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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장 9일 ‘황금연휴’…추석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

     징검다리 휴일이 겹쳐있어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추석연휴가 다가왔다. 긴 연휴를 이용해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인척을 만나기 위해 귀경길에 나서지만 늘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반복되곤 한다. 어느 도로가 그나마 덜 막힐지, 또 고향까지 얼마나 걸릴 지는 귀경길에 나선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싶은 ‘알짜 정보’다. 또 갑자기 아프기라도 하면 즐거운 연휴가 악몽으로 변할 수 있다. 연휴 동안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쉽게 해결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긴급 전화번호와 인터넷 사이트를 정리했다.  ● 빠른 귀경길, 스마트폰이 ‘효자’  ’똑똑한’ 스마트폰은 이번 연휴에도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5일부터 추석연휴 귀성·귀경길 교통정보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갤럭시S와 아이폰 등을 이용, 고속도로 노선별 정체 상황과 구간별 속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전국 500여곳의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고속도로 주유소 정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 고속도로 전용 콜센터(1588-2504)와 도로공사가 교통정보 제공을 위해 운영하는 트위터(http://twitter.com/15882504)로 바로 연결할 수도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이 애플리케이션은 각 스마트폰 마켓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고속도로 상황을 확인할 수도 있다. 출발지 분기점과 도착지 분기점 이름을 한 칸씩 띄워 작성한 뒤 1588-2504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도로공사가 해당 구간의 거리와 정체 상황, 예상 소요시간 등을 안내해 준다.  국토해양부도 15일부터 실시간 교통정보 모바일 서비스(its.go.kr)를 시작했다. 고속도로 및 국도 상황과 사고 등 속보, 주요 도시 사이의 예상 소요시간과 최단 경로, 정체 예상구간 및 우회도로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교통정보 모바일 서비스는 스마트폰의 종류에 상관없이 탑재된 브라우저를 이용해 접속하면 된다. 이외에 국토부가 운영하는 ‘1333 자동응답시스템’ 이용, 전화로 고속도로와 국도,철도·항공예약,기상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 역시 추석 연휴기간에도 시민들이 24시간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특별 근무를 할 계획이다. 다산콜센터는 ‘통합길안내시스템’을 이용, 귀성·귀경길 안내와 버스 및 지하철 시간, 성묘객을 위한 셔틀버스 배차정보 등을 제공한다.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거리와 예정 소요시간, 정체구간과 우회도로 등 다양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 갑자기 아플 때 어떡하지?…연휴 이용 가능한 병원·약국 정보  보건복지부는 연휴 동안 전국 시군구별 이용 가능한 병원 및 응급환자 비상의료기관·약국 등을 콜센터와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안내한다.  응급 상황을 대비해 가장 먼저 알아둘 곳은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1339)이다. 국번없이 1339번을 누르면 응급의료정보센터로 연결한 뒤 현재 위치와 환자의 증상을 말하면 가장 가까운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의 위치를 알려준다. 가벼운 증상 상담도 가능하며 응급 처치 요령도 알아볼 수 있다.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는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보건복지콜센터(129)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 콜센터(1577-1000)에서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www.nemc.go.kr)나 당번 약국 홈페이지(www.pharm114.or.kr), 그 외 가까운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연휴 동안 진료 가능한 병원과 당번 약국을 알아볼 수도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1339 응급의료’를 이용하면 24시간 365일 1339응급의료정보센터로 연결이 가능하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의 위치는 물론 남아있는 응급실 병상도 확인할 수 있다. 심폐 소생술 요령,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응급의료 관련 정보도 제공된다. 이 어플은 무료로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 마켓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연휴 기간 전국 470개 응급의료기관이 24시간 비상진료 체계를 가동하도록 할 것”이라며 “하루 평균 1만3981곳의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 1만1375곳을 지정해 운영하는 비상진료 체계를 구축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120 다산콜센터도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당번약국과 의료기관 등 응급정보를 안내한다.  ●긴급 전화번호,인터넷 사이트 현황  ▲추석 교통정보안내  국토부 홈페이지 : www.mltm.go.kr/traffic/index.jsp  종합교통정보안내(고속도로·국도·철도·항공·기상) : ☏1333  인터넷 실시간 교통정보제공 : www.its.go.kr  고속도로 교통정보 안내 ARS, 홈페이지 주소 : ☏1588-2504,홈페이지 www.ex.co.kr  대중교통 환승 : www.tago.go.kr  철도 ARS, 홈페이지 주소 : ☏1544-7788, 홈페이지 www.korail.com  고속버스 ARS, 홈페이지 주소 : ☏1688-4700, 홈페이지 www.kobus.co.kr  항공기 홈페이지 주소 : 대한항공 홈페이지 www.koreanair.com / 아시아나 항공 홈페이지 : www.flyasiana.com  여객선 홈페이지 주소 : 한국해운조합 홈페이지 : www.island.haewoon.co.kr  ▲의료시설 안내  응급환자 수송 : ☏119  병원진료 안내 : ☏1339  ▲기상정보 안내  기상청 : ☏131(해당지역 DDD+131), 홈페이지 www.kma.go.kr  ▲기타  실종아동 신고접수 : ☏182  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경기 사립학교법인 43% 친인척으로 이사회 구성

    경기도 내 사립학교 법인 43%가 친인척으로 이사회를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에게 제출한 사학법인 친인척 이사현황 자료에 따르면 도내 122개 사학법인 중 43.4%인 53개 법인에서 2명 이상 이사가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2007년 사립학교법을 개정해 도입한 개방형 이사에 이사장의 남편, 부인, 아들, 어머니 등 친인척을 선임한 사학법인도 15개로 조사됐다. 이사 간 관계는 부인, 아들, 조카, 처남, 사위, 시누이 등 다양했고 연령은 31~93세로 집계됐다. 동일학원은 이사장의 어머니(93), 달재학원은 시어머니(84), 진선학원은 부부가 이사장(87)과 이사(87)로 있다. 유신학원은 이사장의 아들 2명, 은혜학원은 이사장의 조카와 시누이, 풍생학원은 이사장의 언니, 소농학원은 이사장의 부인, 화산학원은 이사장의 동생이 이사로 선임됐다. 사립학교법에 따라 사학법인 이사회는 법인의 예산, 결산, 재산취득 및 처분, 임원 임면, 교장 및 교원 임면, 교원 징계 등 학교 경영에 관한 중요사항을 모두 결정한다.사학법인 이사회는 친족관계에 있는 이사가 정수의 4분의1을 초과할 수 없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광장] 정치인을 닮아 가는 관리들/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정치인을 닮아 가는 관리들/최광숙 논설위원

    공직사회가 뒤숭숭하다. 그렇지 않아도 ‘철밥통’소리를 듣더니 외교통상부 특채 파문으로 더욱 따가운 눈총을 받게 됐다. 딸 특채 의혹이 터지자 “요즘 어떤 세상인데….”라며 강하게 부인하던 유명환 전 장관을 TV에서 봤던 이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을 것이다. 비리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결국 감옥으로 갔던 정치인 모습과 너무나 흡사했다. 진실이 드러날 때 드러나더라도 ‘오리발’부터 내미는 것이다. 공직자들이 ‘나쁜’ 정치인을 닮아가고 있다. 정치인의 몰염치야 다 알지만 관리들도 결코 뒤지지 않음이 이번 일로 드러났다.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자리를 즐기는 관리들을 먼 발치에서 한 번이라도 봤어도 그리 놀랄 일이 아니라는 이들도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썩었을 줄이야. 친인척들을 보좌관으로 쓰는 국회의원이나 자식에게 공직까지 ‘대물림’하려는 관리 모두 한 통속이지 싶다. 공직사회에서 나랏일보다 자리를 탐하고, 소리(小利) 앞에서도 물불 가리지 않는 이른바 ‘정치관료’들이 설친 지 오래됐다. 전 총리 A씨가 중앙 부처 1급으로 있을 때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자 총무과에 전화를 걸어 본적을 호남으로 바꾸도록 한 일은 유명하다. 혀를 내두르게 한 그의 약삭빠른 처세 덕분인지 총리 자리까지 올랐고, 이명박 정부에서도 요직을 맡고 있다. 흔히 정치인은 표를 위해서라면 영혼도 판다고 하는데, 정치관료들은 출세를 위해 영혼은 물론 한술 더 떠 본적까지 ‘세탁’한다. 이들은 학연·지연은 기본이고, 엮을 만한 것이 있다면 지푸라기라도 엮어 자신의 이익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 전 장관 B씨는 고교 선배인 총리가 테니스를 잘 친다는 얘기를 듣고 테니스 모임에 들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고 한다. 전 부총리 C씨는 고교 후배가 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두 번이나 승진에서 물을 먹자 청와대 인사 담당자를 찾아 구원투수 역할을 자청했다. 정치관료들은 초선의원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의 정치 감각과 처세술을 갖고 있다. ‘영포라인’ ‘서울랜드(서울고-서울대)’ ‘이헌재 사단’이 뜬다 싶으면 거기에 올라타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영향력이 있으면 아랫사람이라도 머리를 조아린다. 차관 인사를 앞둔 한 인사는 밤 늦게 청와대 인사라인과 가깝던 후배 집까지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고 한다. 정권 교체에도 살아남는 ‘슈퍼 정치관료’들도 적지 않다. 한 차관은 남들은 한 번도 어렵다는 청와대 파견근무를 세 정권을 넘나들며 했다. 이쯤 되면 그 놀라운 생존력에 ‘감화’ 받은 후배들이 모여들기 마련이다. 한 차관급 인사는 참여정부 임기말 혁신도시로 지정된 고향에서 착공식을 강행해 정권이 바뀌어도 끄떡없도록 ‘대못박기’를 했고, 다른 차관은 재임 중 특정 대학에 연구개발비를 몰아주고 퇴임 후 그 대학 교수로 갔다고 한다. 정치관료들이 판치면 공직사회는 병들게 된다. 능력이 있어 장·차관 하면 누가 욕하겠는가. 실세 정치인이 뒤를 봐줘서, 줄서기에 성공해 윗자리에 올라가면 그 조직은 정치 바람을 탈 수밖에 없다. 자신을 돌봐준 ‘누군가’에게 ‘보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사청탁을 거절하기 어려워 조직 인사는 왜곡된다. 이익집단을 대표한 ‘누군가’의 입김에 정책은 뒤틀린다. 그 과정에서 부패와 비리가 싹튼다. 정치관료들의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해 ‘줄서야 성공한다.’는 인식을 퍼트려 너도나도 정치관료의 길을 유혹 받게 된다. 언변이나 감각은 부족해도 묵묵히 뒤에서 일에 몰두하는 참다운 공직자의 사기와 의욕을 떨어뜨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깨진 유리창을 방치하면 인근 유리창이 모두 깨진다는 ‘깨진 유리창’ 법칙은 여기에도 적용된다. 공직사회도 보다 공정해져야 한다. 그러려면 ‘깨진 유리’ 정치관료부터 솎아내야 한다. 그들은 공직사회를 좀먹고, 궁극적으로 정부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 bori@seoul.co.kr
  • 25억횡령 한라상조 대표 구속

    부산지검 특수부(김재구 부장검사)는 12일 거액의 상조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한라상조 대표 박모(52)씨를 구속하고 부사장 이모(40·여)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신문 8월28일자 11면> 박씨는 이씨와 짜고 회사에 전혀 기여한 적이 없는 친인척들에게 공로수당을 지급하는 것처럼 속여 2004년부터 수백 차례에 걸쳐 25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여러 개의 차명계좌를 동원해 돈세탁한 뒤 다시 본인 명의의 계좌로 송금해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라상조는 2003년 법인으로 전환했으며 각종 단체 및 기관과 장례서비스 협약을 통해 성장, 가입 회원 수가 15만여명에 이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울 자치구 공기업 2곳도 특혜인사 의혹

    서울시 자치구 산하 공기업에서도 특혜 인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8일 서울시내 자치구에 따르면 강북구 도시관리공단 권오도 이사장은 지난 4월 5촌 조카를 8급 직원으로 채용해 수행비서 겸 관용차 운전을 맡겼다. 8급은 공단 최하위 직급이지만 57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며, 특채는 공단 내규에 따라 외부 공지 없이 이사장 면접을 통해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권 이사장은 “관용차 운전자가 필요했는데 3∼4명 지원자 중 아는 사람이 차를 몰면 마음 편하게 일을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 조카를 채용했다.”면서 “규정상 문제는 없지만 논란이 불거지자 조카가 사표를 제출해 어제 수리했다.”고 해명했다. 성동구 도시관리공단에서도 특혜성 채용 논란이 일고 있다. 2006년 6월 이호조 당시 구청장의 조카 사위인 이모씨가 공단에 계약직으로 특채됐다. 일부 구의원은 2년 뒤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뒤 구정 질의에서 “오후 7시 모집공고가 나가고 당일 밤에 서류 합격자가 결정되는 등 비상식적 절차가 있다.”면서 특혜 의혹을 제기했으나, 공단 측은 “이상이 없다.”고 반박했다. 공단에는 또 이씨의 아내 등 이 전 구청장의 친인척 2명이 더 근무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의혹에 대해 엄격한 조사를 거쳐 시시비비를 가린 뒤 문제가 있다면 엄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신라의 출발은 6개국 연합이었다”

    서의식 서울대 역사교육학과 교수가 이번엔 신라사 연구서를 펴냈다. ‘신라의 정치구조와 신분편제’(혜안 펴냄)다. 강단사학계 거물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검토해 나가면서 고조선을 일개 소규모 원시부락 정도로만 치부하던 통념을 버리고 당당한 고대국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 ‘한국 고대사의 이해와 국사 교육’<서울신문 4월7일자 21면>에 이어서다. 이번 책도 이런 주장의 연장선 위에 있다. 지금까지 신라에 대한 통설은 사로국이라는 경주 부근 조그만 나라가 주변 여러 부족들을 정복하면서 4세기쯤에 이르러서야 마침내 고대국가의 틀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를 ‘사로 6촌설’이라 한다. 그러나 서 교수가 보기에 이런 주장의 가장 큰 맹점은 고조선으로부터 이어지는 국가성립발전사가 끊기게 된다는 데 있다. 경주 어느 산골 같은 곳에 살던 부족장 몇몇이 모여 만든 게 신라의 출발이었다고 한다면, 각종 기록에서 드러나듯 중국과 대등하게 겨룰 정도로 강성했던 고조선의 유산은 한순간에 증발한 것이냐고 되묻는 것이다. 멀쩡한 고대국가를 만들어서 수세기 동안 유지해오다 어느날 갑자기 수백년 동안 원시부족 형태로 퇴화했다가 다시 고대국가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은 역사의 흐름을 무시하는 희한한 논리라는 것이다. 동시에 사로 6촌설은 유독 경주 지역이 그렇게 강성해서 다른 지역을 정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제시하지 못한다. 따라서 서 교수는 신라라는 국가의 출발 자체가 국가 간 연합이었다고 본다. 또 그에 앞서 삼한(三韓) 70여개국이 병립하기 이전에 이 모든 영역을 포괄하는 진국(辰國)이 있었다고 본다. 진국이 강력한 중앙집권적 국가는 아니었을지 몰라도, 가장 강한 왕이 진국의 왕이 되는 느슨한 연방국가 형태를 이루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다. 후대에 가서 고조선의 패망으로 남하한 유민들이 몰려들면서 이들 소국이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게 되고 진국 전체를 통할하는 국가의 성격이 바뀌는 과정에서 신라는 물론, 백제도 탄생했다고 보는 것이다. 신라 왕의 명칭이 처음에는 거서간(居西干)이었던 것도 ‘간(干=王)들의 우두머리’라는 것이다. 서 교수는 이를 구체적으로 골품제와 연결시킨다. 사로 6촌설을 기반으로 하면, 골품제는 사로국의 지배계급이 곧 신라의 지배계급이란 뜻이다. 그러나 서 교수가 보기에 골품제는 그리 좁은 개념이 아니었다. 연방을 이루던 소국의 왕들과 그 친인척이 골(骨)이었고, 이 가운데 으뜸을 진골(眞骨)로 삼았다고 본다. 또 성골(聖骨)은 신라의 왕이 ‘간들의 우두머리’를 넘어서 좀 더 강화된 권한을 쥐게 되면서 왕위계승자에게 한층 더 높은 신분을 주기 위해 만들어냈던 개념이라고 본다. 그러나 성골은 왕위계승자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대상이 좁을 수밖에 없고, 자칫 잘못하면 왕위를 이어받을 성골이 없을 수도 있다. 따라서 성골을 어느 정도 두껍게 유지할 필요성이 제기되는데, 이 때문에 왕족 일부에게 갈문왕(葛文王)이란 특이한 지위를 내렸다고 본다. 사로 6촌설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던 성골과 갈문왕의 의미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제기하는 대목이다. 이렇게 할 때 고려로의 전환 또한 매끄럽게 이해된다는 게 서 교수의 주장이다. 서 교수의 주장은 한마디로 신라의 성립을 고조선사회의 계기적 발전이라는 맥락에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거창하게 새로 발굴된 유물이나 문헌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기존 문헌에 대한 해석을 다시 한번 정교하게 하는 방식을 택할 뿐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25개구청 비서실장 어떤 인물일까

    25개구청 비서실장 어떤 인물일까

    대통령의 일정과 면담 등을 조정하는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문고리 비서’라고 해서 막강한 파워를 행사한다. 구청장에게도 그런 역할을 하는 직원이 구청장 비서실장이다. 이들은 청와대 총무비서관보다 막강할 수 있다. 구청장의 문지방만 막는 것이 아니라 정무수석 역할에다 정책보좌관 등 1인 다역이다. 이처럼 막중한 비중을 차지하는 서울시 25개 구청의 비서실장들은 어떤 인물들일까. 구청장 비서실장은 연령으로 보면 크게 두 갈래로 볼 수 있다. 30대 중반에서 40대 초·중반 ‘패기’의 비서실장과 50대 중·후반에서 60대 연륜을 갖춘 백전노장 스타일의 비서실장이다. 구청장이 젊다고 비서실장도 젊은 것은 아니다. 젊은 구청장과 호흡을 같이하는 젊은 비서실장이 있는가 하면, 젊은 구청장을 보완하는 관록의 비서실장도 있다. 대통령 비서실이나 중앙정부, 국회 근무 경험이 있는 경우 과거 직급에서 강등은 기본이다. 비서실장의 직급은 해당 구가 50만명을 넘었느냐 아니냐에 따라 5급 사무관이거나 6급 주무관이기 때문이다. ●백전노장형 비서실장들 ‘관록’의 대명사격은 강남구 이영세(61) 비서실장이다. 1969년 3월 공직에 입문해 노동부 감사담당관과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한국산재의료원 총무이사를 역임한 중앙정부 고위관료 출신이다. 충남지방노동위원장이 2급 상당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비서실장으로 오면서 직급이 5급 상당으로 강등됐다. 노련한 업무처리가 돋보이고, 노동부 출신인 신연희 구청장의 남편과 인연이 깊다는 것이 특징이다. 구청장 선거를 돕는 과정에서 신뢰를 쌓은 비서실장도 있다. 동작구의 전석현(61) 비서실장은 탁월한 업무능력을 자랑한 덕에 정년퇴임 후 계약직으로 등용됐다. 서울시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시에서 14년간 근무했고, 지난해 말 종로구 민원봉사과장을 끝으로 정년퇴임했다. 문충실 구청장의 선거를 돕게 된 것이 인연이 돼 비서실장에 올랐다. 문 구청장은 “공직에서 쌓은 경험과 연륜을 잘 활용해 후배 공무원들에게도 모범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도봉구 조재신(59) 비서실장도 2006년과 2010년 지방자치선거에서 이동진 구청장의 선거를 도운 인연으로 비서실장에 올랐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했지만, 의리를 지키며 어려운 시절을 함께 버텨 나가며 신뢰를 쌓았다. 도봉구 공무원 출신으로 구의 여러 현안에 정통하다는 평가다. 해당 구청에서 일하다 비서실장에 오른 경우도 있다. 강동구 정정만(51) 비서실장은 강동구 소속 6급 공무원이다. 영등포구 박종권(54) 비서실장도 마찬가지다. 서울시 9급으로 출발해 구 재무과·총무과 등에서 근무한 28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마포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졸업한 ‘영원한 마포맨’ 이준범(51) 비서실장은 공무원 생활도 1985년 8월 공채로 마포구 총무과에서 시작했다. 기획감사과·자치행정과 등 구청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쳐 2008년 7월부터 비서실장직을 맡고 있다. 특이한 점은 구청장이 교체됐는데 비서실장을 또 맡았다는 것이다. 업무적 인연이 개인적인 인연으로 확대된 사례도 있다. 서울시 공무원 출신인 관악구 정후근(52) 비서실장은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1995년 서울시 의원으로 있을 때 시의회 예결산위원회 직원으로 일하면서 연을 맺게 됐다. 정 비서실장의 고향이 전남 영광, 유 구청장이 전남 함평인 것도 결속을 다지는 배경이다. 43살의 김영배 성북구청장을 보필하는 이준기(52) 비서실장도 인연이 연결고리가 된 경우다. 김 구청장은 1995년부터 7년간 성북구청장 비서실장으로 일했고, 이 비서실장은 1999년부터 2년간 비서실에서 민원비서로 일했다. 성북에서 25년 일한 민완 공무원인 그가 비서실장으로 낙점된 것은 당연하다는 평가다. ●패기의 비서실장들 최연소 구청장 비서실장은 노원구 서준오(35) 비서실장이다. 노원 지역의 우원식 전 의원 비서관으로 2004~2008년 동안 일했다. 민주당에서 조직부장을 하다 김성환 구청장이 지방선거에 출마하자 캠프에 합류했다. 서 비서실장은 서울산업대 93학번 출신으로 총학생회 간부 시절에 노원구 구의원이던 김 구청장과 1995년 인연을 맺었다. 서 비서실장은 “국회만큼 사람 만날 일이 많지만, 구정은 더 겸손과 낮은 자세로 임하지 않으면 어렵다.”고 말했다. 서초구 이반석(38) 비서실장도 30대 비서실장이다. 서울 영동고와 고려대 신방과를 졸업한 뒤 일간스포츠 기획조정실장과 상무이사 등을 거친 인재다. 외모만큼 일처리가 깔끔하고, 겸손하다는 평가다. 구로구 이호대(40) 비서실장은 구로지역 국회의원이던 김한길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10년 이상의 정당 경력 소유자. 6·2지방선거에서 선거 캠프에 합류해 이 구청장 후보자의 선거현장을 누볐다. 이 실장은 서울시 공무원 출신인 이 구청장의 정무적인 판단과 민주당과의 통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은평구 김원이(42) 비서실장은 김우영 구청장의 성균관대 1년 선배다. 이런 인연으로 비서실장이 됐다고 하기엔 김 비서실장의 경력이 화려하다. 2002~2003년 청와대 4급 행정관, 박병석 서울시 정무부시장 시절 4급 서울시 행정관, 신계륜·천정배 의원 보좌관(4급) 등으로 일했다. 그는 “청와대는 최고의 권력기관으로 국가의 비전과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장쾌한 스타일이지만, 세세한 부분을 터치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반면 구청은 어머어마한 스케일로 일하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금천구 김화준(44) 비서실장은 차성수 구청장이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할 때 행정관으로 근무한 인연으로 발탁됐다. 강북구 신용훈(45) 비서실장은 연세대학교 85학번으로 강북구 구의원 출신이다. 2003~2006년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3급)을 지냈다. 용산구 조광석(49) 비서실장은 4년 전 구의원에 출마했다가 낙마한 정당인이다. 구의원에 출마할 정도로 지역사회의 마당발. 조 비서실장이 나이로 5년 아래지만 성장현 구청장과는 15년 친구이자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송파구 신종학(48) 비서실장은 영산대 교수 출신이다. 박춘희 구청장과 친인척 관계라는 이력 때문에 능력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몸을 낮추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며 말을 아끼는 스타일이다. 성동구 김준곤(47) 비서실장은 89년 9급 공채로 임용돼 1999년 민선 2기, 3기 때 비서실장이었는데, 민선 5기에도 고재득 구청장의 비서실장으로 일한다. 문소영·장세훈·김지훈기자 symun@seoul.co.kr
  • 지자체판 ‘음서제’ 실태

    자치단체도 ‘음서제’가 판치고 있다. 단체장 친인척도 있지만 대부분 선거공신이 특채된다. 중앙정부와 달리 선출직이다 보니 챙길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이다. 특정인을 뽑기 위해 관련 규정까지 고치는 경우도 있고, 아버지와 아들이 한꺼번에 지자체에 입성하는 일도 있다. 전남도는 최근 민주당 소속 유력 정치인 A의원의 친동생을 산하 출연기관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광주시도 비슷한 시기에 민주당 B의원의 동생을 서울사무소 나급 계약직으로 임명했다. 지역 국회의원은 단체장 공천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번 인사에서 이들 의원의 청탁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개연성이 없지 않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간부 공무원 10여명을 개방형으로 채우려다 ‘특채를 통한 측근인사 채용’이란 비난이 일자 3개 직위만 선발하기로 범위를 좁히고 공모에 들어갔다. 4급 이상은 개방형, 5급 이하는 계약직으로 모두 서류심사·면접만으로 채용해 특채 성격이 짙다. 강원 철원군은 지난해 10월 ‘지방별정직 7급 공무원 제한경쟁 특별임용시험’ 공고를 내고 정호조 군수의 딸을 보건진료원으로 선발했다. 군은 필기시험 없이 서류와 면접시험으로만 전형을 치렀고, 부군수가 인사위원장으로 있는 군 인사위원회에서 심사했다. 물의가 빚어지자 군수 딸은 임명이 취소됐다. 담당 공무원들은 벌금형을 선고받거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정 군수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재선됐다. 충남도는 부자가 별정직으로 입성했다. 이완구 전 지사 취임 직후인 2006년 7월 C씨가 별정4급에 특채된 데 이어 C씨의 아들도 2008년 10월 별정8급으로 특채돼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도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C씨는 이 전 지사의 선거활동을 도왔다. 도는 당초 6급 별정직 직원이 정년퇴직하자 ‘8급, 기록물관리요원’이란 규정을 만들어 C씨의 아들을 특채했다. 부자 특채 시 공고는 모두 없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개인 추천을 받아 선발했다. 자격조건만 되면 누굴 뽑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별정직은 법적으로 단체장이 데려올 수 있는 정무부지사와 비서요원과 달리 공무원과 비슷한 대우를 받고 정년도 보장 받는다. 제주도는 김태환 전 지사의 선거를 도왔던 2명이 2006년 김 지사 취임 이후 4·5급 별정직으로 임용돼 현재 도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자치단체는 선거를 도와준 사람과 정당이 있어 엽관제가 살아날 수밖에 없다. 뚜렷한 견제세력도, 보는 눈도 적은 데다 ‘좋은 게 좋다.’는 분위기가 강해 중앙정부보다 심할 수 있다.”면서 “이것은 결국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직업 공무원제에 위해를 가하기 때문에 엄정하게 고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임채민 총리실장 사실상 인사청문회

    임채민 총리실장 사실상 인사청문회

    국회 정무위가 6일 2009년도 국무총리실 회계결산을 위해 소집한 전체회의는 사실상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장관급)에 대한 인사청문회였다. 야권은 국회 상임위에 출석한 임 실장에 대해 위장전입 의혹, 로펌 취직의 적절성 논란, 매형에 대한 특혜성 지원 의혹 등을 놓고 파상공세를 펼쳤다. 임 실장은 민주당 우제창 의원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맞다. 하지만 토지매입 시 제 의지나 돈으로 한 게 아니라 어머니가 가족 묘 자리로 땅을 사 독자인 내 명의로 해 놓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자가 소유의 주택없이 자산 예금만 2억 7000만원인 임 실장이 8억 50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분양 받은 것을 놓고도 자금 조달 문제가 거론됐다. 임 실장은 또 지식경제부 차관직에서 물러난 지 3개월 만에 로펌 자문역을 맡아 2개월여간 월 1500만원(세후 소득)씩 받은 것에 대해 “법률관계 자문역을 했던 것이며, 공직자 출신으로서 부끄럽다고 생각할 만한 일은 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매형 회사와 관련, 연구개발(R&D) 비용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으나 총리실 측은 “매형 회사는 일절 R&D 비용을 지원받은 적이 없고 유사 상호를 가진 업체가 받았다.”고 해명했다. 유지혜·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신한금융은 파워게임중] 신한금융 사태 3대 의문점

    [신한금융은 파워게임중] 신한금융 사태 3대 의문점

    은행이 현직 지주사 사장을 검찰에 고소한 금융권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신한금융지주를 둘러싸고 의문이 끊이지 않는다. 950억원 부당 대출과 15억원 자문료 횡령의혹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을뿐더러 근저에 깔려 있는 신한금융 수뇌부 파워게임이 워낙 조용하고 치열하게 이뤄지는 탓이다. 신한금융 사태를 둘러싼 3대 의문점을 짚어 봤다. #1. 왜 ‘고소’라는 초강수를 뒀나 1982년 신한은행 창립 이래 최대 사건으로 꼽혔던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 경질 때에도 ‘검찰 고소’란 카드는 쓰지 않았다. 그만큼 신상훈 사장을 검찰에 고소한 것은 라응찬 금융지주 회장이 이전에 2인자를 내칠 때와는 무게감이 다르다. 그렇다면 왜 신한은행은 ‘검찰 고소’라는 초강수를 뒀을까. 신한은행의 설명은 “검찰이 이미 인지수사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신 사장 재임 시절 엔화대출을 받은 K랜드가 전직 파주시장에게 정치자금을 대고 있다는 루머도 금융권에 떠돌고 있다. 이렇게 사정당국이 은행을 압박해 오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강경 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은행이 의도적으로 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하게 됐다는 것이다. 라 회장의 동의하에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더더욱 아니라고 손사래를 친다. 그러나 신 사장의 설명은 다르다. “나를 몰아내기 위해 은행이 꼬투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은행에서 내부 검사 직원을 바꿔가면서 박스 여러 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하는 등 K랜드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정밀하게 검사를 했다.”고 전했다. #2. 해임을 서두르는 이유는 뭔가 게다가 검찰에 고소를 하자마자 이사회를 소집해 대표이사직 해임을 서두른 것도 의문을 낳는 부분이다. 신한은행은 “비리 혐의에 연루된 분이 정상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도 없고 사장직 공백에 따른 업무 누수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라 회장의 조급함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실명제법 위반 관련 조사를 받고 있는 라 회장이 이백순 행장을 중심으로 한 후계 구도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서둘러 신 사장을 내쳤다는 것이다. 라 회장의 거취 여부가 도마에 오르기 전에 먼저 주변 정리를 하겠다는 의도라고 금융권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3. 왜 주요 진술이 엇갈리나 신한은행이 혐의로 내건 950억원 대출 및 자문료 15억원 횡령과 관련해 은행과 신 사장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신 사장은 대출을 받은 K랜드 회장이 친인척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에서는 “근거가 없는데 우리가 검찰에 고소할 리는 없지 않으냐.”면서 “관련 자료를 다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3일 이 고소건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에 배당되면서 공은 이제 검찰로 넘어갔고, 검찰이 이 사건을 처리하는 정도에 따라 실체적 진실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신·라 파워게임…신한 회오리?

    신·라 파워게임…신한 회오리?

    국내 굴지의 금융그룹인 신한금융지주에 큰 싸움이 붙었다. 라응찬 회장과 신상훈 사장의 파워게임이다. 양상은 라 회장이 신 사장을 몰아내는 구조다. 신한은행이 전 행장인 신 사장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2일 검찰에 고소했다. 양측의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한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 6월 라 회장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의혹이 불거진 과정에 신 사장이 이를 슬쩍 흘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격화했다. 라 회장은 2007년 타인 명의의 계좌에서 50억원을 인출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한테 경남 지역의 골프장 지분을 사달라고 전달해 자금 출처를 놓고 검찰의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신 사장은 라 회장의 실명제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외부에 이를 흘렸다는 얘기에) 말도 못하고 억울하다.”고 말했다. 배임혐의 등에 대해서도 “여신 관련 위원들이 대출을 결정했고, 행장은 결재선상에 없었다.”고 전면 부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신 사장이 반격에 나설 경우 신 사장에 대한 검찰 조사와는 별개로 라 회장의 자금 출처 등이 새로 부각되면서 신한금융지주는 회오리 속으로 휘말릴 우려가 크다. 신한은행은 이날 낮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신 사장과 은행 직원 7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은행 측이 전 행장이자 금융지주사의 최고 경영진 가운데 한 사람을 검찰에 고소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신한은행은 신 전 행장의 친인척 관련 여신에 대한 민원이 접수돼 조사한 결과 950억원에 이르는 대출 취급과정에서 배임 혐의가 있었고, 채무자에 대해서는 횡령 혐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은행 내 루머 확인 차원에서 밝혀진 또 다른 15억원의 횡령 혐의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검찰 소장에는 신 사장이 행장 재임(2003~2009년) 시절 경기 파주의 K랜드에 950억원대의 대출을 해 준 것으로 돼 있다. 당시 엔화 대출을 해줬는데, 엔화 강세로 상환에 이자를 제대로 내지 못해 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다. 대출 과정에 신 사장의 친인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한지주는 비리 혐의에 연루된 신 사장이 정상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없기 때문에 피고소인 신분이 된 신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직에서 해임하기 위해 다음주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신 사장 등을 고소한 사건을 조만간 배당해 본격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블랙리스트 루시, 이준기 육촌동생 “곧 면회 갈 것”

    블랙리스트 루시, 이준기 육촌동생 “곧 면회 갈 것”

    힙합여성듀오 블랙리스트 메인보컬 루시가 자신이 배우 이준기의 육촌동생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루시의 고모할머니가 배우 이준기의 어머니로 루시와 이준기는 육촌지간이다. 이준기의 어머니가 루시의 할아버지와 남매지간인 것. 친인척들이 외국 생활을 많이 해왔던 탓에 연락이 많지 않아 루시는 최근에야 이준기가 육촌오빠임을 알았다. 루시는 “고모할머니(이준기의 어머니)와 통화를 통해 조만간 군복무를 하고 있는 이준기에게 면회를 가기로 했다”며 기뻐했다. 한편 블랙리스트는 래퍼 치타와 메인보컬 루시로 이루어진 여성 힙합듀오로 다른 걸그룹들의 또래와는 다르게 보이시한 외모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완벽한 라이브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또한 살인미소 김재원과 멋진 장병으로 변신한 이동욱이 진행하는 국군방송 라디오 프렌즈 FM(96.7Mhz) ‘주고 싶은 마음, 듣고 싶은 얘기’에서 매주 수요일 마다 ‘해석남녀’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나우엔터테인먼트 (왼쪽 치타, 오른쪽 루시)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UV, ‘허세’ 은퇴선언에 시크릿 전효성 눈물…“속았나”▶ 아이비, 민낯셀카 공개…얼굴보다 눈길가는 곳은 "역시…"▶ ‘다산여왕’ 정혜영 “넷째계획? 하나님이 주신다면” ▶ 김연아 측 “오서 ‘아리랑’ 폭로, 비이성+비도덕적”▶ 포미닛 현아, 노메이크업+흑발로 ‘여고생 미모’
  • “김태호 부인 10여년간 임대소득 탈세”

    “김태호 부인 10여년간 임대소득 탈세”

    오는 24~25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가운데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새로운 의혹들이 연일 터져나오고 있다. 야당은 ‘매관매직’에 이어 탈세 및 재산 허위신고 의혹 등을 제기하며 집중포화를 쏟아붓고 있다. 이에 ‘깨끗한 젊은 총리’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한 김 후보자도 법적 대응까지 언급하는 등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11차례 재산 허위신고 의혹도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총리 후보자와 가족이 세금을 탈루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후보자의 배우자와 장모가 거창군 거창읍에 대지와 건물을 공동소유하고 있는데, 건물 신축 이후 거주한 적이 없으면서도 10여년 동안 임대에 따른 소득세나 부가가치세를 납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오전 서울 정부종합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부인과 장모 명의로) 결혼 전에 공동으로 등기된 집인데, 장모께서 임대사업자로 등록해서 착실히 세금을 냈다.”고 밝혔다. 청문회 준비단장을 맡고 있는 안상근 총리실 사무차장도 “건물 3층에는 실제로 거주했고, 근린생활시설로 돼 있는 1·2층 상가 임대에 대해서는 모든 세금을 납부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2002~2010년 미성년자인 두 자녀 명의 계좌에 입금된 금액이 6000만원”이라며 증여세 탈루 의혹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1만~2만원씩 어릴 때부터 명절 때 친인척에게 받은 세뱃돈 등을 모은 액수가 그렇게 된 것 같다. 이걸 가지고 증여세를 안 냈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특위에 제출한 자료에는 아들(19)과 딸(17)의 예금이 각각 1242만 2000원, 1334만 3000원으로 돼 있다. 같은 당 박선숙 의원은 김 후보자가 재산을 허위로 신고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김 후보자가 1998년 도의원으로 공직자 재산신고를 시작한 뒤 총 16차례 가운데 11차례나 재산상황을 허위로 기재했다.”면서 “도의원 재임 시절에 거주하는 아파트 전세금을 단 한번도 신고하지 않았고, 채권자인 동생의 재산신고 채권액과 채무자인 후보자 본인의 채무액이 일치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김 후보자 쪽은 “실무자의 재산 등록 시점이나 계산 착오 등으로 신고에 오차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한 실수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가 박사학위 논문을 두 차례에 걸쳐 다른 학회지에 다른 제목으로 중복게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후보자 쪽은 “논문의 출처를 밝히지 않고 중복게재한 것은 맞지만, 김 후보자가 학자도 아니고 다른 이의 연구실적을 표절한 것도 아니라는 점을 상식적으로 판단해 줬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수뢰설 주장 이용섭의원 고소” 한편 김 후보자는 전날 이 의원이 “김 후보자가 경남개발공사 사장 인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폭로한 데 대해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책임 있는 공당에서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전을 하고 있는데, 청문회 과정에서 모든 내용이 밝혀질 것이고 책임질 분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취재진이 명예훼손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이냐고 묻자 “그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 답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9월의 신부’ 이유리, 결혼앞두고 웨딩화보 ‘눈길’

    ‘9월의 신부’ 이유리, 결혼앞두고 웨딩화보 ‘눈길’

    9월의 신부가 되는 탤런트 이유리의 웨딩화보가 네티즌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이유리의 소속사 팬 엔터테인먼트 측을 통해 오는 9월 6일 양재동 EL타워에서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온라인상에 공개된 이유리의 화보는 8벌의 각기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웨딩드레스로 새신부가 되는 그녀의 여성스러운 매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이유리는 2008년 기독교 모임에서 처음 만난 예비신랑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중 지난해부터 사랑을 키워 결혼에 골인한다. 이유리와 결혼하는 연인은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혼식은 양가의 가까운 친인척 및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진다.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서영희 미모 ‘앗아간’ 시사회 코디법…“대략난감” ▶ ‘스펀지’, 중국 시체와 영혼결혼식 실체…‘오싹공포▶ ‘병역기피 의혹’ MC몽, ‘꿀단지’ 하차…“1박2일은?”▶ 소지섭 고백 "어깨 문신, 호텔 짓는 꿈 때문에 새겼다"▶ ’무도’ 멤버들, 미스터리 ‘세븐’ 특집편서 속마음 들통▶ ’카우치 성기노출 사고’ 럭스, 5년만에 심경고백▶ 에이미, 하이힐부터 부츠까지…‘호화찬란’ 신발장 공개
  • 탤런트 이유리, ‘9월의 신부’로 …연상의 신학도와 결혼

    탤런트 이유리, ‘9월의 신부’로 …연상의 신학도와 결혼

    탤런트 이유리가 9월의 신부가 된다. 이유리의 소속사 팬 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는 9월 6일 양재동 EL타워에서 지인으로 알고 지냈던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유리와 결혼하는 연인은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으로 이유리보다 연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유리는 2008년 기독교 모임에서 처음 예비신랑을 만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중 지난해부터 사랑을 키워왔다. 이유리는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 서로 아끼고 이해하며 사랑을 베풀며 살아 갈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이번 결혼식은 양가의 가까운 친인척 및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진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김태희 “양동근과 ‘우중키스신’, 먼저 들이대긴 처음” ▶ 정주리 민낯공개…완벽한 ‘애 엄마’ 변신 ▶ 박명수, 작가얼굴에 대본 패대기치는 ‘거성의 위엄’ ▶ 20년 전 사라진 ‘거대생쥐’ 재등장…마을습격 ‘공포’ ▶ ’힐튼과 연락하는’ 홍콩재벌녀 맥신 쿠, 대저택 공개 “입이 쩍…”
  • 이유리, 예비신랑은 연상의 신학도…9월 6일 결혼

    이유리, 예비신랑은 연상의 신학도…9월 6일 결혼

    연기자 이유리의 결혼소식이 알려지자 예비신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속사측은 19일 “결혼 상대는 신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 이유리와 2008년 기독교 모임에서 만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 지난해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예비신랑이 연상의 신학도라고 소개했다. 이유리는 소속사를 통해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 서로 아끼고 이해하며 사랑을 베풀며 살아 갈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번 결혼식은 양가의 가까운 친인척 및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진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가인, ‘닮은꼴’ 서예슬에 질투폭발…조권 입맞춤 ‘도발▶ 정준호 “김구라 독설에 예능 그만둘까”…갈등▶ 20년 전 사라진 ‘거대생쥐’ 재등장…마을습격 ‘공포’▶ 정주리 민낯공개…완벽한 ‘애 엄마’ 변신▶ “공현주, 이휘재 예비신부?” 플로리스트 직업에 오해
  • [사설] 檢·警 총수 임기제 유명무실해선 안돼

    임기가 7개월 남은 강희락 경찰청장이 그제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강 청장은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국정쇄신을 위한 새로운 진용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용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 후진들을 위해 조직이 안정된 지금을 (물러날) 적기(適期)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강 청장은 경찰청 대변인을 통해 이같은 사퇴 배경을 설명했지만 스스로의 뜻보다는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된 사의표명으로 보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강 청장의 사의표명을 다음 주로 예상되는 쇄신 개각의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강 청장은 지난해 3월 취임, 비교적 무난하게 경찰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경찰청장은 물론 한 조직의 장(長)은 부하직원들의 잘못으로도 책임을 져야 한다. 하지만 최근에 문제가 된 대구 여대생 납치 살인사건에 대한 경찰의 무능한 대처, 서울 양천경찰서의 피의자 고문사건, 채수창 전 서울 강북경찰서장의 항명 등은 강 청장의 조기 사퇴로 연결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분위기 쇄신을 위한 인사, 조직에 새바람을 일으킬 인사도 필요하지만 임기제가 유명무실해지는 것은 곤란하다. 강 청장의 조기 사퇴로 경찰청장의 임기를 2년으로 보장한 경찰법 개정안이 통과된 2003년 12월 이후 5명의 청장 중 임기를 지킨 경우는 1명밖에 없게 됐다. 검찰총장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1998년 임기제가 도입된 이후 15명의 검찰총장 중 60%인 9명이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물론 법으로 2년의 임기가 보장됐더라도 조직과 본인의 커다란 잘못이나 친인척의 비리 등 책임질 일이 있으면 중도에 물러나는 게 맞다. 하지만 특별한 귀책(歸責) 사유가 없는데도 정권과의 코드가 맞지 않거나 정치권의 흔들기 등으로 경찰청장이나 검찰총장이 정해진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법에 따른 임기를 보장해야 조직 안정과 임기제를 도입한 취지인 정치적 중립에도 보탬이 된다. 강 청장이 물러나는 이유가 무엇이든 10만명의 경찰은 최근 추락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각오를 다지기 바란다. 경찰은 해이해진 기강을 바로잡아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로 거듭나야 한다.
  • 한지혜 새달 검사와 웨딩마치

    배우 한지혜(26)가 현직 검사와 화촉을 밝힌다. 5일 소속사에 따르면 한지혜는 새달 21일 미국 하와이의 한 호텔에서 2년간 교제해 온 모 지방검찰청 소속 검사 A(32)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한지혜는 소속사를 통해 “함께 삶을 살 수 있는 동반자를 만났다. 행복한 삶이 되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한지혜는 결혼 이후에도 연예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소속사는 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한지혜, 9월21일 결혼…예비신랑은 6세 연상 검사

    한지혜, 9월21일 결혼…예비신랑은 6세 연상 검사

    배우 한지혜가 오는 9월 21일 미국 하와이에서 6세 연상의 남자친구이자 현직 검사인 정모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한지혜의 소속사 트로피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한지혜와 예비신랑 정모 씨는 9월 21일 하와이의 한 호텔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한지혜는 “나만을 위해 살아가다가 남을 위해, 그리고 함께 살 수 있는 삶이 바로 결혼이라고 생각한다”며 “한 여자의 삶에서 한 남자를 위한, 그리고 서로의 삶을 살 수 있는 동반자를 만났다”고 결혼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이어 “서로의 삶에서 어떤 날은 비가 오고, 바람이 불 것이다. 우산이 필요하고 외투가 필요할 것이다. 서로에게 그런 존재로 어떠한 삶의 비포장도로를 만나도 지금 잡은 손을 놓지 않겠다고 많은 여러분 앞에 감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지혜의 ‘피앙세’ 정모 씨는 6세 연상의 현직 검사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를 패스한 뒤 한 지방검찰청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부터 교회 모임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편 한지혜의 결혼식은 양가의 가까운 친인척만 초대해 미국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9월의 신부’ 한지혜, 예비신랑은 33세 현직 검사

    ‘9월의 신부’ 한지혜, 예비신랑은 33세 현직 검사

    배우 한지혜(27)가 ‘9월의 신부’가 된다. 한지혜는 5일 소속사를 통해 내달 21일 미국 하와이의 한 호텔에서 6세 연상의 남자친구이자 현직 검사인 정모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예비신부’ 한지혜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한지혜의 ‘피앙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지혜의 소속사 트로피엔터테인먼트 측은 예비신랑 정모 씨에 대해 “한지혜 보다 6살 연상인 현직 검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모 씨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를 패스한 뒤 한 지방검찰청에 재직 중이다”고 밝혔다. 한지혜와 정모 씨는 지난해 1월부터 교회 모임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지혜의 결혼식은 양가의 가까운 친인척만 초대해 미국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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