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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한 친오빠 편든 부모” 피해자의 청원 20만 넘었다

    “성폭행한 친오빠 편든 부모” 피해자의 청원 20만 넘었다

    “더 이상 남매가 아닌 피해자와 가해자가 되었음에도 살가움을 요구하는 부모님 밑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것인지. 이 사건이 공론화가 되지 않으면 처참하게 가정으로 다시 돌아가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살아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시도라 생각하고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친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한집에서 지낼 수 밖에 없는 19세 여학생이 청와대 국민청원 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성폭행 피해로 정신병원까지 입원했던 여학생은 홀로 국선변호사를 선임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가해자인 친오빠는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태. 부모님은 피해자인 딸을 구제하려는 노력보다 가해자인 아들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며 사건을 덮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다. ‘성폭행 피해자인 제가 가해자와 동거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16일 오전 10시 기준 21만9716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이 올라온지 사흘 만이다. ‘19살의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친오빠로부터 오랜 기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친오빠에게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부터 성추행을 당했으며, 그 성추행은 점점 대담해져서 성폭행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부모님은 남매가 어릴 때부터 맞벌이를 하셨고 남매는 친하게 지냈다. 오빠가 정서적으로 큰 힘이 됐다고도 했다. 하지만 집이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부득이하게 오빠와 한방에서 지내게 되면서 악몽이 시작됐다. 청원인은 “공사가 시작돼 한방에서 오빠와 같이 잠을 자는데 오빠는 뒤에서 저를 감싸 안았다”며 “그러다 오빠의 손이 제 가슴 위로 올라와 ‘오빠가 갑자기 왜 그러는 걸까, 실수였겠지’, ‘내가 여기서 뿌리치거나 화를 내면 오빠랑 어색해지려나’ 등 여러 생각을 하고 계속 자는 척 행동했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그로부터 수년 동안 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빠는 피임도구를 쓰지 않았으며, 피하는 저를 계속 따라다녔다”며 “부모님은 방 문을 잠그는 걸 좋아하지 않아 문 손잡이가 없는 상태였다”고도 회상했다. 청원인은 “그 뒤로도 수십번 오빠로부터 추행을 당해왔다. 어떻게 (성)추행이 (성)폭행으로 바뀐 건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라며 “그저 제가 기억하는 것은 저희 오빠와 제 관계에선 한 번도 콘돔 등의 피임도구를 쓰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청원인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작년 여름에 신고해서 재판이 진행 중인데 청원글을 쓰는 이유는 검찰로 사건이 넘어간 상황에서도 오빠는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청원인은 2월에도 오빠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밝히며 “저는 화를 냈지만 오히려 부모님은 저를 꾸짖으셨다”며 “(청원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하자) ‘주 양육자’이신 아빠가 제 뺨을 두 차례 내리치셨다”고 전했다.당시 청원인은 정신과 치료를 위해 입원했고 오빠는 접근금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오빠와 함께 살고 있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부모님은 현재 가해자인 오빠 편에 서서 사설 변호사를 여럿 선임해 재판을 준비 중”이라며 “저는 국선 변호사 한 분과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아빠에게 오빠의 그런 점이 싫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며 “돌아온 답은 ‘네가 오빠한테 살갑게 대하지 않아서 그렇다. 오빠 한 번 안아주고 그래라’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접근금지 신청이 됐지만 저는 왜 집에서 나가지 못하는 것이며 나가면 어디로 가야할까요”라며 “더 이상 남매가 아닌 ‘피해자’와 ‘가해자’가 되었음에도 살가움을 요구하는 부모님 밑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걸까요”라고 물었다.
  • “성폭행한 친오빠를 안아주라는 아빠” 여학생의 외로운 싸움

    “성폭행한 친오빠를 안아주라는 아빠” 여학생의 외로운 싸움

    “더 이상 남매가 아닌 피해자와 가해자가 되었음에도 살가움을 요구하는 부모님 밑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것인지. 이 사건이 공론화가 되지 않으면 처참하게 가정으로 다시 돌아가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살아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시도라 생각하고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친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한집에서 지낼 수 밖에 없는 19세 여학생이 청와대 국민청원 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성폭행 피해로 정신병원까지 입원했던 여학생은 홀로 국선변호사를 선임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가해자인 친오빠는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태. 부모님은 피해자인 딸을 구제하려는 노력보다 가해자인 아들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며 사건을 덮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다. ‘성폭행 피해자인 제가 가해자와 동거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14일 오후 1시 기준 4만 7754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이 올라온 지 하루 만이다. ‘19살의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친오빠로부터 오랜 기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친오빠에게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부터 성추행을 당했으며, 그 성추행은 점점 대담해져서 성폭행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부모님은 남매가 어릴 때부터 맞벌이를 하셨고 남매는 친하게 지냈다. 오빠가 정서적으로 큰 힘이 됐다고도 했다. 하지만 집이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부득이하게 오빠와 한방에서 지내게 되면서 악몽이 시작됐다. 청원인은 “공사가 시작돼 한방에서 오빠와 같이 잠을 자는데 오빠는 뒤에서 저를 감싸 안았다”며 “그러다 오빠의 손이 제 가슴 위로 올라와 ‘오빠가 갑자기 왜 그러는 걸까, 실수였겠지’, ‘내가 여기서 뿌리치거나 화를 내면 오빠랑 어색해지려나’ 등 여러 생각을 하고 계속 자는 척 행동했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그로부터 수년 동안 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빠는 피임도구를 쓰지 않았으며, 피하는 저를 계속 따라다녔다”며 “부모님은 방 문을 잠그는 걸 좋아하지 않아 문 손잡이가 없는 상태였다”고도 회상했다. 청원인은 “그 뒤로도 수십번 오빠로부터 추행을 당해왔다. 어떻게 (성)추행이 (성)폭행으로 바뀐 건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라며 “그저 제가 기억하는 것은 저희 오빠와 제 관계에선 한 번도 콘돔 등의 피임도구를 쓰지 않았다”라고 말했다.청원인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작년 여름에 신고해서 재판이 진행 중인데 청원글을 쓰는 이유는 검찰로 사건이 넘어간 상황에서도 오빠는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청원인은 2월에도 오빠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밝히며 “저는 화를 냈지만 오히려 부모님은 저를 꾸짖으셨다”며 “(청원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하자) ‘주 양육자’이신 아빠가 제 뺨을 두 차례 내리치셨다”고 전했다. 당시 청원인은 정신과 치료를 위해 입원했고 오빠는 접근금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오빠와 함께 살고 있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부모님은 현재 가해자인 오빠 편에 서서 사설 변호사를 여럿 선임해 재판을 준비 중”이라며 “저는 국선 변호사 한 분과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아빠에게 오빠의 그런 점이 싫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며 “돌아온 답은 ‘네가 오빠한테 살갑게 대하지 않아서 그렇다. 오빠 한 번 안아주고 그래라’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접근금지 신청이 됐지만 저는 왜 집에서 나가지 못하는 것이며 나가면 어디로 가야할까요”라며 “더 이상 남매가 아닌 ‘피해자’와 ‘가해자’가 되었음에도 살가움을 요구하는 부모님 밑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걸까요”라고 물었다.
  • 네 살 때 놓친 오빠 손… 62년 만에 잡아도 따뜻한 그 손

    네 살 때 놓친 오빠 손… 62년 만에 잡아도 따뜻한 그 손

    1959년 여름 인천 배다리시장서 길 잃어기적 바라며 2019년 유전자 정보 등록경찰 실종가족지원센터 진씨 사례 분석캐나다 거주 둘째 오빠 정형식씨 찾아“다른 실종자 가족들에게 희망됐으면”62년 전 인천의 한 시장에서 친오빠의 손을 놓쳐 가족과 생이별한 진명숙(66·경기 군포 거주)씨가 두 오빠와 극적으로 상봉했다. 실종자, 입양인의 유전자를 분석해 준 경찰의 도움 덕분이었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네 살이었던 진씨는 1959년 여름 인천 중구 배다리시장에서 둘째 오빠인 정형식(68·캐나다 앨버타주 거주)씨와 함께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다가 길을 잃었다. 이후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보육원을 거쳐 충남에 거주하는 한 수녀에게 입양돼 청소년기를 보냈다. 성인이 된 진씨는 가족을 찾고자 방송에 출연하는 등 온갖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무 소식을 듣지 못했다. 진씨는 마지막 기적을 바라며 2019년 11월 경찰에 유전자 정보를 등록했다. 경찰청 실종가족지원센터는 올해 3월부터 진씨의 실종 사례를 분석하고 개별 면담하면서 진씨의 가족일 가능성이 큰 68세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 역시 60여년 전 잃어버린 여동생을 찾아 달라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다. 문제는 이 남성이 캐나다에 이민을 가 있는 상황이었던 점이었다. 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외교부, 보건복지부와 함께 운영해 온 ‘해외 한인 입양인 유전자 분석제도’ 방식을 활용해 주밴쿠버총영사관으로부터 이 남성의 유전자 정보를 외교 행낭을 통해 송부받았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외교부·복지부 협업으로 14개국 34개 재외공관에서 운영 중이다. 유전자 분석 결과 둘은 친남매로 확인됐다. 오빠 이름은 정형식으로, 배다리시장에서 손을 놓친 둘째 오빠였다. 진씨는 ‘명숙’이라는 이름은 잊지 않았는데 성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고 있어 둘은 성이 달랐다. 형식씨는 큰형인 정형곤(76·인천 남구 거주)씨와 함께 수십 년간 진씨를 찾아 헤매다 25년 전 캐나다로 떠난 상태였다. 이들은 결국 이날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경찰청 실종가족지원센터에서 상봉했다. 진씨와 큰오빠 형곤씨는 서로 손잡고 눈물을 흘릴 수 있었지만, 형식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캐나다에서 카메라를 통해 만나야 했다. 진씨는 “가족 찾기를 포기하지 않고 유전자를 등록한 덕분에 기적처럼 오빠들을 만나게 됐다”면서 “남은 시간 가족과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형식씨는 “동생을 찾게 해 달라고 날마다 기도했다”며 “다른 실종자 가족들에게 이 소식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유전자 분석 제도는 실종자 가족의 희망”이라며 “경찰은 마지막 한 명의 실종자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10살에 임신, 11살에 출산…英 최연소 엄마가 된 소녀

    10살에 임신, 11살에 출산…英 최연소 엄마가 된 소녀

    11살 소녀가 영국 최연소 엄마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6일 더선은 11살 소녀가 이달 초 출산, 영국 최연소 엄마가 됐다고 익명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0살이었던 지난해 임신한 소녀는 임신 30주가 조금 넘은 이달 초 출산했다.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 가족을 잘 안다는 소식통은 “부모도 소녀의 임신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충격이 큰 상태”라면서 “어떻게 아무도 소녀가 임신했다는 걸 몰랐는지 의문이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소녀와 가족은 전문가 도움을 받고 있다. 중요한 것은 산모와 아기 모두 무사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선은 사회복지기관과 현지 의회 관계자들이 소녀의 임신과 출산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소녀의 출신지와 이름, 아기 성별이나 체중, 소녀가 임신하게 된 경위, 아기 아빠의 신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이전까지 영국 최연소 엄마는 2006년 12살 나이로 출산한 트레사 미들턴(27)이었다. 당시 미들턴은 4살 많은 친오빠 성폭행으로 임신, 딸을 출산하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 그 일로 친오빠는 감옥에 갔고 아기는 2008년 입양됐다. 이후 미들턴은 깊은 우울증과 마약에 빠져 살았다. 3년여의 치료와 요양 끝에 겨우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18살 때 만난 7살 연상의 남자친구 대런 영의 아이를 임신했다가 유산하는 아픔을 겪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머니까지 여의고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다행히 2017년 10월 대런 영과의 사이에서 둘째 딸을 출산하고 현재는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중이다. 둘째 출산 후 얼굴을 공개하고 남편과 직접 언론 인터뷰에 나선 그녀는 “다시는 아이를 가질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둘째 딸이 태어난 순간 순수한 기쁨을 느꼈다”고 밝혔다. 다만 친오빠 성폭행으로 낳은 첫째딸을 입양 보내고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큰딸은 작은딸처럼 직접 키우지 못해 죄책감이 크다. 둘째 역시 언니도 모른 채 자라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말한 바 있다.
  • 결혼식 직후 남편 전 부인에게 신장 기증한 美여성

    결혼식 직후 남편 전 부인에게 신장 기증한 美여성

    20년 전 이혼한 전 부인과 ‘가족모임’ 관계 돈독 미국 플로리다에서 한 50대 여성이 결혼식을 올린 뒤 남편의 전 부인에게 신장을 이식해줘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오칼라에 거주하는 데비-닐 스트릭랜드(56·여)는 최근 남편 짐 머스의 전 부인인 밀레인 머스(59·여)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했다. 오랫동안 신장병 투병을 해온 전 부인 밀레인은 지난해 11월 입원했을 당시 신장 기능의 8%만 정상 기능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친오빠의 신장을 기증받아 이식수술을 하려고 했지만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와 무산됐다. 그렇게 또 다른 기증자를 기다리며 투병 생활을 이어가던 중 생각지도 못했던 기증자가 나타났다. 바로 이혼한 전 남편이 10년 전부터 사귄 여자친구 데비였다.데비는 짐과 결혼하기 전부터 밀레인과 가족모임에 초대된 뒤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특별히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혼한 지 20년이 되어가는 가운데서도 짐과 밀레인이 두 자녀를 함께 돌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데비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누군가에게 장기 이식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식을 받지 못하면 살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장기기증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을 바로 알았다”고 말했다. 데비는 전에도 낭성섬유증이라는 희귀질환을 앓던 형제에게 자신의 폐 한쪽을 이식해주겠다고 나섰다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적이 있다고 한다. 특히 곧 손주가 태어나 밀레인이 할머니가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신장 이식수술 결심을 더욱 굳혔다. 이식수술 날짜는 여러 달의 검사와 코로나19에 따른 절차 중단으로 미뤄지다가 짐과 데비의 결혼식 이틀 뒤로 잡혔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22일, 마침내 데비와 짐은 결혼식을 올렸고, 이틀 후 수술이 진행됐다. 한쪽 신장을 내어 준 데비와 이식을 받은 밀레인은 수술 후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곧바로 상대방을 애타게 찾았다. 코로나19 때문에 두 사람 간 면회 성사가 어려울 듯 했지만, 허가가 나면서 결국 남편 짐이 데비를 휠체어에 태운 뒤 자신의 전 부인의 병상에 직접 데려다줬다고 한다. 데비는 “마스크를 쓴 채 함께 울었다. 봉합한 상처 때문에 배가 아팠는데 그래도 우린 웃고 또 울었다”면서 밀레인의 눈 밑에 항상 드리워져 있던 다크서클이 사라지고 활기를 되찾은 모습에 기뻤다고 심경을 전했다.이들은 자신들을 ‘콩팥 자매’라 부른다면서 올 여름에 다함께 가족여행을 떠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손자들을 함께 돌보기도 한다고도 했다. 전 남편 부인의 신장 기증으로 건강을 되찾은 밀레인은 “데비가 내 생명을 구했다”면서 ‘가족’으로서 함께 더 끈끈하게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보아 오빠’ 권순욱 “암의 첫 발병은 스트레스...즐겁게 살아야”

    ‘보아 오빠’ 권순욱 “암의 첫 발병은 스트레스...즐겁게 살아야”

    가수 보아의 친오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인 권순욱이 최근 복막암 4기 투병 중인 사실을 알린 가운데, “암의 첫 발병은 스트레스였다”라며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인생을 즐겁게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권 감독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적에 모든 걸 걸어보려 하고 있다”며 “마지막으로 기적이란 걸 꿈꿔보게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 감독은 “최근 1년간 8번의 입원이 있었고, 엄청난 응급상황과 응급수술 그리고 기대여명까지, 제가 죽을 거라고 가족을 불러놓고 통보한 것만 6번이 넘는다. 그래서 저는 어지간한 의사 말과 기대여명은 정말 믿지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았으나, 이번에는 정말 상황이 달랐고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위기를 제대로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암의 첫 발병은 스트레스였다”며 “처음 발병했던 몇해 전 한 해 동안 (뮤직비디오) 70편을 제작하고 온갖 스트레스와 직원들과의 트러블, 지옥 같던 촬영장, 회사 운영과 개인적인 문제들 등이 피해갈 곳 없이 한 구간에 묶여 저를 괴롭힌 시기가 있었다. 그때 처음으로 병에 걸리게 됐다”고 밝혔다. 권 감독은 “그리고 아무리 관리를 잘한다 한들 암 2기 이상인 경우에는 열에 아홉은 재발 예약이라고 한다. 왜 이런 사실을 나중에 알았는지”라고 후회했다. 그는 “젊은 나이에 암에 걸린다는 건 정말 치료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불과 며칠 만에 몇단 계씩 기수를 올릴 수 있다는 것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권 감독은 마지막으로 “그럼 또 치료하러 간다. 황달이 심해서 항생제를 쏟아붓고 있다. 폐렴도 생겼다고 한다. 암은 정말 모든 합병증을 다 만들어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 감독은 복막암 4기로 투병 중인 사실을 밝히며 병원에서 기대여명을 2~3개월 정도로 얘기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보아 오빠’ 권순욱 “암의 첫 발병은 스트레스...즐겁게 살아야”

    ‘보아 오빠’ 권순욱 “암의 첫 발병은 스트레스...즐겁게 살아야”

    가수 보아의 친오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인 권순욱이 최근 복막암 4기 투병 중인 사실을 알린 가운데, “암의 첫 발병은 스트레스였다”라며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인생을 즐겁게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권 감독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적에 모든 걸 걸어보려 하고 있다”며 “마지막으로 기적이란 걸 꿈꿔보게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 감독은 “최근 1년간 8번의 입원이 있었고, 엄청난 응급상황과 응급수술 그리고 기대여명까지, 제가 죽을 거라고 가족을 불러놓고 통보한 것만 6번이 넘는다. 그래서 저는 어지간한 의사 말과 기대여명은 정말 믿지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았으나, 이번에는 정말 상황이 달랐고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위기를 제대로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암의 첫 발병은 스트레스였다”며 “처음 발병했던 몇해 전 한 해 동안 (뮤직비디오) 70편을 제작하고 온갖 스트레스와 직원들과의 트러블, 지옥 같던 촬영장, 회사 운영과 개인적인 문제들 등이 피해갈 곳 없이 한 구간에 묶여 저를 괴롭힌 시기가 있었다. 그때 처음으로 병에 걸리게 됐다”고 밝혔다. 권 감독은 “그리고 아무리 관리를 잘한다 한들 암 2기 이상인 경우에는 열에 아홉은 재발 예약이라고 한다. 왜 이런 사실을 나중에 알았는지”라고 후회했다. 그는 “젊은 나이에 암에 걸린다는 건 정말 치료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불과 며칠 만에 몇단 계씩 기수를 올릴 수 있다는 것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권 감독은 마지막으로 “그럼 또 치료하러 간다. 황달이 심해서 항생제를 쏟아붓고 있다. 폐렴도 생겼다고 한다. 암은 정말 모든 합병증을 다 만들어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 감독은 복막암 4기로 투병 중인 사실을 밝히며 병원에서 기대여명을 2~3개월 정도로 얘기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의사들 왜 그렇게 싸늘해” 암투병 보아 오빠 비판에…의사 “환자가 만든 것”

    “의사들 왜 그렇게 싸늘해” 암투병 보아 오빠 비판에…의사 “환자가 만든 것”

    노환규 “심정 이해되나 의사들 의무사항”“의사의 냉정함, 갈수록 더 심해질 것”“존중보다 의심·책임요구 받아 자기방어”“그런 환경 속 의사들 심장, 싸늘히 식어”가수 보아의 친오빠 권순욱 뮤직비디오 감독이 최근 복막암 투병 심경을 전하며 “의사들은 왜 그렇게 싸늘하신지 모르겠다”며 의사들의 차가운 태도를 비판하자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그런 환경은 환자분들 스스로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전 협회장은 의사들이 존중·보호받지 못하고 의심과 책임 요구만이 강요된다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순욱에 의사들 “이 병 낫는다 생각해?”“낫는 병 아냐, 항암은 증상 늦출뿐이지” 노 전 협회장은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싸늘하고 냉정한 경고’에 대해 섭섭해하지 마시라”며 이렇게 전했다. 노 전 협회장은 “권 감독의 비판에 대해 죄송하지만 안타깝게도 환경은 바뀌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악화될 것”이라고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의사는 ‘존중과 보호’를 받을 때 최선을 다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대한민국 의사들이 받는 것은 ‘존중과 보호’가 아니라 ‘의심과 책임요구’다. 이런 상황에 놓인 의사들의 따뜻한 심장들이 매일 조금씩 싸늘하게 식어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2일 권 감독은 복막암 투병 심경을 공개했다. 권 감독은 담당 의사로부터 “이 병이 나을 거라고 생각하냐? 이 병은 낫는 병이 아니다”, “항암은 그냥 안 좋아지는 증상을 늦추는 것뿐”, “바꾼 항암 약에 내성이 생기면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해야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제 가슴에 못 박는 이야기를 제 면전에서 저리 편하게 하시니 제 정신으로 살 수 없었다”고 환자의 마음을 배려하지 않는듯한 의사들의 냉정한 태도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노 전 협회장은 “심정 백분 이해가 된다”면서도 “그런데 그가 만난 의사들이 왜 그렇게도 한결같이 싸늘하게 대했을까. 한 마디로 ‘자기방어’이다”라고 의사 측 입장에서 해명했다. 권씨가 공개한 의무기록지에는 ‘복막으로 전이된 상태로 완치나 수술이 안 되고 앞으로 평균적으로 남은 시간은 3개월~6개월 정도이며 항암치료를 하면 기대여명이 조금 더(평균 4~6개월) 늘어남’ ‘평균여명은 3개월~6개월이나 (복막염) 수술을 하지 않으면 수일 내 사망할 수 있음’ 등이 적혀 있다.“냉정한 경고 안 하면 환자들은 조기사망 책임 의사에 돌리고 법적소송” 노 전 협회장은 “만일 의사들이 이런 ‘싸늘하고 냉정한 경고’를 하지 않았다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족은 조기 사망에 대한 책임을 의사에게 돌릴 수 있고 결국 의사는 법정소송으로 시달리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또 “‘불충분한 설명’을 이유로 의사는 실제로 법적인 책임을 지는 상황까지 몰릴 수도 있다”면서 “국가는, 이 사회는, 의사들에게 ‘싸늘하고 냉정한 경고’에 대해 주문해왔고 이제 그 주문은 의사들에게 필수적인 의무사항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섭섭함만이 문제가 아니다. 더 큰 문제는 때로는 이 ‘싸늘하고 냉정한 경고’가 지나치게 걱정이 많은 환자들에게는 올바른 선택의 기회를 앗아가기도 한다는 점”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노 전 협회장은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부작용에 대한 빠짐없는 설명의무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법적 책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희박한 부작용’마저도 의사들은 일일이 설명해야 하고 그 설명을 들은 환자가 겁을 먹고 그에게 꼭 필요한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식사 못한 지 두달, 몸무게 36㎏”…‘보아 오빠’ 권순욱, 4기암 고백

    “식사 못한 지 두달, 몸무게 36㎏”…‘보아 오빠’ 권순욱, 4기암 고백

    가수 보아의 친오빠로 유명한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이 암 투병 중임을 알렸다. 10일 권 감독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암”이라며 “예후가 좋지 않은 지 현재 기대 여명을 병원마다 2~3개월 정도로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권 감독은 “현재 장폐색으로 인하여 식사를 못한 지 두 달이 넘어 몸무게는 36kg까지 떨어졌고, 몸에 물은 한 방울도 흡수되지 않아 갈증과 괴로움은 말로 표현이 안되며 수액을 꽂은 채로 움직여야 해서 거동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의학적으로는 이미 죽은 사람 판정을 하는 병원과 의사들 그리고 하루하루 죽어가는 몸의 기능들을 보며 저는 이제 자신이 많이 없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권 감독은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치료는 계속해서 시도 중이고 매일매일 눈물을 흘리면서도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밥 한 숟가락을 못 먹어서 울어보긴 처음”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권 감독은 “모두들 건강관리 잘 하셔서 이런 고통을 경험하지 않기를 꼭 기원한다”고 말했다. 친동생 보아는 “오빠야. 사랑해! 우리 이겨낼 수 있어. 내가 꼭 라면 끓여줄 거야, 그거 같이 먹어야 해. 오빠는 정말 강인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내 눈에 가장 멋지고 강한 사람, 매일매일 힘내줘서 고마워”라는 댓글을 남겨 투병 중인 오빠를 응원했다. 한편 권 감독은 CF-뮤직비디오 제작 회사 메타올로지의 대표이며 보아의 ‘게임’(GAME)과 걸스데이의 ‘한번만 안아줘’를 만든 유명 뮤직비디오 연출가이기도 하다.다음은 권순욱 감독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권순욱 감독입니다. 작년부터 몸이 좋지 않아 일을 쉬었다 복귀했다 잠적했다 나왔다를 반복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정말 몸 상태가 너무 안 좋다는 걸 알게 되었고, 현재 의학적으로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암입니다. 복막염으로 고생하던 작년 12월 말쯤 몸 안의 스텐트가 장을 뚫고 나오면서 장천공이 생겼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동반한 응급수술을 했습니다. 헌데 예후가 좋지 않은 지 현재 기대여명을 2-3개월 정도로 병원마다 이야기하네요. 수술을 한 아산 그 외에 분당서울대, 분당 차병원 모두 판단에는 오차가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왜 나에게 이런 꿈에서나 볼법한 일이 나타난 건지 믿을 수가 없지만 잠에서 깨어나면 언제나 늘 현실이네요. 현재 장폐색으로 인하여 식사를 못한 지 2달이 넘어 몸무게는 36kg까지 떨어졌고, 몸에 물은 한 방울도 흡수되지 않아 갈증과 괴로움은 말로 표현이 안되며 수액을 꽂은 채로 움직여야 해서 거동도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 와중에 저희 어머니는 꼭 나을 거라 하시지만...의학적으로는 이미 죽은 사람 판정을 하는 병원과 의사들 그리고 하루하루 죽어가는 몸의 기능들을 보며 저는 이제 자신이 많이 없어진 상태입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치료는 계속해서 시도 중이고 매일매일 눈물을 흘리면서도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밥 한 숟가락을 못 먹어서 울어보긴 처음이네요. 한창 신나게 일해도 모자랄 나이에 불과 몇 달 전까지 멀쩡했던 나에게 젊은 나이의 암은 정말 확장 속도가 굉장히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운이 있을 때 간간이 소식 올리겠습니다. SNS에 글 쓰는 게 이렇게 체력 소모가 큰지 최근에 알게 되었거든요. 그럼 모두들 건강관리 잘 하셔서 이런 고통을 경험하지 않기를 꼭 기원합니다. 그럼 이만.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최악 치닫는 미얀마 사태…현장 담은 방송들

    최악 치닫는 미얀마 사태…현장 담은 방송들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2개월 이상 이어지는 가운데, 군부가 어린아이를 포함한 민간인들에 대한 학살까지 자행하면서 국제 사회 비판도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군부가 비상사태 기간을 연장하면서 최악의 유혈사태가 끝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미얀마 현지 소식을 전하는 방송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세계는 지금’, 미얀마 카렌족 반군 사령관 만나 KBS 1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은 10일 밤 9시 40분 ‘미얀마 난민 마을 공습, 생존을 위한 탈주’를 방송한다. 미얀마 시민들이 사제무기를 들고 맞서기 시작하자 군부는 기관총과 수류탄, 유탄발사기까지 동원하며 시위대를 진압하고 있다. 무장 저항이 더 거세질 것을 우려하는 군부가 강경 진압을 계속하면서 현재까지 알려진 민간인 사망만 600여명에 달한다. 지난 3월 27일 군부는 미얀마 내에서 가장 큰 소수민족 반군을 이끄는 카렌족의 거주지를 공습했다. 나흘간의 공습으로 최소 10명의 카렌족 주민이 사망했고, 이 중 대다수가 여성과 아이들이었다. 현재 추가 공습을 우려한 지역주민 2만여명은 집을 떠나 피신에 나섰다. 그러나 군부는 또 다른 소수민족 반군인 샨주 군이 통제하고 있는 군기지에 공습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사태는 점점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습으로 흩어진 카렌족 수천명은 태국과 인접한 국경인 매홍손 지역으로 이동했지만, 태국 정부는 이들의 입국을 거절했다. 결국 피난민들은 숲으로 피신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은 카렌족 반군인 카렌민족해방군(KNLA)의 소포도 사령관을 만나 카렌족의 험난한 피난 생활과 앞으로의 대책을 들어본다.‘뉴스정면승부’, 미얀마 연대 목소리 전해 YTN 시사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는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와 지지를 선언하고 시리즈 인터뷰를 방송한다. 지난 2일부터 같은 시간 미얀마 민주화 투쟁에 연대하는 국내외 사람들의 목소리를 인터뷰한 ‘미얀마에 봄을’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이에 맞선 시민들을 강경 진압하는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고 민주화 투쟁에 대한 지지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첫회에는 1980년 5월 군부에 의한 집단 구타로 친오빠를 잃었던 광주 오월 어머니집의 김형미 사무총장을, 지난 9일에는 미얀마 출신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가 출연해 현지 상황을 전하고 관심을 호소했다. ‘뉴스정면승부’는 월~금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방송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빌리 아일리시, 6분 만에 100만 ‘좋아요’ 신기록…무슨 사진이길래

    빌리 아일리시, 6분 만에 100만 ‘좋아요’ 신기록…무슨 사진이길래

    그래미 어워드 최연소 본상 수상 등 대중문화계에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세계적인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최근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빌리 아일리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은 6분 만에 100만 ‘좋아요’를 받으며 1시간 만에 1100만 ‘좋아요’를 달성했다. 이것은 인스타그램 역사상 100만 ‘좋아요’에 가장 빠른 시간에 달성한 게시물로 기록됐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헤어 컬러를 바꾼 뒤 이를 기념한 사진을 게재했다. 게시물에는 ‘나를 꼬집어 봐(pinch me)’라는 글과 함께 금발로 변한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을 올리기가 무섭게 팬들은 그의 바뀐 헤어 컬러를 주목하며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그동안 빌리 아일리시는 검은색과 초록색을 레이어드한 헤어 컬러를 고수해 왔으며, 초록색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컬러였다. 이 때문에 그의 변신은 팬들을 놀라게 하기 충분했고 팬들은 그의 새로운 모습에 열렬한 반응으로 화답했다. 현재 2100만이 넘는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는 해당 사진은 인스타그램상 세 번째로 많은 ‘좋아요’로 순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세계 신기록 달걀(world_record_egg)’ 계정의 평범한 달걀 사진으로 5400만 ‘좋아요’를 받고 있다. 한편, 빌리 아일리시는 친오빠와 함께 작업한 곡 ‘오션 아이즈(Ocean Eyes)’가 지난 2016년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주목을 받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2019년 발표한 ‘배드 가이(Bad Guy)’가 전세계적으로 히트하며 그래미 5관왕을 휩쓸기도 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외인구단 일으킨 원더우먼 캡틴… 편견 향해 ‘이단옆차기’

    외인구단 일으킨 원더우먼 캡틴… 편견 향해 ‘이단옆차기’

    태권도인들은 이들을 ‘여자 국군 체육부대’라거나 ‘여자 상무팀’이라고 부른다. 이런 별명의 팀을 이끄는 ‘아마조네스 군단’의 ‘원더우먼’이라고 한다. 선수와 코치진 모두 여성이지만 2013년 3월 창단한 태권도팀이 창단 다음달부터 거둔 성적이 빛나기 때문이다. 이들을 이끄는 박은희(42) 경북 성주군청 여자태권도 선수단 감독은 23일 “훈련량이 다른 팀의 두세 배”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태권도 30개 실업팀 중 유일한 여성 감독이다. 훈련장 한편에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태권도대회인 국방부 장관기 우승기가 자리하고 있다.●女지도자協, 10년 만에 30명→70명 박 감독은 여성지도자로서의 어려움을 묻자 더 큰 그림에서의 고충을 말했다. “실업팀 감독이지만 예산을 따려고 접촉하는 군청과 군의회, 대회 관계자 등 만나는 사람 대다수가 남성이다. 더 가까이 다가가 진정성 있는 대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자 하지만 식사자리를 포함해 일대일로 만나는 자리를 피하는 게 보인다. 이런 면이 답답하지만 극복하지 못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내 태권도 여성 지도자는 실업팀 및 초·중·고·대학의 코치까지 포함해 약 100명이다. 이들 중 여성 지도자로서 어려움을 공유하고 지혜를 모으는 여성태권도지도자협회에 가입된 이는 70여명이다. 박 감독은 자신이 태권도 지도자의 길에 들어선 2011년의 30여명과 비교하면 여성 진출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체육계의 요즘 최대 현안인 스포츠 폭력에 대해 물었다. “나는 선수들과 스킨십을 많이 한다. 손을 잡고 산책하거나 차를 마시면서 눈을 맞춘다. 폭력은 원시적이다. 선수나 코치의 스트레스 관리가 정말 중요하고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 상비군이나 청소년 선수를 지도하면서 감성적인 부분을 어떻게 다스려 주는지가 선수의 마음에 많은 영향을 준다.”●“현 체육계 인권교육, 고작 1년에 1시간” 박 감독은 현재의 교육 체계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스포츠에서 폭력 및 성폭력, 선수 인권 문제에 대해 정부든 대한체육회든 제대로 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코치와 감독을 대상으로 꾸준히 교육해야 한다. 현재는 1년에 한 시간가량 강당에 300여명을 한꺼번에 앉혀 놓고 강사 한두 명이 강연하는 게 전부다. 현실적으로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제대로 된 프로그램을 만들고 코칭 및 티칭 교육을 강화해 그런 폭력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코치나 지도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빨리 개발됐으면 한다.” 창단 때부터 성적이 놀라웠다. “당시 신생팀 선수 구성에 애로가 컸다. 각 팀에서 방출된 선수, 자퇴한 선수 등을 모아 구성한 말 그대로 ‘외인구단’이었다.” 기량이 부족한 것을 훈련으로 보충해 창단 다음달에 열린 전국대회 단체전 준우승을 거뒀다. “나도 선수들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 이후 해마다 전국대회 단체전과 3인조 지명전 등에서 우승을 도맡았다. 2016년에 이어 지난해 열린 유일한 대회인 경찰청장기 무도대회에서 소속 선수가 우승하면서 경찰 공무원으로 특채됐다. 박 감독은 “격투기 종목은 특성상 부상이 많아 30세가 되면 대개 은퇴할 수밖에 없다. 그 이후 진로 문제에서 (경찰 특채는) 굉장히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자랑했다. ●전국대회 승승장구… “우리 강점은 연습” 이런 성과의 비결에 대해 박 감독은 한마디로 선수들이 흘린 땀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우리 팀은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가 오기에는 처우나 여건이 매우 열악하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것은 연습뿐이다. 선수들에게 ‘포기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세상에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반대로 마음만 먹으면 안 되는 게 없다. 다시 한번 해 보자’고 말한다.” 은퇴한 선수들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 “박 감독을 만나면 세상에 안 되는 게 없다는 걸 알게 된다. 행운으로 여겨라.” 박 감독은 훈련량뿐만 아니라 나름대로 체계적인 교육법도 개발해 뒀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타격감을 익히도록 하고자 스스로 스파링 파트너가 돼 머리와 몸통 등을 맞는다. 박 감독은 초등학교 3학년이던 아홉 살 때 허약 체질인 남동생을 따라 도장에 갔다가 태권도의 길로 들어섰다. “중학교 시절엔 육상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했고 스카우트 제의도 받았다. 그런데 체육교사의 권유로 태권도 선수생활을 했다. 2000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과 2002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십자인대, 무릎 등의 부상이 겹쳐 2003년 은퇴했다. “당시엔 태권도가 인생의 전부였다. 대학교 2학년 땐 아버지가 하시던 사업이 부도나 가족이 모두 흩어져 살았다. 그때 학교 훈련장으로 건장한 남성 7~8명이 나를 찾아왔다. 빚쟁이에게 쫓기는 게 너무 창피했는데 선배들이 나를 친오빠처럼 보호해 줬다. 뒤늦게 돌아온 코치님이 이를 알고 나에게 ‘러닝머신 10㎞를 뛰라’고 했다. 무섭고 창피했는데 혼자 10㎞를 울면서 뛰었다. 태권도로 성공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런 태권도에서 은퇴하자니 아쉬움이 더 컸다. 은퇴 후 한 5년 정도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거나 훈련하는 꿈을 꿨다.” 이후 태권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다 아프리카 서부 가봉의 대통령 경호실로 2년 파견 나가는 등 5년여가 흐르면서 못다 이룬 꿈에 대한 서운함을 달랠 수 있었다. “올해 목표? 모두 다치지 않고 즐겁게 운동했으면 좋겠다. 2019년처럼 소속 선수 모두 국방부장관기 대회에서 메달을 따고 경찰청장기 무도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올해 처음으로 예산·선수 늘어 기쁨 두 배 성주군청 태권도팀은 창단 후 9년차인 올해 처음으로 예산이 늘었다. 그래서 선수 한 명을 더 선발해 모두 6명이다. 박 감독은 거의 매일 군청과 군의회에 들어가 의원과 직원에게 태권도와 다른 팀의 동향, 선수의 연봉 문제 등을 이야기한단다. 재정이 열악한 시골 군청에서 실업팀을 운영하는 것만도 감사할 만한 일이라고 한다. 태권도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자신의 세계대회 금메달보다 팀 창단 5년 만인 2017년 전국대회 금메달을 서슴없이 꼽는다. 이런 고마움에 박 감독은 성주군을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재능기부로 태권도 수업을 진행하고 2019년엔 전국노래자랑에 나가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사실 성주군과 직접적인 연고는 없다. 서울에서 태어나 은광여중고를 거쳐 2002년 2월 경희대를 졸업했다. 성주군청에 실업팀이 생긴다는 선배의 귀띔에 기대 없이 제출했던 지원서가 인연이 됐다. 2018년엔 체육학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몇 단이냐고 묻자 7단이라는 박 감독은 “영화처럼 날고 그런 건 없다. 오랜 기간 꾸준히 수련했다는 징표일 뿐”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미국판 ‘정인이 사건’, 3세 아이 사망…양모는 교사 출신 방송인

    미국판 ‘정인이 사건’, 3세 아이 사망…양모는 교사 출신 방송인

    미국에서 정인이 사건과 매우 흡사한 아동학대 사건이 벌어졌다. 폭스뉴스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발생한 입양아 사망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양부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체포된 양모는 교사 출신 방송인으로, 평소 SNS를 통해 입양자녀들과의 행복한 일상을 공유한 터라 파장이 상당하다. 지난달 14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심슨빌시 한 가정집에서 3살 여아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양부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아동을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사망했다. 입양 10개월 만이었다.부검 결과 사망한 아동 몸에서는 둔기에 의한 외상이 다수 발견됐다. 외력에 의한 사망이 확실시되자 경찰은 사건 5일 후 양부모를 아동학대에 의한 살인죄로 긴급 체포했다. 전직 중학교 교사인 양모 아리엘 로빈슨(29)은 2020년 6월 미국 푸드네트워크가 방영한 리얼리티쇼 ‘워스트 쿡 인 아메리카’ 시즌20에서 우승한 후 방송인으로 활약했다. 방송 녹화 직전인 2019년 12월 입양 승인을 받아 2020년 3월부터 빅토리아 로즈 스미스(3) 등 아이 셋을 데려다 키웠다. 이미 친자녀가 둘이나 있었지만, 입양 의지는 확고했다. 방송에서도 자녀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터무니없는 요리 실력을 가진 이들이 우승 상금 2만5000달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프로그램 ‘워스트 쿡 인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직후 양모는 “상금은 입양자녀들을 위해 쓰겠다. 신이 우리가 입양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 알아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방송인으로 활동하면서는 자녀 중 유일한 여자아이인 빅토리아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빅토리아 사망 이틀 전인 지난 달 12일에도 나란히 옷을 맞춰 입힌 빅토리아를 무릎에 앉히고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딸 가진 엄마로 산다는 건 엄청난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지만 빅토리아는 입양 10개월 만에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위탁가정에 머물다 친오빠 2명과 함께 한 집으로 입양됐지만 학대를 비껴가지 못했다. 주변 반응은 대체로 믿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들 가족을 잘 안다는 지인은 “행복한 가정이었다. 특히 양모는 유쾌하고 주변 모두에게 다정했다. 지역사회에 헌신하고자 하는 열정도 대단했다”며 충격을 드러냈다.파장은 상당하다. 일단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교육위원회는 양모의 교원 자격을 정지시켰다. 교육위는 “교사 활동 중단 기간이 긴데다 일련의 사건에 비추어볼 때 교사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 방송을 위해 입양을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일각에서는 관련법 정비를 통해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터져나왔다. 사회복지부(DSS)와 아동보호서비스(CPS)를 개정하자는 일명 ‘빅토리아법’ 운동이 시작됐다. 한 국제청원사이트에는 “사회복지부와 아동보호서비스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명백하다”며 “현재의 입양 심사 절차를 개혁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청원자는 “양부모가 SNS에 올린 사진을 보면 입양자녀들의 머리와 목, 팔 등에 멍자국 등 학대 흔적이 역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입양 후에도 불시 가정방문으로 관리하고, 입양아와 개별 면담으로 도움을 청할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얼마 전 치러진 빅토리아 장례식에는 친모와 위탁가정 부모가 참석해 슬픔을 드러냈다. 친모는 평소 빅토리아가 좋아하던 곰인형을 묘지 옆에 놓아두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빅토리아 친오빠 둘은 다른 위탁가정으로 옮겨졌다. 현재 구금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양부모는 아동학대에 의한 살인죄가 인정될 시 징역 20년형에 처할 것으로 현지언론은 내다봤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술 취해 흉기 휘두른 남성 체포…피해자는 여동생

    술 취해 흉기 휘두른 남성 체포…피해자는 여동생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자신의 여동생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주택가에서 여동생인 30대 여성 피해자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피해자의 친오빠인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신길동의 한 주택가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피해자를 발견한 행인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주거지에 도착해 현관문을 강제로 열어 A씨가 주거지에 있는지 살피려 했다. 그런데 경찰이 현관문을 개방하기 전에 A씨가 현관문을 열고 나왔다. 당시 A씨는 관할 지구대로 연행된 이후에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인적사항을 진술할 수 없을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다고 한다. 이후 A씨의 신병은 영등포서로 인계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자는 현재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친오빠가 찔렀다” 대낮 주택가에서 여성 흉기 피습

    “친오빠가 찔렀다” 대낮 주택가에서 여성 흉기 피습

    경찰, 용의자 친오빠 검거 서울 주택가에서 한 여성이 흉기에 찔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오전 10시 55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주택가에서 한 여성이 흉기에 찔렸다. 행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던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여성은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의식을 잃기 전 “친오빠가 자신을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인 친오빠를 현장에서 검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기는 남미] 10살 소녀 출산에 아르헨 발칵…성폭행범은 친오빠

    [여기는 남미] 10살 소녀 출산에 아르헨 발칵…성폭행범은 친오빠

    이제 겨우 10살 된 여자어린이가 아기를 낳고 엄마가 된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면서 아르헨티나에서 형사처벌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비극적인 출산으로 이어진 성범죄의 진상이 밝혀졌지만 용의자가 촉법소년이라 형사처벌을 면하게 된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여자어린이는 1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주(州) 포사다스의 한 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여자어린이는 임신 38주 만에 제왕절개로 몸무게 2.83kg 아들을 낳았다. 병원 관계자는 "워낙 어린 나이라 자연분만은 위험하다는 게 의료진의 판단이었다"며 "다행히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10살짜리 엄마가 된 여자어린이는 수술 후 건강하게 회복 중이지만 병원은 심리학자를 붙여 돌보고 있다. 어린 나이에 출산으로 정신적인 충격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여자어린이가 임신한 사실이 드러난 건 지난해 11월 아이가 엄마와 함께 병원을 찾았을 때다. 배가 아파 병원을 찾아간 아이를 진단하는 과정에서 임신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여자어린이를 진단한 의사는 "임신 28주라는 사실을 알리자 모녀가 깜짝 놀라더라"면서 "그때까지 아이는 자신이 아기를 가졌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가정에서 발생한 성폭행사건이었다. 아기의 아빠는 올해 15살 된 친오빠였다.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여자어린이는 친오빠에게 성폭행 당한 사실을 그제야 털어놨고, 병원은 사건을 경찰에 알렸다. 하지만 용의자인 친오빠는 법적 처벌을 받지 않게 됐다. 사건이 발생한 당시 14세로 촉법소년, 즉 형사처분이 면제되는 나이였기 때문이다. 10살 친동생을 아기엄마로 만든 10대 소년이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게 됐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사회에선 형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범죄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어 촉법소년 제도를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일각에선 터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지금의 형법이 10대 초반의 범죄를 부추긴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형법 개정론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수 냉장고 신생아 출생신고 안한 이유 물었더니

    여수 냉장고 신생아 출생신고 안한 이유 물었더니

    여수의 가정집 냉장고에서 사체로 발견된 생후 2개월 아이를 출생 신고 하지 않은 이유는 외톨이 엄마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아이 엄마인 A(43)씨는 지난 2018년 8월 홀로 집에서 남녀 쌍둥이를 출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2018년 10월 일을 마치고 오전 4시쯤 들어와 보니 바닥에 깔아 놨던 수건이 얼굴에 덮은 상태로 숨져 있었다”며 “그후로 시체를 집 냉장고 냉동실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밤에 식당일을 나갔던 A씨는 평상시 이웃 주민 등 주변 사람들과 교류가 없었다. 여수가 고향이지만 친척들과도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왔다. 이번 사건이 알려진 후 친오빠라고 신분을 밝힌 남성이 면회를 한번 다녀간 게 전부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출생 신고를 하는데 필요한 보증인이 없어서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혼모로 아이를 낳은 A씨는 출생 신고서에 부모 이름을 기재하는 내용을 적어야 해 더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1차 부검 결과 외상 흔적이 없었듯이 A씨가 물리적 학대를 한 일이 없었는데도 신고 하지 않은 이유는 “혼자 있어서 두려웠기 때문이었다”고 진술했다. 큰아들(7)은 냉장고 근처를 가지 않아 사망한 아이를 보지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냉장고는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용량의 크기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상대에게 임신했다고 하자 “넌 낙태 경험 늦은 편이네”

    상대에게 임신했다고 하자 “넌 낙태 경험 늦은 편이네”

    “전 여친들 몇번 했는데 별거 아니래”남자는 ‘실수’… 여자는 ‘관리 못한 탓’달력엔 늘 수술 날짜 ‘잊지 않기’ 표시 “너는 낙태 처음이야? 전 여자친구들이 몇 번 했는데, 별거 아니래.” 10년 전, 최수진(가명·35)씨가 임신 테스트기에서 빨간 두 줄을 확인했을 때 상대방은 이렇게 말했다. 오랜 친구였던 남성과의 ‘썸’ 관계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최씨는 “예기치 못한 임신 자체도 두려웠지만, 그보다 임신중절 여성을 바라보는 주위의 남성중심적인 인식이 더 충격이었다”고 전했다. 상대방은 책임을 회피하며 오히려 최씨에게 수술이 대수롭지 않다는 식으로 말했다. 최씨는 “임신 이후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내게 ‘낙태 경험이 늦은 편’이라는 황당한 말을 했다”며 “깊게 사귀는 사이도 아니었지만 너무 큰 상처였다”고 돌아봤다. 가부장적인 집안 분위기 탓에 당연히 부모님에겐 말할 수 없었다. 최씨가 임신하기 몇 달 전, 공교롭게 친오빠의 여자친구가 임신중절 수술을 했다. 최씨는 그때 엄마가 한 말을 잊을 수 없다. 최씨는 “둘이 같이한 건데 엄마가 오빠에겐 ‘남자는 그럴 수도 있지’라고 하고, 여자 쪽이 ‘몸 관리를 못 했다’고 탓하더라”면서 “같은 자식인데도 아들한테는 ‘실수’라고 하고, 딸인 나에게는 ‘네 잘못’이라고 할 것 같아 무서웠다”고 말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불법’의 경험은 신체 변화로 제일 먼저 나타났다. 최씨는 당시 직장에 수술 날 딱 하루 휴가를 썼다. 수술이 여성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출산과 비슷한 수준인 데도 산후조리는 꿈도 못 꿨다. 수술이 끝난 뒤, 갈 곳이 없어 상대방과 함께 모텔을 찾았을 때 그는 하혈하는 최씨에게 또 성관계를 요구했다. 다음날엔 아무렇지 않은 척 출근해야 했다. 수술 이후 제대로 된 처치나 진료를 받지 못하자 두 달 만에 몸무게가 10㎏이 빠졌다. 아직도 수술 경험은 트라우마다. 그는 “수술대에 누워 있는데 너무 울어서 형광등 불빛이 계속 뿌옇게 보였던 장면이 생생히 기억난다”며 “임신에 대한 책임은 남녀 둘 다 져야 하는데 왜 여자만 모든 죄책감과 처벌을 짊어지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수술 날짜는 매년 ‘잊지 않기’라는 글과 함께 달력에 적어놓는다. 혼자만 아는 일이지만, 잠시나마 배 속에 있었던 아기를 잊지 말자는 생각에서다. 그는 현재 여성단체에서 활동하며 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인권 운동을 하고 있다. 단체에서 여성폭력 등을 배우면서 임신중절이 자신만의 잘못이 아니란 걸 서서히 깨달았다. 그는 “낙태죄는 여성의 몸을 국가가 법으로 통치하겠다는 뜻”이라며 “임신의 모든 책임을 여성 개인에게만 지우는 부당한 구조와 잘못된 시선이 바뀌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임신은 둘이 했는데…왜 책임은 여자만 지나요

    임신은 둘이 했는데…왜 책임은 여자만 지나요

    67년간 여성의 몸을 옭아맨 형법상 낙태죄의 개정 시한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가 임신중절(낙태) 허용 주수를 놓고 씨름하며 ‘불법’ 낙인은 거두지 않는 사이 여성들은 여전히 원치 않는 임신으로 고통받는다. 서울신문은 낙태를 경험한 여성들이 사회적 지탄을 두려워하며 가슴에 묻었던 이야기를 연속 인터뷰로 공개한다. 직업도, 나이도, 상황도 다르지만 이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낙태는 죄가 아니라 나를 지키는 선택이자 책임이었다고.“너는 낙태 처음이야? 내 전여친들이 몇 번 했는데, 별거 아니래.” 10년 전, 최수진(가명·35)씨가 임신테스트기에서 빨간 두줄을 확인했을 때 상대방은 이렇게 말했다. 오랜 친구였던 남성과의 ‘썸’ 관계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최씨는 “처음부터 상대방은 콘돔을 거부하는 등 피임에도 소극적인 사람이었다. 예상치 못한 임신 자체도 두려웠지만, 그보다 임신중절 여성을 바라보는 주위의 남성중심적인 인식이 더 충격이었다”고 전했다. 남자, 가족, 병원…누구도 그의 편이 아니었다 상대방은 책임을 회피하며 오히려 최씨에게 수술이 대수롭지 않다는 식으로 말했다. 최씨는 “임신 이후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내게 ‘낙태 경험이 늦은 편’이라는 황당한 말을 했다”며 “깊게 사귀는 사이도 아니었지만 너무 큰 상처였다”고 돌아봤다. 그런데도 병원에선 수술을 원하면 상대방을 데려오라고 했다. 진료 과정에서는 ‘왜 피임을 제대로 하지 않았느냐’며 타박했다. 수치심과 모멸감이 들었다. 가부장적인 집안 분위기 탓에 당연히 부모님에겐 말할 수 없었다. 최씨가 임신하기 몇 달 전, 공교롭게 친오빠의 여자친구가 임신중절 수술을 했다. 최씨는 그때 엄마가 한 말을 잊을 수 없다. 최씨는 “둘이 같이 한 건데 엄마가 오빠에겐 ‘남자는 그럴 수도 있지’라고 하고, 여자 쪽이 ‘몸 관리를 못했다’고 탓하더라”면서 “같은 자식인데도 아들한테는 ‘실수’라고 하고, 딸인 나에게는 ‘네 잘못’이라고 할 것 같아 무서웠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갑에 넣어뒀던 ‘수술 후 주의사항 안내문’을 우연히 엄마에게 들키자 끝까지 친구 거라고 잡아뗐다. 대충 눈치는 챘을 것 같지만, 도저히 스스로 말할 용기가 없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불법’의 경험은 신체 변화로 제일 먼저 나타났다. 최씨는 수술 당시 직장에 딱 하루 휴가를 썼다. 수술이 여성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출산과 비슷한 수준인데도 산후조리는 꿈도 못 꿨다. 수술이 끝난 뒤, 갈 곳이 없어 상대방과 함께 모텔을 찾았을 때 그는 하혈하는 최씨에게 또 성관계를 요구했다. 다음날엔 아무렇지 않은 척 출근해야 했다. 수술 이후 제대로 된 처치나 진료를 받지 못하자 두달 만에 몸무게가 10㎏이 빠졌다. 수술 아픔 남았지만 “여성폭력 반대” 인권운동 앞장 아직도 수술 경험은 트라우마다. 그는 “수술대에 누워있는데 너무 울어서 형광등 불빛이 계속 뿌옇게 보였던 장면이 생생히 기억난다”며 “임신에 대한 책임은 남녀 둘다 져야 하는데 왜 여자만 모든 죄책감과 처벌을 짊어지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수술 날짜는 매년 ‘잊지 않기’라는 글과 함께 달력에 적어놓는다. 혼자만 아는 일이지만, 잠시나마 뱃속에 있었던 아기를 잊지 말자는 생각에서다. 그는 현재 여성단체에서 활동하며 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인권 운동을 하고 있다. 단체에서 여성폭력 등을 배우면서 임신중절이 자신만의 잘못이 아니란 걸 서서히 깨달았다. 그는 “낙태죄는 여성의 몸을 국가가 법으로 통치하겠다는 뜻”이라며 “임신의 모든 책임을 여성 개인에게만 지우는 부당한 구조와 잘못된 시선이 바뀌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연락 부탁드립니다서울신문은 낙태죄 개정을 앞두고 임신중절을 직접 경험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연속 인터뷰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법적 처벌과 윤리적인 비난 사이에서 남몰래 꽁꽁 숨겨둔 이야기를 clean@seoul.co.kr 으로 들려주세요. 원치 않는 임신을 중단한 여성의 선택은 죄가 아니라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끝까지 전하겠습니다.
  • “당신의 미소를 기억합니다”...故 설리 사망 1주기, 이어진 추모(종합)

    “당신의 미소를 기억합니다”...故 설리 사망 1주기, 이어진 추모(종합)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가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됐다. 14일 가족을 비롯해 소속사, 동료 연예인, 팬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이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 공식 SNS를 통해 환하게 웃는 설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소속사는 영어로 “당신의 미소를 기억한다”고도 덧붙였다. 설리의 친오빠는 “오랜만에 볼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다. 오빠가 더 자주 가야 하는데 미안하다”며 “화나고 슬프다. 가족들은 다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너만 천국에서 잘 지내고 있으면 된다. 너무 보고 싶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동생 사랑한다”고 덧붙였다.배우 김선아는 설리 묘소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단 한 순간도 하루도 잊고 지낸 적 없다”며 애도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이 보고 싶고 그립고 너 딸내미 블린이도 잘 지낸다”며 “살아있는 동안 계속 보러 올 거니깐 외로워하지 말라.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사랑한다”고 적었다. 그는 설리가 세상을 떠나게 되며 남겨진 반려묘 블린을 입양해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 또한 설리의 SNS에 댓글을 남기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설리가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게시물에는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당신의 미소를 볼 수 없게 된 지 벌써 1년이 됐다”, “거기선 행복하길 바란다”, “매우 그립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이날 광화문역에는 설리를 추모하는 광고판이 걸리기도 했다. 일부 팬은 이곳에 애도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설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 출연하며 아역배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9년 그룹 f(x)의 멤버로 데뷔해 ‘라차타’, ‘츄’, ‘첫사랑니’, ‘레드 라이트’ 등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2015년에는 팀을 탈퇴하고 배우와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설리는 지난해 10월 1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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