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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준양의 포스코’ 앞날은… 불황 파고 넘고 외풍 차단 과제

    ‘정준양의 포스코’ 앞날은… 불황 파고 넘고 외풍 차단 과제

    정준양 포스코건설 사장이 차기 포스코 회장 후보로 확정됐다. 포스코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위원회는 29일 정 사장과 윤석만 포스코 사장을 상대로 차기 회장 후보로서 향후 경영 계획과 비전, 경제 위기 극복방안 등에 대해 면접을 실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위기 타개 적임자 추천위는 “이사 다수가 제철소 현장 경험과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갖춘 정 사장이 현재 포스코의 위기를 타개할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사외이사는 “일부 사외 이사가 최근 투서 등을 통해 불거진 주식거래 차익 및 친인척 납품 특혜 등 정 사장 관련 비리 의혹을 문제삼으면서 격론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정 사장은 면접에서 관련 의혹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며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고, 추천위는 논의 끝에 문제가 없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추천위는 이구택 회장의 모두 발언으로 시작됐으며 면접에 앞서 이 회장은 정 사장이 후보로 적격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윤 사장은 마케팅 및 홍보 전문가로서 대외협력 능력에서 후한 점수를 얻었으나 현장 실무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작용했다. 정 사장은 큰 이변이 없는 한 다음달 6일 정기 이사회 추천을 거쳐 같은 달 27일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이 회장은 주주총회 당일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원가절감·판매확대 방안 시급 치열한 경쟁을 거쳐 최종 회장 후보로 낙점받았지만 차기 회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무엇보다 위기에 봉착한 포스코의 생존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철강 수요 감소 및 원자재값 인상으로 지난 4·4분기 이후 경영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 최악의 경우 올 하반기까지는 대규모 감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조강생산 목표도 지난해보다 12%까지 낮춰 잡았다. 때문에 차기 회장은 원가 절감 및 판매확대 등 방안을 두루 마련하면서 포스코의 기초체력을 키워야 하는 막중한 짐을 지게 됐다. 또 각국의 보호무역 장벽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신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올해 예정된 최대 7조 5000억원의 투자도 최대의 효과를 내도록 경영 능력을 십분 발휘해야 한다. 이번 차기 회장 후보 추대 과정에서 경쟁후보간 불거졌던 내부 갈등을 후유증 없이 봉합하는 지혜도 요구된다. ●내년 ‘낙하산 인사’ 재연 우려 특히 정치 외풍에 휘둘리는 이미지를 불식시켜 대외신인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포스코는 정부 직접 보유 주식이 단 한 주도 없음에도 정권이 바뀔 때마다 회장이 옷을 벗는 구태를 반복해 왔다. 문제는 외풍이 내년에 더 세게 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포스코 안팎에서는 정 사장이 내년 연임에 실패하면서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를 메우는 ‘1년짜리’회장에 그치는 전례가 되풀이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9명 사외이사 중 4명이 교체되는데, 정부나 정치권 입김이 미치는 사람들이 선출될 경우 ‘낙하산 인사’가 재연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향후 ‘CEO 승계 프로그램’ 등 보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4대강 살리기’ 지역발전 비서관 신설

    청와대는 21일 ‘4대강 살리기’ 등 지역발전 종합대책을 담당할 지역발전비서관을 신설하는 등 일부 조직을 개편하고 비서관급 후속 인사를 했다.국정기획수석 산하에 지역발전비서관을 신설하고, 비서관에 오정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을 내정했다. 지역발전비서관은 4대강 살리기 정책, 수도권 정책 등 지역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또 국책과제비서관에서 이름이 바뀐 국정과제비서관에는 김동연 경제금융비서관이 자리를 옮겼다. 경제금융비서관은 경제비서관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이 자리에는 임종룡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기용됐다.청와대는 경제수석실 산하에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G20 금융정상회의 관련 업무를 담당할 태스크포스(TF) 형태의 금융팀을 신설했다. 지난해 6월 청와대 참모진 개편 때 폐지된 금융비서관이 사실상 부활한 셈이다. 다만 폐지한 지 얼마되지 않은 점을 의식, 정식 비서관이 아닌 비서관급 팀장으로 부활했다. 이에 따라 경제 관련 비서관은 지난해 6월 참모진 개편 전의 재정경제비서관과 금융비서관 체제와 흡사한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 청와대는 또 과학비서관을 과학기술비서관으로, 제1부대변인을 부대변인으로, 제2부대변인을 춘추관장으로 각각 이름을 바꿨다. 민정1비서관의 친인척 관리 기능, 부대변인의 외신담당비서관 겸임, 기획관리비서관의 국정상황 관리 기능, 미래비전비서관의 녹색성장 추진 기능 등 기존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청와대는 각각 민정1·2 비서관 산하에 있던 감사팀과 공직기강팀을 민정수석 직보체제로 전환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국세청장 그림뇌물 의혹] MB 동서와 골프 치며 청탁?

    청와대는 14일 ‘그림 뇌물 의혹’을 받고 있는 한상률 국세청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동서인 신모씨와 저녁식사를 하면서 ‘인사로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친인척 관련 비리로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신씨는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셋째언니의 남편이다. 한 청장은 지난해 12월25일 경북 경주의 경주컨트리클럽에서 이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지역구인 포항의 기업인들과 골프를 한 뒤 대구로 옮겨 신씨 등과 저녁을 함께 했다. 이와 관련, 한 청장이 이 대통령의 동서에게 유임을 위한 인사청탁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청장은 “신씨와 인사를 했지만 (이 대통령의 동서라는 사실은) 나중에 알았다.”고 해명했다. 청와대는 한 청장과 관련해 이 대통령의 동서가 거론되자 이번 사안이 국세청 조직이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도 부담이 될지 몰라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강남 귀족계 해부] “대박 꿈 부풀린뒤 뒤통수… 몸통없는 사기”

    [강남 귀족계 해부] “대박 꿈 부풀린뒤 뒤통수… 몸통없는 사기”

    다복회, 한마음회, 청솔회 등 이른바 귀족계 계주들이 잇따라 검찰에 구속되거나 고소를 당하면서 강남 일대에 성행하는 계의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원래는 일정액을 적립해 순서대로 목돈을 챙기는 순수한 차원에서 생긴 게 계다. 하지만 계원들이 제때 곗돈을 내지 못하고, 계주가 계를 깨지 않기 위해 편법을 사용하면서 문제가 터진다. 결국 계원이 사기 등의 혐의로 계주를 고소하는 사태까지 이른다. 강남의 계도 이와 유사하다. 처음에는 순수하게 출발했지만 계주와 일명 바람잡이로 불리는 핵심 계원(계주 친인척 및 측근)들이 더 큰 돈을 바라는 부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달콤한 말로 현혹한 뒤 신규 계원으로 대거 포섭하면서 일이 커졌다. 이들의 치밀하고 정교한 수법에 돈을 떼인 계원들은 뒤늦은 후회만 할 수밖에 없다. ●‘단기간 고수익 미끼´로 유혹 7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문건 및 다복회, 한마음회, 한아름회 등 계원들과 경찰에 따르면 계주와 바람잡이들은 “적은 돈으로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며 계원을 모집했다. 실제로 처음에는 월 500만~1000여만원 불입으로 몇 달 새 1억원을 거머쥐게 해 대박의 환상을 심어준 뒤 큰 규모의 계로 이끌었다. 강남 귀족계의 기본은 1억원짜리 번호계와 2억~3억원짜리 낙찰계다. 번호계에 가입시킨 뒤 낙찰계로 유도했다. 계주들은 친목단체나 명문 대학의 대학원 AMP(최고경영자) 과정을 적극 활용했다. AMP 과정은 1000만원 정도의 등록비만 내면 쉽게 들어갈 수 있고, 6개월 동안 다니며 상류층 사람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 계주나 바람잡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들은 식사를 하자며 동창생들을 불러낸 뒤 계 모임에 데려갔다. 정치권, 정부고위직, 재벌가 등 유명 인사들의 부인도 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안전하다고 설득했다. 그래도 주저하면 자신과 같이 반 계좌씩 들자며 월 불입금을 대폭 줄여줬다. 하지만 2~3개월이 지나면 계주는 다른 계에 가입해야 한다며 1계좌를 다 떠넘겼다. 매출을 높여주겠다며 자영업자들을 끌어들이기도 했다. 유명 식당 업주들에게는 여러 식당을 번갈아가며 계 모임을 여는 모습을 보여준 뒤 매출에도 도움이 되고 고수익도 챙길 수 있다고 접근했다. 귀금속 가게에서 계원 선물로 보석을 대량 구입하며 계에 부자들이 많아 알아두면 매출이 크게 늘 것이라고 업주에게 다가갔다. ●복수계 가입시킨 뒤 돈 떼먹기 가장 흔해 계주들이 곗돈을 가로채는 가장 흔한 수법은 계원들이 곗돈을 타면 더 큰 이득을 보게 해주겠다며 다른 계에 들라고 권하는 것이다. 또 탄 곗돈을 맡기면 사채시장에 투자해 고수익을 얻게 해주겠다거나 매달 알아서 여러 계에 분산, 불입해 돈을 불려주겠다고 유혹했다. 결국 계원들의 수중에는 들어오는 돈은 없고, 계 장부만 늘어났다. 현란한 말솜씨로 여러 계에 가입케 해 월 불입금을 6000만원 이상으로 올려 더이상 곗돈을 내지 못하게 한 뒤 계를 깼다며 곗돈을 지급하지 않기도 했다. 가·차명으로 유령 계원들을 대거 포진시켜 곗돈을 가로채거나 계원들의 곗돈 지급 기한을 늦춘 경우도 있었다. 계원 몰래 곗돈을 주식에 투자했다 주가 폭락으로 손해를 봐 곗돈을 지급하지 못하기도 했다. ●“강남 귀족계는 사기조직, 속지 말아야” 한아름회 계원 P(53)씨는 “빠져나오려 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면서 “계에 가입했던 기간은 악몽이었다.”고 말했다. 다복회 계원 L씨는 “헛된 명성에 눈이 멀었던 내 자신이 한심하다.”면서 “떼인 4억원과 그 돈을 찾으려 발버둥쳤던 시간이 아깝다.”고 토로했다. 한마음회와 다복회에 중복가입한 L씨는 “강남의 계는 머리와 꼬리만 있지 몸통은 없는 사기 조직”이라면서 “큰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부풀린 뒤 뒤통수를 치는 게 강남 계의 실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계주들은 여전히 “계는 문제없이 잘 돌아가고 있다.”면서 “미풍양속인 계를 운영하는데 도대체 무슨 잘못이냐.”고 반박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행시 수석의 조언 “모범답안 손으로 베껴라” 로스쿨 시장에 메가스터디 지진 좌파에 길을 묻는다 시리즈 첫번째-주대환 나이트클럽과 학원의 ‘부적절한 동거’ 녹색뉴딜 일자리 1만개가 연봉 25만원짜리
  • 다복회 자금관리 총책 구속

    강남 귀족계 ‘다복회’의 공동계주 박모(52)씨가 1일 구속됨에 따라 다복회 수사가 활기를 띨지 주목된다.박씨의 구속은 지난해 10월28일 계원들의 고소장이 접수되고,수배된 지 2개월여 만이다. 박씨는 다복회의 자금관리 총책으로 곗돈의 거래 내력을 적은 장부와 다복회 구성원 명단,채권채무관계 서류 등을 갖고 달아났었다.장부와 명단 등에는 2200억원대의 곗돈 흐름과 정치권·정부 고위직·재벌가 인사와 그 부인,친인척의 이름이 총망라돼 있다.이 때문에 다복회가 사회지도층의 탈세 등 자금세탁 통로로 활용됐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검찰과 경찰은 이 사건을 재조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계원들과 시민단체 등이 다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지난달 29일 박씨를 체포,1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면서 “계원들의 고소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계주 윤모(52·여·구속)씨와 공동으로 계를 운영해오던 중 지난해 10월15일 계원 박모씨를 계에 가입하게 한 뒤 곗돈 3억 5500여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148명으로부터 총 371억 5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두 윤씨가 꾸민 일이고,나는 단순 종사원으로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과 경찰은 의혹의 실마리를 풀 박씨를 검거했지만 여전히 고소 이외의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검·경 관계자들은 “사회 지도층의 탈세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고소하지 않은 내용을 수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복회 계원들과 시민단체 등은 수사 의지가 문제라고 비판했다.계원 L씨는 “윤씨처럼 대충 조사하며 흐지부지 덮으려 하지 말고,그동안 불거진 의혹들을 속시원히 밝혀야 한다.”면서 “그래야 강남 일대의 고위층·부유층들이 계를 통해 검은돈을 조성하는 등 비리 행위가 근절된다.”고 지적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계현 정책실장은 “비공식적인 방식으로 부를 축적하는 사람들은 뇌물 등 부정적인 데 돈을 사용했을 개연성이 높다.”면서 “다복회가 자금세탁 통로로 악용됐다고 알려진 만큼 계주는 물론 계원들의 자금 축적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미얀마,탈북자 19명 석방… 태국행

    지난달 초 한국으로 오려다 미얀마에서 체포된 탈북자 19명이 석방돼 태국으로 갔다고 미안마 정부 관계자가 31일 밝혔다.정부 관계자는 “15명의 여성과 1명의 소년 등으로 구성된 이들 탈북자를 태국 접경 마을인 타칠렉을 통해 태국으로 보냈다.”고 말했다.양곤 주재 한국 대사관 관계자도 이들이 석방돼 현재 태국에 있다고 확인하고 “한국으로 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석방된 탈북자 19명은 65세 이상의 할머니와 성인 남자 4명,어린이 4명이 포함된 일가족과 이 가족의 친인척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2008] 온 가족이 함께 풀어보세요

    연초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경제에 주름살을 지우며 시작한 무자년이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의 구속으로 5공 이후 역대 대통령의 친인척 철창행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이어가면서 저물어 간다.올 한해 뉴스 속의 키워드를 퀴즈형식으로 정리해 본다.다사다난했던 순간들을 재음미하며 새로운 희망의 기축년을 맞이하자. 출제 채종규 DB팀 전문위원 jkc@seoul.co.kr 1월 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2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처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7월11일 147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로 12월24일 현재 35달러대로 급락,급격한 오르내림을 보였다.국제 유가를 결정하는 가격지표로 활용되는 WTI는 어떤 단어들의 약자인가? ② 1953년 네팔인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인류 최초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올랐던 에드먼드 힐러리 경(卿)이 11일 숨졌다.88세.그는 등반가로서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명성을 안겨준 네팔과 셰르파 부족을 위한 학교·병원 설립 등에 평생을 바쳤다.인류에 꿈을 선사했던 ‘겸손한 영웅’인 그의 국적은? ③ 22일 주식시장에서 선물가격이 급등락하면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지시키는 제도가 올해 처음 발동했다.올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심한 날이 많아 여느 해보다 이 제도가 자주 나왔다.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6,19번씩 기록했다.올 ‘증권가 사람들이 가장 애용하는 차’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는 이 제도는? 2월 ① 국보 1호 숭례문이 10일 사실상 전소됐다.지난 600여년 동안 서울을 꿋꿋하게 지켜왔던 성문이 한 70대 노인의 화풀이성 방화로 사라진 것.문화재 관리 부실이 빚은 참사로 선조들과 후손들에게 면목 없게 됐다.성곽까지 포함한 완전 복원은 2012년께 이뤄질 듯.숭례문은 조선 어느 왕 때 세워졌나? ②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제1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취임사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목표를 ‘선진화 원년’으로 정하고 5대 국정방향을 ‘섬기는 정부,경제발전과 사회통합,문화창달과 과학기술 발전,안보 및 평화통일 기반 강화,인류공영 이바지’ 등으로 제시했다.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곳은 여의도 어디? ③ 26일 미국을 대표하는 한 교향악단이 평양에서 역사적인 첫 공연을 가졌다.남북한은 물론 CNN 등을 통해 전 세계에 TV로 생중계된 이날 공연은 북한 국가 ‘애국가’와 미국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의 연주로 시작,북한 작곡가의 ‘아리랑’으로 마무리했다.북·미 문화교류의 첫걸음을 뗀 교향악단의 이름은? 3월 ① 2일 러시아 대통령선거에서 푸틴 대통령의 심복인 이 사람이 집권당 후보로 나와 압승을 거뒀다.취임식은 5월7일 열렸다.공언한 대로 그는 고향·대학·정치적 대선배인 푸틴을 총리로 임명했다.사실상 푸틴의 집권 2기가 열린 셈.올해 43세로 러시아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인 그는 누구? ② 22일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 ‘경제 회복’을 내세운 국민당 후보가 당선됐다.5월20일 취임한 그는 ‘친중국 노선’을 견지,12월15일 중국과 59년 만에 통상(通商),통항(通航),통신(通信) 등이 전면적으로 이뤄지는 ‘대삼통’ 시대를 열었다.청렴·능력·외모 등 ‘대중 정치인의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평을 듣는 그는? ③ 24일 북한은 “북핵문제 타결 없이는 ○○공단 확대가 어렵다.”는 김하중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아 ○○남북경협사무소에 상주하던 남측 당국 인원 11명 전원을 쫓아냈다.이후 북한은 12월1일부터 ○○관광을 금지하고 남북간 경의선 철도 운행도 중단했다.빈 칸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지명은? 4월 ① 8일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6번째 우주인 배출국이 됐다.우주정거장에 9일 동안 머무르면서 18가지 과학실험을 실시하는 등 총 12일간 임무를 성공적으로 끝내 우주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고취시켰던 이 우주인의 이름은? ② 제18대 총선이 9일 열렸다.투표율은 46%로 역대 최저.의석 분포는 한나라당이 과반수인 153석,민주당 81석,자유선진당 18석,친박연대 14석,민주노동당 5석,창조한국당 3석,무소속 25석.이후 한나라당은 친박연대와 무소속의 일부 합류로 172석의 거대 여당이 됐다.우리나라 국회의원 총 의석수는? ③ 22일 탁월한 역량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21년간 ‘글로벌 삼성’을 이끈 이 사람이 경영일선에서 전격 퇴진했다.‘삼성 특검´ 수사 결과 조세포탈 등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된 것.“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꾸라.”는 신경영 등을 주창했고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사람은 누구? 5월 ① 2일 ‘미국산 ○○○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6·10항쟁´ 21주년에는 절정을 이뤘고 8월까지 이어졌다.구호는 대운하 반대 등 국정전반에 대한 비판과 대통령 퇴진 요구로 확대됐다.대통령은 소통 부족에 대해 사과했으며 ○○○ 추가협상이 이뤄졌다.빈 칸에 공통으로 들어갈 품목 이름은? ② 소설가 박경리 선생이 5일 8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그의 대표작은 1897년 동학혁명이 실패로 끝난 한가위부터 1945년 8월15일 광복에 이르는 거친 시대의 흐름 속에서 각자 앞에 놓여진 삶을 다양하게 감당하는 인간상을 그려낸 이 작품이 꼽힌다.우리나라 현대문학의 금자탑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의 제목은? ③ 중국 쓰촨성(四川省) 원촨(汶川) 현에서 12일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공식 사망자 6만 9142명,실종자 1만 7551명에 피해를 입은 사람만도 37만여명이나 되는 대참사.지진 발생 당일 여진의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도착,구호활동을 지시하며 이재민을 위로,‘감동 정치’를 보여준 중국 총리는? 6월 ① 7일 프로야구 사상 첫 2000경기 출장 기록을 히어로즈 소속 선수가 달성했다.그는 이외에도 1991년 프로데뷔 이래 1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7월11일),양준혁에 이어 사상 2번째 2000안타(9월11일),사상 첫 3루타 100개(10월3일) 등을 이뤄냈다.시즌 내내 지칠 줄 모르는 노장 투혼을 발휘한 이 선수는? ② 농촌진흥청은 9일 세계작물다양성재단이 북극에 설립한 기관에 국내 고유 식물종자 5000여점을 기탁했다.해외에 우리 종자기지를 마련해 식량 주권의 초석을 마련한 셈.최대 450만종의 씨앗들을 핵전쟁 등 모든 재앙으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식량종자 복원의 마지막 보루로 불리는 이 기관 명칭은? ③ 27일 북한은 20여년간 북핵 문제의 상징물이었던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했다,이날 해체된 냉각탑은 1979년 북한 자체 기술로 착공해 1986년쯤 본격 가동했던 것.냉각탑 안에는 냉각과 증발장치가 있었으나 작년 말 핵시설 불능화 과정에서 뜯어내 ‘빈 껍데기’만 남았었다.빈 칸에 알맞은 단어는? 7월 ① 11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53)씨가 군사보호지역으로 들어갔다가 북한군 총에 맞아 숨졌다.정부는 합동 진상조사 등을 북측에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을 잠정 중단했다.아직도 북측은 전향적인 반응이 없다.남북화해의 상징사업인 금강산관광이 1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셈.금강산의 겨울 이름은? ② 독도 영유권 표기와 관련,14일 일본은 ‘교과서 해설서´에 “자기네 땅”이라고 썼으며 미국 지명위원회는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했다가 부시 대통령 지시로 1주일만에 ‘한국´과 ‘공해´로 각각 원상회복했다.그러나 독도 표준명칭은 1977년부터 표기한 ‘○○○○ 바위섬´ 으로 남아 아쉬웠다.빈 칸에 알맞은 단어는? ③ 31일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지성파 작가가 별세했다.향년 69세.그는 1965년 등단한 뒤 40여년 동안 토속적 민간신앙에서부터 산업화 사회의 인간 소외,언어에 대한 탐색,예술과 정신세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통해 인간존재의 의미를 파헤쳐 왔다.영화 ‘서편제’ 원작자로도 잘 알려진 이 작가는? 8월 ① 1일 정부는 전 서울대 교수의 인간 체세포 배아 복제 연구를 승인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이유는 논문 조작(2006년 3월)과 난자 취득에 관한 윤리적 문제로 교수직에서 파면된 점,난자 불법매매 등으로 기소된 점 등을 꼽았다.이로써 2년5개월간의 연구 재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전 서울대 교수는? ② 60억 인류의 축제 베이징 올림픽이 8일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슬로건은 ‘하나의 세상,하나의 꿈’.한국은 선수 267명이 25개 종목에 출전,유도 수영 양궁 역도 배드민턴 태권도 야구 등에서 금 13,은 10,동 8개를 획득,종합 7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2012년 올림픽 개최지는? ③ 27일 탈북자로 위장한 여간첩이 처음 붙잡혔다.그는 탈북자 지원금 등으로 대북 무역회사를 차린 뒤 중국,북한 등을 오가며 북한 보위부의 지령을 받아 국정원 등의 위치정보를 빼내고 황장엽씨 등 탈북자 소재를 추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군 안보강사도 맡아 장교 100여명과 접촉한 이 여간첩의 이름은? 9월 ① 15일(현지시간) 158년 역사의 미국 4위 투자은행이 파산 신청을 했다.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잠재돼 있던 국제 금융위기의 발화점이 돼 버린 셈.이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90포인트 급락하는 등 세계 증시는 대폭락의 수렁에 빠졌다.우리나라 산업은행이 한때 인수를 고려했던 이 은행은? ② 24일 중국 제조 수입과자 2종에서 인체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보건당국은 중국산 분유 및 유제품 함유 가공식품과 관련된 이 물질의 위험성이 처음 제기된 지난 10일 이후 즉각적인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 화를 키웠다.일정량 이상 복용하면 신장결석·신부전 등을 일으키는 이 물질은? ③ 30일 가석방된 성폭력범 53명에게 실시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이것이 처음 부착됐다.부착자들은 외출할 때 단말기를 꼭 갖고 다녀야 한다.이것을 떼거나 이것과 단말기가 1m 이상 떨어지면 관제센터에 즉각 경보가 울리고 보호관찰관에게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성폭력범 재범 방지용인 이것은? 10월 ① 20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한 연예인이 2일 ‘사채업 괴담’에 따른 인터넷 악플 등에 시달리다 자살했다.영화와 TV,CF 등에서는 탄탄대로를 달린 반면 사생활은 전 야구 선수 조성민씨와의 이혼 등으로 순탄치 못했다.지난 1월에는 자녀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바꿔 화제를 모았던 이 연예인은 누구? ②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0차 람사르 총회가 28일 경남 창원에서 열렸다.주제는 ‘건강한 습지,건강한 인간’.공식 방문지로 창녕군에 있는 이 늪이 지정돼 주목을 받았다.국내 최대·최고(最古) 자연 내륙습지(2.31㎢,약 70만평)로 동식물 1000여종이 살아 숨쉬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이곳은? ③ 30일 한·미 통화스와프(맞교환) 협정이 처음 맺어졌다.외환시장 안정용으로 규모는 300억달러.12월12일에는 일본,중국과 기존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원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그만큼의 달러,엔,위안화 등을 들여올 수 있게 된 것.미·일·중 3개국과의 외화 맞교환 총 규모를 달러로 환산하면? 11월 ① 4일 ‘변화´를 내세운 오바마가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미국 건국 232년 만에,링컨의 흑인노예 해방 선언 145년 만에 이뤄진 기념비적인 사건.인종 편견과 차별의식을 일거에 깨뜨린 오바마는 포용력도 발휘,대통령 경선 라이벌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중용했다.국무장관 내정자는 누구? ② 헌법재판소는 13일 이 제도에 대해 개인별이 아닌 세대별 합산(통상 부부 합산) 부과는 ‘위헌’이고,1가구1주택 보유자에 일률적으로 과세하는 것은 ‘헌법불합치’라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2005년 참여정부 때 부동산 투기 억제 명목으로 도입된 이 제도는 폐지 수순에 들어섰다.종부세로 약칭되는 이 제도는 무엇? ③ 우리 해군 두번째 이지스 구축함 ‘율곡 이이함’이 14일 진수됐다.미사일과 어뢰,적 전투기 등 공중과 해상의 1000여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하고,이 가운데 20여개의 표적을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2010년 해군에 인도 예정.12월22일 취역식을 갖고 작전 배치된 국내 최초 이지스 구축함은? 12월 ① 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무 것도 모르고 힘 없는 시골노인”이라고 소개했던 형이 구속됐다.세종캐피탈 쪽에서 세종증권 매각 성사에 따른 성공보수금을 받은 혐의.‘봉하대군´으로도 불려진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의 이름은? ② 8일 올해 수출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1964년 1억달러 수출 후 44년 만에 4000배가 넘는 성장을 한 셈.특히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이뤄져 의미가 크다.우리나라 수출이 1000억달러 고지에 오른 해는? ③ 교수신문이 22일 발표한 올 한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병이 있는데도 의사한테 보여 치료받는 것을 꺼린다.´는 뜻으로 잘못이 있는데도 남의 충고는 싫어하는 정치권과 정책시행자들의 태도를 비유했다.이 사자성어는 무엇?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 2008’ 정답 [1월] 1) West Texas Intermediate 2) 뉴질랜드 3) 사이드카 [2월] 1) 태조 2) 국회의사당 3) 뉴욕필하모닉 [3월] 1)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2) 마잉주 3) 개성 [4월] 1) 이소연 2) 299 3) 이건희 [5월] 1) 쇠고기 2) 토지 3) 원자바오 [6월] 1) 전준호 2) 스발바르 세계종자저장고 3) 영변 [7월] 1) 개골산 2) 리앙쿠르 3) 이청준 [8월] 1) 황우석 2) 런던 3) 원정화 [9월] 1) 리먼 브러더스 2) 멜라민 3) 전자발찌 [10월] 1) 최진실 2) 우포늪 3) 900억달러 [11월] 1) 힐러리 클린턴 2) 종합부동산세 3) 세종대왕함 [12월] 1) 노건평 2) 1995년 3) 護疾忌醫(호질기의)
  • [사설] 한심하게 끝난 쌀 직불금 국정조사

    국회 쌀소득보전직불금 국정조사가 23일 거의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한 채 끝났다.지난달 초 국정조사 특위가 구성될 때 ‘태산명동에 서일필’로 끝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던 것이 현실로 나타나고 말았다.정부의 명단 제출 거부라는 암초도 있었지만,증인과 참고인 채택 등을 둘러싸고 여야가 정쟁만 일삼은 것이 결국 졸렬한 최후를 맞게 된 근본적 원인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농민의 분노와 직불금 제도 개선의 시급성 등을 고려할 때 무기력,불임,식물 등 모든 수식어를 국회 앞에 갖다 붙여도 할 말이 없게 됐다.쌀직불금 부당수령 문제가 불거지자 국회는 성난 농심을 의식,철저한 진상규명,책임자 처벌,보완 대책 수립 등을 다짐했다.이는 국민 모두의 요구였으며 국회로서는 당연히 수렴해야 할 책무였다.더 나아가 쌀직불금 부당 수령과 농지 불법 소유의 관련성도 파헤쳐야 했다.그러나 여야는 그 모든 책무를 저버렸다.여당은 노무현 정권하에서의 잘못을 파헤치려는 데만 골몰하고,야당은 직불금을 부당수령한 여당 정치인을 청문회에 세우는 데만 주력했다.정쟁과 상대방 흠집내기에 눈이 먼 그들에게 국민의 시선 따위는 아랑곳없었다.꽤 많은 여야 정치인과 공직자 그리고 그들의 친인척이 쌀직불금을 부당수령해 국정조사를 회피하려 했다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여하튼 직불금 제도를 바로잡아야 할 절호의 기회를 아무것도 못한 채 흘려 보낸 책임을 여야 모두 통감해야 할 것이다.이제 남은 것은 정부와 사법당국이 부당수령 실태를 철저하게 조사해 대책을 마련하고,불법이 드러나면 처벌하는 것뿐이다.그것만이 농촌의 고통과 농민의 분노를 달래 줄 것이다.정말 쌀 직불금 국정조사는 한심하게 끝났다.
  • 박용석 중수부장 문답“지난해 靑 내사땐 혐의확인 안돼”

    2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등을 구속기소한 박용석 대검 중수부장은 “앞으로 (남아 있는 의혹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수사팀과의 일문일답. →2007년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세종증권 관련 매각 관련 내사를 했다는 데 건평씨 등 친인척의 개입 정황을 파악했었나. -세종캐피탈 김형진 회장 쪽에 사실관계 확인작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당시에는 이번에 드러난 범죄 혐의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던 것으로 결론지었다. →건평씨 딸과 사위 등도 시세차익을 얻은 부분이 있는데 건평씨를 통해 정보를 얻은 것인가. -현재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어 확인중이다. →건평씨를 (세종증권의) 준내부자에 해당하는지 법리 검토할 방침이라 했는데. -우리나라 판례상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를 적용할 범위가 좁다.확립된 판례가 없어 사실관계를 밝힌 뒤 기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휴켐스와 관련해서도 시세차익을 얻었는데 이 부분은. -판례상 인수합병에 있어서 매수자 쪽은 정보의 공동 생산자로 내부자나 준내부자는 아니라고 되어 있어 휴켐스 인수를 위해 계속 접촉한 박 회장이 휴켐스 주식을 산 부분을 문제삼기 어렵다. →박 회장이 2006년 당시 정치후원금을 여기저기 많이 냈다.세종증권 매각 비리와 관련성을 살펴봤나. -확인된 바 없다.그 부분은 이미 처벌받았고,세종증권과 관련해 나온 것은 전혀 없다. 관련 진술도 나온 게 없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연대보증 선 회사 부도 위기 대표이사 재산 돌려놓으면…

    Q법인기업으로 부품제조업을 하는데 2년 전 공장 이전과 시설투자를 위해 대출을 받으면서 대표이사로서 연대보증을 섰습니다.그런데 최근 경제위기로 인하여 저희 회사도 매출이 감소하여 자금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은행에서도 대출기한 연장을 거부해 곧 부도날 상황에 처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려고 하는데 보증인도 보호 받을 수 있는가요.주위에서는 급한 대로 개인 재산을 처 앞으로 돌려놓으라고 권하는데 안전할까 궁금합니다. -한영화(가명·48세) A본래 법인기업은 기업주와는 독립된 실체이기에 기업이 실패하더라도 기업주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이러한 상황을 채권자는 인정할 수 없기에 일반적으로 기업주에 대하여 기업의 채무를 보증하라고 요구합니다.이 보증제도는 주채무자가 지급을 하지 못할 때 보증인한테 채무를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따라서 보증채무는 주채무의 운명에 따르는데,주채무의 연장에 따라 보증책임도 당연히 연장되고 주채무가 시효소멸하지 않으면 보증채무도 소멸하지 않습니다. 보증제도의 목적은 도산법에도 반영돼 주채무자에 대한 채권이 회생,파산,개인회생 등의 사유로 변경 또는 취소되더라도 보증인에 대하여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즉,기업회생절차로 회사가 살아나더라도 보증인인 기업주는 회생 이전의 채무를 전액 이행할 책임이 있고 다만 회생절차로 채권자들이 받은 금액만 변제된 것으로 봅니다.그렇게 되면 막상 기업은 회생되었는데 기업주는 빚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결과가 발생합니다.가혹하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확립된 법이고,기업주가 실질적으로 재기하려면 개인적으로 회생,파산을 겪어야 합니다. 개인재산을 돌려놓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기도 하고 재기에 지장을 주므로 실행하지 마시기 바랍니다.채무자가 빚을 지고 있으면 그 소유자산은 사실상 채권자의 것이 됩니다.왜냐하면 채권자는 그것을 압류하고 경매하여 그 대가를 채권에 충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런 상황에서 적절한 대가 없이 다른 곳에 양도하면 채권자의 권리에 손상이 가므로 민법은 재산을 취득한 사람을 상대로 소송을 하여 되돌려놓으라고 할 수 있는 사해행위취소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특히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을 비롯하여 친인척에게 이전된 것은 거의 사해행위라고 인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이들에 대하여 채무가 있어 그 변제 대신으로 양도하였다고 하더라도 항변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 허위양도라면 형법상 강제집행면탈죄에 해당해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해행위는 개인파산에 있어서 면책장애사유가 된다는 점입니다.채무자의 재산을 파산재단으로 가산하여 채권자들을 만족시킨다는 파산제도의 기본규칙을 위반한 것이 돼 사소한 위반이라도 면책을 해주지 않는 것이 확고한 실무입니다.장차 개인파산이라도 신청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재산을 돌려 놓은 사실로 인하여 면책을 받을 수 없게 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 ‘의원성향 문건’ 논란에 입 다문 한나라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여당 의원성향’ 문건을 둘러싼 논란은 갈길 바쁜 정치권을 소모적인 논쟁으로 몰아넣고 있다.하지만 대다수 여권 인사들은 그 실체와 배경에 대해 쉬쉬하거나 의미를 축소하는 데만 급급해하고 있다. 이 의원의 정치적 파괴력 때문인지 정작 한나라당 내에선 찻잔 속 태풍에 그칠 분위기다.안경률 당 사무총장은 11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프닝에 불과하다.이 의원의 정치경력이 오래됐고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특별히 (정치에) 개입하지 않으려 엄청 노력하고 있다.”며 오히려 해명성 발언을 했다.동정론까지 나온다.한 측근 인사는 “‘상왕정치’라고 얘기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여당에 명확한 구심점이 없어 이 의원이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한·일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한 이 의원도 이날 도쿄의 한 호텔에서 가진 주일 한국특파원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참 어렵다.솔직히 말해 죽겠다.최대한 자기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친인척 폐해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최대한 자기 관리를 하고 있다.”며 불끄기를 시도했다.하지만 당 안팎에선 미묘한 기류가 감지된다.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최근 박희태 대표가 며칠간 당사에 나오지 않은 것은 이 의원에 대한 몽니 성격이 강하다.”면서 “이 의원이 박 대표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현안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했고,박 대표가 여기에 부담과 불만을 느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이 같은 기류는 자칫 당청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어 여권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이에 대해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대통령 친형의 무소불위의 힘만 확인해준 계기”라면서 “여당 내 절대 다수가 우려하지만 이 대통령은 오히려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오상도 구동회기자 sdoh@seoul.co.kr
  • “꼴찌들에게 희망의 보약을”

    “꼴찌들에게 희망의 보약을”

    “우리 사회의 비주류인 꼴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 청소년 장편소설 ‘꼴찌들이 떴다’(비룡소 펴냄)로 비룡소의 창작문학상인 제2회 블루픽션상을 받은 작가 양호문(48·본명 손양호)씨는 11일 자신의 작품 속에 담긴 메시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작가의 첫 단행본인 ‘꼴찌들이 떴다’는 제목 그대로 꼴찌들의 이야기다.춘천의 한 공업고등학교 3학년인 주인공들은 어른들에게 속아서 고압 송전탑 건설 현장에서 일하게 된다.전공을 살릴 줄 알았던 주인공들은 건설현장을 떠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늘 탈출에는 실패한다.그 과정에서 다양한 유형의 어른들과 만나게 되고,점차 어른들의 세계를 이해해 나가기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양 작가는 실제로 춘천공고 2학년에 다니는 자신의 아들과 그의 친구들을 모델로 했다.여기에 지방의 소규모 건설회사와 철 구조물 생산 회사 등에서 일한 잡다한 자신의 경험을 비빔밥처럼 버무려 청소년 소설을 써낸 것이다.공부를 못하는 아들에게 늘 불만을 쏟아내다가 문득 자신도 꼴찌 인생을 살았다는 자각을 하면서,‘일등’이 되지 못한 아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동시에 ‘일등’에게만 관심을 쏟는 어른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소설을 쓰고자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수상과 단행본 발간으로 생계는 아내에게 맡겨 두고 거의 10년째 글쓰기에만 몰두해온 자신에게도 큰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2000만원 상금으로 지금까지 경제적으로 도움을 줘온 가족과 친인척들에게 면목도 선다고.한국 나이로 49살이 돼서야 중앙문단에 입성한 그는 그동안 젊은 작가들이 큰 상을 받는 보도를 보면 기가 죽었다고.2000년 지방언론사에서 중편소설 ‘종이비행기’로 ‘교산허균문학상’을 받긴 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 생계를 위해 글쓰기를 하지 않고 다른 직종에 종사할 때마다 “다른 사람 신발을 신고 언덕길을 올라가는 듯한 어려움을 느꼈다.”는 그는 “글쓰기는 나의 운명”이라고 말한다.중학교 3학년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으나 공무원인 아버지에게 떠밀려 대학 행정학과에 진학한 것이 잘못된 것이었다고.그는 이번 출간을 계기로 ‘꼴찌는 없다’, ‘꼴찌 만만세’라는 제목으로 꼴찌 시리즈를 써볼까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열린세상]그래도 훈풍은 불어오겠지/박준철 한성대 역사문화학부 교수

    [열린세상]그래도 훈풍은 불어오겠지/박준철 한성대 역사문화학부 교수

    세월이 하 수상하다.태평양 건너편에서 촉발된 금융위기가 우리네 삶마저 모질게 짓누르고 있다.반 토막 난 펀드로 살림살이에 주름이 늘어나고,곧 닥칠지 모르는 감원 열풍을 생각하면 시름이 깊어진다.불패신화를 자랑하던 강남에도 온통 야단이 났고,듣도 보도 못한 ‘미네르바’의 암울한 예언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세계화의 도도한 물결을 외면할 수는 없지만 그 대가를 혹독히 치르고 있는 형국이다. 작금의 우리사회를 어둠의 심연으로 몰고 가는 것은 비단 경제 불황만은 아니다.천박한 권력의 이면이 연이어 드러나고 있다.역대 집권자들이 남긴 교훈이 작동할 때도 되었건만,대통령 친인척 비리라는 고질적 병폐가 또다시 엄습하고 있다.한편 총선 당시 나라의 미래를 그토록 걱정하던 국회의원들이 쌀 직불금 수령 의혹에 직간접으로 연루되어 있으니 농민들의 억장이 무너질 만하다. 환경운동의 대부로 알려진 시민운동가는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권력을 견제해야 할 시민단체가 이미 또 하나의 권력기관으로 변질되었음은 익히 알고 있지만,그래도 최소한의 도덕성을 기대했던 국민들의 가슴은 통렬히 유린되었다.자라나는 세대에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정신을 가르치기가 한없이 부끄럽다. 얇아진 지갑과 오용되는 권력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도처에 만연한 일그러진 자기집착과 그로 인한 배려의 부재다.얼마 전 우리는 한 남자가 자신의 부모와 아내 그리고 자식까지 살해한 전대미문의 비극적 사건을 접했다.도저히 합리적으로 설명할 재간이 없는 이 참상은 극도의 자기집착 앞에서 혈육의 원초적 관계마저 와해되어 가고 있는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을 예증하는 것이다.세상에 탈이 나도 단단히 난 셈이다. 자기집착과 배려부재의 사회적 병리현상은 지식인들에게도 나타난다.한 젊은 연기자의 선행을 둘러싼 소란을 기억한다.잘 알려진 보수논객은 그녀의 가족력을 문제 삼아 자신의 이념적 성향을 과시하는 데는 성공했다.그러나 그는 사안의 본말을 전도시킴으로써 신명나는 판의 산통을 깨버렸고 나아가 척박한 세상을 훈훈하게 덥힌 선행을 예우하는 데 실패했다.설사 그의 논리를 인정한다 하더라도 거기에는 감동이 없다.상대를 향한 따뜻한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젊은 지식인들도 예외는 아니다.고교 재학 시절 신앙의 자유를 구현하는 데 온몸을 내던지며 세인의 주목을 받았던 한 대학생의 최근 행보에도 동일한 위험이 감지된다.평화주의에 입각하여 군대를 폐지하자는 주장에 시비를 걸자는 것이 아니다.‘개죽음’이라는 표현이 서해교전의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남길 상처를 모를 리 없는 그가 자신의 생각을 관철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러한 무리수를 강행했다는 것이다.이념은 수단이지 목적이 될 수 없다.타인에 대한 배려를 결여한 이데올로기는 그저 공허하고 황폐할 따름이다. 넋 놓고 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경제 위기와 일탈된 권력은 싸워볼 만한 상대다.우리에게는 십년 전 IMF 구제금융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이 있다.맷집이 강해졌고 노하우도 축적되어 있다.한편 권력의 주체들은 언론과 국민의 감시에 노출되어 있다.무엇보다도 그릇된 권력은 그에 상응하는 결말을 맞는다는 사필귀정의 메시지가 굴곡진 현대사를 거친 우리사회에 도도히 살아 있다. 지금 우리에게 보다 필요한 것은 이웃과 사회를 향한 넉넉한 마음이다.더불어 사는 사회를 지탱하는 것은 각박한 이념이 아니라 나눔과 배려의 미덕이다.보릿고개를 걱정해야 했던 궁색한 그 시절에도 인정은 풍요롭지 않았던가.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에게 이제 깊은 성찰의 시간이 요구된다.세월이 하 수상해도 훈풍은 곧 불어올 것이다.겨울의 문턱에서 벌써 봄날을 기다린다. 박준철 한성대 역사문화학부 교수
  • 이상득 “내가 무슨 죄를 지었냐”

    이상득 “내가 무슨 죄를 지었냐”

    여당의원 성향 문건 파문의 당사자인,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내가 무슨 죄를 지었냐.”고 항변했다.이 의원은 10일 김포공항에서 한·일의원연맹 회장단을 이끌고 일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문건은)국회에 있는 사실들을 정리한 것일 뿐”이라면서 “금융계에 가봐라.그런 것이 수두룩하다.수백장이다.”라고 말했다.문서의 출처에 관한 질문에 이 의원은 “그 것은 말 못한다.”면서 “내가 받은 게 맞지만 그 이상 추측하지 마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어 “비밀문건 같으면 이렇게 성을 내지도 않는다.비밀문건 같으면 주의를 했지,(본회의장에서)봤겠느냐.”고 반문한 뒤 “그 문건은 이미 국회 안에서 나돈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당 의사결정 비공식 개입설’에 대한 질문에는 “개입이라니,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말을 못하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이 의원은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아소 다로 총리와 모리 요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중의원·참의원 의장,3당 대표 등을 만난다. 한편 문건에 이름이 올라 불쾌한 반응을 보였던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이 의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이익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대통령 친인척 관리하는데 청와대 수석실에서 잘 해줬으면 한다.”고 꼬집었다.그는 “대통령 형이니까 부나비들이 붙는다.”면서 “하지만 이 의원은 많이 자중하고 계시고,적절하게 처신하시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의원의 고향인 포항지역 예산의 대폭 증액 논란에 대해선 “민주당이 지난번엔 ‘부자 감세’라고 떠들다가 합의된 뒤엔 말이 없더니 이번엔 ‘형님 예산’이라고 한다.”면서 “포항·울산은 대표적인 산업도시로,거리가 30㎞도 안 되지만 물동량 이동 장애로 고속도로가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정장선 “盧 전대통령 대국민사과 해야”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가 세종증권 매각비리에 연루되 구속된 가운데 민주당 정장선 의원이 이에 대한 노 전 대통령의 대국민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당내 중진인 정 의원이 노 전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언급함에 따라 향후 노건평씨 구속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변화가 있을 지 주목된다.  3선 의원이자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은 10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노씨의 구속에 대해 “고통스럽다. 왜 자꾸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라며 복잡한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노건평씨 쪽은 항상 위태위태 했다고 봤는데 결국 이런 일이 생겼다.”며 “아직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결과는 더 봐야 알 것 같지만 어쨌든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근본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며 농협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이 형의 구속과 관련해 사과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에 대해 정 의원은 “동생 도리로 현재로서는 (사과를) 하기 어렵다는 심정은 이해한다.”고 말하면서도 “(참여정부는)청렴을 어느 정권보다도 강조를 했기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은 형 건평씨가 구속된 다음날인 지난 5일 “전직 대통령의 도리가 있겠지만 가족의 한사람으로서 동생의 도리도 있다.”며 “형님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데 (내가) 사과해 버리면 형님의 피의사실을 인정해 버리는 것이어서 (사과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에게 너무 권력이 집중되다 보니 대통령 친인척 비리가 끊이지 않는 것이라면서 “대통령 아들들과 대통령 형 등 대통령과 관련된 분들이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대통령제에 대해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정 의원은 “내각제 개편 등 권력 구조에 대해서 깊이 고민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의원은 최근 당이 노선 갈등을 겪고 있는 것에 “노선에 대해서 충분히 논의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감정이 개입돼 싸움으로 갈 경우에는 심각한 국면이 올 수 있다.”며 원만한 합의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민주당의 예를 들며 “미국 민주당은 토론과 합의의 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이라는 훌륭한 리더쉽이 탄생했다.”며 “우리도 충분히 논의와 합치된 노선을 만들어 낸다면 훌륭한 인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을 이끌 인물로 “시니어쪽에서는 지도부를 구성하고 있는 분들과 주니어쪽 김부겸 의원과 송영길 의원을 주목하고 있다.”고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노건평씨 구속] ‘봉하대군’ 노건평씨는 누구

    4일 구속수감된 노건평(66)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둘째 형이다.고향인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이름을 붙여 ‘봉하대군’으로 불린다.하지만 그의 인생은 순탄치만은 않았고 동생이 대통령 재직 때도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건평씨는 1968년 공무원 시험에 합격,10년간 세무서에서 일해오다 1977년 수뢰 혐의가 드러나면서 이듬해 국세청에서 파면됐다.이후 고향에서 농사를 지어오다가 동생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동생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듬해 1월 인사 개입설로 구설에 올랐다가 2003년 대통령 친인척 비리와 관련한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아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가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 2004년 4월에는 대우건설 고 남상국 사장으로부터 “사장직을 연임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당시 법정에 출두하면서 법원의 제지를 무시하고 피고인 출입문이 아닌 법관들이 출입하는 전용문으로 다니다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는 검찰의 수사 대상인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나 이미 구속된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 회장과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노씨가 1942년생이고 정 전 회장이 1944년생,박 회장은 1945년생으로 연배가 비슷한 데다 정 전 회장과 박 회장의 고향은 바로 김해와 이웃한 밀양이다.1971년 현 태광실업의 전신인 정일산업을 김해에 설립한 박 회장과는 기업인과 세무공무원으로 만나 친분을 다져 온 것으로 전해졌다. 1975년 30대 초반의 나이에 밀양 삼랑진의 농협조합장이 돼 지역기반을 다져온 정 전 회장과도 친분을 쌓아왔다.하지만 노씨는 그런 친분 관계를 이용해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혐의로 결국 전직 대통령의 형으로서 법의 심판을 받을 처지가 됐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문화마당] 세밑 종교지도자에 바란다/박양우 중앙대 교수

    [문화마당] 세밑 종교지도자에 바란다/박양우 중앙대 교수

    벌써 12월 하고도 나흘째를 맞는다.예년처럼 지난 1일 서울시청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고 점등식이 있었다.바야흐로 성탄절이 코앞에 다가왔다. 우리는 광복 이후 성장일변도의 물량주의 홍수 속에 살아 왔다.지금 세계적 불황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떻든 우리는 세계 13위의 경제강국이 되었다.정말 신생국가치고 이만한 성장을 이룬 나라가 지구상에 얼마나 있을까.이 같은 성장은 종교계도 예외가 아니다.문화체육관광부의 2005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 국민 전체 인구의 53.1%가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가히 종교국가라고 할 만하다.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형교회와 사찰이 즐비하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가 사랑과 정의가 넘치는 사회냐고 묻는다면 자신이 없다.자살과 청소년 범죄가 늘고,이혼율은 높아가며,도덕적 무감각이 더해 가고 있다.기부문화는 아직도 선진국 수준에 턱없이 못 미친다.종교가 추구하는 이상이 현실에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종교는 이른바 사회규범 중에서 법과 도덕보다 상위에 있는 인간 가치체계의 마루라 할 수 있다.그래서 종교는 때로 도덕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주문을 하기도 한다.자신을 버리고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라는 가르침 같은 것 말이다.사실 종교가 본래의 역할을 어느 정도만 수행한다면 우리 사회는 훨씬 소망스러운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그런데 이것은 범부들에게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그렇기에 외람된 일이지만 이 나라에 내실있는 종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종교 지도자,그 중에서도 대형 종교기관의 지도자들이 다음 몇 가지만이라도 몸소 본을 보여주면 어떨까. 먼저 교회나 사찰에서 정년퇴직한 후에는 시무해 오던 교회 등에서 모든 공적인 일을 실질적으로 떠나면 좋겠다.겉으로만 공식 직함을 내놓았지 실제로는 그 교회 등과 관련된 무슨 재단 이사장이니 뭐니 하는 감투를 쓴 채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양은 세속의 중생이 보기에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하물며 신도들의 간청에 못 이기는 양하며 정년을 연장하는 촌스러운 행위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없었으면 좋겠다.그러나 해당 교회나 사찰을 떠나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에 나서서 봉사하는 것은 두 손을 들어 환영할 일이다. 다음으로 교역자 가족이나 친인척들이 교회 등의 행정에 관여하거나 종교재단 주변에 포진하는 일은 순교하는 심정으로 끊어 주면 좋겠다.특히 대형 종교기관일수록 이런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되는데 지도자가 자신의 탐욕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어찌 일반 신도에게 욕심을 버리라고 설교할 수 있을까.그 강심장이 아찔하도록 두렵다.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 재산이 많은 경우 사회에 환원하는 모범을 보여 주면 더욱 좋겠다. 대통령이나 정치권과 밀착하거나 그 주변에서 배회하는 일들이 없었으면 좋겠다.예수의 말대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바치는 모양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상위 개념이라 할 종교가 하수라 할 정치권의 이념에 따라 정치의 전위부대 노릇을 해서야 어떻게 사회에 참다운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까. 괜히 자칫 미움 받기 쉬운 종교 얘기를 하고 말았다.사회에 귀감이 되는 종교 지도자들과 이 시간에도 농어촌이나 오지 같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수고하는 종교인들에게는 존경의 마음을 보내니 맘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위의 바람은 다른 사회 지도층에게도 그리고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인 나에게도 준엄하게 해당되는 것임을 알고 있다.어느 때보다 경제가 어려운 올 연말 성탄절은 단순히 공휴일 이상의 무엇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으면 좋겠다. 박양우 중앙대 교수
  • 고액 학원 60여곳 세무조사

    편법으로 비싼 수강료를 받아 챙긴 강남의 유명 입시학원과 스타강사,한의원·피부과 의원 등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나섰다.국세청은 고액의 수강료를 현금으로 받거나 다른 계좌로 입금받는 수법으로 소득을 빼돌린 혐의가 짙은 입시학원과 병·의원 등 고소득 자영업자 147명에 대해 지난 28일부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대상 가운데 외국어·입시학원은 60여곳으로,프랜차이즈 형태의 대형학원과 외국계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강남 유명학원,10억원대 이상의 거액을 보수로 받는 스타강사들이 대거 포함됐다.이들 학원은 방학 특강이나 보충수업 명목으로 교육청에 신고한 액수보다 많은 수강료를 현금으로 받아 챙겨 소득을 탈루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학원들은 학원 계좌 대신 친인척 이름의 차명계좌로 수강료를 송금받거나 식자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소득을 줄여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시교육청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P학원은 수강료를 45만원으로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교재비와 특강료 등의 명목으로 이보다 13배나 많은 600만원을 수강생들로부터 받아 챙겼다.국세청은 조사 결과 관련장부를 파기하거나 이중장부를 만든 것으로 드러나면 조세범 처벌법을 적용하고,수강료 초과징수 사실은 관할 교육청에 통보해 등록말소 등 행정처분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토록 할 방침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끊이지 않는 친·인척비리…전두환 정권 ‘최악’

    끊이지 않는 친·인척비리…전두환 정권 ‘최악’

     ‘봉하대군 게이트’,‘봉하대군 스캔들’,‘형님 비리’.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씨가 세종증권 매각·인수 비리에 연루된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 안팎에선 나름대로 여러 가지 이름을 붙여가면서 또다시 불거진 대통령 측근 비리 사건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과거 20여 년 동안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전임 대통령의 친·인척들이 줄줄이 비리에 연루되며 검찰의 수사와 형사처벌을 받아 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우,형과 동생이 모두 구속됐다.‘5공 비리’ 청문회에 이어 이에 대한 특별수사부가 설치될 정도로 몸살을 앓았다.형사처벌된 친인척 수만 놓고 보더라도 제일 ‘끗발’을 날렸던 일가로 기록된다.  전 전 대통령의 동생 경환씨가 먼저 사법처리됐다.노태우 정부가 들어선 뒤인 1988년 3월 새마을본부 공금 7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였다.같은해 11월에는 형 기환씨가 노량진 수산시장 운영권 강제 교체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 등으로 역시 구속됐다.또 사촌형 순환씨는 골프장 허가를 미끼로 수뢰한 혐의로,정미소를 운영하던 사촌동생 우환씨는 양곡가공협회장이 된 뒤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문민정부 때는 노 전 대통령 시절의 ‘6공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전 장관이 슬롯머신 사건에 연루돼 구속됐다.그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옥숙 여사의 고종사촌이다.  군사정권이 끝나서도 친인척 비리는 끊이지 않았다.문민정부 시절 ‘소통령’이라고 까지 불리며 막후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97년 5월 아버지의 재임기간 중 조세포탈 혐의로 수감됐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와 삼남 홍걸씨도 각각 게이트에 연루되며 재임 당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옥고를 치렀다.  검찰 관계자는 “측근을 통해 이권을 챙기려는 부정한 세력이 존재하는 한 측근비리의 잠재성이 항상 도사리고 있을 수밖에 없는데,이에 대한 강력한 처벌로 시도 자체를 봉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설] 말 바꾸며 의혹 키우는 노건평씨

     어느 정권이든 청와대에는 대통령 친인척 특별관리팀이 있다.참여정부에서 관리대상 첫번째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가 꼽혔다.건평씨는 동생의 집권 시절에도 종종 문제를 일으켰는데,이번에는 ‘게이트’ 수준 비리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다.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봐도 당시 친인척 관리에 구멍이 뚫렸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데 따르면 건평씨의 말이 바뀌며 파문이 더 커지고 있다.건평씨는 노 전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화삼씨 형제의 부탁을 받고 농협이 세종증권을 인수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건평씨는 당초 “정씨 형제로부터 청탁을 받았지만 묵살했다.”고 해명했다.이후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정대근 전 농협 중앙회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가까운 데 사는 사람들이 연락을 할 테니 좀 들어봐 달라’고 했다.”고 말을 바꿨다.보도가 맞다면 로비 사실을 시인한 셈이다.당시 대통령의 친형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했다니 참으로 한심하다.  검찰은 건평씨가 금품을 받았는 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정화삼씨와 함께 로비를 벌인 홍기옥 세종캐피탈 사장이 건평씨를 만났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직 대통령의 친형이 비리 연루 의혹을 받는 것은 측근·후견인 비리를 넘어서는 중대 사안이다.검찰은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배제한 채 건평씨를 둘러싼 의혹을 있는 대로 규명해야 한다.건평씨 역시 말을 바꾸며 진실을 은폐하지 말고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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