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친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수련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재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전시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임시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86
  • ‘혈맹’ 과시한 김정은·시진핑…“떼 놓을 수 없는 하나”

    ‘혈맹’ 과시한 김정은·시진핑…“떼 놓을 수 없는 하나”

    1박 2일간 총 5차례 회동공식회담 1번, 식사 2번, 산책 1번, 차담 1번 한미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0여일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다시 만났다. 돈독한 ‘혈맹’을 전세계에 과시한 두 사람이 이 시점에 만난 목적과 1박 2일에 걸쳐 나눈 대화에 관심이 쏠린다.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매우 이례적이다. 김 위원장이 2012년 공식 집권 이후 6년간 북한 밖을 벗어나 본 적이 없는 점을 보면 더욱 그렇다. 이에 대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파괴무기(WMD)를 모두 폐기하라고 북한을 압박하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입장에서도 북중정상회담을 원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프로세스가 한국과 북한, 미국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중국이 배제되는 ‘차이나 패싱’을 불식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8일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중국중앙(CC)TV,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다롄에 머물며, 전용기를 타고 방중한 김 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북한 관영매체들은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친선의 역사에 특기할 새로운 전성기가 펼쳐지고 있는 속에 두 나라 최고영도자들의 의미깊은 상봉과 회담이 중국 요녕성(랴오닝성) 대련시에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이들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7일 오전 전용기를 타시고 평양을 출발했으며 리수용·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김 위원장의 방중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중 첫 날 오후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회담이 진행됐다. 회담에서는 최근 한반도 정세 흐름과 발전 추이에 대한 평가와 견해, 북중 정치·경제 상황들이 서로 통보됐으며, 북중 친선협조 관계를 추동할 데 대한 문제,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중대한 문제들의 해결 방도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들이 교환됐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조중사이의 마음속 거리는 더더욱 가까워졌고 떼어놓을 수 없는 하나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두 나라 사이에 친선적인 내왕(왕래)을 확대하며 영활하고 다양한 형식으로 밀접한 연계를 유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에 시 주석은 “김정은 동지께서 지난 3월에 진행하신 첫 중국 방문이래 중조 관계와 조선반도 정세에서 긍정적인 발전이 이룩되고 있는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정세가 어떻게 흐르던 중조 관계를 공고발전시키려는 것은 두 나라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며 유일하게 정확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매체들은 북중정상회담이 솔직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의 방중을 환영하는 성대한 연회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연회 ‘축하연설’에서 “김정은 동지의 이번 방문은 위원장 동지와 조선 당 중앙이 중조관계, 특히 두 당 사이의 전략적 의사소통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우리 쌍방의 중요한 공동의 합의를 이행하려는 굳건한 의지를 충분히 보여주었다”면서 “이는 전 세계에 전통적이며 공고한 조중 친선을 다시금 과시하였으며 중조 관계와 조선반도 정세에 중요한 영향을 반드시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김 위원장은 답례 연설에서 “중국과 같은 위대한 린방(이웃나라) 중국 동지들과 같은 미덥고 진실한 벗을 가지고 있는 긍지와 자부심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면서 “앞으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새 세기를 건설하기 위한 역사적 장정에서 친근한 중국 동지들과 굳게 손잡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방중 이틀째에도 시 주석을 만나 해변을 걸으면서 흉금을 터놓고 따뜻한 담화를 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다. 이들 매체는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을 오찬에 초대했으며, 그에 앞서 차를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극비리에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을 방문,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간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김정은 40일만에 1박 2일 방중…시진핑과 정상회담

    [속보]김정은 40일만에 1박 2일 방중…시진핑과 정상회담

    청와대 “중국 정부, 북중회담 사전 통보”김정은, 7일 방중해 1박 2일 일정김여정·리수용·김영철 등 수행 북한과 중국 언론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을 공식화했다.8일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중국 언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40여일만에 또다시 방중해 랴오닝성 다롄에서 시 주석을 만났다. 2012년 공식 집권 후 6년간 중국은 물론 북한 밖을 벗어나 본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 위원장의 연이은 방북은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들 매체는 “조선 노동당위원장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동지께서 주체107(2018)년 5월 7일부터 8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 대련시를 방문하시고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시진핑) 동지와 또다시 상봉하시였다”고 전했다. 이어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친선의 역사에 특기할 새로운 전성기가 펼쳐지고 있는 속에 두 나라 최고영도자들의 의미깊은 상봉과 회담이 중국 요녕성 대련시에 진행됐다”고 확인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 5월 7일 오전 전용기를 타시고 평양을 출발하시였다”고 덧붙였다.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리수용·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다롄으로 건너가 김 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극비리에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간 바 있다. 당시 그의 방문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최고지도자와 먼저 만난 셈이라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은 북한의 확고한 입장이며 대북 적대정책을 없애면 핵보유는 필요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종전선언부터 참여 가능성…4자구도 땐 속도저하 우려도

    中 종전선언부터 참여 가능성…4자구도 땐 속도저하 우려도

    방북 왕이·김정은 회동 ‘친선관계’ 확인 미·중 갈등 속 트럼프 동의 여부 미지수 현행 3자 구도로 빠른 비핵화 주장도4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통화로 최근 불거진 ‘중국 패싱(소외현상)’ 논란이 일단락됐다. 특히 양 정상이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과정에서 소통하고 협력키로 하면서, 중국이 종전선언부터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빠른 비핵화 논의 속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한 시점임을 고려할 때, 당분간 현행 ‘3자 구도’(남·북·미)가 유지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분석도 나온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두 정상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한·중 두 나라가 긴밀히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 과정에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기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북한에 대한 영향력, 대북 제재 효과 유지, 북한 비핵화 이행단계 실행력 담보 등을 감안하면 중국은 중요한 파트너다. 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월 3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왕이(王毅·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동지를 접견했다”며 “조·중 사이의 단결과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를 전면적으로 계승하고 심화·발전시킬 데 대해, 조선반도 정세 흐름의 발전 방향과 전망을 비롯한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런 중국의 활발한 외교 활동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논의에 적극 참여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사실 중국이 남·북·미와 함께 한반도 평화 문제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무엇보다 중국은 1953년 정전협정의 당사자다. 문제는 현재의 3자 구도를 4자 구도로 전환하는 시점이다. 아직 중국을 포함한 4자 구도를 형성하지 않는 이유는 현재 ‘빠른 논의 속도’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3자 구도는 한국이 북·미 간 신뢰의 골을 좁혀 비핵화 로드맵 담판을 짓도록 중재하고, 중·일·러 등 주변국이 지지해 주는 식이다. 남북, 북·미 등 2번의 정상회담으로 비핵화 로드맵이 결정되는 틀도 3자 구도여서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너무 이른 4자 구도가 형성되면 미국이 한국의 후견국이 되고 중국이 북한의 후견국이 되면서 냉전 구도가 재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미·중 갈등을 감안할 때 미국이 동의할지가 미지수다. 2003년 시작된 6자회담에서 각국의 입장을 조율하기도 힘들었고 조율 속도도 상당히 느렸다는 점에서, 4자 구도로 전환했을 때 논의 속도가 현재보다 저하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위원장도 중국의 참여에 대해 명확하게 확답을 주지 않았다. 이날 중국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왕 위원에게 ‘4자(남·북·미·중) 회담’ 체제를 수용한다고 밝혔느냐는 질문에 “아직 구체적인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균형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미국의 동북아 군사 패권을 견제하는 중국 입장에서 이달 하순에 열릴 북·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주둔이나 한·미 연합훈련 및 미 전략자산 전개를 북이 인정한다면 난처할 수밖에 없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종전선언은 적대 해소를 위한 ‘정치적 선언’이기 때문에 이미 남·북·미와 모두 관계 정상화를 이룬 중국의 포함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며 “반면 법적·제도적 합의인 평화협정의 경우, 평화 행동에 대한 남북 간 합의를 미·중이 인증하는 형태의 부속협정서가 포함되기 때문에 중국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교통사고 中관광객 직접 위로…김정은, 中에 수습 공조 제스처

    교통사고 中관광객 직접 위로…김정은, 中에 수습 공조 제스처

    “32명 사망 후속 조치 다하겠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32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숨지자 직접 위로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 위원장이 지난 23일 오전 6시 30분 평양 주재 중국 대사관을 방문해 “우리 인민들도 비극적인 이번 사고를 자기들이 당한 불행으로 여기고 있다”며 “당과 정부는 유가족들의 아픈 상처를 조금이라도 가셔주는 심정에서 후속 조치들을 최대의 성의를 다하여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리진쥔(李進軍) 주북 중국대사는 “김 위원장이 전통적인 중·조 친선을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가를 절감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이 집권 후 주북한 중국 대사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23일 흰 가운을 입고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환자의 손을 잡고 위로하며 치료대책을 협의하기도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즉각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 지시하고 의료진을 급파하는 등 북·중 양국은 사태 수습에 긴밀하게 공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는 이번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베이징대 인민병원 등 4개 병원에서 흉부외과, 신경외과의 최고 전문의들을 23일 오전 의약품 및 의료 장비와 함께 북한에 보냈다. 중국인은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한 해 관광수익은 4400만 달러(약 473억원)로 추산된다. 전날인 22일 저녁 북한 황해북도에서 개성을 관광하고 평양으로 돌아오던 베이징의 중국여유공사 직원 등이 평양에서 60㎞ 떨어진 지점에서 저온과 강우로 얼어붙은 도로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단체관광객 27명이 탄 버스는 전복되고, 상무 시찰단 17명이 탄 버스는 다리에서 떨어져 중국인 32명, 북한 직원 4명이 사망했다. 홍콩 매체들은 사고 현장 부근에서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준비 인력 수송을 위해 도로를 새롭게 단장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고 전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김정은, 中쑹타오 또 접견… 北·中 밀착 가속

    김정은, 中쑹타오 또 접견… 北·中 밀착 가속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북·중 정상회담 이후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중국과 급속히 밀착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 예술단을 이끌고 방북한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두 차례 공식 접견을 가졌고, 중국 예술단 공연도 부인 리설주와 함께 동반 관람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김정은 동지께서 4월 17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 송도(쑹타오) 동지를 또다시 만나시어 담화하셨다”며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와 래왕(왕래)을 활발히 하며 두 당 사이의 전략 전술적 협동도 보다 강화해 나가기 위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하여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시었다”고 밝혔다. 쑹 부장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했지만 김 위원장을 결국 만나지 못했다. 대조적으로 지난 13일 다시 방북한 쑹 부장은 이튿날인 14일에 김 위원장을 접견하고 만찬도 가졌다. 이틀 뒤인 16일 김 위원장은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부인 리설주,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쑹 부장 등과 중국 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다. 17일에는 쑹 부장과 두 번째 접견과 만찬을 했다. 만찬장에는 최룡해·리수용 당 부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예술단은 18일 오전 전용기로 귀국했다. 김 위원장은 두 번째 면담에서 “우리 당 중앙은 앞으로 조(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정치적 신뢰를 더욱 증진시키고 전통적 친선 단결의 기반을 토대로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조·중 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하여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당 대 당 친선을 복원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펼치는 친중 외교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체제 안전보장을 대가로 미군의 한반도 전략자산 전개, 주한미군 등을 용인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중국을 안심시키고, 반대로 중국은 북한의 의중을 확인하고 싶을 것”이라며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예정을 포함해 전략적으로 협의할 사안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소프트외교’ 앞세워 ‘정상국가’ 공들이는 北

    ‘소프트외교’ 앞세워 ‘정상국가’ 공들이는 北

    북한이 여성·문화·체육 등을 앞세운 ‘소프트외교’에 집중하며 국제사회에서 ‘정상국가’로 인정받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서의 비핵화라는 본질적 논의에 앞서 친선 교류가 가능한 정상국가 이미지 연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전날 방북한 중국 예술단의 발레무용극 ‘붉은 여성중대’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은) 중국 예술단의 이번 평양 방문이 공동의 재부인 조(북)·중 친선의 전통을 계승하고 더욱 공고히 발전시키는 데서 의의 있는 계기가 되리라는 기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리설주와 함께 무대에 올라 중국 예술단과 일일이 악수했고,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의 담화에서는 양국 간 문화 교류 발전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체육 교류로 국면 전환에 나섰던 북한은 남북 예술단 교류 공연 이후 중국 예술단 방북 공연 등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친선관계 회복에도 나서고 있다. 김근식 경남대 정외과 교수는 “일종의 ‘미소외교’”라며 “북한이라는 나라가 다른 이웃 나라들과 친선을 도모하고 잘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소프트한 방식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북한의 소프트외교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부인 리설주가 전면에 나서고 있다.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해 현 남북 관계 개선 국면에 결정적 역할을 한 데 이어 최근 방북한 중국 예술단의 공항 영접에 직접 나서는 등 중국 측을 환대하며 북·중 관계 밀착에도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각종 행사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하고 있는 리설주에 대해 ‘존경하는 리설주 여사’라는 호칭까지 붙이며 대내적 위상 높이기에 나섰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정은 체제가 보통국가의 체제이고 국제사회나 대외적으로 충분히 교류가 가능하다는 것을 과시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리설주 띄우는 北

    리설주 띄우는 北

    북한 매체가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에 대해 지난 2월 8일 열병식 보도에서 ‘동지’ 대신 ‘여사’라는 존칭을 붙인 데 이어 15일에는 ‘존경하는 리설주 여사’라는 극존칭을 사용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 중앙통신은 이날 “존경하는 리설주 여사께서 최룡해 동지, 리수용 동지, 김영철 동지(이상 당 부위원장), 김여정 동지(당 제1부부장), 박춘남 동지(문화상)를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함께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 중국 중앙발레무용단의 발레무용극 ‘지젤’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예술단의 이번 발레 공연은 지난 14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열렸다. 북 매체가 김 위원장과 별도로 행사에 참석한 리설주에 대해 보도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존경하는 리설주 여사’라는 표현을 처음 등장시켰다. 본격적으로 리설주의 위상을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북에서 여사는 통상 백두혈통(김일성 주석의 직계)의 어머니에게 사용한다. 김 주석의 부인 김정숙, 생모인 강반석 등이 대표적이다. 통상 동지는 동료를 뜻하고 여사는 뛰어난 여성 활동가를 의미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핵·미사일·김정은 없는 北 ‘3無 태양절’ 행사

    남북·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자제 북한이 최대 명절로 꼽는 김일성 생일(태양절·4월 15일)에 핵과 미사일이 보이지 않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관련 행사에 참석하지도 않았다. ‘핵·미사일·김정은 참석’ 없는 ‘3무 태양절’을 보낸 것이다. 이는 지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공개하면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우선 김일성 생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 지난 14일 중앙보고대회에서 자위적 군사노선 관철과 자력자강을 통한 제재 대응을 강조했지만 ‘핵무력’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최고인민회의와 중앙보고대회에 불참한 데 이어 이날 중앙보고대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변상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김 위원장의 불참 행보에 대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외전략 구상에 골몰하는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이날 보고에서 “당의 자위적 군사노선을 일관하게 관철하여 나라의 방위력을 굳건히 다지며 누구나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에서 혁명적으로 전투적으로 살며 일해 나가야 하겠다”며 “자력자강의 정신력과 우리식의 창조 방식,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적대세력들의 발악적인 제재봉쇄 책동을 짓부숴버리며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켜야 하겠다”고 역설했다. 올해 김일성 생일은 별다른 군사적 동향 없이 친선예술축전, 국제마라톤 경기대회, 김일성화 축전 등 문화·체육 분야의 경축행사 위주로 치러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반면 지난해까지 북한은 김일성 생일을 전후해 미사일 도발을 일삼으며 위기 상황을 고조시켜 한반도 ‘4월 위기설’을 불러일으키곤 했다. 2012년 4월 13일에는 장거리미사일 광명성 3호를 발사했고, 2015년 4월 19일에는 KN09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2016년 4월 15일에는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현재 전개 중인 대화 국면을 의식해 국제사회의 불필요한 오해와 자극을 자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로키’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현재의 비핵화, 평화체제 논의의 흐름을 유지시키면서 한국과 미국, 국제사회를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리설주 띄우는 北

    리설주 띄우는 北

    북한 매체가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에 대해 지난 2월 8일 열병식 보도에서 ‘동지’ 대신 ‘여사’라는 존칭을 붙인 데 이어 15일에는 ‘존경하는 리설주 여사’라는 극존칭을 사용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북 중앙통신은 이날 “존경하는 리설주 여사께서 최룡해 동지, 리수용 동지, 김영철 동지(이상 당 부위원장), 김여정 동지(당 제1부부장), 박춘남 동지(문화상)를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함께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 중국 중앙발레무용단의 발레무용극 ‘지젤’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예술단의 이번 발레 공연은 지난 14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열렸다. 북 매체가 김 위원장과 별도로 행사에 참석한 리설주에 대해 보도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존경하는 리설주 여사’라는 표현을 처음 등장시켰다. 본격적으로 리설주의 위상을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북에서 여사는 통상 백두혈통(김일성 주석의 직계)의 어머니에게 사용한다. 김 주석의 부인 김정숙, 생모인 강반석 등이 대표적이다. 통상 동지는 동료를 뜻하고 여사는 뛰어난 여성 활동가를 의미한다.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청와대도 리설주의 호칭을 여사로 정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북한, 최대 기념일 ‘태양절’ 비교적 차분

    북한, 최대 기념일 ‘태양절’ 비교적 차분

    북한은 자신들의 최대 명절로 꼽는 김일성 생일(태양절·4월15일)을 맞아 문화·체육 분야 위주의 경축행사를 개최하는 가운데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의 한반도 대화 분위기 속에 도발적 언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김일성 생일 행사에도 이어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16년 김일성 생일 때는 무수단(BM25)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 105주년으로 꺾어지는 해였던 지난해 생일 때는 대규모 열병식으로 무력시위를 했다. 그러나 올해 김일성 생일에는 별다른 군사적 동향 없이 친선예술축전, 만경대상 국제마라톤경기대회, 김일성화축전 등 문화·체육 분야 위주의 경축 행사가 치러지고 있다. 김일성 생일을 하루 앞두고 전날(14일) 열린 중앙보고대회에서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자위적 군사노선’ 관철과 자력자강을 통한 제재 대응을 강조했지만, ‘핵 무력’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노동신문이 김일성 생일인 15일 5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애국유산인 주체의 사회주의 조국을 끝없이 빛내 나가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무적의 총대로 백승 떨치는 우리의 사회주의 조국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독창적인 군사중시 노선과 영도의 고귀한 산아”이라며 “강력한 총대는 국가의 존립과 전진발전의 근본 담보”라고 강조하는 정도였다. 대신 북한은 중국 예술단의 방북을 계기로 북중 친선관계를 더 강조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일성 생일을 맞아 북한에서 개최되는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 중국 예술단 단장인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지난 14일 접견했다고 소식을 북한 매체는 15일 일제히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 예술단의 방문을 환영하는 저녁 연회를 마련했고,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도 같은 날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함께 중국 예술단의 평양 만수대예술극장 공연을 관람했다. 특히 노동신문은 1∼2면 전체에 걸쳐 김 위원장의 쑹 부장 접견과 리설주의 중국 예술단 공연 관람 소식을 21장의 사진과 함께 대대적으로 보도해 눈길을 모았다. 북한이 최근 북중친선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비핵화 문제를 다루게 될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자신의 우군이라는 점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설주, 이례적 단독행보…김정은 없이 최룡해·김영철 만나

    리설주, 이례적 단독행보…김정은 없이 최룡해·김영철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가 14일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함께 중국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북한 매체가 15일 보도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 중국예술단의 첫 공연이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진행된 소식을 전하며 “존경하는 리설주여사께서 최룡해·리수용·김영철 동지(이상 당 부위원장),김여정 동지(당 제1부부장), 박춘남 동지(문화상) 등 당·정의 간부들과 함께 중국 중앙발레무용단의 발레무용극 ‘지젤’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리설주는 이날 보라빛 정장 차림에 브로치를 달고 나왔다. 남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부위원장이 가슴에 ‘김일성 휘장’ 배지를 달고 다니면 반면 리설주는 결혼 초기를 빼고는 김일성 배지를 착용한 모습이 잘 포착되지 않았다. 한편으론 김정은도 간간이 이 배지를 단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통신은 “리설주여사께서가 극장에 도착하자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이 따뜻하게 맞이했다”며 “존경하는 여사께서는 중국 예술단의 우리나라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시고 공연관람에 앞서 손님들과 화기에 넘치는 친선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존경하는 리설주 여사께서는 (공연이 끝나자)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함께 출연자들의 공연성과를 열렬히 축하하시고 그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공연을 통하여 중국 예술인들은 북중 두 당, 두 나라 최고영도자 동지들께서 마련하여 주신 문화교류의 초석을 굳게 다지고 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강화발전시켜 나가려는 형제적 중국 인민의 지향과 의지를 잘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북한 매체는 지난 2월8일 열린 ‘건군절’ 열병식 보도에서부터 리설주에게 ‘여사’ 호칭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존경하는 리설주 여사’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리설주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리설주가 김 위원장과 동행하지 않고 별도로 당·정 고위급 간부들과 주요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매체를 통해 보도된 것도 이례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평양 온 中 쑹타오 단장 맞이하는 北 김여정

    [포토] 평양 온 中 쑹타오 단장 맞이하는 北 김여정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13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열리는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를 위해 중국 예술단을 이끌고 평양에 도착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평양 도착’ 중국 예술단 환영하는 北 주민들

    [포토] ‘평양 도착’ 중국 예술단 환영하는 北 주민들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예술단이 13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열리는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를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봄바람 부는 북·중… 中대외연락부장, 예술단 이끌고 방북

    봄바람 부는 북·중… 中대외연락부장, 예술단 이끌고 방북

    예술단 규모·공연 내용 안 밝혀 양국 정상회담 이후 첫 문화교류 중국 예술단이 오는 15일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을 맞아 열리는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방북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중국 정부 차원의 예술단이 규모 있게 방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1일 쑹타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예술단이 13일 방북한다고 전했다. 중국 예술단의 방북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부의 초청에 의한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당국은 예술단 규모와 구체적인 공연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도 중국 예술단의 방북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동지의 역사적인 첫 중국 방문 시 조(북)·중 두 당, 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께서 문화교류를 강화해 나갈 데 대하여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중국의 관록 있는 큰 규모의 예술단은 조·중 문화교류의 초석을 더욱 굳게 다지고 전통적인 조·중 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강화 발전시켜 나가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 중앙위는 친선적인 인방(이웃나라)의 예술 사절들을 열렬히 환영하며 최고의 성심을 안고 특례적으로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2년부터 시작된 북한의 친선예술축전은 세계 각국 예술인을 초청해 음악·무용 공연 등을 갖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특히 쑹 부장이 이번 방북에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핵 문제 등과 관련한 북·중 간 협의를 가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중 정상회담 이후 북·중 간 친선·문화교류 강화 차원으로 보인다”며 “2015년 12월에 무산됐던 북한 예술단 방중 공연이 다시 추진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북중 밀착 가속... 중국 예술단 방북 공연

    북중 밀착 가속... 중국 예술단 방북 공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으로 이뤄진 북중 정상회담 이후 북·중 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관계 회복을 의미하는 중국 예술단의 방북 공연은 과거로 부터 지속된 혈맹을 강조하는 또 다른 상징이다.1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인솔하는 중국예술단이 방북해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 송도(쑹타오) 동지가 인솔하는 중국예술단이 조선(북한)을 방문하여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의 역사적인 첫 중국 방문 시 조중(북중) 두 당,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께서 문화교류를 강화해 나갈 데 대하여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중국의 관록 있는 큰 규모의 예술단은 조중 문화교류의 초석을 더욱 굳게 다지고 전통적인 조중 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강화 발전시켜 나가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친선적인 인방(이웃나라)의 예술 사절들을 열렬히 환영하며 최고의 성심을 안고 특례적으로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2년마다 한 번씩 김일성 생일을 맞아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을 개최해 왔다. 북한이 세계 각국 예술인을 초청해 음악·무용 공연 등을 펼치는 행사로, 올해 행사는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앞서 쑹타오 부장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지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그를 만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25∼28일 북중정상회담을 위한 김 위원장의 방중 당시 쑹 부장이 그를 반갑게 영접하는 모습 등이 포착된 바 있다. 쑹 부장의 이번 방북은 김 위원장의 방중 이후 약 2주일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특히 이번 쑹 부장의 방북을 통해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핵 문제 등과 관련된 북중 간의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보여 주목된다. 또 북중관계가 지난달 김 위원장의 방중 이후 급속히 복원되고 있는 상황에서 쑹 부장은 방북 기간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도 큰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중·러 vs 미·일 구도…한국 ‘운전자 역할’ 더 커졌다

    북·중·러 vs 미·일 구도…한국 ‘운전자 역할’ 더 커졌다

    10일 북·러 외무장관회담 개최 북·중·러 급속한 ‘新밀월’ 형성 17~20일 미·일 정상회담 열려 한국, 북·미 포괄적 타결 중재 비핵화 주변국 지지 끌어내야지난달 북·중 정상회담에 이어 오는 10일 북·러 외무장관회담 개최가 알려지면서 북한과 중·러 사이에 ‘신밀월’이 형성되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미·일 정상회담이 열린다. 미·중 간 통상전쟁, 미·러 간 신형무기 경쟁이 심화하면서 ‘북·중·러 vs 미·일’의 전통적 진영 구도가 부상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국이 운전석에 앉은 한 과거와는 다른 ‘새판’이 전개될 것으로 봤다. 중·일·러의 편가르기에 따른 진영 논리보다 한국의 적극적 중재로 북·미 정상이 ‘포괄적 타결’에 이를지 여부가 판을 주도한다는 것이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4월) 9~11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러시아 공식 방문이 예정돼 있다”며 “10일에는 양국 외무장관회담이 열린다”고 밝혔다. 그는 “(회담에서) 양자 관계 현황 및 전망이 논의되고, 한반도 사태 해결에 중점을 둔 핵심적 국제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면담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 외무상은 5~6일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NAM) 각료회의 등에 참석한 뒤 모스크바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26일 북·중 정상회담에 이어 북한이 대러 관계 개선에 나서는 행보로 보인다. 북한 매체들은 연이어 중국과의 친선을 강조하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임 축전에 대해 시 주석이 지난달 23일 보낸 답전을 뒤늦게 공개했다. 시 주석은 답전에서 “전통적인 중·조(북·중) 친선은 쌍방의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재팬 패싱(소외현상)’을 우려하던 일본은 미국에 노골적인 구애를 보냈고, 오는 17~20일 미 플로리다에서 미·일 정상회담이 열린다. 다만 북·중·러 관계의 경우, 미국의 압박을 받는 북한이 북·미 합의 실패 및 미국의 군사적 옵션 가능성에 대해 보험격으로 진행하고 있다면 미·일 관계는 대북 압박·제재에서 북·일 대화로 방향을 바꾸려는 일본의 요구가 더 강한 것이 차이점이다. 북·중·러와 미·일의 대결 구도가 두드러질수록 운전석에 앉아 중재를 하는 한국의 입장은 힘들어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전통적 진영 논리가 힘을 많이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미국은 중국의 대북 관계 개선에 대해 ‘비핵화 해결의 도우미 역할’로 한정했고, 일본의 미·일 공조 움직임도 자국의 이익을 위한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진영 구도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비핵화 문제를 둘러싼) 근본적 환경이 과거와 달라지면서 주변국들이 비핵화 문제의 가시적 진전을 위해 협력하는 구조”라며 “한국이 한·미 공조 속에서 북한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고, 이를 위해 주변국(의 지지)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핵 문제 당사자인 한국의 중재로 5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때문에 주변국의 움직임이 큰 영향을 주기는 힘들다는 뜻이다. 김준형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는 “현재 한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빅딜’(비핵화와 체제안전보장 교환) 기 싸움에서 파투가 나지 않게 맞춰주고 있다”며 “다만 두 정상 모두 드라마를 연출하고 싶어 하는 스타일이어서 세세하게 설명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특파원 칼럼] “인상 쓰지 마라”는 말이 예사롭지 않은 이유/윤창수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인상 쓰지 마라”는 말이 예사롭지 않은 이유/윤창수 베이징 특파원

    지난 25~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중국 방문 때처럼 초록색 1호 열차를 타고 베이징에 왔다. 김 위원장의 7년 만의 외출은 북ㆍ미 정상회담이 실패하면 중국에 기대기 위한 대비책으로 해석하는 이들이 많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9일 공개한 40분짜리 다큐멘터리에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31살이나 어린 김 위원장을 얼마나 극진하게 대접했는지 잘 나온다. 180㎝ 중반의 시 주석 키를 훌쩍 넘기는 거대한 도자기를 선물하는가 하면 두 번에 걸친 식사 대접을 통해 대를 뛰어넘는 북ㆍ중 우의를 천명한다. 26일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북ㆍ중 국빈 만찬장에서는 ‘대를 이은 조중친선’(朝中友意 世代相傳) 영상이 상영됐다. 1953년 김일성 주석의 첫 중국 방문과 1990·2001년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북한 방문, 1983년 방중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시 주석의 부친 시중쉰(習仲勳) 공산당 중앙위원이 두 손을 맞잡은 장면도 담겨 있다.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시 주석의 국빈 만찬 연설을 옮기면 이렇다. “내가 기억하기에는 1983년 6월 김정일 총비서 동지가 중국을 처음으로 방문했을 때 내 아버지가 김정일 총비서 동지를 역전에서 맞이했고 모진 더위를 무릅쓰고 고궁 참관에 동행했습니다.” 시 주석은 2008년 6월 국가부주석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정일 위원장이 시중쉰의 환대에 매우 감동받았다고 말했던 일도 회고했다고 한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14분짜리 뉴스를 내보내면서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의 말을 받아 적는 김 위원장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보여 주었고, 북한 방송은 자신 있게 말하는 김 위원장을 부각했다. 북한이 대화에 나선 것을 두고, 핵 무력을 완성하고 한·미 동맹을 약화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중국이 참여한 유례없는 제재의 영향도 있다. 중국 해관총서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1~2월 북한에 들어간 석유는 175.2t으로,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1만 3552t)의 1.3%밖에 안 된다. 유엔이 규정한 것보다 훨씬 가혹한 조치였다. 중국의 대북 석탄 수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석 달 동안 아예 없었고, 철강은 월 257t에 불과했다. 시 주석은 2016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게 “이미 최빈국인 북한은 제재로 잃을 게 없다”고 말했다. 중국의 제재 참여는 결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권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재 이후 북한에서는 “중국이 미국과 짜고 우리를 공격했다. 우리 핵무기가 중국을 겨냥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서 한반도 비핵화의 해법으로 내놓은 ‘단계적 조치’는 오랜 세월 북한을 지켜본 사람들은 ‘새 병에 담긴 헌 술’일 뿐이라고도 한다. 2011년 5월 생전에 마지막으로 중국을 찾은 김정일 위원장도 후진타오 주석에게 비핵화 목표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의 개혁 개방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 위원장의 방중 수행단에 군 인사가 없었고 선대와 달리 민생 의식이 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개혁 개방에 나설 수 있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지도층에 “인상 쓰지 마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김 위원장의 현장 시찰 영상을 살펴보면 스스로 웃는 표정이 많다. 그가 타고 온 1호 열차가 개방 호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geo@seoul.co.kr
  • 北신문, “북·중 친선은 피로써 맺어진 관계”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30일 북한과 중국은 ‘피로써 맺어진 관계’라며 북·중 협력 강화가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 수호에 필수불가결하다고 보도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부침을 겪었던 북·중 관계가 지난 26일 북·중 정상회담으로 복원됐다는 점과, 북한의 배후에 중국이 버티고 있다는 사실을 북한 주민들에게 부각하는 의도로 보인다. 신문은 지난 25~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중국 방문을 다룬 ‘조·중(북·중) 친선의 새로운 장을 펼친 역사적인 방문’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1면에 싣고 이같이 밝혔다. 사설은 “조·중 친선은 공동의 위업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 속에서 피로써 맺어진 관계”라며 “뗄래야 뗄 수 없는 친선이기에 역사의 온갖 돌풍 속에서도 굳건히 이어져 왔고 사선의 언덕을 넘으면서도 그 본태를 잃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나라들의 구체적 실정과 환경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언급하며 북·중 관계가 그간 부침도 겪어 왔음을 시사했다. 사설은 “그러나 조·중 인민의 운명이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역사의 진리는 변하지 않았으며 세월의 모진 풍파 속에서 오히려 두 나라 사이의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인민들의 행복한 미래를 건설하고 지역의 평화적 환경과 안정을 수호해 나가는 데서 필수불가결의 조건이라는 것이 다시금 확증됐다”고 주장했다. 북한 매체들은 북·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40분짜리 기록영화를 만들어 공개하는 등 지난 29일부터 방중에 대한 긍지와 환영을 표출하는 보도를 하며 내부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성유리, 핑클 평양 공연 경험담 “관객 반응 썰렁”

    성유리, 핑클 평양 공연 경험담 “관객 반응 썰렁”

    걸그룹 핑클 멤버 성유리가 과거 북한 공연 경험담을 밝혔다.지난 27일 KBS 뉴스 9에선 국내 아이돌 최초로 북한 평양에서 공연했던 핑클의 성유리가 당시 공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성유리는 “발라드곡을 불렀는데, 그런 모습도 북한 분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지셨나봐요”라면서 “무대에서 보는 관객석의 반응은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 썰렁했던 기억이 납니다”라고 말했다. 핑클은 1999년 12월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열린 ‘2000년 평화친선음악회’에 참여했다. 당시 공연에는 패티김, 태진아, 설운도, 젝스키스 등도 함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집판·사진 65장 게재…北 노동신문 대대적 보도

    특집판·사진 65장 게재…北 노동신문 대대적 보도

    북한 매체들이 28일 북·중 정상회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평소보다 2개 면이 늘어난 8개면 특집판을 발행했고 1면부터 7면까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중국 방문 및 북·중 정상회담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1면에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하는 사진을 크게 게재하고 기사 제목으로 ‘조·중(북·중) 친선을 새로운 높은 단계로 추동한 역사적 사변’이라고 북·중 정상회담의 의미를 부여했다.사진은 인민대회당 환영식, 북·중 정상회담, 시 주석 주재 인민대회당 환영 만찬,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 환송 오찬, 중국과학원 방문 등 65장을 게재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악수와 건배를 하는 장면, 북·중 고위급 인사들이 함께 식사하는 모습 등 북·중 친선 관계를 나타내는 사진이 유독 많았다. 김 위원장이 중국 육·해·공군 의장대를 사열하는 모습, 수십 대의 모터사이클이 김 위원장 부부가 탄 자동차 행렬을 호위하는 장면 등 중국의 극진한 환대를 담은 사진들도 실렸다. 또 댜오위타이 양위안자이(養源齎)에서 열린 환송 오찬을 보도하면서, 1773년 지어진 청나라 건륭황제의 별궁이자 김일성 주석이 중국의 지도자들과 정을 두터이 하던 곳이라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특별열차의 내·외관도 비교적 상세히 공개됐다.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36분 분량의 북·중 정상회담 보도를 다섯 차례씩 방송했다. 조선중앙TV도 약 40분간 북·중 정상회담 소식을 보도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