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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미나 “여행 중 하루 3번 청혼 받아봐… 20살 연하도”

    손미나 “여행 중 하루 3번 청혼 받아봐… 20살 연하도”

    여행 작가로 활동 중인 손미나(50)가 외국에서 청혼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여행에 미친 사람들’을 키워드로 손미나와 곽튜브가 출연했다. 이날 손미나는 “KBS는 친정인데 너무 오랜만이다. 예능 프로그램은 마지막이 ‘스타 골든벨’? 너무 오랜만이다. 진짜”라며 무려 10년 만에 예능 출연이라고 밝혔다. 손미나는 이어 네덜란드, 스페인 등 여행을 최근 다녀왔다고 밝혔다. 한국에서의 체류 기간을 묻는 질문에 손미나는 “저는 1년에 반은 있다”라고 답했다. 그는 시차 적응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한국에서 아르헨티나 갔다 오고 나서 완전히 없어졌다. 순수 비행시간만 28시간이다. 경유까지 이틀이다”라며 “15시간까지는 마을버스 타고 다니는 기분이다. 일어나면 제일 개운하다”라고 답했다. 김숙이 “여의도에 약속이 있으면 강남에서 걸어간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손미나는 수긍하며 “산티아고 순례길 갔다 오고 나서 10㎞미만은 걸어간다. 택시 타기 미안할 정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미나는 외국 여행 중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쿠바에 갔을 때 구애를 많이 받는다. 거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외국인과 결혼하면 그 나라에 가서 살 수가 있고. 적극적인 구애가 있기 때문에 하루에 3번 정도 청혼을 받는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쿠바는 아니지만 너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선생님 모드로 가서”라며 무려 20살 연하의 청혼을 받아봤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 친정 찾은 추경호 “野의 엉터리 경제 비판 주눅들 필요 없어”

    친정 찾은 추경호 “野의 엉터리 경제 비판 주눅들 필요 없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윤석열 정부의 각종 경제 지표가 문재인 정부 때보다 나아지고 있다며 여당 의원들에게 ‘자신감 있는 대응’을 독려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특강에서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지표를 비교하며 “지금 우리 경제를 폭망이라고 하면서 ‘F 학점’이라고 말하는데, 경제는 객관적으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 부총리는 “고물가 등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가) 시작했다”면서 각종 지표를 비교 분석했고, 하반기 경제에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최근 국내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에 대해서도 “수없이 많은 물가 대책, 유가 등 하락한 결과”라며 “늦어도 7월에는 2%대의 물가(상승률)를 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추 부총리는 동료 의원들에게 “주눅 들지 말라”, “자신감을 가져라”라고 강조했다. 또 “야당이 함부로, 엉터리 경제학자들이 아무나 튀어나와 비판하는 것에 주눅들 필요 없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제 상황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친정 식구’들을 다독였다.일자리 문제에선 “전부 사람을 못 구해서 난리인 게 현 주소다.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러분은 ‘하반기에 가면 좀 나아질 텐데, 특히 내년 초에 나아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텐데, ‘친정 왔다고 뻥튀기하네’라고 할 수도 있다”는 농담을 곁들이며 자신의 전망이 국내외 국책 연구기관의 공통된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1호 영업사원’으로 나선 윤석열 대통령의 활약도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수출 부진의 원인을 반도체 분야 시장 구조 문제로 진단하고 “그 근본적 구조, 중국 편향적인 수출 구조를 바꾸고, 특정 국가·품목에 편향된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 윤 대통령이 선두에 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여러분은 ‘경제 언제 살아나고,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겠나’가 궁금할 것”이라며 “재정, 돈을 쓰고, 지역을 챙겨야 하는데 어떻게 하냐는 것일 텐데, 개인적으로 오면 귓속말로 싹 해드리겠다”는 농담으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추 부총리의 강의는 참석 의원들이 특강 자료를 별도 요청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장에서 야당의 경제 관련 비판에 대응할 탄탄한 근거와 논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는 호평이 나왔다. 국민공감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통화에서 “야당의 엉터리 주장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윤석열 정부의 원칙에 따라 재정을 관리해 민생 우선으로 나아가면 된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후기가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 kt 우승 주역 ‘쿠동원’이 돌아왔다

    kt 우승 주역 ‘쿠동원’이 돌아왔다

    프로야구 kt wiz의 2021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쿠동원’ 윌리엄 쿠에바스(32)가 돌아왔다. 쿠에바스는 12일 새벽 가족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서며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켜서 행복하다”며 “어서 빨리 팀 동료들, 팬들과 만나고 싶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쿠에바스는 2019년 kt에 입단해 팔꿈치 부상으로 방출된 지난해까지 4시즌 동안 33승 23패 평균자책점 3.89의 성적을 거뒀고, 3시즌 넘게 에이스로 맹활약하면서 2021시즌 kt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앞장섰다. 특히 정규시즌 우승을 놓고 치열한 선두 다툼이 벌어졌던 2021년 10월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12탈삼진 2실점의 활약을 펼친 사흘 뒤 삼성 라이온즈와의 1위 결정전에 다시 선발 등판하는 투혼을 펼쳤다. 쿠에바스는 그 경기에서도 7이닝 99구 무실점 역투로 kt의 정규시즌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kt 팬들은 쿠에바스에게 1984년 한국시리즈 나홀로 4승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우승을 이끌었던 ‘레전드’ 최동원의 이름을 딴 ‘쿠동원’이란 별명을 붙여줬다. 하지만 지난해 5월 팔꿈치 부상으로 방출됐다. 그러나 쿠에바스는 퇴출 통보를 받은 뒤에도 약 한 달 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의 적응을 돕는 등 기존 외국인 선수들에게 찾아볼 수 없는 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리고 출국 전 팬들에게 “1년 후 복귀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쿠에바스는 팔꿈치 수술 뒤 멕시코 리그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kt는 최근 외국인 투수 보 슐서가 부진을 거듭하자 쿠에바스에게 영입 제의를 했고, 그는 연봉 4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kt를 포함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5개 팀의 제의가 있었지만, 쿠에바스는 고민없이 친정팀을 택했다. 쿠에바스는 “kt에서 연락이 왔을 때 매우 기뻤다. 특히 가족들이 좋아했다. 이곳은 내 고향이기 때문”이라며 “지금 kt가 어려운 상황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 다시 시작하면 된다. 팀 성적에 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쿠에바스는 이르면 16일부터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홈 3연전을 통해 복귀할 전망이다.
  • KT 사외이사에 박근혜 정부 장관·MB 차관… 30일 주총

    KT 사외이사에 박근혜 정부 장관·MB 차관… 30일 주총

    윤석열 정부 미디어발전위원도 포함CEO 요건에서 ‘ICT 전문성’ 빠져낙하산 대표 진입 쉬워졌다 평가도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가 모두 대행 체제인 KT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에 박근혜 정부 장관과 이명박 정부 차관을 포함한 사외이사 후보 승인안을 상정한다. 안건 중엔 CEO 자격요건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을 빼는 안도 포함돼 있다. 정치권 외풍을 정면으로 맞고 경영 공백 사태를 맞은 KT가 친정부 경영진을 구성할 수 있는 조건을 구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KT는 사외이사 후보자 7명 명단과 지배구조 개선안(정관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KT가 발표한 사외이사 최종 후보는 최양희 한림대 총장, 윤종수 김앤장 고문,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다. 곽우영·이승훈·조승아 후보는 주주 추천을 받은 인사다. 주주 추천을 받지 않은 후보들 가운데, 최 총장은 박근혜 정부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다. 윤 고문은 이명박 정부 때 환경부 차관이었다. 김성철 고려대 교수는 현 윤석열 정부의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7명 중 3명이 현 정부의 ‘색깔’에 맞는 인사인 셈이다. 현직 CEO의 연임우선심사 제도를 폐지하고 정관 상 대표이사 자격요건을 변경하는 개정안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라간다. 연임우선심사 제도는 지난해 구현모 당시 대표가 연임에 도전하면서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으로부터 차별이라는 비판을 받은 제도다. 앞으로 현 CEO가 연임 의사를 표명하면, 다른 사내외 후보들과 똑같이 심사를 받게 된다. 특히 정관이 규정하는 대표이사 후보자의 자격요건이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 등 4가지 항목으로 바뀐다. 기존 요건에 있었던 ICT 전문성이 빠진 게 특징이다. 회사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 중인 ‘뉴 거버넌스 구축 TF’는 ‘ICT’를 유지하면 CEO 후보군이 한정된다는 이유로 해당 규정을 손질했다. KT 측은 “ICT가 빠졌다기보다는 기존 통신뿐 아니라 금융, 미디어, 부동산 등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유관 경험이 필요하다고 판단, ‘산업 전문성’으로 범위를 넓힌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정치권 ‘낙하산’ CEO가 KT에 입성하는 데에 걸림돌이 없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KT는 올해 초 대표이사 공모에 응한 정치권 인사 전부를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에서 제외했는데, 이들 중 ICT 경력이 전무한 인사들이 다수 있었다.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주주총회 의결은 기존 보통결의(의결 참여 주식의 50% 이상 찬성)에서 60% 이상 찬성으로 결정하도록 개정한다. 대표 이사 선임 정당성을 강화하고 내부 참호 구축과 외부 낙하산을 동시에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개정안에 따르면 연임 후보는 주주총회 특별결의(의결 참여 주식의 3분의 2이상 찬성)를 통해서만 대표이사로 선임될 수 있다. 사내이사 수가 3명에서 2명으로 축소된다. 사외이사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 “이혼만 할래요”…중국 법원, 양육권 거부한 부부에 ‘이혼 불허’ 판결

    “이혼만 할래요”…중국 법원, 양육권 거부한 부부에 ‘이혼 불허’ 판결

    중국에서 한 부부가 이혼소송 시 상대방에게 양육권을 떠넘기려 하자 법원에서는 아예 이들의 이혼 소송을 불허했다. 6일 중국 현지 언론 다양망에 따르면 장쑤성(省)에 거주하는 남편 위 모씨와 부인 방 모씨는 지난 2016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했고 혼인 신고 후 2년만에 딸을 얻었다. 행복한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두 사람은 사소한 문제로 자주 다퉜고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은 갈수록 깊어졌다. 이미 1년 전 부인이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었지만 기각되었고 1년 후 또다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아내는 남편이 아이의 양육권을 가져가길 원했다. 자주 야근을 하는 자신의 업무 시간 때문에 아이를 돌볼 여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친정 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아 자신이 자주 돌봐줘야 한다며 남편 쪽으로 양육권을 떠넘겼다. 그러나 이에 대해 남편은 “나는 고정 직업이나 거주지가 없는 사람”이라면서 양육권을 거부했다. 기존에 육아를 도와주던 친할머니도 이혼할 경우 육아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한 상황으로 아예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다는 것이 남편의 주장이다. 법원에서는 “부부 두 사람 모두 자녀 양육 문제에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고 이는 혼인 가정의 도덕적인 규범, 공공질서와 선량한 풍속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행위이다”라면서 “동시에 미성년자의 합법적인 권리를 직접 침해하는 행동”이라고 심사했다. 결국 법원은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을 기각하며 이들의 이혼을 ‘불허’했다. 앞으로 양쪽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가정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자녀의 권리를 존중하면서 가정불화를 해결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이런 부모 밑에서 태어난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 “아이를 학대 할까봐 걱정”, “이혼 못하는 이유가 결국 아이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학대하지 않기를…”이라며 제대로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를 걱정했다. 중국 법원에서 유사한 판결이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6월에도 칭하이성(省)에서 부부 모두 아이의 양육권을 거부하지만 이혼은 원한다는 소송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도 중국 법원은 미성년자의 권익 보호를 최대화한다는 기본 원칙에 따라 원고의 이혼 소송을 기각 시킨 바 있다. 2021년에는 청각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의 양육권을 배우자에게 미루고 이혼만 원하는 소송도 있었지만 같은 이유로 기각되었다.
  • “TV 안 보는데”… OTT 확산에 징수 반발 가속

    “TV 안 보는데”… OTT 확산에 징수 반발 가속

    수신료는 한국을 포함해 다수 국가의 공영방송사가 재원 확보에 활용하는 수단이다. 한국은 한국방송공사(KBS)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운영을 위해 월 2500원의 수신료를 받는다. 수신료 징수의 명분은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해서다. 공영방송이 상업광고에 의존하게 되면 기업의 영향력에 흔들리게 되므로 국민으로부터 수신료를 징수해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다한다는 것이 취지다. 그러나 이상과 달리 공영방송은 정권의 입김에 흔들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KBS도 정부가 바뀔 때마다 친정권 성향을 보여 반발을 불러왔다. KBS의 수신료 징수 논란은 최근 몇 년 사이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더 가속화됐다. 시청자들이 TV보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더 많이 보게 되면서 “보지도 않는데 왜 내야 하느냐”는 논리가 탄력을 받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KBS는 2021년 방송지표를 ‘수신료의 가치를 더욱 높이며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겠습니다’로 정하기도 했다. 앞서 KBS 수신료 인상 논의가 2011년 종편 출범 이후 얼마 안 돼 불거진 바 있다. 2014년 길환영 전 KBS 사장이 ‘완전공영방송’을 언급하며 중장기적으로 KBS 채널의 모든 광고를 폐지, 민영방송과 종편의 광고 수주 경쟁을 완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BS 1·2 채널의 광고를 없애는 대신 당시에도 월 2500원이던 수신료를 월 4000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냉담한 여론에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KBS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수신료 분리 징수는 공영방송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수신료 통합 징수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공영방송을 유지할 가장 효율적인 징수 방식으로 수신료 징수 방식 변경은 면밀하고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심각한 사회적 부작용이 우려되는 분리 징수보다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서 공영방송의 역할 변화와 재원 체계 전반에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도 이날 성명을 내 “공영방송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대통령실이) 번갯불에 콩 구워 먹기식으로 결정해버렸다”고 비판했다. KBS는 지난 4월 간담회에서 다른 나라 공영방송과 비교할 때 수신료 규모가 작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영국이 37억 5000만 파운드(약 5조 9000억원), 독일이 80억 유로(약 10조 8000억원), 일본이 6801억엔(약 7조원), 이탈리아 20억 7000만 유로(약 2조 8000억원), 프랑스 37억 유로(약 5조원)이다. 우리와 인구가 엇비슷한 이탈리아와 비교해도 KBS는 4분의1(7000억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수신료의 재원 비중이 45.5%로 다른 나라 공영방송보다 작다고는 해도 수신료를 분리 징수하게 되면 KBS의 재정은 크게 타격받을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KBS의 상업광고 의존이 높아지면 공영방송으로서 공익적인 역할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징수 논란이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서 오는 근본적인 문제인 데다 KBS 스스로 국민에게 신뢰를 얻지 못한 영향이 크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 다만 분리징수를 하더라도 공영방송 자체를 없애지 않는 이상 어떤 형태로든 예산 지원은 피할 수 없다. 당장 여론의 반응이 뜨거운 분리징수를 강행해도 추후 세금을 통해 예산을 지원하면 어차피 국민이 내는 돈이 들어가기는 마찬가지인 만큼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 메시 어디로 가나...PSG 결별 확정, 사우디 잔류하는 호날두 “사우디리그 5년 뒤 세계 5대리그 될 것”

    메시 어디로 가나...PSG 결별 확정, 사우디 잔류하는 호날두 “사우디리그 5년 뒤 세계 5대리그 될 것”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다. 다음 행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ESPN은 2일(한국시간) PSG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의 말을 인용해 “메시가 2022~23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갈티에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4일 클레르몽 전이 메시가 PSG 소속으로 뛰는 마지막 경기”라면서 “나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가르치는 특권을 누렸다”고 말했다.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2021~22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했던 메시가 이날 갈티에 감독의 발언으로 PSG에 남지 않는 것은 확실해졌다. 메시는 이번 시즌 PSG 공식전에서 21골, 20도움을 기록했고 2년간 32골, 35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PSG는 이번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우승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메시는 다음 시즌 ‘친정’인 FC바르셀로나 복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진출,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팀과 계약 등의 여러 이적설에 휩싸여있는 상태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계속 뛴다. 호날두는 “다음 시즌에도 알나스르와 함께한다”고 밝혔다. 알나스르 이적 뒤 16경기에 14골을 넣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시즌을 마친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에는 좋은 선수들도 많고, 성장세도 돋보인다”면서 “다만 판정이나 비디오 판독(VAR)의 속도 등 몇몇 부분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내는 것이 행복하다”고 밝힌 그는 “이 리그가 계속 발전한다면 앞으로 5년 후에 세계 5대 리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푸틴의 친어머니라고 주장했던 푸티나 97세로 눈 감아 [메멘토 모리]

    푸틴의 친어머니라고 주장했던 푸티나 97세로 눈 감아 [메멘토 모리]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의 친어머니라고 수십년 동안 주장해온 베라 푸티나가 가난 속에 97세 삶을 접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미국 더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마리아 푸티나를 어머니라고 밝혀왔다. 그의 어린 시절을 담은 사진은 몇 장 남아 있지 않은데 마리아와 함께 찍은 사진은 딱 한 장 있다. 하지만 베라는 여러 장의 어린 푸틴 사진을 갖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끔찍한 전쟁범죄를 주도하고 있는 독재자의 공허한 눈동자와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고인은 이미 결혼한 남자와 불륜으로 태어난 푸틴 대통령을 어릴 적 마리아에게 넘겼으며 자신의 아들이 틀림없다고 주장해 왔다. 베라는 옛소련에 속했던 그루지야(지금은 조지야)의 찢어지게 가난한 메테크히란 마을에 살았는데 열 살 무렵의 아들을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소년 푸틴은 항상 우울하고 행복하지 못한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는데 트라우마에 절은 어린시절이 지금의 냉혹하고 잔인한 독재자를 낳았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고인은 생전에 더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때 자랑스럽게 여겼던 아들이 너무 냉혹해 숨겨진 진실을 털어놓지 않는 데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사랑했다고 주장한 아들과 60년 동안 연락 한 번 주고받지 못하다 결국 이번주에 무덤에 묻히고 말았다. 물론 그녀의 주장은 푸틴의 공식적인 개인사와는 많이 엇갈린다. 공식 부모는 블라디미르 푸틴 시니어와 마리아 셸로모바다. 조지야의 소식통들은 전날 베라가 수도 트빌리시에서 숙환으로 눈을 감았으며 지난 30일 고향인 메테크히에 묻혔다고 전했다.엔지니어로 일하다 은퇴했던 고인은 꼬맹이 블라드(어릴 적 보바란 별명으로 불렀다고 했다)가 두 살 반 됐을 때부터 이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났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아들을 키우며 결혼했는데 푸틴은 의붓아버지 게오르기에게 툭하면 겁 먹고 놀림 당하고 내버려졌다고 말했다. 열 살 때 슬픈 눈동자의 아들을 러시아의 오치요르에 있는 조부모에게 맡겼는데 그 뒤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메테크히에서 가장 가까운 카스피의 문서보관소에서 발굴한 기록들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은 메테크히 학교에 1959년부터 1960년까지 재학했으며 러시아가 아니라 그루지야 태생이라고 돼 있다. 반면 러시아의 공식 기록은 그가 1952년 레닌그라드(지금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인 부모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고 돼 있다. 형 알베르트는 1930년대 태어나 아기였을 때 죽었고, 다른 형 빅토르 역시 1940년 태어나 2년 뒤 레닌그라드 봉쇄에 굶어 죽었다고 기록돼 있다. 하지만 연도끼리 아귀가 맞지 않아 푸틴이 실제로는 두 살 더 많고, 서자였으며, 러시아인도 아니다는 베라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물론 크렘린은 극구 부인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베라는 더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 번이라도 우리 보바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죽는 것이 내 꿈이다. 꿈에서 가끔 그를 본다. 하지만 그는 나와 얘기하고 싶지 않아 하더라. 삶에서나 꿈에서나 그는 내가 한 일에 화가 나 있더라 . 나를 용서할 수 없는가 보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의붓아버지가 어떻게 끔찍한 트라우마를 안겼느냐고 묻자 “때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싫어한다는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가끔 ‘개자식을 집밖으로 쫓아버리겠다’고 위협했다”면서 “아들에게 한마디도 안하고 넘어가는 날도 많았다. 보바는 힘들어했고 의붓아버지를 미워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무서워 제대로 목소리도 내지 못했다”고 답했다. 한겨울에 맨발로 집밖으로 쫓아내 이웃들이 돌보기도 했다. “우리 남편이 죽어갈 때 보바가 돌아온다고 헛것을 보더라.”조용하고 생각이 많은 작은 아이가 아들에 대한 기억이었다. 이웃집 닭들을 분풀이 대상으로 삼기도 했다. 경쟁심이 매우 세 자신이 지는 일을 끔찍히 싫어했다. 남편은 술꾼에 싸움쟁이에 여자를 꽤나 밝혔다. 조용한 집은 아니었다. “보바는 이 모든 것을 지켜봤다. 나를 별로 존경하지 않았다. 하지만 말 한마디 잘못했다간 큰일 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한바탕 남편과 싸운 뒤 집을 나와버렸다. 보바와 게오르기와의 사이에 태어난 딸을 데리고 친정부모에게 갔다. 어찌어찌해 화해하고 돌아왔는데 우리 부모가 보바를 돌려보내고 싶지 않아해 놔뒀다. 죽는 날까지 가장 후회할 일이 됐다. 내 손으로 거뒀어야 했다.” 베라는 러시아인 아버지가 자신이 그루지야 사람과 결혼한 것에 화를 냈고 용서하지 않았다고 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가보지도 않았는데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는 가봤다. 아들이 어디 있는지,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들어볼 요량이었다. 어머니는 죽음이 임박하자 뭔가 말하고 싶어했는데 끝내 못하고 눈을 감았다. 올케들에게 아들의 행방을 물었는데 모르겠다고 했다. 아버지에게 절대 얘기하지 않겠다고 맹세해 말할 수 없다고 고백한 올케가 있었다. “나중에 우리 아버지가 그를 군 체육관(KGB 학교)에 데려가며 ‘진짜 남자로 만들어줄 곳’이라고 말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한참 있다가 군인이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는 사람들이 ‘작은 스탈린’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자랑,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베라는 푸틴의 친아버지가 러시아인 기계공 플라톤 프리발로브이며 다른 여성과 혼인한 상태에서 자신을 임신시켰다고 주장했다. 보바가 1950년 10월 7일 태어났다고 주장했다. 나중에 정식 혼인한 상대는 그루지야 군인 게오르기 오세파흐빌리다. 슈라 가비나시빌리는 메테크히 마을학교의 러시아인 교사로 1958년부터 1960년까지 일했는데 공개적으로 “푸틴이 반에서 가장 작은 축에 들었지만 모든 것에 이기고 싶어했다”고 밝혔다가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모스크바의 여러 전문가들은 베라의 흑백 사진 속 일곱 살 소년은 푸틴이 아니라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역시 “이 얘기는 진실이 아니다. 전혀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 국회 윤리특위 ‘김남국 징계’ 착수…한 달간 자문위 심사

    국회 윤리특위 ‘김남국 징계’ 착수…한 달간 자문위 심사

    앞서 국민의힘·민주당 각각 징계안 제출“국민 관심 큰 사안, 자문위 빠른 심사 요청”징계는 공개 경고와 사과, 출석정지, 제명 4단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30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국민의힘과 친정인 민주당으로부터 징계안이 각각 제출된 김 의원의 징계는 윤리특위 내 윤리심사자문위원회 논의를 먼저 거친다. 윤리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김 의원 징계 안건을 상정했고, 자문위에 징계안을 회부했다. 민주당 소속 변재일 위원장은 “자문위에 요청한 기간은 한 달, 즉 6월 29일까지로 하되, 김 의원 징계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한 달이 지나지 않았어도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의견을 줄 수 있으면 달라는 걸 함께 첨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문위 절차를 두고 여야 의견이 갈렸던 만큼 이날 비공개회의에서도 자문위 활동 기간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자문위를 생략한 신속한 징계를 주장했던 국민의힘은 자문위 활동을 10일로 하고 부족하면 연장하자고 제안했으나, 민주당은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한 달간의 활동 기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5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대해 출연 이후 공개 활동을 중단한 김 의원이 추후 윤리특위에 출석할지도 관심이다. 국회법 195조에 따라 윤리특위는 징계대상자와 관계 의원을 불러 심문할 수 있다. 변 위원장은 “윤리특위는 출석을 요구할 수 있지만, 자문위에서는 김 의원을 강제 출석시킬 수 있는 조항은 없다”며 “나중에 자문위에서 의견이 돌아오면, 그때 윤리특위 전체회의나 해당 소위원회에 김 의원을 출석시켜서 소명을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의 징계는 공개 회의에서의 경고, 공개 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 등 4가지다. 자문위 심사를 마친 징계안은 윤리특위 징계소위와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 올라간다. 징계안 표결은 본회의 무기명 투표로 재적 과반 출석, 과반 찬성으로 의결되지만 의원직 제명은 재적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 내에서는 김 의원의 징계 수위는 물론 당 차원의 대응을 두고도 의견이 엇갈린다. 앞서 위철환 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은 “김 의원이 의원 자격이 없다”며 사실상 제명을 촉구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김 의원이 자진 사퇴하는 게 민주당과 본인,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진 사퇴를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자진사퇴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결단을 요구하는 동시에 윤리특위 제명을 염두에 두고 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최소한의 도의, 직업윤리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김 의원에 대한 징계와 강도 높은 수사는 필수 불가결하다”고 했다.
  • 현쥬니, “바닥 좁은 거 알면 잘해” 공개저격…연예인 누구?

    현쥬니, “바닥 좁은 거 알면 잘해” 공개저격…연예인 누구?

    가수 겸 배우 현쥬니가 공개 저격을 했다. 현쥬니는 2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발 입조심 좀 하라. 몰라서 가만히 있는 거 아니다. 다 그대들한테 돌아갈 거라는 거 몰라? 변명도 하지 마라”면서 “어디 가서 내 이름 들먹거리지 마라”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만약 인간이면 인간답게 행동하려 노력이라도 좀 해라. 내가 터뜨리면 그대들 안전할 것 같냐. 눈물로 호소하고 억울한 척하면 사람들이 받아줄 것 같냐. 근데 다들 알고 있다. 그대들 입으로 뱉은 말들. 난 다 기억하는데 까발려도 괜찮겠냐. 난 괜찮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은 이렇게 지나가지만 앞으로 그대들이 받을 죄는 달게 받아라. 그 누군가는 판단해 주실 거다. 왜냐하면 다 자기한테 돌아가게 돼 있다. 바닥 좁은 거 알면 처신 잘 해라”면서 “더 열받게 하지 마라. 진짜 터지기 직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쥬니는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엄마가 바람났다’, ‘태양의 후예’, ‘아이리스’,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2월 종영된 tvN 예능프로그램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마마돌로 데뷔,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상영 중인 뮤지컬 ‘친정엄마’에 출연 중이다.
  • 36세에 할머니 된 ‘고딩엄마’

    36세에 할머니 된 ‘고딩엄마’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 36세에 할머니가 된 ‘고딩할머니’가 등장한다. 24일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이희연이 남편 이상우와 함께 출연해 생후 한 달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일상과 남모를 고민이 공개된다. 최근 녹화에서 이희연은 두세 시간마다 깨는 신생아를 혼자 돌보는 것은 물론 살림까지 도맡느라 지친 기색을 보였다. 여기에 남편까지 쫓아다니며 잔소리를 퍼부어 박미선, 하하, 인교진 등 3MC마저 숨 막히게 만든다. 이때 ‘구원투수’로 이희연의 친정엄마가 집을 방문해, 딸과 사위를 위한 반찬을 한가득 안겼다. 이후 이희연의 친정엄마는 “현재 나이가 36세”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인교진과 하하는 “나보다도 훨씬 어린, 역대 최연소 ‘고딩할머니’네”라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관련, 이희연의 친정엄마는 “고1에 아이를 임신해 고2에 출산했다”며 “첫 딸인 희연이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낳은 아이라 애착이 많이 간다”라고 본인 역시 ‘고딩엄마’였음을 털어놓았다. 잠시 후, 이상우가 출근하자 모녀는 모처럼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때 친정엄마는 출산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딸의 몸 상태를 살핀 뒤, “엄마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천천히 가라고 했잖아”라며 안쓰러워했다. 급기야 친정엄마는 자신과 비슷하게 일찍 출산한 딸의 모습이 가슴 아팠는지 눈물을 쏟았다고. 그러면서 딸 이희연의 출산을 쉽게 반대하지 못했던 이유를 털어놓아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진은 “이희연의 친정엄마가 딸의 집을 방문하자마자 ‘불심검문’에 나서며, 이희연 남편에 못지않게 잔소리를 퍼부어 딸의 한숨을 유발한다”라며 “하지만 17세 나이차가 나는 모녀가 누구보다 편안하게 깊은 대화를 이어나가 ‘친구 사이 같다’는 감탄이 터져 나왔다,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모녀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라고 밝혔다.
  • PBA 팀리그 드래프트, 살아 남거나 살아 돌아오거나

    PBA 팀리그 드래프트, 살아 남거나 살아 돌아오거나

    벼랑 끝에 매달렸던 ‘베테랑’ 엄상필(46)과 김병호(50)가 살아 돌아왔다. 한 시즌 옷을 벗었던 ‘비운’의 주인공 오태준(31)도 유니폼을 되찾았다. 양고기를 팔던 ‘땜방’ 이상대는 어엿한 ‘정식’ 선수로 거듭났다. 프로당구(PBA) 팀리그 2023~24시즌 드래프트 얘기다.엄상필과 김병호는 23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PBA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4순위로 소속팀인 블루원리조트와 하나카드에 각각 지명됐다. 이들이 지명 절차를 거쳐 팀에 잔류한 건 다시 구단의 신임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토리는 구구절절하다. 둘은 지난 시즌 1부 생존 여부가 갈린 PBA 정규투어(개인전) 최종전인에서 모자란 랭킹포인트를 채우지 못해 시드를 잃었다. 개인전 시드를 잃은 선수는 팀리그에서도 뛸 수 없다는 PBA 팀리그 규정 때문에 둘은 일단 팀을 떠났다. 그러다 이달 초 치러진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통해 시드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구단으로부터의 재신임받는 절차가 필요했다. 결국 둘은 이날 드래프트를 통해 원래의 둥지로 다시 돌아왔다. 팀리더였던 엄상필은 지난 시즌 블루원리조트 우승의 PBA 팀리그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나카드 캡틴이었던 ‘보미 아빠’ 김병호의 복귀 역시 젊은 후배들을 아우르고 토닥이는 ‘아빠 리더십’이 3명이나 빠져나간 팀의 재건에 필요한 요소임을 입증받았다.엄상필과 김병호가 Q스쿨을 통해 복귀했다면 오태준은 ‘와신상담’ 1년의 각고 끝에 팀리그 유니폼을 되찾은 케이스다. 그는 두 시즌 전 투어 시드를 잃고 소속팀 NH농협카드에서도 방출됐다. Q스쿨을 통해 시드를 되찾았지만 정작 드래프트에서는 친정팀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를 앙다물었다. 지난 시즌 초반만 해도 10위권 성적을 내며 고만고만했지만 5차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눈길을 자신에게 돌렸다. 이어 상위 32명만 출전한 최종전 월드챔피언십에서도 9위의 준수한 성적을 내며 올 시즌 복귀를 예고했고, 이날 마침내 크라운해태의 지명을 받아 팀리그로 돌아왔다. 양고기구이 식당과 투어를 겸업하던 이상대는 꽃가마를 타고 ‘직장 선수’로 돌아왔다. 이전 최고 성적이 16강에 불과했던 이상대는 지난 시즌 입국 길에 탈이 나 팀리그 합류가 늦어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대신해 ‘임시직’으로 하나카드의 큐를 잡았다.이상대는 2라운드까지 10승4패로 1위를 달리던 하나카드에 든든한 기관차 역할을 했다. 총 7경기,9 세트에 출전해 7승2패의 좋은 호성적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상대에게 하나카드는 3라운드에도 함께 갈 것을 권유했다. 줄곧 그를 눈여겨 보던 웰뱅저축은행은 이날 아예 그에게 정식 유니폼을 입혔다.
  • “내 조카 아니다”…전우원에 전송된 ‘절연 통보’ 문자

    “내 조카 아니다”…전우원에 전송된 ‘절연 통보’ 문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큰아버지 전재국(64)씨로부터 절연 통보를 받았다. 19일 KBS 1TV 시사직격 ‘각하와 나, 전우원 전두환 일가의 검은돈을 말한다’편에서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 과거사에 대해 가족을 대신해 사죄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전우원씨는 큰아버지 재국씨가 휴대폰 문자로 ‘너는 더이상 내 조카도 아니고 그 무엇도 아니니 찾아오지도 전화하지도 말아라. 약도 끊고 정상적으로 제대로 잘 살아’라며 삼촌-조카라는 가족의 연을 끊는 통보를 해 왔다고 밝혔다.이날 방송에선 전재국씨가 지인에게 200억원의 무기명 채권 현금화 부탁, 이를 현금화 하는데 3~4달 걸렸다는 증언과 함께 “옛날에 시아버님께서 저희 친정 아버지께 어떤 상자를 좀 보관해달라고 부탁하셨다. 남편(전재용)이 말하기를 ‘내가 (상자를) 열어보니 대여금고 열쇠가 가득 들어있더라. 그 대여금고 하나마다 채권이 가득 들어 있다’고 하더라”는 전우원씨 어머니 최모씨의 증언도 소개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전재용씨와 1992년 결혼했던 최씨는 “전두환의 연희동 집에 만원짜리 구권다발이 가득했다”, “몰래 숨겨 놓은 바람에 돈에 벌레가 꼬일정도였다”, “며느리들이 모여 신권 만원짜리와 섞어 다시 돈다발을 만들기까지 했다”는 등의 말도 해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法, 배임혐의로 전재국 ‘북플러스’ 대표이사직 직무정지 전우원씨에게 절연 통보를 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는 자신이 실소유한 도서 유통업체 ‘북플러스’ 대표이사직 직무정지 명령을 법원으로부터 받았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제11민사부(김도요 부장판사)가 19일 북플러스 최대 주주인 A씨가 ‘배임 등의 혐의’로 채무자 전재국씨와 김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대표이사 등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 선임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전재국씨는 2015년 12월~2019년 12월 사적으로 666차례 회사 법인카드를 이용해 1억 224만여원 상당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비상무이사 김씨도 2018~2019년 북플러스 대표이사 재직당시 회사로부터 11억원을 이사회 결의없이 빌려 7억 1000여만원만 반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북플러스 최대 주주인 A씨는 전씨와 김씨를 상대로 ‘대표이사 등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 선임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은 “전씨와 김씨가 임원으로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행위가 소명된다”며 “업무 관련성이나 합리성 소명의 노력도 없이 부정행위가 오히려 자금거래 사용이 정당하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은 “채무자들은 룸살롱, 골프장, 해외여행, 영화관, 쇼핑몰, 음반 가게, 꽃가게 등에서 회사 법인카드로 결제해 회사에 손해를 가했다”며 “전재국은 사적으로 법인카드를 이용해 2015년 12월 16일부터 2019년 12월 8일까지 666회에 걸쳐 1억 224만 3741원 상당의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했다”고 판단했다. 전씨와 김씨는 ‘이사해임 청구 소송’ 본안 판결 확정까지 직무를 집행할 수 없게 됐다.
  • “임신한 여성이 한 생명을 짓밟았다”…배설물 옆에서 숨진 반려견

    “임신한 여성이 한 생명을 짓밟았다”…배설물 옆에서 숨진 반려견

    임신부가 반려견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의혹을 받는 가운데 물리적인 학대가 있다는 정황도 제기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부검 결과는 5월 말 나올 예정이다. 14일 동물보육원 전주지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임신부 A씨는 ‘반려견을 보내도 되냐’는 취지로 동물보육원 측에 연락했다. 이에 동물보육원 측이 어렵다고 답하자 A씨는 지난 10일 ‘친정에 가 있는 일주일 동안 방치된 개가 자신의 집에 있으니 가서 돌봐달라’고 다시 동물보육원에 연락했다. A씨는 자신의 반려견 사진을 보내며 “며칠 동안 밥도 못 먹고 일주일간 집에 혼자 방치돼 있다”고 전했다. 아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동물보육원은 연락을 받은 이후 급히 구조를 위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발견 당시 반려견은 바짝 마른 몸으로 거실에서 숨을 거둔 상태였다. 거실 바닥에는 배설물이 가득했다. 해당 내용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을 통해서 공론화됐다. 처음 글을 올린 누리꾼 B씨는 “임신한 여성이 한 생명을 짓밟았다”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상황을 공유했다. B씨에 따르면 임신부는 지난 10일 동물보육원 전주지부에 “지금 더 말랐을 텐데 제가 들어오기로 한 돈이 안 들어와서 방법이 없다”면서 “울타리 안에 가둬놓고 나왔다. 저도 임신 상태여서 무작정 친정에 끌려왔다. 부탁 좀 드린다”고 했다.B씨는 “현장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출동한 형사가 개를 누군가 위에서 아래로 내리쳐 경추가 부러져 발버둥 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물병원에서 사체 부검을 위해 인계했다”며 “결과가 나오면 견주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처벌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동물보육원의 한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장을 살핀 경찰이 아사 혹은 ‘누군가 위에서 내리찍어서 죽었을 수 있다’고 말한 것일 뿐 아직 확실한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다”라면서 “부검 결과는 5월 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견주가 방치한 것은 학대가 맞다. 경찰에 형사고발을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 【교정 참여 인사-봉사상】김갑종 통영구치소 교정위원 [제41회 교정대상]

    【교정 참여 인사-봉사상】김갑종 통영구치소 교정위원 [제41회 교정대상]

    2008년부터 통영구치소 교정협의회 고문으로서 경남 통영·거제 지역 로타리 클럽, 통영농협 등 지역 단체에 적극적으로 교정행정을 홍보해 교정 이미지 제고와 교정교화사업 동참에 기여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용자들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37회에 걸쳐 총 320명에게 보관금을 지원했다. 불우학생 장학금, 어르신 무료 영정사진 촬영, 다문화가정 친정 보내 주기, 장애인 가족 눈썰매 캠프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적극 참여했다.
  • 고개 숙인 메시…구단 허락 없는 사우디 방문 사과

    고개 숙인 메시…구단 허락 없는 사우디 방문 사과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구단 허락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가 징계를 받고는 팀 동료와 구단에 사과했다. 메시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 팀 동료와 구단에 사과하며 “지난주처럼 경기 다음 날이 휴일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정장을 입고 영상을 찍은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계획을 전에 한 번 취소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일정 변경이 어려웠다”며 “미안하게 생각하며 구단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지난달 30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로리앙 전을 마친 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그러나 구단이 허락하지 않은 방문이었고 PSG는 로리앙에 1-3으로 패한 이튿날 훈련이 예정돼있었다. PSG는 메시에게 일정기간 경기 출전과 훈련을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고, 해당 기간 급여 지급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오는 6월 2년간의 계약이 종료되는 메시와 PSG의 결별이 굳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징계 기간에 대해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2주로 보도했으나 AFP통신은 “구단은 징계 기간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22~23시즌 24승3무6패로 리그앙 선두를 달리고 있는 PSG의 잔여 경기는 5경기다. 메시가 2주간 경기에 나오지 못하면 2경기를 결장하게 된다. PSG는 2위 마르세유에 승점 5점 앞서 있어 메시가 출전하지 못하는 동안 우승을 확정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시즌 뒤 메시의 행선지를 놓고 ‘친정’ FC바르셀로나(스페인) 복귀, 사우디아라비아나 미국 리그 진출 등의 전망이 분분한 상황이다.
  • ‘메·호대전’ 이어질까…메시도 사우디행 가능성 제기

    ‘메·호대전’ 이어질까…메시도 사우디행 가능성 제기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가 2022~23시즌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떠날 전망이다. 상황에 따라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메·호대전’이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미국 ESPN과 영국 BBC 등은 4일 “메시가 이번 시즌으로 끝나는 PSG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프로 데뷔 후 줄곧 몸담았던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2021~22시즌부터 PSG에서 뛰었다. 계약은 이번 시즌 종료된다. 이미 지난달 “메시가 PSG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던 ESPN은 이날 PSG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메시와 PSG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라고 다시 전했다.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이전만 하더라도 계약 연장이 확실시됐지만 상황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지난 3일에는 PSG가 구단 허락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메시에게 2주간 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 기간 경기 출전과 훈련을 모두 금지하며 해당 기간 급여도 지급하지 않는다. 매체들은 “PSG와 메시의 재계약은 물 건너갔다 갔다”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메시는 최근 사우디 리그 진출설을 비롯해 ‘친정’인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거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입단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BBC는 “메시와 바르사 모두 복귀를 바라겠지만 라리가 전체가 재정난에 빠진 상황에서 복귀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메시를 향해 가장 적극적인 것은 사우디 리그다. 알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를 영입했던 것처럼 알힐랄이 메시 영입에 적극적이다. BBC는 “메시는 알힐랄로부터 1년간 4억유로(약 5916억원)의 놀라운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 37세 맞나요? 보석 된 ‘원석’

    37세 맞나요? 보석 된 ‘원석’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지난달 27일 삼성 라이온즈와 투수 김태훈을 보내는 대신 내야수 이원석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을 때 팬들 대부분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박병호(kt wiz)가 떠난 주전 1루수를 채우기 위해서였지만 지난 3년 동안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하며 불펜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던 김태훈을 보내고 은퇴가 몇 년 남지 않은 37세 노장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데는 반나절도 걸리지 않았다. 유니폼을 바꿔 입은 당일 kt전에 선발 출전한 이원석은 곧바로 안타를 신고했고, 다음날(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선 5타수 4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우천 취소로 하루를 건너뛴 지난달 30일 롯데전에서도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그리고 친정인 삼성 원정경기가 있던 지난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타석에 들어가던 이원석은 먼저 친정팬들에게 90도 인사를 했다. 하지만 그는 무정하고 매섭게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 행진을 3경기째 이어 갔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정확하게 5할(0.500, 34타수 17안타), 시즌 타율도 4할(0.400, 75타수 30안타)로 급상승하면서 김현수(LG 트윈스)와 함께 리그 타율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 뒤 이원석은 “이적 후 대구를 처음으로 방문하게 돼 기분이 이상했다”면서 “경기할 때 키움의 일원으로서 팀 승리를 위해 집중했고 오늘 팀이 이겨 기쁘다”고 말했다. 이원석은 당초 영입 이유였던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하고 있다. 깔끔한 수비와 안정적인 포구로 내야의 그물망이 촘촘해졌다. 유격수와 2루수로 고정된 에디슨 러셀과 김혜성 외에 1, 3루수의 변동성이 컸던 키움 내야에 이원석이라는 ‘베테랑’ 옵션이 추가되면서 안정감이 높아진 것.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만 봐도 러셀이 1.41로 팀 내 가장 높고, 이원석이 그다음이었던 김혜성(0.98)을 제치고 1.18로 2위에 올라섰다. 이원석은 공수에서 즉시 전력임과 동시에 후배 선수들을 이끌 수 있는 경험도 충분하다. 2019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삼성과의 삼각 트레이드로 영입한 동갑내기 포수 이지영과 비슷한 역할을 내야에서 해 줄 수 있는 것이다. 3일 이원석은 한국야구위원회(KBO) 4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 [영상] ‘푸틴의 자존심’ 크림반도, 불타오르네…우크라 드론 공격 추정

    [영상] ‘푸틴의 자존심’ 크림반도, 불타오르네…우크라 드론 공격 추정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주요 교량 인근에서 이른 아침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2014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케르치대교, 일명 크림대교에서 불과 10㎞ 떨어진 거리에 있는 보르나 마을이다.  행정구역상 보르나 마을은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변경주 타만 반도에 있으며,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타만반도의 한 유류 저장고로 알려졌다. 러시아 콤메르산트는 3일 “타만반도의 유류저장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1200㎡ 면적이 화염에 휩싸여 소방당국이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보르나 마을이 있는 크라스노다르의 주지사는 “석유 탱크에 불이 붙어 화재로 이어졌다. 화재 대응 최고 등급이 발령됐으며 부상자 등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불이 더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마을 주민들에게 위협은 없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당국은 화재와 폭발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이번 폭발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추측했다.  친정부 성향의 텔레그램 기반 러시아 매체인 레도프카는 이날 “지난밤 타만 반도의 석유 저장고와 브라이언스크 인근의 비행장에 적군(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이 있었다. 그 결과 (타만 반도의) 석유 탱크 하나가 손상돼 화재가 발생했고, 그로 인한 연기는 케르치해협에서도 육안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격에는 총 5대의 무인항공기(드론)이 사용됐으며, 이중 2대는 격추됐다”면서 “폭발과 화재로 발생한 연기 기둥은 매우 ‘인상적’으로 보이지만, 수백 개의 석유 저장소 중 단 한 곳에서 벌어진 일이다. 실제 피해보다 (부풀리는) 미디어의 영향력이 더욱 전형적인 테러 공격”이라며 피해 규모를 축소하려 애쓰는 모양새였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해당 폭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크림대교로 연결되는 크림반도는 ‘푸틴의 자존심’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러시아에 실질적·상징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교량인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점령지인 크림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게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이 예고된 상황에서, 크림반도는 지난 며칠간 주요 공격의 대상이 됐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지난달 29일 드론을 동원해 크림반도의 항구도시인 세바스토폴 유류저장고를 파괴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흑해함대가 사용할 계획이었던 4만t 용량의 유류저장고 10개 이상을 파괴했고, 이후 공식 발표를 통해 “대반격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며 공격의 배후임을 인정했다.  지난달 24일 새벽에는 세바스토폴 흑해함대 기지에 대한 해상드론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전쟁에 맞서 1년 넘게 항전 중이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동부지역은 물론이고 빼앗긴 크림반도를 되찾는 것을 이번 전쟁의 목표로 삼고 있다.
  • 김태현♥ 미자 “학생주임이 폭행…화장실 끌고가”

    김태현♥ 미자 “학생주임이 폭행…화장실 끌고가”

    개그맨 김태현 아내 미자가 고교 시절 학생주임에게 당한 부당한 폭력을 고백했다. 2일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는 ‘친정엄마의 손맛이 그리울 때 이 집에 옵니다(ft. 엄마 밥은 차려줘도 안 먹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미자는 부대찌개, 제육볶음, 고등어구이 등 한 상 가득 차려진 음식을 먹으며 “고등학교 때의 저를 생각해 보면 먹기 위해 살았던 것 같다. 우리 학교가 예고여서 학과 수업이 끝나면 그림 그리는 수업이 또 있다. 무조건 밤 8시에 끝났다”며 “학생주임 선생님이 너무 무서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얼마나 공포스러웠는지 등교하지 않나. 학생주임 선생님이 돋보기를 들고 문 앞에 서 있다. 학생들이 줄을 서서 한 명씩 들어간다. 오늘은 눈썹 검사를 한다고 하면 돋보기로 눈썹을 밀었나 안 밀었나 확인한다. 저는 안 밀었는데 눈썹이 약간 모양이 나 있다. 진짜 안 밀었다고 하니까 엄청 때리더라. 애들, 후배들 있는 데서 엄청나게 때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번은 제가 머리를 동그랗게 말아서 갔다. 여자분들은 아시겠지만 동그랗게 말았다가 풀면 웨이브(물결주름)가 져 있다. 그땐 염색검사 하는 날이었다. 머리를 묶고 갔더니 풀라고 해서 풀었더니 파마했다고 막 때리더라”며 “안 했다고 하니까 ‘너 이 XX. 파마했으면 죽어’ 하면서 화장실까지 끌려갔다. 머리 감으라고 해서 보는 앞에서 감았다. 머리에 물을 묻히고 딱 일어났는데 생머리니까 미안하단 말도 없이 그냥 들어가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주 유명한 학생주임 선생님이었다. 각 학교에 진짜 한두 명은 꼭 있었는데 요즘은 상상도 못 할 일이다. 저희 친척 언니 중에 학교 선생님이 많은데 뭐라고 조금만 뭐라고 해도 엄마들이 학교 찾아오기도 한다더라”며 “지금 태어났어야 했는데 정말 억울한 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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