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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믹 재거, 브라질 출신 모델이 낳은 남아 ‘친자’인정

    [런던 AFP DPA 연합] 영국의 세계적인 록그룹 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56)가 지난 15일 친권자 확인 소송에서 브라질 출신 모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을공식 인정,양육비 지불에 잠정 합의했다고 대변인이 밝혔다. 재거는 런던에 있는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뉴욕 맨하탄 가정법원과 전화로 연결된 심리를 통해 지난해 5월 브라질 모델 루시아나 모라드(30) 사이에서 태어난 루카스를 아들로 인정했다.법원은 모라드의 생계유지비를 포함한 루카스의 양육비로 재거에게 매월 1만유로를 지불할 것을 선고했다고 대변인은 밝혔다. 재거는 당초 루카스를 자신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유전자(DNA)감식을 통해 친자임이 밝혀진 뒤 어쩔 수 없이 그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인정했다.이에 따라 재거는 지난해 8월 이혼한 전 부인 제리 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과 딸 각 2명을 포함하여 3명의 여자에게서 모두 3남4녀를 얻었다. 재거는 일련의 간통사건 가운데 가장 최근에 일어난 모라드와의 사건으로제리홀에게 1,000만파운드(1,600만달러)의 위자료를 지급했다.그러나 이 액수는 1억5,000만파운드에 달하는 전 재산에 비하면 그다지 많지 않다고 신문들은 보도했다.
  • ‘작아도 재미있다’ 소극장 오페라축제

    화려한 무대장치와 유명한 성악가들,풀 오케스트라,무대를 가득 채우는 합창단과 무용단….국내팬들은 ‘오페라’라면 이런 단어들을 먼저 기억해내지않을까.그러나 ‘오페라는 화려하다’는 고정관념은 오히려 한국 오페라의발전을 더디게 한 요소가 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무엇보다 ‘작은 오페라는 재미없다’는 인식이 뇌리에 심어졌다.게다가 화려할수록 돈은 많이 들게 마련이다.비용을 충당할 능력을 가진 오페라단장들은 음악계의 특권층이 되어 문제를 일으키는 것도 현실이다. 2월 한달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열리는 ‘서울 소극장 오페라 축제’는 이런상황에서 한국의 경제현실에 맞으면서도 재미있는 오페라를 개발하여,오페라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목적을 둔 점에서 의미있다. 한국소극장오페라연합회와 국립오페라단이 주최하는 ‘소극장 오페라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2월3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질 축제 기간에 국립오페라스튜디오 등 7단체가 한시간 안팎의 작품을 하루에 2편씩,모두 8편의 오페라를 공연한다. 주최측은 축제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몇가지 원칙을 세웠다.?초연 작품을중심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장래성 있는 새 성악가와 지휘자·연출가에게 기회를 주며 ?관객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서고자 전 공연을 한국말로 한다는 것이다.축제가 끝난 뒤 참여한 가수나 스태프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사람에게는 ‘서울 오페라상’를 주어 격려한다. 3∼6일 첫 무대를 장식할 작품은 홍연택의 ‘성춘향을 찾습니다’와 오르프의 ‘현명한 여인’이다.‘성춘향…’은 장수동 연출에 작곡자가 직접 지휘하고,국내 초연작인 ‘현명한…’은 정성수가 지휘하고,최명신이 연출한다. 9∼13일에는 코믹오페라단이 로시니의 ‘친자확인소동’,오페라무대 신(新)이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무대에 올린다.‘친자…’는 박영민 지휘 이호현 연출,‘세빌리아…’는 윤상운 지휘 박경일 연출이다. 16∼20일에는 음악친구들이 로시니의 ‘도둑의 찬스’와 캄머 오퍼 21(Kammer Oper 21)이 모차르트의 ‘사랑의 정원사’를 공연한다.김정수가 지휘하고,이소영이 연출한다. 24∼28일에는 예울음악무대가 조르다노의 ‘5월의 마리아’,서울오페라앙상블이 로시니의 ‘비단 사다리’로 각각 피날레를 장식한다.‘5월의…’는 양진모 지휘 이범로 연출,‘비단…’은 김흥식 지휘 최지형 연출이다. 반주는 코리안 심포니 주자들로 18명 가량의 소편성 악단이 주로 맡을 예정. 그러나 ‘5월의…’와 ‘비단…’은 전자악기인 엘렉톤 4∼6대로 소극장 오페라 반주를 실험하게 된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7시,토요일 오후 3시·7시,일요일 오후4시.(02)2274-1151∼8서동철기자 dcsuh@
  • 李馨子씨 오늘 사전구속영장 청구

    옷로비 위증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辛光玉)는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에 대해 10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이씨의 동생영기(英基)씨는 친자매인 점을 감안,불구속기소키로 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청문회에서 ▲옷값 대납 요구가 없었는데도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로부터 밍크 코트 3벌 값을 대납해달라는 요구를 받았고 ▲라스포사에서 연정희(延貞姬)씨가 밍크 대금 1,200만원을 쿠폰으로 결제했으며 ▲지난 해 1월7일쯤 사직동팀의 조사를 받았다고 하는 등 4가지를 위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기씨도 98년 12월 19∼21일 정씨로부터 옷값 1억원을 언니가 대납토록 해달라는 독촉전화를 받았다는 등 4가지를 위증했다. 주병철기자
  • 검찰, 어제 李씨자매 위증혐의 소환조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7일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부 인 이형자(李馨子)씨와 동생 영기(英基)씨를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또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와 직원 이혜음씨도 소환,정씨가 옷값 대납을 요구했는지와 연정희(延貞姬)씨가 옷값을 쿠폰으로 지불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이씨 자매와 대질신문을 벌였다. 검찰은 8일 이형자씨에 대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들이 친자매인 점을 감안,동생 영기씨는 불구속 기소할 것 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법원은 이르면 9일 이형자씨를 소환,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구 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씨 자매는 이날 오전 11시쯤 대검청사에 출두,“검찰이 특검 수사결과를 완전히 뒤엎은 것으로 볼 때 보복성이 짙다”고 주장했다. 이형자씨는 지난해 8월 청문회에서 “정씨로부터 옷값 대납을 요구받았고 연정희씨가 라스포사에서 밍크코트 대금 1,200만원을 쿠폰으로 결제했다”고 증언하는 등 4가지를 위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영기씨는 “지난 98년 12월19일 정씨로부터 옷값 1억원을 언니가 대납토 록 해달라는 독촉전화를 받았다”고 하는 등 4가지를 허위 증언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외언내언] 백지연씨의 명예

    방송인 백지연씨에 관한 소문을 처음 들었을 때 어리둥절했다.소문의 전달자가 먼저 꺼낸 이야기는 백씨가 이혼한 후 어떤 인터뷰에서 아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표현했다는 것이었다.정확하게 기억되지는 않지만 아들이 현재자신을 지탱해주는 힘이고 아들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내용의 말을 했다는 것이었던 듯싶다.젊은 나이에 이혼했지만 아이를 맡아 기를수 있게 된 것에 행복하다는 표현으로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였는데 이어지는 이야기가 엉뚱했다.그 아이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 아니라는소문이 있으며 백씨의 그런 발언은 바로 그 사실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해석이었다.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당연한 모성,특히 이혼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에게는 더욱 절실한 모성이 불명예의 증거로 제시된 것이다. 그리고 얼마 후 백씨는 자신의 아들이 전 남편의 친자가 아니다는 소문을 PC통신에 올린 미주통일신문 발행인 배부전씨와 그에 관한 보도를 한 스포츠신문 기자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백씨에 관한소문은 이때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거나,믿거나 말거나식 황색 저널리즘보도에서 벗어나 종합일간지 사회면에 등장하는 주요 뉴스가 됐다. 여성문화예술기획 대표 이혜경씨가 “여성의 사생활은 들먹거려지고 해명해야 하고 심심풀이 안주감이 되어야 하는가.이는 여성을 희생양으로 삼는 비이성적인 행태이며 폭력적 인권침해라고 아니할 수 없다”며 백씨를 격려하는 글을 한 일간지에 발표했지만 백씨에 대한 소문은 사회면 뉴스가 된 후확대재생산됐다.소문이란 묘한 것이어서 그것이 널리 퍼지면 퍼질수록 사실처럼 믿기게 된다.그래서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편이 소문을 잠재우는 데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그러나 백씨는 유전자 감식이라는 방법을 동원하고 이에 불응하는 전 남편을 상대로 아들 친권상실 청구소송까지제기한 끝에 24일 두살배기 아들이 전 남편과 사이에 난 친자라는 확인을 받아냈다. 결국 이 사건은 백씨의 승리로 끝나게 됐다.개인의 사생활을 함부로 다루고 인권을 침해하는 선정적 언론과 사이버 폭력에 대한 경종도 울리게 됐다.성공한 여성에 대한 남성 우월적 시각과 횡포,연예인의 사생활 침해 및 명예훼손에 대한 반성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신과 아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만신창이가 되는 것을 무릅쓰고 끝까지싸워서 이겨낸 백씨가 대견하다.아마도 백씨는 창창한 미래가 남은 아들을위해 끝까지 포기할 수 없었을 것이다.그러나 이혜경씨가 앞 글에서 지적했듯이 백씨는 이제 “원하든 원하지 않든 투사가 되고 마녀가 되고 팥쥐가 되어버렸다” 방송인에게 이런 이미지가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 유리하지 않다는 점에서 안쓰럽기도 하다. 임영숙 논설위원
  • “前남편 親子 확인”백지연씨 명예훼손 공판

    방송인 백지연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부전 피고인에 대한 8차공판이 24일 서울지법 형사13단독 이상주 판사 심리로 열렸다. 재판에서 백씨 전 남편에 대한 서울대병원 이정빈 교수의 유전자 감식결과가 증거로 제출됐으나 배씨는 재판부 기피신청을 내겠다고 주장했다.백씨는재판이 끝난 뒤“유전자 감식결과 전 남편의 친자(親子)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명예가 회복된 만큼 배씨의 태도 등을 고려해 고소 취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친생자 관계 조정·화해로 소멸 불가”

    대법원 민사3부(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14일 ‘재혼을 하면서 자신들을 호적에서 지운 B씨가 아버지임을 확인해달라’며 A씨 형제가 낸 인지 청구소송상고심에서 “부모와 자식 사이의 친생자 관계는 부모의 조정이나 화해로 소멸될 수 없다”며 친생자관계를 인정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생모인 C씨가 과거 재판과정에서 ‘A 형제와 B씨는친생자 관계가 아니다’는 내용으로 조정과 화해를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이들의 친생자관계가 없어졌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59년 사업가인 B씨와 모친 C씨 사이에서 출생,곧바로 호적에 올려졌다.그러나 부친 B씨는 다른 여자와 결혼하면서 친생자관계를 부인하는 인지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내 ‘양육비 등으로 위자료와 건물 등을 건네주고 친생자관계를 무효화한다’는 조정 및 화해를 했다. 그 뒤 A씨 등은 95년 수백억원대의 재산가인 B씨가 숨진 뒤 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상속대상에서 제외되자 소송을 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문명자 회고록] 내가 본 朴正熙와 金大中(2)

    1970년 3월 17일 한강변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하기 전 정인숙(鄭仁淑)은 1년정도 미국에 체류했다.아들까지 낳은 정인숙이 도처를 다니며 청와대를 들먹이는 등 말썽을 일으키자 경호실장 박종규가 정인숙 모자를 미국으로 보낸것이다. 정인숙 모자는 워싱턴 16번가에 있는 ‘우드너’라는 아파트와 같은 호텔에한달 반동안 살다가 뉴욕으로 옮겼다. 당시 뉴욕에는 미국남자와 결혼한 한국여성들의 모임인 ‘한미부인회’라는 모임이 있었다.정인숙의 화류계 친구중에도 한미부인회의 회원이 있어 정인숙도 모임에 한두 번 나왔는데 그때정인숙을 본 기억이 있다.예쁜 얼굴의 젊은 여인이 모자를 쓴 남자아이를 데리고 왔는데 목소리가 용모에 어울리지 않게 남자같은 음색이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녀는 자신을 ‘미세스 박’이라고 소개했다.내가 물었다. “남편은 무슨 일을 합니까?” “재일교포 사업가예요”. 나는 그때 그 남자아이가 누군가를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바로 정일권이었다.정인숙이 죽고난 뒤 ‘워싱턴 포스트’의셀리그해리슨 기자가 나를 찾아왔다.그는 ‘정인숙사건’을 취재중이었다.한국신문에는 어차피 실리지 못할 것이 뻔했기 때문에 나는 그에게 취재원을 밝히지말 것을 전제로 내가 가진 모든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며칠후 ‘워싱턴 포스트’ 1,2면에는 ‘한국의 크리스천 킬러 스토리’라는제목으로 셀리그 해리슨이 쓴 기사가 대문짝만하게 실렸다.‘크리스천 킬러’란 미모의 한 영국 고급창녀가 남성편력을 계속하다가 살해당한 사건을 가리킨다. 71년 3월4일 ‘프리덤 볼트 오퍼레이션(한미공수기동훈련)’ 취재차 나는이 신문을 들고 서울에 갔다.‘프리덤 볼트 오퍼레이션’은 ‘팀스피리트’의 전신이랄 수 있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이다.오산공항을 거쳐 숙소인 조선호텔에 도착했을 때 정일권의 비서 김종하(金鍾河·전 신아일보 편집부국장)가나를 찾아왔다. “총리께서 문 기자님이 오신 것을 신문에서 보시고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하십니다” 정일권의 특징중 하나는 자신의 주변사람들을 잘 챙기는 것이다.특히 자신이 주미대사 시절 데리고 있던 부하들이워싱턴에서 돌아오면 마지막까지 보살펴 출세길을 열어준 것으로 유명하다.그래서 이들을 속칭 ‘워싱턴클럽’이라고 했다.나야 ‘워싱턴클럽’과 관계가 없었지만 정일권은 61년 주미대사 시절 안면을 익혔다고 해서 내가 한국에 가면 종종 ‘워싱턴클럽’의 식사자리에 나를 부르곤 했다. 이처럼 한국에 가면 정일권으로부터 종종 초대를 받았지만 71년 당시만은나를 만나자는 이유가 정인숙사건 때문이란 것을 직감했다.정일권이 워싱턴포스트 취재원이 나라는 것을 짐작했을 것 같았다.나는 나대로 정일권을 만나 진상을 추궁해볼 작정으로 약속장소로 갔다.잠시후 정일권이 측근 한 사람과 나타났다.그런데 앉자마자 뱉아낸 정일권의 발언이 걸작이었다. “문 기자,나는 정인숙과 딱 한번 같이 잤는데 그 아이가 내 아들일 리가없소.나는 이미 불임수술을 해서 아이를 낳을 수가 없는 몸이오” 아마 요즘 정치인들 같으면 사실이야 어떻든 “나는 정인숙과 관계가 없다”고 딱 잡아뗐을 것이다. “딱 한번밖에 안 잤다”고 변명하는 정일권의 태도를 인간적이라고 해야 할 것인가, 어처구니가 없다고 해야 할 것인가. 그가군대시절 “야,야”하고 부르던 박정희에게 “각하”,“각하”하면서 끝까지미움을 사지 않고 그 그늘 밑에서 영화를 누릴 수 있었던 것도 이같은 유들유들한 성격때문인지도 모른다. 나는 문제의 ‘워싱턴 포스트’를 들고 그 길로 정일권의 부인을 만나러 갔다.그녀와 나는 정일권이 주미대사 시절부터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지금까지내가 만난 여성들 중에서 가장 전통적인 조선여인상을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서슴지 않고 정일권의 부인을 꼽을 것이다.나는 들고 간‘워싱턴 포스트’를 그녀에게 보여주며 물었다. “이 사건 아세요?”.정 총리 부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내가 이 집에 시집와 아들을 못낳은 죄로 우리집 주인이 어디서든 아들을 낳아 오면 받아들이려고 해요.그래서 우리 주인에게 신문에 난 그 아이가당신 혈육이라면 호적에 올리자고 했는데 우리집 주인이 절대 아니라고 합니다.장기영(張基榮·전 한국일보 사주·작고)씨 하고도 의논했어요.장기영씨가 ‘그분이 공직자라 곤란해서 그렇다면 일단 내 호적에 넣어주겠다’고도했는데 본인이 한사코 아니라고 하니 난들 어쩌겠습니까?” 70년대 후반 정일권의 이 현숙한 부인은 세상을 떴다.얼마후 정일권은 재혼을 해 새로 장가든 부인과의 사이에 3남매를 두었다.“불임수술 했다는 사람이 어떻게 자식을 낳았는가”하고 따져보고 싶었는데 정일권 스스로 제 발이저렸는지 “불임수술을 풀었다”고 변명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 정인숙의아들 정성일(鄭成一·32)은 90년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정일권에게 자기를아들로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정일권은 비서를 시켜 4,000만원을 전해주고는 “돌아가라”고 했다고 한다.정성일은 정일권을 상대로 친자확인소송까지 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정리 정운현기자 jwh59@
  • [뉴스피플 10월8일자] 재테크전략 집중 분석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최신호(388호,10월14일자,5일 발매)는 ‘혼돈기의 재테크 전략’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금융,전시,부동산 등 분야별로 시장상황과 재테크 전략을 집중 분석했다. 15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누가누가 잘하나’를 흥미있게 들여다봤으며,여권핵심부가 준비중인 16대 총선전략도 정치기사로 관심을 끈다. 사회기사로는 최근 늘고 있는 친자확인 사례와 그 다양한 확인 방법 등,그리고 닥치는 대로 물건을 사야 한다는 ‘쇼핑중독자’들의 새풍속도 등을 관심있게 다뤘다.또한 이 땅의 ‘횃불’ 역할을 하며 25주년을 맞은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했으며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인터폴총회와 관련된 내용을 상세히 실었다. 이밖에 한국전쟁 후 자행된 ‘양민학살’등 우리나라 음지의 현대사의 진상규명 움직임도 밀착취재했다.
  • 백지연씨 ‘친자확인 유전자 감식’ 재판부에 요청

    문화방송 앵커출신 백지연(白智娟·35·여)씨는 1일 자신의 이혼 관련 허위 소문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미주통일신문 발행인 배부전 피고인(54)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사실 확인을 위해 유전자 감식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지법 형사13단독 이상주 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백씨는 “아들에게 유전자 감식까지 시키고 싶지는 않지만 근거없는 소문이 PC통신이나 언론을 통해 확대되는 세태를 바로잡고 훼손된 명예회복을 위해 감식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 [칭찬해요]’두발로 어린이집’ 尹惠子원장

    “뇌성마비 아이들도 똑같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뇌성마비 아이들의 손발이 되어 친자식처럼 돌보고 있는 서울 도봉구 창3동 ‘두발로 어린이집’ 윤혜자(尹惠子·39) 원장. 윤씨는 부모들이 일을 나가며 맡긴 3개반 15명의 장애아를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본다.밥 먹이고 낮잠 재우고 근육을 마사지해주는 것이 일과다.레크리에이션도 곁들인다. 윤씨가 뇌성마비아들을 돌보게 된 것은 아들 때문이다.윤씨의 아들 건승(7)군도 뇌성마비아다.아들을 맡겨왔던 수유리의 장애아 보육원 카리타스 어린이집 뇌성마비아반이 97년 말 재정난으로 폐쇄되면서 직접 장애아 돌보기에나섰다.동덕여대 사회교육원에서 보육교사 자격증을 땄다. 윤씨는 우선 지난해 1월 도봉구 쌍문동 집에 보육원을 열어 뇌성마비아 5명을 돌보기 시작했다.보육교사 1명도 윤씨의 일을 도왔다. 차츰 장애아들이 늘어났다.제대로 앉을 수 조차 없는 많은 장애아들을 한꺼번에 돌보는 일은 점점 힘들어졌다.찾아오는 장애아를 거절할 수도 없었다. 윤씨는 생각 끝에 정식 장애아 보육원 허가를 받아 규모를 늘리고 장애아들을 위해 봉사하기로 했다. 쉽지는 않았다.장애아 보육시설 관련 법령 및 운영에 대해 직접 발로 뛰며자료를 모았다.한 구청 직원은 “정상아를 위한 보육원도 모자란데 왜 장애아 보육원을 만드느냐”고 말해 윤씨를 힘빠지게 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금의 두발로 어린이집을 지난해 4월 열 수 있었다.3,000만원을 무이자로 선뜻 빌려준 사회사업가도 있었다.대구 선교회 신도들도 어린이집 내부를 꾸며주는 등 발벗고 나서 도왔다. 밥을 먹이는 데만 30분 이상 걸리는 장애아들을 돌보느라 윤씨는 눈코뜰새없다.그래도 윤씨는 더 많은 어린이들을 돌보고 싶어한다. 그러나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적인 압박이다.윤씨가 정부로부터 보조받는돈은 장애아 5명당 80만원.부모들에게는 월 12만원을 받는다.턱없이 부족하다.뇌성마비장애인의 기본적인 치료비만 한달에 50여만원이 든다.이런 사정을 잘 아는 윤씨는 그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애쓴다.생활보호자나 가족중 중증장애인이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보육비를 한 푼도 받지 않는다. “장애인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가 되고 우리 모두 동정보다는 애정을가지고 장애인을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윤씨의 작은 소망이다.연락처 (02)999-2855주현진기자 jhj@
  • 머리손질에 신경통치료까지 “사랑 전하는 119”

    “몇달만에 머리손질을 하고 신경통 치료를 받으니 너무나 좋습니다”25일서울 광진구 구의동 부광교회.성동소방서가 마련한 ‘사랑의 119 무료봉사’ 행사가 펼쳐지고 있었다.500여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119구급차를 타고현장에 잇따라 도착,보살핌을 받았다.장애·독거(獨居)노인들이 대부분이었다. ‘사랑의 무료봉사’에는 소방서 구급대원들을 비롯,의사회 약사회 한의사회 이·미용학원 등에서 1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나서 7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펼쳤다.척추침을 맞고 머리까지 손질한 姜英蘭할머니(71·광진구 군자동)는 “친자식처럼 돌봐주니 너무 기쁘고 고맙다”면서 눈물을 글썽거렸다.홀몸으로 몇년째 신경통에 시달려왔다는 鄭判得할아버지(73·광진구 중곡동)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치료받을 엄두도 못냈는데 이렇게 치료해주니 금방 나을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 [이런사람이 대접받는 사회] 햄 무선사 朴忠根씨

    아마추어 햄무선사 朴忠根씨(43·서울 강동구 고덕동)는 길을 다닐 때 항상 주위를 둘러보는 습관이 있다.‘혹시 불이 나거나 큰 사고가 터진 곳은 없나’하는 염려 때문이다. 朴씨는 86년부터 취미삼아 HAM(아마추어 무선통신)을 시작했다. 사고 현장에 나가 남을 돕기 시작한 것은 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인명구조와 비상통신 지원을 하면서부터.경찰과 소방관,군인들이 서로 통신수단이 달라 애를 먹는 것을 보고 자신의 기술을 좋은 일에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朴씨는 곧 대한적십자 무선봉사회에 가입,사고현장 비상통신망 구축과 인명구조에 참여했다.같이 활동하던 부인 金靜姬씨(40)도 가입했다.96년 여름 수도권 일대 집중호우 때는 개인 무선차량을 이용해 침수지역 피해와 교통상황을 구조대에 알려줬다.지난해 1월 영동지역 폭설과 9월 부천 가스폭발사고,지난 1월 송파구 장지동 화훼마을 화재 때도 통신 지원과 구호품 수송에 앞장섰다. 주로 휴일이나 퇴근한 뒤에 활동하지만 큰 재해가 나면 직장에 휴가를 내고 봉사하기도 한다.평상시에도 24시간 무선통신을 열어 두고 동호인들과 연락한다.수해 발생에 대비,수해 예상지역 지형탐사 활동도 97년부터 매년 두번씩 하고있다.서울 서초구 내곡동 시립아동병원에서 방사선사로 일하고 있는朴씨는 병원에서도 뇌성마비 장애아동들을 친자식처럼 돌본다. 주말에도 부부가 함께 봉사회에 나가 햄 활동을 하거나 사고 현장에 나갈때가 많다.아들(13)·딸(10)과 함께 있는 시간이 적어 미안하다는 朴씨는 “작은 힘으로 고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얼마나 뜻깊은 일이냐”면서 활짝 웃었다.
  • 어느 실직·장애부부의 혈육 초월한 효도

    “새로 얻은 아들 딸 덕분에 이젠 살아갈 용기가 생겼어요” 지난 3월 사할린에서 영구 귀국한 丁仁順 할머니(77·서울 강서구 등촌3동 영구임대 아파트 907동 1115호)는 61년만에 다시 찾은 고국에서 사할린에 남 겨두고 온 두 아들과 딸을 대신할 새 자식을 얻었다. 같은 아파트 같은 층 1111호에 사는 李元鶴(55)·權國和씨(54)부부.丁할머 니에게 李씨 부부는 친자식 이상으로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고 있다. 지난 8월 82세로 별세한 남편 李충삼 할아버지도 李씨 부부를 친자식처럼 여기며 고마워했다. 몸이라도 고국에 묻히겠다는 생각에 영구 귀국했지만 丁할머니 부부의 고국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변변한 친척이 없어 외로움이 컸고 고령이라 거동도 불편했다.같이 온 몇몇 사람은 다시 사할린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李씨 부부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면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 끼니 때마다 식사를 챙겼고 엘리베이터 타는 법,아파트 열쇠를 꽂는 법,전화 거는 법,은행에서 돈을 찾는 방법도 차근차근 가르쳐주면서 한국생활에 적 응하도록 도왔다.할머니와 權씨는 남들이 친모녀로 오해할 정도로 정다운 사 이가 됐다. 지난 6월에는 할머니 부부를 집으로 모셔 조촐한 음식상을 차려놓고 결혼식 을 올려주었다.혼인신고도 해주었다.노부부는 사할린에서 만나 함께 살아왔 지만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었다. 李씨 부부의 살림도 빠듯하다.李씨는 개인택시 기사를 그만둔 뒤 신문배달 로 한달에 60여만원을 번다.부인 權씨는 소아마비로 양쪽 다리를 못쓰는 2급 장애인.움직일 때는 휠체어를 타야 한다.그러면서도 동네의 외로운 노인들 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3년동안이나 해왔다. “평생을 타향에서 고생만 하고도 고국을 원망하지 않는 노부부가 존경스러 웠다”는 李씨 부부는 “물질적인 도움은 충분히 못주어도 외로움만은 얼마 든지 나눌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환하게 웃었다. 진해가 고향인 할아버지 李씨는 일본에서 살던 중 사할린으로 징용을 당했 고 통영이 고향인 할머니 丁씨는 16세 때 일본으로 갔다가 20세 때 사할린으 로 옮겨갔다. [金性洙 張澤東 sskim@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일그러진 ‘안방극장’(방송 이대로는 안된다:1­1)

    ◎선정·폭력·범행재연·귀신타령…/현장고발 이유로 낯뜨거운 장면 그대로/“시청률만 있고 人倫은 없나” 항의 잇따라 우리사회에서 TV는 사회규범을 오도하는 ‘미디어 애물단지’로 전락한지 오래다. 폭력과 섹스물이 현장고발이라는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내보내지고,현실성없는 낯뜨거운 드라마가 가족이 함께 보는 시간대에 편성돼 있다. 10대 중심의 요란한 자기 도취적 연예 오락 프로그램이 성인시청자를 쫓고 문화의 단층마저 심화시키고 있다. 지난 7일 5대 재벌사 구조조정을 끝으로 경제개혁은 토대가 마련됐다. 이제는 ‘성역’으로 치부되던 언론개혁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언론개혁없이는 나라의 개혁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국민의 뜻이다. 특히 TV는 국민적 정서와 의식을 갉아먹어 당장이라도 프로그램 개혁이 단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방송개혁위원회가 출범한 것도 이 때문이다. 방송개혁위의 활동은 방송의 위상강화에 초점이 모아질 것으로 판단되지만 결국 좋은 방송,알찬 방송,유익한 방송으로유도하는 작업이 주 임무엔 두말할 필요가 없다. 부패하고 오염되고 추한 모습의 국민성을 청산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사회,열린 민주사회로 이끌어가기 위한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런 면에서 방송의 ‘일그러진 초상’을 다시 한번 돌아보자. 폭력과 선정적 장면은 여전하다. 잘 나간다는 방송사의 드라마는 친자매와 친형제간의 사랑다툼이나 ‘계모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게다가 성폭력 장면을 지나치게 묘사해 물의를 빚기도 한다. 자칫하면 청소년들을 범죄의 늪으로 끌어들인 범죄재연 프로나 비과학적 생활태도를 부추기는 다큐멘터리도 앞다퉈 내보내고 있다. 반면에 올바른 제작정신을 실은 개혁적인 프로그램 편성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이것이 IMF시대를 맞아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텔레비전이 보여주는 현실이다. 그야말로 ‘현실 따로 TV 따로’인 것이다. 이 때문에 ‘우리 방송이 이대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더 이상 방치하면 국기(國基)문란 사태로까지 이어진다는 우려도 들린다. ‘안방문화’를 되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그래서 힘을 실어가고 있다.
  • 지문으로 유전자 감식/국내 생의학 벤처기업서 첫 개발

    지문에서 DNA를 추출해 유전자감식을 하는 첨단기술을 국내 생의학벤처기업인 (주)아이디진이 개발,상품화에 성공했다.이 감식법은 지문에 묻은 표피세포를 이용해 간단하게 유전자를 식별하는 획기적인 방법으로,혈액이나 구강세포를 이용해야 하는 종전의 유전자 감식법에 비해 훨씬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유전자 감식은 친자확인이나,KAL추락사고나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등과 같이 대형사고 때 훼손된 시신에서 DNA를 추출해 사람을 식별하는 데 주로 사용한다.최근엔 르윈스키의 옷에 남겨진 정액 흔적의 주인공이 클린턴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밝히는 데 이용,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단어가 됐다. 특히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강력범죄 수사용으로 수감자들의 DNA프로필을 수록한 자료은행을 운영 중이다.국내에서는 대학병원에서 혈액에 의한 친자검사를 실시 중이며 사건과 관련해서는 대검찰청 유전자감식실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유전자감식을 실시하고 있다. 아이디진은 비행기사고 등에 대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전자 감식을 위한 지문을10년동안 보관해 주는 DNA보험제도를 세계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비용은 1인당 3만원.(02)3432­0152
  • “불륜횡행 親子 감정 해보자”(뉴스 인사이드)

    ◎日 DNA검사회사 때아닌 호황/20%가 남의자식으로 판명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에 친자(親子)여부를 가리는 DNA검사가 유행하고 있다. ‘원조교제’ 등 불륜이 유행병처럼 번지면서 ‘예기치 못했거나 원치 않은’ 자식이 과연 내 자식인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산케이(産經)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DNA검사로 친자를 식별해 주는 민간회사가 지난해까지 10곳 가량 생겼다. 전후 최악의 불황으로 기업 도산이 잇따르고 있는 데도 이 회사들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며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이 회사들에 검사를 의뢰하는 사람들의 70%는 남성으로 30∼40대가 대부분. 원조교제나 혼외정사가 가장 활발한 연령이다. 중년층 외에도 뒤늦게 친자관계에 의심을 품은 90대 할아버지가 70대 아들을 데리고 DNA검사를 의뢰하는 경우도 있다. 용도도 단순한 친자확인에서 유산을 받아내기 위한 증명용까지 다양하다. 올 6월부터 도쿄(東京) 신주쿠(新宿)에서 영업을 시작한 ‘진 테크’에는 하루 20∼30건의 문의전화가 걸려온다. 이회사는 지금까지 120여건의 검사를 실시했는데 20%는 친자가 아니었다. 민간회사의 검사요금은 한건에 20만엔(약 220만원) 가량으로 아직은 비싼 편. 타액을 채취해 검사하는 손쉬운 검사법을 쓰고 있다. 진 테크의 구리타(栗田) 사장은 “DNA검사가 급증하는 것은 불륜이 횡행하는 사회분위기 때문”이라면서 “검사의 수요가 늘어나 검사비가 내려가면 자식이 태어날 때 친자감정서를 기념품으로 선물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내다봤다.
  • 申采浩 선생 며느리,양손자 고소/“친손 아니면서 장손 노릇”

    ◎5,400만원 손해배상 요구 독립운동가 丹齋 申采浩 선생의 며느리로 단재의 전기를 펴내기도 한 李모씨(54)는 1일 선생의 양손자 申모씨(51)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李씨는 소장에서 “申씨가 선생의 친손자가 아니면서 마치 장손인 것처럼 행세해 정신적 고통과 물질적 피해를 입었다”면서 5,4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단재 후손들 사이의 적자논쟁은 지난 91년 단재의 외아들 수범씨가 사망하면서 불거졌다. 수범씨는 한국전쟁 때 부인과 1남3녀를 북에 남겨두고 월남한 뒤 조모씨와 결혼하면서 당시 14세였던 申씨(당시 성은 黃)를 자신의 가호적에 올렸다. 69년 말 조씨와 헤어진 수범씨는 세번째 부인 李씨와 재혼,1남1녀를 두었으며 75년 원호적에 혼인신고를 했다. 수범씨가 세상을 떠나자 申씨는 가호적을 근거로 자신이 단재의 장손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李씨의 아들이 법원에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96년 대법원 상고심에서 “申씨는 수범씨의 친생자는 아니지만 양친자관계는 성립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 육아공동체 통해 대안 찾는다

    ◎EQ개발 장난감 만들기,병났을때 민간요법…/‘내일임산부기체조교실’이 모태/수도권·서울 이어 지방에도 생겨/영재교육 지양 ‘창의적 인격체’ 초점 아기가 한번 젖꼭지를 물면 놓을 생각을 않는 건 왜인지,먹는 족족 토하는데 괜찮은지.초보 엄마치고 이런 문제로 고민해 보지 않은 이가 없다.하지만 평촌에 사는 김정선씨(30)는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고 아기 키우기가 마냥 수월만 했던 행복한 경우.평촌,산본 인근에 사는 또래 엄마들과의 ‘육아모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임의 모태가 된곳은 ‘내일임산부기체조교실’(이하 내일교실) 안양지부 0343­55­7896).태교와 건강한 출산의 방편으로 일주일 세시간씩 기체조를 하러 모인 산모들이 출산 이후까지 만남을 이어오면서 지금의 ‘육아모임’으로 발전했다.김씨가 이곳에 첫발을 들인 97년 하반기엔 임신부들이 마침 다들 초산의 서투른 처지였기에 서로 챙겨 주면서 친자매처럼 가까워질 수 있었다. 처음엔 친목 성격이 짙었다.마음맞는 여섯명이 아기 안고 서로의 집을 돌아다니며 차 마시고 수다를 떨었다.고만고만한 아기 키우는 처지라 화제가 자연스레 육아문제로 흘렀다.엄마마다 이유식,유아용품,병고치는 민간요법등 알짜 정보 보따리를 풀어놓곤 했다.여럿이 정보를 나누다보니 혼자서는 쩔쩔매던 문제들이 절로 풀렸다.너무 좋아서 이들은 정규행사로 발전시켜 보자고 뜻을 모았다.그래서 지난달부터 화요일엔 ‘아기 스포츠 클럽’,금요일엔 ‘동화읽기모임’을 꾸리며 일주일에 두번씩 얼굴을 맞대고 있다. 내일교실 안양지부에서 이같은 자생적 ‘육아모임’이 생겨난 건 지난해 11월이 처음.지금은 이 지역만 6팀으로 늘었고 서울지부에서 2팀,부산,대구지부에서도 몇팀이 생겨났다. 내일교실은 요 몇년 새 임신부들사이에 기체조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건강한 출산문화운동을 주도해 온 곳.이들이 ‘육아모임’을 일으키기로 한 건 ‘출산건강’이라는 그간 목표는 어느 정도 이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자연스레 아기를 건강한 사회인으로 키우기 위한 운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여기고 있던 차에 자발적 모임들이 먼저 나타났다. ‘육아모임’은 아직은 초기단계.서로 자연스런 유대가 중요하기에 참여도 기체조교실 수강생끼리로 제한돼 있다.소모임별로 추구하는 바도 다르다.어떤 데서는 EQ개발 장난감 만들기,어떤 곳은 모유수유 등이 관심사다.어떤 팀은 요즘의 조기 영재교육이 아닌,아이를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인격체로 키울 수 있는 대안교육 모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팀별로 그때그때 가장 절실한 문제를 스스로 정해 해결을 모색해 가는 것.내일교실쪽에서는 두달에 한번쯤 전체모임을 열어 큰 물줄기만 잡아준다. 내일교실 실장 권현정씨는 “‘육아모임’은 엄마들의 육아공동체다.미래사회에서 사람이 제 역할을 하려면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관심많은 엄마들이 구성원이다.물론 앞으로 채워가야 할 내용이 더 많다.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 활동은 제도권 교육,더 나아가 사회구조를 건강하게 바꾸는 힘이 되길 지향한다.다음세대 창조에 가장 중요한 사람,엄마들이 세력화해 세상을 좋게 바꾸려는 초석과도 같다”고 말했다.
  • 누명 벗은 이브 몽탕/무덤 파헤쳐 유전자 검사

    ◎친자확인 소송 거짓 판명 【파리 AP AFP 연합】 프랑스의 유명가수이자 배우로 91년 타계한 이브 몽탕의 유골에 대한 유전자 감식 결과 몽탕이 자신의 아버지라고 주장한 오로르 드로사르(22)와는 친자관계가 아닌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법원 관계자들이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몽탕의 무덤을 파헤쳐 발굴한 치아와 드로사르의 치아를 비교·분석했으나 두사람의 유전자구조가 다른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프랑스 여배우 안 질베르트의 딸인 드로사르는 몽탕이 자신의 아버지라며 법원에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했었다. 몽탕은 74년 당시 19살인 안과 만나 2년동안 교제했다.생전에 안과 관계를 가진 사실은 인정했으나 드로사르와의 친자관계는 부인,혈액 검사 등 친자확인에 필요한 어떤 조사도 거부했었다. 파리법원은 그러나 4년전 몽탕과 드로사르의 생김새가 닮았다는 점과 몽탕이 두번이나 혈액검사를 거부한 사실을 들어 몽탕이 드로사르의 친아버지라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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