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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척 9명 감염시킨 송파 60번…광주시 “진술의무 어겼다”

    친척 9명 감염시킨 송파 60번…광주시 “진술의무 어겼다”

    광주서 친인척 15명 만난 뒤 확진 판정받아역학조사서 광주 방문 사실 제대로 진술 안해확진 사흘 뒤에야 광주서 역추적해 동선 확인 광주에서 서울 송파 60번 확진자와 접촉한 친인척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광주시가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송파 60번 확진자가 ‘진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송파 60번 확진자와 접촉한 9명이 코로나19 판정을 받았다. 광주 177~185번째 확진자로 분류된 이들은 가족 관계로 확인됐다. 송파 60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9명 중에는 10대와 10대 미만의 초등학생 남매에 90대 할머니까지 포함됐다. 광주시의 설명에 따르면 송파 60번 확진자는 가족회의를 위해 지난 10~12일 광주를 찾았다. 송파 60번 확진자는 10~11일 이틀 동안 친인척 15명과 함께 세 차례 함께 식사를 했다. 송파 60번 확진자는 12일 오전 8시 택시를 타고 광주 남구 월산2동에서 광주 송정역으로 이동한 뒤 오전 8시 39분에 SRT에 탑승해 서울 수서역으로 떠났다. 송파 60번 확진자는 15일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친지들의 감염 가능성이 처음으로 확인된 것은 그로부터 닷새 뒤인 17일이었다. 광주 177번 확진자가 발열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같은 날 광주 남구에 거주하던 또 다른 친척이 보건소를 통해 송파 60번과의 접촉 사실을 신고했다.확진자 일부는 14∼15일 차례로 발열이나 기침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송파 60번 확진자가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을 포함해 이날까지 나흘 동안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광주시는 친인척들의 신고를 받고 나서야 역추적해 감염의 연결고리를 찾아낼 수 있었다. 송파 60번 확진자가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고도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제대로 진술을 하지 않으면서 15명에 대한 격리조치도 그만큼 늦어진 것이다. 광주시가 서울 송파구에 관련 내용을 문의했지만 송파구는 송파 60번 확진자의 광주 방문 사실 등 관련 내용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자정이 다 되어서야 60번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한 송파구가 광주 방문 사실을 확인해 광주시에 통보했다. 이에 광주시는 18일 오전에 송파 60번 확진자가 광주 방문 중 만난 친인척 15명의 명단을 확보해 검사를 실시할 수 있었다. 현재 15명 중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6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광주시는 ‘확진자의 진술의무’를 다하지 않은 송파 60번 확진자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거쳐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송파 60번 확진자가 말을 잘 하지 않는 등 송파구에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애를 먹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광주에서 확인해내기까지 송파에서 몰랐던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의 진술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만큼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고 했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방문판매 활동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감염이 오피스텔, 사찰, 교회, 요양원, 휴대전화 매장, 배드민턴 클럽 등으로 번졌다. 하루 22명까지 급등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13~15일 1명씩에 머무르다 17일 겨우 0명이 됐다. 이처럼 집단감염원이 방역당국의 관리 범위에 들어가면서 감염이 진정되고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던 가운데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것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한다”며 “여러분이 만나는 사람이 가족이든, 친지이든 모두가 바이러스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밀접 접촉을 삼가고 마스크를 꼭 착용해달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송파 60번 확진자 접촉’ 광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명 집계 (종합)

    ‘송파 60번 확진자 접촉’ 광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명 집계 (종합)

    광주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하루만에 9명으로 집계됐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와 모임을 가진 9명이 광주 177∼185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서울 송파 60번 확진자가 10∼12일 광주에 머물면서 친인척을 만났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송파 60번 확진자는 경기 부천 17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1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광주에서 3차례 친인척과 식사했으며 확인된 밀접 접촉자는 현재 15명이다. 이들 15명 중 확진자 9명 외에 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9명의 연령대는 10대 미만 1명, 10대 1명, 30대 2명, 40·50대 각 1명, 60대 2명, 90대 1명이다. 방역 당국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9명 중 2명이 서구 계수초등학교 학생으로 확인해 이 학교 전교생 34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며 “가족 등과의 식사 모임도 가급적 자제해주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도 반드시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송파구 60번 확진자와 접촉” 광주서 가족 등 7명 확진

    “송파구 60번 확진자와 접촉” 광주서 가족 등 7명 확진

    광주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추가 7명 발생, 총 183명으로 늘었다. 18일 광주시는 서울 송파구 60번의 친척인 30대 여성과 자녀 등 7명이 코로라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들은 광주 177번부터 183번으로 분류됐으며 보건당국이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광주 177번 등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광주에 머물렀던 송파60번과 접촉했다. 이들은 식사를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60번 확진자는 경기 부천 179번 접촉자로 확인돼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송파60번이 광주에 다녀온 사실을 발견한 보건당국은 지난 17일 밤 연락을 했으며 30대 여성이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또한 30대 여성의 남편과 10대 자녀 2명, 친인척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파60번은 광주에서 3차례 친인척과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접촉자는 현재 15명이다. 이들 가운데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송파60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오전 8시쯤 남구 월산2동에서 광주송정역까지 택시를 이용했고 오전 8시39분 SRT열차를 타고 수서까지 이동한 것으로 보고 동승자를 확인하고 있다. 택시를 이용할 당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처벌 못하는 갑질… 을은 오늘도 웁니다

    “실수를 하면 팀장이 고함을 치며 ‘XX, 일 못 해 먹겠네’ 등 욕설을 합니다. 사용자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지만, 오히려 팀장을 두둔하고 갑질을 방관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재 방법 없어 현행법 한계 지적 16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갑질 금지법)이 시행된 지 1년을 맞지만, 각종 폭행과 폭언, 성희롱, 모욕 등 직장 내 갑질은 여전하다. 특히 심각한 수준의 갑질이 상습적으로 이어져도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현행법의 한계가 크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직장갑질119는 14일 국회에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1년 평가 및 법·제도 개선방안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제보와 증언 등에 따르면 가족회사, 중소기업은 물론 모범적이어야 할 공공기관에서도 갑질은 여전했다. 공공기관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A씨는 직장 상사가 ‘팔을 다쳐 운전하기 어렵다’며 출퇴근 시 픽업을 해 달라고 하고, 개인 논문까지 수정하게 하는 등 갖가지 갑질을 당해야 했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물론 역류성 식도염, 위염 등 질병까지 얻었다. ●전 사업장 적용·예방 의무교육 등 필요 갑질은 법 시행 이후에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법이 있지만, 실효성이 부족해서다. 직장갑질119는 “현행법은 조직 내 가해자나 사용자의 갑질에 대한 불이행 처벌 조항이 없어, 일단 집은 지었는데 가구나 가전제품은 없는 상태”이며 “가해자에 대한 처벌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지만, 가해자가 상습적으로 갑질해도 이를 제재할 방법이 없으니 노동자들이 계속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5인 미만 사업장과 특수관계인(친인척, 원청 등)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것, 갑질 예방 교육이 의무가 아닌 선택인 것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갑질 경험 45%… 참거나 모른 척 63%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45.4%였다. 사후 대응은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가 62.9%로 가장 많았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갑질금지법 1년 “처벌 못하는 갑질에 을은 웁니다”

    갑질금지법 1년 “처벌 못하는 갑질에 을은 웁니다”

    “실수를 하면 팀장이 고함을 치며 ‘XX, 일 못 해 먹겠네’ 등 욕설을 합니다. 사용자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지만, 오히려 팀장을 두둔하고 갑질을 방관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16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갑질 금지법)이 시행된 지 1년을 맞지만, 각종 폭행과 폭언, 성희롱, 모욕 등 직장 내 갑질은 여전하다. 특히 심각한 수준의 갑질이 상습적으로 이어져도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현행법의 한계가 크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직장갑질119는 14일 국회에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1년 평가 및 법·제도 개선방안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제보와 증언 등에 따르면 가족회사, 중소기업은 물론 모범적이어야 할 공공기관에서도 갑질은 여전했다. 공공기관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A씨는 직장 상사가 ‘팔을 다쳐 운전하기 어렵다’며 출퇴근 시 픽업을 해 달라고 하고, 개인 논문까지 수정하게 하는 등 갖가지 갑질을 당해야 했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물론 역류성 식도염, 위염 등 질병까지 얻었다. 갑질은 법 시행 이후에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법이 있지만, 실효성이 부족해서다. 직장갑질119는 “현행법은 조직 내 가해자나 사용자의 갑질에 대한 불이행 처벌 조항이 없어, 일단 집은 지었는데 가구나 가전제품은 없는 상태”이며 “가해자에 대한 처벌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지만, 가해자가 상습적으로 갑질해도 이를 제재할 방법이 없으니 노동자들이 계속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5인 미만 사업장과 특수관계인(친인척, 원청 등)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것, 갑질 예방 교육이 의무가 아닌 선택인 것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45.4%였다. 사후 대응은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가 62.9%로 가장 많았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대리시험으로 와튼스쿨 입학” 까도 까도 나오는 트럼프 치부

    “대리시험으로 와튼스쿨 입학” 까도 까도 나오는 트럼프 치부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버릇처럼 자랑하던 명문 ‘와튼 스쿨’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이 터져 나왔다. 파문의 진원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55)의 회고록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 어떻게 나의 가족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을 만들어 냈나’다. 측근·지인·기자 등이 쓴 소위 ‘트럼프 저격용’ 책은 오는 14일 출간될 이 회고록을 포함해 10권이 넘는다. 향후 재선 길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7일(현지시간) 회고록 내용을 보도한 뉴욕타임스(NYT)·CNN 등에 따르면 임상심리학자인 메리는 원래 뉴욕 포드햄대학을 다니던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인 와튼 스쿨로 옮길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대리시험’이라고 썼다. 부족한 점수를 걱정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시험을 잘 보기로 유명했던 똑똑한 학생’에게 자신을 대신해 대학입학시험(SAT)을 치르도록 요청했고, 후하게 사례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에 입버릇처럼 와튼 스쿨 출신임을 앞세워 “가장 들어가기 힘든 학교, 세계에서 가장 좋은 학교”라며 자신의 천재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메리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돈으로 학력 위조를 한 트럼프 대통령은 도덕적 치명상을 입는 것은 물론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다. 메리는 또 ‘사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삶의 수단’이고, ‘거짓말은 트럼프 대통령이 타인에게 자신을 포장하기 위한 과대망상의 수단’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을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에 나르시시스트(자기도취자)’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성향을 갖게 된 배경으로는 부동산 재벌인 할아버지 프레드 시니어와 그의 장남이자 자신의 아버지인 프레드 주니어, 삼촌인 트럼프 대통령의 정서적 학대 관계를 들었다. 우선 프레드 시니어 역시 소시오패스였다며 그는 장남의 유약한 성격을 싫어했고, 반대로 부친의 존중을 받는 데 실패한 장남은 가족의 주류 사업인 부동산 대신 항공에 관심을 쏟으며 실패자로 전락했다고 썼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버지가 형에게 모욕감을 주는 모습을 어깨너머로 보며, 정반대로 ‘자신감, 낯 두꺼움, 규칙·관습을 깨고자 하는 욕망’으로 무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메리는 트럼프 집안의 장남인 자신의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에 빠지고, 42살에 심장마비로 숨졌을 때도 가족들이 외면했다고 원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형이 병원에 실려 가는데 영화관에 갔다고 했다. 메리는 “트럼프가 나의 아버지를 파멸에 이르게 했다. 나는 그가 우리나라를 파괴하도록 놔둘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집권 후 3년 6개월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이들이 의혹을 폭로한 책은 10권 이상이다. 저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인척이나 기자뿐 아니라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국가안보보좌관·대변인 등 다양하고 그 내용도 외교 난맥상부터 은밀한 가족사까지 두루 망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성향과 잦은 인사 교체가 이런 상황을 부추기는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 요청 ‘공허한 메아리’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 요청 ‘공허한 메아리’

    박병석 국회의장이 1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선임을 요청하면서 7월 공수처 출범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의장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혁신처를 통해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 요청 공문을 보냈고, 국회는 절차에 따라 이를 수령했다”며 “전체 7명 위원 중 국회 추천 몫 4명에 대해 여야 교섭단체에 선임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지난해 4월 국회를 통과한 공수처법에 따라 각각 2명씩 추천위원을 선임해야 한다. 여기에 당연직인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을 더해 7명으로 추천위가 꾸려진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공수처 출범을 목표로 통합당을 압박하고 있지만 상황이 만만치 않다. 당 일각에서는 통합당이 후보 추천을 거부하면 공수처법 자체를 개정해 야당의 추천권을 무력화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민주당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상징과도 같은 공수처를 반쪽으로 띄우는 것보다 일단 야당이 함께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통합당은 공수처법에 대해 이미 헌법소원심판이 청구된 만큼 위헌성을 따지는 게 우선이고, 공수처법의 추천위원 몫에 이미 야당의 거부권이 포함돼 있다는 입장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패스트트랙으로 법을 통과시키면서 절차의 치명적 결함, 또 삼권분리 원칙과 우리 헌법 체계와 맞지 않는 점에 대한 헌재 판결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지난 5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을 언급하며 “당시 대통령이 통합당이 공수처장 추천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인선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민주당도 일관되게 거부권이 야당에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에서 법조인 출신들과의 긴급 대응 회의 후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자당 출신 대통령과 친인척의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이렇게 속도를 낸다”며 “참 눈물겹다”고 비꼬았다. 또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폭주 기관차의 개문발차, 세월호가 생각난다”며 민주당의 독주를 세월호 참사에 빗댔다. 아울러 통합당은 박 의장의 상임위원 강제 배정 및 상임위원장 선출 무효를 확인하고자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지난달 15일과 29일 두 차례 강행된 상임위원 강제 배정이 국회법 위반이며 국회의원의 국민대표권도 침해한다는 이유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구하라 유족 첫 재판... 친오빠 “재단 만들어 어려운 이들 도울 것”

    구하라 유족 첫 재판... 친오빠 “재단 만들어 어려운 이들 도울 것”

    지난해 세상을 떠난 가수 구하라 씨 유족이 친모를 상대로 제기한 상속 재산 분할 소송 첫 재판 1일 열렸다. 구씨의 친오빠인 구호인 씨가 친모 송모씨를 상대로 낸 상속재판분할심판청구 첫 심문기일이 이날 오후 광주가정법원에서 가사2부(남해광 부장판사) 심리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구호인 씨 측 변호인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재판에 앞서 “‘구하라법’이 제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하라 씨 성장과 가수 데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신 아버지의 기여분을 주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의 부양이나 재산 형성 및 유지에 특별한 기여를 한 경우 기여분을 인정받는다. 또한 부모가 자녀의 양육을 현저히 소홀히 한 경우 상속 결격 사유가 된다”고 덧붙였다. 노 변호사는 “상속 재판과 별건으로 친모 측에 구씨의 생전 양육비를 추가로 청구할 방침이다. 다음 주 정도에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호인 씨는 “저희 재판과 별개로 국회에서 구하라법이 통과됐으면 좋겠다”며 “(소송에서 이기면) 재단을 만들어 동생같이 어려운 형편에서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이나 이혼 후 양육비를 제대로 못 받는 사람들을 도와주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친모 송씨는 출석하지 않았으며 법정에 선 법무법인 태승 허한욱 변호사는 재판에 대한 언급을 삼갔다. 이날 재판에서는 양측 주장과 입증 계획, 증인 신청 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호인 씨 측은 구하라 씨와 같은 그룹 멤버였던 강지영 씨 부모, 구씨와 친여동생처럼 지냈던 지인, 어린 시절 성장 과정을 지켜본 친인척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8월 12일 오후 3시 같은 법정에서 비공개로 열린다. 한편, 구호인 씨는 동생 사망 후 아버지로부터 상속분과 기여분을 양도받았으나 구하라 씨가 9살 무렵 가출했던 친모가 갑자기 부동산 매각 대금 절반을 요구해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부양의무를 저버린 친모는 동생의 재산을 상속받을 자격이 없다’며 국회에 입법 청원을 올렸다. 구하라법은 20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됐으나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지난달 초 민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핵심은] “신의 직장에 무임승차라니”…인국공 논란의 진실

    [핵심은] “신의 직장에 무임승차라니”…인국공 논란의 진실

    “이곳을 들어가려고 스펙을 쌓고 공부하는 취준생들은 물론 현직자들은 무슨 죄입니까?”“노력하는 이들의 자리를 뺏게 해주는 게 평등입니까?”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입니다. 이 글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1일 자사 비정규직 노동자 중 2143명(여객보안검색 1902명·공항소방대 211명·야생동물통제 30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인천공항에서 선언한 데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일자리의 질을 높이겠다는 당초 의도와는 달리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른바 ‘인국공 사태’를 바라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취준생의 각기 다른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 핵심 ① 비정규직: 알바로 들어와 연봉 5000만원? “22살 군대 전역하고 알바천국에서 보안(검색요원)으로 들어와서 (월급) 190(만원) 벌다가 이번에 인국공(인천국제공항) 정규직으로 간다. 연봉 5000(만원) 소리 질러” 이 글이 공항공사 비정규직 오픈 채팅방에 올라온 사실이 알려지자, 수많은 취업준비생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우선 해당 글이 실제 전환 대상자가 쓴 글인지는 불분명합니다. 오픈 채팅방은 누구나 익명으로 제약 없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보안검색요원은 2개월간 필수 교육을 이수하고, 국토교통부의 인증평가까지 통과해야 근무할 수 있습니다. 교육 기간만 최소 1년이 걸립니다. 글쓴이의 주장처럼 아르바이트로 손쉽게 들어왔다는 말은 정황상 맞지 않습니다. 연봉 5000만원을 받을 것이란 말도 억측입니다. 공사가 24일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보안검색요원의 평균 임금은 약 3850만원입니다. 일반직 신입(5급)의 초임이 약 4500만원(지난해 알리오 기준)인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큽니다. 보안검색요원은 정규직으로 전환되더라도 지금과 비슷한 수준의 임금을 받을 예정입니다. 공사가 일반직 직원과 정규직으로 전환될 직원들의 임금 체계를 따로 운영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복지혜택은 기존 공사 정규직과 동일하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핵심 ② 정규직: 1900명 새 노조가 밥그릇 뺏는다? 기존 정규직 직원들은 앞으로 자신들에게 돌아올 몫이 줄어들까 염려합니다. 공공기관은 ‘총액임금제’로 운영됩니다. 정해진 예산 안에서 직원들의 임금을 나눕니다. 새로운 직원이 대거 유입되면 직원들의 임금 수준이나 복지 혜택이 저하된다는 것이죠. 소수의 정규직 직원들이 받는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 비정규직 문제를 방치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2017년 기준으로 전체 노동자 1만 490명 가운데 정규직은 12%(1265명)에 불과했습니다. 비정규직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예산이 한정돼 있으니 공사로서는 긴축 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 인천공항공사에 배분되는 예산 총액을 증액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됩니다. 현재 공사는 기획재정부와 예산을 증액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 정규직 자리를 빼앗길 거란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영·회계 사무를 담당하는 일반직 신규채용은 여객보안검색 등 기능직 신규채용과는 별개로 이뤄집니다. 또 청원경찰로 들어온 인력은 정년까지 보안검색 업무만 수행하게 됩니다. 기능직 정규직원 수가 늘었다고 해서 일반 정규직 직원 수를 줄일 수는 없습니다. ■ 핵심 ③ 취준생들: 신규채용 없는데 노력해서 뭐해? 인천공항공사는 취준생들 사이에서 이른바 ‘신의 직장’입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2020년 공기업 신입사원 연봉 순위’에서 인천공항공사는 4589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실시한 ‘2020년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습니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합니다. 지난해 일반직(5급) 신입직원 공채에서 35명을 뽑는데 5496명이 몰렸습니다. 무려 156대 1의 경쟁률입니다. 취준생들은 ‘바늘구멍’이던 채용 문이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아예 닫혀버렸다고 절망합니다. 1900명을 한꺼번에 뽑으면 당분간 신규 채용은 없을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SNS에 연필을 부러뜨리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신규 채용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는 현재 신입직원 70명을 선발하는 공채가 진행 중이고, 내년 상반기에도 약 5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핵심 ④ 보안검색요원: 채용에서 탈락하면 어쩌나? 당초 노사전위원회(노조·사측·전문가위원회)는 정부가 제시한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업무 특성상 생명·안전 문제와 직결된 보안검색요원들을 직고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공사가 직고용하면 총기를 소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자회사를 설립해 채용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이후 다시 청원경찰로 직종을 바꿔서 직고용하기로 했죠. 정부가 정규직 전환 방식에 자회사와 사회적기업 등을 통한 고용까지 허용한 탓입니다. 고용 방침이 계속 뒤바뀌면서 그때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에 갈등도 점점 커졌습니다. 보안검색요원이라고 전부 전환되는 것도 아닙니다. 일부 탈락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보안검색요원들 직고용 대상자 1902명 중 1000명은 2017년 정규직화가 추진되기 전 입사했습니다. 이들은 전환되는 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정규직 전환이 추진된 이후 입사한 900여명은 채용 과정이 까다롭습니다. 이들은 서류, 인성검사, 필기전형, 면접을 거쳐야 합니다. 공사가 친인척 비리를 방지하고자 ‘경쟁 채용’ 원칙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 핵심 ⑤ 정부: 불공정 해결하는 정책인데 공정성 시비?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정부가 직접 나섰습니다. 지난 24일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24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청년들의 일자리를 뺏는 게 아니고, 오히려 늘리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 수석은 또 “청년들이 제기하는 문제는 채용 과정의 공정성인데 다른 형태의 공정도 필요하다”며 “인천공항 1만명의 비정규직이 그동안 공항을 위해 필수적인 일을 해왔는데 차별을 받는 것도 공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청년층의 불만은 잦아들지 않습니다. 27일 취업준비생 55만명 이상이 가입한 인터넷 커뮤니티 ‘공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들이 잇따랐습니다. 이들은 청와대의 해명에 대해 “우리들이 제기한 문제에 딴소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이나 대안 없이 ‘청년 일자리를 뺏는 것은 아니다’라는 주장만 반복한다는 겁니다.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자리 정책인데 오히려 공정성 시비가 붙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인국공 논란을 바라보는 시각은 첨예하게 엇갈립니다. 청년들이 요구하는 ‘진정한 공정’이란 무엇인지, 또 정부가 말하는 ‘다른 형태의 공정’이란 무엇인지 근본으로 돌아가 다 같이 고민해봐야 할 시점입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토요일 아침,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이슈의 핵심을 짚어드립니다.
  • 하태경 “인국공 비정규직 최소 2358명 ‘특혜·부정 채용’”

    하태경 “인국공 비정규직 최소 2358명 ‘특혜·부정 채용’”

    대통령의 ‘정규직 전환’ 지시 후 감사자료 인용“전환대상자 최소 65%, 채용 관련 서류 없어”“93명은 임직원 친인척… 명백한 특혜 채용”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감사원 감사 결과를 근거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 전환대상자 중 최소 2358명(약 65%)이 과거 신규채용 과정에서 불공정 채용됐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9월 감사원 감사 결과를 보니 문재인 대통령 때문에 인국공이 불공정 채용의 소굴이 됐다”며 “로또 취업까지 밀어붙이면 불공정 대표기업 불명예를 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감사원은 인국공 정규직 전환 결정 이후 협력사 신규채용자 3604명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환대상자 대부분(중복 감안해 최소 2358명·65% 이상)의 채용에서 세 가지 불공정 채용 유형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하 의원이 제시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신규채용자 중 813명은 채용공고가 제대로 없는 비공개 채용이 이뤄졌다. 2358명은 관련 서류가 존재하지 않아 채용 과정이 공정했는지 판단할 수 없는 ‘깜깜이 채용’으로 나타났다. 인국공 및 협력사 임직원 친인척인 93명은 모두 비공개 채용이나 내부 직원 면접만 거쳤다. 하 의원은 이에 대해 “불공정을 넘어 명백한 특혜·부정 채용”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이어 “인국공 외에도 감사원이 감사를 진행한 5개 기관 모두에서 비슷한 불공정 채용이 이뤄졌다”며 “이는 청와대가 공정성조차 확보하지 않고 대통령의 지시를 무리하게 밀어붙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분노는 이러한 룰이 지켜지지 않고 공공기관 채용에서 불공정과 반칙이 자행됐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약속한 ‘과정의 공정, 결과의 평등’에 대한 배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공기업도 대기업도 ‘공정’이 화두

    공기업도 대기업도 ‘공정’이 화두

    인천공항공사가 쏘아올린 채용 논란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논란을 계기로 공기업은 물론 민간 대기업의 채용 방식을 놓고 ‘공정’이 새삼 화두로 떠올랐다. 노동조합 단체협약에 ‘조합원 자녀 특혜채용’ 조항이 있는 일부 대기업에서도 쟁점이 남은 만큼 한동안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의 유족을 직원으로 특별채용하는 단협 조항이 유효한지를 두고 지난 17일 대법원 공개변론을 가졌다. 원심은 “‘선량한 풍속과 기타 사회질서’에 위배되는 해당 조항은 무효”라고 판단했다. 사회적 지위를 자녀에게 사실상 대물림하는 ‘고용세습’이므로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현대차의 입장도 이와 같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공개변론에서 유족 측 변호인은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라면서 “타인의 일자리를 뺏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선수 대법관도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회사의 안전배려 의무 위반으로 사망했음에도 유족들이 사회적 신분에 따른 차별적 특혜라는 비난을 받아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은 문재인 정부 들어 불거졌던 대표적인 공정 논란 사례다.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교통공사의 정규직(일반직) 전환자 1285명 중 192명(14.9%)이 재직자와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현대판 음서(蔭敍)제’라는 비난이 끊이지 않았지만 과거엔 단협에 노조원 가족 채용우대 조항을 넣은 기업도 흔했다. 2015년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는 당시 SH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 광주도시공사 등 지방공기업에 만연했던 유가족 특별채용 조항에 대해 “과도한 복리후생”이라면서 시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2018년 고용세습 관련 조항을 명시한 기업은 현대차를 포함해 13곳 정도였다. 하지만 해당 조항은 점점 사라지거나 사문화돼 가고 있다. 금호타이어, 현대로템, 두산모트롤은 지난해 관련 조항을 모두 삭제했다. 현대차도 현재 소송 중인 산재 유족 특채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삭제했다. 채용 과정에서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재계의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최근 LG전자에서 불거진 채용비리 논란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LG그룹은 지난 9일 신입사원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연중 상시 채용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단순히 직무 중심으로 수시 채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직무에 대한 적응력이나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정기 공채 제도로는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선발하는 게 어려울 뿐 아니라 전문성이 높은 인재를 선발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기업들은 한 번에 많은 인원을 채용하려다 보면 변별력을 이른바 ‘스펙 중심’으로 볼 때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수시채용을 늘리는 추세다. 현대차도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바꿨고 올 들어서는 KT가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다. SK그룹도 수시채용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인국공 정규직 전환 논란?…대기업도 공기업도 ‘공정’이 화두

    인국공 정규직 전환 논란?…대기업도 공기업도 ‘공정’이 화두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논란을 계기로 공기업은 물론 민간 대기업의 채용방식을 놓고 ‘공정’이 새삼 화두로 떠올랐다. 노동조합 단체협약에 ‘조합원 자녀 특혜채용’ 조항이 있는 일부 대기업에서도 쟁점이 남은 만큼 한동안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의 유족을 직원으로 특별채용하는 단협 조항이 유효한지를 두고 지난 17일 대법원 공개변론을 가졌다. 원심은 “‘선량한 풍속과 기타 사회질서’에 위배되는 해당 조항은 무효”라고 판단했다. 사회적 지위를 자녀에게 사실상 대물림하는 ‘고용세습’이므로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현대차의 입장도 이와 같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공개변론에서 유족 측 변호인은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라면서 “타인의 일자리를 뺏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선수 대법관도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회사의 안전배려 의무 위반으로 사망했음에도 유족들이 사회적 신분에 따른 차별적 특혜라는 비난을 받아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불거졌던 대표적인 공정 논란 사례다.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교통공사의 정규직(일반직) 전환자 1285명 중 192명(14.9%)가 재직자와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현대판 음서(蔭敍)제’라는 비난이 끊이지 않았지만 과거엔 단협에 노조원 가족 채용우대 조항을 넣은 기업도 흔했다.2015년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는 당시 SH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 광주도시공사 등 지방공기업에 만연했던 유가족 특별채용 조항을 “과도한 복리후생”이라면서 시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2018년 고용세습 관련 조항을 명시한 기업은 현대차를 포함해 13곳 정도였다. 하지만 해당 조항은 점점 사라지거나 사문화돼 가고 있다. 금호타이어, 현대로템, 두산모트롤은 지난해 관련 조항을 모두 삭제했다. 현대차도 현재 소송 중인 산재 유족 특채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삭제했다. 채용 과정에서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재계의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최근 LG전자에서 불거진 채용비리 논란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LG그룹은 지난 9일 신입사원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연중 상시 채용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단순히 직무 중심으로 수시 채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직무에 대한 적응력이나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정기 공채 제도로는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선발하는 게 어려울 뿐 아니라 전문성이 높은 인재를 선발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기업들은 한 번에 많은 인원을 채용하려다 보면 변별력을 이른바 ‘스펙 중심’으로 볼 때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수시채용을 늘리는 추세다. 현대차도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바꿨고,올 들어서는 KT가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다. SK그룹도 수시채용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전 등 인근지역 코로나 확산에 충북지역 비상

    대전 등 인근지역 코로나 확산에 충북지역 비상

    수도권과 대전에서 코로나19가 확산돼 인접한 충북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도내 자치단체들은 문을 연 다중이용시설 등을 다시 폐쇄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옥천군은 오는 25일부터 지역 5일장인 옥천장과 청산장을 임시 휴장하기로 했다. 옥천장과 청산장은 대전지역 등 외부 상인들이 노점을 운영하는데다, 불특정 다수의 왕래가 많은 곳이다. 군은 5일장 휴장안내 현수막을 게시하고, 재난문자 발송 등을 통해 군민들이 5일장을 이용하지 않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옥천장과 청산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지난 2월 25일부터 4월 15일까지도 휴장했었다. 옥천지역 5일장은 2개가 전부다. 군 관계자는 “노점상의 절반 가량을 대전지역 상인들로 보고 있다”며 “최근 대전 확진자가 옥천지역 식당을 다녀간 일도 있어 5일장을 다시 폐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코로나로 운영을 중단했다가 지난 4월말 개방한 관광시설도 다음달 5일까지 다시 문을 닫기로 했다. 장령산 자연휴양림, 전통문화 체험관, 장계 관광지, 정지용 문학관, 육영수 생가, 향수 호수길 등 총 6곳이다. 옥천과 동일생활권인 대전에선 지난 15일 시작된 지역 사회 재확산으로 열흘 사이 5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96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옥천지역은 아직 확진자가 없는 코로나 청정지역이다. 충주시는 발생지역 방문 자제와 친인척의 충북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홍보 현수막 200여개를 곳곳에 걸었다. 영어 현수막 30장도 제작해 성내충인동 등 외국인이 많이 생활하는 지역에 게시했다. 버스터미널, 기차역, 전통시장, 쓰레기·재활용품 집하장 등 취약지역은 야간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충주에선 현재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한발 빠른 방역 조치 및 대시민 홍보 강화로 코로나의 지역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빌린 4억 달라”는 동거녀 살해한 40대…범행 후 유흥업소까지

    “빌린 4억 달라”는 동거녀 살해한 40대…범행 후 유흥업소까지

    빌려준 돈을 돌려달라는 사실혼 관계의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부(정지선 부장판사)는 24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에게 4억원 상당을 빌려 도박자금으로 사용했고, 반환하라고 독촉받자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가 극도의 공포와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범행 후 유흥업소를 다녀오기도 했다”며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지만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등 진정으로 뉘우치고 후회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A씨가 강도 등의 범행으로 수형생활을 했던 점 등을 볼 때 재범 우려가 있는 만큼 전자장치부착 필요성이 있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계획범행이 아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3월 12일 전남 나주시 한 아파트에서 B(52)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이틀 뒤 집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가 친인척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서 유치장에서도 한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98억원 투자사기 벌인 강원도내 전직 교육장 아내 구속

    지인들을 상대로 98억원대의 투자사기를 벌인 강원도내 전직 교육장 아내가 구속됐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1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해 전직 교육장 아내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10여년간 ‘공모주 청약으로 돈을 벌어주겠다’는 등의 방법으로 친인척과 지인 등 피해자 11명을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98억원을 챙긴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A씨의 남편인 강원도내 전직 교육장 B씨와 연관이 있거나 교회 등을 통해 A씨를 알게 됐다. 피해 금액은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2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A씨의 남편이 강원도내 고위 교육공무원이라는 점 등을 믿고 돈을 맡겼다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을 모두 주식에 투자했다가 손실이 나자 이를 메우기 위해 추가 투자금을 요구하거나 또 다른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는 방식으로 피해를 키웠다. 특히 지난해부터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진 데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종잇조각이 되자 주식을 모두 매도하고 지난 4월 1일 피해자들에게 ‘투자 얘기는 모두 사기였다’고 털어 놓았다. 전직 교육장인 남편 B씨는 아내의 투자사기 행각이 드러나자 일신상의 이유로 도교육청에 사직원을 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일감 몰아주기·떼어주기 증여세… “30일까지 신고·납부 땐 3% 공제”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중 일감 몰아주기·떼어주기로 돈을 번 곳이 있다면 관련 증여세를 오는 30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일감 몰아주기는 친인척 소유의 회사가 자녀 등이 소유한 법인에 직접 일감을 주는 행위를 말한다. 일감 떼어주기는 부모 회사가 하던 일감을 자녀 회사에 넘겨줘 돈을 벌게 하는 행위다. 국세청은 올해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의 경우 1456개 법인(주주 2615명)에, 일감 떼어주기엔 143개 법인에 각각 안내문을 보내 주주들이 세금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기한 내 증여세를 신고하면 원래 내야 하는 세금의 3%를 공제받을 수 있다. 지난해(2018년 귀속분)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대상이라고 신고한 대주주와 그 특수관계인은 1520명이었다. 이들이 낸 증여세는 1968억원이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용인서 소규모 가족회사 운영 3명 확진…감염경로 미확인

    용인서 소규모 가족회사 운영 3명 확진…감염경로 미확인

    경기 용인시에서 소규모 가족회사를 운영하는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는 14일 기흥구 동백3동 신동백 롯데캐슬에코 1단지에 사는 A(40대 여성·93번 환자)씨와 B(40대 남성·95번 환자)씨, 동백1동 호수마을 자연&데시앙에 사는 C(60대 여성·94번 환자)씨 등 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서 소규모 회사를 운영하는 가족 및 친인척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어머니인 C씨가 지난 10일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인 데 이어 A씨가 12일 근육통, 오한, 기침, 가래 증상이 나와 둘 다 13일 정오 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받은 뒤 당일 밤 11시 확진됐다. 모녀와 친인척 관계로 알려진 B씨는 13일 발열과 설사 증상이 나타나 14일 0시 30분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받은 뒤 14일 오전 8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자녀와 C씨의 배우자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일단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방문판매업체나 종교시설 등과의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 중이지만 아직은 특별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로써 용인 지역 내 확진자는 총 95명으로 늘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넷 중 한 집’ 자영업자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7위 수준이며, 취업자 4명 가운데 1명은 자영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OECD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자영업자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5.1%다. OECD 회원국 38개 가운데 코스타리카와 함께 공동 7위다. OECD 기준 자영업자는 우리나라 기준 자영업자(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에 무급 가족 종사자까지 포함한 비임금근로자 비율이다. 무급 가족 종사자는 자영업자의 가족이나 친인척으로, 보수를 받지 않고 정규 근로 시간의 3분의1 이상을 근무한 사람이다. 자영업자 비율은 콜롬비아가 52.1%로 1위다. 그리스(33.5%), 브라질(32.5%), 터키(32.0%), 멕시코(31.6%)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이 6.3%로 가장 낮았고 노르웨이(6.5%), 호주(9.6%), 독일(9.9%) 등도 10% 선을 밑돌았다. 일본은 10.3%로 29위다. 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은 1989년 40.8%에 달했지만 1998년 38.3%, 2008년 31.2%, 2018년 25.1%로 꾸준히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경제 규모에 비해선 큰 편이다. 고용 상황이 좋지 않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생계형 창업이 증가하다 보니 당장 산업구조를 개편해 자영업자 비율을 줄이기도 쉽지 않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동네 치킨집같이 소규모 영세 자영업자가 많은 상황에서 최저임금제나 코로나19로 자영업자의 타격이 더 커진 상황”이라며 “기업의 일자리 창출이 제일 중요하고 기술혁신과 관련된 자영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국 자영업자 비율 OECD 7위…4명중 1명 자영업자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7위 수준이며, 취업자 4명 가운데 1명은 자영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OECD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자영업자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5.1%다. OECD 회원국 38개 가운데 코스타리카와 함께 공동 7위다. OECD 기준 자영업자는 우리나라 기준 자영업자(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에 무급 가족 종사자까지 포함한 비임금근로자 비율이다. 무급 가족 종사자는 자영업자의 가족이나 친인척으로, 보수를 받지 않고 정규 근로 시간의 3분의1 이상을 근무한 사람이다. 자영업자 비율은 콜롬비아가 52.1%로 1위다. 그리스(33.5%), 브라질(32.5%), 터키(32.0%), 멕시코(31.6%)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이 6.3%로 가장 낮았고 노르웨이(6.5%), 호주(9.6%), 독일(9.9%) 등도 10% 선을 밑돌았다. 일본은 10.3%로 29위다. 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은 1989년 40.8%에 달했지만 1998년 38.3%, 2008년 31.2%, 2018년 25.1%로 꾸준히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경제 규모에 비해선 큰 편이다. 고용 상황이 좋지 않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생계형 창업이 증가하다 보니 당장 산업구조를 개편해 자영업자 비율을 줄이기도 쉽지 않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동네 치킨집같이 소규모 영세 자영업자가 많은 상황에서 최저임금제나 코로나19로 자영업자의 타격이 더 커진 상황”이라며 “기업의 일자리 창출이 제일 중요하고 기술혁신과 관련된 자영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심판 아빠 찬스’ 못 쓴다… 퓨처스엔 로봇심판 도입

    ‘심판 아빠 찬스’ 못 쓴다… 퓨처스엔 로봇심판 도입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심판 논란을 극복하기 위한 일부 개선안을 마련했다. KBO가 심판위원회와 논의해 마련한 내규에 따르면 아들이 선수로 뛰는 경기의 주심을 아버지가 맡지 못한다. 예컨대 부자지간인 강광회 심판과 NC 강진성의 경우가 있다. KBO 관계자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KIA 문선재 선수와 문승훈 심판(조카-삼촌)처럼 친인척 관계까지 적용할지는 아직 논의 중이다. 유소년 야구까지 살펴보고 있는데 심판들의 친인척이 꽤 많은 걸로 확인돼 어느 정도까지 해야하는지 문제가 남아있다”면서 “심판 배정의 문제는 심판위원장이 할 수 있는 부분이니 일단 당장 강광회 심판이 NC전 구심을 못 보는 것으로 했다”고 밝혔다. 판정 논란을 없애기 위한 로봇 심판도 오는 8월부터 퓨처스리그(2군) 이천구장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경기에서 시범 운용된다. 내년엔 퓨처스리그 전 경기로 확대되고 2022년 1군에 도입할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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