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친인척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출산율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인하대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재산세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케이팝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80
  • “정치권 특검흔들기 안됩니다”/ 이용호게이트 수사 차정일 前특검 ‘쓴소리’

    “정치권이 특검을 흔들어서는 안됩니다.” 지난 2002년 ‘이용호 게이트’의 특검 수사를 진두지휘한 차정일(사진) 전 특별검사의 일침(一針)이다.대북송금 특검팀의 수사에 간섭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다. 차 변호사는 10일 “이용호 특검 때도 정치권으로부터 공개적인 방해를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대북송금 특검수사가 미묘한 사안이라 수사팀의 정신적 부담과 마음고생이 심할 것”이라면서 “외부에서 뭐라고 하든 특검팀은 독립성을 유지하고 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 변호사는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하며 대통령 친인척과 여권 고위 인사들을 줄줄이 사법처리하는 개가를 올렸지만 그때도 정치권의 공세 때문에 힘들었다고 했다.차 변호사는 “당시 여당 총무가 ‘특검팀이 도덕성을 상실한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할 때 가장 어려웠다.”고 밝히면서 “국민들의 신뢰와 관심이 없었다면 수사를 제대로 마무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국회에서 특검법 수정은 정쟁의 뒷전으로 미뤄 놓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특검 수사를 흔드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정치 플러스 / 야 “盧대통령 부동산 의혹 고발”

    한나라당은 9일 노무현 대통령과 형 노건평씨,이기명씨 등의 부동산 의혹과 관련,지금까지 드러난 위법사항에 대해 우선 고발키로 했다. 당 ‘대통령 측근 및 친인척 비리조사 특위’의 이해구 위원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측근과 친인척의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면서 “검찰이 조사하지 않으면 지금까지 드러난 위법사항에 대해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노 대통령이 이기명씨에게 보낸 공개편지와 관련,“(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후원자와 측근의 일에 가슴아파 하는 것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면서 “용인 땅 매매사건에 측근들이 깊이 개입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은 보기에도 민망하다.”고 꼬집었다.
  • 野 “용인땅 강씨 계약서 조작 된듯”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5일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이 내놓은 용인 땅 1차 매매계약서는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두 계약서 사본을 제시,파문이 일고 있다.청와대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계약서와 강 회장의 계약서가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청와대 제시 계약서에 나타난 중개사무소란과 매수인의 도장,매수인 서명란의 양식선이 강 회장의 계약서에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매수인이 지워져 있는 청와대 제시 계약서에다 ‘강금원’이란 이름 서명을 새로 넣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즉,강 회장은 돈만 주고 ‘실제 계약자’는 따로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이에 대해 “계약서 원본을 봐야 조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나 사인간의 거래계약서인 만큼 검찰이 나서 진위를 가릴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측은 또 “이씨의 용인 땅 거래대금은 특약사항까지 합치면 28억 5000만원이 아니라 57억 60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 제시 계약서에서 지워진 특약사항 2,3항이 강회장의 계약서에서 드러났다. 문제의 특약은 김남수 청와대 행정관의 가등기 해제 자금 10억원(2항)과,한국리스여신의 장수천 채무변제 18억 8500만원(3항)을 매수인이 승계한다는 조건이다. 이씨는 이와 관련,“특약 2항은 강 회장이 부담키로 했다.”면서 “매매대금은 28억 5000만원이 아니라 38억 5000만원”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강 회장은 “특약은 모두 거래대금에 포함된 것으로 내가 별도로 주는 건 아니다.”면서 “계약서 원본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이 이씨와 강 회장의 거래를 주선했다는 데 대해 한나라당측은 노 대통령이 자신의 빚을 주변인사에게 떠넘겼다고 비난했다.사실상 ‘정치자금’의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대정부 질문에서 “회사는 망해도 노 대통령은 손해가 없다.”면서 “장수천의 주주도 아닌 연대보증인에 불과한 이씨가 강 회장과의 거래를 통해 전체 채무의 70%인 18억 8500만원을 갚는 것이 정상이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노 대통령과의 일대 일 TV토론을 제안하고 대통령 친인척 비리척결을 위한 조직을 부패방지위원회에 둘 것을 요구했다. 박종희 대변인은 “검찰이 수사하지 않을 경우 특검으로 대응하겠다.”고 압박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열린세상] 5년 정권과 철창행 인생

    본분(本分)을 지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그래서 늘 성현들은 본분을 깨달으라고 한다.분수(分數)를 지키라고도 한다.자신의 경계를 제대로 알고 벗어나지 말라는 뜻이다.대소유정(大小有定)이란 말씀이 있다.그릇은 그릇대로 쓰임새가 있으니 거기에 맞는 분수를 지키라는 뜻도 된다. 요즘,지난 수년 동안 잘 나가던 인물들이 줄줄이 철창행이 되어 매스컴을 타고 있다.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사람,TV 화면 덕에 얼굴이 상당히 알려진 사람들도 있다.사연도 가지가지다.얼마를 먹었다느니,얼마를 바쳤다느니, 무엇을 봐주었다느니 등등이다. 불안한 심정으로 검찰청에 출두하는 모습,카메라맨을 의식해 애써 태연하려는 모습,양쪽에 집행관의 호위를 받으며 구치소를 향해 차에 오르는 모습 등등,이젠 우리 국민들도 이런 장면에는 대충 익숙해 있다. 그들은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보통 인물들이 아니었다.지금 전직 대통령까지 조사대상이 될지도 모른다는 말이 있으니 끝이 따로 없는 셈이다.대통령의 아들들,친인척들은 물론이다.가히 대통령가(家)의 수난이라 할 수 있다. 어디 그뿐인가.소위 실세,측근이라 불리던 그 많은 사람들도 줄을 섰다.최고 권부였던 청와대 인사들,그것도 말단 행정관이 아닌 최고위층 인사들이다.비서실장,수석비서관을 지낸 이들이니 당시 위세가 얼마나 당당했던 인물들인가.또 여당 인물들이 빠질 수 있겠는가.최고책임자였던 인물,그 아래 힘깨나 쓰던 인물들이 각 순차로 철창행이다. 요즘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가만있자.언젠가 분명 보았던 장면인데…”한다.마치 과거의 세계 명작영화를 주연배우만 바꿔 리바이벌한 작품을 다시 감상하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언제였던가.맞다.딱 5년 전이었다.그리고 또 있었다.그로부터 딱 5년 전이었다.그리곤 또 그 5년 전….우리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그 좋은(?) ‘세계 명작영화’를 리바이벌해서 보고 또 보고 해온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사적(私的) 분야의 부패도 말할 수 없이 심각하다.그러나 특히 공적(公的) 분야의 부패에 더욱 분개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다.공적 지위에 앉은 인물들이국민의 세금으로 먹고 살면서 부패로 나라를 망치기 때문이다.국민에 대한 배임이고 나라를 팔아먹은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정권마다 ‘이때다’ 싶은 생각에 앞뒤 가리지 아니하고 ‘한철 장사’에 투신한 자들이 속출해 왔던 것이다. 또 그 사람들,그 얼마나 떵떵거리고 목에 힘을 주었던가.그까짓 권한,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마치 세상을 제 맘대로 쥐락펴락할 수 있는 듯이 얼마나 으스댔던가. 당시에 악수 한번 하던 모습을 기억하는가.고개를 뒤로 젖히고 손가락만 대충 내밀고 금세 딴 곳으로 눈길을 돌려 보내던 모습들,마치 자신은 타고난 선택된 사람들이고 상대는 어디서 별 볼일 없는 자들이 찾아온 듯이 대하던 태도들. 왜 그랬을까.고작해야 5년짜리 권세였던 것을.자신은 5년 후에도 부귀영화가 계속되리라고 생각했겠지….이런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썩은 구석은 생각하지 않는다.그저 정치적 탄압이요,희생양이요,억울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언성까지 높인다. 본분을 모른 탓이다.정권을 잡는다는 것이 무슨 일을 하라는 것인지,그 정권 밑에서 공직에 나선다는 것이 무엇을 하라는 것인지,그런 감투를 쓴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왜 썩어서는 안 되는지를 모르는 탓이다. 다시 5년 후를 상상해 보자.우리 국민은 제발 그 끔찍한 ‘세계 명작영화’는 다시 보지 않게 되기를 갈망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누가 무엇을 어떻게 본분을 지켜야 하는지는 너무도 자명하다.5년이 긴 것 같지만 짧다.그 5년이 철창행 5년이 되지 않도록 제발 이제부터는 단단히 새기고 또 새길 일이다. 강 지 원 변호사 법률사무소 淸芷 대표
  • 말말말˙˙˙

    아무리 해와 달이 밝더라도 엎어놓은 항아리 속은 비출 수 없다. -한나라당 김영일 사무총장이 3일 노무현 대통령이 친인척과 측근 의혹에 대해 자꾸 항아리로 감추지 말아야 한다며-
  • 새 의혹 쏟아내는 한나라 / 盧대통령 형제 공증서 문제 제기

    한나라당은 30일 청와대가 전날 공개한 노무현 대통령과 노건평씨간 공증서와 관련,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공증서 내용은 노 대통령이 5억원을 받고 명의를 넘기기로 했다는 것이지만,이는 ‘장수천 투자로 많은 돈을 갖다 써서 자연스럽게 형님의 것이 됐다.’는 대통령의 해명과 앞뒤가 맞지 않는 거짓말”이라는 주장이다. 김문수 의원은 “평생 농사만 짓고 재산이 1억원도 없다는 건평씨가 무슨 돈이 있어서 5억원을 줬는지 의문”이라며 노 대통령에게 지급영수증과 결제수단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박희태 대표는 “우리 관습이나 상식으로 볼 때 형제간에 무슨 계약을 하고 공증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다른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의원은 “공증서 내용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건평씨가 5억원을 건넸는지,안 줬다면 공직자 재산등록시 이를 채권으로 등록했는지 밝혀야 하며,차액이 2억 5000만원이 발생해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데 세금처리를 제대로 했는지 대통령은 해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당의 ‘대통령측근 및 친인척 비리조사특위’도 이날 금융감독원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활동에 착수했다. 한나라당은 금감원이 ‘장수천이 자료를 공개하지 말라던 입장을 바꾸었으므로 자료 제출에 협조할 수 있게 됐다.’고 하자 “장수천은 등기부상에만 존재하고 있는 법인인데 누가 입장을 바꾸었느냐.대통령의 태도가 바뀐 것이냐.”고 따졌다. 특위위원들은 “노건평씨의 처남들이 운영하고 있는 김포의 P병원이 수십억원대의 대출을 받게 된 자료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지운기자 jj@
  • [씨줄날줄] 대통령 기자회견

    1998년 9월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성추문 관련 탄핵보고서가 인터넷에 공개되는 곤경 속에서도 중동 3국 정상을 워싱턴으로 초청해 평화협상 중재에 피치를 올리는 등 안쓰러운 ‘건재’ 노력을 계속하고 있었다.마침 유엔총회 참석을 겸해 방미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클린턴은 기자회견을 위해 그와 나란히 백악관 로즈가든에 나타났다.여느 백악관 회견에서처럼 첫 질문권을 받은 헬렌 토머스 출입고참 기자는 이렇게 물었다.“대통령님,르윈스키와의 추문에 대한 당신의 결단은 무엇입니까?” 청와대에서도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이 주제와 동떨어진 질문을 했다고 해서 의견이 분분하다.친인척 재산관련 의혹 해명을 위한 자리에서 ‘최근의 정치상황과 이번 회견과의 관계’‘야당 공세에 대한 견해’ 등 엉뚱한 질문을 했다는 것이다.기자회견에서 무엇을 물을 것인가는 취재원이 정하는 것이 아니다.그것은 기자의 권한이다.문제는 그 질문이 얼마나 국민의 관심사를 반영하고 있는가이다.미·영 정상회담 결과를 밝히는 자리에서 클린턴은 양국관계에 관한 질문을 기대했을지 몰라도 토머스기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기자는 그 시점에서 최대 관심사는 클린턴이 자신의 도덕성문제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 것인가라고 보았고,때문에 블레어 앞에서 느꼈을 클린턴의 모욕감 정도는 개의치 않기로 했던 것이다. 기자회견이 끝나고도 대통령 주변 의혹이 속시원히 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성공적인 회견은 아니었던 것이 분명하다.출입기자들은 회견을 1시간 앞두고 갑작스럽게 이뤄진 질문자 배정 등에 ‘부실 질문’의 원인을 돌리고 있다고 한다.하지만 역대 대통령 출입기자 회견이 있을 때마다 ‘부실’문제가 지적됐던 것을 생각해 보면 보다 근본적인 개선책을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한다.이번 회견의 경우 청와대 출입기자뿐만 아니라 의혹을 직접 취재했던 사건팀 기자들이 질문자로 가세했다면 핵심을 찌르는 내용이 나왔을 것이다.질문권을 미리 정한 기자에만 주는 것도 ‘공정’할 순 있지만 국민의 관심을 충분히 대변하는 것은 못된다.기자 각자가 핵심적 질문 실력을 갖출 필요성이야 더 거론할 필요도 없겠다.이번 사례가 ‘언론정상화’에 비중을 두는 참여 정부답게 대통령 기자회견방식도 외국처럼 ‘정상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신연숙 논설위원
  • “청탁·부정한 거래 없었다”

    노무현(사진)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논란이 돼 온 생수회사 ‘장수천’의 투자배경과 형 건평씨의 부동산투기 의혹 등과 관련,“이런 저런 의혹을 불러일으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많은 거래를 한 것이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이 과정에서 어떤 청탁이나 청탁의 대가를 수수한 일이 없다.”면서 “부정한 정치자금의 거래도 없고,어떤 범법행위도 없었다는 점을 명백히 해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4면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정직하지 못한 변명만 늘어 놓아 의혹이 더욱 증폭됐다.”며 노 대통령 취임 100일이 되는 다음달 4일까지 구체적 실체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면서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회견에서 “지난 96년 말 사실상 장수천을 인수했으나 사업에 실패해 저를 위해 리스에 담보를 제공했던 형님과 (후원회장을 한)이기명씨 등이 막대한 재산상의 손해를 입게 됐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건평씨 재산의혹에 대해 “구구한억측이 많지만 다른 재산은 모두 형님의 것”이라며 “다만 진영의 대지와 상가중 일부는 형님 제의로 제 돈을 보탠 것이었는데 그 뒤 형으로부터 많은 액수의 돈을 장수천 사업투자를 위해 갖다 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형님 재산이 됐다.”고 해명했다. 노 대통령은 “장수천 가압류를 해제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선거 때 남은 자금을 쓴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대선자금은 한푼도 남은 게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97년 장수천의 대출과 관련해 한국리스여신에 거치기간을 연장해달라는 간청을 했을 수도 있었겠지만,당시는 국회의원 선거에 낙선한 ‘백수’였다.”고 ‘압력설’을 부인했다. 한편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 대통령은 생수회사 경영과 건평씨 등의 부동산 매매를 ‘사적 경제활동’이라고 강변했으나 실제로는 치부를 위한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노 대통령의 회견이 국민과 야당을 전혀 납득시키지 못한 만큼 검찰은 즉각 수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혹을 처음 제기한 김문수 의원은 “노 대통령이 장수천을 실제 경영했으며,건평씨가 사전정보를 입수해 김기호씨 땅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그러나 친인척 명의신탁 등을 통해 은닉한 재산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아 의혹을 증폭시켰다.”고 주장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노대통령 재산희혹 해명 / 문재인 민정수석 문답 / “이기명씨 조상땅 지키려 부동산 처분”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의혹’에 대한 추가 설명을 했다. 진영땅 경매 과정에 노 대통령의 친인척과 지인들이 계속 등장한다. -장수천 사업에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이 사업에 참여해 도운 것은 당연한 것이다.선봉술씨는 경매로 날아간 부동산의 공유자였다.보증을 섰다가 날아간 자기지분에 대해 구상채권을 가지고 반환을 요구한 것이다. 이기명 회장이 엄청나게 많은 자기 재산을 투자하고 손실을 본 것은 부자연스럽지 않은가. -이기명씨도 부동산을 처분해서 어떻게 해결하지 않으면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땅이 경매로 날아갈 판이었다.1차 매각대금이 28억원이었지만,가압류 풀고 해결하고 난 뒤에 2차 매각대금은 40억원으로 올랐다. 야당에서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 -특검이든 검찰수사든 이 해명으로 납득되지 않으면 가능하다.그러나 어떤 범죄혐의가 있는지,의혹이 있는지를 제시해야 한다. 문소영기자
  • 노건평 의혹 / 파상공세 퍼붓는 野

    한나라당이 노건평씨 재산 의혹에 대해 연일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27일에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의 백승택씨 소유의 임야 8700평이 실제로는 노무현 대통령의 땅이라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하는 한편 기업리스(한국리스여신의 전신)에 노 대통령이 대출외압을 행사했다는 주장을 폈다. ●진영읍 임야 실소유자 논란 한나라당은 김해시 진영읍 신용리 임야 8700여평이 사실상 노 대통령의 ‘숨겨진 땅’이라고 주장한다.등기부등본에는 노 대통령의 먼 인척으로 알려진 백승택(45)씨 소유로 돼 있지만 전 소유주 증언에 비춰 사실상 노 대통령의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나라당은 전 소유주 김기호(77)씨의 육성 녹취록을 이날 공개했다.녹취록에 따르면 김해 국제컨트리클럽 회장인 김씨는 지난해 11월29일 한나라당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지난 94년 봄 노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가 선산을 한다고 해서 땅을 팔았고,실제 주인은 노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김씨는 노 대통령을 직접 만나기도 했던 것으로 언급돼 있다. ●리스여신 상환연장 외압의혹 한나라당김문수 의원은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경영했던 생수회사 장수천이 기업리스로부터 10억원대의 시설을 빌리는 과정에서 노 대통령이 상환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관계자를 만났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있다.”며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어 “감독기관인 금감원은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리스여신의 상환자금이 어떻게 나왔는지 등에 대한 관련자료를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수천 부채 자본금의 59배” 한나라당은 특히 장수천은 자본금이 5000만원에 불과한데도 리스 등으로부터 29억 5000만원 상당의 금융지원을 받아 부채가 자본금의 59배나 되는 ‘소자본 고부채 회사’로 금융특혜 의혹이 짙다고 지적했다.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친인척 비리 의혹의 핵심은 비리와 거짓말로,이 때문에 잘못된 외국 대통령의 경우를 되새겨봐야 할 것”이라며 “스스로 진실을 밝히는 것이 가장 노무현다운 태도”라고 말했다. 김문수 의원은 “검찰이 안희정씨를 수사하면서 장수천의 회계장부와 광범위한 물증을 확보한만큼 이 자료를 보면 장수천의 한국리스 관련 부채 상환경위가 나올 것”이라며 “검찰이 관련 자료를 공개하든가 아니면 우리가 요청한 수사를 진행하라.”고 압박했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
  • [사설] 지분 1%로 50개社 지배하나

    참여연대가 최근 공개한 4대 그룹의 총수와 가족,친인척의 주식소유 지분 내용은 재벌가의 ‘거미줄 출자’라는 소유구조를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비밀’이라는 이유로 공개를 꺼리던 비상장사의 총수 가족 및 친인척 지분은 처음 발표된 것이어서 앞으로 재벌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참여연대측의 ‘한국의 재벌’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말 기준으로 삼성 이건희 회장은 62개 계열사 전체 지분의 1.53%,LG 구본무 회장은 47개 계열사 지분의 1.42%,SK 최태원 회장은 59개 계열사 지분의 3.35%,현대자동차 정몽구회장은 25개 계열사 지분의 3.53%를 소유하고 있다.가족과 친인척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삼성 3.79%,LG 13.01%,SK 3.91%,현대 3.60%로 나타났다.이같은 소유구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총수가 불과 1%대 지분으로 50개 안팎의 계열사를 쥐락펴락한다는 사실이다.공정위가 지난해 발표한 12개 대기업의 총수 지분율도 평균 1.7%였다.이처럼 적은 지분을 가진 총수가 많게는 매출 100조원을 넘는대기업의 경영전권을 휘두르는 폐단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계열사간 순환출자를 통해 총수일가가 모든 계열사의 지배권을 행사한다는 점이 거듭 확인됐다.12개 재벌 총수가 1주의 주식도 없는 계열사가 전체의 3분의2 수준인 207개사에 달하고,내부지분율이 46.5%에 달한다는 공정위 조사와 일맥상통한다.특히 4대 그룹은 비상장 계열사 3∼4개에 출자한 뒤 이 계열사들이 다른 계열사들에 다시 출자케 한 사례가 밝혀짐으로써 자금조달 및 부당내부거래의 문제점이 제기됐다.이와 함께 재벌 2·3세에 대한 부의 정당한 상속 여부는 물론 출자총액제한제도의 강화 필요성을 더해줬다. 재벌의 지배구조는 결국 총수가 온갖 권한을 행사하면서도 책임을 지지 않는 모순을 안고 있다.정부는 하루빨리 총수일가의 지분을 낱낱이 공개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정책을 정착시켜야 한다.
  • 아들 딸 동원 거미줄 출자 / 시민단체서 재벌총수 일가 지분실태 공개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비밀’을 이유로 공개를 꺼려오던 재벌그룹의 내부지분 현황이 시민단체에 의해 처음으로 공개됐다.총수 일가족 및 친인척의 지분보유 현황이 낱낱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간단체에 허(虛)를 찔린 공정위는 뒤늦게 29일쯤 ‘시장개혁 민관합동 태스크포스팀’ 회의를 열어 현재 추진중인 재벌일가 지분분포 및 계열사간 상호출자 현황 공개를 앞당길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그러나 법을 고쳐야 하기 때문에 시행시기는 불투명하다. 참여연대 부설 참여사회연구소 김진방(金鎭邦) 인하대 교수팀은 최근 ‘한국의 재벌:기초자료 수집,분석및 평가’ 보고서에서 삼성·LG·SK·현대차 등 재벌들의 ‘속살’을 공개했다. ●LG ‘구·허씨집안' 지분상승률 가장높아 보고서에 따르면 총수일가의 지분상승률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그룹은 LG였다.공동 창업주인 이른바 ‘구씨집안’과 ‘허씨집안’의 계열사 총 지분율이 지난 1997년 5.89%에서 2001년에는 13.01%로 급증했다.자본금으로 따지면 같은 기간 58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무려 5배 가까이 늘었다. 김 교수는 “계열사들이 돈을 굉장히 많이 벌었거나,총수일가가 자기 주머니에서 돈을 내 출자를 많이 했거나,부당 내부거래를 했을 가능성 등 3가지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삼성의 경우 이건희 회장과 부인 홍라희씨,아들 재용씨,딸 부진씨 등의 지분이 상세히 파악됐다.SK는 최태원 회장과 동생 재원씨,4촌 신원·창원씨,5촌 영근씨 등 친·인척 지분이 모두 나와 눈길을 끌었다. ●계열사 출자 3∼4개 주력사가 도맡아 재벌그룹 계열사간 상호출자 내역이 공개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김 교수는 “분석 결과,대부분의 재벌이 계열사 출자의 70∼80%를 3∼4개 계열사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예컨대 삼성그룹의 경우 계열사들이 보유한 타 계열사 지분이 총 22.64%였는데 이 가운데 70%가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물산·에버랜드 4개사 소유였다.하나의 계열사에 여러 회사가 거미줄처럼 출자하고 있는 것도 수치를 통해 확인됐다. 김 교수는 “이렇게 되면 특정회사의 대주주가 불분명해지고 책임전가가 가능해진다.”면서 “재벌 총수들이 책임은 지지 않으면서 계열사를 지배하려는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盧대통령 직접 해명하라”

    노무현 대통령의 친인척 및 측근의 각종 의혹과 관련,한나라당이 “의혹의 중심에 노 대통령이 있다.”며 그의 직접 해명을 촉구하는 한편 국회 차원의 특검수사 추진방침을 밝혔다.이에 대해 청와대는 관련 사실에 대한 조사 후 금명간 그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관련기사 4·5면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26일 “노 대통령의 친인척 백승택씨가 갖고 있는 경남 김해 진영읍 소재 임야 2만 8760㎡의 실소유주가 노 대통령이라는 증언을 확보하고 있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 땅을 판 K씨가 지난해 ‘매입자는 백씨가 아니라 노 대통령’이라며 구체적 정황을 설명한 관련자료를 갖고 있다.”며 “상당한 폭발력을 지닌 내용으로,앞으로 상황을 봐가며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리스여신의 장수천 시설대출 과정에도 노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노 대통령의 외압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K씨는 “한나라당에 간 적은 있으나 (땅에 대해) 제보한 적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이제 노 대통령이 국민앞에 직접 나서서 진실을 고백할 때”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특검수사를 추진,진실을 직접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건평씨가 갖고 있는 수십억원대 부동산의 실소유주가 누군지,생수회사의 부채를 변제한 돈이 어디서 났는지 국민들이 강한 의혹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모든 의혹의 진실을 고백하고 법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 파문해결의 유일한 방법”이라며 방일 전 해명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들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했다. 이호철 청와대 민정1비서관은 건평씨 의혹과 관련,“종합적으로 다 아는 사람이 없어 조각조각 맞추고 있다.”며 “조만간 관련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지만,현재 상황에서는 건평씨와 관련해 문제는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건평씨의 부동산 관련 문제는 1차 스크린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장수천 및 대출 관련 문제가 없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건평씨 두 처남 80억빌려 병원운영

    노무현 대통령 친형 건평씨의 처남인 민모씨 형제가 최근 대규모 병원을 운영 중인 것과 관련,청와대가 문제점 여부를 집중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평씨 처남들은 지난 2000년 경기 김포에서 준(準)종합병원급 병원 건물을 인수해 2002년 3월 개원·운영하고 있으며,이 과정에서 시중은행 등으로부터 80억원 정도의 대출을 받았으나 현재는 경영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25일 “건평씨의 처남이 운영 중인 병원의 상황이 현재 별로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런 경우 통상 ‘사고 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통령 친인척 관리 차원에서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과거 노 대통령이 투자했던 생수회사 ‘장수천’이 건평씨 재산 논란 과정에서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 “(청와대가 장수천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는 게 많은 만큼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제의 병원은 지난해 장례식장을 신축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개업하지 못하다 새 정부 들어 지난 3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건평씨의 작은처남 민씨는 지난해 7월과 8월 은행 대출 및 카드대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됐다가 올해 1월과 4월 각각 신용불량상태에서 해제됐다.
  • [열린세상] 대통령의 정체성

    방미 기간 중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친미 외교’니 ‘저자세 외교’ ‘굴욕외교’니 심지어 ‘반민족 행위’라는 등 말들이 많다.방미 외교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오히려 여권 내나 노무현 지지층으로부터 나오고,긍정적인 평가는 야당에서 나오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이런 엇갈린 평은 노 대통령의 대미 외교의 의외성에서 비롯되었다. 여기서 의외성이란 선거 전 노 대통령의 대미관이 대통령이 된 다음 바뀐 것처럼 보인 것을 말한다.과연 미국 땅을 밟자마자 이틀만에 대통령의 대미 인식 코드가 바뀐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대통령은 대선 때 자신에게 표를 던진 지지자들을 속이거나 배신한 것이다.적어도 사전에 코드가 바뀌게 된 원인과 경위에 대한 대국민 해명이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코드가 바뀐 게 아니라고 해도 국민에게 그런 혼란을 주게 된 것에 대해 대통령은 좀 더 설득력 있는 해명을 해야 한다.‘실용주의’란 단어 하나로 대통령의 정체성 확인과 향후 대미 외교의 방향을 잡기에는 부족하다. 실용주의 외교 노선이라는 게 무엇인가? 예를 들어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해도 국익을 위해 힘이 센 나라 눈치를 보며 이라크 파병을 결정하는 일인가? 국제기구와 세계 여론을 무시하며 한 나라를 침공한 나라지만 우리 한반도의 운명을 거머쥔 나라이기 때문에 비난하지 않고 침공을 돕는 것인가? 노 대통령의 이라크 파병 결정도 평소 노 대통령의 코드와는 다르다고 생각되어 일부 국민이 실망하고 의아하게 생각했던 일이 기억난다.그러면 그후 우리가 얻은 실제적인 이익이 무엇이었던가? 그리고 이번 방미 외교의 실용성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그후 미국의 태도나 북한의 태도는 과연 우리에게 실용적이었나? 대북송금 특검,북핵 문제,신당 문제,노사 문제,공무원노조 문제,나라종금 사건,대통령의 친인척 비리의혹,전교조,한총련 문제 등 산더미처럼 쌓인 국내외 문제들은 대통령의 코드와 명확한 입장 표명을 원하고 있다.대통령과 여당의 노선은 무엇인지,그리고 실용주의 노선이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이번 방미 기간 중외교적 발언들이 햇볕정책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는 것인지,그리고 그 결과가 어떻게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실용주의적 선택이었는가를 설명해야 한다. 방미 기간 중 대통령의 친미적 발언들은 단순한 립서비스라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귀국해서 말 바꿀 정도로 신뢰없는 한 나라의 원수는 없다.분명히 대통령의 발언들은 의미가 있었고,그의 대미관과 대북한관에 변화가 생긴 것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왜 이를 밝히기를 주저하는가? 대북정책과 외교에 있어서 투명성과 국민적 합의를 강조했던 대통령이 아니었던가? ‘대통령 못 해먹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정이 뜻대로 되지 않고 힘든 것을 안다.여당과 언론,각종 이익 집단들이 발목을 잡는다는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왜 상황이 이렇게 더 악화되어가는지 이제 대통령은 자신을 돌이켜봐야 할 시점에 와있는 것 같다. 요즈음 국민은 도무지 대통령의 정체성을 알 수 없다고들 한다.대미관이나 대북정책,한총련 등 사안별로 왔다갔다 하여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그러니 밑에서 보좌하는 참모나 각료들도 눈치보며 우왕좌왕하는 것이 아닌가.총체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라의 분열과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코드와 원칙을 보다 더 명확히 해야 한다.그런 다음 국민의 이해를 구하고,야당의 협조를 받을 것은 받고 반대가 있어 타협할 것은 타협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명확한 입장 표명이 곧 대결과 분열을 불러올 수 있다.그러나 이해나 타협을 전제로 한 명확한 입장 표명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그리고 이해나 타협은 원칙이나 서로의 주장이 명확할 때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현 택 수 고려대교수 사회학
  • [사설] 전두환씨 일가 축재과정 밝혀라

    전두환 전 대통령 직계 재산이 모두 240억원에 이른다는 보도는 국민들에게 분노와 함께 허탈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전씨는 지난달 28일 추징금 환수를 위한 재산명시 재판에서 전 재산이 29만 1000원뿐이라며 ‘측근과 자식들도 겨우 생활하는 정도’라고 둘러댔다.한마디로 국민을 기망한 것이다.한겨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전씨 일가의 재산 가운데 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부를 축적했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도 적지 않다.‘편법 증여’나 추징금을 내지 않기 위해 일부러 재산을 빼돌린 ‘강제집행 면탈’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전씨는 대통령 재직 당시 비자금 명목으로 수천억원을 챙겼다가 지난 1997년 대법원 판결에서 2205억원의 추징금이 부과됐으나 지금까지 14.3%인 314억원만 냈을 뿐이다.“정치자금으로 모두 써버렸다.”며 버티고 있다.강제집행 면탈 의혹을 규명해야 할 검찰도 워낙 치밀하게 돈 세탁이 돼 추적이 불가능하다며 손을 든 상태다.이런 상황에서 근근이 살아간다고 했던 직계 가족의 수백억원대 재산에 대해 전씨는 뭐라고 변명할 것인가. 전씨는 오는 26일까지 배우자·직계가족·형제자매 등 친인척의 재산목록까지 제출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받았다.전씨는 재산목록을 빠트림없이 제출하는 것은 물론,재산 형성과정에 대해서도 납득이 가게 소명해야 한다.빼돌린 재산이 있다면 공소시효에 상관없이 내놓아야 한다.검찰도 대한변협신문이 사설에서 지적한 것처럼 강제집행 면탈 혐의를 적용해 전씨와 친인척의 재산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추징금 환수를 위해 법에 규정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할 것이다.
  • 불거지는 건평씨 투기의혹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가 경남 거제 국립공원내 카페와 별장 2채를 불법건축했다는 의혹에 이어,거제도 가조 연륙교 입구 땅 676평을 건설계획 수립 이전에 구입,사전 정보를 입수하고 투기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20일 “거제시에 따르면 가조 연륙교는 지난 99년 5월 기본계획이 수립됐고 건평씨가 연륙교 입구의 노른자위 4필지를 구입한 때는 97년 9월”이라며 등기부등본을 제시한 뒤,“개발정보를 미리 입수하지 않고는 도저히 확보하기 어려운 676평을 어떻게 구입하게 됐는지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건평씨는 김해에서 자본금 5억원의 K토건(현재 파산)과 2억원의 J토건을 사실상 소유,상당한 ‘재력가’라는 의혹도 제기됐다.김 의원은 “K토건의 대표이사는 건평씨의 부인이고,건평씨는 이사로 등재됐으며 J토건은 건평씨가 감사,부인이 이사를 맡고 있다.”면서 “‘순박한 촌부’가 도대체 무슨 돈으로 땅을 사고 회사를 운영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한국리스여신이 생수회사 장수천에 대한 대출금 회수 목적으로 연륙교 입구 땅에 가압류를 설정했는데 대통령 당선 후 지난 2월 해제됐다.”면서 “해제 자금의 출처가 어디냐,대선 잔금이냐.”고 따져 물었다.이어 “대통령 친인척의 재산형성 과정이 의혹투성이인 만큼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건평씨는 “(별장 땅은)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주소지와 상관 없이 취득,건축허가를 낼 수 있는 곳”이라면서 “당시 낚시를 다니다 취락지역인 이 땅을 과수원 용도로 매입해 이후 3년여간 실제 거주하며 농지정지 작업을 거쳐 유자나무를 심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건평씨가 소유했던 땅은 모두 전답으로 농지법상 농민만이 구입할 수 있다.”면서 “건평씨가 거주한 때는 주민등록상 93∼95년으로 별장 신축허가가 난 98년과는 거리가 멀다.”고 반박했다. 한편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대선 때 이미 걸러진 것이어서 더 조사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olive@
  • 전두환씨 “예금 30만원뿐… 돈 없다” 법원 “무슨돈으로 골프·해외 가나”/ “친인척 재산목록 제출” 명령

    서울지법 서부지원 민사26단독 신우진(辛宇鎭) 판사는 28일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의 재산명시 심리재판에서 “전씨가 다른 사람 명의를 이용해 재산을 은닉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친인척의 재산목록을 추가로 제출하라는 보정명령을 내렸다. 신 판사는 전씨측이 제출한 재산목록을 검토한 뒤 “여의동 별채 등 부동산과 골동품,악기,사무기구 등 생활용품,예금채권 30만원을 제외하곤 보유 현금이 전혀 없다는 주장을 믿기 어렵다.”면서 “명의신탁한 유가증권,부동산 등의 추가자료를 내고 배우자,직계가족,형제자매 등 친인척의 재산목록도 다음달 26일까지 제출하라.”고 명령했다.신판사는 “전씨가 무기명 채권을 이용,재산을 은닉한 경력이 있어 철저한 자료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지법 총무부는 지난 2월7일 전씨의 미납 추징금 1900억원을 징수하기 위해 ‘채권자가 채무자의 재산을 공개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재산명시 신청을 냈다.96년 12월 이후 6년4개월만에 법정에 선 전 전대통령과 이양우 변호사는 법원의 보정명령에 대해 “본인 명의 재산은 물론 명의신탁재산도 모두 사실대로 적은 것”이라면서 “채무자가 제3자(친인척)에 대한 재산목록을 명시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재판이 끝난 뒤 신 판사는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인 만큼 불명확한 부분을 확실히 밝혀야 한다.”면서 “친인척의 협조가 있다면 재산목록을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306호 법정에서 오전 11시30분부터 25분간 열린 재판에서 신 판사와 전씨는 ‘은닉재산’을 둘러싸고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신 판사는 “보유 현금이 전혀 없다.”고 전씨가 주장하자 “그러면 도대체 채무자는 무슨 돈으로 골프를 치며,해외여행을 다니느냐.”고 따져 물었다.전씨는 “내 나이 올해 72세”라면서 “그동안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도와주고 자식들이 생활비를 보탠다.”고 대답했다.신 판사가 “그럼 왜 측근들이 추징금은 주지 않느냐.”라고 재차 묻자 전씨는 “겨우 생활할 정도만 받아 추징금을 낼 수 없다.”고 응답했다.신 판사는 “일반인들은 돈이 없으면 돈을 벌거나 빌려서 추징금을 내는데 왜 이런 노력을 하지 않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전씨는 “받은 돈 대부분을 이미 선거자금 등으로 썼다.”면서 “검찰이 정치자금을 인정하지 않고,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한 것을 억울하게 생각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신 판사가 날카로운 질문을 계속 하자 이 변호사는 “이번 재판은 재산목록 서류의 진위를 심리하는 자리”라면서 “채무자가 재산을 은닉했는지 따지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전씨는 97년 4월 대법원에서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추징금 2205억원이 확정됐으나,그동안 314억원만을 납부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사회플러스 / 안상태씨 친인척 계좌 압수영장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18일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과 관련,전 나라종금 사장 안상태씨의 친·인척 명의 통장 16개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청구,계좌추적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16일 안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통장을 입수했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전 보성그룹 회장 김호준씨로부터 받은 30억원의 흐름을 밝혀낼 방침이다.김씨는 나라종금이 퇴출 위기에 몰린 99년 말부터 2000년 초까지 수 차례에 걸쳐 스카우트비 명목으로 안씨에게 30억원을 전달했다.
  • 뉴스플러스 / 대통령 친인척 재산등록 추진

    이남주 부패방지위원장은 14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 대통령친인척의 비리를 막기 위해 대통령 친인척의 재산등록을 의무화,부패방지위가 관련 업무를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