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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당권 경쟁 재점화...‘유승민 때리기’ 본격화

    국민의힘 당권 경쟁 재점화...‘유승민 때리기’ 본격화

    국민의힘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꾸려 조직 정비에 돌입하고 당무감사에 시동을 걸면서 당권 경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한 당권 주자들의 견제가 심화되는 모양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20일 유 전 의원을 향해 “유 전 의원의 관심사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비리 의혹과 국회 전횡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기승전 윤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며 “야권에 편승해 돌팔매를 던져댄다면 당을 같이 해야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닐까 싶다”고 직격했다. 유 전 의원이 전날 MBC 기자의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해 “말실수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가면 됐을 일”이라며 윤 대통령을 비판한 점을 겨냥한 것이다. 당권 주자는 아니지만 김행 비상대책위원은 “유 전 의원은 대체 왜 말리는 밉상 시누이 노릇을 하나”며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당원들에게 더 상처를 준다는 것을 진정 모르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당권 주자들은 이태원 참사로 주춤했던 일정을 늘리면서 당원 대상 간담회 및 강연, 방송 출연 등을 통해 당심과 민심을 겨냥하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중단됐던 공부모임 ‘새로운 미래 혁신 24’를 24일 개최하는데,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연사로 나선다.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 부위원장이 김 의원의 공부모임 강연자로 초청된 것을 두고 두 후보가 연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친윤(친윤석열)계 의원 모임인 ‘민들레’(민심 들어볼래)는 이름을 바꿔 예산 심사가 끝나는 다음달부터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의원은 최근 청년 정책간담회를 열고, 금융투자소득세 유예를 주장하는 등 윤석열 정부의 청년 정책을 적극 홍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종편 시사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하고, 이태원 참사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진 사퇴를 주장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당대회 시기는 오리무중이지만 조강특위와 당무감사 기간을 고려하면 내년 2월 이후가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2말 3초’설도 제기되지만, 일각에서는 교체 시기까지 고려하면 4~5월로 밀릴수밖에 없다는 시각도 있다. 비대위 임기 종료 시점인 내년 3월 13일 전후로 전당대회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조강특위는 지난 17~18일 사고당협 66곳을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추가 공모 접수를 마쳤다. 비례대표 의원 중 허은아(동대문을)·전주혜(강동갑)·노용호(춘천갑)·윤창현(대전 동구)·최승재(마포갑)·정운천(전주을)·서정숙(용인병) 의원 등이 공모에 참여했다. 특히 친이준석계로 꼽힌 허 의원과 친윤계 김경진 전 의원이 맞붙는 동대문을, 비대위원인 전 의원과 윤 대통령 캠프 대변인 출신인 윤희석 전 대변인이 맞붙는 강동갑에 관심이 쏠린다.
  • 주도권 싸움 정진석 비대위... 친윤·비윤 커지는 불협화음

    주도권 싸움 정진석 비대위... 친윤·비윤 커지는 불협화음

    국민의힘에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친윤석열계와 비윤석열계 간 불협화음이 감지되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리스크’가 마무리되며 안정을 되찾아 가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당 주도권을 놓고 다시 내홍에 휩싸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 지도부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선수습, 후책임’이라는 정부 기조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그러나 비주류 당권 주자로 여겨지는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진 사퇴나 경질을 주장해 왔다. 안 의원은 지난 11일 “주무 부처 장관은 모든 책임을 지는 게 맞다”면서 “(이 장관이) 그대로 자리를 지키면서 여야 정쟁이 되면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일 자체가 묻혀 버린다”며 이 장관의 문책을 주장했다. 유 전 의원도 10일 “용산경찰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응당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이걸로 꼬리를 자르고 일선에서 사력을 다해 뛴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에게까지 책임을 떠넘긴다면 과연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냐”고 지적했다. 반면 김기현 의원은 11일 “일이 생기면 원인도 따지지 않고 무작정 덮어씌우고 가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친윤계와 의견을 같이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갈등이 표면화됐다고 보긴 이르고 좀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당내 불협화음 조짐은 다른 사안에서도 감지됐다. 지난 8일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운영위원장인 주호영 원내대표가 ‘웃기고 있네’ 메모 논란을 빚은 김은혜·강승규 수석을 퇴장시킨 조치를 놓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핵심 장제원 의원은 10일 “의원들이 부글부글하고 있다”고 했다. 이같은 불협화음의 배경에는 차기 당권 경쟁을 앞둔 주도권 잡기가 거론되나 지도부는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공세 수위를 높이는 상황이라 갈등 수습에 부심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11일 자신에 대한 친윤계의 비판에 “자세한 사정을 장 의원과 이용 의원이 제대로 공유받지 못한 것 같다”며 진화를 시도했다.
  • 안정찾던 與 ‘이태원 참사’ 계기로 친윤-비윤 갈등 재점화

    안정찾던 與 ‘이태원 참사’ 계기로 친윤-비윤 갈등 재점화

    국민의힘에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친윤석열계와 비윤석열계간 불협화음이 감지되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리스크’가 마무리되며 안정을 되찾아가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당 주도권을 놓고 다시 내홍에 휩싸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 지도부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선 수습, 후 책임’이라는 정부 기조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그러나 비주류 당권 주자로 여겨지는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진 사퇴나 경질을 주장해왔다. 안 의원은 지난 11일 CBS라디오에서 “주무 부처 장관은 모든 책임을 지는 게 맞다”면서 “(이 장관이) 그대로 자리를 지키면서 여야 정쟁이 되면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일 자체가 묻혀버린다”며 이 장관의 문책을 주장했다. 유 전 의원도 지난 10일 페이스북에서 “용산경찰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응당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이걸로 꼬리를 자르고 일선에서 사력을 다해 뛴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에게까지 책임을 떠넘긴다면 과연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나”고 지적했다. 반면 김기현 의원은 11일 SBS에서 “일이 생기면 원인도 따지지도 않고 무작정 덮어씌우고 가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친윤계와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실적으로 안철수 의원이나 유승민 전 의원에게까지 같은 목소리를 기대하긴 어렵다”면서 “대부분 한목소리를 내는 상황이라 아직 갈등이 표면화됐다고 보긴 이르고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당내 불협화음 조짐은 다른 사안에서도 감지됐다. 지난 8일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운영위원장인 주호영 원내대표가 ‘웃기고 있네’ 메모 논란을 빚은 김은혜·강승규 수석을 퇴장시킨 조치를 놓고도 파열음이 커졌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핵심 장제원 의원은 지난 10일 기자들에게 “의원들이 부글부글하고 있다”고 했고,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수행실장을 지낸 이용 의원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주 대표에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친윤계 맏형 격인 권성동 의원은 지난 9일 전국 시·도의원 연합 워크샵’에서 “누가 당 대표가 되든 대통령 영향력과 비교하면 1000분의 1밖에 안된다”라며 “우리는 윤 정부가 성공하도록 뒷받침을 잘해야 한다”고 비주류 당권 주자들을 압박했다. 이 같은 불협화음의 배경으로는 차기 당권경쟁을 앞둔 주도권 잡기가 거론되나 지도부는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공세 수위를 높이는 상황이라 갈등 수습에 부심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에 대한 친윤계의 비판에 “자세한 사정을 장 의원과 이 의원이 제대로 공유받지 못한 것 같다”고 진화를 시도했다.
  • ‘친윤’ 장제원·이용 협공 받은 주호영 “사정 알면 생각 달라질 것”

    ‘친윤’ 장제원·이용 협공 받은 주호영 “사정 알면 생각 달라질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태원 참사를 다룬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웃기고 있네’라고 한 김은혜 홍보수석·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퇴장시킨 것을 두고 장제원 의원 등 일부 친윤(친윤석열)계가 공개 반발하고 나선 데 대해 11일 “누구나 서로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어떤 현상을 놓고 누구나 서로 생각 다를 수 있고, 나는 (원내대표로서) 그런 의견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이용·장제원 의원에게 내가 말 못할 사정들을 다 공유하고 있지 않다”며 “왜 그런 일(퇴장)이 생겼는지 사정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런 (사정을) 알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현상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가질 수 있으니, 나는 그런 의견 있으니 경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유하지 않은 말 못할 사정’은 운영위 국정감사 당일 현장 논의 내용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지키기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는 질문에는 “제가 가장 열심히하고 있죠”라고 반문하기도 했다.지난 8일 김은혜·강승규 수석은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의 이태원 참사 관련 질의 도중 메모지에 ‘웃기고 있네’라고 쓴 필담이 포착됐고,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모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항의로 회의가 파행하면서 결국 운영위원장인 주 원내대표가 두 수석의 해명과 사과를 들은 뒤 국감장에서 퇴장 조치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사과했고, 김 수석은 지난 9일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눈물을 보이며 사과했다.이후 일부 친윤계는 지난 10일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수행실장을 지낸 초선 이용 의원의 발언을 시작으로, 2선 후퇴를 선언한 장 의원의 본회의장 앞 공개 발언까지 주 원내대표가 대통령실 엄호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또 친윤계 의원들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일부 친윤계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주 원내대표의 당시 조치에 격노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서울공항에서 윤 대통령의 아세안·G20(주요 20개국) 참석을 위한 동남아 순방을 배웅했다.
  • 與 의총서 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5선 정우택 선출

    與 의총서 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5선 정우택 선출

    5선 정우택(69) 국민의힘 의원이 21대 국회 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에 선출됐다. 정 의원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부의장직을 맡는다. 임기는 21대 국회가 종료되는 2024년 5월 29일까지다. 다만 여야의 강대강 대치로 본회의가 예정대로 열릴지는 미지수다.국민의힘은 2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해 투표한 결과 정 의원이 결선투표에서 96표 가운데 49표를 얻어 최종 선출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오늘 경쟁을 같이한 서병수, 홍문표, 김영선 의원 다 개인적으로는 누구보다 각별한 관계인데 이런 경쟁을 하게 되니 제 마음도 착잡하다”며 “21대 국회 후반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여러분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직분을 다할 수 있도록 든든한 부의장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의원은 5선의 서병수·김영선 의원, 4선의 홍문표 의원과 결선투표까지 치렀다. 총 10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1차 투표에서는 정 의원이 40표, 서 의원이 39표, 김 의원이 23표, 홍 의원이 6표를 득표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정 의원과 서 의원이 결선투표를 치렀고, 정 의원이 49표, 서 의원이 47표를 얻어 정 의원이 최종 후보가 됐다. 이번 경선은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지난달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치러졌다. 선수와 연령을 고려해 추대하는 관례에서 벗어나 치열한 경선을 치른 것을 두고 중진 리더십이 실종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선투표를 치른 정 의원과 서 의원 모두 비윤(비윤석열)에 가깝지만, 결국 정 의원이 당선된 것에 대해 친윤(친윤석열)계의 서 의원에 대한 비토 심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서 의원이 비대위 전환을 반대해서 전국위의장에서 사퇴한 것이 친윤계의 반발을 샀다는 것이다. 반면 정 의원이 다른 후보에 비해 경선 준비에 공을 들여 승리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정 의원은 후보 중 유일하게 팜플렛을 준비해 의원들에게 돌렸다. 정 의원은 5선 의원을 지낸 정운갑 전 농림부 장관이 부친이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경제기획원(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한 관료 출신으로 15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노무현 정부에서 충북지사를, 박근혜 정부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박 대통령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을 역임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했으나 올해 3월 충북 청주상당구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해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 與 한동훈 띄우기 본격화...유상범·조수진 등 차기 총선 차출론

    與 한동훈 띄우기 본격화...유상범·조수진 등 차기 총선 차출론

    여권 내부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차출론’을 띄우고 있다. 당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한 장관을 참신하고 합리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중도층에 소구할 수 있는 카드로 보고 있다.  조수진 의원은 19일 CBS에서 “개인적으로는 총선 즈음 (한 장관이) 한번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한 장관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조 의원은 “총선에서는 큰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상대적으로 젊고 유능하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상식, 공정 가치를 담고 있는 사람이 진두지휘하는 게 맞지 않냐”고 말했다. 또한 “당에서 (출마를) 요청할 수 있다. 수도권을 파고 들기 위한 신선한 바람이 우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 장관은 지난 6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여기서 그런 말씀을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그런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한 장관의 ‘현재는 없다’는 발언을 두고 내후년 총선에 출마가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런 와중에 한 장관의 총선 차출론이 최근 급부상했다. 친윤(친윤석열) 유상범 의원이 전날 MBC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40% 이상 안정적 지지세를 보인다면 한동훈 장관이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포문을 열었다. 최형두 의원도 전날 CBS에서 “국무위원들 중 평판이 높은 장관들이 물망에 오를 것이며 선거는 치어리더 같은 분이 나와서 분위기를 확 이끌기도 한다”며 “(한 장관이) 그럴 수(치어리더 격)도 있을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이재오 상임고문도 “제가 볼 때는 무조건 (총선에) 나간다”며 “당에서 그런 자산을 놔둘 수가 없고 본인이 안 나간다고 하더라도 당에서 내보낸다”고 예측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MBC에서 “윤 대통령의 성공 여부가 한 장관의 정치적 미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 내에선 한 장관의 정치 참여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차기 당권 1위를 달리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카드라는 분석과 이준석 전 대표의 대체재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합리적이고 유능한 모습을 보였고, 이런 점이 중도층에 소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8월 당 연찬회에서 의원들이 한 장관과 같이 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 친윤계 의원은 “한 장관은 이미 보수층에서 팬덤이 형성돼 있고, 윤석열 정부의 가치를 담고 있는 인물”이라며 “인혁당 피해 유족의 이자를 면제해준 것 등이 진보층에도 긍정적으로 인식됐다”고 호평했다. 또다른 초선 의원은 “한 장관은 비례대표든 수도권에 출마하든 어떤 방식으로든 얼굴마담이 될 수 있다”며 “총선에서 구심점이 될 수 있고, 상품성이 충분하다”고 했다.  한 장관이 전당대회에 출마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도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 중진 의원은 “당대표는 정치에 식견이 높고 경륜을 갖춘 인물이 오르는 자리”라며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데 장관직을 버리고 정치에 뛰어드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 與 차기 당권 최대 변수 유승민…견제 키워드는 ‘역선택’과 ‘반윤’

    與 차기 당권 최대 변수 유승민…견제 키워드는 ‘역선택’과 ‘반윤’

    국민의힘의 차기 당대표 선거 최대 변수로 유승민 전 의원의 당권 도전 여부가 떠오르면서 당내 견제 수위도 연일 고조되고 있다. 당권 주자들은 물론 친윤(친윤석열) 의원들도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쏟아진 유 전 의원에 대한 견제 키워드는 ‘여론조사 역선택’과 ‘반윤(반윤석열)’, ‘당심 부족’을 꼽을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실정에 대한 유 전 의원의 비판을 ‘내부 총질’로 규정하고, 최근 여론조사 성적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이라고 주장한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비대위 출범 후 첫 대구·경북(TK) 방문에서 “유 전 의원도 당원이라면 당원으로서 지켜야 할 품위를 지켰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최근 유 전 의원의 윤 대통령에 대한 거친 비판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이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또 “차기 당권 주자들이 지나치게 과열된 경쟁에 나서는 모습을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이 그렇게 반기지는 않을 것 같다”고도 했다.친윤계 유상범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느닷없이 나타나 야당도 아닌 여당 비대위원장에게 ‘천박하다’면서 ‘당장 사퇴’하라고 폭탄을 쏟아낸 우리 당 중진이 있다”며 유 전 의원을 거론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이 정 위원장의 이른바 ‘식민 사관’ 논란을 비판하며 비대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유 의원은 “그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후 남은 대선 기간 내내 뒷짐만 지고 아무런 기여도 않다가, 정권이 교체된 다음 시작된 야당의 매서운 공격에는 조용히 잠수하고 있다가 당 대표 선거 즈음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고 했다. 또 “그의 참모습은 자칭하듯 개혁보수인가, 아니면 혹자의 말처럼 연탄가스 정치인인가”라며 “등 뒤에 꽂힌 칼은 눈앞에 있는 적의 공격보다 훨씬 더 아프고 내부를 분열시킨다”고 했다.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CBS 출연에서 유 전 의원을 겨냥해 “쓴소리도 당연히 해야 하지만 공개적으로 하느냐 비공개적으로 하느냐의 차이도 있다”며 “대통령께서 하는 것은 절대 옳다는 식의 적극적인 서포트가 아니라 당대표 지위에 있는 사람은 당연히 대통령께 민심을 전해야 된다는 면에서 쓴소리는 필요하다. 방법적으로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가 있다”고 했다. 차기 잠룡 그룹 경쟁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연일 유 전 의원을 때리고 있다. “배신 경력 있는 사람은 가라”(10월 11일 페이스북), “출처 불명의 개혁보수 타령이나 하면서 지겹도록 달려든다”(10월 3일 페이스북), “우리 내부를 흔드는 탄핵 때 같은 세력이 또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 일까”(10월 1일 페이스북) 등이다.
  • 이준석, 친윤계 北에 비유 “휴전선 위의 악당들 경멸”

    이준석, 친윤계 北에 비유 “휴전선 위의 악당들 경멸”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30일 당내 친윤(친윤석열)계를 ‘휴전선 위의 악당들’로 표현한 북한에 비유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핵을 가질 때까지는 어떤 고난의 행군을 걷고 사람이 굶어 죽고 인권이 유린돼도 관계없다는 휴전선 위의 악당들을 나는 경멸한다”고 썼다. 이어 “마찬가지로 당권, 소위 공천권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정치파동을 일으키고 당헌당규를 형해화하며 정권을 붕괴시켜도 된다는 생각을 가진 자들에 대한 내 생각도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둘 다 ‘절대반지만 얻으면 지금까지의 희생은 정당화될 수 있고 우리는 금방 다시 강성대국을 만들 수 있어’라는 천박한 희망고문 속에서 이뤄지는 집단적 폭력이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평소 자신의 징계와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을 당내 친윤계의 당권 장악 의도로 치부하면서, 소설 ‘반지의 제왕’에서 어둠의 힘과 절대권력을 상징하는 ‘절대 반지’에 빗댄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지난 29일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심의를 10월 6일로 유예한 상황이다. 법원은 지난 28일 이 전 대표가 신청한 3·4·5차 가처분 신청 사건을 심리했다. 재판 결과가 이르면 다음 주에 나올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 전 대표의 추가 징계 수위를 판결 후로 미루자는 ‘정무적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양희 위원장은 “차기 윤리위 회의는 10월6일로 잡았다”며 “그때 이준석 당원과 권성동 당원 모두 출석 요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위원장 임기가 10월14일까지인데, 그 전에 징계를 결정지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날 봐야겠죠”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배현진 “이 XX도 바이든도 없어…‘아 말리믄’으로 잘 들려”

    배현진 “이 XX도 바이든도 없어…‘아 말리믄’으로 잘 들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발언과 관련해 ‘바이든’이라는 말 뿐 아니라 ‘이XX’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다”며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아주 잘 들리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XX’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며 “일 하러 간 대통령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이래야겠는가”라고 윤 대통령이 하지도 않은 말을 가지고 야당이 시비를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여당 의원들도 윤 대통령을 두둔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박수영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아 승인 안 해주면 쪽팔려서 어떡하나’ 대통령의 사적 발언에 대한 MBC의 보도를 둘러싼 논란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면서 “좌파는 ‘이XX, 바이든’ 우파는 ‘이 사람들, 날리면’이라고 각자 믿는대로 해석하고 논평했다”고 비판했다.유상범 의원 역시 같은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과학적 입증을 통한 반론”이라고 했다. 앞서 김은혜 홍보수석은 미국 뉴욕 현지 브리핑에서 “(대통령 발언에서) 미국 이야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영상 속 윤 대통령의 음성을 다시 한번 들어봐달라며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 ‘6대4 표심’이 드러낸 윤핵관 분화… 與 차기 당권전쟁 불씨 피우나

    ‘6대4 표심’이 드러낸 윤핵관 분화… 與 차기 당권전쟁 불씨 피우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서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와 이용호 의원이 6대4로 표를 배분한 것을 두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분화가 표면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친윤(친윤석열) 그룹이 분파되면서 차기 전당대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 의원총회에서 주 원내대표는 106표 중 61표를 받았고, 이 의원은 42표를 받았다. 이 의원이 19표 차로 선전한 것을 두고 ‘주호영 추대론’과 무리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권성동·장제원 의원 등 윤핵관의 이견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해석도 적지 않다. 권 의원은 일부 중진 의원에게 출마를 만류하며 주 의원 추대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이 지난 4월 원내대표 선거에서 102표 중 81표를 받고, 조해진 의원이 21표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권 의원에 대한 비토표가 20표가량 늘어났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지난번에 권 의원을 지지하지 않은 의원, 출마하려 했던 중진 의원, 장 의원과 가까운 의원들이 이 의원을 뽑은 것 같다”고 추측했다. 장 의원은 별다른 의견을 표명하거나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주호영 추대론’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를 맡아 장 의원과 인수위에서 함께 일했다. 이 의원이 장 의원이 계획했던 당정 모임 ‘민들레’의 간사인 점도 주목받았다. 장 의원 측은 권 의원 측이 ‘윤심(尹心·윤 대통령의 의중)팔이’를 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 다른 의원은 “이번 선거에는 ‘윤심’은 아예 없었다. 의원들도 확신이 없으니까 표가 나뉜 것”이라고 했다. ‘윤핵관’의 분화는 이전부터 조짐이 보였다. 장 의원이 ‘민들레’를 구상했지만 권 원내대표의 제동으로 무산됐고, 권 원내대표의 ‘체리따봉‘ 문자 유출 후 비대위 전환 과정에서 갈등을 겪었다. 이를 두고 윤한홍 의원은 지난달 27일 의원총회에서 “연판장을 주도했던 의원들도 나와서 한 말씀 하라”며 책망했다. 앞서 배현진 의원의 최고위원 사퇴, 박수영 의원의 연판장 주도 등을 겨냥한 것이다. 윤 의원은 권 원내대표, 배 의원과 박 의원은 장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윤핵관’의 분화는 정기국회 이후로 예정된 전당대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과 장 의원이 각각 출마하거나, 또 다른 ‘윤핵관’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김기현, 안철수 의원도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중진 의원은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 자중지란이 벌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당정 간 소통채널로 ‘실무당정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 이 수석은 또 오는 25일 열리는 고위 당정협의회 의제에 대해선 “양곡(관리법 개정) 문제와 ‘노란봉투법’, 보이스피싱 근절 대책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6대4 표심’이 드러낸 윤핵관 분화… 與 차기 당권전쟁 불씨 피우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서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와 이용호 의원이 6대4로 표를 배분한 것을 두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분화가 표면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친윤(친윤석열) 그룹이 분파되면서 차기 전당대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 의원총회에서 주 원내대표는 106표 중 61표를 받았고, 이 의원은 42표를 받았다. 이 의원이 19표 차로 선전한 것을 두고 ‘주호영 추대론’과 무리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권성동·장제원 의원 등 윤핵관의 이견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해석도 적지 않다.  권 의원은 일부 중진 의원에게 출마를 만류하며 주 의원 추대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이 지난 4월 원내대표 선거에서 102표 중 81표를 받고, 조해진 의원이 21표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권 의원에 대한 비토표가 20표가량 늘어났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지난번에 권 의원을 지지하지 않은 의원, 출마하려 했던 중진 의원, 장 의원과 가까운 의원들이 이 의원을 뽑은 것 같다”고 추측했다. 장 의원은 별다른 의견을 표명하거나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주호영 추대론’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를 맡아 장 의원과 인수위에서 함께 일했다. 이 의원이 장 의원이 계획했던 당정 모임 ‘민들레’의 간사인 점도 주목받았다. 장 의원 측은 권 의원 측이 ‘윤심(尹心·윤 대통령의 의중)팔이’를 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 다른 의원은 “이번 선거에는 ‘윤심’은 아예 없었다. 의원들도 확신이 없으니까 표가 나뉜 것”이라고 했다.  ‘윤핵관’의 분화는 이전부터 조짐이 보였다. 장 의원이 ‘민들레’를 구상했지만 권 원내대표의 제동으로 무산됐고, 권 원내대표의 ‘체리따봉‘ 문자 유출 후 비대위 전환 과정에서 갈등을 겪었다. 이를 두고 윤한홍 의원은 지난달 27일 의원총회에서 “연판장을 주도했던 의원들도 나와서 한 말씀 하라”며 책망했다. 앞서 배현진 의원의 최고위원 사퇴, 박수영 의원의 연판장 주도 등을 겨냥한 것이다. 윤 의원은 권 원내대표, 배 의원과 박 의원은 장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윤핵관’의 분화는 정기국회 이후로 예정된 전당대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과 장 의원이 각각 출마하거나, 또 다른 ‘윤핵관’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김기현, 안철수 의원도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중진 의원은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 자중지란이 벌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당정 간 소통채널로 ‘실무당정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 이 수석은 또 오는 25일 열리는 고위 당정협의회 의제에 대해선 “양곡(관리법 개정) 문제와 ‘노란봉투법’, 보이스피싱 근절 대책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윤핵관 분화’ 표면화된 원내대표 선거…차기 전당대회 영향 미칠까

    ‘윤핵관 분화’ 표면화된 원내대표 선거…차기 전당대회 영향 미칠까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서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와 이용호 의원이 6대 4로 표를 배분한 것을 두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분화가 표면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친윤(친윤석열) 그룹이 분파되면서 차기 전당대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 의원총회에서 주 원내대표는 106표 중 61표를 받았고, 이 의원은 42표를 받았다. 이 의원이 19표차로 선전한 것을 두고 ‘주호영 추대론’과 무리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권성동·장제원 의원 등 윤핵관의 이견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해석도 적지 않다. 권 의원은 일부 중진 의원에게 출마를 만류하며 주 의원 추대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이 지난 4월 원내대표 선거에서 102표 중 81표를 받고, 조해진 의원이 21표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권 의원에 대한 비토표가 20표 가량 늘어났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지난번에 권 의원을 지지하지 않은 의원, 출마하려 했던 중진 의원, 장 의원과 가까운 의원들이 이 의원을 뽑은 것 같다”고 추측했다. 장 의원은 별다른 의견을 표명하거나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주호영 추대론’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를 맡아 장 의원과 인수위에서 함께 일했다. 이 의원이 장 의원이 계획했던 당정 모임 ‘민들레’의 간사인 점도 주목받았다. 장 의원 측은 권 의원 측이 ‘윤심(尹心·윤 대통령의 의중) 팔이’를 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다른 의원은 “이번 선거에는 ‘윤심’은 아예 없었다. 의원들도 확신이 없으니까 표가 나뉜 것”이라고 했다. ‘윤핵관’의 분화는 이전부터 조짐이 보였다. 장 의원이 ‘민들레’를 구상했지만 권 원내대표의 제동으로 무산됐고, 권 원내대표의 ‘체리따봉‘ 문자 유출 후 비대위 전환 과정에서 갈등을 겪었다. 이를 두고 윤한홍 의원은 지난달 27일 의원총회에서 “연판장을 주도했던 의원들도 나와서 한 말씀 하라”며 책망했다. 앞서 배현진 의원의 최고위원 사퇴, 박수영 의원의 연판장 주도 등을 겨냥한 것이다. 윤 의원은 권 원내대표, 배 의원과 박 의원은 장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윤핵관’의 분화는 정기국회 이후로 예정된 전당대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과 장 의원이 각각 출마하거나, 또다른 ‘윤핵관’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김기현, 안철수 의원도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중진 의원은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 자중지란이 벌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당정간 소통채널로 ‘실무당정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 이 수석은 또 오는 25일 열리는 고위 당정협의회 의제에 대해선 “양곡(관리법 개정) 문제와 ‘노란봉투법’, 보이스피싱 근절 대책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與 새 비대위 시작부터 삐걱…尹측근 주기환 90분 만에 번복(종합)

    與 새 비대위 시작부터 삐걱…尹측근 주기환 90분 만에 번복(종합)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2기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대검 수사관이 비대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바로 빠진 것이다. 지난달 ‘주호영 비대위 무효’ 취지의 가처분 인용으로 비대위 1기가 사실상 완패를 당한 이후 비대위 2기가 우여곡절 끝에 구성됐지만 14일 가처분 심문을 앞두고 있어 남은 변수도 적지 않다. 지명직 비대위원 6명은 원내 김상훈(대구)·정점식(경남)·전주혜(광주), 원외 김종혁(경기)·김행(서울)·김병민(서울) 등으로, 출신 지역을 고루 배분하면서 원내와 원외 인사가 각각 3명씩 동수를 이뤘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이번 인선은 지역별 안배를 고려하면서 원내와 원외 인사를 두루 포함하되 원외 인사에 무게를 둬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자 했다”며 “지역별 안배와 통합을 고려해 해당 분야에 경험과 능력을 갖춘 분들로 모셨다”고 말했다.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은 현재 당 혁신위 대변인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비대위와 혁신위의 협력을 꾀하는 정 비대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애초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형 의원에게 비대위 참여를 제안했으나 본인이 고사한 바 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행 전 대변인은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정 비대위원장이 공관위 대변인으로 발탁한 인연이 있다. 가장 젊은 40세의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대선 때 중앙선대위 공동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그는 과거 ‘김종인 비대위’에 참여하기도 했다.원내 인사 중에서 3선의 김상훈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인사로 꼽힌다. 재선의 정점식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친윤계로 분류된다. 그는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추천한 바 있다. 이날 비대위 인선에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주기환 전 인수위원이 포함됐다가 1시간30분만에 번복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지난번 ‘주호영 비대위’에 참여하기도 했던 주 전 인수위원은 정 비대위원장의 전원 교체 방침 속에서도 유일하게 비대위 2기에도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애초 발표됐다. 그러나 이날 오전 인선 발표 직후 주 전 위원은 정 비대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이에 역시 ‘주호영 비대위’에 몸 담았고 같은 호남 출신의 전주혜 의원이 긴급 등판하게 됐다. 새 비대위가 표면적으로는 지역 안배를 내세우고 있지만,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정 비대위원장에 더해 윤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마저 참여한다는 점에서 결국 친윤 색채가 더욱 강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부담을 느꼈다는 해석이 나온다.주 전 위원은 지난 6·1 지방선거에 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고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있다. 윤 대통령이 2003년 광주지검에 근무할 때 당시 검찰 수사관으로 일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7월 주 전 위원의 아들이 대통령실 6급 직원으로 채용돼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인 채용 논란이 발생한 적도 있다. 당시 대통령실은 “정권교체에 공헌한 핵심 인재”라며 “능력을 인정받아 정식채용됐다”고 반박했다. 앞으로 남은 당 안팎의 폭풍우도 만만치 않다. 당장 이준석 전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의 효력 등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이 14일 열린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서 비대위의 존립 근거가 흔들릴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법원은 정당 안에서 자체적으로, 자율적으로 내린 결정에 대해선 과도한 개입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 측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에서 “정당은 치외법권 지역이 아니므로 정당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되 헌법·정당법·당헌·당규를 중대 명백하고 현저하게 위반하면 절차적 하자뿐만 아니라 실체적 하자도 심판한다는 것이 대법원의 확립된 판례”라며 즉각 반박했다.
  • ‘신윤핵관’은 누구…정진석, 원톱으로 부상할까

    ‘신윤핵관’은 누구…정진석, 원톱으로 부상할까

     국민의힘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당내 권력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했고, 장제원 의원이 2선 후퇴를 선언하는 등 ‘원조 윤핵관’이 퇴조한 틈을 노려 신윤핵관 그룹이 당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원톱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비대위와 새 비대위로 전환을 이끈 ‘신윤핵관’ 그룹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진석 “정부 성공 위해 집권여당 안정시킬것”  정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동갑으로 ‘윤핵관 맏형’으로 불린다. 어머니가 윤 대통령과 같은 파평 윤씨고, 윤 대통령 부인의 고향인 충남 공주가 정 위원장의 지역구로 인연이 깊다.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때부터 ‘고향 친구 윤석열을 지켜내겠다’며 윤 대통령을 도왔고, 지난해 6월 윤 대선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을 때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함께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옆자리를 지켰다. 이준석 전 대표와 ‘육모 방망이’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정 위원장을 향해 ‘윤핵관 호소인’이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직 수락 일성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집권여당을 안정시키겠다”며 “윤석열 정부가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할 수 있도록 집권여당부터 정신차리겠다. 당을 신속히 정비하겠다”고 했다.  정 위원장 발탁 과정에 대통령실과 당 사이 의견 조율이 있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 위원장은 대통령실, 정부와 긴밀한 소통에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 관계자는 “비대위원장직에 여러명이 거론됐지만, 결국 용산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겠나”며 “당정 관계는 안정적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첫 정기국회가 시작됐다. 국정과제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밀도 있는 당정 회의를 이어가야 한다”며 당정 협력을 강조했다.   ●비대위 전환 이끈 초재선 그룹 관심  ‘신윤핵관’으로 거론되는 대부분은 초선 및 재선 의원이다. 이들은 지난 7월,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을 비판하는 한편 비대위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시작은 배현진 최고위원이었다. 배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대변인을 맡아 일찌감치 친윤계로 분류됐다. 배 최고위원은 지도부 내에서 처음으로 사퇴를 선언하며 “지금이라도 누구 한 사람이라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 생각한다”고 했는데, 당시 권 대행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에서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박수영 의원을 중심으로 한 초선의원 32명은 연판장을 돌리며 비대위 전환을 촉발했다. 새로운 비대위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새 비대위 구성에 반대 의견을 내놓는 중진 의원을 비판한 전주혜 의원도 있다.  재선 그룹에서는 정점식, 이철규, 김정재 의원 등이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 선후배 관계인 정 의원은 재선 의원 간사를 맡아 중진 의원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총괄보좌역을, 김 의원은 당선인 특별보좌관을 맡은 경험이 있다.   ●이준석, 신윤핵관으로 4선 윤상현 지목하기도  신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초·재선 의원 대부분은 앞장서서 이 전 대표를 비판하는 한편, 윤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옹호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윤핵관‘이 아니라, ‘장핵관’(장제원 의원측 핵심 관계자)이라고 주장한다. 이들 대부분이 장 의원이 당초 구성하려고 했던 공부 모임 ‘민들레‘ 구성원인데다 인수위에서 함께 일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한 초선 의원은 “초선이 앞장서서 중진을 비판하고, 비판 발언을 가로막는 모양새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21대 국회 초반만해도 초선의원끼리 사이가 좋았는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많이 갈라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는 초·재선이 아닌, 또다른 중진 의원이 새로운 윤핵관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4선 윤상현 의원을 지목했다. 권성동, 장제원 의원이 물러난다고 해도 ‘윤심’(尹心)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당 관계자는 “최소한 총선까지 윤심이 당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믿을만한 의원이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윤핵관의 위세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민영 기자
  • [사설] 새 비대위 출범 與, 내분 끝내고 민생 전념하라

    [사설] 새 비대위 출범 與, 내분 끝내고 민생 전념하라

    국민의힘이 어제 의원총회를 열어 친윤(친윤석열) 진영의 맏형 격인 5선의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정 위원장은 이르면 오늘 전국위 임명 절차를 거쳐 비상대책위원 인선을 매듭짓고 ‘이준석 사태’로 수렁에 빠진 당을 정상화하는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선 승리로 5년 만에 국정을 책임지게 된 집권여당이 새 정부 출범 석 달여 만에 내분을 거듭하다 두 번이나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게 된 상황은 그 자체로 개탄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정권을 맡긴 민심을 동력 삼아 중차대한 국정 과제를 힘 있게 추진해도 모자랄 시기에 당대표의 성상납 의혹이 터지고, 이를 빌미로 당내 친윤-비윤 진영의 물밑 갈등이 표면화하면서 사법부의 개입과 지도부의 공백까지 부른 일련의 사태는 국민들을 짜증과 분노 속으로 몰아넣었다. 이제라도 당헌을 고치고 비상대책위를 새로 꾸린 걸 다행이라고까지 여겨야 하는 다수 국민들 처지가 마냥 딱하다. 비대위가 새로 꾸려졌다고는 하나 물망에 오른 인사들이 죄다 고사하는 바람에 결국 친윤계의 정 국회부의장이 비상대책의 키를 쥐게 된 상황도 모양새가 썩 좋지 않다. 이준석 전 대표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주도권 다툼이 내분의 배경인 마당에 권성동 원내대표 등 윤핵관이 2선으로 물러난다 해도 친윤 진영의 맏형이 비대위를 책임지게 됐으니 결과적으론 이 전 대표 등 비윤 진영을 내치고 친윤 세력이 당권을 거머쥐게 된 셈이다.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요구해 온 당 안팎의 목소리에 부합한다고 보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더이상 집권여당이 분란 속에 표류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9월 개막한 정기국회엔 지금 639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숱한 국정 현안들이 쌓여 있다. 국민의힘이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계획한 핵심 입법 과제만 100건이다. 반도체특별법, 대·중소기업 상생법, 장기공공임대주택법, 부모돌봄급여법, 생애최초주택활성화법 등 하나같이 민생과 직결된 사안이다. 이 전 대표도 더이상 법원에 비대위 활동을 막는 가처분 신청을 추가로 내는 등의 ‘어깃장’을 자제하기 바란다. 당 내분의 책임을 나눠 져야 할 처지에 국민과 국정보다 자신의 정치 손익만 앞세워 윤 대통령과 여당 앞길에 빗장만 건다면 정부는 물론 자신의 정치 미래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당내 권력이동 신호탄? 위장술? ‘윤핵관’ 2선 후퇴에 엇갈린 시선

    당내 권력이동 신호탄? 위장술? ‘윤핵관’ 2선 후퇴에 엇갈린 시선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2선 후퇴’를 선언한 데 이어 권성동 원내대표도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후 퇴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권 출범 4개월도 되지 않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이 퇴조하며 권력 이동이 시작됐다는 시각과 ‘위장 사퇴’에 불과하다는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조 의원 “퇴진론 지시받은 적 없어” 장 의원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수진 전 최고위원이 7월 31일 최고위원직 사퇴와 함께 ‘윤핵관 2선 후퇴’를 주장한 지 정확히 한 달 만이다. 조 전 최고위원은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핵관 퇴진을 언급한 것은 누구의 지시를 받은 것이 아니다”라며 “1997년 이후 정당사를 보면 알 수 있다. 김대중 정부에서 동교동계 권노갑 의원 등이 용퇴 선언을 했지만 오히려 지금까지 민주당의 기둥 역할을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장 의원의 퇴진 선언을 기점으로 윤핵관은 정부는 물론 당에서도 주요 역할을 맡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윤핵관의 두 축인 장 의원, 권 원내대표와 달리 이철규, 윤한홍 등 다른 ‘윤핵관’들은 별다른 당직을 맡고 있지 않은 만큼 2선 후퇴론이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한 친윤계 의원은 “권·장 의원이 물러나면 당 내홍도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의 2선 후퇴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만 실제로 윤핵관과 거리를 두는 의도라기보다는 표면적으로만 거리두기를 하는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준석 전 대표는 후자에 무게를 두며 ‘위장 사퇴쇼’라고 규정했다. 의도가 무엇이든 윤 대통령으로서는 두 윤핵관을 그대로 두고서는 사태 수습과 여론 호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보고 읍참마속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권 원내대표가 한시적으로라도 유임하고, 장 의원 측 인물로 분류되는 대통령실 수석들이 여전히 교체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두 윤핵관의 실제 영향력은 여전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당 관계자는 “대통령이 권·장 의원 모두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도록 중재한 것”이라며 “당내 장악력이 약한 대통령 입장에서 두 의원 모두 냉정하게 내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공식적으로는 당무에 전혀 개입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당이 도와줘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그렇게 부탁한 적이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고 부인했다. ●경찰, 이준석 ‘성접대 의혹’ 소환 통보 이 전 대표는 이날 ‘새로운 비대위’ 당헌 개정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를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을 추가로 신청했다.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전날인 8일 새 비대위 출범을 목표로 2일과 5일에 각각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리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의원총회에서 이 전 대표의 추가 징계를 촉구한 것에 대해 “의총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윤리위가 양두구육 같은 사자성어를 문제 삼는다면 대법원보다 위에 있는 기관이 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전 대표를 소환하기 위해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 핵심 참고인인 김성진(38·구속수감) 아이카이스트 대표에 대한 6차례 접견 조사를 모두 마쳤다.
  • ‘윤핵관 퇴진’으로 권력이동할까…‘위장사퇴’ 시각도

    ‘윤핵관 퇴진’으로 권력이동할까…‘위장사퇴’ 시각도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2선 후퇴’를 선언한 데 이어 권성동 원내대표도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후 퇴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권 출범 4개월도 되지 않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 퇴조하며 권력 이동이 시작됐다는 시각과 ‘위장 사퇴’에 불과하다는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수진 전 최고위원이 7월 31일 최고위원직 사퇴와 함께 ‘윤핵관 2선 후퇴’를 주장한 지 정확히 한 달 만이다. 조 전 최고위원은 1일 서울신문 통화에서 “윤핵관 퇴진을 언급한 것은 누구의 지시를 받은 것이 아니다”라며 “1997년 이후 정당사를 보면 알 수 있다. 김대중 정부에서 동교동계 권노갑 의원 등이 용퇴 선언을 했지만 오히려 지금까지 민주당의 기둥 역할을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장 의원의 퇴진 선언을 기점으로 윤핵관은 정부는 물론 당에서도 주요 역할을 맡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윤핵관의 두 축인 장 의원, 권 원내대표와 달리 이철규, 윤한홍 등 다른 ‘윤핵관’들은 별다른 당직을 맡고 있지 않은 만큼 2선 후퇴론이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한 친윤계 의원은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 주는 한편 당 혁신에 마중물이 되겠다는 의도로 해석해 달라”며 “권, 장 의원이 물러나면 당 내홍도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의 2선 후퇴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만 실제로 윤핵관과 거리를 두는 의도라기보다는 표면적으로만 거리두기를 하는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준석 전 대표는 후자에 무게를 두며 ‘위장 사퇴쇼’라고 규정했다. 의도가 무엇이든 윤 대통령으로서는 두 윤핵관을 그대로 두고서는 사태 수습과 여론 호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보고 읍참마속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권 원내대표가 한시적으로라도 유임하고, 장 의원 측 인물로 분류되는 대통령실 수석들이 여전히 교체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두 윤핵관의 실제 영향력은 여전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당 관계자는 한 것”이라며 “당내 장악력이 약한 대통령 입장에서 두 의원 모두 냉정하게 내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공식적으로는 당무에 전혀 개입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그동안 일관되게 의원들이 중지를 모아 내린 결론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며 불개입을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당이 도와줘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그렇게 부탁한 적이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새로운 비대위’ 당헌 개정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를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을 추가로 신청했다.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8일 새 비대위 출범을 목표로 2일과 5일에 각각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리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의원총회에서 이 전 대표의 추가 징계를 촉구한 것에 대해 “의총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윤리위가 양두구육 같은 사자성어를 문제 삼는다면 대법원보다 위에 있는 기관이 된다”고 했다. 이민영·안석 기자
  • “사퇴쇼?” “앵벌이” 국민의힘 단톡방 배현진·김병욱 설전

    “사퇴쇼?” “앵벌이” 국민의힘 단톡방 배현진·김병욱 설전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법원의 직무정지 가처분 결정 이후 국민의힘이 긴급 의원총회 격론 끝에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결론을 내렸지만 28일에도 여진이 계속됐다. 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여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친윤계’로 분류되는 배현진 의원과 ‘비윤계’ 김병욱 의원이 ‘커뮤니티 수준’, ‘앵벌이 주장’ 등의 표현을 쓰며 설전이 오갔다. 발단은 3선의 김태호 의원이 이날 단톡방에 권성동 원내대표의 자진 사퇴를 주장하는 페이스북 글을 공유한 것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이에 김병욱 의원도 전날 의원총회 결정을 비판하는 페이스북 글을 단톡방에 공유했다. 그러자 배현진 의원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김병욱 의원이 공유한 글에는 “이준석 대표를 내쫓기 위해 작위로 일부 최고위원들이 사퇴쇼를 벌인 것은 부당하며 위법이니 이준석의 당대표 지위는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 법원 결정의 핵심 아닌가”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배 의원은 “지금 존경하는 우리 김병욱 의원님께서 저와 윤영석 의원님의 결단(최고위원직 사퇴)을 ‘사퇴쇼’라고 하신 건가요”라며 “말씀을 좀 가려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한다. 배 의원은 이어 “당직을 내려놓고 조용히 지내는데 동료 의원들을 함부로 재단하는 커뮤니티 수준의 글 공유는 삼가기를 요청드린다. 국회의원이신데”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병욱 의원은 “일부 저급 유튜버들의 앵벌이 주장이 당 의원총회장에서 버젓이 유통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국회의원으로서”라고 받아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간 공개 논쟁은 재선의 이양수 의원이 중재에 나서면서 마무리됐다. 이 의원은 “우리가 싸우면 안된다,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 의총에서 치열하게 의견을 개진했으면 됐지, 이걸 갖고 서로 싸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배 의원은 “말씀에 적극 동감한다. 저도 함께 새기고 신중하게 이 난국을 헤쳐나가겠다”고 했다. 뒤이어 김 의원도 “결코 존경하는 우리 배 의원님 개인을 두고 드린 말씀이 아니다. 제 의도와 달리 배 의원님을 불편하게 해서 사과한다”고 했다.
  • “尹, 입장표명 해야“ “독가시 선인장” 여당 ‘尹·이준석 봉합’ 이견

    “尹, 입장표명 해야“ “독가시 선인장” 여당 ‘尹·이준석 봉합’ 이견

    여당 내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이가 루비콘 강을 건넌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윤 대통령이 관계의 물꼬를 트기 위해 사과를 표명해야 한다는 의견과 이미 늦었다는 평이 충돌하는 것이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주도했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 발언에 대해서 대통령이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부인하지 않으면 시인하는 게 된다. 대통령실에서 명확한 답변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내부 총질 문자가 공개되고 나서는 갑자기 궐위로 바뀌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이 이걸 주도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신군부 비유도 나오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이 이 전 대표 쫓아내는 사태를 주도했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물론 당내 주류 세력들은 사실상 주도했다. 대통령과 이 전 대표의 정치적 타협 여지는 완전히 죽은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당헌 개정을 마무리했다. 이 전 대표가 지난 7월 당 윤리위로부터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비상상황이 발생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국민의힘 당헌 제96조 1항에는 ▲당 대표가 궐위된 경우 ▲최고위원회의의 기능이 상실된 경우 또는 ▲그밖에 이에 준하는 사유로 당에 비상상황이 발생한 경우 비대위를 설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이 전 대표가 당원권이 정지된 것을 ‘당 대표가 궐위된 경우에 준하는 사유’라고 봤다. 이에 반해 이 전 대표 측은 ‘“이미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사고에 불과하다는 의결이 나온 상황”이라며 ‘궐위’가 아니라 ‘사고’ 상황이라고 반박해왔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 전 대표를 ‘독가시를 가진 선인장’에 비유하며 봉합의 여지가 없다고 봤다.홍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이준석 전대표가 극언을 퍼부으며 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건 자신에게 씌워진 사법절차를 돌파하는 방안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이젠 독가시를 가진 선인장이 되어 버린 이 전 대표를 윤대통령 측에서 품을 수가 있을까. 조속히 여당이라도 안정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도 지난 23일 대구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라는 건 늘 큰 곳에서 다시 만나고 하는 것인데, (이 전 대표의 최근 발언과 행보는) 정말 돌이킬 수 없을 정도,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해서는 안되는 말을 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넘어 이제는 같이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이어 “많은 국민들, 많은 당원들이 (이 전 대표에 대해) 참고 있는 것인데, 이제는 한계를 넘어섰다”며 “이 전 대표에 대한 기대를 접는 수준이 아니라 같이 갈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대통령실은 이 전 대표에 대해 무반응이 최선이라는 기류가 읽힌다. 이 전 대표 역시 사실상 화해할 뜻이 없음을 밝힌 상황이다. 이 전 대표는 전날 SBS 인터뷰에서 “저는 부당하게 당대표직에서 내쫓기듯 나왔다고 생각하는데, 저를 내쫓았던 사람 혹은 세력이 ‘내가 아량이 있으니 너를 품어줄게’ 하면서 베푸는 모습까지 허용하고 감내해야 하는가”라며 “저를 막 내쫓은 다음에 ‘우리가 너를 품어줄게’ 이러는 것은 모욕적인 표현이다”고 해 친윤계와 화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유감 표명을 한다면 대통령에 대한 공격과 비판을 자제하겠는가’는 질문에 “만약 (윤 대통령이) 잘못됐다고 인정한다면, 그리고 그 뒤에 있었던 후속 조치들(비대위 전환)을 거둬들인다면 인정하겠다”고 해 여지를 남겼지만 사실상 쉽지 않아 보인다.
  • 與 ‘주호영 비대위’ 유력… 조기 전대·연말연초 전대 ‘팽팽’

    與 ‘주호영 비대위’ 유력… 조기 전대·연말연초 전대 ‘팽팽’

    국민의힘이 9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상임전국위에서 ‘비상 상황’이라는 결론을 내린 뒤 비대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비대위 성격과 활동 기간, 차기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에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7일 비대위 관련 당내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위에서는 권 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 개정안과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비대위원장으로는 계파색이 옅은 ‘5선 중진’ 주호영 의원이 유력하다. 당 위기를 수습하는 ‘관리형’ 비대위원장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는 주 의원은 2020년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2021년 김 위원장 사퇴 이후에는 대표 권한대행직을 지냈다. 후보로 거론되던 정진석 의원은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어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건은 2024년 총선 공천권을 갖는 당대표를 선출하는 차기 전당대회 시기다. 조기 전당대회에 힘을 싣는 김기현·안철수 의원 등은 약 2개월 안팎의 단기 관리형 비대위를 선호한다. 하지만 당장 9월부터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만큼 오는 12월 내년도 예산안 처리 이후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연말 또는 내년 초로 전당대회 시기가 확정되면 비대위 임기가 6개월 안팎이 된다. 당내 의견은 엇갈린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페이스북에 “이준석 (대표)뿐 아니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동반 퇴진의 의미를 갖는 비대위가 되기 위해서는, 조기 전당대회를 위한 실무형 비대위가 아니라 당내 주류를 교체하고 새로운 당정 관계를 정립해 내는 혁신형 비대위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윤(친윤석열)계는 비대위 임기와 무관하게 관리형 비대위라는 데 방점을 찍고 있으나, 주 의원 측은 전당대회 준비와 당 혁신 작업을 병행하는 비대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추후 비대위원 인선에 친윤계가 얼마나 포함되느냐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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