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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손주 돌보는 할머니·할아버지, 내일부터 월 30만원 받는다”

    “서울 손주 돌보는 할머니·할아버지, 내일부터 월 30만원 받는다”

    내일(9월 1일)부터 육아를 도와주는 조부모나 친인척에게 월 30만원의 돌봄 비용이 지급된다. 돌봄 비용 지원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 24개월에서 36개월 영아로,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의 양육 공백이 있는 가정이다. 서울시는 육아를 도와주는 조부모와 친인척에도 돌봄비용을 지급하는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 사업을 9월부터 시작한다.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사업은 조부모와 삼촌, 이모, 고모 등 4촌 이내(영아 기준) 친인척이 한 달에 40시간 이상 아이를 돌보는 가정에 아이 1명당 월 3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이가 2명이라면 월 60시간 이상 돌볼 시 월 45만원, 아이가 3명이라면 월 80시간 이상 돌볼 시 월 60만 원이 지급된다. 이번 사업은 맞벌이 부부, 다자녀·다문화·한부모 가정 등과 같이 부모가 직접 아이를 돌보기 힘들어 친인척이나 민간 육아도우미의 돌봄 지원을 받는 ‘양육 공백’ 가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24개월 이상 36개월 이하 아이를 키우면서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생길 수 있는 기준 중위소득 150%(3인 가구 기준 월 665만 3000원, 4인 가구 기준 월 810만 2000원) 이하 가구가 대상이다. 맞벌이 가정의 경우 부부 합산 소득의 25%를 경감해 계산한다. 친인척이 지원하기 어렵거나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를 선호하면 서울시가 지정한 서비스 제공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월 30만원 상당 이용권이 지급된다. 민간기관으로는 맘시터와 돌봄플러스, 우리동네 돌봄 히어로 등 3개 기관이 참여한다. 신청은 9월1일 문을 여는 서울시 출산·육아 종합 포털 ‘몽땅정보 만능키’(umppa.seoul.go.kr)를 통해 받는다. 이후 각 자치구에서 자격 확인을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9월에 선정된 대상자는 10월 한 달 동안 돌봄 활동 수행을 완료하면 11월에 돌봄비를 지급 받게 된다. 활동 시간 인증은 몽땅정보 만능키 홈페이지에서 생성되는 QR코드로 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사업은 엄마·아빠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것뿐 아니라 조부모 돌봄의 가치를 인정하고 보답하는 차원”이라며 “서울시의 대표적인 돌봄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군의원 남편은 자살, 부인은 구속”…참혹한 100억대 사기의 종말

    “군의원 남편은 자살, 부인은 구속”…참혹한 100억대 사기의 종말

    남편 박모 충남 부여군 의원의 극단적 선택을 부른 100억대 사기 사건의 범인인 부인이 구속됐다. 충남경찰청은 28일 숨진 박모 부여군의원의 아내 A(50대)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주 가량 잠적했던 A씨를 추적하다 충남 모처에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4일 피해자 10명이 사기 혐의로 부여경찰서에 고소장을 내자 그날 홀연히 잠적했다. 부여경찰서는 피해 규모가 커지자 A씨를 출국금지 조치한 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사건을 이첩했다. 충남경찰청은 현재까지 피해자가 56명, 피해 금액이 총 100억원 정도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부여읍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부터 가까운 지인들에게 “골드바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챙겨주겠다”고 꼬드겨 돈을 받아 챙겨오다 고소당하자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피해자는 주로 40∼60대 부여 군민들로 수십년간 A씨와 알고 지내던 사이로 전해졌다. A씨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피해자는 “얼굴 본 지 십여 년 만에 연락이 와 형편이 넉넉지 않은 ‘내 상황’을 딱해하면서 투자하라고 해 1억원을 빌려 건넸다”며 “A씨가 재력도 있고, 남편도 군의원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 진술에 따르면 A씨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소액의 수익금을 꼬박꼬박 챙겨줬고 “좋은 기회라서 믿을만한 사람만 투자받는다” “괜히 시기하니 다른 데 가서 절대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며 피해자들을 입단속 시켰다. 이 중에는 A씨의 친인척도 있었지만 서로 투자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의 고소로 지역에 파문이 커지자 남편 박 의원은 지난 22일 부여군의회에 의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박 의원 자녀 등이 “아빠와 연락이 안된다”고 신고하자 이날 오후 7시 30분쯤 박 의원 자택을 찾아가 잠겨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갔으나 이미 자살한 상태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 의원은 지난 18일 구두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전하며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피해를 끼친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 내 불찰이다”며 “군의원직 유지가 부적절하기에 군의원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당황스럽고 경황이 없어 사죄의 말씀이 늦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는 대로 추후 따로 말씀드리겠다”고 했으나 극단적 선택을 했다. 박 의원 장례식장에서 “그날(자살한 날) 아침 박 의원이 부인 A씨와 함께 대전에서 변호사를 만나 향후 대책을 상의하다 ‘부여에 가야 한다’고 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박 의원이 부여에 도착해 자기를 비난하는 현수막이 수십장 걸린 것을 보고 ‘이젠 어떻게 고개 들고 살겠냐’고 말했다” “잘못은 부인이 했는데, 박 의원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원망스럽다.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인데…” 등의 말이 나왔다. 경찰은 A씨의 계좌를 추적해 피해자 투자금 사용처를 파악하는 한편 공범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무량판 구조가 문제가 아닌 ‘전형적 인재’… 건설비리 대수술 필요/논설위원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무량판 구조가 문제가 아닌 ‘전형적 인재’… 건설비리 대수술 필요/논설위원

    국토교통부가 최근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전국 민간아파트 안전점검 및 판정을 위한 기준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 4월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촉발된 ‘무량판아파트’ 안전 문제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의 무더기 부실시공 사태로 확산되자 정부가 이달 초 민간아파트까지 전수조사에 나서겠다고 한 지 20여일 만이다. 정부는 당초 9월 말까지 조사를 마치겠다고 했지만 이제 조사 기준을 마련한 만큼 조사 시기와 대책 발표가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공공주택인 15개 LH단지에서 무량판 시공의 핵심인 ‘보강철근’을 빼먹은 것이 드러나 국민에게 충격을 안긴 상황에서 민간아파트까지 대거 문제가 드러날 경우 시공과 입주 지연, 건설업계 피해 등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무량판 포비아(phobia)’ 확산에 따라 아파트 건설이 극도로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무량판 아파트’ 사태 추이와 정부 대책을 점검해 본다.●만만치 않은 민간아파트 전수 조사 국토부는 LH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의 파장이 커지자 지난 3일 무량판 구조의 민간아파트 293개 단지에 대해서도 다음달 말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시공 중인 아파트 105곳은 안전진단 전문기관이, 무량판 구조 적용이 본격화한 2017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 188곳은 한국시설안전협회가 조사업체를 선정해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사 대상 아파트가 확실치 않아 안전협회 측은 아직 조사 계약도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방자치단체의 자료를 토대로 대상 아파트를 선정했는데 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추가와 삭제, 정정 요청이 있어 계속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안전점검과 판정을 위한 기준도 지난 18일에야 확정됐다.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아파트들은 대부분 벽식구조와 혼합돼 있는데 기둥 분담 면적이 전체 면적의 25% 이상인 경우만 대상으로 삼았다. 이 기준에 따라 조사 대상 아파트 수도 다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주거동의 경우 콘크리트 강도는 동당 2곳 이상, 철근 배근 조사는 기둥 주변 슬래브 1곳 이상, 총 개수는 10곳 이상으로 했다. 하지만 과연 이 정도로 안전점검이 충분할지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다. 또 이제부터 조사를 본격화한다고 해도 정부 계획대로 9월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고 10월에 종합대책을 발표하기엔 너무 빠듯해 보인다. 이번 전수조사는 신속성보다는 정확성이 훨씬 중요하다. 따라서 시일이 더 걸리더라도 보다 깐깐한 기준을 적용하고 문제가 드러날 경우 빈틈없이 보완하도록 정교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경계해야 할 ‘무량판 포비아’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검단신도시 아파트를 시공한 GS건설은 1666가구를 헐고 재시공하겠다고 했다. 그로 인해 오는 12월 예정이던 입주는 5년 남짓 미뤄지게 됐다. 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는 물론 이를 지켜보던 다른 아파트 예비입주자, 무량판 구조 아파트 거주자들은 상당한 충격을 받은 듯하다. 자신이 거주하거나 거주할 아파트는 과연 안전할까 하는 불안감이 퍼졌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엔 근거도 확실치 않은 무량판 구조 아파트 리스트들이 ‘순살아파트 리스트’란 이름으로 나돌았다. 작년 붕괴 사고로 철거 중인 광주 화정 아이파크나 1995년 무너진 삼풍백화점도 무량판 구조의 건물이란 사실까지 소환되면서 ‘무량판 포비아’ 현상까지 나타났다. ●2015년 이후 보편화된 인기 공법 하지만 아파트 건설업계에서 무량판 구조는 역사가 오래된 안전한 시공법이란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무량판(無樑板)은 상판(슬래브) 밑에 들보(樑) 없이 기둥으로 무게를 지탱하는 구조다. 벽 대신 기둥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보 설치가 필요한 ‘라멘’ 구조와 달리 같은 천장 높이에서 바닥을 덜 파도 돼 공사비가 절감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1970년대 지어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무량판 구조의 시초로 전해지는데 삼풍백화점 사고 이후 기피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후 현대산업개발이 2000년대 초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했고, 이후 주상복합아파트를 중심으로 이 공법이 인기를 끌었다. 38층 높이의 삼성동 아이파크는 2013년 중형 헬기가 24~26층에 충돌했지만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아 안전성이 입증됐다. 2015년 이후엔 정부가 정비사업 시 구조변경과 리모델링이 용이한 무량판 구조를 채택하면 용적률 인센티브까지 주면서 일반 판상형 아파트에까지 적용이 보편화했다. 화정동 아이파크나 검단 LH아파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무량판 구조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전형적인 인재였다. 설계나 시공 과정에서의 전단보강근 누락, 콘크리트 강도 부실, 규칙에 어긋난 콘크리트 타설 등이 원인이었다. 설계자와 시공자, 감리자 등이 모두 제 역할을 못해 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따라서 향후 민간아파트 전수조사는 ‘무량판 구조’는 될수록 부각시키지 않으면서 설계나 시공 등의 하자, 그 원인을 파헤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일반 국민들의 ‘무량판 아파트’에 대한 오해와 불안을 불식할 수 있다. ●후진적 업계 관행 도려내야 회생 주차장이 붕괴된 검단 아파트를 비롯한 LH 아파트 15곳에서 전단보강근을 빼먹는 등 구조적 건설 비리가 드러났다. 특히 LH가 이른바 ‘전관’(퇴직자)을 앞세운 설계·감리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이권 카르텔이 형성돼 부실 설계·감리의 토대가 됐다. 발주액이 연간 10조원에 달하는 LH에서 일감을 받으려면 전관 채용이 필수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비난이 잇따르자 LH는 최근 전관업체와의 용역계약을 전면 중단하고 이미 체결된 계약까지 해지하는 등 자체 쇄신안을 내놓았다. 전관 미보유 업체 가점 부여, 퇴직자 명단 제출 의무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제로 전관 카르텔을 깰 수 있을지에 대해선 여전히 미심쩍은 시각이 적지 않다. 자회사를 통해 전관을 채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감시망을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다. LH에 자체 쇄신을 맡길 게 아니라 국토부가 적극 나서서 보다 정교하고 빈틈없는 감시체제를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 전관 문제뿐만 아니라 하도급에 재하도급을 주는 현행 건설 도급구조도 수술이 필요하다. 이 같은 기형적 구조 아래에서 부실시공, 공사비 빼먹기 등이 대거 행해지기 때문이다. 돈은 전문 구조기술사에게 지불하고 실제 도면은 자회사의 무자격 알바생이나 친인척 설계사무소에서 작성하는 일이 적지 않다고 한다. 건설업계의 이 같은 고질적 병폐를 뜯어고치지 않고는 무량판 구조뿐만 아니라 어떤 시공 방식이라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 특히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반을 들여다보는 감리제의 부실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는 백약이 무효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삼풍백화점 붕괴 이후 달라진 게 없다”며 “제발 기본으로 돌아가 기준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이에게 ‘밥 먹었냐’ 외 할말이 없다면”…성평등 돌봄 양육자 특강

    “아이에게 ‘밥 먹었냐’ 외 할말이 없다면”…성평등 돌봄 양육자 특강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가 서울시 성평등주간(9월 1~7일)을 기념해 ‘성평등 돌봄을 위한 양육자 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특강이 열린다. 우선 다음달 2일 오전 10시에는 나임윤경 연세대 문화인류학 교수가 ‘아빠 사랑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남성 양육자만 신청할 수 있다. 센터는 “‘밥 먹었냐’ 외 자녀에게 어떻게 말 걸어야 할지 모르겠거나 윽박지르고 뒤돌아서서 후회하는 남성 양육자 등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강은 로리주희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장이 ‘당신은 괜찮은 엄마·아빠·양육자입니까’라는 주제로, 3강은 이유진 한겨레신문사 선임기자가 ‘인공지능 시대의 똑똑한 엄마’라는 주제로 마이크를 잡는다. 마지막 4강은 태희원 충남여성가족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자녀와 거래하는 엄마들’에 대해 강연한다. 1강을 제외한 특강 모집 대상은 성평등한 양육을 실천하고 싶은 양육자다. 부모 뿐 아니라 고모, 이모, 삼촌, 조부모 등 친인척도 참석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구글폼을 통해 하면 된다.
  • 부인이 72억 사기로 잠적한 부여군의원 극단적 선택

    부인이 72억 사기로 잠적한 부여군의원 극단적 선택

    부인이 72억원 사기 혐의로 잠적한 충남 부여군의회 박모 의원이 22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부여경찰서 등에 따르면 박 의원과 연락이 안 된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이날 오후 7시 30분쯤 경찰이 가족과 함께 집을 찾아가 잠긴 문을 열어보니 박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과 가족은 박 의원을 즉시 건양대 부여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부여군의회에 자기 아내의 금 투자 사기와 관련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였다. 박 의원의 아내 A씨는 지난 14일 자신을 상대로 사기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되자 잠적했다. 피해 규모는 지금까지 38명, 총 72억원에 이른다. 부여경찰서는 피해 규모가 커지자 A씨를 출국금지 조치한 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사건을 이첩했다. A씨는 50대 여성으로 부여읍에서 오랫동안 금은방을 운영했다. A씨는 지난해부터 지인들에게 “골드바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챙겨주겠다”고 꼬드겨 돈을 받아 가로챈 뒤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대부분 40∼60대 부여 군민들로 수십년 동안 A씨와 알고 지내던 사이다. A씨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피해자는 “얼굴 본 지 십여 년 만에 연락이 와 형편이 넉넉지 않은 ‘내 상황’을 딱해하면서 투자하라고 했다”며 “A씨가 재력도 있고, 남편도 군의원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 진술에 따르면 A씨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소액의 수익금을 꼬박꼬박 챙겨줬고 “좋은 기회라서 믿을만한 사람만 투자받는다” “괜히 시기하니 다른 데 가서 절대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며 피해자들을 입단속 시켰다. 이 때문에 A씨의 친인척도 있었지만 투자 사실을 서로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잠적하자 남편인 박 의원은 지난 18일 구두로 의원직 사퇴를 전하면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피해를 끼친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 내 불찰이다”며 “군의원직 유지가 부적절하기에 군의원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당황스럽고 경황이 없어 사죄의 말씀이 늦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는대로 추후 따로 말씀드리겠다”고 했으나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은 박 의원의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유서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 “딴 데 말하지 마” 72억 가로챈 군의원 아내…‘사퇴’는 아직 말만

    “딴 데 말하지 마” 72억 가로챈 군의원 아내…‘사퇴’는 아직 말만

    “빚까지 내서 투자금 1억원을 입금했는데 한 달도 안 돼 연락이 끊겼습니다.” 충남 부여군의회 B의원의 아내 A씨의 ‘금 재테크 사기’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가운데 A씨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피해자는 “얼굴 본 지 십여 년 만에 연락이 와 형편이 넉넉지 않은 ‘내 상황’을 딱해하면서 투자하라고 했다”며 “A씨가 재력도 있고, 남편도 군의원이라 믿었다”고 이같이 하소연했다. 21일 부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피해자 10명이 A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이후 이날까지 피해 규모가 38명에 총 72억원으로 커지자 A씨를 출국금지 조치한 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사건을 이첩했다. A씨는 부여읍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50대 여성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B의원의 아내다. A씨는 지난해부터 가까운 지인들에게 “골드바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챙겨주겠다”고 꼬드겨 돈을 받아 챙겼고 지난 14일 돌연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피해자는 주로 40∼60대 부여 군민들로 수십년간 A씨와 알고 지내던 사이다. 피해자들 진술에 따르면 A씨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소액의 수익금을 꼬박꼬박 챙겨줬고 “좋은 기회라서 믿을만한 사람만 투자받는다” “괜히 시기하니 다른 데 가서 절대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며 피해자들을 입단속 시켰다. 이 중에는 A씨의 친인척도 있었지만 서로 투자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6억원 정도를 투자했다는 60대 피해자는 “고소장을 내고서야 피해자들이 누구인지 서로 알게 됐다”며 “A씨가 피해자 모두에게 똑같은 수법으로 입단속을 시키면서 돈을 받아 가로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과정에서 군의원 B씨의 개입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수억원을 떼인 한 피해자는 “평소 A씨 부부 사이가 어땠는지 잘 아는데 부인의 사기행각을 B씨가 몰랐다는 걸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용을 보면 토지·건물 명의가 모두 B씨로만 돼 있다. 부부가 오랫동안 사기를 준비했던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했다. B씨는 아내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되자 “나와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으나 지난 18일 ‘부인의 잘못에 도의적 책임’을 이유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아직 서류로는 접수가 안된 것으로 드러났다. 장성용 부여군의회 의장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내일까지 기다렸다 사퇴서가 접수되지 않으면 B 의원을 제명할 방침”이라며 “B 의원 때문에 가을에 국민 세금을 들여 보궐선거가 치러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한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A씨의 행방을 파악하는 한편 군의원 B씨와의 공모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B씨를 상대로 접수된 고소장은 없다”면서도 “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1일

    쥐 36년생 : 과욕은 허탈감만 온다. 48년생 : 친구의 말을 너무 믿지 마라. 60년생 : 만사가 형통하다. 72년생 : 곧 좋은 운이 들어온다. 84년생 : 지난 시절 알고 지내던 사람과 급진전 된다. 소 37년생 :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마라. 49년생 : 허영을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기. 61년생 : 형편이 풀리겠구나. 73년생 : 사람을 함부로 믿지 마라. 85년생 : 어려움이 닥쳐도 헤쳐 나갈 방도 생긴다. 호랑이 38년생 :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하라. 50년생 : 무리하게 재물에 욕심부리다 망신당한다. 62년생 : 컨디션 유지에 힘써라 74년생 : 참고 견디면 웃는 날이 다가온다. 86년생 : 새로운 일일수록 손익을 잘 따져야. 토끼 39년생 : 일이 성취되고 운이 급상승한다. 51년생 :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니 재물운 있다. 63년생 : 서둘다가 뜻밖의 어려움 있겠다. 75년생 : 친인척으로 인한 고민 있다. 87년생 : 선후배 관계에 신경 써라. 용 40년생 : 기다림보다 움직이는 것이 좋겠다. 52년생 : 안정을 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64년생 : 최선을 다하라 좋은 일 있다. 76년생 : 사소한 일이라도 성심성의껏 다하라. 88년생 : 문서 관계는 곧바로 해결하라. 뱀 41년생 : 잃는 것 많지만 얻음도 있다. 53년생 : 스스로 진퇴를 분명히 하라 65년생 : 유흥을 즐기기엔 좋지 않다. 77년생 : 의욕은 넘치나 행동은 신중히. 89년생 : 경솔하게 행동하다 친구에게 구설수. 말 42년생 : 가정에서 기쁜 일 생긴다. 54년생 : 구설수를 조심하라. 66년생 : 계획된 일이 자꾸 늦어진다. 78년생 : 용기로 헤쳐 나가야 길운 따른다. 90년생 : 기쁜 일이 생기니 기대해도 좋다. 양 43년생 : 큰일은 꿈꾸지 마라 55년생 : 친한 사람으로부터 도움받는다. 67년생 : 자존심만 억제하면 행운 있다. 79년생 : 기쁜 일 중에 궂은일 있다. 91년생 : 심신이 피곤하지만 미래는 밝다. 원숭이 44년생 : 어려운 일이 생기나 윗사람의 도움으로 풀린다. 56년생 : 서두르지 않아도 명예가 따른다. 68년생 : 차분하게 자기 일만 하면 명예 따른다. 80년생 : 작은 즐거움 있겠다. 92년생 : 참으면 이득으로 돌아온다. 닭 45년생 : 작은 것이 쌓여 커다란 행운이 있겠다. 57년생 : 가정의 근심 곧 해결 69년생 : 가족과 정다운 대화 나눠라. 81년생 : 단체행동에 휩쓸리지 마라. 93년생 : 경쟁은 삼가야 좋은 일 생긴다. 개 46년생 : 이웃을 보살필 일 생긴다. 58년생 : 겉치레에 너무 신경 쓰면 금전 손실 크겠다. 70년생 : 생각지도 않았던 행운이 찾아드니 기쁘구나. 82년생 : 성급하게 결정하면 후일에 후회한다. 94년생 : 먼 곳에서 기쁜 소식 있겠다. 돼지 47년생 : 약속이 미루어진다. 59년생 : 너도나도 도와주니 행운이 넘쳐난다. 71년생 : 성공이 눈앞에 보이니 확실히 행동하라. 83년생 : 한꺼번에 큰 것을 노리지 마라. 95년생 : 작지만 시비거리가 생기니 조심하라.
  • 출생 미신고 아동 144명 중 7명 숨져… 24명 중 15명 ‘수사’

    출생 미신고 아동 144명 중 7명 숨져… 24명 중 15명 ‘수사’

    올해 1~5월에 태어났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 144명 중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1명의 보호자는 범죄 혐의가 있어 검찰에 송치됐다. 나머지는 병사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출생(1월 1일~5월 31일) 아동 중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에 주민등록 번호가 등록되지 않고 임시신생아번호만 매겨진 아동을 지난달 28일부터 조사해 16일 결과를 발표했다. 144명 중 지방자치단체가 확인한 아동은 120명이다. 이 중 112명이 원가정에서 생활하거나 시설, 친인척에 의해 양육되고 있었다. 112명 중 91명은 조사 시작 후 출생신고를 완료했고 19명은 출생신고를 앞두고 있으며 2명은 해외에서 출생신고 됐다. 출생신고가 지연된 19명의 경우 혼인 관계가 종료된 시점과 아이를 가진 시점이 비슷해 누구의 아이인지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아 신고를 미룬 사례가 많았다. 질병 등으로 사망한 6명의 사인은 지자체가 사망신고서, 사망진단서 등으로 확인했다. 2명은 의료기관의 오류로 잘못 등록된 사례였다. 144명 중 지자체가 확인하지 못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아동은 24명이다. 이 중 9명에 대해선 수사를 종결했으며 15명은 수사 중이다. 경찰이 확인한 영아 중 사망 아동은 1명이었으며 이 영아의 보호자에게 범죄 혐의가 있어 경찰이 검찰에 송치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지자체와 경찰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생존이 확인된 영아는 120명, 사망 아동은 7명이며 임시신생아번호 오등록이 2명이다. 조사 대상 아동을 출산할 당시 보호자의 연령은 10대가 5명(3.5%), 20대 35명(24.3%), 30대 이상이 104명(72.2%)이었다. 앞서 복지부는 2015~2022년에 태어났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 2123명을 조사했으며 이 중 11.7%인 249명이 병으로 숨졌거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정부는 아동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백일된 딸 살해 친모 구속 “쇼핑백 유기”…아기 어디에

    백일된 딸 살해 친모 구속 “쇼핑백 유기”…아기 어디에

    백일 된 딸 얼굴에 이불 덮어 살해한 친모 구속“홀로 낳아 키우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범행”친부 지목 남성 “사귄 것 맞지만 임신 몰랐다” 태어난 지 100일 된 된 딸을 살해한 친모가 구속됐다. 제주경찰청은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A(26·여)씨를 15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12월 23일 0시쯤 생후 3개월 된 딸 B양 얼굴에 이불을 덮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날 오전 7시쯤 숨진 딸을 포대기로 싸고, 쇼핑백에 넣어 주거지 인근 한 포구 테트라포드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B양은 출생신고는 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서귀포시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A씨가 B양을 출생했을 당시 살았던 주거지 임대인과 베이비시터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딸을 낳은 뒤 약 100일간 양육하다가 사망케 한 정황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산 후 경제력 등 어려움을 겪다가 고의로 딸 얼굴에 이불을 덮고 친척 집에 갔다가 돌아와 보니 죽어있었다”며 “딸이 죽은 것을 확인하고, 쇼핑백에 넣어 인근 포구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애초 A씨는 “대구에 있는 친부가 딸을 보호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모순된 진술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추궁하자 진술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거주지 임대료가 밀려 범행 이튿날인 12월 24일까지 집을 나가야 했던 상황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B양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A씨가 딸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장소는 현재 매립된 곳으로 확인됐다.A씨가 B양 친부로 지목한 남성은 현재 대구에서 결혼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경찰조사에서 “그 시기 사귄 것은 맞지만, A씨가 임신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 A씨 진술만으로 B양이 내 딸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할 때 조력자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는 한편,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며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귀포시는 5월 필수 영유아 예방접종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2살짜리 B양이 장기간 검진을 받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친모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A씨는 서귀포시 조사에서 “대구에 있는 친부가 딸을 보호하고 있으며 6월쯤 친부가 딸을 데리고 제주에 오기로 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서귀포시는 A씨 진술과 달리 한 달이 넘도록 B양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지난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올해 출생 미신고 아동 144명 중 7명 사망 확인…15명 수사 중 한편 정부가 올해 1∼5월 태어났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 144명의 소재를 파악한 결과 7명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명은 범죄 관련성이 있어 보호자가 검찰에 송치됐다. 보건복지부는 1∼5월 출생아 중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에 주민등록번호가 등록되지 않은 채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영아들에 대해 지난달 28일부터 행정조사를 진행하고 16일 결과를 발표했다. 144명 중 지방자치단체가 확인을 완료한 영아는 120명으로, 이 중 113명이 원가정에서 생활하거나 시설 입소, 친인척 양육 등의 형태로 지내고 있었다. 113명 가운데 92명은 조사 시작 후 출생신고를 완료했고, 19명은 출생신고 예정이며, 2명은 해외에서 출생신고를 한 경우였다. 신고가 지연된 19명의 경우 혼인관계의 문제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았다. 질병 등으로 사망한 영아는 6명으로, 지자체가 사망신고서, 사망진단서 등으로 아동의 사망을 확인했다.전체 144명 중 지자체가 확인하지 못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영아는 모두 24명이었다. 범죄 혐의가 있는 경우뿐 아니라 지자체 조사 과정에서 보호자와 연락이 안 되는 경우도 포함됐다. 수사 의뢰 사유는 베이비박스 등 유기가 17명, 보호자 연락 두절·방문 거부 6명, 아동소재 파악 불가 등 기타 1명이었다. 경찰 확인 영아 중에서도 사망한 아동이 1명이 있었으며, 경찰은 범죄 연관성이 있는 이 영아의 보호자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사망한 영아 1명과 생존이 확인된 8명 등 총 9건에 대해 경찰 수사가 종결됐고, 나머지 15명은 수사 중이다. 지자체와 경찰 조사를 합쳐 생존이 확인된 영아는 총 121명, 사망 영아는 7명이며, 의료기관 오류로 임시신생아번호가 잘못 등록된 경우도 1건 있었다. 조사 대상 144명을 출산할 당시 보호자의 연령은 10대가 5명, 20대 35명, 30대 이상이 104명이었다. 조사 과정에서 복지서비스 지원이 필요해 연계를 도운 경우도 6건 있었다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복지부는 이에 앞서 지난 6∼7월 2015∼2022년 출생 아동 중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2123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먼저 진행했고, 이중 총 249명이 병으로 숨졌거나 범죄에 연루돼 숨진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정부는 아동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올해 출생 미신고 아동 144명 중 7명 사망…1명 보호자 범죄혐의

    올해 출생 미신고 아동 144명 중 7명 사망…1명 보호자 범죄혐의

    올해 1~5월에 태어났으나 출생신고되지 않은 아동 144명 중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1명의 보호자는 범죄 혐의가 있어 검찰에 송치됐다. 나머지는 병사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출생(1월 1일~5월 31일) 아동 중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에 주민등록 번호가 등록되지 않고 임시신생아번호만 매겨진 아동을 지난달 28일부터 조사해 16일 결과를 발표했다. 144명 중 지방자치단체가 확인한 아동은 120명이다. 이중 112명이 원가정에서 생활하거나 시설, 친인척에 의해 양육되고 있었다. 112명 중 91명은 조사 시작 후 출생신고를 완료했고, 19명은 출신신고를 앞두고 있으며, 2명은 해외에서 출생신고 됐다. 출생신고가 지연된 19명의 경우 혼인 관계가 종료된 시점과 아이를 가진 시점이 비슷해 누구의 아이인지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아 신고를 미룬 사례가 많았다. 질병 등으로 사망한 6명의 사인은 지자체가 사망신고서, 사망진단서 등으로 확인했다. 2명은 의료기관의 오류로 잘못 등록된 사례였다. 144명 중 지자체가 확인하지 못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아동은 24명이다. 이중 9명에 대해선 수사를 종결했으며 15명은 수사 중이다. 경찰이 확인한 영아 중 사망 아동은 1명이었으며, 이 영아의 보호자에게 범죄 혐의가 있어 경찰이 검찰에 송치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지자체와 경찰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생존이 확인된 영아는 120명, 사망 아동은 7명이며 임시신생아번호 오등록이 2명이다. 조사 대상 아동을 출산할 당시 보호자의 연령은 10대가 5명(3.5%), 20대 35명(24.3%), 30대 이상이 104명(72.2%)이었다. 앞서 복지부는 2015~2022년에 태어났지만 출생신고되지 않은 아동 2123명을 조사했으며, 이중 11.7%인 249명이 병으로 숨졌거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정부는 아동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단독] 몰라서 못 하는 가정위탁제… “안 버리고 키울 수 있어요”

    [단독] 몰라서 못 하는 가정위탁제… “안 버리고 키울 수 있어요”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 많은데 몰랐던 것 같아 안타깝죠.” 부산 사상구에 거주하는 정보경(56)씨는 최근 정부 전수조사를 통해 드러난 영아 유기 사건이 남 일 같지 않다고 했다. 정씨 가정은 전문위탁가정으로 현재 네 살 남자아이 재호(가명)를 키우고 있다. 어린 나이에 재호를 출산한 친부모는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상황이 안 돼 2020년 구청 문을 두드렸고, 가정위탁제도를 통해 당시 6개월 된 재호를 정씨에게 맡겼다. 정씨는 이후에도 재호의 친아버지와 주기적으로 만나 재호가 원가정으로 언제쯤 복귀할 수 있을지를 상의한다. 정씨는 13일 “친아버지가 재호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며 “재호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쯤 복귀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남양주에 사는 구회숙(59)씨의 위탁아동 민혁(10·가명)이도 10대 미혼모가 낳은 아이다. 태어나자마자 시설에 맡겨진 민혁이는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구씨의 딸과 인연이 닿았다. 구씨는 “민혁이가 16개월일 때부터 가정 체험을 하다가 다섯 살에 가정위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재호나 민혁이처럼 위탁가정에서 보호받는 아이는 친부모의 양육 능력이 회복되면 해당 가정으로 복귀한다. ‘입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안전한 곳에 아이를 맡기고 센터를 통해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어 당장 아이를 키우지 못하는 부모에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이 제도의 법적 공백과 함께 널리 알려지지 않은 탓에 이용률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아동권리보장원의 ‘2021 가정위탁보호 현황보고서’를 보면 위탁아동 9541명 중 친인척 외 가정(일반·전문가정)에 위탁된 아동은 1046명으로 11.0%에 그친다. 2003년 제도 도입 이후 18년 만에 처음 10%를 넘었다. 보건복지부의 ‘출생 미신고 아동’(투명 아동) 전수조사 결과에서도 771명은 출생신고를 완료했거나 예정 또는 해외에서 출생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가정위탁 등 기타’는 12명으로 1.6%에 그쳤다. ‘입양·시설 입소’(354명, 45.9%)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위탁가정들은 제도 개선과 홍보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0년이 지났지만 위탁아동이 ‘동거인’으로 등록되는 등 법적 공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12살 때부터 일반위탁가정에서 자랐다는 정은비(24)씨는 “서류 하나 떼는 데도 법적 보호자가 와야 해서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 친권자인 아버지에게 연락해야 했다”며 “위탁가정 부모에게도 법정 대리인 자격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금은 민혁이의 미성년후견인으로 등록된 구씨도 후견 등록을 위해 의정부가정법원을 1년 반 동안 쫓아다녔다. 행정서류 발급, 통장 개설 때도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법적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2016년부터 미성년후견인 선임 지원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지만 2021년까지 6년 동안 해당 서비스 이용은 129건에 그쳤다. 홍보가 부족한 점도 문제다. 입양에 관심이 있었던 정씨는 센터에서 교육을 받고서야 가정위탁제도를 알게 됐다. 정씨는 “보통 입양을 생각하지, 가정위탁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들도 제도를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구씨는 “서류를 보는 공무원도 가정위탁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까 후견인 지정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은 “담당 공무원이 계속 바뀌면서 제도에 대해 잘 모르는 때가 종종 발생한다”며 “공무원도, 사회도 가정위탁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홍보가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 “버리지 않고 키울 수 있어요”…위탁가정이 바라본 ‘투명아동’

    “버리지 않고 키울 수 있어요”…위탁가정이 바라본 ‘투명아동’

    보호대상 아동 일정 기간 위탁하는 가정위탁친부모 친권 유지돼…입양과 차이도입 20년에도 제도 공백·홍보 부족“법정대리인 개선·홍보 개선 시급”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 많은데 몰랐던 것 같아서 안타깝죠.” 부산 사상구에 거주하는 정보경(56)씨는 최근 정부 전수조사를 통해 드러난 영아 유기 사건이 남 일 같지 않다고 했다. 정씨 가정은 전문위탁가정으로 현재 네 살 남자아이 재호(가명)를 키우고 있다. 어린 나이에 재호를 출산한 친부모는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상황이 안 돼 2020년 구청 문을 두드렸고, 가정위탁제도를 통해 당시 6개월 된 재호를 정씨에게 맡겼다. 정씨는 이후에도 재호의 친아버지와 주기적으로 만나 재호가 원가정으로 언제쯤 복귀할 수 있을지를 상의한다. 정씨는 13일 “친아버지가 재호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면서 “재호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쯤 복귀를 염두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 남양주에 사는 구회숙(59)씨의 위탁아동 민혁이(10·가명)도 10대 미혼모가 낳은 아이다. 태어나자마자 시설에 맡겨진 민혁이는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구씨의 딸과 인연이 닿았다. 구씨는 “민혁이가 16개월일 때부터 가정체험을 하다가 다섯 살에 가정위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재호나 민혁이처럼 위탁가정에서 보호받는 아이는 친부모의 양육 능력이 회복되면 해당 가정으로 복귀한다. ‘입양’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안전한 곳에 아이를 맡기고 센터를 통해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어 당장 아이를 키우지 못하는 부모에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이 제도의 법적 공백과 홍보 부족으로 이용률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친권 유지되고 안전한 양육 가능하지만제도 공백·홍보 부족으로 이용률 10%대 아동권리보장원의 ’2021 가정위탁보호 현황보고서’를 보면 위탁아동 9541명 중 친인척 외 가정(일반·전문 가정)에 위탁된 아동은 1046명으로 11.0%에 그친다. 2003년 제도 도입 이후 18년 만에 처음 10%를 넘었다. 보건복지부의 ‘출생 미신고 아동’(투명 아동) 전수조사 결과에서도 771명은 출생신고를 완료했거나 예정 또는 해외에서 출생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가정위탁 등 기타’는 12명으로 1.6%에 그쳤다. ‘입양·시설 입소’(354명, 45.9%)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위탁가정들은 제도 개선과 홍보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0년이 지났지만 위탁아동이 ‘동거인’으로 등록되는 등 법적 공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12살 때부터 일반위탁가정에서 자랐다는 정은비(24)씨는 “서류 하나 떼는데도 법적 보호자가 와야 해서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도 친권자인 아버지에게 연락해야 했다”며 “위탁가정 부모에게도 법정 대리인 자격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금은 민혁이의 미성년 후견인으로 등록된 구씨도 후견 등록을 위해 의정부가정법원을 1년 반 동안 쫓아다녔다. 행정서류 발급, 통장 개설 때도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법적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2016년부터 미성년후견인 선임 지원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지만, 2021년까지 6년 동안 해당 서비스 이용은 129건에 그쳤다. 홍보가 부족한 점도 문제다. 입양에 관심이 있었던 정씨는 센터에서 교육받고서야 가정위탁제도를 알게 됐다. 정씨는 “보통 입양을 생각하지, 가정위탁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공무원들도 제도를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구씨는 “서류를 보는 공무원도 가정위탁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까 후견인 지정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은 “담당 공무원이 계속 바뀌면서 제도에 대해 잘 모르는 때가 종종 발생한다”면서 “공무원도, 사회도 가정위탁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홍보가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 ‘카눈’ 주택 침수 등 전국 361건 피해…오전까지 태풍 영향권

    ‘카눈’ 주택 침수 등 전국 361건 피해…오전까지 태풍 영향권

    한반도를 관통한 제6호 태풍 카눈이 11일 오전 1시 휴전선을 넘어 강화 북쪽에서 북상하는 가운데 전국에서 이번 태풍으로 제방 유실, 주택 침수 등 모두 361건의 시설 피해가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공공시설 184건, 사유 시설 177건의 피해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로 침수·유실은 64건(부산 39건, 경북 11건 등)이며 토사 유출은 6건, 제방 유실 10건, 교량 침하 1건, 가로수 쓰러짐을 포함한 기타 98건 등이다. 주택 침수는 30건(강원 19건, 대구 11건)이며 주택 파손은 3건이 집계됐다. 상가 침수는 16건(대구 15건)이며 토사 유출은 8건(부산 7건), 간판 탈락 등 기타는 118건이다. 집계되는 시설 피해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울산, 대구, 경남 등지에서 4만 358가구가 정전돼 현재까지 94.2%가 복구됐다. 경남, 전남 등지의 농작물 침수나 낙과 등 피해는 여의도(290㏊)의 3.5 배에 달하는 1019㏊다. 농경지 20.2ha도 유실됐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중대본은 집계했다. 다만 전날 대구 군위군에서는 하천에서 67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대구 달성군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60대 남성이 소하천에 추락한 후 실종됐다. 이들은 태풍 인명피해가 아닌 안전사고로 집계됐다. 태풍으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17개 시도 125개 시군구에서 1만 1705가구 1만 5862명이다. 경북이 9804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은 2967명, 전남은 977명, 강원은 869명이다. 일시 대피자 가운데 7353가구 9741명은 귀가했으나 나머지는 마을회관 등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도로는 676곳이 통제됐다. 국도 20호선 경주 건천면 도로가 침수·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둔치주차장 290곳, 하천변 600곳, 해안가 199곳도 통제 상태다. 국립공원 21개 공원 611개 탐방로와 숲길 전 구간 등도 통제 중이다. 여객선 24개 항로 28척 운항이 중단됐으며 항공기 결항은 없다. 9일 이후 누적 강수량은 오전 5시 기준 ▲강원 고성 402.8㎜ ▲경남 양산 350.0㎜ ▲경북 경주 318.0㎜ ▲울산 305.0㎜ ▲전북 남원 275.0㎜ ▲부산 263.5㎜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오전 5시 현재 강화 북쪽 약 80㎞ 육상에서 시속 13㎞로 북북서진하며 더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심기압은 994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시속 65㎞(18m/s)다. 이날 아침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태풍 영향이 계속되고,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또 남부 해안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높은 파도와 강한 너울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 서울 “손주 돌보면 매월 30만원 드려요”

    다음달부터 서울에서 육아를 도와주는 조부모와 친인척에게 돌봄비용 월 30만원이 제공된다. 서울시는 정부 사회보장협의 등을 거쳐 다음달부터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조부모나 4촌 이내의 친인척에게 아이를 맡기거나, 민간 육아도우미에게 돌봄 지원을 받는 가정이 대상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건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가족 돌봄과 민간 돌봄서비스를 함께 지원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조부모(4촌 이내 친인척 포함)가 월 40시간 이상 손자녀를 돌보는 가정은 월 30만원의 돌봄비용을 받을 수 있다. 친인척의 도움을 받기 어렵거나 민간 아이돌봄서비스를 선호하는 경우 시가 지정한 서비스 제공기관을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월 30만원 상당)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24~36개월 아이(올해 10월 기준)를 키우며, 맞벌이 등 양육 공백이 있는 중위소득 150% 이하(3인 가구 기준 월 665만 3000원)이하 가구이다. 친인척 육아 조력자의 범위는 돌봄 아이를 기준으로 4촌 이내의 19세 이상 친인척이다. 서울이 아닌 다른 시도에 살아도 육아 조력자로 활동할 수 있다. 신청은 부모 등 양육자가 ‘몽땅정보 만능키’ 누리집을 통해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 할 수 있다. 시는 안전한 돌봄활동 지원과 부정수급 방지 등을 위해 ‘서울형 아이돌봄비’ 모니터링단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육아 조력자가 월 3회 이상 전화·현장 모니터링 거부 시 돌봄비 지원을 중지한다.
  • [속보] 서울시 “손주 돌보는 조부모에 월 30만원”

    [속보] 서울시 “손주 돌보는 조부모에 월 30만원”

    서울에 사는 손자를 돌봐주는 할아버지 할머니는 자녀세대가 중위소득 150% 이하인 경우 다음달부터 30만원의 돌봄수당을 받을 수 있다. 조부모가 아니더라도 양육공백을 채워주는 이모나 고모, 삼촌 등 4촌 이내이면서 19세 이상 친인척이라면 돌봄수당을 수령할 수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시작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대표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가족돌봄과 민간돌봄 서비스를 함께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면서 24~36개월 영아를 키우면서 맞벌이나 다자녀, 한부모 가정 등 양육 공백이 있는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다. 올해 중위소득 150% 이하는 3인 가구 기준 월 665만 3000원이다. 지원대상 가구의 영아를 조부모 또는 19세 이상 4촌 이내 친인척이 월 40시간 이상 돌보는 경우 최대 13개월동안 돌봄수당 30만원이 지급된다. 육아를 도와주는 조부모나 친인척이 타시도에 거주하는 경우에도 수당을 받을 수 있다. 돌봐줄 친인척이 없거나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아이 한명당 월 30만원의 이용권이 지급된다. 이용권으로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3개 서비스 기관에 돌봄을 신청할 수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4일

    쥐 36년생 : 소신껏 밀고 나가라 48년생 : 남의 얘기를 새겨들어라. 60년생 : 뜻밖의 찬사를 들으며 기분이 밝아진다. 72년생 : 건강만 잘 지키면 걱정할 것 없다. 84년생 : 다툴 일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소 37년생 : 엉뚱한 친구의 부탁이 있을 법하다. 49년생 : 기회는 돌아오니 걱정마라. 61년생 : 섣불리 새로운 일 추진하지 마라 73년생 : 하늘이 도와주는 운세다. 85년생 : 인간 관계 걱정보다 일이 우선이다. 호랑이 38년생 : 참고 기다리는 게 상책이다. 50년생 : 일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마라. 62년생 : 장거리 여행은 무리가 따른다. 74년생 : 옛것을 버리고 새것을 취하라. 86년생 : 변덕부리면 양쪽 다 잃을 수 있다. 토끼 39년생 : 빈틈이 생겨나니 힘든 하루 51년생 : 문서로 득이 있겠구나. 63년생 : 부귀를 겸비한 하루다. 75년생 : 거래로 행운 따르겠다. 87년생 : 개인적으로 축하 받을 일 생긴다. 용 40년생 : 친구의 말을 너무 믿지 마라. 52년생 : 매사가 뜻대로 잘되지 않는다. 64년생 : 마음을 너그럽게 가져라. 76년생 : 신수가 좋으니 행운 있겠다. 88년생 : 급진전 될 인연이 나타나겠다. 뱀 41년생 :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마라 53년생 : 허영을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명심. 65년생 : 지나친 투자는 삼가라. 77년생 : 자중하고 분수 지키면 대길 89년생 : 노력하라 성과 있다. 말 42년생 :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하라. 54년생 : 최선을 다하라. 66년생 : 울적한 기분을 떨쳐 버려라. 78년생 : 운이 열려 이득이 많이 생긴다. 90년생 : 이동은 삼가고 일의 매듭을 잘해라 양 43년생 : 낭패 겪지 않도록 조심. 55년생 : 쓸데없이 고집부리면 손해 있다. 67년생 : 귀한 운이 다가온다. 79년생 :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를 잘해라. 91년생 : 잘못 일 꾀하다가 위축되기 쉽다. 원숭이 44년생 : 오랜 인연일수록 신중하라. 56년생 : 일이 성취되고 운이 급상승한다. 68년생 : 서둘다가 뜻밖의 어려움 있겠다. 80년생 : 친인척으로 인한 고민 있다. 92년생 : 자신의 뜻 펴기가 어렵다. 닭 45년생 : 주위 의견에 경청할 때. 57년생 : 정도를 지키고 마음을 비워라. 69년생 : 대인관계에 신경 써라. 81년생 : 기다림보다 움직이는 것이 좋겠다. 93년생 : 선 후배 관계에 신경 써라. 개 46년생 : 아랫사람에게 맡겨두면 행운 있다. 58년생 : 사소한 일이라도 성심성의껏 다하라. 70년생 : 만사가 형통하다. 82년생 : 진실된 마음으로 모든 일에 임하라 94년생 : 경쟁을 피하고 대인관계에 힘써라. 돼지 47년생 : 스스로 진퇴를 분명히 하라 59년생 : 음주에 특히 조심하라. 71년생 : 의욕은 넘치나 행동은 신중히. 83년생 : 때를 기다리는 것보다 움직이는 것이 좋다. 95년생 : 잃는 것 많지만 얻음도 있다.
  • 여 “‘금품비리 없던 靑’ 文발언 망언” vs 야 “자신들 비리 회자될까 전전긍긍”

    여 “‘금품비리 없던 靑’ 文발언 망언” vs 야 “자신들 비리 회자될까 전전긍긍”

    국민의힘이 31일 ‘단 한 건도 금품과 관련된 부정비리가 없었던 청와대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날 페이스북 발언에 대해 “가짜뉴스” “망언”이라며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본인 임기 당시 청와대를 두고 ‘단 한 건의 부정·비리도 없었다’며 자찬을 쏟았다.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윤재관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쓴 책을 소개하며 한 말”이라며 “퇴임한 지금까지 민주당과 함께 가짜뉴스 공동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최현철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단 한 건도 금품과 관련된 부정비리가 없었던 당시 청와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라며 “책방 주인의 앞뒤 안 맞는 망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과 팬덤 지지층이 성지 순례하듯 책방으로 몰려들어 팬미팅장이 되어버리니 마치 정치인이라도 된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 전 비서관은 페이스북에 “기다렸다는 듯이 여당 대변인이 나서 구구절절 논평을 쓴 걸 보니, ‘남의 눈에 든 티는 보면서 내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다’는 옛말이 떠올라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과거 자신들의 정권에서 자행한 측근과 친인척 권력형 비리가 다시 회자될까 두려운 모양”이라며 “지금 벌어지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사건 등과 비교될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는 대통령 친인척, 특수관계자나 청와대 인사나 정부 고위 인사 등이 부정한 금품을 받고 정권을 농단하거나 부당한 특혜나 특권을 주는 일이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윤 전 비서관의 새 책 ‘나의 청와대 일기(한길사)’를 두고 “나로서는 무척 반갑고 고마운 책”이라며 “윤재관은 임기 시작부터 끝까지 5년 내내 청와대에서 함께 고생한 동료”라고 썼다. 이어 “열심히 일했고, 달라지려 했고, 단 한 건도 금품과 관련된 부정비리가 없었던 당시 청와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 전 비서관은 2018년 4월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도보다리 회담’을 기획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부대변인과 국정홍보비서관 등을 지냈다.
  • ‘여당 내 야당’ 유승민 “윤 대통령, 선택적 침묵” 비판

    ‘여당 내 야당’ 유승민 “윤 대통령, 선택적 침묵” 비판

    ‘여당 내 야당’으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의 법정 구속 등을 놓고 “대통령이 자기한테 불리하거나 잘못한 문제는 국민 앞에 떳떳하게 나서서 이야기를 못 하고 선택적인 침묵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틀린 이야기를 했다. ‘장모는 사기를 당한 피해자다. 남에게 피해를 준 적 없다’고 했다”며 “(지금은) 처가 리스크에 대해 선택적인 침묵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처가리스크 등 문제는) ‘결과적으로 불법이 드러났으니, 국민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는 대통령 친인척과 관련된 불법·부패는 없도록 하고 성역 없이 수사받도록 하겠다’ 정도의 이야기는 해야 할 것 아닌가”라며 “입장을 안 밝히고 있는 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이 특별감찰관을 계속 임명하지 않고 있다”며 “특별감찰관 임명이나 대통령 부인 일정은 전부 다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문제다. 제2부속실을 설치해서 모든 걸 투명하게 하고, 특별감찰관의 감찰을 항시 받는 체제로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련 윤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을 두고는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본다”며 “정부나 국토교통부, 국민의힘이 전부 다 의혹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밝히려면 민주당이 원하는 국정조사를 깨끗하게 받는 것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 ‘부모 빚투’ 마이크로닷, 2년만에 전한 근황

    ‘부모 빚투’ 마이크로닷, 2년만에 전한 근황

    ‘부모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신곡으로 돌아온다. 마이크로닷은 27일 오후 6시 신곡 ‘센세이션’(Sensation)과 ‘마스크 온’(Mask On)을 공개한다. 지난 2021년 6월 발매된 ‘겟 어웨이’(Get Away)이후 약 2년 만이다. 타이틀곡 ‘센세이션’(Sensation)은 마이크로닷과 음악의 관계를 사랑으로 재해석하는 곡이다. 함께 수록된 ‘마스크 온’(Mask On)은 드릴힙합 베이스로 파이팅이 넘치는 곡이다. 소속사 더빅브라더무브먼트 측은 “마이크로닷이 이번 앨범을 내기까지 많은 시간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힘들게 지내고 있는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이 보내오는 응원 메시지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도와주어 여기까지 왔다”고 전했다. 2018년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마이크로닷은 같은 해 부모의 채무 불이행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친인척과 이웃들에게 4억원을 빌린 후 1998년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부친은 징역 3년, 모친은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6월 복역을 마친 이들은 뉴질랜드로 추방당했다.
  • 수도권·강원내륙·충남·전북 등 강한 비…중대본 ‘비상 2단계’

    수도권·강원내륙·충남·전북 등 강한 비…중대본 ‘비상 2단계’

    23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 충남권, 전라서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수도권, 강원내륙, 충남권, 전라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00㎜, 강원 내륙·산지 30∼80㎜, 대전·세종·충청 30∼80㎜, 광주·전남 50∼100㎜, 부산·울산·경남 50∼100㎜, 대구·경북 20∼60㎜, 제주도 30∼80㎜ 등이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천 111.5㎜, 충남 태안 111.0㎜, 경기 김포 85.0㎜, 경기 파주 74.0㎜ 등이다. 한창섭 중대본부장(행안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밤사이 예상보다 비가 적게 내렸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언제든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는 것이 최근의 변화한 호우 양상”이라면서 “길어진 장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도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역별로 호우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현장에 가까이 있는 지자체가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해달라”고 말했다.기상청은 이날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경기에는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기도는 이날 중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옹진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인천·강화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 철원·화천에는 호우주의보, 춘천·원주·홍천·횡성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충남에서는 태안·보령·서천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서산·당진·홍성· 아산·예산, 부여·청양, 천안·논산·공주·금산·계룡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충북은 청주·진천, 음성, 증평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 세종 역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북은 오전 11시 고창·부안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군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남은 오전 11시 영암·완도·강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목포·해남·함평·진도·흑산도·홍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무안·영광·신안(흑산면 제외)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행안부는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중대본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위기경보 수준은 ‘심각’ 단계를 유지한다. 앞서 산림청은 전날 오후 1시부로 서울, 강원 등 8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시설피해 1만건…사망 47명 이날 오전 11시 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피해조사 확대에 따라 지난 9일 이후 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는 1만건에 육박한 상황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2746건(충북1219, 충남906, 경북276, 전북224, 경기55, 경남41 등), 공공시설 피해는 6897건(충북3077, 경북1926, 충남1397, 전북249, 세종149 등)이다. 주택 1494채가 침수되고 134채가 파손됐다. 상가·공장 침수는 288건이다. 도로·교량 피해는 1181건이며 산사태 821건, 하천 493건, 소하천 728건 등의 피해도 집계됐다. 응급복구율은 사유시설 56%, 공공시설 61%다. 지난 9일 이후 집중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47명, 실종자는 3명으로 21일 이후 동일하다.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는 이재민은 1854명이다. 호우로 대피한 사람은 누적 1만 8000명이 넘는다. 농작물 침수 면적은 3만 5000㏊가 넘었다. 서울의 절반 크기보다 넓은 규모다. 356㏊는 낙과 피해를 봤으며 673ha는 유실되거나 시설 피해가 있었다. 닭 등 폐사한 가축은 87만 1000마리다. 현재 도로는 173곳이 통제 중이며 하천변 639곳, 둔치주차장 132곳, 10개 국립공원 210개 탐방로, 숲길 54개 구간도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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