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친인척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삶의 질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사이클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답안지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실명제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96
  • [사설] 말 바꾸며 의혹 키우는 노건평씨

     어느 정권이든 청와대에는 대통령 친인척 특별관리팀이 있다.참여정부에서 관리대상 첫번째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가 꼽혔다.건평씨는 동생의 집권 시절에도 종종 문제를 일으켰는데,이번에는 ‘게이트’ 수준 비리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다.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봐도 당시 친인척 관리에 구멍이 뚫렸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데 따르면 건평씨의 말이 바뀌며 파문이 더 커지고 있다.건평씨는 노 전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씨 형제의 부탁을 받고 농협이 세종증권을 인수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건평씨는 당초 “정씨 형제로부터 청탁을 받았지만 묵살했다.”고 해명했다.이후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정대근 전 농협 중앙회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가까운 데 사는 사람들이 연락을 할 테니 좀 들어봐 달라’고 했다.”고 말을 바꿨다.보도가 맞다면 로비 사실을 시인한 셈이다.당시 대통령의 친형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했다니 참으로 한심하다.  검찰은 건평씨가 금품을 받았는 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정화삼씨와 함께 로비를 벌인 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이 건평씨를 만났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직 대통령의 친형이 비리 연루 의혹을 받는 것은 측근·후견인 비리를 넘어서는 중대 사안이다.검찰은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배제한 채 건평씨를 둘러싼 의혹을 있는 대로 규명해야 한다.건평씨 역시 말을 바꾸며 진실을 은폐하지 말고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 [씨줄날줄] 측근 게이트/이목희 논설위원

     제대로 후계자를 낸 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었다.후보 기획부터,물심양면 지원으로 노태우씨의 당선을 확정지은 뒤 전씨측은 “발 뻗고 잘 수 있겠다.”고 했다.권력 현실은 달랐다.대선 직후 만난 노씨 측근의 단호한 언급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5공 청산은 야당만 필요한 게 아닙니다.”  전두환·노태우 권력이양이 이랬으니,다른 정권교체 때는 말할 필요가 없다.전직 정권의 손볼 대상 리스트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다.A급,B급,C급….“사돈의 8촌,초등학교 동창까지 다 뒤지고 조사하고 있다.”는 전직 대통령들의 불평을 현장에서,전언으로 여러 차례 들었다.  4년전 노무현 정권 실세로 불린 인사가 사석에서 한 말.“우리는 다음 정권에서 게이트로 불릴 만한 측근 비리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그가 내세운 이유는 두가지.민주투사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도 집권 말기 측근·친인척 비리로 고생했다.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자신들이 얼마나 조심하겠느냐고 되물었다.또 정권초 여소야대 상황에서 고초를 겪었는데,물밑 비리가 남아있을 게 없다고 했다.실제로 노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 국회가 ‘측근비리 규명 특검법’을 통과시키자 거부권을 행사했고,국회는 특검법 재의(再議)까지 가결시켜 버렸다.  그럼에도 바보같은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노 전 대통령의 후견인,학교 동문들이 범죄계보도로 그려지면서 줄줄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르고 있다.친형 연루 의혹도 제기된다.노 전 대통령측은 “후원자나 같은 고교 출신이 모두 측근이 냐.”라며 반발했다.설득력이 떨어진다.대통령과 권력에 가깝지 않았다면 로비자금이 오가고,정보가 있었겠는가.당시엔 장·차관이나 청와대 수석보다 영향력이 있었던 이들이다.  노 전 대통령측이 “왜 우리 주변만 집중적으로 캐느냐.”는 불만을 가질 수 있다.그러나 비리 조사의 빌미를 떨치지 못한 자체가 치명적이다.“우린 바보가 아니다.”라는 장담은 무엇이었나.인간이 아무리 망각의 동물이라지만 뻔한 일이 5년마다 왜 반복되는지….깊은 반성부터 해야 할 것이다.측근비리 게이트를 반면교사로 삼을 이들은 지금도 도처에 널려 있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檢, 다복회 진상 철저히 밝혀야”

    강남 귀족계 ‘다복회’가 사회 지도층과 부유층 부인 및 친인척의 세금 탈루 통로로 활용되고, 이렇게 조성된 자금 중 일부가 정치권 등으로 흘러 들어간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계주 윤모(51·여·구속)씨가 20일 검찰로 송치되자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검찰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계현 정책실장은 “일반인이 상상하기 힘든 액수가 오고간 만큼 다복회는 사회적 상규이자 관습의 하나인 계의 범위를 벗어났다.”면서 “통상 탈세 금액이 뇌물이나 불법 정치 자금에 사용된 만큼 자금 출처와 용도를 명확히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송호창 변호사는 “계원들이 계를 통해 탈세한 부분이 드러난다면 이는 조세법 위반 등 명백한 불법”이라면서 “곗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 누가 연루돼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 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도덕적 해이를 비판하기도 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이헌 사무총장은 “고위 공직자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는다는 점에서 이들 부인이 계에 고액을 투자해 이득을 내려 했다면 사회적으로 비난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행정감시팀 장정욱 간사는 “고위 공직자 부인들이 억대의 큰돈을 계에 넣었다면 우선 이 자금이 공직자 재산 공개 현황에 들어가 있는지 확인한 뒤 들어 있지 않다면 재산은닉이므로 도덕적 해이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검 도입 가능성도 내비쳤다. 고계현 정책실장은 “일각에서는 법조계 부인들이 이 사건에 관련돼 있어 검찰 수사도 어렵다고 얘기하는데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서 “검찰 수사를 지켜 본 뒤 성과가 지지부진할 경우 특검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호창 변호사는 “검찰이 수사를 소홀히 해 모든 의혹을 밝혀 내지 못한다면 특검 도입도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장부 갖고 잠적 다복회 공동계주 행방 주목

    강남 귀족계 ‘다복회’가 사회 고위층 인사의 부인 및 친인척의 ‘자금 세탁’ 통로로 활용됐다는 의혹이 짙은 가운데 이번 사건의 실마리를 풀 핵심 인물인 공동계주 박모(51·수배중)씨의 행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곗돈의 거래 상황을 적은 장부를 비롯해 다복회의 구성원·운영방식·채권채무 관계가 기록된 서류 등을 갖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경찰은 다복회 자금 운용 전모를 알고 있는 박씨를 체포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고소장이 접수된 이후 한 달여가 지나도록 검거에 실패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경찰이 수사할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다복회 피해대책위 핵심 위원과 복수의 계원들에 따르면 박씨는 2002년 6월 계주 윤모씨가 다복회를 결성할 때부터 총무를 맡으며 자금관리 총책을 담당했으며 이후 공동계주가 됐다. 박씨는 1980년대 경북 포항의 P사에 근무하며 당시 회사 앞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윤씨를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 핵심 위원 K씨, 계원 L씨 등은 “박씨는 윤씨와 공동으로 돈 관리를 했고, 그 중 돈 거래 등 재정적인 부분은 박씨가 도맡아 했다.”면서 “박씨도 자금 관리를 하면서 윤씨처럼 돈을 빼돌렸을 것이라고 의심이 돼 대책위 차원에서 부동산 내역을 조회해 봤는데, 부동산은 없었다. 현금을 어딘가에 숨겨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원 P·H씨 등도 “박씨는 두꺼운 장부책 2~3권을 옆구리에 끼고 다니면서 계원들이 곗돈 납입 영수증을 제출하면 수첩에 도장을 찍어줬다.”면서 “실제 장부를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전했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다복회 배후는 조폭?

    다복회 배후는 조폭?

    “대책위에서 파악한 결과 윤씨가 계원들에게서 착복한 뒤 뒤로 빼돌린 금액은 1000억원대다. 이 돈이 어디로 갔는지 밝혀내야 한다.”(다복회 피해자대책위 핵심 위원 K씨) “윤씨가 경찰에 구속되기 전 계원들이 윤씨에게 ‘돈을 어디로 빼돌렸느냐.’고 따지자 ‘100억원은 내가 썼고,500억원은 정말 연기처럼 사라졌다. 나머지는 공동계주 박씨가 챙겨서 달아났다.’고 말했다.”(부유층 계원 S씨) 고위공직자, 유력정치인, 재벌가 등 사회지도층 인사의 부인 및 친인척이 강남 귀족계인 ‘다복회’를 ‘자금세탁’ 통로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계주 윤모(51·구속)씨가 최소 수백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대의 돈을 착복해 빼돌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배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만난 다복회 피해대책위원과 복수의 계원들은 윤씨의 배후로 ‘조직폭력배’,‘사채업자’,‘개인 사업가’ 등을 지목했다. 이들은 2002년 윤씨가 계를 운영하던 초기에 자본금을 대준 것으로 파악됐다. 윤씨는 이 돈을 발판으로 사업을 확장해 강남에 ‘다복회’ 거점(M인테리어업체)을 마련했고, 고위공직자·재벌가 등 부유층 부인들에게 재력가임을 과시하며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계원들은 배후로 ‘조직폭력배’에 무게를 두고 있다.10억원 이상을 손해 본 고액 피해자 J씨는 “윤씨 곁에는 조직폭력배 2명이 붙어 있었고, 윤씨는 이들을 통해 주로 돈을 빼돌렸다.”고 귀띔했다.H그룹 재벌가 부인인 S씨,2억원을 날린 L씨 등도 “윤씨 혼자서는 절대 수천억원대의 돈을 관리하지 못한다.”면서 “뒤에는 폭력조직이 있고, 이들은 초기에 윤씨에게 사업자금으로 수십억원을 대준 뒤 계속 계에 관여해 왔다.”고 밝혔다. 사채업자와 국내외에 사업체를 운영하는 개인사업자 7명이 윤씨의 뒤를 봐주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핵심 계원 K씨는 “중국에 사업체를 둔 사람 등 국내외 사업가들이 윤씨를 든든히 받쳐줬고, 윤씨는 이들을 통해 이미 돈을 국내와 해외로 분산해 은닉했다.”고 전했다. 계원 H씨는 “사채업자들이 초기에 윤씨에게 수십억원대의 돈을 대줬고, 이후 매달 이자만 수억원을 챙겨갔다.”면서 “윤씨는 이들에게 돈을 빼돌려 사채 시장에서 돈을 불렸다. 이 돈은 절대 포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계원은 “경찰이 윤씨를 상대로 사라진 뭉칫돈을 조사하면 사건 전모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다복회 실체 해부] 고위공직자·유력정치인 부인등 망라

    [다복회 실체 해부] 고위공직자·유력정치인 부인등 망라

    “경찰이 철저히 수사해 사회 지도층 귀부인들이 세금을 떼먹는 등 부정축재한 돈의 규모와 출처를 밝혀내야 한다. 그래서 이들이 더는 부정을 저지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다복회 계원 김모씨) 강남 귀족계 ‘다복회’가 고위공직자, 유력 정치인, 재벌가 등 사회 지도층과 부유층 인사 부인 및 친인척들을 비롯해 사채업자, 학원장 등 재력가들의 부정축재 통로로 활용된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수사 방향에 따라서는 ‘게이트’로 번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17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문건과 다수 계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다복회에는 공기업 전 사장 부인 J씨, 외교통상부 간부급 부인 S씨, 국정원 간부급 부인 L씨, 전 정통부장관 부인 L씨 등이 포함돼 있다. 현직 다선의 국회의원 사돈 S씨, 국회의원 부인 A씨 등 정치권 인사 부인과 친인척,H그룹 재벌가이자 S기업 대표 부인인 S씨와 그 동생,W그룹 부사장 부인 등 재벌가 부인들도 다수 등록돼 있다. 법조계에는 전직 대법원장 부인 K씨, 현직 판사 딸을 둔 K씨 등이 있고, 전 경찰청장 부인을 비롯해 현역 대령 부인 P씨, 전직 대령 부인 L씨, 전직 보안사령관 부인 K씨 등 장성·영관급 부인들도 있다. 연예인은 가수 K·H씨, 개그우먼 P·K·K·P씨, 탤런트 L씨 등이고, 안양시 K은행 지점장 부인 J씨 등 금융권 인사의 부인도 있다. 또 강남 Y학원장 N씨와 종로 P학원장 H씨 등 학원장들도 적지 않고, 영종도 개발로 땅부자가 된 Y씨 등 강남 큰손 60~70여명과 K화랑 대표 L씨, 성북동 아줌마로 일컬어지는 P·H씨 등 강북 ‘큰손’들도 대거 활동했다.K·P씨 등 사채업자 7명과 이들이 끌어들인 조직폭력배도 다수 섞여 있다. 이들은 다복회를 돈세탁을 위해 교묘히 이용하거나 부동산 투자 등에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곗돈은 소득에도 잡히지 않고, 그 이자만도 수억원대에 달한다.1억원을 손해본 권모씨는 “부유층들은 계를 ‘돈세탁’ 통로로 이용했다.”면서 “계에 돈을 묻어두면 세금 추적도 안 받을 뿐더러 짭짤한 이자도 올릴 수 있다. 세무당국에 들키지 않는 최고의 재테크”라고 귀띔했다. 고위층들은 자신들의 이름이 아니라 시부모나 아들·친인척 등 차명으로 계에 가입했으며, 계 모임에는 절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대리인을 참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3년 전 계에 가입했다 4억여원의 피해를 본 김모씨는 “공기업 사장 부인은 시아버지 이름으로 계에 가입하는 등 부유층들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다른 사람 명의로 계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꽤나 돈이 있는 계원은 150여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매달 곗돈을 자기압수표로 지불했고, 윤씨는 이들에게서 받은 수표의 일련번호를 장부에 기입하거나 따로 복사해 장부와 함께 보관했다. 이 때문에 이들은 계좌추적, 세무조사 등을 두려워해 돈을 떼이고도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통상 경찰이나 검찰에서 비자금 등 탈세와 관련된 수사를 진행하는 걸 지켜본 뒤 수사가 종결되면 자료를 넘겨받아 세무조사 여부를 결정한다.”면서 “다복회 건은 아직 말하긴 이르지만 세무조사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내부 회의를 거쳐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단독]“다복회 검은돈 세탁 공장”

    강남 귀족계인 ‘다복회’에는 사회 지도층 인사 부인 및 친인척 20여명이 가입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정치자금 형성, 세금탈루 등 ‘자금세탁’을 목적으로 계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수억에서 수십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대부분 본인 명의가 아닌 가족이나 친인척 이름으로 계에 든 것으로 드러났다. 계주인 윤모(51)씨는 평소 계원들에게 “다복회는 검은 돈이 흘러들고 빠져나가는 자금세탁 공장인 때문으로 경찰이 절대 수사하지 못한다.”고 말해왔다고 다수의 계원들이 주장했다.17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다복회 문건 등에 따르면 고위공직자 4명, 정치인 2명, 전직 경찰간부 1명, 법조계 3명, 재벌가 5명, 장성·영관급 장교 3명의 부인 등 20여명이 포함돼 있다. 윤씨의 컴퓨터에 저장된 계원 명단, 핵심 계원이 계원들을 상대로 파악한 뒤 작성한 명단, 다복회 추진위원 핵심 계원·관리자 명단 등 A4 용지 18장 분량의 문건에는 290명의 계원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간략한 인적 사항, 떼인 금액 등이 적혀 있다. 또 초창기 핵심 계원과 다복회 회생 추진위원·다복회 관리자 이름, 윤씨의 가족관계 및 인적사항 등이 자세하게 기록돼 있다. 윤씨는 소액 계원들이 고소할 움직임을 보이자 “다복회는 검은돈이 많아 경찰이 수사를 못 한다.”고 계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곗돈이 정치 로비자금과 연루된 흔적도 리스트에 나타나 있다. 현직 다선의원인 L씨의 사돈인 S씨의 이름 옆에는 OOO당 정치자금이라고 적혀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다복회’ 다단계 사기극 벌였다

    고위공직자·재벌가 부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강남 귀족계 ‘다복회’가 쪽박이 난 데는 계주인 윤모(51)씨가 계원들의 곗돈 가운데 상당 부분을 펀드 등에 투자해 큰 손실을 본 게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윤씨는 250억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윤씨는 기존 계원이 회원을 유치하면 1명당 500만원과 명품시계·귀금속 등을 주는 등 피라미드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해 왔으며, 서울·수도권은 물론 부산 광주 대전 포항 제주 등 전국에 걸쳐 지역책을 두고 회원을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서울강남경찰서와 다복회의 다수 계원들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9월 계모임에서 펀드에서 돈을 잃지 않았다고 계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한 계원은 “윤씨는 계원들을 볼 때마다 ‘국내 펀드에 투자한 금액이 수백억원대다. 펀드 수익금이 엄청나기 때문에 계는 절대 안 깨진다. 펀드만 해약해도 계원들 돈을 다 줄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계원은 “윤씨는 곗돈을 자신의 돈처럼 이용했다. 그중 일부는 국내외 펀드 등에 쏟아부었다. 그러다 세계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가 폭락하자 대부분의 돈을 날렸다. 계가 파탄날 수밖에 없었다.”고 억울해했다. 또 다른 계원은 경찰에 제출할 사실확인서에서 “9월경 계모임에서는 윤씨가 계로 인해서 펀드에서 돈을 잃지 않아서 모든 계원이 자신(윤씨)에게 감사하고 있다며 큰소리치더니 며칠 후 잠적했다.”고 적었다. ●다복회는 전국적인 피라미드 조직 윤씨는 1980년대 포항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계를 조직했다. 이때 인연을 맺은 이들이 핵심 요원으로 활동하며 부산 대구 등 경상도 지역 회원을 포섭했다. 이후 서울로 올라와서는 한때 광주에서 알게 된 사람을 끌어들여 지역총책격으로 활용하며 전라도에서도 세를 불렸다. 한 계원은 “지난 13일 모임 때 처음으로 지방 계원을 봤다. 부산 대전 광주 등지에서 피해자들의 대표 1~2명만 참석해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계원은 “서울에서 계원으로 활동하는 가족이나 친척 소개로 지방 사람들이 계에 가입했으며, 이들은 돈 받을 때만 상경했다.”면서 “서울에 살던 사람들이 지방에 내려가서도 계속 계원활동을 했으며, 이 가운데는 고위 공직자, 대기업·공기업 임원 부인들도 들어 있다.”고 말했다. ●회원 가입하면 1인당 500만원 윤씨는 피라미드 방식으로 이들을 끌어들였다고 계원들은 전했다.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는 계원에게는 1명당 500만원과 함께 고가품을 수수료로 지불했다는 것이다. 광주의 한 계원은 “월 2500만원을 불입하면 매달 이자로 600만원을 준다는 말에 정육점, 쌀집 등을 운영하는 전라도 지역 중산층들이 대출을 받거나 친인척들의 돈을 빌려 계에 가입했다.”면서 “지금 다 망해서 가정이 파탄날 처지”라고 말했다. 광주의 모공기업 임원 부인은 “2년 전 주변 사람들이 이자도 높고 안전하다고 해서 가입해 2억원을 날렸다. 최근 남편이 이 사실을 알게 돼 쫓겨나게 생겼다.”며 울상을 지었다. 화랑을 운영하는 서울 강북 지역의 한 계원은 “혈압이 너무 올랐다. 변호사를 따로 고용해 고소장을 제출하려고 한다. 피해 금액은 사생활이기에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서 “윤씨가 자금이 바닥 났고, 구속까지 됐는데 돈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한숨을 지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남편이 계 가입사실 알까 머리 아파” ☞‘강남 귀족계’ 이중장부 의혹 ☞곗돈 2200억대…“고위직 없었다” ? ☞생활고·사채에 장기밀매 급증…1만여명 ‘검은 유혹’ 빠져
  • [사설] 비정규직 기간 연장 일방통행 안된다

    정부가 비정규직법을 개정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기간을 2년에서 3∼4년으로 연장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총력투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정부와 재계는 비정규직으로 2년을 지내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주록 한 현행법이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맞아 대량해고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세운다. 반면 양대 노총은 모든 근로자를 비정규직으로 만들려는 음모라고 주장한다.정부와 재계의 주장은 일리가 있다. 기업들은 비정규직법 시행 2년째가 되는 내년 7월 전에 비정규직을 해고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 것이다. 더욱이 내년에는 경제사정이 더 안 좋아질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경제 원리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다. 경제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움직이지만 민주주의는 1인1표의 원칙에 의해 움직인다. 비정규직 기간 연장을 일방통행식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노동계에서는 노동시장 유연화의 필요성을 받아들이면서도 비정규직의 권리를 질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먼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일본처럼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주는 기업에는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해 볼 만하다. 정규직 근로자들의 임금을 동결하는 등 기득권을 견제하고 고통분담을 요구할 수도 있다. 우리사회는 가족과 친인척 가운데 비정규직이 없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 정부는 비정규직을 포함해 모든 근로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
  • [인종 벽을 넘다-美 오바마 시대]케냐 국가공휴일 지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아버지가 태어난 케냐와 오바마가 초등학교를 다녔던 인도네시아에서는 마치 자국 사람이 당선된 것인 양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케냐의 음와이 키바키 대통령은 오바마의 당선을 축하해 이날을 국가 공휴일로 지정했다. ●케냐 친인척들 서로 부등켜 안고 자축의 밤 오바마 친인척들은 5일(현지시간) 새벽 빅토리아호수가 가까운 케냐 서부 코겔로 마을에 모여 TV로 밤새 투·개표 과정을 지켜봤다. 당선이 확실시되자 친인척들은 “우리는 백악관으로 간다.”고 노래를 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바마는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 적이 없지만 주민들은 오바마를 ‘케냐의 아들’로 여기며 자랑스러워했다. 오바마의 친할머니 사라 후세인 오바마(86)의 집 마당에서는 친척들이 서로 부둥켜안고 자축하느라 떠들썩한 장면이 연출됐다. 오바마의 사촌이라는 50대 남자는 “사라 할머니는 밤새 TV를 지켜보며 손자를 응원했다. 지금 흥분된 상태여서 가족들이 안정을 시키고 있으나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코겔로 마을 진료소 앞 대형 스크린 앞에는 800여명이 모였고, 진료소에서 1㎞가량 떨어진 오바마의 이복동생 말리크 오바마의 집 앞마당에도 30여명의 주민이 모여 모닥불을 피워놓고 밤새 TV를 지켜봤다. 한편 현지 경찰은 오바마 당선으로 취재진을 비롯한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보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 학교 대선배가 이겼다” 오바마가 다녔던 인도네시아 멘텡 초등학교의 아이들은 ‘대선배’의 당선을 축하하며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오바마는 6세 때 어머니와 인도네시아인 새아버지의 재혼으로 인도네시아로 이주, 이곳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다. 수도 자카르타 근교의 부촌에 위치한 멘텡 초등학교 학생 250여명은 TV로 대선배의 미국 대통령 당선 장면을 지켜보며 “오바마가 이겼다!”고 외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카흐마드 솔리킨 교감은 “이 학교 출신자가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가 된 것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학생들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 6학년인 파르한 아샤르디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나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1960년대 오바마와 함께 공부한 동창생들은 ‘배리(Barry)’라는 이름으로 기억하는 작은 소년이 미국의 지도자가 된 것에 놀라워하면서도 자랑스러워했다. 키수무(케냐) ·자카르타(인도네시아) AFP 연합뉴스
  • 100세 한국인 장수비결 아시나요

    오래 살려면 건강한 식생활과 적당한 신체활동, 질 높은 수면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전북 순창군에 따르면 최근 순창에서 열린 ‘세계 장수지역 석학초청 국제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장수의 3요소로 식생활, 운동, 수면을 제시했다. 벨기에 루뱅 가톨릭대학의 루이사 살라리스 교수는 지아니 페스 박사가 대신 발표한 주제발표를 통해 “100세 이상 노인들의 삶을 분석한 결과 즐겁게 살며 적당히 먹고 마시고 끊임없이 신체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음식은 가축을 키우며 적당량의 돼지고기와 달걀, 과일, 콩류를 즐겼으며 평생 일을 하거나 적당한 산책을 하는 등 바쁜 신체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친인척들과 가깝게 지내며 자주 담소를 나누는 ‘가족 및 친족 네트워크’가 잘 형성돼 있었다고 분석했다. 일본 류큐 대학의 타이라 카주히코 교수는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키나와인의 장수 비결’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건강을 지탱하는 주요 3대 축은 식생활, 신체활동, 휴양 및 수면”이라면서 “특히 새벽에 깨지 않고 충분한 시간 동안 숙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숙면을 하는 노인들은 활기찬 일상생활을 하며, 이웃과 지역이 서로 돌봐 주는 마음의 풍요로운 사회에서 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남대 이미숙 교수는 “한국의 100세인 63명을 조사한 결과 흡연자는 전체의 20.6%, 음주자는 25.4%였으며 수면시간은 전체의 75.8%가 8~10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좋아하는 식품군은 채소류, 해조류, 과일류, 생선류 등이라고 덧붙였다.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100세 한국인 장수비결 아시나요

    오래 살려면 건강한 식생활과 적당한 신체활동, 질 높은 수면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전북 순창군에 따르면 최근 순창에서 열린 ‘세계 장수지역 석학초청 국제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장수의 3요소로 식생활, 운동, 수면을 제시했다. 벨기에 루뱅 가톨릭대학의 루이사 살라리스 교수는 지아니 페스 박사가 대신 발표한 주제발표를 통해 “100세 이상 노인들의 삶을 분석한 결과 즐겁게 살며 적당히 먹고 마시고 끊임없이 신체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음식은 가축을 키우며 적당량의 돼지고기와 달걀, 과일, 콩류를 즐겼으며 평생 일을 하거나 적당한 산책을 하는 등 바쁜 신체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친인척들과 가깝게 지내며 자주 담소를 나누는 ‘가족 및 친족 네트워크’가 잘 형성돼 있었다고 분석했다. 일본 류큐 대학의 타이라 카주히코 교수는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키나와인의 장수 비결’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건강을 지탱하는 주요 3대 축은 식생활, 신체활동, 휴양 및 수면”이라면서 “특히 새벽에 깨지 않고 충분한 시간 동안 숙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숙면을 하는 노인들은 활기찬 일상생활을 하며, 이웃과 지역이 서로 돌봐 주는 마음의 풍요로운 사회에서 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남대 이미숙 교수는 “한국의 100세인 63명을 조사한 결과 흡연자는 전체의 20.6%, 음주자는 25.4%였으며 수면시간은 전체의 75.8%가 8~10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좋아하는 식품군은 채소류, 해조류, 과일류, 생선류 등이라고 덧붙였다.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공천 뇌물’ 김옥희 징역5년 구형

    지난 총선 때 비례대표로 공천해주겠다며 김종원 서울시 버스운송조합 이사장에게서 30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윤옥 여사의 사촌 언니 김옥희씨에게 모두 징역 5년이 구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광만) 심리로 열린 16일 공판에서 검찰은 “대통령의 친인척임을 내세운 범죄를 엄벌해 일벌백계할 필요가 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죄에 대해 징역 4년을, 취업을 알선해 주겠다며 전직 공기업 임원 등 3명에게 2억원을 받은 것에 대해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여야 ‘공기업 선진화’ 신경전

    18대 첫 국정감사의 주요 쟁점은 ‘공기업’이다. 그 동안 국감에서는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과 도덕적 해이가 단골 메뉴였지만 올 국감에선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추가됐다. 지난 10일 사실상 매듭 지어진 ‘공기업 선진화 방안’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6일 국감 개시 이후 부터 여야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로선 국감 막판까지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야당으로 변신한 민주당은 “선진화 방안이 투명한 절차 없이 진행된 졸속안”이라며 현 정부의 ‘낙하산 인사’와 함께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주택공사, 토지공사의 통합 등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을 끄집어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선진화 안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민주당의 첫 공략 포인트는 토공·주공의 통합안. 충분한 검토 없이 졸속 추진된 선진화 안의 대표적 사례라는 주장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통합할 경우 북한 및 해외 사업추진에 부작용도 예상된다.”고 꼬집었다. 외국계 회사에 매각을 검토 중인 인천공항공사 등 다른 공기업도 논란거리다. 민주당 등 야권은 “대형화 방안은 사실상 민영화 계획으로 편법 민영화가 예상된다.”(석유공사),“공기업 선진화 졸속 추진으로 지역균형발전사업에 큰 차질을 빚었다.”(한국토지공사)며 무차별적인 민영화 방안을 반대하고 있다. 공기업 인사와 관련해선,‘잃어버린 10년’과 ‘잃어버린 10개월’ 논쟁이 재연됐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정권 당시 청와대 행정관, 비서관 출신의 다수 인사가 아직도 공기관 감사로 재직 중”이라며 이들의 퇴진을 추진 중이다. 반면 민주당은 “현 정부에서 새로 임명된 공공기관 임원 44명 중 11명이 한나라당 출신 공천 탈락자나 대선 캠프 출신”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공기업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도 이번 국감에서 부각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직원 6명의 외유성 해외출장과 코트라의 타분야에서 전용해 지급한 임직원의 성과급, 건강보험공단 일부 직원의 가족과 친인척에 대한 건강보험료 삭감 등이 이미 지적받았다. 주택공사의 300억원대 급여성 복지후생비, 석유공사의 경영실적 부풀리기, 뇌물·금품 수수로 구속되거나 경질된 기관장들의 퇴직금 챙기기 등이 새롭게 도마에 올랐다. 공기업 임원들의 고액 연봉도 이번 국감에선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2008 국정감사] 법사위도 전·현 정권 연루사건 여야 축소 수사 공방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및 산하 지검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사정(司正)수사 논란과 관련해 사실상 첫 공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김윤옥 여사 사촌인 김옥희씨 공천 비리 사건, 유한열 전 한나라당 상임고문 군납 비리 사건, 이명박 대통령 사위 조현범씨 주가조작 의혹 사건, 총선 뉴타운 공약 사건 등을 집중 거론하며 공격했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가기록물 유출 의혹과 참여정부 실세들이 거론된 신성해운 로비 의혹, 농협의 휴켐스 헐값 매각 의혹, 부산자원 특혜 대출 의혹 등으로 반격했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김옥희씨 사건은 이재오 전 한나라당 의원이 연루된 의혹이 제기되는 등 조직적 공천비리 사건인데도 검찰은 축소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전 정권 수사에는 열 올리면서 대통령 친인척 비리사건은 축소 수사하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박영선 의원은 “KTF 납품비리에 현 권력 실세들이 연루됐다는 정황이 있고, 김귀환 서울시의장의 금품살포 사건도 김 의장이 쓴 수표가 5억원인데 3900만원만 수사되는 등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주영 의원은 “전 정권 인사들이 대거 연루된 권력형 비리인 신성해운 로비 사건을 명백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며 수사 진전을 촉구했다. 손범규 의원은 “김옥희씨가 영부인과 통화하거나 청와대를 출입한 사실도 없고, 재판이 끝나기 전에 권력형 비리라고 단정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홍일표 의원은 “사정수사가 많은 것은 참여정부의 비호 아래 비리가 많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되받아쳤고, 주성영 의원은 “법질서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을 소환조사하라.”고 촉구했다. 김지훈기자 kugija@seoul.co.kr
  • 조영주 KTF 前사장 구속기소

    KT의 자회사 KTF의 납품비리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9일 KTF 전 사장 조영주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조씨는 중계기 납품업체 B사를 실소유하고 있는 전모(57·구속기소)씨에게 납품권을 주는 대가로 모두 24억 28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조씨는 2006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씨가 마련해준 차명계좌를 통해 7억 3800만원, 처남 등 친인척 명의로 개설한 차명계좌로 6억 6228만원을 수십차례에 걸쳐 입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부인 이모씨와 함께 계좌로 받은 돈 대부분을 현금으로 인출해 사용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조씨는 또 지난해 5월 전씨에게 10억원을 50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00장으로 건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는 이 가운데 일부를 현금화하고 일부는 다른 계좌에 다시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조씨는 이 돈을 영화 투자 등의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돈이 정치권 등으로 흘러들어간 흔적은 포착되지 않았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野 “국제中 강행은 학원에 보은” 맹공

    [국감 하이라이트] 野 “국제中 강행은 학원에 보은” 맹공

    7일 서울시 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지난 7월 교육감 선거 당시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차용한 선거자금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공 교육감은 이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야3당은 공 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했다. ●야3당 국감직후 공교육감 검찰 고발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공 교육감이 여론의 반대에도 국제중 설립을 강행한 것은 학원의 자금으로 당선된 것에 대한 보은의 성격”이라며 교과위 차원의 검찰 수사 의뢰를 촉구했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도 학원 관계자에게서 빌린 돈에 대한 변제 약정을 맺었는지 등을 따지며 “차용 증서나 변제 약정 등이 없으면 형사적으로 뇌물죄로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선거자금 논란이 격화되자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공 교육감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공 교육감은 “학원을 지도ㆍ감독할 교육감이 이유가 어떻든 학원 관계자에게서 선거 자금을 차입했다는 것은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야당 의원들의 집중 공세와 대조적으로 한나라당 의원들은 공 교육감의 선거비 문제를 사적인 문제로 규정하면서 공 교육감을 옹호했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칭찬할 일은 아니지만 선거 비용을 빌려준 사람 중 한 명은 제자이고 한 사람은 매제가 맞느냐.”고 공 교육감과 차용자의 ‘특수관계’를 강조했다. 같은 당 정두언 의원도 “저라도 7억원을 빌리려면 친인척에게 갈 수밖에 없다.”면서 “오히려 학원이 역차별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감 직후 민주당·선진당·민주노동당 등 야 3당 의원들은 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원 단속권이 있는 교육감이 사설 학원으로부터 선거자금을 빌려 쓴 것은 뇌물죄에 해당한다며 공 교육감을 검찰에 정식 고발했다. 이에 대해 공 교육감은 “50년 평생 교육생활을 하면서 학원과 유착관계는 없었으며 문제가 있으면 조사를 받을 수 있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국제중 차상위계층 지원 기준 불명확” 교육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국제중’ 설립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한 듯 ‘국제중’ 문제의 신중한 처리를 요구하는 목소리에는 여야가 없었다.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의 차상위 계층에 대한 지원 기준이 명확지 않고 사교육 대책도 미흡하다.”면서 국제중 설립 시기상조론을 폈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국제중 설립재단인 영훈학원과 대원학원에 대한 질문에서 “재원이 부족한 국제중 설립재단이 20% 저소득층 대상자 지원 전형에 소요되는 비용을 80%의 학부모에게 떠넘기려 하고 있다.”면서 “이 비용을 설립 재단이 감당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라.”고 촉구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Best CEO 열전] (6)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항공부문 부회장

    [Best CEO 열전] (6)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항공부문 부회장

    “부드러우면서도 원칙에 반하는 일에는 털끝만치도 타협할 줄 모르는 합리적 카리스마가 넘치는 최고경영자(CEO)”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항공부문 부회장에 대한 재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박 부회장은 국내 제2민항인 아시아나항공 출범 2년 뒤인 1990년 아시아나에 ‘탑승’했다. 영업담당 임원으로 시작, 글로벌항공사 CEO에 오른 항공 전문 경영인이다. 그는 화학·건설·항공부문으로 구성된 그룹 주력사업의 한 축을 떠받치고 있다. 재계에서는 언변이 뛰어난 CEO로도 잘 알려졌다. 그와 말문을 트면 서너 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최근 집무실에서 시작한 인터뷰도 점심식사, 교육장까지 동행하면서 4시간동안 이어졌다. ●영업으로 다진 항공 전문 CEO 세간에서 궁금해하는 것부터 물었다. 오너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박 부회장은 “난 (전남)영광 촌놈이다. 선대 회장이나 지금 회장과는 친인척 관계나 학연이 전혀 닿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1969년 ㈜금호에 입사해 아프리카·중동·미국·홍콩 등 해외무역 영업 현장을 주로 누볐다. 아시아나항공에서도 10년 이상 영업 최일선을 챙겼다. 직장생활의 절반은 해외영업 현장에서 보냈다. 그래서 그룹에서 ‘최고의 영업통’으로 통한다. 월급쟁이로서 성공한 장수 CEO의 비결을 묻자,“성공 CEO로 평가받는 것은 부담스럽다.”며 “윗사람이 시키는 일, 조직이 나에게 부여한 일 하기에 바빴을 뿐”이라고 말한다.‘시키는 일만 해서 성공할 수 있느냐.’는 반문에,“자신에게 주어진 ‘듀티(duty·의무)’를 다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아느냐.”며 “조직에서 주어진 의무를 다하는 것이 샐러리맨으로 성공하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한다. 가장 보람을 느꼈던 일로는 2003년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 얼라이언스’ 회원사 가입을 꼽았다. 스타 얼라이언스 가입으로 짧은 기간에 국제선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글로벌 항공사로 비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전 세계 내로라하는 항공편을 자주 이용해봤지만 서비스나 안전성에서 실력을 견줄 만한 항공사는 두세 곳에 불과하다.”며 자신감을 비쳤다. ●외환위기 구조조정 없이 지나 신생 항공사여서 힘들었던 시련도 많았다. 설립 초기 경쟁 항공사의 견제, 외환위기, 미국 9·11테러, 최근의 고유가 파동 등 숱한 어려움을 겪었고 그 때마다 박 부회장의 결단이 필요했다. 박 부회장은 “외환위기가 닥쳤을 때는 글로벌 항공사로 진입하기 위해 순항(順航)비행 고도에 막 올라설 단계였다.”며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지 못했더라면 글로벌 항공 비행을 접어야 했을지도 모른다.”고 회고했다. 당시 부사장이었던 그는 박삼구 사장(현 그룹 회장)과 함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한 명도 내보내지 않았다. 고통을 함께 나눈 8000여명 임직원과 변치않고 사랑해준 고객이 오늘날 아시아나항공 발전 원동력이 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외환위기 때 겪은 혹독한 시련은 이후 웬만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약(藥)이 됐다. 최근 4년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항공사에 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이란 상은 휩쓸었다. 외환위기를 거울삼아 항공유와 외화에 대해 헤지(Hedge·위험회피)를 해뒀던 것이 최근 고유가·고환율 위기를 견뎌낸 버팀목이 됐다. 그의 경영 수완은 사장으로 재직하던 2005년 조종사 파업 때 더욱 빛났다. 여행객이 밀리는 7∼8월 두달 동안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장기간 조종사 파업이 발생했다. 회사는 엄청난 손실을 입었고, 국민 일상생활과 국가 경제에도 불편과 피해를 줬다. 무엇보다 항공안전을 책임질 조종사와 항공사간 앙금이 쌓이는 것이 걱정됐다. 조기해결을 위해 타협을 시도하라는 안팎의 압력도 거세졌다. 하지만 박 부회장은 “노조가 요구하는 임금·복리후생·근무여건 개선 등은 사측이 부담을 지더라도 타협할 수 있지만 인사·경영참여 등 경영권 본질을 침해하는 요구는 받아줄 수 없다.”는 원칙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그의 합리적인 설득 끝에 조종사들은 조종간을 다시 잡았다. 재계는 당시 박 부회장의 합리적인 카리스마가 노조를 감동시켰다고 평가했다. 노사관계에 대한 소신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인재가 재산, 사원 교육 신봉자 그는 강의하는 CEO로 통한다. 신입사원부터 임원 교육까지 빼놓지 않는다. 특히 열정을 퍼붓는 강의는 항공 부문 모든 직급 3년차 대상 특강이다. 지금까지 85차례,4000여명이 그의 강의를 들었다. 인터뷰 당일 실시한 강의는 경력직으로 들어온 승무원을 대상으로 했다. 주제는 ‘인생의 변곡점(Turnning Point)’으로 새로운 직장을 찾은 직원들에게 딱 어울리는 내용이었다. 그는 “젊은이들은 전문화되고 다양한 재능은 있지만 용기·불굴의 의지는 부족한 것 같다.”며 “변치 않는 마음 자세를 갖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충고했다. 글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현찰 20억 정치권으로?

    현찰 20억 정치권으로?

    KT의 자회사 KTF의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22일 조영주 KTF 사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조 사장은 이날 사임했다. 서울중앙지법 홍승면 영장전담판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사안의 중대함을 볼 때 범죄의 소명이 있고,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조 사장은 중계기 납품업체 B사를 실소유하고 있는 전모(57·구속)씨에게 납품권을 주는 대가로 20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조 사장은 전씨가 마련해준 차명 계좌와 친인척 명의로 개설한 차명계좌 여러 개를 통해 수십 차례에 걸쳐 송금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씨에게 직접 수표를 전달받기도 했다. 조 사장은 부인 이모(53)씨와 함께 계좌로 받은 돈 대부분을 현금으로 인출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비자금의 용처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조 사장은 리베이트 수수 사실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돈의 용처에 대해서는 “생활이 어려운 친인척들이 사용했다.”고 말하는 등 명확하게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사장이 마케팅비 등을 허위로 부풀려 거액을 빼돌린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비자금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조 사장에게 리베이트를 건넨 전씨 역시 하청업체에 물품 대금 명목으로 돈을 송금했다가 차명계좌를 통해 돌려받는 등의 방법으로 61억여원을 빼돌렸다. 검찰은 조 사장이 받은 돈과 전씨가 조성한 비자금 등이 정치권 인사에게 흘러갔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각계에서 여러 의혹이 나오고 있는 만큼 수사 단서가 있다면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씨가 조 사장을 통해 전 청와대 수석 L씨의 부탁을 받고 L씨의 지인을 B사에 취직시켜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지인은 B사에 직함만 올려놓고 수백만∼수천만원씩 월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민생국감’ 선전포고

    ‘민생국감’ 선전포고

    18대 정기국회 초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놓고 충돌했던 여야가 벌써부터 ‘국감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다음달 6일부터 20일간 진행될 국감을 통해 좌편향·반기업·반시장 법령정비 등 6대 과제 중심으로 민생국감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잃어버린 6개월’ 공세에는 ‘잃어버린 10년’으로 맞대응한다는 전략도 수립해 놓은 상태다. 반면 민주당은 야성(野性) 회복과 견제정당의 면모를 보임으로써 대안정당으로서 자리를 잡겠다는 각오다. 강한 야성을 갖춘 정책정당을 선보이겠다고 벼르고 있어 여야간 불꽃튀는 대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국감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좌편향된 법안을 되돌리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의석수(172석)의 우위를 바탕으로 ‘MB노믹스’를 위한 정책 입법 드라이브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21일 “이번 국감은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1년과 이명박 정부의 6개월을 평가하는 자리”라며 “정기국회 시작에 앞서 제시한 좌편향·반기업·반시장 법령정비 등 6대 과제를 중심으로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에 임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나라당은 이번 정기국회의 주요 법률안으로 492건을 꼽고 있다. 이 중 국정과제 이행과 관련한 법안 74건을 비롯해 민생관련 45건, 규제개혁 관련 44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19건 등 201건을 ‘반드시 처리해야 할 법안’으로 설정해 놓은 상태다. 민주당은 ▲언론장악 음모 ▲경제팀 책임론 ▲친인척 비리 등을 중심으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는 민생국감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전략에 대해 “책임국감, 민생국감, 현장국감의 원칙에 따라 이명박 정부의 정책실패를 낱낱이 파헤치고 국정운영 기조를 바로잡는 계기로 삼겠다.”며 “타협할 것은 타협하되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은 강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감 성패의 바로미터가 될 피감기관과 증인 채택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을 상임위별 증인으로 채택해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상임위별 국감 증인으로 김윤옥 여사의 사촌인 김옥희씨,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법사위), 이명박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과 유한열 한나라당 고문(정무위), 이병순 KBS사장,YTN 구본홍 사장(문방위), 최중경 전 차관, 김중수 전 청와대 경제수석(재경위) 등을 증인으로 채택할 방침이다. 자유선진당은 친(親)서민·기업·지방 전략을 기본원칙으로 세웠다. 제3교섭단체로서 양당간 극한대결을 막는 중간자 역할을 자임 ‘캐스팅보트’로서 몸값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종락 김지훈기자 jr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