 것을 두고 ‘중국 공산당 한국 지부장이냐’고 비난했고, 야권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접견을 가리켜 ‘기가 막힌 오염수 동맹’이라고 공격했다. 여야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각각 ‘외교정치’에 나선 것인데, 양측의 비방전이 도를 넘고 있다. 김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도대체 어느 나라 정치인이고 어느 나라 정당의 대표인가”라며 “(이 대표는) 중국 공산당 한국 지부장인지 제1야당 대표인지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가 중국 대사에게 우리나라 국내 정치에 관여하라고 멍석을 깔아준 행동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결정적 실책”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중국을 끌어들여 정부와 각을 세우고 정쟁만 키우려는 정치적 계산이었겠지만, 우리 국민의 분노만 일으키고 민주당의 무능함을 여실히 보여준 결과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싱 대사는 지난 8일 이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등 한국 정부를 겨냥한 것처럼 읽히는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켰다.반면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안타깝게도 오늘부터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한다”며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대한민국 윤석열 정부만이 오염수 방류를 침묵으로 사실상 용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당 대표가 지난주에 일본 대사와 만난 이유가 국민들에게 오염수를 선물하기 위한 작업이었냐, 이런 비판까지 나온다”며 “기가 막힌 오염수 동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염수 핵폐기물을 처리수라고 표현하고, 1L(리터)씩 매일 마셔도 괜찮다는 괴담을 퍼뜨리고, 이 문제를 지적하는 야당의, 국민의 주장을 오히려 괴담이라고 덮어씌우는 이런 행태에 결코 국민들이, 역사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힘 못받는 힘의 외교·막후 소통 채널도 단절… 中, 선넘었다[뉴스 분석]

    힘 못받는 힘의 외교·막후 소통 채널도 단절… 中, 선넘었다[뉴스 분석]

    중국이 한국에서 여론전을 본격화했다. 시진핑 체제 이후 견지해 온 ‘전랑(늑대전사) 외교’를 한층 더 강화하고 공격성을 높인 행태를 한국에 투사한 것이다. 그간 중국의 전랑외교는 일차적으로 주재국 정치인과 정책 입안자들을 향해 중국의 이익에 맞서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으나, 지난 8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처음부터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전을 기획했다. 기자들에게 원고를 배부하고 온라인 생중계로 이를 직접 읽었다. 문화예술 차원에서 간접적인 방식으로 이뤄지는 소프트 외교 행태와 크게 다른 모습이다. 해당국의 정치외교적 사안에 대해 언론 인터뷰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의견을 피력하는 수준을 넘어 주재국의 제1야당을 움직였다. 공격적으로 주재국 정권을 겨냥했다는 측면에서 가장 강력한 형태의 ‘정치적 개입’을 시도한 사례로 꼽을 만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특이점이 중국의 조급성을 반영한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가 주도하는 ‘반도체 전쟁’을 중심으로 중국 포위가 본격화되자 ‘약한 고리’였던 한국을 노렸지만, 과거와 달리 윤석열 정부를 압박할 수 있는 ‘카드’가 유효하지 않자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분석이다. 베이징 지도부의 ‘힘의 외교’가 더이상 한국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자 최일선 현장에서 성과 압박을 받던 싱 대사가 판단 착오로 ‘선을 넘은 행동’을 했다는 설명이다. 싱 대사가 이런 판단을 한 것을 두고 크게 두 가지 이유가 거론된다. 우선 중국은 2017년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계기로 한국을 정치·경제적으로 압박할 ‘레버리지’를 대부분 소진했다. 한한령(한류 제한령)으로 게임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교류가 중단됐고, 대기업들의 타격도 컸다. 이에 한국은 ‘차이나 리스크’를 상수로 받아들이게 됐고 기업도 중국 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도 크게 줄었다. 싱가포르 국제전략연구소 이안 그램 분석관은 최근 뉴욕타임스에서 “상대와의 관계가 응징과 모욕으로 일관된다면 더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진 않는다. 관계가 아예 끊어지기 때문”이라며 “중국은 ‘공포나 분노’라는 지렛대를 잃었다. 왜냐하면 중국은 상대방에 늘 화가 난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중국은 한국에 대해 추가 보복이 가능하지만, 미국과의 ‘반도체 전쟁’으로 주변 환경도 베이징에 불리하게 변했다. 지난해 한국은 미국 주도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가입했고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미국·한국·일본·대만)에도 참여했다. 중국으로선 한국 정부와 기업이 미국의 반도체 동맹에 참여하지 않도록 붙잡아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추가 보복을 단행하면 한국을 미국 쪽으로 완전히 밀어내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중국으로서는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게 된다. 싱 대사가 국내 여론을 직접 상대하려 한 또 한 가지 이유는 한국과의 막후 소통 채널이 단절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22일 방한한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 사장(아시아 담당 국장) 사례가 대표적이다. 한중 국장급 외교협회차 서울을 찾은 류 사장은 협의를 마치고 한국 외교라인 고위인사들을 만나고 싶어 했지만 상당수 성사가 무산돼 친중국 교수들 몇몇과만 면담을 마치고 돌아갔다. 주중 한국대사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싱 대사의 전임자인 추궈홍 전 중국대사는 문재인 정부 때 외교부 장관도 건너뛰고 청와대와 직통 라인을 개설해 정의용 당시 국가안보실장과 소통했지만, 지금은 ‘외교 관례’대로 급에 맞는 교류만 이어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지난 정부에서 주한 중국대사는 마음만 먹으면 우리 대통령도 만날 수 있는 연결 라인이 있었지만,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시진핑 주석은커녕 외교장관조차 못 만났다”고 베이징의 ‘푸대접’을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베이징 지도부는 자국 외교 라인에 ‘사드 문제 해결’을 강하게 압박해 현장 외교관들이 곤혹스러워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싱 대사가 선을 넘은 ‘베팅’ 발언을 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 교수는 “중국이 압박하면 한국이 굴복한다는 그간의 학습효과 때문에 싱 대사도 공세적 메시지를 낸 것”이라며 “여기서 밀리면 다시 과거의 전례를 증명하는 셈이 되기에 윤석열 정부는 ‘상호존중’ 원칙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중국 외교부는 기존의 기조를 계속 이어 갈 조짐이다. 11일 “눙룽 외교부 부장조리가 전날 정재호 주중대사와의 웨젠(約見·회동을 약속하고 만남)을 통해 ‘싱 대사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교류한 것에 한국 외교부가 부당한 반응을 보였다’며 심각한 우려와 불만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웨젠’은 중국 외교 당국이 타국 외교관을 만나 항의를 전달하는 것으로, 우리 외교부의 ‘초치’에 해당한다. 눙 부장조리는 “싱 대사가 한국 각계 인사들과 접촉하고 교류하는 것은 정상적인 업무”라며 “한국 측이 현 중한 관계 문제점이 어디에 있는지 되돌아 보고 진지하게 대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미국 국빈방문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만 간 긴장과 관련해 ‘힘에 의한 대만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언급한 것이 지금의 갈등을 만들어 냈다는 뜻이다. 또 ‘싱 대사는 한국 정부에 항의받을 만한 잘못을 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항의성 발언이기도 하다.
  • 대만 총통 선거 ‘하나의 중국’ 원칙 최대 화두

    대만 총통 선거 ‘하나의 중국’ 원칙 최대 화두

    내년 1월 대만 총통(대통령) 선거를 7개월 앞두고 ‘하나의 중국’ 원칙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론조사 1·2위를 달리는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와 제1야당 국민당 후보가 수용 여부를 두고 팽팽이 맞섰기 때문이다. 6일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민진당 후보로 나서는 라이칭더 현 부총통은 지난 4일 지지 모임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 수용은 곧 주권을 양도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92공식은 1992년 중국과 대만이 이룬 공통 인식을 일컫는 것으로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해석을 각자 편의에 맡긴다는 것이다. 국민당과 달리 독립 성향의 민진당은 “민의가 반영된 합의가 아니었다”며 부정한다. 라이 부총통은 “92공식과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받아들이면 대만은 소멸된다. 거부해야 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며 “주권이 있는 평화가 진짜 평화이며 주권을 양도한 평화는 가짜 평화”라고 역설했다. 그는 같은 당 소속임에도 ‘골수 독립론자’인 차이잉원 총통의 강경 노선에는 비판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차이 총통과 눈높이를 맞추며 당내 지지 세력을 품으려 애쓰고 있다. 앞서 총통 후보로 확정된 직후엔 “대만은 이미 주권 국가”라고 밝혀 논란이 됐다. 반면 상대적으로 중국 본토에 개방적인 국민당은 양안(중국과 대만) 화해를 추구하자고 강조한다. 국민당 후보인 허우유이 신베이 시장은 지난달 시정 관련 청문회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 인정 여부에 관한 질문을 받고 “모든 것은 중화민국(대만)의 헌법과 양안 간 규정·관례에 따라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자는 당론과 중국 공산당에 비판적인 민심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모양새다. 민진당은 이번 선거를 ‘친중 대 반중’ 구도로 만들어 정치적 실책을 덮고 여론 흐름을 당에 유리하게 이끌려고 한다. 미국도 사실상 민진당을 측면 지원하고 있어 내년 선거에서 ‘대만해협 안정’이 큰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중국 역시 국민당을 중시하는 전략을 통해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현지시간)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최근 중국 군함이 대만해협에서 미군 구축함에 근접 운항한 데 대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그렇게 공격적으로 (선박을) 차단할 이유가 없다. 머지않아 누군가 다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野 혁신기구 좌초에…이재명 리더십 ‘출렁’

    野 혁신기구 좌초에…이재명 리더십 ‘출렁’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던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등으로 9시간여 만에 자진사퇴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은 적지 않은 상처를 입게 됐다. 민주당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돌아선 여론을 달랠 목적으로 ‘혁신기구’ 구성을 전면에 세웠지만, 대의원제 폐지 논란에 이어 인선 논란까지 불거지며 당내 혼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6일 기자들과 만나 “위원회 등 당 기구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검증과 같은 실무적 부분에 큰 보완(이 필요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관련해서는 보완해 나갈 것이고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앞서 이 이사장은 과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천안함 사건을 ‘미국 패권 세력들이 조작한 자폭 사건’이라고 정의하고 ‘한국 대선에 미국 정보 조직이 깊숙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등 일반 상식과 다른 인식을 드러내 논란을 빚었다. 또 이 대표를 강력히 지지하는 언행과 윤석열 정부 퇴진 주장, 친중국·친러시아 등 편향된 성향도 도마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이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나의 심정을 나보다 잘 적어준 민들레 김호경 에디터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시민언론 민들레’의 기사를 인용해 불난 여론에 기름을 끼얹기도 했다. ‘이래경 끝내 사퇴, 그 참을 수 없는 마녀사냥의 가벼움’이라는 제목의 해당 기사는 “이 이사장을 상대로 말꼬투리 잡기식 침소봉대와 거두절미, 아전인수격의 비난이 빗발쳐 고질적인 언론의 인신공격이 되풀이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전권을 위임하겠다며 야심 차게 준비한 혁신기구가 첫발을 떼기도 전에 좌초하면서 이 대표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1당이 그런 검증 작업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건 한심한 일”이라며 “잘 모르겠지만 몇몇이 쉬쉬하면서 인선을 했던 것 같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이 대표 사퇴론도 불거지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중진 이상민 의원은 이날 CBS에서 “위원장 인선에 대한 공론화 작업도 없고 검증도 제대로 안 된 상태가 이재명 대표 체제의 본질적인 결함”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사퇴를 하루라도 빨리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 이사장은 GT(김근태)계 의원 등의 추천을 받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혁신기구 출범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이 대표의 호위무사 격인 위원장이 임명됐던 전례를 남기면서 혁신기구에 대한 기대감도 한풀 꺾인 상황이다. 다른 비명계 중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혁신위를 이 대표의 ‘친위 쿠데타’로 만들려고 마음을 먹었다가 불발된 것 같다”며 “차기 인선도 봐야 알겠지만 우려가 된다. 반성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성준 대변인은 SBS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이나 서울 성동갑에서 험지인 서초로 넘어가 싸우는 홍익표 의원 같은 분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있었다”면서 새 혁신위원장에 대한 하마평을 전했다.
  • 머스크, 자신의 ‘가짜 아기’ 사진에 직접 댓글…“너무 많이 젊어진 것 같다”

    머스크, 자신의 ‘가짜 아기’ 사진에 직접 댓글…“너무 많이 젊어진 것 같다”

    최근 3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중국 외교장관과 산업기술장관, 상무장관 등을 잇따라 만나 화제가 됐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아기 사진’이 중국에서 또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봉황망 등 중국 매체들은 인공지능(AI)를 사용해 생성한 머스크의 ‘가짜아기’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 큰 관심이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최근 유명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알려진 인플루언서인 'Not Jerome Powel'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채널에 머스크를 어린 아기로 묘사한 이미지를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사진은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한 인플루언서가 SNS에 공유한 것으로 사진 속에는 머스크의 어린 시절을 추측할 수 있는 아기 사진과 함께 ‘머스크가 안티에이징 비법을 추구하는 것이 자칫 지나쳤다’는 등의 우스꽝스러운 설명이 게재됐다.  이 사진은 SNS에 공유된 직후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170만 건의 조회수와 수만 건의 ‘좋아요’를 기록하는 등 큰 웃음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사진의 당사자인 머스크는 해당 사진이 공유된 SNS에 등장해 ‘내생각에는 도가 지나칠 정도로 너무 젊어진 것 같다’(Guys,I think I maybe took too much)는 유러머스한 반응의 댓글을 게재하면서 한층 더 주목을 받게 됐다. 그는 자신의 댓글에 아기를 의미하는 이모티콘을 추가해 친근한 반응을 이끌기도 했다. 머스크가 해당 사진에 반응을 보이며 등장하자 중국 네티즌들은 “도가 지나칠 정도로 젊어졌으니 화성에 갈 시간은 이전보다 더 충분히 넉넉해졌다”면서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는 친근한 분위기와 SNS 사진에도 호감 있게 반응하는 것이 좋다”, “그는 친중국 성향의 몇 안 되는 아주 중요한 미국인 거물이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 아르헨 ‘위안화 스와프’ 연장… 시진핑, 일대일로 확대 의도[뉴스 분석]

    아르헨 ‘위안화 스와프’ 연장… 시진핑, 일대일로 확대 의도[뉴스 분석]

    중국이 ‘만성 부도국’ 아르헨티나를 적극 지원하면서 경제 동맹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아르헨티나 통화가치 폭락에 따른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미국의 뒷마당인 중남미에 ‘친중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24조원 규모… 한도도 2배로 늘려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암비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세르히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과 미겔 페스세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총재는 오는 8월 만기인 1300억 위안(약 24조원) 규모의 외환스와프를 3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외환시장 개입 등에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스와프 한도도 현 350억 위안에서 700억 위안으로 두 배 늘린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번 조치로 국제통화기금(IMF)의 외환보유고 조건을 맞추게 됐다. 달러 환율 안정화에도 개입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했다. 베이징이 아르헨티나 국가 부도를 막아 주게 된 셈이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화보유고는 330억 달러(43조 2000억원)로 2016년 10월 이래 최저치를 찍었다. 올해 4월 아르헨티나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도 전년 동월 대비 109%나 치솟았다. 베이징이 ‘위기의 국가’ 아르헨티나의 환율 방어를 위해 위안화 스와프를 2026년까지 연장해 주기로 한 것은 아르헨티나가 시진핑 국가주석이 추진하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핵심 국가이기 때문으로 읽힌다. 지난해 2월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일대일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중남미 국가 가운데 첫 일대일로 참여다. 지난 2일 아르헨티나 정부 대표단은 베이징에서 일대일로 공동 건설 추진을 위한 협력 계획에도 서명했다. 중국 입장에서 아르헨티나는 미국의 압박을 깨고 중남미 지역에서 위안화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디딤돌이다. ●베이징이 국가부도 막아주는 셈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기에 ‘자국 우선주의’로 중남미 국가들과 파열음을 내자 시 주석은 이들의 반미 성향을 십분 활용해 세를 불리는 전략에 나섰다. 미국의 뒷마당에서 영향력을 키우려는 중국과, 물가 폭등·보유 외환 고갈로 어려움을 겪는 아르헨티나 간 상호 이해가 맞아떨어져 양국 간 협력 공간이 넓어지고 있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은 지난 1일 베이징에서 마사 장관과 만나 양국 간 교역 촉진 및 다자 및 양국 간 교역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아르헨티나 정부는 올해 4월 “달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국에서 수입되는 상품 대금 결제에 위안화 사용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데스크 시각] 쯔위의 손짓이 바꾼 ‘하나의 중국’/윤창수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쯔위의 손짓이 바꾼 ‘하나의 중국’/윤창수 국제부장

    내년 1월 2300만 대만인이 총통(대통령)을 뽑는 선택을 세계가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올해 가장 중요한 선거였던 튀르키예 대선은 포퓰리즘의 승리로 끝났으며,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대만 대선은 치열한 패권다툼 중인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이라 할 만하다. 게다가 분단 상황과 민주화 역사까지 대만과 비슷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도 지대하다. 벌써부터 친미 성향의 여당인 민진당과 친중 성향의 야당인 국민당은 각각 당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미국과 중국 방문을 통해 정체성 과시에 열을 올렸다. ‘권위주의 대 민주주의’와 ‘전쟁 대 평화’로 양당 후보들이 내놓는 구호도 색깔 차이가 뚜렷하다. 여론조사에서는 현 차이잉원 총통의 후계자로 그보다 대만 독립 성향이 더 강하다고 평가받는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경찰 출신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를 앞서고 있다. 1990년대 민주화 이후 세 번의 정권교체가 일어난 대만의 정치사는 우리와 흡사하다. 장제스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비견되며,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는 남북 관계와 비교된다. 대만의 국부 장제스의 흔적이 살아 있는 중정기념당에서는 ‘자유적 영혼 vs 독재자’란 전시가 열리고 있다. 46년 집권한 장제스 기념 건물은 미국 링컨기념관과 중국 자금성을 섞어 놓은 듯하다. ‘자유를 잃는 것은 인간의 가장 큰 고통’이란 말로 시작하는 대만 민주화 역사 전시에 한국 여성 아이돌그룹 트와이스에서 활약하는 대만 멤버 쯔위에 대한 한국 신문 기사가 크게 확대돼 걸려 있다. 쯔위는 2015년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가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는 중국인의 분노 때문에 사과해야만 했다. 한국 신문의 기사는 당시 열여섯 살이었던 쯔위의 작은 손짓이 차이 총통의 득표율을 1~2% 높였다고 분석했다. 실제 차이 총통은 2016년 당선 연설에서 쯔위를 언급하면서 “이 사건은 나에게 국가를 강하게 만들고 일치단결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임을 영원히 일깨워 줄 것”이라며 “모든 억압은 양안 관계의 안정을 파괴한다”고 강조했다. 쯔위 사건과 차이 총통의 발언 이후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더욱 민감하게 대응했다.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한국 기업을 포함한 수많은 다국적기업들이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의 표적이 돼야만 했다. 양안 관계에는 미국, 중국, 대만을 중심으로 한 큰 삼각형과 중국공산당, 민진당, 국민당을 꼭짓점으로 하는 작은 삼각형이 있다. 국민당의 마잉주 총통 시기에는 공산당과 국민당이 협력해 큰 삼각형이 흔들리지 않았다. 민진당 출신 첫 총통인 천수이볜 시기에는 작은 삼각형의 문제를 견고한 미중 관계가 제거했다. 하지만 지금은 작은 삼각형과 큰 삼각형이 모두 흔들리는 시기로 대만해협의 불안정이 미중 갈등을 넘어 역내 국가들까지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은 2021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에서 처음 대만 문제를 언급했고,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은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해 중국의 강한 불만을 샀다. 미국에 대만은 미중 대결의 수단이며 우리에게는 임시정부의 후원자이자 남북 관계의 모범이며 7대 교역국가다. 양안 관계를 형성하는 두 개의 삼각형은 언제든 흔들릴 수 있으므로 군사 충돌을 포함해 대만 문제에 관한 일관된 입장과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는 한 함께 준수하면서 이 원칙의 범위 안에 있는 대만의 외교활동은 지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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