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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삼’ 3형제 방해꾼들의 ‘3인3색’ 끼어들기

    ‘수삼’ 3형제 방해꾼들의 ‘3인3색’ 끼어들기

    KBS 2TV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이하 수삼)’가 5주 연속 주간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삼형제의 방해꾼으로 등장하는 ‘연적 3인방’이 극 전개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드라마에서 삼형제는 모두 결혼한 유부남이지만 각각 가정의 평화를 방해하는 훼방꾼들이 포진해 있는 상태. 첫째인 김건강에는 종남이 친아버지인 하행선이, 김현찰에는 동창이자 찜질방 관리를 맡고 있는 태연희, 그리고 김이상에겐 직속상관인 이태백이 각 부부사이를 ‘갈라놓을’ 방해꾼 역할을 하고 있다. 우선 마음을 다잡고 남편과 아버지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중인 김건강 앞에 나타난 하행선은 존재감 자체만으로 건강-청난 부부사이의 최대 위협요소로 떠올랐다. 종남이를 법적으로 아들에 올려놓으며 ‘지키기’에 나서고는 있지만 엄연히 종남이의 친부는 하행선인 탓에 그의 동의 없이 임의적인 ‘가족관계 맺기’는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 지난 주말 방송분에서도 김건강은 하행선과 엄청난-종남 모자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혈투까지 벌이는 등 팽팽한 대결양상을 보였다. 물론 건강과 가족들이 자신을 여전히 부담스러워 한다는 사실에 청난이 종남이를 데리고 다시 몰래 집을 나가버리면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가 되긴 했지만, 행선과 건강의 ‘모자 찾기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현찰과의 불륜을 연상케 하는 행동으로 하반기에 접어든 ‘수삼’의 긴장감 수위를 높이는 데 가장 크게 일조(?)하고 있는 태실장, 연희 역시 만만치 않은 ‘훼방꾼’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주말 방송에서는 평소와는 180도 달라진 태도를 취하며 강력한 ‘불륜코드’를 보여줘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지방의 해수탕 경영권을 양도하겠다며 현찰과 단 둘이 출장을 떠나도록 유도한 연희는 늦은 밤 택시를 타고 아이들과 함께 호텔로 들이닥친 도우미의 태도에 깜짝 놀라며 현찰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과자가 불륜에 집착하는 우미를 위해 현찰의 사무실에 들러 자신을 크게 호통쳤을 때에는, “이럴 수록 더 오기가 생긴다.”며 아예 현찰을 호텔로 불러 이왕 이렇게 된 것 차라리 불륜거리라도 만들어보자는 속내를 내비쳐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앞선 두 형의 방해꾼들에 비해 비교적 세력이 미미한(?) 듯 보이지만 이태백 검사도 이상-어영 부부의 유일한 ‘장애물’인 것은 분명하다. 이상이 유부남인 것을 알면서 그에게 필요이상의 친절과 관심을 표하며 어영이에게 불안감을 안겨주는 존재여서다. 무엇보다 이상이 철부지 같은 아내 주어영에 대해 조금씩 힘들어하는 장면이 나오는 만큼 향후 ’친절녀’ 이태백의 존재는 이상을 흔들어 놓을 최대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삼형제의 ‘가족 지키기’냐, 훼방꾼들의 ‘인터셉터’냐. 막장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삼’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면수심’ 反인륜범 잇단 중형

    법원이 반인륜범에게 잇따라 중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제3형사부는 21일 친어머니를 살해하고 아버지가 남긴 유산 960여만원이 든 통장을 훔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A(30)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친어머니를 상대로 계획적인 강도살인 범행을 저질렀고 하반신 마비로 거동조차 불편한 어머니를 8차례나 흉기로 찔러 살해한 점에서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유흥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르고, 개전이나 교화 가능성이 엿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흉폭한 범죄로부터 사회를 방위하기 위해 무기한 격리시킨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12월 울산의 어머니(57) 집에서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하고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아버지가 남긴 유산인 960여만원이 든 통장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재판부는 또 이날 친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치상)로 구속기소된 B(45)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5년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일명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B씨의 신상정보를 앞으로 5년간 등록·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친아버지로서 피해자를 보호하고 양육해야 하는데도 2년여 동안 성장기의 피해자를 수차례 성폭행하는 등 성적 욕구 해소의 대상으로 삼는 반인륜적 범행을 저지르고 피해자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면서 “피해자의 상처를 치유하고 정상생활로 복귀시키기 위해서는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상당기간 격리시키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B씨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10대인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고수 “‘백야행’ 위해 손예진 멀리했다”

    고수 “‘백야행’ 위해 손예진 멀리했다”

    영화 ‘백야행’이 드리운 어둠 속에서 요한이라는 남자는 빛이 난다. 요한은 어린 시절 친아버지를 죽이고 이후 여러 번의 살인과 성폭행마저 저지른다. 그가 현재를 저당 잡히면서까지 악의 존재가 된 건 사랑 때문이며, 이렇게 스스로를 암흑에 가둔 요한의 사랑은 섬뜩하고 또 아름다웠다. 배우 고수(31)는 서울신문 NTN 과의 인터뷰에서 ‘백야행’을 찍는 3개월 동안 “요한이라는 캐릭터에 잠식당했다.”고 말했다. ◆ 그런 사랑도 사랑이더라 ‘백야행’을 처음 시나리오로 만났을 때, 고수는 상상을 초월하는 비극에 압도당했다. 살인용의자의 딸과 피해자의 아들이 14년에 걸쳐 얽히는 비극적 사랑. “물론 연인이 같이 밝으면 좋겠죠. 하지만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어떤 상황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딘가에는 이런 비극도 숨어있지 않을까요?” ‘백야행’ 속 요한의 사랑을 이해하기 위해 고수는 “영화를 찍은 3개월을 꼬박 어둠 속에 머물렀다.”고 고백했다. “사랑하지만 만날 수도 없는 여자, 내 현재를 짓밟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미호에게 모든 삶을 건 이 남자를 대체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막막했죠.” 고수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다. 요한처럼 스스로를 어둠 속에 가둬 버린 것이다. 보일러의 소음과 집밖에서 새어 들어온 인적이 친구처럼 반가웠다는, 차마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3개월은 감당하기 적절한 시간이었습니다. 크게 보면 배우로서 재미있기도 했죠. 하지만 더 이상은 하고 싶지 않아요.” (웃음) ◆ 미호를 사랑했고, 손예진을 멀리했다 ‘백야행’ 속에서 요한은 미호를 만나지 못한다.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한 번의 스쳐 지나감이 전부다. 고수 역시 상대배우 손예진을 거의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멜로 연기를 펼쳤다는 결론이 나온다. “연기라는 것 자체가 배우의 상상에서 풀어내는 작업이니까요. ‘백야행’은 그 상상력에 의존하는 연기가 더 많았을 뿐입니다. 특별히 힘들거나 어렵지는 않았어요.” 고수는 어둠 속에서 손예진의 미호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사랑했다. 하지만 그녀를 만날 수는 없었다. 현실 속의 고수와 손예진은 요한과 미호 그 자체였다. “손예진은 팜므파탈의 매력을 갖고 있는 배우에요. 도도하고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인 미호와 쌍둥이처럼 닮았어요. 실제로 손예진의 캐릭터가 그런 건지 표현을 잘 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 편의 영화를 함께했지만 아직도 손예진을 잘 모른다고 고수는 쑥스럽게 밝혔다. 그리고 변명처럼 덧붙였다. “도대체 그녀를 만나지 못했다니까요.” 이제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추가된 ‘백야행’을 위해 고수는 시나리오에만 집중했다. 일본 나오키상 수상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원작 소설이나 일본에서 제작된 동명 드라마는 일부러 보지 않았다. 인터뷰 말미에 고수는 기자에게 물었다. “제가 지금까지 설명한 ‘백야행’의 요한과 원작 소설 속의 료지는 어떻게 다른가요?” 두 사람은 흡사했다. 5년 만에 돌아온 고수는 이렇게 진지한 배우가 되어 있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딸 상습 성폭행 아버지 친권 첫 박탈

    법원이 친아버지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성폭행당한 딸을 보호하기 위해 검찰이 신청한 친권상실심판청구를 받아들였다. 2007년 관련 조항 신설 후 친권이 박탈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가사합의2부(재판장 강재철 부장판사)는 2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남재호 검사가 윤모(47)씨를 상대로 제기한 친권상실심판 청구를 받아들여 윤씨에게 자녀들에 대한 친권상실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이 고지된 때로부터 윤씨가 14일 이내에 항고하지 않으면 친권은 박탈된다. 강 판사는 결정문에서 “자녀를 보호하고 교양할 의무가 있는 친권자가 스스로 친권자임을 포기하고 딸에게 인정된 사실과 같은 범죄행위를 했다면, 그에게는 자녀들에 대한 친권을 행사시킬 수 없는 중대한 사유가 있다.”고 밝혔다. 남 검사는 지난 9월25일 친딸(17)을 10여차례 성추행·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 및 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등)로 윤씨를 구속 기소하면서 별도로 법원에 친권상실심판을 청구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1부(고범석 부장검사)는 지난 30일 윤씨의 형사재판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과 5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구형했다. 앞서 대검찰청은 친족간 성폭력 사건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이유 등으로 가볍게 처벌되는 점을 감안해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친권상실선고 청구를 적극 활용할 것을 일선 검찰에 지시한 바 있어 유사 사례가 잇따를 전망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붕어빵이지?”… 주드 로 친딸 공개

    “붕어빵이지?”… 주드 로 친딸 공개

    주드 로의 딸을 낳은 20대 여성이 아기 사진을 공개했다. 한 때 로와 교제한 미국인 모델 사만다 버크(25)는 연예 매거진 헬로!(Hello!)에 생후 5주된 딸인 소피아 리를 공개했다. 버크는 “이목구비 중에서도 특히 코와 볼이 주드를 빼닮았다.”면서 “가끔 뾰로통하게 짓는 표정도 정말 똑같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지난해 로와 헤어진 뒤 임신사실을 깨닫고 뒤늦게 알렸지만 로는 한사코 자신의 딸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결국 친자확인 검사를 해서야 친딸로 인정했다. 인터뷰에서 버크는 “딸을 낳은 지 5주나 됐는데도 한번도 아기를 보러오거나 사진을 보여 달라고 한 적이 없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버크는 사진 공개와 인터뷰를 하는 조건으로 잡지사로부터 18만 파운드(한화 약 3억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돈을 노리고 결혼을 하려한다는 비난에 대해 그녀는 “돈 때문에 사랑을 이용하는 여자가 아니다.”고 부인한 뒤 “아기가 친아버지를 찾길 바라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녀는 “지금은 주드가 받아들이려 하지 않지만 언젠가는 마음을 열 것이라 믿는다. 딸도 크면 아버지를 이해하고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 사는 버크와 딸은 조만간 로가 사는 영국 런던으로 이주할 계획이다. 그녀는 “가까운 곳에 살면서 딸이 크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한편 로는 전 부인인 영국배우 새디 프로스트와의 사이에서 래퍼티(13)과 아이리스(9), 루디(7) 등 세 자녀를 뒀다. 사진=잡지 ‘헬로!’의 커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유승호 “‘18살 반항아’ 연기 기대해주세요”

    [NOW포토] 유승호 “‘18살 반항아’ 연기 기대해주세요”

    7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부산’(감독 박지원, 제작 오죤필름·영화제작소 몽)언론시사회에서 배우 유승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김영호, 유승호, 고창석 등이 출연하는 ‘부산’은 한번도 제대로 된 아비 노릇 해본적 없는 양아치 강수가 아들 종철을 살리기 위해 18년간 숨겨온 친아버지 태석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0월 15일 개봉예정이다.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월 극장가 ‘남자 셋’이 모이면 뜬다?

    10월 극장가 ‘남자 셋’이 모이면 뜬다?

    ‘남자의 계절’이라 불리는 가을, 3명의 멋진 남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들이 하반기 극장가를 장식한다. 이병헌,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등 월드 스타 3인을 한 자리에 모은 ‘나는 비와 함께 간다’를 비롯해 2인의 대통령과 1인의 영부군(여성대통령의 남편) 이야기를 다룬 ‘굿모닝 프레지던트’, 유승호 김영호 고창석 주연의 ‘부산’등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카리스마로 무장한 세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다. 극중 이병헌은 냉혈한이지만 가슴 속에 한 여자를 향한 지독한 사랑을 품고 있는 홍콩 마피아 보스 수동포를 연기한다. 이와 함께 할리우드 배우 조쉬 하트넷과 일본의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는 각각 전직 경찰과 의문의 실종남으로 분해 이병헌과 호흡을 맞춘다. 특히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세 남자는 모두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다음으로 장진 감독의 신작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꽃미남 대통령 장동건과 로또에 당첨된 대통령 이순재, 여성대통령인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는 영부군 임하룡의 휴먼 코미디를 담는다. 청와대의 비하인드 스토리라는 독특한 소재로 무장한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상영작 예매가 시작된 지 1분 35초 만에 완전 매진되는 등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2006년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가을로’ 이후 3년 만에 만나는 한국영화 개막작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22일 개봉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국민남동생’ 유승호의 첫 성인연기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부산’도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부산’은 아버지 노릇을 해본 적 없는 양아치 강수(고창석 분)가 아들 종철(유승호 분)을 살리기 위해 18년간 숨겨온 친아버지 태석(김영호 분)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거친 세 남자의 가슴 속 뜨거운 정을 표출한 ‘부산’이 영화 ‘친구’를 잇는 또 하나의 ‘남자이야기’로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1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영화 ‘블랙달리아’ ‘히어로’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승호 “여배우와의 키스보다 액션이 좋아”

    유승호 “여배우와의 키스보다 액션이 좋아”

    ‘국민남동생’ 유승호가 여배우와의 멜로보다 남자배우들과의 액션이 더 좋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23일 오전 서울 신사동 압구정예홀에서 열린 영화 ‘부산’(감독 박지원·제작 오죤필름)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유승호는 “전작 ‘4교시추리영역’에서 강소라와의 키스신보다 ‘부산’에서의 액션연기가 더 편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여자 친구를 만나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아직 사랑 연기에는 큰 흥미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부산 뒷골목에서 살아가는 세 남자의 가족애를 그린 ‘부산’에서 유승호는 기존의 ‘꽃미남 모범생’ 이미지를 벗고 세상 풍파 속에 거칠게 자란 18세 소년 김종철로 분한다. 선배 김영호 고창석과 함께한 액션 연기에 몸을 아끼지 않은 유승호는 “‘부산’을 통해 아역이 아닌 성인배우로서의 내 연기를 돌아보게 됐다.”고 ‘부산’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누군가 지시해주는 대로만 연기했던 아역 시절을 지나온 유승호는 “이제 스스로 노력하며 작품을 만들어 나갈 때가 됐다.”며 앞으로 더 좋은 연기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부산’은 아버지 노릇을 해본 적 없는 양아치 강수(고창석 분)가 아들 종철을 살리기 위해 18년간 숨겨온 친아버지 태석(김영호 분)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뒷골목 거친 남자들의 가슴 속에 숨겨진 뜨거운 정을 표출한 ‘부산’이 영화 ‘친구’를 잇는 또 하나의 ‘남자이야기’로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10월 중순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매컬리 컬킨이 잭슨 막내아들의 친부?

    매컬리 컬킨이 잭슨 막내아들의 친부?

    영화 ‘나홀로 집에’ 주인공 매컬리 컬킨(29)이 고(故) 마이클 잭슨의 막내 ‘블랭킷’의 친아버지일지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에 따르면 본명이 프린스 마이클2세(7)인 블랭킷이 컬킨의 정자를 수정해 이름 모를 대리모에게 착상,태어났다는 주장이 나왔다.컬킨은 1991년 잭슨의 ‘블랙 오아 화이트’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후 잭슨의 네버랜드 목장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2005년 아동 성추행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잭슨을 변호할 정도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신문은 “잭슨과 컬킨이 독특한 유대를 나눠왔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잭슨이 ‘맥’이라고 불렀던 컬킨이 블랭킷의 친부란 소문은 이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는 소식통의 언급을 전했다.  고인의 친구들은 블랭킷뿐만아니라 형 마이클(12)과 누이 패리스(11) 모두 고인의 친자식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이제 복수의 소식통은 고인이 ‘완벽한’ 가족을 완성하기 위해 컬킨에게 정자를 기증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밝혔다.”컬킨 스스로 블랭킷의 친부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고 전한 소식통은 “너무 많은 이름들이 아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하지만 컬킨만큼 고인이 전적으로 믿고 고인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던 인물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인의 다른 두 자녀 대부이기도 한 컬킨은 친구들에게 고인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지 않겠다는 뜻을 친구들에게 밝혀왔으며 이 기사에 관해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산부인과와 피부과 전문의인 아르니 클라인 박사는 이들 완벽한 세 자녀에게 잘 관리된 유전자를 전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클라인 박사는 마이클과 패리스가 태어날 때도 정자를 전달했는데 영화감독 마크 레스터는 패리스의 친부라고 주장한 바 있다.  고인의 형 말론도 고인이 세 자녀의 친부가 아니란 점을 인정했다.하지만 “핏줄이 어느 쪽이건 아이들 모두 잭슨의 자녀”라고 말했다.한편 고인은 9월3일 황금빛 관에 담겨져 할리우드 언덕에 묻힐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고이잠든 작가(作家)앞에 다시선 아씨 김희준(金喜俊)

    고이잠든 작가(作家)앞에 다시선 아씨 김희준(金喜俊)

    『아씨』의 작가 임희재(任熙宰)씨 무덤에 아담한 묘비가 세워졌다. 고인의 옛 동료들(방송작가협회)이 세운 것이다. 그 묘비의 제막식에 『아씨』의 「히로인」김희준양이 새 가정의 『아씨』가 된지 6개월만에 나와 하염없이 눈물짓고 있었다. 고인의 옛동료들이 모여 19개월만에 묘비 세우고 『한 인생이/그가 쓰는 작품에/만천하가 보내는 박수소리를 들으며 쓰러졌다/쓴다는 고통에서 영원히 해방된 것이다/비바람은 언젠가 이 비문(碑文)을 지우리라/그러나/우리는 무(無)의 철리(哲理)를 알기 때문에/슬퍼하지 않는다/산에서 사는 새들아/이곳에 와 노래하라』 자연석을 깎아서 다듬은 조그만 묘비. 그 묘비에 새겨진 묘비명이다. 10월 18일 하오 3시, 경기도 파주군 탄현면 기독교인 공원묘원. 임희재씨가 간 지 19개월만이다. 이 자리엔 미망인 조옥순(趙玉順)씨를 비롯한 가족과 『아씨』에 출연했던 김희준, 김세윤(金世潤)등 「탤런트」, 그리고 생전에 고인을 아끼던 동료작가, 연출가들 60여명이 단촐하게 모였다. 구름 한점 없이 맑게 갠 하늘에선 늦가을의 햇살이 포근히 내려쬐고 있었다. 작가 김교식(金敎植)씨가 차분한 목소리로 개식을 알리자 고인의 마지막 작품인 『아씨』의 주제곡이 녹음「테이프」를 통해 은은히 울려나왔다. 그 순간 장내의 분위기는 숙연해졌다. 묘비명은 고인의 오랜 친구 한운사(韓雲史)씨가 지었고 글씨도 손수 썼다. 이어 추모작품 낭독. 『아씨』의 「히로인」김희준이 「마이크」앞에 섰다. 「아씨」의 주제가가 흐르면서부터 울음을 삼키고 있던 김희준은 고개를 돌리고 손수건에 얼굴을 묻었다. 추모가(追慕歌)는 『아씨』의 주제곡… 복혜숙(卜惠淑)도 합창하며 울어 추모작품은 고인의 마지막 작품인 『아씨』의 마지막 회분의 「내레이션」부분이다. 작년 1월7일 2백56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아씨』의 해설이었다. 김희준의 떨리는 목소리가 이를 낭독해 나갔다. 『아씨는 공연히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친정 부모님이 살아계실 리 만무하지만 변모한 집꼴하며 홀로 계신 오라버니를 뵈오니 가슴이 아파 마주 대할 수가 없었다… 달은 교교하고 밤은 깊어가는데 좀처럼 잠은 오지 않는다. 좀전에 김수만 이란 노신사를 만난 탓일까? 아직도 가슴 한구석에 타다 남은 불씨라도 있단 말인가?… 사람들이 아씨를 가리켜 무던하고 좋은 사람이라느니, 혹자는 천치가 아니고서야 그렇게 한평생을 살 수는 없다느니, 또한 그를 통해서 한국적인 여인상을 재인식하며 인종의 미덕을 높이 승화하기까지 하지만 모두가 부질없는 짓이다. 아씨는 곧 우리들의 어머니며 할머니며 또한 그분들은 다 그렇게 한평생을 살아온 것 뿐이다』 「아씨」김희준은 흐느끼다 읽고 읽으면서 흐느꼈다. 몇번이나 낭독을 중단해야 했다. 추모작품이 낭독되는 동안 미망인을 비롯한 가족들쪽에서 조용한 흐느낌 소기라 들려왔다. 그 자리에 나온 원로 여배우 복혜숙여사의 주름진 얼굴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렸다. 고인 임씨는 위암이란 진단을 받고 자리에 눕는 바람에 『아씨』의 마지막 탈고를 손수 못했다. 2백회를 갓 넘기고부터 병이 나서 더 이상 작품을 쓰지 못하게 되자 극작가 이철향(李哲鄕)씨가「바통」을 이어받아 작품을 마무리 했었다. 병상에 누워서도 임씨는 작품에 대한 집념을 끝내 버릴 수 없었던지 마지막회의 해설만은 자신이 썼다. 연출가 고성원(高聖源)씨가 병석에 찾아가 임씨가 부르는 대로 받아써서 고인의 뜻대로 마지막 회의「내레이션」으로 집어 넣었었다. 그래서 고인의 많은 다른 작품을 제쳐 놓고 이것을 추모작품으로 결정하여 다시 한번 고인에게 들려 주게 되었다고. 추모가도 『아씨』의 주제가로 했다. 『아씨』에 출연했던 김희준, 복혜숙, 김세윤, 여운계(呂運計), 선우용녀(鮮于龍女),등 5명의 「탤런트」가 나와 『아씨』를 합창했다. “친아버지처럼 자상하게 대해 주셨는데…” 젖은 목소리로 합창이 계속되는 동안 김희준은 시종 우느라고 단 한마디도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 제막식이 끝나고 일행이 산을 내려와도 그녀는 자리를 뜨지 못했다. 『제겐 작가선생님이 아니었어요. 친부모님 같이 느껴지던 분이었어요. 그렇게 말이 없으시고 그토록 착하시던 분이 돌아가시다니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 군요』 김희준이 임희재씨의 묘소를 찾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탤런트」생활을 청산하고 평범한 아내로 돌아간 그녀는 옛 동료들과 함께 존경하던 분의 무덤 앞에 나선 순간부터 짙은 애수를 느낀것 같다. 『사실 「아씨」는 제 생활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노력을 했던 작품이고 또 제일 맘에 들었던 작품이었죠. 그분은 제게는 퍽 자상하셨어요. 연기를 잘 해 보기위해 저는 시간만 있으면 댁으로 찾아가 말씀을 들었고 그분도 제 얘길 많이 작품에 반영시켜 주셨어요. 어느 딸과 아버지가 그보다 더 친할 수 있을까요…』 『대본을 좀더 일찍 써 주면 연습을 많이해서 보다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재촉을 하며 응석을 부린 일이 지금 와서는 후회가 돼요…』 사실상『아씨』가 2백회를 넘겼을 무렵 임희재씨는 건강이 아주 나빠 있었다. 위암이라는 결정적인 진단이 내렸었는데 병자 자신은 그걸 모르고 있었다고. 김희준은 임씨의 병상을 방문했을 때 『이젠 병이 다 나은 것 같다. 좋은 작품을 구상하고 있는데…』라면서 김양의 손목을 꼭 잡더라고. 그것이 김양이 임씨를 본 마지막 모습이었다. 김희준은 『아씨』때문에 누구보다도 화려한「탤런트」생활을 누렸다. TV「드라머」로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이『아씨』는 그때까지 그늘에 묻혔던 김희준을 「톱·스타」의 자리에 올려놓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 정상의 인기를 배경으로 결혼, 은퇴해 버린 김희준. 『「탤런트」생활을 다시 해볼 생각이 없느냐』는 물음에 김희준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난 4월21일 신경과 의사 하영수(河榮秀)씨와 결혼한 그녀는 한 사람의 아내로서 충분히 행복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보다 임희재씨와의 추억이 담긴 『아씨』로서 그녀의 연기생활을 조용히 마무리짓는 편이 그녀다운 일이라고나 할까. <오(五)> [선데이서울 72년 10월 29일호 제5권 44호 통권 제 212호]
  • 태아 꺼낸 女, 아기와 찍은 충격적 사진

    임신한 친구를 살해하고 자궁에서 태아를 꺼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미국 여성이 평화롭게 아기와 사진 촬영을 한 것으로 드러나 또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줄리 코리(35)는 메사추세츠 주 우스터에 있는 주택에서 임신한 친구(23) 배를 갈라 태아를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임신부는 사망했으며, 코리는 아기를 빼앗은 지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반인륜적인 범죄를 일으킨 주인공이 납치 직후 아기와 평화롭게 사진을 찍은 것으로 드러나 다시 한번 미국 사회를 경악케 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입수한 사진에는 코리와 남자친구 알렉스 디온(26)이 아기를 든 모습이 담겨 있으며 코리는 이 모습을 다정하게 바라본다. 코리와 디온이 경찰에 붙잡힌 뒤, 아기는 친아버지의 보호 아래 시내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상태는 양호하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은 전했다. 코리는 이 아기를 자신이 지난 주 낳은 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공범으로 체포된 남자친구 역시 혐의를 부인했다. 디온은 “여자친구와 지난해 10월 헤어졌는데, 갑자기 내 아이를 임신했다고 알려왔다. 그리고 이번 주 출산했다고 해서 믿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코리는 범행 직후 아기와 함께 노숙자 쉼터로 돌아갔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6일 전 낳은 아기라고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를 수상히 여긴 쉼터 직원이 경찰에 신고해 그녀의 끔찍한 범죄행각은 막을 내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녀복리 우선” 姓·本 변경 허용 판결

    ■취학연령 안돼도… 이혼녀 姓·本으로 허가 계부 재혼이나 입학 등 특별한 사정이 없더라도 자녀의 복리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성·본을 바꿀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그동안 법원은 재혼으로 계부와 자녀의 성이 달라진다거나 입학 등으로 이런 사실이 알려져 아이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경우 등에 한해 소극적으로 성·본 변경을 허가해 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수석부장 안영길)는 이혼한 A(30·여)씨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두살짜리 아들 B군의 성과 본을 자신의 것으로 바꿔달라며 낸 심판 청구 사건 항고심에서 1심을 깨고 성·본 변경을 허가했다고 26일 밝혔다. 1심 재판부는 “B군이 취학연령에도 훨씬 못 미치는 데다 의사능력이 없는 만 2세에 불과하고 A씨가 재혼을 해 새로운 가족관계가 형성되면 또 성·본을 변경해야 할 필요성이 생길 수 있다.”고 이를 기각했었다. 하지만 항고심 재판부는 “B군의 연령이 2살에 불과해 성·본 변경에 따른 법적 안정성에 위협이 없고, 이미 실생활에서 A씨의 성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B군의 할아버지가 이에 반대하고 있지만 직접적 이해관계인인 친부는 이에 동의하는 데다 현재 양육비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아들과 소원한 관계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성·본 변경을 허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친권자 반대해도… 姓·本으로 바꿀 수 있게 자녀의 양육 환경에 더 ‘득’이 된다면 친권자인 친아버지가 반대하더라도 계부의 성·본을 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수석부장 안영길)는 이혼한 A(34·여)씨가 여덟살 난 딸이 재혼한 B씨의 성과 본을 따를 수 있게 해달라며 낸 성·본 변경허가 신청을 기각한 1심을 깨고, 이를 받아들였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자녀의 성·본 변경은 재혼 등으로 가족관계가 변동되는 경우에 허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성이 생물학적 아버지의 혈통을 상징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이익이라고 할 수 있는 ‘자녀의 복리’와 연관된 경우라면 성의 변경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A씨와 B씨가 안정된 혼인생활을 유지하고 있고, 조만간 이들 사이에 또 다른 자녀가 태어나게 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딸의 성·본을 바꾸지 않을 경우 한 가정에서 자라는 형제자매들의 성이 달라 자녀들의 복리에 큰 저해가 될 것”이라면서 “친부가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성·본을 유지할 경우 오히려 자녀의 복리에 반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가 재혼한 지 5달 남짓밖에 되지 않았으며, 법률상 친권자인 친아버지가 이를 반대하고 있다는 점 등을 참작해 성·본 변경을 허가하지 않았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가족이 희망이다] “가족 말만 들어도 가슴 아파요”

    가족이 붕괴되고 있다. 한때 가정의 정신적 버팀목이 됐던 가족관계가 극심한 경기불황과 생명경시 풍조 등과 맞물려 위기를 맞고 있다. 삶에 대한 가치관이 흔들리면서 자살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가족은 공동체가 사라진 사회에서 파편화된 우리를 따뜻하게 보듬어줄 유일한 안식처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서울신문은 ‘가족이 희망이다’ 라는 시리즈를 7회에 걸쳐 싣는다. 가족이 급속하게 해체되고 있는 현실을 짚어보고 절망 속에서 가족 사랑의 길을 찾아본다. 서울 가양동의 89m²(약 27평)가량 되는 단독주택에는 서로 다른 가정에서 온 7명의 아이들이 살고 있다. 한때는 단란한 가정에서 자라난 아이들이었다. 그러나 아빠의 실직과 부모의 다툼 등으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이 아이들은 그룹홈(공동생활가정)에서 생활한다. 가정의 달인 5월의 햇살은 이 아이들에게 결코 따뜻하지 않다. 아이들은 한결같이 “가족이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아프다.”며 고개를 숙였다. ●부도난 아버지 가출… 뿔뿔이 아버지 김성환(50·가명)씨의 플라스틱 공장이 부도만 나지 않았어도 김희수(가명·16)양의 네 식구는 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지난해 11월 그룹홈에 들어온 김양은 꽤 유복한 집안의 막내딸이었다. 지난해 6월 아버지 김씨는 사업에 실패해 10억원이 넘는 빚을 졌다. 그 충격으로 아버지는 쓰러졌고 석달 뒤 집을 나갔다. 몸이 약한 어머니 박모(47)씨가 생계를 책임지게 됐다. 인쇄소에서 책 제본작업을 하며 벌어오는 80만원이 가족 수입의 전부였다. 빚쟁이들은 희수네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희수네는 아버지가 쓰러질 때까지만 해도 전세 3500만원짜리 단칸방에 살았지만 곧 월세 30만원짜리 방으로 쫓겨났다. 생활비가 없어 보증금을 까먹은 탓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어머니가 하던 인쇄소 일마저 끊겨 오도가도 못하게 됐다. 결국 가족은 헤어져야 했다. 지금 어머니는 친구 집에, 남동생(12)은 외할머니네 집에 있다. 희수는 지역아동센터 교사의 소개로 그룹홈에 왔다. 희수는 버려졌다는 충격으로 아직도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 발달장애 2급인 이현우(가명·11)군은 태어난 지 두달 만에 부모에게 버림받고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한 보육원에서 자랐다. 2006년 3월 현우의 엄마(36)가 보육원에 와서 현우를 데려갔다. 엄마는 현우의 친아버지와 이혼한 뒤 동거남과 함께 서울에 살고 있었다. 동거남은 직업없이 집에서 빈둥대며 지냈고 엄마가 노래방과 유흥주점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수시로 엄마에게 폭력을 행사하던 동거남은 엄마가 집을 비우면 현우를 수시로 때렸다. ●두번 버림받은 11살 가슴엔 ‘피멍’ 견디다 못한 엄마는 이듬해 6월 현우를 또다시 공원에 버렸다. 한달 뒤 현우가 그룹홈에 왔을 때 현우의 온몸은 피멍투성이였고 영양실조까지 걸린 상태였다. 그룹홈 교사의 보살핌으로 신체적인 건강은 회복했지만 마음의 상처는 그대로 남았다. 하지만 현우는 너무도 엄마 품을 그리워한다. 잠자리에 들 때면 그룹홈 교사 이모(27·여)씨를 끌어안고 좀처럼 놔주지 않는다. ●“위탁문의 매달 20% 늘어” 가족 해체의 최대 피해자는 아이들이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집계한 요(要) 보호아동 중 가정의 빈곤·실직·학대를 겪는 아이들은 2002년 4263명에서 지난해 6002명으로 늘어났다. 한 그룹홈 원장 A씨는 “경제 위기가 심화되면서 보호시설 등에 아이들 위탁을 원하는 부모들의 문의가 지난해 9월부터 매달 20%가량 늘고 있다.”고 전했다. 손승영 동덕여대 교수는 “쉼터와 보육시설 수만 무조건 늘리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면서 “경제 위기가 장기화될수록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현재 기능별로 분화된 쉼터 중 인원을 다 채우지 못한 곳은 일시 아동보호시설로 사용하는 유연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박성국기자 dalla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朴,PK에 깜짝놀랄 액수 뿌렸다” “있는 사람들이 더한 경우” 멀쩡한 우리말 동화책 영어판 내기 盧 수십만달러 “추가 수수” “원래 포함된 것” ‘트와일라잇’ 속편 대본 쓰레기통에 ‘터미네이터 4편’ 청출어람 고대 총장 “건설대학 세웠으면” 박지성 “리버풀의 추격 즐기고 있다”
  • [열린세상] 좋은 것은 언제나 미래에 있으리/김동률 KDI 언론학 연구위원

    [열린세상] 좋은 것은 언제나 미래에 있으리/김동률 KDI 언론학 연구위원

    나는 예전에 학기 첫 강의시간에 나눠 주는 강의계획서 끝에 “The Best is Yet to Be”라는 한 구절을 슬쩍 붙여 놓았다. 더러는 무심히 지나치기도 하지만 결국은 수강생 중 누군가가 무슨 뜻이냐고 묻는다. 그럴 경우 그 구절의 의미를 뭉클한 맘으로 내심 기다렸다는 듯이 설명해 준다. 이문열의 초기 작품인 ‘영웅시대’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우리가 동경 낡은 하숙집에서 굶주리며 조국해방을 꿈꾸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쫓겨가야 하다니….” “아닐쎄…좋은 것은 언제나 미래에 있지 않은가. 미래에 올 그 무엇을 위해 우리는 시작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한국전쟁이 나고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면서 전쟁 동안 북한 정부가 임명한 수원농대 책(서울농대 학장)으로 있던 주인공과 동료가 쫓겨가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주고받은 대화다. 소설속 주인공은 일제시대 동경 유학까지 다녀온 식민지 지식인으로 작가의 월북한 친아버지가 모델. 더없이 극한 상황에서도 ‘좋은 것은 미래에 있다’는 주인공의 한마디는 당시 이십대 청춘인 나에게 무한한 의미를 던져 주었다. 탱크로 권력을 움켜쥔 80년대 전두환 시대, 당시 정권은 군부권력이라는 멍에를 희석하기 위해 갖은 묘안을 짜낸다. 그 중의 하나가 김옥길 당시 이대 총장을 정부로 영입하는 것. 결국 삼고초려한 끝에 김 총장은 문교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노할머니는 총장 이임식에서 평생을 보낸 이화여대, 나아가 당시 군부독재에 신음하던 한국인에게 절절한 한마디를 던지고 이대를 떠난다. “저는 시 한 구절로 여러분에게 안녕을 고하고자 합니다. 좋은 것은 언제나 미래에 있습니다. 희망을 잃지 말고 빛나는 미래를 기다립시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 좋은 것은 언제나 미래에 있다는 대목을 찾기 위해 나는 도서관을 샅샅이 뒤졌고 결국은 시인 브라우닝의 시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아내게 된다. 주역의 계사하전(繫辭下傳) 5장을 보면 곤괘(困卦)에 대한 구절이 나온다. 곤(困)자를 자세히 한번 보자. 나무가 갇혀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안쓰러울 정도로 어려운 모습이다. 뿌리를 내릴 수도, 가지를 뻘을 수도 없는 지극한 상황, 음양의 위치가 뒤죽박죽인 참으로 나쁜 자리라고 설명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역은 강조한다. 궁즉변(窮則變), 변즉통(變則通), 즉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결국 통하게 된다고. 해가 가면 달이 오고 달이 가면 해가 와서 해와 달이 서로 밀치며 밝음이 나온다고(日往則月來 月往則日來 日月 相推而明生焉). 주역은 인간만사가 끊임없이 변하고 있음을 알려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수치스럽게도 검찰에 불려 가고, 그 와중에 살아 있는 권력에는 순하디순한 양으로, 죽은 권력에는 하이에나처럼 날뛰는 검찰의 모습에 절망감을 느낀다. 그뿐인가. 실업자 수가 이미 일백만명을 넘었고 직장인 열명 중 아홉명이 실직증후군(Pink Slip Paralysis)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더 많은 이웃이 일자리 때문에 고통 받을 것이다. 우리의 고용 문제가 구조적이기 때문에 고통의 시대가 장기간 지속될 것임이 분명하다. 어렵다는 말은 이제 너무나 흔하고 우리의 삶은 강퍅하기만 하다. 사람들은 서서히 희망마저 잃어가고 있다. 그러나 어쩌랴. 뭇 산들이 봄의 신록을 거부하지 못하듯이 이 힘듦 속에서는 희망의 씨가 자라고 있음을. 일년 중 가장 빛나는 계절 오월이 왔다. 더없이 곤고한 상황에서도 이 한마디를 새겨 보자.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앞날에 남았으리. 우리의 출발은 그것을 위해 있었으리(The best is yet to be. The last of life, for which the first was made). 김동률 KDI 언론학 연구위원
  • [5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하루에도 4, 5개의 영어수업을 소화하며 바쁘게 지내는 자넷. 한국인 남편과의 사이에 두 딸 선령, 혜진이를 가졌지만 8년 전, 남편과의 결별로 어린 딸들을 필리핀 고향에 보내야만 했다. 마음만큼은 늘 한국의 엄마와 함께인 아이들. 가족의 그리움을 이겨 가는 두 자매의 일상을 따라간다. ●1 대 100(KBS2 오후 9시) 첫 번째 도전자는 80년대 청춘스타 강석우. 진지와 고독의 대명사였던 그가 과연 젠틀한 퀴즈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두 번째 도전자는 국내최초 비만 전문 한의사 정지행씨다. 어린이날을 맞아 ‘최후의 1인’의 상금 절반을 출신 초등학교에 기부하는 특별이벤트를 마련한다. ●하얀 거짓말(MBC 오전 7시50분) 진순은 은영이의 화장대 서랍안에 있는 서류를 우연히 보고 비안이의 친아버지가 형우가 아닌 정우라는 사실에 놀란다. 한편 형우는 진순의 집 앞에서 은영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그 모습을 본 은영은 울컥해서 눈물이 나고 형우는 손수건을 꺼내 주고 조용히 떠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말은 청산유수. 애교는 만점 수진. 처음 보는 사람도 반하게 하는 매력적인 그녀. 그러나 아빠 앞에선 360도 달라진다. 아빠가 쳐다보는 것도 싫고, 손 대는 건 더 싫고, 같이 자는 건 더더욱 싫다는 수진. 도대체 왜 아빠가 싫은 건지, 아빠만 보면 “저리가”를 외치는 수진이의 비밀을 밝혀본다. ●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최연소 토익 만점, 토플 109점, 토셀 1등급, 2연속 내셔널 스펠링비 대회 한국 우승자 12살 서지원. 해외거주 경험도, 조기유학도, 영어유치원과 학원조차 다녀본 적 없는 토종 한국인 지원이 국내 최연소 토익 만점이 되기까지 어떻게 영어 공부를 했을까? 엄마와 함께한 영어공부의 비결을 알아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일본의 무사계급인 사무라이가 사용해 유명해진 일본도 ‘가타나’. 당시 ‘가타나’는 최고의 무기였고, 장인들은 그 제작 기술을 철저히 비밀에 부쳐 왔다. 그런데 ‘가타나’가 캄보디아에서 생산돼 화제다. 캄보디아산 ‘가타나’는 일본산과 품질은 비슷하지만 가격이 10분의1로 싸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8세 소녀, 47세 男에 결혼 무효소송 기각

    8세 소녀, 47세 男에 결혼 무효소송 기각

    “제발 이혼하게 해주세요!” 친아버지의 강요로 47세 남성과 결혼한 사우디아라비아의 8세 소녀가 결혼 무효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돼 인권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우디에 살고 있는 한 8세 소녀는 지난해 친아버지가 진 빚 때문에 아버지의 절친한 친구인 47세 남성과 억지로 결혼했다. 당시 소녀의 아버지와 별거 중이었던 소녀의 어머니는 뒤늦게 자신의 어린 딸이 억지로 결혼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지난해 12월 법원에 혼인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어린 딸을 대신해 법적 대리인으로 나섰던 소녀의 어머니는 1심에서 “남편과 이혼했기 때문에 소녀의 어머니는 더이상 법적대리인이 될 수 없다.”면서 이혼소송을 법원으로부터 기각 당했다. 대신 법원은 소녀와 결혼한 47세 남성에게 소녀가 결혼적령기가 될 때까지 성관계를 맺지 않도록 서약을 하게 하고 성인이 된 뒤 소녀에게 스스로 소송을 제기하라고 판결을 내렸다. 몇 달 뒤인 지난 10일(현지시간) 다시 열린 재심에서도 해당 재판을 맡은 셰이크 파비브 알-파비브 판사는 1심과 같은 이유로 또 다시 이혼소송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소녀의 친척은 “알-파이브 판사는 1심의 판결 내용을 고집했고 이혼을 하려거든 소녀가 결혼적령기가 되서 스스로 소송을 제기하라고 재차 강조했다.”고 전했다. 2심 판결이 난 뒤 사우디아라비아 국내외 인권단체는 즉각 부당함을 주장하고 나섰다. 사우디 아라비아 여성인권보호협회(Society of Defending Women‘s Rights in Saudi Arabia) 측은 “어린 소녀의 안전이 위협 당하고 있으며 이런 결혼 생활은 소녀에게 평생 동안 큰 상처로 남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역시 “한달에 4, 5건씩 미성년자 결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면서 “어린 소녀들을 결혼시킬 수 있도록 한 이슬람법이 법원의 영역을 장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고 종교지도자인 셰이크 압둘 아지즈 알-셰이크는 지난 1월 현지 신문과 인터뷰에서 “15살 이하인 소녀의 결혼이 허용되지 않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이들 소녀가 너무 어리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됐으며 소녀를 불공평하게 대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사진=Al-Arabiy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실의 어두움 적나라하게 그렸죠”

    “현실의 어두움 적나라하게 그렸죠”

    새하얀 생크림 딸기케이크를 흐뭇하게 음미하다가 갑자기 돌조각을 씹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제2 창비청소년 문학상(2009년) 수상작 ‘위저드 베이커리’가 꼭 그랬다. 위저드(Wizard·마법사)의 판타지를 즐기다가 거지반 읽어갈 무렵 화들짝 놀라며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달콤한 마법의 세계에서 고통스러운 현실로 돌아왔지만 책을 덮을 수도 없다. 이 마법의 책이 마저 읽도록 강요하기 때문이다. ●제2 창비소년 문학상 수상작 지은이 구병모(본명 정유경)를 만난 느낌도 다르지 않았다. 이름처럼 남자 작가를 기대했는데 귀엽고 깜찍한 기미가 사라지지 않은 서른세 살의 여성이 나타났다. 블랙으로 차려입는 것도 위치(Witch·마녀)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그는 ‘위저드 베이커리’에서 청소년 독자들이 받을 당혹감을 두고 “예상하고 있었다.”면서 “현실의 어둠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줄거리는 이렇다. 열여섯 살인 ‘나’는 아주 어릴 때 친엄마로부터 청량리 역에 버려진 경험이 있다. 그후 엄마는 우울증으로 자살하고, 아버지는 초등학교 선생으로 어린 딸이 딸린 배 선생과 재혼을 한다. 어느 날 ‘나’는 아홉 살 의붓 여동생 무희를 성폭행했다는 누명을 쓴다. 그러곤 폭력을 행사하는 계모와 이를 방관하는 아버지에게 절망해 단골 빵집인 ‘위저드 베이커리’로 피신한다. 빵집의 이름처럼 정말 마법사가 운영하는 빵집 말이다. 이 빵집에서는 평범한 식빵 말고도 100% 화해가 가능한 ‘메이킹 피스 건포드 스콘’이나 실연의 상처를 잊게 하는 ‘브로큰 하트 파인애플 마들렌’, 학교를 대신 가주는 ‘도플갱어 피낭시에’,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을 망신 주는 ‘악마의 시나몬 쿠키’, 그리고 원하는 시간으로 되돌아가게 해주는 ‘타임 리와인더 머랭 쿠키’ 등을 판다. 하지만 이런 환상의 세계에 이어 나타나는 여고생이 자살하는 살벌한 학교생활, 의붓아들에게 저주를 퍼붓기 위해 계모가 부두인형을 주문하는 가정, 의붓여동생을 성폭행한 범인이 ‘나’의 눈에 목격되는 순간 드러나는 혹독한 현실에서 더욱 화들짝 놀라게 된다. ●“청소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쓴 작품” 구 작가는 문제의 대목에 대해 “내 독자인 청소년들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쓴 작품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창비측도 수상작 선정에 참여한 청소년심사단이 이 대목에 두드러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거들었다. 사실 계모가 독사과로 딸을 죽이려는 ‘백설공주’나 친자식을 둘이나 내다버리도록 방조하는 친아버지가 나오는 ‘헨젤과 그레텔’도 덜하지는 않구나 싶기도 하다. 이 책은 남다른 미덕도 있다. 청소년들은 각자가 경험하고 있는 현실이 가장 혹독한 것이라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 견딘다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 스스로 선택한 것에는 대가를 치러야 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것 등을 전혀 교훈적이지 않지만 친절하게 이해시키고 있다. 작가는 ‘나쁜 성장 소설’이라고 하지만 ‘친절하고 공감 가는 성장소설’ 같다. 85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일지매’ 정일우, 첫사랑 잃은 슬픔 눈물열연

    ‘일지매’ 정일우, 첫사랑 잃은 슬픔 눈물열연

    배우 정일우가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서 첫사랑을 잃은 남자의 분노와 충격을 담아 절정의 감정연기를 펼친다. 지난주 방송된 MBC ‘돌아온 일지매’에서 일지매(정일우 분)는 달이(윤진서 분)와 풋풋한 첫사랑을 그려냈다. 이어 4일 방송되는 ‘돌아온 일지매’ 5회분에서 달이는 일지매를 찾아 나선 구자명(김민종 분)에게 붙잡혀 이별하게 된다. 이 장면에서 일지매 역의 정일우는 가슴 아픈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지매와 달이의 아름다운 추억이 교차돼 일지매의 슬픔이 더욱 극대화되어 그려진다. 일지매가 달이를 향해 ‘달님’이라고 부르는 애칭을 목 놓아 부르며 눈물을 흘리며 정일우의 감정 연기는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양부모를 떠나 조선에 온 후 친아버지에게 두 번 버림받고 어머니 역시 행방 조차 찾을 수 없게 된 일지매에게 달이는 유일하게 정을 줬던 터라 더욱 가슴이 매어질 터. 지난해 10월 촬영됐던 달이와의 이별 장면은 애틋한 감정과 첫정을 나눈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은 충격, 분노, 슬픔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울분을 토해야 했기에 일지매 역의 정일우는 촬영 전부터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촬영을 시작한 후 가장 힘든 촬영이었다.”고 밝힌 정일우는 “무사히 끝나서 정말 다행이다. 달이를 보내고 이제 이 세상에 내가 기댈 곳은 아무데도 없다고 생각하니 견딜 수가 없었다. 감독님이 만족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이제 일지매가 되는 첫 번째 관문을 넘은 것 같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방영될수록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비단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9일 TV 하이라이트]

    ●사미인곡(KBS1 오후 7시30분) 돌연 일본 이종격투기 프라이드 진출을 선언하고 떠났다가, 3년만에 다시 돌아온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을 만나본다. 지난 2008년 1월7일에 발생한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채 살아남은 임춘월씨. 힘든 상황에서도 밝은 웃음과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는 춘월씨도 만나본다. ●아침드라마 아내와 여자(KBS2 오전 9시) 연하는 선자를 핑계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것만 같은 태환에게 화가 치밀어 태환을 거세게 몰아붙이고 태환은 자신이 연하의 가족 구성원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절감해 집을 나가 버린다. 그러나 여진과 결혼하라며 치매증세를 보이는 선자의 모습에 준하와 가족들 모두 당혹스러워한다. ●돌아온 일지매(MBC 오후 9시55분) 친아버지에게 자신이 아들이 아니라는 단호한 말을 듣게 된 일지매는 인간에 대한 불신을 키워가고, 포도청에서 탈출해 동굴 속에 숨어 살며 농가에 내려가 닭서리를 하며 지내게 된다. 일지매와 함께 탈출한 왕횡보는 자신의 나라인 청으로 도망치고, 첩자를 놓친 구자명은 150 0리에 걸친 왕횡보 추격에 나선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 S 오후 8시50분) 테니스공에 푹 빠져버린 개, 대오. 4년 전 우연히 신도들이 절에 가져 온 테니스공,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 번 물자 그 후 단 하루도 테니스공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 테니스공을 아무리 멀리 던져 버려도, 몇 시간이 걸려서라도 꼭 찾아오고야 마는 대오. 대오는 왜 테니스공에 푹 빠지게 된 걸까? ●다큐프라임-원더풀사이언스(EBS 오후 9시50분) 인간의 기억은 어떻게 만들어지며 그것은 모두 믿을 만한 것일까? 우리는 세상의 수많은 것들 중에서 무엇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일까? ‘기억의 재구성’ 편에서 인지 과학에서 바라보는 인간 기억의 생성과 소멸, 그리고 오기억(잘못된 기억)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태국 남부의 핫야이에서 처음으로 한국 문화 체험 행사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곳의 한 대학 김밥 만들기 행사에서 동포들이 시범을 보이고 학생들이 잡지나 텔레비전에서만 봐오던 ‘김밥’을 직접 만드는 체험을 했다. 또 동포들이 전통 한복과 개량 한복 등 자신들의 한복을 전시하여 주목 받았다.
  • ‘일지매’ 정일우-윤진서 ‘동굴 첫키스’ 시선집중

    ‘일지매’ 정일우-윤진서 ‘동굴 첫키스’ 시선집중

    배우 정일우와 윤진서의 ‘동굴 첫키스’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월 중순 방영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서 주연을 맡고 있는 배우 정일우와 윤진서의 키스신이 구랍 26일 한 연예 프로그램을 통해서 깜짝 공개된 이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정일우가 당했다.”, “윤진서 힘 세더라.”, “풋풋하고 귀여웠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화제가 된 장면은 일지매(정일우 분)가 친아버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고 조국에서 청나라 첩자로 몰리는 등의 냉대를 받다 숨어들어간 동굴에서 만난 첫사랑 달이(윤진서 분)와 첫키스를 나누게 된다. 우울해 하는 일지매에게 “아무렴 어때.”라며 뒤로 누인 채 덮치는 장면을 찍어야 했던 달이 역의 윤진서는 “여자가 먼저 대시해야 하는 상황이 부끄럽다.”며 소극적인 키스신으로로 NG를 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윤진서에게 일방적으로 키스를 당해야 했던 정일우는 “진서 누나가 무안한지 너무 과격하게 저를 넘어 뜨려서 머리를 바닥에 여러 번 세게 부딪쳤다. 키스신을 리드해야 하는 누나가 정신적으로 더 힘들 것 같아 아픈걸 꾹 참은 기억 밖에 안난다.”고 키스신 소감을 밝혔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동굴을 배경으로 촬영된 정일우와 윤진서의 키스신이 담긴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는 MBC 수목드라마 ‘종합병원2’ 후속으로 방영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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