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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아-조규찬, ‘뷰티풀민트라이프’ 최종 라인업 합류

    김윤아-조규찬, ‘뷰티풀민트라이프’ 최종 라인업 합류

    가수 김윤아와 조규찬이 5월의 음악축제 ‘뷰티풀민트라이프 2010’ 무대에 선다. 오는 5월 1, 2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아람누리 노루목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0(이하 뷰민라)의 최종 라인업이 확정됐다. 17일 발표된 라인업에는 김윤아, 조규찬, 노리플라이, 메이트가 이름을 올렸다. 또 밴드 스웨터 출신의 이아립과 모던록 밴드 줄리아하트, 여성 싱어송라이터 뎁, 시와, 홍대 음악씬에서 꾸준히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몽니, 9와 숫자들, 파니핑크 등 12팀의 아티스트가 새롭게 공개됐다. 이로써 루시드폴, 이한철, 이지형, 페퍼톤스 등 1차 라인업 14팀까지 더해 총 26팀의 감성계열 아티스트가 뷰민라에 참여하게 됐다. 뷰민라는 그랜드민트페스티벌(GMF)이 매년 열리는 야외 가을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인기가 급속도로 상승하자 봄 버전 형식으로 마련된 페스티벌. ‘친자연적’ ‘작은 소풍’ 등을 콘셉트로 한 감성음악 축제로 현재 티켓은 90%이상 판매되어 매진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번 뷰민라는 ‘환경’을 주요 테마로 하는 페스티벌인 만큼 국내 최초로 아티스트가 직접 주도하는 캠페인 ‘eARTh’가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자의 탄생’ 지현우, 노숙자가 된 왕자?

    ‘부자의 탄생’ 지현우, 노숙자가 된 왕자?

    지현우가 한 시민공원에서 구걸하는 굴욕사진이 16일 전격 공개됐다. 16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극 ‘부자의 탄생’에선 극중 ‘무늬만 재벌남’ 인 석봉으로 출연 중인 지현우가 박스위에 누워 지나가는 시민들의 동정을 구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극중 석봉은 급기야 ‘구걸밴드’ 를 결성, 테이프로 간신히 생명력을 유지해 오고 있는 기타를 둘러매고 거리공연에 나선다. 지난 15일 방송분에서 재계순위 1위의 대기업 회장의 친자로 밝혀진 지현우가 하루 사이에 급격한 신분의 변화를 겪는 것. 이는 재벌아빠를 추격하기 위한 중요 단서가 되는 목걸이를 되찾기 위한 미션 중의 하나다. 낚시터에서 석봉의 목걸이를 주은 ‘꽃등심 마니아’ 우병도(성지루 분)가 석봉에게 “남의 지갑을 열어 꽃등심을 사주면 목걸이를 돌려주겠다.” 는 미션을 내건 것이다. 이에 석봉은 주변 노숙자들과 함께 구걸도 해보고 노숙자를 위한 기금마련 공연도 감행하게 된다. 이 촬영분에서 지현우는 1원 한 장도 얻지 못해 또 한 번의 굴욕을 맛봤다고. 하지만 과감히 기타를 둘러매고 VJ로 활동할 당시 예명으로 사용했던 ‘신키(신들린 기타리스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성지루의 미션을 성공하게 된다. 3주만에 16.1%(TNm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로 월화극 왕좌를 되찾은 드라마 ‘부자의 탄생’ 제작사 관계자는 16일 “앞으로 ‘부자의 탄생’ 의 반전은 계속된다. 석봉이 과연 인생역전을 이루게 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 고 말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거짓말탐지기·뇌파검사후 심경변화

    경찰의 조사에서 ‘모르쇠’로 일관하던 김길태가 14일 갑자기 태도를 바꿔 범행 일부를 자백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닫혔던 김의 입을 열게 한 배경에는 경찰의 과학적인 수사와 프로파일러의 심리전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은 이날 오전 실시된 거짓말 탐지기 조사와 뇌파검사 이후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 조사에서 범행 장소로 추정되는 사진을 본 뒤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으로 보인다. 김은 이 조사에서 이양의 사망 추정 장소 1곳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아느냐.’고 묻는 조사관의 질문에 ‘모른다.’로 대답을 했지만 거짓말탐지기에 ‘거짓’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 순간 김의 호흡과 맥박이 빨라지는 등 변화를 보였다. ☞[포토] 김길태, 살해 혐의 인정까지 또 김은 이양의 집 안방(성폭행 추정 장소) 사진을 보여주자 뇌파 움직임이 급변, 사실상 범행장소를 알고 있음을 엿보게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후 들어 김을 강하게 압박하며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갔다. 김은 경찰의 강도 높은 조사가 계속되자 오후 3시10분쯤 “정신을 차려 보니 (이양이) 죽어 있었다.”고 입을 떼며 이양 관련 범행을 자백하기 시작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이에 앞서 김은 검거 이후 일관되게 범행을 부인했으나 지난 11일 가까운 친구와 대면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지난 12일부터 투입된 프로파일러들과도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심경의 변화 조짐을 보였다. 검거 초기 수사관과 단답식 진술로 일관했던 김은 점차 마음의 문을 열었고, 교도소에서의 생활과 친구관계 등에 대해서도 얘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다 30년 세월 동안 빠듯한 살림에도 친자식처럼 키워준 어머니와의 대면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 이후에도 김이 계속 범행 사실을 부인할 경우 이번 주중 어머니와의 대면을 검토하는 등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 부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애완동물 사려고 자식 판 ‘인면수심 母’

    애완동물 사려고 자식 판 ‘인면수심 母’

    앵무새를 사려고 어린 자식 2명을 판 50대 여성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법정에 섰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사는 도나 루이자 그린웰(52)은 지난해 10월 5세 아들과 4세 딸 등 친자식 2명을 불임 부부에게 돈을 받고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더욱 황당한 점은 그린웰이 혈육을 판 이유가 애완동물을 사기 위해서였다는 것. 그린웰은 1500달러(한화 170만원)짜리 애완용 앵무새를 판다는 광고를 본 뒤 전화를 걸어 가격을 흥정했다. 그러면서 금액 중 일부를 친 자식을 주는 것으로 대신하겠다고 제안했다. 불임 부부였던 폴 제임스 로메로와 브랜디 린 로메로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린웰을 앵무새를 받는 조건으로 현금 175달러(20만원)을 지불하고 자식 두 명을 보낸 것. 그린웰의 아이 2명은 익명의 제보자가 경찰에 신고하기 전까지 영문도 모른 채 부모를 떠나 4개월 넘게 로메로 부부 집에서 머물러야만 했다. 루이지애나 경찰은 “로메로 부부 집에서 머물던 아이들은 건강했으며 어디에도 정신적, 신체적 학대를 당한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린웰은 법정에서 “아이들을 넉넉한 집에 보내 잘 살게 해주고 싶었다.”고 변명했으나 루이지애나 법원은 그녀를 아동 불법거래 혐의로 15개월 강제노동을 선고했다. 사진=도나 루이자 그린웰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세아들 족쇄 채운 아버지의 눈물사연

    기껏해야 두 살 남짓 돼 보이는 남자아이가 전봇대에 발을 묶인 채 주위를 서성인다. 아이와 전봇대를 연결하는 건 일반 끈도 아닌 쇠사슬이다. 언뜻 보면 아동학대로 비칠 법도한데, 이상하게 아이의 표정이 너무 밝다. 어찌된 일일까. 중국 베이징에 사는 첸씨는 불법 인력거 운전을 하며 생계를 꾸려나간다. 아내와 함께 궂은일을 하며 두 살배기 아들을 키우고 있지만, 여건이 좋지 않아 근무시간에 아이를 맡길만한 곳을 찾지 못했다. 지난달, 첸씨 부부는 어쩔 수 없이 갓난쟁이 아들과 4살 된 딸을 길 한 켠에 앉힌 뒤 “엄마아빠가 돌아올 때까지 꼼짝하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고 일을 떠났다. 하지만, 돌아왔을 때 딸은 이미 누군가가 데려간 후였다. 친자식 한 명을 잃은 부부는 남은 아들을 집에 둘까도 생각했지만, 좁고 어두운 단칸방에 아이를 혼자 두는 것 또한 내키지 않았다. 민영유치원에 보내는 일도 만만치 않았다. 정부의 지원을 받으려면 베이징의 호적이 있어야 하는데, 부부 모두 쓰촨성에서 온 외부인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고심한 끝에 최후의 수단으로 ‘쇠고랑’을 떠올렸다. 아이를 묶고 출근하는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 사이에서는 학대냐 아니냐를 둔 논란이 일었다. 나라의 도움을 받을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일 아니냐는 의견과, 그래도 아이를 길바닥에 두는 것도 모자라 쇠사슬로 묶어 두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아이의 아버지(42)는 “딸을 잃어버린 뒤 사람을 찾는 광고라도 붙이고 싶었지만, 우리는 심지어 딸의 사진 한 장 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내 아들만은 다시는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지, 아들인 라오루는 전봇대 옆에서 보채지도 않고 아버지를 기다린다. 식사 때를 맞춰 아버지가 오자 품에 안긴 라오루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한편 당국은 첸씨 부부의 이러한 행동에 아직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2세 딸 1년간 찬장에 가둔 ‘매정한 부모’

    12세 딸을 1년 동안이나 찬장에 가뒀던 부모의 엽기적인 행각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텍사스 주 브라운스빌에 사는 40대 부부는 딸을 무려 1년 동안 찬장에 가두는 등 불법 감금과 학대 혐의로 카메론 형무소에서 복역 중이다. 피해 소녀의 생모인 리티시아 아인스(40)와 계부 알프레도(43)는 2008년 겨울부터 학교에 갈 때를 제외하고 소녀를 옷가지를 보관하는 찬장에 가둬왔다. 소녀는 불빛 하나 없는 찬장에서 홀로 추위와 두려움, 배고픔을 견뎠으며 가족이 쓰는 화장실에 출입하지 못해 작은 양동이로 용변을 해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수사한 지미 맨리크 경사는 “발견 당시 소녀는 또래 보다 키가 훨씬 작았고 영양 상태도 매우 안좋아 보였다.”면서 “소녀는 그동안 문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불빛으로 숙제를 해왔다고 증언했다.”고 설명했다. 소녀는 오빠 2명과 알프레도의 유일한 친자식인 11세 남동생과 함께 살았으나 남매 중 혼자서만 ‘찬장생활’을 해왔다. 소녀의 부모는 법정에서 “소녀가 자꾸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 먹어 찬장에 가뒀다.”고 증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초기에 치료 시작하면 골밀도 증가”

    김한분(62)·예분(66)·수분(71)씨는 친자매다. 이들은 8년째 골다공증 치료를 받고 있다. 수분씨가 8년 전 척추 압박골절 진단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척추 압박골절이란 골다골증 등으로 뼈가 점차 주저앉으면서 생기는 노인성 골절이다. 자매는 그때부터 함께 병원을 찾고 있다. 김덕윤 교수는 “그동안 전문의약품을 복용하기도 하고, 예방치료만 시행하기도 했지만 8년 전에 비해 골밀도가 6∼8% 정도 증가했다.”며 “수분씨가 초진 때 척추 압박골절이었으나 이후 추가 골절은 없었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이 환자들이 만약 8년 전 치료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연령 증가에 따른 골밀도 감소로 지금보다 8% 이상 뼈가 약해져 있을 것”이라며 “그런 상태에서는 가볍게 부딪치기만 해도 막대처럼 뼈가 부러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병원에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환자가 의외로 많다. 그러나 골다공증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하더라도 추가 골절을 100% 막기는 어렵다. 김 교수는 “약제로 추가 골절을 막는 효과는 50∼70% 정도”라며 “그나마 골다공증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원하는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한분씨는 “언니의 압박골절 진단에 놀라 자매가 함께 치료를 시작했는데, 잘한 선택이었다.”며 “자라면서 충분한 영양 섭취를 못한 게 원인인 듯하다. 요즘 젊은 사람들 다이어트에 집착하는 것을 보면 ‘저래선 안 되는데’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아내 병 고치려 자식 팔려한 中남성

    “아내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중국 장시성에 사는 리(黎)씨에게는 불치병을 앓는 아내와 13살 된 딸, 9살 된 아들이 있다. 몇 년 전, 아내가 병을 얻은 뒤 치료하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했지만 병세는 악화되기만 했다. 더 이상 병원비를 지불할 능력이 없어지자 리씨는 결국 극단적이고 충격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딸과 아들을 병원비와 바꾸기로 결심한 것이다. 아버지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 것은 부모의 마음을 이해한 어린 아들이다. 어머니의 병세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아들은 아버지와 손을 잡고 나온 시장에서 “아빠의 말씀처럼, 돈을 주고 저와 누이를 사 주실 분을 찾습니다.”고 먼저 소리쳤다. 지난 12일에도 푸저우의 한 광장은 아이의 외침을 듣고 몰려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아이들을 팔러 나온 리씨는 “마음 착한 사람이 두 아이를 한꺼번에 데려갔으면 좋겠다. 그래야 서로를 의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내가 아프기 시작한 뒤, 아이들도 아내 못지않게 고생했다. 더 이상 그 모습을 볼 수가 없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어 “나라고 친자식들을 팔아버리고 싶겠냐만, 모두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니 어쩔 수 없다.”고 호소했다. 리씨와 아이들은 광저우, 샤먼, 푸저우 일대를 돌며 호소한 끝에 아이를 사겠다는 몇 사람을 만났지만, 모두 “아이 한 명만 데리고 가겠다.”라고 말해 아직까지 일이 성사되지 못했다. 푸젠시에서 일하는 장레이 변호사는 “리씨의 행동은 결코 합법적이지 못하다. 만약 정말로 돈을 받고 아이를 팔아넘긴다면, 사람을 매매한 대가로 처벌받을 것”이라며 “게다가 아이들이 18세 미만이기 때문에 미성년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도 함께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리씨의 사연이 공개되자 중국 사회 각처에서는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지 않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머피 보고서/김성호 논설위원

    물질과 정신의 충돌, 융합을 말할 때 과학과 종교는 가장 첨예한 논란을 이어온 영역이다. 과학의 발달은 어쩔 수 없이 종교의 쇠퇴와 몰락을 가져올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종교 만년설’도 만만치 않다. 물질의 발달은 더 높은 정신 가치와 도덕률을 요구하게 될 것이니 종교의 역할이 더 강해지리란 반론이다. 인류의 공동선을 추구하는 양대 산맥인 과학, 종교의 위상 논쟁은 더욱 거칠어질 게 뻔하다. 가열되는 논쟁에서 종교 쇠퇴론에 무게가 실리는 건 아무래도 종교 본연의 가치 쇠락 때문일 것이다.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한다고 할 때 객관적이고 실용적인 과학의 영향력에 믿음과 사랑의 큰 가치를 내건 종교가 현실적으로 당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이다. 그 가운데서도 사회법의 상위에 있다는 인류 보편 도덕률로서의 종교가 언제까지 유효하겠느냐는 지적은 종교계도 선뜻 풀 수 없는 난제다. 무엇보다 종교계 내부의 혼탁상 때문일 것이다. 가톨릭 사제의 일탈이 부쩍 더 세간에 회자되고 있다. 가톨릭뿐만 아니라 종교계를 더 고개 숙이게 만드는 부정의 편린이다. 대통령 자리에 앉자마자 연달아 불거진 친자확인 소송으로 사제 시절 여성편력이 들통난 파라과이 대통령도 가톨릭에선 부끄러운 현실이다. 국민의 90%가 가톨릭 신자인 브라질 가톨릭 성직자 41%가 독신서약을 무시한 채 여성들과 성관계를 갖고 있다는 조사보고도 있었다. 가톨릭 사제들 사이에 성편력과 동성애가 만연한 사실이야 널리 알려진 일. 바티칸이 사제의 결혼을 검토하고 미국성공회가 동성애자 주교를 인정하는 판이니 가톨릭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지난 수십년간 아일랜드 가톨릭 성직자들이 아동 성폭력과 학대를 일삼았다고 폭로해 유럽을 떠들썩하게 한, 이른바 ‘머피 보고서’에 교황청이 공식 입장을 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철저한 조사와 조치의 뜻을 밝혔다고 한다. 그동안 사제들의 추행과 일탈에 비교적 관대했던 데 비하면 파격이다. 교회법이 아닌, 사회법으로 사제들을 처단해야 할 판이다. 가톨릭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계도 가벼이 넘길 수 없는 상황이다. 과학과 종교의 위상 논쟁을 풀 당사자는 과연 누구일까.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이 환경 “친자소송 물의 죄송”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18일 자신의 ‘친자확인’ 논란과 관련, “적절하지 못한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려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한 국회 환경노동위 전체회의에 출석, 민주당 이찬열 의원의 해명 요구에 대해 “20대 총각 시절에 있었던 부적절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혼외 자녀 존재 여부에 대해선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항소한 것”이라면서 “잡지에 보도된 것처럼 결론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현직장관 친자확인소송 휘말려

    30대 재미교포 여성이 현직 장관 A씨를 상대로 낸 친자확인 청구 소송 1심에서 승소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해당 부처 관계자에 따르면 A장관은 수습사무관이던 1971년 이 여성의 어머니 B씨와 교제하다 헤어졌다. 이후 B씨는 A장관을 혼인빙자간음으로 고소했으나 합의가 이뤄졌고 B씨는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B씨는 지난해 TV에서 인사청문회를 보고 A장관이 성공한 사실을 알고 홀로 어렵게 아이를 키운 것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B씨의 딸이 A장관이 취임한 지난해 3월 친자확인 청구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B씨가 A장관을 상대로 혼인빙자간음으로 고소를 한 사실이 있고, A장관이 유전자 검사에 응하지 않아 친생자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A장관은 “사실 무근”이라며 1심 판결에 불복, 현재 서울가정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1위안에 아기를 ‘인터넷 경매’ 올려 논란

    1위안에 아기를 ‘인터넷 경매’ 올려 논란

    지난 14일 오후(현지시간) 중국의 대형 경매 사이트인 타오바오에 한 살배기 귀여운 여자 아이가 물품으로 올랐다. 외삼촌이라고 밝힌 이 남성은 “지난해 4월 14일 태어난 여동생이 낳은 나의 조카”라고 아기를 소개하고 “동생 부부가 남자아기를 원해 입양을 결정하게 됐다. 친자식처럼 대해줄 분을 찾는다.”고 밝혔다. 이어 아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아기 아버지는 전문대학에서 전문 트레이닝을 전공할 정도로 건강하다. 아기 엄마는 O형으로, 흰 피부에 큰 눈을 가졌다. 엄마를 닮아 아기도 눈이 크고 귀엽다.”고 전했다. 이튿날 타오바오 측은 규정 위반으로 적발, 해당 경매를 폐쇄 조치 했다. 뜨거운 논란이 일자 이 남성은 현지 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아기가 태어났다. 외동아들인 제부와 그 가족들이 아들을 원해 여동생 부부를 대신해 경매에 올려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을 매매하는 불법 상인이 아니다. 단지 조카가 돈 걱정 없이 평화로운 가족들에게서 사랑을 받으며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올렸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온라인 경매를 보고 안휘성에 사는 의사 부부가 전화를 걸어오긴 했으나 아기의 엄마가 거부해 입양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입양 규정에 따르면 아기를 온라인 경매에 올려 거래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변호사 푸 쿠이에 따르면 입양되는 아기는 14세 이하 부모가 모두 없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붕어빵이지?”… 주드 로 친딸 공개

    “붕어빵이지?”… 주드 로 친딸 공개

    주드 로의 딸을 낳은 20대 여성이 아기 사진을 공개했다. 한 때 로와 교제한 미국인 모델 사만다 버크(25)는 연예 매거진 헬로!(Hello!)에 생후 5주된 딸인 소피아 리를 공개했다. 버크는 “이목구비 중에서도 특히 코와 볼이 주드를 빼닮았다.”면서 “가끔 뾰로통하게 짓는 표정도 정말 똑같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지난해 로와 헤어진 뒤 임신사실을 깨닫고 뒤늦게 알렸지만 로는 한사코 자신의 딸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결국 친자확인 검사를 해서야 친딸로 인정했다. 인터뷰에서 버크는 “딸을 낳은 지 5주나 됐는데도 한번도 아기를 보러오거나 사진을 보여 달라고 한 적이 없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버크는 사진 공개와 인터뷰를 하는 조건으로 잡지사로부터 18만 파운드(한화 약 3억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돈을 노리고 결혼을 하려한다는 비난에 대해 그녀는 “돈 때문에 사랑을 이용하는 여자가 아니다.”고 부인한 뒤 “아기가 친아버지를 찾길 바라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녀는 “지금은 주드가 받아들이려 하지 않지만 언젠가는 마음을 열 것이라 믿는다. 딸도 크면 아버지를 이해하고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 사는 버크와 딸은 조만간 로가 사는 영국 런던으로 이주할 계획이다. 그녀는 “가까운 곳에 살면서 딸이 크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한편 로는 전 부인인 영국배우 새디 프로스트와의 사이에서 래퍼티(13)과 아이리스(9), 루디(7) 등 세 자녀를 뒀다. 사진=잡지 ‘헬로!’의 커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쇠락한 간이역 닮은 아버지와 가족애

    명절이면 방송사들이 앞다퉈 특집 드라마를 만들던 시절이 있었다. 아쉽지만 올해 한가위에는 SBS가 유일하게 특집극을 준비한다. 5일과 6일 오후 8시50분 방송하는 2부작 ‘아버지, 당신의 자리’(극본 정서원, 연출 이종한)이다. 추석과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따뜻한 가족애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보건복지가족부가 제작을 지원했다. 이순재, 정혜선, 양택조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장항선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인 청소역이 무대다. 문 닫을 위기에 놓인 이 역에는 50년째 근무하고 있는 이성복(이순재)이라는 역무원이 있다. 집안 제사가 있어 성복의 자녀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이즈음 말순(정혜선)이라는 장년의 여성이 성복의 집에 머무르게 되는데 성복의 가족들은 말순으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성복은 23년 전 넷째 아들 희철(이디엘)을 잃어버렸다. 그 여파로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가족 사이에서는 불화가 생겼다. 그런데 말순이 당시 희철과 또래의 아이를 잃고는 희철을 데리고 갔다고 고백한 것. 친자식처럼 키웠지만 희철은 18세가 되던 해에 사고로 숨졌다는 이야기도 털어놓는다. 집안에 깊은 상처를 새긴 말순이 나타나 가족들은 크게 동요하지만 성복은 결국 용서를 택하고 집안은 가족애를 되찾게 된다. 지난해 SBS 창사특집극 ‘압록강은 흐른다’를 포함해 ‘왕룽일가’, ‘토지’, ‘연개소문’ 등을 연출했던 이종한 PD는 “쇠락한 간이역과 인생을 함께한 노인의 상처 깊은 가족사를 통해 가족간의 이해와 용서 그리고 사랑이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라는 것을 그리려 했다.”고 말했다. MBC는 2일 오후 9시50분 TV무비 ‘선덕여왕’을 한가위 특집으로 마련했다. ‘선덕여왕’의 인기에 힘을 보태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송됐던 내용을 180분, 2부작으로 압축한다. MBC는 하이라이트 짜깁기가 아닌, 재편집을 통해 완결된 영화 같은 내용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탐나는도다’가 막을 내린 주말 드라마 시간대는 특집 예능 프로그램이 메운다. KBS는 1TV를 통해 추석 특선 앙코르 TV 문학관을 준비했다. 3일 밤 12시25분 이순원 원작의 ‘그가 걸음을 멈추었을 때’(1999년), 5일 밤 12시30분 김주영 원작의 ‘홍어’(2000년)를 내보낸다. 2TV 주말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은 그대로 방송하지만, ‘천추태후’가 막을 내린 주말특별기획 시간대는 특선 영화가 대신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목동아파트 재건축 로드맵 ‘시동’

    목동아파트 재건축 로드맵 ‘시동’

    서울시내 아파트 대단지 중 하나인 목동아파트가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양천구는 28일 목동아파트 재정비사업 사전준비를 위한 민·관협의기구인 ‘목동아파트 발전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985~88년 지어진 목동아파트가 노후배관 문제, 주차난 등으로 재건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기 때문이다. 추재엽 구청장은 “준비하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발전된 미래의 주인”이라면서 “구는 철저한 사전준비로 흔히 아파트 재건축 과정에서 겪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자연과 사람이 서로 소통하고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연-인간이 소통하는 명품 주거단지 이번 발전협의체는 단지별로 재건축 정비사업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난개발을 막고 친자연·사람중심의 개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입주민과 도시계획·건축·디자인 전문가, 구청 직원 등 90여명으로 꾸렸다. 이 협의체는 목동아파트 재건축전담 지원팀과 함께 목동아파트단지 재건축의 로드맵을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 목동아파트 단지는 203만 7918㎡의 부지에 2만 6600여가구의 아파트 14개 단지 392동으로 구성됐다. 주택 준공 후 약 25년이 경과했다. 이에 양천구는 지난 1일 목동아파트 재건축전담 지원팀을 구성, 업무를 시작했다. 맨 처음 준공된 목동아파트 1단지의 경우 현행 규정상 2013년부터 재건축이 가능하다. 일부에서는 조경과 교통 여건 등이 좋고 현행 법령상 재건축 시기가 몇 년 남았다며 협의체 구성을 반대했다. 하지만 추 구청장은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개발계획이 없으면 사업성 위주의 초고층 아파트만 들어서는 졸속 아파트단지로 전락하고 만다.”고 강조했다. ●주민과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협의체는 목동아파트 14개 단지에 대해 크게 재정비 기본구상과 종합개발계획, 네트워크를 통한 주민의견을 모은다. 기본구상에는 ▲재정비 방법 및 절차 ▲행정절차와 법규 이해 ▲타 지역 벤치마킹을 한다. 또 주민의견 반영에는 ▲단지별 개발방향 ▲주민화합으로 추진 절차 단축 ▲공개행정으로 주민협조 및 신뢰향상 등에 나선다. 이 밖에 양천구는 서울메트로와 함께 지난 21일 신정차량기지 복합개발계획에 대한 보고회를 갖고 애물단지였던 신정차량기지를 미래형 복합단지로 만들기로 했다. 차량기지 위로 인공대지 8만 1100㎡를 조성, 랜드마크 3개동(연면적 28만 4246㎡)을 건립하고 여기에 업무, 판매, 문화, 교육테마파크 등으로 꾸민다. 이번 보고회에서 구는 목동13단지 일조권과 조망권 등 사생활 보호문제와 교통대책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경기 균형개발과장은 “당장 부수고 다시 짓자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몇십년이 걸릴 수 있는 재개발사업을 위한 철저한 계획과 준비로 세계에서 으뜸가는 아파트단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바코드 없는 흑산도 홍어·진돗개는 가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특산품인 흑산도 홍어와 진돗개가 ‘명품’으로 관리된다.전남 신안군은 24일 “다음달 1일부터 홍어 꼬리에 바코드를 붙여 홍어를 잡은 배와 날짜. 위판기록 등을 알 수 있도록 생산이력관리시스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흑산 홍어를 가짜와 구별해 신뢰성을 높이고 명품으로 정착시켜 어민소득과 관광소득을 늘린다는 전략이다.소비자는 흑산 홍어의 바코드 번호를 온라인으로 확인한 뒤 신안군(www.shinan.go.kr)이나 자체 홈페이지(www.shinan-heuksan.com)에서 생산이력을 알 수 있다. 지난해 흑산도에서는 홍어잡이 배 7척이 3만 8000여마리를 잡아 35억원대 매출을 올렸다.전라도 잔칫상에 빠지지 않는 고급음식인 홍어는 신선한 회로 먹어도 쫄깃쫄깃하고 담백하지만, 푹 삭혀 먹으면 눈물이 쏙 나올 만큼 쏘는 특유의 맛이 일품이다. 더욱이 홍어와 묵은 김치, 삶은 돼지고기를 함께 먹는 삼합도 유명하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흑산 홍어에 바코드를 붙이고 해마다 흑산 홍어 축제와 포장재 개선으로 홍어의 상품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또 진도군은 토종개를 대표하는 진돗개(천연기념물 제53호)를 특별관리하기 위해 다음달까지 두 달에 걸친 혈액검사를 마무리한다. 군은 현재 진돗개 혈통 보존을 위해 등록된 진돗개 2000마리를 대상으로 마을 농가를 돌며 채혈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친자를 확인하고, 우수 유전자를 확보하는 한편 혈통서(개족보)를 발급해 진돗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등록견 이외에 진돗개사업소가 등록해 관리하는 진돗개는 암컷 270마리, 수컷 120마리가 있다. 등록견은 수컷 혈통과 출산 증명서, 유전자 시험을 거쳤다.이렇게 심사를 통과한 진돗개는 목덜미 밑에 전자칩이 부착된다. 진돗개의 고유번호, 이름, 체형, 심사점수 등이 들어 있다. 등록된 진돗개는 군 밖으로 데리고 나갈 수 없다. 그러나 진돗개가 낳은 새끼 가운데 생후 3개월 내의 등록견이 아닐 때는 진도군 밖으로 내보낸다.신안·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윤시윤 “제2의 정일우? 뛰어넘고 ‘하이킥’ 해야죠” (인터뷰)

    윤시윤 “제2의 정일우? 뛰어넘고 ‘하이킥’ 해야죠” (인터뷰)

    “누굴 닮았는데, 어디서 봤더라? 정일우 이준기 온유?” 네티즌들 사이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다. ‘지붕뚫고 하이킥’에 제2의 정일우가 떴다고. 그만큼 신인배우 윤시윤(23)은 오똑한 코와 날렵한 눈매가 정일우와 흡사했다. 극 중 싸움짱 고등학생 정준혁도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윤호와 꽤 닮았다. “비교 자체가 큰 영광이죠. 하지만 그 분과 저는 전혀 다른 사람이에요. 역할이 비슷하긴 하지만 다른 부분이 더 많죠.” # ‘엄친아’ 이미지? 안 해 본 알바 없어요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은 웬만한 드라마보다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트콤계의 대부’ 김병욱PD의 ‘만점 캐스팅’은 이번에도 적중했다. 지난번 정일우를 스타로 만든 김PD의 2009년 선택은 ‘생짜신인’ 윤시윤이다. “환하게 웃는 모습이 좋았다고 하시더라고요. 배우로서 가능성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데뷔 3주차 윤시윤은 그동안 CF와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람들 앞에 서는게 좋았지만 의지만으로 연기를 할 수 있는게 아니었다. 고생 한번 안하고 곱게 자랐을 것 같은 이 스물 셋 청년은 데뷔를 준비하며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다. “물류 창고에서 일도 해봤고 고기 집에서 불판도 갈아봤어요. 잠깐 쇼핑몰 피팅모델을 했었는데 그 때 CF쪽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죠. 카메라 앞에서 자신감을 갖게 된 것도 그때부터 인 것 같아요.” # ‘하이킥’ 가능성 200% 기대주 윤시윤에게 ‘지붕뚫고 하이킥’ 촬영 현장은 최고의 강사진이 준비된 연기 학교다. 이순재 할아버지, 오현경 엄마, 정보석 아빠는 마치 그를 친자식처럼 대해주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순재 선생님은 정말 친할아버지 같으세요. 작품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시죠. 밤을 새가며 촬영을 하면서도 결코 피곤한 내색 한번 안하세요.” 극 중 준혁은 과외선생 정음과 매일같이 싸운다. 선생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는 준혁과 날라리 과외선생 정음 커플은 벌써 지지 세력도 생겼다. “처음엔 정음 누나가 너무 예뻐서 제대로 쳐다볼 수도 없었어요.(웃음) 러브라인이요? 글쎄요. 아마 생길 것 같은데요.” # 꿈은 이루어진다… ‘비’는 나의 히어로 윤시윤은 자신의 롤모델로 월드스타 비를 꼽았다. 혹시 가수를 준비하느냐고 물었더니 “노래를 못해서 가수는 못해요.”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꿈과 목표를 하나하나 이뤄가는 모습. 월드스타가 되기까지 흘린 땀과 희생을 본받고 싶어요. 다큐내용을 다 외울 정도로 여러 번 봤죠.” 아직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아 바쁘다는 윤시윤. ‘거침없이 하이킥’을 넘어서기 위한 윤시윤의 신개념 하이킥이 시작됐다.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백지, 둘째 임신 6주째…누드스캔들 ‘잠잠’

    장백지, 둘째 임신 6주째…누드스캔들 ‘잠잠’

    영화 ‘파이란’ , ‘무극’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중국 배우 장백지가 지난 2월 동료 배우 진관희와 찍은 누드 사진으로 불거졌던 파경설을 딛고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 홍콩 현지 언론은 장백지는 남편 사정봉과 함께 요양 중인 필리핀에서 2세를 갖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장백지는 임신 6주로 알려졌으며 내년 5월 출산 예정이다. 장백지는 누드 사진으로 인한 스캔들을 극복하기 위해 연예계 복귀도 미루고 아이를 갖는데 전념했었다. 하지만 지난 3월 힘들게 가진 둘째 아이를 유산한 충격으로 자폐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정봉은 아내를 위해 약 3억 4000만원의 최고급 스포츠카 람보르기니를 구입하는 등 정성을 다했다. 하지만 장백지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요양 차 결혼식을 치렀던 필리핀 해변으로 여행을 떠났고 이 기간 동안 아이를 가진 것 같다고 언론은 전했다. 한편 장백지는 사정봉과의 사이에 첫 아들 루카스가 있으나 진관희와 누드 스캔들이 터지면서 사정봉의 친자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장백지와 사정봉의 파경설이 떠돌았으나 두 사람은 둘째 아이를 가지면서 여전한 금슬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 = 영화 ‘파이란’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토요 포커스] 일자리·보육 등 경제적 자립 절실

    미혼모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은 무엇일까? 해답을 알려 주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있다. 지난 3월 제52차 여성정책포럼이 공개한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지원방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세 이상 70세 미만 남녀 응답자의 25.4%는 ‘일자리 지원과 취업’이 가장 절실하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미혼모 자녀에 대한 보육·교육 지원(22.6%) ▲미혼모 시설 확충(18.0%) ▲미혼모 가족의 주거지원(14.7%) ▲청소년 미혼모의 학업 복귀 지원(8.2%) 등의 순이었다. 아기의 아빠를 찾는 일보다는 당장의 ‘빵’이 급하고, 빵보다 장기적인 수입을 보장할 수 있는 ‘일자리’가 더 절실하다는 뜻이다. 심지어 미혼모에게 닥친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자녀 양육으로 인한 경제적 문제’(40.0%)라는 응답이 ‘사회의 따가운 시선’(22.9%)이라는 응답보다 훨씬 더 많이 나왔다. 그러나 정부의 대책은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7월 ‘청소년 한부모 자립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미혼모가 아이의 아버지를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친자 확인에는 보통 4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현재 자녀 양육 이행지원 소송 시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법률기관이 무료 지원을 하고 있지만, 미혼모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회적으로 부모의 양육 책임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만든 제도다. 복지부측은 “자녀 양육 이행지원 소송 등 각종 소송에 대비, 미혼모들이 사전에 친자를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혼모와 상담전문가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한 미혼모는 “법적으로 양육책임을 지워도 도망가 버리는 남자가 대부분인데 친자 확인비용 대주는 것이 미혼모들이 자립하는데 무슨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혼모 중에서도 자립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미혼모의 경우 학업을 마치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미혼모 아기돌봄 서비스 등의 제도를 적극 도입해 미혼모들이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아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줘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팔려나간 신생아 앞날은

    동거 부부가 인터넷을 통해 생후 3일된 여아를 거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아이의 앞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이 아이는 중개인 안모(26·여)씨를 통해 넘겨 받은 백모(34·여)씨가 양육하고 있다. 백씨는 아이를 가족관계부에 등재한 상태다. 하지만 백씨가 돈을 주고(안씨는 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 입양한 만큼 불법이고 원인 무효다. 친자 관계는 성립할 수 없으며, 입양의 효력도 없다. 이에 따라 아이는 어머니 류모(28·여)씨 등 동거 부부에게 되돌아가야 한다. 문제는 아이 부모가 경제적으로 어려워 아이를 키울 여건이 안 되는데 있다. 현재 가장 좋고 가능성이 높은 방법은 아이가 입양기관을 통해 제3자에게 입양되는 것이다. 홀트아동복지회 관계자는 “정식 입양기관을 통해 아이를 데려 가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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