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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속 다지는 민주 “이재명 중심 역량 총결집…위축된 비명계 “체포안 가결표 덕에 방탄 탈피”

    결속 다지는 민주 “이재명 중심 역량 총결집…위축된 비명계 “체포안 가결표 덕에 방탄 탈피”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을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대한 경종’으로 규정하고, 정권 심판 의지와 내부 결속을 다지는 전열 정비에 나섰다. 이번 사태가 ‘이재명 친정 체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지만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무더기 가결표를 던진 비명(비이재명)계와의 갈등 해결은 과제로 남게 됐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에 혈안이 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내각 총사퇴를 통한 인적 쇄신 및 국정 기조의 대전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영장실질심사의 결과를 노심초사 기다렸을 이 대표는 단식 회복 중임에도 사실상 곧바로 당무에 복귀한 모양새다. 그는 이날 회복 치료 중인 서울 녹색병원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와 통화해 “강서 보궐선거는 ‘정권심판’ 선거인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라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격려했다. 홍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용산역에서 ‘민생을 살리겠다’는 내용의 어깨띠를 두르고 귀성길 시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건넨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건강을 회복하고 몸을 추스르시는 대로 당무에 복귀할 걸로 보인다. 당무 복귀 의지가 강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의 여파로 총사퇴한 원내대표단 인선에 대해서 “다음 달 3일에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하자는 선언이 줄을 이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당의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라는 의원 전원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이 대표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다만, 지난 21일 체포동의안 가결에 힘을 보탠 비명계의 이탈표 처리 문제가 남아있어 계파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성명서에서 “민주당 파괴를 시도한 30여 명의 해당 행위자들은 탈당하고 당은 이들을 징계 또는 출당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영장실질심사 기각에 기여한 이 대표 법률대리인들을 ‘공신’으로 여겨 비명계 의원들 지역구에 공천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정치적 입지 축소가 불가피해진 비명계는 몸을 사리면서도 체포동의안 가결로 ‘방탄 정당’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가결표 색출·징계가 아닌 통합의 정치를 당부했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방탄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계속해서 내년 총선까지 끝까지 물고 늘어질 문제인데 그것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이번에 가결한 의원들) 공이 크다”고 했다. 조응천 의원은 가결 투표가 해당 행위라는 일부 지도부 입장에 대해 “국민에 약속을 지키는 정당, 방탄에서 벗어난 정당이 되기 위해 한 것이지 구속되라고 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반면, 검찰의 불구속 기소나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 등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명계가 이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를 접지 않고 ‘농성전’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영장 기각과는 관계없이 여전히 사법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전열을 재정비하고 당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걷어내는 데 이 대표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 대표의 ‘2선 후퇴’를 촉구했다. 이 대표가 지난 21일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만나 ‘통합적 당 운영’을 약속한 만큼 ‘비명계 찍어내기’는 지양하고 탕평과 화합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배신자’로 거론되는 비명계 중진 의원들이 지역구에서는 나름 이름을 가진 인물들이다. 따라서 총선을 앞두고 당에서 내쳐지면 무소속이라도 출마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찍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기사회생…신병 확보 못한 檢 쌍방울·대장동 수사 제동

    이재명 기사회생…신병 확보 못한 檢 쌍방울·대장동 수사 제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27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국회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절체절명의 기로에 섰던 이 대표는 기사회생했고, 당 대표 기간 내내 불거진 ‘사법리스크’도 어느 정도 덜게 됐다. 반면 검찰은 2021년 9월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수사에 나서며 2년간 지속한 수사가 무리한 것 아니었느냐는 거센 역풍에 휘말릴 전망이다. 쌍방울그룹의 쪼개기 후원금 의혹 등 이 대표를 겨냥한 다른 수사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영장 기각이 무죄를 의미하는 건 아닌 만큼 조만간 불구속기소 후 법정에서 이 대표 혐의를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서 이재명 친정 체제도 당분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또한 ‘추석 밥상 민심’을 겨냥해 검찰의 무리한 영장 청구에 대한 여론전을 펴는 한편, 대여 투쟁을 강화하면서 정국 주도권을 장악하려들 전망이다.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0시 7분부터 오후 7시 24분까지 9시간 17분 동안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날 2시 23분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997년 영장심사 제도 도입 이후 두 번째로 긴 시간이다. 유 부장판사는 “혐의 소명 부분에서 백현동 개발사업의 경우 이 대표(피의자)의 관여가 의심되나 직접 증거가 부족한 시점에서 피의자의 방어권이 배척될 정도에 이른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대북송금 의혹 역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위증교사 혐의는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서울구치소에 도착한 후 대기실에서 수의(囚衣)로 갈아입지 않고 사복 차림으로 결과를 기다리던 이 대표는 단식 회복 치료를 받던 서울 녹색병원으로 되돌아갔다. 검, 불구속기소 후 혐의 입증 주력할 듯 검찰은 영장심사에서 500장 분량의 프레젠테이션(PT) 자료와 1500쪽가량의 의견서를 통해 이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대표가 과거 자신의 혐의와 관련된 증거를 인멸하려 했거나 위증을 교사한 전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 대표 측은 검찰이 제시한 증거만으론 혐의가 입증되지 않고, 검찰이 1년 반에 걸쳐 광범위한 수사를 한 만큼 더 이상 인멸할 증거도 없다고 맞섰다고 한다.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추석 연휴 이후 불구속기소를 통해 이번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영장 재청구 없이 이른 시일 내에 이 대표를 기소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4~2015년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민간사업자에게 각종 특혜를 몰아주고 사업에서 배제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고 있다. 또 2019년 2월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을 당시 증인에게 연락해 본인에게 유리하게 허위 증언을 요구한 혐의(위증교사)도 받고 있다. 이 대표가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2019~2020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통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에 자신의 방북 비용 등 800만 달러를 대납(제3자 뇌물·외국환거래법 위반)하도록 한 혐의도 포함돼 있다. 민주 새 원내대표 범친명 홍익표 선출 이 대표에 대한 영장 기각 결정에 앞서 민주당은 전날 3선 홍익표 의원을 결선 투표 끝에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이재명 체제 수호’를 내세운 범친명(친이재명)계인 홍 원내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민주당이 하나의 팀이 돼서 이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내겠다”며 내년 4월 총선까지 이재명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민주당이 앞으로도 ‘정치검찰 프레임’으로 맞설 것을 사실상 공표한 것으로 평가된다. 민생 법안 처리와 대법원장 부재에 따른 사법 공백, 국정감사, 신임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예산 심의 등이 줄줄이 예정됐지만, 정치권은 ‘시계 제로’ 상태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 이재명 기사회생… 신병확보 못한 檢, 쌍방울·대장동 수사 제동

    이재명 기사회생… 신병확보 못한 檢, 쌍방울·대장동 수사 제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27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국회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절체절명의 기로에 섰던 이 대표는 기사회생했고, 당 대표 기간 내내 불거진 ‘사법리스크’도 어느 정도 덜게 됐다. 반면 검찰은 2021년 9월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수사에 나서며 2년간 지속한 수사가 무리한 것 아니었느냐는 거센 역풍에 휘말릴 전망이다. 쌍방울그룹의 쪼개기 후원금 의혹 등 이 대표를 겨냥한 다른 수사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영장 기각이 무죄를 의미하는 건 아닌 만큼 조만간 불구속기소 후 법정에서 이 대표 혐의를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서 이재명 친정 체제도 당분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또한 ‘추석 밥상 민심’을 겨냥해 검찰의 무리한 영장 청구에 대한 여론전을 펴는 한편, 대여 투쟁을 강화하면서 정국 주도권을 장악하려들 전망이다.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0시 7분부터 오후 7시 24분까지 9시간 17분 동안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날 2시 23분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997년 영장심사 제도 도입 이후 두 번째로 긴 시간이다. 유 부장판사는 “혐의 소명 부분에서 백현동 개발사업의 경우 이 대표(피의자)의 관여가 의심되나 직접 증거가 부족한 시점에서 피의자의 방어권이 배척될 정도에 이른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대북송금 의혹 역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위증교사 혐의는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서울구치소에 도착한 후 대기실에서 수의(囚衣)로 갈아입지 않고 사복 차림으로 결과를 기다리던 이 대표는 단식 회복 치료를 받던 서울 녹색병원으로 되돌아갔다. 검찰은 영장심사에서 500장 분량의 프레젠테이션(PT) 자료와 1500쪽가량의 의견서를 통해 이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대표가 과거 자신의 혐의와 관련된 증거를 인멸하려 했거나 위증을 교사한 전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 대표 측은 검찰이 제시한 증거만으론 혐의가 입증되지 않고, 검찰이 1년 반에 걸쳐 광범위한 수사를 한 만큼 더 이상 인멸할 증거도 없다고 맞섰다고 한다.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추석 연휴 이후 불구속기소를 통해 이번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영장 재청구 없이 이른 시일 내에 이 대표를 기소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4~2015년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민간사업자에게 각종 특혜를 몰아주고 사업에서 배제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고 있다. 또 2019년 2월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을 당시 증인에게 연락해 본인에게 유리하게 허위 증언을 요구한 혐의(위증교사)도 받고 있다. 이 대표가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2019~2020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통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에 자신의 방북 비용 등 800만 달러를 대납(제3자 뇌물·외국환거래법 위반)하도록 한 혐의도 포함돼 있다. 이 대표에 대한 영장 기각 결정에 앞서 민주당은 전날 3선 홍익표 의원을 결선 투표 끝에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이재명 체제 수호’를 내세운 범친명(친이재명)계인 홍 원내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민주당이 하나의 팀이 돼서 이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내겠다”며 내년 4월 총선까지 이재명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민주당이 앞으로도 ‘정치검찰 프레임’으로 맞설 것을 사실상 공표한 것으로 평가된다. 민생 법안 처리와 대법원장 부재에 따른 사법 공백, 국정감사, 신임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예산 심의 등이 줄줄이 예정됐지만, 정치권은 ‘시계 제로’ 상태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 ‘송파’ 시어머니·딸 질식 정황… 시누이는 왜 삶을 포기했을까

    ‘송파’ 시어머니·딸 질식 정황… 시누이는 왜 삶을 포기했을까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와 경기 김포시 등 3곳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5명 가운데 초등학생 딸과 할머니의 타살 정황이 발견됐다. 경찰은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40대 여성 오모씨가 딸을, 오씨의 남편 또는 시누이가 어머니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5일 오씨를 제외한 4명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오씨 딸의 사인은 ‘외력에 의한 경부압박질식사’(목 졸림으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았다. 초등학생 딸은 오씨가 지난 22일 투숙한 김포 한 호텔 방에서 발견됐다. 오씨는 23일 오전 홀로 숙소를 빠져나가 친정이 있는 송파구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은 오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일가족의 주거지인 송파구의 한 빌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오씨 시어머니 역시 경부압박질식사가 사인이었고, 목 부위에 위력이 가해진 흔적이 있었다. 오씨 시어머니와 남편, 시누이는 지난 22일 오후에서 밤 사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오씨 시어머니는 오씨 남편과 시누이가 사망했던 방과 떨어진 작은 방에서 발견됐다. 오씨 남편과 시누이에게서는 외부적 요인을 발견할 수 없었다는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오씨 딸과 시어머니에게서 저항 흔적 등의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약독물 등 정밀감정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판단할 예정이다. 오씨는 사업 투자 명목으로 빌린 돈을 갚지 못해 빚 독촉과 생활고를 겪는 상황에서 사기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정한 수입이 없어 수억원대의 빚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오씨 부부는 가족을 모두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오씨 남편과 시누이가 작성한 유서에는 채권·채무 문제로 가족 간 불화가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씨 시누이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 연대보증을 포함해 금전 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다.
  • ‘송파 일가족’ 국과수 부검…2명 타살 정황 발견

    ‘송파 일가족’ 국과수 부검…2명 타살 정황 발견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와 경기 김포시 3곳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5명 중 2명에게서 타살 정황이 발견됐다. 25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일가족 중 4명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추락사한 40대 여성 오모씨 딸의 사인이 ‘외력에 의한 경부압박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받았다. 국과수는 오씨의 시어머니 사인도 ‘경부압박질식사’로 추정하고 “목 부위에 외력이 가해진 상태”라고 경찰에 전했다. 남편과 시누이는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냈다. 지난 22일 딸과 함께 경기 김포의 호텔에 투숙한 오씨는 이튿날 오전 호텔에서 혼자 나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에서 추락사했다. 경찰은 오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해왔다. 경찰은 송파동 빌라에서 함께 숨진 채 발견된 3명 가운데 오씨의 시어머니에게서도 타살 정황을 발견하고, 오씨를 제외한 일가족의 시신을 부검해달라고 국과수에 의뢰했다. 경찰은 오씨의 남편 또는 시누이가 어머니를 목졸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의 사망 이전 행적 등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 사망에 직접 영향을 미쳤을 만한 외상 등 특이한 소견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약독물 검사 등 최종 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판단하기로 했다. 오씨는 지난 23일 오전 7시 30분쯤 친가가 있는 잠실동의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오씨의 동선과 유족 소재지를 확인하다가 오씨 친가 소유의 송파동 빌라에서 숨져 있는 남편과 시어머니·시누이를, 경기 김포시 호텔에서 딸의 시신을 발견했다. 한편 경찰은 가족 간 금전 관계가 얽힌 갈등이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구체적인 돈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오씨는 평소 가족과 지인 등 주변에 돈을 빌려 달라거나 자신에게 투자하면 수익을 내주겠다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씨가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억원대의 빚을 진 것으로 파악하고 실제로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한 이들 가운데 오씨 남편과 양가 식구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오씨는 지난 6월 ‘2억 7000만원을 사기당했다’며 돈을 빌려준 3명에게 고소당하기도 했다. A씨를 고소한 이들 가운데 오씨 친정이나 시댁 식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오씨 남편과 시누이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채권·채무 문제로 가족 간 불화가 있다는 것과 함께 생활고를 호소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탈북민 최고의 정착은 ‘취업’… 통일 준비 위한 투자 될 것”[공공기관 다시 뛴다]

    “탈북민 최고의 정착은 ‘취업’… 통일 준비 위한 투자 될 것”[공공기관 다시 뛴다]

    “탈북민에게 ‘취업’은 최고의 정착입니다. 모든 기업에서 탈북민 직원의 고용을 늘려 가야 합니다.” 탈북민 정착 지원 기관인 남북하나재단의 조민호 이사장은 24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모든 기업이 한 명 이상의 탈북민을 채용하자’는 취지의 ‘1사 1인’ 캠페인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이탈주민 보호법에 따라 2010년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설립된 남북하나재단은 ‘탈북민의 행복을 위해 ‘같이’의 가치를 만들어 간다’는 재단 슬로건처럼 탈북민의 초기 정착과 취업·교육 지원 등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통합을 돕고 있다. 다음은 조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하나재단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은. “탈북민의 취업을 돕는 일이다. 일자리는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에도 중요하다. 완전히 다른 체제로의 이전을 겪으며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탈북민들에 필요한 것은 치료적 접근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에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일자리라는 게 재단이 13년간의 활동을 바탕으로 내린 결론이다. 지난 3월 취임 이후 기업체, 서울시 기술교육원 등과 업무 협약을 맺고 ‘1사 1인’ 캠페인을 벌이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매칭하려고 하고 있다. 올 들어 재단을 통해 취업한 탈북민은 961명이다. 150여명이 공공기관, 대기업 등 안정적 일자리를 찾았다. 3월부터는 구직자들에게 취업 클리닉, 언어·스피치 교육, 직장 매너 교육 등을 지원하는 ‘일자리 성공 패키지’ 사업을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입국 탈북민은 3만 3981명이다. 탈북민의 한국 사회 정착은 어디까지 왔나. “탈북자들의 고용률과 임금 수준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고용률은 59.2%로 국민 평균 고용률 63.0%와 3.8%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2011년 첫 조사 당시 10.4% 포인트 차이보다 크게 줄었다. 탈북민의 월평균 임금은 238만원으로, 국민 평균 임금보다 49만원이 낮지만 탈북민 중 여성 비율이 높은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 임금 또한 높아지는 추세다. 중국을 거치며 자본주의 시장 경제를 경험하고 탈북하는 사례가 늘기도 했지만 선배 탈북민의 정착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시행착오를 줄여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재단이 축적한 맞춤형 취업 노하우도 요인 중 하나다. 국내 거주 탈북민은 이민·사망 등을 고려하면 3만 1000명으로 추산된다. 다만 탈북민들의 정착에 녹록지 않은 환경은 여전하다. 특히 탈북한 부모 세대의 어려움이 어렸을 때부터 한국에서 교육을 받은 자식 세대에까지 전가되지 않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에 막 도착한 탈북민에게 하나재단은 어떤 도움을 주나. “하나원에서 나온 탈북민들은 30만원 상당의 생활안정키트, 15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 상품권을 받고 있고 6개월간 기초생활수급을 받아 기본적 생활은 꾸려나간다. 다만 6개월 동안 자립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시행착오를 겪는다. 조급한 마음으로 직업을 찾다 보니 시간과 돈을 낭비하기도 한다. 통일부·지방자치단체 지정 25개 하나센터에서 취업 상담사와 심리 상담사들이 초기 적응 과정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그 밖의 다양한 문의는 남북하나재단 콜센터를 통해서 언제나 상담받을 수 있다.” -설립 14년째를 맞은 하나재단이 탈북민의 정착 과정에 어떤 변화를 이끌었나. “맞춤형 취업·창업 지원을 통해 개인의 욕구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여했다. 탈북민이 재북·재남 경력을 활용해 의사, 한의사, 약사 등 전문 직군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창업 지원으로 소상공인과 영농인을 양성했다. 낯선 곳, 낯선 사람들과 제2의 삶을 시작하는 탈북민에게 재단은 고향이나 친정 같은 역할을 해 왔다. 그 과정에 일부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단순히 ‘일’이 아닌 ‘가족’을 보살피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탈북민 정착 지원의 궁극적인 목표는. “탈북민은 통일의 선발대, 통일의 전사라고 생각한다. 북한의 전체주의, 남한의 민주주의를 모두 겪은 사람들이다. 뿌리를 잘 내린다면 향후 남북 간 교류가 활발해지거나 통일이 될 무렵에 2500만 북한 주민을 일깨울 수 있는 최고의 선생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재단은 탈북민 재직 비율이 높은데. “하나재단 직원 181명 가운데 25.4%는 탈북민이다. 재단 안에선 탈북민들이 북한에서 즐겨 먹던 명태, 두부밥, 인조고기밥도 함께 즐기는 등 문화적으로 교류하며 통일 예행연습의 장을 꾸리고 있다.” -일각에서 하나재단의 관료화를 우려하는데, 조직문화 개선 방안은. “우리는 탈북민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는 점을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서비스 기관으로서 현장을 찾아나서는 데 충실하려고 한다.”
  • 송파 일가족 5명 사망… 수억대 빚에 3개월 넘게 도피생활

    송파 일가족 5명 사망… 수억대 빚에 3개월 넘게 도피생활

    ‘서울 송파구 일가족 5명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4일 가족 간 금전 관계가 얽힌 갈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구체적인 돈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전날 서울 송파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추락해 숨진 40대 여성 A씨는 3개월 넘게 빚 독촉을 피해 도피 생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평소 가족과 지인 등 주변에 돈을 빌려 달라거나 자신에게 투자하면 수익을 내주겠다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억원대의 빚을 진 것으로 파악하고 실제로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한 이들 가운데 A씨 남편과 양가 식구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A씨는 지난 6월 ‘2억 7000만원을 사기당했다’며 돈을 빌려준 3명에게 고소당하기도 했다. A씨를 고소한 이들 가운데 A씨 친정이나 시댁 식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A씨 남편과 시누이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채권·채무 문제로 가족 간 불화가 있다는 것과 함께 생활고를 호소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시어머니·시누이 등 3명은 A씨 부부의 거주지였던 송파동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22일 오후에서 밤 사이 이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빌라는 A씨 친정 식구의 소유로 파악됐다. 초등학생 딸의 시신은 경기 김포에 있는 호텔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금전 관계에 얽힌 사정이 드러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에 앞서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A씨 남편과 시댁 식구 역시 같은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 A씨 가족이 거주하던 송파구 빌라 앞 우편함 등에는 수개월간 밀린 가스비 독촉장과 카드빚을 받으러 왔다는 방문록이 남아 있었다. A씨 가족이 내지 못한 가스비는 지난해 7월분부터 올해 8월분까지 14개월치 187만원에 달했고, 카드값은 약 100만원 상당이었다. A씨 가족은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 여부 상담을 받았지만 자산 요건 등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가스비와 카드값 체납 정보도 정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 포착되지 않았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통보나 기타 복지시스템에서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금전 관계로 인한 갈등과 빚 독촉 등의 영향으로 최근 도피 생활을 한 것으로 보인다. 빌라 인근 주민들은 “A씨가 최근 수개월째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위례신도시와 김포에 있는 숙박업소에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딸을 포함해 남편과 시누이, 시어머니 등 4명의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 송파 일가족 5명 사망…빚독촉 피해 3개월 넘게 도피생활, 빌린 돈 못 갚고 갈등

    송파 일가족 5명 사망…빚독촉 피해 3개월 넘게 도피생활, 빌린 돈 못 갚고 갈등

    서울 송파구 일가족 5명 사망사건으로 숨진 40대 여성 A씨는 3개월 넘게 빚 독촉을 피해 자택을 비우고 도피 생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부부가 양가와도 채권·채무 관계로 얽혀 갈등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돈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24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송파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추락해 숨진 A씨는 평소 가족과 지인 등 주변에 돈을 빌려달라거나 자신에게 투자하면 수익을 내주겠다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수억원대 빚을 진 것으로 파악하고 실제로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한 이들 가운데 A씨 남편과 시댁 식구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A씨는 사업 준비를 하며 빚을 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 6월에는 A씨에게 2억 7000만원을 사기 당했다며 3명이 송파서에 A씨를 고소하기도 했다. 고소한 3명 중 A씨 친정이나 시댁 식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남편과 시누이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채권·채무 문제로 가족 간 불화와 함께 생활고를 호소하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과 시어머니·시누이 등 3명은 A씨 부부의 거주지였던 송파동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빌라는 A씨 친정 식구의 소유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금전 관계에 얽힌 사정이 최근 드러나자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했고, A씨 남편과 시댁 식구 역시 같은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또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날 묵었던 김포 한 호텔에서는 A씨 부부의 초등학생 딸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딸과 함께 투숙했다가 전날 오전 혼자 호텔을 나선 사실을 확인한 만큼 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제외한 가족 4명의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A씨 가족이 거주하던 송파구 빌라 앞 우편함 등에는 수개월간 밀린 가스비 독촉장과 카드빚을 받으러 왔다는 방문록이 남아 있었다. A씨 가족이 내지 못한 가스비는 지난해 7월분부터 올해 8월분까지 14개월 치 187만여원에 달했고, 카드빚은 약 100만원 상당이었다. 다만 이러한 체납 정보도 정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는 포착되지 않았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통보나 기타 복지시스템에서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금전 관계로 인한 갈등과 빚 독촉 등의 영향으로 최근 도피 생활을 한 것으로 보인다. 빌라 인근 주민들은 “A씨가 최근 수개월째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위례신도시와 김포에 있는 숙박업소에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 송파·김포서 일가족 5명 극단선택…“돈 문제” 유서 발견

    송파·김포서 일가족 5명 극단선택…“돈 문제” 유서 발견

    23일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와 빌라, 경기 김포의 호텔 등 3곳에서 일가족 5명이 동시에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9분쯤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 A씨가 옥상에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 아파트에는 A씨의 친정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경찰이 A씨의 동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송파구의 한 빌라에서 A씨의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가 동시에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남편 등 3명이 숨진 현장에서는 남편과 시누이가 작성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채권·채무 문제로 가족 간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 등이 들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시가와 친정 등에서 수억원의 빚을 지고 괴로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가 시어머니의 집 보증금을 빌리면서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송파동 빌라로 이사해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는 전날 오후에서 밤사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시각 경기 김포의 한 호텔에서는 A씨 부부의 초등학생 딸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딸은 질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전날 딸과 함께 김포 호텔에 투숙했다가 이날 오전 혼자 호텔을 나선 사실을 확인, A씨가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추락사한 A씨를 제외하고 4명에 부검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는 한편 구체적 사망 경위와 이들 사이의 연관성도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일가족 5명, 송파·김포서 각각 숨진 채 발견…‘돈문제 갈등’ 유서

    일가족 5명, 송파·김포서 각각 숨진 채 발견…‘돈문제 갈등’ 유서

    23일 서울 송파구와 경기 김포 등 3곳에서 일가족 5명이 각각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3일 오전 7시 29분쯤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여성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A씨가 발견된 아파트에는 A씨의 친정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의 동선 확인 과정에서 경찰은 송파구 송파동 빌라에서 A씨의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경기도 김포시 한 호텔에서 A씨 부부의 10대 딸이 숨진 것도 확인했다. A씨 남편 등 3명이 숨진 현장에서는 남편과 시누이가 작성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채권·채무 문제로 가족간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 등이 들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단 딸을 제외한 가족 4명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망 사이 연관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전날 딸과 함께 김포 호텔에 투숙했다가 이날 오전 혼자 호텔을 나선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부검을 통해 딸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 ‘K리그 돌풍’ 광주FC, EPL 브라이턴과 묘하게 닮았다?

    ‘K리그 돌풍’ 광주FC, EPL 브라이턴과 묘하게 닮았다?

    17일 FC서울 홈에서 치르는 프로축구 K리그1 경기를 앞두고 광주 이정효 감독은 밤 늦게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봤다고 했다. 이 감독이 주목한 시합은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브라이턴)의 EPL 5라운드 경기다. 같은 시간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를 펼쳤지만 이 감독은 맨유와 브라이턴전을 선택했다. 브라이턴은 이번 시즌 EPL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다. 개막전 루턴타운을 4대 1로 누른 뒤 2라운드에서도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4대 1로 대승을 거뒀다. 3라운드에서는 웨스트햄을 만나 1-3으로 패했지만 4라운드에서 에반 퍼거슨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뉴캐슬을 3대 1로 꺾었다. 그리고 맨유 홈 경기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진 5라운드는 브라이턴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브라이턴, EPL 15골로 독점 1위 브라이턴은 원정이지만 기죽지 않고 초반부터 상대를 밀어붙였다. 결국 전반 20분 대니 웰벡이 친정팀인 맨유를 상대로 첫 골을 터뜨렸다. 후반 8분 파스칼 그로스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침착하고 깔끔하게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첫 골은 오른쪽, 두 번째 골은 왼쪽에서 유기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후반 19분 웰백과 랄라나를 빼고 주앙 페드루와 안수 파티를 교체 투입했다. 페드루는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는 듯 교체 투입 7분 만에 감각적인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갈랐다. 맨유가 2분 뒤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브라이튼 공격은 단순했다. 사이드에서 공격을 전개한 뒤 크로스를 올려 상대 골문을 노렸다. 사이드에서 무리하게 개인 드리블을 하기 보다는 패스로 공격 속도를 높였다. 원정 경기였지만 공 점유율에서도 56% 대 44%로 브라이턴이 앞섰고, 슈팅(10 대 9)과 유효슈팅(8대 4)도 브라이턴이 많았다. 브라이턴은 맨유전에서 승점 3을 챙겨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15골을 몰아넣어 1위 맨시티(14골)보다 득점력이 좋다.이 감독은 서울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맨유가 진 이유를 묻자 “그냥 딱 간단하게 얘기하면 브라이턴 감독은 방법을 알았고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은 방법을 몰랐다”고 답했다. ‘서울이 맨유 같고, 브라이턴이 광주 같다’는 취재진 질문에는 “절대 아니다. 아직 멀었다. 어제 보면서 또 느꼈다. 갈 길이 멀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 감독의 말처럼 브라이턴과 광주를 동일선상에서 놓고 볼 수는 없지만 ‘승격팀’ 광주의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다. 이번 시즌 서울은 광주를 상대로 두 차례 승리를 챙겼지만 이날은 광주에 덜미가 잡혔다. 김진규 감독대행 체제의 서울은 대량 득점을 노리고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경기 시작 초반 선제골을 터뜨린 광주의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이정효 감독 “경기력은 서울이 더 좋았다”시즌 목표 묻는 질문엔 “아직 갈 길 멀다” 서울과의 경기를 앞두고 “조그만 것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는 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다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력 측면에선 서울이 조금 많이 억울할 것 같다. 서울의 경기력이 더 좋았지만 우리 선수들이 결과로 말한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서울에 많은 찬스를 준 것 같아서 그 부분은 리뷰를 통해 개선하겠다”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자기 포지션이 아닌데도 그 자리에서 책임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광주(승점 48)는 울산 현대(승점 62), 포항 스틸러스(승점 56)에 이어 3위를 굳혔지만, 이 감독은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갈 길이 멀고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면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서 선수들과 좀 더 노력하겠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 PO 청부사 로슨 “DB에선 최고 높은 곳까지”

    PO 청부사 로슨 “DB에선 최고 높은 곳까지”

    “일단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 하고 그 이후에는 올라갈 수 있는 데까지 최고로 올라가는 게 목표입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명가 부활을 선언한 프로농구 원주 DB에 새로 합류한 디드릭 로슨은 플레이오프(PO) 청부사다. 고양 오리온을 통해 KBL 무대에 처음 입성했던 2020~21시즌 2옵션 외국인 선수였으나 1옵션을 능가하는 활약을 펼치며 팀을 정규 4위로 이끌었다. 그런데도 재계약이 불발됐다가 오리온의 맥을 이어 창단한 고양 캐롯(이하 데이원)의 러브콜을 받고 1시즌 만에 KBL에 복귀해 팀을 6강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구단 재정 문제로 월급이 밀린 상황에 일궜던 성적이라 그 의미가 남달랐다. 로슨은 PO까지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뛰어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결국 데이원이 KBL에서 제명이 되어 로슨이 시장에 나왔을 때 여러 팀이 탐을 냈다. 로슨의 선택은 DB였다. 14일 일본 전지 훈련 중 만난 로슨은 “새 팀에 빅맨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했다”면서 “빅맨이 있는 팀에 들어가면 내가 펼칠 수 있는 옵션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DB를 새 둥지로 삼은 배경을 설명했다. DB는 두경민이 부상 재활로, 김종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이번 일본 전훈에 참여하지 못했다. 로슨은 일단 새 주장 강상재, 이선 알바노 등과 호흡을 가다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로슨은 “지금 강상재라는 훌륭한 선수랑 손발을 맞추고 있지만 앞으로 김종규도 오고 두경민도 합류한다면 공격적인 루트가 더 많이 생길 수 있어 정말 기대된다”고 했다. 로슨은 지난 7일 팀에 합류하자마자 곧장 일본 전훈을 위해 비행기를 탔고, 새 동료들과 처음 코트에서 함께한 날 3점 슛 6개를 포함해 28점 8리바운드를 몰아쳤다. 두 번째, 세 번째 경기는 각각 12점 6리바운드, 18점 6리바운드로 조금 숨을 고르더니 전훈 마지막 경기에서는 26점 6리바운드를 또 폭발시켰다. 새 동료들과 훈련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일본 팀들의 경우 외국인 선수는 기본 3명에, 귀화 및 혼혈 선수를 합쳐 사실상 용병 5명을 최대 3명까지 동시에 투입하는 상황에서 작성한 성적이라 더욱 돋보인다. 로슨은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훈련 한 번 한 것을 빼면 경기에 바로 투입되는 등 손발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한 경기치고는 나쁘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새 시즌은 너무 좋은 시즌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웃었다. 공교롭게도 DB는 2023~24시즌 첫 경기를 고양 원정으로 치른다. 전 데이원 선수들을 품어 새롭게 창단한 고양 소노와 1라운드에서 격돌하는 것이다. 로슨으로서는 지난 시즌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동고동락했던 친정과 적으로 만나는 셈이다. 그는 “금전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고양 동료들을 너무 존경하고 (김승기) 감독님 또한 너무 좋아한다”면서 “고양에 가서 경기를 치르는 게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 가정폭력 탈출코자 ‘거짓 불륜’ 이혼 시도한 아내, 대로에서 잔혹 살해

    가정폭력 탈출코자 ‘거짓 불륜’ 이혼 시도한 아내, 대로에서 잔혹 살해

    가정폭력으로 접근금지를 명령받고도 대낮 길거리에서 아내를 흉기로 살해해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은 50대 남편의 항소가 기각됐다. 대전고법 형사3부(재판장 김병식)는 12일 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강모(51·무직)씨의 항소심을 열고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고 전자발찌 부착 15년을 명령받았다. 강씨는 지난해 10월 4일 오후 3시 16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도로에서 별거 중인 아내 A(당시 44세·미용실 운영)씨를 가방에 미리 담아온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골목으로 몸을 피했지만 참변을 피하지 못했다. A씨의 비명에 행인 10여명이 몰려 경찰에 신고하는 시간에도 강씨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마침 승용차를 타고 지나가던 30대 후반 남성 2명이 차에서 내려 트렁크에 싣고 다니던 삽을 들고 강씨의 흉기 든 손과 어깨 등을 내리치며 대항했다. 강씨는 5분 동안 범행을 저지르다 결국 두 남성에게 제압 당해 경찰에 넘겨졌다. 흉기에 수차례 찔리고 찍힌 A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목숨을 잃었다. 남편 잔혹 범행 중 시민들이 검거아내 지급한 스마트워치 무용지물 강씨는 잦은 가정폭력으로 범행 보름 전인 지난해 9월 19일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사건 당일 오전 A씨가 직접 법원에 강씨 퇴거 신청서까지 제출했다. 이 상황에서 아내 A씨의 미용실을 찾아가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A씨는 강씨와 별거 후 친정에서 자기 미용실로 출퇴근하던 중이었다. 아내 A씨는 그동안 경찰에 “가정폭력을 당했다” “남편과 함께 있는 아이들이 걱정된다”며 3차례 가정폭력을 신고했고, 접근금지 명령 후에도 강씨가 미용실을 계속 찾아오자 한 차례 더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잦은 가정폭력 신고에 경찰이 A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당시 3명의 자녀 중 당시 고3 첫째와 고1 둘째는 남편 강씨가, 만 6세 막내는 아내 A씨가 데리고 있었다.자녀 “아빠가 출소하면 보복할까 두렵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영은)는 지난 4월 “강씨는 아내의 가정폭력 신고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흉기 2개를 준비해 범행을 저질렀다. 아내를 만나 범행을 저지르기까지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다”며 “강씨는 반성보다는 아내를 탓하는 태도를 보인다. 앞으로 자녀들이 아버지가 엄마를 살해했다는 충격을 견뎌낼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다”고 중형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지속적인 가정폭력과 학대에 시달리면서도 자녀들만 생각하며 헌신적으로 생활했다. A씨는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거짓말로 ‘불륜했다’며 강씨에게 이혼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데도 강씨는 사죄는커녕 ‘외도’ 주장을 집중 거론하며 범행을 정당화하려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25일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오랫동안 같이 산 아내를 도끼와 칼로 잔혹하게 살해하고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1심 때처럼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사건발생 후 강씨의 한 자녀는 대통령실 국민제안에 글을 올려 “아빠가 무기징역이 아닌 유기징역으로 출소하면 보복이 두려워 생활이 어려울 것 같다”고 엄벌을 요구했다. 자녀는 글에서 “우리 가족은 아빠의 폭력과 폭언으로 공포에 떨면서 생활했고, 엄마는 2004년부터 협박과 구타가 지속돼 이혼을 결심했다”며 그간의 참담한 가정폭력을 언급한 뒤 “어떠한 이유에서건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적었다.
  • “며느리 대접하는 불행한 시대” 말한 뒤 “농담”이라는 창원시의장

    “며느리 대접하는 불행한 시대” 말한 뒤 “농담”이라는 창원시의장

    김이근 경남 창원시의회 의장이 최근 진행된 양성평등주간 행사에서 “며느리한테 대접해야 하니 참 불행한 시대”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여성단체는 “낮은 성인지 감수성이 염려된다”고 비판했다. 12일 경남여성단체연합에 따르면 문제의 발언은 지난 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8회 창원시 양성평등주간 및 여성통문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나왔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축사 도중 “여성 상위시대라고 생각한다”, “아들 내외가 친정집 근처에 사는데 시부모인 나는 불편하다” 등의 발언을 했다. 또 “우리 집사람은 시어머니 모시고 밥을 다 해드렸는데 며느리한테 대접해야 하니 참 불행한 시대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뒤 “농담이었다”고 말했다. 단체는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차별, 성불평등이 만연한 2023년 현재까지도 수많은 여성들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죽임을 당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양성평등주간 및 여권통문의 날 기념식은 더 중한 날을 기억하고 창원시의 비전을 밝혀야 하는 자리였으나 참석한 많은 이들은 귀를 의심하는 발언을 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낮은 성인지 감수성 언행은 정책과 제도에 반영될 것이라 판단되고 염려스럽다”면서 “김 의장은 성차별, 성불평등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시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장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여성의 지위가 그때보다는 한참 향상된 것 같다는 취지로 재미있게 한 이야기”라며 “문제라고 받아들인 사람이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여성단체는 이외에도 민선 8기 출범 이후 각종 공식 석상에서 창원시 고위 공무원 등으로부터 낮은 성인지 감수성을 엿보게 하는 발언이 있었다고도 지적했다. 해당 발언으로는 “이제 우리 사회가 평등해졌으니 성별영향평가는 이제 그만해도 되지 않겠느냐” 또는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과 관련해) ‘젠더’, ‘성평등’이라는 단어를 제외하라” 등을 꼽았다. 여성단체연합 관계자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창원시의회 및 창원시 고위급 간부들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강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전과 숨기고 교도소 간 남편과 이혼하고 싶습니다”

    “전과 숨기고 교도소 간 남편과 이혼하고 싶습니다”

    띠동갑 남편과 결혼해 임신까지 했지만 뒤늦게 남편의 전과를 알게된 여성이 “남편과의 모든 인연을 끊고 싶다”라며 이혼을 상담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악착같이 일을 하며 보냈다는 사연자 A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카페에서 12살 많은 남편을 처음 만나 25살의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다. 카페 사장인 줄 알았던 남편은 알고 보니 사장의 친구였고,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임신 중이었던 A씨는 잘 해결할 것라는 남편의 말을 믿었지만, 남편은 1심에서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가게 됐다. 그 과정에서 남편이 이미 사기죄로 전과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이혼을 결심했다. A씨는 12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남편이 구속된 후 혼자서 아이를 낳았고, 지금도 친정어머니의 도움으로 겨우 아이를 키우고 있다. 1년 6개월 뒤 출소한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지만 남편은 ‘이혼만은 할 수 없다’라며 버티고 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양육비도 주지 않으면서 아이를 보게 해달라고 법원에 면접교섭을 신청한 남편과의 모든 인연을 끊고 싶다. 양육비는 안 받아도 된다”라며 “아이가 범죄자인 아빠를 못 만나게 하고 싶다”라며 조언을 구했다.“범죄자 아빠 못 만나게 하고 싶다” 최영비 변호사는 “재판상 이혼사유 중 악의의 유기가 있었는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는 것인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악의의 유기라는 것은 배우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서로 동거, 부양, 협조하여야 할 부부로서의 의무를 포기하고 다른 일방을 버린 경우를 말한다. 최 변호사는 “남편이 결혼 전에 저지른 범죄행위로 인해 이미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면 결혼 후 악의로 부부의 동거, 부양, 협조 의무를 포기하였다거나 다른 일방을 버린 경우라고 보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남편이 전과자인 사실도 숨기고 결혼했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투옥돼서 임신 중인 사연자가 혼자 아이를 낳고, 부부간의 신뢰 관계도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어, 혼인 관계가 이미 파탄에 이르렀다고 보인다면, 더 이상 혼인 관계를 지속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로 보아 재판상 이혼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봤다. 이어 양육비와 면접교섭은 대가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서 양육비를 안 준다고 해서 면접교섭을 안 해줘도 되는 것이 아니고, 또 반대로 면접교섭을 안 해준다고 양육비를 안 줘도 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최 변호사는 “남편이 감옥에 가서 자녀의 출생조차 보지 못하였다면, 남편도 출소 후 자녀를 처음 보는 것이고, 면접교섭 자체가 현실적으로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법원에 남편이 양육비도 안 주면서 면접교섭도 말로만 한다고 하지 실제로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사정을 법원에 어필하면서 면접교섭의 시간이나 횟수를 좀 줄여달라고 해보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김지민 모친 “김준호 만나는 딸, 솔직히 속상해”

    김지민 모친 “김준호 만나는 딸, 솔직히 속상해”

    김준호가 예비 장모인 김지민의 어머니를 만나 진땀을 흘린다.10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김준호는 김지민의 어머니와 만나 대화를 나눈다. 예비 장모님을 만난 김준호는 긴장된 모습을 보인다. 든든한 예비 사위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김준호는 “집안일 시키실 것 있으면 다 시켜달라”라고 말하고, 예비 장모님을 위해 요리까지 해 김지민을 놀라게 만든다. 그러나 넘치는 열정과는 달리 김준호의 돌발 행동과 실수가 이어지자 예비 장모님의 표정은 점점 굳어진다. 이 모습을 화면으로 지켜보던 출연진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다. 김준호를 향한 예비 장모님의 당부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다. 김지민의 어머니는 김준호에게 “어느 친정 부모든 다 자기 딸이 손해 보는 것 같다”라고 어렵게 말문을 연다. 이어 “난 사업하는 사람 별로 안 좋아한다. 사업, 주식, 거짓말 안 할 수 있나?”라고 묻기도 한다. 그러던 중 김준호는 예비 장모님과 단둘이 남게 돼 어색함을 자아내기도 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멤버들은 침묵이 이어지자 “보는 우리가 다 긴장된다”, “저 때가 중요하다”라고 한마디씩 조언한다. 김준호는 김지민을 향한 진심을 고백하며 “(어머님께서 보시기에) 제가 퍼센트로 따지면 몇 프로인가요?”라며 자신의 호감도 점수를 묻는다. 한참을 망설이던 예비 장모님은 충격적인 점수를 이야기하고, 김준호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만다.
  • 대전 교사 발인 날, 학부모 음식점 ‘영업중단조치’…“화난 시민의 힘 통했나”

    대전 교사 발인 날, 학부모 음식점 ‘영업중단조치’…“화난 시민의 힘 통했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교사의 발인이 있던 9일 가해 학부모의 한 명이 운영하는 모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본사에 의해 영업중단 조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음식점의 프랜차이즈 본사는 이날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해당 가맹점 관련 내용을 신속하게 확인 중”이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내용이 확인될 때까지 영업중단 조치를 취했고, 향후 사실관계에 따라 추가 조치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 음식점은 대전 유성구 관평동에 위치해 있다.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Y 초등학교 교사 A(42)씨가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는 소식이 지난 7일 전해진 뒤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이 음식점 등 가해 학부모 가게 두 곳의 정보가 공유돼 불매 움직임이 일었다. 네티즌과 주민 등은 두 사업장에 대한 온라인 후기 별점을 1점으로 떨어뜨리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후기에는 “선생님 자살하게 만든 학부모 4명 중 한 분이 여기서 일하는 사장님이라고 들어서 구경 와봤습니다. 부끄러운 줄 아세요.” “뿌린 대로 거둔다” 등 가해 학부모를 향해 비난의 글을 쏟아냈다. 지난 8일 밤에는 해당 음식점 앞에서 일부 시민이 계란, 밀가루, 케첩을 뿌리는 등 ‘음식물 테러’를 가했다. 가게 출입문에는 시민들의 항의 쪽지가 가득 붙어 있다. 일부 시민은 직접 이곳을 찾아 ‘당신이 죽인 겁니다’ ‘살인자’ ‘아까운 우리 선생님을 살려내라! 악마들아!’ 등 비난 쪽지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을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항의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학부모는 이 가게를 한 부동산 중개사이트에 ‘급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매 사유는 “신규 사업 진행 등의 이유로 부득이 협의를 통해 (이 가게의) 양도·양수 절차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했다.A씨는 지난 5일 오후 유성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숨졌다. A씨는 2019년 유성구 K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중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관련 고소를 당한 과정을 지난 7월 대전교사노조 초등교사노조가 실시한 교권 침해 사례 모집에 직접 작성해 제보했다. A씨는 제보의 글에서 “2019년 1학년 담임을 맡았을 때 반 학생 중 4명이 교사의 지시에 불응하고 같은 반 학생을 지속해서 괴롭혔다”고 밝혔다. A씨는 아동학대로 고소한 학부모의 자녀 B군에 대해 “학기 초부터 교실에서 잡기 놀이를 하거나, 다른 친구의 목을 팔로 졸라서 생활 지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B군은 수업 중 갑자기 소리를 쳐 이유를 물었지만 대답을 안 하고 버티거나 친구를 발로 차거나 꼬집었다. 이에 A씨가 4월 B군의 부모와 상담했는데 B군 부모는 “선생님이 1학년을 맡은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로도 B군은 친구를 꼬집거나 배를 때리는 등 괴롭히는 짓을 거듭했다. A씨는 제보의 글에서 “B군이 급식을 안 먹겠다며 급식실에 누운 채 버텨서 일으켜 세웠는데 10일 후 B군의 엄마가 ‘아이 몸에 손을 댔고, 전교생 앞에서 아이를 지도해 불쾌하다’고 항의 전화를 했다”고 적었다. 이후에도 B군은 ‘수업 중 지우개·종이 씹기 및 색종이 접기’ ‘친구 꼬집기’ ‘교사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버티기’ 등을 했고, 2학기 때는 친구 배를 발로 차고 뺨을 때려 A씨는 교장에게 지도를 부탁했다. A씨는 “다음날 B군 부모가 교무실로 찾아와 사과를 요구했는데 교장·교감은 도와주지 않았다”고 썼다. A씨는 B군 부모에게 “잘못된 행동을 지도하려 했을 뿐 마음의 상처를 주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으나 B군 부모는 그해 12월 2일 국민신문고와 경찰서에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A씨는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청했으나 거부되자 ‘무혐의’ 나기까지 10개월간 혼자 긴 싸움을 해야 했다.A씨는 ‘언제까지 이렇게 당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교권상담 신청 메일을 보내며 “3년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스스로 다독였지만, 서이초 선생님 사건을 보고 공포가 떠올라 계속 울기만 했다”고 적었다. 이날 오전 대전의 한 장례식장에서 있은 A씨의 발인식에는 졸지에 엄마를 잃은 A씨의 어린 두 자녀가 영정 앞에 나란히 서 A씨의 남편, 친정 및 시부모 등 유가족과 조문객들의 마음을 무너져내리게 했다.
  • 튀르키예 법원 가상화폐 사기범들에 1만 1196년 징역형…권도형은?

    튀르키예 법원 가상화폐 사기범들에 1만 1196년 징역형…권도형은?

    튀르키예 최대의 가상화폐거래소 토덱스를 설립한 파루크 파티흐 외제르와 그의 두 동생이 투자자들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사취한 혐의로 각각 1만 1196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B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물아홉 살의 외제르는 2021년 4월 토덱스 거래소가 갑자기 붕괴된 후 년 투자자 자산을 갖고 알바니아로 도피했다. 그는 지난 6월 튀르키예로 송환됐고 돈세탁, 사기, 조직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외제르는 도주하면서 몰타에 있는 은행 등에 3개 비밀 계좌를 열어 약 3000만 달러(약 400억원)의 자산을 은닉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외제르는 이스탄불 약식 재판 도중 자신이 처음부터 범죄를 저지를 의도가 있었다면 “그렇게 아마추어처럼 행동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나돌루 통신은 그가 “나는 지구상의 어떤 기관도 이끌 수 있을 만큼 똑똑하다. (고교 중퇴자인) 내가 스물두 살 때 토덱스를 설립한 것만 봐도 명백하다”고 뻔뻔한 소리를 늘어놓았다고 전했다. 같은 재판에서 그의 여동생 세라프와 남동생 구벤도 같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같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2004년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해 사형제도를 폐지한 튀르키예에서 이처럼 긴 징역형 선고는 드문 일이 아니다. 검찰은 외제르에게 징역 4만 562년을 구형했다. TV 이단 설교자 아드난 옥타르는 지난해 사기 및 성범죄로 10명의 추종자들과 함께 8658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튀르키예 국민들은 2년여 전부터 리라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자 그 방어책으로 가상화폐에 매달렸다. 외제르는 금융 천재로 이름을 날렸고, 고위 친정부 인사들과 교분을 쌓으면서 환심을 샀다. 그러나 토덱스는 갑자기 붕괴됐고, 투자자들의 자산은 사라지고 외제르는 잠적했다. 외제르는 지난해 알바니아에서 인터폴에 체포됐지만 오랜 법적 다툼을 거쳐 튀르키예로 송환됐다. 튀르키예 언론은 외제르가 20억 달러(2조 6700억원) 상당의 자산을 가지고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2027명의 토덱스 투자 피해자들의 총 손실 규모는 3억 5600만 리라(172억원)으로 추산됐다. 붕괴 당시 토덱스의 자산 가치는 4300만 달러(575억원)로 추산됐지만 지금은 살인적인 인플레이션과 리라화의 국제시장 가치 급락 등으로 1300만 달러(174억원)로 쫄아들었다고 BBC는 전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 사법당국의 추적을 받고 있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지난 3월 23일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으나 5개월여 흐른 아직까지 한국이나 미국 사법당국에 인도되지 않고 있다. 권 대표가 미국으로 인도되면 금융 범죄에 한국보다 훨씬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미국에서도 100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검찰은 테라·루나에 증권 성격이 있다고 보고 권 대표를 증권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각 혐의에 대한 형량을 합쳐 처벌하는 미국 특성상 100년형 이상의 강력한 처벌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 아시안게임 3연패 압박에도 자신감 넘치는 축구 대표팀 “즐겁고 재밌게 임하겠다”

    아시안게임 3연패 압박에도 자신감 넘치는 축구 대표팀 “즐겁고 재밌게 임하겠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미드필더 백승호(26·전북)는 “즐겁고 재밌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했다.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패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떨쳐내려면 경기 자체를 즐기는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대표팀을 지휘하는 황선홍 감독도 백승호에게 “최대한 즐겁고 재밌게 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출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던 백승호에게 이번 대회는 다시 찾아오지 않을 기회이기도 하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5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백승호는 와일드카드로 함께 선발된 소속 팀 동료 박진섭(28·전북)과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에게 또 올 수 없는 기회를 간절하게 준비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병역 혜택만을 위해서 뛰는 게 아니라고 백승호는 강조했다. 그는 ‘병역 혜택이 선수한테 큰 동기 부여가 되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당연히 동기 부여가 된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그쪽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나라를 대표해 대회에 나가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힘줘 말했다. 백승호는 ‘직전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어떤 조언을 해줬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어떻게 해야 한다기보다는 무조건 금메달을 따야 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카르타 대회에 나가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이 아쉬웠다. 그런 부분에서 동기 부여가 되는 것 같고 어제 훈련을 시작했지만 정말 준비를 잘 해서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친정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고 훈련에 합류한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은 “소속 팀 감독님이 몸 다치지 말고 금메달 꼭 따고 오라고 응원해주셨다”며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고 뛴다는 게 선수로선 정말 기분 좋은 일이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당연히 따야 하는 무대이고 대한민국이 두 번 연속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압박감도 있지만 자랑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메달은 저희가 준비하면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우영은 ‘A대표팀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의 역할이 다를 것 같다. 공격력을 발휘하고 싶은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늘 많은 골을 넣고 싶고, 공격적인 모습을 팬들과 저 스스로한테도 보여주고 싶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렇지만 팀이 우선인 만큼 개인적인 욕심만 부리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게 정우영의 다짐이다. 정우영은 “팀에 헌신하는 플레이로 시너지 효과를 내서 옆에 있는 선수를 돋보일 수 있게 제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위태로운 ‘푸틴 자존심’…끊임없이 크림대교 노리는 ‘우크라 해상 드론’

    위태로운 ‘푸틴 자존심’…끊임없이 크림대교 노리는 ‘우크라 해상 드론’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가 일시 통행 중지된 가운데, 러시아 측이 크림대교를 향하던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USV)을 모두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일 늦은 밤 해상 드론 1대, 2일 새벽 2대를 격추하는데 성공했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대교와 크림반도를 공습할 때 주로 해상 드론을 이용해왔다. 자폭 보트형 무인선박인 해상 드론은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흑해 함대의 본거지인 크름반도 세바스토폴을 공습할 때 사용된 적이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보낸 해상 드론이 크림대교 교량 쪽으로 이동하던 중 요격돼 파괴됐다”면서 “러시아 흑해 함대가 우크리아니의 해상 드론을 요격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상 드론은 크림반도 주변에 정박 중인 선박들 사이에 숨으려고 시도했지만, 이내 발견돼 폭파됐다”며 “러시아군은 크림반도 주변의 드론 활동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으며,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공격 시도를 저지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친정부 텔레그램 채널 ‘리바르’는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 중 한 대가 러시아 순찰선을 목표로 삼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측은 크림대교 인근에서 해상 드론 3대를 잇따라 파괴한 뒤에도 크림대교의 통행을 한때 차단했다. 지난 3일 오전에도 러시아 지역 행정 당국은 텔레그램을 통해 크림대교 통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가 재개했다고 밝혔으나 통행 차단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꾸준히 크림반도 탈환 노리는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크림반도를 되찾기 위해 꾸준히 크림반도와 크림대교를 향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에도 우크라이나는 최대 850㎏의 폭발물을 실은 해상 드론을 크림대교 방향으로 보냈다. 당시 드론 한 대가 교량의 도로 구간에 충돌했고, 약 5분 뒤 반대 방향에서 또 다른 드론이 철로 구간과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크림대교 등으로 보내는 해상드론을 우크라이나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를 더욱 긴장하게 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 책임자인 바실 말리우크는 지난달 CNN에 “해상 드론은 러시아의 침공 직후 수개월에 걸쳐 개발한 결과물이다. 특히 우크라이나만이 가진 기술이 적용됐다”면서 “해당 해상 드론 개발에 민간기업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해상 드론을 이용해 최근 크림대교와 러시아군의 대형 군함, 러시아 유조선 SIG 등을 공격했다”면서 “흑해에서 피격된 유조선은 러시아군이 사용할 연료를 실은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이후 러시아는 크림대교 주변에 선박 여러 척을 침몰시켜 드론 보트의 접근을 막는 장애물로 삼는 등 주변 경계를 강화해 왔다.  한편, 크림대교 및 이 다리로 연결되는 크림반도는 ‘푸틴의 자존심’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러시아에 실질적·상징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게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동부지역은 물론이고 빼앗긴 크림반도를 되찾는 것을 이번 전쟁의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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