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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범사례 10선

    ◎한국­베트남 수교에 결정적 역할/정의민 이사관/매일밤 주민들과 함께 동네 순찰/대전 용전동파출소 ▷공무원◁ ◇재정경제원 종합정책과 한승희 (서기관·37)=「경제세계화」의 기본틀을 마련한 장본인.우리나라가 21세기 경제선진국으로서의 실력과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경제국제화 기본전략」수립에 앞장섰다. ◇외무부 정의민 주베트남 대사관참사관(이사관·43)=한­베트남 대표부 창설 4개월만인 92년 12월 뛰어난 교섭력을 발휘,베트남과 조건없는 수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올해의 공무원」에 뽑혔다.이에 앞서 92년 8월 대표부 창설요원으로 파견돼 말라리아 등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베트남 관계개선 및 수교에 헌신했다는 것이 주위의 평. ◇노동부 김화겸 노사조정과장(서기관·52)=법외 노동단체의 활동계획에 적극 대처함으로써 전국적인 연대파업을 방치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26년간 노사관계업무에만 종사한 외곬. ◇건설교통부 양성호 수송정책실 조정1과장(서기관·42)=21세기에 대비해 우리나라가 동북아지역의 교통거점 기지화를 추구하는 국가기간 교통망 구축계획을 수립했다.올 6월 철도·지하철 파업때에는 예비기관사를 투입하여 열차와 전동차를 비상운행하고 대체교통수단을 배치,운영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해 혼란없이 파업을 조기 수습하는데 기여. ◇경찰청 보안4과 홍승상(57·경정)=지난 60년 경찰에 투신,35년간 보안업무에 종사해오면서 「구국전위 간첩단사건」「혁명적 국제사회주의 노동자동맹」등 수많은 지하 반국가 조직을 적발·검거한 보안통.일선 수사지휘관으로 근무하는 동안 해방이후 50여년간 좌익 세력의 변천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좌익 운동권 변천사」를 저술한 이론을 겸비한 학자풍의 경찰관.아들 홍혁씨도 서울 중부서 수사과 경위로 근무하는 경찰가족이기도 하다. ◇부산시청 양용길 청소시설관리사업소장(49·사무관)=93년 2월 현직 부임이후 국내 최초의 쓰레기 압축매립장인 을숙도 매립장을 조기에 완공,꾸준한 시설개선과 운용의 효율화에 기여했다. ▷기관 및 단체◁ ◇교육부 과학기술과=김정호 과장 등 13명의 직원이 세계화에 대비해 국가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되는 우수한 산업인력 양성 및 첨단 과학기술시대의 기반구축업무를 효과적으로 추진. ◇관세청 자료관리관실=지난 90년부터 서류없이 컴퓨터에 의해 통관절차를 처리하는 EDI형 수출통관시스템의 개발을 주도,완료해 무역자동화업무에 크게 기여한 부서. 1백10명의 전직원이 합심노력해 지난 14일부터 가동되는 등 결실을 보게 됐다. ◇대전 용전동 파출소=지역주민 30여명이 자율방범대를 조직토록 해 매일 경찰과 합동으로 취약지역순찰을 실시,경찰과 주민과의 거리를 좁히는데 기여. 1일 방범 파출소장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질적인 고속 및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의 암표상을 근절하는 등 치안질서유지에 공헌. 한승환 소장 등 15명의 친절봉사의 주인공들. ◇마산지방해운항만청 홍도 항로표지관리소(등대)=남동해안 최남단에 자리잡은 대마도 이웃 바위섬인 홍도에서 안전한 항해를 돕기 위해 근무중인 등대지기들이 표창의 장본인들. 지난 69년부터 25년간 등대업무에 종사해온 엄인식 소장이하 4명의 직원들이 2명씩 15일간 교대근무를 하는등 어려운 일을 기피하는 요즘세태에 본보기가 돼 표창을 받았다.
  • 김정일 찬양시 창작 붐(북한 이모저모)

    ○3년새 3백편 쏟아져 ○…북한이 최근 김정일을 찬양하는 시작품 창작에 주력하고 있다고. 김정일 찬양시는 지난 91년 12월 군최고사령관으로 추대한 이후 대대적으로 창작되고 있으며 김정일을 「문무를 겸비한 영장」으로 묘사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지난 3년동안 시인들이 3백여편의 장시,서정서사시,서정시,가사들을 창작,발표했다고 중앙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대외국인 서비스 강조 ○…북한은 최근들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들의 방북에 때맞춰 호텔이나 식당 등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소양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를 위해 호텔 종업원이나 관광 안내원들에게 외국인들에 대한 친절과 봉사의 자세를 강조하고 있으며 『나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외국인들에 대한 조국의 인상을 좌우하게 된다』는 사실을 실천에 옮기도록 독려하고 있다는 것. ○겨울철 꽃가꾸기 독려 ○…북한은 겨울철을 맞아 각 가정을 대상으로 김일성 추모행사나 김정일 생일에 필요한 꽃을 직접 기르도록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가 보도.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김일성동상 참배시에는 물론 내년 2월 김정일의 생일과 4월 김일성의 생일행사에 필요한 꽃을 각 가정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토록 한다는 취지로 겨울철 꽃가꾸기 요령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는 것. 특히 김일성화와 김정일화의 경우에는 성장조건과 함께 물주기 방법,거름주기 등을 설명하고 있으며 김일성·김정일의 생일에 맞춰 개화시기를 조절하는 방법까지도 제시하고 있을 정도.
  • “업무효율 살리고 근무환경 개선”/사무실 공간 재배치 “붐”

    ◎세종로청사 중앙부처·경기도등서 앞장/직원좌석 배치도 부착… 민원인 편의도와 사무실의 책상과 집기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이른바 「오피스 플래닝」이 관공서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오피스 플래닝」은 사무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해 업무의 흐름에 따른 사용자의 능력을 최대한 향상시키고 사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그 목적.효율성 쾌적성 경제성등 여러 요소를 고려한다. 경기도는 최근 비효율적인 사무실 배치를 전면 개선하기 위해 지방과와 공업과 2곳을 시범사무실로 지정해 내년에 7천만원을 들여 직급 위주로 구성된 사무실을 업무팀별로 다시 배치할 계획이다.또 업무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칸막이를 설치하는 한편 인체공학에 맞고 산뜻한 디자인의 최신형 사무자동화기기와 문서관리함을 배치하고 응접세트 대신 회의용 탁자를 들여놓기로 했다. 경기도의 이같은 방침은 이미 민간기업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객만족(Customer Satisfaction)의 개념을 도입해 국민이라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시키자는 취지다.행정도 일종의서비스인 만큼 서비스의 질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는 뜻이다. 경기도 뿐만 아니라 세종로와 과천의 중앙부처 대부분도 이미 사무실의 효율적 재배치를 실행에 옮겼거나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무실을 다시 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무실배치도를 부착해 민원인들이 쉽게 담당공무원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총무처 행정능률과와 재무부 상공자원부의 움직임도 행정의 서비스 개념을 도입했다는 측면에서 경기도의 사무실 재배치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재무부와 상공자원부는 각 과의 사무실마다 가로 25∼30㎝,세로 30∼36㎝ 크기의 배치도를 걸어놓고 있다.과별로 10∼30명에 이르는 모든 직원의 좌석을 표시해놓았기 때문에 민원인들이 직원들을 붙잡고 일일이 물어보지 않아도 배치도만 보면 담당자를 금세 찾아갈 수 있다.이들 2부처는 과천청사에서 방문객들이 가장 많은 부처로 직원들의 이름까지 일일이 써놓음으로써 담당공무원들이 민원인들을 더욱 친절하게 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관련,총무처의 김중양능률국장은 『행정도 국민이라는고객에게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라는 관점에서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 「명심보감」 읽히기 확산을 보며(박갑천 칼럼)

    어느 자리에서 토론의 대상으로된 문제가 있다.­『당신은 당신의 자식에게 어떠한 경우에 처하건 정직하고 올바르게 양심과 양식에 따라서만 살아야 한다고 가르칠수 있겠습니까』 한세대 전의 어버이들이라면 이게 토론의 대상으로 된다는 것부터 우습다.당연히 그리 가르쳐야지 무슨 얼빠진 소리인가.한강 모래톱에 혀를 박고 죽으라 할지언정 세상 부모치고 자식에게 양심 기이며 살랄수야 있겠는가. 하지만 지금 어버이들 생각이 반드시 옛날 어버이들 생각 같을수는 없다.설사 양심에 기이는바 있더라도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야 한다,정직이 세상 사는 방법으로 항상 옳은건 아니다,선과 악이란 사실은 구별하기 어려운 법이다…등등 달라지게 되어있다.『친절한 사람이라고 다 좋은건 아니다』고 어린 자녀에게 불신을 가르쳐야 하게 되어있는게 우리의 현실 아닌가. 『…사물이 생겨나 변화하는 것이 마치 말이 달리듯이 빠르다오.움직여서 변화하지 않는게 없고 시간에 따라 변동되지 않는게 없소.…』북해의신 약의 입을 빌려서 하는 「장자」(추수편)의말이다.「말이 달리듯」빨리 변한다고 함은 영겁의 우주영위를 두고 하는 말이리라. 그렇다.세상은 변한다.변하는 세상 따라 가치의 기준도 변한다.그러나 시대의 흐름을 초월한 절대적 진리는 있는 법이다.플라톤이 말했던바 이데아 같은거다.『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되 달은 손가락에 있지 아니하고 말로써 진리를 말하되 진리는 말에 있지 아니하다』(보조국사법어)고 했던 그 진리 말이다.그러므로 전도된 가치관의 현실 속에서 선이나 정직이 굴절돼 보인다 하여 그 모습으로 받아들여선 안된다.역시 선이나 친절은 인간이 어느 시대라 할것 없이 추구해야 하는 아름다운 덕목 아니겠는가. 참다운 진리는 시대를 뛰어넘어 언제고 올바르다.「명심보감」은 그런 값진 진리를 담고 있는 도덕교양서이다.그래서 시대가 흘러도 주옥같은 글귀의 좌우명들은 오히려 빛을 뿜는다.물론 퇴색해버린 내용이 없는건 아니다.하지만 그 또한 오늘에 이르게된 정신사의 가닥으로서 새겨 받아들이면 된다.무엇보다도 「명심보감」은 자식에게 바르게 살라고 할수 있는 어버이로서의 자세를 가르친다는 뜻이 깊다. 대학에서 혹은 기업체에서 「명심보감」읽히기 운동이 벌어진데 이어 육군에서도 사병들 인성교육용으로 이를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좋은 흐름임에 틀림이 없다.다만 그 정신이 얼마나 오롯이 스며들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다.전도된 가치관에 너무들 깊이 중독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니 말이다.
  • 일 입국관리국 외국인 폭행 충격/일지보도 계기로 본 학대실상

    ◎한·중·베트남 출신 불법체류자 구타/변기·쇠창살에 결박… 일부 자살 기도 불법체류자를 수용하는 일본의 입국자수용소등에서 한국인을 비롯 이란인 베트남인등 수용외국인을 상습적으로 폭행해온 사실이 잇따라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불법체류자를 융숭하게 대접할 나라는 없겠지만 세계 유수의 선진국에다가 「친절한 일본인」이라는 국제적인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 행동이다.일본 사회에 「학대의 문화」라는 음습한 구석이 있다고 말하면 지나친 것일까.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은 13일 요코하마입국자수용소(지난해 12월 이바라키현으로 옮겨 히가시니혼입국자수용소로 개칭)에 수용돼 학대를 받아온 한 베트남인의 이야기를 소개했다.이 베트남인은 90년 7월부터 1년4개월동안 수용소 직원들의 학대로 3번이나 자살을 기도했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또그가 태국인의 자살을 목격했던 사실과 중국인 4명이 옥상에 끌려 올라가 구타당한 사실등도 폭로.여성 수용자들로부터는 여성 자살자가 많다고 들었다고 밝혔다.직원을 「센세(선생님)」라고 부르지않으면 화내고 어깨에 손을 댄 한 사람은 징벌방에 끌려가 변기에 묶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마이니치신문은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도 도쿄입국관리국의 불법체류자 수용시설인 제2청사 직원들이 외국인을 폭행해왔다는 사실을 전직 직원의 증언을 통해 보도한 바 있다. 그는 반항하는 수용자들을 집단 구타하거나 수갑을 채운 채 격리실에 감금해 왔다고 주장했다.무릎을 꿇리고 가슴을 찬 뒤 쓰러지면 『누가 누워도 좋다고 그랬나? 앉아!』라면서 또 때리고,『뼈가 돼서 돌아갈래?』등 폭언을 해대는 광경을 한달에 2∼3차례는 봤다는 것이다.지난해 5월에는 도시락을 내던진 이란인을 구타하자 이란인 20여명이 집단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이렇게되자 80여명의 직원을 동원해 소동을 진압한 뒤 주모자 5∼6명을 색출해 폭행을 가하고 「특실」로 끌고갔다.이 가운데 오른 발이 없는 한 이란인은 쇠창살에 손이 묶여 보름동안 서서 지새고 다른 이란인은 뒤로 수갑이 채워진 채 「개처럼 식사」했다는 것이다. 일본은 전국에 수용소 2곳과 입국관리소 8곳의 수용시설에 불법체류자를 수용하고 있다.일본 법률에는 송환기간이 명시돼 있지 않아 장기수용자도 많지만 일본 정부는 장기수용자·자살자등 현황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보도가 잇따르자 법무성 당국은 『조사중』이라고만 대답하고 있다. 이와관련,쓰쿠바대학의 고마이 히로시교수는 『외국인을 치안관리 대상으로 여기는 50년대 발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수용소 정보의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 경찰,유치인면담제 실시/내일부터… 서장이 가혹행위 등 조사

    경찰청은 3일 편파수사나 가혹행위 등에 대한 의혹을 없애고 수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일선경찰서에 수용된 피의자를 검찰로 송치하기 전에 경찰서장이 면담을 통해 수사과정에서 억울한 일이나 가혹행위가 있었는지를 직접 들어보고 고치도록 하는 「유치인면담제」를 오는 5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서장은 구속된 피의자가 검찰에 넘겨지기 하루전에 유치장에서 관련피의자를 대상으로 ▲편파 및 부당수사 ▲진술강요나 가혹행위 ▲유치장 폭력여부 등을 상담하게 된다. 또 경찰서장은 상담과정에서 감찰직원에게 상담내용을 자세히 기록토록 하고 피의자의 몸에 난 상처를 살펴 가혹행위가 있었는지를 가리게 된다. 특히 경찰서장은 상담결과 수사가 부당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재수사토록 하고 폭행이나 고문을 한 경찰관은 엄중히 징계하는 한편 강압적이거나 불친절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교양교육을 실시한다.
  • 「짜증대기」 없고 가족같이 봉사/“환자를 왕으로 모십니다”

    ◎삼성의료원 개원 2개월… 「차세대서비스」 화제/전화로 진료예약… 처방 등 전산화/6인병실에 화장실 2곳·샤워실/간호사 1천여명… 병상 80% 보호자없이 운영 전화 한통화로 간단히 진료예약을 하고 정해진 시간에 느긋하게 병원에 가서 친절한 간호원의 안내로 의사를 만나 15분정도 세밀한 진단을 받은뒤 투약대기실에서 5분정도 기다려 약을 타 집으로 향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해왔던 이같은 병원을 삼성의료원이 구현했다. 환자중심의 병원·연구중심의 병원을 표방하고 지난 10월1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대모산 기슭에서 문을 연 삼성의료원이 획기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병원은 친절과 함께 예약에서 투약까지 모든 과정이 완전 전산화돼 우리나라 병원의 고질적인 병폐인 「기다리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특히 컴퓨터자동처방전달시스템으로 처방된 약은 자동화라인을 통해 조제·분류됨으로써 물약과 가루약 등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투약이 10분이내에 완료된다. 또한 삼성의료원이 자랑하는 것은 국내 최초로운영되고 있는 「보호자없는 병원」. 간호사의 잡다한 업무를 전산화·자동화로 해결하는 한편,간호사 수를 다른 병원보다 25%정도 많은 1천명가량 확보함으로써 전체 병상의 80%가량이 보호자없이 운영되고 간호사의 하루 업무중 환자를 돌보는 시간,즉 직접간호율은 기존병원의 2배수준인 50%에 이르고 있다. 전체 병실의 60%선인 6인실은 각 병실마다 2개의 화장실과 샤워실·냉장고를 갖추고 있을뿐 아니라 입구에 안락한 응접실을 꾸며 놓아 환자 및 보호자의 편익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이용료는 하루 1만1천원(환자부담 2천5백원)으로 다른 병원과 같다. 이밖에 각층마다 마련돼 있는 널찍한 휴게실과 병원내 어느 곳에서나 햇빛이 비치도록 설계된 공간은 고급스런 호텔을 연상시킬 정도이며 2천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풍부한 주차공간을 확보,대형병원들의 큰 문제점인 주차난을 없앴다. 또 모든 예약이 전화나 팩스를 통해 가능하다는 것도 환자중심의 병원을 목표로 한 이 병원의 장점이다. 삼성의료원의 이같은 환자지향서비스를 가능케 했던 것은 세계에서 몇 손가락안에 꼽힐만큼 잘 갖춰져 있는 최첨단 의료설비때문이다. 의학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은 X선·CT촬영사진을 어디서고 모니터를 통해 즉석에서 검색할수 있고 이를 자유자재로 축소·확대해 볼 수 있다.「정밀임상병리시스템」의 도입으로 환자의 혈액이나 소변검사를 불과 30여분만에 완전히 끝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 진윤구기획실장(46)은 『첨단의료서비스를 통해 의료시장개방으로 밀려올 외국병원과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환자를 고객으로 모시는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이 우리 병원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김광우부원장은 『이제 병원들도 「의료는 서비스고 환자는 고객」이라는 인식없이는 경쟁력을 갖출수 없다』면서 『삼성의료원 모델이 결국 다른 병원에 자극제로 작용,국내 의료계의 서비스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대상에 항공부문 김동기씨/4회 교통봉사상

    ◎수상자 12명·3대간체 선정/서울신문사·교통부 공동 제정 서울신문사가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교통부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4회 교통봉사상 수상자가 24일 결정됐다. 철도·해운·공로·항공 등 4개 부문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숨은 일꾼들을 대상·본상·장려상·특별상 등으로 나눠 개인 12명과 단체 3개를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예천항공무선표지소 기술계장 김동기씨(37)가 차지했으며,본상은 서울지방철도청 신남역 운전원 김기옥씨(42) 등 개인 3명과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이 각각 탔다. 장려상은 순천지방철도청 노안역장 임기재씨(50)등 7명이 받았으며 특별상은 대한상공회의소 민중기 유통이사(52)와 교통방송본부 및 교통문화정착모임이 각각 차지했다.교통방송본부는 교통질서 및 생활개혁 캠페인을 벌여 교통사고를 줄인 공로로,사회각계 인사 77명을 운영회원으로 결성된 교통문화정착모임은 올바른 교통행정 및 시민의 교통질서의식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상에는 3백만원,본상에는 2백만원,장려상과 특별상에는 1백만원씩의 상금이 주어다. 시상식은 다음달 2일 상오11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갖는다. ◇대상▲김동기 ◇본상▲김기옥 ▲박성호(52·강남모범운전자회회장) ▲류승현(46·해운항만청 항로표지기지창 기계장) ▲대한항공 객실승무원=김제중(34·사무장) 백은경(31·부사무장)김영미(23·선임 여승무원)김현이(22)김혜경(22)이종희(21) ◇장려상▲임기재 ▲신완일(53·서울지방철도청 소래역장) ▲황대수(52·부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노용현(46·전국자동차운송알선사업조합회 지도부장) ▲서병화(59·(주)세모해운사업부 항해사) ▲윤준혁(59·부산지방해운항만청 영도등대장) ▲강용수(59·(주)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 ◇특별상▲민중기(52) ▲교통방송본부 ▲교통문화정착모임 ▷대상◁ ◎김동기씨 부산항공청 예천무선표지소/산꼭대기서 항공기 길안내… 가족과 생이별 『푸른 하늘을 벗삼아 하늘의 등대지기 역할을 하는 전국 1백여명의 항공무선표지소 동료기술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대상을 받은 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예천항공무선표지소 기술계장 김동기씨(37)의 소감이다. 14년동안 항공기의 안전운항업무에 헌신한 김씨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과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속에서도 수백명의 귀중한 인명을 실은 항공기가 항공무선표지소의 인도로 안전한 항로를 잡을 때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늘의 등대」인 항공무선표지소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80년.부산항공통신소에 전송직 기술공무원으로 발을 디딘 이후 줄곧 남들이 기피하는 산간오지의 항공무선표지소에서 항공기의 길잡이역할을 해왔다. 항공무선표지소는 불빛을 발하는 등대와 달리 무선전파를 쏘아올려 항공기의 항로를 안내하는 시설로,비행기의 안전운항을 위해서는 업무에 한치의 오차도 있어서는 안된다. 지난 92년12월 예천항공무선표지소의 개설과 함께 창설요원으로 자원,미국에서 2개월간 기술연수를 받았다.그 이후 완벽한 기기운용으로 개소후 지금까지 1백%의 기기운용률을 기록,전국 6개 항공무선표지소중 최고실적을 자랑한다. 대부분의 표지소들이 산간오지에 위치해 가족과 떨어져 사는 게 가장 힘들다는 김씨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투철한 사명감과 자기희생 없이는 아무나 할 수 없는 게 하늘의 등대지기』라며 『누구도 알아주지는 않지만 비행기 길잡이는 나의 천직』이라고 말했다. ▷본상◁ ◎철도부문/김기옥씨 서울지방철도청/역내 안전·환경개선 큰 공 역무원으로 15년이상 일하면서 안전사고의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폐품을 판 돈과 자비로 화장실과 사무실을 깨끗이 가꿨으며 침수지를 복토하고 경계석을 쌓는 등 환경개선에도 힘썼다. 매년 유치원생과 국민학생을 초청,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박봉으로 가정환경이 어려운 중학생에게 분기마다 1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했다. ◎해운부문/류승현씨 해운항만청/부표정비 새 시스템 개발 해운항만청 여수항로표지기지창에서 28년간 바닷길을 밝혔다.해상교통 표지시설인 등부표의 제작 및 정비·설치업무를 맡아 선박의 안전항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국의 주요항로에 설치된 등부표가 고장나거나 유실될 때 긴급복구하는 정비시스템도 개발했다. 원만한 성격에 위험한 일을 하면서도 직장동료들을 걱정,일터의 근무분위기를 밝게 가꾸는 데 앞장섰다. ◎공로부문/박성호씨 서울강남모범운전자회/명절 귀성객 안내 14년째 지난 76년 모범운전사로 핸들을 잡은 뒤 줄곧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했다.86년 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등 국제행사가 있을 때마다 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했다. 지난 81년 강남모범운전자회장을 맡은 뒤 설날과 추석·연말 등에 귀성객안내센터를 설치했다.일손이 모자라는 농촌을 위해 모내기와 벼베기를 도왔으며 자율방범대를 운영,지역치안에도 힘썼다. ◎항공부문/김제중씨 대한항공/불난여객기 승객탈출 도와 지난 8월10일 제주공항에서 대한항공 KE 2033편 항공기에 불이 났을 때 침착하게 승객들부터 먼저 대피시켰다. 입사 7년째가 되는 사무장 김제중씨(34)는 승객우선의 투철한 직업의식을 보였으며 결혼한 뒤 재입사한 부사무장 백은경씨는 후배의 모범이 됐다. 선임 여승무원 김영미씨는 입사 1년인 신참임에도 6개월 경력의 후배 김현이·김혜경·이종희씨 등을잘 이끌었다. ▷장려상◁ ◎특별상/민중기씨 대한상공회의소/기업물류비 절감에 노력 기업의 물류비를 줄이기 위해 「물류공동화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경제행정규제 실무위원회에 참여,물류부문의 규제완화에 노력했다. 물류표준화의 경제적 효과를 알리는 홍보용 팸플릿과 사례집 2만부를 발간했다. ◎항공/강용수씨 아시아나항공/조종사 새 훈련기법 개발 공군조종사를 마친 뒤 제2민항 출범과 동시에 입사,선임기장으로 일해왔다. 항공기사고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인적 과실을 줄이기 위해 조종사끼리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는 최신 훈련기법(CRM)을 개발하는 등 항공사고방지에 기여했다. ◎철도/임기재씨 순천지방철도청/철길보행자 안전에 힘써 자비로 철도건널목에 「일단정지」 표지판을 세우는 등 철길보행자의 안전에 힘썼다. 열차시각안내표 3천장를 제작,지역 주민에게 나눠줬으며 역주변에 40평의 화단을 조성,이동식화분 1백50개를 설치했다. ◎철도부문/신완일씨 서울지방철도청/장애인용 건널목 만들어 지난 92년 송도∼소래역간 선로가폐쇄되자 소래역장으로 연계버스 운전사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지금까지 단 한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장애인용 건널목을 만들었고 역구내에 배수로를 설치,선로의 침수를 예방했다. ◎해운/서병화씨 (주)세모/30년넘게 섬주민 “발 노릇” 30년이상 선원으로 일했으며 지금은 경남 충무∼욕지∼노대노선의 프린스호 항해사로 경남 통영군 섬주민의 발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 60년대초 낙동강에서 복운호를 운항할 때 강물에 뛰어든 일가족 3명을 구했다. ◎해운/윤준혁씨 부산지방해운항만청/30년간 밤바다 뱃길 안내 지난 92년 부산 오륙도 등대에서 발전기에 충전하다 왼쪽 눈을 잃었지만 실의에 빠지지 않고 성실히 바다를 지킨 불굴의 등대지기. 30년간 등대장비를 체계적으로 정비,해상교통의 안전에 크게 기여했다. ◎공로/황대수씨 부산개인택시조합/개인택시 조합회관 건립 올해초 친절운동추진본부를 구성,개인택시의 친절운동을 전개했다. 지난 90년에는 대규모 조합회관을 건립했으며 92년에는 새마을금고를 설립,조합원의 복지증진에 힘썼다.상조회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총 25억1천만원을 지급했다. ◎공로/노용현씨 자동차운송알선련/불법 이사짐센터 정화 전국 2천5백여개 불법이삿짐센터를 지도,합법적인 사업을 하도록 도와줬다. 등록된 업체 9천8백70개에 대한 정기검사를 통해 법규를 어긴 1백43개는 취소하고 3백10개는 과태료를 물게 함으로써 운송알선업체를 자체정화하는 데 기여했다.
  • 작가 송영이 본 “요즈음 대민기관”

    ◎“불친절 옛말… 민원창구 달라졌어요”/주민들 손발되어 3백65일 구슬땀/구청/서비스로 무장… “은행처럼 부드럽게”/세무서 매우 친절 21%,그런대로 친절 67%,불친절 10%,매우 불친절 2%.이것은 강남구청이 최근 민원실을 드나드는 시민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긍정평가가 거의 90%에 이른걸 보면 과거 폐단으로 지적되던 권위주의·불친절은 적어도 만졸할 수준으로 해소된 셈이다. 강남구청 현관을 들어서면 로비 복판에 이런 구절이 걸려있다.「나부터 변화와 개혁에 앞장서자」 「자랑스런 서울 600년,서울은 새롭게 태어 납니다」 이런 문구는 결코 새로운건 아니다.그러나 시대가 바뀐 탓인지 이 문구에서 받는 느낌은 과거와 다르다. 과연 실제도 그럴까? 많은 사람들이 관청에 대한 고정관념에 젖어 관청의 개혁에 반신반의하는게 상례이다.필자가 모처럼 일선행정관서를 찾기로 마음 먹었을 때 역시 그런 고정관념이 앞섰던건 사실이다.그러나 강남구청 민원실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솔직히 말해 직원들의 열기에 놀랐다.복지부동이다,다리사건이다 해서 공무원사회에 최근 따가운 눈길이 쏠렸던건 사실이다.그러나 드러나지 않는 이면에서 드러나지 않게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공무원이 많다는걸 민원실 분위기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직원들이 남녀 모두 제복을 착용하고 있는 것도 여기와서 처음 알았다. 조언을 듣기 위해 민원실 L주임을 만났는데 그가 내민 최근 개선사항이 책 한권 분량도 넘었다.L주임은 책상 위에 서류를 잔뜩 쌓아놓고 관내 공무원들 교육자료 책자를 만드느라고 여념이 없다.그가 구청 행정의 세부사항을 너무도 세밀하게 꿰뚫고 있는데 놀랐고,그가 자기 업무를 마치 자기집안 일처럼 꼼꼼하게 하는데 놀랐다.문민정부의 상표는 누가 뭐래도 개혁이다.개혁은 밑바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도 있다.그 실증이 L주임이 내민 자료속에 모두 있는데 이건 가지수가 너무 많다.민원 1일 방문처리,기동정비반 신설,민원예약방문제시행,그리고 12월부터 시행예정인 PC이용 민원접수와 처리등도 있다.이건 대강 눈에 띄는 몇가지만 나열해본 것이다. 그런데 각론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총론일 것이다.그것은 공무원사회의 분위기와 자세,정신의 변화를 알게 해준다.L주임은 말했다.『우리 입으로 선전은 하고 싶지 않지만 위생업소 단속과 차량위반단속등 기강확립 측면은 확실히 많이 바뀌었어요.과거가 공무원 편의위주였다면 지금은 주민편의위주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필자가 확인한 대민봉사 개선책의 각종 자료들이 그의 말을 입증해주고 있다.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일선행정은 확실히 엄청난 변화를 보이고 있다.구청 민원실을 나오면서 필자는 시민들이 이제는 개선된 새 제도를 너무 몰라 이용하지 못한 점이 있다고 생각했다.한꺼번에 너무 많이 바뀌어도 탈이라고 해야할까. 세무서라면 피해의식부터 느끼게 되는 겁나는 곳이다.가져가기만 하고 주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 데가 세무서가 아닌가.세무서에 들어갈 때는 대체로 표정이 심각해지고 겁난 얼굴을 하게 마련이다.여기서 판정된 금액은 천하없어도 내지 않고는 배기지 못하기 때문이다.그 세무서가 지금은 은행처럼 분위기가 엄청나게 바뀌었다.누구나 당장 가까운세무서를 가보라.민원실에 가면 커피를 마시며 한담을 즐길 수 있는 자리도 있고 책 대여점처럼 각종 신간 잡지들을 진열해놓은 좌석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심지어 노인독자를 위해 돋보기 안경까지 비치해놓고 있다.이쯤되면 세무서가 빼앗아만 가는 곳이라고 말하기 힘들 것 같다. 삼성세무서는 필자가 소득세신고를 위해 일년에 한번씩 들르는 곳이다.이곳 민원실장은 빼앗아만 간다는 세무서에 대한 시민들의 피해의식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서비스정신에서 세무서는 어느 곳보다 일찍 무장되었다고 말한다.또 선진시민이 되려면 이 피해의식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따끔한 말도 잊지 않았다. 요즘 세무서 사람들은 흰 와이셔츠를 단정히 입고 부드러운 미소를 잃지 않는 젊은 미남들 뿐이다.거기에 일선창구에 나타난 고객들 역시 과거의 사장님이나 전무님이 아니고 아리따운 묘령의 아가씨들이 태반이다.이러니 분위기가 더욱 부드러울 수 밖에 없다.아리따운 아가씨들이 많은데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세무행정이 따로 압력 내지는 교제(?)가 필요하지 않은밝은 것으로 변했기 때문이다.외국 나갈 때 흔히 필요한 납세자증명 같은 서류는 즉석에서 발급해줄 정도로 세무행정은 일찍이 자동화되었다고 민원실장은 자랑했다.친절의 극치를 세무서에서 확인했다면 조금 과장일까? 민주경찰·선진경찰을 외친다.그런데 경찰만의 변화로 그건 불가능하다.시민들이 함께 변해야 한다.「우리는 친절을 실천한다」 파출소 정면벽에 이렇게 쓰여있다.마침 어느 여인이 뛰어들어와 횡설수설하며 차비를 내놓으라고 했다.경관이 천원을 주고 밖으로 데리고 나가 방향을 친절하게 일러주고 돌아온다.취객을 포함,벼라별 사람들을 다 대하는 곳이 파출소다.친절과 봉사정신이 없다면 당해낼 재간이 없을 것 같다. 최근 기동력도 많이 개선되었고 친절과 봉사라는 기본정신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것 같지만 역시 경찰 혼자 변해가지고는 진정한 변화를 기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민주선진경찰은 시민과 함께 성장한다는 진리를 작은 파출소에서 배웠다.
  • 한국전 참전용사 대표 접견/김 대통령(김대통령 순방여로)

    ◎「WTO총장」 김상공 지지확인/키딩총리 김영삼대통령은 호주 방문 사흘째인 18일 폴 키팅 총리와 정상회담및 공동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총리내외가 주최한 오찬과 하이든 총독내외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하는 것을 끝으로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및 아·태지역 3개국 순방 공식일정을 모두 마쳤다.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이날 총리 집무실이 있는 국회의사당 현관에서 키팅 총리의 영접을 받고 방명록에 서명한 뒤 응접실에서 날씨와 호주의 한국전 참전을 화제로 잠시 환담. 키팅 총리가 『대통령께서 오셔서 날씨가 맑고 화창하다』고 말하자 김대통령은 『정말 그렇다』면서 『조금전 전쟁기념관에 헌화하고 왔는데 딴 곳보다 한국전 참전용사비 앞에 꽃이 가장 많아 인상적이었다』면서 두나라의 혈맹관계를 강조. 단독회담장인 총리집무실로 자리를 옮긴 두 정상은 기념촬영을 한 뒤 45분간의 단독회담을 시작. 단독회담에는 한승주 외무부장관,권병현 주호주대사,정종욱 청와대외교안보수석,유병우 외무부아태국장과 통역으로박진 청와대비서관이 배석. 단독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확대정상회담 배석자들은 회담장인 케비넷룸에서 대기하며 환담. 단독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곧바로 케비넷룸으로 이동,배석자를 소개한 뒤 60분 남짓 현안을 논의. 확대회담에는 단독회담 배석자 말고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 김시중 과기처장관 이양호 합참의장 강재섭 총재비서실장과 청와대의 한이헌경제·주돈식공보수석과 김석우 의전비서관등이 배석. ▷공동기자회견◁ ○…정상회담 직후 국회의사당 회견실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는 60여명의 내외신기자들이 몰려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우리말과 영어 동시통역으로 약 30분동안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두나라 정상은 지난 6월 서울과 보고르 APEC정상회의에서 만난 뒤 이번이 3번째 회동이라고 언급,개인적인 친근감을 강조. 특히 키팅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김대통령이 그동안 보여준 민주적 열정과 개혁정책에 존경심을 표시. 김대통령은 『캔버라에 오기 전에 시드니를 방문,국토가 잘 가꾸어져 있고 친절한 국민,깨끗한 도시에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오늘 회담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피력. 키팅 총리는 남북한관계에 대해서는 남북 당사자 사이의 대화를 통한 해결원칙을 강조.키팅 총리는 또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의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 입후보에 대해 한국기자가 의견을 묻자 『아·태지역에서 WTO총장이 꼭 선출되길 바란다』고 지지를 표시. ▷총독주최만찬◁ ○…김대통령은 키팅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휴식을 취한 뒤 숙소인 총독관저에서 하이든 호주총독 내외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 김대통령 내외는 숙소인 2층 거실에서 1층 접견부속실로 내려와 하이든 총독내외의 영접을 받고 잠시 환담을 나눈 뒤 만찬장에 입장,두나라 우호증진을 다짐하는 축배 제의로 만찬을 시작. 만찬이 끝난 뒤 김대통령은 하이든총독과 2층 거실 앞에서 작별인사를 나눴는데 김대통령이 묵은 곳은 총독내외의 거실과 복도를 사이에 둔 가까운 곳에 위치. ▷전쟁기념관 헌화◁ ○…김대통령은 한·호 정상회담에 앞서 이날 상오 켄버라시내에 있는 전쟁기념관을 방문,그레이션 전쟁기념위원회 위원장및 켈슨 기념관장의 영접을 받으며 추념홀안의 무명용사비에 헌화. 김대통령은 이어 한국전 때 재3대대장을 지냈던 해셋 예비역 육군대장을 비롯한 한국전 참전용사 대표 5명을 접견하고 『한국이 가장 어려울 때 수고를 많이 해 줘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 김대통령은 전사자 이름이 새겨진 회랑을 돌면서 특히 3백48명의 한국전 참전 전사자 비명 앞에서 해셋 예비역대장으로부터 『당시 제3대대가 가장 용감했으며 압록강까지 올라갔다가 중공군에 밀려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는 얘기를 듣고 『그때 후퇴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언급.또 한국전 전시실에서 참전용사 대표들로부터 가평전투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 때의 상황을 상상하고도 남는다』고 피력.
  • 공무원 업무태도 평균 52점/55%가 “공직사정 강화해야”

    ◎갤럽,천명 여론조사 공무원의 공직수행태도에 대해 우리국민은 10점 만점에 5점남짓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가 최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결과 공무원의 청렴도에 대해서는 평균 5.17,친절·봉사정신은 5.29,업무과정에서의 국민여론 반영정도는 4.91,책임감 5.32,업무처리 신속도 5.42점을 주어 5개 항목 평균 5.22점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에 대해서는 전체의 21.1%가 부정부패·부조리를 꼽았다. 다음은 청렴결백·정직 9.4,안정성 6.7,불친절·권위주의 6.5,복지부동 3.7,봉사 3.4,국민의 지팡이 3.4%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달라져야 할 공직분야로는 40.2%가 세무분야를 꼽았고 치안 27,교육 22.1,정치 19.6,건설 17%등으로 드러났다. 공무원 스스로의 개혁의지에 대해서는 58%가 「약하다」고 평가했고 「강하다」는 15.5%에 그쳤다. 공직사정에 대한 물음에는 「더 강화해야 한다」가 55%,「공직사회를 위축시킬 수 있다」가 45%로 나타났다.
  • “손님은 신하다”(최두삼 귀국리포트:11)

    ◎캐디가 골퍼에게 “공 찾아오라”/버스출발 기사 맘대로… 비행기 연착 해명없어 북경시내에 자리잡고 있는 간이 골프장에 갔을 때의 일이다.한 여름철 하오5시가 갓 넘은 시각이어서 해가 지려면 아직도 3시간 가까이 남아있는데도 캐디가 없다며 골프클럽을 본인이 직접 메고 다녀야 한다고 했다.하는 수 없이 필드에 나가보니 그 많던 캐디가 한 사람도 안보여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마침 잘아는 한국기업인이 있어서 『캐디가 모두 어디갔냐』고 물어봤다. 그는 뭐가 마음에 내키지 않은지 시큰둥한 표정으로『캐디님들은 4시반부터 저녁진지를 들고 계신답니다』라고 내뱉았다. 중국에서는 직장에따라 4시반에서 5시쯤이면 저녁식사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이곳 골프장에서는 캐디들에게 식사시간을 철저히 보장해주고 있었다.한국 같으면 일이 끝난 다음에 식사를 제공했을터인데 이곳은 달랐다. 과연 노동자는 왕이요,소비자(손님)는 신하라는 생각이 들었다. 북경시내 중심가에서 한시간쯤이면 닿을 수 있는 시골에 자리잡은 또다른 골프장에는 캐디들의 외모가 가지각색이다.고구마를 캐다 나온듯한 아줌마,쟁기질을 하다 나온듯한 아저씨,18∼19세 가량의 나물캐는 아가씨 모습의 캐디들도 많다.이들은 제대로 캐디교육을 받지 못해서 공을 치는데 앞으로 걸어나가기도 하고 러프속으로 공이 들어가면 자기가 찾을 생각은 않은채 손님더러 찾아오라고 명령(?)하기도 한다.그래서 한국 골퍼들이 이곳에 오면 『오늘은 어떤 캐디님을 모시고 다녀야하나』라는 농담을 던지며 제발 세련된 캐디가 걸리기를 기도한다. 하루는 이곳에 자주 드나든다는 한 한국인에게 『이곳 캐디들이 왜 이 모양이냐?』고 물어봤다.그는 『이곳 농토를 골프장으로 개발하면서 현지 농민과 그 자녀들을 캐디로 고용키로 약속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자나 농민이 왕노릇을 하고 있는 곳은 여기 뿐이 아니었다.그들은 노동자를 위해서는 갖가지 편리한 제도를 만들어 놨으나 손님을 위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 기자가 하르빈에 출장갔을 때의 일이다.그곳에서는 꽤 좋은 호텔에 들었는데도 아침 9시쯤 식당에 가니이미 식사시간이 넘어 음식을 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그러면 호텔안이나 부근 어디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떼울 곳이 있느냐고 물었다.대답은 단호하게 「없다」였다.그럴리가 있느냐고 호텔을 샅샅이 뒤지고 호텔밖을 나가 한시간가량 돌아다니며 뭔가 먹을 곳을 찾았으나 커피나 중국차외에는 허기를 채워줄 빵조각 하나 찾을 수가 없었다. 요즘은 시장경제가 본격도입되면서 웬만한 도시에는 개인 상점들이 많이 들어서서 다소 달라졌으나 2∼3년전만해도 점심 저녁을 가릴 것 없이 식사시간을 넘기면 굶기 일쑤였다. 소비자 입장에서 또 하나 불편한 것은 설명이 없다는 것이다.열차가 늦어지면 왜 늦는지,비행기가 연착되면 왜 늦는지 도대체 설명이 없었다.왕인 노동자가 신하인 손님들에게 귀찮게 알려줄 필요가 없다고 느낀건가.도대체 왜 늦느냐고 물으면 『별 귀찮은 놈 다 보겠다』는 식으로 힐끗 쳐다보고는 『모른다』고 하면 그만이었다. 이런 생활에 젖어 살다가 한국에 돌아와 지하철을 탔을 때 나는 깜짝 놀라 내 귀를 의심한 적이 있었다.한참달리던 열차가 잠시 속도를 줄이더니『선행열차와 안전거리를 두기 위해 서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안내방송을 하는 것이었다.한두시간은 커녕 하루가 늦어도 도대체 설명이 없던 세상에서 살다가 『선행열차의 지연으로 1분간 정차하겠습니다』라는 친절한 안내방송도 들었다.그때서야 나는 이제 손님이 왕이되는 나라로 되돌아왔구나 하는 실감이 들었다. 북경역에 가면 천진행 버스가 손님을 부르고 있다.이 버스는 출발시간이 따로 없다.손님이 차에 가득차야 출발하기 때문이다. 북경역에는 외국인 전용구역을 제외하면 손님들이 쉴만한 의자가 별로없다.그래서 매일 같이 수천명의 열차손님들이 이부자리나 옷등을 아무렇게 깔거나 베고 드러누워 하염없이 열차 탈 시간을 기다린다.이들도 대부분 노동자이지만 이 시간 현재는 손님이다.그래서 푸대접을 받지만 자기 일터에 돌아가면 금방 왕으로 변신한다.
  • 책임지는 사회/문정희(굄돌)

    마감에 쫓기는 원고를 눈앞에 두고 한밤중에 워드프로세서가 고장이 났다.진땀을 뻘뻘 흘리며 이리저리 고쳐보았지만 화면은 좀체 되살아나지 않았다.정말 난감한 일이었다.날이 새기가 무섭게 그 회사의 애프터서비스에 연락을 했다.그런데 이게 웬일인가.밤새 대기를 한듯한 여직원이 잠이 조금 덜 깬 듯한 목소리로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었다.결국 나는 민첩하고 숙련된 기사 덕분에 상오중에 기계를 말끔히 고쳐서 다시 원고를 쓸 수 있게 되었다.기분좋게 원고를 쓰며 우리나라도 참 좋은 나라가 되어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결코 어깨가 으쓱해짐을 느꼈다. 지난 여름이었다.마음먹고 산 예쁜 유리컵이 어떻게 된 일인지 물을 마시다 보면 유리조각이 부스러져 물위에 떠있곤 했다.취급 부주의인가 해서 아주 조심을 했는데 결국 그것은 아니었다.지나는 길에 그 백화점에 얘기했더니 혹시 뜨거운 물에 씻지 않았느냐고 하며 새것으로 교환해 주는 것이 아닌가.나는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 화가친구는 오래묵은 가죽점퍼를 다시 그 회사에 맡겼더니 몇년이 지난 것인데도 당연히 새 디자인으로 무상 수리를 해주었다고 자랑했다.뿐만 아니라 한번은 팔이 조금 뒤틀리게 봉재된 셔츠를 이미 몇번인가 세탁을 한후이므로 그냥 입을까 하다가 들고 갔더니 그 자리에서 새것으로 바꾸어 주었다고 하며 멋진 새셔츠를 보여주기도 했다. 소비자 문제라든가 애프터서비스 문제는 물론 앞으로도 더 많이 개선되고 발달해야 하겠으나 나는 이렇듯 당연한 일련의 작은 일들을 바라보며 뜨거운 기대와 희망에 젖어본다.우리도 끝까지 철저히 책임을 지는 사회로의 발돋움이 하나하나 이루어져가고 있구나 하는 실감이 들기 때문이다. 최근 잇단 대형사고 이후 사회 곳곳에서 개탄과 불신의 한숨소리가 드높지만 이렇듯 작은 희망의 샘을 또한 여기저기에서 솔솔 솟아나고 있는 것이다.이 작은 샘물들이 모여 언젠가는 푸르고 큰 강을 이루지 않겠는가.
  • 시장경제 적응(하남성이 움직인다:5·끝)

    ◎국영기업 개혁… 경영합리화에 초점/심천·홍콩에 주식 상장에 자본 조달/사상대신 기업효율 극대화… 만성적자땐 사정없인 “파산 선고” 정주와 낙양은 하남의 내륙경제개발을 이끌어가는 두 견인차다.성도 정주가 교통과 상업,그리고 경공업의 메카라면 낙양은 대단위 국영기업의 온상이다. 정주의 번화가 얼치로주변은 밤1시가 다 되도록 쇼핑을 마치고 무료를 달래려는 사람과 노점상으로 붐비지만 낙양은 이른 아침 대규모 국영기업의 대형 정문으로 들어서는 수천명의 자전거 행렬이 더욱 인상적이다. 이 두 도시는 자전거의 두 바퀴처럼 시장경제,경제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경쟁적으로 달려가고 있다.상업과 경공업의 도시 정주가 유통구조와 서비스의 개선등을 통해 시장경제에 접근하고 있다면 낙양은 국유기업의 개혁을 통해 계획경제의 묵은 껍질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새벽1시 인파 북적 하루 유동인구 30만,4천여개의 상점이 몰려있는 정주 얼치로의 아세아등 대표적인 백화점들은 우리보다 훨씬 늦은 시각인 하오9시까지 영업한다.아세아그룹의 총경리(사장)왕수주씨는 소비자의 취향과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사후봉사와 친절한 종업원들의 복무태도,합리적인 유통구조 확립등을 갖추지 않고서는 새로운 경쟁체제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 불친절한 종업원의 모습은 이제 옛말이다.산물의 집산지,교역시장으로도 유명한 정주에 미국식 선물시장이 도입되고 선진 유통제도도 정착되고 있다.식량생산량 전국3위인 하남.풍부한 농산물과 피혁·약재·가구·식품등의 도매시장이 매일 열리고 여기서 결정된 가격이 바로 전국적인 표준가격이다. 이런 조건에 힘입어 정주시는 지난 92년초 내륙개방도시로 지정된뒤 외국인 투자액에서 내륙의 다른 10개 개방지역을 앞지르는 성과를 올렸다.외국자본도입 기업의 생산액은 시 전체 국유기업 생산액의 절반과 전체 세금납입액의 3분의 2선을 넘어섰다.외국자본기업 1천3백9개소,투자액 27억6천만달러.외국과 합작기업의 외화획득률은 지난해 보다 5.6배나 늘었다. ○외자도입 내륙 1위 54개의 대형 국영 중화학공장등 1천4백여개의 기업군이 몰려있는 낙양.베어링공장,중국 제1트렉터 제조공사등은 매년 1억위안 이상의 법인이익세를 내고 있다.하남성의 주력산업이 기계제조업인 것도 낙양없이는 불가능 했다. 종업원1만3천명,연 매출액 4억위안의 낙양유리공장은 주식을 홍콩과 심천등에 내놓아 기업을 경쟁체제속에 적응시키고 있다. 이 회사의 유보영 당위원회 부서기겸 부총경리(부사장)는 『생산가격 인하와 생산효율 극대화등 경영합리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차등임금제와 성과급제의 세분화와 함께 종업원의 계약제채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성의 유가화부성장은 『경제개혁을 위해 만성적자인 국영기업은 파산시킬 방침이며 실적에 의해 최고경영층을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유부성장은 『국유기업의 적자는 재정적자,높은 물가상승률과 함께 시장경제로의 적응을 방해하는 주요 문제』라고 지적했다.한 관계자는 하남성 국유기업중 전체의 35% 이상이 적자라고 귀띔한다.성 정부도 올해 국영기업의 손실액이 지난해 보다 24% 늘어난 3억7천6백위안이라고 확인했다. ○종업원 계약제 검토 그러나 파산이후 종업원들의 취업과 사회보장비 지급등 복지문제와 파산기업에 대한 은행대출액의 회수문제등 실질적인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하남성 당위원회 선전부 설덕성부처장은 『당과 정부는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지만 문제해결 방식은 단계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중앙정부의 공식발표에도 불구,국영기업의 파산 실현은 실질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지방정부의 입장때문에 상당히 지체될 것이라는 사실을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장경제로의 진입을 앞당기고 추진과정에서 오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성 정부가 강조하는 것은 사회간접자본의 확충.대표적인 사업은 정주시 20㎞ 남동쪽에 내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중인 정주 신공항.오는 2000년까지 연 승객수송 50만명,물자수송 1만2천t등 철도교통에 이어 항공교통도 챔피언이 되겠다는 것이다. ○국유기업 35% 적자 외국자본 유치와 지하자원의 개발도 시장경제로의 진입을 위한 필수사업이다.석탄및 황금생산량 전국2위,석유 5위,금속몰리브덴 1위등 천원자원의 산지라는이점을 경제개발에 최대한 이용하겠다는 것이다.성 정부는 최근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공식적으로 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참여를 제의했다.한국은 발전소를 건설하고 그에 상응하는 비용대신 석탄등 지하자원을 가져가라는 제의다. 95년말 완공예정인 개봉과 낙양사이의 전장2백1㎞의 고속도로와 정주∼허창사이의 96㎞의 고속도로.3백80만달러의 예산으로 국제부흥개발은행이 추진중인 하남∼하북사이의 2백16㎞의 고속도로 건설사업등 하남의 전역이 도로와 발전소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건설현장 같다. 하남은 인민공사가 처음 설립되고 대규모 수리건설사업이 시행된 곳이며 좌파색채가 강하게 남아있는 곳이다.좌에 대한 경계 때문인지 거리와 주요건물에는 「사상을 해방하여 경제건설 앞당기자」는 등의 사상해방을 강조하는 구호를 어디서고 볼 수 있다.삼문협시의 제어계측기기를 만드는 중원양의창.이곳에 와보면 무엇도 사상해방추세를 되돌릴 수는 없겠다는 생각을 갖게된다. ○인력·지하자원 풍부 이 회사의 전시장에 들어서면 오성홍기와 교차돼 있는 일장기가 눈에 들어온다.기술과 자본은 일본에서,수출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가 대상이다.이곳 역시 올 3월,8월 두차례에 걸쳐 1천8백만위안(18억원) 규모의 주식을 발행,시장경제실험을 본격화하고 있다. 내륙이면서도 강남과 강북,내륙과 연해지역의 교차·경계지점인 하남은 아직 우리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그러나 최근 국내기업의 중국에 대한 전략이 임가공을 통한 제3국 수출방식에서 중국 내수확보를 위한 내륙진출로 변함에 따라 하남은 내륙을 향한 교두보 확보란 면에서 점차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5천4백㎞에 달하는 황하의 하류에 걸쳐있는 하남은 싼 인건비,풍부한 지하자원,유통의 중심지란 이점을 내세우며 외국투자자에게 손짓하고 있다.
  • 미 성격파 여우/메릴 스트립 새로운 변신

    ◎「더 리버 와일드」서 급류타기 즐기는 강한 어머니로 할리우드의 성격파 여배우 메릴 스트립이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한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비롯해 「폴링 인 러브」「아웃 오브 아프리카」「소피의 선택」등 여러 작품을 통해 연약하고 보호하고픈 여성으로 대표됐던 메릴 스트립은 최신작 「더 리버 와일드」에서는 여권운동가 같은 강인한 여성으로 출연한다. 이 영화에서 그녀가 맡은 역은 농아학교 선생님인 게일.그녀는 또한 완고하지만 유머러스하기도 한 어머니로도 등장한다.「일 중독자」인 남편 톰에 대해 일말의 불만은 갖고 있지만 게일은 결혼생활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급류타기 전문가이기도 한 그녀는 어느날 톰과 아들 로어크,기르던 개와 함께 이름없는 서부의 한 강으로 급류타기를 떠난다.멀어졌던 가족간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시도였다.그들은 그곳에서 웨이드와 테리 두 사람을 만난다.웨이드는 잘 생기고 자상한 인물로 아버지와 사이가 멀어진 로어크에게 친절을 베풀고게일에게도 호의를 베푼다.그러나 웨이드와 테리의 속셈은 따로 있었다.이들은 겉보기와는 딴판으로 절도죄를 짓고 도주중인 위험인물들로 험난한 폭포와 소용돌이가 도사리고 있는 급류를 헤쳐 달아나기 위해 게일의 기술과 용기가 필요했다. 그 다음 이야기는 짐작이 가능한 기본적인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게일의 가족들은 똘똘 뭉쳐 그들의 음모를 분쇄한다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일밖에 모르는 가장으로 묘사됐던 톰은 가족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끈질기게 저항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더 리버 와일드」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둘 경우 메릴 스트립은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릴수 있을 것이다.이것은 메릴 스트립의 최근 영화 몇편의 제작비를 합한 것보다도 많은 4천5백만달러의 거금을 이 영화에 투자한 제작사측도 바라는 바다. 그녀의 최근 히트작은 85년 영화인 「아웃 오브 아프리카」로 그 이후 그녀의 출연작품은 가벼운 코미디풍 영화가 대부분이었다.비록 최신작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쟁쟁한 배우들인 제시카 랭,수어등을 제치고 출연했지만 작품성에 있어서 상당한 평가를 받고있는 「남아 있는 나날」「델마와 루이스」등에는 출연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메릴 스트립은 또 90년대의 가치관에는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그것은 단지 할리우드가 더 이상 심각한 영화를 만들지 않기 때문만은 아니다.그보다는 그녀의 우아함과 총명함이 타란티노 감독의 「펄프 픽션」같은 기괴한 영화가 대작으로 평가되는 90년대와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가벼움」이 각광 받는 할리우드의 현풍토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비중 있는」배우인 그녀가 어떻게 적응해 나갈지 주목된다.
  • 제네바협상 주역 갈루치와 강석주

    ◎두 「맞수」 평양·워싱턴 주재대사 물망/학자출신에 걸맞게 치밀… 「영특형」 평판/갈루치/밀어붙이기 능한 「뚝심형」… 김정일 측근/강석주 북한핵문제가 국제사회의 문제로 등장한 이후 완전타결되기까지 북한 핵협상의 주역인 로버트 갈루치 핵대사와 강석주 외교부부장은 협상테이블에서 대조적 모습을 보였다. 두사람은 1년7개월의 협상과정에서 「맞수」로 평가받고 있으면서도 갈루치대사는 「영특형」인데 비해 강부부장은 씨름판의 「뚝심형」으로 비유된다. 기자회견을 하는데서도 그들의 차이점은 분명히 나타난다.갈루치대사는 답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친절한 스타일이다.대신 그의 발언을 보면 알맹이는 별로 없고 회담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라는 표현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강부부장은 항상 만나자 마자 평양 억양으로 「미안하구만.오래 기다리게 해서」라는 정형화된 어투로 시작해 하고 싶은 발언을 거침없이 한다. 포커판으로 치면 갈루치대사는 학자출신 경력을 반영하듯 치밀하고 신중한 계산으로 승리를이끄는 반면 강부부장은 카드가 좋지 않더라도 밀어붙이기식으로 게임을 유리하게 진행한다고들 한다.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두사람은 비슷한 점도 많다.모두 좋은 인상을 풍기면서 「잘나가는」 인물들로 꼽히고 있다.갈루치대사는 부드럽고 이지적인 외모로 여성들로부터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부부장도 남에게 호감을 주는 얼굴에다 부드러운 발언으로 외교관으로서는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10년전 파리 유네스코 북한대표부에서 서기관으로 근무하다 일약 외교부 차관으로 승진한 그는 김정일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약소국의 외교부 부부장이면서도 핵협상 과정에서 자신들의 페이스로 협상을 이끌기도 해 정치학계 일부에서는 「연구대상」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런 공통점과 차이점을 갖고 있는 두사람은 3단계 고위급 2차회담을 진행하는 동안 몇번에 걸쳐 심리전을 폈다.갈루치대사가 회담장에 늦게 나타난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강부부장도 늦게 나타나고 강부부장이 영접을 나가지 않은 다음날에는 갈루치 대사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맞대응을 했다. 상대방의 심적 동요를 일으켜 회담을 유리하게 이끌어 보려는 고도의 심리전술이라는 것이 관측통들의 지적이다. 협상이 끝난 시점에서 굳이 두사람의 승패를 가리자면 무승부라고 할 수 있다.회담의 전반부에는 강부부장이 판정승을 거두는 인상이었다.강부부장은 특유의 뚝심으로 협상에서 카드는 제시하지 않으면서 기자회견에서는 마치 진전이 있는 듯한 발언을 계속해 장외 공세를 취했다. 그러나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갈루치대사가 판정승을 거둔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평가다.갈루치대사는 『의견접근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더이상 만날 필요가 없다』며 『북측의 입장이 바뀌지 않으면 만나지 않는다』고 강수를 썼다. 앞으로 양측 관계가 어느정도 정상화되면 갈루치대사는 평양주재 대사감으로,강부부장은 워싱턴주재 대사감으로 벌써부터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 서울 불친절(외언내언)

    한국관광 면전에 홍콩에서 발행되는 여행전문지 「비즈니스 트래블러」가 또 한방을 먹였다.이 잡지독자를 대상으로 선호도조사를 했는데 서울이 세계 42개 도시중 4번째 불친절한 도시라는 것이다.「볼것 없고 비싸고 불친절한 나라」라는 평가를 한두번 들어온 것은 아니나 「한국방문의 해」에 국제전문지 지적으로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은 매우 씁쓸한 일일수밖에 없다. 「식사도 마치기전에 뷔페식당에서 쫓겨 났다」 「출입문에 표시된 가격과 달랐다」 「계약내용과 상품이 다르다」 「예약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외국인들이 한국관광에 대해 늘 글로 써서 신고하는 내용들이다.따지고보면 이런 불만은 사실상 외국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도 아니다.내국인인 우리 자신도 늘 겪고 지내는 일상사다.이는 결국 불친절한 관광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 각 분야에 기본적 직업의식이나 도덕질서도 없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프랑스 파리도 이번에 불친절한 도시로 꼽히긴 했다.그래도 서울과 다른 것은 사람을 대하는 것에는 친절하지 않아도 상품의 질을 속여 팔거나 호텔·식당예절의 느닷없는 무례함은 없다는 것이다.파리의 불친절은 국민적 거만함이 될수는 있어도 불괘한 횡포나 사기를 당했다는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이 차이는 관광에서 대단한 것이다. 「한국방문의 해」를 앞두고 세계적 여행가이드북「론리 플래니트」가 새롭게 「한국편」을 만들면서 그 서두를 이렇게 썼다.「한국관광공사의 지속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다른 나라들처럼 많은 여행객들이 한국을 방문하지는 않는다」.이게 무슨 빈정거림인가.그러면서 또다른 세부적 불편함을 나열했다.예컨대 각국 한국대사관에서는 다른나라와 달리 5×5㎝규격의 사진만을 요구한다.그러니 사진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불편하다는 이미지를 강렬하게 심어주는 지적이다. 택시·호텔·여행사 가릴 것없이 횡포·무책임·불친절은 이제 한국의 얼굴이 돼가고 있다.관광과 관계없이 한국의 위신을 위해서도 개혁해야 할 국가의 과제다.
  • 「서울 불친절」 세계 4위/홍콩지,42개도시 선호도 조사

    ◎“택시 잡기”·“길찾기 힘들다” 불만/공기·미관등 종합평가선 31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태도가 좋아지긴 했으나 외국인들은 여전히 서울을 불친절한 도시로 생각한다. 14일 홍콩에서 발행되는 「비즈니스 트래블러」지가 9백9명의 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세계의 주요 도시,공항,항공사 및 호텔에 관한 선호도에 따르면 서울은 42개 도시 중 모스크바,광주,파리 다음으로 외국인에게 불친절한 도시이다.지난해의 조사에서는 파리 다음으로 불친절한 도시로 꼽혔었다. 모범택시가 생겼지만 서울에서 택시를 잡는 것은 작년처럼 모스크바와 방글라데시의 다카만큼 어렵다.도로 표지판을 보고 길을 찾는 것은 인도의 봄베이보다 더 어렵다. 서울은 도시미관,맑은 공기,교통상황,물가 등 12개 항목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작년보다 3단계 올라섰으나 북경보다 한 단계 낮은 31위이다.그러나 야간생활의 질에서는 23위로 종합평가에서 앞선 프랑크푸르트,브뤼셀,취리히 등에 비해 순위가 높았다.외국인들이 향락도시로 인식하는 셈이다.김포공항은 세계 42개 주요 공항 중 출입국 심사와 수화물 처리의 신속성,환전시설 등에서 다소 좋은 평가를 얻어 종합선호도 순위가 작년보다 3단계 오른 29위이다. 항공사 선호도에서 대한항공은 노선,비행 스케줄,정시성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괜찮았으나 기내식,안전성 등에서는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아 52개의 항공사 중 30위. 도시 별 호텔 선호도 조사에서는 서울의 경우 작년에 이어 호텔신라가 최고였다.스위스 그랜드,르네상스,롯데월드,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순이었다.
  • “진료서 투약까지 1시간이내”/서울대병원 거듭나기 선언

    ◎예약접수·보험·수납 등 원무 한곳서 처리/9백대분 주차장 확보… 요금체계도 개선 서울대병원이 12일 「환자중심의 병원」으로 거듭나기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진료·입원·약타기·수납 등의 절차가 한결 쉬워지고 주차공간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며 의료종사자들의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입원하기 어려운 병원,권위주의적이고 불친절한 병원,오래 기다려야하는 병원이라는 인상이 깊이 새겨져 있던 서울대병원이 이같은 운동을 펼치게 된 것은 국내 최고수준의 병원으로서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하기 위한 자구책에서 비롯됐다. 우선 서울대병원은 비좁은 외래진료소에서 겪는 환자·보호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중으로 본관에 있던 원장실과 간부실·행정사무실 등을 개조,외래진찰실로 바꾸고 이들 사무실은 1907년에 지어져 낡고 불편한 시계탑건물 등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생겨나는 7백30평의 공간에는 환자가 많이 몰리는 안과·이비인후과 외래진찰실과 2개의 당일수술장이 설치된다. 또 평일에도 인근 원남동 사거리까지 진입차량 행렬이 이어지는 등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17일 지상1층·지하5층 규모의 대형주차장을 완공,9백11대의 추가 주차공간을 새로 제공한다. 이 주차시설이 완공되면 이용객주차공간은 실질적으로 3배로 늘어나게 되며 진찰환자의 경우 2시간동안 무료사용할 수 있고 요금계산방식도 종전 「30분당 1천원」에서 「최초30분 1천5백원·10분마다 5백원추가」 방식으로 바꿔 합리화시켰다. 이와 함께 환자의 보험처리·예약접수·검사·약타기·수납 등의 전과정을 여러 창구를 옮겨다니지 않고서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무전자동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따라서 현재 3시간가량이 걸리는 진료·수납·투약까지의 과정이 1시간가량으로 크게 단축된다. 또 입원등록의 순번을 자동으로 정하는 전산화시스템을 올해안으로 완비,입원순위에 대한 환자들의 불만소지를 없애기로 했다.
  • 소비자 만족도/맥주1위·지하철 꼴찌/능률협컨설팅 14업종 조사

    ◎컬러TV·화장품2·3위 종합병원 13위/서비스업보다 제조업이 대체로 높아 소비자들은 맥주의 품질에 대체로 만족한다.반면 지하철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낮다.제조업종보다 서비스업종의 만족도가 대체로 떨어진다.제조업은 수출을 통해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왔으나,서비스업은 내수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했기 때문이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11일 발표한 14개 업종(제조업 5개,서비스업 9개)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맥주가 57.3%로 가장 높았다.지하철은 17.6%로 바닥이었다. 이 조사는 지난 7월 서울과 수도권의 20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만족도는 고객이 직접 사용했거나,이용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다.맥주의 경우 제품이 매우 좋거나,좋다고 응답한 사람이 10명 중 6명이라는 뜻이다. 종합병원은 24.7%로,바닥을 겨우 면한 13위였다.불친절에다 오랜 대기시간 때문이다.컬러TV의 만족도는 54.4%,여성화장품(로션)은 52.9%로 2,3위였다.제조업이 1∼3위를 싹쓸이한 셈이다.승용차와 세탁기도 각각 5위와 7위였다. 반면 서비스업종의 만족도는 대체로 낮았다.무선호출 서비스(삐삐)가 4위,항공사가 6위로 체면을 다소 지켰을 뿐이다.항공사의 경우 외국항공사와의 경쟁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은행은 8위,관공서(경찰서 구청 등) 9위,백화점 10위,증권사 11위,철도 12위였다.서비스업 중 특히 관공서 철도 종합병원 지하철 등 공공부문의 만족도가 낮았다.경쟁이 아예 없거나 매우 약한 업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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