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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경영기법 행정 도입 큰성과

    - 조직활력·경쟁유발 대민 서비스개선 한몫 강서구(구청장 盧顯松)가 일반기업에서 사용하는 경영기법을 행정에 도입,서비스의 질 향상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고객만족 사후관리서비스’ ‘인사관리 격려점수제’ 등 민간 경영기법을 차용해 도입한 새로운 제도들이 조직의 활력 및 경쟁을 유발,주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 지난 1월부터 청소분야에 도입한 ‘청소민원 환류제’는 고객만족 사후관리를 본뜬 행정 서비스.민원을 처리한 뒤 1∼2일 안에 처리결과를 전화로 알려주고 민원인이 만족하지 않았을 때넌 다시 시정한다. 특히 행정착오로 주민에게 불편을 끼쳤을 때는 구청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송한다. 전에는 민원이 접수되면 동사무소나 청소대행업체 등을 통해 처리하도록 해 처리기간이 길고 같은 민원이 반복돼 비효율적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구는 처리민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자주 발생하는 종류의 민원에 대해서는원인분석과 제도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수·선행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인사관리 격려점수제’는 서비스업종의 인사관리기법을 벤치마킹한 제도.친절봉사 및 고질민원 해결 등에 있어서 주민들의 추천을 받아 선행공무원을 선별한다. 추천을 받은 공무원에게는 심사위원회의 검증을 통해 승진 및 성과급 지급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盧 구청장은 “경영기법 도입을 통해 일한 만큼 인정받는 공직사회의 새로운 문화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주 북구 ‘칭찬 릴레이’ 큰 호응

    광주 북구가 화목한 직장 분위기를 가꾸기 위해 마련한 사이버 공간내 ‘칭찬 릴레이’가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 전자 사서함(Handy Office)에 ‘칭찬합시다’라는 코너를 마련,5일 동안 운영한 결과 무려 37명이 칭찬을 받고 또 남을 칭찬했다. 이 가운데는 지역주민 3명이 포함돼 있다.주민 참여율이 이처럼 낮은 것은북구 청사와 산하 사업소,동사무소를 연결하는 근거리통신망(LAN)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 때문이다. 첫번째로 올라온 인물은 구청 민원봉사과 기능직 강정란(姜正欄·31·여)씨.강씨는 민원인이 놓고 간 주민등록증을 전남대 후문 주차장까지 뒤쫓아가건네준 사례로 추천됐다. 강씨는 이어 최근 불친절 카드를 받고 안절부절하는 동료 여직원을 칭찬자로 올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동료의 사기를 크게 높였다. 이밖에 공직자들의 선행으로는 주민 위안잔치 개최,신문배달로 모은 돈으로 복지시설 돕기,플래카드(8만원) 재사용 등으로 예산절감,근무시간전 사무실 청소,직원가족단합대회로 화합 분위기 조성,불우동료 보살피기 등 사례가 다양하다. 김창전(金昌田) 총무과장은 “칭찬코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오른 횟수와 내용을 선별해 포상하고 인사에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맥도널드, 체인점업계 ‘불멸의 위업’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햄버거 체인업체인 맥도널드사가 다음 달시카고에서 2만5,000번째 점포를 열기로 함으로써 체인점 업계에 깨지지 않을 기록을 만들었다. 맥도널드사의 이 위업은 점포 수로 다음 순위인 세븐 일레븐이 1만8,625개인 것을 보더라도 엄청난 기록이 아닐수 없다. 점포수가 많은 것뿐만 아니라 맥도널드의 점포들은 곳곳에서 엄청난 이익을 내면서 지난달 말 최고경영자인 잭 그린버그회장이 보너스만 110만달러를받은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린버그 회장은 이렇게 많은 이익을 내자 손수 작성한 감사의 편지를 각점포 대표들에게 보내 “이 업적은 여러분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것”이라면서 격려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해 말부터 미국내 경기가 보다 빠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매수세는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때문에 지난 회계년도 전체 이익이 전년도보다 9%가 증가,124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맥도널드를 성장시키는 요인이 무엇인가.자연스럽게 미국 기업들은 이를 들여다 보게 된다.이에 대해 그린버그회장은 우선“맥도널드사 자체가 위대한미국을 암암리에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미국의 상징 가운데에서도 어두운 면이 아니라 자유를 비롯한 희망,효율성,첨단문명 등을 대변하고 있어 이를 동경하는 사람 심리를 끌어모으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나름대로의 분석을 설명한다. 때문에 아무리 소득수준이 낮은 나라이거나 심지어 미국과 적대관계를 가졌던 옛소련에도 점포를 차리고 영업할 수 있었으며 사람들을 불러모으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때에 따라서는 이 상징성 때문에 반미감정 해소의 대상이 돼 점포가 불에타거나 돌세례에 유리가 깨지는 사고도 많이 당했다는 것. 그러나 이미지가 아무리 좋아도 영업방식이 뒷바침되지 않으면 사상누각. 크로크회장이 일리노이주 데스플래인에서 44년 전 문을 연 이래 맥도널드의 점포운영 방식은 철저한 효율성과 청결,그리고 친절을 무기로 삼는다.식단을 단순화한 것을 비롯해 조리과정을 전부 계량화해 전문성이 없는 직원이라도 쉽게 조리 할 수 있다. 이같은 이점은 점포수 1만2,000여개인 피자헛이나 1만423개의 캔터키프라이드 치킨,또 같은 햄버거업체인 점포1만개의 버거킹에 철저한 모델이 되고 있으며 전세계 후발 페스트 푸드 업체의 전형이 되고 있다. 매장의 절반 가량이 미국내에 있는 맥도널드는 자동차 문명에 맞는 위치와서비스 방식을 취한 것도 초기 성장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핵가족 추세에 따라 어린이 놀이공간과 장난감선물을 마련하는 등 가족 문화를 포용한 것이 지속적인 성장을 낳은 요인으로 지적된다. hay@
  • 강남구 주민 47%“區政 관심없다”/區1,425명 설문조사

    부자들이 몰려사는 강남 사람들은 구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강남 주민들의 47.5%는 구정에 별다른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멀쩡한 보도블록을 뜯어 국고를 낭비하는 것을 구정의 가장 큰 비효율성으로 지적했다. 이는 강남구(구청장 權文勇)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지난 달 9일부터 19일까지 주민 1,4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밝혀졌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2.5%만이 구정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답했고 나머지 47.5%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구의 사업수행에 대해서는 77.6%가 잘한다고 응답했으며 76.5%는 공무원의친절도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1년 동안 가장 잘한 일로는 환경정화 및 주변환경 정비(20.2%)를꼽았다.환경정화중에서도 특히 양재천 맑은 물 조성과 주변환경 정화,음식물쓰레기 사료화 등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 가장 잘못한 일에 대한 질문에는 9.1%가 비효율성을,9%는 주변환경 문제를들었다.특히 구정의 비효율성을 지적한 130명 중 34명은 멀쩡한 보도블록을뜯어 국고를 낭비한 것을 지적했다. 그 다음으로 16명은 공무원의 부정부패를,8명은 지역이기주의로 인해 재산세와 담배소비세의 교환을 반대한 것을 꼽았다. 사업시행때 주민의견의 반영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8.1%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했다.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돼야할 사업으로는 주차문제 해결과 편의시설 확충(각각 16.6%)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거주환경 정비(12.4%),대중교통 개선(9.1%) 등을 들었다. 한편 다른 구와 주거환경을 비교했을 때 62.7%가 더 좋다고 했고,34.3%는비슷하다고 응답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지방공무원 승진때 민원인평가 반영

    지방공무원의 인사제도가 크게 바뀐다. 행정자치부는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적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민원인의 공무원에 대한 친절도 평가를 승진심사에 반영하도록 하는 지방공무원 임용령개정안을 12일 입법예고했다. 공무원의 친절도는 민원인이 행정부처에 비치돼 있는 옐로카드(불친절)와그린카드(친절)로 평가하며 이를 모아 승진심사에 반영한다는 것이다.구체적인 반영계획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정하게 된다. 6급이하 및 기능직공무원의 평가에서 근무성적평가 비율은 40%에서 50%로강화되는 대신 경력평가는 40%에서 30%로 낮아진다.이에따라 오래 근무한 공무원이 승진 우선순위로 오르던 고참우대 관행이 깨질 것으로 기대된다. 5급이하와 기능직공무원은 근무실적이 있으면 100점 만점에 5점의 가산점이 주어진다.이와 함께 5급이하 공무원에게 실시돼온 근무성적 평정은 4급이상 모든 공무원에게 확대 실시된다. 개정된 인사제도 개선내용은 지방연구직 및 지도직 공무원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박정현기자
  • 국세행정 개혁 추진현황 점검

    ‘국세행정 대개혁’의 골격이 완성됐다. 12일 열린 ‘제4차 국세행정개혁 및 평가위원회 회의’는 다음달 마지막 5차 회의를 앞두고 그동안 진행된 개혁작업을 중간점검하고 평가하는 자리였다.국세행정개혁 추진현황을 점검해본다. ?擥老却鄂? 과세자료처리 폐지 부동산을 구입하면 어김없이 날아드는 자금출처 소명요구서가 대부분 사라진다.국세통합전산망에 재산 및 소득변동상황프로그램이 개발돼 현지조사와 납세자의 소명자료없이도 컴퓨터로 선별조사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100원의 세금을 거두는 데 징세비용 28원이 드는 낭비적인 과세자료처리관행이 사라지는 것이다.세무공무원 1명이 연간 832건의 과세자료를 처리하던것이 월평균 19건으로 축소,그만큼 세무부조리 발생소지가 줄어들게 됐다.납세자도 소명자료를 준비하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瀾낵세?비스 어떻게 좋아졌나 지난 3월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세무서를 운영한 결과 하루평균 1,957명이 방문,행정부서가 앞다퉈 운영하는 유사 성격의 인터넷 중 최다 방문횟수를 기록했다. 서울부산 광주 등에 설치된 ‘합동세무정보센터’도 호응을 얻었다.인천대전 대구 울산 등에도 하반기 중에 설치하고 서비스 내용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불친절한 세무공무원에 대한 ‘삼진아웃’ 개념도입으로 ‘고압적인’세무공무원의 태도가 엄청나게 달라졌다. ?嵐ゾ昰? 어떻게 바꿨나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와 번 만큼 세금을 내지 않는 자영사업자의 납세실상을 낱낱이 공개,과표현실화에 대한 공감대를형성하는 성과를 거뒀다.신용카드 이용확대를 통한 근거과세의 기반을 닦기위해 6월부터 병원 약국 등 모든 업소의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을 의무화했다.고질적인 세무비리의 온상이던 지역담당제도 폐지했다.전국 각 세무서 현관에 붙어있는 ‘지역담당자가 없습니다’는 입간판은 달라진 세정을 느끼게해준다.영세사업자를 위해 가계부 수준의 간편장부를 보급했다.우편신고제의 확대,탈세감시 고발창구의 개설도 눈에 띄는 변화다. ?瀾꼭? 과제는 본청에 납세서비스국을 새로 만드는 등 세정개혁을 뒷받침할수 있도록 조직과 인사제도를 새로 짜야한다.금융이자수입 등 각종 과세자료의 국세청 통보를 의무화하는 일도 과제다.
  • 부산 공직사회 단전호흡 ‘열풍’

    요즘 부산지역 공무원 사회에 단전호흡 열풍이 불고 있다. 건강증진 차원을 넘어 직원간 친목도모와 업무능률을 높이는 좋은 수단이되고 있기 때문에 확산속도도 빠르다. 지난해 2월 단전호흡에 관심있는 부산시 공무원 몇몇이 모여 만든 단우회에는 현재 시 공무원 8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이들은 시청사 26층 체력단련실에 수련실을 마련,매일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일과후인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씩 2차례 열고 있다.이곳을 찾는 직원은 평균 30여명선.여직원도 4∼5명 끼어있다.회비는 일반 단전호흡도장의 절반수준인 월 4만원. 오거돈(吳巨敦)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해 이규호(李圭浩) 아시안게임 총괄과장,윤종대(尹鍾大) 시의회 전문위원 등 고위간부들도 몰입수준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하구 직원 20여명은 지난해 4월 동호인 모임인 ‘사하구청 직장수련회’를 구성,매주 월·화·목·금요일 오후 7시부터 1시간씩 괴정4동사무소에 마련된 단련실에서 단전호흡을 배우고 있다. 특히 북구에서는 전직원 500여명이 지난해 10월부터 동사무소와청사내 각사무실에서 매일 오전 8시45분부터 8분가량 방송에 맞춰 단전호흡으로 몸을푸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북구는 지난해 말 부산시에 이같은 ‘모범사례’를 보고했으며 시는 이에따라 각 구에 공문을 보내 집단 기체조를 권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영구와 부산진구도 지난해 10월 12월 단우회등 단전호흡 동호회를 조직,수련을 하고있다. 이경훈(李京勳) 시 단우회 회장은 “단전호흡은 정신집중 훈련과 함께 몸의 유연성을 길러줘 일의 능률이 오른다”며 “마음을 비우고 잡념을 없애다보면 업무와 관련된 비리도 사라지고 민원인에게 친절해져 직장 분위기도 한결밝아진다”고 말했다.
  • 마포구청-녹지과는 녹색공간·환경과는 은행 창구처럼

    각 기관마다 전화 잘 받기,인사 잘 하기 등 친절봉사운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 마포구청이 벌이는 친절운동은 취지부터가 조금 다르다.침체된 공직사회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공직자 위상 되찾기 운동이다. “처음에는 냉소적이었습니다.공무원으로서 자괴감만 느끼는데 무슨 친절이며 서비스냐는 거죠” 구본수 친절팀장의 얘기다. 그러나 행정관리국의 친절팀을 중심으로 지난달부터 동사무소에까지 방송망을 연결,전직원을 상대로 호소했다.언제까지 지겹게만 느끼며 사무실에 앉아있을 거냐,일할 분위기라도 만들자고 잔소리(?)를 해댔다. 먼저 사무실 정비부터 시작했다.민원인의 눈높이에 맞는 환경이어야 한다는 게 원칙이었다.처음에는 꼼짝도 않던 공무원들이 하나둘씩 10년묵은 서류를 내다버리고,페인트칠도 직접 하고,집에 있는 화분도 갖고 왔다.그러다가 공원녹지과는 못쓰게 된 나무로 사무실에 녹색공간을 들여놓고,환경과는 입구에 민원인 책상과 명패를 배치해 은행창구를 연상케 했다.민원실은 병원의약창구처럼 “번호판에불이 켜지면 서류를 찾아가세요”라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친절운동을 시작한지 한달여.본래 업무에 환경정비등 과외 일까지 겹쳐 불만인 직원들도 있지만,대부분은 밝은 표정으로 구청을 드나든다. 이춘기(李春基) 행정관리국장은 “직원들의 사기가 바닥이어서 움직일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기강을 잡는 것 보다는 바른 공무원상을 구현하면서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친절운동이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고위직 공무원의 태도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대행정대학원 선정-지방행정개혁 우수 사례 10選

    서울대 행정대학원이 전국 250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가 시행하는 행정개혁 사례 가운데 ‘우수시책 베스트 10’을 선정,발표해 눈길을 끈다. 자치단체들이 추진하는 갖가지 정책 가운데 생산성 및 효율성 면에서 다른자치단체가 충분히 벤치마킹할 만한 내용들을 소개함으로써 행정개혁이 자율적으로 확산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서울대 행정대학원이 선정했다. 서울 양천구의 ‘지하철역 현장민원실’이 현장민원실 운영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혔다.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역에 민원실을 설치함으로써수요자를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시장과의 데이트’는 시민을 직접 만나 생활의 어려움을 나누고 해소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본받을 만한 개혁사례로 선정됐다. 서울 강동구의 ‘행정품질관리제도’는 행정업무의 비합리성과 비능률성을직원 스스로가 인식하고 팀 중심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직원 주도형 행정개혁 사례로 인정받았다. 전남 완도군의 ‘공영주차장 위임운영관리제’는 장애인에게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킨 점이,경남도가 ‘자체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자치법규의 전산화를 구축,예산과 인력을 줄인 사실을 성공사례로 들었다. 이밖에 대구시가 거치기간이 길고 금리가 낮은 ‘양질의 외자 도입’을 추진한 성과와, 관광자원 개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강원도 삼척시의 ‘대이리 군립공원 및 환선굴 운영’,경기도 부천시의 ‘판타스틱영화제 개최’,전남도의 ‘전화친절도 평가제’,경기도 동두천시의 ‘복지뱅킹시스템 운영’ 등이 성공적인 행정제도로 선정됐다. 우수 행정사례로 뽑힌 각 자치단체의 정책내용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홈페이지(http:///gspa.snu.ac.kr)에 공개돼 다른 자치단체에서 손쉽게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했다. 최여경기자 kid@
  • [세계로 나가자] 국제프로그램 (3) 우프

    영어를 배우기 위해 외국 어학원으로 연수를 떠나거나 상당한 경비를 들여해외여행을 하는 것보다는 현지인의 가정에 들어가서 일하면서 숙식을 해결하고 그들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고 진취적인 방법이다. 우프(WWOOF:Willing Workers on Organic Farms)가 바로 그런 방법 중 하나다. 우프는 여행중에 농장에서 일을 해주는 대가로 숙식을 제공받는 일종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외국인 가족과 식구처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그들의문화와 자연스런 언어습득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물론 짬짬이 여행도 할 수 있고 어학연수도 받을 수 있다. 1972년 시작된 영국을 비롯해 전세계 60여개국에서 실시한다.한국인 우퍼들이 선호하는 국가로 호주,뉴질랜드,캐나다,오스트리아,영국 등을 꼽는다. 우퍼가 되기 위해선 각 나라 우프협회에서 만든 회원농장의 목록을 담은 책자를 구입하면 된다.우리나라에서는 우프협회 또는 일반 유학원에서 책자를구입할 수 있다.우프는 노동의 대가로 돈을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워킹비자가 아닌관광비자,학생비자로도 가능하다. 우프책자 유효기간은 1년이며 연장하려면 다시 구입해야 한다.관광비자의경우 최초 3개월이 기본이고 현지에서 본인의 의사에 따라 2차례의 연장으로 12개월 까지 가능하다. 농장에서 하는 일은 매우 다양하다.성별,신체조건,현지 계절상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그러나 크게 힘든 일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우프책자에 등록된 농가들은 한번도 말썽이 없던 곳들이다.하루 평균 4∼5시간 일을 하며 나머지 시간은 외국인 우퍼와 공부를 하든지 여행,승마,낚시 등의 취미활동을 즐기 수 있다. 한 농장에서는 평균 3∼4명이 같이 일을 하며 농장주와 대화를 통해서 기간이 결정되고 길게는 6개월까지 머무르기도 한다.숙식은 무료지만 왕복 항공료,현지교통비,비상금 등은 본인부담.3개월은 200만원,6개월은 250만원 정도 소요된다. 최근에는 농장이 아닌 도시의 가정에 들어가 일을 해주며 생활하는 위크(WWIC)프로그램도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우프와 비슷하지만 도시에서 2∼3시간 떨어진 농장이 아니라 고학력자의 집안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여행,문화생활 등에서 우프보다 유리한 점이 있다.(우프·위크 문의 해연유학원 02-499-4673,우프코리아 http:///wwoof.com)이창구기자 window2@*우프 체험기 자금이 넉넉지 못해 힘들었던 6개월 간의 해외여행이었지만 지난해 2∼3월에 걸친 영국에서의 우프생활은 나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과교훈을 가져다 주었다. 이스라엘을 여행하는 도중 강도 택시기사에게 가지고 있던 돈을 거의 다 뺏긴 나는 빈털터리로 영국에 도착했다.값싼 민박집에서 이탈리아 친구에게 우프라는 프로그램을 전해 들었다.다음날 곧장 시립도서관으로 가서 우프 관련 자료를 찾고 마음에 드는 우프농장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아냈다.내가 두달간 살았던 농장은 40대 중반의 부부와 3명의 꼬마들이 있는 단란한 가정이었다.집주인은 런던에서 디자인사업으로 성공하여 남부럽지 않게 살다 전원생활이 그리워 귀향한 사람이었다. 그곳에서 나는 잡초제거,가축관리,페인트칠을 주로 했다.한국에서 하던 일에 비해 너무 편했다.아침식사를 같이 하고 오전 9시에 일을 시작해 오후 4시에 마쳤다.이후 시간은 여행을 하거나 아이들과 축구를 하면서 지냈다.저녁식사를 마친뒤 1시간 정도는 한국과 영국의 문화,친구,가족 등 다양한 주제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다. 일주일에 5일간 근무하고 주말은 자유시간이었다.주말을 이용해 꼬마들과인근지역을 구경하기도 했다.주인집에서 자전거와 지도를 빌려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주인집 아이들이 나를 무척이나 따랐다.내가 한국인이라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신비함이었다.축구를 하자고 끌고 나가기 일쑤고 태권도를 가르쳐달라고 조르기도 했다.아이들에게 태권도와 간단한 마술을 보여주면 녀석들은 마냥 신기한듯 쳐다 보았다. 그들과 헤어져 돌아온지도 벌써 1년이 됐다.그들과 나눴던 우정,그들이 베풀었던 친절은 앞으로도 생생하게 내 가슴속에 남을 귀중한 재산이다. 박성수(전북대 조경학과 3학년)*인턴십 수속비용 융자 송출 전문업체 원우GFIC는 해외 인턴을 희망하는 학생 및 일반인에게 J1비자(인턴십에 필요한 비자) 발급시 요구되는 비용 등 수속비용을 무이자로 융자해주고 미국에서 급여를 받아 상환토록하는 지원제도인 WPF(Work&Pay Fund)를 시행한다. 개인당 지원금액은 기간이 3개월일 경우는 600달러,1년일 경우는 1,400달러이다.원우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신청마감은 5월 30일이나 희망자가 많을 경우 조기마감될 수도 있다. 문의(02)736-4741
  • 무뚝꾹했던 직원들 친절맨으로/송파구 ‘친절봉사팀’ 큰 성과

    서울 송파구(구청장 金聖順)가 지난 해 9월부터 운영하는 ‘친절봉사팀’이 친절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 직원들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해 무뚝뚝한 구청 공무원들을 ‘친절맨’으로 변화시키고 민원업무 개선,친절봉사 평가,친절분위기 조성,직원사기 진작방안 연구 등 각종 시책을 개발해 대민서비스 증진에 한몫한다.이들의 활동이 알려지면서 외부기관에서도 교육 의뢰가 쇄도하고 있다. 친절봉사팀(팀장 閔建植 인사계장) 강사 4명은 구 본청과 동사무소 등에서일하다 지난해 9월 구성때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인물들. 지금까지 구 공무원과 공공근로 참여자,공익근무요원 등 1,950명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시켰다.친절·불친절 공무원 신고창구를 개설,친절공무원 19명을 포상했으며 불친절공무원 7명을 찾아내 경고조치하고 재교육하기로 했다. 스트레스 해소실인 ‘새롬방’을 구청에 설치해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에도움을 줬다.칭찬 이어가기와 민원도움이제 및 구두 허가제 운영 등 산뜻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구정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서울시 전화친절도 조사에서 지난해 10월에는 24위에 그쳤으나 지난 2월 평가에서는 10위로 뛰어올라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구청을방문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85%가 만족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외부기관에서도 교육의뢰가 쇄도하고 있다.세무대학,부천시,안양시,서울시도시개발공사,북부노인복지관 등 여러곳에서 특강 신청이 들어왔다.지난 달29일에는 경기도 수원에 있는 국가전문행정연구원에서 연수중인 연수생 44명이 이들을 방문했다. 그러나 이들은 외부기관의 특강을 완곡히 거절했다.아직 직원들의 친절도가 만족할 수준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다만 일정이 확정된 세무대학에서만 특강을 하기로 했다.자매도시인 부천시 공무원들은 교류협력차원에서 구청직원들과 함께 교육을 시키기로 했다. 민팀장은 “아직은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반복적인 교육으로 구청 공무원들을 ‘친절맨’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조덕현기자hyoun@
  • 서울 송파구간부 교육 9급 김진씨

    “9급 직원에게 교육을 받겠다는 간부 공무원들의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아닌가요” 서울 송파구 친절봉사팀 강사 김진(金珍·30·여)씨는 2급인 부구청장을 비롯,구 간부들을 교육시키는 9급 공무원이다.친절봉사팀이 구성된 뒤 평소 대하기 어려운 간부들만 주로 교육해 왔다. “평소 근무할 때의 모습을 비디오로 촬영해 보여줍니다.무뚝뚝한 자신의모습을 보면 무척 놀랍니다” 김씨는 이런 방법으로 시작해 모두 3단계의 교육과정을 거친다.거울을 나눠줘 어떤 모습이 좋은지 스스로 찾아내도록 한다.부드러운 표정,공손한 몸가짐,바른 자세와 동작 등을 스스로 체험하도록 하고 분임토의와 심리분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피교육생인 직원들도 92%가 교육과정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민간기관에 의뢰해 교육하는 곳이 많지만 공직사회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교육하면 ‘수박 겉핥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단언했다. “공무원이 불친절하면 주민들도 공무원을 무시하고 공무원이 친절하면 주민도 공무원을 달리 봅니다” 그녀는 아직 구 공무원들이 친절해졌다고 말하지 않는다.하지만 주민들도친절해지려는 공무원들의 노력을 높이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조덕현기자
  • 칭찬해요-기업은행 종로6가지점 金相燁 섭외반장

    칭찬을 아끼지 말자.우리는 칭찬에 인색하다.좋은 일을 보더라도 당연하다는 듯 지나치기 일쑤다.대개는 무관심 탓이다.칭찬은 또다른 선행을 낳는다. 칭찬은 사회의 중요한 활력소다.칭찬이 많은 사회는 건강하고 인정이 넘친다. 독자들의 추천을 토대로 칭찬받을 만한 사람들을 발굴해 소개한다. 기업은행 종로6가지점 섭외반장 김상엽(金相燁·43)과장.동대문시장 골목을 훑다시피 돌아다니며 고객들을 만나는 김씨는 은행원의 ‘표상’이라 할 만하다. “바쁘게 돌아가는 시장에서 뻣뻣하게 앉아 고객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려서는 안되죠” 김과장은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간다.출근도 남들보다 1시간일찍 한다.고객들의 삶터인 상가는 그의 사무실과 마찬가지다.그가 방문하는 상점은 하루 70여곳이나 된다.그저 인사만하고 지나치지는 않는다.원단이나 액세서리 가게에 가면 물건을 정리해주고 상자도 날라준다.배달도 마다하지 않는다.고객들의 일이라면 자기 일처럼 발벗고 나선다. 지난해 8월 종로6가지점으로 전근을 온 김과장은 오자마자 300여개의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 동대문상가 앞 ‘먹자골목’으로 찾아갔다.식당에서 손님에게 음식을 날라주고 배달도 거들어 주었다.콩나물 다듬기,마늘까기 등 온갖 궂은 일을 도왔다. 한달만에 고객 100여명을 확보했다.억척스러울 정도로 성실한 태도에 상인들도 감동한 것이다. 김과장은 ‘움직이는 출장소’로 통한다.은행에 갈 시간이 없는 상인들에게서 돈을 받아 은행에 입금시킨 뒤 통장을 돌려준다.이런 서비스를 받는 고객만 80여명에 이른다. 고객 박귀복(朴貴福·44·숯불갈비집 운영)씨는 “상인들 모두 그의 성실함에 감탄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벨트·지갑 상점을 운영하는 이춘휘(李椿徽·61·여)씨는 “하루에도 몇번씩,공휴일에도 찾아와 항상 웃는얼굴로 친절히 도와준다”면서 “온 국민이 그처럼 열심히 뛴다면 우리나라는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은행에서 받은 상만 하더라도 50개가 넘는다.지난 10월에는 최다 포상자에게 주는 ‘기은 최고왕’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사내 연수원과 한국금융연수원에서는 마케팅 강사로도 뛰고 있다. 그는 “남들과 똑같이 일한다면 결국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어려울때일수록 포기하지 말고 두배로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19개 공기업 하자 신고제

    대한송유관공사는 송유관로 이상징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 대해사안에 따라 최고 100만원을 보상하기로 했다. 대한주택공사는 인터넷,PC를 통한 하자신고제도를 도입한다. 19개 공기업은 이같은 내용의 ‘고객헌장’을 확정,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객헌장 내용은 경영 공시사항으로 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서비스 기준,보상내용 등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보완한다.기획예산위는 올해 공기업 외의 산하 기관에도 고객헌장 도입을 추진하고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매년 3월 말까지 연간 단수(斷水)계획을 공지하고 일정을 고객,자치단체 등과 사전 협의해 확정한다.공사가 공급하는 원수 또는 침전수의 수질에 커다란 변화가 있을 때는 24시간 이내에 고객에게 전화,인터넷,팩스 등을 통해 통지키로 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상담 문의사항은 영업일 1일 이내,진정·건의사항은 영업일 5일 이내에 처리하고 민원 회신 후 만족확인(해피콜)제도를 실시한다. 계획된 열공급 중지는 3일 전에 안내하며 이를 사전에 알리지 않고 중단된경우 기본요금의 1일분,고객에게 사전 약속한 열공급 중지시간을 초과했을경우 초과 12시간마다 1일로 산정해 기본요금을 감면해준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본사 및 지사에 수출컨설팅실을 설치,농어민 및 수출업체 애로사항을 상담지원하고 분야별 전문가로‘이동컨설팅팀’을 구성해 수출현장을 직접 방문,애로사항을 해결해준다. 한국통신은 잡음,혼선,통화 중 끊김 등으로 재통화를 한 경우 일정액을 보상해주기로 했으며,한국전력은 직원이 고객에게 3회 잘못 응대한 경우 인사조치하는‘고객불친절 3진아웃’제도를 시행한다.
  • [외국의 공무원들은] 일본/그래도 믿을만한 관료들

    최근 일본 공무원의 위세가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말해주는사건이 있었다.일본 정부가 행정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관청 중의 관청이라고 일컬어져 온 대장성(大藏省) 명칭을 대장성 전·현직 관료들의 격렬한반대에도 불구하고 재무성(財務省)으로 바꾸기로 결정한 것이다. 대장성 관료들은 관료 중의 관료,엘리트 중의 엘리트라고 일컬어져 왔다.그들의 반대 속에 자존심의 상징인 부처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얼마 전까지만해도 생각하기 힘든 일이었다. 일본 정부는 현재 22개 성(省)·청(廳)을 2001년 1월1일부로 13개로 줄이고 공무원 수를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25% 줄이는 야심찬 행정개혁을 추진하고 있다.행정개혁은 이제까지의 관료 주도의 국정운영에 대한 깊은 반성과함께 국가의 주요 정책에 관해 정치권이 주도권을 행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관료조직이 일본의 번영을 가져오는 데 일등공신이었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일본 공무원은 청렴하다고 인식돼 왔으며 사회적 존경과 국민적 믿음을 받아왔다.그러나 이러한 분위기는 유례 없는 장기간의 불황을겪으면서 급속히 바뀌고 있다.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관료조직의 경직성과 조직의 비대화에 대한 비판이 강하게 일고 있다. 청렴하다고만 생각돼 왔던 일본 공무원사회도 지난 96년 후생성 사무차관이 뇌물수수로 구속된 사건과 대장성·통상산업성 관료가 업자들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것이 매스컴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고자존심도 상처를 입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공무원들의 사기가 예전만 못한 것은 당연한 이치다.관청의 힘도 눈에 띄게 약해졌다. 그러나 일본의 공무원사회는 이러한 어려움을 능히 극복해 나아갈 저력을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관청의 어디를 가든지 늘 상냥하고 친절한 공무원을 만날 수 있다.대다수 공무원은 자기가 맡은 직무를 묵묵히 헌신적으로수행하고 있으며,가스미가세키(관청가)는 지금도 늘 밤 늦도록 불이 켜져 있다.아직도 일본 국민은 언제든 관청에 가면 최선의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일본의 공무원들은 아직도 국민으로부터 ‘그래도 믿을 것은 관료’라는 기대를 받고 있는 행복한 사람들이다. 행정개혁이 일시적으로 일본 공무원사회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관료시스템 전체의 체질을 강화시키게 될 것이다.일본의 젊은 공무원들은 행정개혁이 일본의 관료사회가 환골탈태,국민의 사랑을 받을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 대전청사 공무원 “일할맛 안나”

    정부 대전청사 공무원들이 술렁이고 있다.각종 비리가 적발되면서 업무분위기가 예전만 못해진 데다 구조조정에 따른 신분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병무청 직원들은 최근 동료직원 24명이 병무비리로 연루돼 ‘비리청’이라는 오명으로 의기소침해 있으며,조달청 직원들은 강정훈(姜晸薰)청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놀라움 속에 일손을 놓고 있다. 특허·관세청의 공무원들은 정부가 그동안 일정기간 근무자에게 자동적으로 부여해주던 변리사 및 관세사 자격을 폐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자 심한 허탈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국회에 상정중인 정부조직 개편안이 통과되는 대로 3,800여명의 대전청사 공무원 가운데 10∼20%가 퇴출될 것으로 전해져 대전청사 분위기는‘최악’이다.공무원들은 “요즘 정말 일할 맛이 안난다”고 입을 모은다. 중소기업청은 본청의 244명 중 20%가 넘는 50여명이 감원되고 과장 보직도5개 정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산림청은 186명의 직원 중 10%와 과장 보직 1∼2개가줄 전망이다.철도청(660명),조달청(412명),관세청(289명)은 5∼10%의 감원이 예상된다. 이같은 신분 불안에 따른 근무의욕 저하로 한때 밤 10시까지 사무실 불을밝히며 일하던 공무원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줄었다.민원 친절도가 현격히떨어지고 있으며,일부에서는 복지부동의 안일한 행태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전청사 공무원들이 지금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은 ‘공직사회 안정대책’이다.
  • 이웃과 함께-치매노인 돌보며 신부전증 투병 김영환목사

    나눔의 삶은 아름답다.우리 주변에는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불우이웃들이 많다.하지만 남을 돕는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스스로를 지키는 것도버거울 만큼 사회 전반이 각박해졌기 때문이다.이웃 사랑은 모든 공동체 구성원에게 당연한 덕목이다.처음에 마음먹기가 어려울 뿐이다.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의 소외된 삶을 소개한다.이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참모습을 보여주자. “제게 남겨진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젠 너무 힘에 부칩니다” 경기도 양평군에서 양로원 ‘성산의 집’을 운영하는 김영환(金瑛煥·53)목사.양로원에는 치매에 걸린 노인만 7명이 살고 있다. 김목사는 치매노인을 돌보는 일을 4년째 하고 있다.부모를 내다 버리는 ‘현대판 고려장’이 성행한다는 신문기사를 읽은 뒤 노인들을 돌보기로 결심했다.방황하며 부모님의 속을 썩였던 젊은 시절의 불효를 반성한다는 뜻도있었다.30평 남짓한 퀀셋 건물로 지은 양로원의 건축비는 부인 신경순(申京順·53)씨와 함께 노동판에서 일을 해서 벌었다. 김목사는자신도 만성신부전증과 심장병을 앓고 있는 환자다.병마가 덮친것은 양로원이 자리를 잡아갈 무렵인 96년 11월.만성신부전증이 먼저 찾아왔다.병과 싸우며 노인들을 돌본 지도 2년반이나 된다.1주일에 세번씩 병원에서 신장 투석을 한다.양로원으로 들어오던 후원금도 끊긴 마당에 치료비 대기는 너무 힘들었다.지금은 생활보호대상자로 분류돼 근근이 치료를 받고 있다. 심장병은 최근에야 발견했다.신장을 기증하겠다는 고마운 사람이 나타나 이식을 받기 위해 검사를 받다가 심장판막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김목사는 한국심장재단의 도움으로 오는 6일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수술을 받는다. 그렇지만 몸상태가 좋아지는 1개월 뒤쯤 받아야 하는 신장이식 수술 비용이 없다.수술비는 1,500여만원.300만원은 한국신장협회에서 지원해 주었다.나머지는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막막할 뿐이다. “하루빨리 자리를 털고 일어나야 노인들을 돌볼 수 있을 텐데 답답합니다”.30일 한양대병원에서 만난 김목사는 새카만 얼굴에 몹시 초췌한 모습이었다.건강할 때는 몸무게가 94㎏이나 나갈 정도로 건장했지만 지금 25㎏이나빠졌다. 김목사는 병상에 누워서도 치매노인들 걱정 뿐이었다.나이도 모르는 할머니,거동을 못해 종일 누워 있는 할머니,뇌졸중까지 겹친 할머니 등 혼자서는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중증 환자들인 노인들을 부인의 힘만으로는 돌보기 어렵다. 하루에도 몇번씩 대·소변을 치우고, 빨래하고,목욕시키고,식사준비를 하다 보면 잠시도 앉아 있을 틈이 없다.부인과 함께 수발을 들 때도 하루 해가짧을 정도로 바빴다.게다가 문을 부수며 발작을 하기도 하고 막무가내로 밖으로 달아나는 노인들도 있다. 김목사는 병과 싸우면서도 이런 노인들을 따뜻하고 친절하게 보살펴왔다.그는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노인들 곁으로 돌아가게 해달라며 두손 모아 기도했다.(0338)74-4077
  • 복지부 우수직원 마일리지제 도입

    보건복지부는 우수 직원에 대한 ‘마일리지’제도를 도입한다.정부 부처로는 처음이다. 마일리지제도는 신용카드사나 항공사 등에서 이용실적이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복지부가 이를 원용한 것이다.김모임(金慕妊)장관 취임 후 희망보직관리제,업무계약제,1급 기관장 공모 등 인사 분야의 ‘튀는’ 아이디어로 정부 내에서 주목됐던 복지부가 또다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은 셈이다. 대상은 5급(사무관) 이하이며,개인별로 마일리지카드가 지급된다. 마일리지는 민원,창안,홍보,봉사,정보화 등 5개 분야로 나눠 분야별로 100점을 기본점수로 준다.잘하면 점수를 가산해주고 잘못하면 감점한다. 민원 마일리지의 경우 민원인을 친절하게 대했느냐가 척도다.‘그린카드’가 많으면 그만큼 점수가 올라가고,반대로 민원인들로부터 옐로카드를 받으면 점수가 깎인다.다만 같은 민원인으로부터 3장 이상의 옐로카드를 받으면무효다.의도적인 ‘흠집’으로 보기 때문이다. 창안 마일리지는 제안 입상자에게 50점을 부여하고 신지식인 공무원은 40점,예산 절감에 따른 표창은 30점이 주어진다.홍보 마일리지는 일간지 독자투고는 1회당 5점을 주는 것을 비롯,TV 및 라디오 출연은 각각 10점과 5점,일간지 대담기사는 10점이 부여된다. 봉사 마일리지는 불우이웃 자매결연 계좌(5,000원 이상)를 개설하거나 자원봉사,헌혈 등을 하면 5점을 준다.이밖에 정보화 마일리지는 정보화 경진대회 입상자에게 30점을 부여하고 정보화 우수 직원으로 장관 표창을 받으면 10점을 준다.인터넷에 자료 제공을 하면 건당 3점을 주되 수정보완이 필요한자료를 6개월 이상 방치하면 되레 2점이 감점된다. 복지부는 매달 분야별로 ‘베스트 10’을 정해 부내 소식지에 공고하고,연말에 점수를 종합평가해 높은 점수를 얻은 공무원에게는 메달과 포상금을 줄 계획이다.‘마일리지 왕’에게는 3박4일의 특별 포상휴가와 함께 가족동반국내여행권을 지급한다.
  • 납세자 서비스 어떻게 달라지나

    “세금을 납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납세자들이 세금을 낸 뒤 영수증을 받으면서 세무공무원들로부터 듣게 될 말이다.지금까지 납세자를 ‘소 닭 보듯’하던 세무공무원들의 위압적인 태도도 사라진다. 국세청이 28일 내놓은 ‘행동지침’에 따르면 이밖에도 엄청난 변화가 예고된다.꼬박꼬박 세금을 내면서 ‘가위눌리는 격’의 대접을 받은 납세자에 대한 서비스가 얼마나 어떻게 달라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국세청의 의지가 예사롭지 않다.친절서비스가 몸에 배지 않는 공무원에게는 ‘삼진 아웃’개념을 적용,‘경고-인사조치-징계위 회부’ 순의 초강력 조치를 취하기때문이다. 납세자가 방문했을 때 하던 업무에서 손을 떼고 자리에서 일어나 “어서오십시오,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고 말한 뒤 의자를 권하면서 맞이한다.메모지를 꺼내 주요 사항을 필기한다.면담중 전화를 받을 때는 “잠시 실례하겠습니다”라며 양해를 구한다.과장,계장 등 관리자는 납세자와 면담중인 직원을 호출하지 않는다. 전화로 문의해 왔을 때 자신의 소속,성명을 먼저 밝힌다.담당직원의 통화가 길어지거나 외출,출장중일때는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곧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다.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해 왔을 때 “국세공무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금품이나 향응을 수수할 수 없습니다”라며 정중하게 거절한다.그래도 계속 금품을 건네려고 할 경우 ‘금품제공납세자 특별관리규정’에 의해 엄정한 세무조사를 받게 됨을 설명한다. 사업장의 방문을 요청받거나 다방,식당 등에서 만나자는 요청이 왔을 때도마찬가지다.억지로 또는 자신도 모르게 금품을 놓고 떠났을 때는 관서장에게 보고하고 관서장은 지방청 감사관에게 보고한다. 출장 세무조사 때 납세자에게 신분증을 제시하고 조사의 목적,조사대상 선정이유,조사기간·범위를 상세히 설명한다. 장부를 예치·조사하는 경우 “매일 사용하시는 장부·통장 등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복사한 후 원본은 돌려드리겠습니다”라며 정중하게 요청해야 한다. 노주석기자 joo@[-]
  • 독자의 창-관광한국 외국인범죄 경계를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고 우리는 이들 관광객에 친절해야 한다.그러나 우리사회에는 외국인에 대한 지나친 호의적 정서와 맹목적 신뢰,과잉친절 풍조가 만연되어 상거래시 외국인에 대한 방범의식이 결여됨으로써 범죄활동이 용이하도록 하고 있다.이에 외국인 범죄의 수법과 문제점들을 제시하고 협조와 당부를 하고자 하다. 중남미,아랍,동남아지역 등 저개발국가에서 온 외국인들은 관광보다는 범죄를 목적으로 한 경우가 많이 있다.이들은 관광용 단기비자로 입국,2∼5명이1개조를 이루어 유원지 등을 중심으로 은행,금은방,슈퍼마켓,주유소,상가 등을 돌며 외국인 특유의 제스처로 접근,현금취급자에게 거스름돈의 지불을 요구하거나 특정숫자나 기호가 있는 돈을 요구하는 등의 수법으로 주의를 산만하게 한 다음 그 틈을 이용하여 다른 일행이 현금을 절취하여 도주하는 등야구에서의 Hit-And-Run작전을 쓰고 있다. 외국인 범죄는 연고없는 여행성 범죄로 범죄 후 출국하면 범인을 수사조차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경찰에서는 통역센터를 운영하면서 외국인 범죄에 대해서 수사지원팀을 운영하고 외국인 범죄 홍보안을 제작하여 반상회등에서 홍보,예방에 노력하고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국민들의 협조가 가장중요하나 지연신고를 하는 등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다.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만큼 외국인을 대하는 우리한국인의 태도도 이제는 맹목적 과잉친절만이 능사는 아니다.꼼꼼히 따지며 상대하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외국인에게 좋은 관광지 일수도 있지만 범죄의 좋은 대상이 될수도 있는 것이다. 박종현[남원경찰서 하정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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