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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호 새달 2차례 평가전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9월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아이티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9월 10일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두 경기의 시작 시간은 오후 8시다. 북중미 카리브축구연맹 소속인 아이티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로 지난 6월 이탈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FIFA 랭킹 56위인 한국이 아이티와 축구 A매치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10일 상대인 크로아티아는 FIFA 랭킹 8위의 강팀으로 올해 2월 영국 런던에서 맞붙어 우리나라가 0-4로 졌다. 한국과 상대 전적은 2승2무2패로 팽팽하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시론] 한·일이 상생하는 길/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시론] 한·일이 상생하는 길/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이번 8월 15일은 한국과 일본 양국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하는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한국은 광복절에 일본 정치인들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지 않기를 기대하면서 한·일 관계 진전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바랐다. 일본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일본과의 협력 메시지를 보내주기를 기대했다. 지금까지 한·일 양국은 중국의 부상에 따른 파워 전환기에 동북아 질서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했다. 또 양국의 경제협력은 동북아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문화 교류의 활성화는 한류가 세계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됐고, 한·일 양국의 이미지를 전환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런 양국이 정치적 이유로 서로의 잘못을 탓하면서 감정적인 충돌이 빈번한 관계가 됐다. 현재의 상황을 생각하면 한·일 양국의 우호관계는 매우 취약하며,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한·일 정부는 양국 관계가 중요하다고 쉽게 말하지만, 현실에서는 양국 간 갈등이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 예를 들면 한류 붐의 상징이었던 일본의 신오쿠보는 혐한론자들의 데모 거리가 됐고, 재일동포와 사업가는 한·일 갈등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제 갈등을 풀자는 움직임이 나올 때도 됐지만 한·일 정부 당국의 기싸움은 여전하다. 한·일 관계가 기싸움으로까지 번지게 된 이유는 양국 모두 상대방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잘못한 이상 먼저 타협하는 것은 굴복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선뜻 손을 내밀기 힘들게 된 것이다. 한국인은 일본이 스스로 잘못한 것을 한국 탓으로 돌리는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다. 한·일 양국이 갈등의 시점을 다르게 보기 때문이다. 한국은 아베 신조 정권이 들어서면서 우경화가 강화됐고, 그로 인한 망언의 속출이 갈등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 일본은 작년 8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왕에 대한 언급에서 한·일 갈등의 원인을 찾고 있으며, 한국이 일본을 자극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대화조차 잘 진행되지 못하는 현실은 한·일 관계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실제 한·일의원연맹은 서로 만나기조차 꺼리고 있으며, 정기 축구시합까지 중지했다. 한·일교류위원회, 한·일친선협회 등 전통적인 교류 채널도 양국 정부를 설득하기보다는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부 간 대화는 외무장관과 차관이 만나는 것으로 물꼬를 트는 것처럼 보였지만, 여전히 상대방에 신경을 쓰며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상대방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아베 총리가 끝까지 식민지 침략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언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본과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반면 일본은 한국과 만나기만 하면 역사에 대한 지적만 들으니 대화하기를 꺼린다. 물론 한국은 일본의 이러한 태도와 잘못된 인식에 더욱 화가 치밀 수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양국은 서로가 윈윈하는 상황을 만들 필요가 있다. 우선 일본은 한국이 갖고 있는 아베 총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 아베 총리는 ‘침략’ 발언으로 국제사회에서 뭇매를 맞자 마지못해 무라야마 담화의 계승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무라야마 담화에서 인정한 침략을 확정한 적은 없다. 따라서 아베 총리는 일본이 침략했다는 사실을 명백히 인정함으로써 더 이상 역사 인식에서 후퇴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 한국도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아시아 패러독스’를 해결하려는 대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일본이 한국에 갖고 있는 ‘친중 편향’, ‘일본 무시’의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서도 한국은 양국이 ‘전략적인 동반자’라는 것을 재확인해 줄 필요가 있다.
  • 영화 ‘투 마더스’ 파격 베드신 선보인 나오미 왓츠는 누구?

    영화 ‘투 마더스’ 파격 베드신 선보인 나오미 왓츠는 누구?

    영화 ‘투 마더스’에서 전라 베드신을 선보인 나오미 왓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로의 아들과 사랑에 빠진 두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투 마더스’에서 나오미 왓츠는 로빈 라이트와 파격적인 베드신을 찍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68년생인 나오미 왓츠는 니콜 키드먼 등과 같은 호주 출신 여배우로 1986년 영화 ‘블루 러브’로 데뷔했으며, 이후에 ‘사랑과 유죄’ ‘버뮤다 삼각지’ ‘멀홀랜드 드라이브’ ‘다운’ ‘링’ ‘프렌치 아메리칸’ ‘21그램’ 등에 출연했다. 특히 ‘반지의 제왕’ 감독 피터 잭슨이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은 ‘킹콩’에서 킹콩의 연모를 받는 여배우 역을 맡아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뽐냈다. 2006년 ‘제26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영화 외에도 ‘유엔 에이즈 친선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지난 2005년 피트 슈라이버와 결혼한 나오미 왓츠는 2007년 아들 알렉산더 피트 슈라이버를 낳았고, 다음 해 둘째 아들 사무엘 케이 슈라이버를 순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DFB컵] 레버쿠젠맨 손흥민, 화려한 신고식

    손흥민(21)이 독일프로축구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처음 나선 공식경기에서 화끈한 공격 본능을 뽐냈다. 손흥민은 3일 독일 리프슈타트 발츠회스헨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축구협회(DFB)컵 1라운드(64강)에서 4부리그 SV립슈타트를 상대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후반 시작 때 투입된 그는 3-1로 앞선 후반 18분 왼발슛으로 골 맛을 봤고, 후반 36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시드니 샘의 골을 도왔다. 레버쿠젠이 6-1로 이겼다. 손흥민은 첫 경기부터 왼쪽 측면을 지배하며 공격 포인트까지 쌓아 새 팀에서의 완벽 적응을 알렸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DFB컵 칼스루헤(2부리그) 전에 선발 출장해 후반 17분까지 뛰며 3-1 승리를 도왔고, 박주호(마인츠)는 풀타임을 뛰며 포르투나 쾰른(4부리그)을 2-1로 꺾는 데 힘을 보탰다. 한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개막전에 나선 이청용(볼턴)은 이날 번리전에서 90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따지 못했고, 팀은 1-1로 비겼다. 윤석영(QPR)은 4일 셰필드전에 결장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앞둔 김보경(카디프시티)은 키에보 베로나(이탈리아)와의 친선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프리시즌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2도움)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에인트호번, 챔스리그 예선勝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인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한 걸음 다가섰다. 에인트호번은 31일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 쥘테 바레험(벨기에)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에인트호번은 내달 8일 2차전에서 쥘테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3차 예선을 통과하면 8월 말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김보경, 헤딩 선제골·1도움 김보경(24·카디프시티)은 31일 영국 브렌트포드 그리핀 파크에서 열린 리그1(3부리그) 브렌트포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 12분 헤딩 선제골을 터뜨리고 2분 뒤에는 프레이저 캠벨의 골을 돕는 등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카디프시티는 그러나 2-3으로 역전패했다. KIA, 외국인 좌완 빌로우 영입 프로야구 KIA는 31일 좌완 외국인 투수 듀웨인 빌로우(28)와 연봉 30만 달러에 계약했다. 미국 출신인 빌로우(191㎝, 93㎏)는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3시즌 동안 43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빌로우는 2일 한국에 도착, 메디컬체크를 받은 후 곧바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 축구協 “욱일기로 먼저 자극…日정부 태도 유감”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나온 현수막 응원에 대해 일본의 트집잡이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축구대회에서 발생한 사안에 대해 일본 정부가 나선 것은 깊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시모무라 하쿠부 문부과학상 등이 ‘민도’(民度·국민 수준)를 운운하며 한국을 비난한 데 따른 반응이다. 협회는 31일 동아시아연맹(EAFF)에 “일본이 대형 욱일기를 휘둘러 우리를 자극한 것이 발단”이라고 회신했다. 붉은악마 응원단은 지난 28일 일본전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고 일본 선수단장은 경기 직후 EAFF에 항의문을 제출한 바 있다. 협회는 “욱일기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역사적 아픔을 불러일으키는 상징이다”면서 “현수막을 접도록 충실히 조치했으나 경기 중 욱일기를 보고 화가 난 응원단이 플래카드를 게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축구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했다고 강조하며, 이 과정에서 붉은 악마가 항의 표시로 응원을 보이콧했다고도 덧붙였다. 협회는 “양국 축구협회가 협의할 수 있는데도 일본 정부가 일을 키웠다”고 일갈했다. 실제 경기 당일 일본축구협회 측 인사들과는 긴밀한 교감이 오갔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한국 수도에서 대형 욱일기를 흔든 사실은 외면한 채 한국의 행위만 부각시키는 태도를 멈춰라”고 촉구했다. 안기헌 협회 전무이사는 기자와 만나 “EAFF는 축구를 통한 친선도모 단체인 만큼 내부적으로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EAFF는 상벌할 수 있는 조직이 없고, 아시아축구연맹(AFC)은 한·일 간 팽팽한 세력 균형에 누구의 편을 들기가 곤란한 입장이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첫 골·첫 승을 향해… 태극전사 “일본은 없다”

    잠실벌에서 13년 만에 한·일전이 열린다. 축구대표팀은 2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2013동아시안컵 최종전을 치른다. 앞서 호주, 중국과 거푸 득점 없이 비긴 홍명보 감독은 일본전에서 최상의 전력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동아시안컵에서 닻을 올린 홍명보호는 아직 첫 골도, 마수걸이 승리도 없다. 화끈한 승리가 필요한 시점에 하필 상대가 일본이다. ‘이겨야 본전’인 일본전을 앞둔 홍 감독은 “1·2차전을 통해 전반적인 평가는 끝났다”면서 최상의 스쿼드로 나설 것을 예고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젊은 유망주로 구성된 ‘1.5군’ 일본은 대회 1, 2차전에서 3골씩 터뜨렸다. 실점도 5골로 많아 공수밸런스가 무너졌다는 혹평을 받았지만, 무려 31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한 골도 뽑지 못한 태극호로선 부러운 대목이다. 물론, 기싸움에서는 단연 한국이 앞선다. 이번에 소집된 태극전사 23명 중 지난해 런던올림픽 멤버는 정성룡(수원), 박종우(부산), 김영권(광저우) 등 총 6명. 일본과 동메달결정전에서 맞붙어 2-0 완승을 거두고 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따낸 자신감이 오롯하다. 지일파(知日派)가 많은 것도 든든하다. 김창수(가시와), 김민우(사간도스), 조영철(오미야) 등 7명의 J리거를 통해 일본의 전력분석을 마쳤다. 순수 국내파로 구성된 일본 멤버들과 J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꿰뚫었다. 장소도 특별하다. 1980~90년대 한국 축구의 메카였던 잠실종합운동장은 2000년 5월 유고전을 끝으로 A매치를 개최하지 않았다. 동아시안컵으로 13년 만에 문을 열어 ‘올드 축구팬’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잠실 한·일전의 역대 성적표는 3승1패. 1985년에는 허정무의 골로 일본을 1-0으로 꺾고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고, 폭우 속에 격돌한 1998년에는 황선홍의 결승골로 짜릿한 승리(2-1)를 챙겼다. 2000년에는 하석주의 시원한 왼발킥으로 1-0으로 이겼다. 아픈 기억은 1997년 평가전 당시의 0-2 패배뿐. 한국은 1954년 3월 스위스월드컵 예선전 대승(5-1)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일본과 75차례 만났다. 역대 전적은 40승22무13패로 압도적이지만, 최근 세 경기에선 2무1패로 전세가 역전됐다. 홍 감독은 사령탑으로 일본과 세 번 만나 2승1패를 경험했다. 2009년 수원컵 결승에서 일본 20세 이하 대표팀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12월 올림픽대표팀 친선전에서는 1-2로 졌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는 터프하고 빡빡한 플레이를 주문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그 자신이 선수 시절 J리그를 경험한 데다 다년간의 경험이 축적돼 일본을 요리하는 법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평가다. 특별한 상대와 상징적인 장소, 그리고 아직 마수걸이 승을 거두지 못한 신임 감독의 목마름까지. ‘드라마’의 요소는 다 갖췄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中 펑리위안 찬양 영상물…네티즌 “개인 숭배 말라”

    중국 당국이 퍼스트레이디인 펑리위안(彭麗媛)에 대한 과도한 ‘띄우기’로 빈축을 사고 있다. 중국 위생 및 계획생육위원회(보건복지부 격)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에이즈 친선대사이자 중국의 에이즈·결핵 예방위원회 위원인 펑리위안을 주제로 만든 5분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아름다운 메신저-펑리위안’이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에이즈·결핵 퇴치를 위한 펑의 활약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동영상은 우선 펑이 ‘국민 가수’ 출신으로 다양한 사회·공익 활동에 참여해 왔으며 에이즈·결핵 예방 친선대사를 맡은 뒤에는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으로 관련 법을 제안하거나 치료·예방 교육을 위한 홍보 활동에 앞장섰다며 관련 내용을 자세히 열거했다. 에이즈로 고아가 된 아이들에게 ‘펑 엄마’로 불린다며 “이 강인하고 아름다운 중국 여인이 바로 펑리위안”이라고 묘사했다. 그러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동영상이 “펑 개인에 대한 미화”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한 네티즌은 중국 위안(元)화에 마오쩌둥(毛澤東) 대신 펑의 얼굴을 넣은 그림을 곁들여 과도한 개인 숭배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동영상을 제작한 계획생육위원회는 국민의 지탄을 받는 한 자녀 정책을 추진한 곳이라고 비판했다.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당국은 이미지 메이킹도 좋지만 모든 것은 과유불급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서열 8위 리위안차오 국가부주석 방북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이 오는 27일 북한의 60주년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의 초청으로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이며 국가부주석인 리위안차오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대표단이 북한을 공식 친선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리 부주석은 지난 3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국가부주석에 선출된 인물로, 중국 공산당 중앙상무위원 7명에 바로 이은 중국 내 권력 서열 8위 인물이다.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방북한 중국 인사 가운데는 최고위급이다. 리 부주석의 이번 방북이 제3차 핵실험 이후 소원해진 북·중관계를 복원할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 부주석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병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리 부주석의 방북 배경에 대해 “중국이 나름대로 북한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소통을 복원하기 위한 방북”이라고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매우 중시하는 ‘꺾어지는 해’(5년 또는 10년)의 ‘전승절’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상무위원급을 보내지 않은 것은 일련의 도발 행위를 눈감아 주지 않겠다는 강경한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전달한 것이란 의견도 있다. 1993년 정전협정 체결 40주년 ‘전승절’ 행사 때는 당시 후진타오 정치국 상무위원이 방북했다. 그러나 정종필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금과 20년 전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 “최근 북·중 관계를 고려했을 때 리위안차오는 어느 정도 북한을 존중해 준 급”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공무원 자기돈으로 골프 쳐도 직무관련자 있으면 신고해야

    공무원 자기돈으로 골프 쳐도 직무관련자 있으면 신고해야

    Q. 평소 전화로만 대하던 공직유관단체에서 감독부처 공무원과 친선 도모를 위해 주말 골프를 예약했습니다. 골프 접대는 금전이나 선물이 아닌데 응해도 되는지요. A. 골프 접대, 교통, 숙박 편의 제공이 모두 향응에 포함됩니다. 각자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직무 관련자와의 골프는 소속 기관장에게 신고해야 할 대상입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발간한 ‘공직자 행동강령 사례집’에 나온 질의응답 내용 가운데 하나다. 청와대가 공직사회에 암묵적으로 내렸던 ‘골프금지령’을 최근 해제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골프와 관련한 공무원 행동강령은 이처럼 생각보다 엄격하다. 권익위는 공직자 행동강령 14조에서 규정한 ‘금품 등을 받는 행위의 제한’에 골프도 포함된다고 명시했다. 예컨대 직무 관련자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는 행위는 명백한 위반사례다. 실제 국세청 등은 비용을 자신이 내도 직무 관련자와의 골프는 반드시 보고하도록 내부 지침을 마련하기도 했다. 공무원의 골프 문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더욱 예민한 당면 문제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관폐’로 꼽히는 접대 골프와 내기 골프 등의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도 24일 여름 휴가철 공직 기강 강화를 당부하면서 골프 문제에 대한 주의를 강조했다.정 총리는 이날 국무조정실과 총리 비서실 간부회의 자리에서 “골프도 칠 수는 있지만 정부가 추진 중인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자비 부담으로 엄격히 한정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골프 해금이 자칫 공무원들을 해이하게 하고, 민폐를 끼쳐 원성을 사는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권익위의 사례집에는 환경업체로부터 해외 골프를 접대받은 지자체 민원실장과 제약업체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국립병원 전문의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환경업체는 민원실장과 유해물질 배출과 관련한 민원으로 알게 된 사이였고, 제약업체는 해당 국립병원에 의약품을 납품하는 관계였다. 공직자 행동강령에서 골프 접대의 범위는 직접 골프를 치는 행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공직자가 직무관련 단체에 골프장 예약을 요구하는 행위는 물론, 비용을 회원가로 할인받는 행위도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이라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사례집에는 실제 모 중앙행정기관 국장 등 간부공무원 6명이 유관기관이 운영하는 골프장에 가명으로 예약을 요구하다가 적발된 사례가 소개됐다. 한 관계자는 “부킹을 요구하는 것은 편의를 제공받길 바라는 행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러모션’ 차원에서 받은 골프장 무료회원권도 당연히 행동강령 위반 사항이었다. 모 재외공관장은 한국기업으로부터 받은 골프회원권 때문에 문제가 됐다. 그는 마케팅용으로 나온 회원권을 되돌려주기도 어려웠고, 심지어 골프도 하지 않았다고 항변했지만, 결국 주의 처분을 피할 수 없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北 올 아리랑공연 對中우호·국제친선 부각

    北 올 아리랑공연 對中우호·국제친선 부각

    북한이 지난 22일 개막한 대규모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에 국제사회와의 친선 확대를 형상화한 카드섹션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출연자들이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 가지를 들고 집단체조를 하는 새로운 군무도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3일 이번 아리랑 공연 개막식을 관람한 중국 베이징 소재 고려여행사 직원들의 말을 인용해 “(기존)북한과 중국 간 우호관계에 대한 장면이 국제친선으로 확대돼 표현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2011년 8월에 개막한 아리랑 공연의 카드섹션에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도 없다’는 문구 등을 포함하는 등 북·중 친선을 강조한 바 있다. 이 장면이 북한의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서방국가들과의 친선을 나타내는 내용으로 확대·개편된 것으로 보인다. 임순희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불량국가’오명을 씻기 위해 대외적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면서 “미국 등 서방 세계를 향해 자신들은 평화를 지향한다는 나름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채택한 결정서를 통해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승리 60주년을 맞아 아리랑 공연을 성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랑 공연은 2002년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을 기념해 첫선을 보인 이후 수해로 공연이 취소된 2006년을 제외하고 20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체제선전과 체제 정통성 고취, 외화벌이 등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시기마다 북한의 노선과 정책을 대내외에 선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정은 체제 등장 이후 처음 열린 지난해 8월 공연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찬양가인 ‘발걸음’이 선을 보인 바 있다. 2007년에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집단체조와 예술공연’으로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지만, 연인원 10만명의 북한 주민들이 공연 출연을 위해 가혹한 연습에 동원되기 때문에 ‘인권유린’ 비난이 많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주일 대사관 신청사 집들이… “한·일 새시대의 장으로”

    주일 대사관 신청사 집들이… “한·일 새시대의 장으로”

    주일 한국대사관이 18일 도쿄 미나토구 미나미아자부에 있는 새 청사에 입주했다. 이날 4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관식에서 이병기 주일대사는 “2015년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한·일 간의 새로운 시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새 대사관이 양국 정부는 물론 양국 국민을 이어주는 가교이자 양국 관계 발전과 교류 확대의 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쿄에서도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이 지역에 한국 대사관이 들어설 수 있었던 것은 재일교포 서갑호(1915∼1976)씨가 기증한 토지와 건물이 바탕이 됐다. 한국 정부는 1979년 이 자리에 대사관 청사를 건립했고, 2010년부터는 약 800억원을 들여 지상 7층, 지하 1층의 신청사와 대사관저를 지어 지난달 완공했다. 대사관 측은 서씨의 기증을 기념해 신축 대사관 1층에 주일 공관의 역사를 전시한 자료관 이름을 서씨의 호를 따 동명실(東鳴室)로 명명했다. 개관식에는 김규현 외교부 제1차관, 김수한 한일친선협회 중앙회 회장 및 역대 주일대사 등이 참석했고 일본 측에서는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 누카가 후쿠시로(중의원 의원) 일한의원연맹 회장 등이 함께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국제체조심판선발 대규모 커닝 국제체조연맹(FIG)이 국제 리듬체조 심판 선발시험의 대규모 부정행위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체조강국인 루마니아와 러시아, 스페인 등지에서 관련자만 60여명 규모다. 모스크바에서는 114개의 답안 내용이 수정됐고, 스페인 알리칸테에서도 257개의 답안 내용이 무단으로 고쳐졌다. 류승우 “도르트문트행 거절” 독일프로축구 도르트문트 입단 제의를 받은 류승우(20·중앙대)가 18일 “부족한 경험을 더 쌓아 다른 기회를 찾기로 했다”고 입단을 거절했다. 부산에서 재활 중인 그는 “처음 입단을 제안받았을 때는 가고 싶다는 생각에 많이 흔들리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내 의지가 가장 중요한 만큼 소신대로 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2∼3년 더 배우겠다”고 덧붙였다. 박주호 獨마인츠와 2년 계약 스위스 프로축구 바젤FC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박주호(26)가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마인츠05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마인츠 구단 홈페이지는 18일 “박주호와 2015년까지 2년 계약을 했다”며 “계약을 2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메디컬테스트가 끝나면 곧바로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리시즌 강자’ 손흥민 2호골 독일프로축구 레버쿠젠에 새 둥지를 튼 손흥민(21)이 18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주 첼암제의 훈련 캠프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17분 3-0 승리를 완성하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14일 분데스리가 2부 팀인 1860 뮌헨과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보며 레버쿠젠 이적 뒤 순조로운 적응 과정을 과시했다. 배구연맹 ‘김연경 사태’ 논의 국가대표 은퇴를 불사하겠다고 배수의 진을 친 여자배구 거포 김연경(25)의 요구와 관련해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가 열린다. KOVO는 18일 충남 천안시 현대캐피탈 종합 훈련캠프에서 이사회를 열고, 23일 오전 10시 30분 연맹 대회의실에서 상벌위를 열어 김연경이 이의신청한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 95세 만델라 생일 축하해요

    95세 만델라 생일 축하해요

    폐 감염증 재발로 40일째 생사를 다투며 병원에 입원 중인 넬슨 만델라(95)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18일 생일을 맞는다. 16일(현지시간) 일간 프리토리아뉴스 등에 따르면 남아공 전역에서 만델라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고, 인권을 위한 그의 희생을 기리는 각종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남아공 미디어그룹 ‘프리미디어방송’이 주도하는 캠페인 ‘리드 사우스아프리카’와 남아공의 기초교육부는 전국 학교와 시민, 라디오·텔레비전 등 언론매체에 18일 오전 8시쯤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부르고, 그의 쾌유를 기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엔은 2009년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남아공 민주화의 상징인 만델라 전 대통령을 기념하고자 이날을 ‘만델라의 날’로 지정해 전 세계 시민들에게 67분간 타인을 위한 봉사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행동하라, 변화를 고무하라, 하루하루를 만델라데이처럼 만들어라’다. 67분은 만델라가 인권운동에 헌신한 67년을 의미한다. 영국 맨체스터시티는 남아공의 아마줄루팀과 18일 만델라 전 대통령의 생일을 기념해 친선 경기를 갖는다. 지난 14일에는 남아공의 슈퍼스포츠유나이티드팀이 맨체스터시티와 경기를 하는 도중 2만 5000명의 관중은 전후반 사이 휴식 시간에 만델라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차연희·전가을, 국가대표 복귀…동아시안컵 女대표팀 확정

    2013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의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여자대표팀 23명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가 16일 발표한 여자 대표팀 명단을 보면 지난달 미국과의 친선전에 나선 선수들이 대부분 승선한 가운데 차연희(고양대교)와 전가을(현대제철)이 가세했다. 그간 부상에 시달린 차연희와 전가을이 키프러스컵 이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미드필드진에서는 김수연(스포츠토토), 김도연(현대제철)이 합류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005년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한과 첫 경기를 치른다. 24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중국, 27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일본과 결전을 벌인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동아시안컵 여자대표팀 명단 ▲GK=김정미(현대제철)·윤영글(수원시설) ▲DF=김지혜(스포츠토토)·김혜리·정영아(이상 서울시청)·심서연(고양대교)·이세진·임선주·조소현(이상 현대제철) ▲MF=김나래(수원시설)·김상은·전은하(이상 전북KSPO)·권하늘(부산상무)·박희영·김수연(이상 스포츠토토)·신지영(서울시청)·김도연(현대제철) ▲FW=차연희·이민선(이상 고양대교)·전가을·이민아(이상 현대제철)·유영아(부산 상무)·지소연(고베 아이낙)
  • ‘남북 수비듀오’ 김유진·리광천 맨유 원천봉쇄

    남과 북의 수비수가 발을 맞춰 사령탑 데뷔 경기를 치른 데이비드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패배를 안겼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유는 지난 13일 방콕에서 열린 태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올스타와의 아시아 투어 친선 경기에서 0-1로 지고 말았다. 그런데 태국 올스타에 무앙통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는 중앙 수비수 김유진(30)과 북한 대표팀 출신 측면 수비수 리광천(28)이 포함돼 함께 뛴 것. 리광천은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서의 활약으로 그해 북한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뒤 지난해 3월 무앙통에 입단했다. 김유진은 선발로 나와 전반 40분을 뛴 뒤 교체됐고, 리광천은 풀타임 활약했다. 맨유는 후반 5분 태국 올스타의 주장 티라텝 위노타이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모예스 감독은 후반에 윌프리드 자하, 필 존스, 파트리스 에브라 등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동점 골은 터지지 않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이적 후 첫 골 “예감 좋네”

    독일 분데스리가의 손흥민(21)이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4일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캠프에서 열린 2부 리그 1860 뮌헨과의 친선 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18분 골망을 흔들었다.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손흥민이 처음으로 올린 공격 포인트.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뛰었고, 팀은 1-2로 졌다. 레버쿠젠은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47억원)를 주고 영입한 손흥민의 골 소식을 홈페이지 메인에 전했다. 손흥민의 ‘장밋빛 미래’를 점치고 있다. 독일 주간지 포쿠스가 선정한 ‘영스타 톱20’에서 율리안 드락슬러(19·샬케04)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2013~14시즌 득점왕을 예상하는 팬투표에서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르트문트), 스테판 키슬링(레버쿠젠)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만큼 독일을 넘어 유럽 전체를 상대로 기량을 뽐낼 기회를 잡았다. 반면 잉글랜드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QPR의 박지성과 윤석영은 3부리그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전에 동반 출전했지만 팀이 0-1로 져 체면을 구겼다. 박지성은 선발로 나와 후반 15분까지 뛰었고, 윤석영은 하프타임 때 들어가 후반 내내 그라운드를 누볐다. QPR은 후반 41분 내준 골을 만회하지 못했다. 이적설만 무성한 태극 형제는 새 시즌을 QPR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열린세상] 중국과의 관계개선의 득과 위험/한순구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열린세상] 중국과의 관계개선의 득과 위험/한순구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삼국지를 보면 제갈공명이 관우에게 형주 땅을 맡기면서 부탁하는 장면이 나온다. 형주와 맞닿아 있는 두 나라인 위(魏)나라와 오(吳)나라를 대함에 있어 오나라와는 친선관계를 유지하고 위나라와는 대립적인 관계로 가라는 것이다. 하지만 관우는 이런 제갈공명의 말을 무시하고 위나라와 오나라를 동시에 적대시하다가 결국 형주 땅도 빼앗기고 자신도 목숨을 잃게 된다. 개인의 인생이나 조직의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누구와 친하고 누구와 대립하느냐이다. 이를 제대로 파악했다는 점에서 제갈공명의 진정한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며 미국과 더불어 주요2개국(G2)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을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하여 양국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한 것은 정말로 의미 있고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관우가 위나라·오나라와 모두 적대 관계를 만든 것에 비하면, 현재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쌓고 있으니 정치·경제적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해결방법을 전혀 찾지 못했던 대북관계도 이제는 희망이 보인다고 할 수 있고, 미국에 이어 중국과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 경제적으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게 될 것이다. 이렇듯 중국과의 관계 개선은 우리의 미래에 정말 중요한 대사건이지만, 한편 우리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양날의 칼이 될 수 있음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첫째, 이번에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미국과 중국이 북한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의 합치를 볼 수 있어서 양대국 간의 외교관계가 좋아졌다는 사실이 엄연히 존재한다. 문제는 차후 미국과 중국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라는 점이다. 물론 가장 간단하고, 어찌 보면 안전한 방법은 한쪽으로 확실하게 편을 드는 것이다. 그러면 고민할 일도 없고 오해를 살 것도 없다. 사실 이렇게 확실하게 미국과의 관계를 우선시하는 것이 지금까지 우리의 외교 전략이었고, 지난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런 외교 전략을 통하여 우리는 큰 이득을 보았다. 그런데 이러한 간단하고 확실한 외교 전략을 벗어나 미국과 중국 양쪽과 우호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훨씬 복잡하고 위험한 외교 전략이다. 두 마리 토끼를 쫓다가 두 마리 모두 놓치는 상황이 충분히 벌어질 수 있어서다. 이런 점에서 우리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기뻐할 상황이 아니라 이제부터는 더욱 복잡하고 조심스러운 외교 상황을 다루어야 한다는 경계심과 부담감부터 느껴야 할 것이다. 이는 비단 정부뿐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주지하고 조심해야 할 사항이다. 둘째, 다수의 강대국과 친교가 맺어지면 국론이 분열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구한말에도 근대화 추진에 갈 길이 바빴던 우리 정부가 친청파, 친러파, 친일파 등으로 나뉘어져 싸우다가 결국 멸망했던 경험이 있다. 이는 물론 아주 극단적인 상황의 예이지만, 가까운 장래에 우리 국민들도 친미국과 친중국으로 의견이 나뉘어 대립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내가 잘 아는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도 이미 미국과의 FTA를 반대하던 경제학자가 중국과의 FTA는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경우도 많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학문이라는 경제학자들도 미국에 더 호감을 느끼는 쪽과 중국에 더 호감을 느끼는 쪽에 따라서 의견을 달리하고 있는 것이다. 한 국가 안에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일이다. 국내에 친미파와 친중파가 있어서 둘이 서로 잘 협력하여 각자 미국과 중국과의 외교에 노력한다면 국익은 크게 신장될 것이다. 문제는 다양한 의견을 가진 집단들이 국익이라는 큰 대의명분을 위해 일하지 않고 서로 갈등하고 대립하는 경우가 생기기 쉽다는 점이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은 우리에게는 큰 기회이다. 하지만 우리가 더욱 조심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큰 기회는 큰 위기로 바뀔 수 있는 것이다.
  • 축구광 교황님, 골 세례 받으세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가 프란치스코 교황 앞에서 기량을 다툰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다음 달 14일(현지시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의 친선경기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메시와 발로텔리는 각각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골잡이. 이탈리아축구협회는 교황에게 헌정하려고 아르헨티나와의 A매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열성적인 축구팬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교황뿐만 아니라 바티칸 교황청의 많은 성직자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각각 4위와 6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탈리아는 13차례 맞대결에서 6승5무2패로 우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U20 월드컵] 이광종호 “팀이 스타”… 홍명보호의 본보기

    [U20 월드컵] 이광종호 “팀이 스타”… 홍명보호의 본보기

    “축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마음을 합해 하나의 팀을 만들 수 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행을 이끈 이광종 감독은 4일 그 비결로 ‘조직력’을 첫손에 꼽았다. 탄탄한 패스플레이와 끈끈한 팀워크로 ‘우승 후보’ 콜롬비아를 잡았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A 대표팀의 슬로건으로 내건 ‘원팀, 원스피릿, 원골’을 동생들이 몸소 보여줬다. 어려도 성인대표팀에 발탁되는 요즘 추세를 감안하면 U-20대표팀은 사실 초라하다. 개인 기량이 특출한 내로라할 스타 한 명도 없다. 이창근(부산), 이광훈(포항), 연제민(수원), 김현(성남) 등 프로선수가 일부 있지만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그래도 이광종호는 꿋꿋했다. “우리 선수들 실력이 고른 게 강점”이라고 큰소리쳤다. 약체라는 평가에 주눅들기보다는 결실을 보여주겠다는 오기로 똘똘 뭉쳤다. 지난해 AFC U-19선수권대회 때부터 꾸준히 발을 맞춘 선수들은 눈빛만 봐도 통했다. 이들은 거칠고 투박한 전통 한국축구의 차원을 넘어 빠르고 세밀한 패스워크와 날카롭고 과감한 킥을 날릴 줄 아는 ‘신세대’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보고 축구를 시작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꿈을 꾼 이들에겐 겁이 없었다. 세계의 높은 벽에 지레 위축되고 주눅들었던 선배들과 달리 ‘해볼 만하다’는 생각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개인보다 조직을 앞세운 ‘이광종 리더십’도 빛났다. 이 감독은 “콜롬비아는 스피드와 개인기가 뛰어난 팀이지만 우리가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전략적으로 잘 싸웠다”면서 “기술적으로는 부족하지만 한국 축구의 매운 맛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그는 2000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지도자 1기로 출발해 15세-17세-20세 대표팀 감독을 차례로 밟은 꿈나무 전문가다. 2009년 나이지리아 U-17월드컵 8강으로 밝은 미래를 쏘더니 이번엔 U-20월드컵 8강행으로 기어이 사고를 쳤다. 이 연령대 선수들과 호흡한 기간이 긴 만큼 선수 풀이 넓고 깊다. 경기 흐름의 미묘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적재적소에 선수를 기용할 수 있었던 것도 선수들을 면밀히 파악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코칭스태프의 살뜰한 뒷바라지도 빼놓을 수 없다. 최문식 수석코치는 삼일공고 코치·감독, 포철중 감독을 거쳐 지난해 AFC U-16대표팀을 맡는 등 지도자 생활 대부분을 꿈나무와 함께 했다. 김인수 코치는 2009년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부터 합류해 2010 AFC U-19챔피언십, 2011 콜롬비아 U-20월드컵 등을 거치며 꾸준히 리틀 태극전사를 키워 냈다. 박철우 골키퍼 코치도 2011년 U-16대표팀 코치를 지내며 미래의 수문장을 키워내는 데 잔뼈가 굵었다. 선수단 전체가 스타로 우뚝 선 만큼 내년 인천아시안게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의 ‘장밋빛 전망’도 기대할 만하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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