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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에 욱일기” 이재명 발언에 정진석 “국민 현혹 망언”

    “한반도에 욱일기” 이재명 발언에 정진석 “국민 현혹 망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욱일기를 단 일본군이 한반도에 진주한다’는 발언에 대해 “문재인의 ‘김정은 비핵화 약속론’에 이어 대한민국 안보를 망치는 양대 망언이자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전날 이 대표의 발언을 ‘일본군 한국 주둔설’로 규정하고 “경박한 역사 인식으로 국민을 현혹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독도에서 180㎞ 떨어진 바다에서 한미일 군사훈련을 한다고, 곧 일장기를 단 일본군이 이 땅에 진주한다는 분이 나타났다”면서 “구한말이 생각난다고도 했다. 일본군이 이 땅에 진주하고, 우리 국권이 침탈당할 수 있다는 협박”이라고 운을 뗐다. 정 위원장은 이어 미국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과 공동 조사해 지난 7일 발표한 ‘2022 최고의 국가’ 결과를 인용하며 우리나라 국력이 일본보다 더 앞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국력을 세계 6위로 평가했다. 수출액은 세계 7위, 경제 규모는 세게 11위다. 국력 평가에서 프랑스가 7위, 일본이 8위였다”며 “한국이 국력에서 프랑스와 일본을 제쳤다는 낭보를 다룬 한국 언론은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청와대 국민소통실은 2021년 12월26일 ‘대한민국이 세계 군사력에서 6위를 차지하는 군사 강국’이라고 브리핑했다”며 “이런 조사 결과를 발표한 미국 군사력 평가기관은 2022년 4월 다시 한국의 군사력을 세계 6위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오늘부터 무비자 관광객 입국을 전면 허용한다”며 “일본 간사이 공항을 통해 오사카로 들어가는 우리 젊은이들이 ‘일본과 해상 훈련을 하면 욱일기를 단 일본군이 우리 땅에 진주한다. 구한말 같은 상황이 일어난다’는 주장에 과연 공감할까”라고 반문했다. 정 위원장은 “경박한 역사 인식으로 국민을 현혹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국민께 약속드린다. 대한민국이 주권을 내려놓는 상황이 아니라면 일본군의 한국 주둔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10일 이 대표는 “우리 국민이 용인할 수 없는 자위대가 한반도에 침투하고, 욱일승천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을 통해 “미 동맹과 우리 자체 군사력·국방력으로 충분히 안보를 지킬 수 있는데 왜 일본을 끌어들이려고 하느냐”며 “일본군의 한반도 진주, 욱일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날을 우리는 상상할 수 없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또 “미국은 한미일 군사동맹을 맺고 싶은데 한일 관계 문제가 청산이 안 되니까 못하고 있다”며 “한미일이 군사동맹을 맺게 되면 우리나라가 한미일과 북중러 군사 동맹체들의 전초기지가 된다. 한반도의 냉전, 열전이 일어날 수도 있어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앞서 한미일 합동훈련을 두고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 이재명 “안보에 일본은 필요 없다” 여당 “묻지마 친북, 김정은 웃게 해”

    이재명 “안보에 일본은 필요 없다” 여당 “묻지마 친북, 김정은 웃게 해”

    李대표, 작심한 듯 유튜브 라이브“자위대 침투하고 욱일기 걸릴 것”오늘 국회 긴급안보대책회의 주재 與 “망국적 선동으로 안보 위협”양금희 “또 반일선동 정치적 마약”동해상 한미일 연합훈련을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고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우리 국민이 용인할 수 없는 자위대가 한반도에 침투하고, 욱일승천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날이 올 수도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민의힘은 “김정은을 웃게 만드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범인”이라며 이 대표를 맹공했다. 지난 7일 ‘극단적 친일 국방’ 발언 이후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던 이 대표는 이날 작심한 듯 이동차량 안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관련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하나씩 놓아지는 느낌”이라며 “이명박 정부 때도 그렇고, 박근혜 정부에서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체결, 위안부 합의 등도 있었지만, 윤석열 정부는 갑자기 몇 발짝 더 나아가 독도에서 실전훈련으로 합동 군사훈련을 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일본은 우리나라를 침공하고도 진정성 있는 사과도 하지 않고,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해 다른 이야기를 하고, 끝없이 도발하고, 최근에는 경제침략 행위까지 했다”며 “이런 상태에서 일본 자위대와 한국군이 실전 합동훈련을 한다는 것이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미일 국방 협력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는 한미 동맹과 우리 자체 국방력으로 충분히 안보를 지킬 수 있다”며 “일본은 미국만을 위한 것이지 대한민국에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긴급 안보대책회의를 주재한다. 이 대표의 발언을 “제2의 죽창가”라며 강력 규탄해 온 국민의힘은 “갈등을 먹고사는 민주당의 망국적 선동이 급기야 국가 안보까지 저당 잡으려 들고 있다”고 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위기에 몰릴 때마다 민주당은 반일선동이라는 정치적 마약을 사용했다”며 “이번에도 이 대표는 범죄 리스크의 현실도피를 위해 낡은 망상과 환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죽창가를 꺼내들었다”고 했다. 또 “김정은을 웃게 만드는 행위가 바로 묻지마식 친북 행위”라고 했다.
  • 이재명 “안보에 日 필요 없다” 여당 “망국 선동”

    이재명 “안보에 日 필요 없다” 여당 “망국 선동”

    李대표, 작심한 듯 유튜브 라이브“자위대 침투하고 욱일기 걸릴 것”3국 국방협력에도 반대의사 피력 與 “묻지마 친북, 김정은 웃게 해”양금희 “그 결과 탄도미사일 2발”성일종 “친일 선동해 정파적 이득”동해상 한미일 연합훈련을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고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우리 국민이 용인할 수 없는 자위대가 한반도에 침투하고, 욱일승천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날이 올 수도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민의힘은 “김정은을 웃게 만드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범인”이라며 이 대표를 맹공했다. 지난 7일 ‘극단적 친일 국방’ 발언 이후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던 이 대표는 이날 작심한 듯 이동차량 안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관련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하나씩 놓아지는 느낌”이라며 “이명박 정부 때도 그렇고, 박근혜 정부에서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체결, 위안부 합의 등도 있었지만, 윤석열 정부는 갑자기 몇 발짝 더 나아가 독도에서 실전훈련으로 합동 군사훈련을 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일본은 우리나라를 침공하고도 진정성 있는 사과도 하지 않고,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해 다른 이야기를 하고, 끝없이 도발하고, 최근에는 경제침략 행위까지 했다”며 “이런 상태에서 일본 자위대와 한국군이 실전 합동훈련을 한다는 것이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미일 국방 협력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는 한미동맹과 우리 자체 국방력으로 충분히 안보를 지킬 수 있다”며 “일본은 미국만을 위한 것이지 대한민국에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과 진실 공방을 벌였던 TV토론 발언도 소환했다. 그는 “윤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 이렇게 말했다. ‘유사시 (자위대가) 한반도 들어올 수도 있지만’이라고 말했던가요”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3불 정책’ 폐기 관련 토론 중 “한미일 동맹이 있다고 해서 (일본군이) 유사시에 들어올 수도 있지만, 꼭 그것을 전제로 하는 동맹은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이를 두고 당시 이 대표는 특별성명을 내고 “망언 사죄”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조작 선동”이라고 맞선 바 있다. 이 대표의 발언을 “제2의 죽창가”라며 강력 규탄해 온 국민의힘은 “갈등을 먹고사는 민주당의 망국적 선동이 급기야 국가 안보까지 저당 잡으려 들고 있다”고 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북한 바라기’에 화답하듯 북한은 지난 9일 새벽 두 발의 탄도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했다”며 “김정은을 웃게 만드는 행위가 바로 묻지마식 친북 행위”라고 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늘 급할 때 친일 선동으로 정파적 이득을 보았던 것이 민주당 아니냐”고 반문했다.
  • 李 ‘친일 국방’ 공세에… 대통령실 “국민 안전은 현실 문제”

    대통령실은 10일 최근 안보 상황과 관련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엄중한 안보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제대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한 대응 메시지이자 안보 이슈를 정쟁화하는 정치권 움직임에 대한 우려로도 읽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언론 공지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말이 아닌 현실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김은혜 홍보수석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한미동맹은 물론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3자 안보협력으로 국민을 지키겠다”고 밝힌 데 이어 연이틀 대북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이날 메시지는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발언에 대한 대응 성격인 동시에 동북아 안보 상황에 대한 위중한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반도와 동북아’를 모두 언급한 대목은 남북 대치 상황과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대만 갈등까지 포괄해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로 동북아 전체가 격랑에 빠지고 있는 상황을 강조하려는 의미로 읽힌다. 이 같은 정세를 강조하며 한미일 3자 안보협력 강화 필요성도 자연스럽게 재차 부각됐다. 대통령실이 김 위원장 발언에 직접적인 입장을 내지 않는 것도 자칫 핵을 보유한 ‘북중러’의 ‘도발 도미노’가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있을 만큼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안보 위기 상황이 부각될 경우 경제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메시지 수위를 조절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미 전날 브리핑을 통해 북 도발에 대한 정부 입장이 충분히 설명됐다는 인식도 엿보인다. 일각에서는 안보가 ‘말이 아닌 현실의 문제’라고 밝힌 대목이 국내 정치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일 동해 합동 훈련을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성토하며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안보를 정쟁화해서는 안 된다고 에둘러 비판한 게 아니냐는 의미다. 이에 대통령실은 정치권을 염두에 둔 메시지가 아니라며 일촉즉발의 안보 상황을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입장문과 이 대표의 ‘친일국방’ 발언을 연결 짓는 해석이 나온다’는 지적에 “엄중한 상황 속에 있다는 말로 대신하겠다”고만 답했다.
  • 이재명 “한반도에 욱일기 다시 걸릴 수도”…與 “김정은 웃게 하는 사람이 안보 위협 범인”

    이재명 “한반도에 욱일기 다시 걸릴 수도”…與 “김정은 웃게 하는 사람이 안보 위협 범인”

    동해상 한미일 연합훈련을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고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우리 국민이 용인할 수 없는 자위대가 한반도에 침투하고, 욱일승천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날이 올 수도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민의힘은 “김정은을 웃게 만드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범인”이라며 이 대표를 맹공했다. 지난 7일 ‘극단적 친일 국방’ 발언 이후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던 이 대표는 이날 작심한 듯 이동차량 안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관련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하나씩 놓아지는 느낌”이라며 “이명박 정부 때도 그렇고, 박근혜 정부에서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체결, 위안부 합의 등도 있었지만, 윤석열 정부는 갑자기 몇 발짝 더 나아가 독도에서 실전훈련으로 합동 군사훈련을 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일본은 우리나라를 침공하고도 진정성 있는 사과도 하지 않고,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해 다른 이야기를 하고, 끝없이 도발하고, 최근에는 경제침략행위까지 했다”며 “이런 상태에서 일본 자위대와 한국군이 실전 합동훈련을 한다는 것이냐”고 한숨을 내쉬었다.한미일 국방 협력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는 한미동맹과 우리 자체 국방력으로 충분히 안보 지킬 수 있다”며 “일본 왜 끌어들이려고 하느냐. 일본은 미국만을 위한 것이지 대한민국에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윤석열 대통령과 진실 공방을 벌였던 TV토론 발언도 소환했다. 그는 “윤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 이렇게 말했다. ‘유사시 (자위대가) 한반도 들어올 수도 있지만’이라고 말했던가요”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3불 정책’ 폐기 관련 토론 중 “한미일 동맹이 있다고 해서 (일본군이) 유사시에 들어올 수도 있지만, 꼭 그것을 전제로 하는 동맹은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이를 두고 당시 이 대표는 특별성명을 내고 “망언 사죄”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조작 선동”이라고 맞선 바 있다. 이 대표의 발언을 “제2의 죽창가”라며 강력 규탄해온 국민의힘은 “갈등을 먹고사는 민주당의 망국적 선동이 급기야 국가 안보까지 저당잡으려 들고 있다”고 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북한 바라기’에 화답하듯 북한은 지난 9일 새벽 2발의 탄도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했다”며 “김정은을 웃게 만드는 행위가 바로 묻지마식 친북 행위”라고 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가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며 “늘 급할 때에 친일선동으로 정파적 이득을 보았던 것이 민주당 아니냐”고 반문했다.
  • 도발 도미노 ‘일촉즉발’...대통령실, “안보는 말 아닌 현실 문제 ”

    도발 도미노 ‘일촉즉발’...대통령실, “안보는 말 아닌 현실 문제 ”

    대통령실은 10일 최근 안보 상황과 관련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엄중한 안보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제대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한 대응 메시지이자 안보 이슈를 정쟁화하는 정치권 움직임에 대한 우려로도 읽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언론 공지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말이 아닌 현실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김은혜 홍보수석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한미동맹은 물론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3자 안보협력으로 국민을 지키겠다”고 밝힌 데 이어 연이틀 대북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이날 메시지는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발언에 대한 대응 성격인 동시에 동북아 안보 상황에 대한 위중한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반도와 동북아’를 모두 언급한 대목은 남북 대치 상황과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대만 갈등까지 포괄해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로 동북아 전체가 격랑에 빠지고 있는 상황을 강조하려는 의미로 읽힌다. 이같은 정세를 강조하며 한미일 3자 안보협력 강화 필요성도 자연스럽게 재차 부각됐다. 대통령실이 김 위원장 발언에 직접적인 입장을 내지 않는 것도 자칫 핵을 보유한 ‘북중러’의 ‘도발 도미노’가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있을 만큼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안보 위기 상황이 부각될 경우 경제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메시지 수위를 조절을 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미 전날 브리핑을 통해 북 도발에 대한 정부 입장이 충분히 설명됐다는 인식도 엿보인다. 일각에서는 안보가 ‘말이 아닌 현실의 문제’라고 밝힌 대목이 국내 정치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일 동해 합동 훈련을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성토하며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안보를 정쟁화해서는 안 된다고 에둘러 비판한 게 아니냐는 의미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표 발언 등을 염두에 둔 메시지가 아니다”라며 “안보에 대한 원칙론을 밝힌 것이고, 현재 상황이 얼마나 엄중한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권성동 “반일선동, 낡았다” vs 이재명 “욱일기 한반도 걸릴 수도”

    권성동 “반일선동, 낡았다” vs 이재명 “욱일기 한반도 걸릴 수도”

    동해상 한미일 군사훈련을 두고 여야가 다시 한 번 대립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낡아빠진 운동권의 이념”이라고 비판했고,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욱일승천기가 한반도에 걸리는 날이 올 수 있다”고 했다. 권 의원은 한미일 군사합동훈련을 ‘극단적 친일행위’라고 비판한 이 대표·민주당에 대해 10일 ‘반일선동’으로 규정하고 “민주당의 반일선동은 낡아빠진 운동권의 이념, 자신의 죄악을 숨겨보려는 욕망, 반일감정을 자극해서 도덕적 우위에 서보겠다는 얄팍한 계산이 결합한 결과물이다”라고 비판했다. ● “위기 처할 때마다 반일선동”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동해상 한미일 합동훈련을 두고 ‘극단적 친일행위’·‘친일국방’이라는 망언을 쏟아냈고, 민주당 역시 여당의 ‘친일본색’을 운운하며 이 대표를 결사옹위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권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은 그 어떤 나라 국민보다 핵 위협에 노출돼 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와 연대해 안보를 지켜나가는 것은 당연하다”며 “한미일 합동훈련은 2017년 3국 국방부 장관 합의에 의한 것이다. 민주당 역시 이 사실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반일선동을 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자신의 죄악을 향한 언론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자는 심산이다. 피의자가 될 바에야 선동꾼이 되는 것이 낫다는 심보다”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반일선동이라는 정치적 마약에 의지했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 ‘죽창가’가 있고, 그 뿌리는 80년대 운동권식 세계관”이라고 적었다. 이어 “낡은 운동권 이념은 모두 틀렸고, 민주당 대표와 그 측근의 범죄 의혹은 갈수록 실체를 드러내고 있으며, 민주당의 위선은 국민 앞에서 폭로되고 있다”며 “반일이라는 정치적 마약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부패와 무능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공당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나라가 어떻게 될지 걱정” 반면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리 국민이 용인할 수 없는 자위대가 한반도에 침투하고, 욱일승천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날이 올 수도 있다”며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하나씩 놓아지는 느낌이다”라고 재차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명박 정부 때도 그렇고, 박근혜 정부에서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체결, ‘위안부’ 합의 등도 있었지만, 윤석열 정부는 갑자기 몇 발짝 더 나아가 독도에서 실전훈련으로 합동 군사훈련을 하겠다고 한다”며 “나라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일본이 여전히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고, 자위대는 일본을 지키는 일은 하지만 군대로서 교전하거나 공격할 수 없다는 것이 일본 헌법이다”라며 “최근 합동군사훈련, 그것도 독도 근처에서 하는 실전훈련은 자위대를 군대로 인정하는 행위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우리나라를 침공하고도 진정성 있는 사과도 하지 않고,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해 다른 이야기를 하고, 끝없이 도발하고, 최근에는 경제침략행위까지 했다”며 “이 같은 상태에서 일본 자위대와 한국군이 실전 합동훈련을 한다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일관계는 멀고도 가까운 관계라고 하는데, 경쟁하되 협력하는 그 관계를 잘 유지해야 한다”며 “일본 자위대를 군대로 인정하고 손잡고 욱일기와 태극기를 휘날리며 합동훈련을 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어떤 일의 단초가 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 與 조경태, 이재명 겨냥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하자”

    與 조경태, 이재명 겨냥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하자”

     당권 주자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폐지하자고 주장했다. 당권 주자들의 선명성 경쟁이 강화되면서 사실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의원은 페이스북에 ‘변화와 혁신! 준비된 당대표. 소신당당 조경태’라는 대문을 걸고 당권 도전을 시사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의 직무상 발언이라 하더라도 명백한 범죄해위를 하거나, 고의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사회 혼란을 일으킨다면 ‘직무상의 행위’가 아닌 것으로 보고 처벌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금의 국회는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상대 정파를 공격하고 막무가내식 비방과 선동으로 국민들을 혼란과 분열의 늪으로 밀어 넣고 있다”며 “면책특권 폐지 대신에 국회 스스로 자정 노력을 하겠다면서 국회 윤리위원회를 만들었지만, 전혀 그 기능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를 염두에 뒀냐’는 질문에 “양심에 찔리는 분들 있겠다”며 “여야가 말로만 개혁을 말하지 말고 면책 특권을 내려놓는 것이야말로 중요한 정치개혁 중 하나다. 민주당이 다수당이니 개혁의 딸들도 동참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도 기자회견에 대해서 응답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의 ‘친일 국방’ 발언에 대해서는 “죽창가를 부른 대표적인 인물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인데, 불매 운동 기업인 미쓰비씨 볼펜을 들고 나와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며 “지나치게 친일 프레임을 붙이는 것은 국면 전환용이다”고 꼬집었다.  당권 도전에 대해서는 “10월 하순경에 밝히겠다”며 “국민에게 힘을 주지 못하고 빼고 있는 정당 모습이 실망스럽다. 새 정치 개혁 통해서 일신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 [사설] 한미일 훈련이 ‘친일’이라는 野 대표의 안보의식

    [사설] 한미일 훈련이 ‘친일’이라는 野 대표의 안보의식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최근 동해상에서 한미일 3국이 대잠 연합훈련을 벌인 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친일 국방”이라고 공격해 논란이 거세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일 훈련을 “일본의 군사 이익을 지켜 주는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비난했다. “일본군을 한반도에 끌어들이자는 것이냐”, “외교참사에 이은 국방참사”라는 극언까지 끌어댔다. 일본의 우경화와 자위대의 군대화 등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이 대표의 발언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데다가 현 안보 상황에도 맞지 않다. 이 대표는 훈련이 독도 인근에서 실시돼 일본의 군사이익을 지켜 준다고 했다. 한데 김승겸 합참의장은 “훈련 장소는 독도와 185㎞, 일본 본토와는 120㎞ 떨어져 외려 일본과 더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사일경보훈련 등 한미일 군사훈련은 이미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필리핀 한미일 국방장관 합의에 따라 여러 차례 실시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실시되는 것인 양 말하는 것은 왜곡에 가깝다. 사실관계에 근거하지 않은 이 같은 공격은 국민 분열과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게다가 지금 우리의 안보 상황이 어떤가. 북한은 하루가 멀다하고 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7차 핵실험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핵 선제타격’을 법제화하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안보 상황이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를 거론했던 때를 연상하게 한다. 이런 때일수록 책임감 있는 야당 대표라면 안보태세를 걱정하고 선제적으로 결연한 대응을 주문해야 옳다. 아무리 진영과 정치 지향점이 다르다 해도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훈련에 친일 딱지를 붙여서야 되겠는가.
  • 이재명 ‘친일 국방’ 충돌… 與 “죽창가 변주곡” 野 “독도 욱일기 안돼”

    이재명 ‘친일 국방’ 충돌… 與 “죽창가 변주곡” 野 “독도 욱일기 안돼”

    한미일 동해 합동군사훈련을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고 규정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놓고 여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죽창가”, “안보 자해 궤변”, “친북” 등 맹폭을 퍼부었고, 민주당은 “친일 본색을 드러냈다”고 맞받아쳤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페이스북에서 “‘친일 국방’은 죽창가의 변주곡이자 반미투쟁으로 가는 전주곡”이라며 “한미일 안보 협력의 약한 고리인 일본을 먼저 치고, 다음으로 한미동맹을 파탄 내겠다는 속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친일 국방의 기획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며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은 문재인 정권 때인 2017년 10월 이뤄진 한미일 3국 국방부 장관의 필리핀 합의에 따라 이뤄졌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7년 9월 욱일기를 단 해상자위대 전투함이 인천항에 들어왔다”고 반박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반일 감정을 자극해 ‘죽창가’를 선동하는 이 대표 발언에 어떤 국민도 공감할 수 없다”며 “이 대표 발언은 하루가 멀다고 밝혀지는 자신의 ‘불법 리스크’를 감추기 위한 정치적 물타기”라고 했다. 당권주자 중 한 명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안보 자해 행태이자 자폭성 궤변”이라며 “반일 몰이로 대북 억지력 강화에 나선 한미일 군사훈련의 본질을 훼손하며 적을 이롭게 하는 짓은 딱 ‘이심정심’(이재명의 마음이 곧 김정은의 마음)”이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나경원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한미일 군사협력을 불편해하는 북한과 똑같은 시각을 가진 ‘이재명의 민주당’을 어찌 친북이라 아니할 수 있겠는가”라고 따졌다. 합동참모본부 차장 출신인 신원식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천박한 죽창가”라며 “한일 해상훈련을 승인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친일 대통령으로 매도한 자가당착”이라고 쏘아붙였다. 반면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발언에 국민의힘이 ‘반일 선동’이라고 발끈하는데, 그럴수록 국민의힘의 친일 본색만 드러날 뿐”이라고 맞받았다. 김 대변인은 이어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과거 한미일 연합훈련은 수색·구조 훈련이거나 미사일 경보훈련이었지, 일본과의 군사훈련이 이번처럼 공격적일 때가 있었나”라며 “과거 군사 연합훈련을 동해에서 한 적이 없고, 한반도 주변에서 하더라도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했고, 한 번도 일본군이 독도 근해에서 욱일기를 내걸고 힘을 과시하도록 허용한 적이 없다”고 역공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죽창가 운운하는) 국민의힘은 반외세 반봉건을 외친 전봉준 편인가, 전봉준을 죽인 일본 편인가”라고 되물었다.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독도 근해에 욱일기를 게양한 일본 자위대를 들이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외교냐”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가 들어올 수 있다고 한 발언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 국가 관리 ‘친일 인물’ 문화재 49점...안내 사항엔 친일 행적 빠져있어

    국가 관리 ‘친일 인물’ 문화재 49점...안내 사항엔 친일 행적 빠져있어

    친일 인물 관련 문화재들이 국가의 세금으로 관리되고 있는데도 이들의 친일 행적에 대한 문화재청의 고지 조치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관리하는 국가등록문화재에는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14명의 가옥과 친일반민족행위자 관련 7건(30점), 친일인명사전 등재자 관련 15건(19점) 등 물품 총 49점이 포함돼 있다. 총독부의 창씨개명 정책에 협력했던 소설가 이광수의 별장 터, 친일 조소 작품을 제작하고 일제 사상교화단체에서 미술을 지도했던 윤효중의 최송설당 상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 친일 문화재를 유지·보수하는데 지난 10년간 들인 예산은 약 4억 3000만원에 달한다. 그런데 해당 문화재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친일·반민족 행위에 대한 안내가 다수 누락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예컨대 일제 어용단체 조직 및 친일 영화 제작 독려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등록된 안종화 감독의 영화 ‘청춘의 십자로’ 관련 문화재청 홈페이지 설명에는 친일 내용이 빠져있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독립신문 상해판(2020)’ 관련 설명에도 창간 당시 사장 겸 편집국장이었던 이광수, 출판부장이었던 주요한의 친일 행위에 대한 언급이 일절 없다. 문화재청의 ‘문화재 국가등록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친일 논란 인물과 관련된 문화재는 문화재적 가치와 해당 인물의 공과, 역사적 교훈 등을 종합해 ‘등록을 보류’할 수 있지만 ‘문화재의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은 따로 없는 상황이다. 문화재청이 소극적인 탓에 국가등록문화재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관할 친일 문화재에도 계속해서 논란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친일 인물과 관련된 문화재가 보존 가치에 따라 국민의 세금으로 관리되고 있는 만큼, 친일 행적에 대한 사실을 분명하게 고시하는 것이 합당하다”면서 “문화재청이 관련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이재명 ‘친일 국방’…與 “친북, 이재명 마음이 곧 김정은 마음” 맹공

    이재명 ‘친일 국방’…與 “친북, 이재명 마음이 곧 김정은 마음” 맹공

    한미일 동해 합동군사훈련을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고 규정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놓고 여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죽창가”, “안보 자해 궤변”, “친북” 등 맹폭을 퍼부었고, 민주당은 “독도 근해에 욱일기 자위대를 끌어들였다”고 맞받아쳤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페이스북에서 “‘친일 국방’은 죽창가의 변주곡이자 반미투쟁으로 가는 전주곡”이라며 “한미일 안보 협력의 약한 고리인 일본을 먼저 치고, 다음으로 한미동맹을 파탄 내겠다는 속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친일 국방의 기획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며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은 문재인 정권 때인 2017년 10월 이뤄진 한미일 3국 국방부 장관의 필리핀 합의에 따라 이뤄졌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7년 9월 욱일기를 단 해상자위대 전투함이 인천항에 들어왔다”고 반박했다.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 생명과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한 국방에 대해서도 반일 감정을 자극해 ‘죽창가’를 선동하는 이 대표 발언에 어떤 국민도 공감할 수 없다”며 “이 대표 발언은 하루가 멀다고 밝혀지는 자신의 ‘불법 리스크’를 감추기 위한 정치적 물타기”라고 했다. 당권주자 중 한 명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안보 자해 행태이자 자폭성 궤변”이라며 “반일 몰이로 대북 억지력 강화에 나선 한미일 군사훈련의 본질을 훼손하며 적을 이롭게 하는 짓은 딱 ‘이심정심’(이재명의 마음이 곧 김정은의 마음)”이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나경원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한미일 군사협력을 불편해하는 북한과 똑같은 시각을 가진 ‘이재명의 민주당’을 어찌 친북이라 아니할 수 있겠는가”라고 따졌다. 합동참모본부 차장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제1당 대표의 국가관과 안보관을 의심케 하는 안보 자해의 ‘내로남불’ 짙은 천박한 죽창가”라며 “한일 해상훈련을 승인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친일 대통령으로 매도한 자가당착”이라고 쏘아붙였다. 반면 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8일 국회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는 북한 도발에 대응해 안보태세를 강화할 길이 일본과 손잡는 방법밖에 없느냐”며 “독도 근해에 욱일기를 게양한 일본 자위대를 들이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외교냐”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그런 일본 함대를 보고도 일본 편만 드는 모습에서 어느 나라 정당인지 의문이 든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가 들어올 수 있다고 한 발언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하필 독도 근처에서 한미일 합동훈련을 해야 하느냐”며 “일본의 군사 이익을 지켜주는 행위로 극단적 친일 행위이자 대일 굴욕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고 비판했다.
  • 나경원 “이재명의 민주당은 친북인가…한미일 불편하다는 北과 똑같은 시각”

    나경원 “이재명의 민주당은 친북인가…한미일 불편하다는 北과 똑같은 시각”

    국민의힘의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이 한미일 연합 훈련을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9일 “한미일 군사협력을 불편해하는 북한과 똑같은 시각을 가진 이재명의 민주당을 어찌 친북이라 아니 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젯밤에도 북한은 단거리탄도미사일 두 발을 쏘았다”며 “말로만 평화, ‘가짜 평화’로는 더 이상 아무것도 지키지 못함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했다. 북한은 이날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77주년 노동당 창건일(10일) 하루 앞둔 심야 도발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1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나 전 의원이 지적한 이 대표의 발언은 지난 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발언이다. 이 대표는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해 “극단적 친일 행위로, 대일 굴욕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 국방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며 “한일 관계가 제대로 정립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일본의 자위대를 군대로 공식 인정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에서는 역사문제, 경제문제를 안보문제인 한일정보공유협정인 지소미아 파기로까지 이어보고자 하더니 이제는 북핵위협 고도화에 안보상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데도 친일타령”이라고 지적했다. 또 “친일 몰이를 하다 하다 이제 한미일 연합훈련에도 갖다 붙인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또 “그럼 연합훈련도 하지 말고 앉아서 당하란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우리가 북핵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은 한미일 군사협력이다. 그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 결국 (이 대표가) 군사협력의 불편한 심기를 그리로 갖다 붙인 것”이라고 했다.
  • 이재명 “한미일 합동훈련, 친일” vs 국힘 “죽창가 시즌2”

    이재명 “한미일 합동훈련, 친일” vs 국힘 “죽창가 시즌2”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동해상에서 실시한 한·미·일 합동훈련을 두고 ‘극단적 친일행위’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이 대표의 반일선동은 ‘죽창가 시즌2’”라고 8일 맞받았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거듭되는 무력도발을 막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한·미·일 연합훈련을 민주당과 이 대표는 ‘극단적 친일행위’라고 말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반박했다. ‘죽창가’는 동학농민혁명 및 항일 의병을 소재로 한 노래다.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양국 갈등이 고조됐을 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의 주장은 연일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본인의 ‘불법리스크’를 감추기 위한 물타기”라며 “없던 외교 실패를 만들고, 때마다 반일선동을 해도 이 대표의 어떤 의혹도 덮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도발로부터 한반도 평화를 유일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은 한·미·일 세 나라의 굳건한 공조임은 자명하다”며 “‘문재인 정권의 북한바라기’가 결국 탄도미사일과 굴욕스러운 말폭탄만 남긴 걸 똑똑히 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민주당의 선동에 더는 속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신원식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다 하다 이젠 국군의 훈련을 ‘극단적 친일행위’로 매도하고 우리 국군을 ‘친일국방’으로 모독하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미일 연합훈련은 문재인 정부 때도 했고, 동해 대잠훈련은 문재인 정부도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더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했다. 신 의원은 합동참모본부 차장 출신이다.신 의원은 “제1당 대표의 국가관과 안보관을 의심케 하는 안보 자해의 내로남불 짙은 천박한 ‘죽창가’”라며 “한일 해상훈련을 승인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친일 대통령으로 매도한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왜 하필 독도 근처에서 한·미·일 합동훈련을 해야 하느냐”며 “일본의 군사 이익을 지켜주는 행위로 극단적 친일행위이자 대일 굴욕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국방”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일에도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통해 “일본 자위대와 특히 독도 근해에서 합동 훈련을 하면 자위대를 정식 일본 군대로 인정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지 않다”는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답변에 “역사적으로 그렇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며 “한미일 군사동맹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고 경제 침탈까지 하는데 뭐가 그리 급하다고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하는 근거가 될 수 있는 훈련을 독도 근처에서 하는가. 굴욕외교다”라고 했다.
  • 국가교육위 국감 추진…‘이념 논란’ 이배용 인사청문회 되나

    국가교육위 국감 추진…‘이념 논란’ 이배용 인사청문회 되나

    지난달 27일 출범한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이번 국정감사 기간에 감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6일 국교위 등에 따르면 여야는 국교위 국감을 추가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교위 관계자는 “최근 국회로부터 17일경 국감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공식적인 날짜는 교육위 전체회의 의결를 거친 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야는 국교위를 국감 대상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두고 국감 전부터 논의를 해왔다.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교위 출범 전인 지난달 21일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국감 증인출석을 논하던 중 유기홍 위원장에게 “만일 이 기구(국교위)가 출범해서 공식화한다면 감사대상과 증인에도 넣어야 되지 않느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올해 교육위 국감 계획은 지난달 21일 발표됐다. 국교위는 이보다 6일 뒤인 27일 출범해 계획에 추가가 필요하다. 따라서 오는 7일 국감 중 상임위로 전환해 진행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한 의원실 관계자는 “장관급인 위원장에 대해 어느 정도 검증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며 “현재까지는 잠정적인 합의만 이뤄진 상황”이라고 했다. 국교위원장은 인사청문 대상이 아니지만 장관급 인사로 임명 이후 처음 국회에 서는 만큼 사실상 청문회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야 합의에 따라 17일 국교위 국감이 열릴 경우 이배용 위원장에게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을 지내며 친일·독재 미화 지적을 받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주도했다. 이 때문에 지난달 22일 이 위원장 지명 이후 교육계와 정치권에선 정파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지명 철회 주장이 이어지기도 했다. 국교위는 대입제도·학제개편 등 중장기 국가교육계획 수립과 교육과정 개정 등에 대한 국민의견 수렴 및 조정 등의 업무를 맡는 대통령 직속 합의제 행정위원회다.
  • [씨줄날줄] 정치인의 유행어/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정치인의 유행어/박록삼 논설위원

    정치인들 역시 유행어를 탄생시키곤 한다. 권영길 전 민노당 대표의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라는 말이 대표적이다. 2002년 대선 퍽퍽한 살림살이에 고통받는 이들의 마음에 꽂혔다. 많은 이들이 위로를 받았고 곳곳에서 확대재생산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이거 다 거짓말인 것 아시죠?”, 안철수 의원의 “내가 아바타입니까~”라는 말 역시 다양하게 변형되며 개그 소재 등으로 자주 쓰였다. 이은재 전 의원이 국회에서 자주 외쳤던 “사퇴하세요”라는 말도 본의 아니게 인구에 즐겨 회자됐다. 정치가 TV를 통해 그만큼 국민과 더 가까워진 덕이다. 정치인 유행어의 원조는 따로 있었다. 1987년 이후 한국사회에 절차적 민주주의가 갖춰져 가던 즈음 김동길 연세대 교수는 TV에 곧잘 등장했다. 특유의 나비넥타이와 콧수염에 느릿하고 점잖은 목소리는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 세태를 두루 비판하면서 “이게 뭡니까”라고 했다. 그 말은 전 국민적 유행어가 됐다. 나중에는 개그맨과 함께 코미디에 출연하기도 했다. 1992년 그를 정치판으로 이끈 정주영 전 현대회장이 무척 좋아했다는 후문이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 4일 세상을 떠났다. 요즘 사람들이야 그를 ‘김동길TV’에서 극단적 대립의 언어를 즐겨 쓰는 고령의 극우 유튜버쯤으로 기억할는지 모르겠다. 실제 진영의 극단에 서서 발언했다. 검찰 수사를 받던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자살하라”고 힐난하거나 전두환씨 구속 때는 “한국 정치가 원칙도 의리도 없어졌다”고 안타까워했다. 이광수, 김활란, 최남선 등 친일파에 대해서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죄인으로 낙인찍는 일은 삼가야 할 일”이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하지만 1970~1980년대 군부독재정권 시절 그는 달랐다. 양심적 지식인으로서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돼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고,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도 연루되며 독재정권으로부터 고초를 겪기도 했다. 물론 산업화와 민주화의 급물살 속 정치와 이념, 철학 측면에서 극단을 오갔던 이들은 그뿐 아니었다. 대립과 욕망이 큰 탓이었을 게다. ‘시신 기증’ 유언을 남긴 것처럼 미움도, 갈등도 다 내려놓고 영면하길 바란다.
  • “日 색 입히나” ‘정동야행’ 논란…업체 “논란 예상 못했다”

    “日 색 입히나” ‘정동야행’ 논란…업체 “논란 예상 못했다”

    서울시가 개최한 덕수궁 ‘정동야행’ 행사에서 부적절한 의상이 등장해 논란이 일자, 더불어민주당은 “친일 잔치로 서울의 역사에 일본의 색깔을 입히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친일 잔치로 서울의 역사에 일본의 색깔을 입히려는 것인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서울시 행사의 결정 과정을 소상히 밝히고 서울시민 앞에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정동야행’을 3년 만에 재개했다. 서울 덕수궁 돌담길 인근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야간 개방된 역사 문화 시설을 즐길 수 있다. 이중 일제 강점기 일왕과 헌병의 제복을 전시하고 대여한 사실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며 이날 논란이 일었다. ‘일제 헌병’·‘일본 천황’ 명칭을 직접 안내문에 쓴 점도 문제가 됐다. 서울시는 이날 자료를 통해 “행사를 진행한 용역업체가 정동환복소 운영업체와 사전 협의를 거쳐 승인된 의상을 대여하도록 했지만 운영업체가 시의 승인을 받지 않고서 현장에서 임의로 문제의 의상을 비치·대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 1회 대여한 부분이 있었다. 행사를 대행한 업체의 계약 위반 사항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본래 사전 협의를 통해 승인된 체험 의상은 대한제국 황제복, 대한제국 군복, 한복, 남녀교복 춘추복, 여자 드레스, 남자 셔츠·바지·보타이 등이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이날 뉴스1을 통해 “행사 전 ‘이런 것을 하겠다’고 리스트를 제공해 승인이 났다”며 “의상이 많을수록 좋을 것 같아 추가해 일이 커졌다. 특이했던 옷이 잘 나가지 않을까 했다. 논란이 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이배용 국교위원장 임명에 커지는 반대 목소리

    이배용 국교위원장 임명에 커지는 반대 목소리

    중장기 교육발전 계획과 주요 교육정책을 결정하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초대 위원장에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임명되면서 반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원단체에 이어 야당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할 조짐이다. 유기홍·김영호·강득구·강민정·도종환·문정복·민형배·박광온·서동용·안민석 등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23일 ‘무능과 불공정의 화신 이배용에 대한 국교위원장 지명을 철회하라’는 성명을 냈다. 교육위 위원들은 이 위원장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으로 대학입시 전형 관리를 맡았던 당시에 대해 “이명박 정권 초기 대학입시 자율화 기조하에 입학사정관 전형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무분별한 특기자전형, 수시전형이 난무했다. 대학입시에 대한 총체적인 불공정과 불신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이 2011년 국가브랜드위원장으로 역사교육과정개정추진위원장을 겸임했던 때를 두고 “역사교육과정은 뒤틀리기 시작했고 불필요한 이념논쟁만 촉발됐다”며 “2013년부터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을 맡은 3년간 편향 인사, 정치 편향 연구과제, 지인 챙기기, 비정규직 대량해고 등 해당 기관은 쑥대밭이 되다시피 했다”고 했다. 2016년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협의회가 이배용 원장의 연임을 반대하기도 했다. 국책 기관인 한중연 교수진이 원장 연임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서기는 드문 일이어서 당시 논란이 됐다. 위원들은 이와 함께 “2015년 많은 국민이 반대했던 역사 국정교과서 편찬심의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친일·독재 미화 논란이 일었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주도했다. 자신의 저서에서 ‘일본군 위안부’와 ‘일제침략전쟁 징병제’를 독려했던 김활란을 옹호한 전력도 문제로 거론된다. 위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아직 공식 임명절차를 밟지 않았으므로 지명을 철회할 기회는 남아 있다”며 “만약 임명을 강행하면 이 위원장으로 인한 모든 문제와 갈등의 책임은 윤 대통령에게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전날 이 위원장 임명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전교조는 “특권교육 논란을 일으키고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이력을 가진 이가 지금도 정치적 입김에 따라 흔들리는 2022 개정교육과정 논의와 2028 대입제도 개편 논의를 ‘교육’에 무게 중심을 두고 편향 없이 추진할 수 있겠나”라며 “윤석열정부가 국교위를 교육의 중장기 과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 기구로 제대로 운영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 지각 구성, 위원장 전력… 논란의 국교위 27일 출범

    지각 구성, 위원장 전력… 논란의 국교위 27일 출범

    장기 국가교육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대입제도 개편 논의 등 주요 교육정책을 정하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오는 27일 정식 출범한다. 하지만 교원 관련 단체 추천 몫의 위원은 아직 미정인 데다 위원장을 포함한 일부 위원의 성향 문제 등으로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 국교위 설립준비단은 지난 7월 21일 시행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체 21명 가운데 19명에 대한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위원장(장관급)으로 지명된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을 비롯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강혜련 이화여대 명예교수, 천세영 충남대 명예교수, 김정호 전 자유기업원장은 대통령이 추천하는 5명으로 합류했다. 국회 추천 상임위원(차관급)에는 김태준 전 동덕여대 부총장,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교원 관련 단체 추천 위원은 2명인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3개 단체가 인선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명하지 못했다. 국교위는 정부와 정파를 초월해 교육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하지만 벌써 위원 면면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다. 특히 이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하며 친일·독재를 미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폐기된 국정교과서를 주도했던 전력이 있다. 김 전 원장은 개인 방송과 저서를 통해 학교를 시장화하는 방식으로 ‘공교육을 뒤엎자’는 주장을 해 온 우파 경제학자다. 이 위원장은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합의점을 끌어내는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다른 위원회에 비해 지나치게 규모가 작고 예산도 적어 출범 이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개 과로 구성된 국교위는 전체 31명으로, 다른 대통령 소속 합의제 행정위원회에 비해 예산도 5분의1 수준이다. 국교위는 우선 올해 말까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심의·의결한다. 최근 교육부가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과 시안을 공개하며 논란이 일고 있어 이 과정에서 잡음이 예상된다. 국교위는 이 밖에 2028학년도 대입 개편, 학제·교원정책·학급당 적정 학생수 등 중장기 교육제도 개선에 대한 사항도 다룬다.
  • 지각 출범, 적은 예산, ‘극우’ 위원장까지…‘27일 출범’ 국교위 벌써 논란

    지각 출범, 적은 예산, ‘극우’ 위원장까지…‘27일 출범’ 국교위 벌써 논란

    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대입제도 개편 논의 등 주요 교육정책을 정하는 국가교육위원회가 이제서야 출범한다. 법적 출범 기한을 한참이나 넘긴 데다가 예산마저 적어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의 과거 행적에 대한 비판까지 얽히면서 출범도 전 논란을 예고했다. ●이배용 위원장, 박근혜 역사 국정교과서 주도 논란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준비단은 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27일 출범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과 함께 원래대로라면 7월 21일 출범해야 했지만, 인선이 지연돼 출범도 두 달여 늦어졌다. 국교위는 위원장 1명(장관급)과 상임위원 2명(차관급)을 포함해 모두 21명으로 구성된다. 이날까지 교원관련단체 추천 몫인 2명을 제외한 19명의 인선을 완료했다. 대통령이 지명하는 5명 가운데 위원장에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지명됐다. 이밖에 대통령 지명 위원으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강혜련 이화여대 명예교수, 천세영 충남대 명예교수, 김정호 전 자유기업원장이 합류했다. 특히 이 전 총장은 위원장 하마평이 나돌 때부터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을 역임하며 한국사 국정교과서 편찬 작업에 깊이 개입한 전력 탓에 비판이 제기됐다. 임시정부 정통성을 부정하고 친일·독재를 미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폐기된 국정교과서를 주도한 이로, 자신의 저서에서도 ‘일본군 위안부’와 ‘일제침략전쟁 징병제’를 독려했던 김활란을 옹호해 논란을 불렀다. 이 전 총장 외에 김정호 전 원장은 개인방송과 저서를 통해 학교를 시장화하는 방식으로 ‘공교육을 뒤엎자’는 주장을 견지해온 우파 경제학자로 꼽힌다. 교육부는 이 위원장을 비롯한 대통령 추천 명단을 전날인 21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에 대해 “대학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을 역임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교육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어 위원장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통령실도 이를 고려해 추천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다만 이 위원장을 비롯한 대통령 추천 위원들의 과거 행적과 논란과 관련한 지적에는 “위원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판단하지 않는다. 교육부는 설립준비단으로서 법적 절차에 따라 설립을 진행할 뿐”이라고 답을 피했다.●교원단체 추천 불발, 타 위원회 대비 적은 예산도 이밖에 국회 추천 상임위원은 김태준 전 동덕여대 부총장,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올렸다. 상임위원은 차관급 대우를 받는다. 교원관련단체 추천 위원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3개 단체가 2명을 정하는 과정에서 중복 조합원 처리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불발됐다. 동일 조합원 중복 가입을 인정하지 않는 단일노조인 전교조와 달리 교사노조연맹은 지역노조와 전국노조 복수 가입이 가능해 회원 수 집계 방식이 서로 다르다. 전교조는 이와 관련 “교육부가 교원단체 추천자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합리적 기준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에 교원단체 추천 절차 중단 가처분을 신청했다. 위원들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다른 위원회에 비해 지나치게 규모가 작고 예산도 적어 출범 이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교위는 3과 31명으로 내년도 예산 88억 9100만원이 책정됐다. 다른 대통령 소속 합의제 행정위원회에 비해 5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다. 국교위는 우선 올해 말까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심의·의결한다. 최근 교육부가 추진 중인 2022 개정 교육과정 확정과 관련 치열한 논쟁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교육과정 시안 공개 직후 ‘6·25전쟁’에서 ‘남침’이 빠지고 ‘민주주의’ 서술에서 ‘자유’가 빠졌다고 일부 언론이 지적하자, 의견수렴을 미처 다 받기도 전부터 이를 수정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치기도 했다. 의견수렴 과정이 요식 절차에 그치고, 연구진 압박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교위가 이를 받아 연말까지 확정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예상된다. 교육계 일부에서는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교과서 논란처럼 교육과정을 두고 논쟁을 우려한다. 국교위는 이밖에 2028학년도 대입개편, 학제·교원정책·학급당 적정 학생 수 등 중장기 교육제도 개선에 대한 사항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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