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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미사일 대수롭지 않다는 트럼프 “김정은, 미사일 시험 좋아해”

    북 미사일 대수롭지 않다는 트럼프 “김정은, 미사일 시험 좋아해”

    북한이 2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북미 사이의 신뢰가 깨진 것은 아니며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까지 제한한 것은 아니기에 정상 국가의 미사일 시험과 다르지 않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백악관을 떠나면서 취재진과 만나 ‘한미 연합훈련 종료 후 북한이 더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뢰를 깨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답변에 이어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보자”면서 “김정은은 나에게 꽤 솔직(pretty straight)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김정은)는 미사일 테스트를 좋아한다. 그러나 우리는 단거리 미사일을 제한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나라가 그런 미사일을 테스트한다. 여러분이 아마도 알고 있듯 우리도 며칠 전에 큰 테스트를 했다”며 북한의 이번 실험이 정상국가의 미사일 실험과 다를 바 없다는 뉘앙스로 거듭 말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0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 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한미 연합군사훈련 종료 후 미사일 시험 발사를 멈추고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지난 20일 종료됐기 때문에 이날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는 김 위원장이 친서에서 밝힌 내용을 뒤집은 셈이 됐지만,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발사체 발사를 대수롭지 않게(downplayed) 여겼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만 보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크게 문제 삼지 않던 트럼프 정부의 최근 대응 기조가 이번 발사 후에도 변화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4일 오전 6시 45분, 오전 7시 2분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이 발사체들의 최고 고도는 97㎞, 비행거리는 약 380여㎞, 최고 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비건 “北 실무협상 요청 즉시 재개”… 북미 판문점 접촉엔 묵묵부답

    비건 “北 실무협상 요청 즉시 재개”… 북미 판문점 접촉엔 묵묵부답

    러 대사 내정설 일축… “북핵협상에 집중” 오늘 김현종 2차장 만난 후 출국할 예정 폼페이오 “비핵화 험로… 재개 쉽지 않아” 북미 기싸움 관측… 北, 요구사항 환기작전북측이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이 끝난 뒤인 21일 미국 비판 메시지를 내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비슷한 시간에 “(북미 실무협상의) 길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고 밝히는 등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기싸움을 하는 듯한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협상 재개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약 1시간 20분간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카운터파트로부터 (소식을) 듣는 대로 실무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비건 대표는 차기 러시아 대사 내정설을 부인했다. 그는 직접 “내가 대사직을 맡기 위해 현재 직을 그만둘 것이라는 소문을 해명하겠다”며 “러시아에서의 외교관직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북한과 관련된 진전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 본부장은 “앞으로 어떻게 하면 대화를 신속히 재개해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했다. 이어 비건 대표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만나서도 “앞으로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기대가 크다”며 “더 많은 진전이 조만간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한과의 실무협상이 재개된 뒤 답보 상태인 남북 관계의 진전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건 대표는 판문점에서 북측과 만날 계획을 묻는 질문엔 대답하지 않았다. 비건 대표는 이날 저녁 이 본부장과 만찬을 하고 22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만난 뒤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트위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에 매우 정중하게 연합 한미군사훈련이 끝나는 대로 만나고 싶고, 협상을 시작하고 싶다고 적었다”고 밝혀 비건 대표의 방한으로 북미 간 접촉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북한은 돌연 미국을 비난하고 나섰다. 그동안 남한을 비난하면서도 미국에 대한 비난은 삼갔던 태도와 다른 것이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치는 정당하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의 무분별한 전쟁연습 소동과 무력증강 책동으로 조선 반도와 지역 정세는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합동군사연습 중지 공약은 안중에도 없이 최신 공격형 무장장비들을 남조선에 대대적으로 들이밀고 군사적 긴장 상태를 고조시켰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20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에서 “우리가 기대한 만큼 빨리 협상을 재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고, 이를 항상 명확히 하고 있었다”며 “김 위원장이 협상 테이블로 나와 더 좋은 결과를 얻어 가기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협상 재개를 앞두고 북미 간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노동신문을 통해 미국을 비판한 것은 실무협상 재개 전에 요구 사항을 환기시켜 주는 차원”이라며 “만약 물밑 접촉 과정에서 발생한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라면 노동신문 논평보다 더 공세적인 방식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미훈련 끝나자 온 비건… 판문점서 북미접촉 가능성

    한미훈련 끝나자 온 비건… 판문점서 북미접촉 가능성

    협상 재개 땐 3차 정상회담이 핵심 될 듯 오늘 카운터파트 이도훈 본부장 등 만나 北, 한미훈련 마지막날까지 비난 이어가 “용납 못할 군사적 도발… 침략전쟁 각본”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는 20일에도 한미 훈련을 “용납 못할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하면서 남한에 대한 비난을 이어 갔다. 반면 북한 비핵화 실무협상의 미국 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이날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한함에 따라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되면서 비핵화 협상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비건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가지고 북미 실무협상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예방하고 22일에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트위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친서에 매우 정중하게 연합 한미 군사훈련이 끝나는 대로 만나고 싶고, 협상을 시작하고 싶다고 적었다”고 밝힌 바 있다. 비건 대표의 방한 시점이 마침 한미 연합훈련이 끝난 시점이라는 측면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 내용과 맞물려 실무협상 재개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건 대표가 방한 기간 판문점에서 북측과 접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군사연습이 끝난 뒤 미뤄 뒀던 북미 실무대화를 본격화하기 위한 한미 협의와 함께 판문점이나 평양에서 북미 접촉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경우 연내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논의가 주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다음달 하순 미국 뉴욕을 방문해 유엔총회에서 연설할 일말의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남조선 호전광들이 미국과 함께 벌여 놓은 ‘연합지휘소훈련’은 우리를 침략하기 위한 공공연한 적대행위이며 용납 못할 군사적 도발”이라며 “남조선 언론은 이번 연습에 ‘작전계획 5015’가 적용됐다고 보도했는데 작전계획 5015는 추구하는 목적과 실행수단, 수행방식으로 볼 때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흉악무도한 침략전쟁 각본”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미 국무부, 미국인 ‘북한 여행 금지’ 1년 더 연장

    미 국무부, 미국인 ‘북한 여행 금지’ 1년 더 연장

    미국 대학생 고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2017년 6월 풀려나 귀향한 지 엿새 만에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정부가 같은 해 9월부터 적용한 미국 시민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했다. 두 번째 연장 조치다. 미 국무부는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가 내년 8월 31일까지 유지된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연방 관보에 올렸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조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연장 또는 취소하지 않는 한 내년 8월 말까지 유효하다. 웜비어는 2015년 12월 말 중국에 있는 한 북한 전문 여행사를 통해 4박 5일 일정으로 새해맞이 관광을 떠났다. 2016년 1월 2일 귀국 예정이었던 웜비어는 귀국일 하루 전에 묵었던 평양의 양각도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떼어내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국가전복음모죄가 적용돼 15년의 노동교화형이 같은 해 3월 선고됐다. 그로부터 17개월간 북한에 억류됐다가 2017년 6월 혼수상태인 채로 미국에 송환된 웜비어는 입원 치료에도 불구하고 엿새 만에 숨졌다. 앞서 미 정부는 웜비어 사망 사건을 계기로 지난 2017년 9월 1일부로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을 금지시켰다. 그리고 지난해 이 조치를 1년 연장했다. 이 조치를 1년 더 연장한 이유에 대해 국무부는 “북한에서 여행하는 미국 국민의 신체적 안전에 대한 즉각적인 위험을 나타내는 체포와 장기구금의 심각한 위험이 계속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또 “특별히 검증되지 않은 북한으로의 여행 또는 북한을 경유하는 여행을 위한 모든 미국 여권은 효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북한 여행 금지 조치는 구호 요원이나 언론인과 같은 특정 범주의 미국 시민이 북한으로의 1회 여행에 유효한 특별 여권을 발급받는 것은 허용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AP는 “이번 조치는 미국과 북한 사이에 핵 협상을 재개하려는 외교적 노력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나왔다”고 보도했다. 북미 실무협상의 미국 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20∼22일(한국시간) 한국을 방문한다. 20일은 한미가 열흘 간 일정으로 진행한 연합지휘소 본훈련이 끝나는 날이다. 비건 대표가 방한 때 판문점 등에서 북측과 실무협상을 재개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 보낸 친서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끝나는 대로 미사일 시험 발사를 멈추고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한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방한하는 비건, 북미 실무협상 물꼬 트기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부터 3일간 일정으로 한국에 온다. 비건 대표의 방한은 북미 협상에 관한 한미 협력 방안 논의가 주 목적이다. 하지만 20일은 북한이 격렬하게 비난해 온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끝나는 날이다. 일본보다 체류 일정을 하루 늘린 비건 대표가 방한 중 판문점에서 북미 실무협상을 재개할 것이란 추측이 나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한미 훈련 종료와 더불어 협상 재개 의향을 전달한 바 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은 갈 길이 멀다. 북미가 지금까지 한 것이라고는 2018년 6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새로운 관계’, ‘평화 체제’,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한 싱가포르 공동성명 말고는 없다. 엄밀히 말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말로만 약속했을 뿐이지 비핵화 입구에는 도달조차 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루빨리 북미가 실무협상을 재개해 지난 2월 하노이에서 북한이 제시한 영변 핵시설 폐쇄와 그에 상응하는 미국의 제재완화 조치 등을 통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 시간도 많지 않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4월 제시한 대화 시한이 12월 말까지이지만 그 의미가 북미 양쪽의 상호 신뢰 조치를 주고받는 것이라면 미국의 ‘일괄타결’ 방식과 북한의 ‘단계적 해결’을 절충해 현실적인 길을 찾는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도 핵·미사일 발사 동결(모라토리엄) 하나만을 재선용 대북 정책 실적으로 내세우기에는 모자란 감이 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절체절명의 경제건설과 관련한 실질적인 조치가 미국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북미 협상 재개에 맞춰 남북 관계도 개선의 전기가 돼야 한다. 남한을 제쳐 놓고 미국하고만 거래하려는 북한의 통미봉남은 옳지 않다. 비핵화 실천 단계에서 재래식 무기 군축 등의 논의 상대는 미국이 아닌 남한이다. 또한 개성공단 재가동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 또한 남한이 주도할 사안이다. 북한은 남측에 원색적인 비난만 쏟아낼 게 아니라, 식량 지원을 수용하고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기능을 정상화시켜 북미와 남북의 투트랙 대화를 이어 가는 지혜를 모색하기를 바란다.
  • 비건, 한미훈련 종료 20~22일 방한… 북미 실무협상 임박

    북한 비핵화 실무협상의 미국 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는 20일부터 2박 3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한미 연합연습 종료 시점과 맞물린 비건 대표의 방한으로 북미 간 실무협상 시작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무부는 16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비건 대표가 19∼20일 일본을 방문하고 이어 20∼22일 한국을 찾는다”며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조율 강화를 위해 한일 당국자들과 만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외교부는 비건 대표가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건 대표가 판문점 등을 통해 북한과 접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친서 교환을 통해 한미 연합연습 이후 실무 회담 재개에 대한 공감대를 이뤄 왔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트위터에서 “김 위원장이 친서에 매우 정중하게 연합 한미 군사훈련이 끝나는 대로 만나고 싶고, 협상을 시작하고 싶다고 적었다”고 밝혔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친서에서 실무협상 재개의 형식뿐만 아니라 내용적인 측면도 다뤘을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협상 재개에 앞서 북한과 접촉하며 긴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고 이번 방문에서 실무협상 재개를 할 가능성도 열어 둘 만하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6·30 판문점 회동에서 2~3주 내 실무협상 재가동에 합의했지만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재개가 미뤄졌다. 서울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文 “가장 좋아하는 시인 이육사, ‘의열단’ 내용 기뻐” 작가에 친서

    文 “가장 좋아하는 시인 이육사, ‘의열단’ 내용 기뻐” 작가에 친서

    문재인 대통령이 항일 시인 이육사의 생애를 그린 신작 장편소설인 ‘그 남자 264’을 읽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이 이육사”라면서 “이육사 시인이 의열단이었다는 내용이 소설에 담겨 있어 기뻤다”고 고은주 작가에 친서를 보냈다. 13일 도서출판 문학세계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친서에서 “보내주신 소설 ‘그 남자 264’를 재미있게 읽었다”면서 “육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 중 한 명이고 특히 그의 시 ‘광야’를 매우 좋아한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런데 소설 내용처럼 나 역시 지금까지 당연히 넓을 광의 ‘광야’일 것으로 여겨 오다가, 빌 광의 ‘광야’라는 사실을 알게 돼 더욱 그 의미가 절실하게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현충일 추념사에서 광복군에 합류한 김원봉의 조선의용대를 말한 이후 논란을 보면서 이육사 시인도 의열단이었다고 주변에 말하곤 했는데, 소설에 그런 내용이 담겨 있어 기뻤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좋은 소설 쓰신 것을 축하드리고, 더욱 큰 성취를 이루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고 작가도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그는 이육사의 외동딸 이옥비 씨가 ‘이육사기념관 건립 과정에서 김영배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만큼 소설 ‘그 남자 264’를 김 비서관에 보내 달라’는 취지로 부탁했다고 전했다. 고 작가는 김 비서관에 소설을 보내면서 문 대통령에게도 함께 보냈고, 이후 지난주 문 대통령이 책을 읽고 작가에 보내는 편지까지 썼다는 소식을 김 비서관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동맹 폄훼’ 트럼프에 보수野도 “똥·된장 구분 못해…무개념”

    ‘동맹 폄훼’ 트럼프에 보수野도 “똥·된장 구분 못해…무개념”

    야권의 보수성향 인사들이 13일 한미동맹을 폄훼하는 발언을 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무개념 대통령’,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하지 못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데 이어 “한미훈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마치 북한을 옹호하는 듯한 자세를 보이자 비판여론이 확산한 것이다.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장사꾼·사업가 마인드를 가지고 똥인지 된장인지, 적군인지 아군인지도 구분 못 하고 있다”고 날선 비판을 했다. 조 최고위원은 또 “우리가 (미국을) 우방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적과 아군을 제대로 구분할 상식을 지닌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 국민들은 과연 미국을 믿을 수 있을지 불안하다”고 주장했다. 그는“1992년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전에는 대한민국에 전술핵이 최고 950기까지 있었다”며 “북한의 말에 속아 전량 철수했지만 최근 미국 국방대학교에서 핵 공유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보고 내용이 있으니 (핵 공유에 대한) 대한민국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인상과 관련해) 상당히 모욕적인 발언도 했는데 정부는 말 한마디 못하고 있다”며 “주권국가답게 당당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스스로 힘을 기르며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핵확산방지조약(NPT) 10조 1항에 따르면 국가가 위태롭다고 판단될 경우 NPT를 탈퇴할 권리가 있다고 적시돼 있다”며 “국제사회에 이 부분을 잘 이야기하면 충분히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파트 임대료보다 한국으로부터 방위비를 걷는 게 쉬웠다고 말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말투를 흉내 내며 동맹국 지도자를 희화화하기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대한 조롱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얼마 전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에 대한 경고가 아니어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완전히 무개념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연합훈련은 돈이 많이 든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훈련을 폄훼하는 발언까지 했다”며 “한미동맹을 위협하는 경솔한 발언이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땀 흘리는 미군에 대한 모욕”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한미동맹을 소중히 생각하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동맹의 위대한 계승자로 기억되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와 관련해 그의 불만을 전달하면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터무니없고 돈이 많이 든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었다. 그는 “나는 (연합훈련이) 마음에 든 적이 없다. 왜냐면 돈을 내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비용을) 돌려받아야 하고 나는 한국에 그렇게 말했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관대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정작 동맹인 한국에는 공격의 화살을 돌렸다고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하는 과정에서 북한 독재자 김정은의 편을 드는 것처럼 보였다”고 보도했다. 또 한미연합훈련이 가치가 없다는 북한의 견해에 대해 어떤 반박도 하지 않았고, ‘미국 안보’라는 관점에서 동맹이 엄청난 이익을 가져준다고 생각하는 많은 전문가를 경악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톱다운 방식으로 긴장 완화… 김정은·트럼프의 ‘친서 외교’

    우호국 정상들은 갈수록 전화 소통 경향 북미는 적대관계 있어 전화 통화 힘들어 왜곡 없이 본인 의사 전달·상대 뜻 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공개하면서 한미 연합훈련과 북한의 무력시위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정세가 반전되자 북미 간 ‘친서 외교’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상 간 친서는 외교 당국이 교환하는 공식적 외교 문서라기보다는 사적 서신의 성격을 띠고 있다. 하지만 일국의 정상이 타국 정상에게 직접 보내고 친서 내용을 보증할 서명을 한다는 점에서 법률과 동등한 효력이 있는 조약만큼이나 정치적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친서는 주로 인편이나 특사를 통하지 않으면 주고받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정상이 왜곡 없이 본인 의사를 전달하고 상대 의사를 확인할 수 있다는 면에서 외교가에서 선호되는 소통 방식이었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과 전화 등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우호국 정상 간에는 친서보다는 전화가 갈수록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북미처럼 전통적 적대 관계에서는 전화 등을 통한 소통이 힘들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친서 외교가 주로 활용된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중 미국과 적대하는 이란과 핵 합의를 하기 위해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게 수차례 친서를 보냈고, 친서가 큰 역할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터넷 시대에 일반인들도 가끔 편지를 받으면 정성이 느껴지듯이 정상 간에도 친서는 우호를 다질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친서를 받을 때마다 기자들 앞에서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고 러브레터를 받은 듯 자랑하거나 표지만 살짝 보여주는 식으로 애를 태우곤 한다. 두 정상은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을 계기로 친서를 보내면서도 의례적인 내용이 아닌, 정상회담을 제안하는 등 구체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6월 23일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다’고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할 때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친서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두 정상은 1주일 후인 30일 판문점에서 전격 회동했다. 외교 소식통은 12일 “친서가 여전히 국제사회에서 외교적으로 널리 활용되고는 있지만,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경우처럼 친서 교환이 잦은 것은 이례적”이라며 “북미가 공식적인 외교 관계가 수립되지 않았고, 두 정상이 톱다운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설] 북미 협상 재개 의지 환영하나 남북도 만나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끝나는 대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10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김 위원장의 친서를 받은 사실을 밝힌 데 이어 이날 친서 내용의 일부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일련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사과하면서 한미 훈련이 끝나면 미사일 발사도 중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북미 두 정상은 ‘2~3주 이내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했으나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과 남한의 첨단 무기 수입을 비난하며 협상을 차일피일 미뤄 왔다. 지난 2월 말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교착상태에 빠졌던 비핵화 협상이 6개월 만에 재개될 전망이지만 북미의 입장차는 여전해 험로가 예상된다. 북한은 영변 시설을 폐기하는 대신 2016년 이후 내려진 유엔 대북 제재의 해제를 요구했으나 미국이 거부했다. 미국은 ‘선 비핵화, 후 제재해제’라는 일괄타결을, 북한은 양측이 조치를 주고받으며 비핵화에 이르는 단계적 방식으로 맞서고 있다. 훈련이 종료되는 20일 이후 열릴 실무협상은 북한이 영변 외에 어떤 플러스 알파를 들고나올지, 미국도 그에 상응하는 부분적 제재완화와 체제보장 조치를 준비할지가 최대의 초점이다. 북한은 미국이 본격적인 대통령 선거에 들어가기 전에 비핵화의 초기 단계를 실천하고 민생부문 제재완화와 1단계 체제보장 조치를 받아 낸다는 복안이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북한은 연내 협상에 진전이 없어 경제건설에 필수적인 제재완화를 손에 넣지 못하면 내년 들어 ‘핵·미사일 발사 중단’(모라토리엄)을 깰 공산이 크다. 내년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일정 부분 양보해 치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모라토리엄을 넘어서는 성과를 얻고자 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성과에만 집착한 미국 일각의 북핵 동결론은 최악의 시나리오인 만큼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 북미 대화 재개가 임박했지만 북한이 종래의 ‘통미봉남’(남한을 배제하고 미국과 대화) 전술을 노골화하고 있어 유감스럽다. 북한 외무성의 권정근 미국담당국장은 “(미국과의) 대화에 나간다고 해도 이런 대화는 조미(북미) 사이에 열리는 것이지 북남 대화는 아니다”라면서 “한미훈련에 관한 해명을 하기 전에는 북남 간 접촉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불만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봉남을 통해 북미 대화가 성공한 사례는 없다.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선언의 이행에는 비핵화 진전이 동반돼야 한다. 반년간 중단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의 소장 회의부터 재개할 일이다.
  • 北 접촉거부 엄포, 美는 방위비 공세… ‘중재자 文’ 입지 좁아지나

    北 접촉거부 엄포, 美는 방위비 공세… ‘중재자 文’ 입지 좁아지나

    美 친서외교 손짓·南측 비난 ‘이중전략’ 트럼프 “한미훈련 돈 많이 든다” 압박 靑, 北담화 입장 안 내… 긴장 고조 자제 북미 요구 대응하며 비핵화 협상 ‘난감’북한은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 첫날인 11일 한미훈련을 중단하거나 제대로 해명을 하기 전에는 남북 접촉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친서외교로 미국에 대화의 손짓을 보내는 동시에 남측을 향해서는 비난을 퍼붓는 이중 전략을 펴는 셈이다.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이) 마음에 든 적이 없고 돈 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처럼 북미의 압박이 이어지면서 비핵화 대화 국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입지가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국장은 이날 담화에서 “(한미)연습의 명칭이나 바꾼다고 하여 훈련의 침략적 성격이 달라진다거나 또 우리가 무난히 넘기리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권 국장은 “군사연습을 아예 걷어치우든지, 군사연습에 대해 변명이나 해명이라도 성의껏 하기 전에는 북남 사이의 접촉 자체가 어렵다”며 “우리가 대화에 나간다고 해도 조미(북미) 사이에 열리는 것이지 북남 대화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권 국장은 청와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청와대가 전날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 것과 관련, “정상적인 상용 무기 현대화 조치를 두고 복닥소동을 피웠다”며 “안보를 잘 챙기는 청와대이니 새벽잠 제대로 자기는 코집(콧집 북한말)이 글렀다”고 비아냥댔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4월 문 대통령에게 “새벽잠을 설치지 않도록 내가 확인하겠다”고 한 표현을 사용해 남측을 비난한 것이다. 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정경두 같은 웃기는 것을 내세워 체면이라도 좀 세워 보려고 허튼 망발을 늘어놓는다면 기름으로 붙는 불을 꺼보려는 어리석은 행위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북한이 쏜 미사일)사거리 하나 제대로 판정 못해 만 사람의 웃음거리가 됐고 새벽잠까지 설치며 허우적대는 꼴이 가관”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까지 사실상 주권국가로서의 우리의 자위권을 인정했는데 남조선 당국이 뭐길래 군사적 긴장격화니 하며 횡설수설하고 있는가”라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도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남측을 향해 “오지랖 넓은 중재자”라고 했다. 대북 소식통은 “북한으로서는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때 남한의 중재자 역할을 믿고 큰 기대를 걸었다가 합의가 결렬되자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안다”며 “그때부터 미국과 직접 협상하겠다는 기조가 잡힌 것 같다”고 했다. 담화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대화를 재개하자는 내용의 서신을 보낸 직후 나온 점도 청와대로서는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한미 연합훈련이 돈이 많이 든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의 방위비 인상을 압박했다. 한국 정부는 북한과 미국의 요구에 대응하는 동시에 비핵화 협상에 대비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는 북한 외무성 국장 담화에 대한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일일이 대응함으로써 긴장을 고조시킬 이유가 없다고 본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 간 경제협력 역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서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지금은 북미 간 대화가 중심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트럼프 “김정은, 한미훈련 직후 협상 희망”… 이달 실무협의 급물살

    트럼프 “김정은, 한미훈련 직후 협상 희망”… 이달 실무협의 급물살

    金, 한미훈련 불평·미사일 발사 사과 트럼프 “멀지 않은 미래에 보길 원해” 새달 고위급·연내 3차회담 가능성도널드 트럼프(왼쪽 얼굴)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에서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자마자 만나서 협상을 시작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이같이 밝히며 “그것은 긴 친서였고, 그중 많은 부분은 터무니없고 돈이 많이 드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불평하는 내용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것은 또한 단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작은 사과를 하는 내용이었고, 김 위원장은 이(미사일) 시험 발사는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면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6·30 판문점 북미 정상 회동 이후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며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 개시를 미루고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5차례 무력시위를 벌이면서 북미 관계가 교착된 듯했으나, 북미 정상이 톱다운 방식의 친서 외교를 통해 다시 한 번 협상의 모멘텀을 되살린 모습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면 북미 실무 협상이 열리고 연내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도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보길 희망한다. 핵 없는 북한은 가장 성공적인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전날 김 위원장에게서 3페이지나 되는 친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10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신형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의 시험 사격을 참관하기 이틀 전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무력시위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북미 협상 재개의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북미 정상은 6·30 판문점 회동 이후 2~3주 내에 실무 협상을 열기로 합의했으나, 북한은 협상 준비와 신형 무기 시험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한미 연합훈련을 핑계로 실무 협상을 미뤄 온 것으로 보인다. 협상 준비와 신형 무기 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 재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이 6·30 판문점 회동 이후 처음으로 북미 실무 협상 개시 시점을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자마자’로 못박은 만큼 협상은 이르면 이달 말 재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다음달 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계기에 북미 고위급 회담을 열 가능성도 있다. 북미가 한 달 사이 실무 협상에서 진전을 이룬다면 고위급 회담에서는 두 정상이 담판을 지을 협상안을 마련하고 연내 3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논의할 수 있다. 두 정상은 이번 김 위원장의 친서를 통해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시정연설에서 비핵화 협상 시한을 ‘올해 연말’로 천명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내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북한 비핵화를 치적으로 내세우려 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두 정상 모두 연내에 정상회담을 개최할 필요성을 갖고 있다. 실무 협상이 난항을 겪어 3차 정상회담이 내년으로 미뤄지더라도 회담 시기는 확정해서 협상의 모멘텀은 유지하려 할 수도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미 정상이 이미 6·30 판문점 회동에서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고 이후 양국이 내부적으로 상대 입장을 기반으로 협상을 준비했을 것”이라며 “서로 협상 방향조차 모른 채 열렸던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북미 정상이 연내에 회담을 열고 신속하게 타결을 지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민주, 北비난에 “단기적 대응에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민주, 北비난에 “단기적 대응에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단기적 대응’으로 평가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에는 안보를 정쟁에 활용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보내왔다고 공개했다.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와중에도 북미 간 소통은 지속되고 있고 머지않아 북미 회담이 재개될 것이라 추측할 수 있는 징표”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이날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국장 명의로 한미연합연습을 맹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오늘이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 첫날이기 때문에 최근 북한의 군사행동에 비추면 충분히 예상 가능한 반응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군사훈련에 대해 불편함을 표시했을 정도인데, 외무성 국장급 담화는 그리 놀랄 만한 일이 못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한미군사훈련이 끝나는 대로 북미 간 실무접촉이 재개되고 제3차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상황은 또 달라질 것”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계기마다 우리가 도달해야 할 목표를 분명히 응시하고 북한의 단기적 대응에 흔들림 없이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황 대표는 청와대 안보실장, 외교장관, 국방장관의 교체와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며 최후통첩을 보내겠다고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국민의 안보불안 심리를 자극해 정치적 이익을 얻어 보려는 잘못된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현재 대한민국 안보의 중심축인 한미동맹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굳건하다”며 “합리적인 대안도 없이 자기주장만 내세우며 무조건 반대만 일삼는 것을 ‘보수 꼴통’이라고 한다. 한국당에서 ‘철통’ 같은 안보협력에 나설지, ‘꼴통’ 같은 안보훼방에 나설지 그 선택을 두고 보겠다”고 지적했다. 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국장은 이날 담화에서 “군사연습을 아예 걷어치우든지 군사연습을 한 데 대하여 하다못해 그럴싸한 변명이나 해명이라도 성의껏하기 전에는 북남 사이의 접촉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우리 정부를 비판했다. 특히 “앞으로 대화에로 향한 좋은 기류가 생겨 우리가 대화에 나간다고 해도 철저히 이러한 대화는 조미(북미) 사이에 열리는 것이지 북남대화는 아니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의 처사를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우리의 정상적인 상용무기 현대화 조치를 두고 청와대가 전시도 아닌 때에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다 어쩐다 하며 복닥소동을 피워댄 것”이라며 “지난번에 진행된 우리 군대의 위력시위 사격을 놓고 사거리 하나 제대로 판정못해 쩔쩔매여 만사람의 웃음거리가 된 데서 교훈을 찾을 대신 저들이 삐칠 일도 아닌데 쫄딱 나서서 새벽잠까지 설쳐대며 허우적거리는 꼴이 참으로 가관”이라고 막말에 가까운 거친 언사를 쏟아냈다. 또 “청와대의 이러한 작태가 남조선 국민들의 눈에는 안보를 제대로 챙기려는 주인으로 비쳐질지는 몰라도 우리 눈에는 겁먹은 개가 더 요란스럽게 짖어대는 것 이상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정경두 같은 웃기는 것을 내세워 체면이라도 좀 세워보려고 허튼 망발을 늘어놓는다면 기름으로 붙는 불을 꺼보려는 어리석은 행위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적극 엄호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한국당은 ‘조국’의 ‘조’만 나와도 안 된다는 비논리적 당 논평을 최근 연이어 냈다. ‘조국 알레르기’ 반응이 다시 나타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이 검찰개혁의 적임자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시켜 문재인 정부의 사법개혁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려는 것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조 후보자는 특검제 도입,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실시,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의 필요성 등 검찰개혁안을 꾸준하고 일관되게 밝혀온 형법학자”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조 후보자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 주권자의 대표 기관인 국회의 통제 속에서 시대적 과제인 검찰 개혁, 공수처 신설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 “사거리도 못 밝힌 청와대 웃음거리” 조롱·막말

    北 “사거리도 못 밝힌 청와대 웃음거리” 조롱·막말

    북한이 한미 연합지휘소훈련 첫날인 11일 ‘청와대’와 ‘정경두 국방장관’에 대한 막말을 쏟아내며 한미훈련 중단을 요구했다. 한미훈련을 즉각 중단하거나 관련 해명을 하기 전에는 남북 간 접촉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위협성 발언도 내놨다.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국장은 이날 담화에서 “군사연습을 아예 걷어치우든지, 군사연습을 한 데 대해 하다못해 그럴싸한 변명이나 해명이라도 성의껏하기 전에는 북남 사이의 접촉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권 국장은 또 “앞으로 대화에로 향한 좋은 기류가 생겨 우리가 대화에 나간다고 해도 철저히 이러한 대화는 조미(북미) 사이에 열리는 것이지 북남대화는 아니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의 처사를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담화에서 권 국장은 청와대와 국방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막말에 가까운 거친 발언도 쏟아냈다. 권 국장은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우리의 정상적인 상용무기 현대화 조치를 두고 청와대가 전시도 아닌 때에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다 어쩐다 하며 복닥소동을 피워댄 것”이라며 “지난번에 진행된 우리 군대의 위력시위 사격을 놓고 사거리 하나 제대로 판정못해 쩔쩔매여 만사람의 웃음거리가 된 데서 교훈을 찾을 대신 저들이 삐칠 일도 아닌데 쫄딱 나서서 새벽잠까지 설쳐대며 허우적거리는 꼴이 참으로 가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이러한 작태가 남조선 국민들의 눈에는 안보를 제대로 챙기려는 주인으로 비쳐질지는 몰라도 우리 눈에는 겁먹은 개가 더 요란스럽게 짖어대는 것 이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정경두 국방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정경두 같은 웃기는 것을 내세워 체면이라도 좀 세워보려고 허튼 망발을 늘어놓는다면 기름으로 붙는 불을 꺼보려는 어리석은 행위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권 국장은 “그렇게도 안보를 잘 챙기는 청와대이니 새벽잠을 제대로 자기는 코집(콧집의 북한식 표현)이 글렀다”며 추가 무력시위 가능성도 열어놨다. 자신들의 잇따른 무력시위에 대해서는 “미국 대통령까지 우리의 상용무기개발시험을 어느 나라나 다 하는 아주 작은 미사일 시험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주권국가로서의 우리의 자위권을 인정하였는데 도대체 남조선 당국이 뭐길래 우리의 자위적 무력건설사업에 대해 군사적 긴장격화니, 중단촉구니 뭐니 하며 횡설수설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주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그동안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피력해온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북침합동군사연습’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자신들의 무력시위에 대한 언급 없이 한미훈련이 남북합의 정신에 위반된다며 “남조선 당국은 대세의 흐름과 겨레의 지향을 똑똑히 보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 보낸 친서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종료되는대로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공개, 북미 간 실무협상 재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미 연합훈련 시작…북 “즉각 중단하라” 비난 성명

    한미 연합훈련 시작…북 “즉각 중단하라” 비난 성명

    11~20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워게임 진행올해 처음 한국국 대장이 사령관, 美는 부사령관북 외무성 “군사연습 해명 전엔 남북 접촉 어려워”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11일 본격 시작된다. 북한은 외무성 국장 명의 담화를 내고 이번 연합훈련을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한편 북한 매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새 무기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보도하면서 구체적인 무기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한미 연합 훈련에 반발하며 지난달 25일 이후 5번에 걸쳐 ‘발사체 무력시위’를 해왔다. 11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이 진행된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초점을 맞춘 연합 훈련이다. 합참은 이번 연습을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한국군의) 기본운용능력(IOC)을 검증하고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고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군 합참, 육·해·공군 작전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등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해 1,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연습은 병력·장비가 실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워게임 형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는다. 이에 따라 최병혁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대장)이 사령관을 맡아 전체적으로 연합위기관리 상황에 따른 임무를 수행하고, 주한미군을 비롯한 전체 군을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대장)은 부사령관 역할을 수행한다. 북한은 한미 연합지휘소훈련 첫날인 11일 남측을 비난하는 외무성 국장 명의 담화를 내고 한미훈련을 즉각 중단하거나 이에 관한 해명 등을 하기 전에는 남북 간 접촉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국장은 이날 담화에서 “군사연습을 아예 걷어치우든지, 군사연습을 한 데 대하여 하다못해 그럴싸한 변명이나 해명이라도 성의껏하기 전에는 북남사이의 접촉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특히 자신들의 잇단 무력 시위에 대해서는 “미국 대통령까지 우리의 상용무기개발시험을 어느 나라나 다 하는 아주 작은 미사일 시험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주권국가로서의 우리의 자위권을 인정하였는데 도대체 남조선당국이 뭐길래 우리의 자위적 무력건설사업에 대해 군사적 긴장격화니, 중단촉구니 뭐니 하며 횡설수설하고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경두 국방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체면이라도 좀 세워보려고 허튼 망발을 늘어놓는다면 기름으로 붙는 불을 꺼보려는 어리석은 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국장은 담화에서 “앞으로 대화에로 향한 좋은 기류가 생겨 우리가 대화에 나간다고 해도 철저히 이러한 대화는 조미(북미) 사이에 열리는 것이지 북남대화는 아니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의 처사를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 보낸 친서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종료되는대로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공개, 북미 간 실무협상 재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한미훈련이 끝나면 미사일 시험 발사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북한은 매체를 통해 전날 발사체 시험발사도 김정은 위원장이 지도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새벽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단행한 무력시위에 대해 “김정은 동지께서 8월 10일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들은 무기의 이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반면 통상 발사 다음 날 관영매체를 통해 발사 사실을 발표해온 북한은 지난달 25일 함경남도 호도반도에서 신형전술유도무기를, 지난달 31일 원산 갈마반도와 지난 2일 함경남도 영흥 지역에서 각각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사격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5시 34분경, 오전 5시 50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쏜 이후 나흘 만이자, 올해 들어 일곱번째 이뤄진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다. 한편, 우리 군은 한미 연합연습이 본격적으로 개시된 만큼 북한의 추가적인 무력시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경계감시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北외무성 “한미훈련 해명 전에는 남북접촉 자체 어려워”

    北외무성 “한미훈련 해명 전에는 남북접촉 자체 어려워”

    북한이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 첫날인 11일 외무성 국장 명의 담화를 내고 한미훈련을 즉각 중단하거나 제대로 해명하기 전에는 남북접촉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자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은 선을 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안팎에 천명하면서 동시에 남측이 더욱 성의를 보여줄 것을 압박하기 위한 담화로 풀이된다.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국장은 이날 담화에서 “군사연습을 아예 걷어치우든지, 군사연습을 한 데 대하여 하다못해 그럴싸한 변명이나 해명이라도 성의껏하기 전에는 북남사이의 접촉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이 군사연습의 이름이나 바꾼다고 이번 고비를 무난히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대단히 잘못 짚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신들의 잇단 무력 시위에 대해서는 “미국 대통령까지 우리의 상용무기개발시험을 어느 나라나 다 하는 아주 작은 미사일 시험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주권국가로서의 우리의 자위권을 인정하였는데 도대체 남조선당국이 뭐길래 우리의 자위적 무력건설사업에 대해 군사적 긴장격화니, 중단촉구니 뭐니 하며 횡설수설하고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경두 국방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체면이라도 좀 세워보려고 허튼 망발을 늘어놓는다면 기름으로 붙는 불을 꺼보려는 어리석은 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주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피력해온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권 국장은 담화에서 “앞으로 대화에로 향한 좋은 기류가 생겨 우리가 대화에 나간다고 해도 철저히 이러한 대화는 조미(북미) 사이에 열리는 것이지 북남대화는 아니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의 처사를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종료되는대로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공개,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한미훈련이 끝나면 미사일 시험 발사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트럼프 “김정은, ‘한미훈련 종료시 발사 중단’…미사일 사과”

    트럼프 “김정은, ‘한미훈련 종료시 발사 중단’…미사일 사과”

    트럼프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김정은 만나길 고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종료되는 대로 협상 재개를 희망하며 한미 훈련이 끝나면 발사도 중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공개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은 친서에서 한미 연합 훈련이 끝나는 대로 만나고 싶고 협상을 재개하고 싶다고 매우 친절하게 말했다”고 친서 내용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으로부터 전날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긴 친서였다”면서 “그 중 많은 부분은 터무니없고 돈이 많이 드는 훈련에 대해 불평하는 내용이었다”며 전했다. 이어 “그것(친서)은 또한 단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작은 사과였다”며 김 위원장이 훈련이 종료될 때 시험 발사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새벽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이후 나흘 만이며 올해 들어 7번째 발사였다.북한은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 직후 핵무력 완성을 주장한 이후 약 1년 5개월 동안 무기훈련 등을 대외에 노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5월 4일과 9일 잇달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시험발사했다. 이어 지난달 25일과 31일, 이달 2일과 6일에도 장소를 바꿔가며 단거리 발사체를 각각 2발씩 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김정은을 보기를 원한다”며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희망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 없는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나라 중 하나로 이끌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비핵화 시 더 밝은 미래’의 청사진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종료되자마자 협상을 재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북미 정상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6월30일 ‘판문점 회동’ 당시 ‘2∼3주 후’ 열기로 합의한 뒤 지연돼온 북미 간 실무협상 개최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미는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일정으로 연합지휘소 본훈련을 진행한다고 합참이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친서에 밝힌 대로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는 대로 이달 하순 북미 간 실무협상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도 중단되리라는 것을 공개한 데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해 이뤄진 것이며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차원도 깔려 있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이 “워게임(war games)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고 언급했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김 위원장의 불만을 전달하면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터무니없고 돈이 많이 든다’고 노골적으로 언급한 것을 두고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 개시를 앞두고 대폭 증액을 한국 측에 압박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나도 (연합훈련이) 마음에 든 적이 없다. 왜냐면 돈을 내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비용을) 돌려받아야 하고 나는 한국에 그렇게 말했다”고 불만을 터트리며 ‘한국으로부터 돌려받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트럼프 “김정은, ‘한미훈련 종료시 발사 중단’”

    [속보] 트럼프 “김정은, ‘한미훈련 종료시 발사 중단’”

    트럼프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김정은 만나길 고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종료되는 대로 협상 재개를 희망하며 한미 훈련이 끝나면 발사도 중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은 친서에서 한미 연합 훈련이 끝나는 대로 만나고 싶고 협상을 재개하고 싶다고 매우 친절하게 말했다”고 친서 내용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으로부터 전날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긴 친서였다. 그중 많은 부분은 터무니없고 돈이 많이 드는 훈련에 대해 불평하는 내용이었다”며 전했다. 이어 “그것(친서)은 또한 단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작은 사과였다”며 김 위원장이 훈련이 종료될 때 시험 발사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김정은을 보기를 원한다”며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희망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 없는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나라 중 하나로 이끌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비핵화 시 더 밝은 미래’의 청사진을 재확인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북 발사체 발사에 여 “도발 중단”, 야 “문 대통령 적극 대응해야”

    북 발사체 발사에 여 “도발 중단”, 야 “문 대통령 적극 대응해야”

    북한이 10일 새벽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올해 들어 일곱 번째 이뤄진 북한의 발사체 발사다. 청와대는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북한에 무력 시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여야도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다만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함께 지적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연이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실험은 한반도 일대에 불필요한 긴장만 조성할 뿐 북미 비핵화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그동안 쌓아온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에도 역행하는 무모한 도발”이라면서 “지금 북한이 해야 할 일은 군사력을 과시하거나 말폭탄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북미 실무 협상을 재개하고, 비핵화와 상응 조치라는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대화에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또 “마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에 대해 ‘김 위원장과 또 다른 만남을 갖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면서 “북미 정상 간 친서는 그동안 북미 비핵화 협상을 뚫는 돌파구 역할을 해왔다. 이번 친서가 교착 상태에 있는 비핵화 협상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다시 한 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아름다운 친서’(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가리켜 한 표현)를 보내 미북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미북 대화에 앞서 북한의 무력을 과시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는 커녕 세계 외교에서조차 ‘왕따’를 고수하는 대한민국 정부를 ‘우리 민족’조차 왕따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 미사일 발사가 기상나팔이 된 것처럼 일상화되어버린 지금, 문재인 대통령에게 ‘새벽잠 설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말이 ‘국민들 새벽잠 설치지 않도록 하겠다’가 되도록 문재인 정부는 연일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가 아무 소리를 안 하고, 우리 군 통수권자(대통령)가 아무렇지 않은 듯 수수방관하는 것이 결국 북한의 도발을 ‘별 일이 아닌 것’처럼 만들고 있다”면서 “상황이 이런데 우리 대통령은 고집스럽게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조차 열지 않고 있다. 군 통수권자의 이런 모습은 북한에게는 편안하고 흡족한 신호일지 모르나 우리 국민에게는 불안을 넘어 분통이 되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트럼프에는 친서 보낸 北, 나흘만에 또 동해로 미사일 발사

    트럼프에는 친서 보낸 北, 나흘만에 또 동해로 미사일 발사

    올들어 7번째…일상된 北 무력 시위합참 “北하계훈련, 추가발사 가능성 높아”日정부 “北 발사체, 단거리 탄도 미사일”트럼프 “매우 아름다운 김정은 편지 받아”한미연합훈련에 “나도 마음에 든 적 없어”靑 “대남군사 특이동향 없다…중단 촉구”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는 북한이 하루가 멀다하고 또 다시 무력시위를 재개했다. 북한은 10일 새벽 함흥일대에서 또 다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일본 정부는 이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이후 나흘 만이며 올해 들어 7번째 발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는 각별한 친서를 보내며 북미 협상의 끈을 놓지 않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에서는 한국을 위협하는 잇단 미사일 발사로 이중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5시34분경, 오전 5시 50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의 고도는 약 48㎞, 비행거리는 400여㎞, 최대속도는 마하 6.1이상으로 탐지됐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현재 북한군은 하계훈련 중에 있으며, 우리 군이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시작함에 따라 북한의 추가발사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고 있다”면서 “군은 북한의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견해를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해당 탄도미사일이 일본 영역이나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날아온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과거 함흥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이나 300㎜ 방사포(다연장로켓)를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한 적이 있다.북한은 함흥 인근에 상당 규모의 미사일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북한이 이 공장을 확장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미국 상업위성 등에 포착된 바 있다. 북한은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 직후 핵무력 완성을 주장한 이후 약 1년 5개월 동안 무기훈련 등을 대외에 노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5월 4일과 9일 잇달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시험발사했다. 이어 지난달 25일과 31일, 이달 2일과 6일에도 장소를 바꿔가며 단거리 발사체를 각각 2발씩 발사했다. 나흘 만에 또다시 발사된 북한의 발사체는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추정된다. 한미는 지난 5∼8일 이번 하반기 전체 연습의 사전연습 차원에서 각종 국지도발과 대테러 대응 상황 등을 가정한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했으며, 11일부터는 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한 본훈련에 돌입한다. 특히 1, 2부로 나뉜 본연습에서는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국군 기본운용능력(IOC)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게 된다.이번 연습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지휘소연습(CPX) 형태로 진행된다. 북한은 무력시위를 벌이는 한편 미국에는 끊임없는 대화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어제 ‘매우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면서 “그와 또 다른 만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AFP 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 내용과 관련해 “그(김정은 위원장)는 워게임(war game·한미연합훈련을 지칭)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나도 마음에 든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한미 군사훈련 비용을 부담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 자신이 먼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김 위원장에게 제안했다”고도 말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페이지짜리 손 편지(hand-letter)였다”면서 “이 편지는 백악관 집무실로 곧장 배달됐다. (내용) 누출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11일에도 “김 위원장에게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1주년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긴급 관계장관 화상회의를 열고 “11일부터 실시할 예정인 한미연합지휘소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관계장관들은 북한이 현재 하계군사훈련 중으로 특이한 대남 군사 동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했으나, 북한의 연이은 발사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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