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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10시간씩 걸어 출퇴근하는 남성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매일 10시간씩 걸어 출퇴근하는 남성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케반 핀리(30)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시 외곽 유클리드 마을에 있는 한 식당의 요리사였다. 지난 6월 식당이 문을 닫으면서 직장을 잃었고,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마을에서는 최소한의 벌이를 할 만한 일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오하이오주 멘토 마을의 한 체인 식당 일자리를 어렵사리 구했다. 문제는 집과 새 직장의 거리가 무려 9마일(약 14.5㎞)이나 떨어져 있다는 것이었다. 옛말로 하자면 거의 40리 길이다. 자동차가 없을 뿐 아니라 운전면허도 없었다. 뻔한 살림에 교통비도 부담스러웠다. 그의 뚜벅이 생활은 그렇게 시작됐다. 미국 NBC뉴스 계열 매체인 투데이닷컴은 20일(현지시간) 핀리와 그 직장 동료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일주일에 엿새 동안 매일 10시간씩 걸어서 출퇴근하면서도 핀리는 애써 덤덤히 말했다. "저는 걷는 것을 별로 꺼리지 않았어요. 다른 사람한테 걸어서 출퇴근한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도 별로 부끄럽지 않았고요." 얼마 지나지 않아 동료들과 식당 매니저는 그의 출퇴근 방법을 알게 됐다. 물론 동료들의 시선은 그리 무덤덤하지만은 않았다. 온종일 일한 뒤 녹초가 되면 어서 집에 들어가 쉬고 싶은 것이 모든 월급쟁이들의 마음이다. 동료들은 이런저런 핑계로 그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면서 그를 차로 데려다줬다. 어느날 동료 직원 쉐일라 캐서린은 핀리를 집으로 데려다주다가 그가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공부하고 있고, 또 차를 사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다른 동료들과 그 얘기를 나눈 뒤 그들은 핀레이를 위해 재미난 이벤트를 벌인다. 사회적기부페이지(고펀드미)를 만들었고 지금까지 1만 달러(약 1100만원)가 넘게 모금됐다. 캐서린은 투데이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언제나 친절하고 불평할 줄 모르는 착한 사람"이라면서 "우리 사회가 그런 순박하고 성실한 사람을 위해 이 정도는 해줄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핀리는 요즘 한껏 가슴이 부풀어 있다. 운전면허 1차 시험을 합격하고, 2차 도로시험만 남겨놓은 상태다. 동료들과 지역사회 시민들의 도움으로 차는 이미 마련된 상태나 다름 없다. 핀리는 "좀 큰 뒤부터 늘 트럭을 갖고 싶었지만, 아무 차나 좋다. 모두모두에게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나혼자산다 박나래, 못하는 게 뭐예요? 전현무 위해 일일 셰프로 변신 ‘금손이네’

    나혼자산다 박나래, 못하는 게 뭐예요? 전현무 위해 일일 셰프로 변신 ‘금손이네’

    개그우먼 박나래가 못하는 게 없는 무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불금을 책임졌다. 지난 9월 23일 MBC ‘나 혼자 산다’에 첫 출연한 박나래는 나래바를 최초로 공개하는 등 소탈하면서도 화끈한 싱글라이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어 어제(21일) 방송에서 그녀는 무지개 회원 전현무의 집에 방문해 일일 셰프로 변신, 음식 실력을 전수하며 박사장의 금손을 마음껏 발휘했다. 패셔니스타답게 등장부터 화려한 스타일링을 자랑한 박나래는 전현무의 집에 방문하자마자 풍수를 봐주는가 하면 ‘나래바’에 이은 ‘무바’ 네온사인을 선물하는 특급 센스로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한번 맛 본 음식을 그대로 재현해낼 정도로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입증한 박나래는 전현무에게 차돌박이 숙주볶음, 감바스, 뚝배기 파스타 등 세 가지 요리와 논알콜 칵테일까지 만드는 법 까지 전수해줘 시청자들의 침샘까지 무한 자극했다. 그녀는 친절하면서도 귀에 쏙쏙 박히는 설명으로 요리무능력자 전현무도 훌륭한 요리를 탄생시킬 수 있도록 했고 보는 이들 역시 ‘한번 쯤 따라해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끝을 알 수 없는 무한 매력의 소유자 박나래가 또 어떤 매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대세스타 박나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tvN ‘코미디빅리그’ 등에서 다양한 웃음을 선사하며 맹활약 중이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영상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우 지구촌] 30㎞ 뚜벅이 출퇴근…직장동료들, ‘차’를 선물했다

    [나우 지구촌] 30㎞ 뚜벅이 출퇴근…직장동료들, ‘차’를 선물했다

    케반 핀리(30)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시 외곽 유클리드 마을에 있는 한 식당의 요리사였다. 지난 6월 식당이 문을 닫으면서 직장을 잃었고,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마을에서는 최소한의 벌이를 할 만한 일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오하이오주 멘토 마을의 한 체인 식당 일자리를 어렵사리 구했다. 문제는 집과 새 직장의 거리가 무려 9마일(약 14.5㎞)이나 떨어져 있다는 것이었다. 옛말로 하자면 거의 40리 길이다. 자동차가 없을 뿐 아니라 운전면허도 없었다. 뻔한 살림에 교통비도 부담스러웠다. 그의 뚜벅이 생활은 그렇게 시작됐다. 미국 NBC뉴스 계열 매체인 투데이닷컴은 20일(현지시간) 핀리와 그 직장 동료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일주일에 엿새 동안 매일 열 시간 씩 걸어서 출퇴근하면서도 핀리는 애써 덤덤히 말했다. "저는 걷는 것을 별로 꺼려하지 않았어요. 다른 사람한테 걸어서 출퇴근한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도 별로 부끄럽지 않았고요." 얼마 지나지 않아 동료들과 식당 매니저는 그의 출퇴근 방법을 알게 됐다. 물론 동료들의 시선은 그리 무덤덤하지만은 않았다. 하루종일 일한 뒤 녹초가 되면 어서 집에 들어가 쉬고 싶은 것이 모든 월급쟁이들의 마음이다. 동료들은 이런저런 핑계로 그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면서 그를 차로 데려다줬다. 어느날 동료 직원 쉐일라 캐서린은 핀리를 집으로 데려다주다가 그가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공부하고 있고, 또 차를 사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다른 동료들과 그 얘기를 나눈 뒤 그들은 핀레이를 위해 재미난 이벤트를 벌인다. 사회적기부페이지(고펀드미)를 만들었고 8000달러(약 900만원)을 모금했다. 캐서린은 투데이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언제나 친절하고 불평할 줄 모르는 착한 사람"이라면서 "우리 사회가 그런 순박하고 성실한 사람을 위해 이 정도는 해줄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핀리는 요즘 한껏 가슴이 부풀어 있다. 운전면허 1차 시험을 합격하고, 2차 도로시험만 남겨놓은 상태다. 동료들과 지역사회 시민들의 도움으로 차는 이미 마련된 상태나 다름 없다. 핀리는 "좀 큰 뒤부터 늘 트럭을 갖고 싶었지만, 아무 차나 좋다. 모두모두에게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열린세상] 서비스 정신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박광태 한국중소기업학회장·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열린세상] 서비스 정신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박광태 한국중소기업학회장·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많은 변수 중 원가, 품질, 시장진입 시점, 유연성, 서비스 등을 들 수 있다. 예전에는 저렴한 원가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그러나 원가가 동일한 제품들 사이라면 아무래도 사람들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선택할 것이다. 품질은 기능의 우수성을 말할 수도 있고 디자인의 우수성을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업이 품질에 너무 치중하다 제품을 필요한 시점에 시장에 공급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이 경우 판매 기회를 놓칠 수 있기에 고객이 무엇을 원할지를 파악하거나 예측해 이러한 품질을 갖춘 제품을 경쟁자들보다 빨리 시장에 내어 놓는 시장 진입 시점이 중요하다. 또한 모든 고객이 동일한 제품을 원하는 것이 아니기에 각자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유연성도 중요하다. 유연성을 향상시킨 예로 베네통을 들 수 있다. 서로 다른 색상의 실로 옷을 만드는 다른 의류업체와 달리 베네통은 흰색 실로 옷을 만들고 추후 고객의 선호도에 따라 서로 다른 색상을 염색하는 후염색 기법으로 엄청난 유연성을 창조해 냈다. 그러나 원가, 품질, 시장진입 시점 그리고 유연성이 모두 비슷하더라도 한 제품이 뛰어난 서비스를 포함한다면 고객은 그 제품을 선택할 것이고 결국에는 서비스가 가장 중요한 기업 경쟁력의 요인이 될 것이다. 앞으로는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자동차의 예를 들어 보자. 요사이는 전반적인 자동차의 성능이 좋아져 자가용 구입 때 사람들은 차량뿐만 아니라 차와 함께 누릴 수 있는 서비스에도 관심을 갖는다. 만일 차를 사는 경우 일정 시점에서의 기본적인 점검은 물론 스마트폰의 앱을 이용해 차 문을 자동으로 개폐하거나 덥거나 추운 날씨에는 시동을 미리 걸어 에어컨 또는 난방을 작동시킬 수 있고 제휴된 리조트 시설을 이용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고객들은 당연히 이런 서비스가 주어지는 자동차를 구매할 것이다. 이를 제품의 서비스화, 즉 서비타이제이션이라고 한다. 이제 기업은 제품 자체는 물론이고 제품에 수반되는 서비스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제품에 포함된 서비스 외에도 제품을 전달하는 서비스 인력의 태도와 마음 또한 매우 중요하다. 제품의 특성을 제대로 설명해 제품의 성능을 최대로 발휘하도록 해 주려는 서비스 정신을 갖춘 서비스 인력이 있다면 아마 그 기업은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서비스 정신이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고 친절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서비스 기업의 생존에는 필수적이다. 이 서비스 정신은 이제 서비스 기업은 물론이고 제조 기업에도 사용되고 있다. 왜냐하면 서비타이제이션으로 인해 제품이 서비스화되면서 제품과 서비스를 동시에 염두에 둔 제품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 필자도 관심이 있던 차량에 대해 필자가 원하는 바를 이해하고 진지하게 설명하는 직원에게 깊은 신뢰를 느껴 그 차량을 구매한 적이 있다. 요사이는 판매원의 인센티브를 정할 때도 얼마나 많이 팔았느냐는 기존의 단순한 지표 외에도 구매한 고객이 실제로 얼마나 만족했는가의 지표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 왜냐하면 판매량만 신경 쓴다면 제품에 대한 과대 설명 등으로 그 순간은 더 많은 제품을 팔지 몰라도 궁극적으로는 구매한 고객의 불만으로 인해 회사의 지속적 평판과 성장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비스 정신이 조직 내에 배어 있지 않으면 서비스 품질 향상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월마트 창업자인 샘 월턴의 말을 명심해 고객을 존중하고 고객의 말을 경청해 대화를 나눔으로써 고객을 더 잘 알 필요가 있다. 고객을 더 잘 알수록 해당 제품을 판매할 기회도 증가한다. 왜냐하면 고객은 일반적으로 자신을 잘 알아 주는 사람을 믿게 되고 이는 구매 결정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고객을 대할 때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밝은 모습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다.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 내는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고객과의 소통에 신경을 쓰는 서비스 정신으로 더 큰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 30㎞ 걸어서 출퇴근하던 남자…동료들이 준 ‘깜짝선물’은?

    30㎞ 걸어서 출퇴근하던 남자…동료들이 준 ‘깜짝선물’은?

    케반 핀리(30)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시 외곽 유클리드 마을에 있는 한 식당의 요리사였다. 지난 6월 식당이 문을 닫으면서 직장을 잃었고,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마을에서는 최소한의 벌이를 할 만한 일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오하이오주 멘토 마을의 한 체인 식당 일자리를 어렵사리 구했다. 문제는 집과 새 직장의 거리가 무려 9마일(약 14.5㎞)이나 떨어져 있다는 것이었다. 옛말로 하자면 거의 40리 길이다. 자동차가 없을 뿐 아니라 운전면허도 없었다. 뻔한 살림에 교통비도 부담스러웠다. 그의 뚜벅이 생활은 그렇게 시작됐다. 미국 NBC뉴스 계열 매체인 투데이닷컴은 20일(현지시간) 핀리와 그 직장 동료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일주일에 엿새 동안 매일 열 시간 씩 걸어서 출퇴근하면서도 핀리는 애써 덤덤히 말했다. "저는 걷는 것을 별로 꺼려하지 않았어요. 다른 사람한테 걸어서 출퇴근한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도 별로 부끄럽지 않았고요." 얼마 지나지 않아 동료들과 식당 매니저는 그의 출퇴근 방법을 알게 됐다. 물론 동료들의 시선은 그리 무덤덤하지만은 않았다. 하루종일 일한 뒤 녹초가 되면 어서 집에 들어가 쉬고 싶은 것이 모든 월급쟁이들의 마음이다. 동료들은 이런저런 핑계로 그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면서 그를 차로 데려다줬다. 어느날 동료 직원 쉐일라 캐서린은 핀리를 집으로 데려다주다가 그가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공부하고 있고, 또 차를 사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다른 동료들과 그 얘기를 나눈 뒤 그들은 핀레이를 위해 재미난 이벤트를 벌인다. 사회적기부페이지(고펀드미)를 만들었고 8000달러(약 900만원)을 모금했다. 캐서린은 투데이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언제나 친절하고 불평할 줄 모르는 착한 사람"이라면서 "우리 사회가 그런 순박하고 성실한 사람을 위해 이 정도는 해줄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핀리는 요즘 한껏 가슴이 부풀어 있다. 운전면허 1차 시험을 합격하고, 2차 도로시험만 남겨놓은 상태다. 동료들과 지역사회 시민들의 도움으로 차는 이미 마련된 상태나 다름 없다. 핀리는 "좀 큰 뒤부터 늘 트럭을 갖고 싶었지만, 아무 차나 좋다. 모두모두에게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백인 직원 불러달라” 인종차별 고객, 거절한 카페 화제

    “백인 직원 불러달라” 인종차별 고객, 거절한 카페 화제

    최근 호주의 한 카페가 여직원에게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한 여성 고객을 거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퀸즐랜드주(州) 케언스에 사는 제이드 아레발로는 최근 자신의 친구 조시 아자크가 겪은 인종 차별 사례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조시는 케언스 중부에 있는 ‘글로리아 진스’라는 이름의 한 커피 전문점에서 바리스타로 근무하고 있다. 그런데 이달 초, 이 카페를 방문한 한 중년 여성에게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듣고 말았다. 휠체어를 타고 있던 그 여성은 백인으로 흑인인 조시에게 주문을 하는 대신 “백인 여직원을 불러달라”며 노골적으로 말했다는 것. 사실, 조시가 이 같은 인종 차별을 당한 경험은 이번만이 아니었다. 조시는 8세 때 가족과 함께 남수단에서 호주로 이민을 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너는 왜 여기 있냐? 네가 떠나온 곳으로 돌아가라”와 같은 말을 이따금 들어왔다는 것이다. 물론 그녀가 커가면서 직접 인종 차별을 받는 일은 줄었지만, 그녀는 지금까지 자신의 피부색 때문에 발생하게 된 사람들의 편견을 느껴왔다고 말한다. 이만큼 인종 차별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아는 그녀이지만, 대놓고 앞에서 그런 말을 듣게 될 줄은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해당 여성에게 웃는 얼굴로 “알겠습니다”고 말한 뒤, 다른 직원에게 가서 “주문을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해당 직원은 조시가 중년 여성에게 인종 차별을 당했다는 것을 알고 해당 여성에게 “인종 차별을 하는 당신에게는 어떤 서비스도 제공할 수 없다”고 말하며 거절했다. 중년 여성과 카페 측의 목소리가 커지자 당시 매장에 있던 또 다른 여성 고객 역시 휠체어를 탄 중년 여성에게 “당신의 그런 태도는 명백한 인종 차별”이라고 말하며 맹렬히 비난했다. 이후 해당 중년 여성은 카페를 나가기 직전까지 다른 고객을 친절하게 응대하고 있는 조시를 째려보듯이 쳐다봤다고 한다. 이 같은 사연을 공개한 친구 제이드는 “조시는 당신이 만날 수 있는 가장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 중 한 명으로, 그녀가 이 같은 차별을 받을 이유는 절대로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녀는 “더 끔찍한 점은 이 무례한 여성이 장애인이라는 것”이라면서 “일반적으로 차별받는 일이 얼마나 슬픈 일인지 잘 아는 장애인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 자체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당시 조시를 도와줬던 스테이시 셀라스라는 이름의 다른 여성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녀는 “스테이시, 당신이 조시를 도와줬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당신이 용기를 내준 것을 정말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제이드는 카페에 들릴 수 있는 사람들에게 조시를 응원해 달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진 뒤, 조시에게는 지금도 많은 사람으로부터 응원의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시는 “친구들은 물론 완전히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아름다운 응원의 메시지를 받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나 자신이 큰 축복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취소될까…20일 결정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취소될까…20일 결정

    보건복지부가 두 살배기 중증외상 소아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 전북대병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복지부는 20일 중앙응급의료위원회를 열어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센터 지정 취소와 지원금 환수 등 제재를 내리고 개선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두 살배기 중증외상 소아환자가 전북대병원 등 13곳의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사망한 사건으로 국민적 분노를 사게 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복지부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지역에서는 권역응급센터 지정 취소를 반대하는 의견과 재발 방지 차원에서 강력한 제재를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엇갈린다. 전북도는 도내 하나뿐인 전북대 권역응급센터가 지정 취소되면 진료체계가 무너져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 도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했던 전북대병원에 따끔한 회초리를 가해야 한다는 여론도 높다. 실제로 도내에서 경쟁병원이 없는 전북대병원은 다른 대학병원보다 비싼 진료비와 검사비용, 응급실 과밀화 지수, 불친절, 오진, 긴 대기시간, 장례식장 폭리 등으로 도민들의 불만이 높은 실정이다. 한편 전북대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이 취소될 경우 병원의 명예가 크게 실추되는 것은 물론 각종 지원이 끊겨 재정상태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우선 응급환자 전용 병동 건립 예산 지원이 중단되고 진료수가도 낮아지게 된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에 필요한 의사 등 인력도 줄어들고 상급병원 재지정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태양의 법적 소유권자가 나왔다…공증 절차 마쳐

    태양의 법적 소유권자가 나왔다…공증 절차 마쳐

    "태양에 주인이 있다. 고로 사용료를 내야 한다" 황당한 말이지만 실제로 이런 주장을 펴는 여자가 곧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비고라는 지역에 사는 한 여성사업가가 태양에 대한 소유권을 공증했다고 라보스데갈리시아 등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앙헬레스 두란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문서에 "(나는) 태양계의 중심으로 지구로부터 약 1억4960만 km 떨어져 있는 태양의 주인"이라고 적고 공증을 받았다. "스스로 태양의 주인이라는데 이런 문서를 공증할 수 있는 것일까?" "나중에 법적으로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이런저런 생각이 머리를 스치면서 공증 의뢰를 받은 변호사는 한때 고민에 빠졌다. 결국 그는 변호사협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협회는 변호사의 문의에 "태양에 법적인 주인이 없는 만큼 공증을 해도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엉뚱하면서도 황당한 공증문서는 이런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졌다. 문서에는 "지난 50억년간 그 누구도 태양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한 바 없다. 오늘날까지 주인이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두란은 태양에 대한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다"는 친절한 설명도 덧붙여져 있다. 두란은 왜 태양에 대한 소유권을 공증했을까? 문서엔 "태양에 대해 앙헬레스 두란이 '선의의 소유권자'가 됐다"고 명시돼 있다. 법률에서 악의와 선의는 기본적으로 인지 여부를 나타내지만 그가 태양의 소유권을 취득(?)한 이유를 알고 보면 그야말로 취지는 착하다. 두란은 태양에너지의 사용료를 받을 예정(?)이다. 스페인 각 지방으로부터 태양에너지 사용료를 받으면 지방에 똑같이 분배해 복지예산으로 사용토록 할 생각이다. 그는 "최저연금, 국민보건을 위한 연구비, 기아대책 등에 태양 사용료를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디아리오레히스트라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대구 ‘미소친절’ 이유 있었네

    대구 ‘미소친절’ 이유 있었네

    대구시가 미소친절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대구시는 19일 2·28기념 중앙공원과 대구백화점 앞에서 ‘2016 미소친철의 날’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최광교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이두식 시민모니터단 회장, 김세환 미소친절 정책자문위원장 등 35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대구시립예술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미소친절을 알리는 주제영상물이 3분여 동안 상영된다. 이어 밝고 활기찬 도시이미지 조성에 기여한 시민 5명에게 상장을 준다. 또 시민모니터단과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율동과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식후 행사로 거리 캠페인을 한다. 2·28기념 중앙공원에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까지 250m를 행진한다.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배부하며 동참을 유도한다. 미소친절 캐릭터를 새긴 화장지 1000여개도 나눠 준다. 시민들과 일체감 조성을 위해 미소친절 실천다짐 손편지 릴레이, 미소친절 퀴즈대잔치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있다. 오는 20일에는 전국 미소친절 대상 선발대회를 연다. 문예회관에서 열리며 200여명이 참가한다. 대상 1팀, 금상 6팀, 은상 7팀 등 모두 40팀에 시상한다. 앞서 18일에는 문예회관에서 미소친절 포럼을 열었다. 문무학 전 대구문화재단 대표가 “대구 미소친절운동의 발자취와 향후 과제’를 주제 발표했다. 대구시가 미소친절의 날 행사 개최 등 미소친절운동에 나선 것은 2011년부터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 행사의 성공 개최를 돕고 무뚝뚝하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바꿔 보자는 취지였다. 이 운동 전개로 큰 변화가 일어났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친절도 의식을 조사한 결과 2011년 100점 만점에 54.3점에서 2013년 57.9점으로 높아졌으며 지난해 65.8점을 기록했다. 미소친절 운동에 동참하는 시민들도 점차 증가해 2011년 121명이던 시민모니터단이 올해는 305명으로 늘어났다. 미소친절 캠페인에도 2011년 482명이 참가했으나 지난해에는 879명으로 급증했다. 김 부시장은 “미소친절 운동은 미소와 친절로 시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시 미소친절운동 전개…19일 행사 개최 시민 동참 호소

    대구시가 미소친절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대구시는 19일 2·28기념 중앙공원과 대구백화점 앞에서 ‘2016 미소친철의 날’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최광교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이두식 시민모니터단 회장, 김세환 미소친절 정책자문위원장 등 350여명이 참석한 다. 행사는 대구시립예술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미소친절을 알리는 주제영상물이 3분여 동안 상영된다. 이어 밝고 활기찬 도시이미지 조성에 기여한 시민 5명에게 상장을 준다. 또 시민모니터단과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율동과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식후 행사로 거리 캠페인을 한다. 2·28기념 중앙공원에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까지 250m를 행진한다.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배부하며 동참을 유도한다. 미소친절 캐릭터를 새긴 화장지 1000여개도 나눠준다. 시민들과 일체감 조성을 위해 미소친절 실천다짐 손 편지 릴레이, 미소친절 퀴즈대잔치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있다. 오는 20일에는 전국 미소친절 대상 선발대회를 연다. 문예회관에서 열리며 200여명이 참가한다. 대상 1팀, 금상 6팀, 은상 7팀 등 모두 40팀에 시상한다. 앞서 18일에는 문예회관에서 미소친절 포럼을 열었다. 문무학 전 대구문화재단 대표가 “대구 미소친절운동의 발자취와 향후 과제’를 주제 발표했다. 대구시가 미소친절의 날 행사 개최 등 미소친절운동에 나선 것은 2011년부터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 행사의 성공 개최를 돕고 무뚝뚝하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바꿔보자는 취지였다. 이 운동 전개로 큰 변화가 일어났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친절도 의식을 조사한 결과 2011년 100점 만점에 54.3점에서 2013년 57.9점으로 높아졌으며 지난해 65.8점을 기록했다. 미소친절 운동에 동참하는 시민들도 점차 증가해 2011년 121명이던 시민모니터단이 올해는 305명으로 늘어났다. 미소친절 캠페인에도 2011년 482명이 참가했으나 지난해에는 879명으로 급증했다. 김 부시장은 “미소친절 운동은 미소와 친절로 시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라미란 신혼시절 생활고 고백 “남편 실직+경찰 체포..지금도 빚 갚는 중”

    라미란 신혼시절 생활고 고백 “남편 실직+경찰 체포..지금도 빚 갚는 중”

    배우 라미란이 신혼시절 생활고를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라미란은 홍진경, 제시, 김숙, 민효린과 함께 15년 전 자신이 살던 신혼집을 방문했다. 라미란은 이 집에서 힘들었던 신혼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15년 전에 여기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고 말문을 연 라미란은 “뮤지컬 ‘드라큘라’를 할 때 남편이 신성우 매니저였다. 매일 대기실에서 친구처럼 만났다. 어느날 내가 목부상을 당해 피멍이 들어 목소리가 안 나왔다. 응급실에 갔다왔는데 남편이 괜찮냐고 챙겨주고 그랬다. 그 날 밤에 ‘날 좋아한다’고 전화가 왔다”고 남편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그와 결혼을 하게 된 라미란의 신혼시절은 힘들었다. “음반 사업이 불황이어서 남편이 일자리를 잃었고, 나도 임신을 하는 바람에 연기를 할 수 없어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며 “만삭의 몸으로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팔아 생계를 유지했다. 결국 신혼집을 정리하고 친정에 들어가서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라미란은 “술 안마시고 착실했던 남편이 게임머니를 불법으로 팔던 친구와 함께 일을 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며 “그때 떠안은 빚을 지금도 갚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극에서 영화계로 활동무대를 옮긴 라미란은 “내 연봉이 100배 늘었다고 하던데 사실 100배 넘게 늘었다. 무명시절 연봉이 몇 십만 원이었다. 그때 1년에 20만 원 벌다가 관둔 애도 있었고, 아예 못 버는 애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라미란은 “드라마에 예쁜 애들이 하는거라고 생각해 영화계에 지원했는데 연락이 없었다. 어느날 ‘노출신이 있는데 괜찮겠느냐’고 연락이 와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그 영화가 박찬욱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였다”고 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섭외를 거절할 위치까지 왔는데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은 라미란은 “너무 급하게 올라왔다. 가늘고 길게 가는 게 내 목표인데 너무 튀어나왔다. 이러다 망치질 당하는 거다”라고 인기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라미란은 “내 꿈은 남은 곗돈 다 쓰기다. 215만 원 남은 곗돈을 ‘집 짓기’에 쓰겠다”고 밝혔다. 사진=KBS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판스틸러 이하늬, 국악 신인으로 고군분투 “오고무 퍼포먼스, 고혹적”

    판스틸러 이하늬, 국악 신인으로 고군분투 “오고무 퍼포먼스, 고혹적”

    Mnet의 첫 국악 예능 ‘판 스틸러’가 국악을 알리기 위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14일 밤11시에 첫 방송된 국악의 역습 ‘판 스틸러’는 ‘어렵다’, ‘고리타분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한 국악의 신선한 매력을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배우 이하늬와 대한민국 음악 판을 국악이 빼앗기 위해 결성된 팀 ‘판 스틸러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 이하늬의 재발견! “이렇게 환상적인 오고무 퍼포먼스라니” 국악 전공자로서 국악이 국내 음악 무대에서 소외받는 현실을 모른 척 할 수만은 없었다는 이하늬가 국악을 알리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모습으로 포문을 열었다. 4살부터 국악을 해왔던 이하늬는 음악전문채널 Mnet에서 국악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편성받기 위해 굴욕도 서슴지 않았다.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아이돌 그룹과 인기대결에서 패배를 맛보기도 하고 ‘권리포기각서’에 사인도 하는 등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던 것. 국악 전공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뜨거운 열정에 시청자들도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천상 음악인 윤상과 국악 신생아 강남, 그리고 신세대 국악인 박천경, 정요한과 함께 ‘판 스틸러스’라는 팀을 구성한 이하늬는 첫 미션의 주제인 ‘첫 경험’을 주제로 곡 선정에서부터 악기 선정, 편곡까지 참여하는 뮤지션의 면모를 보여 색다른 매력을 안겼다. 1회 말미에서는 직접 연마한 오고무와 승무 퍼포먼스 풀버전을 고혹적으로 표현해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 우리가 미처 몰랐던 국악, 친절하고 대중적인 접근 ‘눈길’ 이날 방송에서는 10대, 20대 젊은 층도 국악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졌다. 이하늬가 손수 선보인 오고무와 승무 외에도 아니리, 뱃노래 공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생황, 양금 등 다소 생소한 악기에 대한 설명도 이어져 국악을 알아가는 참재미를 선사했다. 윤상이 프로듀서로 나선 이유도 이와 같다. 다양한 장르와의 컬래보레이션을 통해 국악이 얼마나 환상적인 음악으로 탈바꿈 되는지를 지켜보며 고품격 국악 무대를 즐기게 될 전망. 다음 주부터 펼쳐지게 될 미션 무대를 통해 우리 국악의 색깔이 팝적인 편곡과 어우러져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이제승본부장(공연예술본부)은 “예술위는 2005년 국악축전 등 국악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올해는 젊은 층을 사로잡기위해 이 방송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며 “방송을 통해 국악의 매력을 알리고, 특별기획 및 창작산실사업 등 을 통해 기초예술이 대중화가 되는데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세대 국악인들 대거 조명! 박천경-정요한, 국악계 스타로 인기몰이 예감 한편 방송을 통해 조명된 국악인들은 국악의 씁쓸한 현실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우리 음악을 우리가 모르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우리 음악인데… 가족한테 인정받지 못하는 느낌이다”, “아무리 좋은 음악을 만들어도 노출이 돼야 사람들한테 알려질텐데 들려드린 기회가 없다”고 토로하는 국악인들의 모습이 비춰졌다. 대중에게 외면 받는 국악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신세대 국악인 박천경과 정요한을 ‘판 스틸러스’ 팀에 배치해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판 스틸러’ 이예지PD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많은 국악인들을 접하다보니 국악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찬 훈훈한 국악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그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 품격 있는 국악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net 국악의 역습 ‘판 스틸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철수 “예술계 편 가르기 토픽감” 조윤선 “블랙리스트 없다고 들어”

    안철수 “예술계 편 가르기 토픽감” 조윤선 “블랙리스트 없다고 들어”

    한선교 “내가 그렇게 좋아” 막말 유은혜 “성희롱 윤리위 제소”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1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논란의 중심이 됐다. 교문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청와대가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 촉구 선언’에 서명한 문화인과 ‘세월호 시국선언’에 참여한 문학인,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에 참여한 예술인 9437명의 리스트를 만들어 문체부로 내려보냈다”면서 “이것이 이 정부의 문화융성이냐”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도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해외토픽감이며 세계적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한선교(왼쪽) 의원은 “블랙리스트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명단을 합쳐 놓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그런 문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받았다”고 했다. 조 장관은 또한 2013년 최순실씨 딸 정유라(20)씨의 승마 국가대표 선발전 판정시비 조사를 담당한 문체부 국·과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나쁜 사람’ 언급으로 좌천된 데 이어 최근 “이 사람들이 아직도 있어요?”라는 발언 뒤 공직에서 물러났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 “명예퇴직을 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비선실세 논란’과 관련, 더민주 김병욱 의원은 최씨의 딸 정씨가 이화여대 담당 교수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하면서 출석과 학점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체육학과 2학년인 정씨는 가을학기 등록을 하고 수강신청도 했지만 지난달 휴학했다. 김 의원은 “정씨가 기한을 넘겨 리포트를 제출했음에도 담당 교수는 띄어쓰기, 맞춤법까지 첨삭지도를 직접 해 줬다”면서 “메일에 과제물이 첨부되지 않자 ‘앗. 첨부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답장하는 등 납득 안 될 정도로 친절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 의원은 오전 질의 중 야당 의원들이 웃자 더민주 유은혜(오른쪽) 의원을 향해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며 반말을 해 논란을 빚었다. 유 의원이 공식사과를 요구하자 한 의원은 “(성균관대)선배로서 좋아하느냐는 말을 한 것”이라며 “다르게 느끼셨다면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 의원은 “사족으로 대학 선후배란 얘기를 넣은 것은 무마하려 한 것이 아니었다. 사과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유 의원은 “명백한 성희롱 발언으로 대단히 불쾌하다”며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유치원 절친 찾아요”…9살 어린이가 그린 친구 얼굴

    “유치원 절친 찾아요”…9살 어린이가 그린 친구 얼굴

    9살 아르헨티나 어린이가 그린 친구 얼굴이 화제다. 어설프지만 정성을 다해 그린 그림 덕분에 아이는 절친했던 유치원 동창을 찾게 됐다.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는 한 장의 그림이 올라왔다. 루시아노라는 이름의 9살 어린이가 몽타주에는 "마우리시오를 찾습니다"라는 큰 제목과 함께 남자어린이의 얼굴이 크게 그려져 있다. 그림만 봐선 누군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어설픈 그림 밑에 루시아노는 "2012년 6번 유치원에 함께 다니던 친구를 찾는다"면서 "내가 넘어져 코피가 났을 때 달려와서 도와준 적이 있는 친구"라고 친절한 설명을 곁들였다. 루시아노가 기억하는 마우리시오는 공룡을 매우 좋아하고 협동심이 강한 친구였다. 루시아노는 "친구야, 다시 보고 싶구나, 나를 기억하고 있길 바란다"고 애뜻한 우정을 표현했다. 루시아노와 마우리시오는 4년 전 함께 유치원에 다닌 친구다. 두 아이는 둘도 없는 친구였지만 루시아노가 멀리 이사를 가면서 헤어지고 말았다. 철없는 나이 같지만 이후에도 루시아노는 친구 마우리시오를 잊지 않았다. 그런 아들에게 엄마는 친구를 찾아주려 했지만 방법이 없었다. 유치원에 연락을 해봤지만 두 아이가 헤어진 뒤 유치원에 불이 나면서 기록은 사라진 뒤였다. "유치원에 불이 나 친구를 찾을 길이 없다"는 엄마의 말에 루시아노는 기억을 되살려 정성껏 친구의 몽타주를 그렸다. 그리곤 엄마에게 페이스북에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정성을 다하면 정말 길이 열리는 것일까? 흔치 않은 이 연필 그림은 아르헨티나의 유력 일간지 눈에 띄었다. 신문은 루시아노에게 연락해 자세한 전후사정을 물어본 뒤 친구 마우리시오 찾기에 나섰다. 언론의 힘은 대단했다. 친구찾기를 시작한 지 불과 수시간 만에 신문은 친구 마우리시오의 가족과 연락이 닿았다. 마우리시오의 엄마도 이미 이미 페이스북에 뜬 이 그림을 본 뒤였다. 그는 "그림을 봤지만 (그림만 보고는) 아이가 찾는 친구가 내 아들인 줄 몰랐다"면서 "신문사의 연락을 받고 아들에게 물어보니 친구의 코피사건을 기억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극적으로 연락이 닿은 두 어린이는 손꼽아 방학을 기다리고 있다. 몽타주의 주인공 마우리시오는 "(루시아노는) 가장 친한 내 친구였다"면서 "방학이 되면 다시 만나 옛날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K스마일 캠페인

    K스마일 캠페인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관광협의회중앙회, 서울관광마케팅, 홍대 상인회 관계자들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범국민적 친절문화 확산을 위한 K스마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친절 코리아, 스마일~’

    [서울포토] ‘친절 코리아, 스마일~’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관광협의회중앙회, 서울관광마케팅(주), 홍대상인회 등 관계자들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범국민적 친절문화 확산을 위한 K스마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한국 이란] ‘구자철 발언’ 논란…구자철 대체 이란에 뭐라고 했길래?

    [한국 이란] ‘구자철 발언’ 논란…구자철 대체 이란에 뭐라고 했길래?

    이란 언론들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말과 행동을 거론하면서 자국 축구팬들을 자극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관중 동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테헤란 올림픽 아카데미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런 ‘우려’와 ‘자극’이 드러났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이란전에 임하는 각오로 가장 먼저 ‘페이플레이’를 언급했다. 긴장감이 고조된 이란전에서 관중들의 동요를 우려한 것이다. 그는 “우리는 축구 경기를 하러 왔고, 경기장 안팎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임하겠다”며 이란 팬들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한국 선수들이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뛴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아 관중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심판이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란 기자들은 자신들의 팬들을 자극하려는 듯 공격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란 매체 한 기자는 대표팀이 테헤란 입성 당시 검정 마스크를 착용한 것을 걸고넘어졌다. 이 기자는 “한국이 검은 마스크를 쓴 것은 최근 이란에 여러 차례 패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이란의 (종교적 추모) 분위기 때문인가, 이란의 공기가 나쁘다고 보기 문인가”라고 비꼬듯 물었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마스크를 쓰는 것은 한국에서 항상 볼 수 있고, 우리는 항공으로 이동 시에 항상 착용하는 일상적인 것”이라면서 “이해해달라”고 낮췄다. 그러면서 전날 훈련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면서 ‘화이팅’을 한 것에 관해서도 질문이 없었는데, 스스로 설명을 덧붙였다. 이란 언론이 대표팀의 이런 내용을 비판적으로 보도한 까닭이다. 그는 “화이팅하는 것은 선수들의 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라며 “평소에 해오던 것인 만큼 이를 인정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는 관중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란 국민을 자극하는 보도를 해주지 말 것을 이란 매체에 당부하기도 했다. 이란 언론은 이번에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언급 내용을 따져 물었다. 구자철이 이란에 오기 전 독일 빌트지와 인터뷰에서 “세계 많은 도시를 가봤지만, 테헤란 같은 도시는 처음이다. 보통의 도시와 같지 않고, 사람들도 친절하지 않다. 집과 아파트는 갇혀 있는 것 같다”로 말했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이곳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며 자신도 감독으로서 비난을 받을 때가 있지만 감수한다며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한다고 말하면서 진땀을 흘렸다. 이란 언론은 구자철의 인터뷰 내용을 이후 열린 이란 대표팀 기자회견에서도 선수들에게 알려주며 자극했다. 이란 대표팀 아슈칸 데자가는 “구자철을 잘 아는데 그가 경기와 아무 관련이 없는 그런 말을 했는지 왜 실망스럽다”며 “내일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나보다 주민과의 약속이 우선… ‘에너지 수도’ 나주의 활력꾼

    [자치단체장 25시] 나보다 주민과의 약속이 우선… ‘에너지 수도’ 나주의 활력꾼

    전남 나주시는 전통과 현대가 함께 살아 숨쉬는 도시다. 전라도 명칭이 ‘전주’와 ‘나주’의 머리글자를 따고, 고려시대 전국 12개 주요 도시에 만들었던 목 중 하나인 나주목이 구한말까지 1000여년 동안 큰 도시의 지위를 이어와 ‘천년목사 고을’로 불렸다. 하지만 산업화의 시대적 흐름에 뒤처지면서 쇠락의 길을 걷다 한전 등 16개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입주하는 혁신도시로 활력을 찾으면서 옛 명성의 부활을 꿈꾼다. 이같이 급변하는 나주시를 행복한 지역으로 만든다는 포부로 하루하루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이가 있다. 2014년 시장으로 취임한 나주 토박이 강인규(61) 시장이다. 강 시장은 지난 7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16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SA)을 획득한 데 이어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시민참여분야 최우수상을 받는 등 시민과의 약속을 충실하게 지켜 가고 있다. 지난달 20일 강 시장을 동행 취재했다. 나주시 반남면 출신의 강 시장은 반남농협 조합장을 지낸 뒤 2002년 4대 나주시의원으로 정치에 발을 디뎠다. 5대 나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하면서 의원 간의 화합과 친화력, 추진력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크게 각인됐다. 강 시장은 2010년 불공정 논란 속에 치러진 민주당 경선에서 떨어졌지만 당 화합이 우선이라며 깨끗이 승복했다. 시민여론조사에서 월등히 이겼고, 중앙당의 재선거 결정과 경선 1순위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받아들여진 상황이었다. 지역 주민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됐다. 강 시장은 생활 정치인으로 주민들과 오랫동안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오다 보니 어른들에 대한 예의가 깍듯하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나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농협지부장기 게이트볼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350여명에게 일일이 두 손을 맞잡고 허리를 숙여 정중히 인사를 드렸다. 그의 이런 모습은 몸에 밴 듯 자연스러웠다. 농협 조합장 출신의 강 시장은 농민들의 애로 사항을 누구보다 잘 안다. 오전 9시 30분 시장실에서 만난 강 시장은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마냥 반갑지 않은 풍년으로 쌀 가격 하락에 시름하는 농민들 걱정부터 시작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에서 수입쌀을 경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주에서도 6만 6000t의 재고 쌀이 있는 현실을 극복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강 시장은 스스럼없이 자신을 ‘촌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정감이 많다.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펴면서 ‘친절’을 우선순위에 둔 강 시장은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통한 내부 소통을 중요하게 여긴다. 매일 아침 생일을 맞은 직원에게 자신의 핸드폰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한다. 시청 공무원 1200여명과 이·통장 590명 등을 챙긴다. 하루 10여명 정도 된다. 간혹 시장의 핸드폰 번호를 모르는 신규직이나 말단 직원들은 ‘장난치지 말라’며 전화를 끊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은 많이 알려져서 소통 매개체로 자리잡았다. 출퇴근 때도 당직실을 제일 먼저 들러 근무자들을 격려한다. 출근 때는 지난밤 지역에 무슨 일은 없었는지, 주요 민원은 무엇이었는지를 물으면서 밤새 고생한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한다. 퇴근할 때는 전 직원을 대신해 밤샘하는 직원들에게 책임감을 강조하면서 악수를 건넨다. 친화를 통한 부드러운 리더십은 평상시에도 이어진다. 결재를 맡으려는 직원들과 업무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평소 어려운 점은 없는지 등을 따듯하게 묻고 악수로 마무리 짓는다. 강 시장은 “업무추진 과정에서 다소 부족함이 있더라도 질책 못지않게 따뜻한 격려도 힘이 된다는 생각을 한다”며 “일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인 만큼 가급적 옆집 아저씨 같은 편안함으로 거리를 가까이하는 게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여 결국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로 연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복지 행정을 강조하는 강 시장은 시장실도 1층에 뒀다. 누구든지 편안하게 시장을 찾아오라는 메시지다. 이날 오전 10시쯤에도 주민 10여명이 찾아와 마을 앞 축사 퇴비장 증축 허가를 취소하라는 항의성 민원을 제기했다. 이 같은 지역민들의 집단 항의 민원은 하루 두 번 이상 된다. 법적으로는 문제 없지만 마을 정서와 맞지 않는 행정을 다루다 보니 발생하는 주민 간 분쟁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게 단체장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오전 10시 30분 ‘2016 귀농학교 개강식’에 참석한 강 시장은 교육 대상자 60명과 일일이 감사 악수를 하며 귀농귀촌에 대한 열정과 학구열에 고마움을 전했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농촌 이해와 귀농창업 자금, 지역민 간의 갈등 문제 해결 등을 알려 준다. 지난해 300여 가구가 귀촌하고, 최근 5년 동안 1090가구 2260명이 정착할 정도로 시는 귀농인의 조기 정착과 농업 소득 증가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어 금성고를 찾았다. 시가 9월부터 지역 고등학생들이 심야학습 이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전국 처음 시행하는 ‘안심귀가 서비스’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이 서비스는 강 시장의 공약 사항이다. 학생들이 밤 10시 이후 집으로 돌아갈 때 대중교통이 끊겨 학부모들이 불안해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했다. 오후 9시 40분부터 자정까지 10대의 시내버스가 스쿨버스처럼 운행한다. 기숙사 생활을 하지 않는 4개 학교 남녀 학생 342명이 대상이다. 시비로 매년 4억 5000여만원을 투자한다. 한 달여 시행하면서 보완점이나 개선 사항, 학생들의 희망 사항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김도호 금성고 교장은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아주 높다”며 “귀가 시간 걱정이 없어 교육열도 높아지면서 내년 신학기부터는 더 인기리에 정착될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강 시장의 공약 사항 실천은 오후 3시 보건소에서 열린 ‘제2기 발관리사 자격증 수여식’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강 시장이 노인들에게 건강보조금을 준다는 약속을 했지만 선거법 위반이어서 대신 주민들에게 발관리사 자격증을 주고 이들이 어른들의 발 마사지를 통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행정이다. 자격증을 취득한 시민들이 경로당을 찾아 발관리를 하는 것으로 이 역시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행된다. 하루 3시간씩 12회에 걸쳐 이론과 실습을 통해 자격증을 획득한다. 지난해 25명, 올해 27명이 합격했다. 하루 4만원을 받는 발 관리사는 30~60대로 다양하다. 교육을 희망하는 대기자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문의 전화도 계속 오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강 시장은 “힘든 농촌 생활을 한 부모들이 나이가 들면서 결국 몸이 망가지고,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실태에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사업”이라며 “일자리 창출도 되고, 어른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돼 감사 전화를 아주 많이 받는다”고 했다. 강 시장의 취임 2년차에 나주는 2004년 이후 12년 만에 인구 10만명을 회복하고, 국비 공모 사업에 2000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한전 에너지밸리 연구개발센터를 유치해 에너지신산업 연관기업 500개 유치 추진 등 ‘에너지 수도 나주’를 위해 힘찬 도약을 하고 있다. 강 시장은 “시민들이 피부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체감행정을 펴 2000년 역사의 문화 도시라는 명성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더 자세히, 더 구체적으로’

    ‘더 자세히, 더 구체적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그룹/솔로, 장르무관)를 선정하여 소개해주시고, 해당 아티스트의 성공요인 혹은 실패요인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작성해주세요.’ ‘외식업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기 생각을 작성해보고, 이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해온 노력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기술하시오. 단, 아래와 같이 직접/간접경험으로 구분하여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기업의 서비스와 사업모델에 대하여 기술해주세요.’ 대학원의 연구논문 주제가 아니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기업들이 실제로 지원자들에게 요구한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문제다. 과거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성장과정’, ‘성격의 장단점’, ‘경력사항’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았던 자소서 문항은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된 셈이다. 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올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 국내 30대 그룹의 자소서 질문 5000여 개를 실제로 수집, 자기소개서 출제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직무역량 강화 기조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출제하는 자소서 질문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더욱 다양하고 심도 있는 소재들을 활용해, 지원자들의 성향과 역량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강화된 것이다. 조사대상이 된 기업은 국내 30대 그룹 중 하반기에 채용을 진행하는 CJ, GS, KT, LG, 삼성, 롯데 등 24개 그룹사로, 이번에는 206개 계열사에서 1191개의 직무 분야를 모집했다. 인크루트에 의하면 한 기업 당 출제하는 자소서 질문은 평균 4.25개였으며 조사된 전체 자소서 항목은 총 5059개로 중복된 항목을 제외해도 가짓수는 401개에 달한다. 올해 출제된 자소서 문항들을 들여다보면 ‘질문 자체의 글자 수’가 기존 항목들에 비해 대폭 늘었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자소서 문제당 평균 글자 수는 73자로 기존에 비해 10배 가량 늘어났다. 물론, GS SHOP(MD 직군)의 ‘지원동기’(4자)와 같이 기존의 양식을 그대로 차용한 기업도 있었지만, 대체로 과거에 비해 한층 길어진 모습이다. 그만큼 더 상세하고 구체적인 지침을 요구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가장 긴 자소서 문항은 SK텔레콤(Big Data 직군)의 360자 질문이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Big Data 직무는 ①Data 분석 및 Modeling ②Data Engineering의 두 가지 분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인의 역량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한 가지 선택하고, 해당 분야와 관련된 프로젝트/공모전/대회/논문/연구 및 학습/기타 활동에 참여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하십시오. - 분야 선택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서술 - 경험을 한 당시 상황에 대해 서술하고 구체적인 본인의 역할을 언급 - 해당 경험을 통해 키울 수 있었던 역량을 제시 - 결과 및 그 과정에서 배운 점을 상세히 서술 - 관련된 과제/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5개 이내로 반드시 Upload (공동작업물일 경우 본인이 작업한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표기)’ 그룹사별로 글자 수 평균을 비교해보면, 자소서 평가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을 어느 정도 유추해볼 수 있다. 가장 상세히 문항을 설명한 그룹은 SK. 이번 신입채용을 진행한 25개사의 평균값은 125자였다. 반면, 부영그룹은 평균 7자로 이번 시즌 가장 ‘불친절한’ 자소서 질문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채용 과정에 있어 기업들마다 직무 역량 평가를 중시하는 현상이 부쩍 강화되면서, 지원자들로 하여금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경향 역시 뚜렷해졌다”며, “취준생들 역시 본인의 스토리를 직무 역량과 결부시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어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수트핏 잘생김으로 소화 ‘김유정 보고 있나?’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수트핏 잘생김으로 소화 ‘김유정 보고 있나?’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배우 박보검이 용포를 벗은 멋진 수트차림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주)LF의 어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TNGT(티엔지티)가 전속 모델 박보검과 함께한 면접 수트 화보를 공개했다. 박보검은 화보에서 TNGT 수트와 함께 상반기 취업에 성공한 친절한 취업 선배 보검씨로 변신해 하반기 면접을 준비중인 취준생들을 위한 ‘면접룩 고민 해결사’로 다양한 수트 패션을 선보인다. 그는 말끔한 수트 차림으로 면접 정장 고민인 ‘불편함, 타이매칭, 평소 활용성’ 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박보검은 이번 화보에서 면접 수트 관련 설문 조사 결과, 고민 1위로 나온 ‘불편함’을 해결해주기 위해 TNGT의 ‘퍼펙트 컴포트 수트’를 입고 앉았다 일어나는 등 면접 대기 때 긴장 해소 스트레칭 동작을 보여주며 TNGT ‘퍼펙트 컴포트 수트’가 가진 편안한 착용감을 직접 표현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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