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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친정 안방서 비수 꽂은 배유나

    OK저축銀 마르코 ‘트리플크라운’축포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의 안방 개막전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를 3-1로 이기고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이날 경기는 GS칼텍스한테 의미가 남달랐다. 올 시즌부터 여자부 구단 중 유일하게 공동 연고지 내 홈 경기를 단독 운영한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센터 정대영(21득점), 배유나(21득점)를 선봉에 내세웠다. 특히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GS칼텍스에서 이적한 배유나가 친정팀과의 첫 대결에서 2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케네디 브라이언(18득점)도 뒤를 받쳤다. GS칼텍스의 알렉사 그레이는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4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개막 3연패 끝에 KB손해보험을 3-2로 누르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마르코가 34득점, 강영준이 25득점으로 앞장섰다. 특히 마르코는 블로킹 4개, 서브 3득점, 백어택 7개 등으로 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29점으로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농협 사업부문 대표 3명 사표…김병원회장 친정체제 구축 나서

    농협중앙회가 사업부문 대표이사 3명을 일괄 교체한다. 농협중앙회는 내년 초 경제지주 이관 등 사업구조 개편을 앞둔 가운데 24일 김정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이상욱 경제지주 대표, 허식 농협상호금융 대표 등 3명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과 허 대표는 임기가 내년 1월까지이고, 이 대표는 2013년 임명된 이후 지난해 6월 연임됐으나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금융권에서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친정체제 구축에 본격 나섰다고 본다. 최원병 전임 회장에 이어 지난 3월 취임한 김 회장은 불법선거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을 이유로 인사를 한 번도 단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일단락된 데다 농협법 개정안 시행 등을 앞두고 이사회 내부적으로 임원진 교체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섭 농협은행장과 김용복 농협생명 대표의 거취도 주목된다. 최근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특혜대출 의혹과 관련, 이 행장의 사퇴를 강하게 요구했다. 농협금융지주 측은 “이 행장의 사표 제출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맨유, 첼시 경기 앞두고 모리뉴 “우승 못 하면 스페셜 원 반납”

    맨유, 첼시 경기 앞두고 모리뉴 “우승 못 하면 스페셜 원 반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경기를 앞두고 맨유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우승하지 못할 경우 ‘스패셜 원’(특별한 존재)을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모리뉴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친정팀 첼시와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계약 기간 3년 안에 우승하지 못할 경우 ‘스페셜 원’이 될 수 없다”라며 “그저 ‘좋은 감독’ 정도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은 “모리뉴 감독이 우승 트로피에 스페셜 원의 위치를 걸었다”라고 표현했다. 모리뉴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아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끌며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단순히 ‘명장’의 수준을 넘어 ‘특별한 존재’로 각인됐다. 그러나 올 시즌 모리뉴 감독의 위신은 크게 떨어져 있다.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올 시즌 4승 2무 2패 승점 14점으로 7위에 그치고 있다. 맨유 구단은 비시즌 기간에 폴 포그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며 모리뉴 감독에게 날개를 달아줬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다. 모리뉴 감독이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친정팀 첼시와 경기를 앞두고 애칭인 ‘스페셜 원’ 반납 의사까지 밝히면서 우승에 관한 집념을 드러낸 것이다. 모리뉴 감독은 첼시전 필승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4번 우승했는데, 그중 3번을 내가 지휘한 것”이라면서 “첼시 사령탑에서 물러날 때, (성적은 나빴지만) 팬들과 교감은 특별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첼시엔 특별한 애정을 품고 있지만, 지금은 맨유의 승리를 위해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인 듀오 업은 KCC 신입 가드 채운 오리온

    KCC가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패배의 아픔을 설욕할 수 있을까.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제패하고도 챔프전에서 2승4패로 고양 오리온에 왕좌를 내줬던 전주 KCC가 22일 2016~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오리온과 다시 맞선다. KCC는 지난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란 평가를 받은 안드레 에밋과 2014년 외국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됐던 리오 라이온스 등 외국인 듀오와 발목 부상으로 고전하던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이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까지 오리온에서 뛴 이현민도 ‘친정’에 비수를 겨누고, ‘고졸 루키’로 화제를 모은 송교창에다 오프 시즌 이적한 정휘량과 주태수도 뭔가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오리온은 조 잭슨이 팀을 떠났으나 챔프전 최우수선수(MVP) 이승현을 비롯해 문태종, 허일영, 김동욱, 최진수, 장재석 등이 건재하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정상이 아니었던 애런 헤인즈가 한국에서의 아홉 번째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오리온의 관건은 가드 라인. 새로 영입한 오데리언 바셋이 잭슨과 이현민의 공백을 메워야 하고 정재홍, 조효현 등 백업 요원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신인 드래프트에서 주목받은 빅 3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울산 모비스가 인천 전자랜드를 불러들이고, 안양 KGC인삼공사는 서울 SK를 불러들인다.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이종현(모비스)은 몸이 좋지 않아 결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2순위 최준용(SK)과 3순위 강상재(전자랜드)는 팬들에게 첫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한희원을 인삼공사에 내주고 박찬희를, 주태수를 KCC로 보내고 가드 한성원을 품은 전자랜드가 얼마나 달라진 면모를 보일지도 관심을 끈다. 아울러 네이트 밀러(모비스·187㎝)와 키퍼 사익스(인삼공사·178㎝), 테리코 화이트(SK·192㎝) 등 연습경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외국인들의 기량을 확인하며 시즌 판도를 점쳐 볼 수도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최민수, 아버지 최무룡 떠올리며 눈물 ‘장인어른 보더니..’

    최민수, 아버지 최무룡 떠올리며 눈물 ‘장인어른 보더니..’

    최민수가 아버지이자 배우로 활동한 고(故) 최무룡을 추억하며 눈물을 보였다. 20일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장인, 장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최민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최민수는 아내 강주은의 캐나다 친정집에 머물며 설거지로 하루를 시작하는 장인어른의 모습을 보고 “내가 22년 전 처음 캐나다 집을 방문했을 때도 설거지를 하고 계셨다. 그 모습이 너무 멋있게 보였다”며 자신도 설거지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최민수는 “내가 사춘기 시절부터 그려왔던 부모님에 대한 기대와 그리움을 채워주고 부모님이라는 존재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 (주은의) 엄마, 아빠께 감사하다”며 강주은의 부모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캐나다에서의 마지막 날을 맞이한 최민수·강주은 부부와 가족들은 다함께 ‘엄마가 뭐길래’를 시청했다. 최민수의 아버지 최무룡의 장지를 방문하는 장면을 본 가족들은 추억을 떠올리며 슬퍼했다. 강한 모습만 보이던 최민수도 결국 왈칵 눈물을 쏟았다. 최민수는 “슬퍼서 운 게 아니다. 옆에 계신 부모님이나 주은이, 아들 유성이, 내 식구들에게 고마웠다”며, “내가 꼭 무엇을 안 해도 내 옆에 있어주는 사람들이라 그랬다”고 말했다. 강주은도 “(남편이) 원래 눈물이 없는데 그 자리에서 우는 걸 보니 마음이 많이 아프더라”며, “시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저를 정말 예뻐하셨다. 살아계셨다면 저랑 너무 잘 지냈을 것 같다. 시어머니는 치매가 있으셨다. 그래서 결혼하고 시어머니를 1년간 간호했다”고 말했다. 강주은의 아버지는 눈물을 흘려 기진맥진한 사위 최민수의 등을 토닥이며 안아줬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대호, ‘조선의 4번타자’ 한국으로 돌아오나?…지인, 복귀 가능성 언급

    이대호, ‘조선의 4번타자’ 한국으로 돌아오나?…지인, 복귀 가능성 언급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34)가 국내 프로야구 복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최고 타자에서 미국 메이저리그까지 경험한 이대호의 국내 복귀가 공식화될 경우 올 겨울 프로야구 이적시장에 태풍이 불 전망이다. 21일 MK스포츠에 따르면 10월초 미국에서 이대호를 만난 지인이 “(이대호가) 한국 복귀를 고민하고 있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었다. 하지만 1년 계약이 끝나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일단 내년 시즌에도 메이저리그 잔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대호의 국내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는 두 가지다. 자녀 교육 문제와 출전 시간으로 알려졌다. MK스포츠에 따르면 이대호의 딸 효린양은 일본에서 유아기를 보냈고, 올해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새로운 환경과 문화적 차이에 힘들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도 시애틀에서 주전으로 계속 뛸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는 점도 있다. 일본 프로야구 구단에서 이대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대호가 다시 일본행을 선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대호는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어서 한국으로 복귀할 경우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 외에 모든 구단과 접촉이 가능하다. 그래도 일단 이대호가 복귀한다면 롯데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정팬 야유 속 손흥민 골 침묵

    친정팬 야유 속 손흥민 골 침묵

    손흥민(24·토트넘)이 친정팀 레버쿠젠(독일)을 상대로 한 원정경기에서 90분 동안 활약했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가장 빛난 선수는 손흥민이 아니라 레버쿠젠의 공세 속에서 선방을 펼친 골키퍼 휴고 로리스였다. 토트넘은 19일 독일 레버쿠젠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1승1무1패, 레버쿠젠은 3무승부가 됐다. 2013년부터 3년 동안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던 손흥민은 모처럼 친정팀과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홈팬들의 야유 속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가 후반 45분 조시 오노마와 교체됐다. 전반에는 토트넘 쪽에 결정적인 장면이 더 많았다. 전반 10분 손흥민은 델리 알리가 넘겨준 공을 빈센트 얀센에게 패스했고, 얀센이 이것을 골로 연결하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초반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후반에 들어서면서 경기 주도권은 레버쿠젠으로 넘어갔다. 후반 3분에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슛이 골라인을 넘어간 듯한 장면까지 연출됐지만 토트넘 골키퍼 로리스가 이를 막아냈다. 같은 조에 속한 모나코(프랑스)와 CSKA모스크바(러시아) 경기 역시 1-1 무승부로 끝났다. 모나코는 1승2무, CSKA모스크바는 2무1패가 됐다. 승점 5점의 모나코부터 4점인 토트넘, 3점의 레버쿠젠, 2점의 CSKA모스크바까지 1점 차 혼전이 계속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토트넘’ 손흥민, ‘친정’ 레버쿠젠 맞아 “승점 3점 따지 못해 속상”

    ‘토트넘’ 손흥민, ‘친정’ 레버쿠젠 맞아 “승점 3점 따지 못해 속상”

    토트넘(잉글랜드) 손흥민은 친정팀 레버쿠젠을 상대로 경기한 후 19일 “승점 3점을 따지 못해 속상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날 독일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레버쿠젠과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버쿠젠에서 뛰었던 손흥민은 이날 ‘친정’의 홈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45분 교체됐다. 이 과정에서 홈팀 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그는 경기 후 UEF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특별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승리하지 못해 속상하다”며 “우리는 승점 3점을 기대했었다”며 승리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전날 기자회견에서는 “내가 2년간 뛰었던 팀이기에 이번 경기는 특별하다”며 “골을 넣어도 세리머니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트넘’ 손흥민, ‘친정’ 레버쿠젠 상대로 활약…홈 팬들 야유 터져나와

    ‘토트넘’ 손흥민, ‘친정’ 레버쿠젠 상대로 활약…홈 팬들 야유 터져나와

    손흥민(24)이 ‘친정’ 레버쿠젠(독일)을 상대로 후반 45분까지 활약을 펼쳤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홈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이물질을 던지는 등 야유를 보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레버쿠젠과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 결과로 토트넘은 1승 1무 1패, 레버쿠젠은 3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던 손흥민은 모처럼 ‘친정’의 홈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다가 후반 45분에 조시 오노마와 교체됐다. 경기에서는 레버쿠젠이 후반에 주도권을 잡고 줄기차게 토트넘의 골문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은 토트넘 쪽에 결정적인 장면이 더 많았다. 전반 10분 손흥민은 델리 알리가 넘겨준 공을 빈센트 얀센에게 패스했고, 얀센이 이것을 골로 연결하는 듯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초반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전반 39분에는 토트넘 얀센의 헤딩슛이 골포스트를 때리는 장면이 나왔다. 전반 손흥민이 코너킥 키커로 나섰을 때는 홈 팬들의 야유가 경기장을 가득 메우기도 했다. 코너킥을 차려는 손흥민 옆으로 이물질이 날아오는 장면까지 포착됐다. 후반 들어서며 경기 주도권이 레버쿠젠으로 넘어갔다. 후반 3분에는 레버쿠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슛이 골라인을 넘어선 듯한 장면까지 연출됐으나 토트넘 골키퍼 휴고 로리스가 이를 막아냈다. 에르난데스가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골라인 판독 화면으로도 공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가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이후로도 레버쿠젠은 에르난데스의 발리슛이 토트넘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등 여러 차례 아쉬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같은 조인 모나코(프랑스)와 CSKA모스크바(러시아) 경기 역시 1-1 무승부로 끝났다. 모나코는 1승 2무, CSKA모스크바는 2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승점 5의 모나코부터 4점인 토트넘, 3점의 레버쿠젠, 2점 CSKA모스크바까지 늘어선 혼전이 계속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트넘 레버쿠젠 0-0 무승부…손흥민, 친정팀 상대로 공격 포인트 못올려

    토트넘 레버쿠젠 0-0 무승부…손흥민, 친정팀 상대로 공격 포인트 못올려

    손흥민(24·토트넘)이 친정팀 레버쿠젠과의 경기에 선발출전,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은 비겼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레버쿠젠과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토트넘은 1승1무1패, 레버쿠젠은 3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던 손흥민은 모처럼 ‘친정’의 홈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다가 후반 45분에 조시 오노마와 교체됐다. 경기에서는 레버쿠젠이 후반에 주도권을 잡고 줄기차게 토트넘의 골문을 노렸으나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에는 토트넘 쪽에 결정적인 장면이 더 많았다. 전반 39분에는 토트넘의 빈센트 얀센의 헤딩슛이 골포스트를 때리는 장면이 나왔다. 전반 손흥민이 코너킥 키커로 나섰을 때는 홈 팬들의 야유가 경기장을 가득 메우기도 했다. 후반 들어서며 경기 주도권이 레버쿠젠으로 넘어갔다. 후반 3분에는 레버쿠젠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슛이 골라인을 넘어선 듯한 장면까지 연출됐으나 토트넘 골키퍼 휴고 로리스가 이를 막아냈다. 골라인 판독 화면으로는 공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가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이후로도 레버쿠젠은 에르난데스의 발리슛이 토트넘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등 여러 차례 아쉬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같은 조인 모나코(프랑스)와 CSKA모스크바(러시아) 경기 역시 1-1 무승부로 끝났다. 모나코는 1승2무,CSKA모스크바는 2무1패를 기록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트넘-레버쿠젠 ‘손흥민 더비’…‘친정팀 동료’ 라스 벤더 “쏘니는 진짜 위협적”

    토트넘-레버쿠젠 ‘손흥민 더비’…‘친정팀 동료’ 라스 벤더 “쏘니는 진짜 위협적”

    손흥민의 현 소속팀 토트넘과 친정팀 레버쿠젠이 맞붙는 ‘손흥민 더비’가 열린다. 토트넘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바이아레나에서 레버쿠젠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과거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레버쿠젠의 미드필더 라스 벤더는 옛 동료 손흥민을 칭찬하면서도 팀 승리를 위한 경계 1호로 지목했다. 라스 벤더는 18일(한국시간) 스포츠 방송 ‘BT스포트’와 인터뷰를 갖고 “우리 팀은 손흥민이 매우 뛰어난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고, 그는 기술적으로 좋은 능력을 가졌다”면서 “움직임도 좋고, 그는 분명히 더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벤더는 “우리는 그의 강점을 모두 알고 있다. 손흥민은 빠르고 양발로 슈팅이 가능하다. 우리는 박스 안에서나 바깥에서나 그가 항상 위협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쏘니(손흥민)는 진짜 위협적”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트넘 레버쿠젠, 챔스 ‘손흥민 더비’…손흥민 “골 넣어도 세리머니 안 한다”

    토트넘 레버쿠젠, 챔스 ‘손흥민 더비’…손흥민 “골 넣어도 세리머니 안 한다”

    손흥민의 현 소속팀 토트넘과 친정팀 레버쿠젠이 맞붙는다. 손흥민은 친정팀에 대한 예우로 만약 골을 넣더라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바이아레나에서 레버쿠젠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 활약했던 ‘친정팀’이다. 손흥민은 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가 2년간 뛰었던 팀이기에 이번 경기는 특별하다”며 “나는 좋은 시간을 보냈고 친구도 많이 사귀었다”고 말했다. 이어 “레버쿠젠으로 돌아가는 것에 매우 흥분된다”면서 “그곳 팬들과 선수, 코치들을 보는 것이 행복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골을 넣어도 세리머니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토트넘에 있었던 나세르 샤들리(웨스트 브로미치)도 지난 15일 우리와 경기에서 득점했을 때 기뻐하지 않았다”며 존중함을 표시했다. 16살 때 독일로 간 손흥민은 힘들었던 당시 생활도 돌아봤다. 그는 “나는 유럽에서 뛰는 것이 목표였기에 그것을 성취하려고 갔지만, 독어도 영어도 모르고 친구도 없어 매우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외로웠고 많은 이들이 나를 도우려 하는 것이 더 초라했고, 힘들었다”며 “가끔 고향인 한국을 그리워했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 프리미어리그 출신 루드 판니스텔루이와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레일 베티스)가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첫 훈련에서 판니스텔루이를 봤는데, 그는 내가 좋은 선수라며 말을 걸면서 자신감을 줬다”며 “그와 함께 한 시간은 성공적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파르트도 나에게 영국 축구에 관해 얘기해 줬다”며 “나는 어렸지만,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힘들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년 차도 돌아봤다. 그는 “첫해는 힘들었다”며 “독일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영국과는 달랐고, 영국에서의 생활은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나아졌고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며 “동료들이 내 뒤에서 나를 밀고 있고, 나 자신을 더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경기를 더 잘하기를 원했고, 이런 생각들이 나를 더욱 자극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손흥민, 친정팀 레버쿠젠과 대결 앞두고 기자회견

    [포토] 손흥민, 친정팀 레버쿠젠과 대결 앞두고 기자회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토트넘은 18일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상대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친정팀과 만나는 손흥민…기자회견하며 밝은 미소

    [포토] 친정팀과 만나는 손흥민…기자회견하며 밝은 미소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토트넘은 18일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상대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오갑 현대重 사장, 부회장 승진…현대중공업 대표이사 강환구씨

    권오갑 현대重 사장, 부회장 승진…현대중공업 대표이사 강환구씨

    현대중공업그룹이 17일 권오갑(위·65) 현대중공업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단 인사를 했다. 강환구(아래·61)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강 사장은 2014년 10월부터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를 맡아 오다 2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앞으로 권 부회장과 함께 투톱 체제로 주력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을 이끌게 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엄지 척! 오늘의 정보] 다가온 연말정산 시즌… ‘13월의 월급’ 꿀팁

    [엄지 척! 오늘의 정보] 다가온 연말정산 시즌… ‘13월의 월급’ 꿀팁

    30대 직장인 김모(37)씨는 연말정산이 다가오면 설렌다. 주변에서 돈을 ‘토해내는’ 일이 적잖은데 김씨는 200만원이 넘는 ‘보너스’를 몇 년째 챙겨서다. 친정엄마, 시아버지 등 ‘가족’을 연말정산에 꼼꼼히 챙겨 넣은 게 컸다. 김씨는 “10원이라도 더 돌려받으려면 10월이 가기 전에 절세 방법들을 재점검해 지금부터라도 (공제 혜택들을) 챙겨야 한다”며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로 점심값을 결제했다. 어느새 또 연말정산 시즌이다. 남은 두 달 반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13월의 폭탄’이 ‘13월의 월급’이 될 수도 있다.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세 가지 ‘벼락치기 공략법’을 들어봤다. ①장애인공제 누락 땐 5년치 환급 가능 연말정산에서 가장 큰 절세 혜택을 주는 것 중 하나가 ‘기본공제’다. 부양가족 1인당 150만원까지 세금을 공제해 준다. 그중에서 많이 놓치는 부분이 ‘장애인 공제’다. 부모님이 본인의 기본공제 대상자라면 우선 인적공제로 150만원을 받고 여기에 부모님이 장애인이라면 추가적으로 200만원을 더 공제받을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장애인’은 장애인복지법에서 말하는 것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다. 세법에서는 ‘항시 치료를 요하는 중증환자’로 표현한다. 예컨대 암, 치매, 중풍 등이다. 암에 걸렸다고 다 해당되지는 않는다. 경제활동을 할 수 없고 1년 이상의 사후관리가 필요한 경우다. 의료기관에서 발행하는 장애인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런 공제 조건을 몰랐다면 ‘경정청구’를 통해서 과거 5년치까지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②연금저축 소득 적을수록 공제율 높아 연금저축은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더불어 현재 가입할 수 있는 유일한 연말정산용 절세 상품이다. 총급여가 5500만원을 넘으면 13.2%, 5500만원 이하면 16.5%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소득이 적을수록 세금을 더 많이 깎아 준다는 얘기다. 맞벌이 부부라면 급여가 적은 배우자가 연금저축에 더 많이 납입해야 부부 전체 환급액을 늘릴 수 있다. 예컨대 부부가 합쳐서 300만원씩 총 600만원을 연금저축에 넣는다고 치자. 연봉 5500만원 이하인 사람이 600만원 중 세액공제 한도(400만원)까지 넣고 5500만원을 넘는 사람이 나머지 200만원을 넣는 것이 낫다. 이상혁 KEB하나은행 상속증여센터 세무팀장은 “중간에 상품을 해약하면 환급금이 다른 소득과 합산돼 종합과세를 무는 등 손실이 너무 커 고객들이 연금저축 가입을 꺼렸는데 2015년부터 법이 개정됐다”면서 “중도 해지해도 총급여 5500만원 이하라면 세제 혜택을 본 16.5%만 떼고 돌려준다”고 설명했다. 지금이라도 연금상품 가입을 적극 고려하라는 조언이다. ③전·월세도 꼼꼼히 따져야 주거비 공제는 조건을 잘 따져 봐야 한다. 무주택 가구주이면서 연봉 70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국민주택 규모(85㎡) 이하 집에 월세를 내고 살 경우 연간 750만원 한도로 월세 납입액의 11%(주민세 포함)를 공제받을 수 있다. 또 전용 면적 85㎡ 이하의 전세주택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라면 전세 대출금에 대해서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이자에 대해서만 공제를 해 주지만 전세금 대출은 원리금 상환액(원금+이자 상환액)에 대해서 모두 공제를 해 준다. 연말까지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공제 최대치인 750만원(750만원×40%=300만원)을 넘지 않았다면 원금을 더 갚아 공제액을 늘릴 수 있다. 전세 대출금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40%, 한도는 300만원이다. 박초희 KB국민은행 WM컨설팅부 세무사는 “원금을 갚을 때 연 1.5% 안팎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쿠웨이트 국왕 의회 해산...2006년 이후 8번째

     쿠웨이트의 에미르(군주)인 셰이크 사바흐 알 아흐마드 알 사바흐가 계속되는 정치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각이 총사퇴하는 동시에 의회에도 해산 명령을 내렸다고 알자지라가 쿠웨이트 국영 통신사 KUNA 보도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KUNA는 정부가 이날 비상 각료회의를 가진 뒤 이같이 발표했다면서 “쿠웨이트 헌법에 따라 2달 이내에 새 총선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조치는 전날 국회 의장인 마르주크 알 가님이 “쿠웨이트의 안보 및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13년 총선으로 선출된 의회를 해산해야 한다”고 요구한 지 하루가 지나지 않아 단행됐다.  쿠웨이트는 1750년부터 현 왕가가 지배하고 있으며, 아랍 국가 가운데 정치적으로 가장 개방된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산유국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미국의 강력한 우방 가운데 하나다. 2013년 총선 당시 ‘아랍의 봄’ 등에 대한 반발로 안정을 원하는 친정부 성향 후보들이 다수 선출됐다.  하지만 정통 종교 지도자들이 중심이 된 야당은 현 왕가가 헌법을 무시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해 양측 간 정치 갈등이 빚어져 왔다. 국민들도 최근 유가 폭락으로 인해 정부가 여러가지 혜택을 줄이자 반발하고 있다. 특히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등장하면서 쿠웨이트에 대한 테러 위협이 늘었지만 정부에 이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민심 이반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번 의회 해산 명령은 2006년 이후 8번째로 알려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제3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무자식이 상팔자인 시대… 모성·돌봄의 가치 회복시켜야”

    [제3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무자식이 상팔자인 시대… 모성·돌봄의 가치 회복시켜야”

    한국의 총인구는 현재 5062만명에서 2030년 5216만명까지 늘었다가 2040년 5109만명으로 추락한다. 65세 이상은 2030년 24.3%, 2040년 32.3%로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통계청이 낸 ‘2015 한국사회 지표’를 통해 내다본 미래다. 우리 미래를 심각하게 위협할 저출산·고령사회 문제에 대한 지혜를 모으고자 서울신문은 제3회 정책포럼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가족정책 어디로 가야 하나’ 토크 콘서트를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지난 14일 개최했다.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 오간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지상 중계한다. 이영애 월간지방자치 대표 편집인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에는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신의진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오규석 부산 기장군 군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영애 월간지방자치 대표 편집인(이하 이) 왜 저출산·고령화 사회가 됐나. -신의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이하 신) 1991년 전공의 과정을 하며 큰아이를 낳았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아이를 키웠다. ‘도대체 세금은 어디에 쓰고 있을까. 10년 후에는 우리나라 여성 누구도 아이를 낳으려 하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저출산 1위라는 부끄러운 성적표를 받아든 까닭은 주거와 일자리 불안 등 현실적인 이유도 있지만, 모성과 돌봄의 가치를 철저히 외면해온 탓이 크다. -이 젊은이들이 늦게 결혼하거나 안 하려는 이유는 뭘까.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이하 조) 내가 대학에 입학했을 때만 해도 대학만 들어가면 길이 보였다. 1972년 100만명이 태어났고 이 중 38%가 대학에 진학했으며, 졸업하면 38만명분의 일자리가 있었다. 하지만 1985년생은 70~80%가 대학에 진학했고 64만명이 대학 졸업장을 받았다. 불과 10년 만에 64만명의 대졸자 일자리가 필요해졌다. 대학에 가면 취업에 성공한다는 공식은 깨졌고 젊은이들은 혼인을 늦출 수밖에 없게 됐다.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이하 오)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지 않는 게 이득이라는 계산이 나오니 저출산 문제가 생긴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게 이득인 사회로 바꿔가야 한다. -이 결혼 문화만 해결하면 출산율이 높아질까. -신 아이를 낳아본 경험에 비춰보면 결혼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지만 자녀를 갖는 순간 마음고생, 몸고생이다. 사회가 도와주지 않으면 지금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다. -이 객석의 얘기를 들어보겠다. 결혼을 안 하는 이유가 뭔가. -시민 양태석(31) 집값이 너무 비싸다. 정부에서 집 문제를 해결해주면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다. -시민 김지인(37)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심적으로 공허해 가정을 꾸려야겠다는 생각이 든 적도 있지만,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누구의 도움을 받아 양육할 수 있을지 고민된다. -오 공감한다. 예전에는 4대가 모여 살아 자녀 양육에 걱정이 없었다. 저출산 문제가 생긴 것은 대가족이 붕괴한 탓도 크다. 양육을 담당할 사회적 기반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신 젊은이의 가족 문화를 보면 남성우월주의가 은근히 많다. 진료하면서 가부장적 문화 때문에 우울증에 빠진 어머니를 많이 만나봤다. 이런 가족에는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라도 아버지가 자녀를 꼭 돌보고 어떻게 달라졌는지 다음 진료 시간에 와서 이야기해달라는 진단을 내린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버지가 이 작은 약속도 지키지 못한다. -오 부산에선 최근 ‘친정엄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임신·출산·육아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별로 친정 엄마가 하는 역할을 행정에서 담당하는 것이다. 출산·육아와 관련한 인프라만 잘 구축돼도 사회가 아이를 함께 키우는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 -이 미래 어떤 가족 문화가 자리잡혔으면 하나. -신 행복하게 자란 아이가 나중에 자기 아이를 낳는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행복 지수는 너무 낮다. 행복한 유년을 만드는 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지 않았다. 아버지가 적어도 하루에 1시간 이상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조 정부 정책은 너무 근시안적이다. 정부가 정말 저출산이 위기라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베트남에선 아이들이 음식점에서 정신없이 놀아도 말리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내 아이가 식당에서 노는 것은 괜찮아도 남의 아이가 노는 것은 용납하지 못한다. 우리 국민이 정말 아이를 좋아하는 게 맞는가 의구심이 든다. 아이를 좋아하는 국민이 되도록 스스로 노력해봤으면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쿠웨이트 국왕 의회 해산…2006년 이후 8번째

    쿠웨이트의 에미르(군주)인 셰이크 사바흐 알 아흐마드 알 사바흐가 계속되는 정치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각이 총사퇴하는 동시에 의회에도 해산 명령을 내렸다고 알자지라가 쿠웨이트 국영 통신사 KUNA 보도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KUNA는 정부가 이날 비상 각료회의를 가진 뒤 이같이 발표했다면서 “쿠웨이트 헌법에 따라 2달 이내에 새 총선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조치는 전날 국회 의장인 마르주크 알 가님이 “쿠웨이트의 안보 및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13년 총선으로 선출된 의회를 해산해야 한다”고 요구한 지 하루가 지나지 않아 단행됐다.   쿠웨이트는 1750년부터 현 왕가가 지배하고 있으며, 아랍 국가 가운데 정치적으로 가장 개방된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산유국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미국의 강력한 우방 가운데 하나다. 2013년 총선 당시 ‘아랍의 봄’ 등에 대한 반발로 안정을 원하는 친정부 성향 후보들이 다수 선출됐다.   하지만 정통 종교 지도자들이 중심이 된 야당은 현 왕가가 헌법을 무시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해 양측 간 정치 갈등이 빚어져 왔다. 국민들도 최근 유가 폭락으로 인해 정부가 여러가지 혜택을 줄이자 반발하고 있다. 특히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등장하면서 쿠웨이트에 대한 테러 위협이 늘었지만 정부에 이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민심 이반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번 의회 해산 명령은 2006년 이후 8번째로 알려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라미란 신혼시절 생활고 고백 “남편 실직+경찰 체포..지금도 빚 갚는 중”

    라미란 신혼시절 생활고 고백 “남편 실직+경찰 체포..지금도 빚 갚는 중”

    배우 라미란이 신혼시절 생활고를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라미란은 홍진경, 제시, 김숙, 민효린과 함께 15년 전 자신이 살던 신혼집을 방문했다. 라미란은 이 집에서 힘들었던 신혼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15년 전에 여기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고 말문을 연 라미란은 “뮤지컬 ‘드라큘라’를 할 때 남편이 신성우 매니저였다. 매일 대기실에서 친구처럼 만났다. 어느날 내가 목부상을 당해 피멍이 들어 목소리가 안 나왔다. 응급실에 갔다왔는데 남편이 괜찮냐고 챙겨주고 그랬다. 그 날 밤에 ‘날 좋아한다’고 전화가 왔다”고 남편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그와 결혼을 하게 된 라미란의 신혼시절은 힘들었다. “음반 사업이 불황이어서 남편이 일자리를 잃었고, 나도 임신을 하는 바람에 연기를 할 수 없어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며 “만삭의 몸으로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팔아 생계를 유지했다. 결국 신혼집을 정리하고 친정에 들어가서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라미란은 “술 안마시고 착실했던 남편이 게임머니를 불법으로 팔던 친구와 함께 일을 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며 “그때 떠안은 빚을 지금도 갚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극에서 영화계로 활동무대를 옮긴 라미란은 “내 연봉이 100배 늘었다고 하던데 사실 100배 넘게 늘었다. 무명시절 연봉이 몇 십만 원이었다. 그때 1년에 20만 원 벌다가 관둔 애도 있었고, 아예 못 버는 애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라미란은 “드라마에 예쁜 애들이 하는거라고 생각해 영화계에 지원했는데 연락이 없었다. 어느날 ‘노출신이 있는데 괜찮겠느냐’고 연락이 와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그 영화가 박찬욱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였다”고 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섭외를 거절할 위치까지 왔는데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은 라미란은 “너무 급하게 올라왔다. 가늘고 길게 가는 게 내 목표인데 너무 튀어나왔다. 이러다 망치질 당하는 거다”라고 인기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라미란은 “내 꿈은 남은 곗돈 다 쓰기다. 215만 원 남은 곗돈을 ‘집 짓기’에 쓰겠다”고 밝혔다. 사진=KBS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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