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친선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방치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AI 바이오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불신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단속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87
  • BDA 장기간 교착 北·美 갈등 우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이 마카오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 자금을 송금하는 문제로 장기간 교착되면서 미국과 북한간의 협상국면에 변화가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당시 BDA 문제와 관련, 미국 정부가 북한의 행동을 충분히 읽어내지 못했다고 시인하면서 “미국이 실수했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의 교도통신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불만을 반영한 듯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방문길에 “북한은 BDA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을 초청하고 영변 원자로를 폐쇄하라.”고 2·13 합의 이행의 장기 공전에 따른 타협책을 제시했다. 그러나 북측은 이같은 타협책을 거부했다. 북한 유엔대표부의 김명길 차석대사는 31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BDA자금 2500만달러를 받아야 영변 원자로를 폐쇄할 것”이라며 “다른 길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1일에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영변 핵시설 폐쇄의 마지막 걸림돌을 제거하는 것은 미국에 달려 있다.”면서 BDA 해결이 선결조건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김영남 위원장의 언급은 그를 면담한 한·독의원친선협회 대표단의 하르트무트 코시크 독일 연방하원의원이 밝혔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빠른 시일 안에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dawn@seoul.co.kr
  • 로드맨 “나도 K-1 가겠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리바운드왕’으로 이름을 날렸던 ‘악동’ 데니스 로드맨(46)이 일본 입식타격기 대회 K-1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닛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로드맨이 K-1 주최사인 FEG와 출전에 대한 합의를 끝냈으며 오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K-1 다이너마이트 USA’에서 친선 대사 자격으로 링에 올라 K-1 진출을 공식 선언한다고 31일 보도했다. 로드맨은 FEG 관계자를 통해 “상대만 정해진다면 누구와도 대결하겠다.”면서 “빨리 싸우고 싶은 마음뿐”이라는 뜻을 전했다. 프로레슬링에도 나선 경험이 있는 로드맨은 이르면 6월 K-1 네덜란드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한편, 올 연말 유도 출신 추성훈이나 일본 격투기 영웅 사쿠라바 가즈시와 맞붙을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1991년부터 1998년까지 NBA에서 7시즌 연속 리바운드 1위를 차지하는 등 동물적인 감각의 리바운더로 각광받은 그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시카고 불스 등을 거치며 다섯 차례나 챔피언반지를 차지했다. 특히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스코티 피펜 등과 함께 하며 시카고를 3시즌 연속 정상에 올려 놓기도 했다. 현역 시절 기행과 스캔들,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악동 이미지가 강했던 그는 2000년 코트를 떠난 뒤에도 영화배우와 프로레슬러, 토크쇼 호스트, 모델 등으로 다양한 분야를 섭렵했다. 최근 NBA 하부 리그인 ABA에서 뛰며 현역 복귀를 노렸으나 부상으로 실패하기도 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동국 네덜란드전 출전 못할듯

    1998년 프랑스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에 0-5 참패를 당할 때 당시 19세의 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후반 교체투입돼 득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현 국가대표팀 가운데 네덜란드와 경기를 치른 선수로는 그가 유일하다. 이런 연유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그가 9년 전의 설욕에 앞장서줄 것을 기대하는 시선이 존재해 왔다. 그러나 이런 기대는 접어야 할 것 같다.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이 31일 국가대표팀이 소집된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동국은 이번 경기에서 무리하는 것보다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쪽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지난 13일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마친 뒤 팀훈련이 전혀 없는 상태”라며 “개인훈련을 했겠지만 경기에 나서는 체력과는 다를 것”이라고 밝혀 네덜란드전에 내보내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상암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지자체·의회 해외연수 취소 줄잇는다

    지자체·의회 해외연수 취소 줄잇는다

    공기업 감사 등의 외유성 해외연수 후폭풍이 거세다. 경남도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들이 잇따라 해외연수를 연기하거나 중단하고 있다. 공기업 감사 등의 외유성 해외연수가 물의를 빚은 뒤 “공직자의 해외여행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자제 분위기가 완연하다. 일단 여론을 피하자는 식이다. 하지만 선진 사례를 보고 배워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찮게 나온다. ●12일간 10여명 경비 5000여만원 경남 양산시는 30일 다음달 초 출발할 예정이던 북미지역 선진행정 체험계획을 무기 연기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은 오근섭 시장을 비롯, 국·과장 등 10여명이 12일간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 지방행정 추진사례와 실버산업 등 선진 복지정책을 둘러 볼 계획이었다. 여행경비는 1명당 400만원씩 모두 5000여만원. 경남도의원들도 경남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베트남 동나이성을 친선교류 목적으로 방문하려다 중단했다. 도의원 13명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동나이성 의회와 호찌민무역센터, 경남도통상사무소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도의회 관계자는 “동나이성 방문계획을 추진하던 중 공기업 감사들의 외유성 해외연수가 여론의 도마에 올라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남도내 20개 시·군의회 의장단도 터키 여행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의장단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연수 목적으로 터키를 방문하기로 일정을 잡았다가 지난 16일 연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창원시의회 관계자는 “여행계획이 무기연기된 상태이나 취소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시 공무원들의 해외연수도 이달 들어 뚝 끊겼다. 다음달 해외연수 신청건수도 전무한 상태다. 올들어 4월 말까지 매달 20여명씩 해외연수나 해외시장개척 명목으로 외국에 나갔던 것과 대조적이다. 경북 경산시의회도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예정했던 중국 연수를 전격 취소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올해 의회 일정을 감안할 때 해외연수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예산은 불용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의회는 6명의 의원이 6월19일부터 26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미국 서부지역을 돌아보는 해외연수를 가기로 했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취소했다. 당초 연수비용은 1647만원이며, 이들을 수행할 공무원 4명에게 별도로 1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더 들어갈 예정이었다. 이준원 충남 공주시장도 지난 26일부터 6월4일까지 독일을 방문하려다 취소했다. 이 방문은 세계지방자치를 연구하는 나오만재단의 초청이었다. 이 시장은 행정도시인 세종시에 공주시가 일부 포함돼 세수가 줄어드는 등 현안이 많아 취소했다고 밝혔다. 산림청도 최근 전국 시·도의 푸른 숲가꾸기 담당자들의 해외연수를 취소했다. 산림청은 시·도에 보낸 공문을 통해 공공기관 감사들의 낭비성 해외연수 물의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와 농특세 세입 부족으로 인한 숲가꾸기 사업물량 축소 등을 이유로 들었다. ●“선진국 사례 벤치마킹은 오히려 확대해야”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공공기관 감사들의 관광성 외유로 여론이 들끓자 잠시 보류하는 것 같다.”면서 “외유성 의혹을 불러 일으키는 공직자들의 해외여행을 규제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찮다. 관광을 위한 공직자들의 해외연수는 반대지만 무조건 비난해서 안 된다는 것이다. 박기한(49)씨는 “공무원이나 지방의원들이 외국의 선진사례를 보고 배워야 정책에 반영시킬 것 아니냐.”면서 “선진국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해외연수는 오히려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해외연수를 다녀온 뒤 형식적이지 않은 출장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면 외유성 논란은 없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종합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베어벡호, 2일 네덜란드와 A매치

    베어벡호, 2일 네덜란드와 A매치

    ‘베어벡호’가 9년 전 한국축구에 치욕을 안긴 ‘오렌지군단’에 통쾌한 설욕을 할 수 있을까.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이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다음달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 A매치는 9년 전과 달라진 한국축구의 오늘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오렌지군단도 두렵지 않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1998년 6월22일 프랑스월드컵 E조 예선 2차전에서 첫 A매치 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한국의 0-5 참패.1954년 스위스월드컵 헝가리전(0-9)과 터키전(0-7) 패배에 이어 세 번째 큰 점수차 패배였다. 차범근(현 수원 감독) 감독은 비난 여론에 쫓겨 경질되고 중도 귀국하는 쓰라린 경험을 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네덜란드 사령탑은 거스 히딩크. 결국 이날의 쓰라린 참패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젊은 영웅들을 담금질해 4강 신화를 쓰게 하는 자양분이 됐던 것. 한·일월드컵 이후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0·토트넘)를 비롯, 김남일과 송종국(이상 수원) 등이 네덜란드 리그를 경험했다. 또 대표팀은 히딩크를 시작으로 요하네스 본프레레, 딕 아드보카트에 이어 핌 베어벡 감독까지 네덜란드 출신들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네덜란드의 ‘토털 사커’가 한국축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키워드 가운데 하나였던 셈이다. 9년 전 한국은 3-5-2를 기본 포메이션으로 삼았지만 현재는 네덜란드와 마찬가지로 4-3-3을 쓴다. 주전들도 얼굴이 대폭 바뀌었다. ●태극호 젊은 혈기로 쓴맛 보이겠다 네덜란드는 수문장 에드윈 판데르사르(맨유)를 비롯, 클라렌스 시도르프(AC밀란), 아르연 로번, 칼리트 불라루즈(이상 첼시) 등 특급스타들이 부상 등으로 제외돼 ‘수비의 핵’ 히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FC바르셀로나) 한명만이 그때 멤버다. 하지만 디르크 카윗(리버풀)과 차세대 스트라이커 클라스 얀 훈텔라르(아약스) 등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한국 51위)의 저력을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다.2008유럽선수권대회 예선에서도 4승2무로 G조 선두에 올라 있다. 지난해 독일월드컵 16강에 올랐던 멤버 12명이 한국 땅을 밟아 여전히 버거운 상대임에 틀림없다. 한국도 박지성과 이영표에 설기현(28·레딩)까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다.1년 8개월 만에 베어벡호에 승선한 이동국과 조재진 콤비에 이근호 등 젊은 피의 가세에 기대를 건다. 하지만 또다시 수모를 당하지 않는다고 자신할 만큼 전력이나 전술 운용 등에서 안정적이지 못해 문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北, 美뒷마당 공략?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이 베네수엘라·니카라과 등 미국의 ‘뒷마당’에 해당하는 중남미의 반미 국가들에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에 핵 문제를 둘러싸고 북한과 협상을 진행중인 미국측은 은근히 신경이 쓰이는 것 같다. 최근 3일 동안 니카라과를 방문한 김형준 북한 외무성 부상은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으로부터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두 나라는 ‘모든 분야’에서 적극적 관계를 유지하는 협력협정을 맺기로 했다. 김 부상은 현지 언론 디아리오 라스 아메리카스와의 회견에서 “북한과 니카라과 국민이 헤게모니의 정치에 대항해 투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을 겨냥한 발언이다. 오르테가 대통령은 “북한과 군사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르테가 대통령은 지난 80년대 미국이 무기를 지원한 콘트라 반군에 의해 축출됐다가 지난해 11월 다시 대통령에 당선된 반미 좌파 정치인이다. 김 부상은 또 회견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라틴아메리카와 연합해 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 온라인 매체인 라 누에바 쿠바는 북한군이 베네수엘라의 특수군을 훈련시키고 있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의 핵 기술 획득을 추구하고 있다는 추측도 있다고 전했다. 북한과 베네수엘라는 친선의원단을 교류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고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dawn@seoul.co.kr
  • 동국 웃고 주영 울고

    대한축구협회는 새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A매치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22명의 최종명단을 28일 확정했다.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15개월 만에 발탁됐고 골키퍼 이운재(수원)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러나 예비명단에 들었던 박주영을 비롯, 정조국(이상 서울), 백지훈(수원), 김영광, 오장은(울산) 등은 제외됐다. 이로써 박주영은 지난 3월 우루과이와 평가전 최종명단에서 빠진 데 이어 또다시 베어벡호 승선 기회를 놓쳤다. 반면 올림픽대표팀에서는 강민수, 김진규(이상 전남), 이근호(대구) 등 셋만이 살아 남았다. 안팎에선 핌 베어벡 감독이 이름값보다는 리그에서의 활약과 현재의 몸 상태를 중시해 박주영 대신 이근호를 승선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 소집, 이날과 6월1일 두 차례 훈련을 한 뒤 30일 입국하는 네덜란드와의 친선경기에 나선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동국·박주영 “태극마크 얼마만이냐”

    ‘라이언 킹’과 ‘축구 천재’가 다음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태극 마크를 달고 뛸 수 있을까. 이동국(27·미들즈브러)과 박주영(22·FC서울)은 22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국가대표팀 예비명단 32명에 일단 들어갔다. 핌 베어벡 감독은 23일 프로축구 K-리그 하우젠컵과 주말 정규리그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 최종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소속팀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린 안정환(31·수원)은 이번 예비명단에도 빠져 독일월드컵 이후 끊어진 국가대표 인연을 살리지 못했다. 이동국이 31일 소집되는 베어벡호에 승선할 경우 지난해 3월 앙골라와의 친선경기 이후 14개월 만에 합류하게 된다. 이동국은 지난해 4월 K-리그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결국 독일월드컵 최종명단에서도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박주영은 지난 3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예비명단에 포함됐었으나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다.박주영은 지난 2월 올림픽 2차예선 예멘전에서 ‘배치기 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그동안 올림픽 대표팀에 들지 못했다.징계가 풀린 뒤에도 한 달 넘게 왼쪽 발등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박주영은 지난 20일 부산전을 통해 복귀, 합격점을 받으면서 베어벡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골키퍼 이운재(수원)도 지난해 9월 아시안컵 예선 타이완전 이후 8개월 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명단에는 이동국을 비롯, 김동진, 이호(이상 제니트), 조재진(시미즈), 김정우(나고야) 등 해외파 5명이 포함됐고 박주영과 정성룡(포항), 강민수, 김진규(이상 전남), 김창수(대전), 백지훈(수원), 오장은(울산), 이근호(대구) 등 올림픽대표 8명도 발탁됐다. 한편 설기현(28·레딩)은 이날 새벽 영국 런던에서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아 7월7일 개막하는 아시안컵 무대에 서기 힘들게 됐다. 재활에 6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기록’이 뭐기에…

    집계 오류 논란을 일으켜온 브라질의 축구영웅 호마리우(41·바스코 다 가마)가 개인통산 1000호골을 드디어 집어넣었다.1985년 이 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 22년 만의 일. 호마리우는 21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펼쳐진 브라질 챔피언십 스포르트 헤시페에 2-0으로 앞선 후반 3분 페널티킥을 넣어 팀의 3-1 승리를 이끄는 한편,1969년 펠레(1281골)에 이어 두 번째로 1000호골 고지를 밟았다. 구단으로부터 ‘1000’이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받고 파라과이를 방문 중이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으로부터 격려 전화를 받은 호마리우는 그러나 “내 기록엔 유소년팀 시절과 친선경기 및 시범경기에서 넣은 골도 포함됐다.”고 털어놨다. 현지 언론은 71골은 프로 데뷔 전에 넣은 것이고 16세 이하 유소년팀에서 올린 15골도 들어 있다며 101골을 빼야 한다고 지적했었다. ●지하철 타고도 완주한 척 이런 속임수는 호마리우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다. 때맞춰 미국의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세계를 뒤흔든 ‘스포츠 속임수’를 21일 인터넷판에 실었다. 가장 기절초풍할 일은 1980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2시간31분56초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로지 루이스. 이마엔 땀방울 하나 맺혀 있지 않았으며 레이스 도중 그녀를 본 사람도 없었다. 뛰는 장면이 담긴 중계화면도 찾을 수 없었다.6개월 전 뉴욕마라톤에서 이 대회 참가 자격을 따낼 때에도 마찬가지. 자원봉사자가 실수로 그녀를 완주자로 분류하자 재미를 붙인 그녀는 레이스 대부분의 시간을 지하철 안에서 보내면서 결승선을 반 마일 앞두고 열심히 뛰는 뻔뻔함의 극치를 보였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나중에야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재클린 재로(캐나다)를 우승자로 공식 등재했다. 축구나 마라톤보다 통하지 않을 것 같은 야구판에도 속임수는 종종 있었다.‘명예의 전당’에도 들어간 LA 다저스의 투수 돈 수튼은 동료가 공을 미끌거리게 만드는 수단으로 바셀린을 권하자 사포(砂布)를 써보라고 권했다. 대단한 우의라고나 할까? 또 세계 리틀야구선수권에서 도미니카 출신의 좌완 투수 대니 알몬테는 출생 연도를 1987년에서 1989년으로 바꿔 버렸다. 시카고 컵스의 거포 새미 소사는 2003년 탬파베이전 도중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그만 방망이 속 코르크가 잔디 위로 쏟아져 나왔다. 소사는 시범경기용 방망이를 잘못 들고 나왔다고 둘러댔지만 중징계를 받아야 했다. 사이클 황제 플로이드 랜디스도 호르몬 강화제인 테스토스테론을 과다 사용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1986년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일으킨 ‘신의 손’ 사건도 빠질 수 없다.‘신의 손이 넣은 것’이라고 이죽거린 게 14년 뒤의 일이니 그 뻔뻔함은 하늘을 가릴 만하다. 1997년 6월28일 에반더 홀리필드와의 타이틀 매치에서 귀를 물어뜯어 ‘핵이빨’이란 별명을 얻은 마이크 타이슨도 빼놓을 수 없다. 타이슨은 홀리필드의 버팅에 참다참다 저지른 일이라고 둘러댔지만 실격패가 선언됐다. ●라이벌 린치 계획 짜고도 모른 체 캐나다의 스프린터 벤 존슨이 1988년 서울올림픽때 칼 루이스를 제치고 우승할 당시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복용한 일도 꼽힌다.2002년 솔트레이크 겨울올림픽에서 캐나다 피겨스케이팅 페어팀이 훨씬 나은 연기를 뽐냈는데도 러시아팀에 밀려 은메달에 그친 일도 꼽혔다. 프랑스인 여자 심판은 나중에 프랑스 아이스댄싱팀에 금메달을 안기기 위해 러시아에 금메달을 내주도록 프랑스연맹으로부터 압력을 받은 사실을 폭로했다. 미국의 피겨 스타 토냐 하딩은 전 남편 등이 라이벌 낸시 케리건의 무릎에 납파이프 공격을 가하도록 음모를 짜고도 나중에 피습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란 척했다. 임병선기자 arakis.blog.seoul.co.kr
  • 지자체 행사 간소화 바람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의 풍속도가 새롭게 그려지고 있다. 축제의 개막식을 예술공연으로 대신하고, 각종 행사 때마다 참석자들을 지루하게 만들었던 내빈소개를 생략, 유력 인사들의 의례적인 연설이 간략해지거나 사라지고 있다. 경남 마산시는 20일 앞으로 시가 주최하는 모든 행사에서 내빈소개를 안하고, 축사도 대폭 줄이는 등 간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조만간 ‘행사의전 간소화 지침’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열린 마산 진북산업단지 기공식도 내빈소개 없이 행사를 진행해,20여분 만에 끝냈다. 남해군도 지난 17일 열린 보물섬 마늘축제 개막식을 확 바꿨다. 내빈소개를 생략한 것은 물론 축사를 줄이고, 내빈석을 맨 뒷줄에 배치하는 등 관람객 위주로 행사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내빈소개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하동군은 같은날 개막된 야생차축제 개막식을 없애고, 가무악극 ‘천년다정’ 공연으로 대신했다. 김태호 도지사와 조유행 군수,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은 연설 대신 가무악극의 배우로 깜짝 출연,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에 앞서 울산시 울주군은 군이 주최하는 모든 체육행사의 개회식을 아예 없애 버렸다. 개회식 때문에 참석자들이 운동하기 전에 먼저 지친다는 것이 이유다. 지자체의 행사가 주민이나 참석자 위주로 변하게 된 것은 지난달 29일 부산 모 구청장기 친선축구대회가 무산되면서부터다. 이날 행사에는 11개 축구팀에 선수 220명과 가족 등 동호회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주최측이 20분이 넘도록 정치인 등 내빈 30여명을 일일이 소개하자 화를 참지 못한 동호인들이 대회를 보이콧하는 사태에 이르게 됐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박지성 내일 무릎수술…회복 6개월 이상 걸릴 듯

    박지성 내일 무릎수술…회복 6개월 이상 걸릴 듯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수술대에 오른다. 맨유 구단 홈페이지는 오른쪽 무릎을 다친 박지성이 세계적인 무릎 수술 권위자인 리처드 스테드먼 박사에게 진단을 받은 결과, 이날 무릎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맨유와 FC서울의 친선경기(7월20일) 일정 협의차 한국을 찾은 데이비드 길 맨유 사장은 27일(한국시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이) 현재 검사를 받고 있으며 수술 여부를 곧 결정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그러나 길 사장은 박지성의 재활에 길게는 1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대해 “과장된 면이 있다.”며 “검사 결과가 나와야 (재활기간 등을) 정확히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특히 부상 부위가 4년 전 에인트호벤 시절 한 차례 수술을 받았던 오른쪽 무릎이어서 더욱더 수술과 재활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의 복귀가 예상보다 훨씬 늦춰지는 것이 공식 확인됨으로써 2002년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을 통해 유럽에 진출한 박지성은 가장 큰 시련에 직면하게 됐다. 이번 시즌은 물론,07∼08시즌 전반기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데다 7월 아시안컵에도 나설 수 없어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의 전력에도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이영표(30·토트넘) 역시 수술을 받고 아시안컵에 빠질 것이 분명해 한국대표팀은 경험이 풍부한 공수의 핵을 잃은 셈이어서 비상이 걸렸다. 국가대표팀의 최주영 의무팀장은 “정확한 소견을 낼 수는 없지만 완치에 1년까지는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박지성이 무릎 십자인대를 다쳤다면 재활에 적어도 6개월 이상이 걸린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지난해 9월 토트넘전에서 발목과 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뒤 99일 만에 돌아온 박지성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5골과 2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해마다 되풀이되는 부상 악몽에 또다시 발목이 잡혀 상당 기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한편 길 사장은 금호타이어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 맨유와 FC서울의 친선경기에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1군 선수 20여명을 총출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년 방문은 어렵겠지만 2년에 한 번씩 아시아를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어 최대한 한국을 자주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완경 FC서울 사장은 맨유와 우수선수 및 구단 프런트의 정기교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콜, 부활 ‘벨소리’

    ‘콜! 부활골!’ 조 콜(25)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자랑하는, 아니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자랑하는 테크니션 가운데 한 명이다. 첼시의 리그 2연패에 앞장섰던 그는 06∼07시즌 들어 여태까지 맛보지 못한 최악의 시련을 겪었다. 개막에 앞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올스타팀과 친선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콜은 지난해 9월부터 뒤늦게 팀에 합류해 교체 요원으로 뛰며 컨디션을 조절하기 시작했다.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11월 말 발 부위에 피로 골절이라는 암초를 만났고,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4개월의 공백을 딛고 올 4월 그가 돌아왔다. 그리고 26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부활을 알리는 결승골을 뿜어냈다. 전반 29분 디디에 드로그바가 밀어준 공을 향해 슬라이딩하며 왼발을 갖다 대 상대 골문을 열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두 번째 선발 출장(5경기 교체출장) 경기에서 낚은 귀중한 득점이자 올시즌 공식경기 두번째 골. 최근 3시즌 동안 리버풀을 상대로 무려 4골을 뿜어냈던 콜은 다시금 리버풀의 천적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셈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노대통령·강금원씨 부부동반 골프회동

    노무현 대통령 내외는 22일 오후 충북 충주 시그너스 컨트리 클럽을 찾아 이 골프장의 소유주이며 노 대통령의 후원자였던 강금원 전 창신섬유 회장 내외와 동반 라운딩을 하고 이날 밤 귀경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날 골프 일정은 강 회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 내외는 2003년 11월 초에도 강 회장 내외와 골프를 함께 친 적이 있다.강 회장은 배임혐의 등으로 지난 2004년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된 뒤 이듬해 5월 석가탄신일 때 특별사면됐다. 노 대통령은 이날 운동을 마친 뒤 같은 골프장에서 따로 골프를 치고 만찬을 하던 주한외교 대사단 친목모임에 들러 인사말을 통해 “이 모임이야말로 민간외교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것 같다.“면서 “나도 대통령 퇴임 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주한대사 친선 골프 모임’은 강 회장이 지난 2003년부터 민간외교 차원에서 주한외교 대사들을 초청, 겨울철을 빼고 매월 한 차례 정기적으로 개최됐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모임에는 간사인 제이콥 토빙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를 비롯해 일본, 인도,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위스, 핀란드, 네덜란드 등 16개국 대사와 이태일 경기대 총장, 황윤원 중앙대 부총장 등 40여명이 함께했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한·일 검찰 축구로 맞붙는다

    한국과 일본 검찰 간의 축구대항전이 열린다. 검찰 내 축구동호회 ‘검찰축구상비군’은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근처 구장에서 일본팀과 친선 경기를 한다.1999년 월드컵 공동개최 기념으로 시작된 이후 이번이 4번째다. 지난해에는 독도 문제와 일본 역사 교과서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회가 취소되기도 했다. 검사와 수사관팀이 각각 전·후반 30분씩 뛴다. 역대 전적은 붉은 유니폼의 한국 검찰팀이 2승1패로 우세다. 일본팀은 개인기가, 한국팀은 조직력이 강점이다. 연속 2연패로 자존심이 상한 일본 검사팀은 J리그 선수 출신 검사를 충원했고, 수사관팀도 ‘젊은 피’를 수혈해 우리 수사관팀보다 10살가량 어리다. 이에 뒤질세라 한국팀은 석달 넘게 매주 토요일마다 맹연습을 하고 있다. 검사팀은 ‘베컴급 선수’를 영입한 일본팀과 비슷한 서울변호사협회 축구팀과 연습경기를 해왔다. 수사관팀 주장인 이택근 서울남부지검 검찰주사는 “대회를 뛰어 본 선수들이 있어 호흡이 잘 맞는다.”면서 “일단 경기는 이기고 오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경기가 끝난 뒤 양국 검찰은 서로의 애환을 나누며 ‘친선’을 다지는 시간을 가진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월드비전 친선대사 정애리씨 잠비아서 구호활동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은 친선대사인 탤런트 정애리씨가 11일 아프리카 잠비아로 출국,6일 동안 영양실조와 에이즈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잠비아에서는 전체 국민의 87.4%가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며,16%가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이고 이로 인해 부모를 잃은 고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월드비전은 전했다. 정씨는 “잠비아에선 물을 얻는 게 쉽지 않아 말라리아나 설사병 같은 수인성 질병도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 “북한사람들 ‘대니 보이’에 열광” 6번째 방문 英성악가 클라크

    |파리 이종수특파원|영국의 유명 소프라노 수잔나 클라크(37)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4월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8일(현지시간) 북한으로 떠난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고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15일)을 기념해 10일 동안 열리는 친선예술축제에서 클라크는 베르디, 푸치니, 벨리니의 아리아를 비롯해 북한 노래 3곡을 부른다. 앙코르곡으로는 아일랜드 민요 ‘대니 보이’를 준비했다. 이번에 6번째로 북한을 방문하는 클라크는 이미 북한에서 널리 알려진 인사. 그녀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북한 사람들은 ‘대니 보이’에 열광한다.”며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기립박수를 받아 마치 북한의 ‘국가(國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녀와 북한과의 인연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대회에서 이탈리아를 꺾어 기염을 토했던 북한 축구팀이 2001년 잉글랜드 미들즈브러를 방문하면서부터였다.vielee@seoul.co.kr
  • 원자바오 보따리는 ‘안보’ 와 ‘경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10일부터 시작되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한국·일본 순방은 친선 교류 외에 역내 협력 및 안보 강화에 무게가 실려 있다. 당장 한·중·일 정상들은 2·13 북핵 합의 이행방안 등을 협의한다. 한국 정부가 구상중인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논의도 예상된다. 이에 대한 중국의 시각과 위치를 가늠해 보는 계기로 주목된다. 이와 관련, 원 총리는 5일 한국 특파원단과의 회견에서 “적절한 시기에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에 관한 협상을 가동시키고 최종적으로 평화 체제를 구축,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이 실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중 군용 핫라인 설치는 한·중간 신뢰강화 및 중국의 군사외교 다변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원 총리 방한의 또 다른 축은 경제에 놓여져 있다. 당장 한·중 FTA 연구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각자의 장점을 발휘해 에너지 절약, 환경보호, 첨단기술, 정보통신, 농업 등 분야에서 부단히 협력하자.”고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원 총리는 방한에서 양국간 무역 수지 불균형 문제도 거론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은 간추린 일문일답. ▶한반도 평화체제와 통일 문제에 대한 중국의 생각은. -한반도는 반세기 넘어 평화체제가 구축되지 않고 있다. 매우 비정상적이다. 모든 형식의 냉전을 해소해 양쪽 국민이 평화속에 살 수 있는 게 중요하다. 중국은 남북간 최종적인 자주·평화통일을 확고부동하게 지지해나갈 것이다. ▶동북공정 등에 대한 인식은. -양국간에는 영토문제가 없다. 이는 양국이 평화롭게 지내고 관계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정치적 기초다.(중국은 ‘동북공정’ 프로젝트 연구를 최근 마무리했음에도 원 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한국과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연구총괄 보고서를 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류 현상에 대한 시각은. 한국 드라마를 의도적으로 막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양국간 어떤 문화 교류에 대해서도 장려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의 유입을 막을 이유가 없다.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확정한 47개의 중점 행사 가운데 대부분이 문화교류다. jj@seoul.co.kr ●원자바오 총리는 온화한 학자풍 인상의 원 총리는 후야오방(胡耀邦) 이나 자오쯔양(趙紫陽)처럼 급진 개혁파 인사로 꼽혔다.1987년 후야오방 실각때 중앙판공청 부주임, 천안문 사태때 중앙판공청 주임 등을 지내는 등 정치의 소용돌이를 한복판에서 겪으면서도 살아남았다. 당·정 분야에 모두 경험을 갖고 있으며 금융·농업 문제에 탁월한 해결력을 보여줬다. 개혁·개방 시대 경제를 주도한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도 그의 능력을 인정했었다. 원 총리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 남한 청소년축구팀 강호 북한 잡았다

    우정은 우정이고 승부는 승부라고 하지만 30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이를 구별하기가 힘들었다. 남북 청소년(17세 이하)축구 친선 경기가 이곳에서 열렸다. 공중에서, 땅에서 치열하게 공을 다투다가도 한 쪽이 쓰러지면 다른 한쪽은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손을 건넸다. 마주잡은 손과 오고가는 눈빛에 끈끈한 정이 흘렀다.1만여명의 관중들도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두 팀 모두에 뜨거운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북한 선수들에게서 어색해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또래 남녘 청소년과 다를 바가 없었다. 앞서 북한은 8월18일부터 9월9일까지 남측 8개 도시에서 열리는 2007년 세계청소년(17세 이하)축구선수권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20일 제주도를 찾아 훈련하고 있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8강에 그친 한국 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는 강호다. 이날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2-0으로 이겼다. 후반 23분 김정현의 패스를 받은 구자명이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고, 인저리타임엔 윤빛가람이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승패는 큰 의미가 없었다. 너 나 할 것 없이 두 팔을 들어 관중들을 향해 박수를 치는 남북 선수 모두 승자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동원 2연속골 올림픽예선 우즈베크전 2-0승리 견인

    한동원 2연속골 올림픽예선 우즈베크전 2-0승리 견인

    박주영의 결장으로 그는 ‘물 만난 고기’가 됐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출범한 지난해 11월 일본과 친선경기부터 이름을 올렸지만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던 한동원(21·성남). 프로축구 2부리그 득점왕에 올랐지만 1군 경기에도 나서본 적이 없는 그에게 기회가 돌아올 리 없었다. 그런 그가 지난 1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골을 터뜨리며 올림픽팀의 새 해결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한동원은 28일 경기도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F조 3차전에서 두 경기 연속 두 골을 떠뜨리는 원맨쇼로 2-0 완승을 이끌었다. 올림픽 대표팀은 강한 체력과 압박으로 동구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며 역습 기회를 노리는 우즈베키스탄을 맞아 전반 중반까지 경기를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했다. 답답했던 흐름은 이근호(21·대구)의 빠른 측면 크로스로 마침내 뚫렸다. 전반 34분 이근호가 수비수를 제치고 올려준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 아슈로프 아지즈가 몸을 날려 쳐내려 했지만 그대로 흐르자 한동원이 제자리에서 방향만 돌려놓았고 공은 수비수 얼굴에 빗맞으면서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한동원은 이후 여러 차례 좋은 슛찬스를 맞았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매듭을 짓지 못했다. 베어벡 감독이 중앙 미드필더 백지훈(수원) 대신 기성용(서울), 윙포워드 이승현(부산) 대신 김승용(광주)을 교체투입해 전술 변화를 꾀한 것이 적중해 마침내 기회가 열렸다. 후반 39분 최철순(전북)이 왼쪽 미드필드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내자 페널티지역 오른쪽 꼭짓점에 서있던 한동원이 논스톱 발리슛을 날렸다. 수비수 머리 위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공은 골포스트를 때린 뒤 그물에 그대로 꽂혔다. 2차예선 6경기 중 3경기 전승을 기록한 올림픽팀은 승점 9로 우즈베키스탄(2승1패, 승점 6)을 2위로 밀어내며 남은 3경기에서 느긋하게 전력을 점검하는 여유를 누리게 됐다. 조2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최종예선 진출의 8부능선에 이른 셈. 한동원의 원맨쇼로 완승을 거두긴 했지만 측면돌파에 의한 크로스만을 고집하는 전술적 단조로움에다 우즈베키스탄의 빠른 역습에 돌파를 허용하는 등 수비라인의 집중력 부족이 드러났다. 올림픽 대표팀은 다음달 18일 우즈베키스탄 원정경기로 4차전을 치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반갑습네다” 北 청소년축구팀 내한

    8월 국내 8개 도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청소년(17세 이하)월드컵에 출전하는 북한 청소년축구대표팀이 20일 제주에 도착, 한달간의 전지훈련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4시5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을 때만 해도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던 북한 선수들은 숙소인 서귀포 롯데호텔에서 점심 식사를 들면서 웃으며 먼저 인사를 건네는 등 앳된 소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호텔 관계자가 전했다. 이들은 식당 앞에 전시된 제주 풍경 사진 60여점을 보고는 “이렇게 멋진 곳인지 몰랐다.”며 감탄했다고 덧붙였다. 대회 참가가 아니라 순수 전지훈련을 목적으로, 그것도 한달 일정으로 북한 선수단이 국내 전지훈련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는 이날 이들의 숙식 등 체재비용으로 남북협력기금의 인적왕래 지원 용도로 2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북한 대표팀은 21일부터 오전 10시와 오후 3시30분부터 2시간씩 제주월드컵경기장과 강창학구장 등에서 비공개 훈련을 실시하며,30일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청소년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북한 대표팀은 제주도에 이어 전남 광양, 경기 수원, 서울에서 20일 정도 더 전지훈련을 실시한다.”면서 “순수 전지훈련이기 때문에 관광 등 다른 일정은 잡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공개 훈련에 대해선 북측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며 “다만 과거처럼 호텔 객실의 텔레비전 수신 차단과 같은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하는 등 탄탄한 전력을 갖춘 북한은 서귀포 전지훈련 중 대학과 고교, 실업팀을 상대로 5∼7차례 연습경기를 갖고 새달 한국 청소년대표팀과 2차 친선경기도 갖는다. 또 다음 달 20일 다시 중국 쿤밍으로 돌아가 마무리 훈련을 한 뒤 30일 평양으로 돌아간다. 한편 FIFA 청소년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전지훈련 기간에 열리는 남북 친선경기 2경기에 관계자를 파견, 대회 준비 여건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