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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디오스타’ 이종혁, 준수 엉덩이 딱딱해진 이유? “내 아들이지만 특이해”

    ‘라디오스타’ 이종혁, 준수 엉덩이 딱딱해진 이유? “내 아들이지만 특이해”

    ‘라디오스타’ 배우 이종혁이 아들 준수 군의 근황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영진 / 연출 박창훈)는 ‘관객님~ 제가 모실게요’ 특집으로 배우 이종혁-원기준-신다은-김광식이 출연한다. 이종혁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내 아들이지만 특이해요”라며 준수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고. 이종혁은 준수가 학원에서 쫓겨났음에도 맑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 사연을 풀어놓는가 하면, 엉덩이가 딱딱해진 이유를 설명하는 준수의 모습에서 예사롭지 않음을 느꼈던 일화를 고백했다는 후문. 또한 이종혁은 친자매인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뮤지컬 배우 최수진과 모두 키스씬을 연기한 적이 있음을 밝혀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고. 그러나 이내 이종혁은 사과 모드로 돌입, 두 사람의 어머니에게 영상편지를 띄워 큰 웃음을 유발했다고. 한편, ‘라디오스타’는 오늘(10일) 밤 11시 10분 ‘관객님~ 제가 모실게요’ 특집으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유해 DNA 분석, 한 달 걸리는 이유는

    뼈 염분·칼슘 제거에 20일 소요 머리카락·혈액보다 DNA 적고 부패로 골수 없으면 감식 불가 세월호가 침몰했던 해역을 수중수색한 지 26일 만인 지난 5일 희생자 유해로 추정되는 사람뼈 한 점이 나왔다. 그러나 유전자 감식을 통해 신분을 확인하기까지 한 달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렇게 오래 걸리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최영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이에 대해 “뼈는 유전자 감식을 통한 친자 확인 과정이 혈액이나 머리카락 등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려우며, 뼈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DNA가 검출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8일 밝혔다. 그는 특히 “뼈 안에 골수가 남아 있어야 하고, 그중에서도 DNA 확인에 적합한 조직을 찾아내야 한다”며 “염분 제거 등 전처리 과정을 포함하면 한 달이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구강상피세포, 혈액, 머리카락 등으로 하는 친자 확인은 하루 이틀이면 충분하지만 그와는 차원이 다를뿐 아니라 아예 신원 확인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국과수에 따르면 뼈에서 DNA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칼슘 성분을 제거한 뒤 정제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칼슘 제거 작업에만 길게는 20일 이상이 걸린다. 국과수 관계자는 “딱딱한 뼈에서 칼슘을 빼내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야 DNA 추출 등 실험이 가능한데, 이 과정이 뼈의 상태에 따라 2~3주가 걸린다”고 설명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2014년 6월 백골로 발견됐을 때도 DNA 검출에 4주가 걸렸다. 국과수는 3년간 바다에서, 특히 미생물이 많이 사는 펄 속에 뼈가 묻혀 있었을 경우 부패 가능성이 높아 유전자 감식이 안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과수 관계자는 “뼈에는 DNA양이 많지 않아서 상태가 좋지 않으면 검출이 안 될 수도 있다”며 “다만 일반 유전자 감식 과정에서 쓰이는 염색체 내 핵이 다 파괴된다 해도 모계에서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는 상당 기간 보존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친자 관계를 확인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DNA 대조를 위해 시신 미수습 희생자 가족들의 구강상피세포 등을 확보했다. 세월호 현장수습팀은 이날도 단원고 학생들이 머문 세월호 4층 객실을 수색했지만 유해 추가 발견에는 실패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법원 “YS 혼외자에 3억 지급”

    김영삼 전 대통령의 혼외자 김모(58)씨가 사단법인 김영삼민주센터를 상대로 유산을 나눠 달라며 낸 소송에서 법원의 강제조정을 통해 3억원을 지급받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당시 부장 전지원)는 지난 2월 김영삼민주센터가 김씨에게 3억원을 지급하라고 강제조정 결정을 내린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김씨는 지난해 5월 소송을 낸 이후 조정 절차가 개시됐지만,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재판부가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양측은 재판부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결정은 그대로 확정됐다. 앞서 김씨는 김영삼민주센터를 상대로 3억 4000만원 상당의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냈다. 유류분이란 상속재산 중에서 직계비속(자녀·손자녀)·직계존속(부모·조부모)·형제자매 등 상속인 중 일정한 사람에게 돌아가도록 법적으로 정해진 몫을 말한다. 김 전 대통령은 2011년 1월 상도동 사저와 거제도 땅 등 50억원 상당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거제도 땅 등은 김영삼민주센터에 기증했고, 상도동 사저는 부인 손명순 여사 사후에 소유권을 센터에 넘기도록 했다. 김씨는 같은 해 2월 친자 확인 소송에서 승소해 친자로 등록된 가족관계등록부를 이번 유산 소송에서 증거로 제시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특검 “崔 영향력 알고 지원” 삼성 “朴 독대 전엔 몰라”

    “8명 신청에도 정유라만 지원” “최씨 실체 전혀 몰라” 반박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측근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내세워 지원을 요구했다는 진술이 공개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삼성이 최씨의 영향력을 인지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삼성 측은 몰랐다며 반박했다. 특검팀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2차 재판에서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의 진술조서를 공개했다. 특검팀은 삼성전자가 마치 여러 명을 지원하기 위해 승마단을 운영한 것처럼 가장하고, 실제로는 최씨의 딸 정유라(21)씨 개인을 지원하려는 의도가 다분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황 전 전무의 진술조서에 따르면 “2015년 4분기 2명, 2016년 1분기 6명의 용역비가 청구됐지만 최종적으로 정씨 1명에게만 지원이 이뤄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진술조서에는 박상진 전 대외담당 사장이 2015년 7월 말 독일에 가서 박 전 전무를 만나고 온 뒤 “‘최씨가 대통령과 친자매보다 더 친한 사람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전했다”는 황 전 전무의 말도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삼성 측 변호인단은 거세게 반박했다. 변호인단은 “본래 추가 인원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2015년 12월 추가 선발이 이뤄지지 못했고, 결국 정씨에게만 지원 집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호인단은 “(2015년 7월) 이 부회장과 대통령의 독대 뒤에 삼성 측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대통령 말씀을 누구와 상의하면 되느냐’고 물을 정도로 말의 취지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다”며 “최씨의 실체를 전혀 몰랐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특검·검찰조서에 따르면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015년 삼성물산 합병이 논란에 휩싸인 시기 ‘부정적인 의견을 내지 말아 달라’고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과 직접 통화했지만 의견을 관철시키지는 못했다며 “큰 도움이 안 되어 미안하다”는 문자메시지를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에게 보냈다. 장 전 차장은 한 유력 경제지 편집국장이 당시 홍완선 국민연금 본부장과 통화한 내용을 ‘삼성에 유리한 내용’이라며 전달한 메시지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새 남친 아이 갖고팠던 엄마, 친딸 강제 임신시켜

    새 남친 아이 갖고팠던 엄마, 친딸 강제 임신시켜

    영국에서 상상치도 못할 비극적인 사건이 한 모녀 사이에 일어났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친자식을 가질 수 없게 된 30대 엄마가 자신의 12살 딸을 이용해 새로운 남친의 아이를 갖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법원에 따르면, 엄마는 온라인으로 새 남자친구를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남자친구의 아이를 가지고 싶었던 엄마는 불임치료를 받았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임신이 불가능해 아이를 가지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 염려되자, 딸을 임신시켜 새 남자친구의 아이를 기르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딸이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부추겼고, 임신을 ‘하늘이 주신 뜻밖의 선물’이라 회유하며 압력을 행사했다. 그 이후 엄마는 딸의 주기를 체크하며 임신하기 가장 좋은 시기를 점지었고, 딸은 그때마다 새아빠에게 강간을 당했다. 엄마가 실제 성폭행에 관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딸을 이용하려 한 셈이다. 결국 임신하게 된 딸은 주치의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고, 지역보건의의 신고로 부부는 붙잡혔다. 소녀는 의사선생님에게 “엄마가 아기를 가질 기회를 얻기 위해 희생을 요구했다”며 “엄마가 그렇게 하도록 만들었다. 그 남자가 나를 강탈했고, 내 친엄마가 자신의 뜻에 따를 것을 부탁했다. 바로 내 친엄마가…”라고 말했다. 새아빠는 처음에 강간을 부인하며 아내가 인공수정을 시킨 것이라고 완곡하게 말했다. 그러나 재판 첫날, 죄를 시인했다. 피고인측 변호사는 “새아빠는 어린 딸에게 자신이 저지른 일을 완전히 인정하고 있다”며 “이는 심각하고 불쾌한, 수치스럽고도 특이한 중대사건이다. 아이를 갖고 싶은 피고인들의 이기적인 바람과 욕구를 달성하는데 아이를 동원하면서 빚어진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의 엄마는 스스로를 책망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녀 삶의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고 덧붙였다. 영국 워릭셔주 워릭 형사법원은 강간 모의와 아동 학대 사실을 시인한 엄마에게 징역 6년을, 두건의 강간 혐의를 인정한 새아빠에게는 징역 18년 형을 선고했다. 판사 앤드류 록하트는 “부모는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를 돌볼 책임이 있다. 자녀와의 신뢰는 부모 손에 달려있는데, 이 믿음이 깨지면 아이를 비롯해 사회에도 큰 피해를 끼친다. 엄마는 자신의 부패한 행동으로 인해 딸의 나이와 미래에 입게 될 상처, 딸과 곧 태어날 아이의 복지와 행복을 고려하지 않았다. 이는 단순한 강간이 아니라 12살 자식의 임신을 목적으로 한 강간이었다”는 판결을 내렸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혼외자 출산, 내연녀 폭행 경찰관 기소

    혼외자 출산, 내연녀 폭행 경찰관 기소

    사기죄로 도피 중인 중국 유학생 내연녀와 혼외자를 출산하고 폭행·협박한 경찰관이 재판을 받는다.전주지검 형사1부는 도피하던 내연녀에게 지명수배 사실을 알려주고 은신처를 마련해준 전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 A(39)씨를 공무상비밀누설 및 범인은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1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7차례에 걸쳐 수사용 휴대단말기를 이용, 사기죄로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지명수배된 내연녀 B(22)씨에게 이런 내용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동료 경찰관 명의로 빌린 오피스텔에 B씨를 살게 해 범인은닉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6월과 9월 내연녀의 멱살을 잡고 머리를 때리는 등 2차례 폭행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그는 2013년 10월 전북경찰청 외사수사대 재직 당시 모 대학교 어학 연수생이던 B씨의 사기 피해사건을 담당하면서 불륜 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2015년 1월 A씨와 사이에서 출산한 아들을 호적에 올려달라고 했더니 A씨가 수시로 폭행·협박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내 아이가 아니다”면서 혼외자 의혹을 부인해왔다. 하지만 A씨와 B씨 아들의 유전자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두 사람의 유전자 정보는 99.999% 일치해 친자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B씨가 지난해 11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이의 아빠인 경찰관이 책임지지 않는다’는 글을 올리면서 불거져 A씨는 지난 1월 파면됐다. 검찰은 이와 함께 중국인 유학생들을 상대로 6400만원 상당의 취업 사기 행각을 벌인 B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경찰 공무원의 직무상 의무를 저버리고 수사상 비밀을 누설했다”며 “더욱이 같은 지방경찰청 소속 경찰이 수배하던 내연녀를 적극적으로 도피시키고 은닉시키는 등 A씨의 혐의가 명확해 기소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현중, 이번에는 음주운전…“주차이동하다가 적발”

    김현중, 이번에는 음주운전…“주차이동하다가 적발”

    전 여자친구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한류스타 김현중(31)씨가 이번에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채널A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오전 2시, 서울 송파구에서 자신의 고급 수입차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신호 대기 중이던 김씨의 차량이 한참이 지나도 움직이지 않자 뒤에 있던 차량의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운전석을 열어보니 김씨가 곯아떨어져 있었던 것.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75%. 김씨는 출동한 경찰에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맥주 두 캔을 마셨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폭행과 친자확인 문제로 2014년부터 전 여자친구와 지루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씨 소속사인 키이스트 측은 30일 ”집 근처에서 개인적으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던 도중에 주차 관리하시는 분에게 다른 장소로 이동해달라고 요청 받았다“며 ”공연 준비 때문에 며칠 밤을 샜고, 1km가 안 되는 거리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음주 단속을 받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유를 막론하고 본인도 술을 마신 상태에 운전한 잘못을 인지하고 있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같은 부위, 같은 병 앓던 친자매, 수술과 퇴원도 동시에

    같은 부위, 같은 병 앓던 친자매, 수술과 퇴원도 동시에

    우애 깊은 자매는 닮는다고 하는데, 서로의 아픔도 닮을 수 있을까? 중국의 사이 좋은 자매가 같은 시기 같은 신체 부위에 똑같은 크기의 종양이 자라 같은 날 수술을 받고 함께 퇴원하는 기막힌 일이 발생했다. 의사는 “자매 둘이 모두 심장 표면에 종격종양을 앓고 있었으며, 종양의 위치나 크기가 신기하게도 똑같았다”고 소개했다. 언니 장메이(57·张梅)와 동생 장화(52·张华)는 5살 터울이다. 자매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무거운 돌덩이가 가슴을 누르는 답답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숨이 가쁘고, 악몽에 시달려 잠도 제대로 자기 힘든 증상도 같았다. 동생은 견디다 못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고, 그 결과 심장 표면에 종양이 자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동생은 같은 증상을 겪고 있는 언니에게도 병원 진찰을 받을 것을 권유했고, 검사 결과 언니도 같은 종양이 발견되었다. 종양의 위치와 크기까지 신기하리만큼 똑같았다. 자매는 지난 13일 종양 제거 수술을 함께 받았다. 언니가 먼저 수술을 한 뒤 같은 의사에게서 동생이 수술을 받았다. 의사는 “자매의 종양 크기와 위치도 같은 데다 체격도 같아 절개 크기도 똑같았다”고 전했다. 의사는 “둘 다 종격종양을 앓는 것은 유전 요인을 배제할 순 없지만, 아직 임상시험 결과 연관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들 장씨 자매에게는 또 다른 언니 셋이 더 있어 총 다섯 자매다. 자매들은 가까이 살면서 보름마다 만나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특히 이번에 수술을 받은 넷째, 다섯째 자매는 지척에 살면서 늘 서로 의지해 왔는데, 이번에는 병도 함께 앓아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스포츠&스토리] “슬로프 밝혀준 소리” “마음의 눈 돼준 언니”

    [스포츠&스토리] “슬로프 밝혀준 소리” “마음의 눈 돼준 언니”

    “우린 스키를 못 타는 비시즌에도 일주일에 네다섯 번쯤 만났던 것 같아요.”(양재림) “제게 ‘마음의 눈’이 돼 준 언니죠. 제가 언니의 ‘눈’ 역할을 한 게 아니라….”(고운소리)2018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 한국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장애인알파인스키의 시각장애 스키어 양재림(28·국민체육진흥공단)을 개막 G-1년인 지난 9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만났다. 강원 정선 알파인스키장에서 18일까지 이어지는 장애인알파인스키 월드컵 파이널에 맞춰 코스 적응 훈련에 비지땀을 쏟던 터였다. 태어날 때부터 왼쪽 눈은 완전히 보이지 않았고 오른쪽은 비장애인의 10% 정도만 볼 수 있다. 다섯 살 때 시력 차 때문에 부족한 균형 감각을 키우라고 어머니가 권해 스키와 인연을 맺었다. 이화여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던 2010년 장애인스키에 뛰어들었다. 눈밭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자외선 때문에 시력이 더 나빠진다. 의사들은 “오른눈마저 잃고 싶으냐”고 타박했지만 고집을 꺾지 못했다. 부모들도 3년 전 소치동계패럴림픽까지만 탔으면 했지만 말릴 수 없었다.소치에서 아쉽게도 메달을 놓쳤던 양재림은 “가이드가 여러 차례 바뀌고 부상도 생겨 원하는 만큼 준비를 못했는데 생각하지도 않았던 4위를 했어요.조금만 더 했더라면 3위는 할 수 있었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평창까지만 하자 생각했고, 진짜 원하는 만큼 준비하면 메달 가능성도 있다고 봐요”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또 다치면서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이번에 복귀 후 3개월 정도 훈련했더니 자신감을 많이 되찾았어요. 1년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겠죠”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월 슬로베니아월드컵에서 회전 은메달, 대회전 동메달을 따냈다. 슬로프에는 시각장애인이 편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푸른색 페인트를 뿌린다. 하지만 비장애인이 60m 거리에서 인식할 수 있는 것을 2m 앞에서야 알아채는 이들에겐 그것으로 부족하다. 가이드러너가 두세 발자국 앞에서 내려가며 헬멧에 부착된 헤드셋을 통해 “업(몸을 일으켜라)”, “다운(활강을 위해 자세를 낮춰라)”, “턴(기문 주위를 회전하라)”이라고 외쳐 댄다. 동시에 출발해 결승선까지 동행한다. 패럴림픽에서도 드물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호흡하며 뛰는 종목이다. 메달도 함께 주어진다. 가이드는 연금 혜택이 주어지는 선수와 달리 포상금(금 3000만원, 은 2000만원, 동메달 1500만원)을 받는다. 2015년 8월부터 가이드로 호흡을 맞춘 고운소리(22·국민체육진흥공단)는 일본 하쿠바월드컵 뒤 진단을 받느라 뒤늦게 귀국했다. 무릎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이날 이경희(20·서울여대)가 훈련을 거들었다. 훈련할 때 일부러 가이드를 바꿔 보기도 한다. 부상이나 출전할 수 없는 사정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서다. 이경희는 “20일 훈련 중 하루이틀 언니와 뛰었는데 장난 아니게 욕심을 부려요”라며 웃었다. 지난 13일 전화 인터뷰를 한 고운소리도 그랬다. “제가 유니버시아드 대표와 대표팀 상비군까지 지냈는데 여느 비장애인 선수보다 훈련에 열심인 데다 집중력까지 뛰어나 배울 게 많아요.” 고운소리는 12년 넘게 스키 국가대표를 꿈꾸다 은퇴한 뒤 ‘겨울인데 이제 뭘 하나’ 싶어 방황할 때 양재림의 가이드러너를 뽑는다는 얘기를 듣고 응했다. 꿈을 접은 순간 다른 올림픽이 그에게 손짓을 보냈다. 고운소리는 “제가 언니를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막연히 두려움부터 생겼는데 실제로 해 보니 완벽한 믿음을 못 주면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는 거예요. 정말 언니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느껴요”라고 돌아봤다. 경기를 어떻게 풀어 갈지를 서로 끊임없이 얘기한다. 일상에서도 통해야 한다는 생각에 비시즌 양재림이 재활 중인 병원을 찾아가기도 했고 카페나 영화관에 함께 다녔다. 양재림은 “난 공포나 스릴러물을 좋아하는데 ‘소리’는 그쪽을 절대 못 봐요. 그래서 애니메이션 영화 ‘도리를 찾아서’를 함께 봤어요. 그렇게 1년쯤 지내니 친자매 이상으로 가까워지더라고요”라고 예쁜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양재림에게는 다섯 번째 가이드이지만 고운소리에겐 첫 장애인 스키어다. 소치대회를 앞두곤 경제적 이유로 가이드를 숱하게 교체했지만 둘 모두 실업팀 소속으로 마음 편하게 평창 준비에 매달리고 있어 기대를 높인다. 이동통신사 광고에 등장해 둘을 알아보는 이도 제법 늘었다. 둘이 훈련 뒤 스키 타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며 훈련에 활용하려면 다음날에나 볼 수 있었다. 동영상을 편집하는 데 한참의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는 지난달 말 현장에서 5분 뒤 동영상을 전송하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앞으로 훈련에 작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월드컵 파이널을 마친 뒤 이달 말까지 한국 선수들은 정선 알파인스키장에서 코스 적응 훈련을 더 할 수 있게 됐다. 20년 넘도록 스키를 탔지만 양재림은 여전히 속도를 낼 땐 무섭다며 이를 떨쳐 내는 것과 체력 키우는 것을 보완 과제로 꼽았다. 이호성(38·대한장애인스키협회 전임지도자) 코치는 “이달 말까지 코스 적응을 더 한 뒤 조금 쉬었다가 4월 말부터 전담 트레이너와 체력 훈련을 하고 하반기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재림이가 고지대에 올라가면 안압 탓에 어지럼증을 느껴 좀 낮은 지대에서 스키를 탈 수 있는 실내스키장, 여름에도 탈 수 있는 뉴질랜드, 하반기에 가능한 북유럽을 다녀올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평창패럴림픽의 네 종목 출전에 필요한 포인트를 모두 따낸 양재림은 14일 월드컵 파이널 슈퍼G1에서 실격을 당하고 15일 슈퍼G2 7위에 그쳤다. 하루 쉰 뒤 17일 대회전, 18일 회전에 나서는데 주종목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평창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말레이시아 “김정남 시신 정당한 친족에 인도”…북한에 인도 거부

    말레이시아 “김정남 시신 정당한 친족에 인도”…북한에 인도 거부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 13일 살해된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 정부가 아닌 친족에게 인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정남 시신 인도 문제를 놓고 북한과 대립 중인 가운데 시신을 넘기라는 북한 측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브라마니암 사타시밤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이 전날 기자들을 만나 “시신은 정당한 친족에게만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브라마니암 장관은 “그의 사인은 신경독(VX중독사)으로 확인됐다. 우리는 이런 결론을 바꾸지 않을 것이며, 신원확인 없이는 시신을 인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브라마니암 장관은 시한을 따로 정하지 않고 김정남의 시신을 상당 기간 보관하면서 유가족을 기다리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통상 절차는 3∼4개월 뒤 신문광고를 하고 무연고 시신으로 규정하는 것이지만, 이번 사건의 파급력 때문에 정부는 오랜 기간 유가족이 나타나길 기다린 뒤에야 추후 행동방침을 결정해야만 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브라마니암 장관은 “아직 유가족으로부터의 연락은 없었지만, 경찰도 마찬가지인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또 말레이시아 외교부와 경찰이 시신의 신원확인을 위해 김정남의 가족과 접촉하라는 임무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측도 별다른 사유가 없다면 말레이시아 정부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김정남의 시신을 무기한 보관할 방침이다. 김정남의 유가족은 베이징에 본처 신정희와 아들 김금솔, 마카오에 둘째부인 이혜경과 한솔·솔희 남매가 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이들과의 친자확인을 통해 시신이 김정남이라는 걸 확인하려고 노력중이다. 북한은 사건 발생 초기부터 말레이시아 정부에 시신 인도를 요구해왔고, 리동일 전 유엔대표부 차석대표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지난 28일 말레이시아 현지에 파견해 같은 요구를 계속하고 있어 양국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훈육한다며 두 살배기 때려 숨지게 한 비정한 20대 아빠 구속

    훈육한다며 두 살배기 때려 숨지게 한 비정한 20대 아빠 구속

     두 살배기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아버지가 2년 3개월 만에 구속되면서 자녀 3명도 부모와 격리돼 보호시설에서 머물게 됐다. 26일 전남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훈육한다며 둘째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A(26)씨의 친자녀 3명과 데리고 있던 지인의 아기 등 4명을 A씨 부부와 격리 조치 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A씨를 긴급체포한 뒤 한집에 살던 큰아들(6)과 셋째(2·여), 지인의 아기(생후 19개월·여)를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조해 일시보호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다. 태어나자마자 출생신고도 하지 않고 영아원으로 보내진 막내(1세)는 지역의 한 영아원에서 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내 B(21·여)씨도 남편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형사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부부가 모두 부모·형제와 단절돼 현재까지 아이들의 보호자로 나선 친·인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후 19개월 된 아기의 친모는 홀로 아기를 키우다 경제적인 이유로 지인인 B씨에게 몇 주 동안 아기를 부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A씨 부부와 함께 살던 아이들을 상대로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친자녀 2명에게서는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19개월 된 아기의 얼굴 양쪽 볼에 시퍼런 멍 자국이 발견됐다. 그러나 다른 아동의 학대를 목격한 것도 정서적 학대에 해당되고 아이들이 장기간 신체·언어폭력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커 심리상담 등 치료를 해나갈 방침이다.  A씨는 2014년 11월 27일 전남 여수시 자택에서 아들(당시 2세)을 훈육한다며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A씨의 범행은 아들이 오랫동안 보이지 않는다는 지인의 제보를 통해 2년 3개월 만에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다. A씨는 트럭운전 기사로, 아내 B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부부에 대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폭행치사·사체유기 혐의 등으로 오는 28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이들의 범행을 입증할 증거는 진술과 정황 증거뿐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北 김정남 피살] 말레이 보건당국 “외상·찔린 흔적 없어… 사인 계속 분석 중”

    [北 김정남 피살] 말레이 보건당국 “외상·찔린 흔적 없어… 사인 계속 분석 중”

    김한솔 입국설 관련 “유족 기다려” 경찰, 사망자 신원 ‘김철’로만 표기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이 21일 김정남의 사인과 관련해 “심장마비를 일으켰다는 증거가 없고 시신에 외상이나 (뾰족한 것에) 찔린 흔적도 없었다”고 밝혔다. 김정남이 심장마비로 인해 사망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누르 히샴 압둘라 말레이 보건부 총괄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인은 여전히 분석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찰 당국이 전 과정을 지켜보는 가운데 법의학·병리학 전문가와 방사선전문의, 치의학자가 부검을 진행했다”면서 “전신 컴퓨터 단층촬영, 내외부 부검, 법의학 치과검사 등 모든 과정은 관리의 연속성(chain of custody)을 유지하기 위한 법규정에 따라 취급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법의학 표본은 공인된 연구소에 보내진 뒤 수사경찰에 곧바로 전달됐다”면서 “현재 사망자의 친족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이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22)이 입국했다는 소문에 대한 질문에 그는 “우리는 아직도 친족이 방문하길 기다리고 있다”며 부인했다. 말레이 당국은 이날까지도 사망자 신원을 ‘김철’로만 공표하고 있으며 ‘김철’로 알려진 인물이 김정남이 맞는지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김정남의 시신 인도를 둘러싸고 김한솔이 지난 20일 오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날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경찰청 부청장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DNA 샘플 제출을 전제로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시신 인수 시한으로 2주일을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새벽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영안실에 경찰 특공대원이 배치되는 등 경비가 강화되면서 김한솔의 방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소총 등으로 무장한 경찰특공대원 10여명은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4대에 나눠 타고 영안실에 도착했다. 이들은 취재진의 접근을 막고 영안실 내부를 점검했으며 이 중 일부는 아침까지 영안실 앞마당을 지켰다. 일부에서는 김한솔이 이미 입국했으며 말레이시아 당국이 신변 안전을 이유로 비공개로 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유족이 들어오더라도 유족 신변 보호를 위해 필요할 때까지 비공개에 부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김한솔이 입국했다면 중국의 역할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과 말레이시아가 격한 갈등을 벌이는 상황에서 자신들이 보호 중인 김한솔을 보내 직접 친자 확인을 해 논란을 종식하겠다는 의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 당사자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타당하게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겅 대변인은 김한솔을 보냈느냐는 질문에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답변을 피했다. 쿠알라룸푸르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인천 친자매 운영 어린이집, 아이들 밟고 때리고 굶기고…(영상)

    인천 친자매 운영 어린이집, 아이들 밟고 때리고 굶기고…(영상)

    친자매 3명과 이들의 사촌 올케가 원장과 보육교사로 일하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밟고 때리고 굶기는 등 아동학대가 일어난 사실이 재판 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났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내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A(45·여)씨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3살 아동 11명을 때리거나 발로 걷어차는 등 40여 차례에 걸쳐 신체적·정서적으로 아이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여동생(35)과 이들의 사촌 올케인 B(28)씨도 같은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하면서 1살 아동의 허벅지를 발로 밟거나 머리카락을 움켜잡아 바닥에 눕히는 등 아동 2~4명을 10여 차례씩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어린이집에 엎어져 있던 3살 아동의 베개를 걷어차거나 휴대전화 모서리로 머리를 찍기도 했다.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 아무도 없이 2시간 동안 아이를 혼자 있도록 방치하기도 했고, 소변을 누는 아이 뺨을 때리기도 했다. 피해 아동 중에는 정강이를 걷어차이거나 아예 밥을 주지 않아 점심을 거른 경우도 있었다.원장인 C씨는 여동생에게 빌린 원장 자격증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다니지도 않는 원생을 구청에 허위로 등록해 보육료를 신청하는 등 3000여만원의 보조금을 타내기도 했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권혁준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및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보육교사 A씨 등 친자매 2명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이들의 사촌 올케인 전 보육교사 B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권 판사는 “피고인들이 모두 초범이고 C씨가 피해 아동들을 위해 5900만원을 공탁했다”면서도 “범행 경위를 볼 때 자라나는 영·유아들을 학대해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반복적으로 피해 아동을 밟거나 때리고 밥도 제대로 주지 않는 등 지속적인 학대를 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피해자들은 아직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치료를 받는 등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점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2년 간 키운 아들, TV쇼에서 친자식 아님이 밝혀져

    32년 간 키운 아들, TV쇼에서 친자식 아님이 밝혀져

    한 남성이 32년 동안 키운 아들이 자신의 핏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비통에 잠겼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더썬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ITV유명 프로그램 ‘제레미 카일쇼(Jeremy Kyle Show)’에서 이 같은 모습이 방송됐다. 아빠 오스카와 그의 아들 발렌타인은 혈연관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한 달 전쯤 발렌타인의 엄마는 오스카가 아들의 친아버지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고 진실을 알아보기로 결심한 부자는 DNA검사를 의뢰한 상태였다. 그리고 그 결과가 TV쇼에서 공개됐다. TV쇼 호스트인 제레미 카일은 "DNA조사 결과, 오스카는 발렌타인의 생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절망에 빠져 통곡하던 오스카는 제레미에게 "이 애가 내 아들이 아니라구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제레미는 "그가 당신의 아들일 가능성이 없다"고 대답했고, 아들 발렌타인 또한 말문이 막혀 아무 말을 못했다. 맹목적인 아빠였던 오스카는 아들을 나이지리아에서 영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많은 경비를 지원했고 그를 영국 학교에 진학시켰다. 아들 바보였던 그의 실망감과 절망감은 형언할 수 없는 정도였다. 쇼의 뒷부분에서 제레미는 "아빠가 된다는 것은 핏줄이 같다는 의미가 아니다. 한 남자가 아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어떤 것도 아빠와 아들 사이의 특별한 유대감을 끊을 수 없다"면서 오스카를 위로했다. 한편 검사를 시행한 기관 측도 큰 충격을 받았고, 프로그램 시청자들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혹스러운 분위기를 전했다. 일부는 '자신이 경험한 일 중 가장 슬픈 결말' 이라며 이번 에피소드를 설명했다. 트위터에서도 "두 남자의 삶을 바꾸는 폭탄이 날아들어 그들을 비탄에 빠뜨렸다"며 "내 가슴이 아프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반전세’ 보증금만 신고, 월세는 대상 안 돼

    “‘반전세’는 어떻게 재산 신고를 해야 하나요.” “친자녀를 이혼한 배우자가 키우고 있는데 친자녀 재산을 등록해야 할까요.” 공직자 재산등록을 앞두고 인사혁신처에 이 같은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선출직과 4급 이상 공무원, 경찰·소방·국세·관세 등 특정분야 7급 이상 공무원 등 약 22만명의 등록의무자는 오는 28일까지 재산 변동 내역을 공직윤리 종합정보시스템(peti.go.kr)에 신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진경준 전 검사장이 비상장주식으로 39억여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이 재산신고를 통해 드러나 불명예 퇴진하면서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10월 재산심사과를 신설했다. 재산심사과는 모두 11명의 조사업무 전문가로 꾸려졌으며 국세청, 관세청 전문가들이 파견됐다. 앞으로 2~3명 더 전문인력이 보강될 예정이다. 그동안은 최초 재산신고자나 전년에 재산신고를 잘못한 사람들을 심사했다면 올해는 부동산, 비상장주식 과다 보유자와 재산이 증가한 사람들이 심사 대상이다. 재산신고를 잘못하면 최고 해임까지 될 수 있다. 연말정산에 재산신고까지 골치가 아픈 재산등록 의무자들을 위해 인사혁신처의 도움을 받아 간편하게 재산등록할 수 있는 꿀팁을 문답식으로 소개한다. Q. 재산 등록 범위는. A. 등록의무자 본인과 배우자, 본인의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양부모, 계부모, 양자녀, 결혼한 자녀 중 여성은 등록 대상이 아니다. Q. 시부모의 재산은 등록해야 하나. A. 2009년 2월 공직자윤리법 개정으로 결혼한 여성은 시부모의 재산이 아닌 본인 직계존속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법 개정 이전에 시부모의 재산을 등록했다면 계속 시부모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2009년 이후 기혼 여성이 법 개정 사실을 알지 못하고 시부모의 재산을 등록했다면 변경해 직계존속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Q. 친자녀를 이혼한 배우자가 키우고 있는데 등록해야 할까. A. 자녀를 누가 키우는 것과 상관없이 친자녀는 직계비속이므로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Q. 아파트를 새로 분양받았는데 분양권은. A. 계약금만 낸 상태라면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다. 중도금을 냈다면 재산신고 건물 항목(분양권)에 계약금과 중도금 납부분을 합산해 가액으로 신고하고 총분양가액을 별도로 신고하면 된다. Q. 건물을 임대 또는 임차했다면 재산 신고는. A. 건물을 임대해 준 건물주라면 건물에 대한 소유권을 건물 항목에 입력하고, 임대 후 받은 보증금은 채무항목에 건물임대채무로 신고한다. 건물을 빌린 임차인은 건물에 대한 임차권을 건물 항목에 입력하고 이때 제공한 임차 보증금을 재산 가액으로 신고한다. Q. 보증금 일부를 내고 월세를 매달 지급하는 이른바 ‘반전세’는 재산 신고는. A. 건물 항목에 보증금만 별도로 신고한다. 예를 들어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0만원의 원룸을 임차했다면, 보증금 1000만원만 전세(임차)권으로 신고한다. 보증금 없이 월세만 내는 것은 신고 대상이 아니다. Q. 문중의 선산처럼 등기부 등본상 부동산의 명의인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남의 재산은 어떻게 등록하나. A. 해당 부동산을 재산으로 신고하고, 부동산 소유에 대한 실제 사실관계를 비고란에 별도로 기술하면 된다. Q. 공동명의 부동산은 어떻게 신고하나. A. 공동명의 소유 부동산은 재산 등록 대상 각각이 소유한 지분만큼 면적과 가액 등을 신고해야 한다. 1인 소유로 신고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Q. 소유자별 합계액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신고한다는 게 무슨 뜻인가. A. 본인, 배우자, 직계 존·비속 개개인별로 판단해서 예금, 증권, 채무 각각의 항목이 1000만원 이상이라면 신고해야 한다. 예를 들어 본인 예금이 모두 700만원이고, 배우자의 예금이 300만원이라면 등록하지 않는다. 예금은 300만원, 증권은 700만원이 있어도 각각 1000만원을 넘지 않으므로 등록 대상이 아니다. 자녀 1명의 6개 계좌를 모두 합했더니 예금이 1200만원이라면 등록해야 한다. 계좌별로 1000만원 이상이 아니라 모든 계좌의 예금 액수가 1000만원이 넘으면 신고해야 한다. Q. 증권계좌의 예탁금과 같은 간접금융상품은. A. 증권계좌의 예탁금은 증권 구매를 위한 예금의 성격을 가지므로 증권 항목이 아닌 예금 항목에 신고한다. MMF, ELS, 수익증권 등과 같은 증권회사의 간접금융상품도 예금 항목에 신고한다. Q. 금융정보를 활용해 간편하게 금융자산을 신고하는 방법은. A. 금융정보 제공동의서를 지난해 11월 말까지 제출했다면 본인이 소유한 금융자료(계좌별)의 연도 말 잔액 현황을 금융기관으로부터 회신받아 손쉽게 신고할 수 있다. Q. 보장성 보험도 신고 대상인가. A. 저축성 보험 또는 환급을 받는 보험은 신고 대상이지만, 자동차 보험 등 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성보험은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Q. 마이너스 통장은 어떻게 신고하나. A. 등록기준일 현재 통장의 잔액이 ‘-’라면 금융채무로 신고하고, ‘+’는 예금으로 신고한다. Q. 주식의 가액은 어떻게 신고하나. A. 상장된 주식은 재산등록기준일의 최종거래가격, 한국장외시장(K-OTC)에서 거래되는 주식은 거래량 가중 평균가, 그 외 주식은 액면가로 신고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기억하나요 김시스터즈…잊지 말아요 한류의 원조

    기억하나요 김시스터즈…잊지 말아요 한류의 원조

    “여행 다니다가 한국의 젊은 가수들이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보면 한류를 실감해요. 노래도, 춤도 미국 가수들보다 더 잘해 깜짝 놀라곤 하죠. 김시스터즈를 한류의 개척자로 생각해줘 뿌듯하고 자랑스워요. 김시스터즈가 영원히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세계 대중음악 최고의 시장은 단연 미국이다. 케이팝 스타들도 꾸준히 문을 두드리는 곳이지만 쉽지는 않다. 그런데 이미 반세기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쇼 무대를 휩쓸던 한국의 걸그룹이 있었다. 김시스터즈다. 이들을 조명한 음악 다큐멘터리 ‘다방의 푸른 꿈’(감독 김대현)의 26일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김시스터즈의 멤버 김민자(76·본명 이향)를 만났다. 김시스터즈는 ‘오빠는 풍각쟁이야’ 등의 천재 작곡가 김해송(1911~?)과 ‘목포의 눈물’의 슈퍼스타 이난영(1916~1965)의 두 딸 숙자(78·라스베이거스 거주)와 애자(1940~1987), 이난영의 오빠이자 작곡가인 이봉룡(1914~1987)의 딸인 민자 등 10대 소녀 3명으로 1953년 결성된 여성 그룹이다. “전쟁이 끝나고 아무것도 없었어요. 고모님과 아버님은 먹고살려면 어쨌든 음악을 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친자매처럼, 쌍둥이처럼 같이 살면서 밥 먹고 공부하고 연습했죠. 영어 노래는 뜻도 모르고 무작정 외웠죠.” 노래는 물론이고 어린 나이에도 기타, 베이스, 드럼에 가야금, 장구 등 한국 전통 악기까지 십여 개를 능수능란하게 다뤘던 이들은 미 8군 무대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고, 미국에서 온 쇼흥행업자의 눈에 띄어 1959년 라스베이거스에 입성했다. “미라클(기적)이라고 생각해요. 첫날 10분 정도 짧은 공연을 했는데, 박수가 멈출 줄 몰랐어요. 당시 미국엔 아시아 그룹이 없었는데, 호기심이랄까 놀라움을 느꼈던 것 같아요. 거기다가 율동도 좋고 개성이 강했거든요.” 웬만하면 한 번 나가기도 힘들다는 에드 설리번 쇼에 무려 스무번 넘게 출연한 것만으로도 이들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비틀스, 엘비스 프레슬리, 롤링스톤스 등 쟁쟁한 음악인들이 거쳐갔던 TV 음악쇼 프로그램이다. 그저 미국 노래만 카피했던 것은 아니다. 한국 사람을 처음 보는 관객들 앞에서 ‘아리랑’ 등 우리 민요도 불렀다. “미군 빼놓고는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어요. 레퍼토리가 부족해 아는 것은 모두 보여주려 했죠. 한복을 입고 가야금도 연주하고, 장구도 치고 판소리도 했어요. ‘아리랑’은 노랫말은 몰라도 노래의 느낌은 알겠다며 다들 좋아했지요. 한국을 알릴 수 있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처음부터 스타가 된 것은 아니었다. “가족도 그립고, 음식도 안 맞고, 영어도 쉽지 않고, 공연도 빡빡해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한번은 집에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돌아가면 다시 기회가 없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었죠. 김치, 깍두기가 먹고 싶다고 얼마나 하소연을 했던지 나중에 아버님이 노래로 만들어주기도 했지요.” 가장 빛나던 순간을 두 개 꼽았다. “처음에 선더볼호텔에서 쇼를 하다가 스타더스트호텔로 옮겼는데 쇼 헤드라인에 이름을 처음 올렸을 때가 가장 기뻤어요. 밑바닥에서 꼭대기까지 2년 걸렸죠. 고모님과 함께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했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감개무량해요.” 10대에 한국을 떠난 뒤 다시 고국을 마주하기란 쉽지 않았다. 1970년 귀국 공연과 1987년 아버지 장례식 때가 전부였다. 그러다가 ‘다방의 푸른 꿈’이 만들어지며 한국을 종종 찾게 됐다. 10년 전부터는 재즈 뮤지션인 남편 토미 빅(79)의 고국인 헝가리에 살면서 함께 공연 무대에 오르고 있다. “저는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남편은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 것을 좋아하니 죽는 날까지 몸 건강하게 무대에 서길 바랍니다.”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중국산 달걀 수입 눈앞에…믿고 먹을 수 있나

    중국산 달걀 수입 눈앞에…믿고 먹을 수 있나

    최근 국내 양계장의 조류독감(AI) 감염 피해가 확대되며 국산 신선란의 공급 부족이 외국산 신선란 수입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외국산 달걀의 안전성과 가격 등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처음으로 수입된 미국산 신선란 7억개 외에도 중국, 인도, 캐나다 등의 신선란을 추가 수입할 것으로 전해져 중국산 신선란의 안전성 문제가 국내외의 화제로 떠올랐다. 12일 중국 농업부가 밝힌 중국의 달걀 시장 규모는 연평균 3000억 위안(약 52조원)으로 전 세계최대 달걀 생산국가로 꼽힌다. 실제로 연간 생산되는 달걀 중 약 40%가 중국산인 것으로 농업부는 집계했다. 지난 2015년 기준, 중국의 연간 신선란 생산량은 2400만 톤이었으며, 같은 기간 중국인은 1인당 평균 1.3일에 1개를 소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 동안 신선란 생산량은 매년 2%씩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세계 최대 신선란 생산 국가에도 불구하고 유기농, 무공해 등 친자연적 방법으로 생산되는 달걀 브랜드는 연간 생산물의 약 10%에도 못 미치는 상황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5회 중국신선란산업수급형세분석회’에서 중국 농업부 농산품품질안전관리국은 현재 중국에서 생산되는 상당수 신선란이 유기화합물 등 영양소 면에서 부족한 제품이 시중에 팔려나가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중국내 양계 업체의 운영 상황이 대부분 소규모 업체가 담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공장 내 위생 불량 문제 해결의 어려우며, 생산품의 성분 안전성 인증 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판매가 가능한 유통구조 등이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현재 중국 내 정부 인증을 받고 운영되는 신선란 브랜드는 ‘류장무예(柳江牧业)’, ‘덕청원(德青源)’, ‘순바오농예(顺宝农业)’ 등 3곳이 대표적이다. 이들 3개 브랜드는 지난해 기준 각각 3억 200만 위안(약 519억원), 2억 7200만 위안(약 467억원), 5500만 위안(약 9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데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 양계 시장의 약 3%를 점유하는데 그친 수치다. 해당 브랜드 제품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현지 시장에 공급되는 저가의 달걀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제품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 탓이다. 로컬 시장을 통해 유통되는 저가의 달걀과 비교해 최대 3배 이상 비싼 이들 브랜드 제품은 대형 마트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 반면, 소비자들은 1근(7~8개)에 3위안(약 540원) 남짓 하는 저가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 분야 전문가들은 소규모 업체에 대한 인수 합병 등 신선란 업체의 규모화를 추진, 다양한 제품의 브랜드 화를 통한 제품 안전성을 담보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가신선란산업기술체계수도과학가 양닝훼이(杨宁曾)는 “중국의 인구 증가 정책과 소득 증가, 삶의 질 향상에 힘입어 달걀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소규모 영세 양계업체의 통합을 통한 소비자 신뢰를 얻어야 하는 시기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별거 중 남편 몰래 ‘동결 수정란’으로 출산한 부인

    병원에 동결 보관 중이던 부부의 수정란을 별거 중인 부인이 ‘내’ 허락 없이 마음대로 이식해 아이를 낳았다면. 일본 나라현에 사는 한 외국 국적의 남성(45)이 자신의 정자로 수정한 수정란을 자신의 동의 없이 이식해 출산한 아이에 대해 “내 아이가 아니다”라며 친자 무효확인 소송을 나라지방법원에 냈다. 또 동시에 이혼한 아내(45)와 수정란을 이식한 산부인과 불임클리닉에 대해 2000만엔의 손해배상도 요구했다. 5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2004년 일본인 아내와 결혼해 2009년부터 병원에서 불임 치료를 받고 여러 차례 수정란을 동결 보존했다. 그 가운데 일부 수정란에서 2011년 장남이 태어났지만, 그 뒤 부부는 별거하게 됐다. 별거 중이던 2014년 부인은 이 남성의 동의 없이 남아 있던 수정란을 이식받고, 2015년 봄에 여아를 낳았다. 일본 민법 규정에 따르면 수정란 이식을 통해 체외이식으로 태어난 여아는 이혼 전에 태어나 해당 남성의 아이로 추정된다. 또 아내 측도 남성 측의 동의가 없어도 전남편 측이 자신의 아이임을 부정할 수 있는 규정이 민법에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남성 측 변호사는 “당시는 동거하고 있지 않고, 아내가 남편의 아이를 정상적으로 임신할 가능성도 없는 민법의 예외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명단공개’ 사돈 공유-강동원부터 육성재-육중완까지 ‘몰랐던 연예계 족보’

    ‘명단공개’ 사돈 공유-강동원부터 육성재-육중완까지 ‘몰랐던 연예계 족보’

    ‘명단공개’에서는 스타들의 가족 관계를 조명했다. 2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2017 명단공개’에서는 ‘가문의 영광! 연예계 금빛 족보’라는 주제로 연예인 가족 리스트를 공개했다. 9위는 그룹 소녀시대 유리로 이국적인 이목구비로 주목을 받은 모델 비비안과 사촌지간이다. 유리는 비비안과 함께 화보를 찍고 SNS를 통해 홍보하는 등 돈돈한 우애를 보여왔다. 8위는 가수 유희열. 그의 숨겨진 연예계 혈족은 개그우먼 신보라다. 유희열은 앞서 한 방송을 통해 어릴 적부터 봐왔던 신보라가 개그우먼이 될 줄 몰랐다고 밝힌 바 있다. 7위의 주인공은 방송인 박은지와 기상 캐스터 박은실이었다. 돈독한 자매애를 자랑 중인 박은지와 박은실 자매에게는 또 다른 연예계 혈족이 있었다. 바로 두 언니들을 따라 기상 캐스터를 꿈꾸는 미인대회 출신 박은홍이다. 여기에 배우 감우성이 박은지의 사촌 형부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박은지는 감우성이 자신의 방송활동을 모니터 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6위는 그룹 비투비 육성재가 차지했다. 육성재 역시 깜짝 놀랄 만한 의외의 연예계 혈족이 있었다. 그룹 장미여관의 육중완. 두 사람은 옥천 육씨로 육성재의 아버지와 육중완이 항렬이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방송활동을 통해 같은 육 씨 성을 지닌 것을 안 뒤로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며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5위는 친자매인 배우 공승연과 그룹 트와이스 정연이다. 공승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트와이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언니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정연 역시 공승연이 배우로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4위는 배우 이장우로 그의 사촌 형은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다. 이장우가 연예계에 데뷔한 계기 역시 환희 때문이었다. 이장우는 어릴 때부터 환희와 가깝게 지냈고, 지난 1999년 당시 환희가 플라이투더스카이로 데뷔해 스타덤에 오르자 ‘환희 사촌동생’이라는 타이틀로 덩달아 학교에서 유명해졌다고. 또한 이장우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환희를 보며 연기자의 꿈을 꾸게 됐다. 3위는 배우 공유가 차지했다. 공유의 의외의 연예계 혈족은 배우 강동원이었다. 공유의 조부와 강동원의 조부는 어린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로, 서로 자식을 낳으면 사돈을 맺자고 약속했다. 그리고 실제 자신들의 자식을 결혼시키는 데 성공했다. 조부들의 약속으로 평소 절친한 사이였던 공유와 강동원은 서로 사돈 지간이 됐다. 2위의 주인공은 배우 권율로 그의 이모는 배우 최명길이다. 권율은 어린시절부터 이모의 연기를 보며 연기자의 꿈을 키워올 정도로 최명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최명길 역시 권율의 작품 활동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권율은 최명길의 이름에 누를 끼칠까봐 데뷔 후 6년이 지날 때까지 그의 조카라는 사실을 숨겼다. 1위는 배우 한혜진이 차지했다. 한혜진은 3자매 중 막내로, 그의 언니들 역시 뛰어난 외모로 화제가 됐다. 특히 첫째 언니 한무영 씨는 배우 김강우와 결혼해 주목을 받았다. 한혜진은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했으며 둘째 언니 한가영 씨 역시 스타셰프 조재범과 결혼하며 스타 패밀리를 완성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면묘심?’ …中, 친자식 팔아 고양이 산 ‘철부지 엄마’

    ‘인면묘심?’ …中, 친자식 팔아 고양이 산 ‘철부지 엄마’

    중국의 한 20대 철부지 미혼모가 갓 낳은 친딸을 판 돈으로 애완용 고양이를 사들였다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첸장완바오(钱江晚报)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 쟈산(嘉善)에 살고 있는 딩(丁·26)씨는 지난 2009년부터 남자친구와 동거를 했고 2013년 6월 출산을 앞두고 SNS에 아이를 판다는 광고를 올렸다. 이내 2만 위안(약 347만원)에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자 아이를 출산하자마자 팔아 넘겼다. 3년 넘도록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죄에는 벌이 따르기 마련이다. 최근 아동유괴범 소탕작전을 벌이던 중국 공안은 아동 암거래 조직을 적발했고, 이 가운데 딩씨 부부를 불법아동매매 혐의로 검거했다. 하지만 딩씨는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어 다른 사람에게 준 것”이라며 “아이에게도 좋은 일 아니냐”고 답했다. 그의 동거남은 “아이를 팔고 받은 돈 중 2000위안(약 35만원)은 애완용 고양이를 샀고, 나머지 돈은 음식 먹고, 물건 사는데 썼다”고 답했다. 평소 고양이를 좋아했던 딩씨는 당시 인터넷에 올라온 고양이를 갖고 싶어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심리적 위안을 주기 위해 고양이를 사줬다”고 말했다. 심지어 이들 부부가 친딸을 팔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부부는 지난 2012년 4월에도 딸을 낳아 팔아 넘겼다. 당시 부부싸움으로 화가 난 딩씨가 남편 몰래 아이를 1만 위안에 팔아 넘긴 것이다. 법원은 딩씨에게 아동인신매매죄 혐의로 유기징역 5년을 구형하고, 남편에게는 유기징역 5년 6개월을 구형했다. 부부는 1심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상소를 준비 중이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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