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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속여제’의 우정…고다이라가 경기 후 이상화에 전한 귓속말

    ‘빙속여제’의 우정…고다이라가 경기 후 이상화에 전한 귓속말

    2022년 베이징올림픽 출전 여부엔 둘다 ‘여운’ 한·일 빙속여제의 우정이 차가운 얼음판을 뜨겁게 달궜다.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올림픽 3연속 메달 업적을 이룬 이상화(29·스포츠토토)와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30대의 나이에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고다이라 나오(32)의 얘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최대 라이벌이었던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아름다운 눈물과 위로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지난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빙속 여자 500m 경기에서 이상화는 고다이라(36초 94)보다 0.39초 뒤진 37초 3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벅차오르는 감정을 눈물로 쏟아냈다. 마지막 16조의 경기까지 끝나고 순위가 확정된 뒤 링크를 돌며 관중에게 인사하던 이상화에게 고다이라가 다가왔다.고다이라가 이상화에게 귓속말을 하자 이상화는 눈물을 닦으며 ‘언니’ 고다이라 쪽으로 고개를 기댔다. 고다이라는 이상화를 감싸 안으며 위로했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은 채 링크를 돌았다. 고다이라가 이상화에게 건넨 귓속말은 ‘잘했어’라는 한국말이었다. 경기 후 고다이라는 “이상화에게 엄청난 압력이 가해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에 부응하는 노력에 축하를 건네고 계속 우러러 보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서로에 대한 존중과 존경심도 드러냈다. 이상화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같은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다. 이 친구(고다이라)는 1000m와 1500m도 뛴다는 점도 ‘리스펙트’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다이라는 과거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자신에게 패배했음에도 이상화가 공항으로 떠날 택시비를 내준 일화를 소개하며 “항상 친절하고, 스케이터로서도 굉장히 훌륭한 선수이고 제 친구라 생각한다”고 웃었다.이 이야기를 들은 이상화는 “나오가 한국에 놀러 온 적이 있을 만큼 사이가 좋았고, 그런 것을 떠나서 한국에 왔으니 챙겨줄 수밖에 없었다”며 “나오와 시합할 때 져도 기분 나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과거 월드컵이 끝난 뒤 고다이라와 평창에서 서로 1등을 하라고 덕담을 나눈 적도 있다며 “누가 잘해도 격려를 많이 해주고, 서로 자국 전통식품을 선물해주는 등 추억이 굉장히 많다”고도 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두 선수에게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서로 경쟁하길 바라느냐’는 질문이 나왔다.그러자 고다이라는 한국말로 “몰라요”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화는 “작년에 고다이라에게 ‘평창올림픽 이후 베이징에도 출전할 거냐’고 물어보자, 고다이라는 내가 출전하면 하겠다고 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그러고는 “질문이 재미있다.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지금 끝난 올림픽부터 제대로 쉬고 싶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프리카 올림픽 스켈레톤 선수 “출전만으로 행복”

    아프리카 올림픽 스켈레톤 선수 “출전만으로 행복”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윤성빈의 활약만큼이나 눈길이 가는 선수가 있다. 역대 두 번째 아프리카 올림픽 스켈레톤 출전 선수인 아콰시 프림퐁(32·가나)이 그 주인공. 프림퐁은 15일 레이스에서 1·2차 합계 1분48초43으로 30명 중 30위를 차지했다. 1위인 윤성빈의 기록(1분40초35)보다 8초08이나 뒤진 성적이지만 그가 평창에 오기까지는 엄청난 노력이 있었다. 프림퐁은 가나에서 태어나 네덜란드로 이주하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갔다. 육상 선수를 하다가 봅슬레이로 전향했지만 4년 전 소치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하자 진공청소기 업체 외판원으로 일했다. 변변치 않은 지원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은 프림퐁에게 국제연맹과 한 한국 기업가가 도움을 줬고 그는 극적으로 평창에서 올림피언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모두가 메달을 따고 싶어 하지만 난 이번 대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라며 “내 나라와 대륙을 대표해서 올림픽에 출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계속 열심히 노력하면 4년 뒤 올림픽에서는 어떤 일이 있을지 누가 알겠느냐”며 웃었다. 그는 서양인 아내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과 함께 한국으로 왔다. SNS에 “아샨티(딸 이름)는 아빠가 이번 주 목, 금요일 한국에서 가나 스켈레톤의 새 역사를 쓰는 모습을 직접 볼 것이다. 아빠처럼 큰 꿈을 꾸기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프림퐁은 평창선수촌에서 경복궁 흥례문 사진을 배경으로 한복을 차려입고 “감사합니다, South Korea!”라며 한국식으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자원봉사자 또는 일반 관중으로 보이는 한국인 여성과 찍은 사진에는 “친절한 한국인들!”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日 초ㆍ중ㆍ고 ‘北미사일 발사 ’ 대피 지침서 배포

    어린 학생들에 경각심 확산 의도 “안전 확보” “공포심 조장” 맞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 대피 요령을 담은 지침이 일본의 초·중·고 각급 학교에 배포된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각급 학교가 위기관리매뉴얼을 작성할 때 기준이 되는 지침서에 북한 미사일 발사 시 대피 행동을 대폭 추가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들은 “다음달에 나올 새로운 지침서는 미사일 발사를 새로운 위기 상황으로 추가해 이에 대한 행동 요령을 담을 계획”이라고 14일 전했다. 기존의 지침서는 학교 내에 수상한 사람이 침입할 때에 대비한 대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미사일 발사 정보를 전파하는 ‘전국 순간 경보시스템’(J얼럿)이 울릴 경우 피난 행동으로는 ‘미사일이 일본에 낙하할 가능성이 있으면 낙하 장소에 관한 정보가 있을 때까지 실내 피난을 계속하라’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미사일 관련 정보가 학교의 어떤 장소에, 어떤 방식으로 전달될지 사전에 확인하고 지자체의 피난훈련과 연대해 평소에 훈련을 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문부과학성이 지침을 개정하면서까지 일선 학교에 미사일 대응 대피 훈련을 독려하는 것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공포와 경각심을 일선 교실과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가져오면서 사회 전반에 이에 대한 경각심을 확산시키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초부터 각 지자체에 미사일 대피 훈련을 실시하라고 요청하고 직접 지자체들과 함께 시민들을 동원한 대피 훈련을 실시해 왔다. 아베 신조 정부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이미 지역 교육 당국의 상당수는 북한 미사일 발사 시 학생들의 피난 계획을 마련해 놓았다. 문부과학성의 지난해 11월 조사에 따르면 전국 광역자치단체의 85.1%, 기초자치단체의 66.6%가 학교들과 협의해 미사일 발사 시 학생들의 대피 방법을 정해놨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북한 미사일에 대한 우려를 필요 이상으로 높이고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 학생들의 공포심을 조장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고야마 도시카즈 와세다대 교수는 NHK에 “안전확보를 철저히 할 필요는 있지만 아이들과 보호자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친절하게 설명하는 배려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윤수경 기자의 사람, 사랑] 평생 음악이 흐르는 삶

    [윤수경 기자의 사람, 사랑] 평생 음악이 흐르는 삶

    “뮤지션에게 은퇴란 없대요. 음악이 사라지면 멈출 뿐이죠. 내 안엔 아직 음악이 남아 있어요.”  영화 ‘인턴’ 속 70세 벤 휘태커(로버트 드니로)는 온라인 의류 쇼핑몰의 시니어 인턴에 도전하며 이런 지원 동기를 밝힌다. 40년간 전화번호부만을 만들던 그가 처음 온라인 쇼핑몰에 갔을 때는 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어 보였지만, 그는 나이의 경계를 허물고 특유의 근면함과 친절함으로 본인의 일을 찾는다. 현실 속에서 벤처럼 ‘꼰대 되기’를 스스로 거부한 노인이 얼마나 될까. 연륜과 지혜는 나이를 먹는다고 거저 생기는 것이 아닐 테니 말이다. 실제 일하는 노인들을 만나기 전까지 영화 속 벤은 판타지라고 치부했다.  몇 해 전 노인 빈곤 문제를 취재하며 우리 사회에도 수많은 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길에서 만난 실버택배기사 김순우(80·가명) 할아버지와 전단을 나눠주는 서용순(68·가명) 할머니가 그랬다. 김 할아버지는 10년 넘게 실버 택배 일을 해 왔기 때문에 주소만 들으면 길이 훤하지만, 주문이 들어오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꼭 길을 다시 확인했다. 여전히 피처폰을 쓰는 동료들도 많지만 김 할아버지는 길 헤매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법을 익혔다. 동행 취재를 하며 그의 짐을 나눠 들려 했지만, 그는 정중히 거절했다. 10년 넘게 일하며 배송 물건을 손상하거나 분실한 적이 없는 완벽주의에서 온 행동이었다. 신촌의 한 대학 앞에서 전단을 나눠주던 서 할머니는 나태를 몰랐다. “시간당 남의 돈을 받는데 그럴 수 있느냐”며 쉴 새 없이 전단을 돌렸다. 전단을 줄 때 할머니만의 노하우가 있었다. 친절하게 인사를 하면서 일일이 행인과 눈 맞춤을 하며 전단을 건네니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적었다. 일이 끝난 뒤에도 그냥 자리를 뜨는 동료들과 달리 서 할머니는 사람들이 버리고 간 전단을 다시 주워 주변을 깨끗이 한 뒤에야 퇴근했다. 그중 깨끗한 전단은 업체에서 다시 쓸 수 있도록 따로 모아 두기까지 했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노인들은 결코 생산력이 떨어지지 않았다. 관련 업체를 운영한다면 당장에라도 모셔 오고 싶은 탐나는 인재였다.  그동안 우리 사회가 ‘노인은 당연히 생산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편견에 휩싸여 그들을 평가절하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 편견이 월 보수 20만원짜리 질 낮은 공공형 일자리만 늘어나게 한 것은 아닐까. 최근 정부는 단순히 노인 일자리를 늘리는 데 급급해하지 않고 노인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노인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기에 앞서 가지고 있는 자원을 잘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노인빈곤율 1위, 자살률 1위 등 부끄러운 지표에 “다른 나라에 비해 압축적으로 노령화 사회가 진행돼서”, “공적연금을 도입한 기간이 짧아서”라는 해명을 하고 있을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이야말로 노인생산성에 대한 철저한 재평가가 필요한 때다. 우리 사회의 수많은 벤을 위해 더 많은 노인이 자신 안의 음악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말이다.
  • [HOT 평창] 선수 사기 북돋는 바이킹ㆍ알펜호른

    [HOT 평창] 선수 사기 북돋는 바이킹ㆍ알펜호른

    지난 11일 크로스컨트리 남자 30㎞ 스키애슬론 경기가 열린 강원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 얼굴에 노르웨이 국기를 페인팅하고 뿔 달린 바이킹 투구를 쓴 한 남성이 목을 놓아 자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노르웨이 응원단 ‘더 바이킹’의 모튼 하겐스텐(55) 단장이 평창에 ‘상륙’한 것이다.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전차를 운전하는 하겐스텐은 올림픽 명물 중 하나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평창까지 30년간 16차례 동·하계 올림픽을 현장에서 함께했다. 세계선수권 등 다른 대회까지 합치면 50개국을 웃돈다고 한다. 그의 바이킹 투구도 올림픽에서 빠지지 않는 볼거리로 주목을 받는다. 로널드 레이건과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의 사인이 새겨져 있다. 하겐스텐이 스포츠 투어를 결심한 건 1986년 핸드볼 세계선수권에서 노르웨이 여자 국가대표팀이 동독을 물리치고 동메달을 딴 장면을 TV로 보면서부터다. 노르웨이는 당시 4년(현재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첫 메달을 땄고, 하겐스텐은 뜨거운 열정이 넘치는 스포츠 현장을 직접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겐스텐은 자국 선수들이 메달을 따면 자신도 같은 색깔의 모조 메달을 목에 건다. 이날 경기에서 크로스컨트리 강국 노르웨이가 금·은·동을 싹쓸이하자 하겐스텐도 3개의 모조 메달을 추가로 목에 걸었다. 앞서 스키점프 메달 등까지 합쳐 벌써 8개의 메달이 하겐스텐의 목에 걸렸다. 하겐스텐은 “선수들과 나는 하나”라고 말했다. 서울올림픽과 평창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하겐스텐은 “여름과 겨울의 차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행사 진행요원이 훨씬 친절해졌다. 보안 등 안전 관리도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노르웨이에는 한국전쟁 이후 입양된 많은 한국인이 있다”며 “두 나라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매우 밀접한 관계”라고 친근감을 드러냈다.이날 경기장에선 스위스 전통악기 알펜호른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길이가 4m에 달하는 목관악기 알펜호른은 알프스산맥 스위스 목동들이 불던 일종의 피리다. 2옥타브에 5음밖에 낼 수 없어 주로 신호용으로 쓰이지만, 여러 개를 동시에 연주하면 아름다운 화음을 낸다. 알펜호른을 평창에 가져온 이는 변호사인 칼 노트(68)다. 노트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스위스 응원단과 동행하기 위해 알펜호른을 배웠고, 2014년 소치에 이어 평창까지 전통을 이었다. 동료들과 함께 평창을 찾은 노트는 대당 200만원 가까운 알펜호른 운반 비용과 수천만원의 여행 경비를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조달했다. 노트는 “알펜호른은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는 웅장한 소리를 낸다. 지구촌의 용광로 같은 올림픽 현장에서 스위스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겠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출전한 스위스의 다리오 콜로냐는 노르웨이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프랑스에 밀려 6위에 그쳤다. 하지만 노트는 콜로냐가 완전히 경기장을 떠날 때까지 알펜호른 연주를 멈추지 않았다. 글 사진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손만 대면 모든 것을 세우는, 中 ‘균형의 달인’

    손만 대면 모든 것을 세우는, 中 ‘균형의 달인’

    지난 8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CGTN은 모든 물건이든지 손에 닿기만 하면 쌓아 올릴 수 있는 ‘균형의 달인’을 소개했다. 중력의 법칙에 도전장을 낸 이 남성은 핀이나 접착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도저히 쌓아 올릴 수 없을 거 같은 물건들 통해 기가막힌 ‘조각상’들을 만들어 낸다. 타고난 천부적인 균형감과 그에 준하는 집중력이 만들어낸 결과다. 콜라병 위에 호두 한 개를 올려 놓는다. 살아있는 금붕어가 든 컵을 그 위에 다시 올려 놓는 작품을 보면 감탄 그 이상이다. 이 남성의 블로그에 올린 영상을 보기 우해 2백만 가까운 사람들이 다녀갔으며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다.또한 영상 속엔 어떠한 트릭 혹은 착시효과로 인해 만들어 진 것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힘들게 세운 걸작품을 손수 쓰러뜨리는 친절함까지 보인다. 사진·영상=CGT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문 대통령 “평양은 못 가봤다”... 김여정 “통일 새장 여는 주역되시길”

    문 대통령 “평양은 못 가봤다”... 김여정 “통일 새장 여는 주역되시길”

    “금강산과 개성만 가보고 평양은 못 가봤습니다. 금강산 이산상봉 때 어머니를 모시고 이모를 만나러 간 적이 있습니다. 개성공단도 가봤습니다. (2007년)10·4 정상회담 때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총괄 책임을 지고 있었습니다. 백두산 관광도 합의문에 넣었는데 실현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대화로 평양과 백두산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문재인 대통령) “빠른 시일 내에 평양에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 대통령께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님을 만나서 많은 문제에 대해 의사를 교환하면 어제가 옛날인 것처럼 빠르게 북남관계가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통령께서 통일의 새장을 여는 주역이 되셔서 후세에 길이 남을 자취를 세우시길 바랍니다.”(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겸 김정은 국무위원장 특사)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오찬은 이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63분간 이어졌다. ‘백두혈통(김일성 일가)’으론 최초로 청와대를 방문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사’답게 대화를 주도했다. 김 제1부부장은 오찬에 앞서 청와대 방명록(사진)에 “평양과 서울이 우리 겨레의 마음속에서 더 가까워지고 통일 번영의 미래가 앞당겨지기를 기대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남북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어깨가 무겁고,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 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우리를 따뜻하고 친절하게 환대해 줘 동포의 정을 느낀다”면서 “불과 40여일 전만 해도 이렇게 격동적이고 감동적인 분위기가 되리라고 누구도 생각조차 못 했는데 개막식 때 북남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역시 한 핏줄이라는 기쁨을 느꼈다”고 화답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올해가 북남관계 개선의 획기적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께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서훈 국정원장을 소개하면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때 북을 자주 방문했던 분들”이라며 “이 두 분을 모신 것만 봐도 제가 남북관계를 빠르고 활발하게 발전시켜 나가려는 의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이 “김영남 위원장이 1928년, 2월 4일생”이라고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제 어머니가 1927년생인데 대통령이 되는 바람에 자주 찾아뵙지를 못하고 있다. 아흔을 넘기셨는데 뒤늦게나마 생신 축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김 상임위원장의 장수를 기원하자 김 상임위원장은 “조국이 통일되는 그날까지 건재했으면 한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저는 등산과 트레킹을 좋아하는데 히말라야 5900m까지 올라갔다”고 소개한 뒤 “젊었을 때 개마고원에서 한 두 달 지내는 것이 꿈이었고, 집에 개마고원 사진도 걸어놨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이뤄질 날이 금방 올 듯 하더니 다시 까마득하게 멀어졌다”면서 “이렇게 오신걸 보면 맘만 먹으면 말도 문화도 같기 때문에 쉽게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여정 제1부부장은 “이렇게 가까운 거리인데 오기가 힘드니 안타깝다”면서 “한 달 하고도 조금 지났는데 과거 몇 년에 비해 북남관계가 진행됐다. 북남 수뇌부의 의지가 있다면 분단 세월이 아쉽고 아깝지만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개회식을 지켜본 소감을 묻자 김 제1부부장은 “다 마음에 들었다. 특히 우리 단일팀이 등장할 때가 좋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도 “처음 개막식 행사장에 들어와 악수를 했는데 단일팀 공동입장 때 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다시 축하 악수를 했다”고 호응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여정 “통일의 새장 여시길” 김영남 “동포의 정 느낀다”

    김여정 “통일의 새장 여시길” 김영남 “동포의 정 느낀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10일 “이른 시일 내에 평양에서 뵀으면 좋겠다”며 “문 대통령께서 통일의 새 장을 여는 주역이 되셔서 후세에 길이 남을 자취를 세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김 특사는 이날 문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많은 문제에 대해 의사를 교환하면 어제가 옛날인 것처럼 빠르게 북남관계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를 예방한 자신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친서(親書)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면서 방북 초청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문 대통령을 이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며 “편한 시간에 북한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켜나가자”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남북에 거는 기대가 크다. 어깨가 무겁고,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면서 “남북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문 대통령은 또 “금강산과 개성만 가보고 평양은 못 가봤다. 금강산 이산상봉 때 어머니를 모시고 이모를 만나러 간 적이 있고, 개성공단도 가봤다”며 “10·4 정상회담 때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총괄책임을 지고 있었고, 백두산 관광도 합의문에 넣었는데 실현되지는 않았다. 오늘 대화로 평양과 백두산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흥남철수민의 아들이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우리를 따뜻하고 친절하게 환대해 줘 동포의 정을 느낀다”며 “불과 40여일 전만 해도 이렇게 격동적이고 감동적인 분위기가 되리라고 누구도 생각조차 못 했는데 개막식 때 북남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역시 한 핏줄이라는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가 북남관계 개선의 획기적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멋’ 올림픽…한옥마을 일출ㆍ설화 품은 월화정 ‘금메달감’

    ‘멋’ 올림픽…한옥마을 일출ㆍ설화 품은 월화정 ‘금메달감’

    #둘째날 평창 대관령면 횡계리에 들어서자 비로소 올림픽 분위기가 풍겼다. 과거 슬럼 같았던 동네 이목구비가 놀라울 정도로 바뀌었다. 천변 황태덕장 자리에 올림픽 개폐회식장이 들어섰고 상가들은 하나같이 반듯하게 치장됐다. 조직위 차량도 넘쳐났다. 점심 시간이 가까워지자 제법 체증이 생겼다. 개막을 나흘 앞두고도 이런데 대회 기간 차를 갖고 들어가면 옴짝달싹 못할 것 같았다. 황태회관은 이곳에서 가장 큰 식당 중 하나다. 아침부터 황태가스를 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한단다. 황태구이가 1만 3000원, 황태가스는 1만 8000원이다. 황태가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한 평창 메뉴 개발 훨씬 전부터 이 집에서 만들어낸 메뉴라고 했다. 처음엔 새로운 맛이네 싶었는데 조금 먹으니 물리고 오히려 늘 먹던 황태구이가 훨씬 우리 입맛에 맞다는 진리를 절감하게 만들었다. 외국인에게 황태의 매력을 맛보게 하기 위한 메뉴란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줘야 하나 망설여졌고, 너무 비쌌다. 또 하나 이 가게의 아쉬운 점은 중국과 동남아 출신으로 보이는 직원들이 괜히 테이블 주위를 왔다 갔다 하며 자기들끼리 수다 떨거나 손님을 보며 괜히 웃어대는 것이었다.그 뒤 대관령 산신을 만나러 갔다. 옛 대관령휴게소를 통해 선자령 오르는 길로 2㎞ 정도 지나니 굿당이라 깎아내림당하는 대관령국사성황사가 나온다. 신라 때 범일 국사를 대관령 산신으로 모셔 강릉 단오제를 지내는 곳이다. 칼바람이 장난 아닌데 실제로 굿이 진행 중이었다. 누군가의 비원이 어떤 이승의 악업을 풀기 위해 저렇듯 간절할까 궁금해졌다. 선자령 오르며 늘 다니던 길을 이번 평창 대회를 맞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됐다. 다시 횡계로 돌아와 부추탕수육으로 유명한 진태원에 들렀다. 대기명단에 전화번호를 적어두면 자리가 빌 때쯤 연락하는데 5분 지체되면 다음 팀으로 넘어가니 자동차 등에서 대기하다 얼른 뛰어가야 한다. 대기 명단 적을 때 처량했던 느낌과 달리 안에 들어가니 여유가 넘쳐난다. 혼밥을 드는 이도 있었다. 탕수육은 인터넷에서 봤던 것보다 부추와 양배추 양이 적었다. 그저 이 추운 고장에서 색다름을 즐기는 정도였고 짬뽕도 인상적이지 않았다. 황태덕장도 둘러보니 평창에는 더이상 가볼 데가 없어 오후에 강릉 다녀온 뒤(뒤에 나온다) 다시 평창한우타운으로 넘어왔다. 널찍한 주차장이 단체 손님을 많이 받는 집이란 걸 말해 준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 옆 식당으로 넘어가 구워 먹는 시스템이다. 한우 채끝과 안심은 1등급, 등심은 1등급 투플러스를 한 팩씩 담고 명이나물을 얹었더니 8만원이 조금 안 됐다. 식당은 테이블 간격이 널찍해 가족 단위로 한우를 즐기기에 최적이었다. 종업원들은 친절하고 잘 교육받은 느낌이었다. 자녀 둘을 데리고 온 부부가 판을 다섯 차례나 손수 교체하는 것을 보며 우리는 한 번도 갈지 않고 구워 먹었다. 강릉 일정 마치고 귀경 길에 다시 들러 고기만 사들고 집에 들고올 정도였다면 설명이 되겠는가?#셋째날 강릉 체육기자들 사이에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이득을 보는 건 평창보다 강릉일 것이란 얘기가 많다. 우리가 잃어버리고 잊은 옛 도시의 정취와 유적들을 돌아보는 쏠쏠한 재미를 안기기 때문이다. 둘째 날 오후 강릉대도호부관아와 임영관을 찾았다. 관아는 전남 나주목아와 거의 비슷한 느낌이다. 임영관은 지방에 부임한 관리들이 묵고 궁궐을 향해 망궐례를 올리던 곳인데 젊은이들이 찾는 월화거리나 중앙시장에서도 가까워 둘러볼 만하다. 상당히 큰 규모의 유적이 비교적 잘 보전돼 놀라웠다. 다음날 월화정에서 바라보니 이곳에 이들 관청을 세운 이유가 또렷했다. 대관령 옛길 근처 성산면 보광리의 김주원 묘를 찾았다. 김주원은 신라 태종무열왕의 6세손으로 왕위계승 회의에 물난리 때문에 참석하지 못해 왕에 오르지 못했고 나중에 다시 기회를 만났으나 물리쳐 명주(강릉의 옛 지명)군왕으로 봉해졌던 강릉김씨의 시조다. 산 중턱에 있지만 진입로도 잘 닦여 있고 마을버스 종점이기도 했다. 김주원의 무덤은 크고 웅장하지만 입지가 옹색하기 짝이 없다. 아들 헌창과 손자 범문의 반란 실패로 제대로 장례를 치를 여력이 없었지 않았을까 짐작했다. 대관령박물관에 들렀다. 수요일 휴관하는 점이 색달랐다. 일인당 1000원인 입장권을 받는데 강릉과 대관령 사는 이들만의 특색 있는 컬렉션을 기대한 이들에겐 실망을 안겨줬다. 홍귀숙이란 분이 평생 모은 유물을 기증해 2003년 세워졌다. 대관령 옛길을 지나가다 망중한을 즐기는 정도의 의미랄까?횡계에서 한우를 먹고 다시 강릉으로 넘어와 오죽한옥마을에서 잠을 청했다. 보급형은 10만원을 받았는데 깔끔한 객실에 무엇보다 따듯한 난방이 만족스러웠다. 주중에 5만원 받는, 사무실 2층 숙소도 괜찮겠다 싶었다. 경내를 산책하다 솔숲 위로 삐죽 솟아나는 일출의 영향으로 한옥이 붉게 물드는 색다른 재미도 만끽할 수 있었다.초당순두부마을이 멀지 않아 늘 가던 할머니순두부집을 찾았다. 앞의 낡은 집을 허물고 새롭게 건물을 올렸는데 웬일인지 순두부를 미지근하게 내와 감동을 덜었다. 월화정에 들렀다. 신라 때 연화부인이 물고기를 길렀는데 그 물고기가 김무월랑(金無月郞)에게 편지를 전해줘 사랑을 이뤘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옛 동해북부선 철길 옆에 있었는데 1961년에 철거된 것을 2004년 강릉김씨 대종회가 명주군왕 김주원의 뜻을 좇아 관리하고 있다. 옛 철교 대신 들어선 인도교(중간에 아래가 훤히 보이는 유리 구간도 있다)를 걸어 중간에 이르니 왼쪽 고루포기산부터 선자령까지, 남대천, 강릉 전경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인도교를 내려가니 월화거리가 쫙 전개되고 성남중앙시장 상인들이 장사 준비에 분주하다. 들은 게 있어 꽈배기하는 곳 어디냐고 물었더니 상인들이 아래 좌판을 가리킨다. 과메기다. 수십 번 꽈배기라고 외쳤으나 그들은 과메기라고 받아친다. 어허 이런.월화거리 오른편 현대식 먹거리 가게들이 공사 막바지에 열중하고 있다. 왜 진즉 하지 않고 그러고 보니 인도교 초입 벤치에 앉은 여인 조각도 야릇하다. 성희롱을 조장하는 것 같다. 여인이 왼쪽을 돌아보는데 곁에 남자가 앉아 고개를 돌리면 그럴듯한 사진이 된다고 만든 것 같았다. 어허 참. 바로방 제과점을 찾았는데 이제 막 기름솥에 불을 붙였다. 오전 9시 40분인데 영업은 10시 30분부터란다. 길 건너편 목욕탕 주차장에 차를 댔는데 앞에 퇴락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올드록 하우스 범핑이란 가게인데 늦은 밤 맥주 홀짝이기 좋은 곳으로 여겨졌다.언제부터 이렇게 커피홀릭이 됐나 싶은 대한민국, 커피문화의 성지로 여겨지는 강릉의 모태 격인 테라로사를 가기 전 반드시 여러분에게 둘러보라고 권할 곳에 갔다. 굴산사지. 신라 때 절터인데 높이 5.3m의 당간지주가 태백산맥을 발아래 두고 버티고 서 있다. 당간지주란 절 입구에 깃발을 꽂던 돌기둥인데 이토록 큰 것이 있었나 싶고 강릉 사람들의 기개를 엿볼 수 있었다. 신라 유물은 모두 아담했는데 여기는 고구려인의 기상을 닮은 듯 웅대하다. 굴산사지는 요즘 감각으로 봐도 정말 컸던 것 같다. 조금 들어가면 옛 절터에 부도가 서 있다. 대관령 국사성황사에 산신이 돼 모셔진 범일 국사 것이라고 한다. 강릉 가면 늘 들르는 테라로사에서 커피와 치즈케이크를 맛본 뒤 바로방 들러 야채빵에 고로케, 도넛을 샀다. 두 팀 앞세우고 샀는데 뒤로 어느새 10명 이상 긴 줄이 서 있다. 꽈배기는 오후 3시쯤 나온다고 해 포기했다. 점심은 강릉의 마지막 식사답게 생선찜으로 채웠다. 이모네생선찜에서 가오리로 많은 생선을 덮어씌운 생선모둠찜을 시켰다. 둘이면 소자도 충분하다는데 사진 때문에 중자를 시켰더니 양이 장난 아니다. 생선에 간을 전혀 안 해 국물에 자기가 원하는 만큼 적셔 먹는다. 아주 맛있지는 않지만 가족 나들이로 찾기 좋은 곳이었다.오죽헌 근처 녹색체험센터에서 열리는 강원국제비엔날레 2018-악의 사전을 보러 갔다. 제목도 괴상했는데 들어가자마자 성조기 등 선진 8개국(G8)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작품이 손님을 맞는다. 뜨악했으나 한 시간 정도 둘러본 총평은 올림픽 보러 온 김에 한 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소감이었다. 특히 난민 배에 올랐다가 헬리콥터에 구조되는 가상현실(VR)이 인상적이었다. 오죽헌에서 개최하는 ‘강릉에서 한국의 미를 읽다’ 전시회는 강릉만의 특색 있는 아름다움이 뭐 없나 눈을 까뒤집고 찾는 우리를 여전히 실망시켰다. 솔향수목원에서 해가 진 뒤 시작하는 ‘미디어아트쇼 청산별곡’을 보러 갔다. 진입로 안내부터 안전 교육까지 세세하게 관람객 편의를 돕고 추운 날씨에도 마음을 다해 안내 해설을 하는 이들이 감명 깊었다. 한 시간 정도 계곡과 숲을 오르내리며 인공 빛으로 뭔가 스토리를 들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심지어 산 중턱에 인공 달을 만들어 비추기까지 했다. 하지만 차라리 30초라도 불과 빛을 완전히 끄고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게 더 좋지 않았겠나 생각했다. #나가며 기름값 15만원어치를 써가며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평창과 정선, 강릉만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찾으려 했다. 만족스러운 것도 있었고 ‘왜 이렇게밖에’ 싶은 구석도 한둘이 아니었다. 올림픽을 치른다고 확 바뀌지 않을 것이란 새삼스러운 진실도 마주했다. 많은 것이 바뀌고 새로워져야 한다. 그러자면 시설이나 인프라보다 역시 사람이 먼저다. 그걸 2박 3일 동안 절감했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길섶에서] 어떤 ‘노쇼’/서동철 논설위원

    오기로 해놓고 오지 않는 것을 영어로 ‘노쇼’라고 하나 보다. 음악회처럼 티켓을 미리 팔았는데 손님이 오지 않으면 객석 분위기가 썰렁해지는 것 말고 주최 측 손해는 없지만, 예약한 손님을 무작정 기다릴 수밖에 없는 식당들은 고충이 적지 않은 모양이다. 어쨌든 ‘노쇼’를 줄이자는 캠페인이 있기 전부터 예약을 ‘펑크’ 낼 상황이면 되도록 식당에 전화를 걸어 알려 주곤 했다. 그런데 가끔은 식당 주인들로부터 “전화를 해 주어 고맙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그만큼 ‘약속을 어기는 손님이 식당 운영에 미치는 악영향이 큰 모양이로군’ 하고 생각하고는 했다. 그런데 며칠 전 강릉 여행길에 그런 짓을 했다. 인터넷을 검색해 맛있다는 생선찜집에 예약을 했는데, 도착해 보니 통화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혹시 속초에 전화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껄껄 웃는다. 메뉴도 같고, 식당 이름도 같다고 했다. 같은 강원도니 당연히 전화의 지역번호도 같다. 속초 식당에 양해를 구했더니 뜻밖에 친절하게 받아준다. 하긴 속초로 갈 손님이 강릉에 예약하는 일도 잦다고 한다. 이런 ‘생쇼’가 있나.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김한일 사망, 지난해 결혼한 아내 “날 두고 갈 사람 아냐..기다릴게요”

    김한일 사망, 지난해 결혼한 아내 “날 두고 갈 사람 아냐..기다릴게요”

    중국에서 활동 중이었던 한국 가수 김한일이 향년 27세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김한일은 지난 6일 제주도에서 돌발성 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측은 7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갑작스러운 부고를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고 애석하다. 그는 생전 즐겁고 선량하고 친절했을 뿐만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한일의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들도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 그가 다른 세계에서도 여전히 음악과 함께 행복하길 바란다. 우리의 사랑하는 한일, 가는 길 평안하길”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구체적인 질병 이름은 알리지 않았다.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고인은 결혼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아내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게요. 와서 나 안아줘요. 당신이 날 두고 갈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어”라는 글을 올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한일은 지난해 5월 20일 쓰촨성 청두 출신의 이 여성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지난해 결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한 지 1년도 안 돼 김한일이 세상을 떠나게 된 것. 한편, 한국에서 태어나 6세에 중국 칭다오로 간 김한일은 중국의 유명 가요제 ‘절대창향’ 우승자로 중국에서 활동해 왔다. JTBC ‘비정상회담’을 본뜬 중국 예능 ‘비정식회담’에 한국 대표로 출연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中활동한 한국인 가수 故 김한일, 제주도서 돌연 사망...돌발성 질병 뭐길래?

    中활동한 한국인 가수 故 김한일, 제주도서 돌연 사망...돌발성 질병 뭐길래?

    故 가수 김한일의 부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8일 중국에서 활동한 한국인 가수 故 김한일(29)이 돌발성 질병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김한일 소속사 중국 거과오락 측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2월 6일 가수 김한일이 돌발성 질병으로 제주도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갑작스러운 부고를 전해 마음이 아프고 애석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생전 낙천적이고 선량하며 친절했다. 음악을 사랑했고, 천부적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소속사 측은 “김한일의 가족, 가까운 친구들도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라며 “그가 다른 세계에서도 여전히 음악과 함께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김한일의 비보를 전하면서 구체적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故 김한일은 1990년 한국 출생으로, 6세에 중국 칭다오로 건너갔다. 그는 지난 2009년 중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장쑤위성TV ‘절대창향’에 출연, 외국인 신분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14년 앨범 ‘00:01AM’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중국 호북TV ‘비정식회담(중국판 비정상회담)’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돌발성 질병으로 숨진 가수 김한일 누구? “비정상회담 출연”

    돌발성 질병으로 숨진 가수 김한일 누구? “비정상회담 출연”

    중국에서 활동하는 가수 겸 배우 김한일이 2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김한일 소속사 측은 7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2월 6일 가수 김한일이 돌발성 질병으로 인해 제주도에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부고를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고 애석하다. 그는 생전 즐겁고 선량하고 친절했을 뿐만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한일의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들도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 그가 다른 세계에서도 여전히 음악과 함께 행복하길 바란다. 우리의 사랑하는 한일, 가는 길 평안하길”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1990년생인 김한일은 지난 2009년 중국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 외국인으로서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14년에 EP ‘00:01 AM’을 발표했으며, 2015년부터는 ‘비정상회담’에 한국인 대표로 출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입촌식에 ‘은방울’로 무장한 북한 기자들

    입촌식에 ‘은방울’로 무장한 북한 기자들

    북한 유명 의류 브랜드 ‘은방울’ ..90년대 아코디언(손풍금) 상표로 더 이름 8일 강릉선수촌에서 열린 북한의 입촌식에 모습을 나타낸 북한 기자단. 취재기자와 카메라 기자로 이뤄진 이들 약 20명은 8일 오전 11시 입촌식을 취재하기 위해 식장에 들어서려 했지만 올림픽방송시스템(OBS) 관계자로부터 입장을 제지당했다.방송 카메라에 등록 여부를 표시하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지 않다는 게 이유였다. 북한 기자단을 인솔한 우리 측 관계자도 다소 당황한 표정으로 “어제 국제방송센터(IBC)에서는 별도의 공지 사항이 없었다”며 취재가 어렵다는 말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를 본 한국 기자들이 북한 기자단에 “만일 취재가 안 된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자 기자단 중 한 명은 “만일은 없다. 무조건 찍어야 한다”고 단호한 답변을 날렸다. 결국 우리측 관계자가 OBS 등에 전화로 연락을 취해 북한 카메라의 취재가 허용됐고 북한 기자단은 사진과 영상을 담기 시작했다. 이들은 일 SONY 브랜드가 새겨진 방송 카메라를 들고 있었으나 국내 방송 관계자는 “OBS에서 방송 장비를 대여해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북한 기자들 역시 ‘사진 카메라를 북에서 갖고 내려온 것이냐’는 물음에는 “그렇다”고 답했으나 방송 카메라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행사를 마치고 나가는 북한 기자단 중 한 명은 ‘입촌식을 본 소감이 어땠냐’는 질문에 “질서가 너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입촌식 도중 일부 북한 기자들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선수단 및 공연단 규모와 공연단이 연주한 노래 제목 등을 친절히 알려주기도 했다. 그런데 이들은 선수들이 입었을 법한 검은색 방한복을 똑같이 입고 있었다. 북한 기자들이 똑같이 맞춰 입은 옷에는 ‘은방울’이라는 상표가 붙어 있었다. 북한의 ‘은방울’ 상표는 의류 뿐 아니라 악기 브랜드로도 북한 내에서 이름이 나 있다. 특히 은방울은 북한제 아코디언(손풍금)의 상표로 외국에서도 유명세를 탔다. 지난 1997년에는 평양악기공장서 새로이 제작한 ‘은방울표’ 아코디언이 북한의 악기 수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가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1988년부터 독일 소련 중국 등지에 평양악기공장의 아코디언 기술자를 파견해 제작기술을 배워왔으며 ‘은방울’ 상표를 단 아코디언을 개발해 독일 등 외국에 수출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친절한기사단’ 고성희, “주량은 소주 3~4병...별명은 ‘소주요정’”

    ‘친절한기사단’ 고성희, “주량은 소주 3~4병...별명은 ‘소주요정’”

    ‘마더’ 배우 고성희가 주량을 공개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7일 방송된 tvN 예능 ‘친절한 기사단’에는 배우 고성희(29)가 출연, 남다른 주량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성희는 “옆 동네에서 열심히 일하다 이수근 선배 일을 도와주러 온 고 기사 고성희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이어 이력서를 제출했고, 이수근은 고성희의 별명이라고 적힌 ‘소주요정’에 대해 질문했다. 고성희는 이에 “주량이 소주 3~4병이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고성희는 이력서에 특기로 ‘영어’와 ‘일본어’를 적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일본어는 인사 정도, 영어는 중·고등학교 시절 유학을 1년 반씩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성희는 출중한 영어 실력을 선보여 또 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한편 고성희는 현재 tvN 드라마 ‘마더’에 출연, 아이를 키우는 게 힘들어 결국 방치하고 마는 혜나(허율 분)의 친모 자영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욱’성질 고치려 ‘남편에게 화 안냈어요’ 노트 만든 아내

    부부가 함께 살다보면 원치 않더라도 서로에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일이 생긴다. 그러나 자신이 성질이 급한 사람임을 점점 더 깨닫게 된 한 여성은 남편에게 화를 내지 않으려고 간단한 해결책을 찾았다. 4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소라뉴스 24는 도쿄에 거주 중인 트위터 사용자 '씨요'(@c___i___y___o)가 남편에 대해 다정하고 친절해야 함을 상기시켜주는 자가노트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노트 작성방법은 단순하다. 그녀가 그 날 남편에게 화를 내지 않았다면, 남편이 빨간색 하트 안에 ‘사랑 애’(愛)가 적힌 도장을 찍어준다. 그리고 주말에 남편은 아내의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부부가 함께 한 일에 대한 감상평을 남긴다. 그녀는 “말하기 창피하지만 나는 성미가 급하다. 스스로 고치고 싶어서 이 노트를 만들었고, 남편에게 도장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주말에 남편이 남기는 메시지들이 사랑으로 가득차 있어서 좋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아내는 1월 12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한 달 동안 남편과 잘 지내왔다. 특히 남편의 “당신이 만들어준 맛있는 점심 도시락을 먹을 때마다 내가 혼자가 아니라고 느낀다. 내게 당신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는 말은 아내를 감동시켰다. 이어 남편은 “당신은 나의 기둥,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의 근거다. 우리의 삶이 계속되는 동안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일이라면 사소한 것 하나까지 뭐든 하고 싶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결국 부부가 함께 만들어가게 된 노트는 입소문을 탔고 소셜 미디어 트위터에서 10만 건 이상 공유됐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1위는 미국 시카고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1위는 미국 시카고

    미국 시카고가 세계 32개 주요 대도시 가운데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온라인 미디어 ‘타임아웃’의 최신 발표를 인용해 시카고가 가장 즐겁고 흥미롭게 살 수 도시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타임아웃은 런던 시장조사업체 ‘태피스트리리서치’와 협력해 매년 도시생활지수(City Life Index)를 발표하고 있는데 이번 조사는 세계 32개 주요 대도시에 살고 있는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식품·음료·문화·사교성·구매여력·행복·거주적합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했다. 다음은 종합 순위를 역순으로 나열한 것이다. 32. 이스탄불(87.1점) - 사람들은 독특하고 역사적인 이곳을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조사 당시 지난 24시간 이내 행복을 느낀 사람은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 31. 싱가포르(98.7점) - 문화 생활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치안 평가가 좋아 밤에도 안심하고 돌아다닐 수 있다. 30. 보스턴(103.7점) - 조사가 진행된 도시 가운데 물가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밤에 할 오락거리가 부족한 편이지만 행복도가 높다. 주민 절반 이상이 이웃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29. 두바이(105.3점) - 1주 평균 근로시간이 46시간으로, 32개 도시 중 가장 길다. 저녁 외식은 평균 167달러(약 18만 원)가 든다. 28. 시드니(106.1점) - 할 일이 별로 없고 맛있는 식당도 없다고 생각하는 주민이 많다. 하지만 주민의 66%는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운동을 하는 등 건강한 생활을 보낸다. 그렇지만 파티도 좋아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보드카가 소비되는 도시로 손꼽힌다. 27. 마이애미(107.9점) - 인기있는 레스토랑이 몰려있지만, 대중교통이 부족하다. 주민의 52%는 이 때문에 짜증이 난다고 말한다. 이는 조사 대상 32개 도시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26. 홍콩(109.6점) - 주민의 75%가 홍콩의 대중교통을 훌륭하다고 평가한다. 이점이 총점을 끌어올렸다. 외식하는 사람도 많다. 25. 모스크바(110.2점) - 친절한 도시는 아니다고 생각하지만 밤 늦게까지 안 자고 있는 사람이 많다. 주민의 3분의 1은 자정을 한참 지나고 나서 침대에 들어간다. 사내 연애가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24. 방콕(111.0점) - 방콕은 길거리 음식의 도시이다. 연평균 42회로 다른 어떤 도시보다 길거리 음식을 먹는 횟수가 많다. 맛있는 곳도 많아 응답자의 94%는 조사 전 일주일 안에 외식을 했다. 23. 워싱턴DC(111.3점) - 애인을 찾고 있거나 데이트 앱을 쓰는 사람이 가장 많다. 하지만 변덕스러운 사람도 많아, 이점이 이곳을 뉴욕과 함께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도시로 만들고 있다. 22. 베이징(113.0점) - 즐길 거리가 많지만 출퇴근 시간이 길다. 주민의 6%는 매일 2~3시간이 걸리는 회사에 다닌다. 21. 취리히(115.3점) - 주민들은 매우 활동적이다. 멜버른와 함께 운동하는 빈도가 가장 높다. 20. 로스앤젤레스(116.8점) - 문화와 레스토랑에 대한 평가가 높다. 하지만 친구나 연인을 만드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한다. 19. 도쿄(117.7점) - 음식이 맛있다고 한다. 식당에 가는 빈도는 대부분 도시보다 높다. 18. 베를린(119.2점) - 주민의 83%가 이웃의 이름을 아는 데 이는 전체 평균(55%)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 가장 적다는 점도 이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들은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해 식당에 가는 횟수는 가장 낮다. 17. 샌프란시스코(119.4점) - 브런치를 먹는 사람으로 넘치는 인기있는 식당이 많다. 주민의 88%가 스스로 자유롭다고 답하고 있지만, 치안 상태는 좋지 않고 물가가 비싸다. 16. 상하이(119.5점) - 물가가 싸지 않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있다. 진정한 사랑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주민의 79%는 가벼운 만남은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15. 멕시코시티(121.2점) - 문화를 중시하는 주민들이 가장 많다. 극장이나 영화관, 박물관, 또는 라이브 공연장 등에 가는 횟수가 연평균 76회에 달한다. 14. 파리(124.9점) - 세계에서 잠자리를 갖는 빈도가 가장 높다. 응답자의 80%는 1개월 안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답했다. 문화 생활도 하기 좋지만 저렴하지 않다. 숙취로 고생하는 날이 많아 1년 중 평균 한 달은 상태가 좋지 못하다. 13. 오스틴(125.3점) - 라이브 음악 공연 문화가 가장 많고 매력적인 술집은 두 번째로 많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도시다. 출퇴근 시간도 매우 짧은데 평균 22분이다. 12. 텔아비브(125.8점) - 이곳에서의 시간은 느긋하게 흐르고 음식도 맛있다. 원나잇스탠드가 가장 많다. 평균 근로 시간은 주 27시간으로 짧다. 11. 에딘버러(128.2점) - 즐길 줄 아는 주민이 많다. 술을 많이 마셔 숙취로 고생하는 날이 연평균 24일이다. 10. 바르셀로나(128.4 점) - 문화 활동이 연평균 71회로 멕시코시티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식당도 많다. 9. 필라델피아(129.2점) - 즐겁게 살 수 있고 생활 부담도 덜하다. 평균 출퇴근 시간도 24분에 불과하다. 8. 리스본(130.2점) - 가족, 지인과 외식하거나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 친구는 물론 애인도 금방 만든다. 밤 외출에 쓰이는 비용도 평균 46달러(약 5만 원)로 저렴한 편이다. 7. 맨체스터(130.9점) - 술자리도 좋아하지만, 티타임을 즐긴다. 이곳 사람들은 차를 마시지 않는 하루는 생각지도 못한다. 6. 마드리드(131.1점) - 문화 생활에 대한 평가가 최고 수준이다. 식당은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도시의 사람들보다 자주 외식한다. 5. 런던(131.4점) - 식당이나 술집, 또는 극장 시설이 잘 돼 있다. 주민의 86%는 항상 뭔가 하거나 볼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대다수가 한 달에 8번은 외출한다. 하지만 친구 사귀기가 어렵고 스트레스가 심하며 물가도 비싸다. 4. 멜버른(132.3점) - 가장 행복한 도시로 평가받는다. 주민의 90%가 조사 직전 24시간 중에 행복을 느꼈다고 말했다. 친구도 금방 사귈 수 있다. 음식과 음료에 대한 평가도 최고 수준이다. 3. 뉴욕(134.6 점) - 밤에 할 수 있는 오락거리가 세계에서 가장 많다. 문화 생활 평가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뉴욕에서는 친구를 사귀기 쉽지 않다. 워싱턴DC와 함께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 2위 포르투(137.9점) - 포르투갈의 항구도시로, 주민들은 이곳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스스로 자유롭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고 밤 외출을 하는 데도 평균 37달러(약 4만 원)로 저렴한 편이다. 1. 시카고(138.2 점) - 식품·음료, 행복, 문화, 생활편리성, 도시에 대한 자부심에서 1위를 차지한 시카고는 전체에서도 톱을 차지했다. 다만 치안에 대한 평가 만 낮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연아 박보검, 전국민이 인정하는 케미 “보검매직 실화였다”

    김연아 박보검, 전국민이 인정하는 케미 “보검매직 실화였다”

    피겨여왕 김연아와 배우 박보검이 훈훈한 케미를 자랑했다.코카콜라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캠페인 모델인 피겨여왕 김연아와 배우 박보검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 앞 코카콜라 동계올림픽 홍보관에서 열린 ‘자이언트 자판기 오프닝 세레모니’에 참석했다. 이날 김연아는 광고에서 박보검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너무 친절하고 좋았다. ‘보검 매직’은 실화였다”고 밝혔다. 이어 김연아는 대표단을 향해 “‘멋지게 즐기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모두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경기에서 멋진 모습을 다 보여줬으면 한다”며 응원했다. 박보검은 “연아님과 함께 광고를 찍게 돼 영광”이라며 “저한테 먼저 다가와주시고 친절하게 챙겨주셔서 행복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이고 동계올림픽하면 피겨, 피겨하면 김연아이지 않나. 저보다 바쁘셨을 텐데 저보단 ‘연아 매직’이 아닐까 한다”고 화답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군포시, ‘2018 군포의 책’ 선포. 독서문화운동 본격 시작

    군포시, ‘2018 군포의 책’ 선포. 독서문화운동 본격 시작

    경기 군포시는 ‘2018 군포의 책’ 선포식을 개최하고 시민 독서릴레이 등 독서문화운동을 본격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선포식에는 김윤주 시장과 지역 문인, 독서회, 문학회,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여덟 번째 ‘군포의 책’ 공식 선포를 축하했다. ‘군포의 책’은 2011년부터 한 도시 한 책 읽기의 사업으로 시민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범시민 독서문화운동이다. 시는 올해 초 일반·청소년 분야에 장석주 작가의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와 아동분야 신정민 작가의 ‘친절한 돼지씨’를 2018 군포의 책으로 선정했다. 산문집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는 빠르게 변하고 복잡함이 가득한 현대사회를 향해 ‘작은 것은 크다’라고 외치며, 낭비 없는 단순한 삶을 예찬하고 있다. ‘친절한 돼지씨’는 창작동화로 어린이에게 한결같은 장래 희망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꿀 수 있도록 안내한다.이날 행사에는 시민 대표 2가족이 선정된 두 책의 주요장면을 편집 율동, 수화 등과 함께 선보여 참석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작가와의 만남’ 은 두 작가가 직접 작품 취지, 집필 배경, 작가의 작품세계 등을 소개해 참석한 시민에게 책에 대한 친근감과 이해를 높였다. 중앙도서관에 2200권의 책을 기증하는 군포의 책 기증식과 외국그림책 기증식, 독서 릴레이 첫 주자 전달식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김 시장은 “오늘 선포식을 시작으로 독서릴레이, 북콘서트, 독서골든벨 등 다양한 사업이 연중 펼쳐질 계획”이라며 “독서문화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마트 직원 불친절하다 분신

    전북 정읍시의 한 마트에서 휘발유를 몸에 뿌리고 분신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정읍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A(62)씨를 불구속 입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술에 취한 A씨는 전날 오후 8시 20분쯤 정읍시 한 마트에서 집에서 가져온 휘발유를 몸에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분신을 목격한 마트 직원들은 소화기로 A씨 몸에 붙은 불을 꺼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어깨와 목에 1도 화상을 입었다. 그는 마트 직원이 불친절해 홧김에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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