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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보다 팍팍한 여성 노인의 삶…차이 고려한 고령정책 필요

    남성보다 팍팍한 여성 노인의 삶…차이 고려한 고령정책 필요

    여성 노인의 삶이 남성 노인의 삶보다 팍팍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성별간 삶의 질 차이를 고려한 고령사회 대응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2일 이윤경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화정책기획센터장은 ‘고령자의 성별 삶의 질 현황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성별 간 경제·건강상태, 사회활동과 여가문화 만족도 차이가 크다고 분석했다. 우선 여성 노인은 연소득이 전체 고령자 평균(1557만원)에 크게 못 미쳐 경제적 자립도가 낮았다. 남성은 2072만원, 여성은 1168만원으로 남성보다 904만원 적었다. 소득원별로 보면 남성 노인은 근로소득이 55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연금 등 공적이전소득 542만원, 사업소득 267만원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공적이전소득이 34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노후 생활의 상당 부분을 연금 등으로 충당하고 있는 것이다. 연소득에서 사적이전소득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20.3%로 남성보다 높았다. 본인의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주관적 건강상태 수준 또한 여성이 낮았다. 자신이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한 비율은 남성 14.9%, 여성 23.6%로 여성이 더 높았다. 이 센터장은 “여성 고령자가 남성에 비해 후기 고령자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객관적 건강상태도 여성이 좋지 않았다. 전체 고령자의 84.0%는 1개 이상 만성질환이 있었고, 3개 이상 만성질환이 있는 복합만성질환율은 27.8%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 노인의 81.2%, 여성 노인의 86.1%가 만성질환자였고, 복합만성질환율은 여성이 32.3%로 남성(21.8%)보다 높았다. 우울 증상을 보인 비율도 여성 노인(15.5%)이 남성 노인(10.9%)보다 높았다. 하지만 돌봄이 필요한 전체 고령자 중 돌봄을 받는 사람의 비율은 55.0%에 그쳤다. 남성은 53.4%, 여성은 56.1%였다. 가족구성원으로부터 돌봄을 받는 비율은 남성 노인이 86.1%, 여성 노인은 66.8%로 여성이 남성보다 20%포인트 낮았다. 특히 여성 노인은 친척이나 이웃으로부터 돌봄을 받는 비율이 20.9%로 남성(7.0%)에 비해 매우 높았다. 장기요양보험서비스 이용률은 여성 22.3%, 남성 14.1%였다. 이 센터장은 “여성 배우자가 연하인 비율이 높고, 남성의 기대수명이 여성보다 짧아 남성은 동거가족인 배우자로부터 돌봄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여성 고령자는 배우자로부터 돌봄을 받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장기요양 등 공식서비스나 친인척으로부터 돌봄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종사상 지위 또한 남성 노인은 자영업이 40.8%, 상용근로자 21.9%, 임시근로자 17.5%인 반면, 여성은 자영업 24.3%, 임시근로자 25.8%, 일용근로자 19.0%, 무급가족종사자가 14.1%였다.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때도 여성 노인은 남성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 정부나 공공기관 공지 내용을 접했을 때 남성은 50.1%가, 여성은 65.6%가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고령 친화적이지 못한 사회환경으로 많은 고령자가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여성 노인이 느끼는 어려움의 정도가 컸다. 이 연구위원은 “후기 고령자 비중이 큰 여성 고령자의 경우 공적 돌봄서비스 부족을 충족시키기 위한 정책적 노력, 고령자의 정보이용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고려, 지역사회 전반의 고령친화성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 오늘부터 확진 수험생은 별도시험장서 수능 본다

    오늘부터 확진 수험생은 별도시험장서 수능 본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지원한 수험생 중 오늘 이후로 코로나19에 확진되면 일반시험장이 아닌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11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수능 응시생은 관할 교육청에 해당 사실을 알리고 시험장·시험실을 별도 배정받아야 한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수능일인 오는 17일 자정까지 이동이 제한된다. 방역 당국으로부터 격리를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가장 먼저 관할 교육청에 연락해야 한다. 이후 교육청은 수험생이 수능을 응시할 시험장과 시험실을 배정해 안내한다. 확진자는 수능을 응시할 수 있지만 일반 수험생과는 분리된 별도시험장에 배정된다.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 병원시험장에 배정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17개 시도에 108개의 별도시험장이, 병원시험장은 총 24개소가 마련됐다. 수능 당일 시험장까지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으며 이동은 도보 혹은 자차로만 가능하다. 전국 교육청이 제공하는 확진 수험생 차량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격리대상 수험생은 수능 예비소집일인 오는 16일 형제자매, 친인척, 직계가족 또는 담임교사 등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을 통해 수험표를 대신 받을 수 있다. 수험생이 수능날 갑자기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더라도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입실 전 체온 검사에서 37.5도 이상이 2~3회 이상 나오면 유증상자로 분류돼 일반시험장 내 분리시험실에 배정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확진 인원을 보고받고 준비하지만 이 과정에서 하루 정도 시차가 발생한다”며 “확진 즉시 교육청에 직접 알려야 가장 빠르고 확실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명절선물’ 양향자 의원 선거법 위반 항소심도 무죄

    ‘명절선물’ 양향자 의원 선거법 위반 항소심도 무죄

    법원 “양 의원이 선물 명단 작성 지시한 증거 없어” 선거구민 등에게 명절선물을 한 혐의를 받는 무소속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형사1부(이승철 고법판사)는 1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 의원의 항소심에서 검찰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양 의원의 친인척이자 전직 지역사무소 특별보좌관인 박모(53)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13만5000원을 부과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28일부터 2월 9일까지 선거구민과 언론인 등 모두 43명에게 총 190만원 상당의 천혜향 과일상자를 선물한 혐의로 기소됐다. 양 의원실은 당시 300여명에게 1530만원 상당의 선물을 돌렸는데 검찰은 이 중 43명을 선거구민 또는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대상으로 특정했다. 법원은 43명 중 선거구민이 아닌 기자 9명을 제외하고 34명, 총 150만원 상당의 혐의만 인정했다.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과 그 배우자는 당해 선거구 안에 있는 주민·기관·단체·시설이나,선거구 밖에 있더라도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사람에게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양 의원은 박씨가 명절 선물을 준비하겠다고 하자 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해서 처리하라고 지시했으며 구체적인 명단과 규모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1·2심 재판부는 두 사람의 텔레그램 메시지가 일부 지워졌고 양 의원의 동문이자 후원회원 등이 명단에 포함돼 양 의원이 지시한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들기는 하지만, 사전에 지역구민 포함 여부를 알았다거나 주도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양씨는 수시로 선거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면서도 정작 본인이 대상자 명단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진술해 믿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사촌동생인 박씨가 오랫동안 의정 활동을 도왔고 양씨가 그를 신뢰해온 점 등을 종합하면 전혀 납득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또 이들의 진술을 허위라고 볼만한 객관적인 증거도 없다”고 판단했다. 박씨에 대해서는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다음 국회의원 선거까지 약 3년이 남아 기부행위가 선거의 공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나우뉴스] 팔에 도장 찍고 교도소 들어간 미성년 여성들…목적은 성매매였다

    [나우뉴스] 팔에 도장 찍고 교도소 들어간 미성년 여성들…목적은 성매매였다

    페루의 교도소 내에서 성매매 사건이 발생,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페루 우아초에 있는 교도소에서 발생했다. 미성년자들이 매주 정기적으로 교도소를 드나들며 성매매를 했다. 경찰은 “범죄조직이 배후에 있는 사건으로 성매매 여성들은 주로 성적으로 착취를 당한 미성년자들이었다”고 밝혔다. 페루 경찰은 성매매에 동원된 여성 9명을 구출, 신변을 보호하고 있다. 19살 여성 1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8명은 모두 미성년자였다. 강제로 성매매를 하던 여성들은 팔에 의미를 알 수 없는 도장을 찍고 있었다. 도장 옆에는 역시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앞으로 수사를 해봐야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있겠지만 팔에 찍은 도장이 성매매를 하기 위해 교도소에 들어간다는 표식이었던 건 확인됐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면회를 이유로 교도소에 출입했다. 교도소에는 위주 신분증을 제출해 미성년이라는 사실을 숨겼다. 경찰 확인 결과 여성들은 매주 2회 정기적으로 교도소를 방문해 성매매를 했다. 지금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페루 국적의 남자 5명이다. 이들은 안전, 관리, 수금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였다. 공범은 교도소 내에도 있었다. 재소자 3명이 조직과 손을 잡고 성매매를 알선했다. 교도소를 방문하는 여성들과는 친인척이라거나 동거했던 파트너라고 당국에 속여 면회 구실을 제공했다. 교정당국은 “공범 혐의가 있는 재소자 3명은 전원 베네수엘라 출신”이라며 “모의를 통한 증거인멸을 막고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3명을 격리 수감했다”고 밝혔다. 교도관들이 연루돼 있을 가능성도 일각에선 제기한다. 교도관들이 눈을 감아주지 않았다면 교도소에서의 성매매는 불가능했을 것이란 얘기다. 이에 대해 교정 당국은 “여성들의 교도소 방문 때 편의를 봐준 교도관이 있는지, 나아가 적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사람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며 “혐의가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루 인권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성매매가 아닌 성 착취로 규정하고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관계자는 “성매매사건일 뿐 아니라 미성년자의 성을 착취한 사건”이라며 배후에 있는 범죄조직부터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책임자를 모두 가려내 성적 착취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현지 언론의 취재로 세상에 알려졌다. 손영식 남미 통신원 voniss@naver.com
  • 리 씨 성(姓)만 골라…단 50분 만에 이웃 주민 7명 살해한 中 남성

    리 씨 성(姓)만 골라…단 50분 만에 이웃 주민 7명 살해한 中 남성

    단 50분 만에 마을 주민 7명을 도끼로 잔혹하게 살해한 뒤 스스로 강에 투신해 목숨을 끊은 50대 남성의 사건이 공개됐다. 지난 7일 중국 산시성 산뤄시(商洛市)의 한 농촌 마을에서 50대 남성 왕 모 씨가 이웃 주민들의 집에 잇따라 침입해 총 9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그 중 7명을 살해한 사건의 전말이 9일 뒤늦게 공개됐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은 사건 당일이었던 7일 오후 4시 20분경 상뤄시 상저우구 외딴 시골에서 가해자 왕 모씨(56)가 이 같은 계획 살인을 벌인 뒤 스스로 강에 뛰어들어 사망한 채 이튿날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건 직후였던 지난 8일, 현지 매체들은 가해자 왕 씨가 도끼를 숨겨 이웃 주민들의 집을 잇따라 침입했으며, 사망한 피해자들의 연령이 주로 50~80대 고령층이었다는 점에서 왕 씨가 휘두른 흉기에 제대로 저항하지 못한 채 현장에서 대부분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현장에 충돌한 공안국 수사 결과, 최근 가해자 왕 씨의 집 안으로 침범한 이웃 주민 소유의 나뭇가지 제거 문제로 사소한 말다툼이 벌어졌고, 이 일이 결국 살인 사건의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왕 씨는 평소 소아마비를 앓는 지체 장애 아내와 단둘이 거주 중이었다. 몸이 불편한 왕 씨 아내의 이동 수단인 전기 자전거가 이웃 주민 소유의 나뭇가지들로 인해 왕 씨 집 안마당에서 쉽게 이동할 수 없게 된 것이 갈등의 주요 원인이었다. 당시 그는 담벼락을 사이에 둔 이웃 주민 리 씨에게 나뭇가지를 제거해줄 것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이를 묵살 당했고 이튿날 새벽 왕 씨 스스로 문제의 나뭇가지 일부를 제거했던 것. 하지만 이를 확인한 리 씨 가족들은 이튿날 오전부터 종일 왕 씨 부부를 향해 모욕적인 언행을 가했고, 이를 참다못한 왕 씨가 결국 흉기를 들고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가해자 왕 씨는 결국 7일 오후 집 안에 있던 도끼를 옷 안에 숨겨 리 씨의 집 안에 침입한 뒤, 리 씨 가족 3명을 가장 먼저 살해했다. 이후 이 마을에 거주 중인 리 씨의 친인척 집을 잇따라 침입, 총 9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현장에서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다. 사건 직후 그는 곧장 3㎞ 거리의 강으로 도주해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왕 씨의 잔혹한 살인 행각이 시작된 지 불과 50분 만의 일이었다. 사건 당시 피해자 가족 중 20~30대 자녀들은 모두 집을 비운 상태였다. 이 때문에 50~80대 피해자들은 왕 씨가 휘두른 흉기에 저항 한 번 하지 못한 채 사망한 것으로 관할 공안국은 추측했다.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피해자 중 가장 고령은 80대 리 모 할머니와 리 모 할아버지였으며, 70대 부부와 60대 또 다른 피해자는 모두 사건 전날 왕 씨와 갈등을 빚었던 이웃 주민 리 씨의 친척으로 확인됐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사건 직후 이 마을에 무장 경찰대를 파견, 교통을 통제하는 등 가해자로 지목된 왕 씨 수사에 집중했다. 이후 사건 이튿날인 8일 오전 10시경 현장에서 불과 3㎞ 떨어진 강가에서 왕 씨의 시신이 인양되면서 마을에 대한 계엄령은 모두 해제됐다. 다만 공안국은 왕 씨가 살해에 사용한 도끼 등 흉기는 발견되지 않아서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 ‘건희사랑 前 회장’ 강신업 변호사, 유승민 전 의원 고발

    ‘건희사랑 前 회장’ 강신업 변호사, 유승민 전 의원 고발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이었던 강신업 변호사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강 변호사는 “6·1 지방선거에서 유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출마를 위해 실제 경기도에 거주하지도 않으면서, 자신을 경기도민인 것처럼 고의로 거짓 신고했다”며 “공직선거법과 주민등록법을 명백히 위반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9일 서울 수서경찰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는다. 강 변호사는 지난 7일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서울경찰청은 지난 8일 수서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했다. 강 변호사는 “유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는 공개적인 기자간담회에서 위장 전입한 점을 스스로 시인했다”며 “국민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4선 중진 국회의원 출신이 공직선거에 출마하고자 의도적으로 연고도 없는 경기도로 거짓 신고를 범했다는 점에서 그 책임이 무겁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4월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성남시 친인척 집으로 주소를 옮겼다고 시인한 바 있다. 당시 유 전 의원은 “위장전입이라고 하니까 속이 찔린다”며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출마를) 결심했는데, 집이라는 게 하루 만에 찾을 데가 아니라 어디로 옮겨야 하나 싶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처남의 부인께서 살고 계신 성남의 한 아파트로 주소를 옮겨놨다. 거기서 잠을 안 자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 노인 개인정보 이용해 보조금 8억 빼돌린 복지시설

    노인 개인정보 이용해 보조금 8억 빼돌린 복지시설

    부산시 지역 한 노인복지시설 시설장 등이 복지시설 보조금 8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사회복지사업법 위반 혐의로 A 노인복지시설 시설장 B씨와 회계 직원 C씨 등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B씨 등은 최근 5년간 노인일자리와 노인무료급식 등의 사업과 관련한 지자체 보조금 8억 1000여만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시 사경은 A씨 등이 본인들 친인척이나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개인정보 등을 임의로 사용해 이들을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허위등재하는 수법으로 2102명분 임금에 해당하는 보조금 5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A씨 등은 본인 명의 온라인쇼핑몰 개인 계정으로 조끼와 마스크 등을 주문해 주문내역서를 지출증빙서에 첨부한 뒤 해당 주문내역은 바로 취소하는 방식으로 물품을 허위 구매해 보조금 1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시누이와 여동생 지인 등을 시설 종사자로 허위등재해 이들 임금으로 보조금 2000여만원을 유용했다. 이밖에 고교 동창이 운영하는 식자재 업체 등으로부터 노인무료급식사업을 위한 식자재를 보조금으로 구매하는 것처럼 꾸민 뒤 실제 납품은 받지 않고 구매금액 1억 8000만원을 업체로부터 되돌려받기도 했다. A씨 등은 이같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친인척이나 직장 동료의 지인 명의 통장으로 보조금을 정상적으로 집행한 것처럼 송금한 뒤 본인들 계좌로 다시 회수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들은 은행 이체확인증을 위조하거나 주거래은행 수납도장을 직접 주문·제작해 지출서류에 날인하는 방식으로 해당 시설을 운영하는 법인의 자체 감사나 담당 공무원의 관리·감독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의 범행은 코로나19로 노인일자리 사업 등이 중단됐던 기간에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특사경은 이번 수사에서 A시설이 노인주간보호사업 분야 운영비 1억 7000만원을 유용한 것을 비롯해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를 허위로 올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억 3000만원의 장기요양급여를 부당하게 타낸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복지 분야 부정·비리는 대부분 은밀하게 이뤄져 복지 종사자와 시민들의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시 노인일자리 사업 등 사회복지 예산은 5조원으로 시 전체 예산의 절반에 가까운 43%를 차지한다.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르면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받는 사회복지시설 보조금은 그 목적 외의 용도로 사용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 사위 돈 1억 8000만원 훔쳐 간 장인…“빌려달라 할 때 줬다면” 적반하장 [여기는 중국]

    사위 돈 1억 8000만원 훔쳐 간 장인…“빌려달라 할 때 줬다면” 적반하장 [여기는 중국]

    돈에 눈이 먼 장인이 사위가 가진 거액의 현금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중국 지린성 바이청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리 모 씨는 최근 자신이 집 안에 보관했던 현금 뭉치가 돌연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관할 경찰에 절도 사건을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리 씨의 집 안에서 별다른 침입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는 점에서 현관 출입문 비밀번호를 아는 친인척 중 범인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수사 끝에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리 씨의 장인인 런 모 씨를 지목해 수사, 평소 일정한 직장이 없던 런 씨의 집 안에서 무려 91만 위안(한화 1억 7900만 원)에 달하는 현금 뭉치를 발견했다고 4일 수사 결과를 공개했다.  관할 경찰들은 런 씨의 집 안에서 사위가 도난당했다고 주장한 현금이 뭉텅이로 발견됐으며, 런 씨는 자신이 사위에게서 훔쳐 달아난 돈을 현관문 앞 신발장 안쪽에 몰래 숨겨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담당 경찰들은 런 씨에게 과거 절도로 인한 전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 런 씨를 지목해 수사에 집중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런 씨는 경찰들의 집요한 추궁 끝에 “돈을 빌려서 장사를 하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얼마 전 딸의 집에 잠깐 들렸다가 거액의 돈을 보고 훔쳐 달아나는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만약 돈을 빌려달라고 했을 때 사위와 딸이 선뜻 빌려줬더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고 발언해 분노를 사기도 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한편, 절도죄로 붙잡힌 런 씨는 중국 현행법상 30만 위안 이상의 절도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10년 이상의 구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남은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 런 씨는 자신이 훔쳤던 현금 91만 3600위안 전액을 사위인 리 씨에게 환원하고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런 씨에 대한 재판은 오는 12월로 예정, 런 씨는 자신의 절도 혐의 일체를 인정하면서도 가족 구성원에 대한 범죄였다는 점에서 최소한의 구형 등 선처를 호소해오고 있는 상태다. 
  • 유언장 없으면 재산은 국가가 ‘꿀꺽’?…中 상속 재판서 국가만 이득 챙겨

    유언장 없으면 재산은 국가가 ‘꿀꺽’?…中 상속 재판서 국가만 이득 챙겨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며 대형 아파트와 상가 주택 등 고가의 부동산을 유산으로 남긴 70대 할머니가 사망하자 그의 유산 상속을 두고 사촌, 이모, 삼촌 등 친척들 간의 벌어졌던 3년간의 소송 결과가 드디어 공개됐다고 중국 매체 광명망은 3일 보도했다.  지난 2019년 7월 사망한 장 씨 할머니의 정식 상속자라고 주장하며 거액의 재산 상속권을 주장해온 이들은 모두 3명이다. 이들은 살아생전의 장 씨 할머니가 미혼, 자손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자신들이 유일한 상속자라고 주장하는 소송을 2019년 그의 사망 직후 제기했던 것.  실제로 장 씨의 사촌, 이모, 삼촌 등으로 구성된 각각의 원고들은 수천만 위안에 달하는 장 씨의 부동산을 상속받기 위해 평소 지병이 있었던 장 씨를 살뜰히 보살폈다고 주장하며 상하이 푸동법원에 갈등을 해결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가장 먼저 자신을 장 씨 할머니의 유일한 상속자라고 주장한 사람은 사촌 장 리 씨였다. 그는 평소 지병으로 홀로 이동이 불가능했던 장 씨 할머니를 돕기 위해 매주 한 차례씩 그의 집을 찾았고, 세탁과 요리 등을 담당해왔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그의 주장이 제기된 직후 장 씨 할머니와 이모와 삼촌이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인물들이 등장해 유산 상속을 요구했고 결국 진흙탕같은 법정 싸움을 이어왔다.  긴 소송 끝에 관할 법원이 내린 판결은 이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재판부는 사망 전 장 씨가 유언장을 작성하지 않았다는 점과 상속자를 지정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3인의 상속권 주장 소송을 기각하는 판결을 2일 공개했기 때문이다.  한 발 더 나아가 재판부는 최고 수천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하이 중심부에 소재한 장 씨 명의의 부동산의 유일한 귀속 주체로 ‘국가’로 지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푸동 인민법원 소속 재판부는 현행 민법 제1123항을 근거로 들며 ‘유언장이 있는 경우 유언장에 따라 상속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장 씨가 유언장을 작성하지 않은 채 사망했고, 상속자도 미지정된 상태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현행 민법 제1127조에 따라 법적으로 보장된 1순위 상속자는 배우자, 부모, 자녀이며 2순위 상속자에는 형제자매, 조부모, 외조부모가 포함된다.  때문에 소송을 제기한 3인 모두 1~2순위 상속자에 미포함된다는 점에서 법적으로 보호받기 힘들다는 것이 재판부의 해석이다.  더욱이 이들 3인이 주장하고 있는 사망 직전 장 씨 할머니의 거주지를 방문, 평소 잦은 왕래가 있었다는 이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이례적인 상황이 아닌, 친인척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의무의 수준의 것이었다’고 평가 절하했다.  오히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민법 제1160조에 따라 상속자가 미지정된 사망자의 유산은 국가에게 귀속, 공익을 위해 사용된다"면서 "고인은 사망 전 이 사회의 구성원이었다는 점에서 장 씨의 재산은 국가에 귀속되는 것이 합당하다"고 적었다. 
  • 전북개발공사 사장 반대 기류 속 임명 강행 관측

    전북개발공사 사장 반대 기류 속 임명 강행 관측

    “재산 증식 과정에 투기 의혹이 제기된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후보자에 대해 김관영 도지사가 임명을 강행할 경우 행정사무감사 거부와 후보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검토하겠습니다”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을 둘러싸고 전북도와 전북도의회 사이에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앞서 열린 인사청문에서 서 후보자가 부동산 구입 등에 대한 도덕성 검증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됐기 때문이다.도의회는 지난달 31일 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진행했으나 전문성 부족과 재산자료 제출 거부 등을 이유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서 후보자는 이날 “가족회의 결과 금융거래조회 내역 등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혀 의원들의 질타를 받은데 이어 인사청문회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현명한 선택하라고 최후의 통첩 이에대해 이병도 문화건설안전위원장은 2일 “인사청문회는 통과의례가 아니라 의회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라며 “평소 소통을 강조해온 김관영 지사가 의회의 결정에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의회가 서 후보자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만큼 임명 강행을 하지말라는 최후의 통첩을 한 셈이다.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문승우, 이수진, 윤수봉, 이명연 의원도 이날 “일각에서 후보자의 과거 재산 증식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주요 개발사업을 다루는 만큼, 한 점 의혹이 남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자가 다른 지역(광주) 출신이란 이유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이나 도덕성 등에서 결함이 생기면 안 되는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이라는 논리다. 도의회는 서 후보자가 기아자동차 중남미팀장과 수출관리실장, 현대건설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등을 지냈으나 건설 실무 경험이 없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도의회가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에 강경하게 반대 입장을 보이는 것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김 지사의 인사와 관련, 불편한 심기가 누적됐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누적된 불편한 심기 이번 청문회에 폭발 도의회는 김 지사가 임명한 공모직 공무원 가운데 상당수가 국회의원 보좌관이나 비서진 출신이고 타 시도 인물도 적지 않은 사실에 문제를 제기해왔다. 도의회가 지난달 초 실시한 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 지역 이해도 부족 등 경영자로서 자질에 의문을 제기해놓고 ‘긍정’ 평가를 해 인사청문회 무용론을 자초한 점도 이번 사태에 한몫을 했다. 실제로 전북도의회는 이 대표에 대해 부동산 투기 의혹, 음주운전 경력, 친인척 채용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했으나 위원회 평가서는 대부분 ‘긍정’ 평가가 나왔다. 도의회 인사청문회가 파행으로 끝났지만, 최종 임명을 결정하는 절차는 아니어서 이제 공은 김 지사에게 넘어온 상태다. ●김 지사 임명 강행 관측이 지배적 전북도청에서는 김 지사가 도의회의 반대 기류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 지사가 정체된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차원에서 능력 있는 인물을 삼고초려 한 끝에 영입하고 있다고 강조해온 만큼 이번에도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김 지사는 체면이나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위주의 인사를 하는 스타일이어서 여러 자질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물이라고 생각되면 임명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전북도 간부는 “김 지사는 그동안 전북이 정체되고 축소지향적으로 기울게 된 원인이 변화를 싫어하고 외부 인사를 배격하는 소극적인 마인드 때문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며 “정실인사나 보은인사가 아닌 만큼 자신이 선택한 인물과 함께 가길 원할 것”이라고 임명 강행 전망에 힘을 실었다. 김 지사도 현 전북개발공사 사장 처우 수준으로 서 후보자 만한 인물을 영입하기 힘들고 역량 또한 조직을 획기적으로 혁신하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개발공사가 타 시도 개발공사에 비해 성장이 더딘 것도 김 지사가 기업인 출신을 경영 책임자로 영입하려는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성장 상대적으로 더딘 개발공사 혁신 과제 실제로 전북개발공사는 공직자 출신들이 여러 차례 경영을 맡아 조직이 안정된다는 장점도 있지만 기업가 정신이나 경영 마인드가 부족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개발공사는 그동안 9명의 사장 가운데 6명이 공직자 출신이다. 기업인 출신이 수장을 맡게 될 경우 보다 탄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운영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전북도는 산하 출연기관 16개 가운데 9개 기관이 인사청문대상이다. 올해 전북문화관광재단과 전북개발공사에 이어 연내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다. 내년에는 자동차융합기술원(1월), 전북테크노파크(4월), 전북경제통상진흥원(8월), 전북콘텐츠융합기술원(12월) 등에 대한 기관장 후보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 대법 “입당원서 활용 경선운동 가능”…전북자봉센터 관권선거 수사는?

    대법 “입당원서 활용 경선운동 가능”…전북자봉센터 관권선거 수사는?

    전북자원봉사센터 관권선거 의혹 수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인천에서의 유사 사례에 대해 최근 대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리면서 전북자봉센터 재판은 물론 추후 선거운동 방식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7일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배 의원은 2019년 8월 인천경제연구원에서 지역 사무실 사무국장 등 4명에게 책임당원을 모집하도록 지시해 모두 21명의 책임당원 입당원서를 받아 불법 경선운동을 하도록 한 혐의로 전직 인천경제연구원 직원 4명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면소(免訴) 판결했고, 2심에선 무죄를 선고했다. 이후 대법원은 배 의원과 인천경제연구원 직원 4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법원은 배 의원이 사전 선거운동을 하거나 21명의 입당 원서를 받아 당내 경선운동을 함 혐의 등은 지난해 선거법 개정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2020년 12월 선거법 개정으로 ‘말로 하는 선거운동은 처벌받지 않는다’는 관련 조항이 선거법에 신설됐다. 당원 모집 활동은 통상적인 정당 활동 범위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당내 경선 활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다. 전북자봉센터 관권선거 의혹도 인천 사례와 유사하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을 모집하고 입당원서 사본과 권리당원 명부 등을 관리하며 당내 경선에 개입하려 했다는 게 핵심이다. 경찰은 송하진 전 도지사 측근들이 가족·친인척 등을 동원해 모은 입당원서 사본들은 전북자원봉사센터로 옮겨져 ‘권리당원’으로 관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전 전북도청 간부를 구속하고 29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그동안 당원모집과 관련한 유사 사례에 대해 견해가 양분되면서 판례도 상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대법 판결이 다른 사건 재판과 앞으로 선거운동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성범죄자의 집/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성범죄자의 집/박현갑 논설위원

    우리나라처럼 비좁은 나라에서는 싫든 좋든 모여 사는 게 불가피하다. 그리고 도시에서는 ‘이웃사촌’이란 말이 말해 주듯 이웃 간의 정서적 교류가 친인척 교류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범죄자, 그것도 성범죄자가 이웃이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2년에 걸쳐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해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39)가 최근 만기출소해 경기 화성의 원룸촌으로 오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화성시 봉담읍 초등학생 학부모 50여명은 1일 오전 박씨가 머무르는 원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행범이 거주하는 걸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거주지 건물주는 박씨에게 퇴거를 요청하고 불응하면 명도소송도 할 예정이란다. 시는 박씨 가족이 임대차 계약을 하면서 박씨의 위임장을 제출하지 않는 등 절차에 하자가 있는 점을 들어 부동산 계약을 무효로 하는 절차도 밟기로 했다. 성범죄는 살인 등 다른 강력범죄와 달리 범행이 쉽사리 드러나지 않는 데다 재범 가능성도 높다. 재범 방지를 위해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전자감독 대상자 4500명 가운데 성폭행 만기출소자가 2500명이다. 이런 성범죄자를 이웃으로 두고 싶은 시민은 없을 게다. 이들로서는 법무부가 세운 출소자 안전관리대책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법무부는 박씨에게 23년간 사용할 전자발찌를 채웠고 전담 보호관찰관도 지정해 매일 박씨의 일상을 점검한다. 거주지에는 ‘재택장치’도 설치해 상주 여부를 점검하고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는 외출도 금지한다. 나머지 시간대에도 외출 시 관찰관이 동행한다. 지난달 서울 노원구 주민들도 성폭행범 김근식이 출소해 노원구로 온다는 소식에 집단 반발한 바 있다. 성범죄자가 출소할 때마다 시민들이 불안에 떠는 사회는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 정부가 출소자의 거주이전 자유와 시민 안전을 담보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미국 일부 주에서 시행 중인 학교나 어린이 놀이터 주변의 성범죄자 거주를 제한하는 방안을 법무부가 연구 중이라고 하니 현실적인 대책을 기대해 본다. 가족이나 연고가 없는 성범죄자는 집단보호시설에 격리 수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초중고 시설이 없는 곳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 [영상] “몸을 다 가리라고!”…여대생들에게 채찍질하는 탈레반

    [영상] “몸을 다 가리라고!”…여대생들에게 채찍질하는 탈레반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여성 대학생들에게 부르카를 강요하며 채찍을 휘두르는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됐다. 아프간 북동부에 있는 바다흐샨대학의 여학생들은 전통 복식인 부르카가 아닌 히잡만 썼다는 이유로 탈레반 도덕 경찰로부터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부르카는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복장 중 하나로, 머리에서 발복까지 덮어쓰는 통옷 형태다. 이에 반해 히잡은 머리와 목 등을 가리기 위해 쓰는 두건의 일종이다.SNS에 공개된 영상은 탈레반 소속 경찰이 대학교 교문 앞에서 히잡만 쓴 여학생들의 등교를 막아서고, 이에 항의하는 학생들에게 채찍을 휘두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채찍질에 놀란 여학생들은 혼비백산하며 현장에서 흩어지는 반면, 남학생들은 별다른 제재 없이 학교로 들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채찍을 휘두르는 탈레반의 강압적인 행동은 바다흐샨주(州)가 여성들의 복식에 대해 더 엄격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3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탈레반은 여성이 외출할 때에 반드시 니캅(눈을 제외하고 얼굴 전체를 덮는 가리개)이나 부르캅을 착용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바다흐샨대의 한 여학생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규정 복장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학생의 등교가 금지되는 모습을 직접 봤다”면서 “탈레반은 매니큐어 등을 바른 여학생을 붙잡으려 하다 실패하기도 했고, 이후 이 여학생을 처벌하기 위해 수배령을 내리기도 했다”고 말했다.탈레반은 지난해 8월 아프간을 장악한 뒤 여성의 인권 보장을 통해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겠다고 선언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탈레반은 이슬람 샤리아법(종교법)을 내세우며 더욱 강력한 통제와 인권탄압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집권기 당시 여자아이의 교육 금지, 공공장소에서의 부르카 착용 등 여성의 삶을 억압했고, 여성은 불안한 치안 탓에 강간 등의 범죄에 노출되거나 강제 결혼해야 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지난 5월에는 탈레반의 도덕규범을 결정하는 미덕증진·악행방지부(이하 악행방지부)가 “텔레비전에 출연하는 모든 여성 진행자들은 반드시 얼굴을 가리고 방송을 진행해야 한다. 이는 최종적이고 협상할 수 없는 주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같은 시기, 아프간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반드시 얼굴을 가려야 하며, 집 밖에서 얼굴을 가리지 않으면 해당 여성의 아버지나 친인척이 처벌을 받는 규칙도 공표했다. 
  • [여기는 중국] 아들 집까지 팔아 유기견 400마리 키우는 中 여성의 사연

    [여기는 중국] 아들 집까지 팔아 유기견 400마리 키우는 中 여성의 사연

    무려 20년 동안 유기견 400여 마리를 구조해 자비로 입양해 키운 55세의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외곽의 바이샤저우에 대형 간이 창고를 개조해 유기견 구조 사업에 집중해오고 있는 여성 판구이 씨(55)가 사연의 주인공이다. 유기견 구조를 전업으로 시작하기 이전이었던 지난 2002년, 판 씨는 우한시에서 제법 큰 규모의 쇼핑몰 상가 여러 곳을 운영하는 여성 사업가로 먼저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당시 판 씨와 함께 생활했던 반려견 4마리 중 한 마리가 돌연 실종되면서 판 씨는 곧장 1년 이상 사업을 모두 중단한 채 실종된 반려견을 찾아 온 도시를 헤맸을 정도로 심각한 심리적 후유증을 경험했다. 당시 사건을 계기로 판 씨는 자신과 같은 경험을 했을지 모를 수많은 유기 견주와 유기견들을 구조하는데 남은 일생을 집중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이후 약 20년 동안 400여 마리에 달하는 유기견을 구조, 자신의 사비로 건축한 대지 85평 규모의 사옥에서 구조에 성공한 유기견들을 보호해오고 있다.유기견 구조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모든 경제적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판 씨는 급기야 지난 2018년에는 자신이 과거 아들에게 증여했던 부동산 한 채를 처분, 유기견 사료 값을 충당해야 했을 정도로 경제적 사정은 악화된 상태다. 더욱이 지난해 11월에는 15개의 칸막이가 설치된 사육 시설 안에 있던 유기견 60여 마리가 모두 전염성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이를 치료하기 위한 비용으로 판 씨의 남은 전 재산을 투입해야 했다. 이 사건으로 판 씨는 전 재산을 사용한 것은 물론이고 거기에 더해 무려 60만 위안(약 1억 1700만원)의 빚까지 짊어 지게 됐다. 그의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인근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을 전달, 사료용 육류를 보내주는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판 씨의 경제적 상황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판 씨는 “작년에 수십 마리의 유기견들이 병에 걸려서 죽어갈 날만 기다리는 처지가 됐다”면서 “20일 이상 계속해서 약을 먹이고 주사를 준 끝에 겨우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병에 걸려 죽을 날만 기다리는 유기견을 그냥 모른 척 지나칠 수 없었다.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현재 판 씨는 과거 사육 시설 인근에 지었던 간이 주택까지 모두 처분, 유기견들의 사료 값에 지출해오고 있다. 판 씨는 유기견들이 생활하는 간이 건물이 있는 사육장 옆에 이불을 깔고 유기견과 동거동락을 이어오고 있는 셈이다. 그는 자신의 이 같은 생활에 대해 “2018년에 아들 명의의 집을 팔았고, 아들은 그 일로 인해 집을 잃고 손자와 함께 친인척의 집에 들어가서 거주 중”이면서도 “그 당시의 아들이 나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했으나, 어머니인 나의 행복이 곧 아들의 행복이라 생각하기에 그런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기견들과 함께 사는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감을 느낀다”면서 “지금보다 더 나이가 들어서 몸을 가누지 못할 때까지 유기견을 돌보는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 교회의 결혼 가족 강령, 서구 폭발적 발전 낳다

    교회의 결혼 가족 강령, 서구 폭발적 발전 낳다

    일부일처제·친인척 결혼 금지장자 상속 아닌 유언 따른 상속친족관계 해체 교회로 부 쏠려개인의 사고방식까지 바꿔 놔사람들 도시로 몰려 경쟁 심화상업 발전·산업혁명까지 견인“나는 ___이다.” 밑줄을 채워 보자. ‘누구의 아빠’라든가. ‘A대학’을 나온, 혹은 회사 이름을 먼저 말할 확률이 높다. 케냐 마사이족과 삼부루족은 자기 자신보다 집단 안에서의 역할에 대한 언급 비율이 80%에 이른다. 반대로 미국 대학생과 유럽인들은 ‘호기심이 많다’, ‘열정적이다’와 같은 자신에 대한 서술이 극단적으로 높다.조지프 헨릭 미국 하버드대 인간진화생물학과 교수는 이런 이들을 가리켜 서구의(Western), 교육 수준이 높고(Educated), 산업화한(Industrialized), 부유하고(Rich), 민주적인(Democratic) 사람들, 앞글자들을 따 ‘WEIRD’(위어드, 기이하다)라고 명명했다. 우리가 흔히 ‘서양사람’이라고 할 때 떠올리는 이들이자, 오늘날 국제 사회의 주류라는 집단이다. 저자는 이들을 연구하면 서양 문명이 1000년 이후 역사에서 두각을 드러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서유럽 국가들이 1500년경부터 세계 곳곳을 정복할 수 있었던 이유라든가, 어떻게 18세기 말 신기술과 산업혁명을 동력으로 삼아 경제 성장이 폭발적으로 일어났는지 등이 이런 사례다. 저자는 유럽이 두각을 드러내기 전, 혹은 지금까지 영향이 크게 미치지 않았던 아프리카 부족 등에 눈길을 돌렸다. 그리고 그 시작점으로 1000년을 전후로 위세를 떨치기 시작한 기독교를 찾았다. 기독교가 다른 종교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이유, 그리고 가장 독특한 부분을 살폈다. 저자가 찾아낸 특징은 일부일처제만 허용하고 친족과 인척과의 결혼과 중매결혼을 금지하고 독립적인 거주를 장려하고 장자 상속이 아닌 유언에 따른 상속을 하도록 한 점, 입양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결혼 가족 강령’으로 요약했다.결혼 가족 강령에 따라 집약적 친족관계가 해체되면서 유대감이 느슨해졌다. 교회의 독특한 기부 문화 덕분에 장자를 남기지 못하면 교회에 땅을 기부하면서 교회에 부가 쏠리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가 개인의 사고방식마저 바꿨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개인주의, 분석적 사고, 높은 죄의식에 반해 낮은 수치심이 모두 설명된다. 많은 이들이 성경을 읽어야 했고, 그러면서 문해력이 높아졌다. 이것이 기독교가 퍼지는 반경과 겹치는 점도 우연이 아니다. 친족관계가 해체되고 개인이 중시되면서 도시에 사람이 몰리기 시작했다. 길드, 수도원, 대학, 사업체 사이의 경쟁이 강해졌는데, 이는 생산성을 급격히 높였다. 사람이 많이 몰리면 창의성이 발현되는 사례도 많아진다. 도시화, 상업의 발전, 산업혁명에 이르는 발전이 이어졌다. 이쯤 되면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를 떠올릴 법하다. 다이아몬드는 생물지리적 요인들이 농업을 발전시키고 지구 차원의 불평등을 유발하는 까닭은 잘 설명하지만, 1000년 이후 서구 사회의 발전에 대해서는 적절치 못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사실상 지금쯤 중국이나 아랍이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1000년 이후 교회에서 출발한 각종 장치와 제도가 수백 년 서구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설명은 이 책이 더 설득력 있다. 700쪽이 훌쩍 넘는 ‘벽돌책’이지만, 술술 읽힌다. 무수한 통계와 각종 심리실험 등으로 거침없이 나아간다. 아프리카나 아시아를 오가며 저자가 직접 참여했던 실험은 물론이거니와 공들인 여러 통계가 설득력을 더한다. 문화적 진화가 생물학적 진화를 압도하고, 지형적인 특징까지 압도한다는 주장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인류학과 심리학, 경제학과 진화생물학을 엮어 현대 서구 문명의 번영을 명쾌하게 해설한 저자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는 이유이다.
  • 팔에 도장 찍고 교도소 들어간 미성년 여성들…목적은 성매매였다

    팔에 도장 찍고 교도소 들어간 미성년 여성들…목적은 성매매였다

    페루의 교도소 내에서 성매매 사건이 발생,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페루 우아초에 있는 교도소에서 발생했다. 미성년자들이 매주 정기적으로 교도소를 드나들며 성매매를 했다. 경찰은 “범죄조직이 배후에 있는 사건으로 성매매 여성들은 주로 성적으로 착취를 당한 미성년자들이었다”고 밝혔다. 페루 경찰은 성매매에 동원된 여성 9명을 구출, 신변을 보호하고 있다. 19살 여성 1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8명은 모두 미성년자였다. 강제로 성매매를 하던 여성들은 팔에 의미를 알 수 없는 도장을 찍고 있었다. 도장 옆에는 역시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앞으로 수사를 해봐야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있겠지만 팔에 찍은 도장이 성매매를 하기 위해 교도소에 들어간다는 표식이었던 건 확인됐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면회를 이유로 교도소에 출입했다. 교도소에는 위주 신분증을 제출해 미성년이라는 사실을 숨겼다. 경찰 확인 결과 여성들은 매주 2회 정기적으로 교도소를 방문해 성매매를 했다. 지금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페루 국적의 남자 5명이다. 이들은 안전, 관리, 수금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였다. 공범은 교도소 내에도 있었다. 재소자 3명이 조직과 손을 잡고 성매매를 알선했다. 교도소를 방문하는 여성들과는 친인척이라거나 동거했던 파트너라고 당국에 속여 면회 구실을 제공했다. 교정당국은 “공범 혐의가 있는 재소자 3명은 전원 베네수엘라 출신”이라며 “모의를 통한 증거인멸을 막고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3명을 격리 수감했다”고 밝혔다. 교도관들이 연루돼 있을 가능성도 일각에선 제기한다. 교도관들이 눈을 감아주지 않았다면 교도소에서의 성매매는 불가능했을 것이란 얘기다. 이에 대해 교정 당국은 “여성들의 교도소 방문 때 편의를 봐준 교도관이 있는지, 나아가 적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사람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며 “혐의가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루 인권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성매매가 아닌 성 착취로 규정하고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관계자는 “성매매사건일 뿐 아니라 미성년자의 성을 착취한 사건”이라며 배후에 있는 범죄조직부터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책임자를 모두 가려내 성적 착취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현지 언론의 취재로 세상에 알려졌다. 
  • 네안데르탈인 알고 보니 모계중심에 육식성

    네안데르탈인 알고 보니 모계중심에 육식성

    올해 노벨상 시작을 알린 노벨생리의학상은 ‘DNA 고인류학’이라는 연구 분야를 만들어 낸 스반테 페보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장에게 돌아갔다. 페보 소장의 연구는 지금은 멸종된 현생인류의 사촌뻘인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들의 비밀을 밝혀냈다. 페보 박사의 수상 덕분에 대중들도 고인류학 연구 성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런 가운데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들이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도 페보 소장이 이끄는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가 주도했다. 여기에 프랑스, 이스라엘, 영국, 러시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폴란드, 호주, 캐나다 연구진이 가세해 10개국 18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 DNA 분석으로 지금까지 베일에 싸여 있던 네안데르탈인 가족, 소집단 사회 구조를 밝혀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10월 20일자에 실렸다.연구팀은 약 5만 4000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사라진 또 다른 인류 데니소바인과 함께 공존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러시아 남부 시베리아 알타이산맥에 위치한 차기르스카야 동굴과 오크라드니코프 동굴에 주목했다. 여기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 17명의 유골 DNA와 미토콘드리아 DNA를 분석했다. 17구의 유골 중 연구팀이 성별과 연령을 정확히 특정한 것은 13구다. 남성 7명, 여성 6명으로 8명은 어른, 5명은 아동 청소년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이 혈통 분석에 많이 쓰이는 미토콘드리아 DNA를 조사한 결과 이들은 아버지와 10대 딸, 아들, 사촌과 고모, 할머니 등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확인했다. 또 네안데르탈인들은 각 집단 간 고립된 상태에서 살아간 것이 아니라 공동체 간 교류도 활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공동체의 교류를 이끈 것은 주로 여성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전체 분석 결과 부계에서 물려받은 것보다 모계에서 물려받은 것이 훨씬 많이 검출됐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 20명 안팎의 소집단에서도 여성의 60% 이상은 다른 공동체에서 옮겨 온 것으로 조사됐다.또 하나의 연구에도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연구팀이 참여해 명실상부한 고인류학 선도연구기관임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7개국 15개 연구기관은 네안데르탈인이 육식성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23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10월 18일자에 게재됐다. 먹이사슬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판단을 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화석에서 단백질을 추출하고 뼛가루에 있는 질소 동위원소를 분석한다. 그렇지만 온대 지역에서 발견된 화석이 아니거나 5만년 가까운 시기의 시료에서는 질소 동위원소 분석법을 사용할 수 없다. 이에 연구팀은 스페인과 프랑스 지역에서 발굴된 네안데르탈인의 치아 법랑질을 이용해 아연 동위원소 비율을 분석했다. 동시대를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육식동물과 초식동물 뼈에 대해서도 같은 실험을 했다. 보통 아연 동위원소 비율이 낮을수록 육식동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사 결과 네안데르탈인은 동물의 피는 섭취하지 않고 살과 골수를 주로 섭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네안데르탈인 아이는 두 살이 되기 전에 젖을 뗀 것으로 분석됐다.
  • 하락장에 ‘줍줍’ 하는 상장사 최대주주들

    하락장에 ‘줍줍’ 하는 상장사 최대주주들

    상장사 최대주주들이 이달 들어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원홀딩스의 김정돈 회장은 이달 들어 네 차례에 걸쳐 2153주를 장내 매수했다. 김 회장은 미원홀딩스 지분 10.41% 보유한 최대주주로, 지난달에도 6247주를 사들였다. 미원홀딩스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곡물가가 오르면서 15만원대까지 거래됐지만, 이후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안타증권도 최대주주인 유안타증권아시아파이낸셜서비스프라이빗리미티드가 5000주를 장내 매수한 것을 비롯해 이달 들어 7차례에 걸쳐 유안타증권 주식을 사들여 지분율을 54.06%에서 54.11%까지 늘렸다. 사조오양을 소유한 사조대림은 이달 12일부터 17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1만 3960주를 장내매수했다. 조석래 회장, 이달들어 효성 및 계열사 지분 장내매수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은 효성첨단소재 주식 975주와 효성티앤씨 780주, 효성화학 770주, 효성 3050주 등을 사들였다. KG케미칼은 최대주주의 친인척인 곽모씨(40)가 1만 3000주를 사들였다.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구형모 전무도 지난 이달 들어 세 차례에 걸쳐 8만7882주를 장내매수했다. 최근 최대주주 일가의 장내 매수는 저렴한 가격으로 지분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 직원 채용 과정에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주한미군 전 중대장 징역형

    직원 채용 과정에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주한미군 전 중대장 징역형

    직원 채용 과정에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주한미군 한국노무단 전 중대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주한미군 한국노무단 전 중대장 A(68)씨에게 징역 1년 4월에 추징금 9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노무단 전 기술반장 B(69)씨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2000만원, 노무단 공병대 작업반장 C(56)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000만원 등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 등은 한국노무단에 근무하면서 미군 부대 채용 희망자들에게서 부정한 청탁을 받고 이들을 취업하게 해 업무방해를 하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 여러 양형 조건들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주한미군 보급품 수송이나 시설 건설·유지 등 업무를 하는 한국노무단 모 중대에서 함께 일하면서 2018년 초 자동차 정비원을 뽑을 때 D(40)씨에게서 청탁과 함께 현금 4000만원을 받아 나눠 갖는 등 채용 희망자 5명에게서 채용 대가로 3000만∼4000만원씩 모두 1억7500만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직원 결원이 생기면 한국노무단 대대본부에 채용을 건의하며 B씨에게 채용 희망자를 소개하도록 했고, B씨는 채용 희망자나 친인척 등 주변인에게서 청탁받아 A씨에게 이를 전달한 후 채용 희망자 경력을 허위로 만들거나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채용 희망자들이 지원하면 A씨가 면접 심사에 면접관으로 참여해 이들에게 높은 점수를 줘 채용되도록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부정 청탁을 하거나 금품을 건네 실제 채용된 D씨 등 8명에게는 벌금형 또는 징역 6월∼10월에 집행유예가 각각 선고됐다.
  • ‘마포 아파트 반값 거래’ 동·호수 찾아내… 등기부 확인 후 매수자 신상까지 노출

    ‘마포 아파트 반값 거래’ 동·호수 찾아내… 등기부 확인 후 매수자 신상까지 노출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한 아파트 ‘반값 거래’를 두고 부동산 커뮤니티, 단체채팅방 등에서 설전이 뜨겁다. 일부 네티즌들이 아파트 동·호수를 캐내 공개하는가 하면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매수자의 신상을 노출하기도 해 논란이 예상된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염리동 ‘염리삼성래미안’ 전용 면적 84㎡가 지난달 21일 8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9월 같은 면적이 15억 4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절반이 떨어진 것이다. 지난달 20일 같은 면적의 전세 계약 8억 1000만원보다도 낮은 금액이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같은 면적의 매물 호가는 14억 5000만원~16억 5000만원이다. 시세와 동떨어진 거래를 두고 부동산 커뮤니티와 단체채팅방에서는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가족, 친인척 간 거래 등 특수관계인 간 거래(특수거래)에 의한 비정상적 가격”이라는 입장과 “집값 폭락의 전조, 2017년 가격으로 회귀 중”이라고 보는 쪽으로 나뉘고 있다. 대다수는 특수거래를 의심하고 있다. 통상 특수거래는 증여세를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진다. 특수관계인 매매는 통상 거래가격이 시세의 30% 또는 최대 3억원이 낮아도 증여가 아닌 정상 매매로 인정돼 매수자가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매도자 입장에서는 매도가격과 시가의 차이가 5%를 넘으면 거래가격이 아닌 시가대로 양도차익을 계산해 양도세를 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가 있어 보이는 거래에 대해 기획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거래 역시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시세의 반값 거래인 데다 중개업소 소재지가 단지가 위치한 마포구가 아니라 멀리 떨어진 금천구인 점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일부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단지의 가치를 떨어뜨린 매수자를 찾아내 입주를 못 하게 막아야 한다”는 성난 목소리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아무리 특이한 거래라고 하더라도 매수자의 성과 나이 등 신상을 노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주영 상지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특이한 거래 한 건이 시장을 교란한다고 생각하는데, 부동산 시장이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해당 거래로 일부 입주민들이 피해를 볼까 걱정하는 것은 시장을 너무 단순하게 보는 것”이라며 “매수자의 신상을 노출하는 것 자체가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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