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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사고로 ‘환자’ 둘 죽인 의사, “아내는 맘먹고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의료사고로 ‘환자’ 둘 죽인 의사, “아내는 맘먹고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재혼 1년 안 돼 아내 ‘심정지’ 두 차례사망하자 서둘러 장례, 시신 화장언니 “의사 제부 의심스럽다” 수사 요청 “건강하던 여동생이 재혼한 뒤 두 번이나 심정지가 와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2017년 3월 21일 충남 내포신도시(홍성·예산)에 있는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중년 여성이 찾아와 이런 얘기를 전하며 “아무래도 제부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제부 직업이 ‘의사’라고 밝힌 이 언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이곳을 찾아왔다. 한 번만 도와 달라”며 간절한 수사 요청과 함께 진정서를 접수했다. 9일 전인 같은달 12일 오전 2시쯤 충남 당진시에 사는 당시 45세 동갑내기 A씨의 아내 B씨가 사망한 사건이다. 수사팀은 난감했다. 여동생 B씨의 시신이 이미 화장돼 없었다. 사인을 규명할 핵심 단서가 사라진 것이다.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 관계자는 “사체 없는 수사는 대부분 결과가 뻔한데 언니가 너무나 간절하게 부탁했다”고 회고했다. 언니의 간절함에 마음이 걸린 수사팀 관계자는 “허구는 아닌 거 같다”고 생각했고, 그가 전한 제부의 행동도 수상하다고 판단했다. “동생이 숨진지 이틀 만에 서둘러 장례를 치렀다”, “장례식장에서 제부의 표정은 아내 잃은 사람이 아니었다”.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얘기였다. 경찰 관계자는 ‘의사-약물’의 연관성을 떠올렸다. 당시에는 이 추정을 증명할 건 자백밖에 없었다. 수사팀은 일단 내사에 착수했다. 구급대원 “팔에 주사 자국 있었다” 수사팀은 A씨의 행적부터 차근차근 추적했다. 언니는 “제부가 ‘11일 밤 11시쯤 산책 나갔다 돌아와 보니 아내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집 주변 폐쇄회로(CC)TV를 모두 점검했다. 그 결과 A씨가 나간 시각은 이보다 1시간 후인 12일 0시쯤이었다. 거짓이었다. 행동도 이상했다. 동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연신 줄담배를 피웠다. 초조한 모습이었다. 수사팀은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것으로 봤다. 수사팀은 서둘러 B씨를 병원에 옮긴 구급대원을 찾았다. 구급대원은 “집 안에 들어갔을 때 이미 심장이 멎어 있었다”면서 “호흡을 살려보려고 확장 주사를 맞히려는데 B씨 오른쪽 팔에 주사 자국이 있었다. 그것도 맞은지 얼마 안된 듯했다. 자국이 아주 또렷했다”고 했다. 주사와 약물을 잘 다뤄 맘먹으면 인명을 해칠 수 있는 남편의 직업과 딱 떨어지는 결정적 진술이었다. 경찰은 ‘살인사건’으로 전환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의사 남편 ‘주사기에 약물 넣는’ 모습 찍혀 수사망 좁혀오자 “내가 죽였다” 문자, 도주 진정 열흘 만인 같은달 30일 A씨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수사팀은 약품 구매·사용 내역을 분석하고 CCTV도 확보했다. 범행 전, 직원들이 퇴근한 뒤 A씨가 병원에서 약물을 주사기에 넣은 장면이 있었다. 병원 직원과 환자 명의로 수면제를 처방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병원이 구매한 약물 사용처는 불분명했다. A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4월 4일 아침 자신의 차를 몰고 강원도로 달아났다 오후에 영동고속도로 강릉휴게소에서 붙잡혔다. 도주하기 전 자신의 병원에서 혈관주사를 놓아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검거 당시 그는 잠든 상태였다. A씨는 도주 직전 자기 어머니에게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문자를 전송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나를 무시해 범행했다. 내가 돈이 없다고 계속 모멸감을 줬다”면서 “(전처 사이에 낳은) 아이도 못 보게 했다”고 했다. B씨가 없기 때문에 이 말의 진실 여부는 불분명하다. 재판에서는 “성격 차이로 갈등이 극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B씨 유족은 “A씨가 형량을 줄이기 위해 범행 동기를 가정불화로만 몰아간다”면서 “애초부터 돈을 노리고 결혼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는 범행 4개월 전에도 아내 살해를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2016년 11월 15일 오후 8시 30분쯤 집에서 아내 B씨에게 수면제를 탄 물을 마시게 한 뒤 잠들자 주사기로 똑같은 약물을 주입했다. 이때도 “산책을 나갔었다”고 말했고, 아내의 친정 식구가 왔을 때는 심폐소생술하는 척했다. 1차 시도는 B씨가 병원 이송 후 며칠 지나 깨어나면서 실패했다. A씨가 아내 사망시간 계산을 제대로 못한 데다 쏜살같이 달려온 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이 B씨를 살린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이송된 병원은 이런 심정지 전력과 남편이 의사인 점을 믿고 2차 심정지 때 끝내 회생하지 않자 ‘병사’ 처리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의사가 ‘병사’로 처리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현 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범행에 쓰인 약물은 골격근이완제였다. A씨는 이 약을 식염수에 희석한 뒤 주사기에 담아 가방에 넣고 다니다 기회를 노리고 범행했다. 이 약물은 외국에서 사형집행이나 안락사시킬 때 사용한다. 목 졸린 듯 숨을 쉬지 못하다 시간이 지나면 심장이 멈춘다. 4~5시간 지나면 분해돼 흔적도 안 남는다고 한다. 의사의 범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 사건은 의사만이 구할 수 있는 약물과 방법으로, 그것도 계획을 세워 두 차례나 시도한 끝에 사람을 살해한 이례적 사례여서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의료사고로 병원 폐업, 전처와 이혼재개원 도운 아내 살해하고 재산 가져 독자적 의료 기술과 약물 사용 권한을 악용해 범죄를 저지른 A씨가 누구인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는 서울의 명문 의대를 졸업하고 2004년 서울 강남 청담동에서 성형외과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2008년 허위 입원확인서를 발급한 게 보험사기에 연루돼 사기방조죄로 500만원 벌금형을 받았고, 2년 후 프로포폴을 과다 투여해 환자를 숨지게 해 업무상과실치사죄로 벌금 1000만원을 또 선고받았다. 이 소문이 알려지면서 환자가 줄어 결국 병원을 폐업했고, 전처와도 이혼했다. 이후 그는 압구정동 등 성형외과 페이닥터로 일했지만 사고를 또 연달아 냈다. 2015년 안면 리프팅(얼굴 피부 처짐 수술)을 하면서 환자에게 상해를 입혀 벌금형을 받았고, 곧바로 안검하수(눈꺼풀 처짐) 교정 수술 때 프로포폴을 과다 투여해 환자를 또 숨지게 했다. 유족으로부터 민·형사 소송까지 당했다. 이 상황에서 2016년 1월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남편과 사별한 B씨를 만났다. B씨는 학원을 운영해 10억원 안팎의 재산이 있었다. 둘은 그해 4월 재혼했다. B씨는 “강남에서 병원을 했으니 당진에서도 잘될 거다”고 권했고, A씨도 동의했다. 아내 B씨는 병원 인테리어비 등 개업에 들어간 대부분의 돈을 댔다. 병원은 상당히 잘된 편이었지만 부부 갈등이 불거졌다. 고부 갈등도 심했다. A씨는 전처에게 자녀 양육비로 매달 800만원을 줘야 했고, 예전 병원 운영 때 생긴 빚도 5억원 정도에 달했다. 이런 사정이 A씨가 이혼을 선택하지 못한 이유로 추정됐다. 게다가 이혼하면 병원 개원비도 돌려줘야할 형편이었다.징역 35년…“인간 생명·건강 보호할 본분 잊고 의료지식 살인 도구로 활용” 검찰은 “A씨는 아내 도움으로 병원을 개업했는데도 아내의 수억원의 재산을 가로채려고 살해하는 극단적 범죄를 저질렀다”며 “그는 아내가 현금과 건물, 땅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아내가 죽으면 재산이 자신에게 넘어올 걸 알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내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병사로 위장, 화장한 뒤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보험금을 청구해 수령했다”고 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35년이 선고됐고, 항소심이 기각해 유지됐다. 그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이 형이 확정됐다. 검찰은 ‘아내 재산을 노리고 살해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1, 2심 모두 사형을 구형했었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는 2017년 10월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해야할 의사가 본분을 망각하고 자기 의학지식을 살인 도구로 활용했다”며 “아내를 살해한 뒤 상속인 지위를 내세워 아내 부동산을 자기 명의로 옮기고 예금, 보험금을 가져 7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취했다”고 했다. 재판부는 유기징역 상한인 30년에 살인미수 등 5년을 합쳐 선고했다. A씨는 범행 후 보름 만에 아내 명의의 부동산과 자동차 소유권을 자기 앞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사팀 관계자는 “A씨는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성향 때문인지 ‘아내의 1차 심정지도 살해 시도 과정에서 생긴 일이냐’고 묻자 순순히 자백했다. 범행 부정을 위한 자기 주장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스스로 생각한 것 같았다. 분명한 증거가 없다 싶으면 무작정 범행을 부인하는 일반적 범인들과 달랐다”면서 “수재의 면모는 엿보였지만 ‘사람 냄새’는 별로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 이준석 “개혁신당은 야권”… 국민의힘과 다른 길 시사

    이준석 “개혁신당은 야권”… 국민의힘과 다른 길 시사

    국회의원 선거 4수 끝에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친정인 국민의힘과 다른 길을 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개혁신당의 성격은 보수이지만, 야권이란 점을 분명히 밝혔다. 또 국민의힘과의 합당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개혁신당은 범야권인가’란 진행자의 물음에 “야권이다. 개혁신당은 저희 정치를 하면서 갈 것”이라면서 “개혁신당이 가진 선명한 개혁의 방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저희가 이번에 저, 천하람, 이주영까지 세 명의 당선자를 내게 된다면 모두 80년대생”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을 가지고도 21대 국회에서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의 먹잇감이 됐다. 대정부 질문을 허접하게 해서”라고 했다. 이 대표는 “당장 이번에 보시면 야권이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으로 특검 발의할 수 있는 의석수는 된다. 또 특검들이 막 발의될 텐데 그러면 대통령이 거부권 쓰실 수 있을까”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한민국에 이준석이 당선될 수 있는 곳은 없다고 하셨는데 여러 가지 요건을 맞출 수 있는 게 동탄이다”고 했다. 이 대표는 “화성을 유권자 구성을 보면 기득권 세력이라는 것이 없다. 서울은 향우회부터 관변단체 등 그물망처럼 기득권층이 쌓여 있는데 동탄은 생긴 지 10년이 안 돼 토박이가 없다”고 했다. 한편 홍 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한 지지자가 이 대표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자 “그래도 이준석은 괜찮은 정치인이다”며 “당선을 축하한다”고 했다.
  • ‘마삼중’ 탈출한 이준석 “여당, 민심의 심판 받아… 尹 곱씹어 봤으면”

    ‘마삼중’ 탈출한 이준석 “여당, 민심의 심판 받아… 尹 곱씹어 봤으면”

    이준석(경기 화성을) 개혁신당 대표가 10일 치른 총선에서 승리해 제22대 국회에서 첫 금배지를 달았다. 2011년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로 26세에 정계 입문한 이 당선인은 무려 4수만에 39세에 국회의원이 됐다. 그는 2016년 총선, 2018년 보궐선거, 2020년 총선 등 앞선 세 차례 모두 서울 노원병에서 낙선해 ‘마삼중’(마이너스 3선 중진)이라는 별명을 불렸지만, 이제는 속된 말로 ‘중진급 초선 의원’이 됐다. 이 당선인은 11일 오전 2시 30분 기준(개표율 97.66%) 42.56%를 얻어 공영운(39.63%)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승리했다. 이 대표의 친정인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저격’을 위해 내세운 한정민(17.79%) 후보는 3위를 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1시 30분쯤 경기 화성시 동탄여울공원에서 당선 인사를 하며 “동탄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지 한 달 반이 되지 않았는데 지역을 대표할 기회를 주신 게 (동탄 시민의) 큰 결심인 걸 안다. 앞으로 동탄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2021년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헌정사상 첫 ‘30대·0선·최연소’ 원내교섭단체 대표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2022년 대선부터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친윤(친윤석열)계와의 갈등이 폭발해 당 윤리위로부터 두 차례 징계를 받고 당 대표에서 사실상 축출됐다. 지난해 12월 27일 ‘마포참숯갈비 선언’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을 창당했고, 장고 끝에 ‘반도체벨트’인 화성을에 출마했다. 또 선거 초반 공 후보가 선두로 나서는 ‘1강 2중’ 구도에서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를 이뤄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바로 직전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끈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는지 윤 대통령이 곱씹어보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180석에 달하는 의석을 가지고도 윤석열 정부의 무리수들을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며 “22대 국회에선 개혁신당의 의석수가 적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차원이 다른 의정활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지점을 지적해나가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비례대표에서도 2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총 3석을 확보하게 된다. 이 대표는 “다음 과제인 지방선거(지선)까지 800일 정도 남았다. 당장 내일부터 지방정치를 개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따로 지선까지 염두에 두고 당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 시아버지 병문안 5시간…“친정도 똑같이” 쪽지 내민 아내

    시아버지 병문안 5시간…“친정도 똑같이” 쪽지 내민 아내

    생활비·양육 모두 정확하게 나누는 아내의 모습에 이혼하고 싶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합리적인 모습에 반해 결혼했지만 시아버지 병문안을 가서도 계산적인 모습을 보인 아내에게 남편은 실망했다. 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아내의 손해 보지 않는 모습에 반해 결혼한 남성 A씨가 시댁 식구가 아플 때도 계산적인 모습을 보인 아내에게 이혼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A씨는 “연애 시절 장점으로 여겨졌던 게 결혼하고 나서는 단점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아내와 생활비도 각자 부담했고 어쩌다 외식이라도 해서 조금 더 돈을 내면 차액을 정산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직장 때문에 주말부부로 지내게 됐고 아내는 ‘누군가가 양육책임을 떠안는 게 싫다’며 아이를 갖지 말자고 했다. A씨는 내심 서운했지만 아내의 말이 일리 있다는 생각에 이를 수긍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내는 시아버지 병문안을 가서도 계산적인 모습을 보였다. A씨의 아버지가 병환이 깊어져 마음의 준비를 하던 시기, 아내와 함께 아버지를 보러 병원에 간 후 몇 시간 뒤 아내가 쪽지 하나를 내밀었다. 거기엔 ‘병원에 5시간 있었으니 친정집에도 그만큼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A씨는 “그 순간 정말 오만 정이 떨어졌다. 저희는 크게 싸우고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했다”며 “그 후 이혼 이야기를 꺼내자 아내는 기다렸다는 듯이 재산 분할을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아내의 재산도 모르고 간섭한 적도 없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본인이 지금까지 철저히 나눠서 살았으면서 왜 재산 분할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토로했다.“협의이혼의 경우 각자의 재산은 각자 가질 수 있다” 사연을 접한 김소연 변호사는 “아버지가 위독하신 상황에서 저렇게 계산적으로 한다면 당연히 마음이 크게 상할 수밖에 없겠지만 위 상황만으로 혼인 생활을 지속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혼인 내내 손해를 안 보려 하는 아내 때문에 서운했던 것 같다”이라며 “위 사건뿐만 아니라 그동안 겪었던 배우자의 부당한 대우들을 다시 정리해보시고 이를 토대로 이혼 청구를 하는 방향을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A씨 상황의 경우 수입을 각자 관리해온 바, 협의이혼이나 조정이혼의 경우 각자의 재산은 각자 가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변호사는 “이혼조정신청을 할 때 각자 명의의 적극재산 및 소극재산(빚)은 각자의 소유로 한다는 취지로 신청을 하곤 한다”며 “추후 서로에게 재산분할청구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부제소합의도 넣는다면 이혼 절차가 마무리된 후에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으므로 현 상태 그대로 이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아내가 소송으로 재산 분할을 청구할 시에는 “재산분할은 부부공동재산을 분할 하는 것으로 공동재산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없다면 재산분할청구가 기각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와 아내는 혼인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둘 사이에 자녀도 없다. 생활비도 철저히 나눠 쓴 것 같고 주말부부여서 공동생활도 거의 하지 않았다”며 “아내가 재산을 공개한 적도 없고 그 성향으로 봤을 대 둘 사이에 부부공동재산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없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프로배구 ‘맏언니’ 정대영, 코트와 “안녕 ~ … !”

    프로배구 ‘맏언니’ 정대영, 코트와 “안녕 ~ … !”

    프로배구 여자부 ‘맏언니’ 정대영(43·GS칼텍스)이 25년의 선수 생활을 끝낸다. 구단 GS칼텍스는 3일 “미들블로커 정대영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정대영은 2023~24시즌이 끝난 뒤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고, 선수 생활을 마치게 됐다”고 전했다. 정든 배구 코트를 떠난 이후의 진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1981년 8월생인 정대영은 양백여상을 졸업한 1999년 당시 실업팀 현대건설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 올해까지 25년간 현역 선수로 활약한 최고령 선수다. 정대영은 19시즌을 뛰면서 523경기 1968세트에 출전, 5653득점을 기록한 배구 여정을 끝냈다. 현대건설에서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한 정대영은 프로 출범 이후인 2007년 GS칼텍스로 이적해 2007~08 시즌과 2013~14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2007~08 시즌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정대영은 2014년 한국도로공사로 팀을 옮겨 2017~18 시즌과 2022~23시즌 다시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GS칼텍스로 복귀한 뒤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으로 22경기에 출전에 그쳤다. 정대영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은퇴를 여러 차례 생각했으나 막상 은퇴할 시기가 다가오자 고민이 컸다”며 “다시 선수로 뛸 수 없다는 것이 은퇴를 마음먹은 가장 큰 이유였다. 그래도 팬들이 정대영이라는 선수가 있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GS칼텍스는 2024~25시즌 정대영의 은퇴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할 예정이다.
  • DB산성 넘어라

    DB산성 넘어라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CC의 신경전 중심엔 역시 최준용이 있었다. KCC 허웅은 “SK에서 이적한 최준용이 좋은 의미로 미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고, SK 오재현은 “(최)준용이 형이 SK를 상대로 열심히 하지만 (안)영준이 형이 대등하게 붙으면 충분히 승산 있다”고 응수했다. 정규시즌에서 쓴맛을 본 SK와 KCC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맞붙는다. 2년 전 SK 소속으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최준용이 지난해 KCC로 이적한 후 친정팀을 향해 ‘노인즈’라고 도발하면서 라이벌 관계가 형성됐다. SK는 1994년생 최준용보다 1살 어린 안영준을 대응 카드로 꺼내 들었다. 김주성 원주 DB 감독은 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24 KBL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까다로운 상대는 SK와 KCC다.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1위를 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전력”이라며 “자밀 워니(SK)와 라건아(KCC)에 대한 수비를 2~3개씩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4강에 선착한 DB는 오는 15일부터 4위 SK-5위 KCC 경기의 승자와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현역 사령탑 중 플레이오프 최다 44승을 기록하고 있는 전창진 KCC 감독은 수비 약점을 공격력으로 만회하겠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부상자는 모두 돌아왔다. 선수들이 한 점이라도 막으려는 근성과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레이오프 최고 승률(76.2%)의 전희철 SK 감독은 “정예 12명이 다 같이 경기에 나서는 건 올 시즌 처음”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조화로운 공수 균형으로 평균 득점을 끌어올려 3연승을 거두겠다”고 설명했다. 쌍둥이 사령탑을 향한 도전도 이어졌다. 3위 수원 kt와 6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6강에서 만나는데 결과에 따라 2위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간 형제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현대모비스 이우석은 “기다려 조상현”이라는 6자 출사표를 던진 뒤 “젊은 선수들의 활동량과 장신 라인업이 우리 무기”라고 소개했다. 이에 LG 양홍석은 “올라와 조동현”이라며 “아셈 마레이가 골밑 제왕의 위력을 보여 줄 것”이라고 답했다. kt와 현대모비스의 기싸움도 팽팽했다. kt 허훈은 “상대 팀에 경계할 선수가 없다”는 장난스러운 도발과 함께 “(문)성곤이 형이 (안양 정관장 시절) 유일하게 우승해 본 선수라 의지하고 있다. 문정현과 패리스 배스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우석은 허훈에게 “자신 있다고 했는데 저도 마찬가지다. 허훈은 제가 막겠다”고 선전포고했다. 플레이오프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와 KCC의 경기를 시작으로 한 달여간의 결전에 돌입한다.
  • ‘노인즈 도발’ KCC 최준용 vs ‘1살 연하’ SK 안영준…쌍둥이 사령탑 맞대결 성사될까

    ‘노인즈 도발’ KCC 최준용 vs ‘1살 연하’ SK 안영준…쌍둥이 사령탑 맞대결 성사될까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CC의 신경전 중심엔 역시 최준용이 있었다. KCC 허웅은 “SK에서 이적한 최준용이 좋은 의미로 미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고, SK 오재현은 “(최)준용이 형이 다른 팀보다 SK를 상대로 더 열심히 하지만 (안)영준이 형이 대등하게 붙으면 충분히 승산 있다”고 응수했다.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줄부상, 이적생의 적응 실패로 정규시즌에서 쓴맛을 본 SK와 KCC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맞붙는다. 2년 전 SK 소속으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최준용이 지난해 KCC로 이적한 뒤 친정팀을 향해 ‘노인즈’라고 도발하면서 라이벌 관계가 형성됐다. SK는 1994년생 최준용보다 1살 어린 안영준을 대응 카드로 꺼내 들었다. 김주성 원주 DB 감독은 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24 KBL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까다로운 상대는 SK와 KCC다.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1위를 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강한 상대들”이라면서 “자밀 워니(SK)와 라건아(KCC)에 대한 수비를 2~3개씩 준비할 생각이다. 대학팀과의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홈 이점을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4강(5전3승제)에 선착한 DB는 15일부터 4위 SK-5위 KCC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7전4승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현역 플레이오프 최다 44승을 기록하고 있는 전창진 KCC 감독은 수비 약점을 막강한 공격력으로 만회하겠다고 밝혔다. KCC의 정규시즌 팀 평균 실점은 전체 9위(87.5점)였지만 평균 득점은 DB(89.9점)에 이어 2위(88.6점)였다. 전 감독은 “선수들이 한 점이라도 막으려는 근성과 이번 시즌 못했던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며 “부상 선수는 다 돌아왔다. 라건아가 워니를 막아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플레이오프 최고 승률(76.2%)의 전희철 SK 감독은 “정예 선수 12명이 다 같이 경기에 나서는 건 올 시즌 처음”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공수 균형이 조화로운 전력으로 평균 득점을 끌어올려 3연승을 거두겠다”며 “워니와 김선형의 공격력에 오재현, 최원혁, 오세근까지 터지면 경기를 쉽게 풀 수 있다”고 설명했다.쌍둥이 사령탑을 향한 도전도 이어졌다. 3위 수원 kt와 6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6강 플레이오프를 펼치는데 결과에 따라 2위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간 형제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현대모비스 이우석은 “기다려 조상현”이라는 6자 출사표를 던진 뒤 “젊은 선수들의 활동량과 장신 라인업이 우리 비장의 무기”라고 소개했다. 이에 LG 양홍석은 “올라와 조동현”이라며 “아셈 마레이가 골밑의 제왕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답했다. kt와 현대모비스의 기 싸움도 팽팽했다. kt 허훈은 “현대모비스에 경계할 만한 선수가 없다”는 장난스러운 도발과 함께 “(문)성곤이 형이 (안양 정관장 시절) 유일하게 우승해 본 선수라 의지하고 있다. 문정현과 패리스 배스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우석도 허훈을 향해 “우리를 상대로 자신 있다고 했는데 저도 마찬가지다. 허훈은 제가 막겠다”고 선전포고했다. KBL 플레이오프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KCC의 경기를 시작으로 한 달여간의 결전에 돌입한다.
  • 총선 쟁점 ‘경기 분도’… 경기 1번 공약 vs 9대 공약 제외

    최근 경기도 분도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준비 없는 (경기) 분도는 자칫 ‘강원서도’가 될 수 있다”며 ‘시기상조’를 주장해 파문을 일으키는 가운데 경기 분도가 총선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총선 공약에서 여야가 엇갈렸다. 국민의힘이 지난 18일 발표한 22대 총선 정책공약집에 경기도의 1번 공약으로 ‘경기북부 분도추진’을 내세웠다. 2번인 서울 근교 도시의 ‘서울 편입’보다 우선순위에 올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22대 국회 개원 이후 ‘서울 편입, 경기 분도 원샷법’을 발의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25일 발표한 9대 핵심 공약에서 경기 분도는 없다. 박정(파주을)·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 등 북부권 일부 후보들만 공약으로 내놨을 뿐이다. 당초부터 공통 공약 채택에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이 대표가 오래전부터 분도에 적극적이지 않아 후보들도 뒷짐을 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동연 경기지사의 민선 8기 핵심 공약에 대해 친정인 민주당은 미지근하고, 상대 당인 국민의힘이 적극 나서면서 분도를 원하면 민주당에, 반대하면 국민의힘에 투표하는 구도가 깨졌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당의 공통 캠페인으로 내걸어 제22대 국회가 꾸려지면 특별법 발의와 주민투표 건의를 계획했던 김 지사의 입장은 난처해졌다. 분도론, 즉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제안을 받은 국민의힘과 손잡을 수 없고, 민주당이 외면한다고 해서 이를 미룰 수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분도에 이어 이 대표가 내건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총선 공약에 대해 김 지사가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내면서 두 잠룡 간 갈등이 커지는 것도 부담이다.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국민의힘의 ‘서울 편입, 경기 분도 동시 처리’와 민주당의 ‘동상이몽’이 겹치면서 경기도의 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은 자칫 산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성인 남친과 성관계, 중3 때 임신… 남편은 교도소에”

    “성인 남친과 성관계, 중3 때 임신… 남편은 교도소에”

    중학생 때 성인 남성을 만나 임신한 최연소 고딩엄마가 등장했다. 남편은 교도소에 있다는 사실까지 전해져 충격을 더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필리핀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남이슬이 출연했다.방송에 따르면 중학생 2학년인 남이슬은 “스무살 이후에 남자 친구를 만나라”는 어머니의 말에 반항심을 느껴 학교를 빼먹었다. 그러던 중 친구와 함께 성인 남자를 만나 드라이브를 갔다. 남이슬은 성인 남성의 자상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에 호감을 가졌고, 그의 적극적인 구애에 연애를 시작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박미선은 “애는 어려서 그렇다 치고 저 남자는 뭐냐”고 분노했다. 인교진 역시 “저건 실제로 잘못된 거 아니냐”고 인상을 찌푸렸다. 어느 날 남이슬이 “오늘 엄마가 이모네서 자고 온다”며 집이 빈다고 하자, 성인 남자 친구는 남이슬의 집으로 가 성관계를 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16세가 안 된 미성년자랑 성관계하면 합의해도 불법이고 처벌할 수 있다”고 했다. 남자 친구는 남이슬의 계좌를 범죄에 이용하기까지 했고, 경찰서까지 간 남이슬은 남자 친구와 헤어졌다. 그러나 결별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남이슬은 “무서운 마음에 친정엄마에게도 임신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했다. 결국 남이슬은 만삭인 상황에서 갑자기 각혈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간 뒤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남이슬은 “막연히 임신했다고 생각했을 뿐, 병원에 한 번도 가보지 않아서 언제 임신했는지 정확히 모른다”고 했다. 남이슬은 중학교 3학년 때 임신해 학교를 거의 나가지 못했다며 “곧 고등학교에 진학하는데, 아무도 제가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모른다. 방송을 통해 이를 알리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 남이슬은 아이의 친부와 연락을 끊은 상태라고 했다. 심지어 친부는 임신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현재 교도소에 있다고 한다. 남이슬은 “전 남자 친구 부모님께 아이가 있다는 걸 알리려고 했다. 근데 곧바로 차단당했다”고 했다. 남이슬은 “양육비를 받아야 하긴 하지만 연락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에 이인철 변호사는 “양육비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내가 도와줄 수 있다”며 “친자를 확인하고 양육권자라는 사실을 확인해 양육비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 “제가 격파합니다”…프로파일러 출신 이수정이 지운 영상 보니

    “제가 격파합니다”…프로파일러 출신 이수정이 지운 영상 보니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값 논란과 관련해 “875원 그거는 한 뿌리 얘기하는 것”이라는 발언을 했던 이수정 경기 수원정 국민의힘 후보가 양손에 대파를 들고 “대파를 격파하겠다”고 말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수정 후보는 지난 26일 ‘육개장에 넣을 대파를 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20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이 후보는 양손에 대파를 들고 나온다. 이 후보는 “오늘 제가 아주 대파 격파합니다”라며 “하나는 우리 아버님댁 대파, 요쪽 거는 우리 어머님댁 대파에요”라고 말했다. 이수정 후보는 “요쪽에 한 단에는 7개 들었고요. 요쪽에 한 단에는 8뿌리 들었어요”라며 “가격으로 따지면 한 단에 2500원씩 재래시장에서 두 단 사니까 5000원밖에 안 합니다”라고 했다. 이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후보 측이 올렸던 영상이 ‘대파 한뿌리 이수정 근황’ 등의 제목으로 떠돌고 있다.앞서 윤 대통령은 “대파 한 단 가격이 875원이면 합리적”이라고 말해 ‘대통령이 현실 물가에 무지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JTBC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875원 대파’ 발언과 관련 “875원 그거는 한 뿌리 얘기하는 것”이라며 “한 봉다리(봉지)에 세 뿌리냐 다섯 뿌리냐가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수정 후보 캠프 측은 “대파 논란보다 지역 현안 등 본질적인 부분을 봐달라”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대파 한 뿌리’ 논란에 “반짝 세일 대박 맞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억울함을 표현했다. 이수정 후보는 “‘3호선, 수원재정파탄’은 온데간데 없고 대파만 남았다. 대파유감이다”라며 “비교적 공식적이지 않은 유튜브 방송에서 관련 보도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채 사회자의 리드에 따라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정 후보는 “나는 92세 친정어머니와 93세 시아버지의 장까지 본다. 대파 가격을 모를 거라 생각하는지, 그들의 희망사항일 뿐 나는 누구보다 민생에 진심이었고 진심이다. 왜냐하면 선거운동기간 중인 지금도 세 집 장을 내가 보니까. 제발 좀 본질에 집중해주기를 간곡히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테러범 고문’ 이제 시작, 집단 강간까지”…러 교도소 실체 충격

    “‘테러범 고문’ 이제 시작, 집단 강간까지”…러 교도소 실체 충격

    지난 22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테러로 약 140명이 사망한 가운데, 러시아가 테러 피의자들을 체포하면서 행한 고문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러시아에서 교도소 생활을 경험한 사람들과 교도소 간부 등의 증언을 바탕으로 러시아 당국이 수감자들에게 매우 끔찍한 고문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데일리메일은 “러시아의 교소도슨 수감자들의 육체적·정신적 파괴를 위해 극악무도한 고문을 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면서 “러시아 형벌 시스템에서 수감자들에게 행해지는 가장 잔인하고 굴욕적인 도구는 다른 수감자들에 의한 강간일 것”이라고 전했다.실제로 전직 수감자 또는 인권단체에 의해 유출된 한 영상에서는 남성 수감자가 다른 수감자들에게 집단으로 강간당하는 모습이 폭로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카자흐스탄 국경과 인접한 서부 사라토프의 한 교도소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사라토프 지역 외에도 이르쿠츠크, 벨고로드, 캄차카 등지의 교도소에서 이러한 극악무도한 학대 장면이 녹화됐다”면서 “이렇게 촬영된 영상은 러시아 연방교도소와 연방보안국(FSB) 등으로 전달돼 보관되며, 이후 협박용으로 쓰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민감한 부위만 골라 구타당하거나, 배설물이 차 있는 변기에 머리를 박게 하는 등의 가혹행위를 담은 영상이 폭로되기도 했다. “귀 자른 뒤 먹였다” …모스크바 테러범들에게도 고문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를 저지른 테러범들은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전 잔혹한 고문을 겪었다. 최근 텔레그램에 공유된 90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서는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이 숲속에서 테러 피의자인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를 체포하는 모습이 담겨있다.러시아 군인들과 FSB 요원들은 테러범을 잡자마자 구타를 시작했고, 이내 분노한 군인 중 한 명이 그의 귀를 칼로 자르는 모습도 생생히 담겼다. 군인들은 테러범의 귀를 자른 뒤 그에게 자른 귀를 먹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이번 테러의 핵심 피의자 4명이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에 고문당하는 모습의 영상도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이들 중 한명인 샴시딘 파리두니(25)는 바지가 벗겨지고 성기에 전기충격기가 연결됀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고 있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이 방식은 러시아군이 자주 쓰는 고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당국, 핵심 피의자들에 잔혹한 고문 가한 이유는? 끔찍한 고문 현장을 담은 영상은 대부분 러시아 친정부 성향의 SNS 채널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해당 채널들이 친정부 성향인만큼, 문제의 영상들은 정부의 보안 기조를 옹호하기 위함이거나 정부가 직접 이들에게 영상의 확산을 주문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테러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를 뒷받침할 거짓 증언을 받아내기 위해 잔혹한 고문을 행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망명한 러시아의 야권 언론인 드미트리 콜레제프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러시아 당국은 고문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며 이를 일부러 유출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러시아에서) 고문은 흔한 일”이라면서 “고문이 행해진 뒤 테러 피의자들로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테러를 저질렀다는 (거짓) 시인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푸틴 정권의 고문 행위를 비판해 온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넷’도 “이번 고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시한 게 분명하다”면서 “만약 이들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있다면, 당국이 왜 이들을 고문하겠는가. 이는 푸틴 대통령과 당국에 유리한 증언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일리메일은 “테러 피의자들에 대한 고문은 ‘이제 시작’”이라면서 “이들이 교도소에 수감된 후에는 더욱 잔인한 고문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핵심 피의자 4명 중 3명인 미르조예프, 라차발리조다, 파리두니는 24일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러시아 법원은 이들에 대해 오는 5월 22일까지 2개월간 공판 전 구금을 명령했다. AP통신은 “이날 법정에 출석한 피의자들은 모두 집단 테러 혐의로 기소됐으며, 혐의가 유죄로 판결되면 최대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에 따르면, 22일 발생한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는 139명, 부상자는 182명으로 집계됐다.
  • “푸틴과 여성, 아이들 암살할 것”…IS, ‘보복’ 예고 영상 공개[핫이슈]

    “푸틴과 여성, 아이들 암살할 것”…IS, ‘보복’ 예고 영상 공개[핫이슈]

    러시아 당국이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모스크바 대형 테러의 피의자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잔혹한 고문을 행한 사실이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이하 IS)가 보복을 예고했다. IS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인을 향해 공개한 영상에서 “무슬림 수감자들에 대한 고문을 중단하라”면서 “이러한 고문은 수천 명의 형제들에게 피의 욕망을 증가시킬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조심하라. 우리가 포로로 잡힌 형제들 때문에 당신들에게 복수할 기회가 없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지난 공격은 신의 뜻에 따라 이슬람 국가의 무자헤딘(아랍어로 성전에서 싸우는 전사)이 당신들을 처벌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다려라. 신의 뜻에 따라 학살을 기대하라. 곧 신의 뜻이 있을 것”이라면서 “푸틴을 포함한 모든 러시아인들, 아이와 여성들은 함께 학살당할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러시아 당국, 핵심 피의자들에 잔혹한 고문 가한 이유는? 앞서 러시아 당국은 테러 발생 이튿날인 23일 모스크바 남쪽으로 350㎞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에서 핵심 피의자 4명을 체포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공개된 영상과 사진은 피의자들이 러시아 군인들과 연방보안국(FSB) 요원들로부터 잔혹한 구타와 고문을 당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가장 최근 공개된 영상은 러시아 측이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인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귀를 자르고 그것을 강제로 먹게 하는 끔찍한 모습도 담겼다. 이후 그는 귀에 붕대를 감은 채 법정에 출석했다. 또 다른 피의자인 시딘 파리두니(25)는 바지가 벗겨지고 성기에 전기충격기가 연결됀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고 있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끔찍한 고문 현장을 담은 영상은 대부분 러시아 친정부 성향의 SNS 채널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해당 채널들이 친정부 성향인만큼, 문제의 영상들은 정부의 보안 기조를 옹호하기 위함이거나 정부가 직접 이들에게 영상의 확산을 주문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일각에서는 이번 테러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를 뒷받침할 거짓 증언을 받아내기 위해 잔혹한 고문을 행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망명한 러시아의 야권 언론인 드미트리 콜레제프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러시아 당국은 고문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며 이를 일부러 유출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러시아에서) 고문은 흔한 일”이라면서 “고문이 행해진 뒤 테러 피의자들로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테러를 저질렀다는 (거짓) 시인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정권의 고문 행위를 비판해 온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넷’도 “이번 고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시한 게 분명하다”면서 “만약 이들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있다면, 당국이 왜 이들을 고문하겠는가. 이는 푸틴 대통령과 당국에 유리한 증언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일리메일은 “테러 피의자들은 잘린 귀에 붕대를 감거나 성기에 전기 충격을 가하는 고문을 받은 뒤 법정에 출석했다”면서 “이러한 형태의 고문 후에 이뤄진 자백은 신뢰할만한 것으로 간주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IS가 이번에 공개한 메시지는 잔혹한 고문 사실을 과시하듯 드러낸 푸틴 정부에 대한 분노를 담고 있다. IS, 두 차례나 ‘자백’ 했지만 인정 안 하는 푸틴 앞서 IS는 두 번의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모스크바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자백’ 했지만, 정작 푸틴 대통령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25일 모스크바 테러 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급진 이슬람주의자의 손에 의해 이 범죄가 저질러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우리는 누가 그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고 있지만, 이제는 누가 그것을 명령했는지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테러리스트들이 왜 우크라이나로 도피하려고 했는지, 그곳에서 누가 기다리고 있었는지 알아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가 테러의 배후라는 기존의 의혹을 재차 강조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푸틴과 쓰레기는 이번 일의 책임을 우크라이나에 떠넘기고 있다”면서 “이번 테러는 러시아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미국 당국도 이번 테러에 대해 “공격은 IS의 책임이며 우크라이나와는 어떤 연결도 없다. 크렘린궁의 선전전일 뿐”이라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IS가 자국에서도 수차례 공격을 시도했다면서 미국의 주장에 동조했다. 한편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에 따르면, 22일 발생한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는 139명, 부상자는 182명으로 집계됐다.
  • “귀 자른 뒤 먹였다” …모스크바 테러범 체포 순간 영상 공개 [포착]

    “귀 자른 뒤 먹였다” …모스크바 테러범 체포 순간 영상 공개 [포착]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대형 공연장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하면서 1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테러범들이 러시아 군인들에게 체포되는 순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텔레그램에 공유된 90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서는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이 숲속에서 테러 피의자인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를 체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러시아 군인들과 FSB 요원들은 테러범을 잡자마자 구타를 시작했고, 이내 분노한 군인 중 한 명이 그의 귀를 칼로 자르는 모습도 생생히 담겼다. 군인들은 테러범의 귀를 자른 뒤 그에게 자른 귀를 먹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가혹행위를 하는 러시아 측 남성들과 테러범 주변에는 사나운 개 몇 마리가 둘러싸고 있었다.러시아 군인 중 한 명은 테러범에게 무기의 행방을 물었고, 테러범이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하자 또 다시 여러 사람의 폭행이 이어졌다. 영상에 등장하는 라차발리조다는 22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모스크바 테러의 핵심 용의자 중 한 명이다. 이후 그는 귀에 붕대를 감은 채 러시아 법정에 출석했다. 앞서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에는 핵심 피의자 4명이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에 고문당하는 모습의 영상도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이들 중 한명인 샴시딘 파리두니(25)는 바지가 벗겨지고 성기에 전기충격기가 연결됀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고 있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러시아 당국, 핵심 피의자들에 잔혹한 고문 가한 이유는? 끔찍한 고문 현장을 담은 영상은 대부분 러시아 친정부 성향의 SNS 채널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해당 채널들이 친정부 성향인만큼, 문제의 영상들은 정부의 보안 기조를 옹호하기 위함이거나 정부가 직접 이들에게 영상의 확산을 주문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테러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를 뒷받침할 거짓 증언을 받아내기 위해 잔혹한 고문을 행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망명한 러시아의 야권 언론인 드미트리 콜레제프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러시아 당국은 고문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며 이를 일부러 유출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러시아에서) 고문은 흔한 일”이라면서 “고문이 행해진 뒤 테러 피의자들로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테러를 저질렀다는 (거짓) 시인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정권의 고문 행위를 비판해 온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넷’도 “이번 고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시한 게 분명하다”면서 “만약 이들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있다면, 당국이 왜 이들을 고문하겠는가. 이는 푸틴 대통령과 당국에 유리한 증언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데일리메일은 “테러 피의자들은 잘린 귀에 붕대를 감거나 성기에 전기 충격을 가하는 고문을 받은 뒤 법정에 출석했다”면서 “이러한 형태의 고문 후에 이뤄진 자백은 신뢰할만한 것으로 간주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핵심 피의자 4명 중 3명인 미르조예프, 라차발리조다, 파리두니는 24일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러시아 법원은 이들에 대해 오는 5월 22일까지 2개월간 공판 전 구금을 명령했다. AP통신은 “이날 법정에 출석한 피의자들은 모두 집단 테러 혐의로 기소됐으며, 혐의가 유죄로 판결되면 최대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 모스크바 테러범들, 만신창이로 법정에… IS는 테러 영상 공개

    모스크바 테러범들, 만신창이로 법정에… IS는 테러 영상 공개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137명이 숨진 가운데 러시아 당국이 테러 용의자를 잔혹하게 고문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 테러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라고 단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을 뒷받침할 증언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의 소행임을 입증하고자 테러 당시 직접 촬영한 현장 영상을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은 24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총격·방화 테러를 벌인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 4명의 신상을 공개하고 2개월간 구금 명령을 내렸다. 피의자들은 4명의 자녀를 둔 달레르욘 미르조예프(32),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30), 모스크바 포돌스크의 세공 공장에서 일하던 이주노동자 샴시딘 파리두니(25), 러시아 중부 이바노보의 이발사인 무함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다. 이들의 국적은 타지키스탄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러시아 친정부 성향 텔레그램 계정에는 피의자 남성 네 명을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으로 고문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피의자 가운데 파리두니는 바지가 벗겨지고 성기에 전기충격기가 연결된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다. 또 다른 피의자 라차발리조다는 한쪽 귀가 잘렸다. 이들은 한쪽 얼굴을 붕대로 감거나 온몸에 멍과 상처가 가득한 채 법정으로 출석했다. 파이조프는 휠체어를 탄 채로 출석해 심문 내내 눈을 감고 있었다.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그넷’은 “이 고문은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만약 이들이 범인이라는 분명한 증거가 있다면 당국이 굳이 이들을 고문할 이유가 없다. 푸틴 대통령과 당국에 유리한 내용의 증언(우크라이나 배후설)을 받아내고자 고문했다”고 비판했다. 이를 반영하듯 러시아 정부는 이번 테러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주장을 이어 갔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5일 현지 매체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기고문에서 “미국은 이번 테러의 배후가 IS라는 이야기를 퍼뜨려 스스로 함정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정권의 부패와 테러를 후원하고 있다”면서 “키이우 피후견인(젤렌스키)의 비행(非行)을 은폐하고자 IS라는 허수아비를 세워 겁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IS 선전매체인 아마크는 이날 90초 분량의 현장 영상을 공개하면서 자신들이 테러 주체임을 분명히 했다. 테러 용의자들의 보디캠에 저장된 영상에는 “자비 없이 죽여라. 우리는 신의 대의를 위해 왔다”는 음성이 담겼고, 공연장 안에 총을 난사하는 장면과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흉기로 찌르는 모습도 기록됐다. 피의자들은 테러 뒤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340㎞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에서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며 도주하다가 붙잡혔다. 이들의 차 안에는 AK 돌격소총 2정과 탄약, 탄창 및 타지키스탄 여권 등이 발견됐다.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댄 타지키스탄은 오랫동안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반란과 테러에 시달려 왔다.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로 러시아로 가서 일하는 이주노동자가 많다. IS 가운데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최근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테러 단체 출신 주요 인사들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유엔이 IS의 최근 1년간 활동 상황을 정리해 발표한 보고서는 “ISIS-K의 공격 횟수 감소와 영토 축소, 일부 고위급 인사들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프가니스탄과 그 너머 지역에 위협을 가할 능력이 있다”고 전했다. 과거 IS에 의한 대형 테러가 여러 차례 발생한 프랑스는 자국 내 보안 태세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 2015년 11월 파리 일대에서 연쇄 테러가 벌어져 130명이 숨진 데다 오는 7월 파리하계올림픽이 열릴 예정이어서 IS의 목표물이 될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 “첫 남편, 아이 4명 두고 사망…재혼한 남편과도 사별”

    “첫 남편, 아이 4명 두고 사망…재혼한 남편과도 사별”

    ‘고딩엄빠4’에 필리핀 출신 고딩엄마 마리사가 남편 둘과 사별한 사연을 밝힌다. 오는 27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5회에서는 17세에 엄마가 된 후, 다섯 아이를 낳은 필리핀 출신 마리사가 출연한다. 이날 마리사는 스튜디오 등장 전, 재연드라마를 통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한국에 정착할 수밖에 없던 스토리를 전한다. 먼저 마리사는 “필리핀에서 17세에 엄마가 된 후 딸 셋에 아들 하나를 낳았는데, 남편이 네 아이를 남겨둔 채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등졌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다. 이후 마리사는 “돈을 벌기 위해 한국으로 온 뒤, 나의 상처를 잊게 해 준 남자와 두 번째 결혼을 해 다섯째인 ‘이슬이’를 낳았다”고 밝힌다. 그러나 곧 “당뇨와 신장암을 앓고 있던 남편이 나의 영주권을 신청하러 가던 길에 길거리에서 쓰러져, 결국 나와 이슬이를 두고 떠나고 말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결국 마리사는 끝내 영주권을 얻지 못한 채, 이슬이를 키우며 열심히 돈을 벌어야 했다고 전했다. 마리사는 “친정 식구와 네 아이가 있는 필리핀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한국에서 낳은 딸 이슬이를 지키기 위해 한국에 남게 됐다”며 “이슬이가 중학생이 된 이후로 잦은 갈등에 시달렸다”고 고충을 토로한다. 더욱이 이어지는 재연드라마에서는 모녀의 갈등이 그려진다. 영상을 지켜보던 인교진과 박미선은 “마리사가 얼마나 놀라고 걱정스러웠을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 “시작부터 머리가 너무 아프다”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과연 마리사와 딸 이슬이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두 모녀에게 닥친 스펙터클한 스토리에 시선이 모인다.
  • 모스크바 총격 ·방화 테러 희생자 137명으로 늘어

    모스크바 총격 ·방화 테러 희생자 137명으로 늘어

    364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4년 베슬란 학교 인질 참극’ 이후 20년만에 러시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격 테러로 평가받는 ‘모스크바 콘서트홀 총격·방화 테러’로 인한 희생자 수가 참사 발생 사흘만인 24일(현지시간) 최소 137명으로 늘었다. 모스크바 바스마니지방법원은 이날 모스크바 총격 테러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 달레르욘 미르조예프(32),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30), 모스크바 포돌스크의 세공 공장에서 일하던 이주노동자 샴시딘 파리두니(25)와 러시아 중부 이바노보의 이발사였던 무함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의 신상을 공개하고 오는 5월 22일까지 2개월 간 구금 명령을 내렸다. 법원 대변인은 타지키스탄 국적의 남성인 4명 중 3명은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국적은 타지키스탄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들 4명은 네 명 모두 눈에 띄는 부상을 입은 상태로 법정에 들어섰다. 이날 친정부 성향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는 피의자들이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으로 잔인하게 심문을 당하는 모습이 담긴 출처 불명의 영상이 올라왔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언론이 공개한 법정 사진을 보면, 한 쪽 눈이 없는 파이조프는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들어섰고, 다른 한 명은 오른쪽 귀가 있어야 할 곳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또 다른 한 명은 귀에 피멍이 들었다. 얼굴이 퉁퉁 부은 한 용의자는 방향 감각을 잃은 채 눈을 뜨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들 4명은 지난 22일 오후 7시 40분쯤 미니밴을 타고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6200석 규모의 대형 콘서트홀인 크로커스 시티홀 뒷문으로 들어와 출입문을 봉쇄한 뒤 자동 소총을 난사하고 불을 질렀다. 이로 인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137명을 숨지고 182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는 옛 소련 시절 인기를 끌던 록 밴드 ‘피크닉’이 히트곡 ‘Afraid of Nothing’을 부르기 직전이었다. 러시아 사법당국은 “사망자 대다수가 총상과 연기 중독으로 숨졌다”면서 “화재로 시신이 심각하게 훼손되면서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피의자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망명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측과 접촉중이었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킨슈테인 러시아 의원은 이날 “피의자들이 지난 22일 밤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남서쪽으로 약 340㎞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에서 르노 차량을 탄 채 도주하다가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려다가 끝내 붙잡혔다”고 말했다. 이들의 차 안에는 AK 돌격소총 2정과 탄약 4세트, 탄약이 담긴 통 500개 이상, 탄창 28개가 나왔고, 타지키스탄 여권 등이 발견됐다. 타지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이슬람 국가로 한때 소련에 속해 있던 국가다. 러시아 보안당국은 이들 4명을 포함해 관련자 총 11명을 전날 체포해 모스크바에 있는 조사위 본부로 이송했다. BBC는 이날 러시아 내 보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피의자 중 한 명은 사고 현장에서 사망했고 다른 한 명은 추격전을 벌이던 브랸스크의 차에서 숨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죽은 사람의 여권 사본을 확인한 결과 30세 타지키스탄 시민이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이번 테러로 다친 생존자 100여 명 중 상당수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며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을 마친 피해자는 모두 62명이고 나머지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사망자는 유전자 감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참사 발생 사흘이 지난 이날 전소된 크로커스 시티홀 앞은 그을린 건물 철제 잔해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고, 무고하게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려는 러시아 시민들의 헌화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러시아 전역에서는 국가애도의날을 맞아 깃발을 반만 올리는 조기를 게양했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부 대변인 로이터에 “우크라이나는 물론 이번 테러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략자들로부터 주권을 지키고 영토를 해방했으며 민간인이 아닌 점령군의 군대 및 군사 목표물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람 시아파 극단주의 무장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배후를 자처했지만, 러시아는 전쟁중인 우크라이나를 테러 배후로 지목했다.
  • “귀 잘리고 전기 고문”…구타로 퉁퉁 부은 모스크바 테러범

    “귀 잘리고 전기 고문”…구타로 퉁퉁 부은 모스크바 테러범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를 벌인 피의자들이 퉁퉁 부은 얼굴로 법정에 출석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러시아군이 피의자들을 구타하고 고문하는 영상이 올라와 파장이 예상된다. 24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은 이날 집단 테러 혐의를 받는 달레르존 미르조예프(32),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30), 샴시딘 파리두니(25), 무하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에 대해 오는 5월 22일까지 2개월간 공판 전 구금을 명령했다. 피의자 4명은 모두 법원에 출석했다. 법정에서 파이조프를 제외한 3명은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4명 모두 타지키스탄 국적으로 확인됐다.이날 러시아의 친정부 성향의 텔레그램 등에는 러시아군이 전날 체포된 모스크바 테러 피의자 남성 4명을 구타하고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을 이용해 고문하는 영상이 게재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영상에서 피의자 파리두니는 바지가 벗겨지고 신체에 전기충격기가 연결된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또 다른 영상에서 피의자 라차발리조다는 귀가 잘리는 고문을 당했으며, 망치로 구타를 당해 얼굴에 피를 흘리는 모습도 공개됐다. 실제로 법정에 출석한 이들의 얼굴에선 고문 흔적으로 보이는 멍과 상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영상에서 귀가 잘렸던 라차발리조다는 한쪽 귀가 있던 자리에 큰 붕대를 붙였다. 파이조프와 미르조예프 역시 얼굴에 구타당한 흔적이 있었다. 파이조프는 병원에 있다가 휠체어를 탄 채 법정에 출석했으며 피의자 심문 내내 눈을 감고 앉아 있었다.이들의 고문 영상과 사진은 러시아 군사 당국과 밀접한 SNS 채널들을 통해 공개됐기 때문에 당국이 일부러 고문 장면을 공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적나라한 고문 장면에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불필요한 잔혹 행위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푸틴 정권의 고문 행위를 비판해 온 러시아 인권단체 ‘굴라구.넷(Gulagu.net)’은 “이번 고문은 푸틴 대통령이 지시한 것이 분명하다”며 “만약 이들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전부 있다면 왜 당국이 이들을 고문하겠는가. 이는 푸틴 대통령과 당국에 유리한 버전의 증언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망명한 러시아의 야권 언론인 드미트리 콜레제프는 데일리메일에 “러시아 당국은 고문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며 이를 일부러 유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고문이 벌어진 뒤에 이 피의자들한테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사람들을 죽였다는 (거짓) 시인이 나올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벌어진 총격·방화 테러의 희생자는 24일 오후 기준 137명이다. 전체 사상자 수는 200명을 넘는다. 러시아는 사상자를 낸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해 관련자 총 11명을 검거했다.
  • ‘이범수 폭로’ 이윤진 “우리 아들 소식 아는 분 연락 좀”

    ‘이범수 폭로’ 이윤진 “우리 아들 소식 아는 분 연락 좀”

    배우 이범수와의 이혼 소송 중 결혼 생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통역사 이윤진이 현재 이범수와 함께 지내는 10세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윤진은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에 이범수를 겨냥한 장문의 폭로 글을 올렸다. 가정의 경제적인 상황이 어려울 때 친정 부모님의 도움을 얻어 재정 위기를 넘겼지만 오히려 시댁으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듣는 등 이혼 귀책 사유가 이범수 측에게 있다는 내용이다. 이후 이윤진은 네티즌 댓글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아들과 연락 끊긴 상태임을 밝혔다. 한 네티즌이 “○○이는 어떻게 지내는지 전혀 아실 수 없으신 거냐”고 묻자, 이윤진은 “○○이 소식 아시는 분 있으면 디엠(DM) 달라”는 답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이 이에 “제 아들과 짝꿍인데 학교에서 즐겁게 잘 지내고 있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다만 이범수 측은 이윤진의 폭로 글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윤진의 글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이윤진이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할 예정”이라며 “이윤진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 “집안 반대 속 결혼…가업 승계 밀린 남편, 아내 탓하며 생활비 끊어”

    “집안 반대 속 결혼…가업 승계 밀린 남편, 아내 탓하며 생활비 끊어”

    다니던 회사 사장 아들과의 사랑, 집안 반대에도 결혼에 골인한 부부. 드라마 주인공 같았던 행보의 끝엔 남편의 이혼 요구만 남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사연을 보낸 A씨는 대학을 막 졸업한 신입사원 시절, 회사 사장의 아들과 사랑 하나만 믿고 부부가 됐다고 한다. 시댁과 다르게 친정은 평범했기에 집안 어른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해 두 아이를 낳고 한동안 행복하게 지냈다고 한다. 그러나 남편은 집안에서 반대한 결혼을 한 이후 회사 사장인 아버지 눈 밖에 났고, 결국 회사 후계자 자리는 남편의 동생에게 돌아갔다. A씨는 그때부터 남편이 극도로 예민해졌다며 평소라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일들에도 신경질을 내고 부부 싸움 횟수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갑자기 이혼을 하자고 했고 A씨가 이를 거부하자 일방적으로 집을 나가버렸다. 아이들을 낳은 뒤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살아온 A씨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생활비가 있어야 하는데, 남편은 이 사정을 다 알면서도 협박이라도 하듯이 생활비를 주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그동안 모아둔 돈도 떨어져 가고 있는데 남편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신진희 변호사는 “민법에는 부부와 자녀에 대하여 부양의무를 명시하고 있다”면서 “상대방이 부양의무를 다하지 않는 경우 부양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청구한 만큼 부양료를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상대방의 소득, 기존에 받고 있던 금액, 필수로 지출되는 돈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부양료 심판청구가 인정받아 돈을 받게 되더라도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할 경우다. A씨가 남편의 이혼 청구에 대해 기각을 구할 수도, 아니면 이혼에 동의하면서도 혼인관계 파탄의 책임이 남편에게 있다며 반소를 할 수도 있다. A씨가 반소를 할 경우 남편이 ‘혼인관계가 파탄이 났으니 더 이상 부양료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주장할지도 모른다는 게 A씨의 걱정이었다. 이에 신 변호사는 “A씨가 반소를 제기한 것은 이혼 의사가 합치되었다는 것일 뿐 여전히 둘 사이에 혼인파탄의 책임 및 부부공동재산의 범위에 관한 분쟁이 남아있다”면서 “단순히 반소 제기만으로 부양료 지급 의무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이혼 소송 제기 때 A씨가 끝까지 이혼을 못 하겠다고 할 경우에 대해 신 변호사는 “남편이 갑자기 이혼을 요구하면서 일방적으로 집을 나갔기 때문에 부양·동거 의무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순히 가족 간의 갈등이나 다른 어려운 부분만으로 이혼이 인정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예상했다. 만약 A씨가 이혼 소송에 응해 이혼하게 됐을 때 자녀들에 대한 친권이나 양육권에 대해선 “A씨가 전업주부라 걱정할 수도 있지만 양육자를 판단할 때 소득도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되지만 경제적으로 불리하다는 이유만으로 양육권에 무조건 불리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전업주부였던 만큼 아이들을 주 양육자로 돌봤기 때문에 유리한 부분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모스크바 총격 테러 서방 사전경고 무시한 푸틴의 ‘안보 실패’

    모스크바 총격 테러 서방 사전경고 무시한 푸틴의 ‘안보 실패’

    러시아 역사상 최악의 테러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될 이번 테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을 확정짓고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무엇보다 국가 안보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쥐고 있는 크렘린궁의 ‘정보 실패’와 ‘안보 실패’가 참사를 야기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참사에 앞서 미국 정보기관이 비공식·공식 경로를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의 테러 가능성에 대해 수차례 사전 경고를 보내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몇 주간 러시아 정보당국은 미국 정보기관으로부터 푸틴 대통령 취임 직후 열릴 모스크바 콘서트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를 수차례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은 “극단주의자들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표적으로 한 테러를 자행할 것이 임박했다”면서 이 곳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대규모 운집 행사에 가지 말라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같은 발표는 미국이 ISIS-K가 모스크바에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를 수집한 이후에 나왔다. 하지만 푸틴 행정부는 미국의 경고를 무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연설에서 “서방국이 우리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시도이자 노골적 협박”이라며 미온적 대처를 이어갔다. 친정부 성향의 러시아 선전 평론가들은 “미국이 제공한 사전 경고가 미국이 공격에 개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입을 모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 위협을 간과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아파인 시리아와 이란을 지원해온 러시아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의 테러가 빈번히 발생해왔다. 2002년 뮤지컬 ‘노르드-오스트’ 공연 중 체첸 극단주의자들이 모스크바 극장을 인질로 잡았을 때 최소 128명이 사망했다. 2년 뒤인 2004년 체첸 무장세력이 베슬란의 한 학교를 포위하여 330명 이상이 숨졌고, 그 중 절반 이상이 어린이였다. 최근에는 알카에다와 연계된이슬람국가(IS)가 2015년 10월 31일 이집트에서 이륙한 러시아 항공기를 격추해 탑승객 전원이 224명이 숨지고, 2017년 4월 3일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역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해 14명이 숨지고 64명이 다쳤다. 아이러니하게도, KGB 출신의 관료였던 푸틴 대통령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사건 역시, ‘체첸 테러 참사’에 대한 우수한 대응 덕분이었다. 체첸 반군은 1999년 러시아 부이나크스크, 모스크바, 볼고돈스크의 4개 아파트에서 일련의 폭탄 테러를 가해 300명 이상의 사망자와 1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제2차 체첸 전쟁이 촉발됐고, 이로 인해 당시 총리였던 푸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보리스 옐친 다음으로 러시아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ISIS는 참사 발생 직후인 지난 22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발표한 성명에서 자신들이 테러 주범이라고 주장했지만, 러시아는 이에 대해 언급 없이 우크라이나 정부를 이번 테러를 계획한 배후로 사실상 지목했다. 푸틴 대통령은 공격이 발생한 지 19시간이 지난 후 이 비극에 대한 첫 공개 발언에서 극단주의 단체나 범인의 신원을 언급하지 않은 채 ‘국제 테러리즘’을 비난했고, 러시아 국영 언론은 “이번 테러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국의 책임”이라는 근거를 재빨리 만들기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은 테러범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려 했다고 비난하면서도 미국이 공격에 직접 개입했다고 말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이 범죄의 모든 가해자, 조직자, 지휘자는 정당하고 피할 수 없는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그들이 누구이든, 누가 지시했든, 우리는 테러리스트의 배후에 서 있던 모든 사람을 찾아내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피비린내 나는 학살의 배후에 있던 사람들이 새로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영 채널 1의 정치 평론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 러시아 최고 정보 장교 레오니드 레셰트니코프는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불리해지자 테러 작전으로 전환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국영언론은 이번 테러가 ISIS의 소행이라는 주장을 대부분 무시하거나 의문을 제기했고, 논평가들은 우크라이나를 비난하는 데 집중했다. 이같은 친크렘린궁 인사들의 비난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자국을 지키지 않고 수십만 명의 러시아인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견한 ‘실체가 없는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테러가 발생한 콘서트홀인 크로커스 시티홀은 2009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문을 연 뒤 가장 화려한 공연장으로 평가받아왔다. 에릭 클랩튼, 시아, 로데 등 세계적인 가수들의 공연과 2013년 도널드 트럼프의 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테러 발생 직후 몇시간 만에 거대한 화재가 건물을 집어삼켰고, 모든 불이 꺼졌을 때는 잔해와 먼지, 연기 더미만 남았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주지사는 지난 23일 밤 “구조대가 모스크바 교외 콘서트장에서 생존자 수색을 끝냈다”며 “사망자 수는 여전히 133명으로 남아 있지만 시신 수색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조사위원회에 따르면 “테러범들은 사람들을 총격을 가한 뒤 인화성 액체를 사용해 대형 콘서트홀 건물을 방화했고, 많은 희생자가 유독가스를 흡입한 뒤 숨졌다”고 발표했다. 콘서트에 참석한 일부 생존자들은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연장을 뛰쳐나와 다용도실을 통해 탈출하려 했지만 문이 잠겨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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