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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모스크바에 특급호텔 개장

    롯데, 모스크바에 특급호텔 개장

    롯데호텔이 러시아 모스크바에 특급호텔을 개장했다. 러시아가 아시아지역 호텔 브랜드를 가져온 것도 처음이지만 우리나라 호텔 체인이 러시아에 진출한 것도 첫 사례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롯데호텔 모스크바’가 문을 열었다. 모스크바의 중심인 뉴알바트 거리에 지상 10층, 지하 4층으로 모두 304개의 객실을 갖춘 최고급 비즈니스 호텔이다. 호텔의 공사비는 3억달러(약 3500억원), 공사 기간은 3년이다. 이로써 지난해 9월 근처에 문을 연 롯데백화점과 함께 13만 2000여㎡의 ‘롯데복합단지’가 조성된 것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개관식에서 “옆에 있는 롯데백화점과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면서 “2018년까지 모스크바 외에도 중국 선양(瀋陽), 베트남 하노이 등 세계 각지에 20여개 체인호텔을 거느린 세계적인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강조했다. 14일 아침부터 호텔 로비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손님들로 북적였다. 호텔에는 오너셰프 피에르 가니에르의 세계적인 프렌치 레스토랑 ‘르 메뉴’와 뉴욕 스타일의 현대식 퓨전 일식당 ‘메구(Megu)’, 로비라운지 등 3개의 식음업장과 6개의 중소연회장, 최고급 ‘만다라 스파’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객실은 러시아 최대 규모의 로열스위트(521㎡)를 비롯한 총 304실(일반 266실, 스위트룸 38실)을 갖추고 있다.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로 만든 ‘복합형 전화기’ 형태의 객실 관리 컨트롤러는 체크인 때 고객의 모국어로 자동 작동되고, 고객은 자국어 안내에 따라 온도와 조명, 커튼 제어, 음악 감상 등을 할 수 있다.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길고 추운 겨울을 감안, 욕실에 한국형 온열바닥과 비데를 설치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했다. 특히 지난 9일 러시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머무른 10층의 로열스위트는 침실과 사우나, 화상회의실 등 10개의 방으로 꾸며졌으며 베란다와 욕실 유리를 모두 방탄유리로 설치하는 등 최고급 고객을 위해 완벽하게 꾸몄다. 또 롯데호텔 모스크바를 오픈하면서 직원들에게 ‘정(情)’을 바탕으로 한 한국적 서비스교육에 집중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불친절하기로 소문난 러시아 서비스업계에 자극을 주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이를 위해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전문 호텔리어 50여명을 순차적으로 파견, 2~6개월 현지 직원교육을 시켰다. 또 롯데호텔 서비스 매뉴얼을 바탕으로 인사법, 표정, 자세, 고객응대 등도 하나하나 지도했다. 이를 통해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좌상봉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모스크바 호텔은 외무부와 정부청사, 80여개 대사관, 다국적 기업 등이 위치한 모스크바의 중심에 있다.”면서 “최고의 시설과 동양적 친절함을 무기로 세계 각국의 비즈니스맨을 사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윤희석 “콤플렉스 많은 내가 좋다”(인터뷰)

    윤희석 “콤플렉스 많은 내가 좋다”(인터뷰)

    한쪽으로 정갈하게 빗어 넘긴 일자 단발머리, 여성스러운 손동작, 친절하고 사려 깊은 말투. 성큼성큼 걸어들어오는 그를 처음 봤을 때 자칫 오해(?)할 뻔 했다. 그의 여성적인 행동과 분위기만으로는 도저히 조 현감을 떠올릴 수 없었다. KBS 2TV 납량특집 ‘구미호 : 여우누이뎐’에서 썩소를 날리던 악랄한 조 현감 역의 윤희석을 만났다. “머리는 뮤지컬 ‘헤드윅’때부터 길렀어요. 그 후 바로 ‘구미호’에 합류하게 돼 상투를 틀려고 자르지 않았고요. ‘헤드윅’ 시절 트랜스젠더 역에 몰입하려 네일숍에서 손톱도 붙이고 다니고 애를 많이 썼었죠. 그 때 강박관념처럼 익힌 여성스러움이 아직도 배어있나 봐요.” ◆ 착한 것 보단 나쁜 게 매력있죠 억지스러운 조합처럼 보였다. 다작을 하진 않았지만 대중들의 기억 속 윤희석은 대부분 바르고 착한 ‘법 없이도 살 사람’ 이미지가 강했기에 ‘악함’은 무리한 도전일 수도 있었다. 데뷔 이후 거의 최초로 도전한 악역을 그는 자신만의 해석으로 익살스럽게 펼쳐보였다. “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부터 착한 역할만 해온 게 사실이에요. 착한 역할은 감정 잡기가 어렵기 때문에 더 어려워요. 악역은 감정의 기복이 크기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꼭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 이번 역할을 위해 본인이 직접 만들어내 화제가 된 일명 ‘썩소(썩은 미소)’에 대해 묻자 “사실 저 처음에는 하기 싫었어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연극, 뮤지컬과 달리 드라마는 시청자들이 저에 대한 정보가 없어요. 단지 브라운관에 비치는 그 순간의 장면만을 기억하는 거죠. 그래서 그 찰나의 순간에 ‘조 현감은 이런 사람’이라는 정형화된 이미지를 표현해야 돼요. ‘썩소’도 그 일환이었죠.” ◆ 공채 3번 낙방…비에게 고마워 상대를 배려하는 깊은 마음 씀씀이는 이렇듯 작품에 임하는 그의 태도에서도 묻어났다. 사실 그에겐 아직 브라운관보다 무대 위가 더 익숙하다.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재학시절부터 꾸준히 서왔던 ‘그리스’, ‘록키 호러쇼’, ‘헤드윅’ 등 뮤지컬과 연극 무대는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는 곳”이다. 그런 무대를 뒤로 하고 브라운관으로 뛰어들었다. “사실 공채 탤런트 시험에서 3번이나 떨어졌어요.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흔히 ‘장동건 스타일’로 생긴 사람만 TV에 나올 수 있었죠. 저 같은 얼굴은 브라운관이랑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고 일찌감치 포기했었어요. 쌍꺼풀 없는 동양적 얼굴이 매력적으로 비쳐진 건 ‘월드스타’ 비 덕이 커요. 저 같은 연예인들이 제일 고마워해야 할 사람이죠.(웃음)” ◆ 이선균, 오만석 ‘우유부단’ 멤버들 이선균과 오만석, 그리고 윤희석은 한예종 연극원 1기 동기들이다. 셋 다 어리바리하고 우유부단하기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해 비슷한 친구들끼리 모여 만든 모임 이름조차 ‘우유부단’이라고 부른다. “예전에는 셋 다 백수였기 때문에 일주일에 8번은 만났어요. 다 쫀쫀하고 우유부단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죠. 어디 가려면 장소 정하는데 4시간, 어느 찜질방으로 갈까 정하는 걸로 3시간 고민하는 건 예사예요.” ◆ 요즘 가장 심취한 건…볼링과 농사 윤희석은 굉장히 정적인 사람이다. 연기를 하지 않을 때는 보통 농사짓느라 바쁘단다. 취미라 부르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농작물들을 심고 가꾸고 있었다. 그야말로 판(?)이 컸다. 부모님과 함께 경기도에서 살고 있다는 그는 활동을 쉴 때는 거의 밭에서 하루를 지낸단다. 또 최근 들어 볼링에 심취해 있다고 했다. 볼링장에서 마주치는 동네 어른들과 멤버를 구성해 가볍게 운동을 시작했다. 이젠 제법 아마추어 선수수준으로 실력이 늘었다고 자랑했다. 이날 윤희석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퍼펙트 게임 동영상을 재생시키며 뿌듯해했다. ◆ 콤플렉스는 내 원동력…내가 좋아 “콤플렉스 많은 제가 좋아요.” 의외의 말이었다. 걱정도 불안도 없을 것 같은 서글서글한 인상의 윤희석에게 콤플렉스는 오히려 ‘힘’이었다. “배우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어야 해요. 그게 연기를 하는 원동력이고 에너지죠. 부족한 걸 너무 잘 아니까 더 노력하게 되거든요. 끊임없이 자기를 발견하고 훈련하는 게 중요한 직업이니까요.” 윤희석을 만나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배우는 잘생긴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인생을 폭넓게 바라보는 사람이 돼야 하는 것이 아닐까. 드라마 종방연을 끝내고 그가 홀로 무전여행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팬들과 소통하는 미니홈피에 들어가 보니 어김없이 여행에서 얻은 귀중한 깨달음을 공유하고 있었다. 일주일간 계획도 목적도 없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비우면 비울수록 더 많은 걸 얻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그런 깨달음들을 이 욕심의 도시에서 얼마나 유지하고 실천할 수 있을까요? -윤희석 미니홈피 중에서- 보여주기 위해 먼저 채워야 함을, 또 채우기에 앞서 비워야 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배우 윤희석. 그의 다음 목적지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이유다.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 함소원, 3살연하 중국 부동산 재벌 2세와 열애중▶ 한선화 해명 "류담 닮은 과거사진은 살 빠지기 전"▶ 방미, 700만원->200억 성공비결 "성격이 급해서.."▶ 이희진 "짝사랑 男연예인과 지금 함께…" 깜짝고백▶ 일병 붐, 소속사 사장님 토니안 전역에 ‘깍듯 배웅’▶ 한국계 힙합그룹, 美빌보드 21위 돌풍 ‘성공시대’
  • 몸에 ‘Cat’ 글자 새기고 태어난 고양이 화제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친절하게도 자신의 몸에 ‘Cat’라는 글자를 새기고 태어난 새끼고양이가 공개돼 화제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태어난 지 10주 밖에 안 된 새끼고양이 ‘폴리’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폴리’는 자신의 옆구리에 ‘Cat’라고 선명하게 선천적으로 새겨진 무늬를 갖고 있어 눈길을 끈다. 뉴캐슬에 사는 ‘폴리’의 주인 게리와 조앤 마쉬는 당시 상황에 대해 “현지 고양이 구조센터로부터 데려온 새끼고양이의 몸에서 독특한 무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놀랐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이어 “사실 3일간 새로 입양한 고양이의 다른 무늬가 대칭적으로 나타난다는 것만 알았지 특별한 무늬가 더 있다는 것은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누구든지 이 무늬를 본다면 그 단어가 매우 신기하게 느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NTN포토] ‘대한민국 대표 매너남’ 최다니엘

    [NTN포토] ‘대한민국 대표 매너남’ 최다니엘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감독 김현석, 제작 명필름) All about 연애콘서트에서 최다니엘이 이민정과 박신혜에게 친절을 베풀고 있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소이 ‘친절한 김범씨’

    [NTN포토] 소이 ‘친절한 김범씨’

    진행을 맡은 소이가 대본을 떨어뜨리자 김범이 재빠르게 도와주고 있다.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 주최한 2010한류드림페스티벌이 10일 오후 경주 실내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류스타 김범, 엄태웅, 윤상현은 일본 중국 대만 동남아를 비롯한 미국 스웨덴 등 세계 각지에서 한류를 찾아온 팬들에게 다양한 공연과 함께 선물을 증정했다.12일까지 열리는 2010한류드림페스티벌은 한류스타와의 만남에 이어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이영희 한복 패션쇼, 한류드림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문창호 기자 경주(경북) press@seoulntn.com
  • 대구 주민들 “새주소 골치아파요”

    “길 이름 바꾸기, 취지는 좋은데 여간 골치 아프지 않네요.” 정부의 새 주소사업이 진행되면서 대구 주민들이 적지 않은 혼란을 겪고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개정된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지난달 말까지 지번 체계의 주소를 도로 중심으로 모두 바꿨다. ●2012년 도로명 주소만 사용 시는 2006년 ‘도로명 주소 등 표기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주소 표기 교체작업을 진행해 왔다. 시에서는 도로명판 7443개와 건물번호판 22만 7089개가 새 주소로 교체되었다. ‘대로-로-길’ 순으로 도로에 위계를 부여하고, 도로명 설정 기준을 서→동, 남→북 방향으로 통일하는 한편 추상명사 대신 일반명사나 고유명사를 사용토록 했다. 실례로 대구시 수성구 초록 8길이 달구벌대로 1길로 바뀌었다. 또 수성구 친절길이 달구벌대로 491, 정의1길이 달구벌대로 493, 명랑길이 달구벌대로 495 등으로 변경됐다. 시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내년까지는 새 주소를 기존 주소와 병행해 사용토록 했다. 2012년 1월부터는 새로 바뀐 도로명 주소만 사용된다. ●잇단 주소 교체로 주민 불만 하지만 벌써부터 새 주소가 혼란과 불편을 야기한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주소가 교체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른 주소가 부여돼 적응하기 어렵다고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실제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새주소를 사용하면 우편물이 전달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서구에 사는 김정미(45)씨는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면서 새주소를 적었는데 택배회사에서 ‘이런 주소가 없다.’는 연락이 와 황당했다.”고 말했다. 달서구 공희정(41)씨는 “주소가 또 바뀌면서 어떤 주소를 써야 할 지 헷갈린다.”며 “2012년부터 새주소만 사용한다면 제대로 시행되기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로명주소가 도입되면서 일부 혼선이 빚어지겠지만 장기적으로 사회경제적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강진군 공직비리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전남 강진군이 단 한 차례라도 금품 등을 받은 공직자를 공직에서 영원히 퇴출하고 공직비리 제보자에게는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강진군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강진군 청렴도 향상 특별 대책’을 발표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청렴기획단’과 ‘청렴 실무추진반’을 운영, 월 1회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또 청렴서약과 청렴다짐 자가진단 실시 등 공직자 스스로 실천운동을 펴 나가기로 했다. 중점 추진 사항은 ▲반부패·청렴도 향상 시스템 구축 ▲부패신고 포상제 확대 ▲부패 공직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 및 시책 추진 ▲민원처리 절차 획기적 개선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감사기능 강화 ▲공직자 365 친절운동 전개 등이다. 군은 특히 부패·비리 행위에 대한 신고자에게 공무원은 1계급 특진 또는 신고금액의 10~50배 포상금을, 민간인에게는 최고 5억원까지 신고금액의 10~50배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공금 100만원 이상을 횡령하거나 직무와 관련된 금품·향응 등 100만원 이상을 받은 경우나 100만원 미만을 2회 이상 받은 공직자는 발견 즉시 공직에서 퇴출시킨다. 형사고발을 의무화하고 받은 금액의 1~5배를 부가시키는 징계부가금제도 신설할 계획이다. 또 비리에 연루된 업체나 사업자에 대해서는 강진군의 공사나 입찰을 5년 동안 제한한다. 아울러 공사 2억원 이상, 용역 3000만원 이상, 물품구매 1000만원 이상은 계약심사를 거쳐 발주 전 사업의 적법·타당·경제성 등을 사전 점검해 예산낭비 및 시행착오를 방지하는 등 감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민원 신청과 처리 단계를 알려주는 ‘민원 해피콜 서비스’ 실시, 청렴도 향상 교육, 전자문서를 이용해 청렴실천 문구 실행, ‘청렴 플러스제’ 운영, ‘팀 대화의 날’을 통한 청렴문화 조성 등을 추진한다. 군은 부패행위 신고자의 비밀을 보장하고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등 이달 안에 관련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다. 황주홍 군수는 “정직한 행정보다 더 좋은 경쟁력은 없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공직사회의 부패 고리를 완전히 끊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현직 국회의원 부인이 ‘성매매’ 英발칵

    영국 보수당에 초대형 스캔들이 터졌다. 현직 국회의원의 부인이 불법 성매매를 한 충격적인 사실이 한 언론매체에 발각돼 영국 전역이 술렁이고 있다. 주간신문 선데이 미러는 보수당 하원의원 마이크 웨덜리(53)의 부인 칼라(39)가 최근 사우스 런던의 한 불법 마사지 업소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칼라는 고객으로 사칭한 남성기자에게 70파운드(12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맺었다. 성매매를 하는 과정과 대화 내용은 이 신문의 몰래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는 핑크색 란제리를 입은 칼라의 모습이 뚜렷이 포착됐다. 자신을 ‘비’(Bea)라고 소개한 그녀는 옷을 벗고 유혹하는 춤을 췄으며 “2월부터 이곳에서 일했으며 동료 성매매 여성이 휴가를 가서 대신 왔다.”는 말을 기자에게 ‘친절하게’ 들려줬다. 이 사실을 접한 웨덜리 의원은 “정말 충격적인 일”이라면서 “지난 2월 별거에 들어갔지만 좋은 친구로 지내며 매주 함께 식사를 했다. 그녀가 성매매를 한 줄을 꿈에도 몰랐다.”고 놀라워 했다고 선데이 미러가 전했다. 두 사람은 10년 전 웨덜리 의원이 사업체를 운영할 당시 브라질 출장을 갔다가 만났으며 2003년 영국으로 함께 건너온 뒤 서식스 주에서 결혼식을 올려 정식 부부가 됐다. 신문에 따르면 결혼 전에도 칼라는 이미 성매매를 해왔다. 지난 5월 총선에서 웨덜리 의원과 칼라를 포츠레드 선거구 등 정치적 행사에 동행한 바 있다. 당시 웨덜리 의원은 노동당의 셀리아 발로 후보를 누르고 하원을 차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1700원 입출금 2시간 반복…거만한 은행에 복수

    1700원 입출금 2시간 반복…거만한 은행에 복수

    이보다 더 소심한 복수는 없다! 중국의 한 남성이 은행의 불친절한 서비스에 앙심을 품고 세상에서 가장 소심한 복수를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중년 남성은 지난 4일 업무차 은행에 들렀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지 않아 안내데스크에 이를 물었다. 안내데스크는 잠시 기다려달라고 말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자 남자는 화가 치밀었다. 이 남성은 “다른 창구가 모두 비어있고 내가 처리할 업무담당 창구만 사람이 많은데 이를 조정하면 될 것 아니냐”라고 반박했지만, 은행 측은 “계좌개설이나 입출금서비스 등 항목별로 나눠 처리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해명했다. 결국 남성은 10위안(한화 1725원)을 2시간 내내 입금했다가 출금하는 것을 반복하는 끈질긴 복수로 은행을 당황하게 했다. 전산화가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다 서비스 개념이 부족한 중국 은행은 지난해와 지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복수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현지 네티즌은 “직원들의 일처리 속도가 늦은데다 창구도 몇 개 되지 않아 고객들이 언제나 불편을 겪는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민식, 담배연기와 살인연기…날 미치게 하는 것 (인터뷰)

    최민식, 담배연기와 살인연기…날 미치게 하는 것 (인터뷰)

    최민식은 줄곧 “흐허허~”하고 호인처럼 웃었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 속에서 여성을 소고기처럼 토막 치던 살인마는 어디로 갔을까? 그와 마주앉아 무심코 든 생각에 깜짝 놀랐다. 사실 그 살인마는 영화 속 캐릭터였다. 최민식은 어디까지나 살인을 연기한 배우였을 뿐. 기자의 불순한 생각에도 아랑곳없이 최민식은 오직 담배 연기가 간절한 것 같았다. 여기는 금연실이라며 유난히 아쉬워하던 그는 결국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 한 대의 담배도 입에 물지 못했다. ◆ SCENE #1 금연의 딜레마 평소 담배를 많이 피우냐를 질문에 최민식은 열렬히 고개를 끄덕였다. 자칭 ‘금연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밝히며 과거 일주일 동안 죽기 살기로 도전했던 금연 에피소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때 심정을 요약하면 딱 ‘죽겠다’에요. 담배 대신 과자를 먹었는데, 한 친구 녀석이 핀잔을 주지 뭡니까. 사내 녀석이 담배 하나 못 끊고 간식이나 먹는다면서 과자를 치우는데, 정색을 하고 화를 내버렸어요. ‘당장 과자 갖고 와!’” 그 친구와 주먹을 날리며 싸웠다고 했다. “내가 미친 사람이 되어가는 것만 같았다”는 최민식은 결국 자신과의 싸움에서 은근슬쩍 져 주었다. “오래 살자고 담배를 끊다가 내 주변이 다 망가지겠더군요. 아, 물론 줄일 필요는 있어요. 저도 나이를 먹을 만큼 먹지 않았습니까.(웃음)” ◆ SCENE #2 살인연기의 페이소스 ‘담배와 건강 사이’에 타협점을 찾아낸 최민식은 ‘악마를 보았다’ 속 살인마 캐릭터를 위해 ‘살인과 연기 사이’의 협상도 이끌어내야 했다. “대상에 대한 몰입이 심한 편”이라는 최민식은 피폐해진 내면과 직면한 에피소드로 말을 이었다. “저를 보면 사람들이 친근감의 표현으로 툭 치기도 하고 말을 걸기도 합니다. 근데 문제가 생겼죠. ‘악마를 보았다’ 시나리오를 받고 크랭크인 직전이었는데, 엘리베이터에 같이 탄 아저씨가 ‘어디 최씨야?’하고 묻더군요.” 그 순간, 최민식은 하마터면 엘리베이터 정지 버튼을 누를 뻔했단다. 그는 “처음 본 사람이 난데없이 반말을 하는데 갑자기 화가 나더라”고 회상했다. “큰일 나겠더라구요. 영화를 찍기도 전에 ‘최민식 폭행시비’ 같은 구설에 오를 것만 같았어요.(웃음) 결국 캐릭터 자체에 대한 몰입보다는 테크니컬한 연기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죠.” 살인자 역할을 위해 직접 살인을 해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이에 최민식은 유영철의 연쇄살인사건을 담당했던 현직 형사의 조언을 참고하는 방법을 택했다. 형사는 그에게 현재 수감 중인 유영철을 직접 만나보겠느냐고 물었다고 했다. “한 번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영화 ‘쉬리’ 찍을 때 살인 경험이 있는 특수부대 출신 탈북자를 만났는데 어떤 살기 같은 것을 느꼈거든요. 그런 기분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오랫동안 고민했지만 만나지 못하겠더군요.” 겁이 났느냐는 질문에 최민식은 고개를 저었다. 무서운 것보다는 살인마의 ‘롤모델’이 생긴다는 것에 거부감을 들었다고 했다. “유영철을 만나서 어떤 느낌을 받는다면, 영화 속에서 그 사람에 대해 묘사하게 될 것 아닙니까. 그러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쇄살인마라는 역할에 정석은 없는 법이니까요. ◆ SCENE #3 다시없는 살인마를 위하여 최민식에게 ‘악마를 보았다’는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작품이었다고 했다. “이렇게 힘든 작품은 일찍이 없었던 것 같다”며 웃는 최민식은 때론 캐릭터를 연기하기가 힘에 부쳤다는 사실도 감추지 않았다. “세간에는 최민식이 5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답시고 센 캐릭터를 골랐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만약 ‘쨘!’하고 한 방 날릴 생각이었다면 우아하고 멋진 캐릭터가 나오는 삼삼한 작품을 골랐겠지요.” 실제로 ‘악마를 보았다’에 앞서 몇 편의 작품이 최민식의 선택을 기다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3류 변호사의 이야기 등 ‘악마를 보았다’보다 훨씬 더 하고 싶었던 작품도 있었단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최민식은 ‘악마를 보았다’에 동참했다. “내가 왜 이걸 한다고 했을까, 계속 생각했어요.(웃음) 과도한 액션 때문에 몸 힘든 건 참을 만 했는데 문제는 역시 살인 연기였죠. 피해자 대용인 더미도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정말 사람 같거든요. 사람 같은 인형을 5개월 내내 찌르고 자르고… 정신이 남아났겠습니까.” 앞으로는 살인의 ‘살’(殺)자도 안할 거라며 최민식은 웃었다. 배우 이영애와 호흡을 맞춘 ‘친절한 금자씨’에 이어 또 한 번 살인마를 연기한 그에게 “세 번째 살인마 캐릭터”란 몸서리치게 싫은 단어 같았다. 하지만 최민식은 ‘악마를 보았다’를 통해 김지운 감독이 선보인 표현수위에 동의한다고 역설했다. “그렇지 않다면 이 영화에 동참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최민식은 시각적 잔인함보다 그 이면에 깔린 중독에 대해 관객들과 소통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여기, 그가 이 영화를 시작한 이 지점에서.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최희진, 유산 후 태진아와 하하호호?…’오리무중’▶ 이다해 ‘짐승녀’ 선언…팬들 결사반대 "인형돋잖아"▶ 김가연, 임요환 공개 애정행각 심경토로…"부담 100000000배"▶ 하리수, 대변신 비밀…성형 아닌 갸루 메이크업?▶ 신정환, 이틀 연속 방송펑크...잠적 배경 관심집중▶ 티아라 효민은 미미공주…’남격’ 배다해는 거미공주?
  • [영화리뷰] 하이브리드 다큐 ‘페이퍼 하트’

    [영화리뷰] 하이브리드 다큐 ‘페이퍼 하트’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사랑을 믿으시나요?” 걸핏하면 사랑이다. 누가 사랑이 중요한 걸 모르나. 그런데도 사랑 영화는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하염없이 사랑이 뭐냐고 되묻는다. 그래서 대놓고 사랑을 탐구하는 로맨스 영화들을 보면 왠지 시시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개봉한 ‘페이퍼 하트’는 이런 시시함을 은근한 매력으로 포장하는 흐뭇함이 있다. 그 원천은 무엇일까. 샬린 리(오른쪽)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 다큐멘터리팀은 이런 그녀를 위해 미국을 횡단하며 사랑의 의미를 묻는 여행을 떠난다. 영화를 찍기 위해서다. 여행의 길목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에게서 사랑의 에피소드들을 듣고 이를 카메라로 담아가는 샬린과 다큐멘터리팀. 그러던 어느 날 샬린은 파티에서 배우 마이클 세라(왼쪽)와 만나게 되고 사랑의 첫 발자국을 내딛는다. 사랑이 깊어지면서 샬린은 데이트 내내 밀착 촬영하는 촬영팀이 점점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한다. 영화는 다큐멘터리처럼 보이지만 실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작된 하이브리드 다큐멘터리다. 극중에 인터뷰를 하는 사람들은 실제 여행 중에 나온 사람들의 실제 고백담인 반면 샬린과 마이클의 사랑은 계획된 것이었다. 실제와 가상이 섞여 있는 셈. 재미있는 건 인터뷰에 나오는 러브스토리들이 귀여운 종이 인형극으로 재현되는데, 애니메이션과 같은 효과를 통해 아기자기한 재미를 준다. ‘페이퍼 하트’가 기존 로맨스 영화와 비교할 때 가장 큰 매력이라면 단연 ‘수줍음’이다. 사랑을 믿지 않는 샬린, 그렇기에 사랑을 배워나가는 샬린, 하지만 아직도 사랑이 두려운 샬린, 이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는 샬린, 결국 스펀지에 물이 스미듯 조심스레 사랑을 보듬는 샬린의 모습을 절제시켜 표현한다. 그토록 익숙한 사랑일 텐데 관객들은 자신도 모르게 수줍음을 경험한다. 물론 이 수줍음을 성사시킨 일등 공신은 다큐멘터리 형식에 있다. 실제 상황처럼 보이다 보니 더 낯간지럽게 다가온다. 그 효과는 꽤나 성공적이었다. 이 지점에서 훈훈함은 배가된다. 주인공 샬린 리는 실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코미디언과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명인사다. 로맨스 영화에서는 왠지 미모의 여성이 나와야 할 듯하지만 샬린은 정반대다. 평범한 외모에 어딘가 털털해 보이는, 톰보이 같은 캐릭터다. 꽃미남 꽃미녀가 사랑을 일궈 나가는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로맨스가 아니라, 바로 내 옆에 일어나고 있는 평범한 로맨스다. 그래서 더 유쾌하고 더 친절하며 더 정이 간다. 이런 진솔하고 평범한 로맨스, 참 오래간만이다. 영화를 볼 때보다 보고 나서 더 운치가 생기는 그런 영화다. 2009년 선댄스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88분. 12세 이상 관람가.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행정의 달인 6·7급서 80% 나올것”

    일선 공무원들은 지방 행정의 달인 이미지에 대해 ‘지역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는 6, 7급 실무자’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전남 강진 다산수련원에서 열린 행정안전부의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을 위한 남부권 설명회’에 참석한 인사담당 공무원 130여명 중 7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행정의 달인이 가장 많이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지역마케팅 육성’이 33.8%로 기타 분야(업무숙련도 등) 39.4%와 함께 쌍벽을 이뤘다. 지방 공무원인 만큼 지역산업 진흥(21.1%)과 지역공간 개선(2.8%) 같은 지역일꾼을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행안부의 하반기 중점사업인 일자리 창출(2.8%)은 소수에 그쳤다. 달인이 가장 많이 선정될 것 같은 직급으로는 6급(42.3%), 7급(39.4%) 등 지방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직급에 응답이 몰렸다. 5급 이상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4.2%에 불과했다. 직렬별로는 일반직이 가장 많으리란 응답이 과반수를 차지해 53.5%나 됐다. 기능직이 많이 선정될 것이란 대답은 24%를 차지했다. 지방 일선 공무원들은 달인 선정에 따른 기대효과로 공무원 집단의 전문성 제고 및 학습(36.6%)을 들었다. 국민들에 대한 공직 이미지가 개선되리라는 답변도 33.9%를 차지했다. ‘지방행정의 달인’ 하면 연상되는 이미지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특정 분야의 오랜 현장경험, 연구를 통해 외골수 이미지를 가진 공무원, 업무숙련도가 높고 행정 신뢰를 높여 주는 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업무를 성공시키는 공무원, 박식한 행정수행의 전도사 등이 주를 이뤘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특별강연에 나선 황주홍 강진군수는 “지방공무원은 ‘고향의 선물’이 돼야 한다.”면서 “행정력 낭비, 도덕적 해이를 줄이고 권위주의를 해체시키는 친절 마인드를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를 갖춘 지방공무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우에노 쥬리, 1일 내한…‘민낯+청순’ 공항패션 ‘눈길’

    우에노 쥬리, 1일 내한…‘민낯+청순’ 공항패션 ‘눈길’

    일본의 인기 여배우 우에노 쥬리가 1일 한국을 찾았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우에노 쥬리는 화장기 없이 깨끗한 민낯과 수수한 패션으로 국내 팬들과 만났다. 이날 공항에는 우에노 쥬리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과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오후 12시 께 입국한 우에노 쥬리는 한국 팬들의 열광적인 환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팬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현수막과 플랜카드로 우에노 쥬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또한 손수 준비한 선물과 꽃다발을 건네며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우에노 쥬리는 국내 팬들의 호응에 일일이 답하면서 시종일관 친절하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일본의 톱배우임에도 생얼과 편안한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한 우에노 주리는 특유의 청순한 매력을 드러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오는 9일 국내 개봉 예정인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Vol.1’의 홍보차 방한한 우에노 주리는 2일 내한 예정인 타마키 히로시와 함께 홍보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두 사람은 2일 오후 ‘노다메 칸타빌레 Vol.1’의 언론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이후 인터뷰 등을 진행한다. 사진 = 미로비젼,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Vol.1’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NTN포토] 한예슬 ‘완벽한 콜라병 몸매’▶ [NTN포토] 윤아 ‘시원한 노출’ 시선집중▶ [NTN포토] 소녀시대 써니 ‘강렬한 범무늬 원피스’▶ [NTN포토] 최지우 ‘엘레강스한 롱스커트’로 여신포스 발산▶ [NTN포토] 현빈 ‘구찌 패션쇼 왔어요’
  • 성동구 ‘행복지수’ 높인다

    서울 성동구가 직원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서 눈길을 끈다. 31일 성동구에 따르면 오는 3일까지 탄력근무제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9월 중 시행에 들어간다. 지방지치단체 처음으로 여성가족부에 가족친화기관 인증 신청도 마쳤다. 다음달 현장평가를 거쳐 11월 결과가 나온다. 고재득 구청장은 “직원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야 주민들에게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특히 보육서비스 제공, 승진 우대 등을 통해 구청 직원의 절반이 넘는 여성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탄력근무제란 법정 근무시간인 주 40시간, 1일 8시간의 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직원 스스로 자신의 출·퇴근시간을 결정할 수 있는 제도다. 탄력근무시간은 오전 7시~오후 4시, 오전 8시~오후 5시, 오전 10시~오후 7시 등이다. 대상은 6급이하 전 직원이며 부서·동별 전체 직원의 20%이내에서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탄력근무제 운영으로 업무공백이나 민원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민원부서와 현장근무자 등은 제외하고, 출산·육아 중인 여성을 우선 배려할 예정이다. 육아를 책임지는 여성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도움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가족친화기업 인증도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출산·양육 및 교육지원제도, 근로자 지원제도, 부양가족 지원제도, 가족관계 증진제도 등으로 직원들이 일할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민선1·2·3기 구청장을 거치면서 보육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던 고 구청장은 전철역 보육·탁아 전담신설, 영·유아 전용 보육센터 확충, 1동 2곳 이상 구립보육시설 설치, 구청 직원들을 위한 보육시설 개선에 힘쏟고 있다. 진성권 총무과장은 “가정이 편안해야 일의 능률이 높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라면서 “직원들뿐 아니라 모든 주민들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오늘의 눈] 대전시 공무원의 막가파식 언론 대응/이천열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대전시 공무원의 막가파식 언론 대응/이천열 사회2부 기자

    “○○○기자인가요.” “네, 누구시죠.” “대전시 K 계장인데…, 야 개××야.” 대전시 건설관리본부 K 계장의 전화가 걸려온 것은 지난 27일 오전 8시50분쯤이었다. 대전시가 전임 시장이 추진한 대형 교량건설 사업들의 준공식을 하지 않는 것에 의혹을 제기한 이 날짜 서울신문 ‘전임 시장 사업이라고 외면?’이란 기사를 보고서였다. 그는 거칠고 줄기차게 취재원이 누구인지 추궁했다. 기자가 ‘취재원 보호는 기자의 의무다. 알려줄 수 없다.’고 하자 “야, ××놈아. 너 당장 (시청)○○층으로 올라와.”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기사에 어떤 잘못이 있는지를 따지는 게 아니었다. ‘왜 이런 기사를 써 나를 곤란하게 하느냐.’는 투였다. 상관인 과장의 전화도 걸려왔다. 과장 역시 “누가 ‘전임 시장 사업이라서 외면했다.’고 말했느냐.”고만 되물었다. 이어 “그 사람 알려주면 당장 ○○(징계의 한 종류)시키겠다.”고 윽박질렀다. 두 사람 모두 취재원이 누구인지만 파악하고 싶어했다. 기사에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설명하고 항의도 할 수 있다. 바로 잡아달라고 하는 것도 마땅한 요구이다. 기자도 잘못이 있으면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한다. 하지만 이날 대전시 공무원의 ‘언어테러’는 백번 생각해도 온당한 방법이 아니다. 공직사회를 견제하는 기자에게 이 정도라면 시민들을 대하는 태도는 불 보듯 뻔할 것이다. 민선5기 초기다. 지자체 공무원들이 단체장에게 잘 보이려고 충성경쟁을 할 때다. 대전시처럼 단체장이 바뀐 곳에서는 실제 그렇다는 말도 들린다. ‘단체장의 왕국’이란 비판을 받는 지자체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자체 공무원들이 친절해지는 등 대민서비스가 나아지고 있다. 그러나 전에 없던 봉변을 당하고 보니 대전시 공무원의 대민 서비스는 거꾸로 가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 ‘단체장의 행정철학이 결국 공무원의 대민 서비스·언론대응 자세도 결정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sky@seoul.co.kr
  • 쇼핑몰계 최고CEO 오른 ‘야심女’ 심수연

    쇼핑몰계 최고CEO 오른 ‘야심女’ 심수연

     ”오프라인 매장처럼 온라인에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1대1 맞춤 서비스로 단골고객을 유치하고 있죠. 옷 한벌을 팔아도 고객이 만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케이블 채널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에서 4억 소녀 김예진 등 베테랑 CEO 8명의 경쟁 속에 1등을 차지한 심수연(32) 대표. 심 대표는 7년간의 오프라인 경력 노하우를 잘 살려 온라인 쇼핑몰 ‘버블라인(www.bubble-line.com)’ 운영 1년도 채 안된 상태에서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끈 쇼핑몰 CEO다.  심 대표는 2003년 5월 안산에서 ‘루디아’라는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2009년 8월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어릴적 부터 친구들 옷 코디하는 것도 좋아했고 스타일리스트 다운 면모를 자랑했던 그녀는 의류 매장을 오픈해보면 어떻게냐는 주위의 권유로 자신감을 갖고 의류매장을 운영했지만 쉽지 않았던 것. ”성격이 활발한 탓에 고객들에게 최대한 밝고 친절하게 응대했지만 제가 초이스한 옷들이 고객과 맞지 않았었던 거예요. 그래서 3개월 정도까지는 매출이 없었죠. 그때 생각한게 고객 니즈를 반영한 맞춤 서비스였어요. 이후 매출이 급증하고 단골위주의 매장을 운영하게 됐죠.” 당시 심 대표는 동대문에서도 질좋은 원단으로 구성된 제품을 가져다가 1대1 맞춤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고객이 청바지 하나를 입어도 핏이 딱 맞아떨어지도록 리폼까지 신경쓰며 단골을 유치해 갔다. 때문일까. 현재 온라인 쇼핑몰 운영 1년밖에 안됐지만 오프라인 노하우가 온라인에서도 주효해 쇼핑몰은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처음 시작할 때도 어려움이 많았죠. 300만원~400만원으로 시작했어요. 현재 온라인에서의 컨셉은 러블리한20~30대를 겨냥한 동안 이미지를 반영해 내 손님에게 딱 맞는 옷을 예쁘게 입혀주는거죠.” 심 대표는 자신의 운영하는 쇼핑몰 모델로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때문에 외모관리도 철저하다. 러블리한 동안이 컨셉이라 그런지 상큼하게 때론 앙증맞게 표정 관리 연습도 틈틈히 한다. “저는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해요. 보통 의류매장이나 쇼핑몰을 너무 섣불리 참여했다가는 실패하기 싶죠. 어느정도 옷센스도 있어야 하고 다른 매장에서 경험을 쌓고 일을 시작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심 대표는 지금도 꾸준히 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다. 내년 초 강남에 그녀가 만든 디자인 브랜드를 런칭해 작은 매장을 오픈하고 싶다는 그녀의 작은 소망 때문이다. 30대 임에도 불구하고 최강 동안으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심 대표. 그녀의 반짝이는 눈망울은 단순히 쇼핑몰 CEO로서의 면모뿐 아니라 여성 쇼핑몰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
  • 세계를 지탱하는 정반대의 생각

    왜 새들은 좌우 날개로 함께 날아야 하는지, 좌파와 진보, 우파와 보수는 어떻게 다른지 쉽고 정확하게 짚어주는 책이 나왔다. ‘좌우파사전’(구갑우 등 14인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은 대립하는 양 진영의 목소리를 남북 관계, 한·미동맹, 노동시장 유연화, 영어 공용화론 등 22개 주제별로 차분하게 정리해 놓았다. 인간 승리의 위대한 모범으로 위인전에서 빠지지 않는 헬렌 켈러(1880~1968)가 설리번 선생을 만나 말을 할 수 있게 된 뒤의 이야기는 그가 어렸을 때만큼 잘 알려지지 않았다. 성인이 된 헬렌 켈러는 머리맡에 늘 붉은 기를 올려놓는 사회당의 좌파당원이 되었기 때문이다. 헬렌 켈러는 1913년 출간한 ‘암흑의 바깥으로’에서 미국 뉴욕과 워싱턴의 공장, 빈민굴을 방문한 경험을 “나는 노동자를 착취하는 공장, 빈민가 등의 비참함을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 냄새를 맡을 수는 있었다.”고 적었다. 빈민과 노동자, 장애인의 비참함이 그들의 게으름이나 무능력, 운명 따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사회의 계급구조가 세상을 좌우한다고 믿었던 헬렌 켈러는 반전운동, 노동운동에 앞장섰다. 미국이 자랑하던 위대한 ‘아메리카 드림’의 모델이 급진 좌파로 커밍아웃하자 당황한 대중매체는 그를 단지 장애인의 인권 신장에 앞장선 인류애의 상징으로만 묘사했다. 연방수사국(FBI)의 후버 국장은 그를 오랫동안 감시했지만 헬렌 켈러의 높은 명성 때문에 공개적으로 공격하지는 못했다. 헬렌 켈러는 ‘나는 어떻게 사회주의자가 되었는가?’란 글에서 장애인의 인권 신장을 위해서는 구조적 차별의 철폐가 가장 중요함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미국 서부영화의 단골 주연에서 존경받는 위대한 영화감독이 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고전적 보수주의 세계관을 갖고 있다. 약자인 여성을 아낌없이 감싸 안고(‘밀리언달러 베이비’), 친아들을 찾기 위해 어머니가 타락한 공권력과 싸우는(‘체인질링’) 등 그의 영화세계는 불평등을 인간의 존재조건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이 불평등한 인간들이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사회의 진보, 제도적 개혁의 약속 따위를 신뢰하지 않고 ‘황야의 무법자’처럼 홀로 자신과 가족의 생명, 자유 그리고 재산을 지키고자 투쟁한다. 총기와 재산 소유에 집착하는 것은 이것들이 개인의 생명,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필수적 수단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약자를 연민하고 감싸 안는 것이 강한 자가 지켜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고 믿는다. 헬렌 켈러와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고전적 좌파와 우파가 세상을 해석하는 세계관과 그 세계관에 근거해 현실을 헤쳐가는 정반대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대립하는 두 세계관은 민주주의를 움직이는 기본적인 두 동력이다. 좌파와 우파는 상대를 비판하고 서로에게 자극받으면서 지난 200여년간 세계를 지탱해 왔다. 우리가 좌파와 우파에 대해 알아야 하는 까닭이다. ‘좌우파사전’은 세상을 각기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두 정치적 프로그램의 경연을 살피면서 시대를 통찰하는 안목과 예리한 잣대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은 “사회 문제를 생각하는 데에는 좌든 우든 치열한 논쟁이 있어야 진전이 있는 것이지, 중도 운운하며 중간에 덮으면 발전도 없고 많은 불합리를 덮어버리게 된다.”며 이 책이 치열한 논쟁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박원순 변호사는 “인터넷 정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전문서적의 난해함을 벗겨낸 깔끔함이 있어 일반 생활인에게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아주 친절한 안내자’ 노릇을 할 것 같다.”고 추천사를 썼다. 시사평론가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좌우로 대립하는 양 진영의 목소리와 사상적 배경을 차분하게 정리해 놓았는데 토론만큼 생생할 수는 없지만 대신 독자가 고민하고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여지를 넓혀 놓았다.”고 평가했다.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는 “좌·우파가 필참해야 할 지도와 나침반”이라고 책의 성격을 규정했다. 김수행 성공회대 석좌교수는 “우리 모두에게 한국사회 전체를 되돌아보면서 고민하게 하는 야심만만하고 논쟁적인 책”이라고 평했다. 3만 5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경술국치 100년]뮤지컬·특별전·순례로 부활한 3人의 우국충정

    [경술국치 100년]뮤지컬·특별전·순례로 부활한 3人의 우국충정

    한·일강제합병조약 체결 100주년인 올해는 일본의 식민통치를 거부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국민들에게 항일정신을 일깨운 수많은 우국지사의 100주기이기도 하다. 경북 안동·영양 일대는 어느 지역보다 많은 자정(自靖·자결)순국자를 배출했다.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단식으로 순사한 향산 이만도 선생과 그의 조카 이중언 선생, 또 향산의 제자로 동해 바다에 스스로 걸어들어가 도해(蹈海) 순국한 벽산 김도현 선생 등 세 분 의병장의 역사 현장을 찾아가 본다. 지금 안동은 향산과 이중언 선생을 기리는 분위기가 가득하다. 향산의 우국충정은 ‘락’이라는 뮤지컬로 만들어져 안동댐 민속촌의 동산서원에서 오는 10월까지 공연된다. 때 맞춰 한국고전번역원은 ‘향산집’ 7권 가운데 1권을 먼저 번역해 내놓았다. 이중언 선생은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8월의 독립운동가’로도 선정됐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안동선비’라는 주제로 그의 나라사랑 정신을 보여주는 특별기획전을 새달 30일까지 갖는다. 1842년에 태어난 향산은 퇴계 이황의 후손이다. 1866년 대과에 장원급제한 그는 ‘선비로 나라에 일신을 바친 자는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쳐야 한다.’는 부친의 당부를 실천에 옮겼다. 향산은 1876년 병자수호조약 체결을 반대하며 상소를 올린 면암 최익현 선생을 변호하다 파직됐고, 1895년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켰다. 1905년에는 을사늑약의 무효를 주장하는 상소를 올리기도 했다. 합병조약이 맺어지자 단식 24일 만에 순국했다. 퇴계종가와 묘소가 있는 안동시 도산면 토계동에 있던 향산의 종가는 안동댐 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이르자 1975년 안동시 안막동으로 옮겨졌다. 선생의 순국을 기리는 가장 중요한 기념물이라고 할 수 있는 유허비는 시내에서 자동차로 40분 남짓 걸리는 예안면 인계리 청구마을 앞에 자리잡았다. 유허비각 주변에는 자그마한 크기의 향산공원이 조성됐다. 1949년 세워졌다는 유허비의 앞면 글씨는 백범 김구가 썼고 뒷면의 추도사는 위당 정인보가 지었다. 향산과 한 마을에서 1850년 태어난 이중언 선생은 1879년 대과에 급제하여 사헌부 지평 등을 지냈으나 외세의 발호를 목격하고는 낙향했다.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예안의진(義陣)의 전방장으로 함창의 태봉전투를 이끌었다. 을사늑약이 체결되고 외교권이 박탈되자 ‘청참오적소(請斬五賊疏)’를 올려 을사오적의 목을 베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향산과 다르지 않은 궤적이다. 그는 향산의 부음을 들은 10월10일 선조의 사당에 참배하고 단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수많은 친지와 제자가 중단할 것을 권유했지만 선생은 ‘모두 부질없는 소리’라며 들으려 하지 않았다. 11월5일에는 순사가 찾아와 단식을 중단시키려 하자 “쫓아내지 않으면 내가 칼로 베겠다.”며 물리친 뒤 옷매무새를 정돈하고는 숨을 거두었다. 단식 27일 만이었다. 그는 가족들에게 봉서를 하나 남겼는데 ‘나의 갈 길은 사생취의(捨生取義), 목숨을 던져 의로움을 택하는 것뿐이다. 동포들이여 오직 힘쓰고 또 힘쓰라.’는 ‘경고문’이었다. 향산의 흔적을 찾는 것도 그랬지만, 영양유생 벽산의 자취를 찾아가는 길도 쉽지 않았다. 전국 곳곳의 작은 음식점까지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자동차 내비게이션도 순국지사의 유적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벽산은 1852년 현재의 영양군 청기면 상청리에서 태어났다. 마을에선 1580년 처음 지어진 벽산의 생가와 1958년 세워진 유허비를 비롯하여 그의 흔적을 여럿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마을 뒷산의 검산성(劍山城)이다. 벽산이 사재를 털어 쌓은 것이다. 길이 200m 남짓에 불과하고 높이도 2m가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뒷편으로는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하천이 흘러 자연해자의 역할을 한다. 결코 간단치 않은 방어력을 발휘했을 것이다. 벽산은 실천적이고 전투적이었다는 점에서 의병사에 특별한 족적을 남겼다. 그는 1896년 청량산에서 모병하여 8개월 동안 항쟁했고, 1906년에는 고종의 비밀명령을 받아 활동했으나 이듬해 2월 일본군에 체포되어 6개월 동안 대구감옥에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그의 구국활동은 무력항쟁에 그치지 않고 상소운동을 벌이거나 서양 각국의 공사관이 만국공법론에 의거해 포고문을 보내 지원을 요청하는 등 외교론적 방법을 병행했다. 벽산은 병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상례가 모두 마무리되기를 기다려 1914년 영덕군 영해읍 대진 앞바다에서 순국한다. 동포들에게 충의로서 일제에 복수할 것을 강조하고 자신은 죽어서라도 기어이 왜를 멸망시키겠다는 내용의 글 ‘우리동포에게(與國內同胞)’는 순사 전날인 11월6일 새벽 반송정에서 남긴 것이다. 죽어서도 왜적으로부터 나라를 보호하겠다며 경주 감포 앞바다에 대왕암 수중릉에 묻혔다는 신라 문무왕의 염원과 닮은꼴이다. 벽산이 순국한 대진 산수암(汕水巖)에는 1971년 도해단(蹈海壇)이 세워졌고, 해마다 선생의 생일인 음력 7월14일 기념행사가 열린다. 산수암의 북쪽에는 대진해수욕장, 남쪽에는 대진항이 자리잡고 있다. 도해단을 찾아간 지난 23일에는 벽산의 96주기를 기념하는 ‘도해단 전례’가 있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35~36도의 뙤약볕 속에서 대구와 안동, 영양 등지에서 승용차며 전세버스를 타고 온 100여명의 사람들이 선생의 우국정신을 기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글 사진 안동·영양·영덕 서동철부국장 dcsuh@seoul.co.kr
  • 4억소녀 제친 온라인 쇼핑몰 CEO 심수연‥”오프라인 경력이 경쟁력”(인터뷰)

    4억소녀 제친 온라인 쇼핑몰 CEO 심수연‥”오프라인 경력이 경쟁력”(인터뷰)

    "오프라인 매장처럼 온라인에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1대1 맞춤 서비스로 단골고객을 유치하고 있죠. 옷 한벌을 팔아도 고객이 만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케이블 채널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에서 4억 소녀 김예진 등 베테랑 CEO 8명의 경쟁 속에 1등을 차지한 심수연(32) 대표.심 대표는 7년간의 오프라인 경력 노하우를 잘 살려 온라인 쇼핑몰 ‘버블라인(www.bubble-line.com)’ 운영 1년도 채 안된 상태에서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끈 쇼핑몰 CEO다.심 대표는 2003년 5월 안산에서 ‘루디아’라는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2009년 8월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어릴적 부터 친구들 옷 코디하는 것도 좋아했고 스타일리스트 다운 면모를 자랑했던 그녀는 의류 매장을 오픈해보면 어떻게냐는 주위의 권유로 자신감을 갖고 의류매장을 운영했지만 쉽지 않았던 것."성격이 활발한 탓에 고객들에게 최대한 밝고 친절하게 응대했지만 제가 초이스한 옷들이 고객과 맞지 않았었던 거예요. 그래서 3개월 정도까지는 매출이 없었죠. 그때 생각한게 고객 니즈를 반영한 맞춤 서비스였어요. 이후 매출이 급증하고 단골위주의 매장을 운영하게 됐죠."당시 심 대표는 동대문에서도 질좋은 원단으로 구성된 제품을 가져다가 1대1 맞춤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고객이 청바지 하나를 입어도 핏이 딱 맞아떨어지도록 리폼까지 신경쓰며 단골을 유치해 갔다.때문일까. 현재 온라인 쇼핑몰 운영 1년밖에 안됐지만 오프라인 노하우가 온라인에서도 주효해 쇼핑몰은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온라인 쇼핑몰을 처음 시작할 때도 어려움이 많았죠. 300~400만원으로 시작했어요. 현재 온라인에서의 컨셉은 러블리한20~30대를 겨냥한 동안 이미지를 반영해 내 손님에게 딱 맞는 옷을 예쁘게 입혀주는거죠."심 대표는 자신의 운영하는 쇼핑몰 모델로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때문에 외모관리도 철저하다. 러블리한 동안이 컨셉이라 그런지 상큼하게 때론 앙증맞게 표정 관리 연습도 틈틈히 한다.“저는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해요. 보통 의류매장이나 쇼핑몰을 너무 섣불리 참여했다가는 실패하기 싶죠. 어느정도 옷센스도 있어야 하고 다른 매장에서 경험을 쌓고 일을 시작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이런 심 대표는 지금도 꾸준히 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다. 내년 초 강남에 그녀가 만든 디자인 브랜드를 런칭해 작은 매장을 오픈하고 싶다는 그녀의 작은 소망 때문이다.30대 임에도 불구하고 최강 동안으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심 대표. 그녀의 반짝이는 눈망울은 단순히 쇼핑몰 CEO로서의 면모뿐 아니라 여성 쇼핑몰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
  • 김새론, 원빈이 선물한 노트북 공개 “친절하고 자상”

    김새론, 원빈이 선물한 노트북 공개 “친절하고 자상”

    아역배우 김새론이 영화 ‘아저씨’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배우 원빈에게 받은 선물을 공개했다. 김새론은 최근 한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친절하고 자상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생일날 원빈에게 선물 받은 노트북을 공개했다. 이어 원빈에게서 노트북 선물 받을 당시 심경과 원빈에게 전하는 감사글을 미니홈피에 남기며 친분을 과시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새론은 "원래 원빈 아저씨를 잘 몰랐는데 나중에서야 유명한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됐다. 친절하고 자상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내 생일날 노트북도 사줬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김새론과 원빈이 출연한 영화 ‘아저씨’는 현재 누적관객수가 364만 9,496명(23일 기준)으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400만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 김새론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강민경, 찍기만 하면 여신..셀카에 팬들 열광 ▶ 안산 여고생, 체벌사진 ‘검은 피멍’ 공개 논란 가열’▶ 이시영, ‘키스를 부르는’ 입술화보…’섹시미 철철’▶ 박명수, 소녀시대 뺨치는 팔다리 ‘극세사지’ 노출 폭소▶ 김연아, 오서 코치와 갑작스런 결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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