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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남주혁 vs 임주환 신경전..신세경 선택은?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남주혁 vs 임주환 신경전..신세경 선택은?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남주혁, 임주환이 신세경을 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21일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 측은 “남주혁X임주환, 신세경 두고 불꽃튀는 신경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임주환이 극 중 남주혁, 신세경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후예(임주환 분)는 “병원 열쇠를 주러 왔습니다. 병원에는 당분간 안 오실 것 같아서”라며 소아(신세경 분)의 집을 방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소아를 보러 온 것이 신경쓰인 하백(남주혁 분)은 “식전이면 밥이나 먹고 가라”며 친절을 베푸는 척 신경전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한 식탁에 마주 앉은 하백과 후예는 서로에게 . 하백은 “이 여자는 음식 솜씨가 정말 꽝이야. 잠도 아무데서나 막 자지. 그래서 내가 항상 안아서 침대에 눕혀줘. 형광등 불도 켤 줄 모르고, 청소도 잘 안해서 다 내가 해주지”라며 소아와 자신이 특별한 관계임을 언급했다. 하지만 후예는 질투도 잠시, 소아에게 “병원 새 건물주가 저예요”라고 말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자신임을 어필했다. 두 사람이 소아를 두고 신경전을 펼치는 가운데 소아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졌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은 이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스페인서 차량테러, 안타까운 사연…차량에 뛰어들어 두 자녀 구한 아빠

    스페인서 차량테러, 안타까운 사연…차량에 뛰어들어 두 자녀 구한 아빠

    지난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심가에서 일어난 차량 테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져 전 세계인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특히 한 이탈리아 남성은 돌진하는 차량에 뛰어들어 어린 두 자녀의 목숨을 구하고 숨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이탈리아 외교부는 18일 바르셀로나 테러로 브루노 굴로타(35)와 루카 루소(25) 등 이탈리아인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IT 회사의 마케팅 책임자로 일하는 굴로타는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다 봉변을 당했다. 그의 아내와 어린 두 자녀는 가까스로 몸을 피해 화를 면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굴로타가 질주하는 테러 차량으로 뛰어들어 아이들을 살리고 대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가 일하던 회사 톰스 하드웨어의 피노 브루노 대표는 굴로타의 아내와 통화한 뒤 “그는 6살 난 아들 알레산드로, 7개월 된 딸 아리아를 보호했다”며 “차량이 다가오자 모두가 본능적으로 몸을 숙였으나, 굴로타는 아이들을 막아 선 채 차량으로 뛰어들어 치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굴로타는 테러 직전에 아들의 손을 붙잡은 채 걷고 있었고, 그의 아내는 1살 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톰스 하드웨어는 회사 홈페이지에 “브루노. 편히 잠들고 하늘 나라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해 주길”이라는 추모 메시지가 게재됐다. 이 회사의 직원들은 “브루노의 친절함과 관대함이 많이 그리울 것”이라며 곧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그의 아들, 평생 아빠와의 추억을 알지 못할 그의 딸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트위터에 이번 테러 희생자들의 이름을 거명하며 가족들을 위로했다. 젠틸로니 총리는 “이탈리아는 브루노 굴로타와 루카 루소를 기억하고, 그들의 가족 곁에 가까이 있을 것이다. 자유가 테러의 야만성을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돼지 피를 묻힌 총알로 이슬람 처형해야”···트윗 논란

    트럼프 “돼지 피를 묻힌 총알로 이슬람 처형해야”···트윗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와 관련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겨냥해 ‘돼지 피를 묻힌 총알로 총살했다’고 알려진 퍼싱 장군 사례를 다시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르셀로나 테러 발생 경위를 보고받은 뒤 트위터에 “미국은 바르셀로나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 도움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돕겠다. 더 강인해져야 한다. 우리는 당신들을 사랑한다”라고 썼다.이어 또다시 트위터에 글을 올려 “미국의 퍼싱 장군이 붙잡힌 테러리스트에게 한 일을 연구해봐라. 이후 35년은 급진적인 이슬람 테러가 없었다!”고 친절히 안내했다. 세계 1차대전 참전 군인인 퍼싱 장군은 미국의 필리핀 점령 당시 미국의 통치에 반대하는 이슬람 반군 50명을 체포해 이슬람 교리상 금기시하는 돼지 피를 묻힌 총알로 49명을 총살하고, 그중 1명만 돌려보내 이 끔찍한 처형 방식을 널리 알리도록 했다는 이야기가 따라다니는 인물이다.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트윗은 스페인 테러를 일으킨 주범으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지목하면서 이들을 가혹하게 다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때부터 즐겨 언급하는 이 ‘존 J. 퍼싱 장군’(1860~1948)에 관한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다. ‘모로전쟁:1902~1913년 미국은 어떻게 필리핀 정글에서 이슬람권 반군세력과 싸웠나’라는 책 저자인 제임스 R 아널드는 “사실에 전혀 기반하지 않았으면서도 반복되는 신화”라고 강조했다. 정치인 발언이나 공약을 확인하는 사이트인 ‘폴리티팩트’도 다른 8명의 역사가 인터뷰를 통해 이 일화가 사실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소통플랫폼으로 확 바뀐 청와대 홈피

    청와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아 청와대 홈페이지를 ‘국민소통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했다. 다음카카오 부사장 출신으로 작업을 주도한 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은 “가만히 있는다고 (국민들이) 청와대 홈피로 들어오지 않는다. 과거처럼 보도자료를 올리고 마는 일방 소통이 아니라 실장이나 수석·비서관들, 때론 장관들까지 나서서 친절하게 국민에게 정책을 설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소소한 일상까지 엿볼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영상 콘텐츠는 ‘청와대 온에어’로 제공되며 ‘청와대 브리핑’, ‘청와대 이야기’ 등이 ‘청와대 뉴스룸’ 코너를 통해 소개되는 등 대국민 소통 콘텐츠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한편 청와대는 국민 추천 도서로 꾸린 ‘대통령의 서재’를 공개했다. 대통령의 서재는 국민인수위원회가 5월 25일부터 7월 12일까지 광화문 1번가에서 운영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시민으로부터 대통령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나 국정운영에 참고할 만한 책을 추천받았고, 총 580여권의 책이 뽑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미니마우스 티셔츠 입었단 이유로 공항 라운지 금지당한 가족

    미니마우스 티셔츠 입었단 이유로 공항 라운지 금지당한 가족

    한 가족이 공항 라운지에서 외면당했다. 디즈니 월드로 떠나기 전 가족들이 입은 미니마우스 티셔츠가 문제였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엠마 레이크스는 7명의 대가족과 미국 플로리다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맨체스터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시간을 앞둔 엠마와 가족들은 엄마 제인 워쇼가 700파운드(약 102만원)를 지불하고 예약한 공항의 아스파이어 라운지(Aspire Lounge)에 들어가려 했다. 그러나 직원은 가족들이 입고 있는 옷이 ‘거슬린다’며 입장을 저지했다. 엠마는 “우리 이름이 적힌 미니마우스 티셔츠가 무례하거나 다른 손님들에게 불쾌감을 줄거라곤 생각치 못했다. 파티에 온 것도 아닌데, 휴가가 시작되기도 전에 라운지 직원의 언행과 행동에 실망감을 맛봐야했다”며 속상해했다. 결국 가족들은 라운지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점퍼를 입어서 티셔츠를 가린 경우에 한해서였다. 가족들은 전혀 친절하지 않은 여성 직원의 태도에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전에도 다른 라운지를 이용한 적이 있었지만 아무 문제도 없었기에 이 상황이 너무도 황당했다. 이에 해당 라운지 소유 및 운영사인 스위스포트 대변인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우리 라운지는 복장 규정이 있어서 손님들에게 깔끔한 캐주얼 복장을 하고 입장하도록 권고하고, 여행용 셔츠나 운동복, 화려한 드레스는 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자사 직원이 가족 개개인의 티셔츠를 가려달라고 요구한 것은 잘못된 일이었다”면서 “라운지 내에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정한 드레스코드를 잘못 해석했다. 라운지팀은 이런 특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드레스 코드 규정에 대해 재교육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메트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방어축제-보리축제 ‘제주 모슬포항’, 테마관광 투자처로 각광

    방어축제-보리축제 ‘제주 모슬포항’, 테마관광 투자처로 각광

    제주 모슬포항은 서귀포 인근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전국각지의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알짜 투자처로 평가되고 있다. 이곳은 서남부를 대표하는 국가항구로, 마라도와 가파도를 운항하는 정기 여객선 터미널이 있다. 더욱이 주변 일대도 테마 관광지 및 어촌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있어, 서남부 제주를 대표하는 중심 관광지로 발전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년 방어축제, 보리축제 등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이에 모슬포항 일대에는 그 간 숙박시설이 부족해 전망 좋은 바닷가 숙박시설의 경우 1년치 예약이 완료될 만큼 공실률이 적다. 이러한 가운데 모슬포항에 위치한 ‘케니스토리 모슬포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케니스토리 모슬포점’은 기존의 관광호텔과 차별화하기 위해 쾌적한 객실, 편안한 침구, 친절한 서비스 등 기본에 충실함은 물론, 불필요한 공간을 최대한 줄이고 거품을 줄이는 등 담백하고 유용한 가치들을 실현하면서도 지불하는 비용이 합리적인 효율성을 강조한다. 이곳은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친환경’의 가치에 충실하다. 모든 객실을 친환경적인 시공을 통해 새집증후군을 최대한 개선했다. 또 천연식기,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 무형광 티슈 등을 사용하고 음식물 폐기물을 최소화했다. 또한 수많은 호텔, 오피스텔 운영노하우를 갖춘 시행사 직영운영 체제(㈜밸류버츄어서클)를 갖춰 위탁운영비 절감을 통해 수익률을 높인 점도 장점이다. 시설관리에 대한 책임감도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밸류버츄어서클이 운영 중인 동일 브랜드호텔 ‘케니스토리 제주 아랑조을점’의 성공도 ‘케니스토리 모슬포’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2016년 케니스토리 제주 아랑조을점의 객실평균가동율(OCC)는 평균 95%이상으로 놀라울 정도로 높은 가동률을 달성해 대표적인 호텔운영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홍보관은 서울 종로5가역과 부산 장산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을 적용해 선착순으로 계약상담을 받고 있어 전화예약이 필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차표 없는 딸에게 12만원 티켓 사준 분을 찾습니다”

    “열차표 없는 딸에게 12만원 티켓 사준 분을 찾습니다”

    “발을 동동 구르던 우리 딸을 도와주신 여성을 찾습니다.” 영국 브리스톨에 사는 16세 소녀 인디아 발란코어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그레이터 맨체스터주 스탁포트의 친구들을 만난 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스탁포트 역에 도착했을 때 자신이 예매한 표로는 귀가할 열차를 이용할 수 없다는 걸 알고 매우 당황했다. 왕복 열차표를 끊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주머니에는 15파운드(약 2만 1900원) 밖에 없었다. 이때 아이를 동반하고 있던 금발 여성이 다가와 무슨 일이냐고 묻고는 선뜻 85파운드(약 12만 4200원)를 지불하고 편도 승차권을 구입해줬다. 인디아의 어머니 안드레아는 페이스북에 이 친절한 여성을 찾아 사례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는데 9만 5000회 이상 공유됐다고 BBC가 15일 전했다. 안드레아는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한 순간도 생각을 떨치지 못했다. 그녀가 이 글을 보거나 내게 문자라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는 얼마나 그녀에게 감사하고 있는지를 그녀가 알길 바란다”고 적었다. 인디아가 낯선 여인의 도움을 받은 것은 그날 오후 4시 16분 크로스컨트리 열차편을 이용하기 위해 출발 30분을 남기고 역에 도착했을 때였다. 어머니는 인디아가 “큰 열차를 이용해 혼자 여행한 것은 처음”이었다며 “딸은 어떻게든 열차를 놓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기 이름을 알려줄 짬도 없었다고 한다. 15파운드라도 드리겠다고 했지만 그 여성은 한사코 마다했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 여성은 앞에 나서고 싶어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글을 읽는다면 우리가 얼마나 감사해 하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퍼블릭 IN 블로그] 국토부가 주도한 ‘빨리 8·2 부동산대책’

    [퍼블릭 IN 블로그] 국토부가 주도한 ‘빨리 8·2 부동산대책’

    지난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3층 브리핑룸. 이날 발표가 예정됐던 8·2 부동산 대책의 사전 브리핑이 열렸다. 서울과 세종, 경기 과천 등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아파트를 살 때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40%로 일제히 내리고, 투기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을 한 건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초강력 대책’을 내놨다. 다주택자를 겨냥해 양도세율을 중과세하고, 1가구 1주택의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초강력 대책→ 유화책→설익은 정책 금융위 관계자는 이날 ‘언제부터 LTV DTI의 강화된 규제가 시행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감독규정 개정까지 최소 2주 이상 걸리고, 감독규정 개정안 시행 이후 대출승인부터 적용된다. 개정안 시행 이전의 대출승인분까지는 종전 기준을 적용한다”고 답했다. 금융기관을 겨냥해 “그 사이에 나타날 수 있는 쏠림현상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사실상의 ‘구두경고’도 날렸다. 하지만 당일 오후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과 주요 시중은행장, 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가 끝난 뒤 투기지역이라면 곧바로 강화된 규제를 적용하라는 지침이 일선 지점에 내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들은 즉각적인 규제적용의 이유를 ‘규제 시행 전에 대출이 한꺼번에 몰리면 금융사들의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한 조치’라고 답변했다. 시장을 뒤흔들 정책을 발표한 뒤 불과 몇 시간 만에, 시행 시점을 2주 가까이 앞당긴 셈이다. 논란이 일자, ‘규제 발표 전에 매매 계약서를 쓴 차주에게는 기존 비율을 적용하겠다’는 유화책을 내놓았지만, 변명은 궁색하게만 여겨졌다. 대책 발표 뒤 일주일이 넘었는데도 금융당국이 하루가 멀다 하고 ‘설명자료’를 내보내는 건 ‘친절한 대국민 서비스’보다는 ‘설익은 정책으로 유발한 시장 혼란의 뒷수습’에 가깝다. 일선 은행들은 “정교한 준비 과정 없이 무작정 새 정책이 발표되는 바람에 일선 창구에서는 혼란이 벌어지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해법을 못 내놓고 있다”는 볼멘 소리를 한다. # 해법은커녕 목소리도 내기 힘든 금융당국 금융당국 역시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 대책이 청와대의 ‘의지’가 중심이 돼 만들어지면서 금융당국의 목소리가 들어갈 여지가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 한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와 국토교통부가 정책을 주도하면서 세부적인 부분까지 치밀하게 정책을 설계할 여지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과거에는 금융위 등에서 대출규제를 강하게 조이고, 국토부는 부동산 시장 죽는다고 마지못해 따라갔는데, 이번에는 국토부가 아주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책연구기관 관계자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아파트값을 잡고 내수 중심 성장을 이루겠다는 청와대의 ‘선한 의도’를 부인할 이는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도 “시장과 시장 참여자들을 ‘동반자’가 아닌 ‘적폐’로 바라보고, 실현 가능성이나 부작용 등에 대한 치밀한 검토 없이 정책을 밀어붙이는 등 절차의 오류를 계속 범한다면 의도도 훼손될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탈수로 쓰러진 새에 물 줬더니…

    탈수로 쓰러진 새에 물 줬더니…

    열사병에 쓰러진 새 구조 영상이 화제입니다.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도로 위 탈수로 쓰러진 새 한 마리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때마침 친절한 누군가가 다가와 죽어가는 새에게 물을 부어 줍니다. 물이 머리에 닿자 새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작은 부리로 물을 받아먹기 시작합니다. 생수 두 병으로 냉각 샤워를 한 새. 아직 갈증이 풀리지 않은 듯 물 준 이를 애타게 쳐다봅니다. 한편 지옥의 왕을 뜻하는 ‘루시퍼’(Lucifer)라는 폭염이 유럽을 덮친 가운데 중동지역에서도 40도를 넘나드는 혹서가 이어지고 있으며 사우디 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의 기온이 46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네요. 사진·영상= Liveleak.com / PhuKenh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책 읽는 동대문 공무원

    책 읽는 동대문 공무원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 교육을 통해 구정 만족도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직원들이 책을 통해 소통·친절·청렴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김으로써 행정 서비스의 수준을 한층 높인다는 구상이다.동대문구는 직원들이 온라인 시스템에 접속해 원하는 책을 선정한 뒤 4개월간 최대 2권의 책을 읽는 독서 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책을 읽은 뒤에는 책과 관련된 과제를 제출하고 평가도 받는다. 대상 도서는 행정역량, 청렴, 인문, 문화 등 15개 분야 6192권이다. ‘불통의 시대, 소통을 열다’, ‘서비스, 세상을 바꾼다’, ‘상처 주지 않는 따뜻한 말의 힘’ 등 소통과 배려를 주제로 하는 책은 물론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 ‘미움받을 용기’, ‘1% 리더만 아는 유머 대화법’ 등 베스트셀러도 포함돼 있다. 온라인으로 신청해 받은 책은 본인이 소장하며, 평가 후 최대 10시간의 학습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독서를 통해 직무 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만큼 업무 전문성을 키우고 교육 시간도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직원들 사이에 반응이 좋다. 유 구청장은 “독서의 생활화를 통해 지식 및 인문학적 소양을 습득할 뿐 아니라 이를 행정 서비스에 담아내는 조직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여름방학, 시원한 해금 연주회로…‘친절한 콘서트-해금산책’ 3번째 무대

    여름방학, 시원한 해금 연주회로…‘친절한 콘서트-해금산책’ 3번째 무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과 가족들을 위한 각종 공연이 열리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통 악기 ‘해금’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색을 감상할 수 있는 연주회가 열린다.10일 국악 및 공연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국립국악원에서 해금 연주자인 김현희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수석의 ‘친절한 콘서트-해금산책Ⅲ’ 공연이 개최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여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해금산책의 세 번째 무대다. 김 부수석은 2003년 ‘김현희 해금독주회’를 시작으로 ‘김현희 해금풍류’, ‘고도의 이면’ 등의 공연을 통해 전통 악기 해금을 대중에게 알려왔다. 특히 해금산책은 청소년들을 위해 연주자가 직접 흥미로운 해금 이야기와 음악 감상의 포인트를 들려주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진행된다. 김 부수석은 “이번 공연에서 전통 음악인 줄풍류와 지영희류 해금산조, 해금병창을 선보이고 해학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계명곡과 시대의 정신을 담은 다랑쉬 등 창작음악도 들려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감상적인 퓨전 음악인 ‘바람이 전하는 말’, ‘풍경 속으로’ 등도 연주돼 해금이 가진 팔색조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김 부수석과 함께 권정구 성결대 겸임교수가 기타를 연주하며 솔로이스츠 JUL 멤버인 김진경 박사가 가야금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전수자 심운정씨가 장구를 맡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월드피플+] 말기 암환자 ‘생명가방’ 찾아준 항공사 직원

    [월드피플+] 말기 암환자 ‘생명가방’ 찾아준 항공사 직원

    미국의 한 항공사 직원이 생명의 위협을 받던 암환자의 소중한 ‘생명 가방’을 새벽까지 동분서주하며 찾아줘 화제가 되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계열 투데이닷컴은 사우스웨스트항공사 직원인 ‘사라’가 말기 대장암 환자인 스테이시 허트(46)에게 베푼 놀라운 선의와 직업 정신이 어우러진 사연을 보도했다. 이 내용은 허트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라로부터 받은 짧은 쪽지 사진과 함께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설명하면서 이미 온라인 공간에서 감동의 공유가 이뤄져왔다. 지난달 23일 말기 대장암 환자 허트는 내슈빌에서 피츠버그 집으로 돌아오기 위한 비행기편의 예약이 앞당겨지며 일정이 조금씩 꼬이기 시작했다. 자신의 짐은 원래 타기로 했던 비행기에 실렸고, 짐은 그날 저녁까지 자신의 집으로 배송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체 수리 문제가 발생하며 그 비행기 운항이 취소돼 짐은 고스란히 내슈빌에 머물러 있게 됐다. 문제는 그 가방 안에 말기암 환자인 허트에게는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모든 것들이 들어있다는 사실이었다. 2014년 이후 항암치료를 받을 때마다 그녀가 늘 붙잡고 기도하던 묵주, ‘투쟁이 없는 곳에는 극복의 의지도 없다(Where there is no struggle, there is no strength)’고 적힌 푸른색 티셔츠 등 항암치료를 받을 때면 없어서는 안될 물건들이 담겨 있었다. 보통 사람에게는 사소할 수도 있는 물건이지만, 허트에게는 너무도 소중한 것들이었다. 게다가 그 다음날 아침 일찍 항암치료를 받기로 예정돼 있었다. 허트는 “묵주와 티셔츠 없이 항암치료를 받는다 생각하니 완전히 제 정신이 아니었고, 공포심마저 들었다”고 당시 상태를 설명했다. 허트는 결국 이날 저녁 피츠버그 공항의 사우스웨스트항공으로 전화를 걸었고, 직원 사라와 통화하면서 급기야 눈물까지 흘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도착하지 못한 자신의 수하물이 무엇이며,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설명했다. 사라의 놀라운 활약은 이때부터였다. 수하물의 현재 위치를 추적해 확인했다. 마지막 택배가 출발한 뒤에야 공항에 도착했음을 확인했다. 수하물 더미 속에서 허트의 짐을 찾아낸 사라는 새벽 3시에 차를 몰고 허트의 집앞으로 달려가 수하물을 놓고 조용히 돌아갔다. 수하물과 함께 쓰여진 짧은 메모에는 “수하물 배송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저와 회사는 당신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암 따위는 발로 뻥 걷어차버리세요~. 사라”라고 적혀 있었다. 허트는 투데이닷컴과 인터뷰에서 “메모를 읽고 울음을 터뜨렸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대체 누가 있을까 싶었다. 남편에게 ‘사라는 인류애에 대한 나의 믿음을 회복시켜줬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감격스러움을 전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사는 이런 사연 속에서도 특별한 논평은 내놓지 않은 채 친절한 직원 사라의 이름이 ‘사라 로완’이었음만 밝혔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인도 가서 명상하고 독서도 했지만 뭐니 뭐니 해도 자신에게 친절했다”

    김인경은 2012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통한의 30㎝ 퍼트 실수로 다 잡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놓쳤다. 이후 수년간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렸다. 2013년 KIA 클래식과 2014년 포틀랜드 클래식 등 총 다섯 차례 연장에 가서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30㎝ 퍼트 트라우마’는 그의 골프 인생을 내리막으로 내몰았고 ‘불운의 아이콘’으로 각인시켰다. 그는 “2012년 실수 이후 실망감이 컸다”며 “누구나 실수를 하지만 이것은 나만의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동안 자책과 번민 속에 시간을 보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코치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명상과 봉사, 독서, 취미 활동으로 관심을 돌렸다. 시간이 날 때마다 사찰을 찾아 명상을 하고 인도에 가서 요가를 배우기도 했다.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데 애썼다. 또 비틀스 노래를 기타로 연주하며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누렸다. 그가 가장 즐겨 듣는 곡은 비틀스의 ‘블랙버드’다. 봉사도 열심이었다. 지난해 12월에는 봉사 활동을 하다가 눈길에 미끄러져 한 달 가까이 골프 연습을 못하기도 했다. 이렇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긴 슬럼프에서 시나브로 벗어났다. 지난해 10월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6년 만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올해는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포함해 시즌 3승을 기록했다. 그는 “매우 힘든 시간이었지만 골프장 안팎에서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나 자신에게 친절해지고 따뜻해지려고 했다.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2012년 실수 이후 쇼트 퍼팅 연습을 많이 해서 지금은 더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흉기로 위협, 허위 민원 年 3만여건… 보복할까봐 또 참습니다

    흉기로 위협, 허위 민원 年 3만여건… 보복할까봐 또 참습니다

    “업무와 상관없는 말을 1시간 넘게 해도 끊을 수가 없어요. 중간에 말투가 조금만 바뀌어도 불친절하다면서 감사원이나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내고 매뉴얼대로 ‘상담이 더이상 곤란하다’고 하면 욕설을 하기도 합니다.”(중앙부처 A주무관) 고압적인 반말과 욕설, 성적 발언을 일삼는 악성 민원인이 늘어나면서 각 부처와 지방 자치단체는 악성 민원인에 대응하는 매뉴얼을 만들거나 기관 차원의 법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매뉴얼이 현장에서 도움이 되고는 있지만, 상황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전문가들과 일선 공무원들은 악성 민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6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 대표민원 콜센터 110으로 걸려온 민원전화는 2013년 215만건에서 2014년 231만건, 2015년 252만건, 2016년 266만건으로 해마다 늘었다. 올 상반기까지는 150만건의 민원전화가 걸려와 올해는 300만건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처리된 민원도 2013년 54만 6660건, 2014년 64만 7329건, 2015년 84만 4202건, 2016년 101만 1985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정부가 악성 민원인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결에 나선 것은 2011년이다. 권익위원회는 당시 고질·반복 민원을 전담 처리하기 위해 고충민원 특별해결팀을 신설했다. 특별해결팀은 1년 정도 활동한 결과를 토대로 2012년 처음으로 대응 매뉴얼을 만든 뒤 해마다 내용을 갱신해 배포하고 있다. 권익위가 올해 5월 배포한 매뉴얼에는 전화·방문 상담의 상황 유형별, 민원인 유형별 대응 방법이 담겨 있다. 민원인이 욕설·폭언을 하는 경우 처음에는 경청하면서 “충분히 이해했습니다”라고 응대하지만, 폭언이 계속되면 “욕설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이후에도 지속되면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거나 “이만 전화를 끊겠다”고 말한 뒤 전화상담을 끝내도록 하고 있다.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기관장이나 책임자를 바꿔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에는 역시 처음에는 “말씀하신 민원은 제가 처리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라고 친절하게 응대하도록 하고 있다. 방문상담에서도 행패를 부리거나 욕설을 하는 경우, 황당한 민원이나 음주 상태에서 말을 하는 경우 등에도 처음에는 민원인의 말을 들어야 한다. 설득·소통이 우선이지만 상담이 불가능할 정도의 상태라면 민원 접수 자체를 거부할 수 있다. # 권익위·행안부 해마다 응대 매뉴얼 갱신 행정안전부가 2013년부터 매년 배포하고 있는 특이민원 유형별 응대 가이드라인도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욕설·협박·모욕·성희롱 등 민원인의 폭언에 대해서는 ‘자제해 달라’, ‘법적조치를 할 수 있다’고 3회 이상 고지한 뒤 응대를 중지할 수 있다. 또 행정기관이 직접 민원인을 상대로 법적조치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행정업무와 무관한 주장을 계속하는 민원인이라 할지라도 처음에는 성실하게 응대해야 한다. 매뉴얼에 따르면 통화 및 면담 시간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상담 곤란을 설명하고 응대를 끝낼 수 있다. 임호진 서울시교육청 민원봉사실 주무관은 “민원봉사실에서 본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 2회 정기교육을 비롯해 지역교육청 담당자나 도서관 대상 월 1회 순회 교육을 한다”며 “다만 민원인이 지속적인 욕설·폭언·성희롱 발언을 하거나 민원봉사실을 직접 찾아 물리적인 폭력을 가하거나 기물을 파손하면 행안부 가이드라인을 교육청 사정에 맞게 변형한 ‘특이민원 대응요령’에 따라 행동한다”고 설명했다. 일선 공무원들은 매뉴얼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현실적으로 매뉴얼대로 대처하기도 쉽지 않다고 전했다. 중앙부처의 한 공무원은 “민원인에 대한 친절교육은 받았지만, 악성 민원인 대처법은 별도로 교육받은 적이 없다”며 “매뉴얼에 따라 대응한다해도 ‘국민신문고나 감사원에 민원을 제기하겠다’며 윽박지르거나 ‘다 녹음하고 있으니 알아서 하라’는 등 협박하는 경우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경찰서 민원실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은 “체포된 사람이 난동 피우는 건 상관 없는데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진상을 부리거나 반복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하러 오는 민원인들은 대응이 곤란하다”며 “설득하려고 했다가 자칫 잘못 대처하면 또 다른 민원을 만들기 때문에 그저 이야기를 듣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매뉴얼에 따라 강력 대응하기에는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보복성 민원이나 불이익이 두렵다는 것이다. # 고용부·인권위 등도 강경 대응 나서 서울시는 악성 민원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가 마련한 악성 민원 대응 비법 매뉴얼을 보면 ‘폭언 및 난동시에는 자제 요청→녹화·녹음 고지→법적조치 구두경고→상담종료 및 경찰 신고’, ‘성희롱·폭력·기물파손 시 즉시 경고 및 녹화→상담종료 및 경찰 신고’ 조치를 하도록 돼 있다. 또 20가지 악성민원 유형별로 상세한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언성이 높아지는 경우에는 상급자가 개입할 것, 민원인을 다른 접견실로 안내할 것, 성희롱의 경우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다양한 사례에 맞는 응대방법은 물론 증거를 남기기 위한 녹음·녹화 요령, 법적 대응 절차가 상세하게 수록돼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지자체 최초로 ‘감정노동종사자 권리보호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올 3월 서울노동권익센터에 감정노동보호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조만간 각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악성 민원 대응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가이드라인에는 기존에 담겨 있었던 유형별 대응뿐 아니라 기관 내 폭언 및 욕설 금지 안내·경고 문구 부착, 전화상담 시 즉시 응대 중단, 악성 민원은 사전에 관리자에게 이첩하는 방안 등 예방조치 및 구체적인 요령이 담긴다. 시는 악성 민원인에 대한 기관 차원의 법적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120다산콜센터는 2012년부터 올해 3월까지 성희롱, 폭언 등 악성민원인 95명을 고소했다. 강력한 대응 덕분에 악성 민원 전화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92% 정도 줄었다. 시뿐만 아니라 고용노동부, 국가인권위원회가 악성 민원을 고소·고발하는 등 민원인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서는 경우도 늘고 있다. # “공기관 미온적 대처 진상 민원 방관하는 꼴” 전문가들은 공공기관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 것은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철호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는 “실무직 공무원이 분노 표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만든 지 5년이 넘은 가이드라인이 현장에 정착되지 않은 것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조치해도 보복성 민원 등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규정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서울노동권익센터 감정노동보호팀장은 “일부 악성 민원인으로 인해 다른 국민들도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라며 “비이성적인 민원에 대한 기준과 선정방법을 구체화하고, 직접 민원인을 접하는 일선 공무원들이 악성 민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부처종합
  • [퍼블릭 뷰] 국민만 바라보는 소신… 그런 공직자가 나라를 바꾼다

    [퍼블릭 뷰] 국민만 바라보는 소신… 그런 공직자가 나라를 바꾼다

    필자는 23년간 국회에서 입법공무원으로 공직을 수행했다. 입법고시에 합격해 행정사무관으로 첫발을 디딘 후 주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조사관, 전문위원 등으로 근무하다 보니 자연히 중앙부처 공무원을 상대로 법안을 검토하고 예산을 심의하는 일이 많았다. 입법공무원으로서 행정부 공무원을 상대하며 갖게 된 신념이 ‘소신 있는 공직자가 나라를 바꾼다’였다. 공직자의 역할과 사명이 크기에 여기서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첫째, 공직자는 국민의 봉사자로서 열린 자세로 국민의 편에서 국민의 소리를 경청함이 가장 기본이다. 국민의 불편과 애로에 대해 고자세나 불친절이 아니라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국민의 뜻을 국정에 반영하는 데 애써야 한다. 이는 특히 공직의 허리에 해당하는 팀장·과장급 공직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한다.# “국민의 봉사자… 열린 자세로 경청해야” 둘째, 정부 각 부처의 팀장·과장급 공직자는 특히 소신을 가지고 담당 업무를 파악해야 한다. 정책 점검과 연구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며 관계자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대안을 찾아내야 한다. 비록 지금은 ‘김영란법’ 때문에 민간인 만나기를 꺼린다고는 하나 소신 있는 공직자에겐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렇게 현실에 대한 진단과 대안이 도출되었다면 소신 있게 국·실장을 설득해 내고 장·차관을 거쳐 부처 정책으로 입안해 내는 힘을 길러야 한다. 최종적으로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 단계에서도 비록 당리당략이 작용한다고는 하나 국민의 편에서 마지막으로 대폭, 소폭의 수정이 이루어지고 있음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셋째, 조직과 예산 측면에서 다른 부처를 리드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공직자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갑질’은 절대 금물이다. 목에 힘을 줄 것이 아니라 직책에 따라 주어진 일을 겸손하게 수행한다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넷째, 보신주의, 복지부동의 자세를 근절하고 현실을 개선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공직자가 문제점을 인식하면서도 선뜻 나서서 개선하려는 의식이 부족하다. 자칫 잘못 건드려 괜히 욕을 먹거나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부처 감사를 의식하여 가급적 새로운 일을 벌이지 않으려는 경향도 강하다. 정부는 이럴 때 담당 공무원의 책임을 묻기보다는 오히려 적극적인 행정을 권장하도록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이 길이 궁극적으로 국가가 발전하고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길이다. # “적극 행정으로 책임져야 하는 부담 덜어줘야” 흔히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 비해 오늘날 국가 발전을 위한 공직의 역할과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는 소신 있는 공직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나라는 더 부강해지고, 국민은 더 잘살고 더 행복해질 것이다. 어느 정부든 소신 있는 공직자는 나라를 바꾸는 힘이 있다.
  • 박서준 애교, “떠준이 똑땅해” 표정 하나 안 바뀌고..

    박서준 애교, “떠준이 똑땅해” 표정 하나 안 바뀌고..

    [서울신문EN] 박서준 애교가 여성 팬들을 녹였다. 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전소민은 ‘애교 보스를 찾아줘’ 코너에서 박서준과 강하늘에게 애교를 한껏 부렸다. 이날 방송에서 박서준은 전소민의 ‘감당 안되는’ 애교에 “자 다음 남자친구”를 외쳤고, 이어 바통을 받은 강하늘은 전소민의 옹알이 애교를 친절히 받아줬다. 이에 전소민은 더욱 강하늘에게 적극적으로 애교를 떨었고, 심지어 다리를 동동 구르며 “따랑해”라며 애교를 펼쳤다. 이를 바라본 이광수는 전소민에게 발길질을 하며 “너 왜 이래”라며 폭발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접촉, 사랑의 혁명

    접촉, 사랑의 혁명

    터칭/애슐리 몬터규 지음/최로미 옮김/글항아리/620쪽/2만8000원흔히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고 한다. 수도사와 출가승들의 뼈를 깎는 고행을 통한 깨달음과 해탈도 같은 맥락에서 정신의 우위를 지향한다. 실제로 인류의 사상사, 특히 서구 사상사에선 정신에 대한 육체의 하위개념이 오래도록 지배적이었고 그 근본적인 경향은 큰 변함이 없다. 영국 출신의 미국 인류학자 애슐리 몬터규(1905~1999)가 반세기 전인 1971년 펴낸 이 책은 그런 정신 우위의 인식을 깨면서 육체에 관한 선지적 일깨움을 전해 도드라진다. ‘정신은 육체를 통해 형성된다’는 일관된 주장이 새삼스럽다.육체적 고통의 경험은 육체뿐 아니라 결국 정신적 가학을 낳는다는 사실은 여러 사례를 통해 입증된다. 아동학대 가해자의 대부분이 어린 시절 부모 등으로부터 학대받은 경험을 갖고 있다는 사회과학적 발견은 대표적인 예다. 저자가 끈질기게 주장하는 핵심은 바로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사랑을 할 줄도 안다’는 것이다. 사랑을 만지고, 쓰다듬고, 껴안는 체감을 수반한 ‘행동하는 애정’으로 본다. 그러면서 동·서양, 대륙권과 해양권, 문명권과 비문명권, 여성과 남성, 계층 간 스킨십 문화를 비교해 사회적으로 학습되는 촉각 경험에 따라 인간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무려 620쪽에 걸쳐 펼쳐보인다. 64만개의 감각수용기가 포진한 매체인 사람의 피부는 체내 보호나 체온 조절, 호흡 보조 같은 역할을 하는 물리적 기관이다. 하지만 피부에 대한 저자의 시선은 단순히 생체적 기능에 머물지 않은 채 사랑을 존속시키는 ‘정신의 기관’으로 치닫는다. “촉각에서 인간애가 싹튼다”는 저자는 미각, 후각, 촉각 같은 ‘근접 감각’을 이탈해 시각, 청각 같은 ‘원격감각’에 길들여지는 세계를 우려한다. ‘사람이 마땅히 익혀야 하는 친절’이라는 인간애야말로 온기를 직접 주고받는 접촉의 순간에 생긴다고 보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저자는 영·유아기 촉각 경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특히 어머니와 어린아이의 피부 접촉을 중시한다. 모유 수유는 단순히 갓난아기의 몸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일 이상이라는 것이다. 이때 일어나는 신체 접촉을 통해 아기와 어머니가 누리는 혜택은 막대하다고 한다. 아이가 엄마의 젖을 빠는 과정을 통해 구강과 인두 구조 훈련을 자연히 경험하게 된다. 호흡의 물꼬를 트는 데 주효한 역할을 하며 발화(發話)의 테크닉을 익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그래서 신생아는 가능한 한 언제든 엄마 품에 놓아 줘야 마땅하다고 역설한다. “유모차 대신 아기는 중국의 포대기나 에스키모의 파카와 동등한 무언가에 싸여 엄마나 아빠 가슴에 안기거나 등에 업혀 다녀야 한다”는 대목이 인상적이다. 피부 자극의 영향과 효과는 성장의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출생 직후 시각과 청력을 모두 상실하고도 피부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익힌 헬렌 켈러의 사례가 눈에 띈다. 노인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노인의 욕구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도 등한시되고 있는 게 바로 촉각 자극 욕구라고 한다. 이 대목에서 저자는 이렇게 쓰고 있다. “나이 든 사람들이 애무와 포옹, 손을 다독이거나 꼭 잡아 주는 행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만 봐도 이러한 경험이 이들의 행복에 얼마나 결정적인지를 이해할 수 있다.” 접촉 결핍을 모든 인간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의 큰 원인으로 지목하는 등 요즘 상식으론 선뜻 이해하기 힘든 주장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이를테면 접촉 결핍이 동성애 문제의 원인일 수도 있다는 주장은 대표적인 예이다. 동성애가 정신질환이 아니라는 사실은 1974년 이래 미국 정신의학회의 공식입장이다. 그런 흠결에도 불구하고 구체적 사례나 과학적 성과에 기대어 요즘 디지털 시대에 던진 촉각의 가치와 중요성은 신선하다. 책 서문에 붙인 미국 시인 니키 지오바니의 일갈이 저자의 주장을 함축하는 듯하다. “접촉은 과거에도 그랬거니와 현재에도 그렇듯, 미래에도 단연 진정한 혁명으로 자리매김될 것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두테르테 “김정은 바보·개XX” 맹비난

    두테르테 “김정은 바보·개XX” 맹비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향해 “바보(fool)”, “개XX(son of a bitch)”으로 부르며 강하게 비판했다.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전국에 방송된 TV 연설에서 “김정은은 바보”라며 “위험한 장난감을 갖고 놀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위험한 장난감’이란 북한이 개발 중인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또 “그 통통하고 친절해 보이는 얼굴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며 “그가 실수하면 극동은 불모지가 될 것이다. 이 핵전쟁을 멈춰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핵전쟁이 현실화한다면 토양과 자원을 고갈시키고, 필리핀에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오는 6∼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필리핀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 이번 ARF 행사에는 남북한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7개국의 외교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4월에도 미국에 “세상을 끝장내려고 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손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며 북한을 다루는 데 자제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한국방문위원회·日 니가타현, 양대 올림픽 대비 ‘K스마일 캠페인’ 업무협약 체결

    (재)한국방문위원회·日 니가타현, 양대 올림픽 대비 ‘K스마일 캠페인’ 업무협약 체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과 2020 도쿄하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등 양대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한국과 일본이 친절문화 상호 교류 강화에 나섰다. (재)한국방문위원회가 일본 니가타현(현지사 요네야마 류이치)과 지난 7월 28일 일본 니가타 현청에서 양 기관의 관광 콘텐츠 및 친절문화 상호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K스마일 캠페인’은 2016-2018 한국방문의해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따듯한 친절과 환한 미소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들을 맞이하여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범국민적 친절캠페인이다. 한국방문위원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과 ‘2020 도쿄하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등 양국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메가 이벤트를 앞두고 대표적인 동계 스포츠 종목 스키의 발원지이자, 일본 환대문화(오모테나시)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니가타현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관광 서비스 개선을 위한 양 기관의 다양한 사업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학생미소국가대표 교류프로그램, K스마일 콘텐츠 확산 등을 통해 환대 메시지 전파는 물론 글로벌 수준의 친절문화 정착 및 일본시장 신수요 창출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친절 서비스의 중요성은 크다”며 “일본 니가타현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우리만의 친절과 환대를 널리 알려 더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니가타 현청의 타카이 모리오 부지사는 “K스마일 캠페인의 첫 해외 협약을 니가타현과 맺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금번 계기를 통해 상호 방문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앞 못보는 노인 카트 밀며 장봐준 마트 직원 화제

    앞 못보는 노인 카트 밀며 장봐준 마트 직원 화제

    한 대형마트 직원이 앞을 볼 수 없는 노인이 장 보는 것을 돕는 감동적인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매체 ‘인사이드 에디션’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미국 미시시피주(州) 빌럭시에 사는 메이건 쇼라는 이름의 한 평범한 여성이 지역에 있는 한 대형마트에서 목격한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이건 쇼는 지난 15일 오후 지역 내 월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한 여직원이 시각장애를 가진 한 노인이 장 보는 것을 돕는 모습을 목격하고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메이건 쇼가 다음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월마트 조끼를 입은 한 여직원이 한 노인의 카트를 대신 밀어주며 함께 걷고 있는 모습이다. 메이건 쇼는 이 특별한 순간을 친구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고 한다. 이후 게시물을 일반인들이 볼 수 있도록 전체 공개로 바꾸자 공유에 공유를 거듭하면서 화제가 된 것이다. 이 게시물에는 지금까지 2만8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나 ‘최고예요’, 또는 ‘멋져요’라는 호응을 보였고 댓글도 150개가 넘게 달렸다. 또한 공유된 횟수도 9900회를 넘겼다. 당시 상황에 대해 메이건 쇼는 “난 놀랐다. 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에 관한 것이었다”면서 “그들은 함께 손을 잡고 걷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난 그 여직원의 친절함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 직원은 매장 곳곳으로 그 노인을 안내했다. 삭막한 이 세상에서 그녀는 사랑을 건넸다. 노인이 직원을 볼 수 없어도 그 직원은 그에게 순수한 연민과 사랑을 보여줬다”면서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당신부터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메이건 쇼/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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