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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공사, 휴일 인사동 등에서 K스마일 캠페인

    관광공사, 휴일 인사동 등에서 K스마일 캠페인

    한국관광공사가 17~18일 서울과 인천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친절문화 확산을 위한 ‘K스마일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 17일 인천광역시가 연 ‘2015 인천 한류관광콘서트’에서 관람객 및 음식문화 홍보부스를 대상으로, 18일에는 서울 인사동에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방문위원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관광경찰 등과 함께 홍보활동을 벌였다.  ‘K스마일 캠페인’은 숙박, 교통, 음식 등 관광접점을 중심으로 서비스 교육 강화와 수용태세 개선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환대의식을 제고하고, 범국민적인 친절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6-2018 한국방문의 해’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광분야와 유관업계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관광공사는 메르스 이후 위축된 방한시장 회복을 위해 관광업계와 일반국민들의 친절의식을 제고하는 한편, 관광불편을 최소화해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만족도를 향상시킬 방침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10대를 위한 눈높이 고전

    10대를 위한 눈높이 고전

    고전이라고 하면 머리가 지끈거리며 일단 고개부터 젓고 본다. 지금 상황과는 전혀 관계없어 뵈는 옛사람들의 이야기이니 고리타분할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테고, 한자로 돼 있는 것을 번역했다손 치더라도 딱딱하기 그지없으니 여전히 ‘하얀 것은 종이요, 까만 것은 글자’인 식이다. 그나마 고전을 접하는 건 오로지 시험을 위한 준비일 뿐이다. 사정이 이러니 애꿎게 중고생들 탓만 할 수도 없다. 한국고전번역원은 이를 ‘어여삐 여겨’ 중고생의 눈높이에 맞는 고전 4권을 내놨다. ‘이충무공전서 이야기’는 이충무공전서를 둘러싼 책과 당대 삶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익히 알고 있는 이순신 장군의 영웅적 면모뿐 아니라 영화 ‘사도’ 속 비극의 주인공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의 명으로 이충무공전서가 만들어지던 시기, 18세기 말 조선 사회의 모습이 빼곡히 담겨 있다. ‘척독, 마음을 담은 종이 한 장’은 요즘으로 치면 엽서 또는 장문 문자메시지 정도에 해당되는 척독(尺牘) 속 옛사람들이 주고받은 우정이 풍기는 멋을 짐작하게 한다. 익히 이름을 들어 본 허균, 박지원, 정약용, 이덕무 등 멋쟁이 실학파들의 짧고 정갈한 글이 들어 있다.‘최고의 소리를 찾아서’는 교과서 속 한 줄 암기 대상이었던 성현의 ‘악학궤범’, 혹은 안정복의 ‘동사강목’을 각각 소설 형식으로 풀어내거나 선생님의 친절한 강의체로 담아냈다. 성현이 ‘악학궤범’을 만들기 위해 악보, 악기, 악공, 악기장, 무동 등을 만나 보고 들은 얘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소설은 유쾌하기까지 하다.또한 ‘조선역사학의 저력’은 우리 삶과 역사 속 고전의 관계성을 차분히 설명하며 지루한 것으로 여겨지는 고전에 ‘지금, 여기’에서 느낄 수 있는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대한민국 부자들이 찜한 ‘용인 에버랜드역 라마다 호텔’ 물량 싹쓸이 임박

    대한민국 부자들이 찜한 ‘용인 에버랜드역 라마다 호텔’ 물량 싹쓸이 임박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5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이나 기타 실물자산 외에 금융자산만 넘는 부자는 2013년에 비해 8.7% 증가했다. 이들은 자산이 많을수록 예적금 상품보다는 수익형 부동산 대한 투자 선호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우리나라에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부자들이 지난해 18만2,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상위 1%에 해당하는 이들은 대부분 재테크 수단으로 수익형 부동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용인 역세권 최초로 들어서는 세계적인 호텔인 라마다 호텔이 화제의 중심에 있다. 특히 호텔 중에서도 비수기와 성수기의 영향을 받는 관광형 호텔보다는 도심지에 위치해 1년 내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호텔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용인시는 호텔 가동률이 평균 91.2%에 이를 정도로 타 지역보다 가동률이 높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용인 에버랜드 주차장에서 100여미터 거리에 건립 예정인 ‘용인 에버랜드역 라마다 호텔’은 연면적 2만88.73㎡ 지하 3층~지상 18층, 399객실 규모로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356-6번지에 건립 예정이다. 연간 입장객 880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인 에버랜드를 방문하는 관광객뿐 아니라 주변으로는 삼성전자, 르노삼성, LG전자, 쌍용자동차, 동탄 산업단지 등 대기업 및 벤처 단지가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특히 삼성물산 에버랜드가 1조 5천억원을 투자하여 대형 복합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MOU를 체결하여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또 한국민속촌과 백남준아트센터, 지산리조트 등 용인시 대표 관광지 10곳이 반경 20㎞ 안에 있어 관광객 유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용인 에버랜드역 라마다 호텔 계약자에게는 월 120만원의 확정수익을 보장함은 물론, 가족 모임 등을 위해 연 20일 무료 호텔 숙박이 제공되며 전국 10개 라마다 호텔에서 준회원 자격으로 할인이용(제주서귀포라마다호텔,강정라마다호텔,함덕라마다호텔,설악라마다호텔,경주라마다호텔,천안라마다호텔외)이 가능한 혜택이 주어진다. ‘라마다 호텔’은 전 세계 52개국 850여 개의 체인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7,380여 개의 호텔체인을 운영 관리하는 윈덤 호텔그룹의 특급 호텔브랜드로 명성과 인지도가 높아 국내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용인시에 처음으로 매머드급 호텔인 에버랜드역 용인 라마다호텔이 들어서 고객들에게 높은 수익률을 주는 만큼 인기가 높아 빠른 방문을 요한다. 한편 용인 에버랜드역 라마다 호텔 모델하우스는 방문예약과 청약신청을 함께 받고 있으며, 분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화문의를 하면 친절하고 정확한 상담을 돕는다. 문의: 1566-5345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빠 도와드릴게요!” 물건 옮기는 견공들 ‘용돈줘도 될 수준’

    “아빠 도와드릴게요!” 물건 옮기는 견공들 ‘용돈줘도 될 수준’

    똑똑하고 충성심이 강하다. 덩치는 크지만 친절하고 다정하다. 이는 모두 골든리트리버를 가리키는 말이다. 현재 집이 좁아 함께 살 수 없어도 언젠가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하면 꼭 입양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개가 바로 골든리트리버이다. 그런 골든리트리버의 귀여움과 영리함을 잘 드러낸 동영상 한 편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유튜브에 게시된 영상에서 주인을 도와 물건을 집안으로 옮기는 영리한 골든리트리버들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독일에서 촬영된 것으로, 아마 마트에서 장을 잔뜩 봐온 남편과 그를 돕는 견공들의 모습을 아내가 찍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 영상을 보면 집 앞에서 집안을 향해 물건을 하나씩 물에 물고 들어오는 골든리트리버들의 모습이 그저 대견스럽다. 무거워 보이는 물건도 거뜬히 옮길 뿐만 아니라 두 마리가 서로 차례를 지켜가며 짐을 옮기는 모습에 감탄사가 나올 정도. 실제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가벼운 발걸음에서는 두 견공이 매우 즐거워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또한 이 영상에서 흥미로운 점은 물건을 옮기는 두 견공을 다른 두 견공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중 나이가 좀 더 많아 보이는 한 견공은 마치 감독관이라도 된 것처럼 주인을 도와 물건을 옮기는 두 견공을 바라보고 있다. 맛있는 간식은 물론 용돈을 줘도 좋을 만큼 열심히 집안일을 돕고 있는 골든리트리버들. 영상을 보면 아마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사진=Bianca Richter/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톡! 톡 ! talk 공무원] 임상희 조달청 콜센터 교육강사

    [톡! 톡 ! talk 공무원] 임상희 조달청 콜센터 교육강사

    “조달청의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요자와 최접점에서 정책이나 사업 등을 제대로 이해시키지 못하면 행정 불신으로 이어지기에 책임감이 막중합니다.” 임상희(41) 조달청 정부조달콜센터 교육강사는 자타 공인 ‘조달인’이다. 정식 공무원이 아닌 무기계약직이지만 여느 공무원 못지않게 정책과 법령, 업무 등에 해박하다. ●‘1만 시간의 법칙’ 실현 ‘1만 시간의 법칙’이란 게 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하루 2~3시간, 일주일에 20시간씩 10년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론이다. 임 강사는 2002년 국가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개통에 맞춰 신설된 콜센터에 상담원으로 입사해 선임상담사와 파트장을 거쳐 현재 상담 품질관리와 교육, 악성 민원인 해결사로 활동하고 있다.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외부 조달 교육강사로 초빙받는가 하면 시스템·입찰 업무에 밝다 보니 협회나 민간 업체의 스카우트 제안도 받는다. 임 강사에게 딱 들어맞는 게 ‘1만 시간의 법칙’인 셈이다. 대학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했지만 결혼과 함께 대전에 정착하며 ‘경단녀’(경력단절여성)도 경험했다. 임 강사는 “경단녀에게 상담사는 사회 복귀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다만 정부부처에서 일하려면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전 적응단계를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달 상담사는 한 달간 이용자 등록에 대한 교육을 받고 투입된다. 3개월이 지나 쇼핑몰, 또다시 3개월 후에 물품 등으로 업무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입사 후 2년이 지나야 조달업무를 어느 정도 숙지할 수 있다고 한다. 새로운 제도나 법을 시행하거나 신규 사업을 도입할 때 수시 교육을 받고, 1년에 4차례 시험도 통과해야 한다. 조달 상담에서는 무엇보다 ‘정확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요자 이해시키는 게 우선” 조달콜센터 상담원(75명)의 70%는 기혼 여성이다. 특히 입사자의 절반 이상이 2년 이내 퇴사한다. 그만큼 업무가 고되다. 임 강사는 “백조가 물 위에 우아하게 떠 있지만 물속에서는 쉴 새 없이 발길질을 하는 모습”이라고 표현했다. 상담을 하면서 대화를 입력하고 법령과 제도 등을 검색하는 등 과정이 복잡하다. 상담을 통해 등록 실수나 입찰 실패 등을 줄이고 실적까지 맞춰야 하는 ‘3중고’로 인한 감정 노동자의 애환도 만만찮다. 그는 신입 교육에서 “고객은 잘 몰라서 전화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공공조달 및 입찰 등에 참여하기 위한 절차나 방법 등을 알고자 하는 고객을 친절한 설명으로 이해시켜야 한다는 의미다. 임 강사는 “공공기관 상담사는 권유하고 설득하는 게 아니라 수요자를 이해시키는 역할”이라며 “민간 전문가 채용 등 자긍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시의회 방문 초등생 ‘일일교사’ 나서

    김광수 서울시의원, 시의회 방문 초등생 ‘일일교사’ 나서

    김광수 서울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노원5)이 지난 12일 시의회 본회의장을 방문한 신상계초등학교 드림오케스트라 단원 어린이들의 일일교사로 나섰다. 이날 신상계초등학교 4학년 부터 6학년까지 학생과 학부모 및 선생님 70여명은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시의회의 의사진행 과정을 시청하며 현장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김광수 서울시의원은 의회의 조직과 역할에 관심을 보인 학생들에게 의회의 조직과 상임위원회의 역할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과목과 연계하여 친절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김 의원은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어린이들에게 “민주주의 가치와 핵심은 토론과 투표를 통한 합리적 의사결정”임을 강조하고 “우리 어린이들도 오늘 서울시의회 방문을 통해 모범적인 민주시민의 모습으로 훌륭하게 성장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호 기자의 종교만화경] ⑨여성 교정원장 탄생 비밀

    [김성호 기자의 종교만화경] ⑨여성 교정원장 탄생 비밀

      대부분의 종교에서 평등은 훼손해선 안될 으뜸의 가치이다. 모든 존재가 다 소중하고 고귀한 만큼 똑같이 존중되고 대우받아야 할 대상인 것이다. 그래서 종교가 한결같이 주장하는 상생의 자리이타(自利利他)며, 세상을 향한 보편의 공동선 실천에는 빠짐없이 평등의 사상이라는 높은 가치가 바탕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이 높은 평등 가치의 외침과는 달리 종교 내부의 사정을 들여다보면 차별과 편가름의 질 낮은 실상이 난무한다. 특히 남녀의 차별과 구분짓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양상이다. 종교의 남녀 차별을 말할 때 흔히 거론되는 팔경법(八敬法)은 이제 진부한 사례일 뿐이다. 비구니는 비구를 꾸짖어서도, 비구의 허물을 말해서도 안된다는 비구니의 여덟가지 규범 말이다. 수계(受戒)한 지 100년이 지난 비구니라도 방금 수계한 비구에게 공손해야 한다는 마지막 규범은 차별과 홀대의 극치로까지 여겨진다. 실제로 한국불교 맏형 격인 조계종에서는 총무원장, 포교원장, 교육원장의 3원장을 비구니가 맡아본 적이 없다. 25개 교구 본사 주지도 비구니는 찾아보기 어렵다. 다른 불교 종단도 비구, 비구니의 가름과 차별은 대동소이한 실정이다.  개신교도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예장 합동과 루터교를 뺀 모든 개신교 교단에서 여성에게 목사 안수를 주고 있지만 총회장이나 대표회장같은 교회 내 주요 의결권을 가진 소임에서 여성은 예외없이 배제되어 있다. 주요 교단에서 번듯한 교회의 담임 목사직을 훑어봐도 여성 목사는 전무한 형편이다. 주요 의결권을 가진 직위에 20~30%를 여성 목사에 할당하도록 교회법으로 규정하는 외국의 개신교 교회들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천주교는 남녀 평등 측면에서 가장 보수적인 종교로 통한다. 주교는 물론, 16개 교구의 교구장은 모두 남성 사제의 몫이다. 예수 부활을 증거하는 12사도의 후계자라는 사제도 여성은 시종일관 원천적으로 배제되는 불평등의 영역이다. 외국 천주교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민족종교 원불교에서 여성 교정원장이 또 탄생했다. 뉴욕·모스크바 교당 교무와 감찰원장을 지낸 한은숙(사진) 교무. 12년만의 여성 교정원장이자 두번째 여성 교정원장이란다. 교정원장은 행정을 총괄하고 대외적으로 교단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원불교 수장이다. 조계종으로 치면 총무원장에 해당한다. 원불교 교단 수장의 여성 등극에 이웃 종교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불교 내부적으로도 이런저런 불협화음이 꾸준히 일고있는 상황에서 여성 교정원장의 탄생은 비상한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를테면 여성 교무가 되기 위해 3년마다 열리는 정녀선서식을 둘러싼 여성 교무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 터이다.  새 교정원장 선임과 관련해 원불교가 이례적으로 교정원장 선출방식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종법사가 지명하면 최고의결기구인 수위단회에서 추인하는 형식이다. 그런데 수위단의 구성이 흥미롭다. 34명의 수위단원중 남녀가 절반씩 차지한다. 여성 교정원장의 탄생을 가능케 하는 법적 토대인 셈이다. 원불교는 이번 교정원장 선임과 관련해 “남녀 권리가 동일하며 보편적인 평등이 되기 위해선 자력을 키워야 한다”는 창교자 소태산 대종사의 말씀도 친절하게 곁들였다.  평등을 향한 종교의 방향성을 따지자면 어찌 소태산 대종사만이 일갈했을까. “비구니도 아라한이 될 수 있다”는 불교 율장 ‘비구니건도’며 “불은 모든 장작에서 피어난다”는 최초의 남방불교 경전 숫타니파타의 구절도 절집에선 늘상 회자되는 경구이다. 내 집의 평등은 뒤로 돌린 채 바깥으로만 평등의 목소리를 높이는 겉다르고 속다른 종교의 모습, 그 불평등이 안타깝다.  김성호 선임기자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얘들아, 민원여권과는 처음이지?

    얘들아, 민원여권과는 처음이지?

    “여러분, 민원여권과 와 봤어요? 민원이란 행정기관에 원하는 사항을 요청하는 것인데 서류 발급을 위해 방문하는 주민들의 민원을 처리하는 부서입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의 친절한 설명에 어린이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엄마를 따라와 본 적이 있다”며 반갑게 손을 드는 아이들도 있었다. 13일 오전 강동구청에는 24명의 길동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모였다. 구가 운영하는 견학 프로그램인 ‘강동 꿈나무 탐방교실’의 하나로 구청을 방문한 것. 학생들은 이날 구청을 둘러보며 구 현황 및 각 부서에서 하는 일을 안내받았다. 이 구청장이 어린이들을 반갑게 맞으며 직접 민원여권과로 같이 가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해주기도 했다. 학생들은 구청 견학 뒤 보건소에서 손 씻기와 성교육을 받고 진로직업체험센터에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꿈나무 탐방교실은 사회교과 학습과정과 연계해 초등학생들에게 지역 내 주요시설 현장학습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상·하반기를 합쳐 총 40회의 탐방교실을 진행한다. 공통코스로 구청과 보건소가 있고 강동아트센터와 허브천문공원, 암사동 유적 등 다양한 선택코스도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참여자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가 94.5%로 높았다”며 “운영횟수를 늘리고 선택코스도 확대해 학생들의 지역 관심도를 높이려 한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곤경 빠진 남성 도와준 유일한 사람은 장애인…‘사회실험’ 영상 화제

    곤경 빠진 남성 도와준 유일한 사람은 장애인…‘사회실험’ 영상 화제

    건강과 재산을 모두 잃은 불행한 처지에 있으면서도 다른 이의 곤경을 모른 채 지나가지 않은 한 남성의 모습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화제가 되고 있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서 ‘해미 TV’(Hammy TV)라는 채널을 운영하며 주로 사람들을 놀래게 만드는 장난스런 상황을 연출, 촬영해 온 미국 남성 레이 해밀턴은 얼마 전 평소와는 달리 사람들의 친절성을 확인하기 위한 일종의 ‘사회적 실험’(social experiment) 동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에서 해밀턴은 낡은 머스탱 자동차를 도로변에 세워 놓고 뒷바퀴를 떼어낸 채 마치 여벌 타이어를 장착시키는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인 양 서서 누군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 때까지 대기한다. 하지만 그런 그를 돕기 위해 멈춰 서는 차량은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그렇게 2시간을 넘도록 기다린 뒤 마침내 다가온 사람은 에릭이라는 이름의 남성. 한 눈에 봐도 건강치 않아 보이는 그는 “아까 지나가며 당신을 봤지만 병원진료 예약 때문에 멈추지 못했었다. 돌아오면서 보니 당신이 아직도 있기에 도와주려 차에서 내렸다”며 말문을 연다. 감사를 표한 해밀턴은 에릭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몸을 다치게 된 경위를 묻는다. 에릭이 장애를 얻은 것은 집안에서 자던 중 발생한 화재 때문이었다. 당시 집 안에는 에릭뿐만 아니라 에릭이 키우던 애완동물들도 있었는데, 동물들을 구하려고 다시 화재 현장에 들어갔던 에릭은 연기를 많이 마시고 쓰러져 큰 화를 당하고 말았다. 의식을 잃었던 에릭은 27일 동안이나 혼수상태에 있었다가 가까스로 깨어났다. 전신의 54%에 달하는 면적에 화상을 입었고, 키우던 애완견과 재산 대부분을 잃었다. 소소한 재미가 되어 주던 비디오 게임기도 불타 없어졌다. 현재는 신체 곳곳에 고통이 끊임없이 지속되는 탓에 계속 진통제를 복용해야만 하며 오랫동안 서 있을 수 없어 종종 휠체어를 이용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한다. 이렇듯 자신이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남을 위해 망설임 없이 나선 에릭의 행동에 해밀턴은 그 이유를 묻지만 에릭은 그저 “누구든 이런저런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기 마련”이라고 간단히 대답할 뿐이다. 이윽고 해밀턴은 에릭에게 사실 자신이 실험 영상을 촬영 중이었다고 밝힌 뒤 근처 쇼핑몰을 찾아가 에릭을 위해 새로운 게임기를 한 대 장만해준다. 해밀턴은 더 나아가 에릭을 위한 성금을 기부할 수 있는 온라인 모금 페이지를 대신 홍보하며 영상을 마치고 있다.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 등록돼 있는 에릭의 모금 페이지는 에릭이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동안 그의 삼촌이 대신하여 만든 것이다. 본래 이 모금 페이지에는 지난 3개월 동안 단 800달러(약 93만 원)의 성금이 모였었지만 해밀턴의 동영상이 5일(현지시간) 업로드 된 이후 현재까지 단 5일 만에 모금액이 18만 달러(약 2억 900만 원)로 부쩍 늘어난 상태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쓴 맛 좋아하는 사람, 잔인한 성격 강하다? (연구)

    쓴 맛 좋아하는 사람, 잔인한 성격 강하다? (연구)

    쓴맛이 나는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은 잔인한 성격을 가졌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교 연구팀이 평균나이 35세의 참가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먼저 500명의 참가자들에게 단맛, 쓴맛, 짠맛이 나는 다양한 음식들을 포함한 긴 목록을 제시한 뒤 각 음식들에 6점 만점 척도로 좋아하는 만큼 점수를 부여하도록 해 음식 맛에 대한 선호도를 먼저 조사했다. 그 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4 종류의 서로 다른 성격 분석용 설문지를 작성할 것을 요청했다. 첫 번째 설문지는 참가자의 공격성 수준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응답자는 ‘상대의 도발이 일정한 수준을 넘을 경우 그에게 폭력을 가할 수도 있다’ 등의 문장에 대해 얼마나 동의하는지를 답했다. 두 번째 설문지는 참가자의 마키아벨리즘(Machiavellianism, 목적 달성을 위해 부도덕한 행위를 서슴지 않는 태도) 성향, 사이코패스 성향, 자아도취 성향의 수준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이 설문에서 참가자들은 각각 ‘나는 목적 달성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사람에 대해 무신경하거나 무정한 편이다’, ‘다른 사람들의 관심이 내게 집중되기를 원한다’ 등의 문항에 얼마나 동의하는지 답함으로써 세 가지 성향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를 조사 받았다. 세 번째 설문에서는 참가자들이 심리학에서 말하는 ‘5가지 성격특성 요소’(big 5 personality traits), 즉 신경성, 외향성, 친화성, 성실성, 개방성을 각각 얼마나 강하게 가지고 있는지 조사했다. 마지막으로는 ‘종합적 가학성향 측정’(Comprehensive Assessment of Sadistic Tendencies)이라고 불리는 설문조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일상적 가학성’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알아봤다. 이 설문지는 응답자들에게 “다른 사람들을 웃음거리로 만들 땐 그들의 면전에서 하는 것이 특히 가장 기분 좋다” 혹은 “나는 사람들을 고문하는 것이 좋다”등의 문항에 얼마나 동의하는지를 물어보고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설문 결과 “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일수록 마키아벨리즘·사이코패스·자아도취 성향이 강하며, 일상적 가학성 또한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450명의 추가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더 나아가 ‘5가지 성격특성 요소’중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고 협조적이며 공감능력이 좋은 성향을 뜻하는 ‘친화성’(Agreeableness)의 경우 쓴맛에 대한 선호도와 반비례 관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쓴맛을 좋아하는 성향과 잔인한 성격 사이에 어째서 이러한 연관성이 나타나는지는 아직 연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은 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경우 그러한 음식에서 일종의 ‘스릴’과 쾌감을 느끼는 것이며, 이러한 독특한 취향이 가학적 성향과 연결된다고 추정하고 있다. 자연계에서 쓴맛을 지닌 물질 중에는 독성을 지닌 것이 많다. 때문에 인간은 독극물 섭취의 위험을 가급적 피할 수 있도록 쓴맛을 싫어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다. 연구팀에 따르면 그러므로 쓴맛을 즐기는 사람들은 공포를 동반하는 괴로운 경험을 즐기는 피학성향(masochism)을 어느 정도 가진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피학성향은 가학성향과 서로 연관성을 띤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일상적 가학성’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며 "가학성향은 약간의 피학성향을 기초로 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정신 차려, 국어사전

    정신 차려, 국어사전

    미친 국어사전/박일환 지음/뿌리와이파리/264쪽/1만 2000원 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최종규 지음/철수와영희/284쪽/1만 4000원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 길이가 30~50㎝이며, 잎이 여러 겹으로 포개져 자라는데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으로 속은 누런 흰색이고 겉은 녹색이다. 봄에 십자가 모양의 노란 꽃이 총상(總狀) 화서로 핀다. 잎·줄기·뿌리를 모두 식용하며,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백채「1」·숭채.’ 국립국어원이 만든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이 단어’의 뜻을 풀어놓은 것이다. 한 번 맞혀 보시라 569돌 한글날 즈음해서 설문조사를 해보니 응답자의 64.2%가 국보 1호를 숭례문에서 한글로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이미 국보 70호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국민 열 명 중 여섯 명이 넘는 사람이 국보의 상징과도 같은 제1호의 자리에 한글을 갖다 놓고 싶어 할 정도로 한글의 가치를 소중히 여김을 알 수 있는 결과다. 말글 생활은 이렇게 중요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일본식 말투, 넘쳐나는 외래어, 국적을 알 수 없는 한글파괴의 유행 등이다. 이맘때면 연례적으로 언론 등에서 이러한 세태를 비판하는 글이 넘쳐나곤 한다. 시인이면서 중학교 국어 교사인 박일환은 한 걸음 나아가 국가기관이 만드는 국어사전의 문제를 적나라하고 꼼꼼하게 제기했다. 모국어의 심장이자 보물창고로 여겨지는 인식이 무색해질 정도로 국어사전의 문제점은 넘쳐났다. 또한 이오덕(1925~2003)의 뒤를 이어 20년이 넘게 우리말 지킴이 역할을 하는 최종규의 책 역시 많은 사람이 몰라서 틀리고, 알면서도 틀리는 우리말과 글의 여러 표현과 쓰임을 친절하면서도 엄격하게 짚어 주고 고쳐 준다. 사실 말글 생활의 원칙을 강조할 때면 흔히 권위적이거나 독선적으로 흐르기 십상이다. 독자들이 주눅 들지 않도록 애써 친절하게 설명하는 이유다. ●“다수의 말글에 밀려 표준어·말 본래 뜻 포기” 공교롭게 두 책 모두 비판의 화살은 국립국어원에 겨눠진다. ‘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은 지난 6월 국립국어원이 그동안 부정적 상황의 표현에만 쓸 수 있었던 ‘너무’를 ‘너무 예쁘다’, ‘너무 기분 좋다’로도 쓸 수 있게 한 부분을 상기시켰다. 다수 사람들의 말글 생활의 현실에 밀려 표준어 및 말 본래 뜻을 포기했다는 비판이다. 또한 ‘~로부터’, ‘~에로’와 같은 번역 말투의 조사를 버젓이 표준국어대사전에 실었다고 비판한다. 저자는 “국립국어원은 번역 말투라 하더라도 ‘사람들이 널리 써서 퍼지’면, 이 또한 새로운 한국말이라고 여긴다”면서 “학교와 언론과 책이 이러한 번역 말투를 자꾸 쓰고 퍼뜨려서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길든 말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립국어원 누리집(홈페이지)에 뭔가를 자주 묻는다. 그러면 늘 돌아오는 대답 끄트머리에 ‘지적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합니다’란다. 번역투와 한자어 쓰는 습관에 젖은 국립국어원에 한숨을 연신 내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단어 뜻 하나 찾으려면 여러 차례 들춰봐야 ‘미친 국어사전’은 사전을 애써 찾는 이를 숨가쁘게 ‘뺑뺑이’ 돌리는 표준국어대사전의 문제점을 짚었다. 예컨대 ‘호박무늬’를 찾고자 하면 사전은 ‘호박단의 무늬’라고 소개한다. 다시 ‘호박단’을 찾아가면 간단히 ‘태피터’라고만 나온다. 가쁜 숨을 진정시키며 ‘태피터’를 뒤적거리면 ‘광택이 있는 얇은 평직 견직물. 여성복이나 양복 안감, 넥타이, 리본 따위를 만드는 데에 쓴다.≒호박단’이라고 풀어져 있다. 돌림 풀이로 제자리를 맴돌다가 결국 호박무늬가 어떤 무늬인지 짐작조차도 못한 채 사전을 덮을 수밖에 없게 된다. ●한자어·외래어·전문어 사랑 등 조목조목 비판 또 방언에 대한 홀대는 물론, 부정확함과 불친절함도 지적했다. ‘잎새:잎사귀의 방언(충청). 국민 애송시가 된 ‘서시’ 속 구절인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를 쓴 윤동주는 만주에서 태어나 평양, 서울에서 공부했는데 어떻게 충청 방언을 썼는지 묻는다. 단편소설 ‘마지막 잎새’의 번역자는 충청도 사람이었던 것인지 궁금해한다. 설령 오래전 과거 충청권의 언어였더라도 온 나라 사람이 널리 쓰고 있으니 표준어로 인정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 밖에 국어사전의 한자어 사랑, 외래어 사랑, 차별과 편견 부추기기, 전문어 사랑 등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맨 위 문제의 정답은 ‘배추’다. 뜻을 제대로 풀지 못하는 표준국어대사전의 한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본보기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내비게이션’ 믿었다가...마약소굴로 들어가 총격 사망

    ‘내비게이션’ 믿었다가...마약소굴로 들어가 총격 사망

    브라질에서 무조건 스마트폰만 믿다간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스마트폰에 설치한 내비게이션 앱(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지시에 따라 자동차를 운전한 한 부부가 마약카르텔의 총격을 받았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부인은 그대로 숨졌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참변을 당한 프란치스코(69)와 레지나(70) 부부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니테로이 지역에 있는 한 피자집에서 갖기로 한 가족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처음 가는 피자집에 늦지 않게 도착하기 위해 남편은 핸들을 잡자마자 스마트폰에 설치한 내비게이션을 켰다. 주소를 입력하자 내비게이션의 친절한 안내가 시작됐다. 하지만 '킨티노 보카이우바'라는 동일한 이름을 가진 대로와 이면도로를 내비게이션이 착각하면서 경로가 꼬이기 시작했다.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모른 부부가 들어선 곳은 경찰도 들어가길 꺼린다는 리우의 카라무호 파벨라 입구였다. 그제야 부부는 무언가 잘못된 사실을 알아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누군가 부부의 자동차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기적처럼 살아난 남편 프란치스코에 따르면 자동차는 최소한 20발의 총탄을 맞았다. 조수석에 앉아 있던 부인은 총을 맞고 쓰러졌다. 자동차가 멈추자 총을 든 건장한 청년들이 나타났다. 청년들은 "제발 부인의 시신을 갖고 돌아가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남편의 머리를 권총자루로 폭행하고 사라졌다. 프란치스코는 "파벨라에 자동차가 들어서자 마약카르텔이 경찰로 오인하고 무작정 총격을 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카라무호 파벨라에서 내비게이션 오류로 이런 사건이 벌어진 건 벌써 두 번째다. 2개월 전 브라질의 유명 연예인 파비아나 카를라도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고 운전하다 카라무호 파벨라에 들어서 총격을 받았다. 다행히 그는 구사일생 파벨라를 빠져나와 목숨을 건졌다. 사진=클라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동·동·동대문의 자랑은? 보듬누리!

    동·동·동대문의 자랑은? 보듬누리!

    복지공동체인 ‘보듬누리’가 동대문구의 대표 브랜드로 정해졌다. 보듬누리는 중앙정부의 지시에 따라 천편일률적으로 이뤄지던 지원체계가 아니라 동별로 수급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하는 동대문의 맞춤형 복지지원 정책이다. 동대문구는 지난 7일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동대문 브랜드 사업 경진대회’를 열고 대회에 참가한 동대문 7개 브랜드 사업 가운데 보듬누리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평가단은 지역 주민과 구청 간부로 구성됐다. 보듬누리는 동(洞) 단위로 민관이 함께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개인·가구별로 꼭 필요한 것을 지원한다. 자치구는 지역 민간자원을 끌어들여 복지예산을 절약하고 수혜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 이 밖에 ▲주민 행복 100도 ‘제2의 친절운동’ ▲서울약령시 ‘한방타운’ ▲찾아가는 취약계층 ‘건강지킴이’ ▲어르신↔대학생 아름다운 동거 ‘룸셰어링’ ▲배봉산·중랑천 ‘녹색문화벨트’ ▲동대문형 ‘안전마을’ 사업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제2의 친절운동은 소통과 경청·공감·배려 문화 확산으로 친절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주민 공감과 신뢰를 얻은 사업이다. 유덕열 구청장의 구정철학이기도 한 이 사업도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 구청장은 “올해 진행되고 있는 동대문 브랜드 사업 7개 과제의 성과를 분석한 후 내년에는 10여개 과제로 확대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좋은 정책으로 37만 주민들의 꿈과 희망이 이뤄지는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세계 군인체육대회 ‘눈길 끄는 무한도전’] 나홀로 출전 중사 ‘20년 지켜온 태권도 사랑’

    [세계 군인체육대회 ‘눈길 끄는 무한도전’] 나홀로 출전 중사 ‘20년 지켜온 태권도 사랑’

    117개국 7045명이 참가한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는 브라질이 코치와 임원 포함, 385명의 최대 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것과 달리 발칸반도의 작은 나라 알바니아는 선수와 코치 1명씩만 파견해 대조를 이뤘다. 알바니아의 유일한 선수 아리안 리자이(왼쪽) 중사가 참가한 종목은 우리나라 국기(國技)인 태권도라 눈길을 끈다. 리자이 중사는 8일 “어린 시절 영화를 보다 태권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도장을 다니며 20년간 연마했고 2단의 실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권도는 심신을 단련하는 것은 물론 예절과 상대방에 대한 존중까지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라며 “알바니아에는 1000명 이상이 태권도를 즐긴다”고 소개했다. 옆차기가 장기라는 리자이 중사는 9일 80㎏ 이하급에 출전해 기량을 시험한다. 리자이 중사의 코치 에밀리아노 은도니(오른쪽) 대위는 “전날 문화체험행사에 참가해 서울에 다녀왔는데 경복궁 등 한국의 전통 유산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인들의 친절함 덕에 태권도의 매력에 더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전체 24개 종목 중 다섯 번째로 많은 16개의 금메달이 걸린 태권도는 8일부터 사흘간 국군체육부대 실내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글 사진 문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여군 간호장교와 사귀며 상습 폭행한 육군 병사 ‘철창行’

    육군 병사가 사귀던 여군 간호장교를 상습적으로 폭행하다 결국 옥살이를 하게 됐다. 8일 정미경 새누리당 의원이 군사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모 상병은 지난 2월 강원 홍천군 모 부대 병원에서 간호장교인 A중위를 구타했다. 김 상병은 2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김 상병은 지난해 9월 허리 디스크로 입원한 군 병원에서 A중위를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간호장교인 A중위가 다른 환자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을 못마땅해 한 김 상병은 A중위가 다른 환자가 준 과자를 먹었다는 것을 트집잡아 뺨을 때리는 등 수차례 폭행을 가한 것으로 군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지난 2월에는 군 병원 휴게실과 계단 등에서 A중위를 8차례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김 상병은 A 중위에게 “가족과 동기들을 모두 죽이겠다” “화를 풀지 않으면 개 패듯 패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검찰은 김 상병을 상관 폭행, 상관 상해, 상관 협박, 상관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정 의원은 “군에서 상관에 대해 상습 구타를 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군은 신속히 병영 내 이성 교제에 관한 통일된 지침을 마련하는 등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내비’ 믿고 운전하다 마약소굴로 들어가 총격 사망

    ‘내비’ 믿고 운전하다 마약소굴로 들어가 총격 사망

    브라질에서 무조건 스마트폰만 믿다간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스마트폰에 설치한 내비게이션 앱(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지시에 따라 자동차를 운전한 한 부부가 마약카르텔의 총격을 받았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부인은 그대로 숨졌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참변을 당한 프란치스코(69)와 레지나(70) 부부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니테로이 지역에 있는 한 피자집에서 갖기로 한 가족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처음 가는 피자집에 늦지 않게 도착하기 위해 남편은 핸들을 잡자마자 스마트폰에 설치한 내비게이션을 켰다. 주소를 입력하자 네비게이션의 친절한 안내가 시작됐다. 하지만 '킨티노 보카이우바'라는 동일한 이름을 가진 대로와 이면도로를 내비게이션이 착각하면서 경로가 꼬이기 시작했다.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모른 부부가 들어선 곳은 경찰도 들어가길 꺼린다는 리우의 카라무호 파벨라 입구였다. 그제야 부부는 무언가 잘못된 사실을 알아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누군가 부부의 자동차를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기적처럼 살아난 남편 프란치스코에 따르면 자동차는 최소한 20발의 총탄을 맞았다. 조수석에 앉아 있던 부인은 총을 맞고 쓰러졌다. 자동차가 멈추자 총을 든 건장한 청년들이 나타났다. 청년들은 "제발 부인의 시신을 갖고 돌아가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남편의 머리를 권총자루로 폭행하고 사라졌다. 프란치스코는 "파벨라에 자동차가 들어서자 마약카르텔이 경찰로 오인하고 무작정 총격을 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카라무호 파벨라에서 내비게이션 오류로 이런 사건이 벌어진 건 벌써 두 번째다. 2개월 전 브라질의 유명 연예인 파비아나 카를라도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고 운전하다 카라무호 파벨라에 들어서 총격을 받았다. 다행히 그는 구사일생 파벨라를 빠져나와 목숨을 건졌다. 사진=클라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육성재 문근영 ‘아찔’ 미니스커트에 친절한 에스코트 ‘문근영 붉어진 얼굴’

    육성재 문근영 ‘아찔’ 미니스커트에 친절한 에스코트 ‘문근영 붉어진 얼굴’

    육성재 문근영 ‘아찔’ 미니스커트에 친절한 에스코트 ‘문근영 붉어진 얼굴’ ‘육성재 문근영’ 가수 겸 배우 육성재와 문근영이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제작발표회에서 ‘케미’를 예고했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BS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제작발표회에는 육성재 문근영 온주완 신은경 장희진이 참석했다. 이날 온주완은 아이돌그룹 비투비 멤버인 육성재에 대해 “육성재는 배우를 오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판단할 정도로 경력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안정적으로 연기를 해서 앞으로 그가 원하는 만큼 연기 생활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문근영은 “육성재가 정말 귀엽고 매력 있게 나온다. 이모 누나 팬들이 드라마를 많이 보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신은경 또한 “대본을 보면서 가장 궁금했던 게 바로 우재 역이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았다. 육성재로 결정된 다음에 정말 똑같다고 생각했다. 원래 그가 가진 캐릭터나 성격도 딱 우재라고 생각했다”고 육성재를 띄웠다. 장희진은 “아쉽게 연기 호흡을 맞추지 못할 것 같다”며 “실제로 보니까 잘생겼다”고 육성재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은 오랫동안 마을에 암매장되어있던 시체가 발견되며 마을의 숨겨진 비밀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물. 오는 7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사진=더팩트(육성재 문근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육성재 문근영 ‘아찔’ 미니스커트에 친절한 에스코트 ‘시선이 어디?’

    육성재 문근영 ‘아찔’ 미니스커트에 친절한 에스코트 ‘시선이 어디?’

    육성재 문근영 ‘아찔’ 미니스커트에 친절한 에스코트 ‘시선이 어디?’ ‘육성재 문근영’ 가수 겸 배우 육성재와 문근영이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제작발표회에서 ‘케미’를 예고했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BS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제작발표회에는 육성재 문근영 온주완 신은경 장희진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육성재는 짧은 스커트를 입고 계단을 오르는 문근영을 친절하게 에스코트하는 매너를 발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온주완은 아이돌그룹 비투비 멤버인 육성재에 대해 “육성재는 배우를 오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판단할 정도로 경력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안정적으로 연기를 해서 앞으로 그가 원하는 만큼 연기 생활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이에 문근영은 “육성재가 정말 귀엽고 매력 있게 나온다. 이모 누나 팬들이 드라마를 많이 보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은 오랫동안 마을에 암매장되어있던 시체가 발견되며 마을의 숨겨진 비밀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물. 오는 7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사진=더팩트(육성재 문근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커 환영 ‘케이 스마일 캠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위원회 등은 중국 국경절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를 환영하기 위해 5일 서울 명동 일대에서 ‘케이 스마일(K-Smile) 캠페인’을 펼쳤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환대 분위기를 조성하고 범국민 친절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행사다. ‘2016∼2018 한국방문의 해’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국민 대상 친절캠페인인 ‘케이 스마일 캠페인’의 사업개시를 기념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육성재, ‘문근영 내 손을 잡아요’ 폭풍 매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육성재, ‘문근영 내 손을 잡아요’ 폭풍 매너

    육성재 문근영 ‘아찔’ 미니스커트에 친절한 에스코트 ‘문근영 붉어진 얼굴’ ‘육성재 문근영’ 가수 겸 배우 육성재와 문근영이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제작발표회에서 ‘케미’를 예고했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BS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제작발표회에는 육성재 문근영 온주완 신은경 장희진이 참석했다. 이날 온주완은 아이돌그룹 비투비 멤버인 육성재에 대해 “육성재는 배우를 오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판단할 정도로 경력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안정적으로 연기를 해서 앞으로 그가 원하는 만큼 연기 생활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문근영은 “육성재가 정말 귀엽고 매력 있게 나온다. 이모 누나 팬들이 드라마를 많이 보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신은경 또한 “대본을 보면서 가장 궁금했던 게 바로 우재 역이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았다. 육성재로 결정된 다음에 정말 똑같다고 생각했다. 원래 그가 가진 캐릭터나 성격도 딱 우재라고 생각했다”고 육성재를 띄웠다. 장희진은 “아쉽게 연기 호흡을 맞추지 못할 것 같다”며 “실제로 보니까 잘생겼다”고 육성재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문근영 육성재 신은경 온주완 장희진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은 오랫동안 마을에 암매장되어있던 시체가 발견되며 마을의 숨겨진 비밀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물. 오는 7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사진=더팩트(육성재 문근영)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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