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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유럽 친선경기 첫 상대는 덴마크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의 첫 유럽 친선경기 상대팀이 덴마크로 결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새달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덴마크의 에스비에르시에서 유럽의 ‘복병’ 덴마크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덴마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럽예선 1조에서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승점 21)로 조 1위를 확정해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딴 강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6위다. 허 감독은 14일 세네갈과의 평가전이 끝나는 대로 유럽 전지훈련 명단을 발표할 예정. 덴마크에 이어 다음 상대는 유럽예선 7조 1위(7승1무1패)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세르비아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에 맞설 신무기 찾겠다”

    “이집트에서 얻은 소득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세계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특별한 무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18년 만에 대한민국을 8강으로 이끈 홍명보(40) 감독은 12일 인천공항에서 선수단과 입국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공항에서 50여명의 팬들로부터 환대를 받은 그는 “비록 아쉬움은 남지만 선수 모두 열심히 뛰었고 충분한 보상을 받았다.”면서 “대학교 소속 선수도 많고 프로 선수라도 2군에 포함돼 출전 경험이 대부분 적었지만 소중한 국제경기 경험뿐 아니라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루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이제 목표를 2012년 런던올림픽으로 돌렸다. 오는 12월19일 경남 창원 축구센터 개장 기념으로 열리는 일본 올림픽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올림픽 사령탑으로 공식 데뷔하는 그는 “지난 3월 처음 U-20 선수들과 모여 훈련을 시작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꼼꼼히 지켜봤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유망주들을 지켜보고 테스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2월 홍 감독에게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맡긴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날 정식 재계약을 약속하며 런던올림픽까지 임기를 보장했다. 서정원, 김태영(이상 39)은 물론 이집트 대회를 위해 합류한 신의손(49) 골키퍼 코치 등 코칭스태프 전원도 일관성 유지를 위해 잔류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서 3골을 넣은 ‘땅꼬마’ 김민우(19·연세대)는 “유럽 선수들과 부딪치며 내 위치도 알게 됐다.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을 보완해 한층 더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U-20 월드컵] “기술보다 소통 중시… 경쟁체제 강화할 것”

    “훌륭한 선수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보다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과의 경쟁 체제가 불가피하다.” 이집트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아쉽게 4강 진입에 실패한 한국의 홍명보(40) 감독은 11일 숙소인 수에즈 아인소크나의 스텔라디마레 그랜드호텔에서 결산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월 “초등학교 팀도 맡아보지 않은 초보 지도자가 어떻게 미래의 대표팀 주축들을 이끌겠느냐.”는 일부의 의구심 속에 부임한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잘 이겨내 주고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또 서정원(공격)·김태영(수비·이상 39)·신의손(GK) 코치와 이케다 세이고(이상 49) 피지컬 트레이너 등 그늘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사람들의 도움도 잊지 않았다. 홍 감독은 “처음 선수들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만났을 때 설렘과 기쁨, 즐거움이 교차했다. 이번 대회의 비중 때문에 심적 부담도 컸다.”면서 “현역 때 경험을 살려 젊은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춘 팀 운영에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수들에게 기술 이전에 올바른 자세를 먼저 가르쳤다.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도록 유도했고 이후 기술을 가르쳤다. 짧은 기간이지만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이제는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는지 아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누가 잘 했다고 한 선수를 꼽기는 그렇고 골 넣는 선수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한 경기 4명 몫인 수비진과 문기한(FC서울), 구자철(제주·이상 MF)이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어려운 상대를 맞아 제 몫을 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싸워준 선수들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아쉬운 점도 털어놨다. 홍 감독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특히 가나와의 8강전에선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맛볼 기회였는데 내 잘못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최정한(오이타)과 서정진(전북)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 한 방이 있는 최정한을 뽑지 않은 건 기량 때문이 아니고 서정진이 팀 활용도에서 더 필요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서정진이 제 역할을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12일 오전 귀국과 함께 청소년 대표팀을 해산하지만 오는 12월19일 경남 창원 축구센터 개장 기념으로 열리는 일본 올림픽 대표팀과 친선경기 때 올림픽팀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치러야 한다. 아직 올림픽팀 운영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는 그는 “기본적으로 강한 팀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여기에 들어오지 못한 연령대별 선수들과 경쟁체제가 불가피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나태해지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한 차원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표팀은 시간과의 싸움에 달렸다. 짧은 기간에 전력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 우리 선수들이 소속팀에 돌아가 얼마나 자신의 기량 향상을 꾀하느냐에 따라 대표팀 전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아우들아 대견하다”

    세네갈과 친선경기를 위해 8일 소집된 허정무호의 해외파 선수들이 U-20월드컵 4강에 도전하는 어린 동생들을 한목소리로 격려했다. 박지성(28·맨유)은 이날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하면서 최근 이집트에서 연일 낭보를 전해 준 후배들에 대해 “아시아 무대가 아닌 세계대회에서 어린 선수들이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장차 대표팀을 이끌 선수들인 터라 한국 축구로서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박지성이 20세였던 지난 2001년 한국은 아시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U-20월드컵(당시 세계청소년선수권)에 참가하지 못했다. 박지성은 “다른 나라를 보더라도 청소년대표팀이 좋으면 A대표팀도 강하다. 향후 우리 A대표팀의 강한 모습을 미리 볼 기회”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또 대표팀을 이끌며 지도자의 첫발을 내디딘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도 “팀 장악 능력이나 의사소통 등 대표팀 주장 때의 모습을 감독으로서도 보여 주시는 것 같다.”면서 “이제 한국도 세계적인 지도자를 배출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베테랑 수비수 이영표(32·알 힐랄)는 “어린 동생들의 선전은 한국 축구의 발전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앞으로 올림픽이나 월드컵 무대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캐나다 대회(조별리그 통과 실패)에 참가했던 미드필더 이청용(21·볼턴)은 “아직 경기를 못 봤지만 8강까지 오르다니 대단하다.”면서 “최소 4강까지는 갈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 모두 후회없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김정일-원자바오 회담]김 “비핵화는 유훈” 원 “多者의지 찬사”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5일 열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회담에서 오간 발언 내용을 6일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북·미 양자회담 상황을 지켜보며 6자회담을 포함한 다자회담을 진행하길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원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실현하고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공헌을 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정일 위원장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에게 따뜻한 안부 인사를 전합니다. 원 총리께서 조(북)·중 수교 60주년과 양국 우호의 해를 맞아 조선(북한)을 공식 친선 방문한 것은 중국이 양국 관계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증명합니다. 조선은 조·중 우호협력 관계가 앞으로도 강화하기를 희망합니다. 한반도 비핵화 실현은 김일성 주석의 유훈입니다. 한반도 비핵화 실현 목표를 위한 노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조·미 양자회담을 통해 양국간 적대관계가 반드시 평화관계로 바뀌어야 합니다. 조선은 조·미 회담 상황을 지켜보며 6자회담 등 다자회담이 진행되기를 원합니다. ●원자바오 총리 중국과 조선의 우의·협력 관계는 여러 세대가 함께 노력한 결과입니다. 양국 선배 세대의 심혈이 응축된 관계이며 양국 인민의 열망에도 부합합니다. 더불어 중·조 우호관계를 대대손손 계승해야 합니다. 이는 역사와 선배에 대한 존중이며 미래와 후손에 대한 책임이기도 합니다. 중국과 북한은 고위급 교류를 지속하고 주요 문제에 대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원합니다. 조선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고 6자회담을 포함한 다자회담을 통해 이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것에 찬사를 보냅니다. 중국은 조선을 비롯해 관련 당사국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동북아 평화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헌하겠습니다. stinger@seoul.co.kr
  • [현장 행정]창단 13년 중구 야구 동호회 ‘맥파이즈’

    [현장 행정]창단 13년 중구 야구 동호회 ‘맥파이즈’

    1980년대 야구가 최고 인기를 누리던 시절, 해태타이거즈는 한국시리즈 4연패의 신화를 달성했다. 그로부터 20여년 뒤 중구 야구동호회 ‘맥파이즈(Magpies·까치떼)’가 ‘무적신화’를 앞세워 구행정에 단합된 힘을 과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장기 공무원 야구 3연패 도전 6일 중구에 따르면 33명 소속 공무원으로 구성된 맥파이즈는 오는 24일 목동신월구장에서 열리는 제3회 서울시장기 공무원야구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올해가 3회 대회이니 첫회부터 우승을 독차지했다는 얘기다. 단장인 윤경숙 행정관리국장은 중구 야구동호회를 가리켜 “40대 공무원이 주축이 된 가장 ‘늙은’ 팀이지만 돈독한 우정만큼은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맥파이즈는 올해 창단 13년째를 맞는다. 1997년 출범하면서 중구의 상징물인 까치떼의 영문이름 맥파이즈를 팀명으로 사용했다. 이때 첫발을 담근 멤버들은 지금도 90% 이상 동호회에 남아 있다. 원년 멤버인 박상우 신당6동 주임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지난해 서울시청A팀과의 결승전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사회인 야구룰에 따라 7회까지 진행된(일반야구는 9회) 경기에서 중구야구단은 2-6으로 뒤지다 극적으로 마지막회에 7-7 동점을 이뤘다. 이어 8회 연장에서 연타를 작렬, 13-7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2007년 1회 대회 이후 결승에서 서울시청A팀을 잇달아 꺾고 우승컵을 거머쥔 순간이었다. 중구야구단은 2000년 양천구청장기 대회 준우승, 이듬해 중구청장기 대회 우승 등 화려한 전력을 자랑한다. 올해 서울시장기 대회를 앞두고 최근 신라호텔, 중부경찰서, 지역주민연합팀 ‘중구불타스’와 가진 경기에선 3연승을 거뒀다. 야구를 통해 동호회원들이 얻는 기쁨은 굵은 땀방울뿐만이 아니다. 중구 홍보대사로 인정받으며 스포츠를 통해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 속초시 등 전국 기초단체와 잇달아 친선경기를 벌여 우호를 증진하고, 지역 생활체육야구연합회를 이끌며 주민들에게 운동을 생활화시켰다. 감독인 윤병하 총무과 인사팀장은 “서로 일하는 분야가 다르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휴일에 만나 운동하다 보면 친밀감은 물론 이해도가 높아진다.”며 “단순한 동호회라기보다 운동과 자원봉사, 대민서비스가 어우러진 종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무적신화 앞세워 구행정 단합 과시 하지만 최근 팀 운영에 적잖은 어려움도 따르고 있다. 40대가 주축이 되다 보니 경기마다 체력적 열세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최근 열린 공무원리그에선 한수 밑의 중랑구팀에 완패했다. 올해 서울시장기 대회 1차전은 서울시청B팀과 만나 어려운 일전이 예상된다. 20개팀이 참가하는 큰 대회라 1차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16강전에 오를 수 있다. 윤 감독은 “다행히 최근 대학야구동호회 활동경험을 지닌 건축·기능직 직원 2명이 수혈됐다.”면서 “동호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운영비를 조달해 운동하고 경기마다 직원가족 등 50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할 만큼 분위기가 좋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김정일-원자바오 회담] ‘조건부 복귀’ 김정일 노림수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의 회동을 통해 조건부이기는 하지만 6자회담에 복귀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5일 원 총리에게 “미국과의 협상 진행에 따라 6자회담을 포함한 다자회담에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4월5일 장거리로켓을 발사한 이후 6자회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왔다. 6개월여 만에 6자회담과 관련한 입장을 바꾼 셈이다. 김 위원장이 6자회담 복귀는 북·미 협상 결과에 달려 있다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종전보다는 다소 진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 위원장이 이같은 입장을 내비친 배경은 복합적이다. 미국을 압박하고 최대우방국인 중국의 체면을 세워주는 측면이 있다. 또 그동안 북한 주민들에게는 6자회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6자회담에 복귀했을 경우의 혼란을 정리하는 측면도 없지 않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6일 “김 위원장의 조건부 6자회담 복귀 발언은 표면적으로는 북·미 대화를 앞두고 미국을 향한 압박용의 측면이 있다.”면서 “중국 체면 세워주기와 내부 수습용의 성격도 있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실질적으로는 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의 유용성을 인정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곧 북·미 양자회담을 갖고 4자회담, 6자회담 수순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8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 때에도 ‘6자회담 복귀’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았던 김 위원장이 원 총리에게 조건부 복귀 의사를 처음으로 내비친 것은 중국의 체면을 세워 북·중 관계 복원과 함께 경제적 지원에 대한 답례 성격이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8일에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자격으로 방북한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에게 “양자대화와 다자대화를 하겠다.”면서 중국의 체면을 세워준 적이 있다. 김 위원장이 6자회담 복귀 전제조건으로 북·미대화 결과를 내세운 것은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6자회담 종식을 여러차례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입장 번복에 따른 내부적 혼란을 잠재우는 명분도 찾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기동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이 조건부로 다자회담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북한, 중국, 미국의 입장이 조합된 절충안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이 북한의 6자회담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북·미간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조건부 다자회담 참가 의사 표명은 미국에 적극적으로 한번 해보자는 메시지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원 총리의 방북기간 공개활동을 통해 자신의 건강과 통치력을 내외에 과시하는 ‘소득’을 올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북한 언론들이 원 총리의 방북과 관련, “조(북한)·중 친선은 세대가 교체된다고 하여 달라질 게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한 것도 주목된다. 김 위원장의 후계체제에 대한 중국의 지지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차두리 복귀… 고요한 첫 발탁

    프리미어리거 이청용(21)의 친구 고요한(21·FC서울)이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남아공월드컵 축구대표팀 허정무(54) 감독은 5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4일 세네갈과의 평가전에 나설 23명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8일부터 해외파 중심으로 먼저 훈련을 시작하고, K-리그 선수들은 11일 주말 경기를 끝내고 이튿날 합류한다. 새 얼굴로는 고요한이 단연 눈길을 끈다. 허 감독은 “창원 토월중학교 때부터 지켜봤다. 키(170㎝)가 작기는 하지만 기술과 패스능력이 좋고 공수전환 때 움직임과 공격가담능력도 탁월하다. 대표팀에서 직접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고 밝혔다. 2004년 U-16 대표팀 주장으로 뛴 고요한은 이듬해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곧장 FC서울에 입단, 2006년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동기생인 이청용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청용이 올 시즌 잉글랜드로 건너간 뒤 동갑내기 고명진과 함께 측면 날개, 또는 중앙 미드필드를 맡아 공백을 거뜬히 메우고 있다. 허 감독은 2006년 10월 가나와의 친선경기 이후 3년 만에 발탁된 분데스리가의 차두리(29·프라이부르크)에 대해서도 “햄스트링 부상이긴 하지만 거의 나았고, 분데스리가 경험과 월드컵 경험 등 장점이 많은 선수다. 대표팀에서 뛰고 싶은 열망도 강했다.”면서 “공격수에서 포지션을 변경하고 초반에는 문제점이 많았는데 지금은 위치선정, 수비능력 등 많이 개선된 모습이다. 오른쪽 풀백에서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유심히 살펴보겠다.”고 기대했다. 차두리는 이날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몸 상태를 며칠 더 살펴보자는 소속 구단과 대표팀 코칭스태프와의 협의로 입국을 미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김정일 ‘북핵 중대발표’ 가능성… 핵폐기 구체적 방안 제시 주목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김정은기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5일 저녁 북한을 공식 방문 중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만났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원 총리는 김 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경제, 사회, 문화, 인도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강화 방안을 협의했으며 특히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복귀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원 총리와의 회동에서 지난달 18일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의 면담에서 밝힌 ‘양자 및 다자대화를 통한 해결’보다 진전되고 구체화된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 국무위원은 당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특사자격으로 방북했었다. 이와 관련, 외교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이 핵 폐기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중대발표’를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신화통신은 또 원 총리가 방북 이틀째인 이날 북한의 명목상 국가원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원 총리는 회동에서 “북한과 중국은 경제발전과 인민의 생활을 개선해야 하는 중요한 의무에 직면하고 있다.”며 양국 간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그러나 두 지도자 간의 회의에서 북핵 문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앞서 원 총리는 4일 김영일 북한 총리와도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와 양국 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협력협정서에도 서명했다. 김 총리는 “비핵화 실현은 고(故)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라면서 “북한은 다자 및 양자대화를 통해 비핵화 목표를 실현한다는 것을 포기한 적이 없다.”면서 다자 및 양자 협상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과 후 주석 등 북·중 양국의 최고 지도부는 서로 축전을 보내 양국의 수교 60주년을 축하했다.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중국 총리로는 18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 원 총리는 6일 ‘북·중 친선의 해’ 폐막 행사에 참석한 뒤 귀국한다. 원 총리는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대북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kimje@seoul.co.kr
  • 한·일 국민 손잡고 강강술래

    │도쿄 박홍기특파원│20일 오후 2시쯤 일본 젊은이들의 거리로 불리는 도쿄 오모테산도의 도로 한복판에서 한국과 일본의 전통문화 향연이 펼쳐졌다. 전통 의상을 입은 양국 어린이 40명의 행진을 필두로 일본의 전통축제춤, 한국의 봉산탈춤, 태권도 등이 선을 보였다. 조선시대 임금의 행차를 재현한 ‘왕가의 나들이’가 특히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왕가의 나들이에는 취타대, 전군 시위대, 기수, 상궁 나인, 문무백관 등 무려 100여명이 동원됐다. ‘한·일 축제한마당 2009 인(in) 도쿄’ 행사의 하나인 이 거리행진은 650m의 거리에서 1시간30분 동안 진행됐으며, 한국과 일본의 13개팀 400여명이 참가했다.●이명박 대통령 축하메시지 보내한·일 우호의 새 시대를 위한 이날 축제의 개막식은 3시간 뒤 롯폰기 아레나(원형극장)에서 열렸다. 한·일 축제한마당은 지난 4년간 한국에서만 열렸으며, 일본에서 열리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대독한 축하메시지에서 “양국간 교류와 상호이해를 심화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日총리부인 한국어로 개막식 인사개막식에는 열렬한 한류팬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의 부인 미유키 여사도 참석했다. 미유키 여사는 축사에서 한국어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토야마 총리의 부인 미유키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일본어로 미유키 여사는 “지난번(6월 초) 하토야마 총리(당시 민주당 대표)가 한국을 방문해 이 대통령을 만났을 때 마음을 열고 친숙하게 대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어머니가 90살인데, 85살 때부터 한국 드라마에 푹 빠졌다.”면서 “(그 덕분에) 어머니는 매우 건강해졌고, 85세 때부터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셨다.”고 소개했다.행사에는 일본 왕족인 다카마도노미야 비(妃)와 행사실행위원장인 나리타 유타카 덴쓰그룹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 측에서는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 이상득 한·일의원연맹 회장과 의원단, 김수한 한·일친선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축하 공연에는 SG워너비, 설운도, B보이 등 연예인들이 출연했다. 또 양국 국민이 서로 손을 잡고 화합을 다지는 ‘강강술래’는 같은 시간 서울에서 열린 한·일 축제한마당 참가자들과 동시에 이뤄져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hkpark@seoul.co.kr
  • 北, 북미회담 뒤 6者 복귀할 듯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18일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특사로 방북한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에게 미국과의 양자회담과 다자회담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6자회담이라고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다자회담에는 6자회담도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시점과 관련, 북한은 6자회담이 자국을 압박하는 수단이 되지 않는다는 관련국들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전제돼야 북핵 관련 6자회담에 나올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은 2차 핵실험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받게 되자 6자회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혀왔다. 북한이 다자회담에 참여할 뜻을 내비친 이유는 복합적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주도하는 제재가 점점 견디기 어려워지는 데다 최고의 우방국인 중국도 6자회담과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하는 것도 압력이 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후 주석은 다이 국무위원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도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했다. 최근 북한은 개성공단 통행제한을 해제하는 등 남측에 대해서도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이 다이 국무위원을 통해 다자회담에 참여할 뜻을 밝힌 것은 최대 우방을 예우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체면을 세워줄 ‘선물’을 줬을 것이라는 얘기다. 중국을 이용한 ‘전술’이라는 해석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후 주석 특사로 방북한 다이 위원과의 면담에서 다자 혹은 양자 간의 회담을 통한 핵문제 해결 입장을 밝힌 것은 2012년 강성대국 건설에 있어 대미 및 대남 관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김 위원장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양자 및 다자라는 표현을 쓴 것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북·미 양자 간 대화가 잘되면 3자 또는 4자 회담을 열고, 마지막으로 6자회담이 대북 압박 수단이 아니라는 미국 및 참가국들의 입장 표명이 확실히 있을 경우 6자회담에 참여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다소 신중한 편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다자회담이 곧 6자회담을 의미하는지는 모호하다.”면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어쨌든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고위급 특사를 파견해 북한과 협의한 것은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이에 따라 6자회담 관련국들의 동향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 위원장이 다이 위원을 만나 후 주석의 친서를 전달받았다.”면서 “양국 친선관계와 상호 관심사에 대해 대화했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면담과 관련, “김 위원장과 다이 국무위원이 두 나라 친선관계를 변함없이 발전시키는 문제 등에 대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했다.”고 전했다. 북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이 자리에 배석했다. 강 제1부장이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 배석한 것은 6자회담 및 북·미 양자대화에 대한 논의를 주로 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방북 中특사는 6자회담 해결사?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중국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과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 1부장의 회담 소식을 전하며 “쌍방은 조(북한)·중 친선관계를 발전시키는 것과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 대해 동지적인 분위기속에서 허심탄회하고 깊이있는 의견교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과거 북한이 외교 회담과 관련, ‘허심탄회하고 깊이 있는’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단 2차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과 2005년 방북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과 김 위원장 간의 회담이 이에 해당한다. 심지어 북측은 지난 2007년 10·4 정상선언을 이끌어낸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 회담, 2004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전 총리와 김 위원장 면담, 2001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 대해선 “허심탄회”라는 표현만 사용했다. 북측이 제한적으로 사용해온 ‘허심탄회하고 깊이 있는(의견교환)’이란 표현을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이 아닌 강석주 외무성 제1부장과 다이빙궈 위원 회담에 사용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과 중국이 ‘지역 및 국제 문제’, 즉 북핵문제와 6자회담, 북·미 양자회담 등을 폭넓게 논의한 것은 물론 나름의 성과를 거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다이빙궈 국무위원의 방북에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이 수행함에 따라 6자회담 재개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다이빙궈 국무위원은 후진타오 주석의 특사자격으로 방북했다. 한편 다이빙궈 국무위원의 방북 사실이 중국의 신화통신 및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6일 밤 보도되기 전까지도 한국 외교 당국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후 한 정부 소식통은 “다이빙궈 국무위원은 방북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 외교 당국의 정보력 부재를 여실히 드러낸 셈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7일 “북·중 간 회담은 주로 비공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확인이 어렵다.”고 해명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정우성 “나는 중국 로케이션 전문 배우’”

    정우성 “나는 중국 로케이션 전문 배우’”

    배우 정우성이 한·중 문화교류 축제인 ‘2009 중국영화제’ 개막 기자회견에 참석해 중국과의 깊은 인연을 밝혔다. 18일 오후 5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2009 중국영화제’ 개막기자회견에 친선대사로서 자리한 정우성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한국영화제에 초대받았던 데 이어 한국의 중국영화제에도 참석하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정우성은 영화 ‘무사’와 ‘놈놈놈’에 이어 내달 8일 개봉 예정인 ‘호우시절’까지 중국 현지에서 많은 영화를 찍으며 중국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바 있다. 이에 정우성은 “나는 중국 로케이션 전문 배우”라며 농담을 던져 좌중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에는 정우성 외에도 중국 전영국 부국장 마오 위, ‘도화운’의 마리원 감독, ‘학교 가는 길’의 펑 지아황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당초 참석 예정으로 기대를 모았던 ‘중국의 송혜교’ 장우기는 개인 사정으로 내한이 취소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CGV용산에서 총 15편의 다양한 중국영화를 소개하는 2009 중국영화제는 23일부터 25일까지 CGV광주터미널에서 연이어 진행된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베트남친선협회장 최영주씨

    사단법인 한·베트남친선협회는 15일 정기 이사회 및 총회를 열고 최영주 ㈜팬코 회장을 제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한·베트남친선협회는 외교통상부에 등록된 민간단체로 2001년 8월 창립돼 양국의 민간 교류 및 협력증진에 기여해 왔다.
  • 원자바오 새달4~6일 방북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새달 4∼6일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바오 총리는 새달 6일 열리는 ‘조·중 친선의 해’ 행사 폐막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외교 소식통들은 전했다. 그의 방북은 올 상반기에 이미 추진됐으나 북한의 2차 핵실험으로 백지화된 바 있다.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도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방북할 경우 최근 미국 정부가 북한과의 양자대화 방침을 밝힌 이후 중국이 중재 역할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돼 추이가 주목된다. 중국은 원자바오 총리가 방북할 경우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의 11월 방한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서울·도쿄 손잡고 다함께 미래로”

    │도쿄 박홍기특파원│“올해 한·일 축제 한마당을 반드시 성공시켜 양국 국민 간 교류를 더욱 심화시키겠다.” 일본 최대의 광고회사인 덴쓰(電通)의 나리타 유타카(80) 최고고문 겸 그룹회장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도쿄 롯폰기힐스에서 처음 개최되는 ‘한·일축제 한마당 2009 도쿄’에 대한 열정을 밝혔다. ‘한·일축제 한마당’ 실행위원장을 맡은 나리타 회장은 11일 권철현 주일대사와 함께 도쿄 신주쿠의 한국문화원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한·일 양국 국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나리타 회장은 회견에서 “도쿄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 축제는 한·일 문화교류의 핵심 사업”이라면서 “20일에는 서울에서도 한마당축제가 열리는 만큼 올해는 한·일 동시개최라는 큰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독도의 교과서 영유권 기술 문제로 (서울의) 한·일 한마당 축제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럴 때일수록 축제는 계속돼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한국 측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나리타 회장은 축제 의미에 대해 “처음엔 작은 출발이었지만 점점 크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하나가 된다.’는 한마당의 의미처럼 한국과 일본 국민이 서로를 알면서 하나가 되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축제는 ‘한· 일 우호친선의 신시대를 열자.’는 취지 아래 ‘손을 맞잡은 서울과 도쿄, 다함께 미래로’란 구호를 내걸었다. 19일 사전 행사로 롯폰기힐스의 원형극장인 아리나에서 열리는 김치담그기 시연에 이어 20일 개막 축하 공연, 21일 폐막식에 이르기까지 한· 일 양국에서 23개팀, 400여명이 참가한다. hkpark@seoul.co.kr
  • 해외 빈곤아동 위한 나눔콘서트

    해외 빈곤아동 위한 나눔콘서트

    해외 빈곤 아동의 교육 지원을 위한 나눔콘서트 ‘행복을 노래하다’가 7일 오후 7시30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단(사장 강성만)과 기아대책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 재단법인 행복한 나눔(대표 박미선·왼쪽 사진)이 함께 마련한 것으로, 필리핀 빈곤 아동 교육을 위한 학교 ‘해피 홈스쿨’을 후원하기 위한 행사다. 공연에는 방송인인 박미선 대표를 비롯해 DJ DOC(오른쪽), 컬투, 박상민, 신효범, 황보, 다이아, BMK 등 기아대책 친선 대사 등이 전원 노개런티로 무대에 선다. 또 7년 만에 컴백하는 개그우먼 이성미와 방송인 송은이가 사회를 맡는다. 행복한 나눔은 전국 40여개 매장에서 기증받은 의류, 소형가전, 도서 등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국내외 빈곤 구호와 지역사회 개발에 쓰고 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박미선 대표는 “가난한 곳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공부할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아동들이 전세계에 많다. 커피 한두 잔 값만 아껴도 아이들에게 공부하는 행복을 누리게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과 행복한 나눔은 지난 8월 사회공헌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첫 사업으로 극장 용에 행복한 나눔 후원자 및 관계자 1000명을 무료로 초청했다. 강성만 사장은 “연예인들이 그들의 재능을 사회공헌에 기부하듯 문화재단도 용 극장 기능의 일부를 복지사업에 기부해 행복나눔의 사업에 계속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브라질, 남아공 본선행 확정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브라질은 6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린 월드컵 남미예선 원정경기에서 루이장의 선제골과 루이스 파비아누의 연속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3-1로 제압했다. 브라질은 승점30(8승6무1패)으로 선두를 지켜 남은 세 경기에 상관없이 남아공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북한·호주·일본·네덜란드와 개최국 남아공을 포함해 7번째 본선진출국. 리오넬 메시와 카를로스 테베스까지 총출동해 최강의 전력으로 맞선 아르헨티나는 이날 패배로 4위(승점22·6승4무5패)에 머물러 남아공행에 먹구름이 끼었다. 남미예선은 1~4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5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따라서 10일 파라과이(2위·승점27)와 원정경기를 갖는 아르헨티나로선 부담이 더 커진 셈. 유럽에서는 스페인이 벨기에를 5-0으로 대파하고 7연승으로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스페인은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예선 5조 경기에서 다비드 실바와 다비드 비야가 각각 2골씩 몰아쳐 조 선두(승점21·7승)를 질주했다. 2위는 이날 아르메니아에 2-0 승리를 거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승점15·5승2패). 4조에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가 리히텐슈타인을 3-0으로 눌러 승점18(6승1패)로 선두 독일(6승1무)을 바짝 추격했다. ‘2006독일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는 그루지야에 2-0 승리를 거둬 8조 선두를 지켰고 1조 포르투갈은 선두 덴마크와 1-1로 비겨 4위(2승4무1패)에 머물렀다.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바레인(A조 3위)과 사우디아라비아(B조 3위)가 0-0으로 비겼다. A매치데이를 맞아 펼쳐진 친선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슬로베니아를 2-1로 꺾었고, 독일은 남아공에 2-0으로 이겼다. 유럽팀 중 첫 번째로 남아공행을 확정지은 네덜란드는 일본을 3-0으로 완파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피스컵코리아] 박희도 선제골 장군 데닐손 동점골 멍군

    시즌 첫 프로축구 우승컵을 놓고 맞붙은 부산과 포항이 첫 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부산과 포항은 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피스컵코리아 결승 1차전에서 박희도(부산)와 데닐손(포항)이 한 골씩 주고 받아 1-1로 비겨 2차전에서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후반 중반까지 리드를 지키던 부산은 안방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지난해 부임 뒤 포항에 1무2패로 승리가 없는 황선홍 감독은 설욕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포항전 무승기록도 5경기(2무3패)로 늘었다. 객관적 전력상 우세가 점쳐졌던 포항은 내내 골이 터지지 않아 고전했지만 천금같은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세르히우 파리아스 감독으로선 K-리그 우승(2007년)과 FA컵 우승(2008년)에 이어 국내 무대에서 도달하지 못한 마지막 정상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이었다. 적지에서 챙긴 값진 무승부로 트레블(3관왕)의 꿈도 이어가게 됐다. 먼저 찬스를 잡은 건 부산. 전반 23분 한상운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키커로 나선 박희도가 오른발 강슛으로 절묘하게 차 넣으며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얻어맞은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은 전반 34분 서둘러 유창현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전반 종료 직전 스테보의 골이 핸드볼 반칙으로 처리돼 입맛만 다셨다. 전반 내내 흐름을 가져가고도 골문을 열지 못한 포항은 결국 후반 31분 데닐손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부산 골키퍼 최현이 슛을 막기 위해 페널티지역 밖까지 나와 골문을 잠시 비운 새, 데닐손이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로빙슛을 날렸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양팀은 막판까지 팽팽한 공방전을 치렀지만 추가득점 없이 종료 휘슬이 울렸다. 황선홍 감독은 “결과는 아쉽지만 경기 내용은 꽤 괜찮았다. 생각했던 전술에서 전혀 어긋난 것이 없었다.”면서 “2차전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파리아스 감독은 “굉장히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선수들의 집중력과 의욕이 떨어져 친선게임 같았다.”면서 “2차전에서 결승전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1998년 필립모리스컵 우승 이후 11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부산과 1993년 리그컵 대회 제패 이후 16년 만에 정상을 두드리는 포항은 1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재격돌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박지성 “협회-연맹 싸움 창피하다”

    박지성 “협회-연맹 싸움 창피하다”

    축구 대표팀 차출과 경기 일정을 놓고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의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축구계 인사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협회와 연맹은 다음달 5일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선수 차출 거부 직전까지 가는 힘겨루기를 했다.차출 거부 사태는 결국 ‘차출 허용’으로 일단락 됐지만,호주전 바로 다음날인 6일 열리는 K리그 22라운드 경기 개최 여부가 또 논란이 되고 있다.  협회와 연맹의 갈등이 그칠 줄 모르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8)이 쓴소리를 뱉었다.  박지성은 30일(한국시간) 아스널과의 정규리그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통해 “대외적으로 상당히 창피한 일”이라면서 “어느 리그가 A매치 데이에 경기를 할 수 있는지가 의심스럽고,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평소 말을 아끼는 것으로 유명한 박지성의 이같은 발언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  또 다른 해외파인 이영표(알 힐랄) 역시 협회와 연맹을 신경전을 비판했다.지난 29일 호주전을 앞두고 귀국한 이영표는 FC서울과 맨유의 친선경기를 위해 프로연맹이 일정이 겹치는 서울-광주 경기 일정을 변경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맨유 경기를 위해 리그 일정도 바꾸면서 대표팀을 위해 팀당 2~3명의 선수를 내주지 않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표선수 2~3명이 소속팀에 그토록 큰 영향을 미친다면 오히려 더 많은 선수를 대표팀에 보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게 맞다.”면서 “그동안 일본이나 중국은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는데 연맹은 과거 내가 뛸 때나 지금이나 다른 점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축구계 중진 인사의 비판도 이어졌다.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지냈던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은 지난 30일 FC서울전을 앞두고 “A매치 다음 날 리그 경기를 하는데가 세상에 어디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인 뒤 “그 다음주인 9일에 경기가 없으니 그 날로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감독은 “대표 선수가 빠진 K리그를 얼마나 많은 팬들이 보겠는가.”며 “야구는 최근 관중 500만명을 넘었다.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맹은 “(경기 일정이)논란이 되고 있는 사실은 알고 있다.”면서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연맹은 6일 치러질 예정인 7경기를 9월9일 또는 10월 초로 늦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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