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친정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스님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취재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면접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만화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07
  • 영서 폭우…7명 실종

    23일 새벽 강원 영서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7명이 실종되고 곳곳에 주택 침수,낙석,도로유실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새벽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에 305㎜,홍천군 두촌면 298.5㎜ 등 영서지역에 평균 300㎜ 안팎의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렸다. 갑작스런 비로 이날 오전 2시 45분쯤 홍천군 두촌면 자은3리 박기남씨(61) 집이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박씨의 아내(55)와 전날 친정에 온 딸(27·경북 문경시 거주)부부,백일된 외손녀가 실종됐다.박씨는 나뭇가지에 걸려있던 중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오전 7시께 구조됐다. 또 박씨집 인근 임연옥씨(75·여) 집도 휩쓸려 임씨가 실종됐다. 오전 6시쯤에는 인제군 상남면 상남리 속칭 오미재 고개에서 양봉을 하던 전진홍씨(53·경기도 이천시 마장동)가 토사에 휩쓸려 실종됐다.오전 11시15분께는 횡성군 공근면 초원리 신옥란씨(67·여)가 논물을 보러 나갔다가 귀가하지않아 실종된 것으로 보고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오전 7시 30분쯤에는 홍천군 서면 모곡4리 홍천강이 불어나며 청구유원지에 있던 피서객등 22명이 고립됐다. 이와 함께 오전 7시 30분쯤 횡성군 갑천면 매일리 40여가구 주민이 갑천복지회관으로 긴급 대피하는 등 주택침수가잇따랐다. 낙석과 산사태,도로유실 등도 잇따라 이날 오전 9시께 평창군 용평면 백옥포리 국도 6호선 200여m가 침수됐으며 오전 8시 20분쯤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상창곡리 춘천∼원주간 5번국도에서 200여t의 낙석이 발생,춘천방향 도로를 뒤덮어 20∼30㎞ 가량 차량이 정체되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노정윤’ 울산과 입단 계약

    일본 프로축구에서 활약해 온 노정윤(30·세레소 오사카)이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는다. 울산은 17일 “오는 21일 세레소 오사카에서 방출되는 노정윤과 입단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적료 및 연봉등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노정윤은 새달 19일 수원전부터 출전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5월 베르디 가와사키(현 도쿄 베르디)로 이적했다가 올시즌부터 노정윤과 한솥밥을 먹은 김도근(29)은 친정인 전남 드래곤즈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 [전통주 이야기] (8)안동소주

    안동소주는 우리나라 소주의 원조다. 징기스칸이 유라시아 대륙을 정복하면서 아랍에서 알코올 증류법을 배워 전파해 고려의 소주시대를 열었다. 당시 몽고군 기지가 안동에 있었던 인연으로 안동에서 소주를 많이 빚게 됐으며 우리 문화의 일부가 됐다.현재 안동소주는 3개 회사에서 생산되고 있으나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등록돼 있는 안동소주 기능보유자 조옥화씨(79)가 대표적이다.조씨는 친정에서 술 내리는 법을 배운 뒤 시집와서도명절이나 제사 때 술을 꾸준히 빚어온 덕에 기능보유자가될 수 있었다.안동소주는 1910년 한일합병후 전통적 제조방법이라는 이유로 제조가 중단되었다가 90년 화려한 부활을맞게 됐다.초기에는 안동소주 한병 구하는 게 큰 자랑이었다. 안동소주는 은은한 향취와 감칠 맛을 담고 있다.45도나 되는 높은 도수지만 뒷끝이 깨끗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재료는 밀누룩과 멥쌀로 간단하지만 만드는 과정에 정성이 담겨진다.깨끗하게 씻은 밀을 빻아 누룩을 만든 뒤 틀에넣고 1주일 발효를 시킨다.1주일동안 천천히 말려 잘게 부수고 멍석에 널어넣고 며칠동안 밤이슬을 맞힌 뒤 술독에서 고두밥과 함께 15일 정도 숙성시키면 노르스름하면서도 감칠 맛 나는 전술(증류하기 전 단계의 술)이 된다. 전술을 솥에 담고 위에 소주고리를 얹어 장작불을 지펴서천천히 증류된 것을 받는다. 조씨는 제조장내에 ‘안동소주박물관’도 만들어 술을 빚는 방법이나 도구 200여점을 전시하고 안동소주를 직접 내려볼 수 있는 체험장도 마련해 놓았다.가격은 400㎖에 1만4,400원,800㎖에 2만5,500원.문의 (054)858-1609. 안동 한찬규기자 cghan@. ■ 김휘동 경북도의회 사무처장 안동소주 맛평가. 김휘동(金暉東·57)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은 안동소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안동소주의 인기가 한창 상종가를 치던 92년과 93년 안동군수를 지냈기 때문이다. 당시 안동소주를 구해 달라는 친구들의 성화를 어지간히듣기도 했다.군청 직원을 밤늦게 안동소주 공장에 보내 겨우 몇 병을 가져와 좋아했던 기억도 갖고 있다.이런 이유로 요즘도 그의 승용차 트렁크에는 항상 안동소주 몇 병이들어 있다.그는 “안동소주의 향기는 어떤 술도 흉내낼 수 없는 것”이라면서 “안동지역에는 배앓이와 식욕증진,소화불량 등에 안동소주를 민간요법으로 종종 쓴다”고 덧붙였다. 김 처장은 90년 처음 생산된 안동소주를 선물로 받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 돌아온 이동국 “유럽맛 보여주마”

    이동국(22·포항)이 11개월여만에 국내 프로축구 무대에서 골 사냥 재개에 나선다. 국내에 일시 복귀,친정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동국이7일 프로축구 정규리그 성남 일화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독일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득점왕 후보 샤샤와 거포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 투톱 파트너는 득점 선두 파울링뇨(울산·5골)를 1골차로쫓는 신예 용병 골잡이 코난. 한창 물이 오른 코난이 상대수비수를 몰고다녀 이동국으로서는 골 잔치를 펼치기에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공격형 미드필더 김상록과도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호흡을 맞춰 모처럼 시원스런 대포알슈팅을 선보일 전망이다. 5위에 머물고 있는 포항은 이동국이 공격포인트 5점(1골4도움)를 기록중인 박태하의 출장정지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훈련을 한 이동국 역시 당분간 자신을의탁할 포항의 순위 상승에 기여할 각오를 다지고 있어 골에 대한 욕심이 남다르다.지난 1년여 동안 국내외를 통틀어 프로무대에서 골맛을 보지 못한 점도 욕심을 자극하는요인이다. 이동국은 지난해 7월15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마지막으로2골을 추가,시즌 8경기만에 4골 1도움을 기록한 뒤 지금까지 골맛을 못봤다.해외 진출 준비에 이어 지난 1∼6월 독일 프로축구 베르더 브레멘에 임대되면서 한동안 국내무대를 떠난데 따른 결과다.독일에서는 7경기에 출장했으나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포항에 잠시 적을 둔채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 유럽무대를 노크할 이동국은 1년 단위 계약을 마쳐야 국내 프로무대 활약이 가능하다는 프로축구연맹 규약에 따라 형식상 포항과 1억5,000만원에 계약한 뒤 연맹에 선수등록을했다.그러나 사실상 국내에서 뛰는 동안 경기당 출전수당400만원을 받게 된다. 박해옥기자 hop@
  • MBC 주말극 ‘그 여자네 집’ 영욱의 시집살이 갈등 공감

    “어머 맞아맞아.저거 완전 내 이야기야.”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휴일을 보낸 결혼한 20,30대 직장여성들 사이에서 MBC 주말 드라마 ‘그 여자네 집’(오후 8시)이 화제다.남부러울 것 없이 자란 번듯한 직장까지 있는 영욱의 시집살이를 모두 한번쯤 겪었기 때문이다. “남편하고 사내커플.대학도 같은 곳을 졸업했는데 시댁에선 완전 하녀예요.아이 돌 잔치 때 시댁 식구들은 중앙에앉아 시끄럽게 떠들면서 음식을 먹는데 친청 신구들은 구석에 앉아 조용히 음식을 먹었어요.억울하고 분해서 눈물이나더라고요.” “난 직장이 집에서 한 시간정도 걸리고 남편은 20분도 안 걸리는데 나보고 아침상 차려주라고 시어머니가 성화래서미치겠어요.자기 아들만 굶는 것도 아닌데 말야.” “위로 전업주부인 형님이 2명 있는데 내가 명절날 늦게라도 가면 ‘일한다고 뻐기는 거냐’고 어찌나 눈치를 주는지 너무 스트레스였어요.” 드라마 속에서 영욱의 시어머니가 ‘아들을 굶기지 말라’‘빨래를 재대로 해라’‘살림을 게을리 말라’면서 간섭하는 것이 직장여성들에게는 모두 자신의 이야기 같이 들린다. MBC ‘그 여자네 집’시청자 게시판에도 “요즘 20∼30대여성의 삶을 피상적이지 않게 잘 다뤘다”는 공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시청률 조사 기관인 TNS에 따르면 2일 방영분 시청률은 26.8%로 전체 시청률 3위를 차지했다.그 중20∼30대의 시청점유률이 54.9%로 나타났다.2명중 1명은 ‘그 여자네 집’을 보는 것이다. ‘그 여자네 집’의 김정수 작가는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직업을 가진 여성의 힘든 이면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여성의 사회진출은 늘었지만 아직도 집안일은 여성에게전담되고 있어 직장여성에게 많은 공감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여자네 집’이 극 중반을 맞으면서 영욱과시댁과의 갈등은 더욱 고조될 예정이다.시댁 챙기느라 일에서 좌절을 맛본 영욱은 시댁과 첨예하게 대립하기 시작한다.시도때도 없이 들이 닥치는 시어머니에게 열쇠를 내놓으라고 하고,시누이에게는 남의 살림에 상관말라고 엄포를 놓는다.영욱과 시댁의 대립으로 태주와의 사이도 벌어지게 된다.여기에 영욱의 친정부모도 가세,사돈싸움으로 번진다.결국 영욱과 태주는 별거를 거처 이혼에 이른다. 결말은 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여 재결합을 하는것으로 설정되어있다.일방적인 여성의 희생이 아닌,서로를인정해주는 과정이 어떻게 설득력있게 그려질 지 궁금하다. 이송하기자 songha@
  • 임선동 친정 LG 또 울렸다

    임선동(현대)이 2경기 연속 완투하며 ‘친정팀’ LG전 4연승을 달렸다.두산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임선동은 3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9이닝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산발 8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완투했다.지난달 27일 광주 해태전에서 승수를 보태지는 못했지만 1실점으로 완투한 임선동은 이로써 2경기연속 완투를 기록했다.또 99년 LG에서 현대로 이적한 임선동은 지난해 7월6일 잠실전 이후 LG전 4연승을 올리며시즌 5승째를 챙겼다.지난해 18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임선동은 올시즌 부상 등으로 부진을 보이다 지난달 10일 수원 해태전에서 6-0 완봉승을 일궈내며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았다. 현대는 임선동의 완투와 박경완의 2점포 등으로 4-1로 이겼다.지난해 홈런왕 박경완은 홈런 1개를 추가,‘17홈런-14도루’를 마크했다.현대는 0-0이던 1사1루에서 박경완이좌월 2점포를 뿜어 2-0으로 앞섰다.현대는 6회 2사2루에서박진만의 적시타로 1점,계속된 1·2루에서 박종호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두산은 마산에서 장단 9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롯데를8-4로 꺾고 6연승했다.두산의 타이론 우즈는 3회 1점포로시즌 19호를 기록,펠릭스 호세(롯데)와 홈런 공동 2위에올라 이승엽(삼성)을 4개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김현욱의 호투와 타격의 응집력으로 해태에 6-3 역전승했다.삼성은 현대에 1경기차로 단독 선두. 선발 노장진에 이어 6회 등판한 김현욱은 4이닝을 단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4승째를 따냈고 매니 마르티네스는 혼자 3타점을 뽑아 공격의 선봉에 섰다.SK는 청주에서6회 7안타로 무려 8점을 뽑는 등 장단 19안타로 한화를 13-5로 대파했다.SK는 LG를 끌어내리고 6위에 올랐고 선발에르난데스는 8승째로 다승 공동 2위. 김민수기자 kimms@
  • [전통주 이야기] (7)진도 홍주

    진도 홍주는 선홍색 빛깔을 띤 전통 증류주다.진도에서자생하는 자초(紫草,진도에서는 지초로 불리움)라는 생약을 증류과정에 여과시켜 붉은 빛깔을 만들어 낸다.지초는해열·건위제로 알려져 있다. 홍주는 조선조 광해군(1575∼1641)의 형 임해군이 역모죄로 진도에 귀양가게 되면서 전래됐다고 한다.임해군은 귀양길 도중 강화도로 유배지가 바뀌었으나 이 사실을 알지못하고 미리 진도로 내려간 임해군 부인의 친정 조카인 허대(許垈·1586∼1662) 부부는 임해군이 즐기던 술을 만들기 위해 ‘고조리’(증류기구)를 가지고 내려왔다. 이들은 진도에 정착했고 그후 홍주가 농가로 퍼진 것이다. 허대의 후손 가운데는 13세손인 허화자(許花子·72·여·진도읍 쌍정리)씨가 최근까지 홍주의 전통을 지켜왔다. 진도의 아낙네들은 대부분 홍주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지만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곳은 진도홍주영농조합법인(대표洪賢珠·35) 등 2∼3곳이 있다.홍씨는 “제조기구 일부만현대화했을 뿐 옛 맛을 살리기 위해 장작불을 사용하는등나름대로 전통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주의 맛은 잘 발효시킨 밑술에 의해 결정되고 색깔은‘지초’가 좌우한다.찐 겉보리와 물·누룩을 혼합,섭씨 25∼30도에서 1주일 숙성시킨다.밑술에 쌀로 만든 고두밥을함께 넣어 일주일 동안 발효시킨다.이처럼 만든 술 원액을 가마솥에 붓고 솥위에 소주고리(고조리)를 올려 놓은뒤 장작불을 지핀다.밑술이 끓고 증기가 오르면 고조리 아래 부분에 물방울이 맺히고 바로옆 배출구로 흘러내린다. 이 증류주는 지초가 담긴 용기를 통과하면서 자홍색의 술로 변한다.알코올 도수는 40∼45도. 250㎖(4,000원)부터 1.8ℓ(2만원)들이까지 5종류의 포장이 있다.문의(061)543-4010. 글 진도 최치봉기자 cbchoi@. ■국악인 신영희씨의 맛평가. “보리와 어우러진 특유의 지초향이 입안에 가득차는 맛입니다” 진도가 고향인 국악인 신영희(申英姬·59)씨는 “어릴적어머니가 직접 내린 술맛이 입에 배어 지금도 집에 홍주를갖다 놓고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소리를 한 뒤 목이 아플때나 속이 더부룩할 때 홍주를한 두잔 마시면 정신도 맑아지고 거북함이 모두 사라진다”는 그는 “홍주를 세계 술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명주”라고 자랑했다. 그는 어릴적에 깊은 산속에 자생하는 지초 주변에는 눈이와도 눈색깔이 붉게 물든다는 얘기를 어른들로부터 들었다며 약용식물을 이용한 전통 홍주를 마셔볼 것을 권했다. 진도 최치봉기자
  • 신용카드·소매금융에 ‘승부수’

    한미은행이 ‘신용카드’와 ‘리테일’(소매금융)로 승부수를 띄웠다. 하영구(河永求)행장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임원 10명 가운데 6명을 퇴진시키고 ‘친정’인 씨티은행에서 3명을 영입해 왔다. 이번 인사는 하행장이 이끄는 한미호의 방향타를 뚜렷이보여줬다는 점과 외국자본 특유의 전문성·수익성 최우선주의가 노조의 양해을 얻어 관철됐다는 점에서 금융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신임임원 전원 40대= 최연소 행장(48)인 하행장은 신임임원 6명을 전부 40대로 포진시켰다.서경표 종합기획팀장,안용수 서여의도지점장,이수화 여의도지점장 등 3명은 내부에서 승진발탁했다.원효성 씨티은행 카드·마케팅담당이사,강신원 씨티은행 세일즈총괄이사,박진회 삼성증권 운용사업부담당상무 등 3명은 영입했다.박상무도 씨티출신이다. 이명섭·김옥평·장화전·이인호 부행장은 유임됐다. ■윤곽드러난 하행장 컬러= 외부영입임원 3명은 모두 카드와리테일 전문가다. 유임된 김부행장도 지난 몇년간 리테일만담당해왔다. 최영조 노조위원장은 “하행장이 우리의 승부수는 리테일과 카드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해야겠다고 해 수용했다”고 밝혔다. 씨티로 치면 소비자금융이다.취임후 하행장이 맨먼저 지시한 것도 소비자금융의 필수기반인 ‘MIS’(경영정보시스템)구축 및 태스크포스팀 구성이었다. ■노조,조건부 지지= 최위원장은 “외부인사의 영입효과를지켜본 뒤 기대에 못미치면 투쟁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일단은 신임행장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도다. 일부 직원들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조직문화와 발판을 오로지 ‘이득’만 따지는 외국자본에 한순간에 내주는 게 아닌가 하며 우려하기도 한다.후속인사와 조직융합도 남은 과제다. 안미현기자 hyun@
  • 문광위 ‘홍보처장 회견’ 공방

    26일 국회 문화관광위 전체회의에서는 언론사 세무조사와관련,“일부 언론이 세무조사 등에 대한 외신보도를 선택적·일방적으로 해석,왜곡보도를 하고 있다”고 한 오홍근(吳弘根) 국정홍보처장의 기자회견이 도마에 올랐다.정부의 언론정책을 비판한 국제언론인협회(IPI)도 논란거리였다. 이에 앞서 여야는 세무조사에 대해 각각 강경 대응을 천명,이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간 원내 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강경 대응’=한나라당은 이날 기존의 당 언론장악저지특위를 확대 개편,‘언론자유수호 비상대책특위’를 구성했다.또 당3역·상임위·예결위·총무단 연석회의를 열어 언론사 세무조사와 세금추징 등을 언론을 재편하려는 의도로규정,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강력 대처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 4역회의를 통해 “야당이 세무조사와는무관한 사항을 부풀려 정부·여당을 흠집내려는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다”면서 모든 국회 의사일정을 통해 야당의 부당한 공세를 적극 알리고 대응하기로 했다. ◆기자회견 논란=“회견은 세무조사가 ‘언론 죽이기’는아니라는 점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는 오 처장의 답변에야당 의원들의 집중 포화가 쏟아졌다.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오 처장의 회견내용이 “언론 말살 홍보”라며 “국정홍보처가 ‘정권홍보처’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같은 당 심규철(沈揆喆) 의원은 토요일인 지난 23일 신문이 발행되지 않은 점을 들며 “홍보처가 무언가에 쫓기듯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누구의 지시를 받았느냐”고 추궁했다. 남경필(南景弼) 의원은 “전체주의적 언론관을 드러낸 처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동채(鄭東采)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정당한 세무조사에 대해 자신들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일부 왜곡된 여론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IPI 논란=여당 의원들은 IPI와 이 기관의 주장을 중점 보도해온 일부 언론사의 순수성을 의심했다. 민주당 강성구(姜成求) 의원은 “IPI가 한마디 했을 때는대대적으로 보도하던 일부 언론이,기자올림픽이라는 국제기자연맹(IFJ) 총회가 서울에서 열려 한국정부의 언론개혁과세무조사를 지지했는데도 보도하지 않았다”면서 “일부 언론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발언만 보도하고,그렇지 않은보도는 묵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같은 당 정범구(鄭範九) 의원은 오스트리아에 소재한 IPI가 ‘빅3’ ‘독립언론’‘친정부언론’ 등의 용어를 쓰고,일부 언론사의 추측보도를 인용한 점을 들며 IPI와 국내 언론사들간의 유착관계를의심했다. 반면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 의원은 “홍보처장이 왜 (해외 언론기관에) 편지나 보내 국익을 손상시키느냐”고 힐난했다. 이지운기자 jj@
  • 파주 가뭄극복 현장 르포/ 레미콘 100여대 ‘물대기’행렬

    경기 북부지역 가뭄극복의 마지막 해결사로 레미콘차량 군단(軍團)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4㎜의 감질나는 비가 흩뿌린 13일 오전 9시30분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덕천리 임진강 지류 눌노천변. 이미 한차례 논물 수송을 마친 파주 신흥레미콘 소속 경기14카 6168호 레미콘차가 폭 15m,수심 1m의 하천변에 도착하자 육군 광개토공병대 장병들이 빠른 손놀림으로 양수기 10대중 한대를 차에 연결했다. 6168호 레미콘 저장탱크에 물을 다 채우기도 전에 하천변엔 4대의 레미콘차량이 속속 도착했다. 20분 만에 물을 채운 6168호는 바로 진동면 용산리 논으로출발했다.국도 37호선을 거쳐 파평3거리∼금파취수장∼장파리를 거쳐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북진교까지 14㎞를 달려가는 동안 반대 차선에선 노랑색 바탕에 ‘한해극복 긴급지원’이란 붉은 글씨를 새긴 천을 부착한 레미콘차 행렬이 1분이멀다하고 스쳐 지나갔다. 6168호는 초병의 검문을 받고 북진교를 건너 포클레인을 동원해 뚫은 통행로 500여m를 곡예운전한 후 10시8분 김남근씨(46·파평면 장파리) 논에 도착했다. 물 탱크 입구가 열리고 5분여 동안 8t의 물이 쏟아져 내리자 김씨의 부인 김정희씨(41)와 친정아버지 김석환씨(68·파평면 금파리)의 얼굴엔 안도와 안타까움의 표정이 스쳤다. 부인 김씨는 “23살때 시집와 18년 동안 이렇게 모를 늦게심는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6168호 운전사 겸 지입차주인 성문석씨는 물을 다 흘려보낸 다음 서둘러 다시 눌노천으로 향했다. 성씨는 오늘 하루 적어도 10번 이상은 왕복할 생각이다. 성씨는 하루에 디젤유 100ℓ를 주유받고 점심을 파주시에서 제공받을 뿐 대가는 전혀 없는 봉사를 동료 지입차주들과함께 이틀째 계속중이다. 이날 하루 민통선 이북에 위치한 파주시 군내면 읍내·웅산·석곡·거곡리와 진동면 방복·용산리,법원읍과 파평면 일부 지역 천수답엔 신흥레미콘의 27대를 비롯,쌍용·금산·한일·한영·우신 등 관내 레미콘업체 차량 101대가 전진교·북진교·통일대교를 넘어 논물 수송작전을 폈다. 파주시 관계자는 “레미콘차와 함께 군용급수차 14대,분뇨차 12대,소방차 5대 등을 동원,14일까지 남은 28㏊에 대한모내기를 모두 마치겠다”면서 “이런 의지와 노력이면 반드시 가뭄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사설] 검찰 새 진용에 바란다

    법무부는 27일 차관과 대검차장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35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이번 검찰수뇌부 인사에 대해 한나라당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겨냥한 친정체제 구축을 위한 편중인사’로 혹평했다.그러나 검사장급 40명의 출신지역별 구성은 영남 14명,호남 13명,충청 8명,기타 5명으로 적절한 지역안배가 이뤄진 것으로 편중인사 시비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본다. 신승남(愼承男)총장의 새 진용이 최우선적으로 해결할 과제는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이다.국민의 신뢰는 검찰이 중립성을 확보할 때 비로소 이뤄진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신 총장에게 “국가의 공권력은 정치나 다른 외부로부터 악용돼서도 안되고 그것으로부터 영향을 받아서도안된다”며 검찰의 중립성 확보를 당부했다.‘국가 공권력이 외부로부터 악용돼서는 안된다’는 김 대통령의 언급은“정부나 여권이 검찰권을 악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선언한 것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문제는 검찰의 자세다.신 총장도 ‘바른 검찰,떳떳한 검찰’을 강조함으로써 검찰의 ‘엄정 중립’을 다짐했다.역대검찰총장들도 하나같이 ‘엄정 중립’을 다짐했었다.그럼에도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대한변호사협회가 신 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새삼 촉구한 것도 이같은 국민들의 시각을 대변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바란다.검찰이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는 가장 큰 원인은 정치권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다.여기서 말하는 ‘정치권’은 대통령과 여당은 물론 야당도 포함된다.검찰이 정치권의 눈치를 살피는 한 ‘중립성 확립’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새 검찰 수뇌부가 진정으로 중립을 지향한다면 지금까지의 폐습으로부터 확실하게 벗어나야 한다. 국가 형벌권을 독점적으로 행사하는 검찰은 특정 정권을위해서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검찰은 다시한번 깊이 명심하기 바란다.
  • 검찰 인사 배경과 평가

    휴일인 27일 전격 단행된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인사는‘지역안배 속 친정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검 차장(충남)과 법무부 차관(전남),검찰의 ‘빅4’ 중서울지검장(전남)-대검 중수부장(충남)-공안부장(광주)은 호남과 충청 출신이다.검찰국장이 된 송광수(宋光洙·사시 13회)부산지검장만 PK출신이다. 40명의 검사장급 이상 인사의 출신지역은 영남(14명),호남(13명),충청(8명),기타(5명) 순이다.검사장으로 승진한 사시16∼17회도 영·호남이 3명씩이다.이와 관련,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정권 후반기 사정을 앞두고 강력한 친정체제를 구축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직의 안정을 위해 사시 11회가 맡을 것으로 관측됐던 대검 차장에는 12회인 김각영(金珏泳) 서울지검장이 발탁됐다. 이명재(李明載) 서울고검장과 제갈융우(諸葛隆佑) 대검 형사부장 등 11회 2명과 조준웅(趙俊雄·사시 12회) 인천지검장은 ‘용퇴’했다. 법무부와 대검 검사장에 사시 15회 5명과 16회 2명이 전진배치돼 세대교체도 일부 이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상록기자 myzodan@. *지역안배한 친정체제. [김각영 대검차장]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신승남 검찰총장의 인정을 받아일찌감치 중용이 예상됐다.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직후 대검 공안부장을 맡아 4·13 총선과 파업사태에 잘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서울지검장 재직 시절 한빛은행 불법대출,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을 처리했다.조중순씨(52)와 1남2녀.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대검 공안부장 ▲서울지검장[김학재 법무부 차관] 강직하고 소신이 뚜렷한 ‘선비형’.특수수사와 기획 파트를 두루 거치면서 매끄러운 일처리 솜씨를 인정받았다.검찰국장 재직시절 인사기준 사전고지,인사예고제 시행,부장직제확대 등 검찰인사제도를 개선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주말에는 만사를 제치고 등산을 즐긴다.임순희씨(55)와 2남1녀. ▲부산 동부지청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대전지검장▲법무부 검찰국장[김대웅 서울지검장] 보스 스타일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은 호남 인맥의 선두주자. 중수부 과장과 서울지검 특수부장을 거치면서미스코리아선발대회 부정사건과 수서비리 사건 등을 처리한 특수수사통. 대검 중수부장 시절에는 안기부 예산 불법 선거지원 사건을진두지휘했다.안숙씨(50)와 2남1녀▲대검 중수부 4·3·2과장 ▲서울지검 특수 3·2부장 ▲대검 강력·중수부장[송광수 법무부 검찰국장] 상사한테도 직언을 서슴지 않는 소신파로 검찰 내에서는 ‘검사 중의 검사’로 꼽힌다.사석에서는 좌중을 이끌 정도로화술이 좋다.법무부 검찰1·2·3과장을 거쳤고 일선 지검장을 역임하면서 조직 관리능력과 통솔력을 인정받았다.바둑실력이 프로에 버금가는 수준.강영옥씨(53)와 1남1녀. ▲법무부 검찰1·2·3과장 ▲법무부 법무실장 ▲대구지검장▲부산지검장[유창종 대검 중수부장] 합리적인 성품으로 창의력과 지휘통솔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대검 초대 마약과장과 마약부장을 맡으면서 마약수사 분야에 남다른 정열을 보였다.순천지청장 재직시 ‘씨프린스호 사건’ 수사를 지휘했으며 음악,그림,시조 등에 수준급 실력을 갖고 있다.금기숙씨(49)와 1남1녀. ▲서울지검 강력부장▲서울지검 북부지청장 ▲청주지검장▲대검 강력부장[박종렬 대검 공안부장] 유머와 재치가 뛰어나 선·후배 사이에 신망이 두텁다.공안분야 경험이 풍부하고 책임감이 강한 ‘원칙론자’로 알려져있다. 법무부 보호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소년원생에 대한 영어·정보화교육 등에 힘을 쏟아 선진 보호행정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영란씨(50)와 1녀. ▲서울지검 조사부장·형사2부장 ▲서울지검 1차장 ▲민정비서관 ▲법무부 보호국장
  • [21세기 담론-생명을 말한다] (10)사단법인 ‘한살림’

    ■‘한살림’의 어떤 강연에서 “진정한 의미의 소비란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경제원리를 부정하는 말인데 좀더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생태계는 순환 원리에 의해 생성-소멸-생성을 반복 합니다.둥근 원의 구조지요.반면에 현대인들의 삶은 쓰고 버리는직선 구조 입니다.일반적으로 ‘소비자’라고 말 할때 쓰고버리는 사람,쓰기만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어떤 결과를 낳는지,그렇게 하는 것이 정당한지 생각하지 않고 말입니다. 물론 그렇게 살아도 아무 문제가 없으면 상관 없겠는데 지금같은 소비 방식,가치관이 계속되면 앞으로 사회가 지속되기 어렵습니다.지구는 고무풍선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지구 자원을 축내지 않는 삶이 정상이라는 얘기군요. 쓰레기라는 개념이 생겨난 것음 100년 안쪽이고 우리나라는 아마 50년도 안될 겁니다.옛날의 삶은 쓰레기가 나오지않는 삶이었으니까요.강물에다 배설물과 오폐수를 버리는것은 우리의 젖줄을 더럽히면서 순환구조를 깨트리는 행위입니다.봉이 김선달의 대동강 물 팔아 먹는 얘기가 현실이됐지요.그러나 지하수 오염도 심각해져 머잖아 생수도 못먹는 시대가 옵니다.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안됩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가를 따져 보면 자명해지겠지요.현산업사회 경제구조는 대량생산-대량소비-대량폐기로 이어집니다.한 때 ‘소비가 미덕’이라는 말이 있었듯이 재활용,재사용은 자본주의 논리에는 안맞는 말입니다.그러나 대량소비-대량폐기-자원고갈로 이어지는 행복의 기준을 물욕충족에 두는 생활방식이야 말로 생명의 논리와 동떨어진 방식입니다. ■지구의 자정 능력을 떨어트리고 자원을 고갈시킨다는 면에서 사회주의도 마찬가지겠지요 물론 입니다.소유구조만 다를 뿐 생태계 순환구조를 파괴하는 것이라든가 인간위주의 개발신화를 신봉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건강한 밥상을 매개로 도시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를 살리는 일이 소집단일 때는 가능하겠지만 국가 차원의 대안이될 수 있을까요? 좋은 예가 있습니다.소련이 망한 후 고립된 쿠바가 기름이없으니까 트랙터를 두고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국가 차원에서 집집마다 소를 기르고 유기농을 시작했는데 가네꼬 요시노리(金了美登)라고 하는 일본 사람이 이것을 보고 와서는 ‘21세기의 모델’이라고 부제를 달아 책을 냈습니다.욕구충족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자급자족이 된다 하더라도 국가 경쟁력이 문제 입니다. 국가경쟁력이란 국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보장하는 능력이라고 봅니다.모든 나라가 지구에서 진정 인간이 계속 살아나갈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우리만 더 많은자원을 쓰고 오염물질을 더 많이 배출 하면서 더 많은 부를축적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세계의 고민은 식량의 절대량 부족에 있는것 아닙니까? 그건 그것대로 과제이고 먹어서 해롭고 다음 세대에 넘겨줄 자원을 고갈 시키는 것 부터 해결 해야지요.지금 인류의식생활은 북극 곰이 빠나나를 먹고 열대지방 침팬지가 펭귄 요리를 즐기는 식입니다.모든 생명체는 조상 대대로 살아온 지역에서 나온 것만 먹고 살수 있는 체질을 물려 받았습니다.오히려 북극 곰이 빠나나를 먹고 침팬지가 펭권요리를 즐기다 보면 문제가생깁니다.개인의 건강은 물론 사회적문제를 유발 하지요. 착취와 빈곤,광우병 같은 괴질이 그런것입니다. 밀의 경우를 봅시다. 1960년대에 “밀을 먹으면키가 큰다.머리가 좋아진다”는 소리를 들은 기억 나시죠,그게 실은 ‘PL480’이라고 하는 미국의 농업정책이었거든요.그결과 지금 우리 국민이 소비하느 밀가루가 우리나라밭에다 다 밀을 심어도 30% 밖에는 충당을 못 합니다.이런것이 바로 식생활 습관의 왜곡인데 세계적으로 이 왜곡구조만 바로 잡아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식량문제는 상당부분 해소 될 겁니다.태평양을 왕복하는 운송비용,방부처리 등 자원 낭비,건강문제는 별도로 치고 말입니다. ■콩 세알을 심어서 하나는 새 밥으로 하나는 벌레 밥으로하나만 자라면 된다는 유기농법이 아무래도 단위 생산량은떨어지는 것 아닙니까? 실험해 봤는데 최고 20% 밖에 안 떨어 졌습니다. 유기농도기술이 발달해 지금은 같거나 더 나올수도 있습니다. 그 대신 농약,제초제 안쓰는 반대급부가 얼맙니까.그리고 제초제도 한번사용해서 영원히 풀이 안 나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계속 사용해야 하고 더욱이 다이옥신이라는 독극물이 들어있는 제초제는 인간생명 자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살림 농산품이 무공해인 대신 비싸겠지요? 농약 친 것에 비해 가격이 높은 것도 있고 낮은 것도 있습니다.예를들면 지난해 2∼3㎏ 짜리 배추한포기에 산지에서200원 한 일이 있습니다.배추농사 지은 사람들 망했지요.그때 우리 한살림 배추는 포기당 900원, 소비자 가격이 1,300원이었습니다.그런가 하면 어떤 것은 몇년째 값이 그대로입니다.중요한 것은 한살림의 상품가격은 교환가치가 아니라 사용가치로 정합니다.값이 싸면 뭐합니까.먹어서 탈이나면 안먹는 것만 못한걸. ■가격은 어떻게 정 합니까? 먼저 생산자 회원들이 모여 영농일기를 토대로 원가를 정한 후 소비자 회원들과 만나서 정합니다만 대부분 생산자의견이 수용 됩니다. ■추곡 수매가 투쟁처럼 다툼은 없습니까? 오히려 서로 ‘그 값으로 되겠느냐’며 걱정하지요. 피차믿고 하는 일이니까요. ■생산자 본인 과실이나 태만으로 수확이 저조하면 어떻게합니까? 생산자 회원들이 상호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기 때문에 특별히 한 사람이 실수 하거나 게으름을 피우는 일은 없습니다.다만 천재지변의 경우에는 보험 형식의 적립금과 사발통문을 돌려 갹출 해서 일부 보전도 해 줍니다. ■그렇게 고지식한 농사로 자녀들의 대학교육이 가능 합니까? 사람들이 왜 자녀교육을 위해 농촌을 떠날까요.좋은 대학보내 자식은 농사꾼 안만들겠다는 것 아닙니까.한살림 회원자녀들은 아버지가 농부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가업을 잇겠다고 합니다.또 농업 중심의 지역사회 건설을 통 해 농촌지역에서 자녀교육 문제를 해결할수있는 길도 함께 모색하고 있습니다. ■회원은 얼마나 됩니까 서울만 2만4,000명,전국회원은 3만6,000여명 입니다.서울의 경우 계약 농가가 5,00여 가구인데 단오잔치 가을걷이추수한마당 등 대동잔치를 합니다.우리 회원들은 시골 친정도 많고 도시 친척도 많은 셈이어서 사는 보람이 있습니다. 대담 김재성 논설위원. ◆ 이상국 전무 프로필. ▲1953년생▲1975년 영남대학교 졸업,가톨릭농민회 홍보부장,한살림 생산·교육부장,상무이사,소비자 생활협동조합중앙회 이사,감사 역임 ▲현재 사단법인 한살림 전무이사,귀농운동 본부 감사,유전자조작식품반대생명운동연대 공동대표. *‘한살림’은. ‘한살림’은 운영형태적으로 말하면 농산물 생산과 소비직거래 조합이다.그러나 직거래로 좀 더 싸게 사자거나 비싸더라도 안전한 농산물을 먹겠다는 이기적 목적으로 만들어진 조합은 아니다. ‘한 살림’의 ‘한’은 하나·전체·함께라는 뜻이고 ‘살림’은 산다·살려 낸다의 뜻을 담고 있다.따라서 이들의지향은 모든 생명을 함께 살려 내는 데 있다. 생명의 가치관과 세계관으로 모든 생명이 한집 살림 하듯이 더불어 살자는 뜻이다. 지향하는 바가 높고 클수록 그 방법이 포괄적이어서 애매하기 십상인 데 비해 이들의 방법은 아주 명료 하다.모든것은 ‘건강한 밥상’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구체적으로말하면 소비자의 건강한 밥상은 농민을 살린다.비료와 농약의 해독으로 부터 해방,그리고 어떤 경우라도 생산원가 플러스 알파를 보장해 준다는 뜻이다.모든 생산품의 가격은생산자와 소비자가 협의 해서 정하기 때문이다.농산물 반대로 농민은 껍질째 먹을수 있는 사과,초벌만 씻어 김장해도되는 배추를 공급 함으로써 소비자의 건강을 책임 진다. 생산자와 소비자가서로 살리고 사는 과정에서 땅이 살아나고 하천이 살아 난다.나아가 이들의 생명 중심의 세계관은 삶의 방식을 바꾸고 이웃과 사회를 변화 시킨다. ‘한살림’은 1986년 4월 불신과 공해가 만연한 ‘죽임’의 세계를 믿음과 협동의 ‘살림’의 세계로 바꾼다는 취지로 발족 했다.1인당 3만원 이상의 출자금을 내고 회원이 낸출자금으로 생산자의 영농자금을 지원하고 ‘한살림’ 할동에 필요한 사무실,물류센터 차량,시설,장비등을 마련 하는데 쓰인다.따라서‘한살림’ 회원이 되는 것은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다. ‘한살림’ 생산자가 되려면 3년 이상의 유기농업을 해 온사람으로 지역 생산자 모임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경험도중요 하지만 소비자의 건강은 물론 땅과 하천과 풀과 벌레를 생각하는 철학이 없으면 흔들리기 쉽기 때문이다.그대신‘한살림’생산자회원이 되면 천재지변의 경우에도 손실의일부를 보전 해 준다.
  • 최법무 장관 운명 예견?

    최경원(崔慶元) 신임 법무부장관이 법무부 소식지 ‘부내소식’올 봄호에 기고한 ‘공직의 길,공직 밖의 길’이란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장관은 지난 달 15일 발간된 이 소식지에 “공직의 길과공직 밖의 길은 하나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 인간의 운명을여러가지로 바꿔 놓을 수 있는 수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고 마치 장관으로 임명될 것을 예상한 것처럼 글을 썼다. 그는 “비록 공직을 떠나 있지만 친정과 후배들에 대한 애정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후배들과 자리를 함께할 때 가장 마음이 편하고 자유롭게 느껴지는 고질병을갖고 있다”고 검찰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최 장관은 “공직에 있을 때 최선을 다하고 공직을 떠난후에도 흐트러짐이 없이 반듯하게 길을 갈 수 있다면 가장축복받은 성공적인 인생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최 장관은“눈을 감을 때 공직에 있던 것을 감사하고 공직을 떠난 뒤가졌던 즐거운 생활을 추억하며 감사할 수 있다면 얼마나행복할까라는 소망과 다짐 속에서 오늘 하루를 살아간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장택동기자 taecks@
  • 법무장관 교체 배경/ 호남독식 피하기 고육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1일 새 법무장관에 안동수(安東洙)변호사를 임명하고,신승남(愼承男)대검차장을 검찰총장에내정한 것은 무엇보다 지역을 안배하면서 집권 후반기 권력누수현상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布石)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호남 출신인 신 검찰총장 내정자의 ‘친정체제’를만들어주기 위해 이번 인사를 했다는 비판을 면키는 어려울것 같다.여권 내부에서조차 평검사 출신을 법무장관에 앉히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것을 보더라도 그렇다.정치 논리에 따른 인사의 부산물로 여겨지고 있는 대목들이다. 김 대통령이 김정길(金正吉)전 법무장관의 교체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한 것도 같은 까닭으로 해석된다.결국 ‘사정기관 호남 독식’ 시비에 휘말릴 것을 우려,김 전 장관을 바꾸는 고육지책의 선택을 한 셈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인사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야당의 탄핵소추를 당했고 온 국민이 반대했던 신 차장을 검찰총장에 내정한 것은 야당 사정의 칼부림을 예고한다”면서 “특히 향피제도를악용,신 차장 내정을 위해 같은 고향 출신인 김 전 장관을경질한 것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인사”라고 폄하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 IPI의 해괴한 주장

    국제언론인협회(IPI)의 요한 프리츠 사무총장이 한국의언론 현황과 관련해 최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낸서한은 정부 대변인 표현처럼 “한국민의 자존심과 감정을 도외시한 무례한 내정간섭 행위”임을 우리는 분명히 지적한다.그 서한이 IPI의 공식입장인지 아니면 사무총장 사견인지 명확치 않지만 어쨌든 그 서한이 언론인답지 않은무지와 오만,편가르기로 일관한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수 없다. 서한은 먼저 ‘독립 언론’과 ‘친정부 매체’라는 표현으로 한국 언론계를 양분했다.이어 조선·중앙·동아일보를 이른바 ‘빅3’로 특정화해,세무조사가 이 신문사들에게 초점을 맞추었다고 주장했다.마치 ‘빅3’만이 ‘독립언론’이고 나머지는 ‘친정부 매체’인 것처럼 한국 언론계를 양분한 근거가 무엇인지를 묻고자 한다.아울러 그같은 행태가 연륜이 있다는 국제언론단체로서 할 짓인가도묻는다.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 한국민의 64%,기자의 75%가 찬성했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기자협회 등 공식 언론단체는 물론,시민단체·학계에서도 다수가 지지했다.또 세무당국 발표에 따르면 일부 언론사에서 세금포탈 혐의가 드러났으니 세무조사의 명분과 당위성은 이미 확인됐다.그런데도 막무가내로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라니 이는 IPI의 무지 또는 정보 부족에서 비롯된 것인가 아니면 한국민의 여론과 언론단체 판단은 안중에도 없다는 오만 탓인가.게다가 정부와 ‘빅3’대표 간의 원탁회의를 제안해 중재자 노릇을 하겠다고 자처한 것이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국을 감시대상국 명단에올리겠다고 을러댄 대목에서는 ‘IPI가 도대체 뭐기에’하는 생각에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그 엄혹한 군사독재정권 시절 이 땅의 민주화인사들이 피땀 흘려 언론자유를 되찾으려 애쓸 때 IPI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다.이제 우리사회가 언론자유를 질적으로향상시키려고 애쓰는 참에 IPI는 무슨 자격으로,몇몇사의주장만 들어 내정간섭을 하려 하는가.IPI는 먼저 한국 국민과 정부에 사과하기 바란다.그리고 잘못된 정보,그릇된판단으로 협회의 공신력·신뢰성을 떨어뜨린 관련자들을정리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번 서한과 관련, IPI한국위원회·전국언론노조·기자협회 등은 IPI본부로부터 한국 언론상황에 관해 어떤 문의도 사전에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일부 언론인이개인적으로 IPI를 부추겨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볼 수밖에 없다. ‘IPI서한’건은 기본적으로 언론계의 문제다. 따라서 언론계가 경위조사에 적극나서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본다. 국제단체에 기대 국민과 정부에 모욕주기를 서슴잖는 언론인·언론사는 이번 기회에 국민에게 엄정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 [사설] 육아 지원대책 시급하다

    여성공무원 대부분이 20∼30대에 조기퇴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중앙인사위원회가 지난 5년동안 퇴직한 공무원들을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공무원 퇴직자의 63%가 40세 이전이었다는 것이다.우리가 이 사실에 주목하는 것은 여성의조기퇴직이 공무원 사회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직종에 걸친일반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여성 직장인이 한창 일을 배우고 능력을 발휘해야 할 나이인 20∼30대에 직장을 떠나는 ‘노동단절 현상’(M커브)이 가장 뚜렷이 나타나는 국가로 꼽힌다.M커브가 뚜렷하다는 것은 우리 고용정책이 그만큼 후진적임을 뜻한다.세계적 컨설팅 전문회사인매킨지는 최근 “한국이 고학력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높이고 여성인력의 노동단절 현상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선진국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앞으로 산업구조의 대전환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를 남성인력만으로는채울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20∼30대 여성이 직장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육아부담때문이다.따라서 획기적인 육아지원 대책이 수립돼야 할 것이다.일하는 여성이 시부모나 친정부모에게 아이 양육을 부탁할 수 있던 때는 이제 지났다.그럼에도 영유아 보육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이를 이용하는 영유아는 16%에도 못미친다.그나마 국·공립 보육시설은 빈약하고 90% 이상이 민간시설이어서 보육시설의 확충과 다양한 형태의 보육서비스개선이 시급하다.학교 행사나 숙제가 ‘모든 어머니는 전업주부’라는 전제에서 이루어지는 것도 문제다.여성계가 국회 환경노동위에 계류된 모성보호관련법 개정안의 조속한통과와 시행을 요구하는 것도 당연하다. 육아문제 해결을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가 시급하지만 육아가 여성 개인이나 가정의 책임만이 아니라 사회적·국가적 책임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더욱 필요하다.출산율이 유럽선진국보다 낮은 현실에서 육아문제는 사회간접자본 투자와같은 맥락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
  • ‘빈부의 벽’앞에 멈춰버린 사랑

    남녀의 사랑이 정말 신분도 나이도 국경도 초월할까? 서로를 사랑함에도 불구,주위의 반대 때문에 헤어진 수많은 연인들은 사실은 사랑을 하지 않았던 것일까? MBC-TV 주말드라마 ‘그 여자네 집’은 극 초반 무조건적인 사랑에 짙은 조소를 드리운다.2년간이나 깊은 관계를 유지해 온 영욱과 태주는 아씨와 머슴 관계와 다름없는 사이다. 태주의 아버지는 작은 수리점을 운영하며 궂은 일을 마다않는 동네머슴같은 사람이고 어머니는 영욱의 집 파출부였다.따라서 영욱과 태주의 사이를 눈치챈 부모들은 고통스럽다.태주의 어머니는 영욱의 집에서 얻어 온 옷을 찢으며 스스로를 ‘속없는 년’이라고 욕하며 통곡하고 영욱의 아버지는 영욱의 뺨을 후려친다.세상에 딸 가진 부모 중에 딸이친정보다 못한 곳으로 시집가길 원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영욱과 태주는 부모의 아픔을 헤아려 서로에게 이별을 고한다.이기적이고 철부지이기 때문이 아니다. 영욱과 이별을 한 뒤,치매증상이 있는 할머니를 모시고 한강 둔치로 나들이를 나온 태주는 ‘강을 보면 서럽다’고말한다.한번도 가난한 집을 탓해 본 적이 없었던 태주지만그때만큼은 가난이 뼈저리게 서러웠다. 천애고아가 으리으리한 부자집 왕자님과 결혼하는 비현실적 드라마에 익숙해진 10대에게는 드라마가 다소 어색하다. MBC 드라마 홈페이지에는 ‘그 정도의 빈부격차 때문에 헤어져서야 되겠냐’는 10∼20대들의 의견이 많다.그러나 세월의 쓴맛을 조금은 맛본 30∼40대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취향에 맞는 드라마가 나왔다고 반색이다.시청률도 20%를 넘어섰으며 꾸준히 상향세를 보인다. ‘그 여자네 집’의 박종PD는 “주말 저녁 온 가족이 함께볼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면서 “고부간의 갈등, 신구세대간의 갈등,빈부 차이에서 벌어지는 갈등 등을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아름다운 결말로 흐르도록 하겠다”고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은퇴한 金라켓 VS 현역 세계정상

    ‘내가 진정한 여왕’-.방수현(30)과 라경민(26·대교 눈높이)이 ‘셔틀 퀸’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게 돼 관심을 끈다. 코미디언인 아버지 방일수씨(본명 방청평)의 환갑을 맞아미국에서 일시 귀국한 96애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리스트 방수현이 오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현역 간판스타인 라경민과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날 경기는 눈높이 사제동행 초등학교 배드민턴대회(19∼20일)에 때맞춰 복식 시범경기로 열린다.이번 대결은 ‘금라켓’을 보려는 팬들의요청과 현역시절 어린이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한 방수현의귀국 인사를 겸해 이뤄졌다. 92바르셀로나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애틀랜타에서 금을 딴방수현은 단식 전문.99년 6월 종별대회를 끝으로 코트를 떠난 방수현이 2년만에 라켓을 쥐고 세계 정상급인 라경민을상대하기에는 사실상 무리다.이에따라 방수현은 현 국가대표 김경란,라경민은 전 국가대표 이주현과 조를 짜 복식으로경기한다.방수현과 라경민은 90년대 중반 대표선발전 등 단식에서 맞붙은 적은 있지만 복식으로 대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수현은 “전 소속팀 후배들과 손발을 맞추며 예전의 감을 되찾고 있다”면서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말 8개월 된 아들(신하랑)을 안고 귀국,서울 대림동친정에 머물고 있는 방수현은 친지와 선후배,배드민턴 관계자 등과 안부를 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지난 어린이날에는 올림픽박람회에서 팬사인회를 갖는 등 변함없는 ‘어린이 사랑’을 보였다. 신경외과 의사인 신헌균씨와 뉴욕에 보금자리를 꾸민 방수현은 뒤늦게 아들을 보자 배드민턴 열정이 되살아나 활동 재개를 꿈꾸고 있다.“배드민턴은 내 인생의 전부”라는 방수현은 “남편과 시부모님의 동의를 얻은 만큼 국내에서 지도자로 활동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한나라 “昌밖 사람 떨고있다”

    한나라당이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 대비한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원외는 물론 원내 지구당에 대한당무감사를 실시하는 한편 이회창(李會昌)총재의 특보단을대폭 확충하는 등 이 총재 친정체제 굳히기에 들어간 느낌이다. 한나라당은 이달 말까지 보완지시를 내린 37개 부실 지구당에 대해 재감사를 실시하고,6월 중에는 현역의원 지구당에 대해서도 당무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지방선거와 대선을 대비한 ‘조직 정비’ 및 ‘조직강화’가 일차적 목적이다.그러나 비주류의 김덕룡(金德龍)의원측에서는 김 의원과 가까운 원외지구당 위원장을 솎아내 이총재의 당 장악력을 강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사고지구당의 상당수가 김 의원과 연고가 있는 호남지역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지구당 관리에 소홀했거나 지역구 출마를 원하는 전국구 의원과 동향인 원내 위원장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대선을 대비,총재 보좌진에 대한 보강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이 총재 측근인 진영(陳永)변호사의 복귀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초선급으로 이 총재 수행전담 비서실 차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최근 출범시킨 국가혁신위의 자문위원단 구성을 이달 말까지는 완료한다는 복안이다.당의 한 관계자는 “이 총재의지지도가 완만하지만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자문위원단 구성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동형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