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친절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해치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2000억원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관심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성과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22
  • [사설] 월드컵준비 제대로 되고 있나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준비가 엉망이라는 보도가 잇따른다.공동 개최국인일본은 착착 준비해 가고 있는데 우리는 자칫 나라 망신하는 사태가 오지 않을까 염려된다는 것이다.한국과 일본이 2002년 월드컵을 공동개최하기로 결정한 지 벌써 3년이 넘었고 대회 개막일이 앞으로 3년도 안 남았는데 아직도 준비에 소홀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우선 대회가 치러질 경기장 건설이 시공업체 부도와 설계변경,재원부족 등으로 지지부진한 상태라니 걱정이다.국내 10개 개최도시 가운데 5개 도시가이런 문제를 안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이미 경기장 2개가 완공됐고 2001년 상반기에 스타디움 공사가대부분 마무리되는데 비해 우리는 국제축구연맹이 요구하는 마감시한 2001년 12월을 꽉 채워 완공될 예정인 경기장이 많다니 아슬아슬한 느낌이다.이런상황이라면 차라리 월드컵 개최를 지금이라도 재검토해 국제망신을 피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 국제망신이 염려되는 것은 경기장 시설만이 아니다.숙박시설·통신·교통·안전·자원봉사 등 대회운영 계획도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다.눈에 보이는 시설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손님맞이 준비는 사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는데 우리는 여기에 눈도 돌리지 않고 있다.경기장과 숙박시설·교통체계가 완벽하게 갖추어져도 호텔 이부자리가 더럽고 관광지 식당 종사자들이 불친절하고 공중화장실이 지저분하고 교통질서가 엉망이면 한국의 인상은 좋게 기억될 수 없다. 물론 88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저력이 우리에겐 있다.지금부터라도 특유의 오기와 추진력이 발휘되면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자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전국민이 함께 마음을모아야 한다.정부는 준비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월드컵 개최도시는 중앙정부의 지원만 바라지 말고 재원마련 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일반 국민들은 월드컵을 당장 나하고 상관없는 축구대회로만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월드컵은 88올림픽처럼 성공적인 개최로만 끝나서는 안된다.10조원이 넘는다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치밀하게 계산해 비즈니스 차원에서도열매를 거두어야 한다.88올림픽때 흠잡을 데 없던 우리 국민의 질서의식은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다시 곤두박질했다. 이번에는 선진 시민의식을 체질화하도록 하고 지방도시들의 국제화도 이루어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뒤늦게 후회하지 않도록 준비상황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박차를 가해야 할 때다.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 오스트리아 대사 예발트 예거

    관광대국 오스트리아의 예발트 예거 주한 대사는 17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훌륭한 시설,깨끗한 환경,그리고 주민들의 친절”이라고 강조했다.예거대사는 또한 오스트리아가유럽연합(EU)을 통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KEDO)참여와 EU와 북한간 정치대화 주선등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과 오스트리아 두나라 관계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양국은 현재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문화분야에서의 교류는 매우 활발하다.오스트리아에 1,500여명의 한국교민이 살고 있는데 이중 절반이 오스트리아의 수준높은 음악을 공부하러온 유학생들이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우리의 네번째 교역국이다.지난해말 기준 대한(對韓)수출액은 미화로 2억 4,100만 달러,수입액은 1억 8,600만 달러였다.지난해 한국이 IMF위기를 벗어나며 오스트리아에 대한 수출액이 무려 36% 늘었다.우리는 귀금속,철도차량,공예품등을 수출하고 승용차,무선전화기,철강,컴퓨터,의료기기를 한국에서 수입한다.금년 교역규모도 지난해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본다. ■두나라간 주요 현안은 무엇인가. 특별한 현안은 없다.금년 4월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에 처음으로 무관이 부임해 군사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무관은 베이징에 주재하며 겸임 무관역을 수행한다. 유감스럽게도 정상회담을 비롯한 정부 고위 대표단의 상호방문은 오랫동안이루어지지 못했다.최근에는 우리정부가 EU와 관련될 일들로 너무 바빴다.오스트리아는 98년 하반기 EU의장국을 맡았고 지난 3일 실시한 총선준비로 한동안 바빴다.토마스 클레스틸 연방대통령이 이미 한국으로부터 공식방문 요청을 두차례나 받았다.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안잡혔지만 조만간 방문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스트리아는 영세중립국이다.EU를 중심으로한 공동방위체에는 어떻게 임할 계획인가. 우리는 1955년 10월 26일 헌법에 영세중립국임을 명시했다.하지만 현재 우리는 공동방위등 EU의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95년 1월 서유럽동맹에 옵저버로 참가했고 같은해 2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평화를 위한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앞으로 우리는 EU가 추구하는 유럽집단안보체에 적극 참여하는등안보확보에 적극 임할 방침이다. ■오스트리아는 KEDO참여등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정과 긴장완화에적극 참여해왔는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에 대해 우리는 많은 관심을 갖고있다.ASEM의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있다.내년에는 아시아유럽 비지니스포럼도 우리가 주최할 예정이다.우리는 평양에 대사관을 열지는 않았지만 북한과도 74년 외교관계를 수립했다.한반도의 통일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긴장완화 조치들이 먼저이루어져야한다고 믿는다.이런 맥락에서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가 EU의장국을 맡고있을 때 브뤼셀에서 사상최초로 EU와 북한간 정치대화를 가졌다.이때 참석한 북한 대표단들도 EU와의 대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현재 두번째회담을 위한 실무 교섭이 진행중이다.조만간 두번째 회담을 갖기로 합의가이루어져있다. ■10월초 총선에서 민족주의,외국인 배척등을 내세운 자유당이 2위로 급부상해 주변국을 놀라게했다.우려할 수준인가. 자유당의 요르크하이더당수가 과거 친나치,외국인 배척발언을 한 경력이있는 건 사실이다.오스트리아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다.선거에서 나타난 민의는 존중돼야한다.자유당에 투표한 유권자들 모두를 극우나 나치주의자로보아서는 안된다.오스트리아 국민 사이에 외국인 배척감정은 없다.우리는 오래전부터 이민을 적극 받아들였다.800만 인구중 현재 EU국가들에서 온 이민자가 10만명,EU밖에서 온 이민자가 65만 1,000명에 이른다. ■오스트리아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관광국이다.비결이 무엇인가. 우선 알프스를 낀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다.여기다 비엔나,잘츠부르그등 훌륭한 문화자원이 잘 보존된 도시들이 있다.관광수입이 국가 전체 GDP의 6%를 차지한다.연간 오스트리아를 찾는 관광객수가 8,200만명에 이른다.따라서관광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국가적인 배려도 많다.호텔과 민박가정을 합쳐 객실수가 120만개에 이른다.가장 중요한 것은 깨끗한 환경,편리한 시설,그리고 관광객을 맞는 주민들의 친절이라고 생각한다. 이기동기자 yeekd@
  • 납세자보호담당관제 큰 호응

    “이렇게 친절하고 고마운 분들은 처음이었다” “지금까지의 세무공무원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세무서를 찾은 민원인들이 납세자보호담당관의 도움을 받고 관할 세무서장이나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에게 띄운 감사 편지의 한 토막이다. 납세자보호담당관은 지난달부터 일선 세무서에 배치된 민원 전담직원.사무관 승진 대상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이 불과 한달 만에 국세청 이미지를 새롭게 바꿔놓고 있다.민원인들이안 청장에게 보낸 편지나 꿀단지 같은 작은 선물에서 잘 나타난다. 대구광역시 D통상 사례는 민원담당관의 가치를 대표적으로 말해준다.이 회사는 몇년 전 은행 대출을 받으면서 강제로 가입했던 상호부금을 실수로 장부에 기장하지 않는 바람에 ‘금융자산 누락’에 따른 법인세·갑근세 부과통지서를 받았다.“만기때 회사 통장에 입금해 대출을 갚는 데 썼다”고 해명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그러나 ‘혹시나’하고 찾아갔던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부터 며칠 후 “시정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지난 한달간 납세자보호담당관에게 접수된 민원은 4,016건으로 1인당 하루평균 134건.이중 2,363건이 처리됐으며 83.4%(1,973건)가 민원인의 요구대로 해결됐다.세무서 잘못과 납세자 무지로 인한 과세처분 1,690건이 시정됐고부당하거나 자의적 처분이 예상되는 과세처분 24건과 중복 세무조사 11건은중단시켰다. 추승호기자 chu@
  • 성북구 민원봉사실 공간넓히고 주민위주 개조

    ‘어,여기 민원실 맞아?’ 요즘 성북구 청사를 찾는 주민들 사이에 달라진 민원봉사실이 화제다. 관청을 찾은 것이 아니라 호텔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구는 민원실을 개조하면서 고객위주의 인테리어 개념을 최대한 적용했다.30평이던 민원인 대기공간을 45평으로 넓혔고 원형기둥과 조화를 이루도록 대기석도 원형으로 배치했다.기다리는 동안 책을 볼수 있도록 책꽂이와 각종잡지를 비치하고 민원창구의 높이도 낮췄다.또 종전에 ‘ㄷ’자형이던 민원창구를 미적 감각을 연출,‘S’자형으로 바꿨다. 아울러 직원들은 개량한복을 근무복으로 착용하고 민원인이 찾아오면 반드시 일어서서 맞고 있다.출구에는 직원들의 친절 여부를 묻는 ‘그린-옐로카드함’을 설치,민원인의 불편을 수시로 찾아내 개선하도록 했다. 최근 민원실을 찾았던 이인숙(45·여·정릉3동)씨는 “호적등본을 떼러 왔다가 달라진 민원실 때문에 놀랐다”면서 “주민들로 하여금 구청은 딱딱하기만 한 관청이 아니라 필요할 때 손쉽게 도움을 얻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 복지부는 감추고 식약청은 털어놓고

    보건복지부는 감추고,식품의약품안전청은 털어놓고…. 복지부와 외청인 식의약청이 국회의원들의 요구에 의해 만든 국정감사 자료가 대조적이다. 복지부는 민감한 사안은 다른 답변에 끼워넣어 슬쩍 얼버무리거나 별도 제출하겠다며 넘어간다.반면 식의약청은 감사자료,공무원 징계현황 등 자신들의 치부도 솔직하게 공개한다. 복지부는 올해 국정감사를 맞아 모두 13권의 답변자료를 만들었다.그러나방대한 양에 비해 정작 국민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한 답변자료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국회의원들은 노숙자현황,노숙자의 가정 복귀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공동으로 요청했으나 복지부는 별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그러나 그리 중요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장황하게 답변자료를 만드는 친절을 보였다.국감자료 3권은 의료보험과 관련된 단일질문에 대한답변자료로 채워졌다.의원들은 의료보험 진료일수 등 보험적용 범위 확대 등에 관한 구체적 계획,79년 이후 99년 8월 말까지 공단의 보험료 수입 및 급여비 지출 추이 등 6개 항에 대해 자료를 요구했으나 복지부는 의보공단 자영자 소득파악 기준과 연금공단 소득파악 기준 비교표 등 관심을 끄는 사안에 대해서는 아예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았다.또 30∼703쪽까지는 공단예탁금예금이자원장을 첨부,무성의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복지부는 또 의원들이 98·99년 감사일보 사본과 자체 감사자료를 요구했으나 별도 제출하겠다며 발뺌했다. 그러나 식의약청은 의원들이 요구한 감사원 및 자체 감사결과를 있는 그대로 공개,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임태순기자 stslim@
  • 잭 웰치 GE회장 능률협 초청 특별강연

    “한국의 재벌은 계열사간 구성원들의 아이디어 교류를 활성화시켜 효율을극대화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기업경영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사의 잭웰치 회장(63)은 4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한국능률협회 주최로 열린 ‘21세기 경영전략’이란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충고했다. 그는 “한국의 재벌들이 계열사간 정보교류의 폐쇄성 때문에 ‘굴뚝형 구조’를 갖고 있다”며 “GE의 경우 서로 다른 11개 사업부문을 갖고 있으나 정보 및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워크 아웃’(Work Out) 운동을 펼쳐 큰 성과를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웰치 회장은 기업내부의 새로운 가치관으로 ▲직위와 상관없는 활발한 아이디어 교류를 의미하는 ‘벽없는 행동’ ▲의사결정 속도를 극대화하는 ‘스피드 경영’ ▲‘목표설정의 최소화와 현장의 자율성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유능한 경영인은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는 것 이외에 이같은 새로운기업문화를 활성화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일례로 “누가봐도능력과 자신감을 갖춘 임원 6명을 해임시킨 적이 있다”면서 “목표달성에는능할지 모르지만 아이디어의 개방적 교류라는 GE의 기업문화를 창출하는데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한국기업에 대해 “경영진의 신속한 의사결정,교육수준이 높고 열정적인 인력 등 상하의 균형이 아시아에서 가장 잘 잡힌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웰치 회장은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한번 쥔 것은 놓지 않으려는’아시아 기업인들의 정서를 꼬집기도 했다.그는 “일본처럼 대기업이 사양산업을 끌어안고 있는 것을 직원들에 대한 친절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며 직원들의 열정을 오히려 죽이는 꼴”이라며 “합병 등을 통해 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일터를 갖도록 하는 게 직원들을 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웰치 회장은 지난 81년이후 줄곧 GE회장을 맡고 있으며 특히 제품 불량률을제로화하는 이른바 ‘6시그마’운동을 펼쳐 세계 경영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전남 강진세무서 국민만족도 1위에

    국세청이 실시한 국민만족도 조사에서 전남 강진세무서가 1위를 차지했다. 국세청은 지난 6월 한달간 조사전문기관인 현대리서치에 의뢰,전 세무관서에서 민원인 30명씩을 대상으로 국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지만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국정감사에서 질의가 나왔기 때문이다. 세무서별로는 100점 만점에 77.8점을 얻은 강진세무소가 1위였고 진안과벌교 세무서가 70.2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지방청별 순위 2위였던 광주청은 1,2위 세무서 덕분에 올해 1위(65.3점)로 올라섰다.2위는 대구청(62.4점)이었고 서울청(56.9점)은 7개청 가운데 최하위였다. 평균점수는 60.1로 작년(57.3점)보다 높아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전화응대가 80점 이상을 받는 등 외형적 친절도는 향상됐다”면서 “하지만 민원의 사후처리 등은 50점대에 불과,아직 마음에서 우러나는 친절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국세청은 이 조사결과를인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추승호 기자 chu@
  • [국감 파일] 식의약청 직원 징계 ‘솜방망이’ 의혹 제기

    식품의약품안전청 직원들이 불량제품 유통 제보를 묵살하는 등 해이한 근무자세를 보이다 감사원 감사 등에서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았다.그러나 업자와의 유착 가능성이 높은 사안에 대해서도 처벌은 경고 및 주의 등에 그쳐 ‘솜방망이’ 징계라는 의혹이 높다. 식의약청이 30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국민회의 의원들에게 제출한 98∼99년 식의약청 감사자료에 따르면 서울식의약청 직원들은 식품원료로 수입한중국산 두충·황기 등이 한약재 원료로 불법유통된다는 제보를 받고 7개월이나 방치해 오다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1명이 경고,3명이 주의처분을 받았다.또 부산식의약청에서는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화장품은 2차시험후 검사결과 성적을 평균해 행정처분을 내려야 하는데도 1차 시험결과를토대로 행정처분을 내려 관련자에게 주의처분이 내려졌다.대구식의약청 직원들은 시중에 유통중인 흑깨에 색소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으나 신고한 제품이 아닌 다른 제품을 수거·검사해 적합처리했는가 하면 냄비세트에 유해성분이 용출되는 것 같다는민원인의 신고를 받은 뒤 제품을 수거,검사하지 않고 오히려 민원인과 업체의 합의를 추진,종결처리했다. 한편 한나라당 복지위 소속 의원들이 공동으로 요구한 지난해 1월부터 올 9월까지 식의약청 직원들의 범죄발생 및 징계처분 내역에 따르면 이 기간중 10명이 뇌물수수,성실의 의무 및 친절공정의 의무위반 등으로 파면되거나 해임·감봉·견책 등의 처벌을 받았다.식의약청은 이에 대해 10건중 3건은 식의약청 직원들이 연루된 것이지만 나머지 7건은 모두 보건복지부 근무 당시저질러졌던 비리가 추후 밝혀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의료문화 바꿔봅시다]공인된 데이터 없어 환자들 갈팡질팡

    * '용한 병원'이 어디죠? 회사원 김모씨(35)는 얼마전 부인이 디스크 증세로 거동이 어려워지자 어느병원에 가야할지 몰라 몹시 당황한 적이 있다.주변에 물어물어 세 곳의 병원에 갔지만 의사 말이 모두 달랐다.수술해야 한다,일단 물리치료를 해보자,주사제를 써보자는 의견이었다. 중병이 났을 때 가장 먼저 부딪치는 문제가 어느 병원,어느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것인가이다.하지만 이때 기댈만한 공인된 데이터가 없다.결국 병원 명성이나 시설,떠도는 소문,의료기관의 선전 등에 의지하기 마련.우리나라엔아직 각 병원의 진료결과에 공인된 평가제도조차 없다. 최근 들어 정부가 몇년간 시험적으로 의료서비스 평가를 실시했지만 이는 병원 시설이나 적정인력 확보 여부,병원직원 친절도 등 진료 결과와는 직접 관계가 없는 것들을 대상으로 했을 뿐이다.그나마의 평가결과도 병원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을 초래할 것이라는 병원계 반발 때문에 공표되지 않았다. 우리나라 병원들 간의 질병 치료수준은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종합적인 조사는 아니지만 얼마전 서울에 있는 한 의과대학에서 7개 대학병원을 대상으로급성 심근경색증 사망률을 조사했다.물론 질병의 위중함에 따라 가중치를 주는 ‘중증도 보정’을 거친 조사였다.그 결과 사망률이 최고 2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미국의 많은 주에서는 진료결과에 대한 의료평가 정보가 일반에 공개된다.병원은 평가에 필요한 진료기록을 주정부에 의무적으로 제출한다.환자는 이를참조해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병원과 의사를 선택하고,병원은 평가결과를 토대로 원인을 분석,잘못된 점을 고쳐나간다. 고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안형식교수는 “의료기관의 기형적 진료행태를 막고,환자들의 알권리 확보를 위해서도 진료결과 평가제는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창용기자
  • 고시생을 감동시킨 어느 공무원의 친절

    “국민의 입장에서 민주사회의 참 공무원상을 보여준 공무원이 있어 장관님께 표창을 건의드립니다” 지난해 치러진 제 40회 사법시험 1차 시험에서 채점 잘못으로 떨어졌다 최근 정부의 불합격처분 취소로 구제된 수험생들이 29일 김기재(金杞載) 행정자치부 장관 앞으로 보낸 전자편지의 일부다. 사시 수험생들은 일반적으로 까다롭고 논쟁적인 성향으로 인해 공무원들이부딪치기를 꺼려하는 민원인들이다. 이런 수험생들로부터 ‘일 잘하고 친절한’ 공무원이라는 이색적인 칭찬을받은 화제의 공무원은 행자부 고시과 송무계장 심삼돈(沈相敦·43·사진)사무관. 심계장이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오기 전부터 불합격처분 취소를 요구해온 이들 수험생들을 인내심을 갖고 달랠 수 있었던 것은 그 자신이 오랜 기간 행정고시를 준비하다 90년 늦깎이로 합격한 탓에 이들의 애타는 마음을 헤아릴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심계장은 우선,이달 초 수험생들이 전자우편으로 보낸 ‘직권취소 당위성에대한 이론적 고찰’이라는 10여쪽에 달하는 논문형식의 장황한 글의 핵심을한번에 파악,‘믿고 기다리면 될 것같다’는 신뢰감을 수험생들에게 심어줬다. 특히 ‘납세서비스 사무처리 규정’을 제정한 국세청의 담당과장과 통화하며 다른 부처의 고충처리 제도를 파악하는 등 적극적인 업무처리 자세는 수험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수험생들은 심사무관의 일처리를 보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해치는 말을 자제하는가 하면 우리의 지나친 요구에 대해서는 적절히 지적하는 것을 보고많은 것을 느꼈다”면서 “그의 태도에 감동해 정당·청와대 항의방문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심계장은 “며칠 전 이들이 감사편지를 보내겠다고 하길래 공부 열심히 하시라며 사양했다”면서 “고시업무는 장기적으로는 수험생 중심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서울 용산구 ‘민원친절 핸드북’ 제작

    서울 용산구(구청장 成章鉉)는 27일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1,300여 직원들에게 ‘민원친절 핸드북’을 제작해 나눠줬다. 내용은 모두 3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1장에서는 행정서비스의 개념과 공직자에게 있어 행정서비스가 왜 중요한가에 대해 설명하고,2장에선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전제조건인 구민 제일주의,친절,공직에 대한 프로의식 등을 제시하고 있다.3장은공직자로서 갖추어야할 마음가짐과 자세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서울시, 규제개혁백서 발간

    서울시(시장 高建)가 지난해 4월부터 추진해온 규제개혁이 시민들로부터 국가경쟁력 확보 및 경제 활성화,시민생활 편의 증진,부조리 척결 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규제개혁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는 건축·토목(34.5%),세무·교통(23.2%),환경·위생(29.7%) 등이 꼽혔다. 시가 지난 1년간 추진한 규제개혁에 대해 20세 이상 시민 519명을대상으로 최근 실시해 22일 발표한 시민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규제개혁이 국가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90.8%나 됐다. 86.1%는 경제활동에 기여한다고 했고,85.8%는 시민생활 편의를 증진시킨다고 했으며,78.4%는 부조리 척결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규제개혁으로 민원처리가 쉬워졌다는 반응은 64.5%,공무원의 친절도가 향상됐다는 응답은 70.7%였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91%가 규제개혁의 필요성에 동감을 표시했고 84.9%는규제개혁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 시는 지난 1년간의 규제개혁 성과 등을 담아 이날 발간한 규제개혁백서를시청,자치구,동사무소의민원봉사실과 건축·위생 등 민원부서에 보내 업무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독자의 소리] 테크노마트 업체별 상품가격 천차만별

    며칠 전 믹서기를 사기 위해 서울 테크노마트에 갔다.TV 프로에서 친절한업소로 선정되어 있어 믿을 수 있을 것같아 일부러 찾았다.상인들은 전자상가 내에선 어느 업소든 가격이 같다고 했지만 그것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한일전기 제품은 싼 곳은 7만원,비싼 곳은 무려 14만원이었고,LG전자 제품도 6만∼11만원이었다.또 TV와 VTR가격도 제각각이었다.가격표시도 제대로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아무리 권장소비자가격제도가 폐지되고 가격파괴시대라고 하지만 이런 편차는 몇몇 업체의 폭리의 반증에 다름아닐 것이다. 테크노마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자상가로 외국관광객들의 단골 쇼핑코스이기도한데 바가지를 쓴 관광객들이 다시 찾아올까 의문이 든다. 이갑연[서울 송파구 잠실5동]
  • 택시기사 수면제 넣은 드링크 권한뒤 지갑 슬쩍

    “택시 운전사가 건네는 드링크는 정중하게 거절하세요” “되도록 심야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타도 뒷좌석에 앉으세요” 술에 취한 승객들의 지갑을 노리는 택시운전사 강도가 부쩍 늘고 있다.수법도 대담해지고 있다. 택시 운전사 문모씨(32·서울 서대문구 신촌동)는 지난 17일 밤 11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승객 조모씨(40)를 태웠다.문씨는택시를 몰고가다 10분쯤 지났을 때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탄 드링크를 조씨에게 권했으며,마침 갈증을 느낀 조씨는 드링크를 덥석 받아 마셨다. 조씨는 곧 잠이 들었고 문씨는 기다렸다는 듯 조씨의 호주머니를 뒤져 현금70만여원이 든 지갑을 훔쳤다. 문씨는 조씨를 집까지 태워주지 않고 강남의한 여관 앞에 택시를 세워 “술 취한 친구를 여관에 재워야겠다”고 여관 종업원에게 말한 뒤 택시를 몰고 달아났다. 문씨는 드링크를 마시고 잠든 여자 승객들을 여관으로 데려가 성폭행까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1일 이같은 수법으로 47차례에 걸쳐 2억여원을 턴 문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회사원 김모씨(28)는 지난 10일 오전 4시쯤 술에 취해 서울 영등포구청 앞길에서 택시를 탔다가 봉변을 당했다.운전사는 처음에는 친절한 척하다가 강도로 돌변,현금 12만원과 신용카드가 들어 있는 가방을 빼앗은 뒤 김씨를 택시 밖으로 밀어내고 달아났다. 강도로 돌변하지는 않더라도 도박으로 날린 돈을 메우기 위해 술취한 승객의 현금만 터는 예도 많다.승객들이 술이 깨고 나면 택시 운전사에게 털렸는지,술값으로 다 써버렸는지를 몰라 웬만하면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점을 악용하는 수법이다. 동대문경찰서 형사계 강력1반 김철윤(金喆潤)경사는 “택시 운전사가 건네는 드링크나 사탕 등은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한다”면서 “가능하면 심야 좌석버스를 이용하고,택시를 탈 때는 뒷좌석에 앉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순천시 공무원 “전화 벨소리 겁나요”

    ‘전화 벨소리가 무섭다’ 전남 순천시(시장 申濬植)는 20일 전화 불친절 직원을 다음달부터 대기발령등 인사조치해 퇴출 0순위에 두기로 했다. 시는 전화응대법에 대해 직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전화를 받을 때는 ‘안녕하십니까,00과 000입니다’,끊을 때는 ‘감사합니다’라고 하기로 했다. 총무과 인사계에서 매일 전화로 전화 친절도 3개 항목을 점검하며,연말에는 외부 전문기관에 조사를 맡겨 공정성과 투명성에 이론을 달지 못하도록 할계획이다. 조사에서 3회 이상 적발된 직원은 주의,4∼6회는 훈계,7회이상은 전보,9회이상은 대기발령조치를 받는다. 이에 앞서 시가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전화 불친절이가장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도 지난해 9월 전화 불친절 공직자 4명을 대기발령한 바 있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
  • 교통단속도 實名시대…강릉경찰서 첫 시행

    강원도 강릉경찰서(서장 金仁永)는 16일 전국 처음으로 ‘교통단속 실명제’시행에 들어갔다. 교통단속 때마다 불거져 나오는 함정단속과 교통경찰의 불친절에 대한 불만과 금품수수 부조리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교통단속 실명제는 단속구간의 200∼300m 앞에 세워놓는 이동식 예고 입간판에 ‘교통단속 근무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근무 경찰관들의 이름과 계급을 부착하는 제도다. 강릉경찰서 관계자는 “교통단속 실명제가 실시되면서 교통경찰 근무자의태도가 눈에 띠게 친절해져 강릉을 오가는 운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고기분좋은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hancho@
  • 행자부 지적과 손종영씨 장관표창

    “얼굴도 모르는 민원인으로부터 이같은 칭찬을 받게돼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고질 민원을 민원인의 입장에서 처리,장관으로부터 친절 공무원 표창을 받게된 행정자치부 지적과 손종영(孫宗永) 지적주사(6급)의 말이다. 손씨가 김기재(金杞載) 장관으로부터 격려를 받고 친절공무원으로 선정된데는 부산의 한 시민이 보낸 편지가 계기가 됐다. 부산지역 국민은행 주택조합장으로 있는 김재인씨가 지난 13일 김 장관앞으로 감사의 편지와 함께 1만원짜리 도서상품권 5장을 보낸 것. 김씨는 이 편지에서 “주택조합 추진과정에 토지합병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3개월에 걸친 손씨의 친절한 전화상담 덕분에 결국 관할 부산진구청으로부터 토지합병 허가를 받게됐다”며 편지를 보낸 사연을 적었다. 이어 손씨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점심식사를 내러 서울로 올라가겠다고 제의했으나 거절당한 일과 성의표시로 보낸 약간의 촌지도 즉각 반려되어 돌아온 사실까지 적었다. 그러나 김씨는 묵은 숙원을 해결해 준 손씨에게 어떻게 해서라도 감사표시를 하고 싶어 장관 앞으로 감사의 사연과 함께 5만원정도의 도서상품권을 동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손씨는 이에대해 “임야와 토지 등 별도 필지로 구분된 땅에다 조합주택을지으려면 일반적으로 한 필지로 합병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임야를 토지로 등록전환하는 것은 별도의 인·허가 없이도 가능해 이같은 지침을 관할행정기관에 연락했을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한편 김장관은 김씨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고 상품권은 우량도서를 구입,직원들의 소양을 높이는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푸르고 쾌적한 양천 만들자”

    양천구(구청장 許完)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모토로 한 ‘푸른 양천 가꾸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최근 서울시가 실시한 올 상반기 시민만족도 평가에서 청소분야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종합적인 실천계획 추진에 돌입한 것. 구는 오는 10월 1일까지를 ‘가을맞이 대청소 기간’으로 정하고 지역주민과 직능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우선 구청 안에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청소추진본부를 설치했다.또직능단체,시장 및 대형상가,여성단체,아파트지역,대형약국 및 병원,일반주거지역 등 분야별 추진반을 편성하고 과장급 직원들을 반장으로 임명해 실적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구청장 1일 환경미화원 현장체험’‘구 간부 청소현장 체험’등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구청장과주요 간부들이 직접 청소현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구는 또한 오는 20일 각 동별로 ‘추석맞이 구민 대청소’를 실시하고 10월 1일에는 공무원과 주민·학생들이 참여하는 ‘양천가꾸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환경미화원들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복장과 장비를 정비하도록 하는 한편 매월 셋째주 금요일마다 작업중 안전사고 주의,쓰레기 수거후 처리절차,주민에게 먼저 인사하기 등 친절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구는 아울러 완벽한 쓰레기 관리체제를 마련한다는 목표 아래 맞벌이부부가구를 위한 거점수거제 및 일반주택지역의 대면수거제 운영을 활성화하는등 재활용품 처리체계를 보완할 방침이다. 이밖에 쓰레기 관련 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청소처리 콜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주택가 뒷골목 등 청소취약지역 중점 정비,동별 청소관리담당자 지정 등 세부실천계획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각료에세이 열린 마음으로-金杞載 행정자치부장관

    옛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누구나 어려움에 처해 있거나 스스로 해결하기에는 불가능하다고 느낄 때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한다.특히 매우 긴박하고 당황스러울 때 따뜻한 위로나 조언 한마디가 그 사람에게 결정적인 힘이 되어주는 경우가 많다. 10년전,한국의 한 중년 여성이 남편을 따라 어린 자매를 데리고 일본에서살게 되었다.그 당시 그들의 작은 딸애가 초등학교 입학이 허용되자 너무 좋아 장난을 치다가 팔꿈치 골절상을 입고 말았다.낯선 외국땅에 입국한지 이틀만의 일이었다. 전신 마취 후 수술은 마쳤으나 의료진과의 대화가 안되는 불편,치료비 걱정 등으로 어린 딸과 고통의 밤을 지새운 이튼날 아침.마침내 ‘친절의 행운’은 외면하지 않았다. 같은 병원에 입원한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여학생의 도움이었다.그리고 퇴원 3일전 미처 거주 신고를 못한 그 한국 여성의 딱한 입장을 구청에 통보해의료보험증을 발급해주고 치료비를 보험처리해 준 병원의 배려였다. 그녀는 앞서의 여학생의 통역과 그 병원의 배려를평생 잊을 수 없다고 한다.또한 외국인의 거주신고를 소급처리 해주는 행정당국을 우리 한국의 공무원들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어느 학자는 ‘친절은 곧 국부(國富)라는 이색 주장을 펴기도 했다.그렇다. 친절은 자본이 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서로 돕고 사는 사회적 연대감의 원천이며,상대방에게 상쾌한 즐거움과 희망을 유발하는 촉매제다.매우 부가가치가 높은 공공재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차원에서 볼 때,우리 행정도 친절을 전제로 해야하는 최대의 서비스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아울러 공직자들은 친절을 의무로 하는 서비스산업의 종사원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우리의 행정서비스도 최근 지방화시대를 맞아 일선기관의 친절도가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과연 우리 국민들이 만족감을 느낄 만큼 변화가 이루어졌는지를 재평가하고 자성해볼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공무원들은 먼저 친절하게 전화를 받아야 한다.전화는 얼굴없는 인격이기때문이다.그 다음에 서로 인사를 나누어야 한다.인사는 겸손과 봉사의 첫 걸음이기에그렇다.또한 상냥한 말씨를 써야 한다.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민원인들은 비록 뜻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도 친절이라는 뿌듯한 선물을 안고 돌아가게 된다.
  • 인구 배가운동·행정도우미제…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총리 표창

    전남 강진군 기획담당 김병기(金昞紀·51·6급)씨는 군청의‘보물’로 통한다. 번뜩이면서 창의적인 직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1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김담당은 92년 세외수입 계장(담당)으로 있으면서 6억8,000여만원의 이자수입을 올렸다.도내 처음으로 군금고에 예치된 예산을 사업의 시급성에 따라 2∼3개월 단위로 정기예금 통장에 분산예치한 데 따른 성과였다. 지난해부터는 인구 배가운동,고향마을 행정도우미제,120 생활민원처리반 등 우수 아이디어 41건을 제안,군정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진으로 표류해온 네델란드인하멜의 고향인 호르큼시와 강진군이 자매결연하는 물꼬도 텄다.다산(정약용)의 생가가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와 부산시 금정구와 자매결연도 주도했다. 김담당은 지난 74년 강진읍사무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25년동안 장관표창 5회 등 10여회나 각종 상을 받았다. 주위에서는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대인 관계가 좋은데다 업무추진도 합리적이어서 따르는 사람이 많다”고 평가한다. 김담당은 “주민에게 친절하고 봉사하는 게 공직자의 자세”라며 “혼자 상을 받게 돼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강진 남기창기자 kcna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